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BC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CCS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56
  • 美 ABC방송에 흰색분말 소포/탄저균 의심… 1명 치료

    |워싱턴 AFP 연합|미국내 테러위협 수준이 ‘코드 오렌지’로 격상된 가운데 10일밤 미 3대 공중파 방송중 하나인 ABC의 뉴욕 사무실에 흰색분말이 든 봉투가 우편으로 배달된 뒤 직원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봉투에 담긴 가루는 2001년 말 미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탄저균 테러시 사용됐던 것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같은 테러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탄저균에 감염됐으며 언론사 사무실이나 우체국,의사당 등 분말봉투가 배달됐던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으나 이와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한명도 없었다.
  • 北核, 파월의 생각은/北과 ‘깨지지 않는’ 협정 필요 核문제 다자간통로 통해 해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NBC, abc, FOX방송 등 미 언론 시사프로에 출연해 북한핵 문제와 관련해 밝힌 입장을 부문별로 정리한다. ●제네바 합의로 복귀 않을 것 미국이 24대의 폭격기 등을 보낸 것은 아니다.럼즈펠드 국방부 장관은 미국에서 일부 공군 부대에 긴급 대기상태를 취했을 뿐이다.어떠한 증강도 아직 이뤄진 것은 없다.북한핵은 현재 위기 상황은 아니지만 매우 심각한 문제다.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바란다.중국과 일본,러시아 등도 마찬가지다.북핵 문제에 상당히 우려하지만 외교적으로 풀 기회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북한을 만나 지난해 가을 파기된 북·미간 핵합의와 같은 협정이 가능한지 알아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북한이 먼저 국제 의무를 어겼음을 알아야 한다.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문서상으로 보장했지만 북한은 다른 형태의 핵 개발을 추진했다.우리는 이같은 약속을 주고받는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는 결코 ‘깨지지 않는(iron clad)’협정이 필요하다.일단 문제가 제거되면 다시 불거지지 않는 협정이다.역내 국가들이 관련돼야 하는 것도 분명하다. ●북한 핵무기 1∼2개 보유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한다.그러나 북한은 1∼2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그렇게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미국은 북한이 더 이상의 핵무기를 갖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주변국의 입장도 다를 바 없다. 미국과 북한은 결국 대화를 할 것이다.그러나 다자간 협의체여야 한다. 북핵은 다자간의 문제다.미국이 일방주의적이라고 비난받았지만 다자간 협의를 하자고 하는데도 이번에는 일방주의라고 비난한다.북한의 행동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일본,중국,러시아,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관련된 문제다. ●북핵문제는 다자 틀 안에서 풀어야 우리는 북한과의 다양한 채널을 사용하고 있다.그같은 통로를 통해 결국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믿지만 분명한 것은 다자간 통로를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북핵 문제에 관련된 나라는 각각의 역할이 있다.예컨대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정책을 밝혔기에 이에 합당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잇다.북한의 에너지 지원과 경제활동의 80%는 중국으로부터 나온다.중국은 분명한 역할을 갖고 있으며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mip@
  • 佛·獨 “이라크戰 어떻게든 막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파리 AFP 연합|프랑스와 독일은 “어떤 수단을 사용하든 이라크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22일 밝혔다.시라크 대통령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독일과 프랑스는 이라크 위기에 대해 공통의 해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슈뢰더 독일 총리도 안보리에 대(對) 이라크 군사행동 결의안이 재상정되면 프랑스와 연대해 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은 첫째,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보고를 청취한 후 결정을 내려야 하며 둘째,전쟁은 항상 실패의 증거며 따라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쟁을 피해야 한다는 점에 양국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전쟁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미국의 군사력 사용 기도에 제동을 걸어 27일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유엔 안보리 보고를 앞두고 이라크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1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겐 이미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면서 미국은 이라크를 상대하기 위해 ‘같은 의견’을 가진 세계 지도자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혀 유엔 지지 없이도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6700억달러 감세안에 대한 견해를 듣기 위해 경제인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시간이 다하고 있다.”며 “(후세인은)지연시키고 기만하면서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그는 사찰단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무장해제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 우방들이 이라크 전쟁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평화의 이름으로 무장해제를 계속 주장할 것이며 사담 후세인에게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자발적인 의지의 동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지와 ABC방송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해야 한다는데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미국인들이 크게 늘어나 10명 가운데 7명은 유엔 무기사찰단에 좀더 시간을 주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 부시 대통령의 경제운용 방식에 불만을 표하는 미국인도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는 59%로 아직도 높은 수준이지만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71%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다.또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에 대한 지지율도 57%에 달했지만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전쟁을 위한 명백한 증거가 제시돼야 한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한편 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주말 에이브러햄 링컨호 등 2개 항모전단의 걸프해역 추가 배치 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발표했다. 또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라크가 22일 대공포로 미국 무인 정찰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mip@
  • ‘후세인 망명’ 美-이라크 협상說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 ‘3인방’이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망명을 지지하고 나서 후세인 망명이 이라크 위기 해결의 유력한 대안으로 부각하고 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3명은 이날 TV 일요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후세인의 망명 지지와 면책 가능성을 제시,유엔 무기사찰단의 보고서 제출시한을 1주일 앞두고 미국과 이라크간에 모종의 막후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미 ABC방송의 대담 프로그램인 ‘이번 주(This Week)’에 출연,후세인 대통령과 이라크 정부 수뇌들의 자진 사퇴와 망명을 조건으로 전쟁범죄에 대한 면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럼즈펠드 장관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이라크 최고 지도부와 그들의 가족이 몇몇 국가에서 피란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취할 것을 건의하고 싶다.”며 “이는 전쟁을 피하기 위한 공정한 거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CBS방송의 ‘국민과의 대화(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 나와 후세인을 포함한 이라크 지도부의 망명을 통해 이라크 정권교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파월 장관은 이후 CNN방송에도 출연,“후세인과 그의 아들이나 주변 인물들이 떠난다면 모든 상황이 해결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망명시 면책 가능성도 제시했다. 럼즈펠드·파월 두 장관의 면책 가능성 발언은 전쟁을 피하는 대가로 미국이 후세인과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라이스 보좌관도 이날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해 “(후세인이 권좌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특히 럼즈펠드 장관은 후세인의 망명 가능성에 대해 “내 생각으로는 최소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해 뭔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을 더했다.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이집트 등 아랍국가들이 후세인 망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후세인의 망명방안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지만 미국정부가 추진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그러나 후세인에 대한 면책결정 권한이 백악관이나 법무부에 있다는 럼즈펠드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후세인 망명에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미국의 입장 변화는 유엔 사찰단의 보고서 제출을 1주일 앞두고 미국의 즉각적인 군사공격에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반대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 등 국제사회의 반대가 거세기 때문이다.또한 굳이 군사적인 방법 말고도 이라크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미국의 국제적 위상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 核문건 다량 발견

    세계적으로 반전 여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에서 빈 화학탄두에 이어 핵무기 제조관련 미공개 문건들을 다량 발견함에 따라 이라크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사찰단 수뇌부는 오는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사찰보고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19일(현지시간) 이라크 당국과 마지막 접촉을 시작했다.이날 바그다드에 도착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이라크 국가사찰위원회 호삼 모하메드 아민 위원장 등 이라크 고위 관리들과 유엔 결의 준수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블릭스 위원장은 “우리는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찰은 평화적 대안이며 포괄적 사찰과 이라크측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번 협의가 이라크를 설득하기 위한 최후 노력이 될 것이라면서,전쟁발발 가능성은 앞으로 몇주간 어떤 진전이 이뤄지느냐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폭탄 제조 단계에는 못미쳐 사찰단은 18일 이라크의 한 과학자 집에서 핵제조 기술과 관련된 3000여쪽의 미공개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엘바라데이 총장은 이 문건들이 1980년대 작성된 것으로,핵폭탄 제조를 위한 우라늄 농축과 관련한 레이저 기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문서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라크가 아직 핵폭탄을 제조할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라크는 미공개 문서가 이라크 핵개발 계획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을 단호히 부인했다.문서를 보관하고 있던 물리학자 팔레 하산 함자는 “문서는 개인연구 활동의 하나이며,내가 가르치는 바그다드대학 학생들의 박사학위 논문”이라고 주장했다. ●미,이라크 공격 단독 강행 시사 미국은 유엔 동의가 없더라도 단독으로 이라크 공격을 강행할 수도 있음을 강력히 내비쳤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8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개발 관련 문서 제출과 보관시설의 접근을 허용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독자적으로도 이라크전 의무를 떠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영국도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를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가 없어도 공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제프 훈 국방장관은 19일 “군사공격을 정당화하는 데는 생화학무기 보유 증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영국은 20일 걸프지역에 1만 4000여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포함한 이라크 정부 수뇌들의 자진 사퇴와 망명을 조건으로 전쟁범죄에 대한 면책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19일 밝혔다.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A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인 ‘이번 주’에 출연,“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라크 최고 지도부와 그들의 가족이 몇몇 국가에서 피난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준비작업을 취할 것을 개인적으로 건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부시, 이라크 공격 연기

    |워싱턴·도하(카타르)·유엔본부 AFP AP 연합|이라크 공격을 위한 군사적 준비를 위해 2월말까지 미군 병력의 배치가 계속될 것이며 따라서 공격 개시 시점도 당초의 2월 중순에서 2월말 또는 3월초로 변경됐다고 미국의 유에스에이(USA)투데이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을 위한 시간표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유일의 전국지 USA 투데이는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대규모 육·해·공군 병력 이동의 복잡성 등 때문에 이라크 공격 개시 시점이 당초 2월 중순에서 2월말 또는 3월초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 ABC방송 인터넷판은 이날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수행하기 위한 병력 배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전과 전후 이라크 점령에 35만 이상의 미군이 투입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라크전을 대비해 5만 6000명이 이미 동원됐으며,주 방위군과 예비군이 추가로 동원돼,10여년 전 걸프전 당시 투입된 26만 30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식통들은 병력 규모는 전쟁 초반 전과(戰果),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 여부,이라크 민간인들의 대규모 저항 여부 등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 군사전문가는 “미군이 진격해 들어갈 이라크내 모든 마을과 도시,정부에 민간 질서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만약 이들 지역이 불안정해질 경우 지상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이와 함께 미 국방부가 이라크전에 대비,수륙양용 공격함 등 7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2개 함대를 비롯한 해군 전력을 페르시아만에 대거 배치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미 해군은 특히 항공모함 6척을 이라크 타격이 가능한 거리에 배치할 방침으로 콘스텔레이션호와 해리 S 투르먼호는 이미 페르시아만과 지중해에 배치를 완료했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또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조지 워싱턴호는 페르시아만 이동 준비를 마쳤으며,칼빈슨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는 각각 이동 배치를 준비중이다. 한편 한스 블릭스 유엔 사찰단장은 14일 최소한 오는 3월 아직 남아 있는 무장해제 관련 핵심작업들을 포함한 주요 보고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때까지는 사찰활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릭스 단장은 조만간 사찰단에 추가 인력 증강이 이뤄질 것이라며 대부분 아랍인과 미국인들로 이뤄진 약 60명의 새 사찰단원들이 13일부터 훈련을 시작해 조만간 사찰단 규모가 2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27일 유엔에 제출하는 보고서에는 “사찰의 끝이 아니라 사찰의 시작과 감시 과정에 관한 것”들이 언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 美강경.온건파 북핵 대립 심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핵 해법을 둘러싼 미국내 강온 의견대립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및 미사일 시험 재개 위협 이후 의회를 비롯한 전·현직 행정부 관리들 사이에선 대화와 경제제재의 정책순위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부시 전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제임스 베이커는 12일 ‘미,북 협박 끝낼 필요’라는 제목으로 LA타임스에 낸 기고에서 “미국은 북한에 어느 정도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주한미군 증강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1994년 한반도 위기 당시 정치·경제적 제재조치를 하지 않아 오늘날 문제가 어려워졌다며 회담은 진정한 이슈가 아니며 북한의 경제·정치적 고립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날 ABC ‘이번 주’에 출연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평양을 반(反) 사회적인 지도자에 의해 통치되는 ‘전제적 스탈린 정권’으로 부르며 대북 경제제재를 촉구했다.그는 존 카일 상원의원과 13일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매케인 의원은 앞서 군사력은 북한이 핵무기를얻지 못하게 하는 유일한 수단임에도 부시 행정부가 군사적 선택을 공식 배제한 것은 잘못됐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반면 상원정보위 소속 리처드 셀비(앨라배마·공화) 의원은 CNN의 ‘레이트 에디션’에 출연,“지금 상황이 위기단계는 아니지만 어떤 조처가 취해지지 않으면 위기로 치달을 것”이라면서 “그 조처는 북한이 이 시점에서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지도자인 빌 프리스트(테네시) 의원도 NBC의 ‘언론과의 만남’에 나와 “위기의 순간은 아니지만 심각한 단계에 와 있다.”며 외교적 접근을 촉구했다. 하원에서도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민주당 소속이지만 대북 강경파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안보리에서 북한이 NPT 복귀 등 의무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즉각 제재와 징벌을 가할 수 있는 결의안을 채택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은 12일 CNN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국제회의 개최가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된국가들이 공동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화해결을 주문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한국을 비롯,미·일·중 등 4개국 국제회의를 주문했고 코언 전 장관은 러시아까지 포함한 5개국 회의를 주문했다.키신저 전 장관은 미·북간 직접 대화가 북의 핵무기 개발을 차단할 수 있다면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강경파인 존 볼튼 국무부 차관은 북한의 핵 개발을 중단하기 위해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이라고 최근 아시아 순방에서 강조했다.그러나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웬디 셔먼 당시 대북조정관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게 불행한 사태라고 1차적 책임을 부시 행정부에 돌렸다. mip@
  • 리처드슨 주지사가 밝힌 北메시지

    한성렬 뉴욕 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 일행과 3일간 비공식 협의를 벌인 빌 리처드슨(사진) 미국 뉴멕시코주 지사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대화 의지를 부시 행정부에 간접 전달함에 따라 북·미간 직접대화의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한성렬 차석대사 일행과의 면담내용을 국무부에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리처드슨 주지사가 말했듯이 조만간 뉴욕 유엔본부를 무대로 양측간 실무급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A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인 ‘이번 주(This week)’에 출연한 리처드슨 주지사는 한 차석대사 일행이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원한다.’는 등의 대미 대화 의지를 적극 전달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미국과의 전쟁불사 등 위협적인 성명을 쓰는 까닭은 부시 행정부와 대화를 시작하려는 희망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등 북한의 협상전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그는 “무엇을 얻기 위해서는 또 다른 카드들을 꺼내보여야 하며 말투를 격앙시키고 더욱 호전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믿는 것”이 북한의 협상방식이라고 전하며 호전적인 성명에 크게 신경쓰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북한의 협상방식에 대해 그는 “그들(북한)은 우리처럼 협상하지 않는다.그들은 우리와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 않다.”며 부시 행정부의 이해를 거듭 촉구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서 원하는 것은 서방세계로부터의 식량지원과 투자이며 “북한이 갖고 있는 협상도구는 핵무기,우라늄 재처리시설,국경에 있는 150만명의 병력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부시 행정부 인사들의 의혹과 불신이 워낙 강해 리처드슨 주지사의 이런 주문이 전적으로 받아들여질 여지는 높지 않은 분위기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리처드슨 주지사와 한 차석대사의 면담 직후 성명을 통해 이 면담은 비공식적인 것이며 미 행정부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리처드슨 주지사 “”北·美대화 곧 시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다룰 북·미간 직접대화가 조만간 뉴욕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지사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뉴욕 주재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차석대사 일행과 만난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A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이번 주(This Week)’에 출연,이같이 말하고 “북한은 호전적인 말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직접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리처드슨 주지사는 “뉴욕에서 실무자 선의 하위급 논의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것은 고위급 수준의 실질적인 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해외언론 반응/北核 해결책 더 복잡해져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소식을 AP,AFP,신화통신 등 각국의 주요 통신들은 긴급 뉴스로 다루면서 진행상황을 시시각각 전했다.미 주요 방송들과 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 등 주요 신문들도 10일자 보도에서 이 소식을 머리기사로 다뤘다. ●WP,“대화노력 힘들어져” 미 방송들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나온 북한의 NPT 탈퇴 선언은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ABC는 북한의 NPT 탈퇴 선언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하는 것이거나 미국으로부터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압력 강화를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NPT 탈퇴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핵 문제를 회부해 제재를 가하려는 노력이 복잡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북한이 NPT에서 탈퇴하면 북한은 핵 프로그램에 대해 유엔의 감시를 받을 의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또 대화를 통해 이번 문제를 해결하려는주변국들의 외교적 노력도 더욱 복잡해졌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압력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며 현 상황이 1993년 북한의 NPT 탈퇴 위협 상황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또 뉴욕타임스는 이번 조치가 북한이 한국과 장관급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간에 면담이 있기 전에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영국 BBC방송은 이번 조치로 북핵 문제가 심각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BBC는 영변의 핵원자로가 작기 때문에 북한이 주장하는 전력생산용은 될 수가 없다며 북한이 안전 확보에 대한 가장 확실한 보장수단으로 핵무기 개발을 택했다는 두려움이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북,초조감 때문” NHK는 이날 ‘긴급 속보’로 북한의 NPT 탈퇴 선언을 자막으로 내보낸 데 이어 정오 뉴스 시간에는 머리기사로 보도했다.일본의 주요 신문 석간들도 대부분 1면 주요기사로 다루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한층 강경한 자세를 보인 것은 핵문제는 북·미간에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다 뚜렷이 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는 북·미 대화가 당장 실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이 마지막까지 벼랑끝 외교를 펼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고 전하고 “미국과의 대화를 서두르고자 하는 초조감의 표시라는 정부 관계자의 의견도 있다.”고 소개했다. ●신화통신도 긴급뉴스로 중국 언론들은 10일 북한의 NPT탈퇴 소식을 이례적으로 긴급 뉴스로 취급하며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외국 언론으로는 가장 빠른 이날 오전 10시57분(한국시간 11시57분)쯤 “북한이 NPT 탈퇴를 선포했다.”고 평양발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신화통신은 북한 당국이 발표한 성명을 논평없이 그대로 인용해 내보냈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과학기자 DNA 검사못해 검증중단 선언“복제아기 날조극 가능성”

    인간을 복제했다고 주장하는 클로네이드가 자신들의 주장을 검증할 사람으로 지목했던 과학 전문기자 마이클 길런이 6일(현지시간) 클로네이드의 주장이 날조극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ABC방송 기자였던 길런은 이날 복제인간 탄생에 대한 검증작업을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클로네이드의 발표가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정교한 사기극일 가능성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자팀이 (복제아기를 낳았다는)집에 접근하지 못해 복제아기가 태어났다는 주장을 직접 입증할 길이 없다.”며 “오늘 아침 복제아기 탄생의 진위를 가리게 될 객관적 검토 절차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길런은 ABC방송에서 일하기 전 하버드대에서 물리학을 가르쳤으며 지난 6년간 복제기사를 주로 써왔다. 길런의 발표에 대해 클로네이드측은 복제아기의 부모가 DNA 검사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클로네이드 사장인 브리지트 부아셀리에는 플로리다 법원이 복제아기가 법원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지를 가리기위해 부모를 소환했기 때문에 부모들은 DNA 검사가 아이를 빼앗아가는 법적 수단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로네이드는 주변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레즈비언 부부사이에서 두번째 복제아기가 태어났으며 6주 후 3명의 복제아기가 더 태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 “이라크 核의혹 못찾아”IAEA, 美 공격명분 제동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6일 “아직까지 핵무기와 관련해 이라크에서 의심스러운 점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발표,이라크전쟁 준비에 한창인 미국을 실망시켰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영국은 이라크전에 대비해 예비군 소집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도됐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7일 파병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 준비에 속도가 더해지고 있다. ●IAEA,미국과 다른 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6일 사찰팀이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핵무기와 관련,의심스러운 것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7일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몇달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미국측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같은 발표는 이라크 공격 명분을 찾으려는 미국에 다시 제동을 거는 것이다.엘바라데이 총장은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황 보고서’를 제출하고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과 함께 사찰 진행상황을 안보리 이사국에 브리핑할 계획이다.블릭스 위원장은 이와 별도로 16일 브뤼셀을 방문,유럽연합(EU)에 이라크 사찰에 대한 보고를 할 예정이다. ●유럽의 준비 영국 언론들은 7일 제프 훈 국방장관이 8000명에 달하는 예비군에 대한 소집명력을 발표할 것이라고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영국 국방부는 이날 항모 아크 로열과 핵 잠수함 등 6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해군 전단이 11일 걸프해역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군에 대해 이라크 파병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시라크 대통령은 군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현재 프랑스군이 배치된 작전지역에 관해 언급하면서 “불행히도 다른 곳도 작전지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여러분이 선택한 군인이라는 직업의 핵심”이라며 “특히 우리는 이라크가 어떻게 유엔 안보리 결의안 1441호를 준수하는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라크전,피할 수 있나.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6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시인했다. 스트로 장관은 ‘이라크와의 전쟁 확률이 60대 40에서 40대 60으로 떨어졌다.’고 더 타임스가 지난 주말 보도한 것에 대해 “대체로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민이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은 전쟁이 불가피한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모든 결정은 유엔에 의해 공개적으로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 ITC연구보고서 전망/韓·美 자유무역협정땐 “對美수출 21% 증가”

    |워싱턴 연합|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을 맺을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은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한 연구보고서가 전망했다. ABC방송은 이날 ITC의 국제경제담당관인 크리스틴 맥대니얼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양국이 자유무역협정 체결시 한국의 대미 수출은 21%,미국의 대한 수출은 54%씩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맥대니얼은 한국과의 상호자유무역협정이 갖는 경제적인 충격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달라는 상원 재무위원회의 요청으로 이같은 연구를 실시했다. 이 보고서는 “전체적으로 볼 때 협정의 효과는 양국에 모두 온건하지만 긍정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전세계 많은 나라들과 일련의 자유무역 협상에 착수했지만 한국과 이같은 협정을 체결하는 데는 별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한국은 미국의 7대 무역상대국이며 쌍방 무역은 2001년 모두 574억달러에 달했다.맥대니얼은 “이 협정으로 대미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한국제품들은 섬유,의류,가죽제품,일부 제조업 분야 제품 등이며 미국의 대한 수출품중에서는 농산품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와 치즈의 대한 수출은 현재의 고관세가 제거되면 무려 60%나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산 섬유,의류,가죽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없어지면 미국내 같은 제품의 생산은 1.4% 감소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자유무역협정으로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수출입이 1% 정도 증가하는 반면 한국의 수출입은 각각 4%와 6%가 증가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예상했다.
  • 파월 발언의미와 美입장/동맹국·유엔 지렛대로 北압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30일 한국정부쪽에서 나온 ‘대북 봉쇄 반대’ 발언은 하루 전날 알려진 부시 행정부의 대북 ‘맞춤형 봉쇄’ 전략에 정면으로맞서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대북 포용성향이 보다 강화될 한국의 차기 정부와,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장악해 더욱 강경한 대북 정책을 펼칠 2기 부시 행정부 사이에 전개될 마찰의 ‘전주곡’으로 보는 성급한 시각도 제기됐다. ‘맞춤형 봉쇄’ 전략은 북한이 북한 핵 개발계획을 포기하기까지 유엔안보리 회부,경제제재 등 모든 경제·정치적 수단을 동원한다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핵개발 포기가 선행되지 않는 한 북한과의 대화나 협상은 배제한다는 미행정부의 강경입장이 담겨 있다.이와는 달리,같은 날 워싱턴에서는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됐다.바로 콜린 파월(사진) 국무장관의 잇따른 방송출연 발언이다. 파월 장관은 이날 ABC방송 등에 출연,“북한과 의사소통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그는 더 나아가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무력을사용하겠다는 식으로 시한을 못박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말해 북핵사태 시작 후 처음으로 북한과의 적극적인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파월 장관의 이날 발언은 텍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장시간 대화 뒤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은다. 파월 장관의 무력사용 배제 발언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방관이 최근 2개지역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말한 것과는 분명 대조를 이룬다. 파월 장관은 ‘현 시점’이라는 단서를 붙여 이라크와 북한의 분리 대응이한시적임을 시사했다.파월 장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한 것도 한편으로는이라크와의 전쟁을 치를 동안 시간을 주자는 것일 수도 있다.따라서 대화 제스처는 한국이나 유엔을 지렛대 삼아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부시 행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미국이 제한적이나마 대화의지를 보였다지만 이것이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호응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공은 여전히 북한에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측의 북한 봉쇄 반대 역시 북한 핵포기를 요구하고 있다.한국은 물론,일·중·러 등 관련국들의 북한 핵 포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노력도 그만큼 더 절실하게 됐다. mip@
  • 美ABC 선정 올 최악의 경제예측 - 주가 오르고 경제 회복된다?

    (뉴욕 연합) 연초 낙관적인 전망이 홍수를 이뤘지만 올해 미국 경제 성적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미 A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올해의 ‘가장 어리석었던 예측’ 5가지를 선정,발표했다. ◆주가 오른다 미국 주식시장에 관해 최대의 낙관론을 펼친 전문가는 90년대 말 주가 상승을 알아맞혔던 골드만 삭스의 전략가 애비 코언이었다. 그녀는 당초 다우존스종합지수가 1만 1300으로 한 해를 마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가 10월에는 1만 800으로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그러나 27일 다우지수는 8303.78에 마감돼 그녀의 예언이 맞아떨어지려면 남은 이틀 동안 2500포인트가 오르는 ‘기적’이 일어나야 한다. ◆경제 회복된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가을 들어서는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에 대해서 포기했지만 폴 오닐 전 재무장관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지난 9월 행한 연설에서 “올해 3.5%의 실질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나 그후 경제성장은 바닥을 헤맸고 실업률은 5.6%에서 6%로 뛰어올랐다. ◆월드컴 파산 없다 지난 2월버나드 에버스 당시 월드컴 최고경영자는 “월드컴은 굳건한 소비자의 기반과 강한 기본 여건,견고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다.”면서 “파산은 우려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월드컴은 6월 말 40억달러의 회계 조작을 실토했으며 그 직후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혐의로 제소됐다.7월 말 파산보호 신청을 냄으로써 월드컴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파산 업체가 됐다. ◆주택경기 활황 끝났다 2001년 월가에서 가장 뛰어난 예측으로 명성을 날렸던 이코노미스트 마리아 라미레스는 지난 1월 주택경기의 활황이 끝났다고 예측했다. 그녀는 “올해 주택시장은 부진할 것”이라며 “저금리의 혜택은 우리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11월 발표된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연간기준 107만채에 달해 월별 최고기록을 세웠고,라미레스의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유나이티드 주식 사라 전설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은 유나이티드항공 주식이 유망하다며 200만주를 매입했다. 소로스 회장의 투자안목이 떨어진 탓인지유나이티드항공은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투자의 귀재’답지 않게 큰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 美 ‘맞춤형 봉쇄’ 전략 수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북한에 대해 경제적·정치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포괄적인 새 전략을 마련,곧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북한을 공격할 계획은 없다고 29일 밝혔다.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과 폭스뉴스,ABC방송에 잇따라 출연,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은 앞으로 수개월간 외교적 방법을 통해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며 “북한을 위협함으로써 한반도에 위기감을 조성하진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먼저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어떤 식의 지원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일명 ‘맞춤형 봉쇄(tailored containment)’로 불리는 새 전략에 미국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고 북한의 미사일 수출선박을 해상나포하는 ‘제한적 무력사용’까지 동원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특히 현재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북한과의 모든 협력을 중단하도록 한국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전략은 조만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시행에 들어가며 미사일선박 나포 등 일부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미국은 이 전략을 관철시키기 위해 한국을 포함,일본·러시아·중국 등 관련국들에 “최대한의 외교적 협력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맞춤형 봉쇄’라는 이름은 이라크·이란 등 다른 불량국가와 달리,북한에만 적용하기 위해 한반도의 특수사정을 감안해 만든 전략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이 관리들은 설명했다. 관리들은 이 전략의 궁극적인 목적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 개발계획을포기토록 유도하는 것이며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미국은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직 미 행정부 관리들이나핵전문가들은 한·일 등 미국의 우방들이북한경제의 붕괴를 초래할 경제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지 않고 이 전략이 현재 마련돼 있는 북·미간 공개 대화채널을 외면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mip@
  • 호주 “평양대사관 개설 보류”

    (시드니 AFP 연합) 호주는 27일 북한 핵문제로 인해 북한에 대사관을 개설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고 향후 외교적 관계 확대도 유보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이날 호주의 A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호주가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할 경우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당분간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너 장관은 “북한이 시인한 대로 우라늄 농축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기본합의를 위반한 것이며 우리가 그들과의 외교적 관계 구축을 계속하는 것이 옳은 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호주는 북한과 호혜적 조치의 일환으로 2003년 7월까지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할 예정이었으며 북한은 호주의 캔버라에 이미 대사관을 개설했다.
  • 올해 ‘최악의 인물’

    올 한해 최악의 행태를 보인 인물은? 미국 ABC방송은 24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배후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등 2002년에 최악의 행태를 보인 5명을 선정해 소개했다.9·11테러 이후 지구촌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빈 라덴은 미국의 공개 지명수배 1호로 ‘최악의 인물’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부호의 52명 형제 가운데 한 명인 그는 지금도 알 카에다 조직원들에게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궐기를 호소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후세인 대통령 역시 지난 58년 정적을 암살하는 것으로 정치적 경력을 시작해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의해 ‘악의 축’ 국가 지도자로 인식되고 있다. 이어 회계부정과 횡령,탈세 등으로 미국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월드컴과 엔론,타이코 인터내셔널의 전 최고경영자(CEO) 버니 에버스와 제프리 스킬링,데니스 코즐로스키 등이 공동 3위로 선정됐다. 뇌물수수 혐의로 하원 전체회의에서 찬성 420,반대 1로 제명안이 통과된 제임스 트래피컨트(오하이오) 전 의원이 4위로뽑혔다.그는 뇌물수수 및 허위소득 신고 혐의 등으로 기소돼 8년형을 선고받았다. 마지막 최악의 인물은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선정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부시, 北核 적극외교 나서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협상에 나서든,외교적 압박을 가하든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핵 문제에 보다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이라크 전쟁이 끝날 때까지 마냥 기다리다가는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놓칠수 있다는 지적이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2000년 대선에 출마한 민주당의 조지프 리버먼 상원의원은 15일 ABC 방송에 출연,“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에 미국이 적극적이고 충분한 관심을 기울지 않은 것은 잘못된 전략”이라며 “평양과 직접적인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무력행사는 현명하지 못한 처사이지만 북한에 강력한 외교를 사용하는 데 주저할 여유도 없다고 말했다. 차기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내정된 공화당의 리처드 루거 의원도 협상에 대한 ‘긴박한(urgent) 요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매우 위험스러우며 핵문제는 한국과 일본 및 주변국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미국이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북·미 핵합의는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그는 한번에 한가지씩 처리한다는 생각은 이번 문제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북한 핵을 이라크 상황과 동등하게 다룰 것을 촉구했다. 뉴욕 타임스도 이날 사설을 통해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킨 뒤 북한 문제에 대처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 등을 통한 최선의 외교책으로 북한이 다음 조치를 밟지 않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선언한 것은 적절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라크 전쟁에만 주력하는 부시 행정부를 비판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북한의 의도는 핵무기를 시장에 내놓기보다 협상 차원의 전략이라며 주변국들과 협력해 북한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나쁜 행동이 보상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북한이 핵을 먼저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떠한 협상도 배제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mip@
  • 美공화당 로트의원 인종차별발언 책임 사퇴 압력

    인종 차별 찬양 발언으로 거센 비난 공세에 시달리던 트렌트 로트(61·미시시피) 미 상원의원이 마침내 미 공화당 원내 대표직을 내놓으라는 당내 압력에 맞닥뜨렸다. 당내에서 자신의 사임을 처음으로 요구한 인사가 공교롭게도 6년 동안 자신을 보좌했던 돈 니클스(오클라호마) 상원의원. 로트 의원의 곤경은 지난 5일 스트롬 서몬드(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의 100세 생일 축하연에서 시작됐다.그는 덕담이랍시고 “1948년 대통령 선거에 인종 차별주의 기치를 내걸고 출마한 서몬드 의원이 당선됐더라면미국은 현재 훨씬 나은 생활을 누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트 의원은 이어 당시 미시시피주 사람들이 인종통합 반대 기치에 투표했다며 “다른 지역들도 우리를 뒤따랐다면 우리는 오랫동안 겪고 있는 많은문제들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클스 의원의 사임 요구는 제시 잭슨 목사로 상징되는 흑인 인권단체뿐만아니라 앨 고어 전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비난에 이어 터져나온 것이다. 그는 이날 “로트 의원의 입지가현저히 약화돼 그가 계속 대표직을 맡는다면 공화당의 입법 안건들이 위태롭게 될 수 있다.”며 새 상원 대표 선출투표를 제안했다.그는 이어 “더 뛰어난 지도력을 갖고 있는 상원의원들이 여럿 있으며 나는 우리가 선택의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BC방송과 회견에서도 “(로트 의원이) 흑인들이 몰려 사는 시카고 같은 곳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되물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존 와그너(버지니아),척 하겔(네브래스카) 등 지도자급 의원들이 로트 의원에 동정적이어서 그의 정치 생명이 그렇게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임병선기자 bsn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