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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12개 투자원칙 제정/각료회의/이중과세 방지·감원등 합의

    ◎경제위·중기지원정책그룹 설치 제6차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는 11일 이번 APEC회의 최대쟁점중 하나인 「투자원칙 제정」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회원국간의 의견대립을 해소,12개항의 투자원칙에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투자원칙은 회원국들이 당장 이행해야 할 구속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회원국들의 외국인투자관련제도가 보다 투명해지고 공정해짐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진출하는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각료회의에서는 또 APEC산하의 경제동향및 현안특별그룹(ETI)을 「경제위원회」로 승격시키기로 의결했다. 이 경제위원회는 앞으로 역내국가의 산업기반시설에 관한 협력문제,인력자원개발문제등 주로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현안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초안작성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내국인 대우조항은 역내 외국인투자에 대해 내국인 대우를 하되 각국의 정책과 법령에 예외조항을 둘 수 있다는 원안대로 채택됐다. 회의는 이와함께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력자원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관리자 기술자등 분야별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역내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협의하는 중소기업고위정책자그룹설치에 합의했다. CTI가 이날 마련한 투자원칙 12개항은 ▲내국인대우 ▲투자이행조건 ▲과실송금제한 ▲투자관련 법규의 명료성 ▲회원국간 무차별원칙 적용 ▲세금감면등 투자촉진책 ▲수용제한 및 보상 ▲분쟁해결 ▲투자가 태도 ▲자본이동 장벽 제거 ▲체류비자등 직원이동 ▲이중과세 방지등이다.
  • 「표준·통관소위」 설치 합의/APEC 무역투자위

    아·태경제협력체(APEC) 산하 무역투자위원회가 통관과 표준화 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다룰 「표준과 통관에 관한 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10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APEC 각료회의에 앞서 지난 6∼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무역투자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역내 국가의 관세율 자료를 담은 CD­ROM을 역내 기업체에 나눠주는 사업을 내년 1년간 시범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 지난 8일부터 열린 APEC 고위 간부회의에서는 비공식 기구이던 「APEC 경제현안 및 동향 특별그룹」을 공식 기구인 「경제위원회」로 전환키로 하고 각료회의의 승인을 받기로 했다.따라서 아·태지역 내 무역자유화와 거시 경제정책 연구에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위 간부회의는 APEC 회원국의 신규가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호주,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6개국을 대표로 한 연구팀도 구성키로 했다.
  • “북,APEC 가입 희망/비·브루나이등과 수교도 모색”

    ◎태주재 비외교관 【방콕 연합】 북한은 미국과 핵문제에 합의함에 따라 미국과는 물론 필리핀·브루나이등 동남아의 일부 미수교국가들과도 관계개선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태국주재 북한대사관 대변인이 10일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에따라 김영삼 대통령의 필리핀방문(10∼12일)이 끝나는 오는 23일경 태국주재 이도섭 북한대사가 마닐라를 방문,북·비외교관계수립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한국과 미·일·중·아세안등이 함께 참가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아태경제협력체(APEC)에도 가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와 직결되고 세계질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만큼 이러한 논의를 하는 각종 지역협의체에 북한이 참여하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 김 대통령­라모스 오늘 회담/3국순방 시작… 마닐라 안착

    ◎“한­비 경협 미래 밝다/한반도 통일에 협조를”/김 대통령,만찬연설 【마닐라=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필리핀 방문 이틀째인 11일 상오 마닐라의 말라카냥궁에서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협력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과 라모스대통령은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에서 특히 교역과 투자활성화,건설 및 과학기술협력 등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과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등 3개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10일 하오 필리핀의 마닐라공항에 도착,2박3일 동안의 필리핀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공항도착행사에 이어 말라카냥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라모스대통령내외를 예방,양국 우호협력관계증진 방안 등에 관해 환담을 나눈 뒤 숙소인 마닐라호텔에서 필리핀의 안가라 상원의장과 드 베네시아 하원의장을 각각 접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저녁에는 말라카냥궁에서 라모스대통령이 마련한 국빈만찬에 참석,만찬연설을 통해 『양국경제의 상호보완성을 고려할때 양국간의 경제협력은 밝은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을 위한 우리의 정책에 대해 필리핀이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10일 상오 출국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출국인사를 통해 『전진하지 않는 사람은 낙오할 수 밖에 없으며 전진하기를 원하는 사람만이 전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서로가 모든 것을 다 내 탓으로 반성하고 지금부터라도 다 함께 밖을 향하여,미래를 향하여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하여 다가오는 21세기 새로운 아·태 지역의 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지위와 역할을 확고히 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아·태 지역내의 협력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 강택민 말련 도착

    【콸라룸푸르 로이터 연합】 동남아를 순방중인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강주석은 이날 69명의 수행원들과 함께 싱가포르에 도착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베트남을 들러 귀국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 고위지도자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세계GNP 57%차지… 최대 경제협력제/APEC 어떤 조직인가

    ◎89년 창설… 17개회원국 인구 21억명/한국,선진·개도국사이 중재자 역할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은 우리나라가 호주와 함께 창설을 주도한 역내 최초의 경제협력 협의체이다.89년 창설 이래 5차례의 각료회의를 통해 역내 경제협력의 구심체로 발전해 왔다. 91년 3차 서울 각료회의에서는 APEC의 목적과 조직,활동을 규정한 「서울 APEC선언」이 채택돼 법적·제도적 초석을 마련했다.중국 홍콩 대만 등 「3 중국」의 가입으로 역내 주요 경제 실체를 포용하는 위상도 확보했다. 회원국은 한국과 미국,일본,호주 등 17개국이며 이번 회의에서 칠레가 가입한다.회원국들이 국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느 경제권과 비교가 안 된다. 회원국의 면적은 전 세계의 3분의 1에 가깝고 인구는 21억명으로 전체의 38%나 된다.미국과 일본의 국민총생산(GNP)이 지난 해 각각 6조3천7백80억달러,4조2천5백30억달러.한국은 3천2백30억달러로 미국,일본,캐나다,중국,멕시코에 이어 6위이다. APEC의 경제력은 81년 세계 GNP의 41%에서 지난 해 57%로 높아진 반면EU의 비중은 32%에서 28%로 낮아졌다.경제력만으로는 EU(유럽연합)를 훨씬 앞서는 것이다.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아·태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에게 APEC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지난 해 우리나라는 전체 교역의 68%,외국인 투자의 81%,해외투자의 77%,기술도입의 77%,관광객 입국의 83%를 APEC 국가에 의존했다.내국인 출국자의 68%가 APEC 회원국으로 여행했다. 그러나 회원국들의 생각이 다 달라,명실상부한 투자자유화와 경제협력을 이루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미국은 「신태평양 공동체」 시각에서 누구보다 무역자유화에 적극적이다. 반면 일본은 자유화의 이점을 지지하면서도 미국의 주도를 견제하려 하며,말레이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은 자국 경제가 선진국에 예속되지 않을까 걱정한다.문화·역사적 이질성,지리적 여건 등 경제 외적인 장애도 많다. APEC은 아직 느슨한 경제협의체에 불과하다.자본과 상품,노동력의 자유로운 이동이나 구체적인 경제협력을 이끌어낼만한 구속력 있는 협정도 없다.때문에 경제공동체로 발전하는 데는 그만큼 어려움이 있다.APEC 내에 아세안과 NAFTA,아시아자유무역협정(AFTA) 등 몇 개의 소그룹이 존재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APEC은 지난 해 시애틀 정상회담의 성과와 이번 보고르 회의를 계기로 「느슨한 협력체」에서 무역투자자유화를 위한 경제협력체로 진전을 이룰 전망이다.지난 해 시애틀 회의는 시장개방을 위한 일괄 타결안을 내놓아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었다. 정부는 APEC이 동아시아와 북미를 묶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한 메커니즘으로 판단한다.EU통합,NAFTA 등 국제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아·태지역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자는 생각이다. APEC을 통해 선진국의 통상압력을 완화할 수 있으며,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입장에서 신뢰받는 중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PEC이모저모/실무자회의 등 잇달아 분위기 고조/수하르토대통령 리허설 직접 참가/힐튼컨벤션센터 완벽한 장치 자랑 한국을 비롯해미국·중국·일본등 총18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제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는 이미 실무자회의등 각종 회의가 잇따라 개최돼 벌써부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92년 제10차 비동맹회의 의장국으로서 1백18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행사를 치러봤지만 참가인원이나 참가국들의 비중을 고려할때 이번 회의를 당시보다 더 크게 보고 있다는 평.행사와 관련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각국의 인원은 대략 18개국 정부대표 1천여명과 언론인 4천여명 정도. ○…행사를 준비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은 가히 「총력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는 인상.인도네시아 정부는 연초부터 행사준비를 위해 자카르타 일원의 범죄소탕을 위한 특수작전에서부터 교통대책마련,18개국 정상들에 대한 의전대책마련에 세밀한 신경을 썼다는 것.특히 정상회의가 열리는 14,15일 이틀동안은 각국 지도자들의 이동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논란 끝에 임시공휴일로 선포. ○…자카르타 시내에는 별 다섯개짜리특급호텔로는 힐튼호텔과 만다린호텔,호텔인도네시아등 10여곳 정도여서 각국간에 호텔방잡기 쟁탈전이 벌어지는등 진풍경.한국대사관측은 일찍이 김영삼 대통령이 숙박할 만다린호텔을 18층부터 26층까지 독점예약 해둔 것을 비롯,대표단이 묵을 힐튼호텔,기자단과 기업인이 묵을 호텔인도네시아등 3개호텔에 3백여개의 방을 예약.그러나 막판까지 정부대표단과 기자단의 명단이 본국에서 도착되지 않아 호텔측으로부터 『사용하지 않으려면 방을 내놓으라』는 경고를 수차례 받았다고.만다린호텔은 다소 규모는 작지만 경호상의 안전성을 고려해 김대통령이 묵을 호텔로 결정됐다는 후문. 힐튼호텔 3개동중 1개동은 미국이 「독식」한 상태이며 멕시코같은 나라들은 기회를 놓쳐 한급 낮은 호텔에 대통령을 모시게 돼 초비상. ○…수하르토대통령은 지난 8일 자카르타시 대통령궁에서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고르시까지 모터게이드와 정상회의 석상에서의 행사등 리허설에 직접 참석. ○…11,12일 이틀간 APEC각료회의가 열릴 힐튼컨벤션센터는 시내중심가에 위치한건평 2만평 가량의 지상2층 지하1층짜리 대형 회의전용건물.컨벤션센터에는 수백명에서 수천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대형 회의장 4곳과 중·소규모 회의장이 여러개 있으며 각국 언론사와 정부홍보대표단 부스도 2백개이상 설치돼 있다고.이 건물은 2년전의 비동맹정상회의에 맞춰 10개월만에 지은 것으로 자카르타 시내에서는 국제회의를 치르기에 이보다 나은 곳이 없다는 것.인도네시아 고유의 분위기가 뛰어난 가운데 전자장비,국제통신망,보안장비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힐튼호텔과는 9백50m의 지하복도로 연결돼 있다. ○…지난 7일 파견된 청와대 경호팀은 대통령 숙소인 만다린호텔과 이동장소등을 사전답사하고 교민환영리셉션 참석자들의 신원도 일일이 확인하느라 분주한 일정.
  • “유익한 세번째 만남” 한비정상 환담(김대통령 순방여로)

    ◎서울서 마닐라까지/비의 6·25참전 한국발전 큰 기여/김 대통령/한·비 평화와 자유위해 함께 가자/라모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및 아·태지역 3개국 공식방문길에 오른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하오 첫 방문지인 필리핀의 마닐라에 도착,말라카냥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과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피델 라모스대통령 주최로 이날 저녁 말라카냥궁에서 열린 공식만찬은 부대행사를 포함,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3시간동안 진행. 이날 저녁 말라카냥궁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라모스 대통령내외와 기념촬영을 한 뒤 참석인사들을 접견한 데 이어 라모스 대통령으로부터 필리핀 최고훈장인 라자(RAJA)훈장을 수여받고 서로 선물을 교환. 김대통령은 청자와 칠보세트를,라모스 대통령은 필리핀 고유의 식탁보와 내프킨세트,차탁자를 선물로 전달. 라모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두나라는 자유를 위해 싸운 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통해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평화와 자유를 위해 함께 나가자』고 인사. 김대통령은 답사에서 『한국이 북한의 침략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청년장교로 참전하신 라모스 대통령과 7천여 필리핀 장병들이 흘린 피와 땀은 오늘 한국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필리핀 민속공연을 관람. ▷정상환담및 접견◁ ○…김대통령 내외와 라모스대통령 내외는 이날 마닐라의 말라카냥궁 주회의실에서 경제협력문제등을 화제로 환담. 라모스대통령은 자리를 잡자 『지난해 5월 방한 때 극진한 환대를 받은 것이 기억난다』고 인사를 건넸고 김대통령은 『각하가 취임한 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필리핀의 정치가 안정되고 부정부패가 척결되고 있으며 「필리핀 2000」 계획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라고 화답. 라모스대통령은 『필리핀은 이제 확실한 발전의 길로 접어들고 있으며 한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도움을 요청. 이에 김대통령은 『한국과 필리핀은 상호 협력을 통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원을 약속. 김대통령이 이어 『사람은 세번째 만남이 아주 유익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이 세번째』라고 말하자 라모스대통령 부인은 『지난해 5월 세번째로 한국을 방문하니 아주 유익하고 인상깊었다』고 동감을 표시하는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라모스대통령과 환담을 마친 김대통령은 숙소인 마닐라호텔에서 안가라 상원의장과 베네치아 하원의장등 상·하 양원 간부들을 잇따라 접견하고 환담. 김대통령은 제1야당인 「민주투쟁연합」 당수인 안가라 상원의장등 상원간부들의 예방을 받고 『한국에서의 야당생활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고 회고하고 『어디서나 독재체제 아래서 야당하기는 어렵지만 현재의 필리핀은 절대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필리핀 정치발전을 평가. ▷마닐라공항도착◁ ○…김대통령내외는 서울출발 3시간50분만인 이날 하오 1시20분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2박3일간의 필리핀 공식방문 일정에 돌입. 김대통령은 이어 교민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은뒤 환영나온 교민 1백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숙소인 마닐라호텔로 직행. ▷특별기 기내◁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서울공항을 출발한지 45분쯤 지나 특별기 기내를 한바퀴 돌며 공식수행원,비공식수행원,수행기자단,승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 김대통령은 기내를 돌다 수행중인 기업인들을 만나자 『수고하겠다』고 인사를 했고 기업인들은 『기업을 도와주어 고맙다』고 답례. 김대통령은 기내순회를 마치고 조종실로 들어가 김상록 기장에게 『지금 어디쯤 비행하고 있는가』라고 물었고 김기장은 항공지도와 전자계기판을 보여주며 『제주도상공을 지나고 있다』고 답변. 김대통령은 조종석내의 첨단장치에 관심을 표시하면서 김기장등 조종사들에게도 『수고한다』고 말했고 김기장은 『기상이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라고 설명. ▷출국환송식◁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국가이익을 위해서라면 지구의 끝까지 달려가겠다는 각오로 이번 방문에 임하고 있다』고 출국인사. 김대통령은 그러나 당초 인사문에 있던 『오늘의 국제사회에선 적도 없고 친구도 없고 오직 경쟁자만이 있을 뿐』이라는 대목은 삭제. 옥내에서 치러진 환송행사에는 황낙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등 3부요인 내외와 김종필 민자당대표 내외를 비롯한 행정 사법 입법부 정당및 주한외교단 주요인사 60여명이 참석했으며 민주당에선 신기하 원내총무와 김병오 정책위의장이 환송.
  • 김 대통령 출국인사 요지/모든 것 “내탓” 반성… 다시 뛰어야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참석과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3개국 방문을 위해 오늘 출국합니다. 18개국 정상및 각료들이 참석하는 이번 보고르회의는 이 지역 최대의 정상회의로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목표가 설정될 것입니다.무역자유화를 비롯하여 이 지역의 공동번영과 도약에 필요한 역내의 경제협력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입니다.저는 이번 회의에서 지역내의 공동선을 대변,중재할 수 있는 우리의 국가위상을 바탕으로 역내 국가간의 이해를 조정하여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를 활성화시키는데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 입니다. 저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하여 그동안 우리와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온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를 방문하여 라모스대통령 수하르토대통령 키팅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이들 세나라는 교역,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갈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나라들 입니다.저는 이번 방문을 통하여 다가오는 21세기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질서의 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지위와 역할을 확고히 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모든 나라가 자국의 실리추구를 외교목표의 중심으로 삼고 있습니다.저는 국가이익을 위해서라면 지구의 끝까지 달려 가겠노라고 국민앞에 말씀드린바 있습니다.또 그런 각오로 이번 방문에 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대통령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함께 뛰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내외의 시련과 도전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서로가 모든 것을 다 「내 탓」으로 반성하고 지금부터라도 다 함께 밖을 향하여,미래를 향하여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하겠습니다.전진하지 않는 사람은 낙오할 수 밖에 없으며 전진하기를 원하는 사람만이 전진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과 헤어져 있는 동안 밖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에서 새로운 결의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 대통령 만찬연설 요지/한­비 개혁·발전 동반관계 확고 한국과 필리핀은 민주화의 동반자였듯이 이제 개혁과 발전에 있어서도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두나라의 관계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혈맹으로 시작되었습니다.「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한국 속담이 있습니다.우리는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준 귀국을 결코 잊지 않고 소중한 친구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 두나라간의 경제적 교류와 협력은 매우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양국간 무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필리핀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습니다.작년 기준으로 한국은 필리핀의 4번째 큰 투자국이 되었습니다.양국 경제의 상호보완성을 고려할 때 양국의 경제협력은 밝은 미래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나의 필리핀 방문이 두나라의 돈독한 우의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더욱 촉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나아가서 우리 두나라는 이 지역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특히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을 위한 우리의 정책에 대해 귀국이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보내주길 바랍니다.
  • 여,WTO안 처리 착수/21·22일께 「비준동의」 외통위상정

    민자당은 10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이세기 정책위의장과 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관련 부처들로부터 세계무역기구(WTO)협정의 비준문제에 대한 주요국의 동향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등 비준동의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처리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김영삼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등을 마치고 귀국한 2∼3일 뒤인 오는 21,22일쯤 국회 외무통일위에 비준동의안을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동 원내총무는 이와 관련,『주요 관련국들의 동향을 참고하되 회기안에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는 20일 이후부터는 외무통일위에서 심의가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APEC 각료회의/18국참가 어제 개막

    【자카르타=류민특파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가 10일 각료간 비공식회의를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아·태지역 18개국에서 모두 37명의 외무·통상 관련장관이 참석하는 각료회의는 12일 이틀째의 본회의에서 무역·투자에 관한 APEC회원국의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 초당협력 필요한 정상외교(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9박10일간의 아·태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인도네시아의 보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참석과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등의 공식방문을 위한 정상외교등정이다. 경제전쟁시대의 치열한 정상외교경쟁에 나서는 김대통령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우리가 이번 김대통령의 순방에 각별히 주목하는 것은 그것이 새로운 차원의 경제정상외교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보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은 지난 7일 경제인 환송모임에서 허세와 외형보다는 내실과 실질을 추구하는 경제외교를 천명했다.내실위주의 경제외교를 겨냥하는 정상외교의 새로운 전개다. APEC를 통한 아·태지역 국가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삼고 우리의 중요한 자원수입국이며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지닌 아·태3국과의 호혜적 협력증진에 초점을 맞춰 무한경제경쟁에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국가이익을 확대하는 세일즈맨외교는 김대통령의 국정철학이자 정상외교의 본령이기도 하다.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해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콜 독일총리는 물론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이나 이붕 중국총리에 이르기까지 정상들의 세일즈외교는 오늘날 세계적 현상이다.대외지향의 발전전략을 추구해야 하는 우리 형편에서 세계무역질서의 급격한 변화에 국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경제정상외교로 대응하는 것은 21세기 생존과 번영을 위한 미룰 수 없는 선택이다. 이렇게 정상외교가 비로소 국제경쟁수준의 본궤도에 진입하게 된 것은 문민정부에 와서 과거 정통성보완차원의 전시·외형적 정상외교에서 국민합의를 바탕으로 하는 실질과 효율위주의 정상외교로의 질적전환을 위한 개혁기반이 마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사실 지난날의 정상외교는 민주성과 정통성에 대한 시비와 갈등의 정치적부담 때문에 하지 않아야할양 보도하는 「과소비외교」의 외화내빈을 보여 왔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제 경제원리에 충실한 정상외교의 능률극대화를 기하는 마당에서 모두 깨달아야 할 것은 초당적 협력의 실천이라는 성공의 조건에 대한 다짐이다. 선진국들이 정상외교에 관한 한 정치권이 당파를 떠나 뒷받침해주고 국민여론 또한 합일을 통해 지원하는 확고한 관행을 실천하는 것은 그것이 국가이익의 증진활동이라는 인식이 상식화되어 있기 때문이다.정상외교의 힘을 강화시켜주기 위해 하던 정쟁도 멈추고 초당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여론의 지탄을 견디지 못하게 되어 있는 선진국과는 달리 15년전의 과거사를 놓고 의도적으로 정상외교일정에 맞춘 장외투쟁일정으로 발목을 잡는 우리 야당의 행태는 지양되어야겠다.대승적 차원에서 외교의 국제경쟁력강화와 국익증진에 야당도 동참해야 할 것이다.
  • 김 대통령 오늘 아·태순방 등정/APEC회의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등 세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10일 상오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강택민 중국국가주석,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등 18개 회원국 지도자들과 이 지역의 무역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보고르선언」을 채택하고 APEC를 실질적인 경제협력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등을 논의하게 된다.
  • 민주,대화 거부… 강경투쟁 치달아/국회공전 장기화 조짐

    ◎새해예산·민생현안 처리 차질 우려/민자,예산안 등 단독심의 검토 국회는 여야가 새해 예산안의 심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8일을 넘기면서도 민주당쪽에서 강경투쟁노선을 더욱 강화함에 따라 장기간 공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김영삼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10일부터 귀국하는 19일까지도 국회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거부하고 장외투쟁을 벌일 방침이어서 자칫 새해 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민생법안등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현안들이 졸속처리되거나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국회에서 현안을 처리하면서 「12·12사건」을 분리해서 다루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12·12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예산안심의등 국회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민주당의 국회거부결정을 강력히 비난하고 「12·12사건」의기소유예취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그러나 일단 대화를 통해 민주당의 국회복귀를 촉구하되 끝내 이를 거부한다면 여당만으로 새해 예산안과 법안을 심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민주당이 김대통령 귀국후까지 국회를 거부한다면 시급한 법안과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는 어떤 형태로든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와 이기택 대표 초청 국회의원 전원모임을 갖고 「12·12군반란자」의 기소는 역사를 재정립하는데 불가피한 조치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정부·여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국회정상화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
  • APEC 회원국들/관세 DB 구축 합의

    【방콕 연합】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원국들은 역내 무역활성화를 위해 관세에 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APEC사무국이 7일 발표했다. APEC사무국은 이날 투자무역위원회 회의가 끝난후 이같이 밝히고 관세 데이터베이스는 모든 APEC회원국들에게 관세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유망한 투자가들에게 판단과 정책결정을 위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APEC사무국은 이같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21만달러를 투입하게 되며 내년 5월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정상회담」 이틀간 공휴일 지정/인니 APEC총회 이모저모

    ◎주요도로 꽃길 단장… 깡패 단속 금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총회가 8일 고위실무자회의 개최를 시발로 사실상 막이 올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14일과 15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게 될 것이라고 인도네시아 공보부가 발표. 공보부는 이 기간중의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자카르타와 보고르 일원의 학교와 회사 사무실은 휴업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국민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회담기간중 28만5천달러를 투입,수도 자카르타의 주요 도로와 각국 요인들이 자동차를 타고 지나갈 요소요소를 빨간색과 노란색의 꽃길로 단장해 눈길.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와함께 외국인들에게 수도 자카르타의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점상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서민생계에 지장을 준다는 여론에 따라 단속을 완화키로하고 대신 외국인들이 몰려드는 기회를 노려 대목을 잡으려는 창녀와 게이및 깡패·부랑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자카르타시는 특히 창녀와 게이들을단속하기 위한 특별대책회의까지 열고 외국대표와 보도진들이 묵고있는 호텔에 감시원을 배치키로 했다는 것. ○…15일 자카르타 근교 휴양도시 보고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은 지난해 시애틀 회담 때처럼 각국 지도자들이 노타이 차림으로 참석,통역과 각료·보좌관등의 배석없이 동시통역 이어폰만 낀채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들은 책상이나 마이크도 없이 안락의자에 둘러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자유로운 토론을 하게 되지만 지난해 미국을 강력히 비난하며 시애틀회담에 불참했던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마하티르 총리가 일종의 「폭탄선언」을 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수 없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15일 상오정상회담이 끝나면 하오정상회담으로 들어가기전 오찬을 함께한뒤 각국 지도자들을 회의장 부근의 식물원으로 안내해 약30분간 산책을 할 프로그램을 짜놓고 있는데 면적 91㏊의 이 식물원은 세계 희귀종등 1만5천여종의 각종 식물이 보존돼 있다고. ○…이번 APEC 총회에는 18개국으로부터 정상및 각료와 수행원,주재국 외교관등 1천여명이참석하는데다 취재기자만도 무려 2천여명에 달해 인도네시아 호텔들이 모처럼 최고의 호황을 맞고있다고.이 때문에 일부 호텔은 바가지 요금을 받고있으며 반강제적으로 2인 1실 투숙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
  • 크리스토퍼 미국무 내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북·미합의후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변화와 한·미안보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9일 상오 한승주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10일 아·태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떠난다.외무장관회담에서는 북한이 제네바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기 위한 양국의 협조방안이 집중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안보문제와 관련,양국은 주한미군 현수준동결방침등 기존의 한·미안보공약을 재천명하고 평화체제에 대해서도 남북한간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한 경제공동체」 추진/김 대통령

    ◎경협 활성화 선언… 북 호응 촉구/기업인 방북­사무소 설치 허용/5백만$이하 직접투자·시설반출도/정부/북한의 APEC참여 지원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우리기업인들의 북한 방문을 허용하는등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구성을 위한 남북 경제협력의 활성화를 선언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 콘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환송 경제인 모임에 참석,『그동안 남북관계는 핵문제에 얽매여 여러가지 어려운 국면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남북간 경제협력을 진전시켜 나갈 시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남과 북이 상부상조의 정신아래 당국간 협의를 거쳐 경제협력의 기본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새로운 남북관계시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러한 여건의 조성을 위해 기업인들의 방북 허용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활성화 하는 단계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인 방북등 남북한경협은 북한핵문제가 위기로 치닫던 지난해 6월22일 정부에 의해 전면 금지됐었다. 김대통령은 「내실과 실질을 추구해야」라는 주제의 이날 연설에서 『북한핵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음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국면이 마련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전제,『이제 남북관계도 세계사의 흐름에 맞게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도 지도자의 교체를 계기로 세계사의 흐름에 합류하기를 바라며 우리와 함께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건설하는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증진을 위해 경제공동체를 이룩하는데 서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남북이 협력하는 한반도는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APEC등 지역공동체와 국제공동체에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하며 참여를 원한다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내문제에 언급,『모든 사건·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전도된 가치관과 정신적 해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인간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장외투쟁 결정/「12·12」처리 무효화 주장/정국 경색 가속

    ◎여선 즉각 국회정상화 촉구 「12·12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정기국회가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7일 검찰의 기소유예 결정을 무효화하기 위해 장외투쟁을 병행하기로 결정,정국의 경색국면이 가중되고 있다. 여야의 이같은 대립으로 이날부터로 예정됐던 국회 상임위활동과 8일부터의 예결위활동도 연기되는등 국회의 공전사태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비공식 원내총무접촉을 갖고 절충을 모색했으나 서로 물러설 수 없다는 의사만을 확인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당분간 국회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12·12」 관련자들이 기소되도록 하기 위해 전국지구당별로 동시다발적인 규탄집회를 갖는등 장외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2·12」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해야 하는 당위성을 알리는 특별호외당보를 제작해 가두배포하는 한편 종교·재야지도자및 관련당사자들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영삼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참석등을 위해 오는 10일 출국하기 전까지 결단을 내리도록 촉구하면서 이날 하오 신순범 최고위원등을 청와대로 보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기택대표 명의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대표는 이와 관련,『역사를 올바로 정립하기 위해서도 사건관련자들에 대한 기소유예를 무효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회의 공전사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더라도 당력을 모아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민자당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12·12 관련자 문제를 내세워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즉각적인 국회정상화를 촉구했다.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6·25로 수백만명을 희생시킨 북한 공산주의자들에게는 탈냉전 논리를 내세워 화해를 주장하면서 국내적으로 과거문제에 대해서만 처벌을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국회는 어떤 명분으로도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북 경수로 지원 컨소시엄/일,중국에 참여 요청계획

    【도쿄 교도 연합】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는 강택민 중국 공산당총서기겸 국가주석에게 북한경수로지원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일본 외무성관리들이 6일 말했다. 이들은 무라야마 총리가 오는 11월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강총서기와 회담을 갖고 이같이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와 함께 이번 APEC 회담에서 강총서기외에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제네바 북·미합의사항의 전면이행을 위한 한국·미국·중국간 공조체제강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무라야마 총리는 특히 한국측에 북·일 관계정상화를 위한 일본정부의 계획에 이해를 구할 계획이라고 외무성관리들은 말했다.
  • 「동북아 다자안보」 모색(북핵타결 이후:16)

    ◎「남북한 평화체제」 안전판 만든다/한·미·일 주축 내년 7월께 창설/북·중·러 끌어들여 「새질서」 구축 북­미간 제네바 핵협상 타결이후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평화구축방안으로는 정전협정의 평화체제로의 전환문제와 동북아 다자간안보대화(NEASED)가 논의되고 있다.또 한국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아·태지역안보포럼(ARF),구주안보 및 협력회의(CSCE)등 지역안보기구들도 한반도 평화체제구축과 연결시키겠다는 것이 우리측의 전략이다. ○남·북한 합의뒤 추인 이 가운데 NEASED는 우리가 직접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남·북한이 먼저 평화체제에 대해 논의·합의한뒤 이를 「추인」하는 안전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NEASED는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가 참여하는 것을 기본틀로 하고 있으나 우선 한·미·일을 기본 안보축으로 한 준비기구를 먼저 태동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중국과 러시아도 이 기구의 탄생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북한의 참여설득을 위해 중국과 긴밀한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 통해 북 참여 설득 이와 관련,한·미·일 3국은 지난달 하와이에서 고위실무자로 구성된 정책협의회를 갖고 기구의 구성,역할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이자리에서는 95년 7월을 목표로 「동북아안보대화」를 창설한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기구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현재 참여국간의 국방백서교환,유엔 재래식무기통제회의에의 참여,국방관계자의 상호방문,군사교류,유엔PKO(평화유지활동)참여전 상호협의등 비교적 쉬운 일부터 풀어나간다는 계산이다. ○APEC회담 활용 이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정부는 오는 12∼15일의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기간중 열리는 개별정상회담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특히 미·일·중국등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은 이같은 우리의 NEASED안을 관련국 정상에게 제시,협조를 구한다는 입장이다.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CSCE 다자간 안보협력 경험,지식,운영기법을 NEASED에 활용하기 위해 오는 12월 한승주 외무장관을 참석시킬 예정이다. 「평화체제」논의는 한반도평화구축방안가운데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사안이다.북한이 미군철수와 연계,오래전부터 주장해왔고 앞으로 미­북한간의 관계개선에 따라 대미 단독 평화협정공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정부는 지금까지 「정전협정위반」이라면서 북한주장의 부당성을 지적해온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새평화체제안」을 마련,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정부의 안은 남과 북이 기존의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을 살려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를 재수용,먼저 한반도에서의 전쟁상태를 완전 종결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전쟁상태의 종결방안에는 유엔군사령부 해체문제,국제적 보장문제등이 포함된다. ○「평화협정」과 분리 그러나 주한미군 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한 점을 감안,남북간 군사적 충돌을 억지할 수 있는 충분한 대안이 마련되기까지는 「평화협정」과 분리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유엔군사령부해체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되 다만 일본내 미군기지 사용권,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문제등이 얽혀있어 한­미간 보완조치를 선행한뒤 해체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평화협정의 방식은 남·북한과 미국,남·북한과 미·중국등이 참여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으나 남·북한이 틀을 만든 뒤 미국과 중국이 「추인」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추인」이 이뤄지면 유엔안보리의 지지결의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하는 수순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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