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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 우수공학연구센터」 선정

    ◎과학재단,6개대 7곳… 한해 10억원씩 지원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신호)은 2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미세정보시스템연구센터,서울대의 지진공학연구센터 등 6개대학 7개 연구센터를 ’97 우수공학연구센터(ERC)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과학재단은 또 고려대 방제과학기술연구센터등 4개대 8개 연구센터를 특성장려 연구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공학연구센터는 과학기술처와 과학재단이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에 관련된 미래 지향적인 연구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특정 대학 연구센터를 선정,1개 센터당 한해 10억원씩 총 9년간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센터 선정에는 지난해 11월 전국 37개 대학에서 102개 연구센터가 응모,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480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서면심사­토론­현장조사­종합심사 등 4단계 평가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7개센터가 선정됐다.
  • “과기 혁신에 정책 역점”/김 대통령 과학의 날 치사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당면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능력을 창출하는 것이 필수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계,학계,과학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0회 과학의 날」기념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금년 상반기중 과학기술혁신 5개년계획을 수립,21세기에 대비한 과학기술 혁신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뒤 KAIST 인공위성센터에 들러 우리별 1·2호 운영현황과 우리별 3호 제작과정을 둘러보고 첨단전문 기술분야의 젊은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순경 박사(미국 템플대 명예교수)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 등 65명이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한문희 박사(생명공학연구소 연구위원) 등 4명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 벤처기업 및 소기업 지원대책 주요내용

    □벤치기업 창업지원 ­서울대·KAIST 등 창업동아리에 각종 비용 지원 ­전국 대학·기관 30여곳에 강좌개설 창업절차 등 교육 □소기업 지원대책 ­수도권 이외지역 공장 신증축­이전 개발부담금 면제 ­파주·창원·경기 광주 3곳에 하반기중 임대단지 조성 다음은 창업여건 조성과 각종 행정규제를 타파해 벤처기업군을 창출하고 소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벤처기업 및 소기업 지원대책의 주요 내용이다. ◇벤처기업 창업활성화지원 ▷창업경연대회◁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예비창업자의 조기발굴을 위해 단독 혹은 그룹형태로 지도교수와 공동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제출하면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 사업계획서 10편을 선정,상금과 함께 창업보육센터 입주 및 무담보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전문기술잡지 평생구독권을 준다.미국의 경우 더글라스 재단이 「대학생 창업계획 경연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 3천갈러의 창업준비금과 사무실 등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중기청은 4월말 경연대회 개최계획을 공고하고 10월쯤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창업동아리 지원◁ 서울대(40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170명),아주대(20명),인하대,서강대,부산대 등 창업동아리를 보유한 대학에 연구활동에 필요한 사무용품 및 기재구입비를 지원한다.올해 지원대상은 20개로 각 대학별로 컴퓨터,복사기,팩시밀리 등 사무용품 구입비를 1천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재원은 신한국당 의원이 세비를 10% 절약해 모은 돈으로 조달된다. ▷벤처기업창업신용보증지원제도◁ 기술력은 있으나 초기 창업자금 부족으로 창업을 주저하고 있는 교수,연구원,박사학위자 및 기술사,특허기술평가기관이 판정한 우수 특허기술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경력,연구실적 및 사업계획내용을 평가,창업시에 신용보증특례를 지원하는 제도다.지원금은 1인당 5억원이내로 전액을 보증해준다. 해당자가 중기청에 접수하면 신용보증기금내의 기술평가센터가 이를 심사해서 중진공이나 자금취급은행이 대출을 해주도록 보증을 선다.기술담보제가 기술의 담보가치를 평가하는데 반해 이 제도는 기술의 자산가치를 평가 자금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보증을 선다는 점이 특이하다.기술평가센터는 재료금속,기계,전기,재무회계,정보통신 등 5개팀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벤처기업창업강좌개설지원◁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 등 전국의 주요 30개 대학 및 기관에 강좌를 개설한다.창업정보,절차 및 지원제도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서울 경기 11곳,부산경남 7곳 등 지역별로 강좌기관을 지정,연간 5천명을 교육할 예정이다.수강자의 비용부담과 강좌기관의 손실보전을 위해 인원 및 시간에 따라 1강좌당 5백만원∼1천5백만원까지 지원된다. ◇소기업지원대책 ▷건축법위반공장(사업장) 양성화◁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소기업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소기업이 96년말 현재 공장용도로 허가받지 않은 건축물에서 사업을 하고 있을 경우 해당 건축물이 공해나 구조상의 안전문제가 없다면 건축법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해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5월말까지 이전명령을 받은 1만456개 건축법위반 공장중 5천여개가 양성화되고 무등록공장도 대부분 양성화돼 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또한 소기업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체는 사업자등록증만 갖고 있으면 공장등록이 면제된다.제조업체는 5월1일부터,제조업과련 서비스업체는 6월초부터 해당된다.이에 따라 그간 공장등록증이 없어 정부조달 구매입찰,중소기업구조개선사업 참여 및 외국인산업연수생 활용에 봉쇄됐던 소기업에 판로 및 인력확보의 길이 열리게 됐다. ▷부담금 면제◁ 소기업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공장을 신·증축하거나 이전할 경우,소기업을 50%이상 유치하는 중소기업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농지전용부담금,농지조성비,산림전용부담금,개발이익환수에 관한 개발부담금이 오는 5월1일부터 전액면제된다.정부는 현재 경북 경산의 중기전용단지를 분양중이며 포천과 목포에 각각 1곳의 전용단지를 조성중이며 하반기중 파주,창원,경기도 광주 등 3곳에 임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폴더는 파일이 있는 방(컴퓨터 걸음마:36)

    뚱보 윈시인이 물가에 오두막집을 지었습니다.한쪽에는 솥을 걸고 한쪽엔 요를 깔고 또 다른쪽엔 돌도끼를 놓았습니다.그러다가 집이 좁아져서 지하실을 팠습니다.지하실에는 사과와 배추를 두었습니다.지하실이 좁아서 옆을 넓혀서 방을 하나 더 만들고 물고기를 말려서 저장했습니다.사과와 야채를 둔 지하실방을 채소방이라 부르고 물고기를 저장한 방을 고기방이라고 불렀습니다. 뚱보 원시인의 오두막집을 도스(DOS)운영체제에서는 하드디스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DOS에서는 방을 디렉토리(directory)라고 합니다. 1층을 루트(root)디렉토리라고 합니다.지하실을 서브(sub)디렉토리라고 합니다.채소방을 채소 서브 디렉토리라고 하고 고기방을 고기 서브 디렉토리라고 합니다.1층 루트 디렉토리에는 솥,요,돌도끼라는 파일이 있습니다.지하 1층의 채소 서브 디렉토리에는 사과 파일과 배추 파일이 있습니다.고기 서브 디렉토리에는 물고기 파일이 있습니다.하드디스크는 시콜론(C:)이라 정했습니다.루트 디렉토리는 역슬래시로 표시합니다.행정전산망용 컴퓨터에서는 역슬래시 키가 나오질 못하고 원화 표시()모양으로 나옵니다. 하드디스크의 루트 디렉토리는 C:로 표시가 됩니다.하드디스크의 루트 디렉토리의 솥 파일은 C:sot이 됩니다.루트 디렉토리의 돌도끼 파일은 C:doldoggi가 됩니다.서브 디렉토리는 루트 디렉토리 표시인 역슬래시를 붙이고 씁니다.채소 서브 디렉토리는 C:chaiso가 됩니다.채소 서브 디렉토리의 사과 파일은 C:chaisosagwa로 표시합니다.채소 서브 디렉토리의 배추 파일은 C:chaisobaichoo가 됩니다.고기 디렉토리의 물고기 파일은 C:gogimoolgogi입니다. 윈도95에서는 방을 디렉토리 대신에 폴더(folder)라고 부릅니다.오에스투(OS/2)운영체제나 매킨토시용 시스템7 운영체제에서도 방을 폴더로 부릅니다.윈도3.1에서는 방을 그룹윈도(창)라 부릅니다.윈도3.1에서는 지하실을 파지를 못합니다.그저 1층을 넓히는 도리밖에 없습니다.DOS 운영체제에서는 물건을 1층과 지하실로 나누어 저장할 수 있었지만 윈도3.1에서는 1층에 모든 물건을 두어야 합니다.만일 1층을 넓힐수 없다면 새로운 오두막집을 지어서 그 집의 1층에다 물건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 지은 집 1층에 솥,요,돌도끼를 두고 새로 지은 오두막에 사과,배추,물고기를 두어야 합니다.윈도3.1에서는 방을 그룹윈도라고 하니까 처음 지은 오두막집을 오두막1그룹윈도,두번째 지은 오두막집을 오두막2그룹윈도라고 합니다. DOS식의 표현을 빌면 루트 디렉토리에 해당하는 1층만 사용할 수 있는 윈도3.1를 하위 디렉토리 즉,하위 그룹윈도를 만들지 못하는 운영체제라고 합니다.반면에 윈도95는 DOS처럼 하위 디렉토리를 얼마든지 만들수 있습니다.뚱보 원시인말로 표현하면 지하 1층,지하 2층,지하 3층 등 필요하면 얼마든지 지하실을 팔 수 있는 것입니다. 한글윈도3.1의 그룹윈도는 한 그룹윈도 안에 하위 그룹윈도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아이콘 관리가 어려웠습니다.한글윈도95의 폴더는 프로그램을 담는 디렉토리나 그룹윈도 역할을 하는 동시에 때로는 프로그램 그 자체일 수도 있습니다.한글윈도95 초기 화면의 바탕화면에 보이는 휴지통 아이콘은 분명히 한 개의폴더지만 이 아이콘을 두번 누르기하면 폴더의 창이 열리는 것이 아니고 바로 휴지통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한글윈도95의 폴더는 프로그램의 아이콘들이나 다른 폴더를 담아두는 방역할을 함과 동시에 한 개의 프로그램 아이콘 역할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글윈도95에서 새로운 폴더를 만들려면 한글윈도95의 바탕화면이나 다른 폴더의 창속에서 「파일」 메뉴의 「새로만들기」를 고르거나 마우스의 오른쪽 단추를 한번 누르면 단축메뉴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새로만들기」를 선택합니다.〈필자=계원조형예술대학 전자출판과 교수〉
  • 「재미있는 과학」 체험 한마당

    ◎제1회 과학축전 오늘∼7일간 여의도서/경연대회·로봇 축구 시합 등 볼거리 “풍성” 과학의 날 30주년 기념 제1회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18일 상오 11시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올림픽기념 야외무대 옆 행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화려하게 시작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조규하)이 「쉬운 과학,재미있는 과학,참여하는 과학」을 주제로 24일까지 1주일간 개최하는 이 축전에서는 과학체험 한마당,가족 과학경연대회,과학동호인 한마당,과학영화제 등 각종 이벤트행사와 신기술 신상품 전시회,과학교구·교재 전시회 등 각종 과학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기간중에는 특히 모형비행기 시범비행(18,20,22일),모형 로켓 발사대회(19일),모형자동차 경주시범(19일) 등 야외 행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마이크로 로봇 축구시합전 등 각종 볼거리가 펼쳐진다.
  • 아시아의 대조류/미 존 나이스비트(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아주가 2000년대 세계 지배한다”/저명 미래학자의 30년 탐구 결실판/한·일·중 등 12국 분석/8가지 큰 흠름 예정/탈서구 경제를 구축/세계 중심역 되찾아 「아시아의 대조류」는 2000년대 국제사회에서 아시아의 위상을 예측한 책으로 『우리의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아시아의 8가지 대조류』라는 부제에 나타난 바와 같이 세계 중심축의 아시아로의 이전양상을 다양한 논거를 제시하며 설명해 나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는 미래학 분야의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하며 30년간에 걸친 자신의 다양한 아시아와의 접촉을 바탕으로 세계문명의 발상지였던 아시아가 과거의 중심적 위치를 되찾는 「아시아판 르네쌍스」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90년대부터 시작된 이같은 아시아 시대로의 진입은 2000년대 들어 아시아를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세계의 지배지역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는 옛 아시아는 문화,언어,정치적 이데올로기,종교철학,지리적 차이 등으로 분열돼 있었지만 새 아시아는 경제통합,기술,특히 전자통신,주민들의 역동성 등으로 용해되어 하나의 응집된 「지역화」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60년대 들어 유럽의 젊은이들이 영국인 독일인 프랑스인이라는 말 대신에 「유럽인」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듯이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점차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아시아인」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책에서는 이같은 아시아의 변혁을 개개국가별로 소개한 것이 아니고 각 주제별로 아시아의 단면에 대한 기술과 예측을 시도하고 있다.또한 파키스탄 동부에서 러시아 남부,태평양으로 둘러싸인 30여개국을 아시아로 지역구분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한국을 포함해서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지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일란드 베트남 등 12개국을 주분석대상으로 삼고 있다. 90년대 이전까지는 모든 세계질서가 서구가 세워놓은 룰(규칙)에 의해 움직였으며 일본의 경제부흥 역시 그 룰 안에서 이뤄진 것이었다.그러나 이제 아시아인들은 스스로의 룰을 창조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금년 7월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뒤 99년말 마카오의 반환으로 서구의 아시아지배는 막을 내리며 400년만에 최초로 아시아땅이 아시아인들에 의해 지배받는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시아 우위의 논리 전개에 앞서 크게 두가지 전제를 내세우고 있다.첫째는 이제 동양이 서양을 필요로하는 것보다 서양이 동양을 더 필요로 한다는 사실과 두번째는 아시아의 현대화는 아시아의 서구화로 생각되어져서는 안되며 아시아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저자가 8개 장으로 분류해 설명하고 있는 아시아의 여덟가지 대조류는 다음과 같다. 첫째,민족국가에서 네트워크로=일본의 경제지배는 정점에 도달해 있으며 아시아및 세계에서의 상대적 지위는 장기적으로 하강국면에 있다.민족국가로서의 일본의 힘은 중국 네트워크의 역동적인 협력구조 앞에 쇠퇴하고 있다.중국과 해외중국인들과의 움직임은 중국이 전체 태평양지역의 중심국으로 아시아의 의사결정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을 낳고 있다. 둘째,전통에서 선택으로=주어진 운명은 다양성과 새로운 개인주의로 대체되고 있다.경제력 경쟁에서 서구는 동양이 아직 채택하지 않고 있는 엄청난 복지 부담때문에 휘청거리고 있다.그러나 아시아인들에게는 모든 생활에 있어 새로운 선택이 열려 있다. 셋째,수출주도에서 소비주도로=수출로 이룩된 아시아 경제는 새로이 부상하는 중산층들의 소비에 의해 더욱 성장되고 있다.2000년까지 아시아는 중산층으로 인정될 수 있는 인구가 5억에 달하게 된다. 넷째,정부통제에서 시장주도로=중앙정부의 통제와 지역경제의 일정한 지향은 폭발적 경제성장과 기회제공으로 표현되는 시장경제로 대체되고 있다.이같은 변화는 아시아 국가들간의 전에 없던 경제협력과 협동으로 가능케 된다. 다섯째,농촌에서 대도시로=농촌지역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아시아의 사회적 변혁은 아시아를 농업사회에서 다음 세기의 발전된 사회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섯째,노동집약에서 하이테크로=우리는 노동집약적인 농업과 공업으로부터 첨단과학기술화된 공업과 서비스로의 극적인 변혁을 지켜보고 있다. 일곱째,남성지배에서 여성출현으로=여성기업의 증가에서 명백히 보여주듯 아시아 전역에서 남성지배로부터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중국에서는 여성기업이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의 정치참여,구매력 신장 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덟째,서쪽에서 동쪽으로=과거에는 세계는 곧 서구세계를 뜻했다.그러나 오늘날 세계는 동양의 융기라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지구에 영향을 끼치는 중심축이 서에서 동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원제는 「Megatrends Asia」,시몬&슈스터(Simon & Schuster)사 발행,298쪽,12달러.
  • 창업,의지에 달려있다(지금은 창업시대:6·끝)

    ◎자금·기술의 벽 「도전하는 용기」로 넘어야/금융기관 담보요구·판로확보 등 곳곳에 장애물/틈새시장 선택·우숫한 인적자원 확보가 돌파구 『대그룹 계열이 아닌 중소기업이 매출 1백억,2백억원을 넘기고서도 대기업이라는 공룡과 부딪히지 않으면 그것은 「재수」다.그리고 매출 1백억원을 넘기고서도 그 이후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필요한 담보가 남아있는 중소기업이 있다면 그것은 「천연기념물」이다』.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전문업체인 (주)건인의 변대규 사장이 밝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우리경제토양에서 처해있는 위상이다.벤처와 중소기업의 상황을 이렇게 극명하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소기업이 가진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도전하는 용기와 기꺼이 고생하는 각오,사업에 필요한 지적 능력뿐이다.벤처기업,중소기업 사장으로서 변사장이 가진 사명과 의지는 그러나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금융기관은 오로지 「담보」만을 요구한다.의욕을 꺾는 첫번째 장애물이다.우리나라는 사업,특히 제조업을 하기에는 토양이 무척 척박하다.담보가 없으면 돈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공작기계용 수치제어기기 전문업체인 터보테크의 장흥순 사장 얘기를 들어보자.그와 그의 창업공신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출신들이다.카이스트 박사를 만드는데는 최소한 1억5천만원이 든다.때문에 그는 지난 89년 창업때 금융기관을 돌면서 박사가 둘이면 3억원은 줘야 된다고 주장했지만 퇴짜를 맞기는 마찬가지였다.그들은 끝내 자신의 주택들을 담보로 제공한뒤에야 3억원을 대출받을수 있었다. 신기술을 상품화해서 내놔도 시장진입이 대단히 어렵다.우선 대기업의 방해공작과 그를 뒤이어 대기업과의 경쟁이 버티고 있다.신생 중소기업이 생산한 국산 신제품에 대한 편견과 의심은 철벽과도 같다.발전소 제어기기 전문업체인 우리기술 김덕우 사장은 『처음 제어기기를 생산,수요업체를 찾았을때 「보따리장사」 취급하며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그래서 「공학박사」를 명함에 새겨서 돌리니 그때서야 아는체를 했다』고 한다.실력을 인정받은 것은 창업 2년반만이었다.한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중지를 유일하게 감지한게 계기가 됐다.이정도는 대단히 성공한 케이스다.중도에 쓰러지는 기업이 대다수다. 말만 내세우는 각종 제도도 중소기업인들의 기를 꺾는다.정부가 KT마크(국산신기술인정마크) 등을 취득한 업체에 대해서는 세제,금융 및 우선구매 등에서 지원을 해준다고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못하다.공기업의 입찰에서 KT마크를 획득한 업체는 탈락되고 국산화율이 50%가 안되는 외국산을 수입한 대기업이 선정되는 예가 비일비재하다다.때문에 벤처기업이든 아니든 중소기업이 성공하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덕목은 갖춰야 한다고 백만기 통상산업부 기술품질국장은 말한다.거대자본의 대기업과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선택하고 훌륭한 인적자산을 확보하고 정부의 지원 물결을 잘 타야한다.그러나 여전히 더욱 중요한 것은 불굴의 투지다.
  • 벤처기업 이렇게 키워라(지금은 창업시대:5)

    ◎기술집약 중기 경제 이끄는 새싹역/연구·개발·상품화 전념하게 행정규제 완화 필요/창업 못잖게 수성이 중요… 기술·자본 조화 이뤄야 창업보다 어려운게 수성이다.벤처창업이 촉진된다고 해서 산업구조가 저절로 고도화되고 경쟁력이 갖춰지는 것은 아니다.벤처비지니스 특성상 창업도 어렵지만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끌기는 더더욱 어렵다.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31일 과천2청사에서는 「벤처기업 성공사례」전시회가 있었다.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깨기 위한 해법으로 정부가 제시한 모범사례 모음의 성격으로 「한글과 컴퓨터」,건인,터보테크,우리기술 등 내로라하는 벤처기업이 주인공들이었다. 건인의 변대규 사장과 우리기술 김덕우사장은 서울대 공대 제어계측과 박사,터보테크 장흥순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C&S의 서승모사장은 삼성반도체 메모리칩 설계팀장출신이다.이들은 첨단실력을 무기로 3C(컴퓨터,통신,제어)와 3S(시스템 엔지니어링,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서비스 엔지니어링) 등 기술집약적인 분야에 도전,성공한공통점을 갖고 있다.이들은 그야말로 척박한 기업풍토에서 기술력하나로 살아난 「싹」들이다. 『자본·시설집약적인 대기업이 아닌,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이 새싹이 돼 경제를 이끌어야 한다』 강경식 부총리가 주창하는 이른바 「새싹론」으로 새 경제팀은 「새싹론」을 세부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중소기업 관련 지원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받아보게 하는 「이노네트」,창업강좌 개설,창업경연대회,벤처로드쇼,벤처기업의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3부시장개설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책이 얼마의 효과를 나타낼 지는 미지수다.그동안 정책부재로 창업이 안된 것은 아니다.경제하려는 마인드의 부축없이는 소규모 창업도 불가능하다는게 창투업계의 시각이다. 한국기업상담의 강일택 창업지도부장(42)은 『창업 못지않게 수성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1만7천여개의 법인이 설립됐고 비슷한 숫자의 기업이 쓰러졌다는 점은 정부지원이 기술력과 자본력을 고루 갖춘 기업에 선별적으로 신중하게 이뤄져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망 창업자들이 정말로 연구·기술개발과 상품화에만 매달릴수 있도록 행정규제를 철저히 완화해주어야 하며 정책지원도 사업성과 기술성이 뛰어난 업체에 한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실제 상당수 창업투자회사가 정부의 창업투자기금(정부가 창투회사를 통해 벤처기업에 지원하는 자금)이 벤처기업의 도산때 먼저 채무변제에 쓰이는 점을 악용,사업성이 떨어지는 업체에도 지원을 많이 해온게 사실이다.
  • 과기대 9월 입학제 첫 도입/98입시요강/3차에 걸쳐 분할모집

    ◎성적·인성 등 종합평가제로 선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윤덕용)은 31일 종합평가제 및 9월 입학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98년도 학부과정(과기대)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과기원은 6백명의 신입생을 3차에 걸쳐 분할 모집하되 1차는 고교 2∼3년 재학생 및 졸업자중에서 고등학생용 토플인 프리토플,서류심사,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10월 4백80명을 선발하고 2차는 수능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종합성적,또는 수리탐구Ⅰ이나 Ⅱ성적이 전국 상위 1% 이내인 학생중에서 90명을 12월에 선발하기로 했다.나머지 30명은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공백기간 없이 국내 대학에 입학할수 있도록 면접을 통해 내년 3월에 선발,9월에 입학토록 했다. 종합평가제는 학생 개인별로 평가 항목에 대한 점수를 산출하지 않고 학업성적,적성,잠재력,인성등을 교수들이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돼 있는 제도다.과기원은 올해까지 입학정원의 40%에 대해 필기전형 제도를 적용시켜왔다.
  • 과학의 날 30돌기념 4월의 각종행사 안내

    ◎밝은미래,과학하는 마음/과학의 달 행사 풍성/대한민국과학축전­가족경연·체험 한마당·과학영화 상영도/국립중앙과학관­북한산 곤충 표본 1,100여점 특별전 열어/한달동안 1만여명 초청 대덕연구단지 견학행사도 오는 4월은 과학의 달.4월 21일은 서른번째 맞는 과학의 날이다.과학기술계는 과학의 날 30주년을 맞아 「21세기 밝은 미래,과학하는 마음으로」라는 주제 아래 과학의 달 행사를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4월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제1회 대한민국 과학축전」을 개최하는 등 범국민적 특별 기획행사를 통해 청소년과 일반 대중이 직접 과학을 즐기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과학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제1회 대한민국과학축전=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조규하)이 중앙교육 A+과학나라(대표 허필수)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전시 및 야외 행사다.「느끼는 과학,보이는 미래」란 주제 아래 가족과학경연대회,과학동호인 한마당,체험의 한마당등 행사와 정부출연연구소 우수연구사례,신기술 신상품 등 전시행사가 1주일 동안 펼쳐진다. 가족과학경연대회는 「풍선로켓 만들기」,「바퀴없는 기차」등 과학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각종 실험놀이를 가족 단위로 펼치는 것으로 유치부 초등부 중학교부 등에서 6백 가족이 출전한다. 과학동호인 한마당은 서울모형항공기연구회,한국무선조종모형항공기연구회,모형로켓동호회 등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항공기와 로켓의 비행 및 발사 실력을 보여주는 한편 한국민물보기보존협회,한국거미연구소,아마추어천문학회,한국동굴탐험연구회,한국자생식물연구회,아마추어무선연맹등 과학동호인 단체들이 수집해 온 각종 장비와 사진,표본 등을 공개하는 전시행사다.은암자연사박물관,LG사이언스홀,고인쇄 박물관 등 과학기술박물관 소개 코너와 한국우주정보소년단,한국해양소년단,과학소년단등 소년단 활동 소개 코너도 마련된다. 체험의 한마당은 관람객들이 직접 과학을 체험하고 학습해 볼 수 있도록 한 행사다.도예·칠보·도금·한지·전통연 등 5개 공방을 설치해 기념 펜던트등을 직접 제작해 볼수 있도록 한 전통공방 코너,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제작한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 시연코너,과학상자 조립 등 교구체험 코너,천체관측 체험코너등 4개 코너가 마련된다.이밖에도 행사기간중 매일 하오 8시 야외 대형 스크린에서는 과학영화제가 진행돼 관람자들을 모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편 전시행사에는 한국기계연구원 등 12개 연구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국내 과학 연구장비 및 교구·교재,CD롬 등 제작업체들이 참여,연구성과물과 초저온 냉동고와 같은 첨단 기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국립중앙과학관 행사=장수풍뎅이 등 북한산 곤충 1천1백30점의 표본을 모은 특별전을 1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고 서울 과학관에서는 4월 한달동안 자연과학생태사진특별전을 개최한다.청소년 대상 과학대강연회가 매주 금요일 하오 1시에 마련되고 「화성에서 만납시다」등 과학영화도 매일 상오 11시와 하오 2시에 두차례 상영된다.한달 동안 1만여명을 초청하는 대덕연구단지 견학행사도 있다.4월 한달 동안 대덕의 중앙과학관과 서울 과학관은 전관을무료로 공개한다. ◇제30회 과학의 날 기념식=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시상식과 함께 21일 상오 10시 대덕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당에서 열리게 된다. ◇기타=19일 하오 7시 대덕연구단지 종합운동장에서 「과학의 날 기념 KBS열린음악회」가 과학기술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열리고 과학의 날 기념엽서,과학의날 기념복권도 발행된다.그밖에 대전 천문대,소백산 및 보현산 천문대가 일반에 공개되고 각종 세미나,학술대회 등도 일제히 열린다.
  • 핸디소프트 전영표 이사(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그룹웨어 1억5천만불 수출 기염/시대 앞지른 핸디오피스 94년부터 독주/기술경쟁 4년만에 일 첫 진출… 미·중 노크 소프트웨어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치고 해외시장진출을 꿈꾸지 않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좁은 시장,소비자들 사이에 만연돼 있는 불법복제,미완숙의 기술수준 등 어려운 국내여건은 이들에게 해외시장진출에 강한 집착을 낳기도 하고 머릿속 공상에 그치게도 한다.우리 소프트웨어업체에 해외시장은 희망과 좌절의 표상인 셈이다. 지난해 11월 그룹웨어 제품 「핸디*솔루션」으로 일본시장진출에 성공한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그래서 다른 회사에겐 선망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이러한 성공 배경에는 새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정확한 시장예측등 경영적 요인이 자리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전영표 이사 겸 기술연구소소장(34)과 같은 젊고 뛰어난 기술인력의 승리이기도 하다. 전이사가 핸디소프트에 입사한 것은 지난 91년 11월.한국과학기술원(KAIST)선후배사이로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안사장이 회사창업 9개월만에 그를 이사로 전격영입했던 것.윈도가 국내에 알려지기 전인 80년대말부터 그는 과학원 석사과정을 밟으며 아르바이트 삼아 소프트웨어업체에서 윈도용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당시로선 국내에 몇 안되는 윈도 프로그래머로 알려져 있었다.일찍이 윈도가 운영프로그램의 대세임을 간파한 안사장은 세계적 소프트웨어회사로의 자신의 야망에 날개를 달아줄 사람으로 전이사를 선택했던 것이다. 개인보다는 기업과 같은 조직시장을 표적으로 삼은 회사전략에 따라 초기에 그는 그룹웨어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는 통합 사무자동화(OA)패키지 개발에 주력했다.「핸디펜」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 제품은 워드프로세서에 다양한 문서양식의 업무처리기능인 폼,드로잉,레이아웃 등을 결합하고 초보적 수준의 전자메일 및 전자결재기능까지 합친 것이었다. 『핸디펜이 나올 당시 기업에서 이를 받아들일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제품이 시장을 앞질러 별 재미를 보지 못했어요』 그러나 92년말부터 기업에 일기 시작한 근거리통신망(LAN)구축붐은 상황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된다. 『근거리통신망의 확산조짐이 보이면서 협동작업이 가능하고 결제 및 구성원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회사 안팎에서 제기됐습니다.더구나 일부 외국회사 그룹웨어들은 사용이 불편해 국내시장에 뿌리박지 못하고 있었거든요.그래서 본격적인 그룹웨어 개발에 착수,핸디펜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전자메일 및 전자결재기능을 크게 강화한 「핸디*오피스」를 내놓았죠』 93년 12월 보람은행 전산시스템에 채택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핸디◎오피스는 온전한 의미의 그룹웨어 제품으론 국내에서 처음 나온 것이었다.사용의 편리성이나 독특한 우리만의 결제시스템을 제품에 적용한 것이 한동안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수 있었던 이유가 된다. 『94년 한해동안 그룹웨어 시장을 거의 독식하다시피 했어요.그러나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지요.선발업체인만큼 기술적으로 앞서 있지만 그 격차가 자꾸 줄어들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짧고 달콤했던 독점의 시대가 가고 경쟁의 거센 맞바람에 직면한 핸디소프트에게 새로운 도약의 받침대가 된 것은 바로 지난해 성사된 일본 아마다그룹과의 그룹웨어 공급계약.세계적 판금 및 기계제작업체인 이 회사에 3년간 「핸디*솔루션」 1억5천만달러어치를 공급하기로 했다.엄청난 계약규모도 그렇지만 우리 소프트웨어회사의 해외시장진출 성공사례로 업계에 뜨거운 화제가 됐다. 전이사는 이미 지난 4년여간 일본시장진출을 위해 현지업체와 자사제품 홍보계약을 맺고 사전정지작업을 해 온 결실임을 강조한다.결코 갑자기 떨어진 행운이 아니라는 얘기다. 『아마다그룹 한 계열사와 유통계약도 체결,일본시장에 우리제품을 팔 수 있는 교두보도 마련했어요.일본에서의 경험을 살려 미국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전이사는 「세계적 소프트웨어 회사 핸디소프트」 그 명성을 향한 첫걸음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자못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퓨처시스템 이철호 이사(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LAN·인터넷붐속 「퓨처TCP」로 우뚝/국내 1만여기관 40만명 사용… 시장 30% 석권/이젠 네트워크 보안SW 개발… 중국에 곧 진출 정보통신 네트워크 전문업체 (주)퓨처시스템(대표 김광태)이 간판을 내건 87년 11월은 컴퓨터가 한창 국내에 도입되던 무렵이었다.컴퓨터 관련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배태한 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표현이 적당한 그런 시기였다.이 회사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철호 이사(35)는 『대기업 회사원이 되기는 싫고 박사 진학도 여의치 않아 배운 도둑질이라고 네트워크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밑천으로 대학원 동기인 김사장과 창업에 나섰다』고 당시를 회상한다.요즘의 젊은 창업자들처럼 눈에 보이는 시장을 앞에 놓고 엄청난 성공을 염두에 둔 시작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그가 「도둑질」을 배운 곳은 우리나라 인터넷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전길남 교수 실험실.아이네트 허진호사장,에이앤지 정철 사장 등 기라성같은 컴퓨터 엔지니어들을 배출한 이곳에서 그는 전산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맡은 일은 영업 분야지만 창업 초기에는 그도 엄연한 엔지니어였다.초기 제품으로 한글 유닉스,한글 X윈도 등의 개발을 주도했다. 창업이후 4년간은 주로 소프트웨어 용역에 주력했다.그러나 수입의 안정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용역이 갖고 있는 한계를 느끼면서 패키지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판단에 이른다.그래서 나온 제품이 「퓨처 TCP」.인터넷 표준 프로토콜인 TCP/IP의 일종이다.퓨처TCP가 처음 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 92년.인터넷이 아직 본격화되기 이전이어서 몇몇 기업들이 근거리통신망(LAN)에 외국회사의 TCP/IP제품들을 사용하던 시절이었다. 『면밀한 상품기획이나 시장동향 파악도 채 못하고 내놓은 제품이었는데 회사의 사업기틀을 잡아준 효자상품이 될 줄은 저희들도 미처 예견하지 못한 일이었지요』 이이사가 말하는 퓨처TCP의 행운은 바로 93년부터 진행된 LAN의 급속한 확산이다.또 95년부터 붐을 탄 인터넷도 호황세를 도왔다.3.5버전까지 나온 이 제품은 은행,기업체,관공서등 국내 1만여 기관에 보급돼 4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실제로이 회사의 작년 매출액 92억원가운데 40억원이 이 제품 판매로 이뤄졌다.150억원이 채 안되는 국내 TCP/IP시장의 30%에 달하는 수치다.94년엔 3.0버전으로 한국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우수상을 획득했다.최근 중국어 버전도 개발,중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보안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4.0버전도 개발중이다. 이것이 발판이 돼 이후 네트워크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유닉스·IBM서버 등 다양한 서버에서 작동하는 통합 에뮬레이터 「오픈 호스트」와 네트워크 프린터와 팩스를 클라이언트 PC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하드웨어제품 「오픈 서버­1」등이 그것이다. 이이사는 그러나 TCP/IP시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한다.유닉스나 윈도NT등 서버가 TCP/IP를 기본 탑재한 상태로 나오고 있어 안정성이나 성능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지만 퓨처TCP를 별도로 구입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설명이다.그래서 이 회사가 새 활로로 삼은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프로그램.전자 상거래 등 민간분야 뿐만아니라 국가기관의 기밀정보가 네트워크를 타고 흘러다닐때 외부의 침투를 막는 장치는 네트워크의 실용화 여부에 직결된 문제다. 『보안프로그램 분야는 시장규모의 예측이 힘들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우리 회사가 보유한 기술은 국내 최고 수준이어서 어느 회사보다 강력한 제품을 만들 자신이 있어요.최근 박사급 개발요원들을 채용,기술력을 대폭 보강하기도 했습니다』 보안프로그램 분야에 회사의 미래를 걸었다는 그는 건곤일척의 대회전을 앞둔 장수처럼 비장하다.(02)562­8925.
  • 롱다리 강조 골반바지 단순·섹시미/올 봄 진캐주얼 경향

    ◎몸매강조 블랙스판진도 인기 가속 진(Jean)처럼 세대나 시간을 뛰어넘어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옷도 없다.다른 옷처럼 철따라 크게 유행을 타는 것도 아니다.그렇지만 유행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올봄 진캐주얼의 유행은 단순함속에 섹시미다.봄기운과 함께 매장에 나올 골반바지(Low Waisted Pants)가 유행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블랙스판진도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외 유명 진 전문 브랜드들이 준비하고 있는 골반바지는 기존의 바지보다 허리선을 한단 낮춰 디자인한 바지이다.검정·베이지·체크무늬·모자이크 모양의 프린트 등의 칼라와 데님 이외에 사이버룩의 번쩍거리는 소재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골반바지는 바지 폭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고 길이는 무릎 바로 위까지 내려오고 양옆을 살짝 벌어지게 처리해 기존의 반바지보다 다리가 날씬하고 길어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디자이너들은 말한다.길이에 따라 반바지와 일반바지가있다. 진바지와 함께 청자켓이나 속에 받쳐입는 셔츠,니트류의 경우 예년에 비해 몸에 꼭 끼는 디자인이 주류를 이룬다.몸매에 자신이 있거나 자신을 드러내놓고 싶어하는 신세대의 시선을 끌기에 적합하다.여기에 올봄 유행색인 광택있는 소재의 연두색 또는 하늘색 바지를 입고 시내 곳곳을 누비는 젊은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같다. 블랙진 스판바지에 7부 소매의 꽉 끼는 셔츠,에어로빅복을 연상시키는 몸의 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상의,소매없는 드레스와 골반바지는 특히 올해 패션의 화두인 복고주의·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아 히피풍과 펑키룩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유행과 함께 지난해 외국 브랜드를 제치고 초강세를 보였던 국내 브랜드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관심을 끈다.젊은이들이 가장 입고 싶은 진바지로 꼽힌 닉스의 뒤를 이을 「제2의 닉스」는 과연 누구일 것인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닉스」를 출시,외국 진 브랜드의 아성을 무너뜨린 태승트레이딩의 또 다른 야심작 「스톰」을 눈여겨 보는 이들이 많다. 「292513=스톰」의 올해 목표는 7백억원.96년 3백40억원에서 두배가 늘어난 규모다.10대 패션을 주도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292513=STORM」은 95년 8월 영업에 들어가 한달만에 22개의 매장을 열 정도로 성장세가 놀랍다. 올봄 「292513=스톰」의 테마는 「스트리트 파이터(Street Fighter)」와 「인터렉티브 사이버(Interactive Cyber)」.과거와 미래를 모두 표방하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복고풍으로 70년대 유행했던 체크패턴과 힙합라인(골반바지)의 판타롱이 특징이다.헐렁하기보다 몸에 딱 맞는 스타일의 자켓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디자인도 70년대 유행했던 스타일보다 훨씬 정교하다.반면 「인터렉티브 사이버」는 우주,즉 미래를 상징하는 사이버룩을 소재로 깔끔한 마무리와 라인이 특징이다.「닉스」와는 달리 중고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 과학기자클럽 선정 「올해의 과학인」/전길남 KAIST 교수

    ◎제2인터넷 「APAN」 가을 국내 시연/의료보건·교육 등 방대한 파일전송에 응용될 것 『제2의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아시아태평양 선도정보통신망(APAN)이 늦어도 오는 가을에는 국내에서 선을 보일 것입니다.이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국제화에 우리나라가 선도적 위치에 선다는 것을 의미하죠』 지난 3일 한국과학기자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과학인상」을 수상한 전길남 교수(54·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는 요즘 45∼155MBPS의 초고속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아태지역 연구용 정보통신망 APAN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APAN은 의료보건,과학,교육,정보통신,농업,환경,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밀함을 요구하는 방대한 크기의 학술연구용 파일들을 전송하는데 주로 응용될 것』이라면서 『예컨대 서울대병원 X레이를 보던 의사가 이 망을 이용해 미국 스탠포드대에 이 자료를 전송,즉석 원격진료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APAN은 지난해 5월 열린 아·태각료회의(APEC) 아·태지역정보통신기반(APII)회의에서 처음 공식 제안돼 오는 6월까지 참여국가들의 합의로 국제 컨소시움이 발족될 예정이다.우리나라도 오는 3월까지 한국통신을 주축으로 국내 컨소시움을 만들 계획이다.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호주,중국,대만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북미,유럽과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전교수는 『국내 인터넷이 미국 알파넷 출현이후 12년만에 등장한 것에 비하면 APAN참여는 이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거리를 크게 좁힐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대만,싱가포르보다 빠른 추진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2년 국내 최초로 구미 전자기술연구소와 서울대를 인터넷으로 연결,「인터넷 대부」로 불리는 그는 지난해 1월 인터넷 정보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과학인상을 수상했다.
  • 한국에스페란토협회/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한국에스페란토협회(회장 정원조)가 지난 연말 웹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주소는 http://aistar.kotel.co.kr/∼espero/kea/. 이곳에는 국내외 에스페란티스토들의 편지가 한국어·에스페란토·영어로 실려 있으며,에스페란토 강습회 안내,컴퓨터 통신을 하는 에스페란티스토들의 모임 eskom의 소식 등이 올라 있다. 이와 별도로 국내 개인의 에스페란토 관련 홈페이지로는 http://soback.kornet.nm.kr/∼yicheon/sunrise/와 http://www.dacom.co.kr/∼dongdpt/가 이미 만들어져 에스페란토를 소개하고 있다.
  • KAIST·삼성중 플라즈마 시스템 개발

    ◎중금속 폐기물 환경오염 없이 처리/암 유발 다이옥신 등 배출않아… 곧 상용화 차세대 폐기물처리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즈마처리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구자공 박사(토목공학과 교수)팀은 삼성중공업종합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94년부터 3년동안 총 4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방사성폐기물을 비롯,각종 중금속을 환경오염 없이 처리할 수 있는 플라즈마폐기물처리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라즈마처리방법은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은 첨단기술이다.미국·일본·프랑스 등에서도 시험설비만 있을 뿐 상용화는 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폐기물소각장에서 나오는 말썽 많은 다이옥신등 어떤 유해물질도 배출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다이옥신은 체내에 소량이라도 축적되면 암을 유발하고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킨다. 한편 구박사팀은 지난해말 이 시스템을 이용해 1천t 처리규모의 시제품을 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터 상용화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 과학기술계 21개 정부출연연 올 사업계획

    ◎KAIST­우리별3호 발사·기술전문도서관 확충/자원연­석유탐사기술 자립화·지질박문관 건립/항공우주연­과학로켓발사·중형항공기 개발 본격화 21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소가 3일 일제히 신년설계를 발표하고 업무에 들어갔다.정부출연연구소들은 올해 인공위성 「우리별 3호」를 발사하고 국내 최초의 지질 박물관을 건립키로 하는 등 의욕적인 사업계획을 세웠다.미국에 한·미 과학협력센터를 세우는 등 국제협력 사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박원훈)은 「21세기 세계 10위권 연구기관 도약」을 장기 목표로 세우고 미래 첨단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윤덕용)은 과학위성용 저궤도 소형인공위성인 「우리별3호」를 9월에 발사하고 과학기술전문도서관을 확충하는 등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을 활발히 펴나갈 예정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명세)은 2백개에 달하는 측정 분석 표준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광펌핑기술,단위원자의 전기량에의한 전류 표준확립,양자현상을 이용한 초정밀 측정기술,극미세구조 해석기술등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신원리 측정기술에도 도전하기로 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손영목)는 도시에너지종합시스템기술,그린빌딩기술,석탄가스화복합발전 등 96년부터 10년계획으로 시작한 「에너텍21」연구프로그램에 주력하게 된다.러시아와 가스활용기술,중국과 석탄활용기술등 국제협력도 확대하고 특히 8월에는 80개국 1천명이 참가하는 세계태양에너지학회를 대전에서 개최한다. 한국자원연구소(소장 강필종)는 석유및 가스탐사 전용선인 「탐해2호」를 완공,국내 대륙붕은 물론 해외 유전조사에도 투입함으로써 올해를 「석유탐사기술 자립화」의 원년으로 삼을 작정이다.또 국내최초의 지질박물관을 설립,어린이들의 체험적 과학경험 장소로 공개키로 했다.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변광호)는 게놈연구사업이 정부의 미래원천기술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게놈사업단의 활동을 본격화한다.이 사업단은 세계적인 인체게놈 연구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인체게놈과 유용동물·식물·미생물 게놈의 연구지원 및 관련 소재 개발 연구를 하게 된다. 지난해말 독립연구소로 승격된 한국항공우주연구소(소장 장근호)는 중형과학로켓 발사와 쌍발 복합재 항공기 비행시험 계획을 갖고 있고 99년 발사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1호의 제작 준비에 돌입한다.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의 주관기관 역할도 본격화한다. 구조조정 진통을 겪은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김성연)는 차세대 기술인 액체금속로 연구개발과 지역난방 및 해수담수화에 활용되는 중·소형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하나로」를 이용한 동위원소 연구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 과기원 신입생 연3회 선발/98학년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30일 내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세 차례로 나눠서 선발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98학년도 신입생입학요강을 발표했다. 98학년도 요강안에 따르면 내년 10월에 약 80%의 인원을 면접과 본고사를 통해 선발한 뒤 일반대학의 입학전형시기인 12월과 다음해 3월에 나머지 인원을 서류심사등 다양한 전형기준을 통해 선발한다.
  • 한국과학기술원에 「응용기술 사업단」 설치

    ◎초병렬 처리 컴퓨터 기술 본격 연구/차세대 컴퓨터… 초당 1조개 초고속 계산 실현/2005년까지 항공기설계 소프트웨어 등 개발/국내 19개 기관 연구원 212명 대거 참여 초당 1조개(1테라 플롭스)의 초고속 계산을 실현함으로써 대량 계산이 필요한 첨단 과학기술 개발 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계산 과학」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연구된다. 21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정부는 미래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초고속 컴퓨터 기반 소프트웨어및 응용기술 사업단」(연구책임자 박규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을 설치,오는 2005년까지 항공기 설계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 등을 목표로 한 초병렬 처리 컴퓨터 응용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 사업단에는 주관연구기관인 KAIST 외에 서울대 포항공대 고려대 한양대 한국항공우주연구소등 19개 기관 연구원 212명이 대거 참여하며 1단계로 올해부터 3년간 66억5천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현재 국내에는 시스템공학연구소,현대자동차(주),삼성종합기술원,기아자동차(주),경북대학 등에대용량 계산전문 컴퓨터인 슈퍼컴퓨터가 설치돼 있지만 차세대 계산 과학기술로 꼽히는 초병렬 처리 컴퓨터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사업단은 향후 2005년까지의 소프트웨어 연구과제로 ▲신물질 창출 소프트웨어▲분자 설계기술 소프트웨어 ▲3차원 전산 유체역학 소프트웨어 개발계획을 확정,컴퓨터 분야와 물리학·화학·생물 등 기초과학 연구자들간에 사상 최대 규모의 협동 연구가 전개될 전망이다. 초병렬처리 컴퓨터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대량으로 병렬 접속시켜 컴퓨터의 처리속도를 극대화하자는 개념의 차세대 컴퓨터다.즉 마이크로프로세서 1개의 성능 향상을 기다리기보다는 수천 또는 수만개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연결해,처리해야 할 문제중에서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을 뽑아 동시에 계산을 수행케 함으로써 처리속도를 수백∼수천배 높인 제품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물질의 기본 입자인 쿼크의 운동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10의 17승 개수만큼의 수학 계산을 해야 한다.이를 펜티엄 개인용 컴퓨터로 수행하려면 32년의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11기가 플롭스급 슈퍼 컴퓨터로는 4개월만에 해결된다.이를 다시 미국·일본등이 개발을 계획하거나 일부 실현하고 있는 테라 플롭스급의 초병렬 컴퓨터로 계산하면 단 27시간만에 해결할 수 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을때 경쟁에서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21세기 핵심 산업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유전자 해석과 신약개발,신물질연구는 물론 촉매·효소,핵융합,환경오염,기후예측,항공기 설계등은 계산공학의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다.또한 천문학의 은하계 생성 시뮬레이션 등 기초과학에 있어서도 계산과학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국내 최초의 기가급 컴퓨터 「셈틀 한빛 1호」의 개발자로 이번 과제 책임을 맡고 있는 박규호 교수는 『국가간 기술 보호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이때 정부가 미래 원천기술의 하나인 초병렬 컴퓨터 소프트웨어기술을 국책과제로 선정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이젠 세계시장서 겨뤄야죠” 통신관련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주식회사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32)은 소프트웨어 수출에 대한 집념이 남다르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이 외국에 비해 크게 떨어져있는 현실에서 이 업계에 젊음을 던진 사람이 다지는 당연한 각오일 게다.그러나 그의 집념이 「수출」보다는 「소프트웨어」라는 대상품목에 무게가 더 실려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다른 뜻을 품고 있다. 『소프트웨어 수출은 외화획득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죠.가난의 굴레를 벗을 만큼 물질적 성장을 이룬 것이 우리 부모세대의 성과라면 이 기반위에서 젊은세대가 할 몫은 창의적이고 정신적인 분야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는 소프트웨어분야의 발전을 자기세대의 시대적 사명으로 생각한다.또 이 분야 제품의 수출은 우리의 정신적 창조물을 세계무대에서 시험받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가치있는 도전이라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컴퓨터 전시전 96추계 컴덱스에 화상전화용 소프트웨어인 「텔레맨」을 출품한 것은 그의 회사로선 해외 수출의 첫 노크였던 셈이다.그는 현지에서 얻은 외국업체들의 호응으로 내년이 자사제품의 수출원년이 될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새롬기술은 오사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기생 3명과 지난 93년 7월 1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어느덧 올해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윈도용 팩스 소프트웨어 「팩스맨」,PC자동응답전화 소프트웨어 「보이스맨」,PC통신에뮬레이터 「데이터맨」 등 이 회사가 내놓은 「맨시리즈」제품들이 안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컴퓨터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결과다. 『통신관련 소프트웨어쪽에선 국내최고의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국제적으로도 상위권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에 차 있다.그러나 타사와의 경쟁에서 오직 기술력에만 의존해 싸워야 하는 벤처(모험)기업의 경영자로서 더 나은 기술력 확보에 대한 강박감도 크다.그는 최근 사원수가 늘고 조직규모가 커지면서 고민에 빠졌다. 『회사가 커지는 것이 바로기술수준을 높여주는 것은 아니에요.반대로 부작용을 일으켜 반비례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직원이래야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10명안팎에 불과했던 창업초기 시절과는 달리 60여명으로 불어난 지금은 새로운 조직운영체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조직이 커지면서 상사와 부하라는 수직적 관계에 자칫 경직이 생기면 직원들의 창의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기술로 도전하는 소프트웨어 회사에게는 가장 경계해야할 일이죠.그래서 적정규모를 찾아 가급적 회사의 몸집을 키우는 것을 자제하려 합니다』 오사장은 진정한 자유란 주인의식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회사도 예외는 아니다.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는 바로 직원 개개인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다.새롬기술의 사훈인 「풍요로운 회사」의 「풍요」의 의미도 이러한 이상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무서운 적은 스스로 그어놓은 자기 내부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한계가 사라지고 넘어야할 고지만 존재하죠』 사무실에서 일할 때의 습관대로 와이셔츠 소매를 팔뚝까지 걷어붙인 오사장의 모습은 자기앞에 높인 고지점령을 위한 의욕으로 가득차 있다. □오상수 사장 약력 ▲1988년 서울대 전자계산기공학과 졸 ▲1991년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석사 ▲1991∼1993년6월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센터 연구원 ▲1993∼현재 시롬기술 창업 □주식회사 새롬기술 연혁 ▲1993.7.26 회사설립(회사명:새롬기술 자본금:1억원) ▲1993.12 「팩스맨 1.0」 개발 ▲1994.1 「팩스맨」 첫 납품(구 한화통신) ▲1994.3 PC제조업체에 첫 납품(삼보컴퓨터) ▲1994.8.5 법인전환(회사명:주식회사 새롬기술,증자:2억원) ▲1995.3 부설연구소 설립 ▲1995.8 정보통신 진흥기금 국책과제사업자 선정 ▲1995.10 「새롬 세계로 1.0」 개발 완료 ▲1995.10 「새롬세계로」 첫 납품(삼보컴퓨터) ▲1995.12 병역특례업체 선정 ▲1995.12 인터넷접속서비스 개시(PPP서비스) ▲1996.3 정보화촉진기금 사업자 선정 ▲1996.3 국내 최초 일반전화선(PSTN)용 화상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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