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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90㎝ 그라운드의 한판승부/마이크로로봇 축구대회 열린다

    ◎새달 9일 국내예선… 포항공대 등 10팀 경연/KAIST서 11월 본선… 영·미·일 등 7개국 참가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마이크로 로봇 국제축구대회인 「96 국제 마이크로로봇 월드컵 축구대회(MIROSOT 96)」가 내달 9일 국내 예선전을 시작으로 흥미로운 막이 오른다. 주최측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윤덕용)은 지난 18일 LG반도체(대표이사 부회장 문정환)로부터 후원금 2억5천만원을 기증받고 대회출전 로봇과 경기장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대회분위기 조성에 들어갔다. 오는 5월10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 강당에서 열리는 국내 예선에는 한국과학기술원 8팀과 포항공대·성균관대 연합 1팀,아주대 1팀 등이 참가해 본선 진출팀(팀수는 아직 미정)을 가리게 된다. 본선은 오는 11월9∼12일 한국과학기술원 체육관 및 강당에서 열리며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일본 불가리아 미국 스위스등 7개국의 참가가 예상된다. 대회기간 중에는 축구대회뿐만 아니라 인공생명,신경망, 인지과학,퍼지조절,가상현실,로보틱스 등을 주제로 한 각종 워크숍도함께 열려 1천2백여명의 국내외 관련자들의 학술정보교환잔치가 될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 로봇이란 산업현장에서 이용돼 왔던 종래의 로봇과는 달리 크기가 수㎝에서 수μm 정도로 훨씬 작아진 초소형 로봇으로 미시세계의 작업환경에서 사람을 돕는 역할을 한다.예를 들면 지름이 작은 파이프내에서 특정한 작업,검사등을 수행하거나 인체 혈관내에 들어가 질병치료작업을 수행하는등 다양한 산업적·의학적 용도를 갖고 있는 로봇이다. 하지만 마이크로 로봇기술은 선진국에서도 이제야 연구개발이 한창인 첨단분야이다. 마이크로 로봇축구대회는 초소형 모터기술,시각인식등 각종 센서기술,제어기술과 초소형 로봇에 필수적인 로봇간의 협력작업등 마이크로 로봇에 요구되는 각종 기술력을 측정해 볼수 있는 행사로 KAIST가 마이크로 로봇에 대한 국내의 관심과 연구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하는 것이다. KAIST가 미리 공개한 로봇 축구경기장 실물을 보면 길이 1백30㎝,너비 90㎝ 크기에 바닥은 짙은 녹색으로 탁구대와 같은 재질이다.경기장 바닥에는 로봇이 위치 인식및 보정을 잘할 수 있도록 10㎝ 간격으로 0.5㎝의 백색 선이 표시됐다. 사용하는 공은 오렌지색 골프공.로봇은 7.5㎝×7.5㎝×7.5㎝ 이내의 크기로 자체 모터를 갖고 바퀴로 이동하며 각종 센서와 내장된 중앙처리장치(CPU),혹은 외부컴퓨터로 센서에서 위치와 행동양식을 결정하게 된다. KAIST는 이 대회를 앞으로 매년 국내에서 개최하고 월드컵 축구대회가 있는 해에는 월드컵대회 개최국에서 개최토록 할 계획이다.MIROSOT 96 조직위원장인 김종환교수는 『이미 98년 3회 대회는 월드컵 개최지인 프랑스에서 열도록 국제 전기통신공학회와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마이크로 로봇연구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신연숙 기자〉
  •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를 찾아서(인터넷으로 떠나는 세계여행:2)

    레오나르도 다빈치,렘브란트,밀레,르누아루,고흐,피카소,클레…. 이 기라성 같은 거장들의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할 필요는 없다.책상위에서 인터넷 서비스만 받는다면 일반인들로서는 해설을 곁들여가며 박물관 여기 저기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무리가 없다. 이곳의 인터넷 홈 페이지(Home Page)주소는 http://www.cnam.fr/wm/paint/이다.프랑스에서 직접 전송받는 데이터는 지구 반대편이므로 거리도 멀고,전송되어 오는 방식도 인공위성을 이용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어쩔수 없다.그래서 아시아의 한국·일본·싱가포르 지역에서는 주옥 같은 이 미술 작품들의 디지털 데이터를 제공한다.한국과학기술원의 http://cair-archive.kaist.ac.kr/wm/paint/,일본 동경과학대학교의 http://sunsite.sut.ac.jp/wm/paint/,그리고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http://sunsite.nus.sg/wm/paint가 그 홈페이지들이다.디지털 기술의 장점 덕분에 KAIST 컴퓨터 안에 있는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실제 파리 루브르 컴퓨터안의 모나리자 데이터는 전혀 다르지 않다. 시대별,작품 성향별,주제별로 잘 정리되어 있는 초기화면은 중세 고딕 양식 시대의 화가들 작품부터 르네상스,바르크,시민혁명과 왕정 복고 시대,인상파를 거쳐 20세기 야수파,표현주의 추상파,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원하는 작가의 작품만을 고르고 싶다면 작가 색인(Artist Index)을 선택하여 약1백60여명의 화가들 중 원하는 화가를 선택하여 감상할 수도 있다.용어해설(Glossary)을 선택한다면 각 미술사적 조류별로 분류된 작품들의 설명을 읽을 수 있다.이처럼 화가별·조류별·시대별로 작품을 감상하고 이를 비교하여 볼 수 있는 미술여행은 인터넷이 제공하는 혜택중에 가장 멋진 것일 것이다. 유명한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미소와 라파엘로의 막달레나의 미소를 한꺼번에 비교해 보는 것도,원한다면 몇번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가능하다.세계적인 거부이자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인 빌 게이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가장 존경하였다 한다.다빈치만을 위한 홈페이지는 http://www.leonardo.net/museum/main.html이다. 책상 위에서 떠나는 세계여행,미술을 잘 모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해보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 한국정보보호센터 이재우 초대원장(인터뷰)

    ◎“해킹 등 정보화 역기능 예방 주력”/“전문인력 보강… 전산망침입 탐지 시스템 등 개발 『정보화사회가 뿌리를 내리려면 우선 개인 및 국가정보에 대한 보호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지난 10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간 한국정보보호센터 이재우 원장(61)은 컴퓨터 해킹등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진정한 정보화사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장은 은행 현금자동지급기 창구에 무심코 버려지는 전표를 예로 들며 평소 개인정보의 유출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정보화의 급속한 진전과 함께 나타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등의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 및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정보화 관련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정통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출범한 단체다. 이원장은 정보보호센터가 앞으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적·기술적 측면의 정보보호대책을 마련하는등 종합적인 정보보호체제의 구심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기술지원부,기준평가부등 3부1과체제로 구성된 정보보호센터는 정보보호에 관한 정책·법제연구작업과 전산망침입 탐지시스템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등 연구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퇴치등에 관한 전문인력을 영입,전산망 침해사고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이원장은 정보보호센터가 당장은 15명의 인력으로 출범했지만 곧 해킹방지요원·전산망보안요원등 전문인력 50여명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출신으로 군사정전위 한국군 수석대표,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등을 거쳐 86년 소장으로 전역한 뒤 한국전산원 초대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국가기간전산망 안전보안지원센터장을 지냈다.〈박건승 기자〉
  • 과기원 부정입학 22명 자퇴·휴학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 윤덕용)은 17일 산학제 대학원 학생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최종 조사를 마치고 학생 22명을 자퇴·제적 또는 휴학 처리했다고 밝혔다. 학사처리된 학생은 서울분원에서 자퇴4·제적6·휴학 6명과 대전 본원에서 자퇴4·제적 2명 등이다.과기원은 또 이번 파문과 관련,당시 서울분원장을 견책 조치 하는 등 교수 7명을 징계했다.〈신연숙 기자〉
  • “멋쟁이 남성을 더 멋스럽게”/올봄 조끼패션 새바람

    ◎스리피스 인기… 앞다퉈 출시/울·실크·니트 등 소재도 다양/검정·베이지색 등 단색 주종/구색상품서 「단독」품목 부각 남성복 패션에 쓰리 피스 바람이 불면서 남성용 조끼가 인기 패션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스트(Vest),웨이스트 코트(Waist Coat),질레(Gilet)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조끼는 『조끼를 잘 입는 사람이 옷을 잘 입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남성의 멋을 연출하는데 핵심적인 품목.이에 따라 남성복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단품 조끼들이 경쟁적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조끼는 입는 용도에 따라 정장용 드레스 베스트(Dress Vest),세퍼레이트(상하 따로 갖춰 조화를 살리는 신사복)용 팬시 베스트(Fancy Vest),겉옷처럼 입을 수 있는 아우터 베스트(Outer Vest)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같은 조끼는 수트와 동일 소재,동일 색상으로 셋 갖춤이 되면 보다 중후한 느낌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특히 팬시 베스트는 간편한 세퍼레이트에 맞춰 입으면 세련되고 개성적인 멋을 살릴 수 있다.또 니트로 된 단품 조끼의 경우 라운드 셔츠나 티셔츠,니트 효과가 있는 셔츠와 함께 입으면 여유있고 편안한 주말복 차림으로 손색이 없다. 남성용 조끼가 기존의 단순 「구색상품군」에서 단독 패션품목으로 부각되면서 디자인도 한층 다양해졌다.V자 목선에 단추가 5개 달린 기본형 외에 캐주얼한 스타일로 밑단을 직선처리한 것,앞(V존)부분이 높이 올라간 형태,바깥 호주머니 처리된 것 등이 인기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또 V존을 깊게 파서 여성스런 느낌을 강조한 이중 단추 조끼도 나와 있다. 조끼의 소재로는 울,실크,레이온을 비롯해 간소복 분위기의 골덴,니트,벨벳 등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특히 올해 조끼 패션은 소재를 여러가지로 응용한 점이 눈에 띈다.앞판은 재킷과 같은 원단을 사용하고 뒷판은 저어지 천 등으로 처리해 뒤집어 입을 수 있게한 실용적인 조끼도 신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색상은 검정과 회색,베이지 등의 단색류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무늬는 큼직큼직한 형태보다는 자잘한 마이크로 무늬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줄무늬나 체크무늬의 경우 윤곽이 선명한 것보다는멜란지 느낌이 나도록 흐릿하게 처리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편 남성용 조끼가 유행하면서 상의도 이중 단추보다는 싱글 3버튼이나 2버튼 스타일이 점차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김종면 기자〉
  • 과기원 조기입학생 자살/15세 최연소 합격… 학교생활 적응 못해

    【대전=이천렬 기자】 만 15세의 나이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최연소입학,화제를 모았던 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8일 상오6시쯤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빛아파트 109동 앞 화단에 한국과학학기술원 학사과정 이현우군(19·화학공학과3년 휴학·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쌍용아파트)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윤모씨(59)가 발견했다. 올해 만 19세인 이군은 중졸검정고시와 대전과학고를 거쳐 당시 15세이던 92년 한국과학기술원 학사과정에 최연소입학했다가 지난 3월 학교생활에 적응이 안된다며 휴학했다.
  • 끼리끼리 모여 놀고 먹고 마시고…/대학가 「퇴폐 사교클럽」 기승

    ◎부유층자녀 등 자격제한… 1백개 넘어/호텔 등서 파티·수백만원대 포커판도 대학가에 향락지향적인 비밀 사교클럽이 늘고 있다.이념서클이 퇴조하던 90년대 초반부터 생겨난 「놀고 먹고 마시는」 것만 추구하는 동아리들이다. 제법 이름이 알려진 「상류 사교클럽」은 명우회 팍스(FOX) 센추리(CENTURY) 이스라(ISRA) 스플래쉬(SPLASH) 스플렉스(SPLEX) 씨네필(CINEPHIL) 서현회 아이섹(AISEC) 유니트(UNIT) CISV 등 10여개.잘 알려지지 않은 모임까지 합하면 1백개도 넘는다. 이들은 철저하게 끼리끼리만 모인다.물론 아무나 가입할 수도 없다.부모가 상당 수준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를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통 선배 회원의 추천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일부 명문대생 클럽,서울 강남의 일부 고교나 예술고교 출신자 그룹,특정 사립국교 출신 모임,외국에서 귀국한 명문대 재학생들의 그룹 등이다. 이들은 스키·볼링·요트·스킨 스쿠버 등 취미활동의 모임이라고 내세우지만 대부분은 향락을 추구하는 「노는 모임」이다. 회원들만 드나드는 멤버십 카페를 정해 놓고 모여 술을 마시거나 나이트클럽을 하룻밤 통째로 빌려 생일파티를 한다.화려한 드레스나 정장 차림으로 특급호텔에서 테마파티도 갖는다. 이들과는 다르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복학생들 중심으로 밤새워 수십만∼수백만원대의 포커판을 벌여 등록금과 하숙비를 탕진하거나 터키탕과 안마시술소 등 퇴폐 유흥업소도 드나든다.
  • 포항 「방사광 가속기」(「거대과학」에 도전한다:5)

    ◎24억볼트 X선·적외선 생산 “빛 공장”/60개 방사광관에서 동시실험 “세계 정상급”/반도체·원자특성 연구에 필수… 이용자 몰려/제약회사와 손잡고 생명과학연구도 곧 착수 1천5백억원을 들여 건설한 거대한 빛공장 포항방사광가속기(PLS)가 서서히 위력을 보여 주고 있다. 부지 20만평,건물 6개동,달린 식구 1백60명의 거대한 덩치에 연간 운영비만도 1백40억원(96년기준)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 소요로 한때 「괴물」로 전락할뻔 했던 이 거대과학 실험시설이 뛰어난 성능 향상과 이용자 폭주로 활기를 찾고 있는 것. 우선 포항방사광 가속기는 뿜어내는 빛의 세기가 당초 20억전자볼트로 설계됐으나 지난 1일 자체 기술로 24억 전자볼트까지 에너지 상승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빛의 세기가 강해지면 응용범위가 그만큼 다양해 진다. 포항방사광 가속기는 또 이용희망자도 94년말 준공이전 10여명에 불과했던 것이 현재는 이용자협의회 회원이 4백명에 이를 정도로 저변이 두터워졌다.포항 가속기연구소 실험지원부장 이기봉교수(물리학)는 『95년 9월연구자들에게 시설이 개방된 이후 95년말까지 70여명이 방사광 가속기를 찾았다』고 밝히고 『올해 상반기에는 방사광 사용 신청이 62과제나 들어와 이중 상당수가 실험시간을 배정받지 못하게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수행됐던 실험 내용은 방사광의 폭넓은 용도를 짐작케 한다.첫 이용자였던 부산대 김형국 교수(물리학)가 「금속산화물 박막의 구조분석」 실험을 한 것을 비롯,실리콘 박막 표면구조 연구,고분자 상분리연구,나일론 결정구조 해석등 18건의 연구과제는 표면과학 물리 화학 재료공학등 다양한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열흘째 전북대 물리학과 팀과 연구소에 묵으며 「인디움 갤륨 포스파이드」라는 화합물 반도체 표면의 유황 처리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김세훈교수(화학과)는 『일본 방사광가속기에서는 1개월간 실험에서도 못었었던 결과를 이번 실험에서는 얻을 수 있었다』며 「광원」의 품질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와 거의 같은 속도로 가속,도너츠 모양의저장링속을 빙글빙글 돌게 하면서 강력한 빛을 방출시켜 각종 과학실험에 이용하게 하는 시설이다.빛 중에서도 파장이 짧은 진공자외선과 X선 영역의 강한 광은 원자나 분자 수준의 미세 세계를 관찰하는 중요한 수단이다.포항 가속기는 적외선에서 X선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을 고밀도 고강도로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정상수준의 제3세대 방사광 가속기. 포항 방사광 가속기의 저장링에는 36개의 강한 휨자석이 설치돼 전자빔이 이곳을 지날 때마다 강한 방사광이 방출된다.각각의 휨자석에는 빛을 꺼내 쓸 수 있는 방사광관을 1∼2개씩 설치할 수 있어 포항방사광 가속기는 60개 이상의 방사광관에서 동시에 실험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포항 가속기에 설치돼 있는 방사광관은 진공자외선 방사광관과 X선 산란 방사광관등 2개.그러나 진공자외선 방사광관 옆에는 LG반도체가 오는 3월 완공을 목표로 1기가디램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X선 리토그라피 연구소를 건설중이고 포항가속기 측에서도 3개의 방사광관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어서 오는 9월부터는 방사광관이 6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포항방사광 가속기에는 단백질 생체구조 연구를 지원할 클린룸(청정실)도 완공되고 제약회사등에서 연구참여를 희망해와 앞으로는 단백질 생체구조등 생명과학 분야 연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 고온초전도체 연구 어디까지 왔나/표준과학연,백서 발간

    ◎86년 처음 발견… 기초·응용연구 활발/고감도 자기장센서 등 상용화 눈앞 「제2의 전기」로 불리는 고온초전도체에 대한 기초 및 응용연구가 경쟁적으로 이뤄지면서 일상생활에 이용될 수 있는 고온초전도기술의 출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86년 처음 발견된 고온초전도체는 간단히 말해 절대영도(섭씨-273도)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물질.고온초전도체는 몇가지 산화물과 섭씨 1천도 남짓까지 올릴 수 있는 전기만 있으면 손쉽게 합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리·화학·재료공학 분야의 주된 연구대상이 돼왔다. 따라서 좀더 높은 임계온도의 초전도체를 발견하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은 19세기 금맥을 찾아 서부로 몰려드는 금광업자들의 열기에 비유될 정도였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최근 「고온초전도기술 백서」를 펴내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고온초전도체 분야에 대한 최신 국·내외 연구동향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백서에 따르면 고온초전도물질은 현재 전자파필터 소자등 매우 제한적인 분야에서 상용화되고 있지만 2000년대 초반이 되면 에너지·교통·의료 및 가속기·전자공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구체적인 분야로는 핵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MRI)·초전도 양자간섭장치·에너지 저장장치·전자기동력선등이 꼽히고 있다. 이 중에서도 박막 제작기술을 이용해 초전도 양자간섭장치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다.초전도 양자간섭장치란 기존의 센서들이 따를 수 없는 고감도의 자기장센서로 중력파 검출,심자도 및 뇌자도 측정,재료의 비파괴평가등 극미세의 자기장을 측정하는 모든 분야에 쓰일 차세대 핵심기기. 90년대 들어 미국·일본등 선진국이 이 분야 연구에서 큰 진척을 이루면서 2000년쯤 부분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87년 연구를 시작했지만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2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중심으로 고온초전도체를 이용한 마이크로파소자 개발에 착수,위성·무선 통신분야의 핵심장치인 선·원형 형태의 고온초전도 공진기와 필터를 생산해 냈다.
  • 과기원 서울 분원 30명 모두 학위수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0일 감사원으로부터 자격 미달 통보를 받은 서울 분원의 올해 졸업대상 학생 30명에 대해 졸업사정 심의를 벌인 결과 고의적인 문제학생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 이들 모두에게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원은 9∼10일 졸업 사정회의를 가진 결과 이들이 입학시 제출한 재직 증명서가 적정했고 현재 전원 직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KIST/오늘 창립 30돌… 그 발자취와 현주소

    ◎선진과기 산업화 경제도약 뒷받침/연구수행 6,184건… 아라미드섬유 개발 등 개가/5공땐 KIST에 통폐합·연구기능 박탈 위기도/모방·개량 탈피… 원천기술 연구로 재도약 모색 국내 최초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김은영)이 10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날 상오 10시 연구원내 존슨강당에서 기념식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 한편 2000년대를 바라본 웅비계획인 「KIST 장기비전」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초일류 종합연구기관으로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KIST는 1966년 2월10일 과학기술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산업계에 필요한 산업기술개발과 기술지원이라는 사명을 갖고 설립됐다.당시 국민소득 1백25달러,국민총생산 2억5천만달러이던 시대에 정부는 1천만달러라는 거금을 연구소에 서슴없이 투자할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 KIST의 과학자들은 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해 밤잠을 자지 않고 선진기술을 국내에 전수시켰으며 6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개발의 연대」에 산업기술개발을통한 공업현대화를 뒷받침하고 과학기술기반을 확충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경제성장과 과학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또 경제발전이 궤도에 오른 80년대부터는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에 나서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30년동안 KIST가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최적의 석면대체 섬유로 97년부터 4억달러 규모의 세계시장에 도전할 아라미드섬유를 비롯,오존층 파괴물질인 CFC의 대체물질,다이아몬드 카본코팅 VCR헤드드럼,니켈·크롬·텅스텐을 주원료로 한 초내열 합금,공업용 다이아몬드 합성,항생제 네틸마이신 합성,인공신장용 막형 혈액투석기,인공수정체 개발등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그동안 연구수행과제 건수만 6천1백84건,기업화된 기술이 6백95건에 이르며 산업재산권 출원 1천7백83건,발표논문 4천2백39편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KIST는 집계하고 있다. KIST는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으면서도 연구원처우와 연구소운영은 자율적으로 시행한 새로운 개념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첫 모델로서 국내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해당분야 전문연구기관을 분화시켜 나감으로써 많은 연구소 설립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KIST가 영광의 세월만을 보낸 것은 아니다.국방기술등 한국의 기술자립의지를 희생하고 미국에 접근한 5공정권 아래서 KIST는 한국과학원과 통폐합돼 이름이 없어지는 비운을 겪기도 했으며(81년∼89년),6공시절인 92년 재차 시도된 정부출연연구소 통폐합과정에서는 연구기능이 없어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5·6공시절의 10년은 KIST발전이 발목을 잡힌 시련의 시기였으며 이는 곧 정부출연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과학기술계 전체의 위상이 곤두박질친 시기로 평가된다. KIST가 탄생 30돌을 즈음해 채택한 장기비전은 이같은 과거의 손실을 복구하고 나아가 21세기 첨단산업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도약의 다짐으로 볼수 있다.KIST 장기비전은 기존의 모방개량기술에서 탈피,원천기술 개발을 지향함으로써 2000년대까지 세계 초일류 기관인 일본의 이화학연구소,미국의 아르곤연구소,독일의 막스 프랑크연구소와 같은 국가를 대표하는 연구소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개혁은 연구소 의지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여기서 정부와 고위 정책결정자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중의 하나가 된다. KIST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김은영원장은 『연구원들은 연구소내에서 저녁식사가 일상화됐을 정도로 연구분위기가 성숙돼 가고 있다』면서 『KIST육성특별법 제정등에 국가차원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털어 놓았다. ◎「한국두뇌의 요람」 어떤 인물 거쳐갔나/전문인력 3천6백명 산·학·연 맹활약 KIST는 한국의 꿈과 희망을 양어깨에 걸머졌던 국가 종합연구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지난 30년동안 내로라하는 「한국의 두뇌」들이 모여들었던 곳이다. KIST 설립작업을 맡았던 최형섭박사(전과기처장관,산업과학기술연구소고문)는 국내는 물론 미국 등지로 날아가 우수한 과학자들을 끌어모았다. 그동안 KIST가 국내 산업계·학계·연구소에 배출한 고급 과학기술인력은 3천6백명에 이른다.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미사일개발을 맡았던 이경서박사(국제화재 해상보험 부회장),국내 반도체기술의씨앗을 뿌렸던 정만영박사(금호그룹 고문),콩박사로 유명한 권태완박사(인제대 교수),한국기계연구소장을 지냈던 김훈철박사(한국기계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대표적인 유치과학자로 꼽힌다. 초창기 유치과학자들은 대학교수의 3배가 넘는 급여,구내아파트 제공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이들 중에서도 이용태박사(삼보컴퓨터 회장),성기수박사(동명정보기술대 총장),경상현박사(전 정통부장관)등 당시 컴퓨터센터 「삼총사」는 국내 전자통신 기술의 선구자로 지금도 학계와 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밖에도 KIST출신 인사들로는 산업계에 여종기LG중앙연구소소장,이주형삼성전자전무,허수웅대륙정밀사장,안영옥OLIN사장,황규복한국부가통신회장 등 5백여명이 있다. 학계에는 전무식한국과학기술원석좌교수,유성재 중앙대교수,이동영서울대교수,김재관인천대교수,김춘수단국대교수,배무이대교수 등 9백명이 있고 연구계에 채영복한국과학기술한림원사무총장,한문희·민태익전생명과학연구소장 등 1천8백명이나 포진돼 있다. ◎KAIST와 어떻게 다른가/KIST 연구개발이 주목적·서울 소재/KIAIST 석­박사 교육기관·대덕 소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구별할 줄 알면 그 사람은 과학기술계에 정통하다고 자부해도 좋다.그만큼 두 기관을 놓고 어느게 어느 것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KIST는 66년 「KIST」육성법에 의해 산업기술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5년뒤인 71년에는 과학기술 인력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석·박사 교육기관으로서 한국과학원(KAIS,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이 설립됐다. 두 기관은 81년 5공정권에 의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란 이름으로 강제 통폐합된다.이때 「한국과학기술원법」은 남고 「KIST육성법」은 자연스레 소멸됐다. 하지만 첨단 산업기술이 일본등을 통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첨단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종합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이 재인식되기 시작했다.KAIST안에 「연구본부」를 차려 싹을 키우던 연구조직은 마침내 8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란 이름을 찾아 독립하게 된다. 그러나 「KIST 육성법」은 복원되지 않았다.이것이 KIST가 KAIST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게되는 한 대목이다. 두 기관은 이름이 비슷할 뿐 아니라 경쟁하는 측면도 많다.KAIST는 교육기관이면서도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도 활발히 하며,KIST는 연구기관이긴 하지만 4백여명의 석·박사 학위과정 연구생을 받아들여 「서로 비슷해지고」 있다. 더욱이 KIST가 새로 바뀐 교육법에 따라 단설대학원을 설립하게 되면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KAIST에 비해 서울이라는 유리한 입지조건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확보할수 있게 돼 요즘 두 기관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어쨌든 같은 정부출연기관으로서 「경쟁과 협조」관계에 있는 두 기관이 가장 싫어 하는 것은 상대방의 이름으로 잘못 불리는 일이다.영문으로 넉자인 KIST는 한글로는 아홉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영문으로 다섯자인 KAIST는 한글로는 일곱자인 한국과학기술원이어서 『영문으로는 짧은게 한글 이름으로는 길더라』는 한 언론계 인사의 구별법이 참고가 될수 있을 것 같다.
  • 중기 연구요원 병역단축/정부검토/기술개발 돕게 1년줄여 4년으로

    ◎자격도 「학사이상」으로 완화 병역특례가 인정되는 전문연구요원이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서 근무할 경우 복무기간을 1년 줄이고 학사학위소지자에게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이는 중소기업이 전문기술인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통상산업부는 9일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 한해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의 근무기간을 5년에서 4년으로 단축하고 자격도 석사학위 소지자에서 학사학위 소지자로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병무청에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전문연구요원들이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 근무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처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이 제도가 실시되면 중소기업에 학사학위 소지자들이 대거 충원돼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연구요원제도란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소지한 고급인력이 중소기업 및 대기업 부설연구소나 KAIST 등 국책 연구소에 5년간 근무하면 병역을 면제해주는 것으로 지난해 배정인원은 3천3백명이었으며 배정비율은 각각 기업부설연구소 60%,국책연구소 40%였다. 통산부는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의 고급인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2.01명의 석사학위 소지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데다 중소기업에서는 석사학위 이상의 고등 연구전문인력보다는 학사학위 소지자가 필요해 연구요원의 자격요건을 낮추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또 중소기업부설연구소의 자격요건이 석사 1인 학사 2인이상으로 돼 있어 중소기업들이 연구소를 설립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중소기업 부설연구소의 요건을 학사 5인이상으로 완화했다.
  • 과기원/첨단기술단지 건립/97년까지 대덕연구단지에

    ◎기술혁신·산학교류센터 등 설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97년말까지 1천2백억원의 건설비를 투입,대덕연구단지의 산학연 협동연구 구심체 역할을 할 첨단기술종합단지(KAIST High­Tech Complex,KAIST­HTC)를 건립하기로 했다. 3일 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이 단지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술혁신센터(TIC)와 첨단기술창업 보육센터(TBI)의 활동을 지원하고 신기술 창업활동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KAIST의 TIC부지에 건립해 KAIST,대덕연구단지내의 출연기관 및 민간연구기관,TBI 입주 기업들에게 제공된다. HTC는 첨단 지능형 복합건물로 연건평 1만2천평,15층 쌍둥이 빌딩으로 지어지며 기술혁신센터 6천6백평,첨단기술창업교육센터 1천5백평,산학교류센터 3천평,부대시설 6백평 등 총 4개부문으로 구성된다.빌딩내 공간은 입주 기업들에게 20년간 사용권을 주는 방식으로 기여 분양되며 대덕연구단지내 연구기관과 입주기업들의 협의체가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HTC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건물사용권은 물론 KAIST 및 대덕연구단지 연구소들의 보유자원 이용,각종 교육 훈련프로그램 참여,졸업생 취업 연결등 각종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 건물은 올해 상반기에 건물설계를 완료,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며 97년 하반기에 완공,98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과학관 육성법의 규정에 의한 사설 과학관 2곳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갑택)은 3일 서울의 육영재단 어린이회관(관장 박서영)과 경북 경주의 신라역사과학관(관장 석우일)등 2곳이 처음으로 사설과학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어린이회관은 3만1천평의 부지에 8백50여평의 전시실과 1백여평의 작업실,80여평의 천체과학실등을 갖추고 지난 70년 문을 연 사립 종합과학관이다.기초과학,우주,지구과학등 각종 전시실에는 5백70여점 이상의 전시품이 소개되고 있으며 천체과학실에는 프라네타리움(별자리 투영기)도 설치돼 이미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다. 신라역사과학관은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불국사쪽을 향해 버스로 5분 거리,신라민속공예촌 안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과학관이다.지난 88년 대지 6백평,연건평 3백평에 1백80평의 전시실을 갖추고 개관한 이 과학관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의 각종 과학기술 발명품을 복원하고 다양한 모형으로 제작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일반공개가 금지된 석굴암의 경내를 축소 모형으로 복원하고 뛰어난 조형미와 축조기술 원리를 다양한 각도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전시한 공간은 청소년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명물」로 등장했으며 이밖에도 모형 첨성대,천구의,신라역법과 천문의기,신라왕경도등의 전시품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지난 92년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과학 교육 시설 건립을 촉진·지원키 위해 과학관 육성법을 제정했으나 과학 시설에 대한 이해및 홍보 부족으로 1건의 등록도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과학관용 부동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수입 견본등 물품및 자료에 대한 관세및 농어촌 특별세 감면등 추가적인 세제 금융 지원 조치가 잇따르면서 과학관 등록및 설립에 대한 이해도 증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설과학관은 개인이나 법인의 후원회 설치는 물론 운영 경비 일부를 예산에서 보조받을 수도 있으며 각종 기념품및 교재 판매,과학원리를 이용한 놀이시설과 매점등 편의시설 운영도 할 수 있다. 국립과학관 권갑택관장은 『정부는 사설과학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관 등록 범위를 확대하고 관람료를 자율화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과학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설 과학관이 설립·등록돼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쉽게 과학을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과기원 부정입학 본격수사/서울지법

    ◎신입생명단·관련서류 넘겨받아/서울분원 허위증명서 발급 9개사 대표 고발 서울지검 특수2부(박주선부장검사)는 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분원의 신입생 부정입학사건과 관련,과기원이 허위재직증명서를 발급한 D정보통신대표 민모씨 등 9개 업체대표를 업무방해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곧 민씨 등을 불러 입학생들에게 허위재직증명서를 발급해 준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과기원으로부터 입학생 명단과 허위재직증명서 등을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관련,『과기원이 허위재직증명서를 떼어준 1백94개업체 가운데 두차례 이상 증명서를 발급한 9개 업체를 고발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고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사원과 과기처는 감사와 내부조사를 통해 92년과 95년 사이에 입학생 3백22명 가운데 실제 근무하지 않은 기업체로부터 허위재직증명서를 발급받아 부정입학한 사실을 밝혀냈다.
  • 거짓 재직증 발급 9개 업체를 고발/과기원 부정 입학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30일 서울분원 학생들에게 허위로 재직증명서를 만들어준 서울 부산 등 9개 업체를 29일자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과기원은 또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관련교수 6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윤덕용KAIST원장은 30일 상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과기원 임시이사회에서 서울분원 학생 부정입학파문과 관련,사의를 표명했다.
  • 과기원 “1백40명에 재직증명 내라”/부정입학관련 실사

    ◎제출않으면 졸업유보/부정개입 교수 인사조치 방침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9일 서울분원 석·박사과정 학생 부정 입학과 관련,감사원으로부터 명단을 통보 받은 2백84명에 대해 실사를 벌인 결과 1백7명이 입학 당시 관련 산업체 재직하고 있는유자격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이가운데 37명은 졸업했거나 중퇴해 현재 산업체 재직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학생은 1백4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기원은 이들에게 오는 2월8일까지 재직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과기원은 당초 오는 2월20일을 서류제출 최종 시한으로 정했으나 대상학생중 20명이 오는 2월 졸업예정자로 밝혀짐에 따라 이의 처리를 위해 당초 시한을 앞당겼다고 밝혔다.과기원은 졸업예정자라도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졸업을 유보시킬 방침이다. 한편 과기원은 서울분원 교수의 부정입학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것과 관련,현재로서 그같은 사실은 감사원 감사나 과기원 자체감사 어디에서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과기원은 감사원으로부터 책임자로지적된 관련교수 7명의 처리여부에 대해서는 지난 9월 당시 서울분원장이 이미 직위해제 됐으며 나머지 6명은 오는 2월초 인사심의위에서 징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과기원 부정입학 엄벌”/이총리 지시

    이수성국무총리는 2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분원의 부정입학사건과 관련,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라고 정근모과학기술처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총리는 또 이같은 잘못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차원에서 제도개선 및 지도감독 체계를 강화하라고 강봉균총리행정조정실장에게 지시했다.
  • 과기원/서울분원 폐쇄키로/부정입학 물의

    ◎관련학생 문책·허위증명업체 고발 과학기술처는 26일 대규모 학생 부정입학 문제를 일으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분원을 폐쇄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한국과학기술원이 학사문제를 야기한데 대해 소관부처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교수와 관련학생은 학칙에 따라 엄중 문책하고 허위 재직증명서를 발부한 기업체는 한국과학기술원을 통해 고발조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지난 92년 문을 연 서울분원이 학사관리가 잘 안되는데다 교수 1인당 학생수가 32명에 이르고 실험연구장비 부족,재정취약등 구조적인 문제점이 커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과학기술원은 다만 기존 재학생중 문제가 없는 학생에 대해서는 졸업때까지 서울분원 혹은 대덕본원에서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과학기술원은 96년도 신학기 학생모집을 이미 중단한 상태다.
  • 과기원 284명 부정입학/서울분원

    ◎93∼95학년도 입학 감사원서 적발/석·박사과정 재직증명 위조/관련교수 징계… 업체는 고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분원의 석사 및 박사과정 입학생중 상당수가 산업체나 연구기관 재직증명서를 허위로 제출해 입학허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분원은 수도권지역 산업체종사자의 재교육을 취지로 산업체나 연구소등에 재직하면서 소속된 기관의 추천 및 수업료지원을 받는 학생들만 입학할 수 있도록 입학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나 자체조사및 감사원 감사에서 상당수가 소속기관에 재직하고 있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93∼95년에 입학한 8백22명을 대상으로 입학당시 국민연금 가입여부를 조사한 결과 2백84명(현재 재학생은 2백54명)이 미가입된 사실을 밝히고 당시 제출한 재직증명서의 허위여부 확인 및 시정조치를 과기처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과학기술원이 현재 재학생 7백97명에게 재직증명서 및 소득세납부증명서,직장의료보험 가입증등 관련서류를 제출토록 요구했으나 1백22명이 제출하지 못해 상당수가 부정입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관계자는 『학생들 가운데는 입학당시는 재직했으나 재학기간만 휴직한 경우,재학중 재직회사가 폐업한 경우도 많아 문제학생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올 3월학기 등록이 시작되는 2월5일까지는 문제학생 분류작업과 처리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제학생은 최고 입학취소처분,학생모집책임을 맡은 서울분원의 관련보직교수 7명은 징계조치되고 허위 재직증명서를 발급해준 산업체는 사문서위조혐의로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91년 3월 문을 연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분원은 지난해까지 4개과에 1천57명이 입학했으며 석사 1백57명,박사 10명을 배출한 바 있다.
  •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거대과학」에 도전한다:2)

    ◎“「아리랑1호」 시스템 설계 완료”/1,650억원 투자… 미서 핵심기술 이전/97년 국내서 조립 계획… 99년에 발사 『우리 기술진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최초의 중형 위성 「아리랑1호」는 시스템설계(SDR)를 이미 끝내고 초기 세부설계(PDR)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미국 LA 현지소식에 따르면 우리 과학기술자들의 기술습득 속도가 무척 빨라 공동 제작사인 TRW측 기술진이 우리측에게 아이디어를 물어올 정도라고 합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1호」개발사업 총괄수행기관인 항공우주연구소 우주사업단장 유장수박사(44)는 「아리랑1호」개발사업이 착수 2차년도를 맞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랑1호」개발사업은 4개 정부부처와 연구소,기업체,대학 등 14개관련기관이 총동원돼 우리 우주산업의 미래를 걸고 추진하고 있는 거대과학 연구사업. 「아리랑1호」는 과학실험 한반도관측 통신실험 등 다목적 용도를 가진 지구 저궤도용 중형위성이지만 용도 자체보다는 설계부터 부품제작,조립과정에 이르기까지 한국이 공동개발업체인 미국 TRW사로부터 핵심기술을 전수받게 된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 현재 「아리랑1호」개발사업은 시스템 및 위성본체 설계,발사체 선정,우주시험동 건설,탑재체 개발 등 네갈래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스템설계는 위성의 전체규모를 설계하는 작업으로 지난해 12월초 미국 LA에 있는 TRW본사에서 완료됐다.항공우주연구소 및 7개 기업체 국내기술진 44명이 현지에 파견돼 미국측 기술진 71명과 함께 수행한 이 작업과정에서 「아리랑1호」위성은 크기 84×96×181.3(㎤),수행궤도 태양동기궤도,고도 6백85㎞,무게 4백20∼4백70㎏급으로 제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아리랑1호」는 4월말까지 초기세부설계를 마치고 오는 97년 3월까지는 최종설계(CDR)와 부품테스트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아래 설계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현지 설계작업과 연계해서 대덕연구단지내 항공우주연구소에서는 또하나의 위성설계가 이뤄지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현지와 설계정보를 공유하면서 실제 발사는 안하지만 위성으로서 기능은 갖춘 시험위성을 개발하고 있는것.유박사는 이를 기술전수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리랑1호」를 고도 6백85㎞ 상공에 띄워줄 발사체 선정을 위해서 현재 국제입찰을 받고 있는데 이미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에서 9개 발사용역업체가 응찰해 온 상태.연구소측은 이달말부터 현지조사에 착수해 오는 3월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리랑1호」는 미국에서 한·미 공동으로 설계되지만 조립은 국내에서 직접 수행된다.「우주시험동」은 「아리랑1호」의 조립은 물론 앞으로 중형위성의 국산화 개발을 염두에 두고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시설이다.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대덕연구단지 항공우주연구소내에 건설이 한창인 이 시설은 연건평 3천5백여평 규모에 위성체 조립시설과 위성체 시험시설 등 두 시설이 들어선다.특히 위성체 시험시설은 무중력,초청정,고진공,극고·저온 공존의 우주환경을 재현해 위성체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시설로 발사환경 시험시설,전자파환경 시험시설 등이 다양하게 갖춰 진다. 그밖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아리랑1호」에 실을광학렌즈 탑재체를 연구하는 등 각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리랑1호」는 오는 97년 3월 최종설계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조립에 들어가 99년 최종모델이 발사대에 서게 된다.「아리랑1호」에는 5년동안 1천6백50억원이 투입된다.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위성체의 설계·제작·조립·시험발사·운용 등 우주산업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유박사는 특히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밀가공기술과 전자통신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부품국산화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아리랑1호」의 국산화율을 60%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 15년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그때까지 예상되는 위성 수요만도 24기.「아리랑1호」는 향후 국가경쟁력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우주기술개발에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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