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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치 “계엄·탄핵이 韓경제 시스템엔 영향 못 줘”… 신용등급 AA- 유지

    피치 “계엄·탄핵이 韓경제 시스템엔 영향 못 줘”… 신용등급 AA- 유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6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을 유지했다.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안이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정도는 아니었단 판단이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이 여전히 투자할 매력이 있는 나라임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로도 해석된다. 피치는 “견고한 대외건전성, 안정적인 거시 경제 성과, 수출 부문의 역동성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앞으로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지만, 한국 경제와 국가 시스템에 실질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치적 교착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정책 결정의 효율성, 경제 성과, 재정건전성 등이 악화할 순 있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7%로 낮게 전망했다. 기존 2.0%에서 0.3% 포인트 내린 수치다. 피치는 “올해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소비·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미국 신정부의 보편관세 부과로 수출이 둔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소비와 설비·건설 투자가 개선돼 성장률이 2.1%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심한 악취에 결국 중단”…한국인 몰리는 다이빙 성지 ‘이 나라’ 무슨 일

    “심한 악취에 결국 중단”…한국인 몰리는 다이빙 성지 ‘이 나라’ 무슨 일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다이빙 성지’ 필리핀 관광지 보홀이 대표적인 관광 상품인 고래상어 체험 투어를 심한 악취 등을 이유로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세부데일리뉴스·래플러·ABS-CB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리코 애러스타틀 오멘타도 보홀주 주지사는 지난 3일 이 일대 해역에서 고래상어 관찰 등 모든 방식의 고래상어 관광 활동을 즉시 중단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멘타도 주지사는 경찰, 환경천연자원부, 해경, 수산청 등 관련 당국에 고래상어 관광여행을 막도록 지시했다. 보홀주 정부는 행정명령에서 이번 조치가 고래상어를 관광객 근처로 끌어들이기 위해 먹이를 주는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지난달 환경운동가, 다이빙 관련 업체 운영자, 리조트 소유주 등으로 고래상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고래상어 관광을 조사했다. 그 결과 관광업체들이 고래상어에게 먹이로 주는 크릴새우가 심한 악취를 일으키고 있으며, 먹이 주기가 고래상어의 이동 경로를 바꾸는 등 생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국은 행정명령에서 고래상어 관광이 이 일대에서 고래상어 등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금지한 지방 조례를 위반했으며, 고래상어 투어 관광업체들이 환경천연자원부 등 정부 기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들에게 보홀주 정부는 생계 지원을 약속했다. 오멘타도 주지사는 향후 고래상어 투어 운영자들이 조례에 따라 먹이 주기 중단 등 요건을 준수하면 고래상어 관광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홀에 다른 인기 있는 명소들이 있기 때문에 고래상어 투어가 중단돼도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필리핀을 찾은 해외 관광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필리핀을 찾은 관광객 186만 3926명보다 13.84% 높은 수치다. 이중 한국인 관광객은 57만 2855명으로, 전체 해외 관광객 중 2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관광객이 뒤를 이었다.
  • ‘영원의 화학물질’ 먹어 없애는 박테리아가 있다고?

    ‘영원의 화학물질’ 먹어 없애는 박테리아가 있다고?

    ‘포에버 케미칼’(Forever Chemical), 영원한 화학물이라고 불리는 물질이 있다. 열에 강하고 얼룩이 쉽게 생기지도 않고 분해도 잘 안되면서 가격도 저렴하다. 내구성이 뛰어나니 생활용품부터 반도체, 자동차까지 널리 쓰였다. 바로 과불화화합물(PFAS)이다. 미국 기업 듀폰과 3M이 PFAS와 이 물질의 일종인 PFOA(과불화옥탄산)을 이용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듀폰의 주방용품과 3M의 생활용품은 수십년간 대다수 미국인이 즐겨 사용해 왔다. 이 때문에 미국인들의 몸에서는 PFAS 성분이 발견된다고도 본다. 이 물질의 유해성은 1990년대 말에서야 확인됐고, 많은 기업들이 이 물질을 쓰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미 제품에 사용된 물질을 다른 용도로 재활용도 불가능하고 한 번 유출되면 반영구적으로 떠돌면서 환경을 오염시켜 PFAS는 골칫거리로 남았다.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과거에는 쉽게 분해되지 않는 물질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이제는 반대로 PFAS를 쉽게 분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과불화 화합물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복잡한 화학 공정이 필요하다. 버펄로 대학의 다이애나 에이가 교수 연구팀은 지구에서 가장 작은 화학 공장인 박테리아에서 해결책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PFAS에 오염된 포르투갈의 토양에서 살고 있는 박테리아를 조사한 끝에 과불화 화합물을 분해하는 능력을 지닌 세균인 라브리스 포르투칼렌시스(Labrys portucalensis)의 F11 균주(F11)를 찾아냈다. F11은 3가지 형태의 PFAS를 분해하는 능력이 있는데, 100일간 배양한 결과 독성이 있어 새롭게 규제 물질이 된 PFOS를 100% 제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100% 제거는 하지 못했지만, 두 종의 PFAS의 일부(5:3 fluorotelomer carboxylic acid의 58%, 6:2 fluorotelomer sulfonate의 21%) 역시 제거할 수 있었다. F11은 글자 그대로 PFAS를 먹어 치우는데, 일단 영양가가 없지만 단단히 결합되어 있는 불소 원자를 분리한 후 탄소 분자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연구팀은 이 박테리아를 개량해서 다른 먹을 것이 풍부한 상태에서도 PFAS를 우선적으로 먹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개량한 박테리아를 하수처리 시설에 도입하면 환경으로 유입되는 PFAS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다. 또 오염된 토양에 세균을 직접 뿌려 오염 물질을 먹어 치우게 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일단 환경으로 유입된 오염물질은 쉽게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PFAS를 사용하지 않거나 유입 자체를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갑자기 대체할 물질을 찾기도 어렵고 이미 환경에 유입된 물질은 최대한 제거해야 하는 만큼 저렴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박테리아가 그 해결책이 있을지 후속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8일 개막…낮아진 ABS존·피치클록 적용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8일 개막…낮아진 ABS존·피치클록 적용

    프로야구 2025시즌 시범경기가 3월 8일 개막한다. KBO는 5일 “올해 시범경기를 3월 8일부터 18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로 진행한다”며 “시범경기부터 2025시즌 도입되는 새 규정과 규칙을 모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LG 트윈스-kt 위즈(수원),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청주),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대구),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부산),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창원) 대진으로 열린다. 시범경기부터 변경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존과 피치클록 규정이 적용된다. 또 1루 3피트 라인에서 주로가 파울 라인 안쪽 흙 부분부터 3피트 라인까지로 변경된 규칙도 적용한다. ABS존은 지난 시즌 타자의 키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를 적용했고, 올해는 상·하단 모두 0.6% 포인트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키 180㎝ 타자 기준 약 1㎝ 정도 내려간다. 피치클록 도입에 따라 투수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 당 타임아웃은 두 차례 허용된다. 시범경기에는 소속 선수 및 육성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없다. 취소 경기 역시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각 팀 2회 신청할 수 있다.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1회가 추가된다.
  • [재테크+] 주가 年 521% 상승 ‘대박’…뛴 엔비디아 위에 ‘이 회사’ 있다

    [재테크+] 주가 年 521% 상승 ‘대박’…뛴 엔비디아 위에 ‘이 회사’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주가 상승률만 521%로 엔비디아의 7배를 웃돌았죠. 4일(현지시간) 팔란티어 주가는 미 동부 시간 4일 오전 11시 49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23.72% 상승한 103.5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팔란티어 주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중에는 106.91달러까지 치솟아 약 25%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죠.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된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팔란티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억 27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0.1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더욱이 올해 전체 매출과 조정된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7억 5000만 달러와 15억 6000만 달러로, 시장 평균 예상치를 6%와 10%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우리는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전개될 혁명에서 아직 가장 초기, 첫 번째 막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 1년간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1년 전 16.72달러에 불과했던 주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521.0%라는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71%)을 뛰어넘는 수치로, 팔란티어가 AI 관련 주식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팔란티어의 성공은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기인합니다. 이 회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조직이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 국방,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죠. 팔란티어의 성공에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의 영향력도 한몫했습니다. 틸은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으로 알려진 실리콘밸리의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선 전부터 미 대통령을 지지하며 공화당의 주요 기부자로 활동해 왔고, 이는 팔란티어가 정부 계약을 따내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편 팔란티어의 전직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영국의 스타트업 ‘펀 랩스(Fern Labs)’가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술 기업들과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포춘지에 따르면 펀 랩스는 팔란티어의 시장 진출 전략을 따라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는 “전진 배치”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 구현 과정에서 고객을 직접 지원하고 AI 보조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전략입니다. 펀 랩스의 CEO인 애쉬 에드워즈는 미래에는 대기업이 극소수의 인력으로, 혹은 인력 없이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죠.
  • 충남 서산에 친환경 연료 ‘SAF 종합 실증 센터’…연구비 등 3100억 규모

    충남 서산에 친환경 연료 ‘SAF 종합 실증 센터’…연구비 등 3100억 규모

    충남 서산에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종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종합 실증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수행한 ‘SAF 전주기 통합 생산 기술 개발·통합 실증 설비 구축(SAF종합실증센터) 지자체 선정’ 공모에 서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SAF종합실증센터는 3100억원을 들여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만633㎡의 용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이다. SAF는 지속 가능한 원료로 생산한 항공유로,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을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SAF 실증·생산 통합 공정 구축, 원료 다양성 확보, 시험·평가, 품질 규격화, 국제 표준 개발, 생산·공급 기술 개발 등 원료 생산부터 인증까지 전주기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3대 국가석유화학단지인 대산단지는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 대기업 5개 사를 비롯해 8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도는 SAF종합실증센터가 계획대로 건립돼 가동하면, SAF 국산화 및 시장 선점 등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산업 발전 견인,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연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서산시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하겠다”며 “내년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SAF종합실증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광숙 칼럼] 느닷없이 연금개혁 들고 나온 속셈은

    [최광숙 칼럼] 느닷없이 연금개혁 들고 나온 속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 주지 않는다. 고양이가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며 성장과 실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전 국민 25만원 지원’, ‘반도체 주52시간’ 재검토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의 난데없는 우클릭 행보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선거 전략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세계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29번의 탄핵과 특검을 일삼고 글로벌 경쟁에 내몰린 기업의 발목을 잡는 법안만 발의하던 이가 이 대표 아니던가. 민주당이 갑자기 “국민연금을 2월 중 모수개혁 입법하자”고 연금개혁을 들고 나온 것 역시 마찬가지로 보인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이야 일회성이지만 대신 연금을 평생 더 얹어주는 ‘퍼주기 포퓰리즘’을 연금개혁으로 멋지게 포장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선거 전략도 없을 것이다. 자기 진영의 요구를 들어주고 표심을 잡는 회심의 카드가 ‘연금개혁’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연금개혁을 지지하는 단체가 바로 민주노총 등이 이끌고 있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300여 노동시민사회단체 참여)이다. 민주당의 모수개혁안은 현행 보험료율(내는 돈) 9%를 13%로 인상하면서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40%에서 44%로 올리자는 내용이다. 연금을 4%(소득대체율 40%의 10분의1) 더 주자는 것은 매달 받는 연금을 월급으로 치면 10% 올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요즘 단박에 월급을 10%나 올리는 회사는 없다. 반도체 실적이 좋은 SK하이닉스도 일시 성과급으로 보상했지 월급을 팍팍 올리지는 않았다. 게다가 2055년 기금이 고갈되는 국민연금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연금 역사가 긴 일본만 해도 보험료율은 18.3%, 소득대체율은 32% 수준이다. 일본의 연금담당 공무원은 “일본보다 보험료를 훨씬 적게 부과하는 한국이 일본보다 연금을 훨씬 더 많이 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우리 연금 전문가한테 물었다고 한다. 도쿄대 수학과 출신들이 정년 퇴직할 때까지 연금 재정추계 한우물만 파는데도, 한국이 적게 내면서 많이 받으니 비밀 병기가 있는지 궁금했던 모양이다. 비결은 무슨 비결. 실상은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죽하면 청년세대들이 연금 거부 운동을 하고, “연금개혁의 목적은 미래세대가 부당하게 짊어질 막대한 빚을 줄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일까. 고령화 추세에 세계는 나라마다 사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 노르웨이 등도 보험료를 2배나 더 내지만 우리보다 조금 더 받는다. 이런데도 더 주겠다는 것은 연금개혁의 ABC를 무시하는 역주행이다. 민주당이 이런 사실을 모른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추진한다면 국민 특히 미래세대를 기만하고 사기를 치는 것이다. 연금제도가 파탄이 나든 말든, 자식 세대에 빚을 떠넘겨 그들이 고통을 받든 말든 부모 세대가 연금을 더 챙기겠다는 것은 경제학자 프레데리크 바스티아가 말한 ‘법적 약탈’이다. 국민의힘 역시 지난 21대 국회 연금특위에서 ‘소득대체율 44%’로 논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뻘짓을 하는 바람에 민주당에 퍼주기 빌미를 제공했다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막판에 국힘이 구조개혁을 들고 나오면서 잘못된 연금개혁을 좌초시키긴 했지만 국힘은 이번에도 민주당의 시대착오적인 연금개혁을 막는 것으로 여당의 책임을 마지막까지 다해야 한다. 민주당은 모수개혁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면 소득대체율은 손대지 말고 여야가 합의한 보험료율만 13%로 올리는 게 맞다. 그래야 소득대체율을 60%에서 40%로 어렵사리 낮춘 노무현 정부의 연금개혁 정신에 그나마 부합한다. 노무현 정부 때 보험료율도 12.9%로 올리려고 했지만 불발됐으니 이번에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면 나머지 ‘반쪽 개혁’을 완성하는 셈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국회 차원에서 좀더 논의를 거쳐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하는 것이 엉터리 개악보다 천배 낫다. 70년, 100년 뒤를 내다보고 추진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인 연금개혁이 한 사람의 대선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최광숙 대기자
  • 우리은행 손태승 친인척에 730억 부당 대출… 이복현, 현 경영진 조준… 보험사 인수 빨간불?

    우리은행 손태승 친인척에 730억 부당 대출… 이복현, 현 경영진 조준… 보험사 인수 빨간불?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에게 730억원의 부당 대출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 검사에서 드러난 350억원 외에 380억원의 부당 대출이 추가로 적발됐다. 특히 전체의 절반 이상이 임종룡 회장 등 현 우리금융지주 경영진 취임(2023년 3월) 이후 취급된 것으로 확인돼 임 회장의 숙원 사업인 보험사 인수조차 불발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내준 730억원의 대출을 포함해 총 101건·2334억원의 부당 대출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과 함께 지난해 정기 검사를 받은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291건·892억원과 90건·649억원의 부당 대출을 취급했다. 당초 350억원 규모로 확인됐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은 730억원으로 규모가 두 배 이상 불었다. 이 중 61.8%에 해당하는 451억원은 임 회장이 취임한 2023년 3월 이후 대출이 이뤄졌다. 46.3%에 달하는 338억원은 원금 및 이자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실화됐다. 손 전 회장이 연루된 부당 대출을 제외하고도 우리은행의 부당 대출 규모는 1604억원에 달했다. 이 중에서도 61.5%에 달하는 987억원이 현 경영진 취임 이후 취급됐고 76.6%인 1229억원은 부실화됐다. 고위 임직원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단기 성과에 지나치게 치중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여신 담당 부행장이 수십억원의 부당 대출을 취급하고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기기도 했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에서도 부당 대출을 내주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이들의 정황이 포착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경영진 책임을 강조하며 임 회장을 압박했다. 이 원장은 “회장이 재직 중 발생한 대규모 부정행위에 대해선 당연히 회장과 업무 관여자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재발 방지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내부 통제나 불건전한 조직 문화에 대해 상을 줄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원인으로 꼽았다. 손 전 회장은 재임 시절 우리은행의 여신 관련 징계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국민은행은 2억원 이상의 여신 관련 사고 책임자에게 최소 ‘감봉’ 처분을 내리는 반면 우리은행은 사고 규모 20억원까지는 ‘견책’ 처분에 그치고 있다. 박충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우리금융) 내부 통제와 조직 문화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금감원은 이번 정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매길 예정인데 부당 대출 등 여파로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경우 보험사 인수는 사실상 어려워진다.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현재 2등급이다. 금융당국 자회사 편입 승인 규정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을 인수하기 위해선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 결과에 따른 제재 수위 결정과 경영실태평가 등급 산정을 ‘투 트랙’으로 분리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금감원 의견을 전달해야 금융위가 3월 중 판단할 수 있다”며 “제재 절차와 별도로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 한화,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무탄소 실현”

    한화,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무탄소 실현”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이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무탄소 선박 추진 체계를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베이커휴즈 연례회의에서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100% 암모니아 연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자유롭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암모니아 연료만으로 ‘파일럿 오일’(가스터빈의 안정적인 연소를 위해 사용하는 화석연료) 없이 엔진 착화가 가능해 완전한 무탄소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액화 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컨테이너선 등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23년 9월에 미국 선급 협회(ABS)로부터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LNG운반선 설계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획득하기도 했다. 미국 자회사 PSM과 함께 암모니아 가스터빈에 적용될 암모니아 전소 연소기를 개발 중인 한화파워시스템도 2023년 9월 ABS로부터 암모니아 가스터빈에 대한 개념 승인을 획득했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부사장)은 “이번 친환경 암모니아 가스터빈 협력개발은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업계에서 선박의 친환경 연료 추진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레산드로 브레시아니 베이커휴즈 기후 기술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과 운송 부문의 탄소 감축은 오늘날 가장 시급하면서도 높은 잠재력을 지닌 기회 중 하나”라며 “암모니아는 이러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민원 상담·인사관리까지… AI 활용 넓히는 지자체들

    민원 상담·인사관리까지… AI 활용 넓히는 지자체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원 상담과 도로 관리 등 비교적 단순한 업무부터 인사관리 등 고도화된 영역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실생활에서 AI가 활발하게 사용되는 전 세계적 흐름에 맞춘 행보로 보인다. 경북 구미시는 AI 역량검사를 인사 정책에 도입해 조직 혁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신규 공무원을 가장 적합한 부서에 배치한 뒤 체계적인 보직 관리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발령 대기자에게 AI 역량검사를 받게 한 뒤 직무수행 성과역량 등 측정결과를 통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무 적합 분야를 검토해 초임 부서 배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신규 공무원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는 게 구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생성형 AI모델 구축과 행정업무 도우미인 ‘AI 주무관’을 개발해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류동현 대구시 ABB 산업과장은 “AI 주무관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민원 상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활용 시 시간적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구시는 문화사업에도 AI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월간 대구문화’ 창간 40주년을 맞아 AI 기자 ‘아이구’를 도입했다. 아이구는 문화예술계 동향 소개와 문화행사 정보 수집 및 요약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최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공공데이터 서비스 ‘서울데이터허브’ 서비스를 시행했다. 서울데이터허브는 ‘열린데이터광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 서비스 노하우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전통시장 물가를 알려줘”, “자치구별 아파트 전셋값을 비교해줘” 등 일상적 언어로 질문을 하면 챗봇이 대화 형식으로 답변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AI 무역청’을 신설한 지자체도 있다. 경기 수원시는 AI 무역청을 신설하고 외국어 서신·계약서·회사소개서 등 무역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서류 작성을 자동화했다. 또한 수출 전략 컨설팅과 마케팅용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업무 효율성에 대한 평가도 꾸준히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한우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AI를 행정 업무에 활용하는 도전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실제 업무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기술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또한 정보 보안과 관련해서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AI 활용 범위 키우는 지자체들…전문가들 “실제 효과가 있는지 평가해야”

    AI 활용 범위 키우는 지자체들…전문가들 “실제 효과가 있는지 평가해야”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붐이 일고 있다. 민원 상담과 도로 관리 등 비교적 단순한 업무부터 인사관리 등 고도화된 영역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북 구미시는 AI 역량검사를 인사 정책에 도입해 조직 혁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신규 공무원을 가장 적합한 부서에 배치한 뒤 체계적인 보직 관리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발령 대기자에게 AI 역량검사를 받게 한 뒤 직무수행 성과역량 등 측정결과를 통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무 적합 분야를 검토해 초임 부서 배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신규 공무원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는 게 구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생성형 AI모델 구축과 행정업무 도우미인 ‘AI 주무관’을 개발해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류동현 대구시 ABB 산업과장은 “AI 주무관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민원 상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활용 시 시간적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구시는 문화사업에도 AI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월간 대구문화’ 창간 40주년을 맞아 AI 기자 ‘아이구’를 도입했다. 아이구는 문화예술계 동향 소개와 문화행사 정보 수집 및 요약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최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공공데이터 서비스 ‘서울데이터허브’ 서비스를 시행했다. 서울데이터허브는 ‘열린데이터광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 서비스 노하우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전통시장 물가를 알려줘”, “자치구별 아파트 전셋값을 비교해줘” 등 일상적 언어로 질문을 하면 챗봇이 대화 형식으로 답변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AI 무역청’을 신설한 지자체도 있다. 경기 수원시는 AI 무역청을 신설하고 외국어 서신·계약서·회사소개서 등 무역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서류 작성을 자동화했다. 또한 수출 전략 컨설팅과 마케팅용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업무 효율성에 대한 평가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한우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AI를 행정 업무에 활용하는 도전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실제 업무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기술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또한 정보 보안과 관련해서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한광통신, 미국 인캡 아메리카 인수계약 체결

    대한광통신, 미국 인캡 아메리카 인수계약 체결

    - 생산 및 영업 전문 인력 우선 파견 대한광통신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1월 31일, 자회사인 티에프오네트웍스가 미국 케이블 제조사인 인캡 아메리카 엘엘씨(이하 ‘인캡’)의 지분 88.5%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광통신은 인캡 인수 및 운전자본 지원을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 중에 있다. 자회사가 인수하는 88.5%의 지분인수 대가는 2달러로, 명목상 거래 가격에 불과하며, 대한광통신은 인캡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운전자금 명목으로 약 1000만 달러(환율 1450원 기준 한화 145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캡은 그동안 러시아인이 대주주로 있는 유럽 회사의 지배를 받으면서, 관계사로부터 고가의 원부자재를 매입하는 등 손실이 쌓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광통신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의 매입 구조를 변경하여 손익을 개선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일정 기간 운전자본 지원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원 규모는 인수 실사를 통해 양사가 합의한 결과로 대한광통신의 지원 규모만큼 기존 대주주와 관계사의 매입대금 및 차입금을 채무 면제받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회사 관계사는 “인수 계약 최종 체결에 맞추어, 1월 6일 우리측 생산 엔지니어와 전력사업부 영업 담당을 인캡으로 단기 파견하였다. 그 동안 수차례 실사를 통해 생산 시설이나 구매 루틴, 고객사와 경쟁사 분석을 마친 상태지만, 이번 파견은 PMI의 일환으로 시너지 창출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측 전문가를 최소 3개월 이상 현장에 보내는 것이다.”로 밝혔다. 기업 간의 인수합병은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중요한 전략적 결정 중 하나로, 신속한 성장과 새로운 시장 진입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수합병의 성공은 단순히 계약의 체결을 넘어선 복잡한 과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PMI (Post-Merger Integration, 합병 후 통합) 여부가 인수합병의 최종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인캡은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OPGW 전력선 6000km 및 ADSS등 통신선 1만 2000km를 생산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국내 제조 설비를 인캡의 공장으로 이전하여 생산능력을 늘릴 수도 있다.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보는 구매자 입장에서 구매 의사 결정의 중요한 포인트로, 통신선의 경우 2025년 미국 BEAD 프로그램에 신규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갖추게 된다. 대한광통신은 당분간 전력선과 통신선 분야 모두 미국 매출 증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국내 제조 시설이 확보됨에 따라, BABA 정책에 대응하면서 ’24년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한 연간 350억원 이상의 미국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며, “특히,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인캡을 통한 수주 문의가 증가되고 있어, 경우에 따라 인캡의 추가 증설 계획을 고려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대한광통신은 미국 내 전력 및 광케이블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연결 기준 4000억 원이 넘는 매출 증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손님 머리 강타한 금속 물체···알고보니 비행기 잔해

    손님 머리 강타한 금속 물체···알고보니 비행기 잔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비아니아주(州) 필라델피아시 도심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뒤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백m 떨어진 레스토랑까지 날아가 손님 머리를 강타한 영상이 공개됐다. 폭스29, ABC뉴스 등은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작은 금속 조각이 사고 현장에서 400m쯤 떨어진 코트먼 애비뉴 소재의 레스토랑 ‘포시즌스 다이너’의 유리창을 뚫고 날아왔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나온 영상을 보면 레스토랑 안에 파편 여러 조각이 날아들고 그 중 하나가 레스토랑에 앉은 남성의 머리를 강타했다. 그 충격에 모자가 벗겨지고, 남성을 비롯한 다른 손님들도 놀라 자세를 낮추며 머리를 감싼다. 레스토랑 매니저인 아이한 티야키는 “(영상 속 손님이) 머리에서 피가 많이 났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눈으로 보기에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부장자는 없었지만 식당 안에 있던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의료수송기 ‘리어제트 55’로, 조종사 2명과 의사 2명, 어린이 환자와 아이의 어머니 등 총 6명이 타고 있었다. 전원 멕시코 국적으로 필라델피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는 31일 오후 6시 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해 약 487m의 고도로 올라간 뒤 약 30초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출발했던 공항에서 4.8㎞ 떨어진 필라델피아 북동부의 쇼핑몰 루즈벨트몰 인근 교차로에 추락했다. 체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6명 전원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비행기 추락 지점을 지나고 있던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며 “현재 부상자는 19명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에서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며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 400m 밖까지 날아간 비행기 잔해, 손님 머리 강타 (영상)

    400m 밖까지 날아간 비행기 잔해, 손님 머리 강타 (영상)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비아니아주(州) 필라델피아시 도심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뒤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백m 떨어진 레스토랑까지 날아가 손님 머리를 강타한 영상이 공개됐다. 폭스29, ABC뉴스 등은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작은 금속 조각이 사고 현장에서 400m쯤 떨어진 코트먼 애비뉴 소재의 레스토랑 ‘포시즌스 다이너’의 유리창을 뚫고 날아왔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나온 영상을 보면 레스토랑 안에 파편 여러 조각이 날아들고 그 중 하나가 레스토랑에 앉은 남성의 머리를 강타했다. 그 충격에 모자가 벗겨지고, 남성을 비롯한 다른 손님들도 놀라 자세를 낮추며 머리를 감싼다. 레스토랑 매니저인 아이한 티야키는 “(영상 속 손님이) 머리에서 피가 많이 났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눈으로 보기에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부장자는 없었지만 식당 안에 있던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의료수송기 ‘리어제트 55’로, 조종사 2명과 의사 2명, 어린이 환자와 아이의 어머니 등 총 6명이 타고 있었다. 전원 멕시코 국적으로 필라델피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는 31일 오후 6시 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해 약 487m의 고도로 올라간 뒤 약 30초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출발했던 공항에서 4.8㎞ 떨어진 필라델피아 북동부의 쇼핑몰 루즈벨트몰 인근 교차로에 추락했다. 체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6명 전원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비행기 추락 지점을 지나고 있던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며 “현재 부상자는 19명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에서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며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 세탁기에 빨아도 ‘대변’ 검출…새 팬티 사야 할까?

    세탁기에 빨아도 ‘대변’ 검출…새 팬티 사야 할까?

    팬티에는 다양한 분비물이 묻지만 세탁한 후에도 완전한 살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미국 뉴욕대 미생물·병리학과 필립 티에르노 교수는 2018년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속옷은 아무리 깨끗이 빨아도 세균이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리조나대 미생물학과 찰스 게르바 교수는 2010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탁기에 돌린 팬티에서도 한 벌당 약 0.1g의 대변이 검출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탁한 속옷에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남는 경우가 있으며, 이 세균이 다른 속옷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고 한다. 아무리 깨끗하게 속옷을 빨래해 건조해도 100% 멸균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다만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보통 면역으로 막을 수 있는 수준이다. 매번 새 팬티를 사 입을 필요까진 없는 것이다. 물론 청결에 소홀할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빨아도 세균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 팬티를 찬물에 세탁하거나, 제대로 말리지 않은 채 착용하거나, 같은 팬티를 며칠씩 갈아입지 않으면 발진·가려움증·요로감염·질염에 시달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 정해진 팬티 교체 주기는 없다. 다만 잘 세탁해 최대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되도록 이틀 이상 입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팬티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화장실 이용 후는 물론 이용 전에도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챙기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또 찰스 게르바 교수는 팬티에 남은 세균을 최대한 제거하려면 최소 60도의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백악관 “아동포르노 소지 불법체류 한국인 임모씨 체포” …얼굴 공개

    백악관 “아동포르노 소지 불법체류 한국인 임모씨 체포” …얼굴 공개

    미국 백악관은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불법체류자 신분의 한국인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용감한 ICE 요원들은 미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더 많이, 계속 체포하고 있다”며 그 사례 중 하나로 한국인 임모씨를 언급했다. 레빗 대변인은 “1월 28일 애틀랜타ICE가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 묘사한 자료를 소지하는 등 9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한국 국적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언급된 한국인은 임모씨로, 해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5년에 보호관찰 20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X(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서도 해당 사실을 밝히며 임씨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임씨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5년 및 보호관찰 20년형을 받았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추정되는 임씨는 구금시설에 머물다 조만간 한국으로 추방될 전망이다. 일단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임씨가 영사 조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미국 우선주의’ 일환으로 불법이민자에 대한 사상 최대 추방 작전을 공약했다. 특히 불법체류 범죄자를 우선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과 동시에 서명한 46건의 행정조치에도 이같은 의지가 담겼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MAKE AMERICA SAFE AGAIN) ▲경제적 여유와 에너지 우위를 갖춘 미국으로(MAKE AMERICA AFFORDABLE AND ENERGY DOMINANT AGAIN) ▲적폐 청산(DRAIN THE SWAMP) ▲미국의 가치 복원(BRING BACK AMERICAN VALUES) 등 4가지 의제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정책에는 ▲바이든 정부의 불법이민자 ‘체포 후 석방’ 정책 폐기 ▲이민 희망자들의 멕시코 잔류 정책(멕시코 대기 정책, Remain in Mexico) 재시행 ▲난민 정착 프로그램 중단 ▲범죄 카르텔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불법이민자 등에 대한 사형 등이 포함됐다.
  • 바이코노미, XRPL 지원 발표… “리플 생태계 진출 나선다.”

    바이코노미, XRPL 지원 발표… “리플 생태계 진출 나선다.”

    리플랩스가 구축 중인 XRPL(메인넷)과 여러 사이드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멀티체인 생태계에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바이코노미’(Biconomy)가 전격 진출한다. 바이코노미는 곧 출시될 EVM 사이드체인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고도화된 트랜잭션 조정 및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으로 개발자들은 바이코노미의 모듈형 실행 환경(Modular Execution Environment, MEE)과 계정 추상화 스택을 활용해 더욱 정교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애플리케이션을 XRPL 생태계에서 구축할 수 있게 된다. ■ MEE 도입으로 XRPL 개발자 경험 혁신 바이코노미의 MEE는 XRPL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도구로써 사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XRPL EVM 사이드체인과 기타 지원 네트워크 간 원활한 트랜잭션 실행이 가능해진다. MEE 인프라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XRPL 및 기타 자산을 포함한 복합적인 멀티체인 트랜잭션을 단일 서명으로 실행 ▲EVM 사이드체인에서 지원되는 모든 토큰을 이용한(Any-token) 가스 없는(Gasless) 트랜잭션 구현 ▲XRPL 및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고급 디파이(DeFi) 기능 조율 ▲여러 개의 가스 토큰을 관리하지 않고 계정 추상화 기능 도입 등이다. ■ XRPL을 위한 스마트 계정 인프라 구축 이번 통합을 통해 바이코노미의 검증된 스마트 계정 기능이 XRPL 생태계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직관적이고 안전한 웹3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한 XRPL 디앱(dApp) 사용 ▲온보딩 과정을 간소화하는 스폰서드 트랜잭션 지원 ▲XRPL을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 멀티체인 스마트 계정 ▲멀티시그(Multi-sig), 계정 복구, 지출 한도 설정 등 강화된 보안 기능 제공 등이다. 바이코노미 사업 개발 담당자 이반 피톤(Ivan Piton)은 “XRPL EVM 사이드체인 지원은 모든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블록체인 사용성을 개선하려는 바이코노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의 MEE 및 계정 추상화 인프라를 XRPL 생태계에 적용함으로써 개발자들이 더 정교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함과 동시에 XRPL의 단순성과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바이코노미의 XRPL EVM 사이드체인 통합은 공식 출시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 기린 지갑(Girin Wallet), XRPL EVM 사이드체인에서 바이코노미 기술 최초 도입 이와 더불어 기린 지갑(Girin Wallet)은 XRPL EVM 사이드체인에서 바이코노미의 계정 추상화 스택을 최초로 구현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기린은 사용자들에게 바이코노미의 MEE 기반 원활한 웹3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린 사용자들은 이메일 및 소셜 로그인을 통한 간편한 온보딩, 가스 없는 트랜잭션, 정교한 멀티체인 트랜잭션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웹3 환경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일 서명으로 복합적인 트랜잭션을 실행할 수 있으며, 스폰서드 트랜잭션 기능을 활용한 더욱 원활한 사용자 경험도 제공된다. 여기에 멀티시그 기능과 맞춤형 지출 한도 설정 등 보안성 강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협업은 기린이 사용자 경험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바이코노미의 검증된 스마트 계정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린은 기존 웹3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 보다 대중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코노미는 웹3 인프라 제공업체로 모듈형 실행 환경(MEE)과 계정 추상화 스택을 통해 블록체인 상호작용을 간소화하고 있다. 다수의 주요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며, 개발자들이 고급 트랜잭션 관리 기능을 갖춘 사용자 친화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전쟁터 같은 충돌음” 美워싱턴 여객기 추락 시신 18구 수습

    “전쟁터 같은 충돌음” 美워싱턴 여객기 추락 시신 18구 수습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한 뒤 포토맥강에 추락한 가운데 구조당국이 현장에서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ABC 방송은 추락 사고에 대한 비상 대응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물에서 건져내 프레데릭 더글러스 기념교 근처에 있는 경찰서 항공 지원 기지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CBS 방송은 현장에서 오후 11시 30분 현재 시신 18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발견된 생존자도 없는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미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부딪히고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미국 중부에 있는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워싱턴DC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현재 포토맥강 상공에는 강력한 투광등을 장착한 수색 헬리콥터가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까지 남쪽으로 오가며 충돌 현장에서 떠내려온 파편의 흔적을 찾았다. 메릴랜드주 경찰 소속 잠수부들이 포토맥강 수색을 돕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고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밝혔다. 사고 목격담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살고 있는 아바디 이스마일(38)은 “결코 들어본 적 없는 두번의 특이한 충돌음(unusual bangs)을 들었다”며 “마치 전쟁터 같은 소리로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충돌음을 듣고 곧바로 창가로 향했는데, 약간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워싱턴DC에 거주하는 로이 베스트도 옥상에 올라가 있던 중 굉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베스트는 “그냥 시끄러운 소리였다”며 “그래서 옆으로 돌아봤는데 커다란 불꽃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더니 무언가가 그냥 추락하는 것이 보였다. 정말 어두웠기 때문에 그게 무엇이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고 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차를 몰고 집으로 가고 있었던 아리 슐먼은 충돌 전후를 비교적 뚜렷히 목격했는데, 어느 순간 비행기가 완전히 기울어져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여객기를) 처음 봤을 때는 괜찮아 보였다. 정상이었다. 대략 물(포토맥강) 120피트 상공에서 육지로 향하려던 참이었다. 끝부분은 상당히 작았지만 보통 크기 여객선처럼 보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약 3초가 지난 후 여객기가 균형을 잃고 뒤집어졌다고 한다. 슐먼은 “90도를 넘어서 완전히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아랫면을 볼 수 있었는데 매우 밝은 노란색 불이 일었고, 아래엔 불꽃이 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헬리콥터는 보지 못했다. 오늘 밤은 매우 어두워 불빛이 없는 것은 정말로 볼 수가 없다”면서 “그런데 사고기가 말도 안 되는 각도로 기울어지는 것은 봤다. 불꽃이 날아가는 것도 봤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비행기가 땅에 부딪히는 것은 보지 못했고, 불꽃이나 폭발, 연기도 보지 못했고 비상등도 보지 못했다”며 “정말 짧은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 보수 유튜버들, ‘정식 출입기자’ 된다…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취재 허용한 백악관

    보수 유튜버들, ‘정식 출입기자’ 된다…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취재 허용한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백악관이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에게 백악관 출입·브리핑 취재의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27)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실에서 자신의 첫 브리핑을 열고 “우리는 이 브리핑실을 뉴스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뉴미디어와 이 방에서 기자석을 확보하지 못한 매체에 개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백악관은 (언론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를 강력하게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독립 언론인들과 팟캐스트 운영자, SNS 인플루언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백악관 취재를 위해 출입증 발급을 신청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심사를 통과한 사람들에게 백악관 출입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백악관 출입증이 취소된 언론인 440명의 출입 자격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레빗 대변인은 소개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과거 대언론 브리핑 때 백악관 대변인실 관계자 등 주로 공무원들이 앉던 브리핑룸 앞쪽의 대변인 오른편(대변인 입장에서) 자리들을 ‘뉴미디어석’으로 명명해 각종 비(非) 기성 미디어 관계자들이 앉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첫 질문권을 온라인매체 중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악시오스’와 ‘브레이트바트’에 부여했다. 민감한 백악관 기자석 배정…관례 무시한 트럼프기성 매체와 날 세우며 ‘우군’ 보수 유튜버들 챙기기백악관 브리핑실에는 기자석 49개가 마련돼 있다. 기자석 배정은 언론에 예민한 문제인 만큼, 레이건 행정부 때부터 백악관 대신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이 백악관 취재 기간, 이념·지리적 대표성 등을 고려해 배정을 직접 도맡아했다. WHCA가 가장 최근인 2021년 12월 승인한 배치도를 보면 맨 앞줄에는 NBC뉴스, 폭스뉴스, CBS뉴스, AP통신, ABC뉴스,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 권위 있는 주류 언론이 배정됐다. 특히 가장 파급력이 큰 매체를 앞줄에 배정하면서 AP통신을 앞줄 중앙에 뒀다. 뉴스통신은 다른 언론에 뉴스를 공급하는 뉴스 도매상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브리핑에서 뉴스통신사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이런 관례를 개의치 않았다. 2020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는 WHCA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우호적인 매체들만 브리핑실에 초청했다. 트럼프 참모들은 CNN 출입기자인 케이틀런 콜린스에게 뒷줄에 앉은 기자랑 자리를 바꾸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은 팟캐스트 등 1인 미디어와 더 활발히 교류했고, 보수 성향 대한 매체들을 ‘우군’ 삼았다. 백악관이 트럼프 집권 2기 시작과 함께 1인 미디어 등에 기자석을 개방한 것은 이처럼 기성 매체와 불협화음을 내며 보수 대안 매체를 선호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관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의 날을 벼려온 다수 대규모 기성 매체와는 각을 세우면서 대중과의 직접 소통을 늘리는 한편, 젊은 층과 자신의 지지층에게 특히 인기 있는 뉴미디어나 SNS 인플루언서 등을 적극 활용하고, 힘을 실어 주려 하는 것이다.
  • 강남역, 걷고싶은 거리로 새단장

    강남역, 걷고싶은 거리로 새단장

    강남대로 랜드마크 사업 완료 서울 강남구는 강남역 일대(강남역 11번 출구~신논현역 5번 출구)를 걷고 싶은 거리로 새롭게 단장한 ‘강남대로 랜드마크 거리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이어지는 약 760m 구간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강남의 대표 거리였지만, 보행 환경 등을 정비해야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구는 이러한 강남역 일대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3년부터 ‘강남대로 랜드마크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꿈꾸는 대로, 그리는 대로, 바꿔줘 강남대로’라는 주제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총 75건의 제안을 받고 민관 거버넌스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가슴 뛰고 설레는 강남역’이라는 디자인 기본 방향이 결정됐다. 우선 강남역 11번과 12번 출구 사이의 강남스퀘어 광장은 ‘가슴 뛰고 설레는 강남역’이라는 콘셉트를 담은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랜드마크로 조성했다. 바닥에는 다이나믹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깔아 기존 광장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또 보행로 확보를 위해 석재 원형 벤치 52개를 철거했다. 여기에 조경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기존의 단조로운 조경을 새롭게 재구성했다. 특히 거리 곳곳에 새롭게 설치된 17개의 그늘막은 보행자들에게 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신논현역 인근 외부 환기구 유리면에는 투명 LED 미디어 시트를 설치해 영상 콘텐츠를 송출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사업은 ‘강남대로-도산대로-영동대로-테헤란로’를 우물정자(井) 모양의 순환형 보행 친화적 도로로 조성하는 ‘강남 워커블 그린웨이’(Walkable Green Way)사업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걷기 좋아진 거리로 거듭난 강남역 일대가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기대와 설렘을 주는 핫플레이스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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