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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대통령 APEC 행보­이모저모

    ◎“韓­比 민주·시장경제 모범보이자”/필리핀 대통령과 환담서 강조/李 여사 현지 삼성전자 방문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제6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18일 콸라룸푸르 외곽의 한 멀티미디어 센터인 사이버뷰 별장에서 열렸다. ●金大中 대통령은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총리의 요청에 따라 추안 태국 총리에 이어 두번째로 8분 동안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미·일·중 등 경제대국의 책임있는 역할,투기성 단기자금에 대한 감시·감독 강화 등을 제시해 논의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金대통령은 오전회의 시작에 앞서 필리핀 호세 에스트라다 대통령과 15분동안 고(故) 아키노 상원의원과의 인연과 보스턴에서 선물로 받은 타자기 등에 대해 얘기를 주고 받았다. 金대통령은 “두 나라가 공동 발전을 이룩해서 아시아에서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성공할 수 있다는 모범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오전회의가 끝난 뒤 오찬에서는 멕시코 에르네스토 세데뇨 대통령,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와 나란히 앉아 멕시코의 마야·잉카 문명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는 등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과시했다.金대통령은 토인비 연구를 인용하면서 “멕시코와 한국이 비슷한 처지에 있기 때문에 함께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오부치 총리에게는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에 공동 노력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앞서 각국 정상들은 국명 알파벳 순으로 크레티앙 캐나다 총리부터 회의장에 입장했으며,金대통령은 오부치(小淵) 일본 총리 다음인 8번째로 입장했다.정상들은 모두 말레이시아측이 제공한 전통의상 ‘바틱’을 입었다. ●대통령 부인 李姬鎬 여사는 이날 오전 콸라룸푸르 남쪽 80㎞ 지점 ‘세람반’시 투앙크 자파단지에 위치한 삼성전자 복합단지를 방문하고 현지 주재원과 종업원들을 위로 격려했다. 李여사는 金종기 삼성전자복합단지 부사장으로부터 “연간 수출실적이 12억달러에 이르고,말레이시아 정부로 부터 올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는 현황보고를 받고 “오늘 각국 정상부인들은 말레이시아 수공예품을 만드는 곳에 갔으나 나는 이곳에 왔는데 여러분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방문 소감을 피력했다.이어 李여사는 구내식당에서 500여명의 종업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 韓­美 정상 뭘 논의할까

    ◎카트먼 방북 결과 토대 ‘北 지하핵’ 의견 조율/韓國 경제개혁 ‘보증’/외자유치 측면 지원도 갑작스런 이라크 사태로 ‘온다,안온다’설(說)이 무성했던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한(訪韓)이 결국 ‘오는 쪽’으로 확정됐다.체류기간도 당초 예정된 1박2일보다 대폭 늘어나 3박4일로 결정됐다.20일 밤에 와서 23일 아침에 떠난다.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3박4일 동안 머무는 것은 6·25 당시 아이젠하워 대통령이후 처음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과 1시간30분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곧바로 1시간동안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이날 청와대에서는 국빈만찬도 예정돼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일정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기자회견과 만찬 사이에 잡혀 있는 ‘라운드 테이블(원탁회의)’모임이다.우리측 저명인사들과 클린턴 대통령이 특정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 형식.클린턴 대통령이 한·미 양국간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과 만나보고 싶다고 요청,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는 우리측의 학계와 재계,문화계 인사 10여명이 참석한다. 이라크 사태로 APEC에도 불참했던 클린턴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방문을 끝까지 고집했던 것은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담당특사의 방북(訪北)과 관련이 깊다.미·북 고위급접촉 결과를 토대로 북한 지하핵시설의혹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양국정상간에 이뤄질 전망이다.미 행정부는 앞으로 6개월안에 지하시설의 성격을 규명하지 못할 경우,대북(對北)지원예산을 삭감당할 형편이어서 효율적인 한·미 공조의 확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에는 이례적으로 바셰프스키 USTR(미 무역대표부)대표와 글릭맨 농무장관,데일리 상무장관 등 3개 경제부처 장관이 수행한다.미국은 우리의 경제개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외자유치를 돕는다는 방침이다.동시에 金대통령과 고어 부통령과의 회담때처럼 대미(對美)철강수출 급증에 대한 한국정부의 간접지원 의혹 등 일부 업종과 관련한 불공정 무역시비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 金 대통령 기조연설… APEC 정상선언 채택후 폐막

    ◎“투기자본 국제 감시 강화”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제6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회원국들이 동시적으로 재정확대 등을 통해 내수 진작에 노력하고 선진국들의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한 뒤 18일 오후 폐막됐다. 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한 21개국 정상들은 이날 말레이시아 첨단 멀티미디어 센터인 사이버 뷰 별장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전체회의에서 8개 분야 35개 항으로 구성된 정상선언문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특히 국제 단기자본의 이동질서 개선방안에 관련,선진 G7과 신흥개발국이 참여한는 G22와 같이 확대된 회의에서 포럼을 구성,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만든 뒤 내년 뉴질랜드 APEC에서 확정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APEC회원국은 물론 유럽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재무장관회담이 열려 단기성 투기자본(헤지펀드)의원활한 감시를 위한 IMF의 개편문제를 비롯,이 자금의 공격을 받은 국가에 대한 지원책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아시아 경제·금융위기’에 대한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금융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뒤 금융위기를 겪고있는 나라들의 자구노력과 경제대국들의 협력,투기성 단기자금 규제대책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 21일 韓·美 정상회담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21일 오전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문제와 방중 및 APEC 정상회의 결과,미국의 철강재 수입 폭증 및 쇠고기 대한(對韓) 수출 감소 등 양국무역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20일 저녁 늦게 도착,21일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가진뒤 저녁에는 金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 APEC의 위기극복 解法(사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18일 합의사항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발표하고 폐막됐다. 정상들은 아시아 경제위기의 극복과 조속한 경기회복을 회원국들이 당면한 최대 과제로 꼽고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정상회의가 정상들의 연례적인 친선 모임성격에서 벗어나 알찬 내용의 성과를 거둔 것은 아·태지역 경제회생의 기대를 크게 해준다.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효율적인 경제위기 극복대책들을 내놓았다는 점이다. 정상선언문은 위기극복과 경기회복을 위해 회원국들이 해야할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경제선진국들은 재정확대,금리인하,통화공급확대등 내수확대책으로 수입을 늘리고 한국·태국 등 위기를 겪고있는 회원국들은 구조조정의 가속화를 다짐했다.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위해 국제금융체제의 강화와 투기성 단기자금의 규제책 마련에 공동노력도 약속했다. 아시아 지역으로의 안정적인 자본유입을 촉진하고 후유증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대책도 합의했다. 선언적 의미에 그쳤던 과거의 정상회의 합의와는 다른 결실이라 하겠다. 모두가 위기극복과 지역경제회생에 절실하고 실천 가능한 대책들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창설 10년을 맞는 APEC의 활동을 효율화하는 작업을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한 것도 다가오는 아시아시아·태평양시대 APEC의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이번 APEC정상회의가 기대이상의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金大中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이 컸던 것으로 지적된다. 실용과 실효성을 강조하는 金대통령의 주장이 실질적인 대책들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지난 4월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이어 다자간 정상회의에서 金대통령의 외교역량을 두번째 과시한 셈이다. 정상회의에 앞서 각국 정상들과 가진 개별 회담도 정상회의 못지않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겠다. 내년 6월 서울에서 열기로 한 APEC투자박람회도 우리의 경제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시아 금융위기가 시작된지 1년만에 열렸다는 점에서 관심과 기대를 모았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정국 혼란,이라크사태로 인한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불참등 우려되는 일도 있었다. 임산물과 수산물등 9개분야의 무관세화를 앞당기려했던 분야별 조기자유화계획(EVSL)이 무산된 것도 아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번 정상회의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100억달러를 추가지원키로 한 것은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회원국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 金 대통령 APEC 행보­결산

    ◎亞 경제위기 극복 ‘밑그림’ 그렸다/DJ 제시 재정 확대·금리인하·금융지원 바탕/선진국 ‘협력’­개도국 ‘자구’ 등 실행안 마련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는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방안을 포함한 5가지 의제에 대해 모두 35개항의 합의 사항을 채택하고 18일 폐막됐다.이 선언은 협의를 통한 컨센서스에 의해 이뤄진 만큼 향후 1년동안 역내국가들에게 ‘경제협력 대장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회의는 회원국간 많은 불협화음과 클린턴 미대통령의 불참으로 처음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견되었다.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정상들이 무역자유화에 대한 각료회의의 논의결과를 두고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규정했었다. 그럼에도 불구,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포괄적이면서 구체적인 대응책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평가할만하다.康奉均 경제수석은 “과거 어느 정상회의때보다 구체성 있는 대책이 마련된 회의”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金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이 돋보였다는 지적이다.사실 ‘APEC 무용론(無用論)’을 고리로 걸어 金대통령이 제시한 재정 확대,금리인하,금융지원 등 3대 과제는 역내국가들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효했다.정상선언에 금융위기 국가의 강력한 자구노력과 경제대국의 적극적인 협력,그리고 투기성 단기자본(헤지펀드)의 공격에 대한 응급복구와 예방 조항이 담기도록 한 것이 그것이다.구체적으로 나라이름을 명시하지 못한 채 ‘주요 선진국’으로 최종 정리되긴 했지만,미·일 등을 압박할 ‘준거’는 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한국을 비롯한 위기국가들의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에 대해 지원방안을 담고있는 부분은 金대통령의 선진국 책임론과 개도국의 자구책을 아우르는 ‘중간자적 절충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金대통령은 내년 6월 첫째 주에 투자박람회 서울 개최,지식기반산업 및 관광산업의 협력 확대,중소기업 활성화,미래정보화시대 대비 노력 등이 선언문에 포함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중소기업 활성화의 경우,내년 뉴질랜드 정상회의때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도록 못박음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토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정상선언문 요지

    APEC정상회의에 참석한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18일 오후 회의 폐막에 앞서 발표한 정상선언문(35개항)의 분야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 APEC 경제지도자들은 회원국 국민간 경제적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번영된 아·태 공동체를 창설키로 한 결의를 재다짐한다.우리는 APEC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금융위기를 신속히 해결할 필요성을 안고 있다.우리는 아·태 경제의 굳건한 경제기초와 경제회복에 대한 우리들의 확고한 신념을 재확인하며,무엇보다도 금년도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서 추진되고 있는 신중하고 성장지향적인 거시경제정책,금융기관 및 시장기반 강화,무역투자 자유화,능력배양이 지속성장 재개의 기초가 될 것으로 믿는다. ▷금융위기의 도전◁ 이 지역 금융위기는 당초 예상보다 매우 심각한 사회·경제적 여파를 몰고 왔으며 유사한 문제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그럼에도 국제사회로 부터의 전례없는 금융협력 및 지원에 힘입어 인도네시아,한국,필리핀,태국이 강력한 개혁 프로그램을 이행한 결과 경제회복기반이 구축됐다.중국은 경제성장을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 이자율 규제완화와 재정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또 위안(元)화 환율의 유지는 지역 금융안정 도모에 중요한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진전 사항은 주요 선진국의 단기이자율 인하,금융체제 강화를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키로 한 일본의 결정,금융위기 상황에 처한 국가들에 사전예방 차원의 유동성을 제공키 위해 새로운 IMF장치 설립을 지원키로 한 G7 국가들의 합의 등으로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우리에게 당면한 주요과제는 아시아 지역의 신속하며 강력한 경기회복을 지원하는 것이다. ▷성장위주 거시경제 정책◁ 주요 선진경제국가들은 강력한 국내수요촉진을, 금융위기를 당한 APEC회원국들은 성장지향적인 거시경제정책 범위내에서 구조조정의 가속화를,역내 경기침체국가들은 금융구조조정 작업과 함께 적절한 경기부양정책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금융 및 기업부문 구조조정◁ 다자간 개발은행의 지급보증을 비롯한 추가재원 확보 등을 통해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이룬다. ▷민간자본 이동의 촉진◁ 아시아지역으로 안정적인 자본유입을 촉진시켜야 한다.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자본이동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최근 작업결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국제 신용평가기구들의 관행에 대한 검토를 촉구한다. ▷국제금융체제 강화◁ 장래의 금융불안 예방과 실제 위기 발생시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국제금융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사회안전망 구축◁ 금융위기의 파급효과 및 사회적 취약성해소를 위해 재무장관들이 세계은행 등과 함께 사회안전망구축강화 및 구체적 행동계획을 개발할 것을 지시한다.투자은행과 헤지펀드 등의 투명성 및 공개기준,투기성이 높은 역외 금융기관의 역할,선진국 금융기관에 대한 건전성 규제 범위 등의 검토가 긴급함을 특별히 인정하고,실질적인 제안을 도출키 위해 특별작업반을 조기에 수립할 것을 요청한다.
  • 金 대통령 APEC 행보­이모저모

    ◎고어 “DJ는 민주주의 영웅”/미 부통령에 “공정무역 의지” 강조/정상들과 민속문화 등 화제로 환담/장쩌민 주석과 농담 주고 받아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하루동안 하워드 호주 총리,크레티앵 캐나다 총리,프레이 칠레 대통령,고어 미국 부통령 등과 연쇄회담을 갖는 한편 APEC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등 숨가쁜 정상외교를 펼쳤다. ○3대과제 협조 요청 ▷리셉션 및 만찬◁ 金대통령은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이날 저녁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주최한 APEC 정상회의 참석 정상내외를 위한 기념리셉션 및 만찬에 참석,각국 정상들과 민속문화,날씨,자연 등을 화제로 환담했다.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마하티르 총리의 안내로 환담장에 들어서 각국 정상들에게 18일 정상회의에서 제안할 재정확대,금리인하,금융지원 등 3대 과제에 대해 설명한 뒤 협조를 요청했다. 만찬장 입구에서는 간단한 말레이시아 전통 환영행사가 열렸으며,정상들의 만찬자리는 무대를 향한 U자형 테이블이었다.金대통령 내외는 APEC 의전 서열에 따라 8번째 자리에 앉아 말레이시아 민속공연을 관람하면서 만찬을 들었다.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각국의 전통문화와 경제상황 등을 화제로 2시간여동안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방중 성공적 평가” ▷정상회의 의제설명 및 기업인 자문위원과 대화◁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POGH호텔 유니티룸에서 열린 정상회의 의제설명에서 각국 정상들과 만나 상견례를 겸한 인사를 나눴다. 金대통령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리 국민들이 이번 방중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장주석의 도움이 컸다”고 거듭 감사했으며,베이징정상회담때 서로 노래를 한 것을 상기하면서 “정말 노래를 잘하더라”고 농담을 주고 받았다. 장주석이 “한국과 중국은 모두 가무을 좋아하는 민족 같다”고 하자 金대통령은 “맞다.양국은 문화의 뿌리를 공유하는 면이 많으며, 이런한 점이 수교 6년 만에 양국관계를 이만큼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다음 방문지인 홍콩의 통치화 행정수반과 눈이 마주치자 인사를 건넸으며,퉁치화수반은 “한국의 개혁이 현저한 성공을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치하했다. 金대통령은 다시 베트남 카이 총리에게 눈길을 주며 “오랜 전화에도 국민들이 단결,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치하한 뒤 “이제 더 큰 국가발전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라크사태도 논의 ▷고어 부통령 접견◁ 이날 오후 POGH호텔에서 金대통령을 만난 고어 부통령은 ‘틈만 나면’ 한국 철강업계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지급 의혹,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한국의 배기량 감축노력 등 미국의 이해가 걸린 구체적인 ‘문제 제기성’ 현안을 내밀었다.그때마다 金대통령은 단호하게 공정무역 의지를 강조했고 고어 부통령은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나니 이해가 많이 된다”고 한발 물러섰다. 두 사람은 또 이라크사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 ‘민주주의의 영웅’‘21세기지도자’로 치켜세웠다.고어 부통령은 “金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며,만날 때마다 배우는 기분”이라며 극찬했다. 金대통령도 “고어 부통령을 보면 미래비전이 확실한 지도자,정보화를 여는 21세기 지도자,환경에 정성과 성의를 가진 지도자라는 생각이 든다.고어 부통령의 정치적 장래에 행운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화답했다.
  • APEC엔 못가지만 訪韓 희망/클린턴,DJ에 이틀새 편지 3통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이 클린턴 미대통령으로부터 3통의 편지를 받았다.16일자 2통,17일자 1통이다.주한 미대사관을 통해 서울에서 콸라룸푸르로 팩스로 전달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첫번째 편지에 “이라크 문제로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합니다.대신 앨 고어 부통령이 갑니다.고어 부통령도 (APEC에) 나만큼 관심을 가지고가므로 우리 입장을 개진하고 金대통령을 만나도록 했습니다.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희망합니다.그리고 나는 한국방문을 희망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두번째 편지에는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무역 조기자유화를 위해 역내국가들간 합의된 9개 분야가 조속히 이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이 씌어있다고 설명했다. 朴대변인은 그러나 “17일자인 세번째 서신의 내용은 외교관례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외교일정과 관련된 사항으로 추측된다. 金대통령에게 보낸 클린턴 대통령의 서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그동안 양국 현안 절충으로 여러차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세계정세의 가변성에도 불구,방한일정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새로운 내용이다.
  • 어,재경부가 안보이네?/金 대통령 해외나들이 수행안해 관가 의아

    ◎“빅딜관련 불편한 심기 반영” 추측 분분 金大中 대통령의 연이은 중국방문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 참석때 경제부처의 좌장격인 재정경제부의 장,차관은 물론이고 고위 관계자가 전혀 수행하지 않은 사실과 관련,과천 관가에서 의아해 하고 있다. 10월초 일본 방문때 재경부 차관이 수행한 것이나 중국 방문의 경우 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 등이 수행한 것과 대조적이기 때문. 중국 방문때 재경부 관리는 누구도 수행하지 않았으며 APEC회의에는 재경부 국제기구과장만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과는 조정관세나 대중 투자문제,APEC에서는 아시아금융위기 극복방안 등 재경부의 굵직한 ‘현안’이 걸려있는데도 金대통령이 재경부 관계자를 아무도 대동하지 않은 이유를 두고 관리들은 고개를 갸우뚱. 한 경제부처 관리는 지난 15일 청와대 대변인이 콸라룸푸르 현지에서 느닷없이 공정거래위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키로 방침을 밝힌 것을 예로 들어 최근 재벌 구조조정 등 일련의 정책에서 재경부에대한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표출된 것이거나 향후 개각의 방향을 짚어주는 단서라고 성급한 해석을 내리기도. 그러나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방중이나 APEC회의는 외교통상부에서 주도한 것으로 재경부 당국자들이 반드시 수행할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
  • “햇볕정책 韓美 공조”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제6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오후 콸라룸푸르 POGH호텔에서 앨 고어 미국 부통령과 만나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한·미 두 나라가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남북문제는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미사일발사 등 부정적인면과 민간교류 증대,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경협 진두지휘,헌법에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도입 등 긍정적인 면이 교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고어 부통령은 “한국의 햇볕정책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으며,미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고어 부통령의 한국 철강재의 수입 폭증에 따른 정부보조금 지급문제와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입감소 등을 지적하자 “한국은 완전한 시장개방과 철저한 시장경제체제로 나라를 다시 세우려 하고 있다”며 “재임 중에 어떠한 불공정무역도 없다”고 강조했다.
  • 金 대통령 APEC 행보­서울투자박람회·포럼 제의 안팎

    ◎경제개혁 바탕 ‘外資 봇물’ 유도/달라진 한국투자환경에 자신감/域外國에 문호개방… 규모 확대 모색/亞 경제회복 방안 공동선언 포함 추진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원국들을 비롯한 전세계 투자자들이 내년 6월 서울에 몰려 온다.金大中 대통령은 18일 APEC 정상회의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박람회(FDI MART)의 서울 개최를 제의한다.이미 APEC 각료회의에서부터 회원국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 정상회의 선언문에 담기로 합의된 상태다. 金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康奉均 경제수석도 “박람회는 해외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과 외자유치에 힘쓰고 있는 국가 및 기업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상담을 벌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이 박람회를 제의한 이유는 우리의 달라진 투자환경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해된다.외국인투자유치촉진법이 제정된 데다 그 때쯤 되면 공기업 민영화,빅딜 등 각종 경제개혁 조치가 본궤도에 올라 발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한 관계자도 “투자박람회는 외자유치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金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공동 아시아 경제회복 프로그램’도 주창할 예정이다.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제안이다.金대통령은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이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金대통령이 제시하는 세 가지 과제는 재정확대를 통한 내수진작과 금리인하,금융위기 국가에 대한 선진국의 금융지원 확대이다.선언에 채택된다면 국제무대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이어 金대통령이 주도하는 또 하나의 ‘외교적 이니셔티브’로 기록될 것이다.
  • 고어,말聯 민주화시위 두둔 눈길

    ◎“美는 말聯의 민주·개혁 외침에 귀기울여/韓·泰 등은 억압국가 보다 위기대처 훌륭”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의 행보가 세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7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마하티르 총리를 빗대 노골적으로 비방하는가 하면 민주화 시위를 적극 두둔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도 안와르 전 총리 부인 아지자 이스마일을 만나는 등 마하티르 총리 심기를 뒤틀어 놨었다. 고어 부통령은 콸라룸푸르에 도착하자마자 미국은 민주 및 개혁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태국에서 동유럽·멕시코에 이르기까지 민주국가들이 자유를 억압받는 국가들보다 위기에 더 훌륭하게 대처해왔다”며 장기집권하고 있는 마하티르 총리를 직접 겨냥했다. 앞서 올브라이트 장관은 구속중인 안와르 부인을 만나 “그는 아주 훌륭한 지도자”라며 “정당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마하티르의 정적(政敵)인 안와르를 추켜세웠다. 마하티르총리가 가만있을 리 없다. 마하티르는 안와르 문제는 내정 문제라며 즉각 반격했다. 각료와 아시아 국가지도자들도 마하티르를 거들고 나섰다. 라피다 아지즈 통상장관은 고어의 발언에 대해 “일생동안 들어본 연설중 가장 혐오스럽다”고 깎아내렸다.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와 수린 피추안 태국총리도 상대국의 감정에 대해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측면 지원했다. 미 정부 인사들의 ‘돌출 행동’은 마하티르가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헤지펀드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면서 비난한 것에 대한 의도있는 계산이라는 게 아시아적 분석이다. 인권으로 무장한 미국의 ‘창’이 아시아적 가치를 내세우는 마하티르의 ‘방패’를 뚫을지 두고 볼일이다.
  • 金 대통령 APEC 행보­고어 美 부통령 대화록

    ◎金 대통령­“무역자유화 美서 강력히 주장해야”/고어 부통령­“재벌 구조조정 진전없는 이유 뭔가”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오후 콸라룸푸르 POGH호텔에서 고어 미 부통령과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50여분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金대통령=클린턴 대통령이 오지 않았지만 고어 부통령이 APEC회의를 성공시켜 금융위기와 분야별 무역자유화 미합의로 사기가 저하된 아시아인에게 희망을 주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내일 정상회의에서 강력히 무역자유화 문제를 결의해 회의적인 반응을 불식시켜야 할 것입니다. ●고어 부통령=전적으로 동감합니다.이와 관련해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기간중 많은 대화가 있을 것입니다.한국 철강제의 미국 내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미국으로 볼 때 혹시 정부에서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나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소고기의 한국 수출이 감소해 이 문제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金대통령=우리는 어떤 불공정한 무역도 하지 않으며 협력적 공동이익을 추구합니다.완전한 시장개방과 철저한 시장경제체제로 나라를 다시 세우려하고 있습니다.어떠한 정부보조금도 없습니다.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어떤 불공정무역도 없을 것입니다.IMF로 경제가 어려워 육류 소비가 줄어 한우 소비도 줄고 있습니다.지난번 자동차협상 때처럼 앞으로 모든 문제는 상호협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고어 부통령=대통령의 설명을 들으니 철강제와 소고기문제에 많은 이해가 갑니다. ●金대통령=우리 소도 북한에 1,001마리나 보냈습니다(웃음).한국 사람중엔 북한에 회의적이거나 강경한 보수세력도 있습니다.정부는 단순한 햇볕정책만을 추구하고 있는 게 아니라 철저한 안보 속에 화해와 협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4자회담 이후 두번째로 판문점 장성급회담이 이뤄지고 있는것도 긍정정인 면입니다. ●고어 부통령=중국 지도자들이 북한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던가요. ●金대통령=중국도 북한에 대해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중국은 북한에 석유와 식량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영향력은 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어 부통령=기후협약에대해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까.이 문제에 있어 한국이 배기가스량을 조기 감축해도 경제성장에 피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믿으며,경제발전에 유익할 것으로 봅니다. ●金대통령=경제발전이 지연되더라도 환경오염 방지에 나서야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목전의 이익만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어 부통령=대기업 구조조정에 큰 진전이 없는데,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金대통령=한국을 어떻게 그렇게 잘아십니까(웃음).6대 그룹부터 30대기업까지는 잘 됐습니다.문제는 5개 기업입니다.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편하는 일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연말까지 자율적으로 이행할 것입니다.그것을 안하면 개혁이 어렵고,국민 불만이 쌓일 것입니다.잘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 金 대통령 APEC 행보­각국 정상 움직임

    ◎‘자국 실익 챙기기’ 분주한 발걸음/회기기간중 개별 정상회담 100여차례 열려/고어 부통령 강 주석 만나 한반도문제 논의 【콸라룸푸르 외신 종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17일 잇단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 등 자국의 실익 챙기기에 분주했다.회의기간 동안 각국 정상의 개별 정상회담은 자그마치 100여 차례에 이르렀고 각료급 회의는 200여 차례나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의 주최자격인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21개 참가국 정상들을 영접하고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과시. 그러나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안와르 사건’이 부각되고 국제적인 동정을 얻고 있는 데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고. ●남사군도의 영토분쟁으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중국과 필리핀 두 나라의 정상은 이날 회동,갈등 해소방안을 모색했다.장쩌민(江澤民) 주석과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 집단의 구성과 공동작업 등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해 일단 실마리는 마련했다.●빌 클린턴 대통령을 대신해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미국의 앨 고어 부통령은 16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한반도 문제와 핵무기 비확산 등 역내 안보문제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논의.
  • “내년 6월 서울서 투자박람회 열자”

    ◎金 대통령 APEC 회의서 제의… 고어 美 부통령과 회담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제1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99년 5∼6월중 한국에서 외국인 직접투자박람회 및 포럼을 개최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또 무역·투자 자유화 논의를 현재 상품 중심에서 지식정보산업과 관광산업 등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역내 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金대통령은 18일 정상회의에서 APEC이 진출할 새 신규 사업으로 이같은 3가지 방안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이 구상하는 투자박람회 및 포럼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으로 내년 5∼6월에 4∼5일간 개최하고 이후부터는 희망국가들이 돌아가며 열도록 되어있다. 이 박람회는 역내 국가별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개별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를 각각 설치,회원국들의 비교우위에 따른 투자를 유도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 金 대통령 APEC 행보­3國 대통령 대화록

    ◎하워드 총리­조기 개방 미합의 대책 필요/크레티앵 총리­原電 분야 지속적 협력 희망/프레이 대통령­양국 통상무역 증진 기대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하워드 호주 총리,크레티앵 캐나다 총리,프레이 칠레대통령과 연쇄 개별 정상회담을 가졌다.金대통령은 회담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무역확대,금융위기 대책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다음은 정상 대화록 요지. ▷韓·豪주 정상회담◁ ▲金대통령=이번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무역의 조기개방 추진이 합의되지 못하게 돼 APEC에 대한 아시아인의 회의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워드 총리=동감합니다.차선책이라도 대책을 세워야 하며 호주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를 돕기위해 5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金대통령=경제가 어려울수록 교역확대를 해야 합니다. ▲하워드 총리=대북 정책과 관련해 ‘햇볕론’에 대해 아직 북한의 긍정적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는데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金대통령=북한문제는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인내로써 긍정적 면을 키워 전쟁을 막고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할 것입니다. ▷韓·캐나다 정상회담◁ ▲金대통령=양국은 교역·투자면에서 상호협력이 큽니다. ▲크레티앵 총리=저도 한국방문을 원합니다.한국 원자로는 세계 최고수준입니다.원전협력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金대통령=중국과 터키의 원전에 공동진출하는 것을 같이 검토했으면 합니다. ▲크레티앵 총리=중국이 캐나다형 원전을 구입할 때 리펑(李鵬)총리가 한국에 가서 원전을 보고난 뒤에 결정했습니다.중국은 앞으로도 많은 원전건설이 예상되는 바 한·캐나다간 협력이 필요합니다. ▷韓·칠레 정상회담◁ ▲金대통령=양국간 무역투자가 증진되기를 희망합니다. ▲프레이 대통령=국제경제가 원활해지는대로 양국간 통상무역이 한층 진흥되기를 바랍니다. ▲金대통령=칠레는 여러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어 한·칠레 두나라의 경협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믿습니다.
  • “클린턴 예정대로 訪韓”/백악관 대변인 밝혀

    【워싱턴 교도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위기가 해소됨에 따라 금주중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록하트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양국 방문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하루나 이틀 안에 공식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라크 사태와 관련,17일 콸라룸푸르에서 개막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을 취소하고 대신 앨 고어 부통령이 참석하도록 했다.클린턴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후 19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 APEC 정상회의에 기대한다(사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17일과 1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아시아 경제위기가 세계경제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회원국들이 대부분 경제위기의 당사국이거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위기 해결을 주도할 입장이기 때문이다. 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한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의 핵심 과제는 두말할 것도 없이 당면한 아시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극도로 침체된 이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일이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이라크사태로 불참하게 됐지만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와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을 중심으로 이미 논의되고 있는 국제금융체제의 개편문제를 비롯하여 투기성 단기자금의 적절한 규제책 등 위기 해소 및 재발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 일본이 아시아국가들에게 300억달러를 지원키로 한 ‘미야자와 플랜’이나 미국이 제시한 외환위기국가의부채경감방안등도 보다 구체화할 것을 바란다. 아시아 경제위기를 해소하는 것이 얼마나 시급하고 세계경제 정상화에도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각료회의도 이를 확인하고 위기 해소를 위한 공동노력을 선언했다. 그러나 논의에만 그치거나 선언적 의미의 합의는 더이상 아무런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회원국들의 구체적인 역할과 실천방안이 정상회의에서 나와야 할 것이다. 개방적 지역주의를 표방하며 APEC이 출범한 지도 올해로 10년이 된다. 당초 12개국이었던 회원국이 21개국으로 늘어났고 세계 인구의 52%와 세계 총 교역량의 48%를 차지하는 방대한 지역협력기구로 발전했다. 그러나 10차례의 각료회의에다 93년 이후 해마다 정상회의까지 열고 있으나 그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역및 투자의 활성화와 경제·기술협력의 촉진에는 나름대로 기여했으나 금융위기에는 전혀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는 APEC의 존재의의를 판가름할만큼 중요하다 하겠다. 이번 정상회의에 취임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金대통령의 역할이 특히 기대되고 있다. APEC에서 우리나라는 항상 이해가 대립되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자 입장이었다. 우리는 이번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모범사례국으로 꼽히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지도자로서 정상회의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고 우리의 대외 신인도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 APEC 참가 앨 고어/말聯 민주운동 간접지지

    【콸라룸푸르 베이징 AP AFP 연합】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은 16일 정치개혁 확대와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의 17년 집권 종식을 촉구하는 말레이시아의 민주개혁 운동에 간접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고어 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하루전 세계 재계지도자들과 모임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은 ‘용감한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민주주의와 개혁의 외침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과 한국에서 동유럽과 멕시코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국가들이 자유를 억압받는 국가들 보다 경제위기에 더 훌륭하게 대처해왔다”고 평가했다. 고어 부통령은 또 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와 같이 안와르 이브라힘 전 말레이시아 부총리의 재판을 둘러싼 불편한 심기를 노출,마하티르 총리와 개별 회담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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