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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울진 산불지역 생태계조사 착수

    환경부는 19일 강원·경북지역 산불에 따른 생태계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17명의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고성·강릉,동해·삼척,울진 등 3개 지역에 나뉘어 투입되며 강원도 1만4,200㏊,경북 350㏊ 등 모두 1만4,500㏊의 산불 발생 지역에서 피해실태 및 생태계 자연복원 가능성 등을 조사한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복원대책 수립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호영기자 alibaba@
  • “美 수개월내 심각한 인플레 없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로런스 서머스 미국 재무장관은 16일 미국 경제기반은 건실하기 때문에 인플레 상승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머스 장관은 지난주 예상보다 큰 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된 후 주말 증시에서 투매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날 미 방송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가들은 미국 경제가 튼튼함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폭스TV와의 회견에서 “그동안 우리는 인플레를 경계함으로써 이를 억제해 왔다”고 밝히고 앞으로 수개월 내에 심각한 인플레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서머스 장관은 ABC방송과의 회견에서도 주식시장의 향후 동향에 대해 예측하기를 거부하고 그러나 행정부가 미국 경제의 튼튼한 기반 유지에 역점을두어왔음을 거듭 역설했다. hay@
  • 집중취재/ 겉도는 폐기물 재활용 정책

    *1회용품 사용, 실태와 문제점.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비닐봉투 등 1회용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규제 일변도인 폐기물정책은 대폭 수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폐기물 정책에 관한 패러다임(paradigm)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규제일변도의 정책은 폐기물 정책에 관한 근본적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단기간가시적 성과를 거두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한국환경정책학회(회장 서울대 金貴坤 교수)가 지난 98년 9월에 펴낸 ‘플라스틱 포장재의 환경적 특성 및 관련 정책에 관한 연구’라는 보고서는 선진국에서 오래 전부터 도입하고 있는 ‘전과정 평가’에 대한 진지한 검토도없이 폐기물의 원천적 감축 및 사용 규제라는 개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하고 있다. 우리의 환경정책은 종국적으로 쓰레기가 되는 제품의 원료를 취득해 제조부터 폐기 단계에 이르는 전(全)과정에 걸쳐 소모되는 에너지,배출물의 양을정량화(定量化)해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또 환경개선의 방안을 모색하려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환경영향평가 기법도 도외시하고 있다. 96년부터 2005년까지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한 ‘환경비전 21’이라는 환경부의 중장기 정책은 감량화,자원화,무해화(無害化)라는 3가지 틀을 기본으로 한다.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후관리에서 사전예방으로 정책을전환하고,각종 자원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폐기물 재활용을 권장하며,재활용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 정책은 복합재질 제품 등 분리 배출이 안되는 포장재 및 용기류등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포장재 재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산업계 및 일반소비자에 미치는 국민경제적인 측면은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또 재활용품과 일반 폐기물을 구분하기 위해 사업자의신청에 따라 시행 중인 재활용 가능 표시제도도 신청률이 품목별로 3∼16%에불과해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폐기물 반환 예치금 반환률이 90%가 넘는품묵에 대해 예치금 부과를 면제하는 예치금 졸업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나,그 조건으로 재활용률을 높이도록 함으로써 폐기물 회수 및 처리 비용이 증가해,결국 산업계의 재활용 목표를 준수하기 위한 경제적 노력이 생산성 하락과 경쟁력 상실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97년 예치금 반환률이 평균 31.9%로 전체 예치금 428억원 중 136억원만 반환된 사실을 볼 때 반환되지 않은 예치금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회수·처리 체계 구축 등과 같은 기본적 인프라 구축이라는 본래 목적에 사용되지 못했다.더욱이 환경개선특별회계로 편입됨으로써 산업계는 예치금 부담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대한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다. 재활용정책도 혼선을 빚기는 마찬가지다.포장규칙은 특정재질(주로 플라스틱류) 포장재의 사용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상위법인 ‘자원의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은 특정재질 포장재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하고 있을 뿐이다.상위법에 없는 내용을 하위법에 규정한 것이다.따라서 1회용 비닐봉투 등의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서는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개정해야 한다. 우리의 환경정책은 단지 ‘환경에 해로울 것’이라는 관점에서 규제를 설정하고,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정책이 환경에 이로울 것이라는 검증되지 않은상식에 근거함으로써 논란의 소지를 남겨 두고 있다.‘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에 포함된 “합성수지 재질의 1회용품 사용 억제”는 “플라스틱은 유해하다” “비닐 포장재는 분해가 안되고태울 때 유해물질이 많이 나온다”는 견해를 전제로 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견해는 선진국인 일본이 생활쓰레기의 70% 이상,음식물쓰레기의 97% 이상을 소각 처리하고 있음을 비교할 때 설득력이 없다.또 환경부가 대체재로 제시하고 있는 종이류는 사용상의 불편은 물론 합성수지 포장재의 환경성 및경제성에 대한 전과정 분석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거없이 추진되고 있다.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종이류 포장재를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나무를베어야 하며, 그 만한 나무를 심고 가꾸려면 얼마나 많은 돈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지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처리기 빌려주고 전기료만 징수. 쓰레기 중에서 처리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것이 음식물찌꺼기이다.음식물쓰레기는 사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되지만 수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각할 때 나오는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때문에 분리 수거가 잘 안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한 지자체에서는 각 가정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를 나누어 줌으로써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일본 시코쿠(四國)에 있는 가가와(香川)현 센츠지(善通寺)시는 올해 2억엔을 들여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1만여대를 각 가정에 무상 대여하기로 했다.우선 4월에 100대 가량을 가정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처리기기는 무상으로 빌려주지만 달마다 몇 백엔의 전기료를 징수,처리기기 무상 대여에 드는 비용을 회수할 계획이다.이 처리기기는 2∼6개월마다 처리기기 바닥에 쌓인 잔류물을 제거하고 항균필터를 교환해야 한다.따라서 주민들의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다이옥신을 거의 발생시키지않는다는 잇점이 있다. 시는 처리기기를 사용하면 음식물쓰레기 수거 횟수가 현재의 주(週) 2회에서 월 1회로 8분의 1로 감소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된다는 계산 아래이 제도를 도입했다. 소각량이 감소함으로써 소각에 드는 비용이 감소하는효과도 염두에 뒀다. 일본은 음식물쓰레기의 97% 이상을 소각한 뒤 매립하고 있다.가축 사료 또는 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방안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96년 김포 수도권매립지 주민들이 젖은 쓰레기 반입을반대함에 따라 서울·인천·경기도의 자치단체들이 1대에 1,200만∼1,500만원 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를 구입,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악취가 많이 나는 데다,유지비가 월 40만∼50만원이나 들어 지금은폐기했거나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문호영기자. *全과정평가로 본 환경영향 비교. 최근 선진국에서는 폐기물 정책을 수립할 때 전(全)과정평가라는 개념을 기초로 하고 있다.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는 원료를 구하는 단계부터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기술위원회(TC 207)는 현재 산하에 전과정평가를다루는 소위원회(SC5)를 두고 전과정평가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전과정평가는 지난 69년 미국 미드웨스트연구소가 코카콜라의 의뢰에 따라유리,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 등 4가지 재질과 9종류의 포장용기에 대한 자원 및 에너지 소비량,환경 배출물을 분석한 데서 비롯됐다. 90년 미국의 프랭클린 어소시에이트(Franklin Associate) 연구소가 발표한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판지,유리 등 3가지 재질의 컵에 대한 전과정평가에 따르면 에너지 소비량은 유리컵이 가장 많았으며 판지컵,스티로폼컵의 순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빅토리아대의 스티로폼컵과 종이컵이 환경에 미치는영향에 대한 전과정평가에서도 종이컵은 컵을 만드는 데 필요한 종이 1t을생산하는 데 시간당 980㎾의 전력을 소비했다.이는 스티로폼컵의 120∼180㎾보다 적어도 5배 이상 많은 것이다.소각했을 때 회수되는 열의 양도 스티로폼컵이 종이컵보다 2배나많았다. 98년 독일의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종이류 등 다른 재료로 대체했을 때 중량은 404%,쓰레기 발생량은 256%,에너지 소비량은 201%,비용은 21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일본의 연구에서도 종이류 포장재는 스티로폼 포장재에 비해 원료 취득에서 생산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에너지를 3.1배나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종이류 포장재는 스티로폼 포장재보다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각각 3배와 7.5배 더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종이류 포장재는 1회용 쇼핑백 재료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에 비해 에너지는 46배나 더 필요로 하는 반면,이산화탄소는 4.8배,질소산화물은 11.9배,아황산가스는 2.8배나 더 배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연구들은 쓰레기가 될 제품의 생산을 원천적으로 막아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정책이 경제성,그리고 환경에 미치는 유해성을 간과하는 것임을 잘 설명해 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전과정평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한 번도 없다.따라서 환경단체나 국민의 의식에도 전과정평가에대한 개념이 자리잡고있지 못하다.환경부도 폐기됐을 때 한 가지 경우만을 상정해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단지 종이류를 재생 가능한 자원이라는 초보적 시각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는 것이다.전과정평가는 환경정책을 수립할 때 단지 참고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문호영기자
  • 핵탄두 감축 ‘봄바람’ 美·러 STARTⅢ 곧 협상

    14일 러시아 국가두마가 제2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을 전격 비준함에 따라 미·러 양국이 금주중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동,START Ⅲ 협상을 공식 시작하기로 합의하는 등 양국간의 핵탄두 감축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START Ⅲ 협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72년 체결된 요격미사일(ABM)협정 개정 문제 ▲추가 감축할 핵탄두 수의 규모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벨로루시 등 옛 소련 공화국에 배치된 핵미사일을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 등몇가지 해결돼야할 선결 과제가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미국이 ABM협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하거나 ABM협정에서 탈퇴한다면 러시아는 START Ⅱ 등 핵감축 협정뿐만 아니라 재래무기 감축을 포함한 모든 군축조약을 파기할 것”이라고밝혔다.이같은 위협에서 알 수 있듯 ABM협정 개정에 대한 합의 여부는 STARTⅢ 협상 성패를 가를 가장 큰 요인으로 떠올랐다. ABM 개정 여부가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이 북한 등 이른바 ‘불한당국가들(rogue states)’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를개발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 미사일을 개발할 재원이 부족한 러시아는 미국이 NMD를 개발하면핵전력에서 미국보다 열세에 처할 것으로 우려,이를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푸틴은 STARTⅡ 비준을 통해 미국에 ▲러시아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다 ▲ABM협정 개정에는 단호히 반대한다는 두 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타결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만은 아니다.미국은 추가 감축할 핵탄두수 규모(미국은 START Ⅲ에서 핵탄두를 2,000∼2,500개로 할 것을 원하는반면 러시아는 1,500개로 줄일 것을 희망하고 있다)를 러시아에 양보하는 대신 러시아가 ABM 개정에 동의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한 소식통은 16일부터 영국 방문에 나선 푸틴이 블레어 총리에게 러시아가 ABM 개정에 동의하는 댓가로 기술 이전 등 미국으로부터 보다유리한 조건을 얻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더 복잡한 문제는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공화국들에 배치된 미사일을 포함시킬 것이냐의 여부.미 상원은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벨로루시 3국까지 ABM협정 당사자로 끌어들이길 희망하고 있지만 이렇게 될 경우 협상은 지지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유세진기자 yujin@. *양국 핵무기협정 일지. ◆68년7월1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합의◆472년1월16일 닉슨·브레즈네프,제1차 전략무기제한협정(SALTⅠ) 합의◆74년7월3일 미·소,지하 핵실험 제한협정 체결◆79년6월18일 카터·브레즈네프,SALTⅡ협정 서명◆87년9월18일 레이건·고르바초프,중거리미사일 금지 위한 중거리핵전력(IN F)협정 체결◆91년7월17일 부시·고르바초프,제1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Ⅰ) 서명◆93년1월3일 부시·옐친,STARTⅡ 조인◆96년1월26일 미 하원,STARTⅡ 비준◆2000년4월14일 러시아 국가두마,STARTⅡ 비준
  • 지자체 상징물 44곳이 ‘개나리’

    꽃,나무,새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의 자연상징물이 바뀔 전망이다. 환경부는 전국 239개 지방자치단체들이 활용중인 자연상징물 중 상당수가다른 지자체들과 중복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새로 지정하도록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지방행정구역의 변경이나 신설된 기초지자체들에 대해서도 자연상징물을신규 또는 다시 지정토록 권장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지자체에 기존의 나무,새,꽃 외에도 야생풀,야생짐승,야생어패류,곤충,자연경관 등을 새로 자연상징물로 지정해 관리하는 한편 지정시 지역적,문화적,역사적 특성도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의 자연상징물은 지난 78년 당시 내무부의 지침에 따라 각 시·도가 획일적으로 지정,관리해온 결과 지역특성이나 대표성에 부합되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바꾸도록 권고했다”고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다른 지자체들과 같은 상징물을 사용하는 지자체들은지역의 학계,문화계,언론계,예술계 인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나리의 경우 서울시와 경기도,서울시 성동·송파구,대구 북·남구등 전국 44개 지자체에서 상징물로 사용하는 등 상당수의 자연상징물이 중복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호영기자 alibaba@
  • LG전자 북미지역 백우현사장 美 ‘디지털TV 선구자상’ 수상

    LG전자의 북미지역 총괄 및 최고기술경영인(CTO)인 백우현(白禹鉉·52) 사장이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디지털TV 선구자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권위있는 방송전문지인 ‘브로드캐스팅앤케이블’지가 수여하는 ‘디지털TV 선구자상’은 세계 디지털TV 분야에서 혁혁한 업적을 이룩한 공로자에게 지난 98년부터 세계 최대규모의 방송장비전시회인 ‘NAB 쇼’ 기간중시상하고 있다. 백 사장은 미국 디지털TV 규격(ATSC) 표준 핵심기술의 일부로 채택된 세계최초의 디지털TV 동영상 압축기술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백 사장은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LG전자와 한국의 디지털TV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 사장은 지난해에는 미국 위성방송통신협회(SBCA)로부터 위성통신분야 노벨상인 ‘클라크상’을 수상,업계에서 ‘디지털TV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세계언론동향’에 실린 한국언론

    지난해 한국의 언론산업은 어떤 성장을 보였을까. 세계신문협회(WAN)가 6월 발행하는 2000년판(版) ‘세계언론동향’에 실릴한국언론의 현황이 최근 공개됐다.지난 1월 WAN으로부터 국내 언론동향에 대한 조사보고를 의뢰받은 한국신문협회(회장 최학래)는 2개월간의 조사 끝에신문협회보 최근호를 통해 관련자료를 소개한 것. 이에 따르면 일간지의 수는 늘어났지만,종사자의 수는 현격히 줄어들어,업무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일간지 수는 112개로 IMF 직후인97년의 105개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다.그러나 주·월간지 등 비일간지는 98년보다 700여개가 감소,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매체의 경영이 어려워지고있음을 시사했다. 기자의 수는 6,844명으로 98년보다 500여명이 줄었고,기자를 제외한 언론업계 종사자도 98년보다 2,000여명이 감소한 1만5,670명으로 조사됐다.매체별광고점유율에 있어서는 신문(39.1%)의 경우 크게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TV(32.3%)는 98년보다 3% 가량 늘어났으며,잡지(2.8%)의 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업종별 신문광고비는 서비스·오락광고가 5억1,300만달러로 지난해에 이어1위를 차지했으며,전기·전자제품광고,건설·부동산 광고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98년에 비해 유통과 금융업종의 광고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신문사의 최대 광고주로는 삼성전자가 98년에 비해 2배의 광고비인 4,057만달러를 지출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이어 SK텔레콤,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순이었다. 한편 각 신문사의 매출액은 각 사의 기획·총무부 관계자들을 통해 조사,집계됐으나(표 참조),신문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발행부수와 열독률에 대한 자료는 신문사들의 자료공개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신문협회 관계자는 “발행부수와 열독률은 신문사마다 민감한 문제로 인식,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ABC(발행부수공사)제도의 활성화는 물론,각 신문사의 의식변화 없이는 국내 신문산업의 객관적 통계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일부 참여한 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 관계자도 “해외 언론산업에 대한 자료가 공개·공유되고있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도 경영의 투명성을 위해 발행부수 등 관련자료들을 공개,통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문사들이 발행부수 등을 비밀에 부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고 있다. 지난해 발행된 99년판 ‘세계언론동향’에는 WAN의 대행 리서치회사인 ‘제니스미디어’가 국내 한 광고회사로부터 받은 발행부수·열독률 관련 자료를한국신문협회와 상의없이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한 광고회사의 관계자는 “공식통계도 아닌 일개 광고회사의 자료가 어떻게 WAN의 보고서에 게재됐는지모르겠다”면서 “정확한 통계자료가 제공됐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광고업계는 또한 제니스미디어측이 한국신문협회 이외에 다른출처를 통해 관련자료를 취득할 수 있어 올해 또다시 부정확한 정보가 게재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한편 신문협회 관계자는 “발행부수를 비롯한 국내 언론동향 자료를 체계적으로 데이타베이스화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언론계의 대응도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영화 ‘아메리칸 뷰티’ 英아카데미상 석권

    미국 중산층 가정의 붕괴과정을 신랄히 풍자한 영화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가 미국 아카데미상에 이어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수여하는 오렌지 브리티시 아카데미상(Orange British Academy Awards)도 석권했다. ‘아메리칸 뷰티’는 9일 거행된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케빈 스페이시),여우주연상(아네트 베닝),음악상,촬영상,편집상 등 6개 부문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을 감독한 샘 멘데스는 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내 어머니의 모든것(All about My Mother)’의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에게 상을 내주었다.여우 조연상은 ‘뭇솔리니와 차를(Tea With Mussolini)’의 매기 스미스,남우조연상은 ‘리플리씨(The Talented Mr Ripley)’의 주디 로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작고한 스탠리 큐브릭감독과 배우 마이클 케인에게는 명예상이 수여됐다. 런던 AFP AP 연합
  • 환경부, 축산농돕기 운동

    환경부는 10일 2001년 4월7일까지 1년간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쇠고기와돼지고기 각 1㎏을 선물하기로 했다.구제역으로 위기에 처한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고기는 다음 1주일 동안 생일을 맞게 되는 직원들에게 전(前)주 토요일 전달된다.첫번째로 8∼14일 생일이 있는 소준섭(蘇俊燮)민간환경협력과장 등직원 4명이 지난 8일 고기를 받았다. 육류 소비에 앞장서기 위해 아이디어를 낸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회식때 가능한 한 쇠고기 및 돼지고기를 먹는 운동을 전개해 달라”는 내용의 E메일을 전직원 400여명에게 보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집중취재 黃砂/ 모래먼지 매년 500만톤 한반도 뒤덮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口蹄疫)이 황사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주장이 제기되면서 황사가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에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같은 의심은 구제역이 경기도 파주·화성,충남 홍성·보령 등 모두 중국과 인접한 서해안 지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3국의 환경 현안으로 대두된 황사를 분석한다. *발생원인과 그 영향. 아시아지역의 황사는 황하(黃河) 중류의 황토지대,중국 북부와 몽골의 고비사막,중앙아시아의 타클라마칸사막 등에서 발생한다.우리나라에 날아 오는황사는 대부분 황하 중류 또는 중국 북부 고비사막이 발원지다.이들 지역은연 평균 강수량이 300∼500㎜에 불과한 매우 건조한 지역으로 하루 수 백t의 황사를 발생시키기도 한다.우리나라에 날아 오는 황사는 많을 때는 연간 500만t이나 된다.타클라마칸사막은 한반도에서 5,000㎞ 이상 떨어져 있어 영향이적은 편이지만,때때로 만주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한반도에 심각한 피해를끼친다. 황사는 대개 3∼5월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1,500∼2,000㎞ 가량 이동한다. 황사는 중국 대륙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을 휩쓴 뒤 제트기류를 타고 하와이,알래스카 북부,미국의 태평양 연안까지 날아가기도 한다.중위도 편서풍대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봄만 되면 황사가 찾아온다.역사적으로 보면 신라 자비왕 21년(478년)과 효소왕 8년(700년),조선 현종 3년(1663년)에 노란 비와붉은 눈이 왔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지름 1∼10㎛ 정도.지름 1㎛ 짜리는수 년 동안,10㎛ 짜리는 수 시간∼수 일 가량 공중에 떠다닌다.주요 성분은석영,장석,운모,고령토,알루미늄·철 등 금속류다.황사가 발생하면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의 농도는 부유분진 환경기준(300㎍/㎥)을 넘어선다.최고1,105㎍/㎥까지 관측된 적도 있다.황사는 또 복사열을 흡수해 지표면을 냉각시킨다.농작물과 활엽수의 기공을 막아 광합성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생육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기관지염·천식 등 호흡기 질환,안질,알레르기등의 질병도 일으킨다.고도의 청정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반도체 장비 등 정밀기계는 물론,심할 경우 항공기 엔진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황사는 무엇보다 중국 동부 연안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면서 산성비의 원인이되는 각종 대기 오염물질을 운반해 온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구제역 바이러스가 황사에 실려 왔을 수 있다는 지적은 황사의 이같은 운반 기능에 주목한 것이다.이 때문에 농림부는 올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발생했던지난 7일 소·돼지 등이 황사를 뒤집어쓰지 않도록 축산농가에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중국 정부의 대책. 중국은 올 들어 사막지대인 서북부지역에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하는 내용의‘전국 생태환경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등 토양 유실과 황사 방지를 위한대책을 내놓았다.인민일보는 올 1월7일자 해외판에서 중국 정부의 계획을 1면에 보도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중국 국가임업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1,000억 위안(元)을 들여 양자강 및황하 중·상류에 인접한 13개 성(省) 700개 지역(200만㎢)의 천연림을 보호해 토사 유실을 막기로 했다. 또 지면 경사도가 25도 이상인 20만㏊의 농지를 산림 및 초지로 전환하고,산림자원의 3분의 1이 집중된 내몽골 자치구 등에서 벌채를 금지해 2005년까지산림 면적을 지금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삼강(동강·화북·서북) 지역보안림 조성 ▲양자강 상류 보안림 조성 ▲연안 녹화 프로젝트 ▲평원 녹화프로젝트 ▲태행산 녹화 프로젝트 ▲사막지대 영림 프로젝트 ▲추하 및 태호유역 보안림 조성 ▲황하 중류 보안림 조성 ▲주강 유역 보안림 조성 ▲요하 유역 보안림 조성 등 국토 면적의 73.5%에 이르는 700만㎢의 취약지구를대상으로 하는 ‘10대 임업생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토자원부는 지난 99년 농경지 40만㏊의 경작을 금지시키고,내몽골 자치구·귀주성·협서성·사천성 등 서북부 지역의 농경지 35만㏊를 영림지로바꾸었다.청해성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황하와 양자강 수원(水源)지역의 농경지에 나무를심기로 했다.사천성도 지난해 9월 산림 채벌 금지령을 내려천연림 463억㏊를 보호하는 동시에,2010년까지 183만㏊에 나무를 심고 897만㏊의 산지를 개간해 364㏊의 산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중국·일본 3국 환경부장관은 지난 달 26∼27일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 서부지역의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해 공동 조림사업을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올해 1,000그루의 측백나무를 심기로 했다.3국 환경부장관은 또산성비 및 황사 등 장거리 이동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공동 조사 및 연구를실시하기로 했다.황사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대기오염 분쟁 해결 사례. 황사처럼 국경을 넘어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기 오염물질은 국가간 갈등을불러일으키기도 한다.피해 국가들은 대체로 오염물질 배출국에 대해 강제성을 띤 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형태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따라서 한국과 일본이 중국 정부에 대해 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것도 황사 방지를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장거리 월경성 대기 오염에 관한협약/ 60년대 스웨덴 호수의 산성도 상승원인 중 상당 부분이 다른 나라에서 유입된 아황산가스 때문이라는 분석이나온 뒤 스웨덴과 핀란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하여금 실태를 조사하도록 했다.OECD는 오염물질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이에 관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럽경제위원회(ECE)는 72년 스위스에서 환경회의를 열었으며,79년 제네바에서 35개 나라가 ‘월경성 대기 오염에 관한 협약(CTAP)’에 서명했다. 80년 산성비에 의한 삼림 황폐화 및 문화재 부식 등 피해사례가 보고되자,83년 열린 CTAP 제1차 당사국회의에서 서독·프랑스·이탈리아 등은 스웨덴이제안한 아황산가스 배출량 30% 감축안에 지지를 표명했다.91년 질소산화물삭감에 관한 소피아의정서에는 그동안 대기 오염물질 이동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기를 꺼리던 미국도 동참했다.같은해 11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월경성용매의 규제에 관한 의정서에는 21개 나라가 서명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산성비 분쟁/ 70년대 이후 캐나다 동부와미국 동북부의산성비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캐나다는 산성비의 50%가 미국 동북부 공업지대에서 날아온 아황산가스에 기인한 것이라며 미국에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캐나다는 특히 산림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매우 강경한 태도를 견지했다.두 나라는 공동 연구를 실시한 뒤 80년 산성 물질 침전 문제에 대한 의향각서를 체결했다.또 91년 3월 아황산가스 등 산성비를 유발하는 물질의 대폭 삭감을 권고하는 내용의 대기협정을 맺었다. ■미국과 캐나다 제련소 간의 아황산가스 피해 분쟁 / 20세기 초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트레일에 있는 제련소에서 발생된 아황산가스 등 오염물질로미국의 워싱턴주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27년 미국은 캐나다에 손해 배상을요구했고,캐나다는 41년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소련과 핀란드의 산성비 협정/ 핀란드는 소련과 인접한 국경지대의 산성도가 높아지자, 소련에 아황산가스 배출 억제를 요구했다.그결과 87년 핀란드 전역과 핀란드에 인접한 소련 영토에서 아황산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미국과 멕시코의 환경협정/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의 동(銅)제련소에서 배출된 대기 오염물질이 미국으로 이동하자,미국과 멕시코는 74년 심포지엄을개최했다. 그 뒤 83년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지역의 환경 보호 및 향상을위한 협조 협정’을 체결했다.87년에는 두 나라 국경지역의 대기 오염을 규제하기 위한 의정서가 협정의 부속서로 채택됐다. 문호영기자. *역기능과 순기능. 봄의 불청객 황사는 호흡기 및 안과 질환을 유발하고 식물의 기공을 막아광합성을 방해,생육을 저해한다.그러나 황사는 토양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등효자노릇도 한다. 황사 속에는 알칼리성 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산성비를 중화시킨다.우리나라에 내리는 산성비가 함유한 산성 물질의 양은 강(强)산성비가 내리는 북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수소이온농도(pH)는 북미 지역보다 약(弱)하다. 황사 중의 석회성분이 산성비를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매년 한반도에 쌓이는 200만∼500만t의 황사에 포함된 석회성분은 대략 10%. 북미 지역이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막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엄청난양의 석회를 뿌리는 데 반해,우리나라는 공짜로 20만∼50만t의 석회를 골고루 뿌리는 셈이다.이같은 양은 pH4.7의 산성비 1,300㎜를 중화시킬 수 있다. 연세대 화학과 이동수 교수는 “최근 5년간 서울에 내린 비의 평균 산도가 pH4.9인 점을 감안할 때 한반도에 유입되는 황사만으로도 전국 호수의 산성화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사에는 식물 생장을 돕는 마그네슘과 칼륨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천연비료가 되는 셈이다.지난해 3월 말 서울에서 포집한 부유분진을 분석한 결과,마그네슘과 칼슘 성분이 1㎥당 0.25㎍과 3.13㎍으로 조사됐다.황사는 또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공급함으로써 바다의 생산력을 높이기도 한다. 문호영기자
  • 삼성 디지털TV 점유율 2002년 세계1위 목표로

    삼성전자는 2002년 200만대 이상의 디지털TV를 판매,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장비전시회인 ‘NAB 2000’에 앞서 9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2년 세계 디지털TV시장 석권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은 오는 2002년 200만대 이상의 디지털TV 및 셋톱박스를 판매해 1조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이는 2002년 세계 디지털TV시장 예상판매량(1,000만대)의 20%로 시장점유율에서 미쓰비시,소니 등 선두업체를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규모다.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02년까지 3,000억원을 연구개발 및 마케팅분야에 집중 투입,세계적 방송장비업체 및 가전유통업체와 제휴하고 현재 1,500개의 디지털TV 관련 기술특허를 2,000개 이상 확보하는 등 전방위 마케팅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NAB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방송 관련 전시회로 매년 1,000여개 이상의 디지털TV 및 방송장비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세계 각국의 1,500여개업체가 참가해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전광삼기자 hisam@
  • 하나은행 3억弗 외화차입

    하나은행은 3일 신디케이트론과 변동금리채(FRN)를 혼합한 방식으로 3억달러를 차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BN 암로 은행과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독일계 은행인 웨스트 LB 등 3개 은행이 공동주간사를 맡아 각각 1억달러씩을 인수했다. 만기는 3년이고 총조달비용은 수수료를 포함해 리보(런던은행간금리)+1.25∼1.3%로 최근 한국계 은행의 동일한 만기 조달비용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차입 규모도 인수금액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이후 최대다. 손성진기자 sonsj@
  • 부동산 투자신탁 전문가 과정 전문인력 몰려

    부동산 뮤추얼펀드라고 할수 있는 REITs(부동산투자신탁)의 법제화를 앞두고 부동산강좌에 변호사,회계사,교수 등 전문인력들이 몰려들고 있다. 현재의 직장에서도 비교적 높은 대우를 받는 편에 속하는 이들 전문인력들이 부동산 강좌에 몰려들고 있는 것은 REITs나 ABS(자산담보부증권) 등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이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본격적인 시장형성 이전에 부동산 관련 전문지식을 익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시작한 3개월 과정의 ‘부동산 금융전문가 과정’의 경우 정원 40명에 모두 80여명이 몰려 이달 17일 2차 강좌를 앞당겨 개설키로 했다.이 강좌에는 일류대학교 교수에서부터 삼정회계법인 매니저,증권사 및 은행의 중견간부 등이 대거 등록을 했다. 이외에도 주택은행 등 은행이 5명,보험사,증권사 각 2명으로 금융기관 직원도 9명(25%)이나 수강중이다.또 생산성본부가 개설한 2개월짜리 REITs관련강좌에도 변호사와 회계사,아더 앤더슨 컨설팅직원 등 전문인력들이 많이 포함돼있다.생산성본부 강좌는 정원이 40명이지만 70여명이나 몰려 강좌를 늘릴 방침이다. 이와관련 건설산업연구원 기업지원센터 권오현(權五賢)실장은 “금융위기이후 ‘부동산 가격은 상승한다.’는 신념이 깨지면서 보다 정교한 상품,이른바 REITs나 ABS,MBS(주택저당채권) 등 간접부동산상품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환경부·단체 100곳 실태조사

    간척사업이 진행중인 새만금지역이 우리나라 최대 철새 도래지로 부상했다. 환경부가 지난 2월12일과 13일 대학교수 및 한국조류협회 등 환경단체 회원 105명과 공동으로 전국 100곳의 철새 도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새만금지역에 가장 많은 19만3,000마리가 날아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새만금지역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3만9,000마리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최대를 기록했던 전남 해남의 고천암지역은 16만1,000마리가 발견돼 2위로 내려앉았다.4위인 천수만은 지난해와 같은 9만9,000마리가 발견돼 안정적인 철새 도래지로 분석됐다.특히 90년대 하반기부터 주요 철새 도래지로 떠오른 천수만은 철새종류가 94종으로 가장 많아 다양성 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새만금지역은 대규모 자연 갯벌로 철새 서식조건이 우수할 뿐 아니라도요새 종류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동해안의 경포호·송지호·화진포호 등 석호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종 또는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 조류인 큰고니·흑고니·고니가 지난해부터관찰되지 않거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철새 도래지로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호수의 수질이 나빠진 데다 호수에서 고니류의 주요먹이인 수초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반면 여름철새로 분류됐던 왜가리·쇠백로·대백로·중대백로 등 백로류는지난해 1,757마리,올해 2,401마리 등 많은 개체수가 2년연속 관찰돼 백로류일부가 텃새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황새 11마리,노랑부리저어새 14마리,저어새 21마리,흰꼬리수리 16마리,참수리 2마리,검독수리 1마리,매 6마리,두루미 338마리가 발견됐다.가창오리 등 환경부가 보호 조류로 지정한 철새도 29종 관찰됐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구제역 파동 확산/ 정부 지원·방역 대책

    정부는 3일 박태준(朴泰俊) 총리와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잇달아 구제역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차질없는 방역 및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했다.아직 질병이 어디까지 확산될 지와 정확한 피해규모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지만 단계별로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방역대책=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돼지에 대한 검사 및 예방접종을전국으로 확대하거나 이동제한 통제를 강화한다. 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반에 민간전문가와 축산대표 등을 보강,역학조사위원회로 개편했다.민간방역단체인 돼지콜레라박멸비상대책본부를 구제역대책본부로 전환,전국의 요원을발생지역에 긴급 투입했다.또한 전국 농장에 대한 예찰강화와 도축장 출하가축에 대한 검사 강도를 높였다. ◆보상 안내=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지원과 함께 재해대책에 준하여 지원한다.우선 도살처분한 파주의 소 105마리와 홍성의 98마리에 대해 시가인 3억2,000만원과 2억원을 각각 지급한다.또한 방역조치로 소독·폐기된 오염추정 물건 등에 대해서도 전액 보상해준다.따라서 오염지역내 농가들은 볏짚등 사료 등의 폐기분을 해당 시·군에 신고,나중에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이밖에 뼈·족·내장 등 부산물의 폐기분도 신고를 하면 전액 보상받는다.20㎞내 이동제한구역내 농가의 판로제한,사육감축 또는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는 경영안정자금을 연 3∼5%로 농·축협에서 빌려주기로 했다. 특히 직접적인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중·고생 학자금의 면제,축산경영자금·축산발전자금의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조치와 함께 생계비 일부를 지자체에서 지원해준다. ◆가격안정대책=수출물량과 20㎞내의 소·돼지 등 우제류에 대해 농가가 원할 경우 시가로 정부가 수매키로 했다.최소한 돼지는 100㎏짜리를 지난해 경영비 수준인 14만3,000원에 사들인다.필요하면 추가대책을 마련한다.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됨에 따라 특별지원자금을 당초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늘렸다. 박선화기자 psh@. * *수의학자들 소견은. 구제역(口蹄疫)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의학자들은 “구제역의 인체 유해 가능성을 제기한 일부언론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감염된 고기를 먹어도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순재(金順在) 건국대 명예교수(전염병학 전공) 등 수의학자 4명은 3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 수의대 박봉균(朴奉均) 교수는 “학계의 일부 구제역 인체관련 보고서에 인체 감염사실이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이 보고들은 구제역 바이러스와는 무관한 콕사키A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을 잘못 판단한 것으로 추후 판명되면서 구제역 인체무해설은 학계에서 공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는“콕사키A바이러스가 형태학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사해 실험을 한 수의사들이 혼동을 일으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대 동물자원과 정영채(鄭英彩) 교수와 건국대 수의과 이원창(李元暢)교수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남미의 구제역 오염지역에선 국민들이자체 생산하는 고기를 안심하고 먹고 있으며 유럽국가들은 이들 구제역 오염국가에서 수입한 고기들을 먹고 있지만 별 문제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때국제수역사무국(OIE) 공인 연구기관인 영국의 퍼브라이트 연구소에서근무했던 김순재 교수는 “연구소 실험과정에서 각국에서 오는 시료를 빨대로 옮기면서 실수로 먹기까지 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다른 연구원들도 발병한 사례가 한건도 없었다”며 “나 자신이 구제역이 인체에 무해함을입증하는 산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왜 소에 먼저 발병했나. 왜 돼지보다 소일까. 대만에서는 돼지가 먼저 구제역에 걸리고 2년후 소로 번졌으나 국내에서는젖소·한우가 먼저 감염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아직까지 돼지는 구제역증상에 걸린 사례가 없다. 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3일 “국내에서 발견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지난해 6월 대만의 소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유형이 같은 것”이라며“이는 7가지 바이러스 가운데 소에 잘 걸리는 유전자배열을 띠고 있다”고말했다.대만에서 성행한 중국형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된 것이라는 설명이다.반면 대만에서 97년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똑같은 O형 바이러스이지만 염기서열이 돼지에 잘 걸리는 것이어서 돼지에만 집중적으로 감염됐었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또한 지난달 12일 일본 가와사키현에서 발생한 의사 구제역도 똑같은 유형의 바이러스가 원인이어서 비육우가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이주호(李周浩) 농림부 가축위생과장은 다른 원인으로 “돼지보다 소가 구제역에 먼저 걸린 것은 대기 중에 노출된 정도의 차이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소의 경우 대부분의 농가에서 방목하는 경향이 많은 반면 돼지는 축사에 가두어 놓고 키우는 게 보통이라는 것이다.따라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황사 등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타고 온 것이라면 우사 밖에서 노닐던소의 전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돼지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다만 파주의 젖소와 홍성의 한우가 거의 같은 시기에 감염된 점으로 볼때 면역력의 차이는없는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소에서 돼지로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염지역내돼지의 도살·처분 조치외에도 경계지역내 돼지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황사통한 감염여부는.최근 경기도 파주와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황사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구제역 바이러스 7가지 유형 가운데 중국에서 유행하는 O타입으로 밝혀진데다,유럽에서도 구제역 바이러스가 바람을 타고 장거리를 이동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 수의학과 이중복 교수에 따르면 지난 70년대 구제역 바이러스가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바람을 타고 300여km 가량 떨어진 영국으로 날아가 구제역을 일으킨 적이 있다.이 교수는 “그 이상 더 멀리 날아갈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수천 km 떨어진 중국 고비사막에서 우리나라까지 날아 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우리나라보다 1주일 가량 앞서 일본 규슈지방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중국에서 수입한 볏짚에 의한 것이라는 점,지난 97년 대만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중국에서 밀수입된 돼지고기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우리나라의 구제역도 중국이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육질에 들어 있으면 곧 죽지만,볏짚 속이나 골수,발 등에 숨어 있을 경우 꽤 오랫동안 생존하기 때문에 축산물 또는 사료에 의한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다. 유재근 국립환경연구원장도 “우리나라의 구제역이 황사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구제역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돌아 다니다가 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황사가 구제역 바이러스의 운반 수단으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유 원장은 황사가 중국 옌볜(延邊) 등 과거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거나,중국 당국이 구제역이 발생한 사실을 감추고 있는 지역을 지나면서 구제역바이러스를 실어 우리나라에 가져 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현재 황사 중의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전혀 없다.최근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봄에 중국형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창궐할 조짐을보이자 비로소 자료수집 등에 착수했다.유 원장은 “황사 중의 바이러스 분석은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황사를 몇 t 수집한뒤 여과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연구에는 시간이 꽤걸린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환경/ 시드니올림픽 ‘그린올림픽’ 새 章 연다

    이제 환경은 올림픽에서도 중요한 테마가 되고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5년부터 ‘스포츠와 환경’을 주제로 2년마다 회의를 열어 왔으며,94년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등 최근의 모든 올림픽이 환경친화적 이벤트로 치러져 왔다.새 밀레니엄의첫 올림픽인 2002년 시드니올림픽(9월15일∼10월1일)에서는 이같은 ‘환경올림픽의 정신’이 활짝 꽂필 전망이다.시드니 현지를 찾아 올림픽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시드니올림픽은 ▲에너지 절약 ▲물 절약 ▲쓰레기 발생 억제 ▲오염 방지▲자연 및 생태계 보호 등 5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너지 절약 시드니 동쪽 본다이(Bondi) 비치에서 서쪽 끝 조정경기장까지 모든 경기장 및 시설이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됐다.조명에 드는 전기를 아끼기 위한 반투명 지붕,바람을 이용한 환기시스템,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설 등 자연의 힘을 최대한 활용했다.올림픽타운 곳곳에 있는 30m 높이의 19개 태양전지 타워는 각각 하루 23㎾의 전기를 생산해 경기장이 밀집한 ‘홈부시 베이(Homebush Bay)’ 올림픽광장을 밝힌다.이 방법으로 1년에 0.5t의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는 석유나 석탄이 아닌 2개의 500㎾ 짜리 가스엔진으로 가동된다.이 결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40% 가량 줄 전망이다.반투명 수영장은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함으로써 10개의 전구만으로 조명이 가능하다.뉴잉튼(Newington)의 올림픽 선수촌도 반투명 지붕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조명과 전력 공급토록 돼 있다.조정경기장의 관중석은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을 대신하도록 동서로 길게배열돼 있다. ◆물 절약 모든 올림픽 빌딩과 시설물은 빗물을 모아 정원수와 화장실용 물로 쓴다.마시는 물은 ‘시드니 워터’사가 공급하지만,정원수와 화장실용 물은 홈부시 베이의 연못에서 걸러진 빗물과 오수를 재사용한다.이 물은 호텔,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테니스센터,슈퍼돔,양궁장,하키장,올림픽선수촌 등에도 공급된다.수영장 물은 잔디밭 등에 다시 사용된다.이 방법으로 연간 8억5,000ℓ의 식수를 절약할 계획이다.OCA는 또 가뭄에 잘 견디고 농약과 비료를 적게 주어도 잘 자라는 식물들을 골라 심었다. ◆자원 절약 및 재활용 모든 사람은 쓰레기를 줄이고 처리할 100% 책임이 있으며,쓰레기는 재활용 자원이라는 두개 개념을 실천하고 있다. 종이와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양면 인쇄 및 복사기,퍼스털컴퓨터에서 직접 보낼 수 있는 팩스,구내 E메일,전자게시판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방안을 도입했다.또 종이는 선수 명단,최종 경기 결과 및 통계 등을 인쇄하는 데만 사용하고 경기정보,뉴스,선수 신상명세,기록 등은 모두 전자정보네트워크를 통해 공표한다.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은 4,500만장,96년 애틀랜타올림픽은 4,500만장의 종이를 사용했다.그러나 환경올림픽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은 불과 590만장의 종이만 사용했다.시드니도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스태프들은 또 1회용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해야 한다.폴리스틸렌,알루미늄 호일,플라스틱 음식용기,랩(wrap)은 쓸 수 없으며,공공장소에서 유리컵도 쓸 수 없다.재활용이 불가능한 PVC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올림픽기간동안 동전을 대신할 수십만개의 플라스틱카드는 PVC가 아닌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진다. OCA는 ‘홈부시 베이’에 건물을 지을 때 기존 건물을 허물 때 나온 폐자재를 재활용했다.리드컴에 있는 미디어빌리지를 짓는데 든 목재,유리,벽돌,철근 등도 빌딩을 부술 때 나온 것이다.뉴잉톤 올림픽선수촌의 폐자재 재활용률은 무려 92%나 된다. ◆오염 방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을 막기 위해 관중들이 버스,택시 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도보로 경기장을 찾도록 하고있다.이를 위해 올림픽기간 중 자가용 자동차를 위한 주차장을 아예 만들지않기로 했다.OCA는 버스의 연료를 경유 대신 LPG나 CNG(압축천연가스)로 대체할 계획이다.전체 1,900대의 버스 가운데 13.5%인 256대를 CNG 버스로 바꾸기로 했다.이밖에 성화를 밝히는 데도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청정연료를 쓰고,미처 타지 않은 연료가공기중에 발산되지 않고 회수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99년 초 ‘홈부시 베이’ 근처에는 지렁이농장을 만들어 음식물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지렁이를 기르고 있다. ◆자연 및 생태계 보호 ‘홈부시 베이’에는 20여년 전 시드니를 포함한 호주 동부에서 사라졌다가 92년 다시 발견된 개구리를 위한 연못과 이동통로가 있다.또 매년 여름마다 아시아 등에서 날아 오는 10종의 철새를 위해 ‘홈부시 베이’와 뉴잉튼의 습지를 그대로 놔 두었다. ◆경기장 밀집지역 ‘홈부시 베이’ 호주 출신의 액션스타 멜 깁슨이 영화‘매드 맥스(Mad Max)’를 촬영한 곳.또 88년 폐쇄됐지만 호주 최대의 도살장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60년대와 70년대 생활쓰레기 및 산업쓰레기 적치장도 있었다.하지만 3만7,800그루의 나무와 200만 포기의 잔디를 심은 지금 멋진 올림픽시설과 밀레니엄파크가 조성돼 옛날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다. 문호영기자 alibaba@. *“버림받은 땅서 인류화합 축제” ◆존 보우원조직위 국제협력담당. “92년 올림픽을 유치할 때 약속했던 환경올림픽을 반드시 치러내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GOC) 존 보우원 국제협력담당은 “새 천년 첫 올림픽인 시드니올림픽을 통해 환경올림픽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도살장과 쓰레기 적치장이던 ‘홈부시 베이’에서 개최하는 것이 시드니올림픽의 큰 특징”이라면서 “이는 환경이 나빠 버림받은 땅에서환경올림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림픽기간 중 하루 평균 50만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이들을 수송하는 교통수단과 이들이 발생시키는 쓰레기 5,000t을 처리하는문제가 가장 어렵다”면서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곧 SOGOC와 호주 연방정부가 획기적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홈부시 베이’에 1시간에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철역을 건설했으며,4월부터 시험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제2수영장과 소프트볼경기장이 건설되고 있으며,나머지 경기장도 거의 완공돼 시험 가동되고 있다”고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 [푸틴의 러시아] 4.국방·외교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서방 지도자들은 세계평화에 대한 ‘희망과 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물론 체첸 사태와 관련,우려를 빼놓진 않았다.푸틴 대행은 아직 자신의 명확한 외교정책은 표명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지난해말 대통령 대행직을 맡은 이후 보여준 일련의 행보들은 그가 외교·국방에 관한 한 ‘실용주의’노선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푸틴의 대외관계 전략은 크게 ‘강대국 러시아 부활’기치를 드높이되 이카드를 자본유치 등을 통한 경제 살리기에 활용하는 것으로 요약할수있다. 푸틴은 지난해 8월 정치 전면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매’와 ‘비둘기’의 모습을 고루 섞어가며 보여줬다.지난해 총리가 된 직후 국방비 50% 증액을승인한 그는 핵 선제사용 등의 공세적 내용을 담은 신안보정책등을 내놓아서방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옐친의 후계자로 지목된 지난해 12월31일 이후는 달랐다.그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열린 국가안보회의(SB)는 신 외교강력을 채택,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 시절의 ‘국제질서 다극화’를계속 추진하면서 러시아의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동등한 파트너 자격이면 나토(북대서양조약)에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군부내 강경파에 대한 경고이자동시에 나토의 유고 공습으로 중단된 대화를 11개월만에 시작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미국의 국제사회 지배를 경계,중국,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동시에 미국 등 대 서방관계를 좀더 협조적인 관계로 풀어나갈 것으로분석한다.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처한 입장도 푸틴의 실리외교 득실에서 호조건으로 점쳐지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의 잔여 임기는 9개월.어떤 식으로든 러시아와 무기감축협상을 이끌어내 자신이 최근 20년 사이 유일하게 무기협상을 하지 않은 대통령이란 오명을 쓰지 않으려 할것이기 때문이다.러시아는지체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6억4,000만달러를 얻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안드레이 피욘코프스키 전략연구센터소장은 “푸틴은 서방과 밀월관계를 보낼 것이다.그는 실용주의자이며 이는경제를 살리는 것이 최대의 과제임을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체첸문제에 대한 서방의 간섭은 배제하면서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ABM협정개정등에서의 양보의사를 협상카드로 활용,서방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최근에는 체첸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 비준 등 무기통제 협상에 우호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그는 의회에 이의 비준을 설득하고있다.서방과의 우호 분위기가 조성될 경우 의회 역시 STARTⅡ 비준에 협조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올해 20여건의 정상회담 외유를 앞두고 있는 푸틴은 적극적 정상외교로 국제적 외교적 위상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오는 7월 일본 오키나와 선진 8개국 정상회담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다.그러는 한편 5월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중국을 방문,다극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대내외에 과시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동네병원 집단휴진 않기로

    의약분업을 둘러싼 의료계의 집단휴업 및 의약분업 시범사업이 철회됐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대한의사협회가 30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무기한 집단휴진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대한병원협회도 같은날로 예정된 의약분업시범사업을 철회키로 결정했다. 두 의료단체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면담을가진 뒤 이같이 결정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두원(金枓元) 의사협회 회장,노관택(盧寬澤) 병원협회장,김재정(金在正)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 등 의료계 대표들을 청와대로초청,의료계 현안을 청취한 자리에서 “정부는 의약분업 과정에서 의료인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문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해서 대화로 풀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차흥봉(車興奉) 복지부장관이 배석했다. 의료계 대표들은 “현행 의료보험 체계하에서는 정상적인 의료행위만으로병·의원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양심껏 진료하면서도병·의원을 유지할 수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한편 복지부는 전국 시·도에 내렸던 비상진료체제를 평시진료체제로 전환하고 의료계 및 약계와 협력,의약분업 시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양승현 문호영기자 alibaba@
  • 폴리시 메이커 기고/ APEC ‘서울포럼’의 의미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책포럼이 3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힐튼호텔에서 우리 정부 주최로 열린다.‘서울포럼’은 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안했고,각국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열리게 된 것이다. 서울포럼의 중요성과 의미는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APEC 회원국의 장·차관,국제기구의 대표,세계적인 석학 등 34명의 발표자를 비롯하여 300여명의 외국인과 500여명의 내국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APEC 회원국에서는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내정자인 수파차이 태국 부총리를 비롯하여 각 회원국마다 한명씩 총 21명의 장·차관급 고위 관료가 참석한다. 국제기구에서는 세계은행의 울펜슨 총재를 비롯하여 크로켓 국제결제은행(BIS)사무총장,설리반 아시아개발은행(ADB)부총재 등 핵심 인사들이 포럼에 온다.학계에서는 9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먼델 교수,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 박사,미국 하버드대학의 제프리 삭스 교수,로버트 배로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다.또한 CNN,AFP,BBC,ABC,르 피가로 같은 해외 유력 언론사에서도 70여명이 취재할 예정이어서 깊은 관심과 열기를 반영한다. 논의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APEC 회원국의 구조개혁과 자유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 경험의 공유,외환위기의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외환정책과 헤지펀드 및 단기자본이동 감시강화 방안,그리고 역내 국가간 사회·경제적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지역협력 방안 등이다.포럼의 가장 큰 특징은 그간 APEC에서 다소 논의가 부진하였던 국제금융체제의 개선문제,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새롭게 대두된 계층간,국가간 소득격차 완화문제가 전면적으로부각되는 데 있다.그리고 급속히 변화하는 경제환경하에서 주요 이슈로 등장한 지식기반경제,디지털경제로의 이행에 대한 능동적 대응문제 등도 논의될예정이다.따라서 서울포럼은 정상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진 현안 과제들을 실천적으로 뒷받침하고,새로운 당면과제에 대해 각종 APEC회의에서 체계적으로 논의가 진전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단 이틀간의 포럼이지만 우리는 이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기대한다.우선 무엇보다도 포럼이 향후 APEC의 논의주제 및 진로 설정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포럼에서는 무역자유화나 경제 기술협력과 같은 APEC의 전통적인 주제 이외에 새롭게 그 중요도를더하고 있는 금융협력,사회적 불균형 완화,지식격차 완화,사이버 교육 등이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21세기 APEC의 주요 과제로 제시된 바 있는 ‘APEC의 이해와 관심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도 빠뜨릴 수 없을 것이다. 정부는 금번 포럼에 APEC 회원국 전국민이 지켜볼 수 있도록 행사 전과정을인터넷(www.apecforum.go.kr)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서울포럼이 APEC은 물론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기대한다. 裵英植 재경부 경제협력국장
  • 해커 인재로 키운다

    칠흑같은 밤,충혈된 눈으로 으슥한 지하 골방에서 모니터 속 암호들과 씨름해 온 해커들.이들이 ‘사이버 전사(戰士)’가 돼 바깥 세상으로 나온다. 정보통신부는 27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10만 사이버전사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골자는 외부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최대한 많은 해커들을국가 차원에서 길러내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해킹 전용 인터넷 사이트가 구축된다.해커들이 마음껏 공격과 방어를 해볼 수 있는 ‘운동장’격인 셈이다.내로라하는 해커들이 공격과 방어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해킹 능력을 높이고,정부는 이들의 명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뛰어난 해커들에게는 공인 자격증을 발급,적극적으로 취업을 알선해 줄 계획이다.또 이들의 해킹 기법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민간기업에 공개,해킹에 대한 ‘면역능력’을 길러주고,국내 기업들이 만든 방화벽 등 해킹방지 시스템의 안정성을 시험하는 테스터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초특급으로 분류되는 국내 해커는 3,000명선.정보보안업체인 시큐어소프트의 ‘해커스 랩’(www.hackerslab.org)에는 현재 자천타천의 해커들이 5만명이나 등록돼 있다.국가차원의 해커 양성은 세계적 추세다.일본이 사이버방위군을 곧 창설하는 것을 비롯,영국·스웨덴·핀란드 등은 수시로 ‘사이버 워리어스’(Cyber Warriors)를 모집하고 있다. 정통부 신용섭(申容燮) 정보보호과장은 “국내 해커들의 능력은 세계적인수준이지만,전국에 익명으로 산재돼 있어 그동안 소재 파악이 어려웠다”면서 “마음껏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음지에 있는 이들을양지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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