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B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MCP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ACM SIGKDD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uefa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Vacation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92
  • ‘코인 개미’ 피눈물 흘리는데…트럼프 홀로 1조 9000억 쓸어담았다

    ‘코인 개미’ 피눈물 흘리는데…트럼프 홀로 1조 9000억 쓸어담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첫해인 지난해 가상화폐 사업과 절묘한 타이밍의 주식 거래를 통해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사업으로만 1조 90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벌어들였다. 1일(현지시간) CNBC와 BBC 등 외신이 미국 정부윤리국(OGE)의 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설립한 가상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통해 코인 판매로 약 5억 1500만 달러(약 7990억원), 지분 매각으로 6500만 달러(약 1009억원)를 챙겼다. WLF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이 공동 설립해 자체 토큰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과 1달러짜리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회사다. ‘밈 코인’ 사업에서도 대규모 로열티를 챙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로열티 명목으로 6억 3500만 달러(약 9860억원)를 받았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이었지만 가상화폐 관련 사업으로만 총 12억 달러(약 1조 86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올린 셈이다. 기존 기반이었던 부동산과 골프장 사업 역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클럽을 비롯해 도랄, 베드민스터, 주피터, 워싱턴DC 등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 등에서 총 2억 9000만 달러(약 4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번 재산 공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기막힌’ 주식 매매 타이밍도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8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를 집중 매수했다. 특히 엔비디아 주식을 사들인 시점은 트럼프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을 승인해 주는 대신,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딱 일주일 뒤였다. 이 발표로 엔비디아는 막혔던 중국 수출길을 다시 열며 주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아마존 주식을 매입한 지 이틀 만에, 아마존이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벌이던 소송을 벌금 납부로 전격 합의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도 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이름값’ 마케팅도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트럼프 시계’ 라이선스 계약으로 470만 달러(약 73억원)를 벌었으며 운동화, 향수, 친필 서명, 도서 출판 등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로열티를 챙겼다. 이 밖에 ABC, CBS, 메타, 유튜브, 엑스(X) 등 주요 언론 및 소셜미디어(SNS) 기업들과의 법적 분쟁을 합의로 해결하며 받아낸 합의금도 8600만 달러(약 1340억원)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 공개 서류가 927페이지에 달해 세간의 이목을 끈 반면 JD 밴스 부통령의 서류는 단 17페이지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밴스 부통령은 자서전 인세와 본인이 창업한 벤처캐피털 수익, 그리고 25만~50만 달러(약 3억 9000만~7억 8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신고하는 데 그쳤다.
  • 민선9기 인천시 ‘박찬대호’ 닻 올려…“시민주권 시정 구현”

    민선9기 인천시 ‘박찬대호’ 닻 올려…“시민주권 시정 구현”

    민선 9기 인천시를 이끌 ‘박찬대호’가 5조 5000억원 규모의 잠재적 재정 부담을 해소하고 민생 회복을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고 1일 닻을 올렸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시가 재정과 정책 전반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부족한 예산과 늘어나는 부채, 교통 인프라 사업 차질 등을 바로잡아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행정을 정상화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앞서 민선 8기에서 이월된 주요 투자사업의 재원 부족과 지방채 상환 부담, 각종 계속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등을 합쳐 인천시의 잠재적 재정 부담이 5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임기 초부터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민선 9기 시정의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시정’, ‘열린 시정’, ‘삶을 키우는 시정’을 제시했다. 시장실과 시정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시민주권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미래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Culture), 에너지(Energy)를 중심으로 하는 ‘ABC+E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등 원도심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으로 인천을 떠나지 않는 도시, 국내외 우수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인천의 압도적인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함께 이루겠다”며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황수정 칼럼] ‘유시민들’은 왜 철이 들지 않는가

    [황수정 칼럼] ‘유시민들’은 왜 철이 들지 않는가

    #1.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됐지만, 나는 유시민 대통령을 꿈꿨다. 23년 전 국회 등원 첫날 백바지 차림의 그가 멋있었다. 안 읽은 책이 없고 모르는 것이 없는 지식인이자 정치가이자 행정가. 지적 편력이 저 정도면 어딜 내놔도 손색없는 대통령이겠다고 생각했다. #2. 스타벅스 덕분에 크게 웃었다. 스타벅스는 지난 22일 직원들 역사교육을 시키려고 오후 3시 전국 매장을 닫았다. 세계적으로 희귀했을 풍경이다. 개그콘서트도 울고 갈 발상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3시간 동안 민주화 교육을 받은 직원의 태반은 2030 알바생들. ‘대한민국의 4대 민주화 운동은 무엇인가’. 이 주제로 1만 320원의 시급을 받고 정신교육을 받은 것이다. #3.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의 계파 싸움이 난장 수준이다. 유시민 작가가 김어준 유튜브에 나와 이재명 대통령한테 시비를 걸었다. “이 대통령을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 그런데 왜 재건축을 하려느냐”고 했다. 건축론으로 포장했지만 얘기인즉 간단하다. 민주당 핵심(코어) 지지층이 하라는 대로만 하지 왜 중도·보수 확장까지 넘보나, 적통(嫡統)도 아닌 주제에 무슨 오지랖이냐. 고릿적 적통 시비이니 아예 왕조시대의 언어로 옮겨 보자. “6두품에 넣어줄까 말까 한데 어쩌다 왕 됐다고 골품제를 건드린다? 친노·친문만이 성골이다!” 도입부에 세 가지 장면을 나열한 까닭이 있다. 청춘 한때의 민주화운동으로 평생 완장을 차고 큰소리 내고 있는 86세대. 그들의 치적을 최저시급을 받으면서 강제로 복기하는 2030세대. 나도 86세대지만 2030의 비애가 느껴진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는 것이 세상만사 순리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그럴 조짐이 없다. 정청래, 김민석에 송영길까지. 여당의 차기 당권 주자들이 하필이면 ‘686 운동권 코어’들이다. 용퇴론이 거셌던들 이들에게 시운(時運)이 남았다면 할 수 없는 일. 정당정치에서 당권 경쟁 또한 불가피한 일. 정말 갑갑한 문제는 정치적 제스처의 수준이다. 이들의 정치 품격은 숙성될 기미가 없다. 족보 논쟁의 불씨는 정청래가 던졌다. 당대표 사퇴 직후 딴지일보 게시판에 자신이 ‘노사모’, ‘노무현 키즈’라고 썼다. 친노와 친문을 향한 직설적 구애였다. 기다린 듯 유시민이 적통론에 불을 댕겨 주었다. 그러자 송영길이 포문을 열었다. “김민석을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을 따진다면 정청래는 노무현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민석의 등판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적통 시비에 기름을 부은 유시민에게 맞춤한 표현이 있다. 식자우환. 아까운 지식을 갈라치기 적대 정치의 불쏘시개로 쓴다. 얼마 전에는 ‘ABC론’으로 평지풍파였다. 그때도 진보 진영의 코어 지지층만 A그룹으로 등급을 매겼다. B, C그룹은 우수마발. 뉴이재명 같은 새 지지세력이 등장한들 별무가치라는 것이다. 막스 베버를 차용했다지만 베버는 지지층 갈라치기를 말하지 않았다. 정치인의 덕목인 신념윤리와 책임윤리, 이 둘이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유시민의 효용이 아주 없지만은 않다. 그의 설화 덕분에 ‘86 코어 세대’가 유권자 등급을 어떻게 매기는지 알 수 있다. 우리 편만 옳다는 도그마는 늙지를 않는다. 체급이 딴판인 2030들과도 입싸움을 한다. 26세 친명계 인사를 “촉법 평론가”라 조롱해서는 역공을 받는 중이다. 스무 살과 환갑이 대거리를 하면 환갑은 본전을 찾을 길이 없다. 유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식뻘 청년들에게 너그러운 정치판의 86 코어를 본 적이 없다. 친노·친문 핵심 계보의 뜻을 살펴야 한다면 이 대통령의 국정은 중심을 잡을 수 없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아내는 격이다. 강성 지지층이 폐지를 몰아붙이는 검찰 보완수사권만 봐도 그렇다. 존치 필요성을 인정했던 이 대통령은 여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입장을 바꿨다. 결국 피해는 국민 몫이다. 이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남은 게 아니라 겨우 1년 지났다. 대통령을 흔들고 민심을 흔들어 정치적 패권을 쥐겠다면 국기 문란이다. A급이 아닌 B급, C급의 상식 있는 국민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환갑이 넘어도 철이 들지 않는 ‘유시민들’이 딱해 보인다. 황수정 논설실장
  • “F1 유치·글로벌톱텐시티 폐기”…인수위, 박찬대 당선인에 권고

    “F1 유치·글로벌톱텐시티 폐기”…인수위, 박찬대 당선인에 권고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30일 해단식을 열고 ‘압도적 성장, 행복한 변화’를 비전으로 한 100대 시정과제를 담은 시정운영 권고안을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인수위는 이날 권고안에서 미래산업 육성, 원도심·신도심 동반 성장, 시민 행복, 시정 기획 등 4개 분야 100대 시정과제를 제시하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시정 운영 원칙으로 혁신과 성장, 균형과 조화, 실용과 성과, 공정과 책임을 제시했다. 분야별 과제는 미래산업 28개, 동반 성장 25개, 시민 행복 42개, 시정 기획 5개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민선 8기 시정을 재정, 사업, 인사 등 3개 분야의 실패로 규정하며 정상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 재정 분야에서는 올해 하반기 4585억원의 재정 부족과 2027년 이후 5조원 이상의 재정 소요가 예상된다며 ‘재정·예산 개혁 추진단’을 신설해 재정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화폐 인천e음은 현재 캐시백 20%, 월 공제 한도 50만원 정책이 유지될 경우 올해 편성된 예산 2582억원이 오는 7월 중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급 실태조사를 거쳐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업 분야에서는 F1 그랑프리 유치 중단과 글로벌톱텐시티 폐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부 승계 및 일부 폐기를 권고했다. 인사 분야에서는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장을 대상으로 근무 태만과 업무추진비 집행 등에 대한 복무 감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인수위는 또 ABC+EF 산업 정책과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개발 정책을 총괄할 조직 신설, 민선 8기 6수석 체계 폐지,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지시사항 실명제’ 도입 등을 권고안에 담았다.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인천e음 사업은 재정 여건을 점검한 뒤 추진 방향을 결정하고 나머지 13개 과제는 지속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맹성규 인수위원장은 “새로운 시정이 시민과 함께 인천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하는 등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호남 반도체 전문인재’ 연 2000명 양성 체제 갖춘다

    ‘호남 반도체 전문인재’ 연 2000명 양성 체제 갖춘다

    교육부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에 대응할 지역 인력 공급 기반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고교부터 대학, 연구기관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교육 생태계가 구축되며, 호남권에서만 연간 2000명 규모의 반도체 전문 인력이 배출될 전망이다. 29일 전남·광주 교육당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제20차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를 통해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를 신규 마이스터고로 최종 선정했다. 전국 6개 지정 학교 가운데 전남에서만 2개교가 포함된 것은 이례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AI와 반도체를 미래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의지가 지역 교육정책에 본격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선정은 수도권의 유력 후보군들과 경쟁 끝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전남은 기존 석유화학·해양산업 중심의 기술교육 체제에서 벗어나 AI, 에너지, 반도체를 아우르는 미래형 산업 인력 양성 구조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신규 지정에 따라 목포공고는 해상풍력 및 AI 데이터센터 중심 교육과정을, 해남공고는 AI 반도체와 에너지 특화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들 학교에서 양성된 전문 인력은 이르면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산업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 역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공업고등학교와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 등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생산설비와 로보틱스 교육을 강화하며 산업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대학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전남대학교는 물리·화학·전자 등 기초학문과 반도체·AI 전공 트랙을 연계해 연간 400여 명의 관련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특성화 사업을 기반으로 학과 재편과 정원 확대도 검토 중이다. 조선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반도체융합 분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도 첨단 반도체 설계·연구 인력 양성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호남권 대학에서만 연간 1000명 이상의 고급 인력이 공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장 전문가들은 지역 인력 수급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세계적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 이미 4500여 명의 지역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전남대 광주전남반도체공동연구소의 류상완 교수는 “호남권 인적 자원은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반도체 팹(Fab) 가동 전까지 인력 양성 체계를 촘촘히 완성한다면 안정적인 공급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초기에는 기존 산업단지 유경험 인력을 중심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신규 인력의 숙련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뉴욕 현대음악 무대와 국악 프로젝트 잇는 작곡가 김정현, 미국에서 활동 이어가

    뉴욕 현대음악 무대와 국악 프로젝트 잇는 작곡가 김정현, 미국에서 활동 이어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작곡가 김정현(Junghyun Kim)이 현대음악 공연과 국악 프로젝트, 영화 음악 작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커리어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40년의 역사를 지닌 뉴욕 현대음악 단체 ‘컴포저스 콘코던스(Composers Concordance)’에서 활동하며 진 프리츠커(Gene Pritsker), 댄 쿠퍼(Dan Cooper) 등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욕의 상징적인 공연장 Drom NYC에서는 조쉬 워커(색소폰), 프란츠 하클(트럼펫), 로렌스 골드만(베이스) 등 현지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자작곡 ‘Blue City’와 ‘Hennessey in New York’을 선보이며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보여주었다. 타 예술 장르와의 융합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왔다. 화가 마크 코스타비(Mark Kostabi)의 시각 예술 작품을 음악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참여했으며, 금융가 출신 시인으로 알려진 로버트 C. 포드(Robert C. Ford)의 시 세계를 음악적 사유로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하며 사운드 아티스트로서의 영역을 넓혀 왔다. 국내외를 잇는 국악 현대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 국악 앙상블 굿모리(Good-Mori) 및 작곡가 권은실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 국악기에 현대적인 질감과 입체적인 음향 효과를 입히는 사운드 디자인 및 음향 아키텍처 설계를 총괄하고 있다. 최근 이집트에서의 공연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 이어, 미국과 한국 간의 온라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오는 10월 정기공연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그가 음악과 음향을 총괄한 단편영화 ‘메러비안의 법칙’은 플랫폼 무비블록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대중과의 교감 능력을 보여주었다. 김 작곡가는 뉴욕주립대학교 퍼체이스 캠퍼스(SUNY Purchase)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영화음악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컬럼비아 컬리지 시카고(Columbia College Chicago)에서 전문 과정을 마쳤다. 이론과 실무, 순수 예술 역량을 갖춘 그는 현재 로스앤젤레스(LA)로 활동 기반을 확장했으며, “그간 쌓아온 음악적 훈련과 시도를 바탕으로 영화 및 미디어 분야에서 현대적인 사운드 디자인과 한국적 감성을 접목한 밀도 높은 음악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전닉스, 전국에 ‘4755조’ 투자… 슈퍼사이클 초격차 지켜낸다

    삼전닉스, 전국에 ‘4755조’ 투자… 슈퍼사이클 초격차 지켜낸다

    삼성과 SK가 29일 총 4755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에는 신규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의 AI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AI 반도체, 로봇, 배터리 산업 등을 중심으로 영호남과 충청에 625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2030조원 규모의 평택캠퍼스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을 포함하면 전체 투자 계획은 2655조원에 달한다. 특히 잠재력이 풍부한 호남에 총 425조원(반도체 400조원)을 투자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청와대에서 이날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여러 지역 중 전력, 용수, 인력 확보 그리고 여러 인프라 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은 충청권에 총 14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천안·온양에는 삼성전자가 56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 팹(Fab)을 구축하고 아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67조원을 들여 차세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 삼성은 주력 제조업에 AX∙RX(인공지능 전환·로봇 전환)를 접목, 국가 산업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영남에 총 6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울산에는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투자를 확대한다. SK그룹의 투자 계획은 AI 인프라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1000조원, 반도체 공급 확장 프로젝트에 약 1100조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SK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총 15GW(기가와트) 규모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력과 부지를 확보한 여러 지역에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 뒤 AI 수요와 투자 여건을 고려해 2035년까지 10GW를 추가 구축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가 용인에 600조원, 청주에 100조원, 서남권에 400조원 등 총 1100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우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당초 2045년 완공 계획을 12년 앞당겨 2033년까지 네 번째 팹 건설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생산설비와 장비 투자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총투자 규모는 6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현재까지 확인되는 AI 반도체 수요는 매우 견조하며 이러한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산업계는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는 한편 정권 교체에 흔들리지 않는 정책 신뢰성을 확보해야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SK, 2100조 들여 AI 인프라…메모리 벨트에 데이터센터까지

    SK, 2100조 들여 AI 인프라…메모리 벨트에 데이터센터까지

    SK그룹이 향후 10년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총 2100조원을 투자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AI 데이터센터를 전국에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SK하이닉스는 용인·청주·서남권을 아우르는 대규모 생산 기반을 마련해 AI 시대 핵심인 반도체 공급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1000조원, 반도체 공급 확장 프로젝트에 약 1100조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담대한 비전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겠다. AI의 미래는 대한민국에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총 15GW(기가와트) 규모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우선 전력과 부지를 확보한 여러 지역에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 뒤, AI 수요와 투자 여건을 고려해 2035년까지 10GW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가 용인에 600조원, 청주에 100조원, 서남권에 400조원 등 총 1100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우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당초 2045년 완공 계획을 12년 앞당겨 2033년까지 네 번째 팹(Fab) 건설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생산설비와 장비 투자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총 투자 규모는 6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청주 생산기지에는 100조원을 투입해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을 담당하는 첨단 패키징 역량도 강화한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청주를 낸드와 HBM,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종합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과 청주만으로는 빠르게 증가하는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서남권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새로운 생산 기반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대규모 부지와 전력, 용수, 인력 등 제반 여건을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남권에 400조원을 투자해 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 국내 2655조 투자…광주에 400조 반도체 팹 추진

    삼성, 국내 2655조 투자…광주에 400조 반도체 팹 추진

    삼성은 29일 최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총 2655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 상상을 초월한 속도의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은 평택캠퍼스 및 용인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등에 2030조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AI 반도체, 로봇, 배터리, 정보기술(IT) 부품∙소재 중심으로 호남∙충청∙영남에도 625조 원을 투자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최첨단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미래 에너지 등을 육성하기 위해 잠재력이 풍부한 호남에 총 425조 원(반도체 40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에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삼성은 기흥∙화성, 평택, 용인 이후 차기 반도체 클러스터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조성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여러 지역 중 전력, 용수, 인력 확보 및 양성, 정주 여건 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양대 핵심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삼성SD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소버린 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해남 솔라시도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삼성물산은 호남에 태양광 발전 설비, 원전 기반 수소 생산시설, 그린수소 연구·개발(R&D)을 위한 실증단지 조성에 나선다. 삼성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팹(Fab),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등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충청에 총 14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천안∙온양에는 삼성전자가 최첨단 HBM 팹(56조 원)을 구축하고, 아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등 차세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 기지(67조 원)를 건설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1인치 이하 초소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이며 AI 시대와 함께 본격적으로 성장할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 몰입형 기술(XR)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주력 제조업에 AX∙RX(인공지능 전환·로봇 전환)를 접목, 국가 산업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영남에 총 6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구미에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글로벌 제조의 혁신 허브 역할을 할 마더 팩토리와 함께 피지컬 AI∙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삼성SDS가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부산에는 삼성전기가 최첨단 패키지 기판 생산 투자를 확대한다.
  • 편한가, 글로벌 산양분유 브랜드 카브리타 수입‧유통계약 체결

    편한가, 글로벌 산양분유 브랜드 카브리타 수입‧유통계약 체결

    - 국내 프리미엄 산양분유 시장 공략, 해외기업과 협업 사례 확대 ㈜편한가가 네덜란드의 글로벌 유제품 전문기업 오스뉴트리아(Ausnutria)와 손잡고 프리미엄 산양분유 브랜드 ‘카브리타(Kabrita)’의 국내 수입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카브리타는 60개국에서 판매되는 산양분유 브랜드로, 일평균 150만 명의 영유아가 섭취하는 제품이다.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영양 및 안전 요건을 충족해 장기 사용 분유로 승인받았으며, 네덜란드 산양 낙농 품질 보증 시스템인 퀄리고트(Qualigoat) 기준을 충족하는 원유를 사용한다.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통합 공급망(farm-to-formula)을 통해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국내 분유 시장은 저출산 상황에서도 수입 브랜드 수요가 유지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카브리타는 올해 2월 국내 베이비페어 식품 부문에서 수상 이력이 있으며, 현재 강남 지역 산후조리원에 공급 처처를 두고 있다. 오스뉴트리아의 아시아 비즈니스 총괄 도노반은 이번 체결을 마친 후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유럽과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카브리타의 핵심 유통 채널인 약국 판매 모델과 가장 흡사한 플랫폼을 갖춘 편한가는 우리가 찾던 이상적인 파트너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국의 약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약사들의 전문성이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부모들에게 브랜드의 신뢰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편한가는 전국 2천여 개 약국과 제휴하는 생활의료 플랫폼으로, 전문 의학박사와 약학박사들이 선별한 헬스케어 제품 3천여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IT 플랫폼 운영을 통해 추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약국의 유통 기능을 연계하고 있다. 이번 카브리타 제품 역시 안전성과 신뢰성을 중심으로 시장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다. 편한가 정원선 본부장은 “카브리타는 모유에 가까운 영양 설계와 네덜란드 낙농 과학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약사의 전문성과 약국의 유통 역량을 결합해, 한국의 엄마 아빠가 신뢰할 수 있는 내 아이의 프리미엄 영양 선택지가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한가는 현재 유통 체계 정비와 함께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카브리타를 시장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해외 건강 브랜드 제품과의 협력 사례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배전기 자재부터 출하까지 95% 자동화…“로봇이 성능테스트”

    배전기 자재부터 출하까지 95% 자동화…“로봇이 성능테스트”

    전력 인프라 수요가 배전까지 확대자동화로 생산 능력 약 70% 늘려로봇이 외관 검수하고 결함 검증“가격보다 효율화가 수주 경쟁력” 충북 청주시 HD현대일렉트릭 배전캠퍼스에 위치한 중저압차단기 공장 배선용차단기(MCCB) 라인에서 관절 로봇은 차단기 부품 조립, 성능 시험, 외관 점검을 쉴새없이 수행했다. 자동 시험설비는 차단기를 약 30번 여닫아 내구성을 확인했고, 과전류가 흐를 때 전기를 잘 차단하는지 검사했다. 이어 ‘비전카메라’를 단 로봇이 조명을 켜고 차단기 구석구석을 촬영하며 부품이 빠진 곳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작업자가 육안으로 확인하던 주요 검사를 이미지 분석 기반으로 자동 판별해 결함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MCCB를 생산하는 2층 라인은 자동화율이 95% 수준”이라며 “자동화로 생산여력이 연간 500만대에서 850만대로 약 7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망 슈퍼사이클이 기존 초고압 변압기 중심 전력기기에서 배전기기로 본격 확산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문한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에서는 전력 인프라 수요가 하위 배전까지 확대되는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축구장 12개 크기(총 8만 5420㎡) 부지에 조성한 배전캠퍼스는 울산·안성 등에 흩어져 있던 중저압차단기 생산라인을 통합해 지난해 11월 구축한 생산 거점이다. 회사 측은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의 배전변압기 공장 역시 청주로 이전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배전기기는 전기를 최종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분배하고 이상 전류 발생 시 계통을 보호하는 필수 인프라다. 청주 배전캠퍼스는 자재 입고부터 생산·검사·출하까지 설비와 물류·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한 ‘스마트 공장’으로 5만여종의 차단기를 생산한다. AI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수요 예측과 제품 출하 시기를 조정해 효율을 높였다.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 12대와 자동 케이스 처리 로봇(ACR) 10대, 물류 셔틀 20대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재 입고, 소분, 라인 배송, 완제품 출하를 책임진다. 다관절로봇과 비전카메라는 성능과 제품 완성도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배전기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배전기기 시장규모는 2025년 1202억 9000만달러(약 185조원)에서 2034년 2032억 3000만달러(약 312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은 “올해부터 AI 관련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데이터센터 등 최종 사용처의 배전기기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격보다 생산 효율화와 납기 경쟁력이 중요한 수주 경쟁력이 됐다. 이튼·슈나이더 일렉트릭·지멘스·ABB 등 글로벌 ‘빅4’에 비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진 강점이다. 국내 기업들은 생산 효율을 높여 유럽과 중동, 북미 시장을 동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 부사장은 “미국 데이터센터용 고사양 제품인 38㎸급 진공차단기의 경우 경쟁사는 현지 납기가 1년 이상이지만 우리는 그 절반 수준의 납기를 제시할 수 있다”며 “청주 배전캠퍼스의 공정 자동화를 고도화해 2030년까지 설비 종합효율(OEE) 90%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민은 쏙 뺀… 또 ‘끼리끼리 리그’ [윤태곤의 판]

    국민은 쏙 뺀… 또 ‘끼리끼리 리그’ [윤태곤의 판]

    대통령 “최소한 성공 아냐” 박한 평가정청래 불신… 김민석 역할론 부상鄭·김어준 ‘코어지지층’ 등으로 반격8월 전대 당권 힘겨루기 ‘점입가경’장동혁 유튜브 나가 돌발 선전 주장선관위를 재선거로 풀어 ‘자승자박’당권파·범주류 디커플링 기류 완연지방선거 통해 국민은 여야에 신호“강성지지층에 매몰 않는 중도 선호”그 흐름 거부땐 다음 총선 때 ‘큰 매’ 전국 지방선거와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지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6·3 선거를 복기해 보면 이제 ‘내란종식, 검찰개혁’ 같은 여권의 공세적 의제의 민심에 대한 소구력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대신 여권의 밀어붙이기와 오만에 대한 경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쌍끌이하는 코스피 활황에 가려져 있던 부동산과 자산 양극화 문제가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혁신하지 못하는 야당에 대해서도 민심은 냉담했다. 정부여당의 지난 1년에 대한 종합적 평가, 야당에 대한 상대평가로 인해 여당이 전체 승부에선 이겼지만 서울,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 같은 주요 요충지의 패배는 경고장으로 볼 수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 역시 장동혁 대표가 활발하게 움직인 곳의 성적표는 형편없었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도 싸늘했다. 장동혁이 이끄는 국민의힘은 여당에 패배했고 여당은 오세훈·유의동·한동훈이라는 야당 비주류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는 물고 물리는 고리가 만들어졌다. 각 진영 내부의 쟁투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여당은 전북의 혈투에서 신승했지만 상처를 남겼고 그 내분은 수도권, 영남권의 손실로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당권파가 완벽히 패배해 당권파와 범주류의 분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이번 여름은 각 진영의 재정비·재편이라는 ‘그들끼리의 싸움’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포스트 6·3’에서 해석 논쟁이 먼저 벌어진 쪽은 여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직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길 곳을 지고, 또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고 하면 그건 문제가 다르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선거란 대통령에 대한 평가라 전제하면서도 “성을 지키는 여당은 성안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포용과 통합의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당청 지지율이 급락하자 유럽 순방을 나가서도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면서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같은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메시지는 말인즉슨 모두 옳다. 하지만 선거 기간 동안 본인이 연일 보수진영을 향해 날 선 메시지를 냈던 점, “부동산 정책이 선거에 나쁜 영향보다는 오히려 좋은 영향이 더 많았을 것”이라는 주장, ‘청와대 픽’이라고 할 수 있는 정원오·하정우 후보의 패배 등은 그 발언의 무게감을 떨어뜨렸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김민석 총리의 ‘새 역할’ 강조, 정청래 전 대표의 순방 환송식 불참 등과 맞물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정부여당의 전반적 방향성에 대한 성찰이라기보다는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불신으로 해석되기 충분했다. 이런 기류 속에서 민주당 대변인이 “우리가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대표 시키고 이걸 엄청 욕을 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그거 하시는 건가 설마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직을 사퇴하는 등 여권 내부 갈등은 오히려 격화됐다. 정 전 대표는 만족스럽지 못한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만 떠넘기려는 흐름을 피해 나가며 본인이야말로 ‘중단 없는 개혁’을 진행할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친명(친이재명)’의 적자임을 자임하며 방어벽을 쳤다. 안팎의 압박 내지 만류에도 불구하고 당대표직 연임 도전을 위해 사퇴한 그는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카드를 다시 꺼내 들어 프레임 전환을 시도했다. 이 대통령이 여러 차례에 걸쳐 “악용될 여지가 없는 예외적인 경우까지 봉쇄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정청래는 “숟가락을 주면 칼을 만들 것”이라며 “검찰은 미련을 버리고 꿈에서 깨라”고 맞섰다. 결국 정부는 보완수사권을 예외 없이 완전 폐지하기로 형사소송법 개정 방침을 정했다. 그 역시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 총리는 정부안조차 내지 않기로 했다. 총리실에 설치된 검찰개혁추진단의 1년 활동이 헛수고가 된 셈이다. 전당대회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쟁점을 조기에 무력화하겠다는 계산이겠지만 정부가 여당 강경파에 완패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는 “혹시 시간 끌기 작전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대통령의 페르소나인 김민석을 몰아붙이고 있다. 사실 민주당의 갈등은 구조적인 문제다. ‘친청’(친정청래)과 ‘친명’의 대립이라고 보는 것은 적절한 프레임이 아니다. 민주당은 호남, 386학생운동권, 친노·친문의 세례를 받은 40·50대, 시민단체 출신 등이 갈등과 통합을 거듭하며 화학적으로 결합된 유기체에 가깝다. 김대중·호남의 압도적 영향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등장 이후 많이 약화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기부터는 인플루언서 김어준의 무게감이 커졌다. 기실 정청래는 친청그룹의 수장이라기보다는 이 원(原)주류 그룹 상당수의 대표 자격이라 할 수 있다. ‘뉴이재명’ 혹은 신주류 그룹과 갈등하는 세력 위에 정청래가 떠 있는 것이지 정청래라는 개인을 중심으로 세력이 뭉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권력자가 자신을 중심으로 자신의 기조와 가치를 밀고 나갈 수 있는 신주류를 형성하려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대통령은 애초에 민주당 내 기반이 약했고 한때는 반문(반문재인)이라고도 불렸던 비주류였지만 특유의 생존력과 지난한 권력투쟁 끝에 민주당 각 세력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해 당권을 잡고 대통령 자리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집권 후 이 대통령 중심의 신주류 형성은 여의치 않았다. 집권 후 전당대회에선 친명 박찬대가 정청래에게 패배했고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했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스스로의 문제로 낙마했다. 대통령이 제일 믿을 수 있고 당내 신망도 상당한 정성호는 법무부에 매여 있는 신세다. 이런 상황에서 6·3선거 결과가 나왔고 전당대회가 시작되는데 ‘뉴이재명’은 세가 약하고 전투력은 더 약하다. 그리고 정청래는 민주당 원주류와 이 대통령의 강력한 교집합이자 접착제나 다름없는 ‘반검찰 정서’를 다시 자극하고 나섰다. 게다가 김어준은 이른바 ‘코어 지지층 이탈론’을 꺼내 들어 이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노무현·문재인 지지층이 돌아서면 정권의 위기가 온다는 주장인데, 이는 3개월 전 유시민이 꺼내 든 이른바 ABC론의 변주일 뿐이다. 6월 말 현재 국면은 정청래와 김어준의 역공이 완벽하게 먹혀드는 흐름이다.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과 취임 후 처음으로 오찬 약속을 했고 김용범 정책실장은 대통령 주재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사흘 앞두고 김어준 유튜브에 출연해 “(보고회는) 정부와 기업이 같이 노력한 걸 발표하는 자리”라며 “반도체와 아주 거대한 기가와트 단위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계획, 피지컬 AI·로봇까지 3대 분야”라고 사전 브리핑을 진행했다.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이길지는 알 수 없지만 초기 흐름은 정청래·김어준 콤비가 잡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이 대통령이 민다고 인식되는 김 총리가 당권을 쥔들 ‘코어 지지층’ 혹은 원주류 중심의 여권 지배구조가 바뀔지는 모르겠다. 여권의 이런 복잡다단한 힘겨루기는 이해가 가는 면이 있긴 하다. 모든 정권에서 진행된 권력투쟁의 보편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선거 이후 야당의 힘겨루기는 상당히 특이하고 난해하다. 완벽하게 패배한 장 대표의 경우 의총이나 제대로 된 기자회견 대신 강성 유튜브에 출연해 ‘선전’을 주장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관위의 문제는 야당 대표로서 충분히 힘을 실을 사안이긴 하지만 장 대표가 힘줘 추진한 ‘전면 재선거’는 자승자박으로 작용했다. 전면 재선거론이 의원총회에서 부결된 것은 결국 장 대표에 대한 불신임이나 다름없다. 당이나 국회 대신 올림픽공원 시위장에 더 자주 모습을 드러내던 장 대표는 의총 부결 이후 돌연 입원했다 퇴원해선 “기강을 잡겠다”며 반대파에 대한 징계를 예고했다. 올림픽공원 시위의 성격이 변질되고 기세도 꺾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오히려 강공책을 선택한 것이다. 이는 올해 초와 완벽한 데자뷔다.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로 궁박한 상황에 처하자 단식에 돌입했다가 별다른 성과 없이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에 처했던 그때. 다만 그때는 당 범주류가 장 대표가 이끄는 흐름을 묵인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6·3 선거를 통해 국민은 여야 정치권에 여러 신호를 보냈다. 그중에선 여야 모두 강성 지지층에 매몰되지 말고, 통합적이고 중도적 방향을 취하라는 것이 가장 강력한 신호였다. 하지만 지금 여야 정치권이 그 흐름에 부응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여권의 경우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분명히 그 흐름에 부합하고 있다. 여권 내부는 김어준·정청래 두 사람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공소취소가 약한 고리인지 김 총리 등이 전당대회 승리를 위해 짐짓 그 흐름에 몸을 싣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코어 지지층과 인플루언서들이 주도해서 북 치고 꽹과리 치면 중도층과 뉴이재명은 조용히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런 흐름이 고착화된다면 누가 차기 당대표가 되건 좋은 흐름을 회복하긴 쉽잖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야당이 차라리 나은 면이 있다. 당권파와 범주류 세력의 디커플링 기류가 완연하다. 장동혁 체제가 얼마나 더 존속될지 모르겠지만 오세훈·한동훈 쌍두마차에 보인 민심의 기대를 당내에서도 인정하는 모양새다. 자신들의 기득권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계산은 다들 지니고 있겠지만 2028년 총선을 앞두고 2027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의 방향성에 대해선 공감대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지난 6·3 선거에서 민심은 여야 모두에게 경고와 독려의 회초리를 때렸다. 그 신호를 거부하는 쪽은 다음 선거에서 더 큰 매를 맞을 수밖에 없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한국에 ‘호재’ 터졌다…K9 막던 스페인 11조 소송전, 판 뒤집히나 [밀리터리+]

    한국에 ‘호재’ 터졌다…K9 막던 스페인 11조 소송전, 판 뒤집히나 [밀리터리+]

    스페인 차세대 자주포 사업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벌여온 현지 방산업체들이 공동 참여를 위한 협상에 나섰다. 갈등이 봉합되면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추진하는 현지 생산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스페인 일간 ABC 등에 따르면 현지 최대 방산기업 인드라와 제너럴다이내믹스 유럽지상시스템(GDELS)의 스페인 자회사 산타바바라 시스테마스는 자주포 사업 공동 참여 방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GDELS 측 관계자는 양사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최종 합의하면 산타바바라는 스페인 대법원과 국립법원에 제기한 행정소송을 취하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의 갈등은 스페인 국방부가 추진하는 차륜형·궤도형 자주포 사업에서 시작됐다. 두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각각 26억 8600만 유로와 45억 5400만 유로로, 합계 72억 4000만 유로(약 11조 원)에 이른다. 스페인 국방부는 인드라와 에스크리바노가 구성한 임시기업연합을 사업 주계약자로 선정했다. 이에 산타바바라는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전 끝내고 ‘한배’ 타나 인드라와 산타바바라가 타협하면 양사는 경쟁자에서 공동 사업자로 관계를 바꾸게 된다. 인드라는 당초 산타바바라에 하도급 참여를 제안했지만, 산타바바라는 차량 선체와 지상무기 생산 경험을 내세워 사업을 함께 이끄는 파트너 지위를 요구했다. 현재 양측은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한 여러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드라가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산타바바라가 현지 생산과 체계 통합에 참여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이번 협상은 K9 기반 궤도형 자주포 사업과 직접 맞물린다. 인드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K9 플랫폼을 스페인 육군 요구에 맞게 개조하고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에스크리바노는 화포 제작을 맡고, 인드라는 전투체계와 사업 관리를 주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산타바바라가 합류하면 기존 공장과 생산 인력, 장갑차·무기체계 제작 경험까지 활용할 수 있다. K9 현지 생산에 청신호 산타바바라는 안달루시아주 알칼라 데 과다이라 등에 대규모 지상무기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이 성사되면 한화는 별도의 생산 기반을 처음부터 구축하지 않고도 현지 제조망을 활용할 수 있다. 스페인은 궤도형 자주포뿐 아니라 탄약운반차와 지원차량 등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한화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를 기반으로 현지 요구에 맞춘 체계를 제안하고 있다. 다만 전체 11조 원은 차륜형과 궤도형 사업을 합친 규모다. K9이 직접 연결된 궤도형 사업은 약 45억 5400만 유로 규모이며, 한화가 사업비 전액을 수주하는 구조도 아니다. 현지 업체들이 생산과 통합을 맡고 한화는 플랫폼과 기술협력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또한 인드라와 산타바바라는 아직 최종 합의나 소송 취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협상 조건과 역할 배분을 두고 막판 조율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수개월간 사업을 압박했던 법적 분쟁이 봉합 국면에 들어간 점은 한화에 긍정적이다. 스페인 업체들이 K9 플랫폼을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 한화의 유럽 현지 생산 전략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삼전닉스 호남 투자에 TK 반발…구미는 “반도체 부지 평당 1000원에 제공”

    삼전닉스 호남 투자에 TK 반발…구미는 “반도체 부지 평당 1000원에 제공”

    청와대 주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생산시설 대규모 투자설이 나오는 데 대해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한다. 이 가운데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반도체 제조 공장 부지를 평당 1000원에 내놓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28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추 당선인과 이 지사 등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입장문에는 반도체 투자 결정은 기업의 고유 권한이며 국가 전략 산업을 정치 논리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견에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과 경북도당위원장인 구자근 의원도 참석한다.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하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추 당선인 측과 이 지사 측은 “청와대 발표 내용을 보고 구체적인 지역민의 입장을 정리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경북 구미시는 반도체 제조 시설 유치를 위해 산업용지를 사실상 무상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시장은 최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하반기 분양을 시작하는 제5국가산업단지 2단계 산업용지를 평당 1000원에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미에선 다이소에서 파는 물건보다 싼 가격에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구미시가 평당 분양가 148만원 수준인 산업용지 총 82만평(약 271만㎡)을 1000원에 분양하면 1조 2000억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시는 1단계로 팹 2기 건설을 위한 6000억원 상당의 부지 40만평을 우선 제공하고 지방채 발행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구미가 반도체 팹(FAB·생산시설)이 들어설 최적의 입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SK실트론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 309곳이 모여 있어 생산 효율이 높고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전력·산업 용수·산업 부지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 김용범 “수도권 클러스터만으론 반도체 감당 어려워…서남권 물 충분”

    김용범 “수도권 클러스터만으론 반도체 감당 어려워…서남권 물 충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생산능력은 하나의 클러스터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남권 수자원 부족 우려에 대해선 “한반도 문명의 젖줄을 대온 수자원은 서남권에도 영남과 수도권 못지않게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서 “수도권 클러스터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이라면서도 “장기적인 전력과 용수, 부지 수요를 고려하면 새로운 생산 거점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Fab Capacity is King(팹 생산능력이 왕이다). 짓는 나라가 이긴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국가적 책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정부가 만드는 것은 생산 플랫폼”이라며 “개별 기업이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지방정부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어느 지역인가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가”라며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투자 확대가 아니다. 가능한 한 많은 최첨단 팹(제조 공장)을, 가능한 한 빠르게, 가능한 한 안정적으로 짓는 것, 그것은 특정 기업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국가 전략”이라고 짚었다. 김 실장은 “우리가 짓는 것은 공장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권”이라며 “지금 우리가 논의하는 것은 공장 몇 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AI 시대의 핵심 생산 플랫폼으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라고 적었다. 김 실장은 같은 날 오전에는 일각에서 제기한 서남권의 수자원 부족 우려를 정면 반박했다. 그는 “서남권에도 영남과 수도권 못지않은 수자원이 존재한다”며 “핵심은 국가 차원의 물 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하느냐”라고 힘을 실었다. 그는 “수천 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농업용수를 활용해 온 지역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서남권”이라며 “박정희 시대 다목적댐을 연이어 건설하며 급격한 산업화의 물 수요를 슬기롭게 감당했다. 물은 언제나 자연조건만이 아니라 국가의 의지와 설계의 문제였다”고 했다. 김 실장은 “제2 반도체 클러스터의 입지와 전력·용수 공급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에 앞서 너무도 상식 밖의 주장이 횡행하고 있다. ‘서남권에는 물이 없다’. 과연 사실일까”라며 “서남권에 대규모 산업용수 공급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곧 수자원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하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방안을 공개할 전망이다.
  • 여행가방서 17세 소녀 알몸 시신 발견… 손잡고 호텔방 들어갔던 호주인, 태국 공항서 체포

    여행가방서 17세 소녀 알몸 시신 발견… 손잡고 호텔방 들어갔던 호주인, 태국 공항서 체포

    살인 외 ‘성적 목적 유괴’ 혐의 적용 가능성 태국 파타야에서 17세 소녀가 여행가방 속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호주인 남성이 살인 등 혐의로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태국 더네이션, 호주 ABC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호주 국적의 사이먼 카먼(45)이 호주 퍼스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다 검문을 받고 이민국 직원들에 의해 연행돼 경찰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구들의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이 파타야의 철로 옆 도로변 숲속에서 여성의 알몸 시신이 들어 있는 검은색 여행가방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파타야 경찰은 용의자가 묵고 있던 콘도미니엄에서 여행가방을 들고 떠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그를 추적했다. 해당 콘도미니엄은 여행가방 발견 장소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였다. 경찰은 또 17세 소녀로 확인된 피해자가 지난 25일 오전 3시 30분쯤 용의자와 손을 잡고 콘도미니엄 안으로 들어가는 CCTV 영상도 확보했다. 카먼은 25일 새벽 파타야의 비치 로드 유흥가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를 만나 차를 타고 콘도미니엄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카먼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처음에 소녀에게 1000밧(약 4만 6000원)을 주기로 약속했으나, 이후 말을 바꿔 500밧만 주겠다고 하자 말다툼이 벌어졌다. 소녀가 이어 흉기로 위협하면서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는 게 카먼의 주장이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소녀를 제압했으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어 유기했다는 사실은 시인했다. 카먼에게는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 외에 ‘성적 목적의 미성년자 유괴’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파타야의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부검 결과와 법의학적 증거, 콘도미니엄에서 수거된 물품 등에 대한 조사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태국에 억류된 호주인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제2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선정 관련 우려 표명

    경북도의회, 제2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선정 관련 우려 표명

    경북도의회는 26일 정부가 추진 중인 ‘광주·전남권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투자가 정치적 논리가 아닌 철저한 ‘산업의 논리와 원칙’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도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이 시대적 과제임은 분명하나, 이를 빌미로 국가 미래가 걸린 산업정책이 정치적 논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반도체 투자는 인력 공급과 전력·용수 인프라, 연구개발(R&D) 역량, 생태계 조성 등 최적의 입지 조건을 철저히 따져 결정해야 하는 ‘국가 백년대계’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용인조차 전력망과 용수 공급 문제로 정부와 기업이 수년째 씨름하며 6년 만에야 첫 팹(fab) 가동을 앞두고 있다”면서 “부지 조성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는 호남권 구상이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호남 지역의 재생에너지는 전력 품질의 불안정성과 송전 선로 부족이라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반도체 공정의 필수 요소인 초순수 공급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확보 등 조속히 해결해야 할 복합적인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라고 구체적인 우려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로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전자·반도체 산업을 지탱해 온 ‘경북 구미’를 제시하며 “구미는 SK실트론을 비롯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촘촘하게 집적되어 있어, 전 공정 팹이 들어서는 즉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생태계가 이미 완비된 곳”이라며 구미의 독보적인 인프라를 조목조목 짚었다. 이어 “맨바닥에서 인프라를 새로 구축해야 하는 타 지역과 달리, 경북은 전력 자립도가 228%로 전국 1위 수준에 달해 대규모 팹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여유 전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낙동강 수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 체계까지 갖추고 있어, 이미 검증된 산업 생태계를 활용하면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정부의 진정한 역할은 특정 지역을 정치적 잣대로 낙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국가 미래 산업의 생존을 위해 정부가 냉철하고 공정한 정책 결정을 내려줄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했다.
  • 아이힐(iHEAL), 일본 상장사 젤리빈즈 그룹과 최소 120억 원 규모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아이힐(iHEAL), 일본 상장사 젤리빈즈 그룹과 최소 120억 원 규모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여성 이너케어·페미닌케어 브랜드 아이힐(iHEAL)이 일본 상장사 젤리빈즈 그룹(JELLY BEANS GROUP)과 최소 120억 원 규모의 일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이힐 브랜드 운영사 비오랩(BIOLAB), 일본 현지 파트너사 AIDEN LAB JAPAN, 젤리빈즈 그룹 간 3자 계약으로 진행됐다. 비오랩은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며, AIDEN LAB JAPAN은 수입 및 유통을 지원한다. 젤리빈즈 그룹은 일본 내 아이힐 브랜드의 독점 판매 및 마케팅 권한을 확보하고 일본 총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이힐은 여성 질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여성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로, 대표 제품인 ‘아이힐 비너스 유산균’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아이힐은 한국 대표 H&B 스토어인 올리브영 70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 Qoo10 베스트 어워드를 2024·2025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확인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일본 현지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본 내 대표 드럭스토어인 돈키호테, 웰시아, 스기약국, 로프트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은 물론 다양한 편의점 채널까지 판매망을 확대해 일본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아이힐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전개할 예정이다. 아이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여성 건강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든랩 관계자는 “아이힐은 에이든랩이 일본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함께해 온 브랜드로, 그동안 보내주신 신뢰와 동행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검증된 제품력과 명확한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이번 젤리빈즈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이너뷰티 시장은 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 곡선에 들어선 단계인 만큼, 그 출발점에서 아이힐이 보여줄 성장 잠재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 “독약 만드냐고요?”…서인영의 생수병 속 혈당 잡는 ‘붉은 물’

    “독약 만드냐고요?”…서인영의 생수병 속 혈당 잡는 ‘붉은 물’

    걸그룹 ‘쥬얼리’가 20년 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세월이 무색하게 완벽한 무대와 더불어 대기실에서 포착된 서인영의 남다른 ‘혈당 다이어트’ 비법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 조민아, 하주연이 한자리에 모인 완전체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쥬얼리 멤버들은 오랜만에 함께 뭉쳤지만 유쾌한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특히 서인영은 이지현에게 “언니 노래 좀 늘었어. 옛날에 ‘게리롱 푸리롱’ 알지?”라며 과거 이지현의 밈을 소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영상에서 유독 눈길을 끈 것은 멤버들이 하나씩 손에 쥐고 있는 붉은빛이 감도는 생수병이었다. 영상 속 서인영이 생수병에 붉은 액체를 집중해서 타는 모습에 한 스태프가 “독약 만드시는 거 아니죠?”라고 농담을 건네자 그는 “내가 좀 그런 필(Feel)이 나지? 오해하지 마세요”라며 응수했다. 이 ‘붉은 물’에는 오랜만의 완전체 무대를 앞두고 건강과 체중 관리를 동시에 고민하던 서인영만의 현실적인 다이어트 비법이 숨어 있었다. 체력 소모가 큰 연습 스케줄 속에서 최근 헬스케어 업계의 최대 화두인 ‘혈당 다이어트’를 영리하게 일상에 적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다이어트할 때 혈당 관리가 되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돼 찾은 제품”이라며 자신이 마시던 음료의 정체를 밝혔다. 서인영이 선택한 아이템은 최근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레와비’라는 줄임말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레드 와인 비니거’였다. 그는 “레드 와인을 발효시켜 만든 식초라 초산 함량이 높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신맛만 있는 게 아니라 단맛도 있어서 생수에 타서 들고 다니며 마신다. 취향대로 타 먹으면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자신만의 팁을 공유했다. 실제로 서인영이 강조한 ‘혈당 관리’는 식욕 조절의 핵심 키워드다. 정제 탄수화물이나 당분 섭취 후 혈당이 급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야 인슐린 과다 분비 후 찾아오는 급격한 공복감과 가짜 배고픔을 방지할 수 있다. 이때 서인영이 선택한 ‘레와비’의 주성분인 ‘초산’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식후 탄수화물의 소화 및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을 완화해 주기 때문이다. 이는 학술적 연구로도 뒷받침된다. 2017년 국제학술지 ‘당뇨병 연구 및 임상 실험(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식사와 함께 식초를 섭취했을 때 식후 혈당과 인슐린 반응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혈당 변동성(Glycemic Variability)’ 유지가 건강한 식습관과 다이어트의 핵심 지표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셈이다.
  • 셀트리온, 바이오USA서 존재감 각인…‘역대 최다 미팅·방문객’

    셀트리온, 바이오USA서 존재감 각인…‘역대 최다 미팅·방문객’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알리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적극 모색했다. 지난 22~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는 글로벌 전역에서 15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참가하고 2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바이오 산업 주요 행사다. 셀트리온은 2010년부터 17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 경쟁력, 사업 비전을 알렸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180건이 넘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사업 분야 전반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지금까지 참가해 온 바이오USA 행사 중 가장 많은 미팅 숫자다. 특히 핵심 미래 동력인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다중항체(MsAb) 신약 분야 실무자들이 직접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셀트리온의 신약 기술력과 경쟁력을 피력하고,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성과와 역량도 적극 알렸다. 회사 주력 AI 기반 신규 타겟 발굴 및 포트폴리오 확장, 차세대 다중항체 설계 기술, 개발 가능성 평가 기술, 데이터 기반 연구 플랫폼 등의 영역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 기간 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셀트리온 부스를 찾아 관심을 나타냈다. 비즈니스 미팅 수에 이어 방문객 수도 역대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은 AI 기반 신약 개발 전략과 미래 성장 비전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전시해 회사를 알리는 한편, 설문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조립형 키캡 증정 이벤트’를 운영해 호응을 이끌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넘어 ADC·다중항체 등 신약 개발 분야 및 AI 기반 기술력 등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면서 “이번 행사로 발굴한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고도화하며,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그룹 등에서 관심을 보인 차세대 성장 동력 역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