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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문화유산에서 포르노 찍다니…”

    “유네스코 문화유산에서 포르노 찍다니…”

    남미 콜롬비아의 도시 카르타헤나가 또 부끄러운 스캔들에 휘말려 떠들썩하다. 카르타헤나의 대표적 관광명소에서 촬영된 포르노영화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시장이 영화를 찍은 프로덕션을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카포 엘리아스 테란 시장은 “콜롬비아에서 포르노가 금지돼 있는 건 아니지만 명소에서 이런 영화를 만드는 건 문제가 있다.”며 고발을 위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포르노영화가 촬영된 곳은 카르타헤나의 유명한 관광명소 산펠리페 바라하스라는 성이다. 16세기에 지어진 이 성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스캔들을 빚고 있는 포르노영화는 약 40분짜리로 이 성을 방문한 관광객과 가이드 사이에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가이드가 남자 관광객을 안내하다 성 안에서 즉석 사랑을 나눈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문제의 영화는 그러나 소중한 유산을 싸구려 영화세트장으로 전락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현지 당국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당국자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문화유산이 오히려 도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데 이용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콜롬비아 카르타헤나는 지난 4월에도 성매매스캔들의 무대가 돼 망신을 당한 곳이다. 미주정상회담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호팀이 집단으로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 중남미 언론은 “카르타헤나가 포르노영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건 이런 전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사진=IC(영화의 한 장면 캡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장하고 교도소 탈출하려던 20세 “발톱을 잊었네…”

    여장하고 교도소 탈출하려던 20세 “발톱을 잊었네…”

    여장하고 은근슬쩍 교도소를 탈출하려 한 베네수엘라의 남자재소자가 붙잡혔다. 문제의 남자재소자는 가발까지 뒤집어쓰고 완벽한 변장을 시도했지만 발톱을 깎지 않아 덜미가 잡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레1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엔리케 오르떼가라는 이름의 20세 남자재소자는 지난 3일(현지시각)을 디데이로 잡고 탈출을 시도했다. 엔리케는 입수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소품을 이용, 여자로 둔갑(?)했다. 갈색 긴 머리 가발을 뒤집어쓰고 안경을 끼고 어깨엔 핸드백을 걸쳤다. 분홍색 민소매 셔츠를 받쳐입고 청바지를 입었다. 혹시 있을 검문에 대비해 핸드백엔 여자 용품까지 준비했다. 분홍색 내복과 검은색 브래지어를 이용해 속까지 완벽하게 여자분장을 마쳤다. 언뜻 보기에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장한 그는 면회를 왔다가 나가는 10명의 여성 사이에 섞여 슬쩍 정문을 통과하려고 했다. 그러나 경비를 서던 경찰들은 단번에 그를 잡아냈다. 위로부터 아래까지 꼼꼼히 살펴보던 경찰들이 주목한 건 다름아닌 엔리케의 발톱이었다. 여자라면 가지런히 정리한 발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었어야 했지만 그는 발톱을 기른 상태였다. 매니큐어는 당연히(?) 바르지 않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바로 그의 가발을 잡아채듯 벗겨 내면서 정체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엔리케는 마약범죄 혐의로 복역 중이다. 사진=파노라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90세 노파가 칠순 아들 먹여 살리라고?”

    “90세 노파가 칠순 아들 먹여 살리라고?”

    90세를 넘긴 노인이 칠순 아들을 부양하게 됐다. 아르헨티나 사법부가 91세 노인에게 아들을 부양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민사고등법원 합동재판부는 “아들이 성인이지만 생계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올해 70세가 된 아들은 이에 따라 앞으로 매월 5000 아르헨티나 페소(약 130만원)를 90대 어머니로부터 받게 된다. 아들은 어머니가 꼬박꼬박 생활비를 지원하다 정신질환을 앓기 시작하면서 돈을 대주지 않자 소송을 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순 아들을 부양하게 된 노인은 상당한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임대수입으로 비교적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행위무능력자 판정을 받고 재산관리에선 손을 뗀 상태다. 법원이 지명한 대리인이 노인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다. 사법부는 간단하게(?) 사건을 마무리했지만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에는 “제정신이 아닌 90대 할머니가 70대 아들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는 등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칠순 아들은 “갚을 빚이 있다.”면서 어머니에게 2만 7000달러(약 3240만원)를 빌려주라는 판결을 내려달라고 했지만 재판부는 “부모에게 자식의 채무까지 변제할 의무는 없다.”며 기각했다. 사진=아르헨티나 사법부(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국회에 ‘여자 팬티’ 떨어뜨린 의원은 누구?

    국회에 ‘여자 팬티’ 떨어뜨린 의원은 누구?

    국회의원이 허겁지겁 본회의장에 뛰어들어가면서 팬티를 흘리는 황당한 사고가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팬티를 흘린 의원이 누군지는 보름 넘게 지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글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사이버 범죄에 관한 법안이 브라질 하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지난달 15일(현지시각) 발생했다. 지각한 하원의원 5명이 오후 7시쯤 뒤늦게 의회당에 도착, 본회의장에 뛰어 들어가다 1명이 여자팬티를 바닥에 흘렸다. 현지 언론은 “남자의원 중 누군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그만 갖고 있던 팬티를 떨어뜨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얀색과 빨간색이 섞여 있는 팬티는 상당히 큰 사이즈였다. 바닥에 떨어진 여자팬티를 본 한 국회경비원이 툭 발로 걷어 차면서 팬티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우연히 이를 지켜본 하원의장 보좌관이 스캔들이 날까봐 슬쩍 팬티를 수습해 분실물로 처리했다. 분신물 보관소에 넘겨졌던 팬티는 최근 소각됐다. 브라질 어릿광대 출신의 인기 하원의원 티리리카는 “팬티를 떨어뜨린 의원이 누군지 짐작은 가지만 동료의원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20대 아빠, 15개월 된 딸에게 몽둥이 세례 ‘충격’

    지겹게도 운다는 이유로 어린 딸을 마구 때린 부모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피신했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카비마스이라는 곳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29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딸을 학대한 부모는 병원에서 몰매를 맞을 뻔하다 위기를 모면했지만 결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부모는 남자 22세, 여자 20세의 젊은 부부로 최근 15개월 된 딸을 안고 카비마스 종합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응급실 의사들은 아기를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어린 딸은 온몸을 두들겨 맞아 전신에 심각한 내상을 입은 상태였다. 원인을 알아본 결과 범인은 아버지였다. 딸이 하루종일 울자 짜증이 난 아버지가 몽둥이를 들고 딸을 마구 때린 것이었다. 아버지가 15개월 된 딸을 무차별 폭행해 위독한 상태에 이르게 했다는 소문이 나자 병원에 있던 사람들이 부부에게 달려들려 했다. ”부모가 자식에게 그럴 수 있느냐.” “어쩌자고 몽둥이로 15개월 된 아기를 때린 것이냐.”며 사람들은 부부에게 린치를 가하려 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병원측은 경찰을 불렀고, 부부는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위험천만의 상황에서 빠져나왔지만 바로 검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대기실에 있던 사람들이 부부를 집단 폭행하려 했다.”면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두 사람은 무사히 병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기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평생 헐크 되는 줄 알았네…” 브라질 근육맨 화제

    슈퍼 히어로로 분장하고 달리기를 한 브라질 남자가 ‘영원한 슈퍼 히어로’로 남을 뻔했다.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파벨라(브라질의 슬럼가)에서 열린 육상대회에 참가한 이 남자은 고민은 벗겨지지 않는 분장이었다. 파울로 엔리케 도스 산토스라는 이름의 35세 남자는 육상대회에 출전하면서 온몸을 초록색으로 칠했다. 탄탄한 몸매를 가진 그는 마치 괴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 헐크와 같았다. 실제로 남자의 분장 모델은 전신이 녹색인 헐크였다. 달리는 헐크는 대회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헐크가 화려한 조명을 받은 대회가 끝났지만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아무리 닦아도 분장이 지워지지 않았다. 그는 몇 시간 동안 물을 맞으며 지겹도록 샤워까지 했지만 녹색 페인트가 벗겨지지 않자 덜컥 겁이 났다. ”여전히 헐크로 살아야 한단 말이냐.” 산토스는 애인까지 불러 페인트를 지워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초록빛은 좀처럼 몸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헐크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지만 변신(?) 전 보통사람으로 돌아가지 못해 발을 구르던 그는 1시간에 평균 1번 꼴로 25번이나 샤워를 한 끝에 초록색 옷(?)을 벗어버릴 수 있었다. 죽을 고생을 한 산토스는 “페인트를 만든 회사와 판매한 회사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고깃값, 몸으로 내면 안될까요?” 충격사건

    10살이 채 안 된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 삼촌이 법정에 섰다. 재판부는 어린이의 인권보호를 위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2009년 남미 아르헨티나의 시글로베인티우노라는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은 우연히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당시 9살이던 피해자 여자어린이가 정육점에 고기를 사러가서 툭 뱉은 말 때문이다. 여자어린이는 고기 1kg를 산 뒤 주인에게 “섹스로 값을 치러도 될까요? 저 욕도 할 줄 알아요.”라고 말했다. 어린이 뒤로 순서를 기다리던 손님 3명과 정육점 주인은 어린이의 입에서 섹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걸 보고 경악했다. 주인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수화기를 들어 경찰을 불렀다. “어린아이가 쇠고기를 가져가고 몸을 팔겠다고 한다.” 이래서 시작된 경찰 수사 결과 여자어린이는 다세대가 모여사는 집에서 삼촌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의 자식까지 둔 삼촌은 어른들이 집을 비울 때면 자식과 다른 아이들을 내보내고 조카를 방에 가둔 뒤 성폭행했다. 짐승 같은 짓을 한 삼촌에 대한 재판은 지난 28일(현지시각)부터 시작됐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폭스스포츠, 트위터에 ‘메시, 돌연 사망’ 게재 소동

    폭스스포츠, 트위터에 ‘메시, 돌연 사망’ 게재 소동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가 갑자기 눈을 감았다!”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 채널이 본의 아니게 이런 내용의 오보(?)를 내는 언론으로 전락해 메시 팬들로부터는 비판이 쇄도했다. 사고가 난 걸 알게 된 문제의 채널은 허겁지겁 글을 내렸지만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언론이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또 한번 체면을 구겼다. 지난 주말 스포츠 전문 채널 폭스스포츠의 트위터 계정엔 메시가 돌연 사망했다는 글이 올랐다. 단문메시지엔 “리오넬 메시가 연습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을 알린다.”고 적혀 있었다. 충격적인 글엔 금세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상하게(?) 애도를 표하는 글은 없었다.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하고 메시는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무슨 헛소리냐?”는 등 어이없다는 반응이 꼬리를 물었다. 당황한 폭스스포츠는 수분 만에 바로 글을 삭제했다. 이어 “바로 전에 올랐던 글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면서 “해킹을 당한 게 분명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중남미 언론이 앞다퉈 “폭스스포츠가 리오넬 메시의 사망을 보도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면서 인터넷에선 메시 팬들 사이에 한때 소동이 계속됐다. 사진=트위터 캡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남미 페루서 500명 어릿광대 ‘웃음 시위’

    남미 페루에서 ‘웃음 시위’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어릿광대 500명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수도 리마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광대의 날을 제정해 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빨간 코와 무지개색 가발, 폭이 넓은 바지와 군함처럼 엄청나게 큰 신발 등으로 고유의 분장을 한 어릿광대들은 시위에 앞서 리마 거리에서 행진을 벌이며 웃음을 선물했다. 현지 언론은 “줄지어 행진하던 어릿광대들이 행인들에게 장난을 치며 이색적인 웃음 시위를 맛보게 했다.”고 보도했다. 행진 끝에 국회의사당 앞에 도착한 어릿광대들은 “즐거움과 웃음이야말로 삶의 문제를 이겨내는 최고의 명약”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만으로도 ‘광대의 날’을 제정할 명분은 충분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시위를 주도한 페루 광대-아티스트 문화협회는 이날 웃음을 자아내는 시위를 마친 후 ‘광대의 날’ 선포에 관한 법안을 페루 국회 문화위원회에 전달했다. 페루에는 이색적인 기념일이 많다. 사회적 공로가 인정되는 특정 직업을 기념하는 날은 물론 ‘감자의 날’, ‘통닭의 날’ 등 특정 상품이나 음식을 기념하는 날까지 제정돼 있다. 시위에 참가한 한 어릿광대는 “광대의 날이 제정되면 어릿광대도 사회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서 “반드시 국회에 법안을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남미서 ‘경마 마비사태’…경주마 절반이 인플루엔자

    남미서 ‘경마 마비사태’…경주마 절반이 인플루엔자

    선수들이 집단으로 병에 걸려 매주 열리던 대회가 무기한 연기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남미 파라과이에서 이런 사태가 실제로 벌어졌다. 다만 병에 걸린 선수들은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다.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경주마 절반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경마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순시온 경마장에 등록돼 있는 경주마는 총 120마리다. 60여 마리가 인플루엔자에 걸려 시름시름하면서 매주 일요일 열리는 경마대회는 당분간 기약 없이 열리지 않게 됐다. 당국에 따르면 경주마 집단 감염은 날씨가 원인이다. 남미는 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매우 습한 가을철이다. 사람들도 호흡기 장애를 많이 일으키는 계절이다. 파라과이 경마협회는 “인플루엔자에 걸린 경주마들이 쟈키클럽 빌리지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면서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편 경마협회는 “경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경마장에서 TV로 중계되는 뉴욕경마나 캘리포니아경마에 배팅할 수 있다.”며 경마 열기가 식을 걸 걱정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비행기서 女기장 성희롱한 승객 ‘강제 퇴출’

    기내에서 큰 소리로 성희롱 발언을 한 승객이 항공기에서 쫓겨난 사건이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뒤늦게 알려진 사건은 지난 18일 브라질 벨로 오리존테 공항에서 벌어졌다. 고이아스 주를 향해 이륙하려던 트립 에어라인즈 내에서 한 남자승객이 성희롱 ‘섹시’ 멘트를 날렸다. 안내방송을 듣고 여자가 기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다. 남자는 “여자승무원, 여자기장들은…”이라면서 목청을 높여 낯부끄러운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성희롱 여자 기장은 공항과 연락,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기내에 들어와 문제의 성희롱 발언을 한 남자승객을 끌어내렸다. 뒤늦게 사건을 보도한 현지 언론은 “경찰이 남자를 공항 밖까지 데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성희롱 발언의 구체적인 내용은 그러나 공개되지 않았다. 이 소동으로 인해 이날 고이아행 항공기는 예정보다 1시간 늦게 활주로를 타야 했다. 한편 트립 에어라인즈는 2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기내에서 큰 소리로 성희롱 발언을 한 남자승객을 강제로 항공기에서 내리도록 했다.”고 확인했다. 회사는 “1400명에 달하는 여성직원 중 단 1명이라도 승객으로부터 성희롱를 당하게 된다면 결코 관용을 배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20년 동안 190번 강도 든 기네스급 빵집

    20년 동안 190번 강도 든 기네스급 빵집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한 곳에서 장사를 하면서 지긋지긋하게 강도를 당한 노인이 ‘기네스급 강도피해자’로 중남미 언론에 최근 소개됐다. 가게의 이름은 역설적으로(?) ‘천국’이다. 스페인 태생인 안토니오 바스(62)는 1961년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남미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에 정착한 그는 1990년대 들어 제빵사로 전업, 산 페르난도라는 곳에 빵집을 냈다. 가게 이름은 천국처럼 아름다운 사업장이 되길 바라면서 붙인 것이다. 그러나 그에겐 아름다운 추억보다는 악몽같은 기억이 더 많다. 지난 20년 동안 그는 무려 190번이나 강도를 맞았다. 1년에 평균 8.5번, 거의 1달 반마다 1번씩 강도가 든 셈이다. 그의 빵집에 마지막으로 강도가 든 건 지난 4월이다. 2인조 권총강도가 들어 50초 만에 금고에 있던 돈을 몽땅 털어갔다. 올 들어선 두 번째로 당한 강도사건이었다. 바스는 지겹게 강도가 들자 최근 감시카메라를 가게 안팎에 설치했다. 이번엔 카메라가 강도들의 얼굴을 비교적 선명하게 잡아냈다. 그는 범인을 잡아달라며 감시카메라 녹화영상을 경찰에 전달했다. 바스는 인터뷰에서 “강도가 많이 들었지만 사업을 접을 생각은 없다.”면서 “가게 이름도 결코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 경찰서장은 빵집이 200번 가까이 털렸다는 소식을 접하곤 순찰을 도는 경찰에게 “빵집에 들려 서명을 받아오라.”는 특별 명령을 내렸다. 경찰이 빵집 앞을 지나면서 순찰을 도는지 확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사진=빵집 ‘천국’ 감시카메라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순찰차 타고 해외쇼핑 간 경찰, 모두 옷 벗을 판

    순찰차를 타고 외국으로 원정쇼핑을 다녀온 경찰들이 처벌을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북부지방 미시오네스 주의 경찰 6명이 순찰차를 타고 브라질로 넘어가 쇼핑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미시오네스는 아르헨티나 최북부 지방으로 브라질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 이과수폭포가 있는 바로 그곳이다. 경찰을 고발한 건 익명의 주민이었다. 주민은 브라질로 넘어가 쇼핑을 하는 경찰들을 동영상으로 촬영, 주경찰에 전달했다. 브라질의 국경도시 산토 안토니오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아르헨티나 순찰차가 한 슈퍼마켓 앞에 멈춰선다. 이어 경찰 6명이 내려 슈퍼마켓으로 몰려들어간다. 나중에 슈퍼에서 나오는 경찰들의 손엔 구입한 물건이 잔뜩 들려 있다. 경찰들은 물건들을 순찰차 트렁크에 넣고는 검색도 받지 않고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복귀했다. 미시오네스 경찰은 순찰차를 이용해 무단으로 국경을 넘어가 쇼핑을 한 혐의로 동영상에 등장하는 6명 현직 경찰을 전원 조사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사고로 애견 죽인 미용사, 공개구두재판 받게 돼

    애견의 털을 전문적으로 깎아주는 미용사가 고객(?)을 살해한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법원이 털을 깎던 애견을 죽게 한 애견미용사의 기소를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사건은 약 2년 전인 2010년 10월 발생했다. 마리오라는 남자가 편하게(?) 매장을 찾아온 손님의 애견의 털을 깎기 위해 수면주사를 놨다. 주사를 맞은 애견은 바로 잠이 들었다. 수습할 수 없는 사태는 털을 깎은 다음에 벌어졌다. 깨끗하게 털을 다듬은 개가 영영 깨어나지 않은 것이다. 수면제를 과다하게 주사한 게 문제였다. 개는 이미 저세상 동물이었다. 주인은 애견미용사가 애견을 죽였다며 그를 형사 고발했다. 검찰이 기소하자 애견미용사는 “동물이 사고로 죽었다고 교도소에 가라는 건 너무하다.”면서 형사법원에 재심리를 요청했다. 형사법원은 그러나 “개에게 수면주사를 놓은 건 무면허로 수의사 행세를 한 것과 같다.”면서 기소를 확인했다. 공개구두재판을 받게 된 남자에겐 최장 징역 1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시신보관소에 쥐떼 등장…시신 갉아먹어 ‘끔찍’

    시신보관소에 쥐떼 등장…시신 갉아먹어 ‘끔찍’

    병원에 보관된 시신을 동물이 뜯어먹어 훼손되는 끔찍한 사고가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엘티그레라는 곳에 위치한 펠리페 병원에서 시신 5구가 훼손됐다. 범인은 부패한 시신도 마다하지 않고 갉아먹는 쥐였다. 병원 시신보관소에서 발생한 사건을 처음으로 목격한 건 여자 조카를 잃은 헤수스라는 남자였다. 피살된 조카의 시신을 보러 시신보관소에 내려갔다가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 조카의 시신은 시신보관소 바닥에 내팽겨져 있었고 그런 시신을 쥐들이 달려들어 갉아먹고 있었다. 이미 얼굴은 크게 훼손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조카 옆에 버려져 있는 또 다른 시신 4구도 쥐들의 공격을 받아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아찔한 상황을 본 그는 기겁하며 시신보관소를 뛰쳐 나왔다. 병원은 이번 사고에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러나 한 의사가 속사정을 털어놨다. 미겔 블랑코라는 이름의 이 의사는 “시신보관소에 정전이 되는 일이 많다.”면서 “불이 나가면 직원들이 시신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고 바닥에 던지고 도망치듯 나오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쥐떼가 몰려나와 시신을 갉아먹곤 한다는 것이다. 쥐떼가 자주 나와 방역을 요청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비행기 추락사고 현장에 두둑한 돈가방이…

    의문의 추락사를 당한 비행기에서 거액이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에 등록돼 있는 문제의 사고기는 지난 13일 밤 남미 에콰도르의 마나비 주에서 추락했다. 추락하는 비행기를 목격한 주민들은 “비행기가 매우 낮게 비행하다가 숲에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사고현장에서는 비행기에 타고 있던 남자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에콰도르 당국은 시신과 조각난 기체를 수습하다 굳게 잠겨 있는 파란색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을 열어보니 무려 13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억원이 들어있었다. 수사당국은 이 돈이 마약과 관련된 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마약자금을 나르던 비행기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당국자는 “비행기가 낮게 비행한 것도 레이더에 걸리지 않기 위해 위험을 불사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멕시코 마약조직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마약과 현금을 운반하고 있다. 자동차와 비행기는 기본이다. 국경 밑을 관통한 터널로 마약과 돈을 주고받는가 하면 심지어는 잠수함까지 건조해 마약사업에 이용하고 있다. 비행기로는 막대한 물량의 마약이 움직인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2003년 마약 400kg를 운반하던 비행기가 적발된 데 이어 2007년에는 마약 3.7톤을 운반하던 비행기가 발견된 바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심장이 뛰고있다” 애교 넘치는 동상 하트달기 운동

    도시 곳곳에 서 있는 차가운 동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운동이 브라질에서 확산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랑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전개되고 있는 이 운동은 동상에 빨간 하트를 달아주는 익명의 캠페인이다.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에서 ‘여기 하나의 심장이 뛰고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지난 3월 시작된 운동은 브라질 주요 도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상파울루에서 처음 시작된 운동은 리우데자네이루, 벨로 오리존테 등지로 퍼지고 있다. 싸늘한 십수 개의 동상의 가슴에 빨간 하트가 달려 도시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운동을 시작한 익명의 기획자들은 하트 달기가 주요 도시로 확산되자 하트를 제작하는 법과 동상을 손상하지 않고 부착하는 법 등 노하우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사랑을 일깨우는 게 1차적 목적이지만 웃음을 자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밤에 하트를 동상에 달아주면 아침길 시민들에게 깜짝 선물을 할 수 있다는 지령(?)까지 내렸다. 이 같은 권고사항 때문에 일부 도시에선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주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청년 3명이 밤에 동상에 하트를 달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청년들이 동상을 훼손하려는 줄 알고 연행했다가 사랑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석방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숨 막혀…” 화장실 창문에 끼어 질식한 도둑

    도벽이 있는 목수가 빈집을 털러 들어갔다가 화장실 창문에 끼어 사망했다. 남자는 사망한 지 5일 만에 발견됐다. 남자는 작은 창문을 통해 집에 들어가려다 몸이 끼어 꼼짝달싹하지 못해 발버둥치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황당한 사건은 아르헨티나 북부지방 미시오네스의 캄포비에라라는 곳에서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발생했지만 뒤늦게 14일 언론에 보도됐다. 도둑은 루벤이라는 이름의 31세 청년이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살다 알코올중독에 빠진 그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5년 전 고향으로 내려갔다. 도시에서 익힌 목공 일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도벽이 문제였다. 그는 5년 동안 절도 등의 혐의로 20번이나 경찰서를 들락거렸다. 그랬던 그가 돌연 종적을 감춘 건 지난달 30일이다. 함께 사는 노모에게 “잠깐 나갔다 오겠다. 걱정하지 마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루벤은 5일 만인 이달 5일 한 농장 내 허름한 집에서 발견됐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을 돌아보던 농장 관리인이 화장실 창문에 끼어 있는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실종신고를 받고 사진이 인쇄된 포스터까지 만들어 그를 찾던 경찰은 곧바로 신원을 확인했다. 부검 결과 루벤은 질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벽이 도진 그가 빈집을 털려고 화장실에 나 있는 작은 창문을 통해 억지로 들어가려다 몸이 끼여 꼼짝 못하다 결국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엄마와 딸, 나이차이가 고작 ‘10살’ 충격

    엄마와 딸, 나이차이가 고작 ‘10살’ 충격

    남미에서 초등학생이 엄마가 됐다. 엄마와 딸의 나이 차이는 불과 10살이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코리엔테스의 도시 산 미겔에서 10살 소녀가 11일(현지시각) 딸을 출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소녀는 후안 라몬 비달이라는 병원에서 제왕절개술로 건강한 여자아기를 낳았다. 병원은 “아기는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충격스러운 10살 소녀의 임신 소식이 알려져 아르헨티나 사회가 경악한 건 지난 3월 중순이다. 임신을 의심한 엄마가 소녀를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병원에서 흘러나온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임신에 아르헨티나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병원은 소녀가 아기를 낳겠다고 하자 그간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등 어린 나이에 출산을 결심한 예비 엄마를 극진하게 돌봤다. 소녀는 임신 35주 만에 몸무게 2.420kg의 아기를 출산했다. 임신은 성폭행의 결과로 16살 소년이 용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쿠바에 나타난 오사마 빈 라덴…”인형이네?”

    쿠바에 나타난 오사마 빈 라덴…”인형이네?”

    10일(현지시각) 쿠바에서 개막한 11회 예술전시회에 실물과 똑같은 오사마 빈 라덴의 인형이 전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작품은 실물 크기의 밀랍인형으로 작품은 ‘He(그)’라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다. 쿠바의 관영지 쿠바시를 인용해 보도한 중남미 언론은 “인형이 고도의 기술로 실물과 매우 흡사하게 제작돼 놀라움을 자아낸다,”고 평가했다. 길게 수염을 기른 빈 라덴 인형은 하얀 복장과 터빈을 두른 채 카펫 위에 조용히 누워있다. 두 손을 복부에 얹고 있는 인형은 마치 평안하게 사망한 뒤 묘에 들어가길 기다리는 모습이다. 2년마다 열리는 아바나 예술전시회는 대학, 박물관 등에 분산 개최된다. 화제의 빈 라덴 밀랍인형은 아바나의 예술대학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43개국에서 예술가 180명이 작품을 냈다. 빈 라덴 밀랍인형은 마놀로 카스트로와 알베르토 로렌테 등 쿠바 출신의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제작해 출품했다. 이들 작가들은 10회 전시회에 군복 차림의 피델 카스트로 밀랍인형을 출품,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사진=누에보헤럴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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