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S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05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암초 부딪혀 좌초됐나, 선체 결함인가… ‘세월호 미스터리’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암초 부딪혀 좌초됐나, 선체 결함인가… ‘세월호 미스터리’

    16일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등 462명을 싣고 운항하던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온갖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세월호가 국내 연안 여객선으로는 최대 규모인 6000t급인 까닭에 원인 분석이 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배가 암초에 걸려 좌초했을 확률이 높지만, 선체 결함 탓에 침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선 선체의 침몰 과정을 볼 때 암초 때문에 선체 밑에 길게 찢어진 형태의 파공(충격으로 인한 구멍)이 생겨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크다. 승객들이 침몰 전 ‘쾅’ 하는 소리를 들었다거나 바닥이 ‘찌지직’ 긁히는 소리가 났다고 증언한 점도 ‘암초와 충돌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힘을 싣는다. 남청도 한국해양대 기관공학부 교수는 “6000t급 배가 이번처럼 급격히 기울어지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암초 충돌 가능성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선박이 낡아 바닥에 구멍이 나면 물이 들어와 가라앉을 수 있다. 하지만 대형 여객선은 정기 검사를 받기 때문에 노후로 배 바닥에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세월호는 지난 2월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으로부터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별다른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월호가 화학물질 등을 싣지 않은 여객선인 까닭에 폭발로 선체가 손상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한때 “세월호가 권고 항로를 4㎞가량 벗어나 항해하다가 암초를 만나 좌초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월호는 애초 인천항에서 15일 오후 6시 30분 출발하려 했으나 안개 등으로 출발이 2시간가량 늦어졌다. 이 때문에 도착시간을 맞추려고 빠른 길로 가려 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분석 자료를 근거로 사고 선박이 통상 다니는 항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사고 지역 인근에서 조업하는 선주와 어민 등은 “여객선이 암초에 걸렸을 것 같지는 않다”고 추측했다. 진도군 동거차도리의 한 주민은 “사고 지역에는 암초가 아예 없고 좌초 사고가 난 적도 없다”면서 “요즘은 암초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위성항법장치(GPS)를 보며 운항하기 때문에 선장이 졸지 않는 이상 암초에 부딪혔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국립해양조사원도 “침몰 지점 주변 해도를 분석한 결과 뚜렷하게 나타나는 암초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해양조사원은 “선박 최초 사고 위치와 침몰 위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세월호가 어떤 항로로 운항했는지 살펴봐야 암초 충돌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날씨도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파도가 센 것도 아니고 날씨가 양호한 상황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또 사고 선박을 운항한 이모(69) 선장이 20여년 경력의 베테랑이라 암초에 의한 좌초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선장은 세월호의 주선장인 신모(47)씨가 휴가 중이어서 대체선장으로 사고 당일 투입됐지만 청해진해운 측은 “인천해양항만청의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한 해군 장교는 “해도에 다 표시되는 암초에 부딪혔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침몰 전 ‘쾅’ 소리가 났다는 것을 보면 선체 내 폭발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는 건조된 지 20년이 된 낡은 선박이라 노후화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고 선박이 승객뿐 아니라 자동차를 싣는 ‘카페리호’여서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객선은 통상 외부 충격 등이 있어도 이중격벽과 내부 차단막이 있어 쉽게 침몰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동차가 실려 있는 공간은 선실과는 달리 격벽이 약해 배 어느 곳에서 충돌이나 폭발로 최초 침수가 시작되자 실려 있는 자동차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무게중심이 흐트러져 침몰 속도가 빨라졌다는 주장이다. 한편 서해 해경은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목포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화성서 포착된 신비로운 무늬 ‘거대 하트♡ ’

    화성서 포착된 신비로운 무늬 ‘거대 하트♡ ’

    화성 표면에 마치 하트를 연상시키는 화산의 흔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화성궤도탐사선(MRO·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274km 상공 위에서 촬영한 화성의 이색적인 하트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타르시스 융기(Tharsis bulge)에 자리잡은 아스크라에우스 몬스(Ascraeus Mons) 화산 지대. 이 지역은 주변보다 10km 정도 높이 솟아 있으며 과거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사의 행성 과학자 레미 엘-마레이 박사는 “사진 속 하트의 크기는 약 200m 정도” 라면서 “고대 화성에서 화산이 폭발하며 생긴 용암이 흘러나와 오랜 시간의 침식작용을 거치며 현재의 모양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킴벌리’(the Kimberley) 지역을 탐사하며 촬영한 호주 대륙을 닮은 사진같은 ‘파레이돌리아’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는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찾는 심리 현상을 의미한다. 화성에서 발견된 도마뱀을 닮은듯한 각종 희귀한 암석 모양이 대표적인 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약진하는 공기업]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차 개발 등 기술 지원 창조경제 실현 앞장

    [약진하는 공기업]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차 개발 등 기술 지원 창조경제 실현 앞장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부터 무정전검사(POI)법을 도입, 향후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국가 주요 산업시설은 검사 목적이라도 정전을 하면 큰 손실이 불가피해 정전 없이 검사하는 방식이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무선충전식 온라인 전기자동차’ 개발에도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전기차는 지난해 2월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세계 10대 기술’에 선정됐다. 그 밖에도 KESCO Code 개발 등 전기안전 검사 및 점검 분야의 국가 기준 정립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소외계층의 안전복지도 주요 과제다. 지난해 도서지역 주민 대상 ‘전기안전 보안관 서비스’ 제도도 시행했다. 전남 노화도 등 6개 섬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했고 앞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쪽방전기설비 개선사업’도 시행했다. 쪽방은 건축물의 구조적 특성상 소규모 거주공간이 밀집한 형태로 몰려 있어 위급 상황이 발생할 시 비상 대피가 어려워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2016년까지 총 4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전국 7900여곳 쪽방시설에 대한 개선작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영등포 등 1690개 시설을 대상으로 했고, 올해부터 20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임신중 적게 먹어도 ‘비만 아이’ 출산 가능”

    “임신중 적게 먹어도 ‘비만 아이’ 출산 가능”

    임신한 뒤 마음 놓고 과식하는 임신부 뿐 아니라 지나치게 적게 먹는 임신부 역시 태어난 아기가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연구팀은 4000명의 임산부와 그들이 낳은 아이를 추적 관찰한 결과, 임신 중 권장 몸무게를 넘어선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20.4%가 2~5세 사이에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권장 증가 체중에 미치지 않았던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 중 19.5% 역시 같은 시기에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표준 이상으로 몸무게가 증가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적게 먹어 표준 증가 몸무게에 미달이 되어도 비만 아기가 태어날 확률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 또 임신 전 날씬했다가 임신 후 몸무게가 표준 이상으로 증가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임신중 몸무게가 표준치만큼만 증가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80% 더 높았다. 임신 중 적게 먹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 역시 적절하게 먹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보다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확률이 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태아가 임신부의 뱃속에 있을 때 형성된 신진대사가 수 년 후 발현될 수 있으며, 임신 중 식습관이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지나친 식욕과 지방 축적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연구를 이끈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의료기관인 카이저 퍼머난테(Kaiser Permanente)의 모니크 헤더슨 박사는 “임신 중 지나치게 많이 살이 찌거나 적게 찌는 것은 태아의 신진대사에 영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태어날 아기의 식욕 조절 및 에너지 소비 등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임신부의 적정한 몸무게 증가량은 국가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영국에서는 10~11.7㎏을 권장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개인차를 고려해 임신 당시 표준몸무게의 여성이라면 5~9㎏이 적정하다고 권한다. 국내 전문가들은 12~15㎏ 정도를 적정 증가량으로 분류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산부인과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시장·군수 예비 후보들의 공약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남은 새누리당 정서가 강한 지역으로 새누리당 예비 후보들끼리도 공천 경합과 함께 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여야 예비 후보마다 장점을 부각하고 차별화를 위한 공약을 앞다퉈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옛 창원, 마산, 진해 3개 시가 합쳐 2010년 출범한 창원시는 통합으로 불거진 지역 갈등이 4년이 흐른 지금까지 봉합되지 않고 있다. 창원시장 예비 후보들은 이 같은 지역 분위기를 감안해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한 공약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진해 지역에 연고가 없는 후보들이어서 특히 진해 민심을 잡기 위한 공약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배한성 예비 후보는 진해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2캠퍼스 유치를, 안상수 예비 후보는 진해에 4년제 대학 유치를 공약했다. 부산경제 부시장을 지낸 이기우 예비 후보도 진해 지역을 둘러싼 산 중턱에 조성된 길이 27㎞ 드림로드(임도)를 걷거나 자전거로 즐기는 국제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뛰어들었고 조영파 예비 후보는 진해구 시립대학 설립 공약으로 맞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허성무 예비 후보는 새누리당이 4대 강 사업을 추진해 망친 낙동강을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새누리당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허 예비 후보는 ‘낙동강 연안 녹조 방지 대책 시·군 협의회’를 만들어 시·군 공동으로 4대 강 사업의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민선 5기 창원시장 47개 공약 가운데 연안크루즈 도입 등 30개 사업은 완료됐고 창원국제교육도시 인프라 구축 등 17개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구 53만명으로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창원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김해시는 장유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도시 인프라 확충과 곳곳의 난개발 등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맞춰 후보들도 도시 정비 공약을 강조한다. 경남 지역의 유일한 새정치연합 소속 자치단체장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김맹곤 김해시장은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와 편의성, 정주성을 갖춘 새로운 도심 공간을 개발해 명품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한번 더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출신의 김정권 예비 후보는 공장 난개발을 정리하고 도심 공원 면적을 넓혀 김해를 살기 좋은 녹색도시로 만들겠다며 뛰고 있다. 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 예비 후보는 예술인, 문학인, 전문직, 외국인 등을 위한 테마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대학병원을 유치해 취약한 의료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인지도를 지지로 연결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민선 5기 공약사업 50건을 점검한 결과 가야인재육성재단 설립, 광역철도망 구축 등 3건은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났다. 3선인 조유행 군수가 퇴임을 앞두고 있는 하동군은 조 군수가 재임 기간에 열정적으로 추진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유치가 지역 최대 현안이다. 여상규 지역 국회의원도 갈사만 산업단지에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 군수가 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새누리당의 윤상기, 이수영, 이정훈 등 예비 후보들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첨단 기업이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뉴하동시티 건설을 앞당기겠다며 저마다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민선 5기 공약 77건 가운데 지역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전 학생 무상급식 등 22건은 완료됐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 등 51건은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대송산업단지 조성 등 4건은 추진 실적이 20% 안팎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창군에서는 전·현직 군수가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겨루고 있다. 이들은 국내 승강기 산업의 중심 기지인 거창승강기 산업단지를 거창 경제를 이끌어 갈 중추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군민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홍기 현 군수는 대한민국 10위 이내 자치단체를 목표로 재선되면 다른 후보의 우수한 공약도 채택하겠다고 강조한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 군수에게 패했던 양동인 전 군수는 승강기 산업을 도시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인구 10만~15만명 규모의 서북부 경남 중추 도시로 건설하겠다며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은 민선 5기 공약 66건 가운데 열린 군수실 운영 정례화 등 57건은 완료됐으며 거창군 보훈회관 건립은 입지 변경에 따라 추진이 늦어져 올해 하반기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화성 표면에서 포착된 거대 크기 ‘하트 ♡’

    화성 표면에서 포착된 거대 크기 ‘하트 ♡’

    화성 표면에 마치 하트를 연상시키는 화산의 흔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화성궤도탐사선(MRO·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274km 상공 위에서 촬영한 화성의 이색적인 하트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타르시스 융기(Tharsis bulge)에 자리잡은 아스크라에우스 몬스(Ascraeus Mons) 화산 지대. 이 지역은 주변보다 10km 정도 높이 솟아 있으며 과거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사의 행성 과학자 레미 엘-마레이 박사는 “사진 속 하트의 크기는 약 200m 정도” 라면서 “고대 화성에서 화산이 폭발하며 생긴 용암이 흘러나와 오랜 시간의 침식작용을 거치며 현재의 모양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킴벌리’(the Kimberley) 지역을 탐사하며 촬영한 호주 대륙을 닮은 사진같은 ‘파레이돌리아’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는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찾는 심리 현상을 의미한다. 화성에서 발견된 도마뱀을 닮은듯한 각종 희귀한 암석 모양이 대표적인 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타와 실시간으로 채팅…신선한 채팅앱 ‘위드스타’

    스타와 실시간으로 채팅…신선한 채팅앱 ‘위드스타’

    스타와 실시간으로 채팅을 할 수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스타와의 데이트라는 아이디어가 스마트폰과 만나 팬들을 설레게 하는 현실이 된다. ㈜위드스타는 TV에서만 봐 왔던 연예인과 친구처럼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위드스타’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Star Fund-Raising Platform’을 표방하는 ‘위드스타’는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스타와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앱이다. 개당 10원의 코인을 구매하면 원하는 스타와의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채팅방에서 발생된 수익금은 나눔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스타와의 즐거운 데이트도 즐기고 보람있는 기부활동도 동시에 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팬들에게 스타와의 만남과 기부라는 2가지 즐거움을 모두 선사하는 ‘위드스타’는 알찬 서비스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채팅방에 입장해 있지 않더라도 자신이 등록한 스타가 채팅을 시작하면 스마트폰 메신저처럼 알람을 받을 수 있어, 친구와 대화하듯 스타와 채팅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스타들의 최신 소식을 제공하며, 자체적으로 뉴스를 생산하고 운영해 더욱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선사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각각의 스타들이 직접 참여하는 커뮤니티를 운영, 팬들을 위한 통합적인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위드스타’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구글플레이에는 이미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들은 리뷰를 통해 “취지도 좋고 참 신선한 어플이다.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흥미로운 앱이다. 이제야 나올게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멀리서 바라보는 스타가 아닌 인간적인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게 된다니 기대된다. 앞으로 더 많은 스타컨텐츠가 생기길 바란다”며 만족과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위드스타 관계자는 “아직 기능이 50% 수준 밖에 완성되지 않은 초기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 추가적인 스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을 꾸준히 섭외하고, 이용자 편의 기능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과연 내가 사랑하는 ‘그 스타’도 위드스타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될까? 다음 등장할 스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나도 직접 스타들과의 채팅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구글플레이 스토어(http://goo.gl/Y2AfDI)에서 ‘위드스타’ 를 다운로드를 서두르자. 4월 16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정종철과의 채팅이벤트가 시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변 냉각시스템 이상… 방사능 유출 위험”

    “영변 냉각시스템 이상… 방사능 유출 위험”

    북한 영변 핵시설에 냉각수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해 방사능 유출 등 핵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영변 핵시설에서 화재가 나면 체르노빌보다 더 심각한 핵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지난 1월과 3월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재가동한 5㎿급 흑연 원자로가 올해 초 가동을 일시 중단했거나 전력 수준을 낮춰 가동한 것으로 관측됐다. 닉 한센 연구원은 “원자로 제2 냉각 시스템의 냉각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지난해 7월 집중 강우와 홍수가 발생해 냉각수 유입 수로가 바뀌고 물탱크가 모래에 뒤덮이면서 강바닥에 매설된 파이프들이 부서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센 연구원은 “냉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원자로 흑연 노심에 화재가 발생해 사소한 사고로도 방사능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실험용경수로(ELWR)도 냉각수 부족이 심각해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방사능 유출은 주변국을 공포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전남테크노파크, ‘서울국제공작기계전 2014 레이저 기술세미나’ 공동개최

    재단법인 전남테크노파크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서울국제공작기계전 2014 레이저 기술세미나’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국제공작기계전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한 수출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8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다. 전시회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킨텍스에서 34개국 850개 사 5500부스 규모로 열린다. ‘최적화한 솔루션 제공 능력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란 주제로 개최되는 세미나는 KAIST 공홍진 교수의 ‘레이저 정밀가공의 발전방향과 신기술’, 고등광기술연구소의 ‘펨토초 레이저와 정밀 레이저 가공’에 대한 초청강연도 마련됐다. 또 국내외 레이저 산업체의 ‘최신 레이저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소개’ 등의 주제를 발표로 부스 내 시연도 함께할 방침이다.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급변하는 산업현장에 레이저가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며 “우리나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반도체, 휴대전화, LCD 등 전자산업 분야 등에 첨단 레이저 가공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 및 담당자는 홈페이지(blog.simtos.org)에서 세미나·참관객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호암상 과학 부문에 남홍길 교수 공학·예술 등 5부문 수상자 선정

    호암상 과학 부문에 남홍길 교수 공학·예술 등 5부문 수상자 선정

    호암재단은 2일 남홍길(57)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를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모두 5명을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학상은 이상엽(50)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 의학상은 김승국(51)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예술상은 성악가 홍혜경(55·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씨, 사회봉사상은 김하종(57·보르도 빈첸시오) 신부가 받는다. 호암재단에 따르면 남 교수는 식물의 성장과 노화를 조절하는 다양한 유전자를 발견, 수명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이 박사는 대장균을 이용, 포도당으로부터 가솔린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김 교수는 췌장의 생성·발달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기여했다. 홍씨는 30여년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한 세계 정상급의 프리마 돈나다. 이탈리아 출신인 김 신부는 1990년 한국에 들어와 20여년간 노숙인·독거노인·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해왔다. 시상식은 다음 달 30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순금 50돈)과 함께 3억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호암재단은 시상식에 앞서 다음 달 28∼29일 호암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제2회 호암포럼’을 개최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포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26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강성모(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KAIST 총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홍원 국무총리,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등이 현판 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대전 뉴스1
  • [씨줄날줄] 고령 운전/최광숙 논설위원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Driving Miss Daisy)는 주인공 데이지(제시카 탠디 분)가 70세가 넘는 고령에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에 아들은 사람 좋은 흑인 운전기사인 호크(모건 프리먼 분)를 고용해 어머니를 모시게 한다. 그러나 인종차별이 심했던 남부지방 출신인 데이지는 흑인 운전기사를 무시하고 냉대하다 못해 내쫓으려고 갖은 애를 쓰지만 결국 진실한 그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데이지처럼 부잣집 할머니야 운전기사를 고용하면 되지만 현실 속 노인들의 교통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평생을 내 손으로 직접 운전하면서 살다가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운전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생활 편의를 위해, 혹은 생업을 위해 고령임에도 여전히 운전대를 놓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은 이유다. 필자의 외삼촌만 해도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여전히 운전을 한다. 가까운 거리의 시내 운전만이 아니라 친구들과 2~3시간 이상의 장거리 여행도 거뜬히 다닌다. 체력도, 판단력도 자신 있어 하는 외삼촌은 그래도 “운전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80세가 넘으면 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최근 서울 중구 신라호텔의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아 4명의 호텔직원과 투숙객을 다치게 한 택시운전기사 홍모씨도 82세의 고령 운전자였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들이 늘면서 이들의 교통사고 사망도 2011년 31명에서 2012년 43명, 2013년 51명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올 들어 1~2월에만 16명이 숨졌다. 서울시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해마다 줄어드는 현상과는 정반대다. 경찰은 이에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령 운전자임을 표시하는 ‘실버마크’를 자체 제작해 차량에 붙이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일정 연령이 되면 운전 자격 여부를 심사하는 등 관련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미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면서 70세 이상의 운전자는 면허증 갱신 시 강의를 듣거나 인지 지능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2008년부터 면허를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들에게 대중교통비를 대폭 깎아주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80세가 되면 운전면허가 자동으로 말소되며, 갱신하려면 2년마다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노인들의 이동권과 행복 추구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안전이다. 요즘 규제개혁이 대세이긴 하나 고령 운전자들에 대한 적절한 규제는 필요할 것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NASA “화성에서 최근 3년 새 형성된 협곡 포착”

    NASA “화성에서 최근 3년 새 형성된 협곡 포착”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화성에서 ‘갓 만들어진’ 협곡의 흔적을 공개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의 화성탐사선인 화성정찰궤도탐사선(The Mars Reconnaissance Orbiter, 이하 MRO)은 2010~2013년 화성을 관찰하면서 물이 흐른 듯한 굴곡진 흔적을 발견했다. NASA에 따르면 이것은 이산화탄소 서리(성에)가 만든 협곡으로, 2010년 관찰했을 당시에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2013년에는 선명한 흔적이 발견됐다. 이는 불과 최근 3년 새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산화탄소 서리가 협곡의 윗부분에서부터 흘러내리면서 이전의 오래된 협곡의 흔적이 없어지거나 풍화작용에 의해 사라지고 새로운 통로가 형성된 것. NASA는 이러한 활동이 주로 화성의 겨울 시즌에 발생하는데, 온도가 지나치게 낮은 탓에 물보다 이산화탄소가 이러한 협곡을 생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MRO와 하이라이즈 (HiRISE, 고해상도 과학실험 촬영기·High Resolution Imaging Science Experiment)카메라는 2006년부터 화성 표면 관찰을 시작했다. 화성 표면의 변화 및 형태, 온도 등을 관찰하는 MRO와 하이라이즈 카메라는 특히 화성 표면의 광물이나 광석 등을 포착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NASA는 “이 같은 협곡 또는 계곡의 형태는 화성 남쪽 고지대 부분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다”면서 “3년만에, 그리고 매우 최근 형성된 새로운 형태의 협곡은 화성의 활동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숨구멍’도 생생한 최고화질 달 사진 공개

    ‘숨구멍’도 생생한 최고화질 달 사진 공개

    역대 사진 중 가장 선명한 모습을 담은 달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달 정찰 궤도탐사선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가 촬영한 사진을 모아 만든 모자이크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LRO가 달의 북극 지역을 촬영하며 전송한 총 1만 581장의 사진을 합성해 만들어졌다. 때문에 마치 숨구멍처럼 뚫린 달의 크레이터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사진 속 북극 지역의 크기는 미국 땅의 약 4분 1. 특히 LRO의 공식 홈페이지(lroc.sese.asu.edu/gigapan)에 가면 마치 인터넷 서비스인 ‘로드뷰’(Load View)를 보듯 컴퓨터 앞에 앉아 확대된 달 표면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나사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의 LRO프로젝트 과학자 존 켈러는 “공개된 이미지는 4년 이상 LRO가 촬영해 전송해 온 사진을 재가공한 것”이라면서 “일반인들 뿐 아니라 과학자들에게도 최고의 연구자료가 될 만큼 수준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장차 달 탐사 및 착륙 지점을 안내하는 최고 수준의 지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고] 공무원이여, 세계로 출근하라!/이광형 KAIST 미래전략대학원장

    [기고] 공무원이여, 세계로 출근하라!/이광형 KAIST 미래전략대학원장

    “정해진 것은 없다.”(Nothing is written) 아랍민족운동을 도운 영국군 장교 T E 로렌스(1888~1935)의 일생을 그린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주연을 맡았던 피터 오툴이 던진 유명한 대사다. 주인공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고정관념을 깨고 사막을 가로질러 터키군을 격파한다. 이 영화는 철저한 준비만 갖춰진다면 기존 상식의 틀을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는 교훈을 준다. 스크린 속에서 모래 바람으로 휩싸여 있던 아랍이 변하고 있다. 로렌스가 횡단했던 광활한 사막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가 우뚝 섰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스키시설이 갖춰졌다. 2020년 중동 최초로 두바이에서 세계 엑스포가 개최된다. 석유자원을 팔아 외화벌이를 하던 곳이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기반을 갖춘 미래의 ‘기회의 땅’으로 바뀌고 있다. 2011년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 시민혁명은 아랍 정권의 변화를 가져왔고 수천 년 이어져 온 중동의 권위주의 문화를 변화시켰다. 세계 인구의 5%, 세계 경제의 8.2%를 차지하는 아랍에 변화의 물결이 휘몰아친다. 그곳에 우리나라가 최초로 행정 서비스를 수출한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우리나라 특허청이 특허심사 대행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UAE는 아랍의 중심국가로 1인당 GDP가 우리나라의 약 3배에 달하고, 경제구조 다변화를 통해 지식재산을 국가핵심 자원으로 인식하고 포스트 석유시대를 대비해 ‘UAE 비전 2021’을 수립하는 등 중동에서도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국가의 핵심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특허에 대한 심사업무를 우리나라 특허청에 위탁했다는 사실이 여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나아가 UAE 특허청을 설립하고 지재권 관련 법·제도 구축을 컨설팅한다. 삼성이 부르즈 할리파를 건설한 것 이상의 획기적인 ‘사건’에 다름 아니다. 단순 행정서비스를 수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국가의 특허제도를 설계하고 마무리까지 그리고 그 속에 신뢰까지 심어놓는 것이다. 드라마, K팝으로 시작된 한류가 음식, 패션, 언어를 넘어 행정한류로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특허청과 UAE의 협력은 행정한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심사인력 ‘수출’과 심사결과 ‘납품’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연간 220만 달러의 외화수입, 고용창출과 함께 행정의 우수성을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다. 외교 측면에서도 양국 신뢰를 바탕으로 아랍지역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협력모델의 정착뿐 아니라 이를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쪽만 이득을 보는 ‘제로섬’(zero sum)이 아닌 ‘플러스섬’(plus sum) 모델로 누가 알아주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알리고 직접 찾아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함께 성장할 제2, 제3의 UAE를 찾아야 한다. 정해진 상식의 틀과 국경을 넘어 우리 공무원들이 ‘세계로 출근’하게 될 때에 국격은 높아지고 행정한류가 아랍을 넘어 세계를 달궈 나갈 것이다.
  • “KAIST 새 교수평가 도입…SCI 논문 게재 연연 안해”

    “KAIST 새 교수평가 도입…SCI 논문 게재 연연 안해”

    “더 이상 SCI(과학논문인용색인) 논문에 연연하지 않겠다.” 강성모(68)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총장은 25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교수 평가 방식을 도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이스트가 그동안 SCI 논문을 독려한 결과 연구분야는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지만 창업과 기술 사업화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미흡했다는 안팎의 지적 때문이다. 강 총장은 ‘실사구시’형 공학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초 산업계와 연구소, 동문, 내부인사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카이스트 교육·연구혁신 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위원회는 교과과정 혁신모델과 새로운 교수 평가모형을 논의하는 한편, 산업계 등 외부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카이스트 교육과정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현행 교수 평가지표에 대해서는 SCI 논문중심의 일괄적 평가지표가 맞는 방향인지를 점검하고, 공대 교수의 평가모형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강 총장은 또한 서남표 총장 퇴임 이후 1년에 대해 “카이스트가 구성원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구성원 모두 하나 된 카이스트를 위해 노력했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교원간담회 28회를 포함해 모두 60여 차례에 걸쳐 구성원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강 총장은 기업가정신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구성원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카이스트’ 등 구상도 설명했다. 서울대와 함께하는 ‘SNU(서울대)-KAIST 공학도를 위한 경영학 프로그램’도 마련해 기업가정신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고로 앞발 잃은 고양이의 ‘묘생역전’ 감동 사연

    사고로 앞발 잃은 고양이의 ‘묘생역전’ 감동 사연

    불의의 사고로 앞발을 잃었지만 씩씩하게 삶을 살아가는 아기 고양이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눈가를 촉촉이 만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고양이의 이름은 ‘머큐리’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인에게 버림받은 직후인 작년 9월, 한 수의사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머큐리가 어떤 원인으로 앞발을 잃었고 버림받은 이유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머큐리의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raisingmercury)을 보면 “발견 당시 머큐리는 생후 4일째였는데 선천적인 장애가 아니라 제초기 같은 날카로운 기계에 앞발을 잃은 것 같다. 아마 이런 모습 때문에 원래 주인이 머큐리를 버린 것 같다”고 적혀있다. 현재 머큐리를 보살피고 있는 주인은 “머큐리는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 점프하기, 공 가지고 놀기, 어리광 부리기 등 일반 고양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이 페이스북에는 활발히 일상을 즐기는 머큐리의 사진과 영상이 많이 게재돼있는데 같은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고양이, 강아지들과도 사이가 무척 좋아 보인다. 한편, 현 주인은 “앞으로 머큐리가 성장하게 되면 예전보다 더 많은 균형감각과 불편사항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머큐리에게 적합한 치료와 동물 휠체어를 제공해줄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에는 머큐리의 치료를 돕는 후원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현재 9,966 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클릭한 상태다. 사진=머큐리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raisingmercu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앞발 없어도 행복해요” 씩씩한 장애 고양이…감동 사연

    “앞발 없어도 행복해요” 씩씩한 장애 고양이…감동 사연

    불의의 사고로 앞발을 잃었지만 씩씩하게 삶을 살아가는 아기 고양이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눈가를 촉촉이 만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고양이의 이름은 ‘머큐리’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인에게 버림받은 직후인 작년 9월, 한 수의사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머큐리가 어떤 원인으로 앞발을 잃었고 버림받은 이유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머큐리의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raisingmercury)을 보면 “발견 당시 머큐리는 생후 4일째였는데 선천적인 장애가 아니라 제초기 같은 날카로운 기계에 앞발을 잃은 것 같다. 아마 이런 모습 때문에 원래 주인이 머큐리를 버린 것 같다”고 적혀있다. 현재 머큐리를 보살피고 있는 주인은 “머큐리는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 점프하기, 공 가지고 놀기, 어리광 부리기 등 일반 고양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이 페이스북에는 활발히 일상을 즐기는 머큐리의 사진과 영상이 많이 게재돼있는데 같은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고양이, 강아지들과도 사이가 무척 좋아 보인다. 한편, 현 주인은 “앞으로 머큐리가 성장하게 되면 예전보다 더 많은 균형감각과 불편사항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머큐리에게 적합한 치료와 동물 휠체어를 제공해줄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에는 머큐리의 치료를 돕는 후원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현재 9,966 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클릭한 상태다. 사진=머큐리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raisingmercu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게임에 푹 빠져 재수… NASA연구원 가요”

    “게임에 푹 빠져 재수… NASA연구원 가요”

    게임에 빠져 대학 입시에도 한차례 실패했었던 학생이 게임을 개발하면서 쓴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항공우주국(NASA)에 근무한다. 2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을 졸업하는 박태우(32·전산학과) 씨의 얘기다. 박씨는 어린 시절부터 게임에 푹 빠진 탓에 재수까지 했다. 2002년 카이스트에 어렵게 입학한 박씨는 2006년 대학원에도 평점 3.0을 간신히 넘겨 진학할 수 있었다. 남들보다 6개월이나 더 걸려 어렵게 석사과정을 마쳤지만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나서는 더 애를 먹었다. 박씨는 “컴퓨터가 좋아 전산학과에 들어왔지만 연구 주제를 뭘로 할지 몰라서 겉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송준화 전산학과 교수는 박씨에게 “너만의 장점을 살려 게임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해 보라”고 조언했다. 조언을 들은 박씨는 ‘물을 만난 고기’처럼 연구에 매진했다. 전통적인 게임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박씨는 일상생활과 게임을 접목한 게임을 만들기로 했다.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헬스장, 수영장, 어린이집, 공원 등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했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위를 혼자 달리는 사람들이 달리기를 지루해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본 박씨는 다른 사람과 같이 즐기면서 운동하는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두 플레이어의 달리는 속도 차이를 통해 방향을 조종하는 레이스 운동 ‘오리배’ 게임은 이렇게 나왔다. 이렇게 개발한 결과물은 ‘퍼베이시브(보급형) 소셜 운동게임과 이를 지원하는 플랫폼의 디자인 및 구현’이라는 논문에 고스란히 담겼다. “게임을 어떻게 개발하게 됐는지, 이러한 게임들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에 대해 기술을 하니까 논문도 수월하게 쓸 수 있었다”는 박씨의 논문은 ACM 모비스 등 해외학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덕분에 카이스트가 해마다 1~2명만 선발하는 NASA 교환연구원으로 뽑혀 6월에 미국에 간다. “논문을 쓰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LOL’(온라인 어드벤처 게임의 일종인 ‘리그오브레전드’)을 실컷 했다”는 박씨는 “게임은 마약 같지만 나에겐 큰 도움이 됐다. NASA에 가면 게임을 많이 못 할까 걱정된다”며 웃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공공 연구기관도 과도한 복리후생비

    일부 공공 연구기관들도 직원들에게 과도한 복리후생비를 지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1인당 복리후생비 차이도 33배에 달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에 19일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39개 공공연구기관 중에서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으로 연간 945만원을 지급했다. 연간 복리후생비 총액은 2008년 15억 6017만원에서 2012년 20억 7975만원으로 5년 새 33.3%나 급증했다. 연구원은 4대 보험을 복리후생비에 포함했기 때문에 다른 기관에 비해 많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844만원, 한국식품연구원 729만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617만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582만원, 한국천문연구원 550만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448만원 순으로 많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교수에게 지원한 주택자금을 포함하면 1인당 복리후생비가 3450만 3000원에 달했다. 다만 우수 교원 유치를 위해 국회와 정부의 허가를 받아 전임직 교원 1인당 1억 5000만원의 주택자금을 지급했고, 올해 완공될 관사에 교수들이 입주하면 주택자금을 돌려받기로 했다. 1인당 복리후생비가 300만원대인 곳은 5곳, 200만원대 15곳, 100만원대 9곳으로 나타났다. 복리후생비가 가장 적은 곳은 한국원자력의학원으로 29만원에 불과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