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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무제한 취재/북,ABC방송에 허용

    【호놀룰루=이도운기자】 북한은 미국의 ABC방송사가 북한 전역에 대해 제한없이 수해상황을 취재하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문제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25일 『현재 북한과 ABC간에 취재를 위한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돼 북한 당국의 최종결정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 미 유명언론인 “강연 붐”/워싱턴 김재영(특파원 코너)

    ◎건당 최고 4천만원… 부수입 “짭짤” 영향력 못지않게 언론인 스스로의 윤리기준이 분명한 미국에서 유명언론인들이 강연을 통해 엄청난 「과외수입」을 챙기고 있어 「부패」우려마저 일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미 유명언론인들은 외부단체 모임에 초청돼 딱 한번 연설하고 5천달러(약 4백만원)∼5만달러(4천만원)의 사례비를 챙긴다.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지 기자의 연봉이 백인4인가계 평균연수입과 비슷한 3만6천달러이고 소수 권위지를 뺀 대다수 신문기자의 수입이 2만달러 안팎인 사실을 참작하면 이는 상식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샘 도널슨(ABC­TV 「프라임타임」)은 전미보험협회 회의에 초청돼 한번 연설하고는 3만달러를 받았으며 지난주 힐러리 클리턴 대통령부인을 「타고난 거짓말장이」라고 썼던 뉴욕타임스 컬럼니스트 윌리엄 사파이어는 평균 2만달러를 받는다.ABC­TV 여성 워싱턴특파원 코키 로버츠 역시 한차례에 2만달러를 받아 연설수입만 한해 30만달러에 이른다.연봉이 2천5백만달러에달하는 거물인 라디오토크쇼의 「킹」 러쉬 림보는 한 번 연설에 3만달러를 벌고 연봉 2백만달러인 CNN의 래리 킹은 무려 5만달러를 호가한다. ABC­TV 앵커 테드 코펠도 5만달러짜리 연설을 여러 차례 가졌으나 너무 하다싶어서인지 요즘은 일절 사양하고 있다.유에스뉴스·월드리포드지 칼럼니스트 데빗 거겐은 백악관 통신담당 총국장으로 가기전에는 1백70차례 초청연설로 72만달러를 벌어 연설료가 1회 4천여달러 수준이었으나 백악관을 나온 뒤 전미은행가협회 모임에 2만달러짜리 연사로 초청되는등 값이 5배나 치솟았다.유명한 방송인 데빗 브링클리,마이클 킹슬리,존 맥노린,로벗 노박은 물론 프레드 바니스,조지 윌,클리어런스 페이지,잭 거몬드,크리스토퍼 매수즈 등 칼럼니스트들도 5천∼2만달러의 연설사례비를 꼬박꼬박 챙긴다.전국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로 1년에 버는 것보다 이런 연설 3∼5차례가 더 짭짤하다고 이들은 말한다. 이들 언론인들에게 이런 「매머드급」강연료를 주는 연설 자리는 기업 및 특정집단의 로비스트들인 전문직업별 단체·협회들이 마련해준다.이 로비스트들로부터 「황금」연사로 초청받으려면 다른 것은 아무 필요없고 오직 「TV토크쇼에 나온,얼굴이 잘 팔린 사람」이라는게 선결조건이라 할수 있다.얼마전까지 연방 상·하의원들이 이런 황금강연료를 독식했으나 의원들의 1년 「과외」수입이 2만1천달러로 묶이면서 「TV유명 언론인」들에게 노다지가 굴러 떨어진 것이다.
  • 공보처/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개혁방향 제시 「논리집」 10종 발간/PC 통신 등 활용 대국민 국정홍보 강화/신한국 이미지 심을 영화·오락게임 개발 공보처는 올해 업무계획을 국내적으로는 「역사 바로세우기」를 기반으로 국정홍보에 내실을 기하고 대외적으로는 「신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국민과 호흡하는 국정홍보 ▲정부부처 홍보의 중요성 인식 확산=공무원에 대한 주요시책 교육을 강화하여 전공무원을 홍보요원화하고 부처별 홍보활동평가제를 도입한다. ▲6대 국정운영과제 홍보=김영삼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밝힌 국정운영과제를 각 부처의 96 국정과제와 민생·생활개혁 법령 제·개정내용에 포함시켜 시행한다.통일원과 외무부·국방부가 주관하는 브리핑을 활성화,국민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통일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를 시행한다. ▲국정홍보의 현장화·전문화·세련화=국민과의 대화를 조직적으로 시행,대국민 직접홍보를 강화한다.PC통신의 「열린 정부 알림마당」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첨단 홍보기법을 적극 개발·활용한다. ◇역사 바로세우기를 기반으로 내실화한 개혁홍보 ▲「역사 바로세우기」철학 홍보=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역사 바로세우기」실천철학을 확산시키고 안전한 나라,편안한 나라,문화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가치관정립에 역점을 둔다. ▲「삶의 질」향상을 위한 개혁확산홍보=개혁과제와 방향에 관한 10종의 논리집 시리즈를 발간,개혁의 비전을 제시한다.「문민정부 개혁백서」 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제작한다. ○생활·의식개혁 모색 ▲민간주도의 공동체의식개혁 실천사업 지속 지원=30개이상의 민간단체와 학원폭력 추방,교통질서,환경보존 등 민주공동체실천사업 중심으로 생활개혁·의식개혁사업을 개발한다. ◇깨끗한 정치를 위한 유권자 의식혁명 ▲15대 총선을 계기로 의식혁명캠페인 전개=「유권자 의식혁명」을 위한 캐치프레이즈를 공모,신문과 방송·스티커 등을 통해 확산시킨다.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한 2회의 여론조사를 벌인다. ▲유권자 의식혁명 지방확산 홍보=자발적인 실천캠페인을 벌이는 의식혁명개혁 시민운동단체를 육성·지원한다. ◇신한국 국가 이미지 적극 홍보 ▲해외이미지 관리 대책=범정부적 해외홍보 총괄기구인 대외홍보위원회를 본격화시킨다.재외공관과 현지에 진출한 상사대표 등으로 민·관홍보협의체를 운영,국가·기업·상품의 이미지를 높인다.한국을 주제로 한 소설과 영화·만화·컴퓨터게임을 개발한다. ▲외신서비스 강화=정부차원의 외신지원반을 구성,서울과 도쿄·현지본사를 연결한 3각 서비스체제를 구축하고 주요부처의 브리핑을 확대한다. ○언론인 교육 기관 추진 ◇언론의 질을 높이는 여건조성 ▲신문발행부수공사(ABC)제도 정착=첫번째 보고서를 5월에 발간하고 참여사를 점진적으로 늘린다.선진국의 언론인 연수전문기관과 교류·협력을 지원하고 언론인 대상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한다. ▲오보로 인한 국민피해구제 강화=언론중재위에 중재결정권을 부여하고 지방중재부에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등 언론중재제도를 활성화시킨다.부처별로 사안별·부처별 발표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오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시행한다. ◇세계화에 부응한 선진방송체제 구축 ▲21세기에 대비한 방송체제=케이블TV의 시청가구수를 올해말까지 1백50만가구로 늘리고,종합유선방송국의 복수소유를 허용하는 등 케이블TV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영상소프트웨어 진흥=범정부차원의 영상산업발전지원협의회를 운영,금융·세제혜택 등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방송영상종합보관소를 설립하고 방송프로그램제작단지를 조성한다.
  • 언론중재위에 중재결정권/공보처 업무계획/권고성 단순조정기능 탈피

    ◎ABC 보고서 5월 첫 발간 정부는 언론의 오보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적극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결정권을 부여키로 했다. 또 언론사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키 위해 오는 5월 국내 최초로 ABC(신문발행부수공사)보고서를 발간키로 했다. 공보처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16일 발표했다.업무계획에 따르면 공보처는 정부정책에 대한 해외언론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과 도쿄에 상주하는 외신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외신지원반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또 국가이미지 홍보를 위해 국제위성방송 「코리아 채널」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 케이블TV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정의 효과적인 대국민홍보를 위해 「정부종합홍보상황실」을 운영,범정부적인 홍보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이밖에 선진국 언론인연수 전문기관과의 교류협력을 돕고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기관 설립방안을 강구하는 등 전문기자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95미 경제 “기업합병 열풍 불었다”

    ◎은행업서 시작제약·통신 등 확산/규제철폐에 자극… 실업자 양산도 올해는 규제철폐와 세계시장의 확장세에 자극받은 기업간 합병 열풍이 미국경제를 휩쓴 한해였다. 은행업계에서 시작된 기업간 합병열풍은 올 한햇동안 제약회사와 통신회사,미디어업계는 물론 전력회사와 철도화물운송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올 한해 미국에서만 8천건의 기업합병이 성사돼 규모면에서도 지난해 3천4백85억달러에 비해 훨씬 늘어난 4천4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기업합병의 열풍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직업의 상실이라는 부정적인 면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올해 나타난 기업합병의 특징은 지난 80년대의 투기적인 기업합병과는 달리 주식교환이나 전략,시너지,규모의 경제 등을 합병 이유로 내세운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이다. 가장 두드러진 합병바람을 탄 업계는 은행업계로 미국 제2의 은행인 케미컬 은행과 제6의 은행인 체이스 맨해튼은행의 합병에 이어 퍼스트 인터스테이트사와 퍼스트 뱅킹시스템사도 합병을 결정했다. 체이스 맨해튼은행과 케미컬은행의 합병은 미국내 최대이자 전세계 4번째의 거대은행을 탄생시키는 결과를 낳았으며 퍼스트 인터스테이트사와 퍼스트 뱅킹시스템사도 이번 합병결정으로 미국내 9번째 거대은행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같은 은행업계의 합병은 은행이 증권이나 보험업을 겸할수 있도록 하게 될 규제철폐 추세에 자극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돼 오는 20 00년까지 미국내에 15개 정도의 은행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낳고 있다. 또한 올해 미디어업계에서 추진된 기업합병도 기록적인 것이었다. 디즈니사가 캐피털 시티스 ABC사를 1백90억달러에 매입했으며 웨스팅하우스사도 CBS와 테드 터너 소유의 타임 워너사를 사들였다. 이같은 미디어업계의 합병도 역시 TV방송망이 다수의 사업을 벌일수 있도록 한 규제철폐가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항공사간,항공기제작업체간의 초거대 합병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3월 록히드사와 마틴 마리에타사간의 합병에 이어 거대기업인 보잉사와 맥도널더글러스사간의 합병회담도 진행되고 있어 이같은 관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 오인환 공보처장관 「95년 한국광고대회」서 강조

    ◎“공사제 정착돼야 광고질서 잡힌다”/상품시장 개방은 곧 광고시장 개방 의미/광고의 신뢰도 높이게 윤리성 제고돼야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인 노태우씨가 재임중 비리로 구속됨으로써 「윤리」와 「도덕」등 평범한 말들의 효용이 재음미되고 있는 가운데 오인환 공보처장관이 17일 언론매체를 매개로 한 광고의 윤리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오장관이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95년 한국광고대회」에 참석,발행부수공사제도(ABC)의 조기정착 등을 역설한 축사내용을 간추린다. 「국경이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는 엄청난 부담으로 느껴지지만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세계를 상대로 우리의 대외활동을 마찰없이 펼쳐나가는 데는 국제사회에 「한국과 한국인,그리고 한국인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가꾸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향후시대의 국력은 경제력과 기술력,그리고 「국제여론에 어필하는 능력」의 총합으로 파악될 것이다.여기서 「국제여론에 어필하는 능력」은 좋은 국가이미지로부터 얻게되는 능력일 것이며 이 점에서 이미지의 창출자이며 전달자인 광고인 여러분과 매체관계자 여러분의 역할이 지대할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서 상품시장의 개방은 곧 광고시장의 개방을 의미한다.따라서 향후 수년 내에 국내매체를 통한 외국상품광고의 물량은 크게 증가할 것이며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광고 또한 늘어나게 될 것이다.이에 대응한 정부의 정책기조는 광고업계의 자생력을 북돋우고 국제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을 정비하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TV광고 판매방식을 보다 유연하게 바꾸고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광고시간도 대폭 확대했다.또 관계법령을 고쳐 광고관련 업종이 법률상 「공업」의 대우를 받게 해 제조업체들과 동등한 금융,세제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앞으로도 정부는 자유경쟁과 개방의 기조위에 광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계속 찾아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들도 많이 남아 있다.그것은 광고관행의 합리화·과학화,그리고 광고의 윤리성과 진실성의문제이다.정부는 이러한 과제들에 대한 제도와 관행이 새롭게 정착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광고인들의 자율적 노력에 기대를 건다. 그러나 광고의 합리화·과학화가 이뤄지기 위해선 우선 첫째로 신문의 발행부수공사제도를 조기에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이 문제는 그동안 업계와 학계에서 많은 토론과 실험이 있었고 또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아직도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언론매체와 광고주 그리고 광고업계가 협력해 하루속히 합리적인 광고질서가 구축돼야 한다. 또 아무리 많은 광고가 전달된다 하더라도 그 진실성이 의심받는다면 역효과가 초래될 것이다.광고의 신뢰도를 높이는 관련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을 기대한다. 특히 자라나는 다음 세대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다.그러한 맥락에서 광고의 윤리성문제는 광고인들이 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 4대통신 긴급뉴스 일제 타전/「노 전 대통령 수감」 해외 반응

    ◎“한국 전직 대통령 첫 구속” 의미 강조­미·일/“TGV 계약때 자금수수 의혹” 보도­불 AP,로이터,AFP,UPI등 세계4대 통신은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청구 발부 및 구속집행과정을 긴급뉴스로 시시각각 일제히 타전했다.또한 미국,일본 등 각국 언론들도 노씨의 구속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신문 방송들은 16일 아침 노태우전대통령의 구속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16일자 신문에 노전대통령의 사진을 크게 싣는등 관심을 표시했으며 뉴스전문방송인 CNN은 15일 하오(한국시간 16일 상오)부터 노전대통령의 구속 예정기사를 주요뉴스로 다뤘으며 ABC,NBC,CBS등 주요방송들은 16일 아침뉴스에서 한국 전직대통령의 구속기사를 다뤘다. CNN은 지난달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관련 대국민 사과 발표 모습을 배경화면으로 깔으면서 『한국의 노태우전대통령이 부정축재 혐의로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구속당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노태우 전대통령이 구속되자 일본언론들은 사건의 추이와 한국민의 반응,한국정부의 대내외 정책에 미칠 영향등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돌아왔던 일부 서울특파원들이 급거 귀임하는가 하면 NHK방송등은 매시간 뉴스등을 통해 속보로 신병처리 과정을 보도. 또 신문들은 APEC와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일중지등 주요뉴스가 폭주하는 가운데도 1면 주요기사로 영장청구와 구속사실을 속속 보도. 노전대통령의 구속영장청구를 이날 석간 1면 옆머리기사로 전한 아사히신문은 『전직대통령의 구속은 한국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 정계의 대변동은 필지』라고 전망. ○…유럽언론들은 노태우전대통령의 구속이 한국 경제기적의 부패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라며 프랑스의 고속전철 판매과정에도 자금수수의 의문을 제기했다. 프랑스의 르 몽드지는 「노씨의 구속으로 한국인들은 충격에 빠졌고 정치적 성숙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스캔들은 어디서 멈출 것이고 프랑스의 고속전철(TGV)판매계약과정에서 자금이 주어지지 않았을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러시아 주요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들은 이날 노태우 전대통령이 구속된 직후부터 뉴스시간 중간에 속보형식으로 노전대통령의 구속사실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제1채널」등 일부 방송사들은 서울특파원발로 현장리포트하기도 했다.
  • 미 정부 오늘부터 지출 불능/클린턴 일 방문 불투명

    ◎대통령 거부권행사 확실시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 연방정부의 지출불능사태 가능성과 관련,빌 클린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이 재조정될지도 모른다고 리언 파네타 백악관비서실장이 12일 밝혔다. 파네타 비서실장은 『클린턴 대통령의 현재 입장은 일본 방문을 강행』하는 것이지만 『국내에서 명백한 위기가 닥칠 경우 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계획 재고를 촉구한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볼모로 잡혀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에앞서 깅리치 하원의장은 클린턴 대통령이 13일 자정(한국시간 14일 하오2시) 이후부터 12월1일까지 연방정부에게 지출권한을 계속 부여한 의회의 단기조치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 계획을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깅리치 의장은 이날 NBA TV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이 임시지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정부 업무가 중단되는 것이기 때문에 솔직히 그가 일본에 어떻게 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보브 돌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도 ABC방송을 통해 클린턴 대통령의 APEC 정상회담참석이 중요하기는 하나 예산 문제와 관련,의회와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본방문 일정을 조정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APEC 회의 참석차 16일 출국,일본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깅리치 의장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13일중 클린턴 대통령에게 이른바 「계속결의」로 불리는 단기 지출권한을 부여,제한적으로 정부지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공화당이 노령의료보호 프로그램인 「메디케어」의 보험료인상조항을 삭제하지 않는 한 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깅리치 의장은 이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이 조항을 삭제할 의향은 없다고 말해 연방정부 부처들이 14일 불요불급한 업무를 중단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 미국판 「유전무죄」인가/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O J 심슨의 무죄평결을 보는 많은 미국인들은 우선 예상밖의 평결에 놀라고 다음에는 「유전무죄」 확인과 흑백간 「인종감정」의 위력에 더욱 놀라는 표정이다. 미국 최고의 풋볼선수로 엄청난 재산을 모았던 심슨은 체포직후 조니 코크란,로버트 샤피로등 당대 최고의 변호인단을 구성했고 또 살인범 체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50만달러의 엄청난 상금을 준다고 광고하는등 일반인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물량공세를 폈다. 심슨이 체포되어 석방되기까지 4백73일 동안 심슨의 기소와 재판과정을 위해 관할지인 LA카운티 정부가 부담한 돈은 줄잡아 9백만달러(한화 약70억원).심슨측은 검찰측의 증거제시에 대한 반대논리 개발을 위해 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썼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 재판에 대해 미국인들은 배심원 평결 직전 미국 사법제도의 공정성을 물은 한 여론조사에서 85%가 『가진자와 갖지않은 자에게 서로 다른 정의가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재판』이라고 할 정도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실제로지난해 경찰이 체포한 범인 75만명중 감옥행을 한 사람은 20%인 15만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배심원의 무죄평결에 의해 혹은 집행유예,하다못해 병보석이라도 얻어 석방됐다.돈있는 사람은 감옥에 살지 않는다는 요즘의 미국세태를 입증해준다. 이같은 유전무죄 현상과 함께 흑백간 갈등,즉 인종감정의 심화는 심슨사건이 남긴 또하나의 큰 후유증으로 돼있다.재판을 무죄평결로 이끌기 위해 심슨 변호인측이 인종감정에 호소했기 때문이다.특히 흑인인 코크란은 노골적으로 『심슨에 대한 유죄 주장은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인종감정의 부추김은 흑인들에게 맹목적인 「심슨 무죄」를 외치게 했고 이는 12명중 흑인 9명이 포함된 배심원들의 의사결정에도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종문제는 심슨 변호인단 진영내에서도 상당한 이견을 드러내게 했다.샤피로는 재판이 끝난후 바바라 월터즈와의 ABC대담프로에서 코크란의 지나친 인종차별 강조를 비난하면서 앞으로 더이상 코크란과 함께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결국 심슨사건은 지난 15개월동안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봐오던 미국인들의 발등에 큰 불씨를 떨구고 끝났다.
  • 빌 게이츠 2년 연속 미 “최대 갑부”

    ◎작년 50억불 벌어… 페로는 33위 기록 【뉴욕 AFP 연합】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사장(39)이 2년 연속 미국내 최대갑부로 기록됐으며 2위는 최근 ABC사를 월트 디즈니사에 매각해 유명해진 투자가 워런 버피트가 차지했다고 포브스지가 1일 밝혔다. 미국 갑부 4백명 명단에서 1∼2위에 올라 있으면서 왕족에 속하지 않는 세계 최대 갑부들인 두 사람의 재산은 각각 1백48억달러와 1백18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지난해에도 93억5천만달러로 1위에 랭크됐던 게이츠의 재산은 1년새 50억달러 이상이 더 불어난 것이다. 이들 두 사람에 뒤를 잇는 미국내 갑부들은 메트로미디어사 존 클루게 회장(81억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동설립자 폴 알렌(42억달러),바이아콤사 섬너 레드스턴 사장(72억달러)으로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96년 대선에서 제3당을 설립해 지난번 선거에 이어 또다시 대통령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주 출신의 로스 페로씨는 33번째 갑부로 기록됐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26억달러다.
  • 복합 미디어 시장 지배 “전략적 제휴”/타임워너­TBS 합병

    ◎월트디즈니­ABC사 손잡은데 자극/미국 전체 케이블방송 40% 지배할듯 미국의 거대 연예기업인 타임워너사와 CNN방송의 모기업인 터너방송사(TBS)의 75억달러 주식교환거래를 통한 합병발표는 최근의 월트디즈니사와 캐피털시티즈/ABC사의 합병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복합연예미디어 기업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양사는 합병으로 연간 매출액이 1백87억달러(94년 매출규모)로 예상돼 ABC방송을 인수한 월트디즈니의 1백64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합병은 타임워너가 신주 1억7천8백만주를 발행,이를 TBS주식 82%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합병에는 월트디즈니의 ABC방송인수가 크게 작용됐는데 타임워너가 월트디즈니에게 빼앗길 위기에 있는 세계 복합미디어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NBC방송을 소유한 제너럴 일렉트릭사(GE)도 TBS인수를 위해 관심을 보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양사의 합병은 최근 미 미디어의 잇단 소수인,특히 거대재벌에 의한 독점현상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었다.전문가들은이번 합병으로 타임워너가 미 전체 케이블방송의 40%를 지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TBS의 테드 터너회장은 합병에 따라 타임워너의 부회장직과 함께 TBS의 기존사업이 모두 소속될 타임워너 비디오사업부문을 책임지는등 비교적 큰 「수확」을 얻어냈다.TBS주식 21%를 보유,협상과정에서 최대걸림돌로 작용,협상을 장기화시켰던 텔레커뮤니케이션스사(TCI)사장인 존 멀론 역시 TBS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받게 됐다.타임워너의 세계 복합미디어시장에의 「1인자 욕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타임워너의 레빈회장은 이를 의식한듯 합병발표문에서 『양사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해 자산가치와 배급시스템을 극대화하고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제시장에서 선도적 언론기업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워너는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워너 뮤직그룹,케이블영화방송인 HBO,타임출판사를 비롯한 음악,영화,케이블 TV,출판에 모두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TBS도 CNN,TNT등 케이블방송과 터너 클래식무비외에 라인시네마,캐슬 록등의 영화제작사를 갖고 있다.
  • 미 언론의 파월 상품화/이건영 뉴욕특파원(오늘의 눈)

    미언론들이 96년 미대통령선거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의 인기도를 밑천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보도경쟁」 차원을 넘어 파월의 주가를 부풀리기 위해 열을 올린다는 느낌이다.그동안 언론에 나온 파월에 관한 「칭송」은 헤아릴 수 없다.『파월은 새로운 중도 미연합을 창출하려고 시도할 이례적 기회를 맞을지 모른다』(US투데이 & 월드리포트),『파월에 필적하기를 바랄 다른 후보는 없을 것』(타임) 등이 일부이며,뉴스위크는 커버스토리로 「콜린 파월은 과연 미국을 구할수 있을까」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보수주의 언론 뿐아니라 진보색채가 강한 언론들도 파월에 관한한 칭찬일변도이다. 파월이 차기 미대통령으로서 안성맞춤이어서 미사여구를 동원하고 있는지는 알 길이 없다.그러나 자세히 보면 일부 언론들의 「잇속차리기」임을 눈치챌 수 있다.차기 미대통령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정치인들에 미국민들이 식상해하는 낌새를 챈 언론들이 고 아이젠하워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파월만들기」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각 언론에서는 현재 파월을 인터뷰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지경이다.ABC의 여성사회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바바라 월터즈,CNN의 래리 킹을 비롯,NBC의 톰 브로코 등 주요 방송의 사회자들은 파월의 한마디를 얻기 위해 모든 방법을 쓰고 있다.부작용도 속출한다.NBC는 파월측과 1년 이상 접촉해 간신히 인터뷰 방영권을 따낸 ABC를 제치고 ABC의 방송 전에 자기들의 파월 인터뷰를 내겠다고 느닷없이 공표해 파문을 일으켰다.파월의 의도는 모르겠으나 이 과정에 파월의 회고록을 출판한 「랜덤하우스」사의 2중플레이가 끼어들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있다.일부 언론사는 또 파월 회고록을 발매 전에 입수하는 조건으로 랜덤하우스측과 기사공표 시기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으며,이 합의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언론사는 랜덤하우스측으로부터 『중대한 계약 위반』이라고 지적한 팩스를 받기도 했다. 언론이 가장 근사한 취재거리인 「파월상품」을 갖고 북치고 장구치는 사이 파월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다.파월이 대선가도로 몰리거나 자의로 대선에 출마할 때도 언론이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해 줄까.파월은 언론의 장난감은 분명 아닐 것이다.
  • 미 언론/파월 키우기 “열풍”

    ◎“출마땐 가능성” NYT 등 연일 대서특필/방송도 저서출판 계기로 대담 따내기 경쟁 콜린 파월 전미합참의장의 새 저서 「나의 미국 여행」이 15일 일제히 발매를 시작하게 된 것을 계기로 파월 태풍이 미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매스컴이 「파월매니아(광)」 현상이라고 이름지을 만큼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는 파월 태풍은 곧 이어질 그의 미대륙 22개 도시 순회 서명회 동안 절정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96년 대통령선거전이 시작된 노동절(9월4일) 다음주부터 불어닥친 파월 태풍은 지금까지 9명의 공화당 후보지명전 출마자와 재선전략을 착착 진행시켜오던 클린턴 대통령의 양대 축으로 짜여져오던 대선정국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그동안 파월은 대통령 출마의사를 밝힌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소속 정당도 없는 상태에 있으면서도 꾸준하게 출마가능성이 점쳐져 왔다.왜냐하면 그는 온화하고 기품이 있으면서도 전쟁영웅으로서 힘과 지도력을 겸비한 지도자로 폭넓은 국민적 지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의 파월매니아 현상은 그의 저서 출간을 계기로 매스컴들에 의해 선도되고 있어 그 엄청난 파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파월매니아의 선도 그룹은 활자매체들로 미국의 양대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와 타임지가 특종경쟁을 벌이며 커버스토리로 다룬것은 물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유에스에이투데이등 유수의 일간지들도 1면 톱스토리로 다루는 것은 물론 칼럼,사설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연일 파월스토리를 엮어내고 있다. 다음은 방송매체들로 책의 발매개시일인 15일 ABC방송의 바바라 월터스와의 대담프로를 비롯 CNN의 래리 킹,BBC의 데이비드 프로스트 그리고 캐티 쿠릭,톰 브로커,제이 르노등 현재 미방송가에 내노라하는 유명 앵커들이 그와의 대담을 위해 줄서 있는 상황이다.
  • 태평양/창립 50돌 행사 다양

    ◎2001년 매출 10조… 세계 10위 목표 『ABC포마드와 코티분을 기억하시나요』 1945년 9월5일 해방둥이 기업으로 태어나 국내 화장품산업을 이끌어 온 (주)태평양(회장 서성환)이 5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태평양은 이를 기념,50∼60년대를 풍미한 추억의 화장품 「ABC포마드」 2만개를 당시 그대로 재현,45년 9월생 남성들에게 무료 증정하기로 하는 등 기업의 50년사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벌인다. 광복의 해에 원료확보도 힘들만큼 어려운 기업환경에서 출발,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현재 세계 20위의 종합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한 태평양은 2001년까지 매출액 10조원,세계 10위 안의 화장품 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설정했다. 해방 후 일본 기업이 물러가면서 화장품업계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만들기만 하면 팔렸다.1백개도 넘는 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그러나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회사는 태평양 하나뿐이었다. 태평양은 그동안 그룹 내 사업영역을 화장품 하나에서 현재의 생활문화재,기술 소재,금융,서비스분야까지 확장한 데 이어 앞으로 정밀화학·환경사업·영상사업·레저 스포츠까지 더 확대할 계획이다.
  • 타임 워너,TBS 인수/80억달러… 잠정 합의

    【뉴욕·도쿄 AFP AP 연합】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업체의 거인 타임 워너사가 세계적인 뉴스 채널 CNN의 모기업인 터너 브로드캐스팅(TBS)을 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지도 인수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대주주들이 인수에 대해 개략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USA 투데이지는 인수에 따른 구체적인 조건들이 3일간의 노동절 연휴때 합의돼 내주초 인수계약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널지는 TBS 설립자인 테드 터너 회장과 TBS 지분 18%를 소유하고 있는 타임 워너,그리고 21%의 지분을 갖고 있는 텔레커뮤니케이션(TCI)사 간에 인수에 관한 광범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타임 워너사가 TBS를 인수할 경우 타임 워너사는 지난 7월말 캐피털시티스·ABC를 인수한 월트 디즈니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 「신문경쟁의 문제점」 언노련 토론회/성대 이효성 교수 주제발표

    ◎“신문 과당경쟁이 질을 떨어뜨린다”/내용·논조 차별화… 구독자의 주권 인정해야/무가지 살포·경품 제공 등 강력한 단속시급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은 30일 하오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신문 경쟁의 실태와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정계·학계·언론계 인사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다.다음은 「신문업의 과당경쟁과 개선방안」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성균관대 이효성(언론학)교수의 발표를 간추린 것이다. 신문업계의 경쟁이 내용의 다양성을 줄이고 질을 떨어뜨리는 양적 경쟁이어서는 곤란하다.현재 우리 신문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면증대와 같은 양적 경쟁은 더 좋은 기사와 정보를 발굴토록 하는 자극제가 되기 보다는 신문의 질을 떨어뜨리는 부정적인 효과만을 갖기 쉽다. 신문업계가 과열 경쟁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우선 신문사주나 경영진이 지나친 상업주의와 선정주의를 지양하고 공공성을 상업성에 우선시키는 공공철학을 확립해야 한다.둘째,신문을 특성화해 제품을 차별화해야 한다.신문들이 내용과 형식,논조에서 뚜렷한 특성을 가진다면 자연스럽게 독자층이 구별되고 처절한 이전투구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셋째,신문배달 및 판매의 협동체제를 구축해야 한다.신문사들이 공동으로 배달공사 등을 설립하여 배달과 판매를 공동으로 한다면 목 좋은 보급소를 더 많이 확보하려는 경제적 부담과 폐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넷째,광고수입 비율을 적정화해야 한다.광고수입은 경기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불안정한 수입이므로 신문이 기업으로서 안정되려면 광고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야 한다.다섯째,일선 신문인들은 노조활동을 강화해 사측에게 과열된 양적 경쟁에 빠져들지 않도록 견제 역할을 해야 한다.신문사 노조는 사측의 인사권 횡포,증면경쟁속의 생존논리,자사 이기주의에 휘둘려서 유야무야한 상태이다.여섯째,공정거래위원회등 관계당국은 구독강요,무가지 살포,경품제공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법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일곱째,신문의 과당경쟁을 막는 개혁의 하나로 신문발행부수 공사(ABC)제도를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초기에는 몇몇 신문에게 생존의 위협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이 제도를 미루는 것은 과당경쟁이라는 더 큰 부작용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는다.여덟째,신문시장의 독과점을 제도적으로 방지해야 한다.신문을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자유주의 이론의 정신을 구현하려면 신문을 시장에 맡기되 소수의 신문이 신문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을 막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아홉째,신문의 과도한 힘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구독자의 주권의식,신문에 대한 비판능력,신문을 견제할 수 있는 조직력을 키워야 한다.기존의 언론유관기관이나 사회단체는 구독자의 주권을 강조하고 그 운동을 지원해야 한다.현재 우리나라에는 방송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시청자 운동단체는 더러 있지만 신문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운동단체는 소수이고 그활동도 지속적이지 못하다.
  • 항공사 마일리지 서비스 경쟁/신용카드·렌터카사와 제휴

    ◎렌터카 이용때 최고 35% 할인­대한항공/데이콤 국제전화 쓸때도 적용­아시아나 자사의 항공편을 이용한 만큼 보너스 항공권을 주는 마일리지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신용카드는 물론이고 전화카드를 사용하거나 정기적금이나 환전에도 혜택을 주고 있다.마일리지의 사용도 항공권에서 호텔 및 렌터카까지 확대됐다. ▷가입및 사용◁ 12세 이상이면 항공사 지점이나 여행대리점에 가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아시아나는 아시아나보너스클럽(ABC)이다.아시아나항공은 3∼11세의 어린이 회원도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LG 국민 외환 BC 다이너스사와,아시아나 항공은 신한비자 위너스와 제휴를 맺고 있다.상품구매에 사용한 1천원당 1마일이 추가된다. 환전은 대한항공은 한미은행,아시아나항공은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이다.환전 또는 여행자수표를 매입하면 2달러당 1마일의 혜택을 준다.대한항공의 경우 회원이 허쓰 렌터카를 이용하면 최고 35%의 할인혜택이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데이콤과도 제휴,회원이 되면 국제전화사용시5천원당 10마일을,서울은행의 마일리지 적금이나 예금을 들면 2천원당 1∼2마일을 각각 추가해 준다. ▷혜택◁ 양사는 누적된 마일리지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대로 3단계로 구분,더 많은 혜택을 준다.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모닝캄 밀리언마일러이고 아시아나 항공은 일반 골드 다이아몬드로 나눈다.항공거리는 서울을 기점으로 한국의 모든 지역은 5백마일,일본 중국은 5백과 1천마일로 2분해 놓았다.그외 지역은 실거리 대로 환산한다.제휴 항공사를 이용할 때도 비행거리의 30∼40%를 마일리지로 인정한다. 일반석을 기준으로 1만마일이 누적되면 국내선 왕복 항공권 1장을 주며 4만5천마일이면 동남아 왕복,8만마일이면 미국 왕복 항공권을 준다.좌석승급에만 사용할수도 있다.
  • 미 월트디즈니·GE사/록펠러센터 매입 추진

    【뉴욕 AFP DPA 연합】 최근 미 4대 방송중의 하나인 ABC를 전격 인수한 미 월트디즈니사와 NBC 방송을 소유한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일본의 미쓰비시 부동산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록펠러 센터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31일 ABC방송을 1백9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디즈니사가 시카고 소재 한 주택개발 그룹과 제휴,록펠러 센터의 매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 방송을 소유하고 있는 GE사도 뉴욕 중심가에 12개의 빌딩군으로 구성된 이센터의 인수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미 3대방송사/모두 거대자본 「그늘」로/「ABC·CBS 매각」파장

    ◎연예·미디어업체 흡수전 개막 신호탄/회사간 경쟁치열… 상업화 가속 우려도 미 방송계에 하루사이에 두건의 「매각사건」이 발생,방송계가 충격과 함께 당혹감에 빠져 있다.대표적 방송사인 ABC방송이 월트 디즈니사에 넘어간지 하루 만에 CBS방송이 웨스팅하우스사에 인수됨으로써 미 3대방송사중 2개 방송사가 하루간격으로 「팔려가는 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동시에 미 방송계가 멀지않아 상상을 초월하는 구조조정에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거대자본이 합쳐져 방송사의 경쟁강도가 한층 높아질 것도 뻔한 사실이다.미국의 공중파 방송산업은 80년대 후반 케이블TV,위성TV의 발전이후 시장성의 악화에 따른 경영압박으로 급변하는 사회구조변경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어쨌든 CBS합병은 연예·미디어업체 인수흡수전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디즈니사의 ABC인수는 이같은 양상에 불을 지른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 이번 두 방송사의 합병은 장기적인 생존전력의 하나로 분석되는데 혹 자본이 언론미디어를 수하로 여기는 부작용을 가져오지 않을까도 우려된다.미국의 대표적 방송사들이 거대자본과 손을 잡음으로써 방송사들은 프로그램제작이나 보급등에 원할히 대처할 수 있겠지만 프로그램의 상업화를 더욱 부채질 할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이 넓게 퍼져 있다.특히 ABC인수로 초거대기업으로 탈바꿈한 디즈니사는 연예오락산업에서 얻은 힘을 방송에도 쏟아 넣을 것으로 알려져 방송의 오락성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이다.디즈니사는 영화사와 캐이블 채널,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것 외에 일본과 유럽디즈니랜드에 대한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 연예오락산업의 터줏대감이다. CBS의 매각으로 CBS, ABC,NBC등 미 3대 방송사가 모두 독립적 지위를 잃게 됐다.CBS도 제너럴 일렉트릭사에 팔린 NBC와 캐피털시티즈/ABC사를 거쳐 디즈니사로 넘어간 ABC의 「운명」을 뒤따르게 됐다. 웨스팅하우스사는 CBS흡수로 TV부문에서 미전국 상위 10개 방송사중 7개사를 포함해 15개 방송사를 갖게 되고 라디오부문에선 상위 10개 방송사를 모두 차지하는등 39개 방송사를 보유하게 된다.미 전역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방방송망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CBS 전국방송망도 추가하게 됐다.
  • 언론/「닮은꼴 지면」 벗고 특성 찾아야(세계화 이렇게 하자:18)

    ◎질경쟁 아닌 무차별 증면경쟁 규제 필요/오보책임 묻고 ABC제도 서둘러 실시를 얼마전 한 여론조사 결과에는 우리 사회 각 분야 가운데 세계화가 매우 뒤떨어진 분야의 하나가 언론이라는 지적이 있다.언론의 세계화에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며 또 거기에는 언론 내부뿐 아니라 외부의 감시와 압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언론학자들이 지적하는 우리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양성 부족이다.김학수 교수(서강대 신문방송학과)는 『신문이 개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또 서정우 교수(연세대 신문방송학과)는 『민주주의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언론의 다양성 실종을 우려한다.김교수는 『세계화란 국가적 개념이 없어지고 개체들이 자율적으로 독립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분권화 자율화 개체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정부의 언론정책을 요구한다. ○자율화·개체화 바람직 언론학자들은 이와 함께 재벌에 예속되거나 언론 스스로가 재벌이 되는 추세를 걱정하고 있다.일부 신문은 재벌에 의해 경영이 지배되고 몇몇 메이저 신문사는 그 자체가 재벌이 됨으로써 논조가 편향되고 있다는 것이다.재벌언론들은 또 「규모의 경제」와 유통(신문으로 말하면 배달을 뜻한다)에서 우위를 점함으로써 독립적이고 소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언론이 자리잡는 것을 방해한다.김교수는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지역신문(Town Paper)이 성장해야 하는데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서교수도 『다양한 목소리의 미디어를 확보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면서 재벌언론의 무차별 공격으로 인한 건강한 미디어의 궤멸을 경고한다. 이같은 다양성의 무시와 재벌의 언론 장악,언론의 재벌화는 무분별한 증면경쟁으로 이어져 언론의 폐해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주동황 교수(광운대 신문방송학과)는 『무분별한 증면경쟁은 지면의 질적 향상보다는 물량과 자본력을 앞세운 시장쟁탈의 패권주의적 경쟁심리에 주도되고 있어 신문업계 안팎에 걸쳐 적지 않은 부작용과 폐해를 낳고 있다』고 지적한다.최선렬 교수(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는 『최근 우리 신문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증면경쟁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합리적인 경쟁,우리 신문에 가장 적합한 경쟁,독자들에게 가장 좋은 경쟁,사회에 가장 좋은 경쟁이 아닌 「이 정도면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겠지」하는 식의 경쟁을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무분별한 증면경쟁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신문용지난을 더욱 부채질하고 신문사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이에 대해 서교수는 『언론자유 차원에서 국가가 정당하게 개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서교수는 『기본적으로는 정부가 개입을 하지 말아야 하지만 신문용지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좋은 신문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정부가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김교수와 서교수의 주장은 1천3백만부로 추산되는 1백여개 국내 일간지의 총발행부수 가운데 3백여만부가 독자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고 폐지 수집상으로 직행해 하루에 20년생 나무 3백만 그루가 그대로 사라지는 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환경론자들의 지적과는 별개의 것이다. ○중재신청 갈수록 급증국내 언론이 안고 있는 문제는 더 있다.언론학자들은 국내 언론들이 오보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추궁당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이같은 지적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한 건수가 최근 몇 년 사이에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언론중재위에 따르면 중재위가 발족한 지난 81년부터 88년까지는 연간 중재신청건수가 40∼60건에 지나지 않았으나 89년 1백21건,91년 2백20건,93년 4백23건,94년 5백4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오보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93년 10월 일어난 서해훼리호사건때의 「백운두선장 생존설」이 있다. ○비이성 행위엔 맞서야 언론학자들은 국내 언론의 세계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한결같이 신문발행부수공사(ABC)제도의 도입을 강조한다.김교수는 『ABC제도만이 신문시장의 구획 정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신문들이 타깃을 확실하게 찾아 공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한다.김교수는 『신문시장을 지금처럼 오리무중(오리무중)의 상태로 방치하면 한두 개의 신문만 살리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진단한다.서교수도 『ABC제도를 실시하면 문제가 근원적으로 다 풀리지는 않더라도 중요한 대목의 실마리는 풀릴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언론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언론의 비이성적인 행위에 맞서 부단히 법과 여론에 호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언론 스스로의 노력에 기대를 걸 만한 상황이 못된다는 지극히 부정적인 시각이다.주로 언론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이같은 의견들은 미국과 같은 엄격한 법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미국언론이 윤리적인 이유는 언론인들이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통제하기보다는 보도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묻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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