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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플러스] 부산시 영문판 홍보신문 창간

    부산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APEC)행사를 앞두고 영문판 시정 홍보신문인 ‘Dynamic Busan’을 창간했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타블로이드판 컬러 8면인 ‘Dynamic Busan’ 1만 5000부를 찍어 부산지역 특급호텔과 관광안내소, 해외자매도시, 외국기업, 재외 공관 등에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부산시의 영문 홍보신문 발행은 서울과 경기, 대구에 이어 네번째이며 시는 월 1회 영자지를 발간할 방침이다. 이번 창간호에는 ‘부산은 유비쿼터스 도시로 간다’ 등 시정소식과 APEC준비상황,Enjoy Busan(해운대 일원),Food(부산의 맛),Life(외국인이 본 부산·부산사람), 부산 여행필수정보 등을 다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을 찾는 해외 언론, 기업인, 관광객 등 외국인에게 부산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영자신문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APEC 알 카에다 테러 우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12일 “이라크에 많은 병력을 파병 중인 미국·일본·호주·한국 등 4개국 정상이 함께 참석할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알 카에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특히 지난 2000년 튀니지에서 유대교인에 대한 폭탄테러를 일으킨 알 카에다 조직원 미자르 나우와르가 지난 97년 9월 관광비자로 입국,98년 3월까지 경기도 포천에 불법 체류하다 강제 출국된 사실이 확인되는 등 “알 카에다 요원들이 국내 침투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APEC경비 軍지원 요청 검토

    경찰청은 7·7 런던 테러를 계기로 오는 11월 국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치안대책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허준영 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런던 테러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 경찰력이 집중된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 추정된다.”며 “스코틀랜드에 지원된 병력 규모와 병력 파견이 치안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이외 지역의 치안 공백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행사장 외곽의 경비는 군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국방부에서도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파장] 테러대상은 이라크 파병규모順?

    [런던 연쇄폭탄테러 파장] 테러대상은 이라크 파병규모順?

    2001년 9·11테러 이후 영국을 제2 타깃으로 공언해온 알 카에다가 7일 런던 연쇄 폭탄테러를 감행함으로써 세번째로 많은 병력을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는 한국이 다음 타깃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21개국 정상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알 카에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런던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알 카에다 유럽지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영국이 참여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영국 정부와 국민에게 항상 경고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가 다음 공격 목표로 지목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덴마크이지만 이탈리아내 여론이 이라크 ‘철군’쪽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알 카에다가 허점을 노려 한국을 타깃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더욱이 폴란드 등 다른 파병국이 철군 일정을 밝히고 있는 반면, 한국 정부는 오히려 파병연장 동의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어 알 카에다의 공격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6일부터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가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에서 개최돼 런던의 안전 체계가 상대적으로 허술해진 틈을 노렸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우리의 경우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대신 서울 등 다른 대도시가 공격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지난 5월 말 자이툰 부대 외곽에 포탄 4발이 떨어지고 지난달 20일 아르빌에선 경찰본부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하는 등 한국군을 노린 공격이 점차 본격화되는 양상도 불안감을 부채질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파장] APEC앞둔 부산 “남의 일 아니다”

    런던 테러의 비극은 우리에게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우리는 테러 목표의 본령에 접근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3500여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고 있는 나라다. 실제 자이툰부대는 지난 5월29일 부대외곽에 포탄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추가 테러위험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된 상태다. 불안 요인은 이뿐이 아니다. 이번 런던 테러가 G8(선진 7개국+러시아)회의 시기에 즈음해서 가해졌다는 사실은, 오는 11월 13회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우리에게 즉각적인 우려를 연상시킨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초대형 국제행사여서 테러의 목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공식 회의는 11월20∼21일 이틀간 열리지만, 지금부터 테러조직 잠입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김해국제공항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경계 근무를 강화하는 등 특별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부산시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 백화점 등 주요 시설 194개소에 대해 2시간마다 순찰을 돌도록 관할 지구대에 긴급 지시했다. 지난해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열차 테러와 이번 런던 테러 등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 발생한 점을 감안한 조치다. 경찰은 또 방탄유리와 철판이 부착된 특수벽체로 건립 중인 2차 정상회의장인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의 경우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대테러 준비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운대구 주변에 대한 검문·검색과 각국 정상들의 숙소와 주요 동선에 대한 사전점검 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제 테러조직이 조기에 부산에 잠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정원 및 국제정보기관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오는 8∼9월쯤 최종 점검을 위해 대테러 실전 모의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처럼 런던 테러 이후 우리 치안당국은 일제히 총력 경비태세에 돌입했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 세계 주요 국가들이 테러 대비 예산을 늘리고 각종 훈련을 해왔음에도, 테러는 끊이지 않고 있다.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부산 김정한서울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지역플러스] APEC회담때 ‘선상리셉션’ 추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6개의 공식 리셉션 가운데 2개를 선상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20일가량 싱가포르 등지에서 대형 크루저를 임차키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다. 선상 리셉션은 각국 고위 관료와 기자단,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표단 리셉션’과 각국의 유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CEO 서밋’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상 리셉션은 ‘바다의 도시’라는 부산의 이미지와 컨셉트가 일치하고, 각국 대표단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美·베트남 상흔씻고 ‘워싱턴 포옹’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처절한 전쟁을 치렀던 미국과 베트남이 과거를 접고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협력관계에 들어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의 판 반 카이 총리는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역사적’ 회담을 가졌다. 베트남의 정상급 인사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75년 베트남전이 끝난 뒤 30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 베트남과 미국은 다음달 11일 관계정상화 10주년을 맞는다. 이날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카이 총리에게 베트남의 오랜 숙원이었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원하겠다고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또 부시 대통령은 내년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에 협력하고 베트남전 당시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유해발굴 작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카이 총리는 “두 나라는 잠재력을 가진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면서 양국간에 존재하는 문화ㆍ역사적 차이를 극복하고 관계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부시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카이 총리가 인권 개선과 종교 자유 확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베트남 정부가 이들 분야에서 취해온 조치들을 환영하지만 아직은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카이 총리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만났다. 두 나라는 최근 미 군함이 베트남 항구에 정기적으로 정박하고 미군이 베트남군 장교들에게 교육훈련을 실시키로 하는 등 군사 협력관계를 급속히 발전시키고 있다. 양국의 군사안보 분야 협력은 중국을 겨냥한 측면이 강하다. 미국은 베트남이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봉쇄’하는 데 한몫해주기 바라며, 역사적으로 중국과 잦은 분쟁을 빚어왔던 베트남도 중국 견제 심리가 강하다는 것이다. 카이 총리는 이날 베트남항공의 보잉787 여객기 4대 구매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24일에는 뉴욕의 증권거래소를 방문,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는 등 미국과 경제협력 및 경제개방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과 카이 총리가 회담을 하는 시간 백악관 부근에서는 베트남인 200여명이 옛 월남기를 흔들며 “베트콩은 물러가라.” “베트남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증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여 베트남 전의 상흔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음을 나타냈다.dawn@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韓·美정상 북핵해법 ‘효력 5개월’ 관측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 정상회담을 통해 밝힌 북한 핵 문제 대응책의 효력은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동맹관계가 굳건하다는 사실을 거듭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미 동맹과 함께 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였던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이나 한반도 비핵화 같은 수사는 이미 낡은 레코드판과 같아 별다른 감흥을 줄 수 없었다.물론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북한이 계속 회담에 나오지 않거나 핵 폭발 실험을 감행할 경우에 대한 논의도 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양국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공식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별다른 해법이나 향후 대응책을 냈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두 정상간의 대북 메시지가 힘을 얻지 못하는 것은 북한이 쉽게 6자회담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6일 뉴욕에서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과 만나 회담 복귀를 시사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돌아올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설사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더라도 순순히 북한 핵 문제만을 놓고 협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측했다.북한은 최근 6자회담이 참가국 전체의 핵 군축 회담이 돼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또 한국에 미국의 전술핵이 계속 존재한다며 이를 철수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오는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나기 때문에 이때 북핵 문제를 다시 평가하고, 새로운 대응책을 제시할 수 있다. 따라서 6·10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북핵 해법은 5개월짜리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dawn@seoul.co.kr
  • “부산항 알리자” APEC 기간 크루저 운항 계획

    부산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부산을 찾을 21개 회원국의 각료와 고위관리, 기업최고경영자(CEO) 등에게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항의 발전상과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항만 크루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부산시는 11월12일부터 정상회의가 끝나는 19일까지 운항할 항만크루저의 코스 선정 및 투입할 선박 물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안여객부두에서 출발해 남항과 태종대, 오륙도, 북항 컨테이너부두와 내년 1월 개장할 신항을 둘러보는 코스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투입할 선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50억여원을 들여 100여명이 탈 수 있는 100t급 항만안내선을 새로 구입할 예정이지만, 각국의 귀빈들을 모시기에는 미흡하고 수용인원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정부가 광복60주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크루저가 성사되면 해당 선사와 협의해 APEC 기간에 부산에 입항하도록 추진, 선상 리셉션을 열고 항만크루저에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제조달기구 한국 위상 급상승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G2B)를 개통, 안착시킴으로써 국제적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달청이 정부조달관련 국제기구마저 접수했다. 6일 조달청에 따르면 최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차 무역투자위원회 회의에서 조달청이 하반기 정부조달전문가그룹(GPEG) 부의장을 맡고 내년 상반기부터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부의장에는 이태원 조달청 계약과장이 선임됐다. GPEG는 APEC 무역투자위원회 산하 소위윈회로 아시아태평양 내의 정부조달시장 자유화를 추진하고 있다. 의장국 선임으로 우리나라는 GPEG내 활동영역 확대뿐 아니라 관심사업과 시장진입 장벽 제거 등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정부조달관련 양대 국제기구인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위원회에 이어 GPEG 의장마저 맡게 됨으로써 국제기구에서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APEC “공산품 관세 대폭 인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통상장관들은 3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비농산물(공산품·수산물) 부문의 관세를 대폭 내리기하는 내용의 ‘제주선언’을 채택했다. 전세계 교역량의 46%를 차지하는 APEC 회원국들이 공산품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함에 따라 오는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이 채택될 경우 세계자유무역 증진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제주선언’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이 탄력을 받을 경우, 이르면 2007년 하반기부터 전세계 148개국의 비농산물 관세가 대폭 인하돼 한국의 공산물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그간 개발도상국들의 반대로 채택이 어려웠던 ‘스위스 공식’(Swiss Formula)을 향후 공산품 관세인하에 적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스위스 공식’이란 관세가 높을수록 더 많이 낮추도록 하는 과감한 관세인하 방식이다. 현재 WTO는 비농산물 분야에서 관세 상한폭만을 제한하고 있는데 대다수 개도국들의 양허 관세율은 최고 20∼30%대인데 반해 실질 적용 관세는 10%대다. 회원국들은 이번 합의사항이 오는 12월 WTO 홍콩 각료회의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 APEC 통상장관회의 의장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세계 무역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APEC 회원국들이 공산품 관세인하에 ‘스위스 공식’을 채택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좌초될 위기에 처했던 DDA 협상이 회생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주요 공산품 수출국인 우리나라의 국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공동대응”

    부산·대구·광주·울산시와 전남·전북·경남·경북도 등 영·호남 8개 광역 시·도가 수도권규제완화 움직임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영·호남 8개 광역자치단체는 31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호텔에서 제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이의근 경북지사)를 가졌다. 8개 시·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동향에 공동대응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촉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만행에 공동대응 ▲영호남 공동번영을 위한 제도화 촉구 등 4개 항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또 ▲2011년 세계문화포럼 광주유치 ▲종합부동산 세수의 합리적 배분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지원 ▲남부권 신공항 건설 등 17개 항을 중앙정부에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이밖에 올해 APEC 정상회의,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 등 15개 업무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차기의장으로 박맹우 울산시장을 선임하고 다음회의는 전북에서 갖기로 결정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진대제 정통부장관 “서울시장 출마안해”

    진대제 정통부장관 “서울시장 출마안해”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30일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대통령이) 정책을 잘한다고 밀어준다면 앞으로 현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출마설을 일단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진 장관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IT 장관회의 출국에 앞서 기자실에 들러 “출마를 제의받은 적도, 출마의사를 밝힌 적도 없다.”면서 “여건이 허락하면 이 정권이 끝날 때까지 현직에 남아 IT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15년 후의 ‘먹을거리 창출’에 전력해 달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당부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의 고위 관계자도 “진 장관을 지근에서 모시고 있지만 서울시장 출마 등 정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 출마설은 열린우리당 등 외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측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달10일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다음달 10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24일 전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9일 출국해 10일 오전(한국시간 6월10일 자정 무렵) 부시 대통령과 회담과 오찬을 가진 뒤 11일 귀국하는 1박3일의 실무방문 형식의 방문계획을 미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칠레에서 열렸던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했을 때 개별 회담 이후 7개월 만이고, 부시 대통령의 재선 이후 첫 회담이 된다. 두 정상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11차례 전화통화를 가졌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발전문제 등이 큰 틀에서 논의될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방미 기간 동안 정상회담 이외의 다른 행사일정은 거의 갖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 20일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칠레 저항작가 루이스 세풀베다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칠레 저항작가 루이스 세풀베다

    “그 어떤 독재자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여독을 채 못 풀어서인지 의자에 몸을 파묻고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던 중남미 문학의 거장 루이스 세풀베다(56)는 갑자기 허리를 곧추 세우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옌데와 피노체트 얘기가 나오자 보인 반응이다. 한국과 칠레는 비슷한 면이 있다.4·19혁명에 이은 5·16쿠데타는 아옌데 정부 집권과 피노체트 쿠데타와 닮아있고, 박정희와 피노체트에 대한 평가를 둘러싼 논란도 닮은 꼴이랄 수 있다. “지난해 9월 칠레에서 열린 APEC회담에서 라고스 칠레 대통령이 ‘아시아 대표들에게 설명하는데 지쳤다.’고 하더군요. 무슨 말인가 했더니 칠레의 경제발전이 군부독재 덕분이 아니라고 설명하는게 너무도 힘들었다고 합니다.”세풀베다는 칠레의 경제발전에 대해 “잠재적인 민주주의가 작동했기 때문이며 민주주의가 없다면 거시적인 경제성장이 결코 불가능할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세풀베다는 대표작 ‘연애소설을 읽는 노인’의 뒷얘기도 소개했다.“유네스코 조사단의 일원으로 ‘백인 식민주의가 아마존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조사의 후원을 셸이 맡았더군요.”다국적 석유기업 셸이 노리는 것은 뻔했다. 다량의 석유가 묻혀 있는 지역에 사는 원주민들의 머릿수를 알 필요가 있었다. 그의 목에 은 돌고래 목걸이가 걸려있는 것도 이 경험과 관련있다. 더 이상 그린피스같은 환경단체의 활동이 필요하지 않은 날까지 목에 걸고 있자고 그린피스 창설자 데이비드 맥타가트가 만든 10개의 목걸이 가운데 하나다.“이 목걸이를 바다에 던져버릴 그날은 언제올까 싶지만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윤리의식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사람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지금 부산에선] ’APEC회의 D-200’ 손님맞이 분주

    [지금 부산에선] ’APEC회의 D-200’ 손님맞이 분주

    오는 11월 중순에는 세계의 이목이 항구도시 부산으로 쏠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태경제협력체(APEC)가 11월12일부터 19일까지 8일 동안 부산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이 한꺼번에 부산을 찾는 것은 개항 이래 처음이다. 부산시는 ‘함께하는 APEC’‘도약하는 부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APEC 개최에 따른 부산시의 준비상황, 기대효과 등을 짚어본다. 부산의 관문인 김해국제공항 주변과 시내 주요 간선도로 등에는 꽃동산과 화단 등이 조성되는 등 도시미관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또 정상들이 묵는 숙소 및 회의장이 들어서는 해운대 일대와 시내 주요시설물 등에 대한 정비 및 보수 공사도 한창이다. 시는 5월 한 달간을 환경정비의 달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도시미관을 흐리는 입간판과 에어탑, 애드벌룬, 현수막, 벽보, 전단 등 불법 유통광고물 등에 대해 자진 철거토록 지시했다. ●정상회의장 등 주요시설 공사 순조롭게 진행돼 해송이 우거진 동백섬 끝자락에 위치한 APEC 2차 정상회의장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건물은 골조공사가 끝나고 지붕공사와 외벽작업이 진행 중이다. 티타늄 코팅 아연강판 재질의 둥근 지붕에 전망을 고려해 외벽은 유리로 시공되며 12개의 기둥으로 건물을 지탱하게 된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이 40%에 이르고 있다. ‘누리(세계, 세상), 마루(정상, 꼭대기)’의 뜻을 갖고 있는 이 정상회의장은 지상 3층 규모로 전통 정자의 개념을 현대적 양식으로 표현했다. 첫번째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도 정상들을 맞이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집기 등 각종 편의시설 교체 작업과 내부수리 작업을 하고 있다. 바닥은 대리석으로 꾸미고 출입문은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나무문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정상들이 첫발을 내딛는 김해국제공항도 운항정보안내시스템(FIDS)을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 등 4개 언어가 나오는 전자식 방식으로 교체하는 등 시설 개·보수 작업을 대부분 끝냈다. 이밖에 정상들이 묵는 숙소인 해운대와 서면 등 특급 호텔들도 인테리어 공사와 함께 시설 및 안전보안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이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200일을 맞아 대대적인 시민 참여행사 개최 부산시는 시민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통역, 안내요원, 행사지원, 아름다운 도시 가꾸기, 질서계도,APEC 교통봉사대 등 5개 분야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정상회의 D-200일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APEC 시민참여 활동과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었다. 또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단위 28개, 구·군 단위 72개 등 모두 100개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 교육청도 지역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APEC 우리가 해냅니다.’라는 책자를 발간, 부산지역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와 유관기관에 보급,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18,19일은 자가용 2부제가 실시되며, 첫날인 18일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부산시 APEC 준비단 이경훈 단장은 “시설 공사 및 환경정비 등 모든 준비상황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는 7월쯤 21개 참가국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준비상황을 총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EC은 정치적으로 부산을 홍콩·싱가포르항에 맞서는 해양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1만여명 취업·고용유발 효과 부산시 산하 연구기관인 부산발전연구원은 APEC 개최에 따른 부산지역 경제적 파급효과가 6700억원이 넘고 취업 및 고용 유발효과가 각각 6000여명과 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시 APEC 준비기획단은 정상회의에 앞서 고위관리회의·각료회의가 열려 각국 정상을 비롯해 행사기간 동안 관료와 기업인·언론인 등 6000여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미리보는 ‘정상회의 풍경’ APEC 정상들은 무슨 술로 건배를 하고 어떤 전통의상을 입을까. 국제회의 석상에서는 관례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약한 ‘포도주’를 건배주로 사용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도주와 도수가 비슷한 국내 전통술이 건배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검토되는 술은 2002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건배주로 사용된 ‘선운산 복분자’(산딸기)와 부산에서 생산되는 상황버섯 발효주인 천년약속, 화랑(찹쌀), 천국(국화꽃) 등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 때 건배주가 사용되는 것은 2차례 정도.11월18일 1차 정상회의가 열리는 벡스코 연회장 만찬과 19일 동백섬에서 열리는 2차 정상회의 오찬 장소에서 사용될 공산이 크다. 만찬 때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의장 자격으로 회원국 정상들에게 건배를 제의하게 된다. 행사기간 동안 제공되는 음용수는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생산하는 고도 정수처리된 수돗물인 ‘순수’가 사용될 전망이다. 시는 APEC 정상회의장을 비롯한 각종 회의장에 병입 수돗물인 ‘순수’를 공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의전용 차량은 현대자동차와 BMW가 선정됐다.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현대자동차가 21개 회원국 정상 의전용으로 ‘에쿠스 4.5’ 등 모두 240여대의 차량을,BMW그룹 코리아가 정상들의 배우자와 각료급 대표단 등을 위해 160여대의 차량을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상들이 기념촬영 때 관례적으로 입는 개최국 전통의상으로는 조선시대 왕이 입었던 곤룡포를 비롯해 마고자, 두루마기, 배자 등이 물망에 올라 전문가들이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 허남식 부산시장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부산을 세계적인 도시의 반열로 끌어올리겠습니다.” 허남식(56) 부산시장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APEC이야말로 항도 부산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 단계 성숙된 도시로 만드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외국에서 오는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박·교통시설 현장 등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또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도시 환경정비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허 시장은 23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APEC 봉사단이 최근 발족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말했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APEC을 위해서 질서 청결 친절 등 자발적인 APEC 손님맞이 세계 시민운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PEC 개최를 부산발전과 연계해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행사기간 동안 각국 기업체 정상들을 초청해 신항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 산업 시찰과 투자박람회를 개최, 부산의 잠재력을 알리고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생각이다. 허 시장은 APEC 개최로 부산이 당장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부산의 이미지가 향상되는 등 장기적으로 부산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 APEC 경호단장 김희웅 총경 “APEC 경호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지난 3월 발족, 본격 가동에 들어간부산경찰청 APEC기획단 김희웅(52·총경) 단장은 “APEC 참가 정상들의 안전과 경호가 완벽하게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호업무에는 연인원 2만여명의 경찰 병력이 동원되는데 이는 창설 이래 최대 규모다. 그는 “각국 요인들이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바로 경호업무에 들어가며, 이동 동선에 따른 단계별 경호계획을 수립해 놓았다.”고 전했다. 특히 1,2차 정상회의장인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동백섬의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비롯해 숙소, 이동 도로 등에 대해서는 일일이 현장 확인작업을 거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국제정보기관, 국정원 등과 수시로 국제 테러분자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테러에 대한 대비책도 완벽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8∼9월에는 최종 점검을 위해 실전모의 훈련도 가질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訪北 망설이는 후진타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연초부터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왔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설이 급격하게 냉각되는 분위기다. 한때 후 주석의 ‘5월 방북’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지난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 참석 직후 귀국길에 평양을 전격 방문할 것이란 그럴듯한 시나리오까지 등장했었다. 하지만 후 주석은 10일 오전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했다. 따라서 후 주석의 상반기 방북 가능성은 사살상 ‘물 건너 간’ 셈이다. 중국 외교부도 후 주석의 ‘연내 방북’이란 스케줄 이외에 ‘현재로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후 주석의 행보가 이처럼 뜨거운 시선을 모으는 것은 후 주석의 방북 자체가 현재 위기에 처해 있는 북핵 문제의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후 주석의 방북이 현재로선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한때 후 주석의 방북과 북핵 문제 해결을 연결, 중국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면서 “그러나 국제사회의 기대치가 높은 시점에서 후 주석이 빈손으로 돌아올 경우 중국이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후 주석의 방북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초 강석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의 ‘극비 방중’ 이후부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밀명을 받고 특파된 강 부부장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과 6자회담의 성격 변화 등을 놓고 중국 지도부와 깊숙한 논의를 시도했지만 중국의 부정적 반응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중국 당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문제가 가닥이 잡히고 동북아 정세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드는 올 하반기쯤 후 주석의 ‘방북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 외교부가 “후 주석의 연내 방북은 변하지 않는 상수”라고 강조한 만큼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로 남북한 동시 방문이 추진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oilman@seoul.co.kr
  • 韓·中 “北 6자회담 즉각 복귀”

    韓·中 “北 6자회담 즉각 복귀”

    |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8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가 지체되는 등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는 데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두 정상의 우려는 북한 핵실험설과 북한 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가 거론되면서 북핵문제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2차 대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노 대통령과 후 주석은 이날 숙소인 메트로폴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6자회담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은 지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 북한 핵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배석했던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전했다.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 양국이 견지해온 협력을 평가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타결하기 위한 외교당국간 고위실무협의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발전이 안정적이라는 점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두 정상은 경제, 교육, 문화, 국방 등 분야의 협력에 만족을 표시했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칠레에서 개최된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열렸던 한·중 정상회담 이후 6개월 만이다. 노 대통령은 9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별회동을 갖고 북핵문제 등의 현안을 논의하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도 별도 면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유엔개혁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전승기념행사에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점을 감안해 양자 정상회담을 되도록 갖지 않는다는 방침이나, 최근 북핵 문제 현안의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노 대통령과의 별도 회동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8일 오전 특별기 편으로 서울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8일 6자회담과 별도로 북·미 회담을 미국측에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jhpark@seoul.co.kr
  • 쇠고기·스크린쿼터 최대쟁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비롯한 한국과 미국간의 주요 통상 현안이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인 양국간의 분기 통상현안 점검회의에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이건태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이, 미측에서는 에이미 잭슨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보가 수석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개최 시기는 다음달 2,3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담 때문에 다소 유동적이다. ●소비자단체 평가가 관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는 이달중 미국을 방문하는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한국 소비자 단체 및 기관 대표단의 평가 결과가 중요한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소비자단체 대표단은 미국의 도축 현장과 쇠고기 유통 실태 등을 현장에서 직접 시찰하고 미 통상 관계자들과도 만나 쇠고기의 안전성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그 결과가 이달말 협의에서 ‘텍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에는 우리나라 축산 전문가들이 미국을 방문해 광우병 위험성과 관련한 기술적 분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크린 쿼터는 한미간 합의없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지난 3월 워싱턴에서 열린 분기 협상에서 미측은 스크린 쿼터와 관련,“알려줄 만한 진전상황이 있는가.”를 문의했으며 이에 대해 우리측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또 “국내적 민감성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으며, 계속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는 스크린 쿼터 문제에 대해 국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 분기 협상에서도 미측과 협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문화관광부가 정부를 대표하는 단일 창구로 영화업계와 협의 중이다. ●“한류 드라마 불법 복제 막아달라” 이밖에 우리측에서는 지난 회담에서 제기했던 한국 DVD 불법복제 단속 요청과 관련한 미측의 조치 결과를 문의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내의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는 ‘한류 드라마’를 불법 복제한 DVD와 비디오테이프가 대량 유통되고 있다. 또 한국 기업의 미국내 비자 갱신 문제도 계속 제기할 방침이다. 미국측은 한국 정부의 통신정책에 외국 기업을 차별하는 요소가 없도록 유의해줄 것을 계속 요청하는 한편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지적재산권 보호, 수입 자동차 관세 인하 등 기존에 제기해 왔던 문제들을 계속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 암참 “美정부에 한국 투자대상국 추천”

    웨인 첨리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은 오는 9∼12일로 예정된 연례 워싱턴 방문에서 미국 정부 고위 관료들에게 한국을 투자대상국으로 적극 추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암참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첨리 회장과 태미 오버비 수석부회장, 제프리 존스 미래동반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워싱턴 방문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첨리 회장은 “미국에 비치는 한국의 이미지는 80% 이상이 북핵과 관련된 것”이라며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은 한국에 북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와 관련된 이슈도 중요하다는 것을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참 회장단은 이번 워싱턴 방문에서 백악관과 상무부, 무역대표부, 재무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 경제의 최신 정보를 전달한 뒤 뉴욕에서 주요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투자를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암참은 ▲한국의 미국비자 면제 프로그램 최우선 순위 대상국 선정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중국 수입품에 대한 면밀한 조사 등을 미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한국 정부에는 스크린쿼터 조속 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노동유연성 제고, 정부의 통일된 정책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암참 회장단은 워싱턴과 뉴욕 방문 공식 행사 뒤, 코네티컷에서 첨단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유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미 오버비 수석부회장은 암참을 대표해 오는 18∼19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의 미국 IR투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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