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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치권, 종전선언 ‘찬반 대결 구도’… 백악관 고위 관료는 묵묵부답

    美 정치권, 종전선언 ‘찬반 대결 구도’… 백악관 고위 관료는 묵묵부답

    영김 등 공화의원 35명  백악관에 반대 서한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은 지역 안보 훼손 우려민주 의원 중심 34명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종전선언과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등 포함돼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함께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정계에서 찬반 대결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주로 민주당 의원들은 종전선언에 찬성하는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국계 영김 하원의원 등 35명의 의원은 7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전한다는 선언이 비핵화 협정에 도달하지 못한 채 체결될 경우 지역 안보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폭스뉴스가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의원들은 “종전선언은 평화를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만들 것을 심히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또 종전선언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되돌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주장 역시 평양에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이날 미주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테드 리우 하원 의원이 ‘한반도 평화 법안’를 지지한다고 서명하면서 그간 34명의 의원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이 33명, 공화당 소속이 한 명이다. 해당 법안은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지난 5월에 발의했으며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물론 및 평화협정과 비핵화, 인도적 지원, 북미 이산가족상봉, 워싱턴·평양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미 정치권의 관심이 조금씩 늘어가는 모양새임에도 아직은 큰 관심을 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의미 있는 발언을 좀처럼 내놓지 않고 있다.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도 이날 워싱턴DC 인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 관련 질문에 “오늘은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0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는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시기, 조건에 관해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고, 지난달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직후 “앞으로도 (한미일이 종전선언에 대한) 계속된 협의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 美 의원 “종전선언 북한에 양보 아냐”… 바이든에 서한 준비

    美 의원 “종전선언 북한에 양보 아냐”… 바이든에 서한 준비

    미국 하원의원들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종전선언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평화법안의 제정을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민주당 소속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 측은 28일(현지시간) 한반도평화법안을 촉구하는 서한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셔먼 의원은 서한에서 “남북미가 함께하는 공식적인 한국전 종전선언은 북한에 양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는 미국과 동맹국 모두의 국익에 기여하는 평화를 향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셔먼 의원 측은 전했다. 셔먼 의원은 29일쯤 서한을 발송하려다가 지지 서명자를 늘리기 위해 시점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셔먼 의원 측은 서한을 전달하는 시점은 아직 발표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셔먼 의원은 28일(현지시간)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셔먼 의원은 지난 5월 바이든 행정부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추진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산가족 상봉,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 북미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한반도평화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인 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는 28일 기준 셔먼 의원의 한반도평화법안에 서명한 하원의원은 30명이라고 밝혔다.
  • “근면한 한국인? 칭찬이지만 편견” 美 한국계 판사 청문회 인종차별 잡음

    “근면한 한국인? 칭찬이지만 편견” 美 한국계 판사 청문회 인종차별 잡음

    한국계 여성 최초로 미국 연방고법 판사에 지명된 루시 고(53, 한국명 고혜란) 인준 청문회에서 인종차별 잡음이 일었다. 6일 워싱턴포스트는 루시 고 제9연방고등법원 판사 내정자에 대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척 그래슬리 아이오와주 상원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최고령인 그래슬리(88, 아이오와) 상원 법사위 최고위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당신과 당신 민족”의 “근면한 직업윤리”를 언급하며 고 내정자를 칭찬했다. 그래슬리 의원은 “당신이 한국 배경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으며 나는 내 며느리가 했던 말이 많이 떠올랐다. 며느리는 한국인에게 근면한 직업윤리를 배웠으며, 그것은 곧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방법이라고 했다”며 고 내정자의 인종적 배경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당신과 당신 민족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래슬리 의원이 며느리도 한국계 이민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내정자는 이 같은 그래슬리 의원의 축하에 “고맙다”고 화답했지만, 일각에서는 인종적 고정관념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중국계로 미 의회 아시아태평양코커스(CAPAC) 의장을 맡고 있는 주디 추(68, 캘리포니아 32지구) 하원의원은 선의로 한 말이지만 분명 편견에서 비롯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추 의원은 “아무리 칭찬이라도 전체 사회에 어떤 성격적 특성을 부여하는 것은 편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집단의 모든 구성원을 똑같이 취급하는 것은 일부 구성원의 행동에 대해 다른 구성원이 해명할 책임을 져야만 하는 학대를 초래할 수 있다. 다른 인종적 비방처럼 폭력을 선동하는 발언은 아니었지만, 해롭기는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아시아계 권익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존 양 사무총장 역시 “그래슬리 상원의원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발언은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해를 끼치고 분열을 초래한다. 근면성실함은 한국계 미국인뿐만 아니라 문화와 인종이 다른 많은 미국인 사이에서 공유되는 직업윤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아시아계 미국인=근면성실하다’는 편견이 최근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 논의와 맞물려 점점 더 많은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모범적 소수계’ 개념의 문제점을 조명했다.모범적 소수계(model minority)는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계 미국인, 아메리카 원주민 등 다른 인종 집단보다 더 전문적인 성공을 누리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평가의 개념이다. 언뜻 칭찬처럼 들리지만, 아시아계를 성공한 이민자로 정형화하고 나아가 유색인종 간 경쟁과 위협을 야기한다. 중국계 2세인 미국의 사회학자 마가렛 친은 자신의 저서 ‘고착 : 아시아계 미국인은 왜 기업 사다리의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가’에서 “모범적 소수계 개념이 비백인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고 흑인이나 라틴계 미국인 같은 비아시아계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데 너무 자주 사용돼 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대만계 1.5세인 뉴욕시립대학교 브루클린 칼리지 사회학과 부교수 영-이 다이애나 판 역시 과거 워싱턴포스트 기고글에서 “모범적 소수계 이미지는 ‘좋은 소수자’(아시아계 미국인)와 대립되는 ‘나쁜 소수자’(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를 만듦으로써 비백인 집단을 계층화시킨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그래슬리 의원 측은 “누구를 모욕하려 한 게 아니라 칭찬하려 한 것”이라며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래슬리 의원 측 테일러 포이 대변인은 “민주당 소속 딕 더빈(76, 일리노이) 상원 법사위원장은 미국 이민에 관한 고무적인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고 내정자를 초대했다. 그래슬리 의원 역시 한국계 며느리의 이민 이야기에서 받은 비슷한 영감을 공유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루시 고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 판사를 제9연방고등법원 판사로 낙점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루시 고 내정자가 연방고법 판사로 재직하게 될 첫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제9연방고법은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네바다, 애리조나, 오리건, 알래스카, 하와이 등 미국 서부 지역을 관할하는 대형 법원이다. 워싱턴에서 태어난 고 내정자는 하버드대 로스쿨 졸업 후 1993년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법무부로 자리를 옮겨 연방검사 등으로 7년간 근무했다. 2008년 당시 캘리포니아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 지명으로 샌타클래라 카운티 법원 판사가 됐고,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지명으로 한국계 첫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판사에 임명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제9연방고법 판사로 지명됐지만 아쉽게 상원 인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고 내정자는 2014년 마무리된 삼성과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 1심을 주관하기도 했는데, 당시 삼성의 애플 특허 3건 침해와 애플의 삼성 특허 1건 침해라는 배심원단 평결을 받아들였다. 6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고 내정자는 어머니가 1946년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라는 사실과, 1970년대 미시시피주에서 어렵게 성장한 기억 등을 언급했다.
  • 국가물클, 국제공인시험기관 발돋움

    국가물클, 국제공인시험기관 발돋움

    대구에 조성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클러스터)가 물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됐다.5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클러스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클러스터는 먹는물·미생물·수질오염도·수처리제·위생안전기준·표준재료시험 등 6개 분야, 239개 항목에 대해 국제공인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클러스터의 국제공인 성적서는 아시아태평양인정기구(APAC) 회원국 28개국과 국제시험소인정기구협의체(ILAC)에 가입된 104개국에서 상호 인정한다. 이에 따라 국내 물관련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 시 활용이 가능한 국제공인 성적서를 발급이 편리하게 됐다. 2019년 9월 대구 달성에 문을 연 클러스터는 수질 분석 및 수도용 기자재 역학시험 등 시험분석이 가능한 8개 분야, 173종, 329대의 기기를 갖추고 있다. 또 시험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물기업의 제품개발 및 기술향상 지원을 위한 ‘테크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근 9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난 완화를 위해 입주기업에 대해 시험분석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에 따라 클러스터의 일괄 지원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개선된 시험분석을 통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반도 평화선언 결의·대북전단금지법 청문… ‘남북관계 상반된 영향’ 美의회 행보에 촉각

    한반도 평화선언 결의·대북전단금지법 청문… ‘남북관계 상반된 영향’ 美의회 행보에 촉각

    미국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발의될 예정인 반면, 한국 대북전단금지법을 두고 표현의 자유 침해 여부를 살펴보는 화상 청문회가 개최된다. 한국 정부로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영향을 줄 상반된 움직임이 동시에 일어나는 셈이어서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외교위원회 소속인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10일(현지시간)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온라인 포럼에서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포괄적인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팀과 긴밀히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한국전쟁 종전선언,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이산가족 상봉, 인도주의적 교류 협력 등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한파로 알려진 셔먼 의원은 “비핵화와 더불어 상호 군사적 대결 해소, 71년간 이어진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이 이뤄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9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고난의 행군’을 언급한 데 대한 질문에 “(대북) 제재는 북한 주민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사회 지도자 및 기구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지원 의지를 전했다. 반면 미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는 오는 15일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한 화상 청문회 ‘한국의 시민적·정치적 권리: 한반도 인권에의 시사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청문회가 열리는 날은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이다. 위원회는 “국제적 관심이 대북전단금지법에 쏠렸으며, 일각에서는 이 법이 외부 세계의 정보를 담은 USB 전달 등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해 북한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 왔다”고 설명했다. ‘표현의 자유’ 등을 비롯해 남북미 관계의 맥락에서 살펴보는 것으로, 북한 인권 증진 전략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정치권 “애틀랜타 용의자 혐오범죄 적용하라”

    美 정치권 “애틀랜타 용의자 혐오범죄 적용하라”

    미 의원 8명, 애틀랜타 총격참사 현장 방문“혐오범죄 적용안 할 우려…법무부 나서라”한국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생명을 앗아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기 참사 현장을 찾은 미국 의원들이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21)이 혐오범죄 혐의를 적용받지 않을 우려를 제기했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코커스(CAPAC) 의장인 주디 추 하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현장방문 뒤 언론 인터뷰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세 개의 스파에 그(롱)가 뛰어들어 총격을 가했을 때, 아시아계 여성들이 희생될 것임은 확실했다. 혐오범죄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의원은 애틀랜타 경찰이 롱에 대해 혐오범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을 우려를 제기한 뒤 법무부에 철저한 수사를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법무부 소관은 아니지만, 미국의 혐오범죄 (수사) 시스템에 상당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지난 16일 참극 이후 12일이 지났지만 애틀랜타 경찰은 롱에 대해 혐오범죄 혐의를 적용할 증거를 찾지 못한 상태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경찰이 ‘악의적 살인’과 ‘가중 폭행’ 혐의만 적용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보도를 했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이후 거세게 반발해왔다. 특히 체로키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사건 직후 롱의 진술을 토대로 ‘성 중독’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롱)에겐 정말 나쁜 날”이었다고 발언했다가 평소에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언행을 했던 전력까지 노출되면서 교체된 바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총 8명으로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은 “이건(총기 참사는) 어디서나 있을 수 있었고 그것이 우리를 지금 매우 두렵게 만든다”며 다음에 다른 폭력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다카노 하원의원도 해당 지역 검사들이 혐오범죄 사건에 경험이 많지 않을 수 있다며, ‘연방 법무부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도 희생자 중 특히 아시아계 여성들의 삶을 기리고 싶다고 전하며 애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서울포토] 송혜교, ‘여왕의 기품’ 독보적 미모

    [서울포토] 송혜교, ‘여왕의 기품’ 독보적 미모

    배우 송혜교가 프랑스 파리지앵 하이 주얼리 브랜드 쇼메(CHAUMET)가 출시하는 새로운 조세핀 컬렉션과 함께한 캠페인이 공개됐다. 새로운 조세핀 컬렉션의 주얼리는 메종 최초의 고객이었던 조세핀 황후의 다채로운 면모와 그녀가 보여준 현대적인 여성성에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쇼메의 APAC 앰버서더 배우 송혜교는 그녀만의 여성성과 함께, 조세핀 황후가 가진 독보적인 스타일과 우아함을 대담하게 표현했다. 송혜교는 조세핀 컬렉션을 본인의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투영하며 “편안하게 있을 때나 여왕처럼 완벽한 스타일을 하고 있을 때, 항상 스스로 진실되며 진정한 자아가 빛날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송혜교는 조세핀 아그레뜨 워치를 통해 바쁜 일과 속에서도 심플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아이보리 컬러의 드레스와 자켓에 매치한 페어쉐입 디자인의 워치는 매일 착용 가능한 독특한 방식을 보여주면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그런가 하면, 미팅이 계속 이어지는 하루 속 그녀는 조세핀 롱드 다그레뜨 컬렉션으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들로 구성된 비대칭적인 구성의 이어링, 브레이슬릿, 링과 그래픽적인 디자인의 펜던트, 링, 이어링을 다양하게 매치해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로 완성했다. 이브닝 룩을 입은 마지막 컷에서는 화려한 무드로 그녀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멋진 드레스와 함께 착용한 조세핀 발스 임페리얼 하이 주얼리는 조세핀 황후의 기품을 보여주며 황실 축제의 화려함을 떠올리게 한다. 아름다운 페어 컷 다이아몬드들이 세팅된 티아라와 황실의 장엄한 네크리스 그리고 드롭 이어링을 통해 ‘패션 아이콘으로서 조세핀 황후’의 면모를 만나볼 수 있으며, 조세핀 황후의 확고했던 스타일이 반영되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오늘날 사랑받는 배우 송혜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키스트, 중소형 병원의 백신 보관 온도관리 위한 웹 서비스 론칭

    ㈜데키스트, 중소형 병원의 백신 보관 온도관리 위한 웹 서비스 론칭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신 별 적정 보관 온도 유지가 접종 효과와 직결된다는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더나는 영하 20℃, 화이자는 영하 70℃ 내외에서 보관해야 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보관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을 합동 발표했으나, 중소형 병원에서는 고가의 백신 보관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데이터로거 전문 기업 ㈜데키스트가 백신 냉장고 1~3대를 보유한 소규모 병·의원을 지원하고, 백신 온도관리 서비스를 보급하기 위해 나섰다. 2009년 설립한 ㈜데키스트는 라디오노드(Radionode)라는 브랜드로 자체 개발, 제작한 20가지 이상의 데이터로거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측정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해 관리하는 ‘Tapaculo365’ 웹서비스를 제약, 바이오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론칭한 TP메디는 중소형 병원의 백신 보관 온도관리를 위한 제약/바이오 전용 웹서비스로, 백신 냉장고에 장치(RN400)를 부착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보관 냉장고별 적정 온도 감시가 가능하고, 긴급 온도 일탈이나 정전 시 문자와 전화로 알림(오토콜)을 전송한다. 또한 정전 대비용 UPS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정전 시에도 온도 측정이 계속되며, 사용자 행동 기록 로그와 와이파이 기업용(엔터프라이즈) 보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MKT 지원 보고서 및 일간, 주간, 월간 보고서 자동 생성/발송(병원협회 양식) △3년 이상 데이터 클라우드 보관, 원 클릭 백업 기능 △QR코드 스캔을 통한 간호사용 열람 권한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고객 요청 시 IQ/OQ 밸리데이션 자료도 받아볼 수 있다. ㈜데키스트 관계자는 “자사의 IoT형 라디오노드 데이터로거 시리즈는 국내외 다수의 병원과 유수의 제약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라며 “TP메디가 중소형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의약품을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백신 전문 온도 모니터링 솔루션 ‘TP메디’의 상담 및 구입 문의는 라디오노드 병원 전문 대리점인 케이엠헬스케어 진단사업팀을 통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21세기 우주 스팀펑크? 증기 추진 로켓 엔진 써마셋

    [고든 정의 TECH+] 21세기 우주 스팀펑크? 증기 추진 로켓 엔진 써마셋

    스팀펑크(Steampunk)는 전기모터나 내연기관 대신 증기기관을 기반으로 기술이 발전한 가상 세계를 기반으로 한 SF 장르를 의미합니다. 영화 젠틀맨 리그나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사실 고전적인 증기기관은 에너지 효율이 매우 낮고 무겁고 부피가 큰 데다 최근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인류 문명이 크게 퇴보하지 않는 이상 다시 부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증기 추진 엔진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애리조나의 스타트업인 호우 인더스트리스(Howe Industries)는 기존의 화학 로켓을 대체할 수 있는 원자력 엔진 같은 새로운 로켓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원자력 로켓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기술이고 나사도 여러 개의 프로토타입 엔진을 개발한 역사가 있습니다. 최근 나사는 화성과 그 너머로 인류를 보내기 위해 다양한 원자력 로켓 및 소형 원자로를 개발 중이며 나사 NIAC (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s)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호우 인더스트리스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는 이 회사가 개발하는 색다른 원리의 로켓 엔진 개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써마셋 (ThermaSat)은 이제까지 개발된 어떤 로켓 엔진과도 차별되는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력원은 태양열이고 연료는 증류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상한 로켓 엔진이 개발된 배경은 초소형 인공위성인 큐브셋(CubeSat) 때문입니다. 큐브셋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cm인 정육면체를 하나의 유닛 (1U)으로 하는 규격화된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발사 및 제작 비용이 기존의 인공위성이나 우주선보다 매우 저렴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큐브셋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습니다. 전자 장비나 다른 장비는 큐브셋에 탑재하기 쉽게 소형화가 가능하지만, 로켓 엔진은 연소실이나 노즐, 연료탱크 같은 구조물이 필요해 소형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큐브셋이 위성 발사 시 남는 자투리 공간에 넣어 탑재하기 때문에 인화성이 있는 로켓 연료를 탑재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써마셋 엔진은 기존의 로켓 엔진보다 매우 단순한 구조로 소형화가 쉽고 연료 역시 매우 안전하고 화재 가능성이 없는 물을 사용합니다. 원리 역시 간단합니다. 써마셋 표면에 있는 태양광 집광 장치를 통해 우주 공간에서 열을 흡수한 다음 내부에 있는 열 캐퍼시터 (Thermal capacitor)를 섭씨 779도까지 가열합니다. 대기를 통과하지 않은 강한 태양광을 받기 때문에 지구 표면보다 더 빨리 열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열이 모이면 증류수를 흘려보내 순식간에 고압 수증기로 만든 후 높은 압력으로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수증기의 높은 압력을 이용한 엔진이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증기기관과 비슷하지만, 로켓 엔진이라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써마셋은 움직이는 부품이 거의 없고 구조가 단순해 소형화에 유리합니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제조 비용도 저렴합니다. 큐브셋이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목적에 최적화된 로켓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우 인더스트리에 따르면 2U짜리 써마셋 엔진은 1kg의 증류수를 포함해도 무게가 2.4kg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203초 동안 1.02N의 추력을 낼 수 있어 최대 16U 크기의 큐브셋에 필요한 추력을 제공합니다. 써마셋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의 SBIR (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1단계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우주 스팀펑크 엔진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써마셋 엔진이 실제로 우주를 날 게 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싸이티바, 인하대 바이오시스템융합대학원과 바이오 인재 육성 위한 MOU 체결

    싸이티바, 인하대 바이오시스템융합대학원과 바이오 인재 육성 위한 MOU 체결

    바이오 의약품의 연구·개발·제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싸이티바(Cytiva, 대표 최준호)가 지난 6일 인천 송도 BRC에서 인하대 대학원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이하 바이오시스템융합대학원)에서 운영하는 산학융합 인터랙티브 바이오공정 혁신 교육연구단(BK21 사업단, 단장 권순조)과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인 바이오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싸이티바가 인하대 바이오시스템융합대학원 학생들에게 바이오 프로세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하대와 산업체 맞춤형 기술 교육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두 기관이 산학 협력 업무에 필요하다고 합의한 사항들을 담고 있다. 협약 기간은 2년이다. 협약에 이어 1, 2월 중으로 인하대 바이오시스템융합대학원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싸이티바의 바이오 프로세스 교육 프로그램에 따른 실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BRC(Bio Research Complex)내 연구 2동에 설립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기관 ‘아시아 태평양 패스트 트랙 센터(APAC Fast Track Center)’에서 진행되며 이러닝, 강의, 실습,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16년 설립한 싸이티바의 아시아 태평양 패스트 트랙 센터는 2232.6㎡ 규모로 바이오 분야의 실무 트레이닝, 기술 분석, 생산 지원 및 바이오 프로세싱 관련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바이오 전문 지원센터다. 센터에는 실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바이오 프로세싱 최신 설비들이 구비돼 있고, 바이오 전문인력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싸이티바 최준호 대표는 “한국의 바이오 산업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로 향후 전망도 밝다. 다만, 바이오 전문 인력의 양성이 산업 활성화의 주요 과제로 인식되어 왔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을 견인할 인재로 양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1년 전 세계 ‘여권 파워 지수’ 3위는 한국...1위는?

    2021년 전 세계 ‘여권 파워 지수’ 3위는 한국...1위는?

    각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의 수를 헤아린 ‘2021 헨리 여권지수’가 발표됐다. 사전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국가가 많을수록 여권 파워가 강한 나라로 평가된다. 영국 컨설팅회사 헨리앤파트너스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한 2021 헨리 여권지수에서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집계됐다. 일본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로 191개국을 방문할 수 있으며, 일본은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해당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싱가포르가 190개국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무비자와 도착비자 등을 포함해 189개국을 방문할 수 있어 독일과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4위는 핀란드와 이탈리아, 스페인(188개국), 5위는 오스트리아와 덴마크(187개국) 등이 차지했다. 영국은 무비자로 185개국 입국이 가능해 벨기에와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와 함께 7위를 차지했다. 2015년 당시만 해도 158개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던 덕분에 ‘여권 파워’ 1위에 올랐던 미국이지만, 이후 꾸준히 순위가 하락했고, 올해는 영국과 함께 7위에 그쳤다. 현지 언론은 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유럽연합 등의 조치로 순위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과 함께 70위에 그쳤다. 중국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75개국이다.해당 지수를 발표한 헨리앤파트너스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가 2021년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헨리 여권지수가 발표된 지난 16년간 최고 자리는 영국과 미국, 유럽연합 국가가 보유하고 있었으나, 전문가들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먼저 회복되기 시작한 아시아 국가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통제 조치로 영국과 미국 여권 소지자는 현재 105개국 이상에서 입국이 금지돼 있다. 미국 여권 소지자가 현재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75개국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 헨리 여권지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26개국에 불과하다. 이라크(28개국), 시리아(29개국), 파키스탄(32개국) 등지의 여권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특파원 칼럼] 대북전단금지법, 안에서 싸워라/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대북전단금지법, 안에서 싸워라/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둘러싼 갈등이 미국으로 옮겨 왔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과 면담을 한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연말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한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청문회 개최를 예고했다. 이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CNN에 출연해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제한될 수 있다”며 “군사적으로 가장 민감한 지역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미 의회는 정반대 의견을 가진 ‘두 개의 한국’을 보며 혼란스럽다. 보수 한인단체들은 대북전단을 통해 북한 내에 유입되는 정보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반면 진보 한인단체들은 대북전단이 북한 내 인권 실상을 개선시켰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한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라는 단체는 상하원 의원, 국무부, 주요 싱크탱크에 이메일 등으로 이를 설득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국 의원들에게 양측이 각각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는 건 잘못이 아니다. ‘국내 갈등 사안에 대해 왜 미국에 알려 한국을 창피하게 만드느냐’는 식으로 언로를 막아서도 안 된다. 다만 이곳에선 한쪽은 대북전단금지법의 부당성을 읍소하고, 다른 한쪽은 청문회를 막으려는 것이 영 이상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형제 2명이 싸우다가 결판을 못내 서로 큰형에게 편들어 달라는 것 같다”는 자조 섞인 얘기도 들린다. 이번 청문회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선인 스미스 의원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초당적 인권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합리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인권 문제에 대해선 원칙에서 물러선 적이 없는 그가 기치를 들었으니 다른 의원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한국 정부는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이해시키려 하나 그 노력은 결실을 맺기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의원들의 관심은 소위 국제사회의 문제아인 북한이며, 그들이 북한을 이해하는 두 축은 핵무기와 인권이다. 이에 비해 모범생인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도는 외려 더 낮다. 문제는 집안 싸움이 나라 전체의 외교력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미 의회 청문회는 미국 내에서 관심 사안에 대해 묻고 답하는 자리일 뿐 한국 대북전단금지법의 운명을 가를 강제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한국 정부가 나서서 막는다고 해도 미국 의회 청문회가 열리지 않을 리도 없다. 워싱턴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미국의 보통 의원은 한국의 입장을 하나로 정리해 오라 말하고, 정략에 뛰어난 의원은 한국의 이런 분열을 이용한다”는 서글픈 얘기를 들려줬다. 어느 나라이고 이슈별로 갈라진 진영이 각각 앞다퉈 미국을 설득하는 건 못 봤다고도 했다. 과거 민주주의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던 시절 갈라진 한국 사회는 미국에 상반된 방향으로 도움을 요청하곤 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제 성숙했다고 본다. 한국 내에서 충분한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북한인권단체 27개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 법적인 판단도 구한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가 외국 외교 인사와 접촉을 여전히 막고 있지만 그럴수록 자국의 이익을 쟁취하려는 물밑 움직임은 더 치열하다. 대북전단금지법 갈등으로 외교력을 소진할 시기가 아니다. 빠른 경제 발전으로 국가경쟁력 세계 13위가 된 한국의 저력에 뭉클하다가도 13등은 기억도 잘 못하는 냉혹한 외교의 세계를 실감하는 곳이 미국이다. 하나의 한국으로 뛰어도 우리의 외교력은 충분하지 않다. kdlrudwn@seoul.co.kr
  • 첫 흑인 국방장관 파격 선택한 바이든… 지지층 불만 잠재운다

    첫 흑인 국방장관 파격 선택한 바이든… 지지층 불만 잠재운다

    여성·라틴계 이어 흑인 중용 ‘무지개 내각’軍 다양성 향상 등 안전한 카드 평가받아CAPAC “아시아계 장관도 나와야” 압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4성 장군)을 자신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낙점했다고 폴리티코·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국회 인준을 받으면 미국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 탄생한다. 첫 여성 재무장관·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첫 라틴계 국토안보부·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 등에 이은 파격 인선이다. AP통신은 이날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6일에 국방장관직을 제안했고 오스틴 전 사령관이 같은 날 수락했다”며 4명의 관계자가 오스틴 전 사령관의 낙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방장관 경쟁자 중 첫 여성 국방장관을 노렸던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은 방산업체와의 관계로 민주당 내 극좌파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흑인인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은 불법 이민자 가족의 구금 기간을 연장하고 추방을 늘린 전력으로 비판을 받았다.이에 비해 오스틴 전 사령관은 ‘안전한 카드’라는 분석이 많았다. 군 출신으로 물자수송 관리경험이 많아 코로나19 백신 유통 전반을 관리할 적임자인데다, 흑인으로서 군 내 다양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바이든 당선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참모라는 것이다. 1975년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41년간 군에 몸을 담은 오스틴 전 사령관은 바이든 당선인과 오바마 행정부에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08년 이라크의 다국적군을 지휘했고 2012년 첫 흑인 미군 참모차장을 지냈다. 1년 후에는 역시 흑인 첫 중부군 사령관으로서 이라크 및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퇴치 전략을 지휘했다. 다만 중국 등 동아시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잘 모른다는 평가도 있다. 오스틴 전 사령관의 지명에는 흑인 사회의 노골적인 ‘인선 불만’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간 흑인 중용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베니 톰슨 하원의원은 이날 “군인으로서 흠 잡을 데 없는 자격을 갖췄고, 장관직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며 환영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의회의 ‘아시아태평양 코커스’(CAPAC) 소속 의원들도 이날 바이든 인수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아시아계 장관이 1명은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전 사령관은 2016년에 군을 떠났기 때문에 ‘현역 군인은 퇴역한 지 7년이 지나야 국방부 장관이 될 수 있다’는 법 규정에 걸린다. 따라서 상·하원의 ‘예외 인정’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장군 출신 국방장관이 현역 시절 장성과 과도하게 밀착하면 투명한 국방예산 관리 등이 힘들기 때문에, 민간에 의한 군 통제를 확고히 하려는 취지다. 그간 1950년대 조지 마셜 국방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만 예외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인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11일 국방장관을 공직 지명할 계획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독립광고대행사 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 미래비전 슬로건 선포

    독립광고대행사 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 미래비전 슬로건 선포

    국내 대표 독립광고대행사 ㈜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대표 정호영, 이하 메이트)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비전 슬로건 ‘Brave From Essence’를 선포했다. 미래비전 슬로건 ‘Brave From Essence’는 ‘메이트의 용기와 자신감은 디지털 시대에도 본질로부터 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년간 메이트는 기획력과 크리에이티브로 그 실력을 인정 받아 국내 대표 독립광고대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본격적인 디지털 광고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도 광고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메시지와 크리에이티브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맞서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메이트는 올해 1월 스타트업 브랜딩을 전문으로 하는 사내벤처 ‘레드메이트’를 창설했다. 스타트업 브랜딩 연구소로서 ’레드메이트‘의 목표는 지난 20년간 쌓은 전문적 광고 브랜딩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동반 성장하는 것이다. 메이트 관계자는 “자회사인 디지털 전문 광고대행사 디메이트(Dmate)부터 스타트업 브랜딩 연구소 레드메이트(redmate)까지 2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독립광고대행사로서 그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 9월 1일 창립한 메이트는 자동차, 이동통신, 생활가전, 주류, O2O 서비스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1000편 이상의 광고를 집행했다. 대표 캠페인으로는 동서식품 핫초코 ‘미떼’ <찬 바람 불 때>,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 <이 맛이 청정라거다>, 잡코리아 ‘알바몬’ <알바가 갑이다> 등이 있다. 동서식품 핫초코 ‘미떼’ <찬 바람 불 때>는 2004년부터 매년 겨울 이어온 장기 캠페인으로 겨울을 알리는 시즌 광고로 2019년에는 구글 APAC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광고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 테라의 경우 네이밍, 제품 컨셉 등 개발 과정부터 협업을 진행해 ‘청정 라거’란 컨셉을 개발했고, 해당 광고로 올해 에피어워드 Bronze를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정호 영남대 교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류정호 영남대 교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류정호(46)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0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류 교수는 지난 3일 열린 2020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Linear and Nonlinear Dielectric Ceramics for High-Power Energy Storage Capacitor Applications (고에너지 저장 커패시터 응용을 위한 선형, 비선형 유전체 세라믹)’이라는 논문으로 공학부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총이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한다. 연구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연구 분위기 제고 및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한국과총이 지난 1991년부터 국내 과학기술 관련 학술단체 및 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을 추천받아 심사해 선정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류 교수는 현재까지 세라믹 신소재 및 응용 소자 분야에서 국제학술지 약 230여편을 게재하였고, 국내외 특허 100여건을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미국세라믹학회 젊은 세라미스트상, 한국세라믹학회,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의 우수논문상을 다수 수상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빔, 아태지역 사업 확장 위한 3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빔, 아태지역 사업 확장 위한 3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빔(Beam)이 뉴질랜드, 한국, 호주 등 APAC 지역에서 최고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을 이어 나가기 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2일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2600만 달러(약 320억 원) 규모의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하나벤처스와 세쿼이아 인도(Sequoia India)의 주도 아래 이루어졌으며 레드벳지 퍼시픽(Redbadge Pacific)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며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경제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빔은 기존의 ‘거치대 없는 주차 모델’에서 벗어나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다. 모빌리티 사업의 미래를 ‘지정 주차 구역 모델‘에서 찾고 있는데, 지정 주차 구역 모델은 모바일 앱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지정 주차 구역에 차를 세우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빔 공동 창립자 및 CEO 앨런 쟝은 도시 전역에서 전동킥보드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제시된 지정 주차 구역 모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빔은 운영 비용 감소, 이용률 증가, 도시 정돈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운영, 개발 부서는 서비스 지역 확대와 도시 편리성 측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빔은 정차된 전동킥보드의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기능을 차례대로 출시하고 보행자 안전에 집중해 기기 분실률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빔 공동 창립자 및 CTO 뎁 강고파햐는 “빔은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만큼이나 비이용자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기술의 성패는 대중의 수용 여부에 좌우된다. 전동킥보드가 올바르게 주행 되고 주차될 때 비로소 모든 도시 구성원의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빔은 도시와의 공생을 고려한 사업 추진 방향 및 개발 목표를 세웠으며 이야말로 다른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과 빔의 차이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를 주도한 최석원 하나벤처스 이사 및 해외투자총괄은 “빔은 사내 핵심 인력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성장기를 함께 경험했으며 이를 통해 설립 단계에서부터 사업적 수익성 및 국가별 도전 과제에 집중해왔다”라며 “전동킥보드 산업은 태동기를 지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희망적인 산업적 환경과 빔 구성원의 운영 능력의 시너지로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어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밝혔다. 빔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해 호주,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와 대만 등 APAC 지역에서 최고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사업을 운영해 나가기 위해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전동킥보드 훈련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제작한 빔 새턴을 모든 시장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소개할 계획이다. 빔 새턴은 깐깐한 기준을 거쳐 안전성이 검증된 공유 주행용 킥보드로, 교체형 배터리와 항공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프레임, 25㎝의 고성능 튜브리스타이어, 높은 그립감의 듀얼 후륜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빔은 APAC 지역에서 기후 중립 인증을 받은 유일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이기도 하다. 빔은 민간 비영리 기후 중립 인증 기관인 클라이메이트 뉴트럴(Climate Neutral)과 협업해 2019년 한 해 동안 배출한 온실가스양을 측정하고 환경 보전 프로젝트에 투자해 발생시킨 탄소 발자국을 모두 상쇄했다. 이를 위해 빔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산림 조성 등 탄소 배출 저감 및 대기 온실가스 제거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앞으로도 빔은 지속 가능성을 주요 가치로 두며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계획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정권은 소녀상에서 손 떼라” 美시민단체 규탄 집회

    “(일본군 위안부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영원히 지켜야 한다.” “아베 정권은 소녀상에서 손을 떼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소도시인 글렌데일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아키라 무토 LA 주재 일본 총영사의 평화의 소녀상 관련 망언을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한 위안부행동(CARE) 등 미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석자들은 “글렌데일에 해외 최초의 소녀상이 세워진 지 6년이 지났고 캘리포니아 교육부가 위안부 문제를 고교 교과과정에 포함하는 등 전 세계가 여성 인권을 수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때 단 한 세력만이 시대착오적인 망발을 하고 있으며 이는 바로 아베 정권”이라면서 “아베 정권은 반여성, 반인권 정권”이라고 규탄했다. 집회는 올해 부임한 아키라 총영사가 최근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내 유일한 임무는 소녀상을 철거하는 것’이라며 압박했다고 프랭크 퀸테로 시의원(글렌데일 전 시장)의 폭로로 촉발됐다. 주미 시민단체 위안부행동(CARE) 김현정 대표는 “일본 총영사가 글렌데일 시의원들을 상대로 소녀상 철거 망언을 한 건 단순하고 독립적인 사건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아베 정권의 반여성적, 반평화적 행태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는 “아직도 사죄하지 않는 일본 우익정부에 알려주고 싶다”면서 “할머니들과 전쟁범죄 희생자 가족은 지금도 고통받고 있다. 이건 한일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 세계 인류의 보편적 인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中 ‘맥주계 공룡’ 버드와이저에 취할까

    맥주계의 공룡인 AB인베브가 세계 최대 맥주시장인 중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버드와이저로 대표되는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 법인 ‘버드와이저 APAC’이 지난주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AB인베브는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과 인도, 베트남 시장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드와이저 APAC의 얀 크레입스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상장에 맞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시장인 아시아에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우리가 선도하지 못하는 많은 시장에서 우리에게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 외에도 스텔라 아르투아, 코로나, 호가든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맥주가 대세인 중국에서 AB인베브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16%의 시장 점유율로 상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남아시아 전체로 봤을 때 AB인베브는 ‘톱10’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중국 대표적 상업은행인 교통은행의 자회사인 보고콤인터내셔널의 하오 훙 수석전략가는 “중국은 현지 맥주회사들의 지역 장악력이 매우 강하기에 버드와이저의 전략은 여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회사들은 이미 아시아에서 작은 맥주 회사들을 사들였다며 이런 전략이 AB인베브의 전략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버드와이저, 최대 맥주시장 中 진출 ‘노크’

    맥주계의 공룡인 AB인베브가 세계 최대 맥주시장인 중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버드와이저로 대표되는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 법인 ‘버드와이저 APAC’이 지난주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AB인베브는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과 인도, 베트남 시장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드와이저 APAC의 얀 크레입스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상장에 맞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시장인 아시아에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우리가 선도하지 못하는 많은 시장에서 우리에게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 외에도 스텔라 아르투아, 코로나, 호가든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맥주가 대세인 중국에서 AB인베브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16%의 시장 점유율로 상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남아시아 전체로 봤을 때 AB인베브는 ‘톱10’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중국 대표적 상업은행인 교통은행의 자회사인 보고콤인터내셔널의 하오 훙 수석전략가는 “중국은 현지 맥주회사들의 지역 장악력이 매우 강하기에 버드와이저의 전략은 여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회사들은 이미 아시아에서 작은 맥주 회사들을 사들였다며 이런 전략이 AB인베브의 전략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리피니티브와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화룬맥주가 25% 이상(150억 달러)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스노 비어’로 알려진 설화 맥주가 분량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칭타오(890억 달러), 충칭(320억 달러)이 뒤따르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게이츠 전 美국방 “北 완전한 비핵화 안할 것, 김정은 딴 목표 가진 듯”

    게이츠 전 美국방 “北 완전한 비핵화 안할 것, 김정은 딴 목표 가진 듯”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결코 완전히 비핵화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최소한 어느 정도의 적당한 핵 능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생존과 김씨 왕조의 생존에 필수적으로 생각한다”며 북핵 해결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 노력을 “대담한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지 않았다. 게이츠 전 장관은 “세 명의 전임 대통령이 재직한 지난 25년 동안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손을 내밀고 개인적인 만남을 제안한 것은 분명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꺼내든 영변 핵시설 폐기 카드에 대해선 “그들은 예전에도 그것을 제시한 적이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김정은이 핵시설의 일부를 폐기하는, 그다지 대단하지 않은 변화의 대가로 제재 해제를 요구한 것은 북한이 트럼프의 전임자들에게 했던 ‘우리는 조금 하고, 당신은 많이 한다’는 과거의 전략과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합의 없이 회담장을 떠난 것에 대해서는 “그가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그렇기 때문에 만약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제한적인 것들을 추구할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대안은 무엇인지가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외교에 대해 진지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내 생각에 그는 다른 목표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핵 목록을 내놓지 않는 북한과 언제까지 대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적어도 당분간은 유지해야 할 것 같다”거나 “핵실험이 없는 한 (대화의) 문을 열어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핵무기를 계속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것(대화)을 오래 끌고 나가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아버지 부시’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역임하고 ‘아들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6년 12월 국방장관에 임명됐다. 그 뒤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계속 재직하다가 2011년 6월말 퇴임했다. 마가렛 브레넌과의 인터뷰는 40분 분량 남짓이며 중국과 이란, 베네수엘라를 다룬 다음 북한 관련 부분을 다루고 미국 대선 예상 출마자들에 관한 품평으로 넘어갔다. 북한 관련 녹취록은 다음과 같다. MARGARET BRENNAN: North Korea, another hotspot. Do you think the president is on the right track? FMR. SEC. GATES: You know, I thought- first of all, the United States for 25 years, under his- President Trump‘s three predecessors, all tried to negotiate with the North Koreans and all failed. And so after 25 years of failure, I thought that the president’s decision to reach out to Kim Jong Un and offer a personal meeting- sure there were risks. You gave up the prestige of a meeting with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but I thought it was a bold stroke that might create an environment where there could actually be progress toward getting limitations on on the North Korean nuclear program. I believe that the North Koreans will never completely denuclearize. I think they see at least- having at least some modest nuclear capability is essential to their national survival and the survival of the Kim dynasty, if you will. But I think that the outreach was- was a bold thing to do. And- and I think what Kim- when Kim was asking for a significant lifting of the sanctions for really modest changes in taking down part of the nuclear establishment-- MARGARET BRENNAN: The proposal in Hanoi-- FMR. SEC. GATES: --was basic- yes, was basically the same strategy that he‘s followed with- with Trump’s predecessors. You know, we‘ll do a little and you do some. You- we’ll do a little and you do more. MARGARET BRENNAN: So you don‘t think he’s serious about diplomacy? FMR. SEC. GATES: I think- Kim? I think he is. But I think he‘s got a different set of objectives. And- and so the problem is-over the years of negotiations, the nuclear facility at Yongbyon has been opened and closed so many times, it ought to have a revolving door. MARGARET BRENNAN: So that’s not a serious offer by North Korea, when they put it on the table in Hanoi? FMR. SEC. GATES: They‘ve done this before. MARGARET BRENNAN: So the president was right to walk away? FMR. SEC. GATES: I think he was. I think he was. Because now, I think they’re unrealistic in believing that they can get complete denuclearization. So the question is, if the North won‘t give up all of its nuclear weapons, are other limitations worth pursuing? And what’s the alternative to pursuing those other alternatives? MARGARET BRENNAN: Well, North Korea hasn‘t handed over its weapons inventory. They haven’t dismantled their missiles. They haven‘t broken down any part of their nuclear program. So how long do you keep talking before you say, this just isn’t gonna work? FMR. SEC. GATES: Well I think- I think you have to keep at it at least for a while, but there‘s no- that’s- the status quo is also not acceptable because they are continuing to produce nuclear weapons, even if they‘re not carrying out nuclear tests. And- and now they’ve resumed some of their ballistic missile testing, not the long- long range tests, but these shorter range missiles have the capacity to reach our allies, South Korea and Japan. So, you know, as long as there‘s no nuclear testing, it’s probably worth keeping the door open. But at some point, people have to realize that if you just drag this thing out, it‘s not going to lead to anything. Now the problem that Kim faces is their- the country is facing another famine, and the country is under severe stress. The Chinese will never go along with sanctions so severe that they break the North Korean regime. They will keep it minimally alive, if you will. So the notion that the North is going to collapse, I think, is probably unrealistic. But at the same time, if you just let this thing string out, the North is just continuing to build their capabilities.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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