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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인권문제 美주도시대 종언”

    고홍주 전 미 국무부 인권차관보는 8일자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미국이 지난주 유엔인권위 선거에서 위원국 자격을 상실한 것은 미국의 독단적인 리더십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경고라고 지적했다.기고문 ‘미국에게 울리는 인권문제에 대한 경종’을 요약한다. 미국은 지난주 50년 이상 역임해온 유엔인권위의 위원국자격을 상실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선거 결과는 미국이 다른 회원국들로부터 인권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도전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분명 세계는 이를통해 미국에 가르침을 주려 한 것이다. 그러나 과연 미국은이 교훈을 받아들일 것인가?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두가지 반응이 예상 가능하다.하나는이같은 ‘모욕적인 외교적 패배’가 대수롭지 않다고 무시하는 것이다.두번째로 예상되는 반응은 이번 일을 계기로‘미국이 유엔회원국들에 대해 벌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즉 인권위의 정책에 반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일종의 보복을 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다.그렇게하면 유엔회원국들 역시 미국을 유엔 핵심기구에서 배제하거나 평화유지군이나 인도주의적 활동 등에 관한 미국의 요청을 거부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유엔을 보다 더 지지해야 할 위치에 섰다.미국 혼자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이제는 유엔이 미국 없이도 행동할 수 있게됐기 때문이다.지난주의 선거는 지구상의 인권문제에 대해 습관적으로 미국의 리더십을 인정해오던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경종이다.그동안 미국은 여러문제에 있어 유엔 회원국들과 다른 행위를 할지라도 어떠한대가도 치르지 않을 것이라는 독단적인 생각을 해왔다. 지난주 선거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무관심이어서도,노여움이어서도 안된다.미국은 ‘행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부시행정부는 이제 미국이 인권위가 아닐지라도 AIDS문제와 지구 온난화, 테러리즘 등 전지구적 문제에 대해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한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세계는 여전히 미국이 인권문제에 있어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다만 문제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그런 리더십을 제공할 용기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권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한다. 정리 이동미기자 eyes@
  • “”김대통령을 연사로”” 국제기구 강연요청 잇따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러브 콜’이 잇따르고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최근 소마비아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김 대통령에게 89차 총회에 주빈연사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해달라는 요청을 해 왔다”면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에이즈(AIDS)특별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해 달라는 요청을 해 왔다”고 소개했다. ILO 총회는 오는 6월 5일부터 20일까지 제네바에서,에이즈 퇴치를 위한 유엔 특별총회는 같은 달 25일부터 27일까지 뉴욕에서 열린다. ILO는 우리나라가 노·사·정 3자 합의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하고 여러 나라에서 좋은 선례로 삼을 수 있도록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기념한 연설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지난해 노벨상을 수상한 뒤외국 및 각종 국제기구 등으로부터 강연 요청이 많이 들어왔으나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이사람] 여성원로과학자 신영애박사

    국내 생명과학계가 미국과 교류를 시도할 때나 거꾸로 미국 과학계가 한국 사정을 알고자 할 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통하는 길이 있다.재미 원로 여성과학자 신영애박사(辛英愛·69)를 만나는 것이다. 미국립보건원(N I H)에서 35년간 연구원과 과학행정가로활동해 온 신박사는 워싱턴D.C.주변 과학계는 물론 정계,관계에 촘촘한 그물망을 갖고 있는 마당발. 그가 미국생활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펼치기 위해 한국에왔다.공직을 은퇴하고 고국의 젊은 과학도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경험을 나누고자 영구 귀국한 것이다. 한발 먼저 들어와 서울 청담동에 빌라를 마련해 놓고 그를기다린 남편은 “노인네가 은퇴까지 하고 한국에 와선 뭘그리 바쁘게 돌아다니느냐”며 제발 편하게 좀 살자고 충고를 한다.하지만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국제협력실상임자문관이라는 공식 직책에 연세대,서울대,이대에서강의까지 맡은 그는 “바쁘게 사는 건 내 천성”이라며 슬쩍 빠져나간다. 6·25전쟁 통에 도미해 대학을 졸업한후 2년 간격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원 생활 2년만에 종신연구원직을따내며 과학행정가로 자리잡기까지는 그의 이런 천성이 큰몫을 했다. 대학원때부터 ‘뻔뻔한’ 성격에 조직에서 유일한 여성이었던 그는 동료의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교수나 디렉터를 대리하는 일이 많았고 외부 회의에 자주 참석하게 되면서 뛰어난 대인관계 수완을 발휘해 마침내 행정쪽으로 방향전환을 권유받기에 이른다.그가 마지막 10년동안 맡았던 연구평가담당관은 국내외에서 들어온 각종 연구지원신청과제에 대해 적절한 관련전문가를 찾아내고 평가단을 구성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막강한 자리다.자연히신진 연구자들을 키워주기도 하고 실력있는 전문가를 사귈수도 있어 광범한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또한 연방예산을 사용하기 위한 의회 설득작업을 통해서는 관계와 정계 인사들과도 빈번한 접촉을 갖게 돼 인맥 구성은 더욱다양해진다.신박사는 이곳서 쌓은 연구관리 노하우를 모국에 아낌없이 전수하는 한편 타고난 근면함,애국심을 바탕으로 한미간 교량역을 도맡아 왔다.워싱턴D.C에서 정례적으로 열리는 한미과학기술포럼은 그의 역할이 숨겨진 대표적 사례. 지난 학기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시작한 ‘과학커뮤니케이션’강의는 그가 귀국후 가장 즐겁게 몰두하고있는 분야다.“NIH는 연간 80%의 연구비가 외부에 개방돼있다.한국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연구비를 따낼수 있다.나의 목표는 유망한 고국의 과학도들에게 NIH 평가자들을 설득할수 있는 의사소통기술을 가르쳐맘껏 연구를 펼칠수 있게 하는 것이다”과학자들끼리,혹은 과학자와 대중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수 있도록 글쓰기, 발표력 등을 훈련하는 이 분야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사실 과학자들은 어렵고 폐쇄적인 전문용어로 대중들을 소외시켜 왔다.그러나 이는 오직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과학자의 사명에 어긋나며 실제로 국민과 정책결정자들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더 이상 과학의 존립기반마저 위협받을 상황에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훈련이 필수적이라는게 그의 소신이다.영어로 진행되는 이 강의는 반응이 좋아 출강 요청이쇄도하고 있다. 그는 미국대학 경제학교수로서 역시 은퇴한 남편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자녀들은 프린스턴 스탠포드 다트머스등 명문대와 예일등 대학원을 나와 법률 금융분야에서활동한다. 일과 결혼,가족을 모두 성공시킨 비결은 무엇이었을까.“남들이 안할 때 일찍 시작해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그는 그래도 한가지만 들어달라고 하자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가능성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구했다”고 말했다. 그가 귀국함으로 해서 미국의 유용한 한 거점을 잃어버리게 된 건 아닌가 은근히 걱정이 들었다.그러나 그는 “NIH는 은퇴한 나에게 국제협력국 상임과학자문관 직책을 주며방까지 마련해 주었다”며 “언제든 내역할이 필요한 때면 달려가겠다”고 말한다.나아가 미국의 친구들을 국내에끌어들여 합동강의를 꾸밀 계획도 갖고 있다고 들려 주었다.과학계의 맏누이 같은 그에게 칠순 나이로는 믿기지 않는 에너지가 느껴져왔다. 신연숙편집위원 yshin@. *신영애 박사는. ■32년 서울출생(본명 임영애,‘신’은 남편의 성)■53년 도미■56년 미국 머서대(조지아 메이컨 소재)졸업(화학전공)/58년 오하이오주립대(콜럼버스 소재)석사(무기화학전공)/60년 〃박사■61∼63년 일리노이대·65∼67 미국립보건원(NIH)산하 노인학연구센터 박사후과정■67∼89년 NIH 노인학연구센터 분자세포생물학연구실 무기생화학부 연구원■89∼91년 NIH 노화연구소 분자세포생물학 프로그램관리담당관/일반의학연구소 질환세포및 분자기초 프로그램 담당관/당뇨 소화 및 신장질환연구소 신진대사질환연구프로그램 담당관■91∼99년 〃 구강및 두개안면연구소 연구평가담당관■99년12월31일자로 NIH은퇴■2000년 5월 영구귀국■∼현재 과기부 산하 과학기술정책평가원 국제협력국 상임자문관/NIH 포가티국제센터 국제협력국 상임과학자문관/한국과학기술원·이화여대등 출강. * NIH와 한국인 과학자들. 미국립보건원(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메릴랜드주 베데스타 소재)은 미국정부 산하기관이지만 인류건강증진을 위한 의학연구의 세계적 메카라 할 만하다.연구영역만도 미국인들에 많은 심장병에서부터 AIDS,인간게놈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전(全)지구적이며 새로운 지식의 싹이 보이는 곳이면 국적,소속,신분,연령을 불문하고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유명하다. 이같은 사실은 연간 203억달러(2001년기준)의 예산 중 자체 연구소에서 쓰는 돈은 10%에 불과한 반면 일반 대학및민간연구소,외국기관에 지원하는 연구비는 82%나 되는 것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나머지 8%는 행정비용).국립암연구소등 26개의 산하 연구소와 센터에 4.000명의 박사급연구진을 포함한 1만5,6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지만 NIH밖에서 연구에 참여하는 인원은 2,000개 연구소,5만명에이른다. 지난 2월 인간의 유전자지도를 완성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한 것을 비롯, 22년 사이 미국내 심장병사망율을 36% 감소시키고 5년간 암환자생존율을 60% 증가시켰으며 90년도 세계최초로 유전자치료를 실시하는등 연구성과도 눈부시다. 이곳에서 연구를 하거나 연구비를 지원받아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가 97명이나 될 정도다. 외국인들에 대한 문호도 활짝 열려있어 이곳서 연구하는한국인 과학자는 250명에 이른다.이는 중국(300명)에 이어두번째. 연구자로서 최고지위인 랩 치프(Lab Chief,세포신호전달연구실장)에 오른 이서구박사는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정신의학연구소 진혜민박사·생명공학정보센터 장원희박사는 인간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제가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서울대 연구처장을 맡고 있는 의대 박상철교수가 이곳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치는등 학계,연구계 인사가 많아 동창회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미국인들의 NIH에 대한 신뢰와 기대는 높아만 가고 있다.NIH는 99년과 2003년사이에 예산을 두 배로 늘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으며올해도 약 6%,10억달러의 예산 증액이 이뤄져 이 계획은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신연숙편집위원
  • 클린턴, 공로시민상 수여키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메이저리그 최다홈런기록보유자인 행크 아론과 은막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28명에게 ‘공로 시민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백악관이 6일 발표했다. 수상자에는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워터게이트사건 담당 특별검사 아치볼드 콕스,전 재무장관 로버트 루빈,민권운동지도자프레드 셔틀워스 목사,AIDS 전문의학자 데이비드 호가 포함돼 있다. 또 불의의 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흑인출신 론 브라운 전 상무장관,워터게이트사건 특별검사 찰스 러프,전국신문발행인협회 창설자인언론인 존 셍스택 등도 사후 수상자로 선정됐다. [워싱턴 AP 연합]
  • “에이즈 조기발견땐 완치가능”

    ‘신의 저주’,‘천형(天刑)’으로 여겨지는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히 치료·관리하면 합병증 을 예방할 수있는 만성병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특히 감염후 6개월 이내에 조기치료하면 ‘사실상 완치’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오명돈 감염내과 교수는 “에이즈에 걸릴만한 성접촉을 한 뒤 2∼4주만에 열이 나거나 독감 증세가 있으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에이즈라는 진단이 내려질 경우 최근 각광을 받 고 있는 칵테일 치료를 받으면 사실상 완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칵테일 요법이란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를 포함,3가지 이상의 약물을 함께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차단함으 로써,에이즈 바이러스 복제에 꼭 필요한 매우 작은 크기의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지도부딘(AZT),라미부딘(3TC),크릭시반(CRIXIVAN)이라는 약물 3가지를 병용하는 요법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가톨릭 의대 강남성모병원의 강문원 교수는 “조기 치료하면 현재의 치료법으로도 20∼30년 더 살 수 있고 보다 나은 치료제가 나오면 생명이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을 복용하면 마지막이라는 잘못된 판단으로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말기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했을 경우는 치료를 받더라 도 사실상 완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의대 김준명 교수는 “에이즈를 만성질환화 시키려는 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치료받는 환자 가운데 70% 쯤은 혈액검 사를 할 경우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상덕기자
  • 제3차 ASEM 의장 서명서 전문(1)

    1.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2000년 10월 20∼21일간 서울에서 개최되었다.이 회의에는 아시아 10개국 정상들과 EU 이사회 의장을겸하고 있는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15개국 정상들,그리고 EU집행의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였다.외무장관들과 EU 집행위원회 위원,그리고 여타 장관들이 정상들을 수행하였으며,대한민국 대통령이 금번 회의를 주재하였다. 2.정상들은 1996년 3월 1∼2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제1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가 양 지역간 정치,경제,문화,기타 영역에서의 협력구축을 목표로 한 ‘보다 큰성장을 위한 아시아ㆍ유럽간 새롭고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를 형성하였고,1998년 4월 3∼4일간 런던에서 개최된 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이러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왔음을 회고하였다.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천년 ASEM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을 규정짓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SEM 발전에 있어 역사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인식하였다.또한,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2002년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에서 재회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3.정상들은 방콕 및 런던 정상회의에서 합의되고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되어 있는 원칙들에 기반하여,지난 제2차 정상회의 이래이루어진 ASEM 프로세스내에서의 진전을 만족스럽게 평가하였다.정상들은 1999년에 개최된 제2차 외무,경제,재무장관회의에서의 협의결과를 평가하였으며,1999년 과학기술 장관회의의 개최를 환영하였다. 4.정상들은 금융·경제 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에게서 경제회복을 나타내는 명백한 현상들이 시현되고 있음을 특히 만족스럽게 주목 하였으며, 관련 국가들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 개혁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아시아와 유럽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있어 ASEM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인정하였다. 정상들은 아시아의 회복된 경제적 역동성과 유럽 경제력의 지속적 증대가 상승작용을 하여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상호의존성이 점증되어가고 있는 세계속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유가의 불안정성에 관한 우려를 표명함과동시에 원유,그 밖의 연료들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 확보가 ASEM 회원국은 물론 전세계의 장기적 경제성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였다. 5.정상들은 1999년 4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ASEM 외무장관 특별회의에서 캄보디아가 동남아 국가연합(ASEAN)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하였으며(‘ASEAN+10’),동남아시아의 모든 10개국 국가들을 포용하는 ASEAN의 목표가 이룩되었다는데 주목하였다.정상들은또한 1999년 11월 마닐라에서 ASEAN+3 정상회의가 개최됨으로써 동아시아 협력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동 정상회의에서 ASEAN 국가들과 중국,일본,한국은 정기적 회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2000년 7월 방콕에서 개최된ASEAN+3 외무장관 창립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동아시아 금융ㆍ경제 협력의 강화를 위하여 2000년 7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재무장관회의와 2000년 10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경제장관회의에서의 진전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이 지역,정치,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과 대화의 중요한 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주목하였으며,북한이 2000년 7월 ARF에 가입한 것이 ARF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평화ㆍ안보의 대의를 진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환영하였다. 6.정상들은 유로화의 도입을 환영하였으며,유로화의 도입이 국제통화제도에 있어 환율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구주연합 정부간 회의에서 이루어진 구주연합 확대 및 구주연합의 제도강화를 위한 진전사항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유럽안보ㆍ방위정책 등과 같이 공동외교안보정책의 맥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안보협력 분야에서의 발전에 주목하였다. 7.정상들은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립된 정치대화 이행을 위한 기본원칙에 기반하여,제1·2차 ASEM 외무장관회의와 장기적인 고위관리회의가 지역 및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에 관한 유용한 협의의장이 되었으며,회원국간 상호 인식과 이해의 증진에 기여하였음을 주목하였다. 8.정상들은 모든 국가들에게 있어 안전한 국제 환경을 추구하며,또한 국제적 평화와 안정 및 번영,그리고 국제법 존중에 기여할 목적으로 아시아ㆍ유럽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이러한 견지에서 정상들은 공동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정상들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최초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였으며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의 기반을 제공한 동 회담의 의의를 인정하였다.이러한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반도에서의최근 진전상황에 관한 별도 선언이 발표되었다. 정상들은 동티모르의 안정회복을 향한 진전을 환영하였고,이와 긴밀한 관련을 맺고있는 국가들과의 협력하에 이행과정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동티모르 잠정 행정기구(UNTAET)에 의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동티모르에서의 재건과 건국 과정이 전체 국제사회로부터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데 의견을같이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서티모르지역에서의 동티모르 난민문제관련,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들을 포괄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중요한 조치들과 그 시급성을 인식하였다.이러한 조치들은 모든 티모르인들의 화해와 평화,그리고 조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정상들은 남동부 유럽국가들간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이러한 맥락에서 안정협약(Stability Pact)을 환영하고 동 협약의 목적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코소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1244호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중동지역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그들은 폭력종식을 위한 조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샴 엘 세이크에서의 정상회담결과를 환영하였다.그들은 당사자들이 지체없이 동 조치를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요구하였다. 정상들은 금년 9월 6∼8일 유엔본부에서 천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었음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세계정상들이 유엔헌장의목적과 원칙준수에 대한 공약을 새로이 하였음을 환영하였으며,천년정상회의 선언에 명시된 21세기 국제 사회의 핵심 목표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정상들은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체제의 대표성,투명성,효과성을 증진시키고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표하에서 유엔개혁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개발 협력분야에 있어서 유엔과 그 밖의 관련 기구간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으며,유엔의 임무를 이행하기 위한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엔의 보다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정상들은 비엔나 세계인권회의에서 표명된 인권의 보편성,불가분성및 상호의존성을 인식하면서 발전권을 포함한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데 그들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전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무력 갈등에 대해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정상들은 이러한 갈등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의거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동의하였다.정상들은또한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고 대량파괴무기관련 군비 통제,군축,비확산에 관한 지역적,범세계적 조치들을강화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나아가 정상들은 기존의 국제 군비통제와 군축 협약의 완전성과 유효성을 유지하고 이 분야에있어 ASEM내 대화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결의를표명하였다.정상들은 핵무기 비확산 평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였으며,동 회의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최종 문서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정상들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조기발효,합의된 실무 프로그램에 따라 5년 이내 체결을 목표로 무기용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관련 군축회의에 관한 협상의 즉각 개시,생물무기 금지협약 강화 조치에 대한 특별그룹 협상의 조기 종결 등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화학무기금지협약 이행에 있어서화학무기금지기구가 이룩한 진전을 주목하고 보편성을적극적으로 증진시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대인지뢰의 무차별적인 사용에 의한 인명피해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지뢰 제거훈련,폭발되지 않은 폭발물의 제거,희생자 재활관련 국제적인 지원을 후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소형무기와 경무기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01년 「소형무기와 경무기의모든 측면에 있어서의 불법적 거래에 관한유엔 회의」가 성공적으로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데 합의하였다. 정상들은 급변하는 세계가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엄청난 도전을 의미한다는데에 공감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평등한 동반자관계,상호 존중 및 호혜의 기반을 둔 다자대화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아시아ㆍ유럽의 상호의존성 증가와 국제환경의 변화속에서 새로운 국제 정치ㆍ경제질서를 형성하는데 있어 ASEM이 건설적 역할을수행해야 한다는데 대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결과와 ‘2000년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기초하여,정상들은 글로벌 시대에서의 이민관리,돈세탁을 포함한국제 범죄,이민자 밀매와 착취,특히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한 여성과 불법마약 퇴치,여성과 아동의 복지,지역보건의료의 개선,HIV·AIDS에 대한 대처,전염병 및 기생충 질병의 퇴치,식량안보와 공급 등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안에 대처해 나가기로 확약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2000년 말까지 국제조직 범죄에 대한 UN 협약과 관련의정서의 채택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천연자원의 고갈과 특히 에너지와 환경문제등이 전 ASEM회원국들에 있어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2000년 11월 UN기후변화협약에 관한 제6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확고히 하였으며 교토의정서의 조기발효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ASEM회원국들간 협력증진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1999년 3월 태국에 공식 개소한 아시아ㆍ유럽 환경기술센터에 의해 이루어진 진전을 만족스럽게 주목하였으며 환경분야에 있어서 협력 증진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동 센터의 노력을 지지하였다. 10.정상들은 양 지역간의 동반자관계 강화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요소로 ASEM 회원국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증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제2차 ASEM 정상회의시 합의된 ASEM 무역-투자서약(ASEM Trade and Investment Pledge)이 아시아 위기를 안정시키고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으로 공헌하였음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1999년 10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경제장관 회의와 무역-투자고위관리자회의의 성과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양 지역간 무역-투자흐름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강화하기로 결정하였으며,무역원활화 행동계획(TFAP)과 관련한 진전사항-특히 TFAP 종합 평가보고서에 반영된 제2차 ASEM정상회의 이후의 구체적 목표달성현황-,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우선분야에의 추가,그리고 ASEM 회원국에 의해 집단적으로 규명된 주요 무역장벽들의극복을 위한 개별 회원국의 조치 현황을 자발적으로 매년 보고할 것에 합의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투자촉진행동계획(IPAP)을 이해하기 위해 SOMTI가 취한 긍정적인 조치들에 주목하였는바,이에는 회원국의 투자 제도 및 기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화상정보교환(VIE) 웹사이트의 확장 및 경제장관들이 회원국에 대한 비의무적 벤치마크로써 승인한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FDI) 증진을 위한최적방안 목록의 취합 등이 포함되었다.정상들은 경제장관들이 이러한 제도적 장치와 차후 개발될 추가적장치를 개방적이고 투명성있게아시아-유럽 양지역간 무역-투자 제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해나갈 것을 경제장관들에 지시하였다.이러한 목적에서,정상들은 TFAP의 부속조항인 work programme:2000-2002 년간 TFAP 성과사업 및 목표를 승인하였다.
  • 제3차 ASEM의장 성명서 전문(2)

    지식,정보 및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정상들은 무역과 투자뿐만 아니라 정보와 통신 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정상들은 정보와 통신기술이 세계경제 성장에 있어 불가결한 원동력이 되어왔으며,또한 동 성장과정에서 정보격차(digital divide)가 국가내ㆍ국가간의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심화 시키게 될 것임에 인식을 같이 하였다.이러한 인식에서 정상들은 양 지역간 공동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에 합의하고 경제 장관들에게 이 분야에서의 진행상황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연구 교환 및 지식-정보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양 지역 및 ASEM 회원국간 정보-연구 네트웍을 구축하고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11.정상들은 세계성장,번영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세계화의 도전에 대처하는데 있어 규범에 기초한 다자간 무역체제의 역할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하였다.이러한 점에서,정상들은 다자간 무역협상을 위한 뉴라운드를 통해 자유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규범을개발하고 강화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한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가능한 조속히 뉴라운드 협상을 출범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른 WTO 회원국들과 함께 강화할 것에 합의하였다.뉴라운드 협상 의제는 개발도상국 회원국들을 포함한 모든 WTO 회원국들의 이익을 반영하여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이러한 균형된 의제는 개별 WTO 회원국들의 관심사항을 사전에 배제하지 않는 광범위한 의제 접근방식을 취함으로써 도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으며,동 접근방식은 경제의 세계화 추세에 WTO 역할을 부합시키려는 노력과 일치하는 것이다.따라서,정상들은 새로운 협상 라운드를 개시하는데 필요한 회원국간의합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WTO 회원국들간 개방적이고건설적인 대화는 물론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신축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지금까지 기설정 의제에 대한 협상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이루어져왔음에 만족을 표하고,신뢰에 기반하여 협상을 성실하고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상기 협상이 뉴라운드의 일부로 진행된다면 합리적인 기간 내에 좀더 의미있고 균형적인결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인정하였다.이와 관련,기설정 의제협상의향후 진전이 다자간 협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 이라는 데에 대한 정상들간 공동 이해도 이루어졌다. 정상들은 또한 개발도상국들과 최빈개도국들의 이해와 관심사항들이 특히 시장접근기회의 개선,추가적 능력배양을 위한 기술적 지원,그리고 우루과이라운드 약속 이행과 관련한 문제 해소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논의되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모든 ASEM 회원국들의 WTO 참여가 WTO 체제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인정하고,상호 정보ㆍ경험 교환 및 기술협력을 통하여 상호수용 가능한 시장접근 약속과 WTO 규범의 준수를 기초로 현재 진행중인 ASEM내 WTO 비회원국들의 WTO 가입협상을 가속화해 나가는 것을 지원할 것을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또한 다자간 무역체제에 대한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고 무역자유화의 혜택과 도전에 관해,일반적 국민과의 상호교감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에 동의하였다. 정상들은 최근 몇년간 지역무역협정이 증가되어 왔음을 주목하면서다자간 무역체제의 우선성을 강조하였다.이와 관련,정상들은 모든 지역무역협정이 다자간 무역체제를 보완하고 WTO규범과 일치하도록 할것에 동의하였다. 12.국제사회로부터의 실질적인 지원에 힘입어 아시아 국가들이 1997년 발생한 경제-금융위기를 훌륭히 회복해 나가고 있음에 만족하면서,정상들은 재무분야에서의 협력강화,특히 위기재발 방지를 위해 추진중인 ASEM 활동의 위상을 평가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1999년 1월 프랑크푸르트/마인에서 열린제2차 재무장관회담의 결과를 검토했으며,금융-사회 분야의 문제점을 다루는데 있어서 ASEM신탁기금과 유럽금융전문가(EFEX)네트워크와같은 협력사업이 심대한 효과를 거둘수 있음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건전한 금융규제시행,특히 효율적 은행 감독을 위한 바젤 핵심원칙(Basel Core Principle)과 관련한 진전사항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제도개혁이 건전하고도 장기적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에 결정적 역할을수행했음을 상기하고,아시아-유럽 회원국들이 각국의 경제개혁 경험을 상호 교류할 것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ASEM 신탁기금(ATF)이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경제-금융 위기의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하였다. 정상들은 ASEM 신탁기금(ATF)이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경제-금융위기의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ATF를 제2단계(Phase2)로 연장할 것을 지지하였다.이와 관련 정상들은 재무장관들이 2001년 1월 고베에서 개최될 재무장관회의에서 제 2단계 ATF관련 구체사항을 결정할 것을 지시하였다. 국제 금융시장의 취약성을 평가하면서,정상들은 국내 금융 개혁과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국제금융체제의 강화 및 장기적 안정을 위한 추가적 방안들을 취할 것에 동의하였다.정상들은 순차적 금융자유화(orderly financial liberalization)의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에 합의하였고 각종 국제표준(codes and standard) 준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과다채무기관(Highly Leveraged Institutions)에 대한 금융안전포럼(FSF)의 작업에 주목하고 간접규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차후 검토시 간접규제를 실행하더라도 문제점이 적절히 해결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 직접규제가 고려될 것임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불안정한 국제자본이동과 관련한 잠재적인 문제점들에대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재확인하였다.또한,정상들은 문제성 있는 역외금융센터(Offshore Financial Center)에 대한 규제를강화할 필요성을 언급,이러한 맥락에서 자금 세탁(Money Laundering)의 방지를 위한 노력이 시장의 건전성 및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안정화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함을 강조하였다.이러한 관점에서 정상들은금융 대책반(Financial Action Task Force)의 권고들과 동 권고들의우선적 국제표준에의 포함을 강력히 지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위기해결과 방지에 민간채권단을 체계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함을강조했다.정상들은 EMU의 예에서 본 바와 같이 국제적 재정분야의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지역경제-통화협력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정하였다. 정상들은 다가오는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유럽회원국들이 보유한 지역경제 및 통화협력 구축 관련 경험을 아시아회원국들과 공유할 수있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권장했다.정상들은 또한 재무장관들이 유로화의 도입에 따른 국제통화체제의 주요변화에 대해 아시아국가들이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하였다. 정상들은 고베에서 개최될 제3차 ASEM 재무장관회의가 통화-재무문제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13.정상들은 ASEM을 통해 양지역 기업들간의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음을 재차 확인하고 이와 관련 1999년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AEBF)에서 가이드라인을 채택함으로써 강화된 AEBF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특히 ASEM 진행과정에 있어서 비즈니스 분야의 참여증대를 위해 무역원활화와 투자촉진 문제에 대해 AEBF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AEBF가 TFAP와 IPAP을 이행하기 위한 각종 활동 수행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기대하였다. 정상들은 중소기업(SMEs)이 모든 나라의 중추적 경제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필수적임을 인식하고,아시아-유럽 SME 회의 및 세미나의 결과,아시아와 유럽의 중소기업들이 성장과 번영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지원하는 AEBF 차원에서의 노력,그리고 양지역간 중소기업의 활동을 증진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중소기업 조직간의 네트워크 개발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중소기업 조직간의 네트워크 개발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중소기업들의 요구를수용하기 위한 ASEM 온라인비즈니스중개와 정보접근을 활성화하기 위한 ASEM 연결망(ASEM Connect)의 구축을 환영하였다. 14.정상들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999년 10월에 북경에서 개최된 ASEM 과학기술장관회의(STMM)의 결과를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동 회의 이후 아시아-유럽간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구체적 진전이 이루어 진 것에 대해 환영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과학기술 장관회의에서 확인된 우선 추진 사항과공통관심 영역의 심화된 추가적후속조치 시행을 요구하였다.공통관심영역은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경제ㆍ사회발전 등을 포함한 생물다양성 보존,생물안전성과 같은 지구적 차원의 해결을 요하는 문제로부터 기업의 연구역량 개선,전자상거래와 정보기술의 개발,연구기관ㆍ대학으로부터 산업체로의 지식이전,과학기술 인력개발 및 농업관련 과학기술문제 등에 걸쳐있다.이러한 영역에 있어어서의 협력은 공동연구 증진,연구자 교류,세미나,훈련사업및 우수센터간의 네트웍을 통하여 증진될 것이다. 15.정상들은 사회 및 문화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수준의 보다 긴밀한 인적 교류를 통해 양 지역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는 것이중요함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아시아와 유럽의 생동감 있고 다양한 문화들이 두 지역간의 상호 협력을 활성화시켜 나가는 활력의원천임을 인식하고 ASEM이 이러한 목적을 위한 훌륭한 매개체임을 주목하였다. 정상들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이 분야에 있어서 학생 및 학계교류,대학간 협력,양지역 학교간 전자 네트워킹의활성화 등을 포함한 접촉과 교류의 증진에 우선순위가 부여되어야 한다는데 합의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양 지역간 교육기관의 학위 및 자격증 등의 상호인정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교육협력 확대와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의 증진 및 아시아ㆍ유럽간 상호이해가 제고되고 있어 ASEM 교육망과 아시아ㆍ유럽 대학 및 관련 활동의발전 가능성을 인식하였다. 16.세계화의 이익을 널리 공유하고 동시에 세계화의 역효과를 감소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에 동의하면서,정상들은 회원국들간 사회ㆍ경제 현안에 관한 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의 지속적 성장,메콩강 하류지역과 같은 저개발 지역에 있어서의지속적인 발전을 도모,나아가 ASEM 회원국내 및 회원국간의 경제적ㆍ사회적 불평등 완화를 위한 평생교육 등 사회적 및 인적자원 개발의중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사회안전망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였다.정상들은 1995년 코펜하겐 선언의 이행 상황을평가하기 위하여 2000년 6월 26∼30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결과를 환영하였다.정상들은 ‘코펜하겐+5’의 원칙과 목표를 준수하고,특별총회에서 채택된 추가 계획과 사업을 이행함으로써 사회개발에 있어서의 문제점들을 극복해 나가기로 결의하였다. 17.정상들은 1997년 2월 설립이후 아시아ㆍ유럽간 인적교류,지적교류,문화교류를 증진시키는데 있어서 ASEF의 중요한 활약을 인정하고특히 양 지역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매개체로서 ASEF의 역할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이 기회에 ASEF를 위임하는 전임 사무국 직원들에 대해 그간의 업적에 대해 감사하고 ASEF의 새로운 사무국 직원들을 환영하였다. 18.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경과를 토대로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에 아시아ㆍ유럽 비전그룹 보고서가 제출된 것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ASEM 프로세스의 중ㆍ장기적 비전과 아시아ㆍ유럽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다수의 중요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는동 보고서를 완성한 비전그룹 위원들의 노력과 관련하여이들에게 사의를 표명하였다. -런던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아시아ㆍ유럽협력체제를 기반으로 하여 작성되고,21세기 첫 10년간 ASEM 프로세스의 비전,원칙,목표,우선순위,운영 메커니즘을 규정하고 있는 ‘2000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를 채택하였다. 1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인된 협력에 더하여,그리고 ‘2000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된 목표와 우선순위 사업을 증진시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정상들은, -아래와 같은 새로운 ASEM 신규사업을 승인하였다. (세계화/정보기술) 전자 상거래 및 지원체제의 관한 회의,정보격차해소 사업,세계화에 관한 Roundtable,아시아ㆍ유럽간 중소기업 분야협력에 관한 세미나,정보ㆍ통신기술에 관한 세미나,트랜스 유라시아정보통신망,WTO 무역원활화에 관한 회의. (초국가적 문제 및 법집행관련 문제)반부패사업,돈세탁방지 사업,여성 및 아동매매 방지에 관한 사업,초국가적 범죄 대처관련 법집행기관간 회의. (인적자원개발/환경/보건) DUO·ASEM 장학사업,환경장관회의,HIV/AIDS 관련사업,아시아ㆍ유럽 이민관리 협력에 관한 장관급회의,산림보존과 지속발전에 ASEM 회원국간 과학ㆍ기술 협력. -아래와 같이 ASEM에 제안된 새로운 신규사업에 대해 주목하고,‘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의 틀 내에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장려하였다. 네트워킹에 관한 합동연구 프로그램,정보 및 통신기술 분야에서의인적개발,평생학습,신 공공관리를 향한 문화적 색채의 극복,전염병통제와 감시를 위한 아시아ㆍ유럽 네트워크에 관한 사업,ASEM내 경제활동 기회 증진,메콩강 하류지역의 인적자원 개발에 정보기술을 적용하는데 대한 아시아ㆍ유럽 협력에 관한 세미나. 20.200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 정상회의에서의재회를 기대하며,정상들은 2004년 아시아에서 제5차 ASEM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결정하였다.정상들은 2001년 외무,경제 및 재무 장관회의가 2001년 중국,베트남 및 일본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임을 주목하였다.정상들은 장관들에게 제4차 ASEM 정상회의 이전 2002년 개최될각각의 장관회담의 개최일시 및 장소를 결정하도록지시했다. 서울 2000년 10월 21일
  • DJ 수상 이후 노벨상 유력 후보/ 과학분야

    과학분야에서는 10여명이 노벨상 후보군에 든다.30∼40대에 주요 업적을 남긴 60대 전후의 과학자들이 대상이다. ‘옥수수박사’로 통하는 경북대 김순권(金順權ㆍ53) 교수가 대표주자.92년과 93년에는 노벨평화상,95년과 96년에는 노벨생리의학상후보로 추천됐었다.지난 79년부터 나이지리아의 국제농업연구소에서 옥수수를 연구,아프리카 곡식 재배에 치명적 피해를 주는 ‘스트라이가(일명 악마의 풀)’에 견딜수 있는 옥수수 50여종을 개발해 아프리카의 기아 해결에 이바지했다.추진 중인 ‘북한 기아해결을 위한 슈퍼옥수수’ 개발에 성공하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김성호(金聖浩·62) 교수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이서구(李瑞九ㆍ56)박사,매사추세츠공대(MIT) 피터 김(41·金聖培) 교수 등도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과학자들. 김성호 교수는 73년 X선 결정구조분석법으로 전달RNA(tRNA)의 3차원구조를 밝혀내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88년에는 암을 일으키는주요 단백질 중 하나인 라스(ras)의 3차원 구조를 밝혀냈다. 이화여대 석좌교수이기도 한 이서구 박사는 89년 세포내 신호전달에기여하는 인지질분해효소(PLC)라는 신호전달 물질을 규명했다. 백혈병과 각종 암,알레르기 등 수많은 질병이 세포 신호전달의 이상에서비롯된 것이어서 그의 연구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MIT의 피터 김교수는 교포 2세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젊은 과학자.97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IV)가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지난해에는 이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를 막는 물질(D펩타이드)까지 발견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네티즌 이슈] 동성애

    ■ 황색 저널리즘의 좋은 표적. 동성애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이 동성인 사람이다.하지만 이 땅에서 성적 소수자-동성애자로 산다는 것은 이성애가 아닌 성적 지향혹은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진 또 하나의 권력이자 편견과 이유 없는 불안에 근거한 왜곡된 선전으로 동성애자들의 지난한 삶은 계속되고 있다.그러한 무수한 예들 중에 ‘동성애가 AIDS의 원인이며 AIDS확산의 주범은 동성애자이다’라는 것이 있다.AIDS는 감기처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것이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서는 감염되지 않는다.때문에 그가 동성애자인가 이성애자인가 하는것은 AIDS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회적 편견과 억압의 기재들은 현실에 존재하고그러한 조건 속에서 동성애자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은 쉽지않다.아직까지 대부분의 ‘커밍아웃’은 사적인 신뢰에 기반한 관계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연예인 홍석천씨의 커밍아웃도 마찬가지다.그의 커밍아웃은 친분이있는 기자에게 당장의 공표를 염두에 두지 않고 한 개인적인 커밍아웃이었다.하지만 자극적인 소재만을 노리는 황색 저널리즘의 표적이되어 의도하지 않은 시기에 여론화되었고,사회적으로는 동성애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개인적으로도 불이익을 받게 됐다.연예인이 아니더라도 간혹 주위에서 의도하지 않은 커밍아웃으로 인해 어려움을겪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려운 커밍아웃은 왜 하는 것인가.‘나를 위하여,당신을 위하여,그리고 우리의 관계를 위하여’ 동성애자들은 커밍아웃을 결심한다.스스로에게 커밍아웃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를 갖는다.자신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첫 단계이며,자기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또 주변사람들에게도 자신을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주는 것이며, 그에게 다양하고 열린 사고를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나아가서는 동성애자와 이성애자가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관계의 다양한 확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강지호 한국남성동성애자 친구사이 기획부장. ■ 다른형태의 라이프 스타일. 탤런트 홍석천씨가 동성애자라고 방송에서 출연정지를 당하여 동성애에 대한 토론이 뜨겁다.나는 의사로서 정신의학에선 동성애를 어떻게 보는가를 ‘최신 정신의학 책’ 내용을 인용하여 소개하고, 내가미국에서 만나보았던 동성애자에 대한 얘기를 한 후 이번 사건처럼서로 다른 패러다임이 충돌할 때 어떻게 갈등을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1973년 미국의 정신의학에서는 다수의 동성애자들이 사회적으로 문제 없이 활동하고 있어 동성애를 병으로 보지 않게 되고 1980년대에정신의학적 진단분류,즉 DSM에서 이를 삭제하였다.즉 이를 병적이라고 보기보다 성적 지남(sexual orientation)의 문제 내지 하나의 다른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로 보는 것이다. 단지 초자아와 동성애적 욕구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또는 자신의동성애 경향에 대하여 불안,우울,죄의식,자기증오,수치,기타 적응문제가 있을 때 이를 한때 자아이질성 동성애(ego-dystonic homosexuality)라 하고 비로소 하나의 정신질환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현재는 이마저도 적응장애나 우울증으로 고려하고 있다. 15년 전 미국에 있을 때였다.소아과 여자의사를 만났는데 그 여성은 딸아이를 혼자서 키운다고 했다.결혼을 하지 않고 남자와의 관계도 없이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공여받아 아이를 임신했다며 무척 자랑스럽게 얘기했다.그 여성은 소아과전문의 자격증을 딴 후 주립대학연구실에서 잠시 연구하고 있었는데,연구원들이 가족과 함께 모여 야구놀이 등을 하며 놀 때 딸아이를 데리고 왔다.3∼4세 정도 된 예쁜아이였다. 사회적 편견으로 생긴 가치관 갈등의 해결책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다’라고 ‘갈등분쟁해결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제시하고 있다.동성애자와 이성애자에서 성에 대한 지남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소중하게 여기는 공통분모,사랑과 생명을찾으면 되겠다.즉,누군가가 동성애자라 해도 폭력으로 누군가를 괴롭힌 것이 아니고 위에 말한 동성애자 소아과 의사처럼 아이들에게 유익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 할 수 있게끔 우리사회가 열리기를 나는 바란다. 안병선 양천구보건소 의사.
  • “아프리카 에이즈 2,500만명”

    제13차 국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회의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동부 해안도시 더반에서 9일 개막돼 14일까지 계속된다.이번 회의에는 의사,과학자,병리학자 등 각국 에이즈 전문가 1만 2,000여명이 참석,인류 대재앙으로 떠오른 아프리카 에이즈의 심각성을 집중 논의한다. ■원인 논란/ 이번 회의에서는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이 아프리카 에이즈 원인으로 HIV(에이즈 바이러스)보다 지역 특유의 고질적 빈곤 등 후생적 측면등을 강조하는 데 대해 서방 에이즈 전문가들이 반발,순탄치 않은 회의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9일 개막연설에서 음베키 대통령은 “세계 최대의 적이자 보건 위기의 주범은 가난”이라며 에이즈 유발균으로 공인된 HIV바이러스의 실효성을 인정하지 않는 그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는 “에이즈의 원인이 저개발,빈곤,영양결핍,위생불량,풍토병 등”이라며 “아프리카 에이즈는 아프리카 특유의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즈 현황/ 국제 에이즈 관련기구들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에이즈 감염및 보균자의 70%가량인 2,500여만명이 아프리카에 거주중.에이즈로 사망한아프리카인만 1,300만여명이며 전세계 에이즈 고아인 1,100만명의 대부분이아프리카인이다.미국 통계청은 10년이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의 에이즈 사망자수가 중세시대 페스트 사망자의 3배인 7,100만명에 이를 것으로추산했다. 피터 피요트 유엔에이즈계획 국장은 회의개막 직전 “현재 사하라사막 이남 에이즈 관련 필요예산은 연간 최소 30억달러로 추정되나 실제 지원금은 3억5,000만달러 정도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치료제 개발/ 국제에이즈백신연구소(IAVI)측은 9일 에이즈 백신 보급계획이 실효성을 얻으려면 빈국에 이를 얼마나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주장. 세스 버클리 IAVI 회장은 “향후 5∼10년내 HIV 백신이 개발되겠지만 가격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이 있다면 비극”이라며 부유한 국가에서 개발비용을 보전해 개발도상국에는 저가로 공급하는 ‘차등가격제’를 제안. 기존의 에이즈 치료제들이 정상세포속으로 침투한 에이즈 바이러스의 억제에 초점을맞췄다면 아예 바이러스의 세포침투 자체를 차단하는 신약이 최근들어 속속 개발되고 있다.미국의 T-20,캐나다 아노르메드 제약회사 제품 등이 대표적.아프리카 등지에서 비싼 약값이 문제라면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는 오랜 투약으로 인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에이즈 감염방지 백신…濠연구팀 세계 첫 개발

    [자카르타 연합]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는 백신이최근 호주에서 개발돼 임상실험을 거쳐 앞으로 10년 이내에 시판될 전망이다. 호주의 CSIRO 연구소와 뉴사우스 웨일스대학,멜버른대학,뉴캐슬대학,호주국립대학이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한 공동연구진이 최근 에이즈 감염 방지용 백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9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소로부터 1,600만달러의 재정지원을 받아 세계최초로 사람을 상대로 임상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임상실험은호주인과 태국인들을 상대로 실시되며 백신을 몸안에 투여했을 때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는 ‘킬러 T-세포’로 발전하는지 여부를 관찰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뉴사우스 웨일스대학 부설 에이즈 연구소장인 데이비드 코퍼 교수는 “실험 결과를 확인하는데 5년이 소요되며 모든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백신 시판은 10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립보건원 ‘에이즈 연예인’ 否認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원은 19일 일부 인기 연예인의 에이즈(AIDS) 감염설과 관련,“현재 등록된 에이즈 감염자 890여명중 인기 연예인은 한 명도없다”고 밝혔다. 이종구(李鍾求) 방역과장은 “일부 언론에 감염된 것으로 보도된 연예인은스탠드바나 호스트바의 종업원”이라면서 “연예인 뿐 아니라 성직자,주부,학생 등 230여개 직종의 사람들이 감염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이날 정보프로그램 ‘피자의 아침’에서 “보건복지부의 대외비 문건을 입수한 결과,연예인 14명이 에이즈에 감염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러나 “이 문건에는 실명이 기록돼 있지 않아 최근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나 탤런트 등의 에이즈 감염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하지만 “경제적 문제에 구애받지 않는 인기 연예인들의 경우 소문이 날 것을 우려해 일본이나 미국 등 외국에서 치료받고 있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피자의 아침’은 20일과 21일 에이즈에 걸린 한국 연예인들을 치료했다는 일본인과의 인터뷰,실제 인기 연예인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에이즈 감염자의진술 등 관련 보도를 추가로 내보낼 예정이다. 유상덕기자
  • 에이즈 전세계 확산 비상/ 감염자 급증…지구촌 위협

    *감염실태와 대처현황. 아프리카단결기구(OAU) 50개 회원국 보건장관들은 오는 7∼9일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서 에이즈 대책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3,340만명으로 추산되는 전세계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자중 70% 가량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국제기구들은추정하고 있다. 1983년 미국에서 첫 보고된 뒤 20여년 만에 에이즈는 아프리카,남아시아 등곳곳에서 지구촌 주민들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최악의 질병으로 창궐하고있다. 에이즈의 위험이 임계치에 이르자 국제사회도 여기저기서 유례없는 경고 사이렌을 울려대고 있다. 1월의 유엔 안보리회의에서 앨 고어 미국부통령의 발의에 따라 에이즈는 유엔 창설 이래 보건문제로는 최초로 안보리 안건으로 상정됐다.고어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이즈 확산방지를 위해 예정액의 두배가 넘는 2억 5,000여만달러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공언했다.4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총회는 에이즈를 세계경제성장의 장애물로 꼽고 확산방지를 위한 무제한의 자금지원 원칙을 확인했다. 미행정부는 에이즈가 특히 저개발지역에서 국가 전복,민족전쟁 촉발,자유시장경제 마비를 가져와 국가안보를 위협할수 있다고 규정,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동원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1996년 세계은행-세계보건기구(WHO)는 에이즈 사망자가 2006년 170만명으로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나 지난해 이미 26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90년 1,000만명이던 보균자 역시 98년 3,340만명으로 기하급수적 증가추세다. 특히 위생시설이 형편없고 보건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속수무책 강타당하고 있다.최악의 천형지대인 아프리카 동남부는 성인의 10∼26%가보균자로 추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고아가 급증하고 GDP가 10∼20% 감소하는등 극도의 사회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아·태지역은 에이즈가 뒤늦게 출현했으나 어느 지역보다 가파른 확산속도로 위협중이다.최근 1∼2년새 인도,중국 등에서만 500만명 이상의 에이즈 감염자가 보고된 가운데 2010년 무렵이면 보균자 누계가 아프리카를 능가하리라는 전망이다. 러시아에서는 에이즈 양성반응자가 2000년말 100만명,2년만에 두배가 될것으로 예측돼 보건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에이즈가 지구촌 개발시계를 10년이상 거꾸로 돌리고 있음에도 국제사회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가장 심각한 것이 예산문제. 에이즈 퇴치를 위해 매년 10∼30억달러씩 필요하지만 실제 투입비용은 1∼2억 달러 안팎에 그치고 있다.교육을 통한 성생활 개선과 AZT 등 복합치료약보급으로 90년대 중반 이래 주춤하는 듯했던 미주,서유럽 등의 에이즈 증가율도 내성을 갖춘 HIV 등 변종의 등장으로 도전에 직면했다. 올초 미 중앙정보국은 낙관적으로 봐도 향후 10년간 에이즈 확산세를 막을수 없으며 향후에도 국제사회가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 하리라는 우울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아프리카 실태. 아프리카에서 에이즈(AIDS)는 이제 질병이 아니라 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큼국가의 존폐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유엔 안보리가 올초 에이즈 문제를 의제로채택한 것도 아프리카 에이즈는지구촌 안보를 위협하는 공적(公敵)이라는데 공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에이즈로 사망한 260여만명 가운데 85% 가량인 220여만명이 아프리카에서 사망했다.지난해 새롭게 에이즈에 감염된 560여만명중 67%인 380만명도 아프리카 지역 국민들이다. 전문가들은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들의 평균 수명이 5∼10년쯤 뒤에는 59세에서 45세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짐바브웨·보츠와나·나미비아·잠비아·케냐·탄자니아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 평균수명이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통계청도 10년 뒤에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국가에서 7,10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중세시대 전유럽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페스트 사망자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같은 사정에도 아프리카 국가들의 에이즈 대처능력은 제로에 가깝다.에이즈 책임자를 비전문가로 채용하는가 하면 에이즈의 효과적인 억제제인 ‘AZT’의 사용을 금지하는 나라도 있다. 아프리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는 이유를 행정력 부재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근본적인 이유는 빈곤과 무지에 있다.또 아프리카 국가의 매춘부중 90%가 에이즈 감염자임에도 성(性)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을 꺼리는 것도 에이즈 확산의 또다른 요인이다. 아프리카가 에이즈를 퇴치하는 데 들이는 비용은 1억6,500만달러에 불과하다.물론 이 비용은 서방선진국에서 전액 기부된다.하지만 아프리카 에이즈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올초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가지적했듯 매년 23억달러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결국 전세계가 아프리카 에이즈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않는다면 앞으로 새천년에 거는 부푼 희망은 공염불이 될 수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기근 아프리카 참상

    “열흘을 걸어오는 동안 네살바기 다섯살바기 아이 둘이 차례로 죽었어요. 숨이 끊어지는 것을 그저 넋놓고 쳐다볼 수 밖에 없었지요” 그나마 구호 식량이 분배되고 있는 고데로 오기 위해 고향을 떠난 케이 이브라힘이란 에티오피아 여성의 절규.15년전 인구 100만명이 굶어죽은 에피오피아와 아프리카동북부 나라들에 다시 그 참상이 재연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 84년 대기근과 이번 기근의 원인은 같다.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과 식수 고갈,질병.난민을 양산하고 구호물품 통로를 차단한 원인이었던에리트레아와의 국경분쟁도 여전하다.98년부터 2년째 대규모 난민을 양산하며 전쟁중이다.당시 대기근을 은폐했던 정부가 이번엔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한 것만 다르다. 그러나 인구가 3,500만명에서 6,000만명으로 급격히 늘고 식량을 조달하기위해 땅을 혹사,식량난이 더 심각해졌다.유일한 구호품 통로 수단인 에리트레아의 아사브와 마사와 항구를 에리트레아 정부가 내줄 수 있다고도 밝혔으나 에티오피아 정부가 거부한 상태.수송 도중 약탈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84년 국제사회의 지원이 늦어진 이유는 에티오피아 정권이 공산정권이라는점 때문.식량 지원이 전쟁중인 군부로 유입되고 공산정권을 공고히 해줄 수있다는 우려 때문에 서방이 늑장 지원해 100만명 아사라는 대참극을 불러왔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오가덴 지역은 청소년과 건장한 어른들만 살아 있다고할 정도로 아이들의 피해가 크다.“아이들이 하이에나에 먹혔다”는 끔찍한보도가 잇따르고 국제구호요원들은 공동묘지 5개 가운데 3개가 모두 어린이들의 무덤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란군들의 구호품 차량 약탈로 국제구호요원들이 활동을 중단하거나 철수하는 일이 빚어지고 있다.구호요원들은 공항이 필요없는 헬리콥터 등 경항공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으나 에티오피아 정부는 내전과 자연재해는 별개의 문제라며 내전 종식에 무관심이다. ◆에리트레아 = 가뭄에다 곡물 생산지역인 남부가 에티오피아의 분쟁지역에 포함되면서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했다.게다가 인접국 에티오피아 난민들이유입되고 있다. ◆케냐 = 에티오피아에 이어 두번째로 심각한 나라.북서쪽 투르카나 구역이 극히 심각하다. ◆소말리아 = 90년 이후 계속된 반군과의 내전으로 600만명 이상이 유민으로전락한데 이어 구호물품 약탈이 심각하다.120∼150만명이 아사 위기에 처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70만명이 구호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중 7만5,000명이 아사 직전인 수단을비롯해 브룬디,지부티,탄자니아,우간다 등도 대동소이한 형편이다. 잇단 천재와 내전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인구는 6억6,000만명.90년부터 대외부채가 국내총산상(GDP)의 60% 이하로 떨어져 본적이 없다. 인구 중 2억2,500만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됐다.지하 부존자원을 둘러싼 영토분쟁과 종족분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아프리카의 비극은 21세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우간다 종말론 900여명 희생 ‘충격’

    우간다의 종말론 신도 집단자살 사건 희생자수가 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우간다 경찰은 30일 지난 17일 330명이 집단자살한 카눙구 35㎞ 외곽 루쇼즈와 마을 북서쪽 교외의 종말론 신도 집 마당에서 어린이 44명을 포함,81명의 시신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희생자들은 종말론을 신봉하는 사이비 종교 ‘신의 십계명 회복’종파 신도들.1999년 12월 31일 지구종말이 실현되지 않자 집단자살하거나 종파 지도자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카눙구에 이어 24일 부훙가에서153명의 매장시체가,27일에는 루가치에서 155명의 시신이 발굴돼 종파의 지부나 지도자 집에서 발견된 희생자수는 892명에 이른다.지난 78년 가이나나존스타운에서 914명이 음독자살한 이후 최대의 집단자살사고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국가안보위원회 대책반을 가동,사전 경고 제보를 묵살한 지방관리 1명을 체포하고 이 종파 지도자 체포를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 80년대 후반 이후 아프리카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냐 내전과 기아,AIDS 등에 시달려온 아프리카 주민들을 흡인한 사교를 단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신의 십계명 회복’종파는 80년대 후반 창녀 출신으로 성녀 마리아의 현신이라고 주장한 크로도니아음베린데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정치야심가에 의해 설립된 단체.부흥기때신도수는 4,000여명에 이르렀으며 특히 파문당한 가톨릭 신부인 도미니크 카타리바보의 카리스마로 세력을 확장해왔다. 우간다의 경우 이디 아민 정권하에서 집단학살 사건이 빈번하고 AIDS가 창궐하면서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확산됐다.르완다에서는 94년 종족간집단 학살사건이 일어난 이후 교회수가 8개에서 300개로 늘어났을 정도다. 케냐 탄자니아 부룬디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대체로 토착 아프리카 종교와기독교가 융합되면서 서방 기독교의 주요 교리를 부정하는 종파들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푸틴의 러시아](3)’러시아병’ 치료

    푸틴의 러시아가 비상(飛翔)하기 위한 필수 조건의 하나는 극심한 범죄와테러,각종 병리에 휩싸인 러시아 사회를 건강하게 되돌려 놓는 일이다. 소 연방 해체 이후,특히 옐친 시대 러시아 사회는 혼돈 그 자체였다.외국언론들은 오늘의 러시아가 마치 즉흥적인 정치쇼와 병치레에 급급,불안한 행보를 계속해온 옐친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고 빈정대왔다. 러시아 범죄는 지난 10년간 폭증해 살인사건 발생률이 세계 최고다.10만명당 20명으로 6.3명인 미국의 3배.납치,위폐 제조,마약거래 등 조직범죄는 국경을 넘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이탈리아 등 인근 유럽국은 러시아 마피아대책 전담반을 운영할 정도다.교도소 수용시설도 한계에 부딪히면서 국제 인권단체들이 교도소내 인권유린 문제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공공보건 시스템도 붕괴상태다.지난해 남성 평균수명은 58.83세.94년엔 57. 6세였다.결핵,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등은 가속도로 늘고 있다.군대내 사망사고의 4분의 1이 자살로 인한 것이다.92년 이래 출생률이 점차 낮아져 신생아수가 300만명이나 줄었다. 새로운 사회 적응에서 낙오돼 갈피를 못잡는 러시아 국민들의 정신건강도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타티아나 드미트리예바 전 보건장관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인들의 90%이상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고백했다.알콜 소비량도 1인당 4.6ℓ로 세계 1위다.미국의 2ℓ,독일 2.2ℓ의 두배를 넘어서는 수치. 사회불안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요소는 체첸 등 북부 코카서스 지역과의 갈등.체첸전의 경우 6개월 이상 계속되면서 체첸인 4분의 1이 인근 공화국인잉구셰티야 등지로 유입돼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월 여론조사기관인 ‘모든' 러시아 센터가 러시아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대통령 당선자가 해결해야할 첫 과제로 ‘체첸전 종식’을 꼽았다. 28일에도 그로즈니에서 밀려났던 체첸군은 남부 산악지대를 비롯한 곳곳에서 사흘째 대대적 반격에 나서 러시아 연방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장기전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고르노 카라바흐,사우스 오데사,잉구셰티야 등은 최근은 잠잠한 상태지만언제 타오를지 모르는 불씨다. ‘미스터 질서’로 불리는 푸틴은 당선 전후 ‘법 질서 확립’을 강조하면서 거대자본가 집단과 부패한 관료의 유착,극심한 빈부격차 등 이른바 ‘러시아 병’을 고쳐놓겠다고 공언했다.그러나 러시아의 고질적인 사회문제는추락한 경제와 맞물린 현상.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싸움에서 푸틴의칼이 어느쪽으로 먼저 향할지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러시아 - 새내각 누가 기용될까. 향후 4년간 거함 러시아호를 이끌 푸틴 내각의 첫 참모진에는 누가 기용될까. 푸틴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예정일인 5월5일 이후로 개각을 유예한채 입을굳게 다물었음에도 러시아 정가에는 인사 하마평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미하일 카시야노프 제1부총리의 강력한 차기 총리 후보설이 그 하나다.28일면담직후 “취임일 이전에 개각일정은 없을 것이며 각료들은 동요없이 직무에 충실해달라”는 푸틴 대통령 당선자의 당부를 전하며 다시 한번 푸틴과의친분관계를 과시한 그는 7년 재무부 근무 경력에 대서방 외채협상 교섭으로신뢰를 얻은 경제통.경제재건이 시급한 현안인데다 대통령에 충실할 테크노크라트라는 점이 푸틴을 크게 매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알렉산더 주코프 두마 예산위원장,알렉산더 쿠드린 재무차관,게르만 그래프 전략발전연구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푸틴은 카시야노프와의 면담 직후 이고르 세르게예프 국방장관 임기를 1년연장한다고 발표,국방장관을 사실상 유임했다.노령인데다 옐친 핵심측근인세르게예프는 그간 교체가 확실시돼왔으나 체첸전 수행중이라는 점이 고려된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경제담당이기도 한 제1부총리 후보로 레오니드 레이만 현 통신장관과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내무장관직에 니콜라이 파투르 FSB국장,블라디미르 콜레스니코프 전 내무부 제1차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무성한 하마평에도 불구,뚜껑이 열리기 전까지 푸틴 내각의 윤곽을감잡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의 인맥이라야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피아’라 불리는 동향출신 관료들,KGB동료들이 대부분이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비록 현재는 거부하고 있지만 그가 옐친 측근 영향권에서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산당에 일정지분을 할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세계최대 마약생산 미얀마,오명벗기 ‘안간힘’

    미얀마가 마약퇴치 작업에 몰두하며 세계 최대의 마약생산국이란 오명 벗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생산지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의욕을 보이는 것. 미얀마는 샨주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군벌인 와주연합군(UWSA)과 공동으로 마약 ‘헤로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의 주요 재배지인 샨주 북부 산악지역 농민 5만명을 샨주 남부 태국 접경지역의 완훙으로 소개하는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미얀마의 반정부 소수민족이던 와족은 89년 들어선 군사정부로부터 ‘양귀비 재배지 제거’를 약속,자치권을 얻어냈고 지난해 11월 그 약속 이행에 들어가 지금까지 1만여명의 양귀비 재배농을 이주시켰다.3월말까지 2만명의 농민이 추가로 이주할 예정이다. 미얀마 정부와 UWSA측은 양귀비 주요 생산지는 2005년까지,나머지는 2015년까지 마약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미얀마가 이처럼 마약의 근원적인 퇴치에 나선 것은 국내외적 압박 때문.세계 마약 공급량의 절반,미국에 수입되는 헤로인의 60%가 미얀마산으로 마약최대생산국 미얀마의 국가신인도는 땅에 떨어졌다.미얀마의 양귀비 재배면적은 약 13만㏊로 연간 1,700t의 양귀비를 생산할수 있다.가뭄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흉작이었던 98년에도 약 1,200t 정도가생산된 것으로 유엔마약통제프로그램(UNDCP)은 추정하고 있다.양귀비 10t에서 헤로인 1t이 생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100여t 이상의 헤로인이 생산돼 전세계로 공급됐을 것이라는 얘기다.미얀마,태국,라오스 등 세곳을 연결하는 ‘황금의 삼각지대’가 세계 마약 주생산지로 꼽히는 이유다. 또 마약의 내수가 확대되면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확산의 일등공신이된 것도 미얀마 정부의 마약퇴치 발걸음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와 군벌의 마약퇴치 작업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우선 양귀비 재배는 사탕수수나 커피재배에 비해 3배의 소득을 가져다주는 만큼 농민들이 마약재배의 유혹을 떨칠지 의문이다.농민들 이주와 대체작물 재배 지원을 위한 재원도 턱없이 부족하다. 더욱이 마약으로 부를 쌓아 권력을 유지하는 군벌이 언제까지 ‘제살’을도려낼지도 미지수다. 박희준기자 pnb@
  • [2000년 뉴스캘린더] 공휴일과 기념일

    1월◆신정(1일)◆국제 관세의 날(26일) 2월◆설날(5일) 3월◆3·1절(1일)◆조세의 날(3일)◆상공의 날(15일)◆세계 물의 날(22일)◆세계 기상의 날(23일) 4월◆예비군의 날(1일)◆정신건강의 날(4일)◆식목일·한식(5일)◆신문의 날·보건의 날(7일)◆4·19혁명 기념일(19일)◆장애인의 날(20일)◆정보통신의 날·지구의 날(22일) 5월◆근로자의 날·법의 날(1일)◆어린이날(5일)◆어버이날·재향군인의 날(8일)◆석가탄신일(11일)◆스승의 날·성년의 날(15일)◆5·18 민주화운동 기념일(18일)◆발명의 날(19일)◆방재의 날(25일)◆세계 금연의 날·바다의 날(31일) 6월◆환경의 날(5일)◆현충일(6일)◆여성경제인의 날(14일)◆사막화 방지의 날(17일)◆6·25사변일◆세계 마약퇴치의 날(26일) 7월◆제헌절(17일) 8월◆광복절(15일) 9월◆통계의 날(1일)◆원자력 안전의 날(10일)◆추석(12일)◆인쇄문화의 날(14일)◆오존층 보호의 날(16일)◆철도의 날(18일)◆이산가족의 날(20일) 10월◆국군의 날(1일)◆노인의 날(2일)◆개천절(3일)◆제554주년 한글날(9일)◆책의 날(11일)◆체육의 날(15일)◆문화의 날(20일)◆경찰의 날(21일)◆국제연합일·전문신문의 날(24일)◆저축의 날(31일) 11월◆잡지의 날(1일)◆학생의 날(3일)◆감식의 날(4일)◆소방의 날(9일)◆섬유의 날·농업인의 날(11일)◆인삼의 날(15일)◆순국선열의 날(17일)◆무역의 날(30일) 12월◆세계 AIDS의 날(1일)◆소비자보호의 날(3일)◆해양경찰의 날(23일)◆성탄절(25일)◆생물다양성의 날(29일)
  • [사설] 에이즈백신 개발의 개가

    '20세기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 한국과학자들에의해 정복될 길이 열렸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갑다. 포항공대 성영철(成永喆)교수팀이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한 디옥시리보핵산(DNA)백신을 개발,독일의 세계적인 영장류동물센터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에이즈바이러스가 모두 제거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7일 밝혔다.연구팀은 국내제약회사와 함께 프랑스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한 후 에이즈예방백신과 치료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아직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단계에서 흥분하는 것은 너무 이를 지 모르지만 연구팀의 “3년안에 에이즈 치료제를,5년안에 백신을 실용화할 수 있을것”이라는 장담에 기대가 크다.세계적으로 에이즈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 몇 종만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터에 이번 동물실험을 수행한 독일 영장류동물센터측도 “믿기 어려운 결과”라고 감탄했다니 에이즈 퇴치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듯 싶다. 에이즈는 전세계 사망원인중 4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병이다.지난 81년 처음 등장한 이후 전세계 3,400만명을 감염시켰고 이중 1,4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지금도 매일 1만6,000여명이 새롭게 감염되고 있다.따라서 에이즈 백신개발은 획기적인 의료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 바로 그 작업을 우리 과학자들이 해 낸다는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에이즈백신 개발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 파급효과에 있다.새로운 의약품 하나가 얼마나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동반하는 지는 제2의 성혁명을 몰고 온 비아그라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오는 2005년에는 에이즈 백신 시장규모도 약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자연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로서는 이같은 생명과학 분야를 발전시켜야 한다.지난 7월 국산신약 1호로 ‘선플라’라는 항암제가 개발됐듯이 우리에게는 그 가능성이 있다.게다가 다가오는 21세기는 정보통신과 더불어 생명과학의 세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우리는 아직소홀한 편이다.생명과학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영장류 실험실도 없는데다 실험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 때문에 이번 연구팀은 공동연구 형식으로 동물실험을 독일에 의뢰해야 했다.연구비 지원도 단기간 소액에 그쳐 지속적 연구과제 수행에 어려움이 많다.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른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공정한 평가시스템도 구축되지 않았다.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 에이즈 DNA백신 개발 성공

    국내 연구진이 효능과 안전성이 탁월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DNA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성영철(成永喆·43)교수팀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복제효소 유전자(pol유전자)가 포함된 DNA 자체를 직접 주입시킨 뒤 세포에서 자체적으로 방어면역 반응을 유도해내는 에이즈 DNA백신을 개발,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에이즈 DNA백신을 10여년간 에이즈백신 연구를 수행해온 독일영장류 동물센터(DPZ)의 훈스만박사에 의뢰,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으며 탁월한 면역 및 치료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에이즈 DNA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순수 DNA만으로제조된 것이어서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이 곧바로 이뤄질 수 있으며 실용화도 앞당길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성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DNA 백신에 의해 유도된 방어면역이 예방백신 뿐 아니라 치료용 백신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존 삼중병용 화학요법과 병행해사용하면 에이즈를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교수는 벤처기업인 제넥신,동아제약과 공동으로 에이즈 DNA 백신의 실용화 연구와 임상실험 뿐 아니라 차세대 에이즈 DNA백신 벡터의 개발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했으며,생쥐에 대한 실험결과를 백신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백신’지에 발표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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