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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이벤츠 2010’ 프레스 서밋 개막…텔레프레즌스 ‘관심집중’

    ‘넷이벤츠 2010’ 프레스 서밋 개막…텔레프레즌스 ‘관심집중’

    전세계 네트워크, 통신 및 보안 분야의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넷이벤츠 APAC 2010’프레스 서밋이 19일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사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넷이벤츠 행사에는 시스코, HP, 비디오, 타타커뮤니케이션, 티핑포인트,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10여개의 벤더업체와 IDC, 프로스트&설리반, 가트너, 양키그룹 등 9개 시장 조사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들은 21일까지 이더넷 비즈니스, LTE, 가상화, IT 컨버전스, 통합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보안 등 주요 업계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자리를 마련한다. 넷이벤츠는 1996년 설립 이후 IT 네트워킹과 통신 분야의 주요 언론, 시장조사기관, 업체들간의 접점을 모색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 특히 넷이벤츠는 전세계 4대륙에 걸쳐 네트워크 통신 컴퓨터 분야 선두 기업의 임원진과 전문지, 경제지, 관련 시장조사기관을 한 자리에 모아, 기업이 보다 자유로우면서도 효과적인 방식으로 네트워킹 및 통신 전문 매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넷이벤츠 APAC 프레스 서밋은 지금까지 7회에 걸쳐 개최됐다. 매년 네트워크, 통신 및 보안 분야의 선도 업체와 아태지역 주요 언론 등에서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매번 IT 업계의 최신 화두를 주제로 선정해 이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대안을 제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 포럼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20일과 21일의 컨퍼런스 세션은 온라인 홈페이지(www.broadcast.netevents.tv)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이들 세션의 발표 및 토론 영상은 컨퍼런스 후 2~3주 동안 계속해서 열람이 가능하다. ◆’텔레프레즌스 시대’ 본격화 이날 세션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주제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텔레프레즌스 시장의 확산이었다. 텔레프레즌스 시장은 해마다 56%씩 증가해 2013년에는 12억달러 규모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DC도 2006년 매출 65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69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2011년까지 10억달러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라울 암베가오커(Rahul Ambegaoker)시스코 클라이언트 서비스 임원은 “개인과 기업들이 비용절감과 신속한 글로벌 의사결정을 위해 텔레프레젠스 구매를 늘리고 있다.”며”특히 대기업의 경우 출장비용의 20% 절감 효과가 있는 이 솔루션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수닐 조쉬(Sunil Joshi) 타타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대표는 “텔레프레즌스는 3년 동안 타타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면서 사업성을 검증한 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스코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미주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 13개 퍼블릭룸을 설치해 상용화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20여개 퍼블릭룸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0여개 국가에 1000여개 호텔을 관리하고 있는 스타우드 그룹에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업의 투자수익률(ROI)과 협업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06년 시스코가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첫 선보이면서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포스코, 기업은행 등 대기업들이 텔레프레즌스를 적극 도입, 경비와 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시스코와 폴리콤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싱가포르 =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축산공사 한국사장 임현진씨

    호주축산공사는 4일 APAC 비즈니스링크의 임현진 컨설턴트를 한국대표부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임 신임 사장은 호주 최대 통신회사인 텔스트라와 텔스트라 그룹 계열사인 레벨3커뮤니케이션과 리치 네트웍스, 스웨딘 보안솔루션 기업인 아사아블로이에서 한국총괄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 사장은 호주·뉴질랜드상공회의소 이사 및 호주비즈니스그룹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고, 호주회계사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외국어 2회·과탐 1회

    ■외국어-다양한 표현의 ‘핵심어’ 파악을 첫 문장은 필자가 무엇에 관한 글을 쓸 것인지를 드러내는 자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필자가 말하려고 하는 ‘무엇’은 글의 전체에 걸쳐 나타나게 되지요. 즉 핵심어는 글에서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되는 단어는 필자가 주장하려는 핵심어로 이것을 잡으면 문제를 푼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출제자들이 그렇게 쉽게 답을 줄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기술이 글의 핵심어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입니다. 물론 글 자체도 핵심어가 자꾸 반복되면 재미가 없으니까 바꾸기도 하지만 비유적, 상징적 표현 등을 이용해서 학생의 독해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도 사용됩니다. 그래서 같은 말인데도 자꾸 다른 단어로 바꾸어가며 글을 쓰게 됩니다. 대명사로 간단히 처리해 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글의 논제를 정확히 장악하지 못하거나 독해력이 조금 부족한 경우에는 글의 중심을 놓쳐버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재차 강조하지만 첫 문장을 읽고 나면 글의 논제를 명확히 해서 여러 가지 단어와 형태로 변화해가는 key words가 나오더라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럼 문제를 하나 풀어봅시다.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Market researchers often comment that the elderly think of themselves as being much younger than they actually are. In fact, research confirms the popular wisdom that age is more a state of mind than of body. The level of a person’s mental outlook and activity has much more to do with length and quality of life than does actual age. A recent study suggests that perceived age may be a more reliable predictor of marketing success on the gray market than actual age. For this reason, many marketers focus on perceived age in marketing campaigns. ① the relationship between age and quality of life ② the importance of perceived age on the gray market ③ the lack of marketing research on the gray market ④ the mental and physical health of elderly people ⑤ the roles of the elderly and the young in modern society 첫 문장에 노인들이 자신을 훨씬 어린 것으로 생각한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the elderly think of themselves as being much younger) 두 번째 문장으로 가서는 ‘나이란 정신의 상태이다.’라는 말로 바뀝니다. (age is more a state of mind) 그리고 세 번째 문장에서는 사람의 정신적 견해와 활동 (a person’s mental outlook and activity) 이라는 말로 더 간결하게 정의됩니다. 네 번째 문장에 가서는 드디어 선택지에도 나타나는 인지나이(perceived age)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핵심어구가 있는 ②번을 정답으로 택하면 됩니다. 이처럼 어지간해서는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며 정답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표현을 내놓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다른 문제를 하나 더 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전체 흐름과 관계 없는 문장은? Doubtless, the capacity for contact has a determining influence on health. People with greater capacity for contact have a stronger immune system than those less able to establish relationships with others. ①One study directly measured individuals’ sociability in relation to the efficiency of their immune systems. ②Questionnaires and interviews given to 334 people examined their sociability―the quantity and quality of their relationships in everyday life. ③Researchers didn’t know how to obtain a representative sample of the population. ④These people were then exposed to a common cold virus. ⑤It was found that the more sociable a person was, the less subject he was to contagion. 이 유형의 문제는 글의 논제를 벗어난 문장이나 주제문과 관련없는 진술을 하고 있는 문장을 고르는 것이 정답을 찾는 쉬운 방법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두 번째 문장에서 글의 주제문을 결정하고 그와 무관한 내용의 문장을 찾아내면 됩니다. 첫 번째 문장에 the capacity for contact 가 글의 핵심어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접촉의 능력이라고 해석되는 이 말을 이해하는 수험생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다른 뒷받침 문장들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두 번째 문장을 봅시다. 한 번 더 capacity for contact 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문장에서 바로 정체를 드러내지요. 이번엔 individuals‘ sociability(개인의 사교능력) 라는 표현으로 정확하게 capacity for contact 의 내용을 밝혀 줍니다. 그러면 ③번 문장이 글의 핵심어에서 많이 벗어난 문장임을 쉽게 확인해서 정답을 쓸 수 있습니다. 최원규 이투스 외국어영역강사 ■생물-방학땐 개념정리+문제풀이 병행해야 과탐 공부의 대전제는 ‘개념을 탄탄하게 하라.’이다. 특히 여름방학에는 개념을 탄탄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적절한 문제풀이를 병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은 여름방학만 시작되면 개념 공부는 손을 놓고 문제만 푸는 경우가 많다. 방학 때 시간도 많으니 다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그렇다면 여름방학에 생물은 어떻게 공부해야 옳은 것일까. 수능과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원 모의고사 점수를 기준으로 여름방학 때는 어떤 식으로 개념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식으로 문제풀이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상위권(6월 모평기준 40점 이상) 학생들은 이미 개념이 탄탄한 학생들로 여름방학 때 실전 응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다만, 시중 문제집을 몇 권씩 쌓아놓고 푸는 것은 금물이다. 평가원 모의고사나 전국단위 교육청 모의고사(서울, 경기, 인천)의 3개년 기출문제를 모아서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 좋다. 문제풀이를 할 때에는 그 문제를 해부하는 듯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한 자료 안에서 꺼낼 수 있는 내용들은 모두 꺼내봐야 한다. 가령 인슐린과 글루카곤에 대한 자료가 제시되었다면 인슐린과 글루카곤이 어디서 나오고, 무슨 작용을 하고, 어떻게 피드백과 길항작용을 하는지, 이와 비슷한 호르몬들은 무엇이 있는가 등의 정보가 머릿속에 떠올라야 한다. 단, 이렇게 공부를 하면서 개념을 잊지 않도록 일주일에 2~3시간 정도 개념복습에 투자를 꼭 해주자. 중위권(6월 모평기준 25~40점) 학생들은 자신의 개념 약점부터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실시한 6월 평가원 모의고사나 지난해 수능문제를 전부 준비해서 단원별로 틀린 문제들을 쭉 정리하자. 그렇게 하면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취약한지 알 수 있다. 약점을 찾았으면 그 부분을 메우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자. 시간이 없다면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취약한 부분을 메우면서 문제풀이도 시작해야 한다. 수능이나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집을 사서 공략하자. 수능에서 기출되었던 자료가 나오거나 비슷한 유형이 나오는 비율이 80% 정도이다. 따라서 기출을 꼼꼼하게 분석해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이것이 점수 향상에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물론 약점이 아닌 부분도 일주일에 2~3시간 정도 투자하여 개념복습을 꼭 해주어야 한다. 개념복습을 하지 않으면 위에서 한 것이 모두 허사다. 하위권(6월 모평기준 25점 이하) 학생들은 문제풀이가 급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공부하는가를 모르기 때문에 점수가 그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인터넷 강의들 중에서 ‘개념완성’이라고 쓰여 있는 강의를 골라서 꼭 수강하라. 목표는 40점이다. 어떤 개념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공부해서 방학때 개념을 제대로 완성한다면 40점이 꿈의 점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백호 비타에듀 생물 강사 ■화학-자신에게 맞는 공부법·목표 설정부터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3단계 공부법을 알아보자. 첫째, 수험생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현재 자신이 객관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알아야 그에 맞는 공부법을 정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자신에게 맞는 목표 설정이다. 수험생의 기본적인 커리큘럼은 겨울에는 기본 개념, 봄에는 응용 & 심화, 여름에는 실전 문제풀이, 가을엔 Final이 정석이다. 그러나 자신의 위치에 맞지 않는 커리큘럼은 공부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예시 목표를 제시한다. ●case1. 하위권, 5등급 이하 하위권의 경우 개념정리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개념을 충실히 공부하여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섬세한 개념정리를 하고 나면 2점짜리 문제뿐만 아니라 3점짜리 문제도 몇 개 풀 수 있으므로 성적 향상은 당연한 것! ●case2. 중위권, 3등급 이하 중위권의 경우 개념은 어느 정도 공부했으나 어려운 몇 개의 개념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하여 고득점을 향한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약점체크 및 개념 보완이 끝났다면 문제풀이로 들어가야 한다. ▶▶▶화학Ⅰ 약점 찾기 체크리스트 (보기를 읽은 뒤, 답이 바로 떠오르면 Yes로 체크) Yes No □ □ 물의 특징 중 수소결합으로 인한 것과 극성으로 인한 것을 구분할 수 있다. □ □앙금 생성 반응에서 이온수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 □센물의 단물화 방법을 두 가지 이상 들 수 있다. □ □산화·환원 반응이 아닌 대표적인 예를 두 가지 이상 들 수 있다. □ □공기를 구성하는 기체의 제법을 각 기체에 대하여 한 개 이상 말할 수 있다. □ □기체의 온도·압력에 따른 부피·밀도·입자수를 묻는 문제도 막히지 않고 풀 수 있다. □ □익숙하지 않은 자료가 출제되어도 내가 알고 있던 자료로 바꾸어 생각할 수 있다. □ □주어진 실험을 보고 물질의 반응성 순서를 결정할 수 있다. □ □탄소화합물의 각 작용기를 검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 □고분자 중에서 열가소성과 열경화성을 구분할 수 있다. ⇒ Yes가 7개 이하이면 당신은 개념 정리가 덜 되었거나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 ●case3. 상위권, 1, 2등급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40점 초중반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10점을 채우기 위해서는 질 좋은 문제를 풀어보고 까다로운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 세 번째로 ‘효율적으로 공부하기’다. 목표를 세웠다면 이제 실천에 옮겨야 한다. 많은 양을 보는 것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적은 양을 보더라도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인터넷 강의 수강시 계획을 잘 세워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에 들어야 할 범위와 시간대를 정하고 학교 수업을 듣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수강하자.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두 번 이상 반복하여 수강한다. 인터넷 강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해하면서 듣고, 두 번째 이후에는 배속으로, 필기하면서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백인덕 비타에듀 화학 강사
  • [환경&에너지] 전기 260가구분 저장 1.2㎿배터리 세계최대

    [환경&에너지] 전기 260가구분 저장 1.2㎿배터리 세계최대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가 확산되면서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 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인 풍력과 태양광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다. 풍력은 바람이 불 때만, 그리고 태양광은 낮에만, 특히 구름이 끼지 않은 맑은 날씨에만 효율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생에너지가 발전을 멈춘 시점에 전기를 사용하려면 저장시설에 보관을 해야 하는 것이다. 또 신·재생에너지는 대규모 발전소보다는, 필요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소규모 시설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중앙집중형이 아니라 분산형 전력이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모두 전국적인 전력망에 연결하기보다는 에너지 저장 시설을 이용해 현지에서 수요, 공급을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는 미국, 러시아, 중국처럼 영토가 큰 나라나 아프리카처럼 아직 전력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 더 유용하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지능형 전력망)가 최적의 환경에서 운용되려면 집집마다 혹은 동네마다 에너지 저장 시설이 필요하다. 미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에도 스마트 그리드와 에너지 저장 연구 및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예산이 포함돼 있다. 전기는 다른 에너지와 달리 현재의 기술로는 대용량 저장이 사실상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력은 생산 즉시 쓰거나 버리거나 둘 중에 하나의 선택밖에는 없다. 따라서 전기를 화학, 운동, 위치 등 갖가지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전기로 바꾸는 것이 현재 개발 중인 에너지 저장 기술들이다. 현재 사용 중인 에너지(전기) 저장 시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전기화학 제품인 배터리와 축전지(Capacitor)다. 그러나 배터리는 용량이 작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휴대전화나 노트북 컴퓨터 등 소형 저장시설로 주로 사용돼 오다가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쓰이는 차량용 배터리도 개발됐다. 최근에는 배터리를 연결해 ㎿급 저장시설을 만들기도 한다. 미국 전력회사인 AEP는 지난해 웨스트 버지니아 주 찰스턴에 250만달러를 투입, 1.2㎿급 에너지 저장시설을 설치했다. 일본의 NGK인슐레이터가 제작한 황화나트륨(NaS) 방식의 배터리를 사용한 것이다. 크기는 폭이 10m, 높이가 5m 정도다. 현재 이 제품은 시장에 나온 거의 유일한 대용량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다. 이 시설로 찰스턴의 2600가구 가운데 10%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 전기가 싼 밤에 배터리를 충전한 뒤 전기가 비싼 낮에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수명은 15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AEP는 이 시설을 설치하면서 한여름 낮의 최대 전력 수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 1000만달러에 이르는 예비발전소 건설 및 송전선 보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NaS 배터리 기술은 지난 1960년대에 포드 자동차가 전기차용으로 개발했으나 NGK가 에너지 저장용으로 전환한 것이다. 배터리 다음으로 많이 쓰여온 것이 열 에너지 저장 (TES) 방식이다. 예를 들어 전기가 싼 밤에 얼음을 얼렸다가 에어컨의 냉방에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35개국 3300개 빌딩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주와 영국 웨일스 지방에서는 댐을 에너지 저장 시설로 이용한다. 전기가 싼 시간에 댐 아래의 물을 모터로 끌어올린 뒤 전기 수요가 많은 시간에 수력발전기를 돌리는 것이다. 말하자면 중력이라는 위치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에너지 효율은 30% 정도라고 한다. 운동 에너지를 이용하는 플라이휠 방식의 에너지 저장시설도 여러 가지 목적으로 활용된다. 플라이휠은 쉽게 말해 모터 안에 삽입된 회전자(Rotor)로, 모터가 작동을 멈춰도 회전을 계속한다. 즉 모터에 공급되는 전기가 끊어져도 한동안 계속 회전을 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일시적인 정전도 허용할 수 없는 반도체 등 고부가 정보기술(IT) 공장 등에 필요한 시설이다. 최근에 부상하는 에너지 저장 기술은 수소이다. 수소는 그 자체가 에너지원은 아니다. 수소를 만드는 데 전기 등 다른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만들어 보관하면 청정 에너지 저장 시설이 된다. 수소는 휘발유처럼 자동차 엔진에 주입해 연료로 쓸 수도 있고, 연료전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北 미사일발사 초읽기] 美하원 ‘北 적대행위 중단촉구 결의안’ 추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모스크바 연합뉴스│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에 대한 북한의 적대행위 중단 및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한 포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한인공공정책위원회(KAPAC)에 따르면 피터 킹(공화·뉴욕)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마련, 법사위원회 법안 검토와 공동발의 의원 서명작업을 마치는 대로 하원 외교위에 발의할 계획이다.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핵확산 의혹이 동북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적대적인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북한에 대해 2005년 9월 6자회담 공동성명 내용의 완전한 이행과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포기하라고 주장하면서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조속 복귀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18호 준수를 촉구했다.결의안 초안은 미국은 남북 대화와 협력의 증진을 위해 계속 나설 것이라면서, 미 하원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및 번영에 있어 한·미간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발사 자제를 요청해 주목된다. 27일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 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금 동북아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로켓 발사를 자제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 외교 소식통들은 로켓 발사에 따른 한반도 긴장 국면 조성을 러시아가 용납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kmkim@seoul.co.kr
  • 바람 이용한 ‘친환경 스포츠카’ 나왔다

    바람 이용한 ‘친환경 스포츠카’ 나왔다

    풍력을 이용한 ‘친환경 슈퍼카’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카 설계업체 ‘RORMaxx’가 제작한 ‘포뮬러 AE’는 4초 안에 시속 100km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차체 내에 장착된 4개의 공기 흡입구와 특수 제작된 전기 발전기로 운행된다. 차체 내에 장착된 4개의 공기흡입구가 빨아들인 바람(풍력)은 터빈(Turbine·공기 등 유체의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계)과 연결돼 전기 발전기를 가동시킨다. 풍력을 이용하는 이 전기 발전기는 일반 발전기보다 20~25%의 더 높은 효율성을 내며 최대 212kw의 높은 전력을 출력할 수 있다. 또 풍력으로 생산된 에너지는 ‘울트라 커페서터’(Ultra-capacitor)라 불리는 특별 장치에 충전시킬 수 있어 에너지 방전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모노코크(차체와 차대가 일체가 된 차의 구조)형태의 이 슈퍼카는 초경량의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속도를 높이는데 유리하다.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차량을 연구해 온 ‘RORMAxx’사의 대표 로리 헨델(Rory Handel)은 “포뮬러 AE는 환경과 스포츠카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주 타깃으로 제작된 친환경 슈퍼카”라면서 “녹색환경과 기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동차는 대체에너지 시스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더욱 생산성이 높은 녹색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친환경 풍력 슈퍼카의 프로토 타입(양산에 앞서 제작하는 시범 모델)은 오는 8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판매 예상가는 약 10만 파운드(약 2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텝스(TEPS)에 플레이보이 기사가 웬말

    텝스(TEPS)에 플레이보이 기사가 웬말

    서울대 언어교육원이 개발한 영어능력 평가시험 텝스(TEPS)가 시행 10년째를 맞으며 ‘토종 영어시험’의 대표로 자리잡았지만 출제 오류를 개선하려는 의지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대에서 영어를 가르쳤으며 현재 대구에서 학원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이상묵(47) 씨는 이명박정부 인수위원회에서 제안한 영어몰입교육이 ‘오린지’ 발음과 함께 논란을 일으키자 ‘서울대학교 공식 기출문제 TEPS 오류 비판 Ⅰ’(도서출판 벌거벗은임금님)이란 자료집 제작에 착수했다.이씨는 인터넷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모두 4권을 기획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634쪽의 투툼한 이 책에서 이씨가 지적하는 오류들은 영국인 등의 원어민 강사와 ‘피 튀기는’ 1년여 토론 끝에 정리한 것들이다. ● 플레이보이 술집 광고 기사가 독해 지문으로 나와  그가 지적한 수많은 오류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독해 지문에 남성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술집 소개 기사가 실린 것.      ‘2005년 월간 텝스 6월’ 독해 25번과 ‘서울대 텝스 공식문제 1000’ 중 독해 실전모의고사 25번에 실린 독해 지문은 ‘플레이보이’ 기사와 한 글자도 다르지 않다.    The Tap Cafe is (1) the only nightspot within stumbling distance of Hartford, Connecticut’s Trinity College, a nondescript, drink-slinging shack that regulars simply call the Tap. (2) Regulars say the big nights are Tuesdays and Thursdays, which coincide with irresistible drink specials. But you will find a near-capacity crowd most nights of the week. (3) At our drinks bar, you can stick with the basics and order pitchers or be adventurous and go for our famous potent mixed drinks. Besides offering penny pitchers Tuesday nights, the Tap has $1 drafts on Thursday and karaoke drink specials on Sunday nights.  (번역-탭 카페는 코네티컷 하트포드의 트리니티 대학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유일한 나이트클럽입니다. 단골 손님들이 간단하게 탭이라 부르는 이곳은 뭐라 표현하기 힘든 술집입니다. 단골들에 따르면 화요일과 목요일은 매혹적인 스페셜이 준비되어 가장 신나는 밤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중에도 거의 매일 밤마다 사람들로 꽉 찹니다. 좀더 취하고 싶으면 우리가 만든 유명하고 독한 혼합주를 마셔 볼 수도 있습니다. 화요일 밤마다 페니 피처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탭은 목요일 밤에는 1달러짜리 생맥주를 제공하며 일요일 밤에는 가라오케 드링크 스페셜이 제공됩니다.)    What is the best title for the passage?  ①Nightspot Around Trinity College  ②Drink Special at the Tap Cafe  ③Famous Bars in Hartford  ④What to Order at the Tap    정답은 ①    이성묵씨는 이에 대해 “수많은 영문 자료가 인터넷에 널려 있으니 어떤 원천을 선택할지는 서울대의 고유 권한이자 책임이다. 하지만 플레이보이지가 지적재산권이 침해됐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며 텝스의 독해지문이 포르노 잡지의 술집 소개 기사라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씨는 또 번역문에도 오류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nightspot은 나이트클럽이 아니라 술집이며,drink-sling은 바텐더들의 칵테일 쇼를 가리키는데 ‘술 마시는’이라고 번역된 것도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좀더 취하고 싶으면 우리가 만든 유명하고 독한 혼합주를 마셔 볼 수도 있습니다.’란 번역문도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모험심을 가지세요.그리고 우리의 유명한 강력한 혼합주를 마셔보세요.’라고 고치는 게 옳다는 이 씨의 주장이다.    ●채택했다고 주장한 영국 대학 찾을 수 없어  또 서울대 언어교육원이 2004년과 2005년에 텝스 기출문제집을 펴내면서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St. Andrews College에서 인정하는 공식시험으로 채택됐다고 밝혔으나 St. Andrews College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영국인의 도움을 얻어 한 달간 텝스를 인정했다는 St. Andrews College를 찾았으나 외국인을 위한 학원으로 약 130명의 외국인 학생이 등록되어 있는 학원 외에 같은 이름의 대학은 찾을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St. Andrews College에 이메일을 보내 케임브리지 지역에 어학원이 아닌 같은 이름의 정규대학이 있는지 문의했지만, St. Andrews College란 이름의 기관은 한 곳 뿐이란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텝스를 인정했다는 외국의 대학이 겨우 외국인 유학 준비생 100여 명이 등록된 사설 영어학원이라니 St. Andrews College를 찾아내려 두달간 케임브리지대 국제학생 담당관 등 각계 기관을 수소문한 나의 노력이 우둔하게 느껴졌다.”고 통탄했다.    ●응시자만 20만명 넘는데보완 절실  텝스의 연간 응시자 숫자는 20만명이 넘는다.특히 매년 230여억 원이 토익, 토플 등 외제 영어시험의 사용료로 낭비된다는 지적에 따라 텝스 응시자 숫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성묵씨는 “서울대 텝스 출제위원회는 텝스가 공식 영어시험으로 인정되도록 채택 과정에만 힘을 쏟을 뿐 지난 10년간 영어 문제를 얼마나 잘 만들려고 노력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텝스 사상 첫 만점자는 예일여고 2학년 전하영양  “마약 한 외국인 강사 150일간 잠복 끝에 붙잡아”  한국에서 영어강사 일은 ‘애보기’ ?  태국에서 고생고생 귀국 “한국인임이 창피”  아홉살 미국 소년 ‘소녀에게 말거는 법’ 책 펴내  
  • [맞춤형 교육통신]

    ●㈜정보프리미엄에듀가 새달 1일 중·고등 온라인 학습사이트인 정보에듀(www.jungboedu.com)와 정보에듀팝(www.jbedupop.com)을 연다. 정보에듀는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문대 입시에 필요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며 정보에듀팝은 특목고 입시를 중심으로 학습이 이뤄진다.●중등교육사이트 1318클래스(www.1318class.com)가 중간고사 준비 마지막 단계에서 실력을 다질 수 있게 도와주는 총정리 강좌인 끝장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4과목의 중간고사 범위에서 핵심 내용만을 뽑아 각 3∼4강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과목별 대표강사가 직접 선별한 단원별 기출문제를 제공한다.●토익·토플 개발사인 미국교육평가원 ETS가 한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ETS 장학생 선발 행사를 갖는다. 대한민국 국적의 국내 소재 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ETS 한국 홈페이지(http:///korea.etsasiapac.org)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새달 31일까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7명이 선발되며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4000달러(44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ETS의 장학 증서를 준다.●전화 영어 서비스 스피쿠스(www.spicus.com)가 직장인을 위한 실전 영어 학습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코스를 열었다. 이번 코스는 IBM 등 미국 현지 대기업 경력의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특별 과정으로 상황에 따른 핵심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수업은 3개월 20차례의 비즈니스 영어회화 수업과 10차례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수업으로 진행된다.●YBM시사닷컴이 세계 최대 통신사인 AP 통신사의 동영상 뉴스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AP 동영상 뉴스 영어학습 사이트(ap.ybmsisa.com)를 공식으로 연다. 이번 사이트는 AP통신에서 방영되는 최신 뉴스를 통해 듣기, 말하기, 받아쓰기 등 총체적인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 [열린세상] 쇠고기 문제는 끝났다?/이해영 한신대 경제학 교수

    [열린세상] 쇠고기 문제는 끝났다?/이해영 한신대 경제학 교수

    며칠전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쇠고기문제는 끝났다.’고 선언하였다. 그럼에도 국회의 쇠고기 국정조사가 시작되고, 비록 그 빈도와 강도는 다르더라도 거리의 촛불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언제까지 이 촛불이 계속될지 모른다. 분명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 자체가 ‘없다’고 주장하거나 공권력을 동원해 힘으로 억누른다고 문제가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촛불의 압력에 밀린 정부측이 억지춘향이 격으로 협상에 나서 미국측으로부터 양보랍시고 가져온 것이 이른바 미농무부의 ‘품질시스템평가(QSA)’라는 것이다. 물론 한시적인 민간업자간 양해각서(MOU)이다. 이것이 얼마나 갈지 현재로선 알 수가 없다. 미국측은 가급적 빨리 끝내기를 원하고, 정부측은 좀 더 가져가기를 원할 게다. 그래서인지 지난 6월 협상대표의 서명조차 없는 합의를 무슨 큰 업적인 양 기자회견에서 들이밀 때, 정부측은 ‘기한없이 경과조치’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모든 경과조치는 본질상 ‘한시적인’데 ‘기한이 없다’니 소가 웃을 노릇이다.MBC PD수첩에서 ‘CJD’를 ‘vCJD(인간광우병)’라고 했다 해서 그 무슨 대단한 음모라도 되는 양 마녀사냥이 한창이다. 그렇다면 ‘경과조치’를 ‘기한없이 경과조치’라고 대국민 발표를 감행한 정부측의 왜곡은 누가 수사할 것인가. 우리 모두는 서방의 언론조차 CJD와 vCJD를 준별해 쓰지 않는 마당에, 이를 구분하지 않았다고 검찰이 수사까지 마다않는 세계 최선진의 희한한 과학초강국에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정부 스스로가 저지른 ‘기한없이 경과조치’라는 이 황당한 말장난도 검찰이 수사해야 마땅하다. 그래야 앞뒤가 맞다. 지난해 한·미 FTA 타결 직후 미 무역대표부는 산하 ‘자문위원회’에 협정문에 대한 평가 및 자문을 의뢰한 적이 있다. 협상의 모든 분야에 걸쳐 민간전문가 및 관련 업계 등의 자문을 구하는 이 절차는 미국 통상법에 따른 것이다. 다수의 분과 자문위 가운데 하나가 ‘농업무역정책자문위(APAC)’이다. 이 위원회가 2007년 4월27일자로 제출한 결과보고서는 쇠고기 위생검역 관련 3가지 미해결 핵심쟁점으로 다음을 언급하고 있다. 첫째 쇠고기 도축장 검사의 ‘동등성’ 즉 미 도축장 승인권 및 취소권을 미국정부에 넘길 것, 둘째 한국 수입검역서 기재내용의 간소화, 셋째 “매우 중요한 것으로 미 농무부 농업판촉국(AMS)이 승인한 생산과정프로그램(PVP)을 한국이 인정할 것” 미농무부는 쇠고기 위생검역 관련 각종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그중 수출용 쇠고기에 대한 것이 ‘수출증명(EV)’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18일 한·미 쇠고기 합의가 있기까지,‘30개월 미만의 살코기’가 말하자면 한국에 대한 미 농무부의 EV였다. 그런데 4월 합의 결과 위 3가지 미해결 쟁점가운데 첫 번째, 두 번째 모두가 해결되었고 EV는 폐지되었다. 전국민적인 항의물결에도 불구하고 ‘재협상’이 아니라,‘추가협의’에 나선 정부 역시 처음에는 EV를 운운하다가 결과적으로 QSA를 협상결과로 가져와서 ‘재협상에 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자화자찬한 바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다. 한·미 FTA 협상 직후 미축산업계가 미해결쟁점으로 한국에 요구한 것이 생산과정증명(PVP)인데, 이것과 추가협상을 참 잘해서 가져왔다는 QSA는 어떤 관계인가. 미 농무부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QSA는 PVP와 비교해 그 요건이 한층 완화되고 범위도 제한적이다. 같은 품질 증명이라도 아랫등급이라는 말이다. 즉 QSA는 수출용에 적용되는 EV는 말할 것도 없고, 미 축산업자가 요구하던 PVP보다 못한 것이다. 이제부터 미국산 쇠고기는 ‘QSA Korea’를 가슴에 붙이고 시장에 등장할 것이다. 해서 이 모든 것이 “미 업자 보시기에 참으로 좋았더라!” 이해영 한신대 경제학 교수
  • 십자가형 목걸이 MP3 ‘세인트B’… 네티즌 “눈에 띄네”

    십자가형 목걸이 MP3 ‘세인트B’… 네티즌 “눈에 띄네”

    십자가형의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MP3 플레이어 ‘세인트 B’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의 맨웍스 디자인 스튜디오(Man Works Design studio)가 개발한 이 제품은 검은색 십자가 모양으로 크롬금속으로 치장되어 있으며 하단에 있는 USB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데이터를 주고 받을수 있다. 맨웍스 측은 홈페이지에 “단순히 목걸이 디자인 뿐 아니라 종교적인 상징성도 고려했다.”며 “종교적인 심벌로서 어떤 음악을 넣어 들어야 하는가?” 등 많은 질문을 던지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홈페이지에 밝힌 제품의 제원. Technical Specifications Size and weight Height: 75 mm Width: 52 mm Depth: 9 mm Weight: 82 g Capacity Built-in memory capacity: 1 GB MB Built-in memory type: NAND Flash USB flash drive Stores data via USB flash drive /나우뉴스 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FTA자문위 평가 보고서 공개] 노동·자동차·쇠고기협상 ‘불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문을 공개한 데 이어 미국 업계들의 반응을 담은 자문위원회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자문위 보고서는 FTA에 포함된 각 산업별로 27개가 USTR에 제출됐다. 보고서는 대체로 한·미 FTA가 양국의 통상을 증진시켜 상호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노동과 자동차, 농업 등의 분야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자문위의 보고서는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지만 정책 결정의 참고가 된다고 워싱턴의 고위 통상 소식통이 26일(현지시간) 설명했다. 추가협상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동 분야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 결과가 나왔다. 강성노조 지도자로 구성된 미 노동자문위원회(LAC)는 “한·미 FTA가 한·미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고 미국에서 일자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부시 대통령이 FTA 협정문에 서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검토 결과를 USTR에 제출했다. LAC는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의 ‘노동 탄압’을 부각시키려는 듯 올해 1월 현재 노동운동과 관련해서 투옥된 한국 노동자 61명의 명단까지 첨부했다. 의회에도 비준동의 거부를 권고했다. 반면, 주요기업 경영인들로 구성된 통상정책협상자문위원회(ACTPN)는 의회가 신통상정책에 따라 새로운 노동 의무를 부과하려고 하지만 “그런 노력이 한·미 FTA를 과도하게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환경분야도 ACTPN은 기본적으로 한·미 FTA의 합의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농업무역정책자문위(APAC)는 한국 쇠고기 시장의 완전 개방과 수입 절차 개선 등을 촉구했다.APAC는 한국이 쇠고기 수입 절차에 있어 국제과학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상호 동등한 현지 가공공장 조사와 수입 증명 및 미 농무부 검증프로그램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쌀이 이번 협정에서 제외된 데 대해 실망을 표명했다. 산업무역자문위원회(ITAC)는 한·미 FTA가 양국의 자동차 산업에 도움이 되겠지만 한국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GM대우 브랜드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GM보다 한국 내 판매기반이 취약한 포드의 불만이 큰 것으로 ITAC 보고서에 나타났다. 포드는 미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 관세 철폐를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한국의 시장개방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노골적으로 불평했다. 한편 미 의회와 정부가 합의한 신통상정책에 따라 한·미 FTA 합의문은 노동, 환경 조항 등을 손질하기 위한 추가 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고위 통상소식통은 한·미 양국의 FTA 추가협상이 6월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6월20일로 예정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한·미 FTA 공청회가 미 정부측의 정책결정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dawn@seoul.co.kr
  • [사회플러스] 토플 한국 전용사이트 개설

    토플 출제 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30일 한국 응시자에게 시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전용 웹사이트(korea.etsasiapac.org)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사이트에는 다음달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32회의 IBT 일정과 접수 현황,6월3일부터 11월10일까지 5회에 걸친 PBT 일정이 올라와 있다.
  • [주말탐방]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주말탐방]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이 사내들을 일러 누군가는 ‘창공의 전위예술가’라고 했다.‘공군 최고의 테크니션’이란 찬사도 곧잘 따라붙는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정작 고개를 젓는다. 말 못할 고충과 애환이 적지 않은 탓이다. 긴장과 고통으로 점철된 고난도 기동, 비행 뒤 엄습하는 까닭 모를 허무와 고독….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진실은 이들이 만들어내는 장엄한 스펙터클 너머에 있었다.3월19일 강원 원주시 ○○전투비행단. 그곳에서 ‘광대의 눈물’을 보았다. ●진실은 스펙터클 너머에 있다 회암산 너머로 사라진 2대의 A-37기가 활주로 양편 3시,9시 방향에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로를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는 비행기. 정면으로 충돌하는가 싶더니 돌연 기체를 기울여 스치듯 교차해 사라진다. 일명 ‘나이프 에지(knife edge)’. 기체 간 교행 거리가 ‘칼날’두께만큼 가깝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기지 상공을 크게 선회한 비행기가 이번엔 9시 방향에 꼬리를 물고 출현했다. 앞서 가던 한 대가 속도를 줄이며 전진하는 사이 나머지 한 대가 앞선 비행 궤적을 나선으로 회전하며 뒤따른다.‘아파치 롤(apache roll)’이다. 이날 비행에서 블랙이글 5·6호기가 선보인 기동은 10가지. 캐노피를 열고 활주로에 내려선 홍준현(32) 대위는 “힘들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잠시 어지러웠을 뿐”이라고만 했다. 그러나 유난히 흰 그의 얼굴에서 피로와 고단함의 기색이 묻어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팀원 중 한 명은 비행의 고통을 “한여름 육수가 다 빠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라 표현했다. 뒤따라 내려선 5호기의 김태일(37) 소령이 담배를 빼 물었다.“한 동안 끊었죠. 그런데 그 놈의 사고 때문에….” 지난해 5월 에어쇼 도중 발생한 추락사고 얘기였다. 당시 사고로 2년 넘게 생사를 함께해온 동료를 떠나 보냈다.‘팀워크’를 목숨처럼 여기는 특수비행팀이기에 그날의 아픔은 각자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화인(火印)’으로 남은 듯했다. ●‘쇼’ 찾아 떠도는 유랑인생 블랙이글스를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은 부러움과 선망으로 가득하다. 상위 3분의1 이내에 들어야 하는 비행성적과 팀원들의 만장일치가 필수적인 엄격한 영입조건 등이 이들을 조종사 집단 내에서도 선택받은 ‘엘리트 서클’로 각인시킨 듯했다. 그러나 이들이 토로하는 삶의 고충은 여느 조종사들과 다르지 않다. 블랙이글스 5년차인 박상현(35) 소령은 “운이 좋아 뽑혀왔을 뿐인데 주변서 자꾸만 띄워주니 부담스럽다.”고 했다.“엘리트 집단은 무슨…. 유랑극단이라면 모를까.” 팀장 김창성(37) 소령의 말이다. 실제 이들의 일상은 연희판을 찾아 전국을 떠도는 사당패의 유랑인생을 닮아있다. 블랙이글스가 1년 동안 펼쳐 보이는 ‘쇼’는 30여회. 지난달 IOC 실사단의 평창 방문 축하비행처럼 예정에도 없는 임무가 불쑥 끼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 1주일에 한번꼴로 공연이 잡혀있는 봄·가을엔 한 달에 집에서 자는 날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하루 공연을 위해선 보통 4일전 현지에 도착,2∼3차례 ‘관숙(慣熟)비행’을 통해 지형지물과 기후특성 등을 눈으로 익혀둬야 하는 탓이다. 이때는 비행기 외에도 9t 트럭 한대 분의 정비부품이 함께 움직인다. 동행하는 정비사와 행정요원만도 30명에 육박한다. ●중력이여, 우릴 내버려 두게나 일단 비행에 나서면 움직임 하나하나가 중력이라는 불가역적 운명과의 싸움이다. 이 싸움을 견디게 하는 건 제트엔진의 추진력과 금속날개의 양력, 그리고 원심력과 구심력 사이의 미묘한 균형점을 찾아나가는 동물적 평형감각이다. 이런 점에서 이들의 비행은 중력의 비애를 온몸으로 감당하며 ‘절대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이카루스의 모험에 견줄 만하다. 특수비행은 그러나 중력의 필연성에 복종하길 거부하는 영웅적 의지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이들이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적은 속절없이 파고드는 극한의 공포감이다. 김창성 팀장은 말한다.“수백피트의 저고도에서 지면을 향해 곤두박질치며 두려움을 안 느낀다면 사람이 아니죠.” 실제 상공에선 단 1초도 여유를 부릴 수 없다. 시속 600㎞가 넘는 초고속으로 비행하면서 서로의 간격을 1∼2m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1000분의 1초의 판단실수도 황천으로 가는 편도 티켓이 된다. 이들에게 결국 비행이란 사신(死神)을 벗하며 실존의 한계상황을 넘나드는 ‘죽음의 예행연습’인 셈이다. 과연 이 극한의 모험가들이 도달하려는 실존의 정박지는 어디일까.‘중력의 피안(彼岸)’을 향한 사내들의 여정은 오늘도 계속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블랙이글스가 걸어온 길 공군의 특수비행은 한국전쟁 종전 직후인 1953년 10월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 F-51 무스탕 4대가 편대비행과 지상공격 시범을 보인 것이 시초다. 그러나 본격적인 ‘에어쇼’ 성격의 특수비행은 1962년 10월 한강변에서 F-86 4대로 구성된 ‘쇼플라잉팀’이 공중분열과 특수 곡예비행을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1967년 새로 도입된 F-5A 기종으로 ‘블랙이글팀’을 창설했고, 이듬해인 1968년 국군의 날엔 한강 백사장에서 ‘나이프 에지’와 ‘스크루 롤’ 등 12가지의 고난도 기동을 펼쳐보임으로써 50만 관객의 머릿속에 특수비행팀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하지만 1977년 국군의 날 행사를 끝으로 블랙이글팀은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다. 노후화된 F-5A 항공기를 대체할 새로운 기종선정 작업이 지체된 탓이었다. 이후 국군의 날이면 다양한 기종으로 대규모 편대군(群)을 꾸려 공중분열을 선보이는 형태로 에어쇼를 대신하다가 상설 비행팀의 필요성을 절감한 공군수뇌부의 지시로 1994년 A-37 항공기 6대로 구성된 지금의 ‘블랙이글스’로 재창단되기에 이른다. ■ 블랙이글스에 관한 오해와 진실 ●블랙이글스는 곡예비행단? 일반적으로 ‘곡예비행’은 항공기 1대로 각종 공중기예를 선보이는 ‘묘기비행’을 일컫는다. 반면 블랙이글스의 비행은 ‘특수비행’으로 불린다. 초음속에 가까운 전투기 6대로 전장에서 사용되는 고난도의 편대·솔로기동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변형해 보여주기 때문이다. 실제 ‘루프’와 ‘아파치 롤’ 같은 특수기동은 360도 회전해 뒤에서 쫓아오는 적기를 공격하거나, 적의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한 전술기동의 형태로 실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블랙이글스의 A-37은 고물비행기? 지난해 추락사고를 계기로 A-37이 에어쇼에 적합하지 않은 낡은 항공기란 인식이 퍼졌다. 하지만 A-37은 기동성과 선회반경, 저속안정성 면에서 특수비행에 적합한 기종으로 공인받고 있다. 기체가 가벼우면서도 F-5급 엔진을 장착해 강한 추력과 탁월한 상승능력을 과시한다. 다만 긴 날개 때문에 공기저항에 민감, 바람이 강할 때는 6기가 근접비행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공군은 최근 우리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항공기 T/A-50을 2010∼2011년 블랙이글스에 배치키로 했다. ●조종사에겐 최고 대우가 보장된다? 신규 팀원은 각 전투비행대대에 근무하는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비행성적과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해 팀원 만장일치로 선발하며,3년 안팎의 임기를 마친 뒤엔 다시 전투대대로 복귀한다. 난이도가 높은 기동을 구사하는 탓에 일반적인 전투조종사들보다 위험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다. 그러나 보수체계에서 특별한 차등을 두고 있진 않다.‘블랙이글스 조종사’란 명예와 자부심이 육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견디게 한다는 것이다. ●배우자 동의가 필수적이다? 선발대상이 비행경력 7∼8년 이상인 편대장급 조종사로 한정되기 때문에 기혼자가 대다수다. 본인이 가입을 결심하는 데 가족의 동의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긴 하지만, 팀 가입의 조건으로 배우자의 동의서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들의 비행에 관객들이 탄성을 쏘아올릴 때 가족들은 눈물을 쏟는다. 조종사들의 가슴을 후비는 대목이다.
  • 궁중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주말을 이용,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느껴보자.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 가을을 느끼면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왕가 전통의상 입고 사진 `찰칵´ 궁중에서의 일상은 어땠을까. 경희궁을 거니는 왕과 글 공부를 하는 왕세자, 다도를 즐기는 구중궁궐 사람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가 마련한 궁중의례 재현행사 ‘경희궁, 궁중의 일상’. 이 행사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매주 토·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경희궁에서 열린다. 왕이 기침해 대비에게 문안을 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왕실의 다례, 왕가의 산책, 왕세자 교육과정 등으로 꾸며진다. 재현행사가 끝나면 왕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숭정전 내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조선시대 무예도 빼 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숭례문 광장에서 조선시대 훈련도감 병사들을 가르쳤던 왕궁수문장 24반 무예가 시연된다. 무예시범 역시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까지 매주 토·일 오후 2시에 숭례문 광장에서 열린다.●지하철 역사서 즐기는 북남미 민속음악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가을의 서막을 여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9월 한 달간 역사 곳곳에서 포크송 라이브 공연과 색소폰 연주, 북남미 민속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들 공연은 24개 역사에서 104회나 열릴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공연은 2일 오후 4시부터 고속터미널역에서 진행되는 혼성 3인조 아파치(Apache)의 공연이다. 먼 옛날 북아메리카의 광활한 자연을 표현한 민속음악으로 독특한 허밍과 리듬이 색다른 매력이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이수역 상설공연무대에서는 금요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열리는 금요음악회에서는 발라드와 세레나데를 들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LG·LS그룹 신규사업 맞붙나

    LG그룹에서 분리된 LS그룹이 잇달아 신규 사업에 진출하면서 LG그룹과 겹치는 부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LS그룹 구자홍 회장과 구자열 부회장은 LG 구본무 회장의 당숙인데다 구자홍 회장은 2003년까지 LG전자 회장을 지낸 인연이 있다.GS그룹 허창수 회장이 “당대에는 LG와 경쟁사업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것처럼 LG와 LS 역시 ‘경쟁관계’로 비춰지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만 사업영역이 넓어질수록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LG와 LS의 ‘전운’은 RFID(전자태그) 사업에서 일고 있다. LS산전은 10일 충남 천안공장에 국내 최초로 RFID 전용 테스트센터와 연산 10만대 규모의 리더기 양산라인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LS산전은 연말쯤 전자태그 양산라인을 구축한 뒤 2010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RFID 시장 1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LS그룹 구자홍 회장까지 참석,RFID 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심을 보여줬다. LS산전이 의욕을 보이고 있는 RFID는 LG전자와 LG이노텍이 이미 욕심을 내고 있는 부분. 한국RFID협회 회원사인 LG이노텍은 LG전자와 공동으로 모바일용 RFID 태그와 리더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LS산전과는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연구개발이 거의 마무리돼 7월이면 광주공장이나 구미공장에서 시제품이 나올 것”이라면서 “LS산전은 물류중심이고 우리는 모바일 중심이어서 당장은 부딪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이 계열분리 뒤에도 LG그룹 계열사가 참여한 연구 모임인 ‘LG USN 포럼’을 주도하는 것도 RFID사업의 ‘우선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LG와 LS는 RFID 외에도 협력과 경쟁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한 관계를 맺고 있다. LS전선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커패시터(Ultra-capacitor·일종의 배터리)’는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LS전선은 일단 소형보다는 풍력발전기, 수소연료전지 차량 등에 필요한 중·대형 제품을 특화할 방침이어서 당장 배터리사업 위주인 LG화학과 경쟁을 벌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2008년 2차전지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LG화학도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고 울트라 커패시터가 2차전지보다 출력이나 충·방전 기능이 강해 ‘대체재’로 불릴 정도여서 LS전선이 경쟁사로 부상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LS전선이 최근 본격적으로 뛰어든 FCCL(연성회로기판)도 LG전자가 2003년 5월 시작한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FPCB의 직전 단계 제품이 FCCL인 것이다. 한때 금성사(현 LG전자)에 합병돼 한 회사였던 LS전선은 지난 2003년 11월,LS산전은 그해 12월 LG에서 계열분리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KTF 최완씨 美 전기전자공학회 최우수 논문상

    KTF의 30세 연구원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KTF 기술총괄선행연구소의 표준화연구팀에서 일하는 최완(崔琬·사진)과장이 주인공.그는 IEEE가 전세계 이동통신학술지에 실린 논문 가운데 매년 1편을 선정해 수여하는상을 받게 됐다. 선정된 논문은 ‘다중 전송율의 소스가 혼재된 DS/CDMA시스템의 순방향 용량(Forward-Link Capacity of a DS/CDMA System with Mixed Multirate Sources)’으로 IEEE 이동통신 분과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이동통신 학술지‘IEEE Transactions on Vehicular Technology’에 지난해 5월 게재됐다.음성,화상 전화,데이터 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이동통신망의 용량을 수학적으로분석한 내용이다. 이 상은 일본 요코하마대학 류지 고노(Ryuji Kohno)교수,미국 조지아공대 고든 스투버(Gordon L.Stuber)교수,스탠퍼드대 도날드 콕스(Donald C.Cox)교수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수상한 바 있다.IEEE는 150개국 40만명의 회원으로구성된 비영리전문기술인 단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바다를 살리자] (3)어업허가 남발·불법어로 실태

    우리나라 대표적인 꽃게 어장인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은 올 상반기 그물 맛을 거의 보지 못했다.수년동안 어힉량 부진에 시달리다 지난해 꽃게가 제법 잡혀 쏠쏠한 재미를 봤던 터라 은근히 기대를 했으나 그물에 걸린 꽃게는‘가뭄에 콩나듯’ 했다.상반기 옹진수협에 위탁된 꽃게는1,02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421t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바다에 고기가 없다: 어민들에게 만선의 꿈이 사라진지 오래다.90년 1,33만9,000t에 달하던 어획량은 95년 1,22만6,000t,98년 114만2,000t,2000년 99만1,000t으로 계속 줄고 있다.그럼에도 어선수와 어업허가는 오히려 늘고 있어 어족자원 고갈을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어선은 95년 7만6,801척에서 97년 8만1,000척,99년 9만4,852척,2000년 9만5,890척으로 늘었다. 어업허가도 96년 6만682건이던 것이 98년 8만3,592건,2000년 8만6,731건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해양수산부가 연근해어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94년부터 펴고 있는 감척(減隻)사업이 실패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어선이 늘고 있는 것은 연안어선(10t 미만)에 대해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정수(艇手)제한에 걸리지 않는 한 대부분 허가나 등록을 허용하기 때문이다.해양수산부의 무등록선박 양성화조치(97∼98년) 당시 양성화를바라고 급조된 어선이 많아던 것과 2t미만 어선은 어업허가없이도 건조 가능한 현실 등도 어선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전문가들은 환경부양능력(Environmental Carrying Capacity)을 고려할 때 어선수,허가건수등을 70% 이하 수준으로 줄여야 바다가 산다고 입을 모은다. ■양식장이 넘쳐난다: 과다허가된 양식장도 바다를 황폐화시키고 있다.경남도의 경우 양식장 허가면적은 모두 1만1,451㏊.이중 바다오염의 주범인 가두리와 수하식 양식장이 5,100㏊에 이른다.가두리 양식장은 과다하게 살포된 먹이와 배설물이 바닥에 가라앉아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으며,수하식도 밀식으로 해수 이동을 방해하고,사용후 버린 폐어구가해저에 쌓여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양식종을 임의로 변경,생태환경을 교란시키는 불법도 예사다.이때문에 양식장이 밀집된 통영연안에서는 거의 매년 양식중인 굴이나 우렁쉥이가 폐사하고,적조가 발생한다. ■불법어업이 판친다: 어족자원 고갈과 어선 증가는 불법어업으로 이어진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지난해 3,161건의 불법어로 행위를 적발했다.불법어업의 35% 가량(1,179건)을 차지하는 소형기선저인망어업(일명 고데구리)는 남해안 일대에서 광범위하게이뤄지고 있다. 소형기선 저인망어업은 바다밑을 훑는 조업방식으로 인해치어를 남획할뿐 아니라 산란장을 파괴시켜 어장 황폐화의주원인이 되고 있으나 소자본으로 쉽게 조업을 할수 있고인력이 적게 들기 때문에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고데구리 천국인 남해안 일대에서도 경남과 전남의 경계수역인 남해 서상면일대 해역은 양측 어선들이 서로 얽혀 폭력사태도 빈발한다.불법어선들은 30∼50척씩 선단을 이뤄조업하다 단속나온 해경 경비정이나 어업지도선을 에워싼채위협을 가하고,심지어는 단속선에 돌진하는 등 공권력을 짓밟기 일쑤다. 이처럼 불법조업이 판치고 있는 것은 단속이어렵고 적발돼도처벌이 미약하며 허가조업보다 수입이 많기 때문이다.IMF사태이후 불법조업을 생계형 경제사범으로분류,300만원정도 벌금을 물리지만 소득은 연간 5,000∼6,000만원에 달해 쉽게 근절되지 않는 것이다. 남면 심미 어촌계 김지완(金志完·67) 계장은 “소형기선저인망이 낮 3시쯤 출항해서 밤동안 야간작업을 하고 바로냉동처리한 뒤 새벽에 들어오기 때문에 단속이 안되고 있다”며 “항 ·포구에 정박하려는 어선에 대해 관계당국에서보다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특별취재반. ■전국팀: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 ■경제팀:김성수. ◎ 해양수산개발硏 신영태박사 “어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선 감척사업이 지금보다 더욱 강도높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연구실 신영태(辛英泰·48·부연구위원) 박사는 감척사업에 대한 어업계 안팎의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국내 어업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활로는 바로 감척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WTO(세계무역기구)등의 압력에 따라 그동안 어민들에게 지원되던 면세유나 각종 어업보조금 중단은 불가피하지만 어선감척과 관련된 보상금 지원은 WTO측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정부는 수입 개방과 어자원 감소 등에 대비해 94년부터 연근해 어선 수를 점차 줄여가는 감척사업을 추진해 왔다.하지만 이 기간 줄어든 어선은 1,282척으로 전체 6만5,000여척의 2%에도 못 미칠 정도로 어민 참여가 저조하다. 감척사업에 대한 지원보상금이 어민 개인의 평균 부채 탕감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적은 때문이라고 신 박사는 분석했다.또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사업은 보상비를 후하게 집행,어민들로 하여금 일반 감척사업을 기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장들이 허가권을 쥐고 있는범위 안에서 쉽게 허가를 내줌으로써 한쪽에서는 엄청난 돈을 투입해 감척하고 한쪽에서는 어선을 늘여주는 모순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연안자원이 저급 어종들로 대체되고 말았다면서 어업자원관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효율적인 감척사업을 위해서는 ‘유휴 허가’의 허가취소 등 대대적인 정비와 불법 어업 방지, 감척 신청 어민에 대한 직업 교육 실시,보상금의 현실화 등이 병행되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기고/ 불법어로 뿌리뽑아야. 어민들은 “연안 바다에 물고기가 없다”고 울상이다. 한때는 해양수산부나 수협중앙회를 보고 욕도 하면서 스트레스라도 풀었지만,이제는 원망조차 할 힘도,의욕도 없다고한숨짓는다. 배운 것이라곤 고기잡이밖에 모르는 어부들이 막상 바다로나가도 물고기가 없다.채산성이 없어 고기잡이 매력도 없다. 게다가 1995년 WTO의 출범으로 값싼 수입수산물은 물론이고활어(活魚)까지 물밀듯이 들어오는 실정이다. 연안바다에 물고기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불법어로로 물고기의 씨를 말리기 때문이다.한·일,한·중 어업협정으로 멀리 나가지 못하는 배가 연안을 촘촘한 그물로서 두 세번씩훑고 지나간다.불법어로를 당국에 신고하면 ‘오라 가라’고 하여 시간도 뺏기고 신분도 노출된다.그러면 신고한 어민의 그물을 끊는 등 보복과 행패를 일삼는다고 어민들은하소연한다. 최근에는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방류한 새끼 물고기 불법어로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인공종묘 생산이 불가능한 방어치어의 포획을 허용했더니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방류한 조피볼락 치어를 마구 잡아 팔아치우고 있다. 그러나 불법어로는 어민들의 양심에 관한 문제로서 공생(共生)이 아닌 공멸공사(共滅共死)의 비참한 시나리오로서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 또 어민들의 어구 회수율도 높여야 하고,어구나 자재를 바다에 버리지 말아야 한다.바다에 투기된 어구나 자재가 분해되면서 각종 맹독성 환경호르몬과 같은 오염물질을 내뿜는다. 통발의 회수율은 30%에 불과하다. 현재 300여 통발업체가업체당 연간 5,000개 정도의 통발을 사용하고 있지만,연간100만개가량이 회수되지 않고 바다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회수되지 않은 통발은 고기의 무덤이 된다.통발속에 든 고기가 죽으면 다른 물고기가 썩는 냄새에 홀려서 통발 속으로 들어가고 빠져나오지 못한 채 또 죽고 썩는 악순환의 고리가 진행된다. 갯벌이 있는 연안의 오염 단속도 강화시켜야 한다.바다 생태계의 시작인 갯벌은 지금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등 육상공해물질과 환경호르몬으로 오염돼 갯지렁이가 없다. 중금속과 유기주석화합물인 트리부틸틴(TBT), 폴리염화비페닐(PCB)과 다이옥신 등의 환경호르몬에 오염된 갯벌에 먹이 생물이 감소되면서 물고기 번식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환경 호르몬은 물고기 번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명의 원천인 바다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생명의 바다운동’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펼쳐져야한다. 이런 상태로 방치하다간 바다가 쓰레기 하치장으로변하면서 물고기가 없는 바다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물고기가 없는 바다가 어찌 바다라 할 수 있겠는가? 바다의 주인은 해양경찰서도 해양수산부도 수협중앙회도아니다.논밭의 주인이 농민이듯이 우리 어민이 바로 바다의주인이다. 우리 어민이 바다오염과 환경파괴와 불법어로의 단속에 앞장서야 한다.소비자가 오염된 물고기라 하여 외면하면 우리어민은 설 땅이 없기때문이다. 최진호 부경대 교수 바다가꾸기 상임의장
  • [대한광장] 세계화시대 우리를 지키는 길

    최근에 열린 미국행정학회의 전국총회에 참석한 유엔의 한 고위 행정담당관은 앞으로는 ‘지구적으로 잘 아는 정부’(globally-aware government)를 구축하는 것이 세계화의 도전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역설하여 그 자리에 참석한많은 학자들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정보의 세계에서는 국경의 의미가 이미 없어졌다.이제는 오지의 작은 사건도 우리나라에 즉각 전달되고 있다.과거의 권위주의 시대에는 국내정치에 영향을 미칠 만한 외국의 문건이나 기사거리를 통제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일이 까마득한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다.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하찮은일들도 일시에 전세계로 퍼져나가며 또한 새로운 문헌이 출판되면 외국과동시다발적으로 한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게 되었다.따라서 정부나 기업도당면한 과제들에 대해서 이제는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구적으로 대처하지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세계화의 물결은 경제적인 것만을 뜻하지 않고,정치,행정,사회,문화 등 여러 방면의 전환을 의미한다.따라서 세계화를 극복하는 방안은 자국의 수용능력(capacity)을 기르는 것이다.경쟁과 개방에 돌입하기에 앞서 각 분야마다의 내부 수용능력을 어떻게 높여 나가느냐가 중요한 과제이다.이에 대한 공공분야의 대처방안 중 하나는 ‘지구적으로 잘 아는 정부’를 구축하는 길이다.이는 우리의 것을 그냥 열어주는 것과는 다르다.오히려 우리의 상대를 연구하고 우리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므로 이는 우리를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전략이다. 최근에 한 외국기관을 방문했던 관리는 찾아간 사람이 자료는 주지 않고 자기들의 웹사이트를 잘 검색해보라는 말을 하기에 불쾌했다고 한다.그러나 찾아간 방문자의 준비부족에도 문제가 있다.웹사이트를 검색해보라는 것은 점잖은 표현이지만 그 말 속에는 기초자료 탐색도 없이 왔느냐는 투의 핀잔이담겨있다.시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어 미리 학습할 수 있으므로 그 핀잔은일리가 있다. 공직에서의 자가학습도 마찬가지다.일례로 러시아,중국,일본 등 한반도와이해관계가 깊은 부처의 공무원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상대국가의 언어와 체제 등을 통달하여야 한다.특히 해당국가의 간행물을 보거나 웹사이트를 수시로 방문하여 해당국가의 제도변화나 정책구상 및 현장행정을 숙지해야 한다. 이러한 학습노력이 생활화되다보면 대외적인 외교실적은 물론 일반 행정부처의 국제간 협력실적과 교류성과를 몇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상대방의 경험,실패,성공과 피드백 등을 수렴하여 유익한 학습을 할 수 있을것이다.그렇게 하면 이웃 나라의 고민이 바로 한국의 행정현장에 실시간으로전달되어 우리도 이에 대한 정책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다.이것이 바로 ‘지구적으로 잘 아는 정부’의 한 단면이다. 그러므로 정보의 바다를 늘 탐색하면서 상대국가의 사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공무원,상대국가의 언어를 숙지하여 의사소통 역량을 가진 공무원,비정부기구 등과 협력체제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공무원,국제기구나 국제회의에 동참하여 공동의 관심사를 조정하고 협력해나가는 공무원,불확실한 변화에 대한 시나리오를 예견하고 예방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공무원들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시급하다. 이제 무엇을 하든 지구적으로 잘 알지 못하면 세계 속의 경쟁에서 생존할수 없다.세계를 상대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2000년대의 과제이다.그러므로 지역적이고 국내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가지고 중단없는 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金 判 錫연세대 교수·행정학
  • 18개국 금연운동단체…美담배회사 상대 손배소 추진

    ?矢맛遣@? DPA 연합?恃틱첸? 태평양 지역 18개 국가 금연 운동단체연합의미 담배업계를 상대로 한 피해 배상소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담배규제협회(APACT)는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 각국 금연운동가 대표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타이완(臺灣)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APACT 설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미 담배회사를 상대로한 건강 피해 배상소송 제기를 제1과제로 다루기로 했다. 타이완 금연단체 존퉁 재단의 린 칭 리 대변인은 “2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소송 시기와 배상 요구 방법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담당 변호사로 하와이의 케이스 캐니시로씨를 고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보건기구(WHO)서태평양 지부는 이날 2020년까지 담배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에이즈,교통사고,자살,살인으로 인한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아 1,000만명 이상이 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에이스백신 생체실험 “강행”

    ◎자원의사 50명 “미서 불허땐 유럽서 추진” 【시카고 AFP 연합】 에이즈 백신을 오는 2000년 이전에 개발키 위해 에이즈 바이러스(HIV)로 만든 백신을 자신들의 몸에 주입하는 실험을 하겠다고 밝힌 시카고 소재 국제에이즈치료의사협회(IAPAC) 소속 의사들은 22일 당국이 허가하지 않더라도 실험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IAPAC는 전날 협회 소속 의사 등 50명이 에이즈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하버드 의대 과학자가 개발한 백신실험 대상으로 자원했다는 보도가 나간후 호주·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멕시코·태국 등 전세계로부터 동참하겠다는 전화·팩스·전자 메일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자의 한 사람인 IAPAC의 조 주니가 부회장은 25일 미 국립보건연구소(NIH) 당국자들과 만나 실험의 절차 및 범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주니가 부회장은 또한 “현재 우리에게 집중돼 있는 관심을 지속시켜 미 정부에 미국민 뿐아니라 전세계인 모두가 실험추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주지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IAPAC가 미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길 원하며 이를 위해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노력하겠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유럽에서라도 계획을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개발이 답보상태이나 실험 대상자를 감염시킬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의학계 일각에서 살아있는 백신의 실험을 극도로 꺼려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실험은 사람에게 안전할 것으로 보이며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차라리 한 사람이 HIV에 걸려 매일 8천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일이 훨씬 중요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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