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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처럼 볏, 부리있는 신종 공룡 ‘진흙용’ 中서 발견

    닭처럼 볏, 부리있는 신종 공룡 ‘진흙용’ 中서 발견

    새처럼 부리가 있고 깃털이 있는 오비랩터사우루스(oviraptorosaurs)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영국 에딘버러 대학과 중국과학아카데미 공동연구팀은 광저우의 한 공사 현장에서 신종 공룡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의 진흙 용'이라는 뜻의 학명(Tongtianlong limosus)이 붙은 이 공룡은 6600만 년~7200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전체적인 크기는 양 만하다. 이 공룡에 진흙 용이라는 별칭이 붙은 것은 죽음의 과정 때문이다. 당시 이 공룡은 진흙에 빠져 죽어 그대로 화석화됐으며 최근 공사장 측이 다이너마이트로 지반을 폭파시키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공룡의 '족보'로 보면 진흙 용은 오비랩터사우르스 가문에 속하는 조류 같은 종이다. 이빨 없는 부리와 정수리에 닭 볏 같은 것이 달려 있으며 몸 전체는 깃털로 덮여있다. 또한 2족 보행의 잡식성인 오비랩터사우르스는 공룡이 소행성 충돌로 멸종하기 직전까지 살아 연구가치가 높다. 이 가문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큰 종은 2년 전 미국 사우스 다코타 지역 등에서 발굴한 키 3m의 일명 '지옥에서 온 닭’(chicken from hell)으로 학명은 '안주 와일리'(Anzu wyliei)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스티브 브루사테 교수는 "이 공룡을 실제로 봤다면 아마 기괴한 모습에 외계 생명체를 보는 듯한 느낌일 것"이라면서 "진흙에 빠져 그대로 보존돼 화석의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새의 조상은 공룡"이라면서 "공룡에서 새로 넘어가는 진화의 과정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키니 미인들 ‘최후의 만찬’ 사진에 가톨릭 발끈

    비키니 미인들 ‘최후의 만찬’ 사진에 가톨릭 발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브라질의 미스붐붐대회(엉덩이 미인대회)가 올해도 결국은 말썽을 낳았다. 미스붐붐대회 조직위원회가 '최후의 만찬' 합성사진을 만들어 공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공개된 사진엔 최고의 엉덩이 미인을 꿈꾸는 미스붐붐 후보 8명이 아찔한 비키니를 입고 등장한다. 문제는 사진의 배경이다. 사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배경과 분위기가 판박이다. 예수가 중앙에 있고, 제자들이 양쪽에 앉아 있는 구도도 사진은 비슷하게 재현했다. 미스붐붐 후보 1명이 중앙에 앉아 정면을 응시한 채 와인잔을 들고 있고, 양쪽 옆으로 다른 후보들이 중앙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앉아 있다. 누가 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발끈하고 나선 건 브라질 가톨릭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가톨릭신자가 많은 세계 최대 가톨릭국가다. 리오데자네이루 볼타레돈다 대교구의 신부 클레시오 비에이라는 문제의 사진에 대해 "모든 가톨릭신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비에이라 신부는 "(미스붐붐 조직위원회가) 윤리적으로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비난이 쇄도하자 사진에 등장한 일부 후보들은 "패러디에 참여한 건 잘못한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용서를 구하고 나섰다. 사진에서 와인잔을 들고 중앙에 앉아 '예수' 역할을 한 다이아나 페게레도는 "도가 지나쳤던 것 같다"면서 "(사진을 찍은 뒤) 가톨릭신자로서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하느님께 용서를 구했다"면서 "브라질 모든 국민에게도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스붐붐대회 조직위원회는 "사진이 특정 종교에 대한 모욕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공개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나우 지구촌] 아르헨 섬 펭귄 400마리, 개 공격 받고 떼죽음

    [나우 지구촌] 아르헨 섬 펭귄 400마리, 개 공격 받고 떼죽음

    아르헨티나에서 개들의 공격을 받은 펭귄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아르헨티나 남부 산타크루스주의 키로가 섬에서 펭귄 370여 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로가 섬은 산타크루스주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13개 섬 가운데 하나다. 매년 이맘때는 펭귄들이 몰려들어 짝짓기를 하는 곳이다. 육지에서 떨어진 섬인 데다 산타크루스 자연보호위원회가 관리하는 곳이라 펭귄들에겐 비교적 안전한 곳이다. 그런 곳에서 펭귄들이 떼죽음을 당하자 당국은 발칵 뒤집혔다. 부랴부랴 당국자가 출동하고 파타고니아대학 조사팀도 현장으로 달려갔다. 알고 보니 섬에선 끔찍한 살육전이 벌어졌다. 펭귄들을 공격한 건 개들이었다. 조사팀은 "펭귄들의 사체에 모두 무언가에 물린 자국이 남아 있었다"면서 "조사 결과 펭귄들을 죽인 건 개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연보호구역인 키로가 섬에는 개가 살지 않는다. "개가 없는 섬에서 왜 펭귄들이 개에게 물려 죽었을까?" 의문은 대륙 해변에 사는 주민들의 증언으로 풀렸다. 해변 주민들은 "길에 사는 개 4마리가 헤엄을 쳐 바다를 건너 섬으로 향하는 걸 봤다"고 증언했다. 키로가 섬은 13개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섬 가운데 가장 육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산타크루스주 자연보호위원회는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13개 섬을 꼼꼼히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펭귄들이 짝짓기를 하는 시기인 만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짝짓기를 위해 13개 섬를 찾는 펭귄은 매년 약 2000마리에 달한다. 파타고니아대학 조사팀 관계자는 "짝짓기를 하러 온 2000여 마리 펭귄 중 약 20%가 죽임을 당한 게 안타깝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올 시즌엔 새로 태어나는 펭귄도 예년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납치 하루 만에 스톡홀름증후군?…아르헨 여성

    납치 하루 만에 스톡홀름증후군?…아르헨 여성

    곤히 잠을 자다가 납치됐던 여자가 풀려난 뒤 납치범들을 극찬하고 나서 묘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여자는 "납치범들은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라면서 "정말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며 고개만 갸우뚱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사는 가브리엘라 올리베토(50)는 7일 밤(현지시간) 집에서 잠을 자다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남편도 옆에 있었지만 총을 들이댄 괴한들에게 저항을 못해 잠옷 차림의 부인을 끌고 가는 걸 지켜보기만 했다. 곧바로 사건을 신고한 남편은 잠시 후 몸값을 요구하는 괴한들의 전화를 받았다. 괴한들은 부인을 풀어주는 대가로 100만 페소(약 7000만원)을 요구했다. 거액의 몸값을 걱정하며 밤을 지샌 남편은 그러나 하루 만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튿날 코르도바에서 수백 km 떨어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부인이 발견됐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으면서다. 부인은 끌려갈 때 입은 잠옷차림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풀려나 경찰을 찾아갔다. "납치범들이 몸값을 포기하고 여자를 풀어준 까닭은 무엇일까?" 이런 의문에 답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경찰은 단서를 찾으려 납치됐던 여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여자가 납치범들을 "절대 나쁜 사람들이 아니었다"며 두둔하고 나섰기 때문. 여자는 "납치범들과 인간의 감정, 그림, 역사, 가치관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는 "납치범들이 정중하게 사과까지 했다"면서 "그들이 처벌을 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영문을 알 수 없다며 고개만 갸우뚱하고 있다. 관계자는 "감금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스톡홀름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하루 만에 범인들과 친구가 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여자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문을 풀기 위해 납치됐던 여자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에선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지 일간 라누에바 따르면 상반기에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납치사건 173건이 발생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인디언은 페이스북 사용 안된다고?’ …계정 폐쇄 논란

    ‘인디언은 페이스북 사용 안된다고?’ …계정 폐쇄 논란

    인디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통하는 건 불가능하다? 최근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보면 인디언사회에선 이런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세계 최대 SNS업체 페이스북이 남미의 한 인디언의 계정을 강제로 폐쇄했다. 인디언은 '인디언헌장'까지 제시하며 "페이스북을 사용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지만 아직 계정은 복구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 네우켄에 사는 우마우투페 웬수(30). 인디언 출신이지만 도시에 사는 그는 외모만 보면 그저 평범한 남미남자다. 문명사회에서 살면서 그는 현대적인(?) 직업도 갖고 있다. 웬수는 칼프대학이 운영하는 라디오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취미는 음악이다. 웬수는 인디언음악을 하는 그룹에서 뮤지션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마푸'라는 인디언공동체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웬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하며 기자와 뮤지션으로서의 삶과 봉사활동 내용을 공유해왔다. 그런 웬수에게 청천병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돌연 웬수의 계정을 폐쇄했다. 문제는 이름이었다. 웬수는 '우마우투페 웬수'라는 실명으로 가입해 페이스북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낯선 인디언이름을 실존하는 이름으로 보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족과 이웃, 친구들이 인식할 수 있는 (진짜)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폐쇄 이유를 통고했다. 우마우투페라는 이름으로 30년을 살아온 그에겐 기가 막힐 일이다. 우마우투페는 "(스페인어에는 없는 이름이지만) 인디언 실명이 맞는다"면서 "친구과 지인들은 모두 나를 '우마우투페'로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억울한 마음에 그는 유엔의 원주민권리선언까지 제시하면서 해명(?)에 나섰다. 유엔이 채택한 원주민권리선언엔 인디언이 고유의 이름과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명시돼 있다. 페이스북은 아직 우마우투페에게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우마우투페는 "유엔이 원주민권리선언까지 채택했지만 여전히 인디언들의 권리가 인정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버지 성(姓) 버린 부성애 축구 선수의 사연…왜?

    아버지 성(姓) 버린 부성애 축구 선수의 사연…왜?

    갓 태어난 딸을 위해 성(姓)을 바꾼 축구선수의 부성애가 화제다. 아르헨티나 4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디에고 델오르토가 그 주인공. 델오르토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성을 바꿀 만한 이유가 있다"는 판결을 받았다. 그래서 새로 갖게 된 성은 어머니의 성인 아얄라다. 디에고 아얄라라는 새 이름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는 "이젠 딸을 걱정하지 않게 돼 안심"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디에고 아얄라는 축구선수로 뛰면서 지금까지 성 때문에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다. 이탈리아어로 '델오르토'는 '채소밭'라는 의미의 평범한 성이지만 아르헨티나에서 사용되는 스페인어로는 '엉덩이'라는 의미를 갖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경기에 부진하거나 팀이 패하면 그는 팬들의 단골 놀림감이 됐다. 팬들은 "엉덩이가 무거워 뛰지 못하는 선수다. 당장 빼라" "오늘도 '엉덩이' 때문에 경기에서 졌다"는 등 분풀이를 하듯 디에고 아얄라를 놀려댔다. 그는 묵묵히 조롱을 감수했지만 딸이 태어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그래도 자신은 남자라 지금까지 견디어냈지만 여자에게 '엉덩이'이라는 의미의 성은 평생 부담이 될 것 같았다. 학교에 가면 집단 따돌림 등 괴롭힘을 당할 수 있을 것 같아 밤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그는 법원에 "발음은 같지만 의미가 다른 외국 성을 버리겠다"면서 소송을 냈다. 그러면서 그는 "물려받은 아버지의 성 대신 어머니의 성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법원은 축구선수로 뛰면서 줄곧 성 때문에 놀림감이 된 그의 사정을 확인하고 성 변경을 허용했다. 그는 "(나 자신이야) 놀림과 욕설을 견디면서 살았지만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면서 "딸이 놀림을 받지 않게 됐다고 생각하니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사진=라나시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인디아나존스 고등학생들’, 1600년 전 유골 발견

    ‘인디아나존스 고등학생들’, 1600년 전 유골 발견

    고등학생들이 최소 16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 티노가스타에서 발견된 유골은 어린아이의 것으로 천에 싸여져 용기에 담겨 있었다. 유골이 담긴 용기 주변에선 채소의 씨를 보관한 또 다른 용기도 발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르피에리나 고등학교 학생들은 최근 티노가스타로 야외학습을 나갔다. 역사과목 리포트작성을 위해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역사교사의 인솔에 따라 야외를 둘러보던 학생들은 땅에 살짝 파묻혀 있는 용기를 발견했다. 사람들이 버린 물건이 뒹굴고 있었지만 이 용기는 생김새가 범상치 않았다. 학생들은 인솔교사에게 발견 사실을 알렸다. 역사교사는 한눈에 용기를 알아봤다. 교사는 티노가스타 문화유산보호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사의 신고로 티노가스타 당국은 고고학자 3명을 급히 현장으로 보냈다. 발굴팀이 도착하기까지 학생들은 현장을 지켰다. 현장에선 3개의 용기가 나왔다. 살짝 끝이 보이는 용기 외 나머지 2개 용기는 표면에서 약 15cm 밑에 묻혀 있었다. 2개의 용기에는 천으로 싼 어린아이의 유골이 담겨 있었다. 1개 용기에는 호박씨가 들어 있었다. 유골은 박물관으로 보내져 정밀조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최소한 1600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관계자는 "방사성탄소측정법으로 연대를 측정할 예정"이라면서 "일단은 어린아이의 유골이 350년 전후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대측정이 끝나면 당시의 장례문화 등을 연구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축구천재 DNA 대물림? 메시 4세 아들 축구스쿨 입학

    축구천재 DNA 대물림? 메시 4세 아들 축구스쿨 입학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천재적 축구 유전자는 대를 이어 계속될 수 있을까? 메시의 아들 티아고가 축구스쿨에 입학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티아고 메시는 최근 FC 바르셀로나가 개설한 축구스쿨에서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티아고와 축구공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을 리오넬 메시와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는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살아 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를 아빠로 뒀지만 티아고는 그간 축구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아들에게 메시는 축구를 강요하지도 않았다. 메시는 인터뷰에서 아들 티아고에 대해 "축구공을 특별히 많이 사주지도 않았고, 강제로 축구를 시킨 적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축구스쿨에 아들이 입학하면서 메시도 내심 축구 유전자의 대물림을 기대하는 눈치다. 메시는 "축구스쿨이 축구를 시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축구스쿨 입학을 계기로 아들이 축구와 친해지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메시 아들의 축구스쿨 입학은 스페인은 물론 중남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중남미 언론은 "티아고가 아버지의 길을 그대로 따르기 시작했다"면서 벌써부터 차세대 월드스타의 탄생을 잔뜩 기대하는 분위기다. FC 바르셀로나도 메시 아들 티아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은 "FC 바르셀로나가 1부 리그 선수들의 2세에게 축구스쿨을 개방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스타를 키우고 선수 가족들이 팀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티아고는 공식적인 축구 입문과 함께 만 4살이 됐다. 티아고는 2012년 11월 2일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메시는 아들이 태어나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됐다"며 득남을 기뻐했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르헨 밀밭에서 대형 미스테리 써클 발견

    아르헨 밀밭에서 대형 미스테리 써클 발견

    아르헨티나에서 대형 크롭 서클이 발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크롭 서클이 발견된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말라브리고에 있는 밀밭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크롭 서클은 거대한 원 2개가 겹쳐 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체가 옆으로 뻗어 있는 모양이다. 마치 달팽이 같기도 하지만 정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크롭 서클의 정확한 크기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 산타페에서 크롭 서클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큰 크롭 서클은 처음이라는 게 농민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농민 호르헤는 "과거 크롭 서클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이렇게 큰 건 처음"이라면서 "외계인이 아니라면 절대 만들 수 없는 문양"이라고 말했다. 누군가 밤새 크롭 서클을 만들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인간의 작품이라면 무언가 흔적이 남았어야 한다는 게 현장을 둘러본 농민들의 지적이다. 지역에 사는 농민 사울은 "밀밭에 문양만 남아 있을 뿐 밀을 벤 흔적도 없다"면서 "인간이라면 이렇게 깨끗하게 작업을 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형 크롭 서클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엔 미확인비행물체(UFO) 연구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에 '빅토리아 UFO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관장 실비아 페레스는 "크롭 서클을 살펴본 결과 UFO의 흔적이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밀을 자르고 누른 흔적이 일정해 거대한 물체가 내려앉았다가 다시 비행한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크롭 서클은 평지나 밭 등에 생긴 거대한 문양을 말한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미스테리 서클로 불리기도 한다. 아르헨티나 산타 페는 유난히 UFO가 자주 목격되고 있어 크롭 서클은 외계인의 흔적이라는 소문이 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르헨도…前 여성대통령 부정 축재, 15조원 편법 증여

    아르헨도…前 여성대통령 부정 축재, 15조원 편법 증여

    부동산 부자로 널리 알려진 아르헨티나의 전직 여성대통령이 하루아침에 빈털털이가 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부정축재 환수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5월 자신의 부동산 대부분을 아들과 딸에게 증여했다. 페르난데스가 아들 막시코와 딸 플로렌시아에게 넘긴 부동산은 아파트 10채와 단독주택 4채, 얼음산 관광으로 유명한 엘칼라파테에 보유한 알짜배기 필지 8건 등 모두 25건이다. 최소 15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재산이다. 자신의 명의로 남긴 부동산은 개발 가능성이 가장 낮은 공터 필지 1건뿐이다. 하루아침에 부동산 재벌에서 빈털털이로 전락한 셈이다. 페르난데스가 돌연 자식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건 재산보호를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 퇴임한 페르난데스는 재임 때 중앙은행의 외환선물거래를 통해 국가에 손실을 입힌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검찰이 기소를 결정하자 3일 만에 부동산을 자식들에게 증여했다. 재판부는 부랴부랴 1500만 페소(약 10억원) 규모의 재산동결을 결정했지만 페르난데스가 부동산을 모두 넘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페르난데스의 막대한 재산은 재임 기간 내내 논란거리였다. 2003년 남편 네스토르 키르츠네르가 대통령에 취임할 때 부부가 신고한 재산은 700만 페소였지만 페르난데스가 퇴임한 2015년 신고한 재산은 6400만 페소였다. 13년간 남편과 부인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재산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드러난 재산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비리 폭로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야당 하원의원 엘리사 카리오는 최근 TV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재산이 140억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1억 달러는 우리돈 약 1100억이다. 최소 16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페르난데스는 남편이 대통령으로 있던 2007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1년 연임에 성공한 그는 지난해 12월 물러났다. 남편 네스토르 키르츠네르는 2010년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현실판 올드보이’ 15년간 감금된 남자…이유는?

    영화 '올드보이'의 현실판이다. 영화 속 '오대수'처럼 최소한 15년 이상 감금생활을 하던 청년이 경찰에 발견돼 기적처럼 빛을 보게 됐다. 브라질 경찰이 가족에 의해 지하에 갇혀 살던 청년을 우연히 발견하고 구출했다고 CNN 등 외신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파울로 인근 과룰류스라는 도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찰이 청년을 발견한 건 23일 밤 마약단속을 하면서다. 마약을 공급하는 조직이 은신하는 곳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단속작전을 벌이다 실수로 청년의 집에 들어갔다. 청년의 집은 마약과는 관계가 없었다. 들어가지 않아도 될 집에 들어간 경찰은 집안을 수색하다 지하방에 갇혀 있던 청년 아르만도 안드라데(36)를 발견했다. 전혀 빛이 들지 않는 지하방엔 매트리스가 바닥에 깔려 있고 악취가 진동했다. 변기 등의 시설이 없는 지하방에서 청년은 대소변을 보면서 생활했다. 경찰은 "단 5분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악취가 심하고 환경이 비인간적이었다"면서 "청년은 때에 찌든 매트리스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지하방엔 작은 창문이 있었지만 폐쇄돼 있었고 문 안쪽엔 아예 손잡이가 없었다. 청년을 이렇게 가둔 사람은 다름 아닌 가족이었다. 집주인 남자는 "지하방에 있는 사람은 내 아들"이라면서 "아들이 원해 감금을 했다"고 말했다. 남자는 "한때 가출했던 아들이 마약에 중독됐다면서 (마약을 끊게) 가둬달라고 부탁을 해 지하방에 가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수사 결과 이상한 정황이 드러났다. 복수의 이웃들은 "청년이 어릴 때부터 매우 똑똑했다"면서 "마약에 손을 댄 적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웃주민들에 따르면 아들의 행방을 물어도 남자(아빠)는 "친척집에 갔다" "지방에 살고 있다"고 거짓말을 둘러댔다. 청년은 지하방에 짧게는 15년, 길게는 20년간 갇혀 지냈다. 주민들은 "청년을 마지막으로 본 게 90년대 중반"이라면서 최소한 20년 동안 청년이 감금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청년이) 15년간 지하방 생활을 했다"면서 "주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여러 주민들이 청년을 위해 증언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과수 5성 호텔 로비에 길이 2m 악어 출현

    이과수 5성 호텔 로비에 길이 2m 악어 출현

    세계적인 관광명소 이과수에 있는 5성 호텔 로비에 거대한 악어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악어소동이 벌어진 건 26일 오후(현지시간). 평소처럼 근무하던 로이스위트호텔 직원들 사이에선 갑자기 비명이 터졌다. 호텔 정문으로 엉금엉금 기어오는 동물을 본 때문이다. 호텔로 들어선 '손님'은 이과수 일대에 서식하는 악어였다. 호텔엔 비상이 걸렸다. 직원들은 안내방송을 통해 호텔에 투숙한 손님들부터 대피시켰다. 이어 호텔을 빠져나와 핸드폰으로 소방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방대는 생태계관리부 체포팀(?)과 함께 현장에 출동,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고 생포작전을 전개했다. 천으로 머리 부위를 감싸 악어를 무력화하고 끈으로 묶는 생포작전엔 3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겁도 없이 호텔에 들어섰다가 붙잡힌 악어의 길이는 2m가 넘었다. 사람을 만나 공격했다면 충분히 큰 사고를 낼 수 있는 덩치다. 소방대에 따르면 악어는 인근에 있는 우루과이호수에 살던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호수 주변에 악어가 적지 않다"면서 "붙잡은 악어를 서식지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과수 인근 호텔에 악어가 출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앞으론 이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지 모른다. 이과수 밀림지역에 우후죽순처럼 호텔이 들어서고 있어서다. 로이스위트호텔 역시 이과수 밀림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이 호텔 주변에만 12개 호텔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밀림은 호텔가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 로이스위트호텔 관계자는 "밀림이다 보니 각종 동물이 많다"면서 "이번 사건이 벌어진 뒤 동물로부터의 안전을 확보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현실판 올드보이?’ 15년간 감금된 청년…범인은 아버지

    ‘현실판 올드보이?’ 15년간 감금된 청년…범인은 아버지

    영화 '올드보이'의 현실판이다. 영화 속 '오대수'처럼 최소한 15년 이상 감금생활을 하던 청년이 경찰에 발견돼 기적처럼 빛을 보게 됐다. 브라질 경찰이 가족에 의해 지하에 갇혀 살던 청년을 우연히 발견하고 구출했다고 CNN 등 외신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파울로 인근 과룰류스라는 도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찰이 청년을 발견한 건 23일 밤 마약단속을 하면서다. 마약을 공급하는 조직이 은신하는 곳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단속작전을 벌이다 실수로 청년의 집에 들어갔다. 청년의 집은 마약과는 관계가 없었다. 들어가지 않아도 될 집에 들어간 경찰은 집안을 수색하다 지하방에 갇혀 있던 청년 아르만도 안드라데(36)를 발견했다. 전혀 빛이 들지 않는 지하방엔 매트리스가 바닥에 깔려 있고 악취가 진동했다. 변기 등의 시설이 없는 지하방에서 청년은 대소변을 보면서 생활했다. 경찰은 "단 5분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악취가 심하고 환경이 비인간적이었다"면서 "청년은 때에 찌든 매트리스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지하방엔 작은 창문이 있었지만 폐쇄돼 있었고 문 안쪽엔 아예 손잡이가 없었다. 청년을 이렇게 가둔 사람은 다름 아닌 가족이었다. 집주인 남자는 "지하방에 있는 사람은 내 아들"이라면서 "아들이 원해 감금을 했다"고 말했다. 남자는 "한때 가출했던 아들이 마약에 중독됐다면서 (마약을 끊게) 가둬달라고 부탁을 해 지하방에 가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수사 결과 이상한 정황이 드러났다. 복수의 이웃들은 "청년이 어릴 때부터 매우 똑똑했다"면서 "마약에 손을 댄 적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웃주민들에 따르면 아들의 행방을 물어도 남자(아빠)는 "친척집에 갔다" "지방에 살고 있다"고 거짓말을 둘러댔다. 청년은 지하방에 짧게는 15년, 길게는 20년간 갇혀 지냈다. 주민들은 "청년을 마지막으로 본 게 90년대 중반"이라면서 최소한 20년 동안 청년이 감금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청년이) 15년간 지하방 생활을 했다"면서 "주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여러 주민들이 청년을 위해 증언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나우 지구촌] ‘95세 현직 판사’ 사임…쏟아진 비난, 왜?

    [나우 지구촌] ‘95세 현직 판사’ 사임…쏟아진 비난, 왜?

    아르헨티나의 판사 종신제가 도마에 올랐다. 만 95세 최고령 현직 판사가 2년간 법정을 비우고도 꼬박꼬박 월급을 타다가 뒤늦게 사임하면서다. 아르헨티나 투쿠만 지방 고등법원의 라울 멘데르 판사는 25일(현지시간) 사법부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사임서는 절차에 따라 사법위원회를 통해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대통령이 사임서를 수리하면 1983년 아르헨티나의 민주주의가 회복된 직후 임용된 멘데르 판사는 34년 만에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최고령 판사의 사임서 제출은 법관의 종신제를 둘러싼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아무리 유능해도 고령이면 판단력이 흐려질 수밖에 없어 종신제를 포기하고 임기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년 네티즌들은 "그 어떤 직업보다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력이 요구되는 직업이 법관"이라면서 종신제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멘데르 판사에 대해선 유난히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제대로 책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장기치료가 필요한 지병이 있을 경우 제한없이 병가를 낼 수 있다는 제도 덕분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멘데르 판사는 2015년 2월 18일부터 지금까지 법정을 비웠다. 멘데르 판사는 45일, 60일, 90일 단위로 계속 병가를 내면서 법복을 입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매월 급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에서 판사는 병가를 내도 월급을 100% 받는다. 멘데르 판사가 매월 얼마를 수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추정해볼 만한 자료는 제시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1년 멘데르 판사가 받던 급여는 월 1만5000달러, 지금의 환율로 치면 약 1700만원에 이른다. 현지 언론은 "95세 현직 판사의 뒤늦은 사임을 보는 사회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월드피플+] 패러글라이딩에 푹 빠진 89세 할머니

    [월드피플+] 패러글라이딩에 푹 빠진 89세 할머니

    기력이 달려 걷는 것도 힘들다는 고령의 할머니가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노익장을 과시해 화제다. 아르헨티나 투쿠만에 사는 할머니 스텔라 캄포사노가 그 주인공. 할머니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만 89세 생일을 맞아 손자들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탔다. 멋진 포즈로 하늘을 비행한 할머니는 "행복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그런 할머니에게 손자 등 가족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캄포사노 할머니가 패러글라이딩을 처음 탄 건 4년 전인 85세 때였다. 평소 남편 등 가족들이 묻혀 있는 공동묘지를 자주 찾는 할머니는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자주했다.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서 한없이 부럽다는 말을 가족들에게 하자 손자들이 "할머니, 패러글라이딩을 해보세요"라고 권했다. 솔깃한 할머니는 주치의를 찾아가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싶다. 건강에 문제가 없을지 확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치의의 대답은 단호한 '노(NO)'였다. 고령이라 패러글라이딩을 타면 심장이나 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의사의 설명이었다. 할머니는 포기하려 했지만 손자가 용기를 북돋았다. 그러면서 손자는 의사를 찾아가 "하늘을 나는 것만큼 할머니를 들뜨게 하는 게 없다"면서 비행을 허용해달라고 애원했다. 의사는 할머니가 간절하게 원한다는 말을 듣고 결국 'OK'를 줬다. 할머니는 만 85세에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할머니는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면서 기뻐했다. 87세 생일날에 또 다시 패러글라이딩을 한 할머니는 89세 생일을 맞아 세 번째로 하늘을 비행했다. 할머니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면 20분 정도 비행을 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짧다"면서 "여건만 된다면 생일 때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할머니는 평소 100m 걷기도 힘들어한다. 그런 할머니가 패러글라이딩을 타는 게 가족들에겐 기적이다. 할머니는 "패러글라이딩을 할 때는 힘든 줄 모른다. 아마도 내게 제비의 영(?)이 내재해 있는가 보다"면서 활짝 웃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혐범죄’, 가족도 예외 없다? 피살女 4명 모두 친족

    ‘여혐범죄’, 가족도 예외 없다? 피살女 4명 모두 친족

    영아를 포함해 가족과 친척여성 4명을 한꺼번에 살해한 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의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독한 여성 혐오가 배경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 대도시 멘도사에서 23일(현지시간) 벌어진 사건이다. 멘도사 경찰은 7개월 된 딸과 부인(30), 처형(45), 아내의 할머니(90)를 살해한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살라사르라는 성을 가진 용의자는 이날 아침 칼과 총기로 가족과 아내의 친척 등 여성 4명을 한꺼번에 살해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끔찍한 살인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자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남자는 완전범죄를 꿈꾼 듯 가스벨브를 열고 초에 불을 붙여놓은 상태였다. 남자의 범행을 알린 건 11살 아들이다. 아들은 아빠가 엄마와 증조할머니 등을 차례로 살해하는 걸 목격하고 겁에 질려 바로 집을 뛰쳐나왔다. 남자는 잔뜩 피가 묻은 상태로 유일한 목격자인 아들의 뒤를 쫓았지만 자동차 사이에 몸을 숨긴 아들을 찾지 못했다. 아들은 아빠가 다시 집으로 들어간 뒤 친척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가 엄마를 죽였다"고 알렸다. 경찰의 이 친척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찰은 "현장엔 처참하게 피가 낭자해 있었다"면서 "남자가 아들을 찾아나섰던 곳에도 혈흔이 많았다"고 말했다. 가스폭발로 살인현장을 날려버리려 한 남자는 범행 과정에서 다친 손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위험한 살인사건용의자가 검거 작전에서 인질극 등 추가범죄가 없도록 테러진압에 가까운 검거작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남자가 여성 4명을 한꺼번에 죽인 이유는 아직 미스테리다. 경찰은 여성혐오 범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여성살해사건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민간단체 '만남의 집'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5년 10월까지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남편이나 애인 등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2041명에 이른다. 30시간마다 1명꼴로 여성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콜롬비아 축구 전설’ 발데라마, 길에서 동전 구걸?

    ‘콜롬비아 축구 전설’ 발데라마, 길에서 동전 구걸?

    왕년의 축구스타 카를로스 발데라마(55)가 길거리에서 동냥을 한다고? 거짓말 같지만 최근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른 복수의 영상을 보면 발데라마가 길에서 동전을 구걸(?)하는 건 사실이다. 중남미 언론에까지 소개된 영상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15번가와 18번가 사거리에서 목격자들이 최근 촬영한 것이다.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길에 선 발데라마의 손엔 축구공이 들려 있다. 발데라마는 신호를 기다리다가 빨간등이 켜지면 잽싸게 건널목으로 나간다. 자동차들 앞에 선 발데라마는 잠깐 축구묘기를 보여준 뒤 바로 자동차 사이를 누비며 동전을 부탁한다. 묘기를 봤으니 값을 내라는 것. 영상이 언론에 소개되자 인터넷은 후끈 달아올랐다. "동전을 구걸하는 사람이 정말 발데라마냐?" 당장 이런 논란이 점화됐다. "발데라마가 저런 일을 할 리가 없어", "발데라마와 비슷한 남자 아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발데라마가 맞다"고 봤다. 현지 언론도 "길에서 묘기를 보여주고 동전을 달라고 하는 사람은 발데라마가 틀림없다"고 확인했다. 그럼 발데라마가 길에서 동전을 구걸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건 미스테리다. 콜롬비아 언론은 "발데라마가 길에서 묘기를 보여주고 동전을 받게 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원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당사자 뿐이지만 정작 발데라마는 영상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한편 일부 축구클럽은 "콜롬비아 축구의 전설이 구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본인이 원한다면 당장 발데라마를 영입하고 싶다"면서 경제적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발데라마는 남부럽지 않은 재력가다. 선수생활을 마치고 한때 지도자의 길을 걷기도 한 그는 오토바이 대리점, 아보카도 농장, 감자튀김공장 등을 보유한 사업가다. 길에서 공을 차고 동전을 구걸하게 된 이유를 놓고 궁금증만 커지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엉뚱한 장난 친 남자, 괴저로 생식기 절단

    엉뚱한 장난 친 남자, 괴저로 생식기 절단

    엉뚱한 방법으로 성적 만족을 얻으려던 남자가 불구의 몸이 됐다. 플라스틱 병을 이용해 자위행위를 하던 50세 온두라스 남자가 생식기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현지 여론이 보도했다.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 사는 남자는 최근 은밀한 부위를 옷으로 감싼 채 병원을 찾았다. 응급실에 들어선 남자는 부끄러운 듯 말을 꺼내지 못하다 옷으로 가렸던 부위를 의사들에게 보여줬다. 노출된 부위를 본 의사들은 깜짝 놀랐다. 남자의 은밀한 부위는 플라스틱 병 속에 들어가 있었다. 남성은 살짝 봐도 심각한 상태로 보였다. 이미 검게 보이는 부분이 있는 듯 생식기에는 괴저가 진행되고 있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남자는 플라스틱 병으로 성적 만족을 얻으려했다. 그러나 성기가 빠지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당장 병원을 찾았어야 했지만 남자는 부끄러운 마음에 저절로(?) 사태가 해결되길 기다렸다. "언젠가는 빠지겠지"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남자가 보낸 시간은 자그마치 4일. 하지만 성기의 감각이 사라지고 색깔까지 검게 변하면서 남자는 덜컥 겁이 났다. 남자는 고민 끝에 뒤늦게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성기를 살리긴 불가능했다. 병원은 남자에게 "성기가 완전히 '죽은 부위'가 됐다"면서 절단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망설인 남자가 결국 동의하면서 병원은 남자의 성기를 절단했다. 가벼운 장난 같지만 성기를 플라스틱 병에 넣어 성적 만족을 얻으려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다. 수술을 진행한 에스쿠엘라우니베르시타리오병원의 관계자는 "성기를 병에 넣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혈관협착이 진행된다"면서 "이런 상태가 4시간을 넘기면 성기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남자는 사고가 난 지 4일이 지나 성기를 살릴 방법이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좀도둑은 손목을 잘라야!” 멕시코, 신체훼손사건 논란

    “좀도둑은 손목을 잘라야!” 멕시코, 신체훼손사건 논란

    치안불안이 심각한 멕시코에서 잔인한 신체훼손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곳은 할리스코주 틀라케파케. 경찰은 양손이 잘린 채 버려진 남녀 6명를 발견했다. 남자 5명과 여자 1명 등 6명은 전원 손목 부위에서 양손이 잘린 상태였다. 절단된 손은 2개 비닐봉투에 담겨 현장에서 발견됐다. 6명과 함께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한 남자는 신체훼손을 당하진 않았지만 싸늘한 시신으로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이 아직 제대로 진술을 못하고 있어 자세한 사건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경찰은 범죄소탕을 위해 활동한다는 민간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칭 '좀도둑 소탕을 위한 엘리트 그룹'이라는 단체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면서 이 단체의 실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손이 잘린 남녀는 모두 절도용의자로 추정된다. 살해된 남자의 몸에도 "우리가 좀도둑이라 이런 일을 당했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행인을 노리는 좀도둑이나 강도에 대한 경고의 글도 다수 발견됐다"면서 "손이 잘린 사람들은 모두 좀도둑이라는 이유로 공격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범행엔 마체테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마체테는 주로 밀림에서 길을 내거나 사탕수수와 같은 작물을 자르는 데 이용되는 외날의 큰 칼이다. 손이 잘린 남녀 6명은 할리스코의 주도 과달라하라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끔찍한 사건을 벌인 단체가 마약카르텔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직장 내 말다툼이 ‘독사 테러’로?…사무실에서 발견된 독사

    직장 내 말다툼이 ‘독사 테러’로?…사무실에서 발견된 독사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 공공기관 사무실에 독사가 출현해 한때 소동이 일어났다. 독사를 발견한 여직원은 "업무 때문에 말다툼을 한 직장동료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아찔한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에 있는 사회복지연구소에서 벌어졌다. 아나벨이라는 이름만 공개된 여직원은 출근한 뒤 자리에 앉으려다 비명을 질렀다. 컴퓨터 키보드 뒤쪽으로 얼룩덜룩한 무언가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여자를 놀라게 한 건 밀림에서나 만나볼 듯한 뱀이었다. "뱀이 들어왔어요!"라는 말에 여직원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가는 등 사무실은 발칵 뒤집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가 잡은 뱀은 길이 1.5m짜리 '야라라' 독사였다. 야라라 독사는 미시오네스주 밀림에 주로 서식하는 뱀이다. 경찰은 "신속하게 뱀을 발견하고 신고를 한 게 다행"이라면서 "강한 독을 가진 뱀이라 누군가 물렸다면 큰 일을 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뱀을 발견한 여직원은 문제의 동물이 독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바로 한 직장동료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직원은 전날 업무를 놓고 한 동료와 크게 다퉜다. 여직원은 "평소 일을 잘못해 문제가 많았던 동료와 말싸움을 했다"면서 "그가 보복을 하려고 뱀을 풀어놓은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했지만 단서를 확인하지 못하자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뱀이 혼자 사무실로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여자의 자리까지 이동하면서 눈에 띄지 않았을 리 없다"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여자의 말대로 동료가 일부러 독사를 풀어놓은 것이라면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할 수 있는 사건"이라면서 "다각도로 사건의 단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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