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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에 제2의 용산공원을”시민들 미군기지 이전,휴식공간 조성 호소

    경기도 의정부시에 ‘제2의 용산공원?’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고를 계기로 반미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시민들은 하루 빨리 시내의 미군기지를 이전시키고 서울에 조성된 용산가족공원처럼 의정부에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조성되길 바라고 있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현재 의정부에는 캠프 스탠리(Camp Stanley) 등 모두 8개의 미군기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체결된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이전 예정인 캠프 폴링워터(Camp Falling Water)는 7만 2000평에 이르는 기지가 의정부 도심인 국철 의정부역 양쪽으로 갈라져 의정부시 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의정부 참여연대 임성수 사무국장은 “캠프 폴링워터는 교통체증의 중심지이자 의정부의 기형적인 발전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이 곳을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가장 바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미군기지는 국방부 소속으로 이제서야 기초 조사가 시작된데다 개발권한이시에 위임될 것인지도 결정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시에서 자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수가 없다.”면서 “국방부의 기초조사가 끝나고 개발권한이 시에 주어진다면 도시계획안 수립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하승희기자 kara@
  • 6월25일 사시 2차 ‘올가이드’/ “”이론보다 판례중심 공부를””

    지난 1일 제44회 사법시험 1차시험 합격자 발표 후 합격과불합격의 희비가 엇갈려 어수선하던 고시촌이 점차 안정을찾으면서 본격적인 2차시험 최종 마무리에 돌입했다. 당초 법무부는 예정(5월15일)보다 보름 정도 이르게 합격자를 발표해 수험생들의 2차 준비기간은 예년보다 길어졌다.그러나 6·13 지방선거,월드컵 등이 2차시험(6월25∼28일) 이전에 포진해 있어 자칫 수험생들의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차 준비는 어떻게=수험전문가들은 올해 2차시험에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고,출제 유형이 이론 중심에서 판례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특히 10점 내외의 근거제시형 문제가 처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더욱 정확하게 판례들을 이해하고,중요한 판례는 반드시암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시험을 40여일 앞둔 시점에서는 무조건 시험 적응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태학관법정연구회김영섭 기획부장은 “조기 합격한 수험생들의 시험준비 과정을 보면 모의고사를 통해 손으로 직접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모의고사를 보며시험 적응훈련을 하고,시험 날짜가 임박해서는 중요하다고생각되는 부분을 정확히 암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림법학원 조대일 기획조정실장은 “새로운 교재로 공부하기보다는 기존 교재를 활용하고,논술단문은 주요 케이스 문제를 위주로 정리해놓아야 한다.”면서 “4일간 시험을 보기 때문에 체력관리도 중요한 변수가 되므로 시험일정에 맞춰공부를 해나가면서 생활리듬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원가 동향=대부분의 학원에서 200여명의 수강생을 중심으로 오전 모의고사,오후 특강·자체 학습 방식으로 2차에대비하고 있다.한국법학원(www.lawschool.co.kr)은 6월13일까지 2002년 최신문제와 2001년 문제,합격생 선정문제 등에서 엄선한 문제들로 전 과목 실전모의고사를 실시한다.또 새로운 문제유형에 대비해 헌·민·형 단문·근거제시 최종정리반을 운영해 2차 주요과목을 마무리하도록 했다. 춘추관(www.gositown.net)은 12일부터 2차 준비를 위한 모의고사·논점강의 특강,사례·논점 최종정리 특강을 시작했다.오는 16일에는 동차 합격 기본·집중정리 특강과 실전종합 모의고사가 예정돼 있다. 또 한림법학원(www.hanlimgosi.co.kr)은 전 과목 최종 모의고사와 후4법(형사소송·민사소송·행정·상법) 기본강의를,태학관(www.taehakkwan.com)은 파이널석세스 강좌와 모의고사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2차 전문학원 베리타스(www.veritaslaw.com)는 11일부터 ‘사시2차 쟁점특강’을 운영,과목별 특수자료를 제공하고 단문·근거제시형 문제에 대비해 출제가 유력한 논점을 선정해 집중강의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한국계 기자, 퓰리처상 2개부문 수상

    뉴욕타임스에서 일하는 한국계 사진기자가 8일(현지시간)발표된 제86회 퓰리처상에서 2개 부문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 9·11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WTC) 붕괴 현장을 찍은 사진으로 속보사진상 부문과 아프가니스탄전쟁 현장사진으로 기획사진상 부문을 수상한 이장욱 기자.1994년부터 뉴욕타임스에서 일해온 이 기자는 “9·11테러당시 WTC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의 모습도 찍었지만 보도하지 못했다.”면서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라고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퓰리처상의 ‘저널리즘 분야’ 14개 상 중 7개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또한 퓰리처상중절반이 넘는 8개 부문이 9·11 테러 관련 보도에 돌아갔다. 수상자 선정위원회인 미 콜롬비아대 저널리즘 대학원은 한언론사가 7개 부문을 휩쓴 것은 퓰리처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종전 최고기록은 3개 부문 수상이다. 저널리즘 분야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언론사에 수여되는 ‘공공서비스 부문상’은 뉴욕타임스에 돌아갔다. 뉴욕타임스는9·11테러 후 ‘도전받는 국가(A Nation Chanllenged)’라는 별도의 섹션을 구성,4개월간 독자들에게 테러리즘 관련 뉴스를 집중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의 국제문제 전문 칼럼리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테러리즘에 대한 논평으로 지난 83년과 88년에 이어 3번째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퓰리처상 역사상 3회 수상자는 프리드먼을 포함 5명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즈는 이밖에도 해설·출입처·국제·속보사진·특집사진 등에서 수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세계 무역센터 건물 바로 옆에 있던 사무실이 테러로 파괴되었으나 인근 뉴저지로 이동,9·11테러뉴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해 ‘속보상’을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탐사보도·전국보도에서,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특집보도·의견보도에서 각각 수상했다. 한편 7개의 예술분야 중 일반 논픽션 부문은 시민권 운동에 초점을 둔 다이앤 맥훠터의 ‘캐리 미 홈(Carry Me Home)’에 돌아갔다. 수전 로리 팍스는 흑인형제가 미국사회에 적응하며 겪는 갈등을 그린 ‘승자와 패자(Topdog/Underdog)’로 희곡부문에서 수상했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7500달러의 상금이,공공서비스 부문수상 언론사에는 금메달이 수여된다. 박지연기자 anne02@
  • 신림동 학원들 설명회/ 새 司試제도 “”해법을 찾아라””

    24일 서울 신림동 고시학원들은 새로운 사법시험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일제히 열어 헌법·민법·형법 등 문제유형과 일본의 사시제도 비교,법학학점 이수 방법 등 시험준비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시험준비는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몰라 불안한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춘추관 법정연구회(www.gositown.net)는 법학과목 35학점이상을 취득해야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새로운 사시제도가 적용됨에 따라 효율적인 법학학점 이수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학점 이수 방법은 ▲법학부에 편입 ▲법학 복수전공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법학전공 인정 ▲원격대학·사내대학 등평생교육시설에서 법학과목 이수 등이 있다.이중 비법학전공자가 고시 준비를 하면서 가장 손쉽게 학점을 취득할수 있는 방법으로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춘추관측의 설명이다. 독학사 시험 4단계중 학점 이수 과정인 전공기초과정인정시험(2단계)과 전공심화과정인정시험(3단계)으로 법학과목학점을 딸 수 있다. 춘추관은 또교재의 경우 사시 준비생의 경우 기본서로해도 무방하고 대학생들이 비교적 많이 보는 교재를 선택하면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방송통신대 교재도 보충용으로고려해 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독학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시험은 일반대학의 교과목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기본서에서 필요한 부분이 누락되거나 불필요한 부분이 첨가돼 있는지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국방송대학교에서고시한 평가영역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림법학원(www.hanlimgosi.co.kr)의 경우 헌·민·형 3과목에 대해 2시간씩 무려 7시간에 걸친 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법무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법시험 제도가 일본의제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일본 사시문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밖에도 태학관법정연구회(www.taehakkwan.com)와 한국법학원(www.lawschool.co.kr)에서도 헌·민·형을 중심으로 한 신경향 문제풀이에 중점을 뒀다.태학관은 제도변경에 따른 학습방법도 자세하게 소개했고,한국법학원은 2001년 상반기에 중요하게 여겨지는 판례를 총정리하기도 했다. 최여경기자
  • 인터넷 사이버문학 전통문학과 충돌예감

    PC통신을 중심으로 나래를 펴던 사이버문학이 인터넷 세상으로 뛰쳐나왔다.사이버문학이 이미 뿌리를 내린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여전히 작가의 손때 묻은 원고지가연상되는 기성 문학과 인터넷은 지금 어떤 접점을 이루고있을까? 대표적인 사이버문학 사이트는 계간으로 운영되는 이용욱한남대 국문과 교수의 ‘사이버 문학관’(myhome.shinbiro. com/~icerain),시인 김정란씨의 ‘허공의 집’(womanliterature.net) 등이 있으며,젊은 작가들이 만든 ‘문학’ (literature.co.kr),전업소설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문학모임 ‘소설향’ (novelhouse.or.kr) 등이 주목받고 있다. 또 소설가 이외수(oisoo.co.kr),성석제(ssjj.net)처럼 작가 개인이 홈페이지를 개설해 독자들과 직접 교류하는 곳도쉽게 찾아 볼 수 있다.물론 인터넷 문학 사이트는 ‘개점휴업’ 상태인 곳도 더러 있지만,하루에 수백명이 넘는 골수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곳도 수두룩하다. 사이버문학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아날로그 문학과는 전혀다른 루트로 독자를 찾아가기 때문.작가는 문단이라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으며,독자는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지 않고도 어디서든지 컴퓨터만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작가의 글을 읽을수 있다. 사이버문학평론가 김주석씨는 “오프라인의 월간지,계간지처럼 느린 발표 주기와 비실시간성을 극복한 사이버문학은창작과 발표가 동시적으로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리얼미학’을 갖고 있다”고 예찬한다. 특히 사이버문학은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에서 벗어나하이퍼 링크를 통해 작품 전개방향을 독자가 임의로 선택할수 있으며,그래픽 이미지나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기법을써서 독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사이버문학은 이미 문학계에선 나름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이우혁씨의 ‘퇴마록’이나이영도씨의 ‘드래곤 라자’처럼 서적으로 출간돼 사이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속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사이버 문학이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는 아날로그 문학인,전통적인 책 제작 환경과의 치열한 자리다툼을 이미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독자들 역시 책의 껍데기나 형식보다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를 주의깊게 탐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지적이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한국법 사이트 개설 美 남일리노이大 유혜자교수

    “한국인으로서 고국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미국내 많은 법대 교수와 로펌(law firm)들이 한국법규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한국 법을 세계에 알리는데 나서게 됐습니다” 미국 남일리노이주립대 로스쿨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혜자 교수(56·여)는 지난 98년 9월부터 인터넷에 한국법 사이트(www.siu.edu/offices/lawlib/koreanlaw)를 개설해 전세계인들에게 한국 법 체계를 알리고 있다. 유교수가 한국 법률 사이트 개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미국내 법률 자료 분석가들의 모임(American association of law library)에매년 참석하면서 전문가들이 한국 법 실태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그는 “회의에 참석해보면 같은 동양권 중에서도 중국이나 일본 법률에 대한 자료는 많은데 한국법에 대한 자료가 빈약해 늘 마음에 걸렸다”면서 “인터넷 법률 전문 사이트도 뒤처지는 것 같아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유교수는 지난 95년 안식년을 맞아 서울대 도서관에서 6개월동안 연구를 하면서 한국에서 인터넷 붐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법률 사이트운영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소개한다.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대법원,법무부,법제처 등 한국 법률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 쓸만한 정보를 찾아 나섰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방문객들로부터 한국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이메일을 받을때가 제일 뿌듯했다”면서 “한국 정부에서 운영에 관심을 보이면 언제든지 넘겨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유교수는 지난 68년 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켄터키대에서 유학생활을 보냈고 80년에는 인디아나주립대에서 석사학위(도서관학)를 받아 남일리노이대에서 강사,조교수,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연대 나일성교수 이름 딴 소행성 탄생

    지난 96년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기념해 ‘세종’이라는 이름이 붙은 소행성이 탄생한 데 이어 한국의 천문학자인 나일성(羅逸星·66) 연세대 명예교수의 이름을 딴 소행성이 생겼다. 국립천문대와 세종대 지구과학과 강영운교수 연구팀은 3일 국제천문연맹(IAU)의 중소행성 및 혜성을 담당하는 제20분과위원회가 일본 아마추어 천체관측가인 와타나베 가쓰오(渡邊和郞)씨가 95년 8월21일 삿포로과학관에서 발견한 소행성을 ‘(8895)Nha-1995 QN’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관측소에서 발행하는 IAU 제20분과위 ‘소행성회보’는 지난달 발행한 제34349호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 제20분과위는 이 회보에서 나교수가 사재를 털어 6월 경북 예천에 건립하는 ‘나일성천문관’의 개관을 기념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이름이 붙은 소행성은 93년 후루카와 기이치로(古川麒一郞)도쿄대 명예교수가 발견해 일본에 천문학을 전수한 백제인 관륵의 이름을 딴‘칸로쿠(KANLOKU)와 96년 와타나베씨가 발견한’세종(SEJONG)에 이어 세번째다.국내 생존자의 이름을 딴 소행성은 처음인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연구용원자로 핵연료 수출전선 “쾌청”

    ◎원자력연 세계 첫개발 원심분무법 이용/열처리 기간 12배 단축·불순물없어 호평/미·불에 분말 공급… 연2000만불 수출효과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연구원자로용 핵연료기술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진 해외무대에 잇따라 진출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지난 60년대 말부터 펴온 원전기술의 국산화 노력이 30년만에 결실을 본 것으로 한국이 바야흐로 세계 연구용원자로 분야를 선도할 수 있게 됐음을 함축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지난 10월 프랑스 핵연료연구 및 제조회사인 CERCA와 국산 핵연료 분말 20㎏(3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 2일미국 핵연료회사인 BWXT에 핵연료 분말 5㎏(7천5백달러 상당)을 공급키로 합의했다. 또 미국 알곤국립연구소(ANL)가 핵연료 생산장치인 ‘원심분무(원심분무)시스템’의 구매의사를 최근 밝혀옴에 따라 조만간 50만달러를 받고 수출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심분무법을 이용한 핵연료 제조기술은 우라늄과 실리콘을 녹인 합금용탕을 1분에 3만차례 정도회전하는 작은 원반에 떨어뜨려 원심력으로 둥근 모양의 미세분말을 만들어내는 기술. 현재 전세계적으로 300여기의 연구용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는데 연구용원자로에 사용되는 핵연료는 높은 중성자 밀도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90% 이상의 농축도를 지닌 우라늄을 원료로 썼다.그러나 70년대 후반이후 핵비확산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부상하면서 20%이하의 농축도를 지닌 우라늄을 원료로 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은 우라늄과 실리콘의 합금을 기계적으로 분쇄하는 방식을 이용해 우라늄 농축도를 낮춰 왔으나 분말의 모양이 일정치 않은데다 공정상 비용이 많이 들고 불순물이 많이 섞이는 단점이 있다. 이와 달리 원자력연구소가 개발한 원심분무법은 용탕에서 직접 분말을 만들기 때문에 불순물이 끼어 들지 않으며 열처리 기간도 기존의 72시간에서 6시간으로 크게 단축할 수 있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핵연료 가공이 쉬워 핵연료에 우라늄함량을 높이는데 적당할 뿐 아니라 열전도율도 기존방식보다 15% 남짓우수하다. 원자력연구소는 현재 알곤연구소·CERCA·BWXT 등과 공동으로 국산 핵연료의 성능을 최종 시험중에 있다. 이 시험에서 국산 핵연료가 기존 연료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면 전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는 300여기의 연구용원자로에 국산 핵연료를 쓸 수 있어 연간 2천만달러의 수출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ERCA와 BWXT는 미국·유럽·일본 등의 연구용원자로에 핵연료를 생산해 보급하는 세계적인 핵연료제조회사. 원자력연구소 김창규 박사는 “이번에 미국과 프랑스에 보내는 초기 국산핵연료가 액수면에서는 미미하지만 잠재적인 부가가치는 엄청나게 크다”면서 “3년뒤인 2000년에는 전세계 연구원자로용 핵연료시장의 2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북 사과셩명 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교부 대변인은 위임에 의하여 막심한 인명피해를 초래한 1996년 9월 남조선 강릉해상에서의 잠수함 사건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그러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며 조선반도에서의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유관측들과 함께 힘쓸 것이다. The spokesman of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the DPRK is authorized to express deep regret for the submarine incident in the coastal waters of Kangnung,South Korea,in September,1996 that caused the tragic loss of humanlife.The DPRK will make efforts to ensure that such an incident will not recur and will work with others for durable peace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 모자디디는 누구/카불대교수 지낸 온건파 지도자

    아프간 정국안정의 중책을 맡은 시브가툴라 모자디디 회교평의회 의장(65)은 한때 반군지도자들중 가장 허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 지난주 주요 과도정부인 회교평의회 구성에 합의한 반군지도자들에 의해 의장에 선출된 모자디디는 앞으로 나지불라 정권이 축출되면서 형성된 권력공백을 메우고 평화적 권력이양작업을 떠맡게 됐다. 저명한 회교가문 출신인 모자디디 의장은 지난 78년 공산정권 수립 후 일가족 75명이 체포돼 처형당하자 인근 파키스탄으로 피신,소규모이면서 온건한 아프간민족해방전선(ANLF)을 결성,공산정권과 점령 소련군에 대항해 회교반군투쟁에 가담했다. 온화한 겉모습과는 달리 반군단체들내의 문제에 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굽힐지 모르는 강한 면모를 갖고 있는 그는 한때 아프간으로 귀국해 카불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는데 89년 소련군의 아프간점령이 끝날 당시만 해도 허약하고 쉽게 조종할 수 있는 인물로 비쳐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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