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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콘돔 모빌’ 타고 에이즈와 전쟁

    에이즈(AIDSㆍ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가 늘고 있어 골치를 앓고 있는 멕시코에서 ‘콘돔 모빌’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나섰다. 여장 남자 3명이 멕시코 정부와 ‘헬스케어’ 등 비정부기구의 후원을 받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투어를 시작한 것. 이들은 ‘콘돔모빌’이라 명명된 자동차를 타고 멕시코 중부와 북부를 순회하며 무료로 피임기구를 나눠주고 에이즈 검사를 해준다. ‘콘돔모빌’은 배트맨이 타는 자동차 ‘배트모빌’에서 따온 이름이다. ‘콘돔모빌’은 8월 말까지 계속되는 투어기간 중 콘돔 8만~20만 개를 무료로 나눠주고 1000여 명을 상대로 무료 침ㆍ혈액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에이즈 감염자로 이번 투어를 기획한 폴로 고메스는 “에이즈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보다 나은 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예방에 힘쓰는 한편 보균자를 조기에 발견해야 에이즈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즈 보균자인 순회기간 중 ‘보균자 경험담’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 멕시코 보건당국에 따르면 멕시코의 에이즈 보균자는 현재 20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년 평균 8000여 명이 에이즈 보균자 판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5만여 명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칠레 ‘UFO 주요 출몰지’ 관광코스로 개발

    칠레 ‘UFO 주요 출몰지’ 관광코스로 개발

    남미 칠레에 UFO(미확인 비행물체) 관광코스가 등장해 화제다. 칠레 관광청이 30㎞에 이르는 UFO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관광객을 유치에 나선 것. UFO 관광코스가 개발된 곳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로부터 약 250㎞ 떨어진 중부지방 자치구역 산 클레멘테다. 산 클레멘테는 지난 1995년부터 지금까지 100회 이상 UFO가 목격돼 UFO 연구가들에겐 이른바 ‘핫 존’으로 불리는 곳이다. 잦은 UFO 출현으로 관련 연구가와 호기심을 가진 일반인 등이 몰려들자 현지 당국이 주요 출현 장소를 엮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칠레 UFO연구협회에 따르면 산 클레멘테에선 지난 1995년 1월부터 1996년까지만 매주 2회꼴로 UFO가 목격됐다. UFO 관광루트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으는 곳은 UFO의 활주로라는 별명이 붙은 ‘엘 엔라드리쟈도’ 지역이다. 산 클레멘테 중심부로부터 60㎞가량 떨어져 있는 이 곳은 해발 2300m의 고지대로 바닥엔 10톤 규모의 화강암이 마치 보도블럭처럼 깔려 있다. 폭 60m, 길이 800m 규모의 이 지역을 UFO가 활주로로 삼아 이착륙한다는 것이다. 칠레 UFO연구협회는 “이곳에서 목격된 UFO가 여럿 된다.”고 밝혔다. 사진=토도파라비아하르 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컴퓨터 연산단위 ‘페타플롭’ 돌파

    미군의 한 슈퍼컴퓨터가 초당 1026조(兆)회 이상의 연산을 수행해 컴퓨터 연산 분야에서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뉴욕타임스(NYT)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이는 IBM이 개발한 세계 최고 속도의 슈퍼컴퓨터 ‘블루진/L(BlueGene/L)’에 비해 두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수준이다.60억 인구가 수동식 계산기로 하루 24시간 내내 계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46년이 걸리는 작업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속도다. IBM과 국립핵연구소인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LANL)연구진이 1억 3300만달러를 들여 공동 개발한 이 슈퍼컴퓨터는 뉴멕시코주를 상징하는 새의 이름을 따 ‘로드러너(Roadrunner)’로 명명됐다. 미국은 비축 핵무기들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 컴퓨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같은 문제를 연구하는 데도 사용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미국과 일본 등 기술선도국들 사이에 기념비적인 것으로 알려진 페타플롭(Petaflopㆍ1페타플롭은 1초에 1000조 회의 연산)급에 예상보다 일찍 도달했다는 의미가 있다. 현행 슈퍼컴퓨터의 연산속도를 재는 단위는 테라플롭(Teraflop·1초에 1조 회 연산)급으로 11년 만에 1000배가 빨라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페타플롭 급보다 1000배 높은 엑사플롭(Exaflop)급에 도전하게 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맨유 ‘뮌헨참사’ 추모물품 온라인경매 논란

    맨유 ‘뮌헨참사’ 추모물품 온라인경매 논란

    “고가의 기념품일 뿐” vs “비극의 상품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뮌헨참사’ 추모 스카프가 온라인 경매에 올려져 논쟁이 일고 있다. 뮌헨참사는 지난 1958년 유러피언컵 원정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던 중 독일 뮌헨 공항에서 이륙하던 비행기가 전복돼 선수 8명을 포함한 취재진, 팀 관계자 등 총 23명이 사망한 사건. 맨유는 참사 5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를 추모경기로 치렀다. 이날 선수들은 당시와 비슷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고 팬들은 참사를 기리는 묵념 후 구단이 준비한 스카프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추모경기의 의미를 되새겼다. 논란은 추모 행사에서 참사의 아픔을 상징했던 스카프가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com)에서 고가에 거래되면서 불거졌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30명 넘는 판매자들이 맨유 공식 추모 스카프와 추모경기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으며 입찰가가 무려 1만 5100파운드(약2780만원)을 넘어선 것도 있다. 판매자들은 축구팬 사이의 기념품 거래라는 입장이지만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추모 기념품이 올려진 경매사이트 이베이측은 “비극의 상업화”라며 뮌헨참사 관련 물품의 판매 등록을 금지했다. 이미 등록된 상품에 대해서는 “곧 판매가 종료될 것”이라며 삭제하지는 않았다. 맨유 서포터즈 앤디 리지웨이(Andy Ridgway)는 “이해할 수가 없다. 진정한 팬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이라며 비난했고 뮌헨참사 당시 선수였던 알버트 스캔론(Albert Scanlon)은 “이 사건을 가지고 돈벌이를 하지 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추모물품 경매에 관한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The SUN, 이베이 경매화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난감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 큰 사람 되죠”

    “장난감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 큰 사람 되죠”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사랑만 대단했지 교육방법은 틀렸습니다.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 인성과 창의력을 키워야 할 때 영어·컴퓨터 같은 주입식 교육을 시키고 있어요. 정서가 엉망이 될까 걱정이에요. 사람이 제대로 크는 데 어릴 적 장난감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겁니다.” 국내 최초의 종합 완구박물관 ‘한립토이박물관’을 연 소재규(62) 한립토이스 대표는 9일 요즘 젊은 부모들에 대한 훈계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소 대표는 최근 사재 50억원을 털어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에 이 박물관을 만들었다. 제주도에 ‘테디베어(곰 인형)’를 주제로 한 박물관은 있지만 완구류 전반을 아우르는 곳은 많지 않다.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기도 한 소 대표는 1974년 회사를 설립, 퍼즐·블록 등 유아용 교육완구를 만들어 왔다. 그러면서 국내외 완구들을 두루 사모으기 시작했다. “희귀 장난감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전국 어디든 마다않고 찾아다녔지요. 한번은 해외출장에서 가방 한가득 장난감을 넣어 오다 공항세관에서 밀수업자로 오해를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30년간 모은 장난감이 10만점. 소 대표는 장난감의 역사를 보존하고 완구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자는 뜻에서 박물관 건립을 결심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박물관에는 전통 놀이기구에서부터 최신 제품까지 국산은 물론 일본·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각국 장난감과 인형이 전시돼 있다.10만점을 모두 전시할 수 없어 우선 2000여점만 추렸다. 박물관 입장료는 전체 시설을 이용하면 어린이 1만 4000원, 어른 9000원이다.24개월 미만은 무료다. 어린이용 시설이어서 어린이 요금이 더 비싸다.2층 전시실과 3층 장난감 체험관만 이용하는 경우엔 어른·아이 모두 4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관람시간은 같지만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문의는 홈페이지(www.hanliptoymuseum.co.kr)나 전화 (031)957-8470.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포브스선정,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상속녀는?

    포브스선정,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상속녀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상속녀 20명’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브스는 파티와 과소비에 빠져있는 상속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문의 영광’을 잇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경영 뿐 아니라 예술분야에서도 일가견을 드러내는 20명의 상속녀를 뽑았다. 영예의 1위에는 인도의 철강 그룹 미탈 스틸(Mittal Steel)의 오너 라크슈미 미탈(Lakshmi Mittal)의 딸 바니샤 미탈(Vanisha Mittal). 일가족의 재산이 약 510억달러로 알려진 바니샤는 런던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경영권을 이어받아 그룹의 주요직을 맡고 있다. 2005년 결혼식 비용에만 6000만달러가 들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위에는 LVMH(루이뷔통 헤네시 그룹)의 오너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의 딸 델핀 아르노 강시아(Delphine Arnault Gancia)가 뽑혔다. 델핀은 28세 때부터 루이뷔통 그룹의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루이비통의 주요 이사직 중 유일한 여성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3위는 스페인 의류업체 ‘자라’(Zara)의 오너 아만치노 오르테가(Amancio Ortega)의 딸 마르타 오르테가(Marta Ortega Perez)가 차지했다. 마르타는 현재 인디텍스(Inditex)그룹의 고위 경영직을 맡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매장에 어떻게 물건을 채우고 고객의 마음을 잡는지 배우기 위해 실제 매장에서 오랫동안 판매를 하는 등 ‘혹독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미국 출판업계의 대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손녀 아만다 허스트(Amanda Hearst)와 유명 의류 브랜드 랄프로렌(Ralph Lauren)의 오너 랄프로렌의 딸 딜런 로렌(Dylan Lauren )등이 각각 6위와 10위에 올랐다. 다음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상속녀 20명’ 명단(이름·국가) ▲1위 Vanisha Mittal(Lakshmi Mittal·인도) ▲2위 Delphine Arnault Gancia(Bernard Arnault·프랑스) ▲3위 Marta Ortega Perez(Amancio Ortega·스페인) ▲4위 Georgina Bloomberg (Michael Bloomberg·미국) ▲5위 Samantha Kluge(John Kluge·미국) ▲6위 Amanda Hearst(Anne Hearst·미국) ▲7위 Alannah Weston (Galen Weston·캐나다) ▲8위 Josie Ho Chiu Yi(Stanley Ho·홍콩) ▲9위 Hind Hariri(Rafik Hariri·레바논) ▲10위 Dylan Lauren(Ralph Lauren·미국) ▲11위 Holly Branson(Richard Branson·영국) ▲12위 Tamara Ecclestone(Bernard Ecclestone·영국) ▲13위 Aerin Lauder Zinterhofer(Ronald Lauder·미국) ▲14위 Ivanka Trump(Donald Trump·미국) ▲15위 Liesel Pritzker(J. Robert Pritzker) ▲16위 Anna Getty(John Paul Getty III·영국) ▲17위 Anna Anisimova(Vassily Anisimov·러시아) ▲18위 Allison Sarofim(Fayez Shalaby Sarofim·미국) ▲19위 Charlotte Casiraghi (Prince Albert II·모나코) ▲20위 Paige Johnson(Robert Johnson·미국) 사진=forbes.com(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바니샤 미탈, 델핀 아르노 강시아, 마르타 오르테가, 딜런 로렌)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는?…엑소시스트 1위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는?…엑소시스트 1위

    소름끼치는 배경음악과 선혈이 낭자한 장면은 공포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요소.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공포영화 중 가장 무서운 영화는 무엇일까? 최근 세계적인 음반체인점 ‘HMV’(HMV.com)는 6500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 등골을 가장 오싹하게 만드는 영화 1위로 미국영화 ‘엑소시스트’(Exorcist)를 선정했다. 엑소시스트는 70년대 제작된 호러영화의 고전으로 신부와 악마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이다. 지난 2005년에 실시된 같은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부동의 인기를 고수하고 있다. 2위에는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감독의 ‘샤이닝’(The Shining)으로 지난해보다 한계단 하락했으며 존 카펜터 감독의 ‘할로윈’(Halloween)과 캐릭터 ‘프레디’가 인상적인 ‘나이트메어’(A Nightmare on Elm Street)가 각각 3, 4위에 뽑혔다. 또 TV 브라운관을 뚫고 나오는 귀신이 화제가 된 일본영화 ‘링’(The Ring)이 5위를, 많은 패러디 장면을 낳았던 ‘오멘’(The Omen)이 네티즌들의 높은 점수를 얻어 7위를 차지했다. HMV의 DVD카탈로드 매니저인 마크 프램톤(Mark Frampton)은 “호러 장르는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지금도 공포영화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 큰 수익이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 순위. ▲1위 엑소시스트(1973) ▲2위 샤이닝(1980) ▲3위 할로윈(1978) ▲4위 나이트메어(1984) ▲5위 링(1998) ▲6위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1974) ▲7위 오멘(1976) ▲8위 피의 삐에로(Stephen King’s It·1990) ▲9위 헬레이저(Hellraiser·1987) ▲10위 호스텔(Hostel·2005) 사진=엑소시스트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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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니크 노화방지 모이스춰라이저 출시 크리니크는 최근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활성 산소의 활동을 억제시켜 주는 ‘컨티뉴어스 레스큐 안티옥시던트 모이스춰라이저´를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항산화 복합체를 넣어 만든 이 제품은 산화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고 피부를 매끄럽고 튼튼하게 유지시켜 준다. 또 즉각적이고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가을철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크리스찬 라크르와 그래픽 공모전 코오롱패션의 남성복 크리스찬 라크르와옴므는 20주년을 기념해 그래픽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프랑스 니스 지역에서 열리는 카니발의 백미인 ‘카니발 황제’를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이미지에 맞게 표현해야 한다. 최종 심사는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찬 라크르와가 직접 평가하며 수상자는 11월5일 크리스찬 라크르와 홈페이지(www.christianlacroix.co.kr)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 1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파리 왕복 항공권, 크리스찬 라크르와100만원 상품권이 수여된다. 참가자격 제한은 없으며 새달 1일부터 19일까지 본사로 B4 크기의 일러스트 출력물과 작품을 담은 CD를 제출하면 된다. 도브 리얼뷰티 사진전 뷰티브랜드 도브는 도브 리얼뷰티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녀 10쌍의 순수한 자연미를 담은 사진 작품을 선보이는 ‘도브 리얼뷰티 사진전’을 새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 내 갤러리 쌈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모녀와 도브에서 선발한 9쌍의 일반인 모녀가 모델로 참여했다.
  • 북한의 ‘반미 사상’ 담은 선전물 英서 인기

    최근 영국에서 북한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화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의 한국문화 전문사이트인 ‘런던코리아링크’(londonkoreanlinks.net)는 “故 김일성 주석의 동상과 북한의 풍경화 등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성황리에 전시되고 있는 북한의 예술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한 영국인 실업가가 북한측의 지원을 받아 주최한 이 전시회에서의 인기 작품은 놀랍게도 ‘반미 사상’을 담은 선전 포스터들. 사이트는 “관람객의 대부분은 미국인과 한국인으로 특히 ‘안티 US’선전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며 “(한국)관람객들이 작품을 들고 모국으로 돌아갔을 때 국가보안법에 저촉이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면서도 구입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전시회를 찾는 이들은 일반 관람객 뿐만은 아니다. 북한의 예술 작품들이 입소문을 타 미국과 영국의 언론매체와 다른 갤러리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사이트는 “각국의 언론매체 중에서도 특히 일본매체들이 반미, 반일 선전 포스터들이 왜 전시되고 있는지, 판매되고 있는 작품 가격은 얼마인지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며 “북한의 청자(靑瓷)를 앞다투어 전시하려는 갤러리들의 움직임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회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아직 전시되지 않고 있는 북한의 예술작품과 작품 설명 등을 보러 오는 네티즌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 워’가 중국에 건너가면 ‘용의 전쟁’?

    ‘디 워’가 중국에 건너가면 ‘용의 전쟁’?

    디 워(D-war)의 중국식 명칭은 ‘용의 전쟁’? 최근 연이은 기록 갱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 영화 ‘디 워’(D-war)가 중국에서는 ‘용의전쟁(龙之战争)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돼, 중국식 외래어 표기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과는 달리 외래어를 표기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중국에서는 그 의미를 풀어서 제목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중국이 외래어를 그대로 표기하지 않는 이유는 중국어가 한 글자마다 한 음과 한 뜻을 갖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虎’(호)라는 글자가 ‘후’라는 음을 지님과 동시에 ‘호랑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것과 같다. 중국의 외래어 표기법에는 크게 의미를 사용하는 방법과 발음과 가장 유사한 글자로 변형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의미를 사용한 예로 전세계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킨 ‘트랜스포머’(transformers)를 들 수 있다. 트랜스포머의 경우 ‘변화 시키는 것, 또는 사람’이라는 뜻의 ‘transformer’를 중국어로 번역한 ‘변형’(变形)과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을 의미하는 ‘금강(金刚)’을 조합시켜 ‘변형금강(变形金刚)’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으로 개봉됐다. 이밖에 유명 외화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다이 하드 (Die Hard)- 주인공의 용맹무쌍한 캐릭터를 본 딴 ‘호담용위’(虎胆龙威, 호랑이 담력과 용의 위세) △매트릭스 (Matrix) - 영화의 스토리를 본딴 ‘흑객제국’(黑客帝国 ,해커제국)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 제목을 그대로 해석한 ‘불가능적임무’(不可能的任务) △스파이더맨(Spider-Man) - 지주협(蜘蛛侠,거미협객) △올드보이(Old boy) - 노남해(老男孩,늙은 남자 아이) △페이스오프(Face off) - 변검(变脸) △터미네이터(Terminator) - 종결자(终结者) △드라마 풀하우스(Full house) - 낭만만옥(浪漫满屋, 낭만이 가득한 집) 한편 발음과 가장 유사한 글자로 변형하여 사용한 대표적인 것이 코카콜라(可口可乐,커커우커러) 다. 이는 ‘可口( 입에 꼭 맞는 또는 아주 맛있는), ‘可乐(먹을 수록 즐거운)이라는 의미도 동시에 지니고 있어 발음 뿐 아니라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는 재미있는 표기법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까르푸–‘가족의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뜻도 함께 지닌 ‘자러푸’(家乐福) △KFC- ‘컨더지’(肯德基) △맥도날드-‘마이땅라오(麦当劳) 등이 있다. 이러한 중국어 표기법은 보다 제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을 지닌 반면 글자마다 음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변형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사진=첸롱(qianlong.com)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佛 ‘방리유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2005년 10월27일. 프랑스 파리의 방리유(banlieue, 도시외곽지역) 클리시부아에서 아프리카 이민자 2세 소년 두 명이 경찰의 불심검문을 피하다가 감전사했다. 이들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송전소의 담을 넘다가 변압기에 떨어져 사고를 당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주변에 일어난 절도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이들을 용의자로 보고 검문하려 했을 뿐 추격전은 없었다.”는 경찰쪽 주장을 그대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주변 지역에서 절도사건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분노한 방리유의 청년들은 이내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일어섰고, 이는 이른바 ‘프랑스 방리유 소요사태’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에 전파를 탔다. ‘공존의 기술:방리유, 프랑스 공화주의의 이면’(이기라·양창렬 등 지음, 그린비 펴냄)은 이 방리유 사건의 의미와 원인, 파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진단한 책이다. 현재 프랑스에 체류 중인 필자들은 프랑스 내 또다른 이방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들은 자신들이 체험하고 목격한 프랑스라는 나라의 본색을 보다 실감나게 전한다. 이들의 통찰은 비단 방리유 사건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 주변인, 소수자, 이방인에 대한 안목까지 넓혀준다. 책은 먼저 1990년대 이래 뚜렷한 적이 사라진 상태에서 프랑스가 사회 통제를 위해 강화하기 시작한 ‘치안논리’에 주목한다. 필자인 이기라씨는 “최근 20여 년 동안의 치안논리와 그에 기반한 낙인과 처벌의 정치가 소외지역 청년들의 절망과 증오를 누적시켰다.”면서 “치안담론은 주권을 재정당화하고 권력강화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통치기술로 사용돼 왔다.”고 지적한다. 또 다른 필자인 양창렬씨는 ‘시테의 야만인’이란 장에서 1889년 파리 지방 선거의 한 후보자가 사용한 뒤 널리 퍼지게 된 ‘방리유자르’라는 호칭에 주목한다. 방리유 주민을 일컫는 이 용어는 16세기부터 도시민들이 방리유 주민들에 대해 가져온 ‘무례’‘야만적임’ 이라는 이미지가 여전히 통념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씨는 “방리유자르는 프랑스 문화에 완전히 동화되어 있지만, 프랑스 정부에서는 그들이 아직 동화되지 않았다며 끊임없이 유예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무엇보다 ‘자유·평등·박애’라는 혁명정신과 ‘톨레랑스’라는 보편적 가치의 나라로 알려진 프랑스의 그늘을 조명함으로써 방리유 소요가 단지 일회적 사건이나 예외적 사태가 아님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07년 3월27일 파리 북역에서 무임승차한 청년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소요나 니콜라 사르코지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전국적으로 벌어진 시위 등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방리유 사건’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 책은 방리유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세계 어디에나 이같은 가능성이 잠재해있다고 알려준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대대적인 불법체류 단속 이후 외국인 노동자 수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차가운 거리에서 얼어 죽었다. 또한 이주노동자정책은 아직도 근본적인 개선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방리유와 화해하고 공존하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한 걸까.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카지노왕’ 스탠리호, 강희제 용좌 16억원대에 구매

    마카오의 ‘카지노왕’ 스탠리 호(Stanley Ho)가 청나라 강희제(康皇帝)가 앉았던 용좌(龍座:임금이 정무를 볼 때 앉던 의자)를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1376만 홍콩달러(한화 16억 7천여만원. 수수료 포함)에 사들였다고 홍콩신문 밍바오(明報)가 30일 보도했다. 강희제는 당태종과 더불어 중국인들이 추앙하는 대표적인 명군이다.  스탠리 호는 마카오와 홍콩에 수십 개의 대형 카지노, 호텔등을 갖고 있는 인물로 이 용좌를 자신의 호텔인 리스보아(Lisboa) 내 카지노에 비치할 예정이다.  크리스티 경매의 중국 고대 예술품 주관자는 “이번 용좌는 후세에 전해진 것 중 유일하게 옻칠과 금도금을 함께 사용한 귀한 예술품” 이라며 “그러나 어떤 목재로 만들어 졌는지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다.”고 전했다.  이 용좌의 특징은 5개의 등받이가 둘러져 있고 분리가 가능하다. 또 구름과 용무늬등이 수공으로 조각되어 있어 황제의 기개와 품격도 느낄 수 있다.  스탠리 호는 이번 크리스티 경매로 용좌(의자) 부문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 옹정황제의 자기(瓷器)도 런던 골동품상 에스케나지에 5072만 홍콩 달러(한화 61억 5천여만원)에 낙찰돼 자기 부문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 [월드 리포트] 파리의 새로운 상징 ‘케 브랑리 박물관’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일년 내내 북적인다. 에펠탑 지척에 한달 전부터 또다른 줄이 생겼다. 지난달 23일 문을 연 케 브랑리 박물관(Le Musee du Quai Branly)에 들어가려는 이들이다.24일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달새 벌써 15만 1000명이 다녀갔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임기 7년의 대통령에 첫 당선된 1995년 취임 일성으로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11년, 착공 5년만에 완공된 케 브랑리 박물관은 문화대국 프랑스의 저력과 전통을 유감없이 발휘한 사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전 트로카데로에 있던 인류 박물관과 포르트도레에 있던 아프리카·오세아니아 문명사 박물관을 합친 이 박물관은 그동안 대중으로부터 소외됐던 비유럽 문명을 재조명한다는 의미가 크다. 총 30만점에 이르는 소장품 가운데 세계적 문화유산 3500여점이 영구 전시돼 관람객들은 복도 하나만 건너면 아마존에서 파푸아뉴기니, 마다가스카르까지 다양한 문명을 접할 수 있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이 건물은 길이 220m, 높이 10m의 유리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본관, 테라스, 행정동, 미디어테크 등 총 4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 본관은 기둥과 가교, 원색으로 채색된 거대한 큐브를 끼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종으로 구성된 1.8㏊의 정원 한가운데 들어서 있다.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재인식의 장’을 표방한 이 박물관은 미래적인 디자인의 독특한 외관 못지않게 전시 컨셉트도 21세기 박물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각종 기획전시회와 이에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행사들이 계획돼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세계 박물관 연구소,15개의 대학과 협약이 체결돼 연구와 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박물관에 대해 일부 비평가들은 비유럽권의 토착 예술만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것은 서구와 비서구를 분리하는 정신구조를 심화시켜 특정 문명에 대한 평가절하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특히 많은 소장품이 과거 식민지에서 수집된 것들이어서 제국주의 색채가 강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박물관의 개관을 계기로 파리가 ‘다양한 세계문화가 만나는 교차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인류학자들과 민속학자들은 물론 문화적 호기심이 강한 프랑스인과 수많은 관광객이 앞으로 이 박물관을 찾을 것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박물관 하나가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계산이 불가능하다. 프랑스 제5공화국 역대 대통령들은 재임 중 위대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남기는 전통을 갖고 있다. 조르주 퐁피두의 퐁피두센터,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의 오르셰 미술관, 프랑수아 미테랑의 그랑 루브르에 이어 시라크 대통령은 재임 중 케 브랑리 박물관을 완성함으로써 그 전통을 이었다. 끊이지 않는 악재로 시라크 대통령은 우울한 통치 말년을 보내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시라크 대통령은 케 브랑리 박물관과 더불어 문화 정책 성적표에서만은 역대 대통령에 견주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후손들은 자질구레한 정치적 실책을 기억할 리 없지만 케 브랑리 박물관은 그의 이름과 함께 영원히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함혜리 파리 특파원 lotus@seoul.co.kr
  • 佛박물관에서 한국유물 만난다

    佛박물관에서 한국유물 만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4개 대륙 국가들의 민속유물 30만점을 모아 전시하는 박물관이 6월20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근처에서 문을 연다.‘문화 다양성’을 표방하며 각 문명별 소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여기에 우리나라 유물 600여점이 소장된다. 주한프랑스대사관(대사 필립 티에보)은 파리 중심부에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대륙의 예술문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케 브랑리’(Quai Branly) 박물관이 6월20일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1995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당선된 뒤 문화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96년 새로운 시각의 박물관 설립이 결정됐다.2001년부터 5년에 걸친 공사 끝에 센강과 에펠탑 근처에 위치한 1만 2000여평 규모의 박물관이 일반에게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케 브랑리 박물관은 루브르 박물관의 ‘파비용 데 세시옹’전시관과 프랑스 아프리카·오세아니아박물관 등에 있는 유물 30만점을 통합해 소장하며, 이 중 3500여 유물을 상설 전시한다. 특히 아시아 소장유물 6000여점 중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사용된 근현대 의복 200여점 등 19세기 초에서 20세기 초 수집된 그림·생활용품 등 다양한 생활민속 유물 600여점이 포함됐다. 한국의 유물 대부분은 1960년대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이 기증한 것들이다. 특히 개인 수집가들과 파리 기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거문고·해금·장고·피리·태평소 등 23점의 한국 전통악기도 전시된다. 필립 티에보 대사는 “토속신앙 관련 그림, 공예품 등 한국 유물은 양보다 질적으로 우수하다.”면서 “한국 박물관 등과 국제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류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 개관식에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비롯, 프랑스의 주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배기동 한양대박물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물관측은 한·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올가을에는 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함께 한지로 만든 한국 전통의상 패션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10 동계올림픽 밴쿠버를 가다

    2010 동계올림픽 밴쿠버를 가다

    태평양으로 향하는 캐나다의 관문 밴쿠버(Vancouver).1887년 캐나다의 대륙횡단 철도가 처음으로 밴쿠버섬에 들어온 이후 120년 만에 밴쿠버는 서부 캐나다 제1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관광자원 또한 무궁무진하다.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해마다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 1위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우리에겐 지난 2003년에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서 강원도 평창에 3표차의 가슴아픈 패배를 안겨준 도시이기도 하다. 앞으로 4년 뒤인 2010년에 이곳 밴쿠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관광청(tourismbc.com)의 초청으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밴쿠버지역을 둘러보았다. # 서부 캐나다 제1의 도시, 밴쿠버 동계올림픽 호스트 시티(host city)인 밴쿠버는 이 섬을 발견한 영국해군의 조지 밴쿠버(George Vancouver)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버나비(Bunaby)와 리치몬드(Richmond) 등의 도시들이 광역 밴쿠버(Great Vancouver)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에 비해 위도상으로는 북쪽에 있지만,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의 평균기온이 영상 5도일 만큼 온화하다. 여름은 습도가 적어 무덥지 않고 쾌적하다. 인구는 200만명, 인구밀도는 1㎢ 당 600명이다. 참고로 서울의 인구밀도는 2005년 현재 1㎢ 당 1만 7000명.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행사 등이 열리는 시내 중심부의 비시 플레이스 스타디움(BC Place Stadium)과 아이스 하키 경기장인 지엠 플레이스(GM Place) 주변에서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선수촌 조성공사가 한창이었다. 밴쿠버시 건설국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촌 양편에 4개의 거대한 파이프를 세워 빗물을 저장한 다음 식수로 공급할 예정이다. 밴쿠버의 대표적 관광지는 스탠리(Stanley)공원.120만평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크기만으로는 북미대륙 최대. 공원을 가득 채운 울창한 원시림은 마치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듯하다. 밴쿠버시의 모든 도로는 스탠리 공원으로 향해 있을 만큼 밴쿠버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하버센터 타워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 순간속도가 시속 70㎞에 달하는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서면 세계 4대 미항(美港)의 하나로 꼽히는 밴쿠버항 등 밴쿠버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970년대 재개발을 통해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중의 하나로 탈바꿈한 그랑빌 아일랜드도 둘러볼만한 코스. 우리의 재래시장처럼 싸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해안 노천광장에서는 항구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밖에 노천카페가 몰려 있는 롭슨 스트리트(www.robsonstreet.ca), 세계 최장의 현수교에서 광활한 자연과 인디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등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광코스다. # 자연생태의 보고, 사이프러스 스키장 밴쿠버 시내에서 캐나다 최장(1.5km)의 현수교인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를 건너 서북쪽으로 2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이프러스 주립공원의 일부인 이곳에서는 스노보드 등의 경기가 열린다. 여름철 사이프러스 산에 오르다 보면 간혹 야생곰을 만나기도 할만큼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다. 너른 태평양과 연결된 잉글리시만(灣)을 바라보며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 산 정상에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다보면 마치 구름 위에서 스키를 타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 스키마니아의 선망의 대상, 휘슬러-블랙콤스키장 밴쿠버에서 ‘시 투 스카이(Sea to Sky)’라는 별명이 붙은 99번 해안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가량 북쪽으로 가면 유명한 휘슬러 스키리조트(whistlerblackcomb.com)와 만난다. 휘슬러와 블랙콤 등 두개의 스키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널리 알려진 스키천국. 파우더 스키를 즐기는 국내 스키마니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2월 말이면 문을 닫는 국내 스키장과는 달리,11월부터 6월까지 개장을 하는 휘슬러 스키장에서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반소매와 반바지의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스키를 즐길 수 있다.4월 이후에는 바로 옆 블랙콤 스키장에서 빙하스키를 즐기기도 한다. 휘슬러산과 블랙콤산 모두 정상까지는 2㎞가 넘지만, 다양한 수준의 슬로프가 마련돼 있어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내려올 수 있다.15개의 고속 리프트를 포함,33개의 리프트가 2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코스로 승객들을 실어나른다. 가장 긴 코스는 무려 11.2㎞에 달한다. 아침 일찍부터 파우더 스키를 즐기려는 스키어들과 함께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르다보면 뻥∼하며 대포터지는 듯한 소리를 듣게 된다. 스키장 안전요원들이 눈이 많이 쌓인 계곡에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는 소리다. 쌓인 눈으로 인한 산사태의 위험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조치다. 그만큼 자연설이 풍부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동계올림픽에서는 알파인과 노르딕스키 등 스키종목의 모든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휘슬러 리조트를 찾아가다 호우해협(Howe sound)으로 유명한 스쿼미시지역을 둘러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 아름다운 피오르드 해안과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화강암 절벽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다. #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캐나다는 거의 전지역이 110V전압의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하던 전기용품을 가져가려면 반드시 11자형 콘센트 플러그를 준비해야 한다. ●여행자 세금환불제도를 적극 활용하자. 캐나다에서 개당 50달러 이상, 총 200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입했을 경우, 출국 전 캐나다 공항의 ‘Tax Refund for Visitors to Canada’라고 표시된 세관에서 출국확인 도장을 받아두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여권과 물품의 원본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환급받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 흠. 글 사진 밴쿠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방방곡곡 팡팡 축제] 한국농업예술전시회

    [방방곡곡 팡팡 축제] 한국농업예술전시회

    ‘30년된 된장,40년된 간장,30년된 모과주,16년된 식초’ 농·수산물의 ‘앤티크´(골동품)라 불리는 전통 발효 식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한국농업예술전시회´가 다음달 6일까지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 여성생활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여성생활사박물관(www.womanlife.or.kr)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30∼40년된 된장과 간장, 식초, 오이지, 과일주, 약초술, 젓갈, 마늘장아찌 등 40여종의 다양한 농·수산물을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장기 저장 발효 농·수산물에 앤티크 개념을 적용, 우리 농어업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고불 맹사성 대종가가 출품한 40년된 간장인 ‘회귀’, 보성 선씨 대종가가 출품한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된장’, 도연스님의 ‘40년된 간장’, 여산 송씨 대종가의 ‘16년된 식초’, 김광기(전 상주부시장)씨가 출품한 5년된 간장 ‘간장에 빠진 하늘’ 등이 전시된다. 이민정 여성생활사박물관장은 “골동(骨·뼈 골,董·묻을 동)이라는 어원은 ‘뼈를 묻다’라는 의미. 그래도 뼈를 장시간 고아 만든 엉긴 음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오랜 기간 저장 발효시킨 농산물을 앤티크로 정의하는 것은 무리한 시도가 아니다.”면서 “전시회는 앤티크 농산물들이 농어촌 소득증대와 농어업의 새로운 비전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번에 전시된 각종 농수산물을 직접 시식할 수 있으며, 구입도 할 수 있다.(031) 882-8100.
  • [학교소식]

    ●9일 입학전형 시안·출제경향 설명회 대일외고는 9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길음동 현대백화점 미아점 10층 사파이어홀에서 입시설명회를 연다. 이날 입학전형 세부시안과 출제경향, 면접내용 등에 대해 설명한다.●체육관·수영장 개관… 주민에게도 개방 서울 용산초등학교는 지난달 14일 체육관과 수영장을 개관했다. 학생들은 1주일에 한 차례, 교직원들은 수요일마다 수영강습을 받는다. 수영장은 오전 6∼8시, 오후 5∼9시에는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체육관에는 배드민턴과 배구경기장이 마련돼 있다. 체육관도 조만간 지역주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1학년 110명 캐나다·영국 연수 실시 이화외고는 방학중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모두 110명이 간다. 한 팀은 10일부터 8월3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어학기관 브리티시 컬럼비아 칼리지에서 연수를 받고, 다른 팀은 오는 17일부터 8월3일까지 영국 옥스퍼드대학 안에 있는 어학기관 ‘잉글리시 옥스퍼드 센터’에서 연수를 받는다.●각종 질병예방 `1830 손씻기 운동´ 서울 동북초등학교는 전염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1830 손씻기 운동’을 하고 있다.‘1830 손씻기’는 1일 8차례, 한번에 30초 이상 손을 씻자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린이들은 야외 활동을 마치고 난 뒤나 점심 먹기 전 등 틈나는 대로 손을 씻고, 각자 지닌 손수건으로 깨끗이 닦는다.●뛰어난 발표·모범학생에 `칭찬 스티커´ 서울 이수초등학교 4학년 4반은 4월부터 칭찬스티커를 받고 있다. 칭찬스티커는 뛰어난 발표를 하거나 철저한 준비성을 보이거나 모범적인 행동을 하면 받는다. 칭찬스티커를 25개 모으면 담임선생님은 상장과 상품을 준다.●필독도서 중심 9월 독서왕 선발 퀴즈대회 서울 아주초등학교는 지난달 15∼17일 3일 동안 도서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에는 학년별 필독 도서 60종과 권장 도서 48종이 판매됐다. 아주초등학교는 오는 9월 필독 도서를 중심으로 독서 퀴즈 대회를 열어 독서왕을 선발할 예정이다.●아버지 학교방문 행사… 350명 참가 예상 서울 영훈초등학교는 8일 ‘아버지 학교방문’ 행사를 연다. 어머니에 비해 학교 소식을 모를 수 있는 아버지와 교사의 만남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버지 35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학생과 아버지가 저녁시간에 함께 와서 담임교사를 만나 학생이 공부한 학습결과물을 함께 보고 체육관과 음악실, 과학실, 미술실, 실과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인천·부천 중3생 무료 외국어 체험교실 인천외국어고등학교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부천지역 중학교 3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외국어체험교실을 연다. 운영하는 교과는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이며, 기본적인 회화와 함께 노래, 영화, 문화체험 등을 중심으로 학습이 이뤄진다. 인천외고 홈페이지(www.icf.hs.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jinamour7@hanmail.net) 또는 팩스(032-511-3544)로 접수하면 된다.●인천 학생디자인공모전·경진대회 인천시는 인천디자인고등학교에서 2005인천학생디자인공모전(10월4∼15일) 및 경진대회(10월21일)를 연다. 참가부문은 제품디자인, 환경디자인, 시각디자인 등이며 입상작은 오는 10월31일∼11월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된다. 신청서는 인천디자인고등학교 홈페이지(www.indigo.hs.kr)에서 다운받으면 된다.●초등학생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 인천주안도서관(www.juanlib.or.kr)은 오는 8월 9·10일 초등학교 1·2년생을 대상으로 ‘밥보다 과자가 좋아’ ‘놀면서 친해지는 영어테크’ ‘그림 독서일기장 꾸미기’ ‘꼴깍 이야기 듣고, 뚝딱 만들기’를,3∼6년생은 ‘나만의 독서카드 꾸미기’ ‘신문으로 보는 세상’ ‘부자습관 기르기’ ‘우리 궁궐 엿보기’ 등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각각 선착순 30명씩 모집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다.●인하케미캠프 참가자 15일까지 모집 인하대는 인천·경기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5∼28일 ‘제5회 인하케미캠프’를 운영한다. 주제는 ‘천연색소의 추출’,‘청사진 만들기’,‘혈당량 측정’,‘DNA 관찰과 모델링’ 등이며, 실험은 2인1조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15일까지며, 참가비는 10만원이다.
  • [문학! 아시아를 말하다] (하)인도네시아

    [문학! 아시아를 말하다] (하)인도네시아

    “포스트 포스트-식민주의를 꿈꾼다.”식민지배를 경험한 국가들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는 식민유산의 청산이다.‘청산’이라 해서 무조건 쓸어내는 것만은 아니다. 어찌보면 어떤 시대든 한 시대가 지나면 그 시대에 대해 평가하고 정리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그 작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포스트-식민주의다. 이 작업은 프랑스 식민지배 경험이 남긴 알제리의 혼란을 형상화한 프란츠 파농의 작업에서 시작됐다. 나이지리아의 치누아 아체베,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에드워드 사이드, 인도계 미국인 가야트리 스피박과 호미 바바의 작업들이 대표적인 포스트식민주의론으로 꼽힌다. ■ 김재용 원광대 교수 제시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조태성특파원|식민지배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다 90년대 초반 페미니즘이 활성화되면서 급격하게 유입됐다. 그러나 이들의 포스트식민주의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들 이론가들이 서양중심적인 시선 대신 스스로의 시각을 되찾자며 내세운 동양은 바로 서양제국주의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 놓였던 아프리카와 아랍·인도 등 서아시아다. 같은 동양인인 일본에 침략과 지배를 받았던 동아시아국가들과 경험이 비슷할 수 있을까. 포스트-식민주의의 ‘뒤에 오면서, 동시에 뛰어넘는’ 포스트(post)가 하나 더 붙어야 하지 않을까. 문학평론가인 김재용 원광대 교수의 문제의식도 여기에서 출발한다. 인도네시아 국립대 심포지엄에서 발제에 나선 김 교수는 한국문학의 과제로 두가지를 들었다. 하나는 유럽중심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중심주의를 피한다며 만들어진 아시아주의의 함정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1940년대 ‘아시아인을 위한 아시아’라는 일제의 대동아공영권 구호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에게 엄청난 호소력을 발휘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의 많은 지식인들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했습니다. 유럽중심의 근대라는 것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동아공영권에서 보듯 이들의 아시아주의는 순수하지 못한 아시아주의다. 김 교수는 ‘본질주의적 아시아주의’와 ‘역사적 아시아주의’를 구분하자고 제안했다. “아시아인이기에 아시아는 하나여야 한다는 본질주의적 아시아주의는 기본적으로 폭력성을 안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모습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럽중심주의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아시아의 개별성을 인정해주는,‘역사적 아시아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동·서양을 동시에 안고 또 넘어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시민사회단체와 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연대를 강조했다. 일본식 국가주의 연대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인도네시아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시했다.“인도네시아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연결해주는 거점입니다. 역사적 아시아주의를 가꾸어 나가는 데 인도네시아가 지적 교류의 다리가 되어 줬으면 합니다.” 김 교수는 이런 관점에서 8월말쯤 인도네시아에서 국제학술회의를 열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주변국과 함께 식민지배의 경험과 청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에는 ‘인도네시아와 타이완 등은 한국과 역사적인 경험이 달라 식민지가 근대화에 이바지했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이 널리 퍼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학술대회를 통해 그런 한국의 통념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ho1904@seoul.co.kr ■ 이다 국립대 인문대학장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조태성특파원|인도네시아 국립대 구내에는 ‘태극기 휘날리며’‘올드보이’‘연애소설’ 등 한국영화 상영을 알리는 포스터가 꽤 눈에 띈다. 약하긴 하지만 한류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 화교 중심이지만 서서히 번질 조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없다. 인도네시아 국립대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박사급 연구자가 부족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심포지엄 뒤 열린 국립대와 ACN 관계자간 미팅에서 국립대는 이 문제를 강하게 거론했다. 이다 순다리 후센 인문대학장은 한국측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불문학을 전공했다는 이다 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대단히 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학과를 만드는데 양국의 문화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박사급 인력 5∼6명이 필요하다.”면서 “이들 인력의 양성·배치 방안과 한국측의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면 초기에는 한국에 의존하겠지만 몇년 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한국학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다 학장은 또 양국 대사관을 통해 양쪽 언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인력풀 체계를 확립하는 것도 교류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cho1904@seoul.co.kr ■고영훈교수가 말하는 한·인니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조태성특파원|인도네시아 말은 매우 간단하다. 그래서 아주 문학적인 표현이나 고도의 전문용어가 아니라면 1년 살았거나 30년 살았거나 언어능력에서는 별 차이가 없을 정도다. 과거·현재·미래 시제도, 동사 변화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순한 언어가 있을 수 있을까. 비밀은 다양한 인종, 민족, 언어 구성에도 불구하고 2억 4000만 인구의 거대한 근대국가를 만들어냈다는 데 있다.19세기 말까지 인도네시아어 구어는 카스트에 따라 9단계의 존비법이 있는 대단히 복잡한 말이었다 한다. 그러나 근대국가건설과 국가통합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옛 구어는 폐지됐다. 대신 가장 간략한 말레이어 계통을 이어 받으며 문자는 알파벳을 차용했다. 단일민족국가인 한국과 공통점이 있을까. 인도네시아 또한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나라다. 중국보다 1년 앞선 1920년 아시아 최초의 공산당이 창당됐고, 저 유명한 ‘반둥회의’를 통해 제3세계 비동맹중립외교를 주창했다. 노무현-김정일을 연결해줄 수 있는 인물로 꼽혀 화제를 모았던 메가와티는 인도네시아의 국부 수카르노의 딸이다. 수카르노와 김일성은 제3세계 동지였다. 수카르노의 모나스타워와 김일성의 주체탑이 닮은 것도 우연이 아니다. 반공국가 한국과 공통점이 있을까. 동시에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이기도 하다. 미국·일본 대사관에 장갑차가 진주해있고, 한국의 까다로워진 입국절차에 맞서 한국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대우를 철회하는 등 9·11 테러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는 나라다. 미국 중심 세계관에 젖어 있는 한국과 공통점이 있을까. 한국외대 고영훈 교수는 그럼에도 식민지 경험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봤다.250여년간의 네덜란드 통치 경험에 이은 3년반 정도에 걸친 일본의 식민통치. 일제는 백인에 맞서 황인의 이익을 지키자고 외쳤고, 네덜란드에 저항하던 인도네시아인들은 온 몸으로 일제를 환영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250년간 통치보다 3년반의 통치가 훨씬 더 가혹했던 것. 일제의 통치기법은 단순했다. 바로 한국을 36년간 통치한 기술을 그대로 옮겨와 적용하는 것.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에는 ‘Koreanlization’(한국화하다)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여기에다 66년 수하르토 장군을 중심으로 한 반공우익 군부집단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일본에 경제 성장을 의존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민족주의자들을 억압한 것도 비슷하다. cho1904@seoul.co.kr ■노벨문학상 후보 거론 ‘파프람’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조태성특파원|프라무디아 아난다 토르.‘파(Pak·선생님)프람’이라는 존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문학의 거장이다.‘식민지배와 독립’이라는 민족주의 주제를 파고든 그의 소설은 외국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그 때문에 80년대 중반 이래 끊임없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에도 대표작 ‘밍케’ 등 몇몇 중·단편소설 등이 번역·출간됐다. 그러나 반공우익 독재정권에게 강력한 민족자주노선은 어디서나 거북스러웠던 모양이다. 수하르토 독재정권은 80년대 초반 그의 책 모두를 금서로 지정했다. 금서로 지정되기 직전까지 수하르토 정권의 부통령은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추천사를 쓰고 있었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전해진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독재정권이 붙인 금서딱지는 외려 품질보증서였던 셈이다. 지금은 18년간의 수감생활과 고문에 지친 80세의 노인이 됐다. 하지만 ACN과의 심포지엄이 있다는 소식에 억지로 참석해 심포지엄 내용을 꼼꼼히 챙겨 듣고 있었다. 여유도 잃지 않았다.“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나는 이제 치매에 걸릴 나이”라더니 “기억력도 예전만 못해서 받을 빚 외에는 자꾸 잊는다.”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한국과의 만남에 대한 느낌은. -먼 나라인데다 어찌보면 역사적으로 크게 관계가 없는데도 이렇게 찾아와줘서 놀랍기도 하고 너무도 반갑다. ▶최근에 쓰고 있는 작품은 있나. -나는 이제껏 충분히 썼다. 더 이상 작업하는 것은 노욕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이제껏 모아뒀던 모든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60년대 이후 인도네시아 문학과 역사에 대한 문제를 정리해둬야겠다는 생각이다. ▶자신만의 문학적 모티프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국가를 통합하고 근대를 이룩해낸 작업에 대해 관심이 많다. 물론 이는 긍정적인 의미만은 아니고 외려 부정적인 의미에 가깝다. 근대국가를 이룩한다는, 그 진취성이 남긴 폐해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래서 나는 참여문학에 대해 고민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런 고민은 인류의 행복을 위한 고민이고 동시에 인류 공통의 고민이라고 본다. cho1904@seoul.co.kr
  • “자동차야 안방이야” 나만의 차 튜닝시대

    ‘부아아앙∼.’ 소음기를 떼서 거리의 정막을 깨거나 형광조명으로 뒤 번호판을 요란스레 장식한 자동차를 보면서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는가. 자동차관리법이 자동차 튜닝(차량 개조)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도 국내 튜닝시장은 어느새 연간 1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일부 자동차 마니아들의 취미를 넘어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은 셈이다.따라서 정부에서 조만간 규제를 풀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98년 400여곳에 불과했던 국내 튜닝 관련 업체는 지난해 말 현재 1000여곳으로 불어났다. 카렉스(carex.co.kr)는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튜닝부품 판매업체.수입자동차를 비롯해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차종의 튜닝 부품을 팔고 있다. 미진정공(mijinauto.com)은 전체 매출액의 80%를 나무 재질인 ‘모모핸들’을 일본에 팔아 얻고 있다.대구에 있는 대한무역(daehanltd.co.kr) 역시 일본에서 원자재를 수입한 뒤 휠·타이어·머플러 등 완성부품을 역수출,1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다. ●SK 등 대기업도 부품 공급사업 국내대기업들도 튜닝산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SK는 전국에 체인망을 가진 자사의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간단한 외형 튜닝과 타이어,휠 등 고급 튜닝에 필요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륜구동차와 레저용 차량(RV)의 튜닝 부품 공급에 주력한다.주문자생산 방식으로 여러 업체들을 영입해 튜닝부품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 튜닝전문 전시회 성황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2003 부산오토살롱’은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튜닝 전문전시회.모터쇼가 미래의 진화된 차량을 볼 수 있는 장이라면,오토살롱은 가장 현실에 가까운 꿈의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2일에는 벡스코 옆 도로에서 30여대의 한국과 일본의 튜닝 차량이 ‘드래그 레이스’를 펼쳤다.‘드래그 레이스’란 400m의 단거리에서 가속을 겨루는 자동차 경주. 지난해 행사에는 7만여명이 참여,튜닝에 대한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특히 올해의 경우 참가업체의 40%가 일본 튜닝회사였다.해외 업체들이 국내 튜닝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음을 말해준다. 신정수(43) 한국자동차튜닝협회장은 “정부의 튜닝 규제는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좋은 차를 타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외면한 것”이라며 조속히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
  • 의정부 민락·송산동 주민 미군헬기 항로변경 요구

    미군 헬기의 추락과 불시착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 민락동·송산동 주민들이 헬기의 항로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택지로 개발돼 최근 입주한 1만 70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상공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에 수차례씩 미군헬기가 편대비행을 계속,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주민들은 이에 따라 최근들어 의정부시 인터넷 홈페이지(www.ui4u.net)에 항로이전을 요구하는 주장을 올리는 등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미군 헬기는 인근 미군 부대 캠프 스탠리(Stanley)에서 발진하는 것으로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기전 이 지역 부용천 상공을 따라 정한 항로로 여전히 비행을 계속,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항로를 인근 부용산 방향으로 우회하도록 미 2사단에 요구했으나 ‘고압 철탑이 설치돼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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