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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어부바~ FBI”...역전이다! 트럼프의 뒤집기 쇼

    [포토]“어부바~ FBI”...역전이다! 트럼프의 뒤집기 쇼

    미국의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율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을 역전했다. 현지시간 1일 공개된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의 추적 여론조사(10월 27∼30일ㆍ1128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46%의 지지를 받아 힐러리 클린턴보다 1% 포인트 앞섰다. ABC와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제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다. 힐러리 후보의 이메일에 대한 FBI의 재수사가 시작된 것이 이번 지지율 역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진=AP 연합뉴스 <a href=‘http://ads-optima.com/www/delivery/ck.php?n=a4a7dfd3&cb=INSERT_RANDOM_NUMBER_HERE’ target=‘_blank’><img src=‘http://ads-optima.com/www/delivery/avw.php?zoneid=3547&cb=INSERT_RANDOM_NUMBER_HERE&n=a4a7dfd3’ border=‘0’ alt=‘’ /></a>
  • 클린턴 재수사에 ‘출렁’… 美대선 끝까지 알 수 없다

    클린턴 재수사에 ‘출렁’… 美대선 끝까지 알 수 없다

    경합주 8곳 중 4곳도 트럼프 앞서 “클린턴 승리 확률 88%→75%로” 미국 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재수사에 이어 토론회 질문지가 클린턴 측에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막판 지지율이 출렁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현재 클린턴이 지지율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가 치고 올라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IBD/TIPP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의 지지율은 44.7%로 트럼프(43.7%)보다 1% 포인트(P) 앞섰다. 전날 보였던 2%P 격차가 1%P로 좁혀진 것이다. ABC/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6%로 트럼프(45%)에 1%P 앞서는 등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NBC 조사에서 양자 대결의 경우 클린턴이 51%로 트럼프(44%)보다 7%P나 앞섰지만 LA타임스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7%를 얻어 클린턴(43%)보다 4%P 더 높게 나왔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이날 조사 결과 클린턴 47.5%, 트럼프 45.3%로 클린턴이 2.2%P 우위를 보였다. 최근 터진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은 “일주일 전 최대 14%P까지 차이가 나 클린턴이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 것에 비하면 지지율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경합주에서 클린턴에게 넘어간 줄 알았던 주들이 다시 혼선을 보이면서 막판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경합주가 최대 14개에서 8개로 좁혀진 가운데 레밍턴리서치가 지난달 30일 8개 경합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인 4개 주(플로리다·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2~5%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민심 이동이 감지됐다. 또 클린턴이 우세한 콜로라도·펜실베이니아·버지니아·위스콘신 등 4개 주에서 그의 지지율이 1%P가량 빠졌다. 정치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31일 현재 클린턴의 승리 확률은 75.2%”라며 지난달 17일의 88.1%보다 낮춰 잡았다. 클린턴의 악재는 계속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우리는 다음주에 3단계 선거 보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가 언급한 ‘선거 보도’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자료 폭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동안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와 클린턴 선거캠프 관계자 등의 이메일을 해킹, 공개한 것의 연장선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트럼프 캠프와 지지자들은 위키리크스의 추가 폭로가 클린턴의 대선 가도에 결정타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반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에 앞서 클린턴 측에 예상 질문을 미리 보내줘 논란을 일으킨 CNN 정치평론가이자 클린턴 지지자인 도나 브라질이 31일 CNN에서 경질된 것이 확인되면서 클린턴 캠프와 언론 유착 논란까지 재점화하고 있다. 유출자로 지목된 브라질은 민주당 캠프에 합류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는 이날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둘러싸고 계속 충돌했다. 클린턴은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그들(FBI)은 지난해 내 이메일들을 들여다본 뒤 내린 것과 같은 결론(무혐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도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특히 트럼프의 대통령 자격 문제로 화제를 돌려 트럼프가 핵무기를 통제하도록 둘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트럼프는 미시간주 유세에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평판을 회복했다”며 “클린턴 부부의 시대를 끝내자”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ABC-WP조사서 트럼프 1%p차 첫 역전…판 뒤집은 FBI 재수사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재수사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판을 뒤집어놓고 있다.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더니 급기야 트럼프가 처음으로 역전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공개된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의 추적 여론조사(10월 27∼30일·1128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46%를 기록해 45%를 얻은 클린턴에 1%포인트 앞섰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과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 2%였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 두 매체의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트럼프를 46%대 45%로 앞선 바 있다. 이틀 만에 판세가 역전된 것으로 여기에는 FBI의 재수사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두 매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제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이 두 매체의 추적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불과 약 열흘 전 12%포인트(클린턴 50%, 트럼프 38%)까지 벌어졌던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29일 2%포인트(47%대 45%)까지 줄어들었으며 FBI의 재수사가 반영된 30일 조사 때부터 더 좁혀지더니 결국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번 조사에서 각 후보에 대해 매우 열정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트럼프가 53%를 기록해 45%에 그친 클린턴을 8%포인트 차로 리드했다.  후보에 대한 열정도는 열흘 전까지만 해도 클린턴이 52%대 49%로 트럼프를 3%포인트 앞섰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앞서 지난달 28일 미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당초 이메일 수사와 무관한 것으로 분류한 이메일 중에서 수사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사설 계정으로 주고받은 이메일 중에 추가로 기밀이 포함된 것이 있는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이메일은 FBI가 클린턴의 최측근 후마 애버딘의 전 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미성년자 ‘섹스팅’(음란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애버딘의 업무 이메일로 65만 건에 달하는 이 방대한 이메일은 위너 전 의원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나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노화 막고 싶으면 브로콜리-양배추 드세요

    [건강을 부탁해] 노화 막고 싶으면 브로콜리-양배추 드세요

    흔히 먹을 수 있는 브로콜리, 양배추, 아보카도 등의 녹색 야채가 노화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이른바 ‘장수물질’로 불리는 ‘니코틴산 모노뉴클레오티드'(NMN)가 각종 질병과 노화현상을 억제한다는 논문을 과학전문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27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발표한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당시 연구팀은 쥐에게 NMN을 투여한 결과 노화로 인한 신진대사 저하 등과 관련해 개선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꿈의 물질'로 불리는 NMN은 체내에 존재하며 시르투인(Sirtuin)으로 불리는 장수(長壽)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면 감소한다. 많은 언론들이 녹색 야채에 주목하는 것은 이들에 NMN 성분이 자연적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중 브로콜리의 경우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뽑은 10대 암 예방 식품이자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연구는 생후 5개월 된 건강한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1년 간 NMN이 함유된 고농도, 저농도 물과 일반 물을 각각 매일 투여해 얻어졌다. 그 결과 매일 고농도의 NMN이 투여된 그룹의 경우 골격근, 간 기능, 골밀도 등의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곧 적어도 쥐에게 만큼은 노화현상과 각종 질병이 억제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 연구를 이끈 이마이 신이치로 교수는 "나이를 먹으면서 발생하는 생리적인 감소 현상이 NMN 투여를 통해 둔화됨이 확인됐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법이 있을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충남, 천수만을 해양레저스포츠 및 수산 중심지로 키운다

    천수만이 충남 해양수산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충남도는 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수만을 어업과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한다고 발표했다. 도는 내년 초 국비와 도비 6억원을 투입, 외부 연구기관에 용역을 맡겨 2018년까지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2013년에 이어 올해 우럭 양식장을 중심으로 집단 폐사해 50여억원씩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당초의 수산업을 살리고 천혜의 조건을 활용한 해양레저스포츠를 키워 충남 해양산업의 메카로 키우고자 이런 구상을 했다”고 말했다. 천수만은 AB지구 앞에 있는 바다로 오천항까지 23㎞에 이른다. 안면도(113.5㎢)보다 큰 180㎢로 AB지구와 안면도 사이에 있어 파도가 크지 않아 1년 내내 항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수도권에서 1시간대에 위치한 점도 호재다. 천수만은 서산·태안·홍성·보령지역 2440가구 어민의 생계 터전이다. 우럭과 숭어 등 양식업이 발달됐고, 천수만 주변에 갯벌이 잘 갖춰져 굴과 바지락 등 맨손어업도 활성화됐다. 어민들은 해마다 262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하지만 평균수심이 7.65m(최대 27m)로 얕고 바닷물이 간척지 방파제와 섬 사이에 갇혀 여름철에 수온이 28~30도까지 올라가면서 집단 폐사를 낳고 있다. 반면 해양레저스포츠에는 조건이 좋다. 물결이 잔잔해 요트 등을 띄우는데 제격이라는 것이다. 도는 천수만의 서산 창리와 홍성 남당항에 마리나항을 만들고 국제해양레저스포츠박람회 등을 개최해 세계적인 해양레저 종합타운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맹 국장은 “2018년 이후 대천항~안면도 영목이 국내 최장 해저터널 등으로 이어지고 안면도가 국제적 관광지로 개발돼 천수만도 주목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무려 480억원 짜리 ‘잭팟’ 터지자 카지노 측 “기계고장”

    무려 480억원 짜리 ‘잭팟’ 터지자 카지노 측 “기계고장”

    지난 8월 말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 카지노. 한 여성이 힘차게 슬롯머신을 눌렀고 놀랍게도 화면에는 4200만 달러(약 480억원)라는 믿기힘든 숫자가 찍혔다. 그러나 이 여성에게 주어진 것은 거액의 돈이 아닌 한 접시의 스테이크 뿐이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의 WABC 방송은 리조트 월드 카지노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하룻밤 사이에 '천국과 지옥'을 경험한 화제의 여성은 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카트리나 북먼. 그녀는 스핑크스 게임이라는 슬롯머신을 하다가 거액의 잭팟을 터뜨렸다. 화면에 찍힌 숫자는 $42,949,672.76. 하룻밤 사이에 천만장자가 된 그녀는 이 순간을 '셀카'로 남겼고 주위에는 이를 축하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돈을 지급해야 할 카지노 측 관계자는 최종 결정을 위해 다음날 다시 카지노장을 찾아올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다음날 카지노 측은 기계의 오작동으로 인한 잭팟으로 한 푼도 지급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해명을 늘어놓았다. 카지노 측이 위로(?)차 그녀에게 지급한 것은 스테이크 달랑 한 접시 뿐. 특히나 그녀는 어린시절 고아원에서 자랐고 청소년기에는 노숙자로 보낸 힘든 과거가 있어 충격은 더했다. 북먼은 "거액의 돈을 받아 어떻게 쓸까 밤새 고민했다"면서 "한 푼도 지급할 수 없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카지노 측은 "해당 슬롯머신의 잭팟은 최대 6500달러(약 740만원)"라면서 "기계 고장의 경우 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먼은 곧 카지노 측을 상대로 소송을 벌일 예정이다. 북먼의 변호사는 "문제의 슬롯머신은 고장난 상태에서 게임에 이겨 고객의 돈을 먹었다"면서 "반대의 경우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불공평하다"고 반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사 개발 재난구조 로봇 폭발, 원인은?

    나사 개발 재난구조 로봇 폭발, 원인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개발한 로봇이 충전 도중 배터리가 폭발했다. 삼성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의 배터리 폭발 사고와 맞물려 관심이 집중된다. 나사는 지난 6월 14일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일어난 인간형 사족 재해 구조 로봇 ‘로보시미언’(RoboSimian)의 폭발 사고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로보시미언이 폭발하기 전부터 폭발, 소화 과정까지 모든 장면이 담겼다. 사고는 연구팀이 로보시미언의 파워서플라이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해 충전하고, 식사를 하러 밖에 나간 사이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로봇의 가슴 부위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솟아오른다. 출동한 소방관이 진화를 시도하지만 불은 꺼지는 듯 하면서도 좀처럼 진화되지 않는다. 소방관이 로보시미언을 실험실 밖으로 끌고나가서야 불은 겨우 사그라진다. 이번 폭발에 대해 나사 측은 “아직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리튬이온배터리의 손상이나 과충전 때문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보시미언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인간형 로봇 중 하나로, 높은 기동성과 유연성을 갖춰 여러 가지 돌발상황에 대처에 가능하다. 로보시미언은 미 국방부 방위종합연구계획국(DARPA)가 주관하는 재난구호 로봇 경진대회에서도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영상=Viralvidz,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기고] 신뢰받는 정부를 기대한다/박일준 KCMG 한국갈등관리본부 대표

    [기고] 신뢰받는 정부를 기대한다/박일준 KCMG 한국갈등관리본부 대표

    남북 갈등이 최고조다. 갈등은 칡나무 갈(葛)에 등나무 등(藤) 자를 쓴다. 둘 다 덩굴식물로 지주목이 있어야 자란다. 자라는 방향은 다르다. 칡나무는 오른쪽으로, 등나무는 왼쪽으로 지주목을 감아 돌며 자란다. 둘이 만나 서로 죽이기도 하며, 한 그루 나무처럼 자라기도 한다. 남한이 칡나무라면 북한은 등나무다. 각각 우익과 좌익을 추구하며 서로를 누르고 또 이용했다. 남한은 반공을 내세워 국민을 단결시키며 경제를 발전시켰다. 북한도 남한을 핑계로 군사독재를 단단히 다졌다. 경쟁하면서 스스로를 지키고 더 잘살려고 노력한 공진화다. 서로 지주목이나 지렛대이면서 관계는 늘 불안했다. 특히 우리 측 선제공격 가능성은 전쟁까지 걱정하게 한다. 전쟁을 바라는 이들이 없지 않으나 대부분 국민은 그렇지 않다. 전쟁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막아야 한다. 평화를 유지하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핵 보유가 평화를 지키는 길일 수 있다. 스위스처럼 강한 군대를 보유한 무장 중립국이 되고, 아예 코스타리카처럼 군대 없는 나라가 되는 길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방법에 표를 던지지만 개인 성향일 뿐이다. 안보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 문제다. 사드 갈등이 성주 롯데CC 배치 결정으로 일단락됐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성주 주민들이 님비를 보인 건 아니었다. 이례적으로 ‘성주 배치 반대’가 아닌 ‘사드 반대’를 외쳤다. 정서적으로 우리 지역에 오는 것을 반대할 수 있지만 사드를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사드가 국가 안보에 필요한지는 안보 전문가가 판단할 몫이다. 대미 외교 차원이라면 이 역시 외교 전문가 판단에 맡겨야 한다. 물론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다.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사회’여야 한다. 그러나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사회’와 ‘떠드는 사회’는 다르다. 책임의 문제다. 정부, 시민단체, 언론, 국민 모두 제 역할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 권한이 있는 자는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하며, 국민은 권한이 있는 자들의 말을 존중해야 한다. 국민 모두 전문가처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공익적 비판은 필요하지만 이기적 행동이나 월권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보를 말할 수 있지만, 전문적인 분야에서는 전문가 판단을 믿어야 한다. 누구나 ‘말하는 사회’이면서 ‘존중하는 사회’다. 결국 신뢰 문제다. 정부가 국민 신뢰를 얻지 못했다. 데이비드 마이스터 전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는‘T=(C+R+I)/S’라는 신뢰 방정식을 내놨다. 신뢰(Trust)는 전문성(Credibility), 약속이행(Reliability), 친근함(Intimacy)을 높일수록, 자기중심성(Self-interst)을 낮출수록 커진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아쉽다. 성주 주민은 사드 배치를 정부가 아닌 기사로 처음 접했다. 그동안 정부는 부안, 밀양, 강정, 그리고 이제 성주, 김천에서까지 국민적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제 신뢰를 회복할 때다. 성주, 김천 주민의 안전을 배려하면서 사드를 설치해야 한다. 시늉 말고 진심 말이다. 강정 주민과의 구상권 청구 문제도 현명하게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믿고 따를 정부가 된다. 국민 신뢰를 얻어야 효과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다.
  • 美 대선 불확실성에 움츠린 증시

    美 대선 불확실성에 움츠린 증시

    매물 쏟아진 코스피 2008.19 코스닥도 8개월여 만에 최저 오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1% 포인트 내외로 좁혀지면서 국내 증시도 안갯속 장세에 접어들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3포인트(0.56%) 내린 200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른바 ‘최순실 파문’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도 커져 개인 투자자가 1424억원어치를 파는 등 매물을 쏟아냈다. 코스닥도 15.49포인트(2.42%) 내린 624.6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17일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낮게 형성됐다. 지난 주말 미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10% 포인트 이상 벌어졌으나 다시 판이 요동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의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6%대45%로 격차가 1% 포인트에 불과했다. 국내 증권가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린턴은 전반적으로 오바마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트럼프 당선 시에는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는 극단적 보호무역으로의 전환을 예고했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대체적으로 미국 대선이 있던 해 11월의 국내 증시는 부진했다. 임혜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대선이 있던 해 11월 코스피 수익률은 평균 -0.4%로 대선이 없던 해 3.7%에 비해 확연히 낮았다”면서 “미국 대선 전까지는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FBI는 왜 지금 ‘이메일 스캔들’ 터뜨렸나

    FBI는 왜 지금 ‘이메일 스캔들’ 터뜨렸나

    10월초 입수하고 몇 주간 비공개 클린턴 측근 이메일 수색영장 대선 前 수사 종결 가능성 희박 “즉시 공개했다면 충격 덜했을것” 미국 연방 수사국(FBI)이 30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측근 이메일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7월 종료했던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본격 재개했다. FBI가 관련 정보를 이미 10월 초에 입수하고도 수주 동안 이를 공개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 대선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터뜨린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정치 공방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FBI는 이날 클린턴의 최측근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추가로 발견된 애버딘의 이메일을 조사하기 위한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위너의 노트북에서 발견된 에버딘의 이메일은 65만 건에 달하며 상당수는 클린턴과 위너에 관련된 서신으로 알려졌다. NYT는 FBI가 많은 양의 이메일을 살펴봐야 하기에 대선 전에 수사를 마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특정 정당 도우려는 의도” 하지만 FBI 담당 수사관들은 10월 초에 이미 재수사의 단서가 된 이메일을 발견했고 몇 주를 기다린 뒤 지난 27일에야 제임스 코미 FBI 국장에게 보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미 국장은 이를 토대로 다음날인 28일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의 반대에도 의회에 서신을 보내 재수사하겠다고 밝혔다. FBI 내부에서 발견 즉시 상부에 보고하고 재수사 방침을 공개했다면 클린턴에게 정치적 충격이 덜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클린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존 포데스타는 CNN에 “선거일을 코앞에 둔 상황인데 코미 국장은 의회에 서한을 보내기 전에 이메일을 먼저 살펴본 다음 결과를 공개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도 코미 국장을 향해 “당신의 행동은 특정 정당을 도우려는 의도가 분명히 보인다”고 비판했다. ●WSJ “조직 내분으로 보고 지연된 것” FBI 관계자는 “이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내부 토론 과정에 수주일이 걸렸고 관련 정보가 다른 루트를 통해 새어 나갈 것을 우려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도 공개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월 FBI가 불공정 논란 속에서 클린턴 관련 수사를 종결한 뒤 수사 결과를 둘러싼 조직 내 내분이 보고 지연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호재를 만난 트럼프 캠프는 클린턴을 맹비난하며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만약 수사를 재개할 만한 충분한 관련 정보가 있다면 FBI는 당연히 그 사실을 먼저 의회에 통보한 다음 수사를 진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지지율차 1%P로 좁혀 맹추격 상황이 이렇게 되자 ABC와 WP가 25~28일 116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46%의 지지율로 트럼프(45%)에 불과 1%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응답자의 34%는 FBI 재수사 때문에 클린턴을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약해졌다고 답변했다. 일주일 전인 20~22일 조사에서 클린턴(50%)이 트럼프(38%)를 12% 포인트 차로 앞섰다는 점에서 FBI 재수사가 막판 대선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무려 480억원 짜리 ‘잭팟’…카지노 측 기계고장 ‘발뺌’

    무려 480억원 짜리 ‘잭팟’…카지노 측 기계고장 ‘발뺌’

    지난 8월 말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 카지노. 한 여성이 힘차게 슬롯머신을 눌렀고 놀랍게도 화면에는 4200만 달러(약 480억원)라는 믿기힘든 숫자가 찍혔다. 그러나 이 여성에게 주어진 것은 거액의 돈이 아닌 한 접시의 스테이크 뿐이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의 WABC 방송은 리조트 월드 카지노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하룻밤 사이에 '천국과 지옥'을 경험한 화제의 여성은 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카트리나 북먼. 그녀는 스핑크스 게임이라는 슬롯머신을 하다가 거액의 잭팟을 터뜨렸다. 화면에 찍힌 숫자는 $42,949,672.76. 하룻밤 사이에 천만장자가 된 그녀는 이 순간을 '셀카'로 남겼고 주위에는 이를 축하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돈을 지급해야 할 카지노 측 관계자는 최종 결정을 위해 다음날 다시 카지노장을 찾아올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다음날 카지노 측은 기계의 오작동으로 인한 잭팟으로 한 푼도 지급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해명을 늘어놓았다. 카지노 측이 위로(?)차 그녀에게 지급한 것은 스테이크 달랑 한 접시 뿐. 특히나 그녀는 어린시절 고아원에서 자랐고 청소년기에는 노숙자로 보낸 힘든 과거가 있어 충격은 더했다. 북먼은 "거액의 돈을 받아 어떻게 쓸까 밤새 고민했다"면서 "한 푼도 지급할 수 없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카지노 측은 "해당 슬롯머신의 잭팟은 최대 6500달러(약 740만원)"라면서 "기계 고장의 경우 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먼은 곧 카지노 측을 상대로 소송을 벌일 예정이다. 북먼의 변호사는 "문제의 슬롯머신은 고장난 상태에서 게임에 이겨 고객의 돈을 먹었다"면서 "반대의 경우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불공평하다"고 반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브로콜리·양배추 등 녹색 야채, 노화 억제에 효과”

    “브로콜리·양배추 등 녹색 야채, 노화 억제에 효과”

    흔히 먹을 수 있는 브로콜리, 양배추, 아보카도 등의 녹색 야채가 노화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이른바 ‘장수물질’로 불리는 ‘니코틴산 모노뉴클레오티드'(NMN)가 각종 질병과 노화현상을 억제한다는 논문을 과학전문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27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발표한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당시 연구팀은 쥐에게 NMN을 투여한 결과 노화로 인한 신진대사 저하 등과 관련해 개선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꿈의 물질'로 불리는 NMN은 체내에 존재하며 시르투인(Sirtuin)으로 불리는 장수(長壽)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면 감소한다. 많은 언론들이 녹색 야채에 주목하는 것은 이들에 NMN 성분이 자연적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중 브로콜리의 경우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뽑은 10대 암 예방 식품이자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연구는 생후 5개월 된 건강한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1년 간 NMN이 함유된 고농도, 저농도 물과 일반 물을 각각 매일 투여해 얻어졌다. 그 결과 매일 고농도의 NMN이 투여된 그룹의 경우 골격근, 간 기능, 골밀도 등의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곧 적어도 쥐에게 만큼은 노화현상과 각종 질병이 억제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 연구를 이끈 이마이 신이치로 교수는 "나이를 먹으면서 발생하는 생리적인 감소 현상이 NMN 투여를 통해 둔화됨이 확인됐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법이 있을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충남 서산간척지 영농 비리 15명 구속 및 불구속 기소

    충남 천수만 AB지구에서 영농조합을 운영하며 비리를 저지른 조합장 등 15명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31일 AB지구 모 영농조합장 A(55)씨 등 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또다른 영농조합 대표이사 B(49)씨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4년 3월부터 AB지구 내 다른 영농조합과 분쟁으로 권한이 없는 데도 농지를 임대하겠다고 속여 임대자들로부터 1억 59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 12월부터 1년간 정미소 운영업자에게 ‘쌀을 제공하면 농지를 임대하겠다’며 3억 5400만원 상당의 쌀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B씨 등 4명은 2011년 11월부터 4년여 간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도 농업경영계획서 등 허위 서류를 만들어 농지취득자격을 얻어낸 뒤 51만 2220㎡(90필지)의 농지를 사들여 곧바로 전매하는 수법으로 88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농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모 영농조합 대표이사 C(60)씨는 2011년 7월부터 11월까지 농민들로부터 받아 보관하던 임대료 5억 8900만원을 경마대금 등 사적으로 빼돌려 쓰다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현대건설이 1980년 5월부터 총 101.32㎢ 규모의 간척지를 조성해 2000년대 초 유동성 위기로 대부분 개인 등에게 매각된 AB지구에서 농지 관련 비리로 처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7살 어린이, 총 갖고 놀다 3살 쏴…총기소지 또 도마에

    7살 어린이, 총 갖고 놀다 3살 쏴…총기소지 또 도마에

    미국 내에서 총기소지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7세 아이가 총기를 가지고 놀다 3세 아이를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ABC13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오후 1시 쯤 미국 오하이오주 북서부의 털리도에 사는 7세 아이가 자신의 집 안에서 총기를 가지고 놀던 중 총기가 발사되면서, 3세 아이가 총에 맞았다. 트린 홉킨스라는 이름의 피해 아동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집에는 총에 맞은 홉킨스를 제외하고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아이의 장난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또 현장에는 아이들을 봐주는 베이비시터가 있었지만,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총에 맞은 홉킨스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나머지 아이들은 모두 베이비시터의 보호 아래 다른 방에 머무르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총을 가지고 논 7세 아이와 숨진 3세 아이가 가족관계는 아니라고 보도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7살 아이가 어떻게 총을 손에 넣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한 가운데, 이웃 주민들로부터 “사고가 발생한 집에 사는 아이들이 종종 총을 들고 거리에 나오기도 했었다.”면서 “부모들은 반드시 총기관리를 통해 아이들이 총을 가지고 놀 수 없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현재 사건 전말을 조사 중이며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처벌 여부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트럼프 “찬스 잡았다”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트럼프 “찬스 잡았다”

    미국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두고 연방수사국(FBI)이 불기소 처분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개인 이메일 스캔들’ 관련 재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대선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박빙 우위를 점한 클린턴이 이번 재수사로 인해 신뢰도에 타격을 입는다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가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클린턴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가진 유세에서 “선거를 바로 앞에 두고 정보도 거의 없이 이런 결정을 (FBI가) 내린 것은 상당히 이상스럽다”면서 “그저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유례없는 일이며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일”이라며 FBI를 강력히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는 28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유세에서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더 큰 뉴스”라며 “FBI가 마침내 옳은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28일 미 의회 감독위원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나는 지난 (7월) 의회 증언에서 FBI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서버 수사를 끝냈다고 밝혔는데 최근 새로 전개된 사건들 때문에 이를 보충하려 한다”며 “FBI는 연관이 없는 사건으로부터 이(이메일 스캔들)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들의 존재를 알게 됐다. 나는 이 이메일들이 우리 수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평가하고, 기밀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FBI 수사관들이 적절한 수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FBI의 재수사 결정과 관련해 코미 국장이 밝힌 ‘연관 없는 사건’은 클린턴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음란한 문자를 주고받는 것) 사건으로, 위너 전 의원의 컴퓨터를 뒤지던 중 애버딘의 이메일 1000여건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클린턴은 세 번의 TV 토론 이후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최근 다시 트럼프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는 지난 24~27일 유권자 11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47%, 트럼프는 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 ±3% 포인트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WP와 ABC가 지난 20~22일 벌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50%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를 12% 포인트로 눌렀다. WP는 “공화당 지지층이 막바지에 결집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27일까지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에 따른 민심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ORC와 2주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클린턴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는지 판단하는 데 이메일 스캔들을 중요한 척도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 설립자 네이트 실버는 “악재도 1주일이면 여론에 충분히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클린턴의 전략은 트럼프의 더 큰 악재를 폭로하거나 코미 국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섹스팅(Sexting)이란 ‘섹스(Sex)와 문자메시지 송수신(Texting)’의 합성어로, 음란한 문자를 사진 등을 첨부해 주로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섹스팅은 2011년 미국의 미리엄 웹스터 사전에 독립된 단어로 등재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수행비서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으로, 2011년 트위터로 사진과 음란한 문자를 한 여성에게 보냈다가 발각돼 그해 6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또 2013년 정계로 복귀하려다 다른 두 명의 여성과 섹스팅한 사실이 폭로돼 복귀가 좌절되기도 했다. 위너의 섹스팅에 사용된 인터넷 계정이 클린턴의 사설 서버였고, 이때는 위너가 애버딘과 이혼하기 전이었다.
  • 나눔카·도시민박·옷 대여… DDP서 공유경제 만나자

    휴먼 라이브러리, 나눔카, 도시민박, 면접용 정장 대여 등 공유경제의 최신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1월 6∼7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32개 공유기업·단체와 전문가가 참가하는 ‘2016 공유서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 수원시, 전주시, 성남시 등 공유도시 정책을 펴는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공유도시 정책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박람회와 국제 콘퍼런스도 함께 치러진다. 6일 개막식에는 박원순 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하고 집을 공유하는 사이트인 ‘에어비앤비’ 창업자 조 게비아가 영상으로 축사를 한다. ‘공유기업 존’과 ‘공유도시 존’에서는 각각 기업별 공유 아이템, 지자체 공유정책을 돌아볼 수 있다. 콘퍼런스에서는 서울시 공유경제 국제자문단 위원이자 공유운동 웹진 ‘셰어러블’(Sharerable) 공동창립자인 닐 고렌플로가 ‘글로벌 공유경제 흐름 속 공유도시 서울의 의미’를 발표한다. 자세한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seoulsharingfestival.com) 및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02-2133-6320).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우주를 보다] ‘핼러윈 데이’ 기념 우주에 뜬 ‘유령들’

    [우주를 보다] ‘핼러윈 데이’ 기념 우주에 뜬 ‘유령들’

    매년 10월 31일 미국을 중심으로 열리는 ‘핼러윈 데이’.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지만 우주에서는 이보다 더 기괴한 형상을 한 천체가 지금도 유령처럼 빛나고 있다. 미국의 주요 과학매체들은 핼러윈 데이가 되면 매년 이를 기념하는 유령같은 천체사진을 공개한다.   이같은 천체는 사실 인간의 눈과 뇌가 특정한 모습으로 상상한 것이지만 적어도 어린이들에게 만큼은 무한한 영감을 준다. 으스스한 모습의 천체사진을 정리해왔다. - 비명을 지르는듯한 우주의 해골 지구에서 약 2억 4천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페르세우스자리 은하단(Perseus cluster of galaxies). 페르세우스 자리에는 두 개의 산개성단이 서로 끌어당기고 있으며 수백 여개의 은하가 모여있는 거대 은하단이다. 마치 해골이 비명을 지르는듯한 모습 때문에 매년 핼러윈 데이가 되면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단골로 공개하는 이미지다. - 사우론의 눈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사우론의 눈(Eye of Sauron)과 흡사한 별의 모습이다. 지구에서 약 237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HR 4796A’는 ‘사우론의 눈’ 처럼 기괴하게 생긴 모습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우주를 노려보는듯 눈처럼 보이는 곳에 위치한 것이 바로 별에서 뿜어내는 빛이며 그 주위의 링은 중력에 끌린 먼지다. - 우주의 마녀   지구에서 900광년 떨어진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일명 ‘마녀머리 성운’(Witch Head nebula). 마치 마녀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이 성운은 지난 2009년 발사된 지름 40㎝짜리 적외선망원경을 탑재한 NASA의 광역적외선탐사위성(WISE)이 촬영한 것이다. 이 성운의 정식명칭은 1C2118. - 유령 성운 우주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 불리는 ‘부메랑 성운’(Boomerang Nebula). 마치 유령이 떠있는 듯한 이 성운은 으스스한 모습만큼이나 온도가 -272°C에 이를만큼 우주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 이는 이론적으로 가장 낮은 온도인 절대영도보다 1도 높은 값. 지구에서 센타우르스자리 방향으로 5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부메랑 성운은 중심에 있는 별에서 분출되는 가스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죽은 은하에서 내뿜은 '유령 빛' 국제 천문학 공동연구팀이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고스트 라이트’(Ghost Light). 약 40억 광년 떨어진 곳의 죽은 은하에서 흘러 나와 이같은 별칭이 붙었다. 이 빛이 뿜어져 나온 곳은 ‘아벨 2744’(Abell 2744)로 일명 판도라 성단(Pandora‘s Cluster)이라 불린다. 놀라운 사실은 이 성단이 약 500개에 달하는 은하들로 이루어진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라는 것. 수십억년 전 유령 빛을 발한 이 은하는 주위 거대 은하단 중력에 의해 찢겨져 결국은 형체도 남지 않고 그들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바다에 빠져 죽어가던 고양이 극적 구조순간

    바다에 빠져 죽어가던 고양이 극적 구조순간

    바다에 빠진 채 죽어가던 고양이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터키 이스탄불 해안에서 쓰레기를 치우던 환경부 직원들은 바다 한가운데서 힘 없이 떠내려가는 고양이를 발견했다. 오랜 시간 물속에서 떠내려오면서 지친 탓도 있겠지만, 몸의 상처를 미루어볼 때 갈매기들의 숱한 공격을 받은 듯 보였다. 환경부 직원들은 쓰레기를 걷어 올리던 뜰채를 이용해 고양이를 구하려고 했지만, 고양이는 남은 힘을 다해 저항했다. 결국 직원들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바다의 쓰레기들을 끌어올리는 데 사용하는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다행히 고양이는 안전하게 구조됐고 현재는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İhlas Haber Ajansı/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복권은 낭비’ 알려주려 산 복권, 100만 달러 당첨

    남편의 복권구매 중독에 화가 나 '돈 낭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산 복권이 거액에 당첨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한 편의 코미디같은 복권 당첨 행운기를 일제히 보도했다. 일약 거액을 움켜진 화제의 주인공은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 사는 글렌다 블랙웰(57). 그녀의 골칫거리는 다름아닌 복권 중독에 빠진 남편이었다. 믿기 힘든 행운은 지난 22일 찾아왔다. 이날 남편은 어김없이 인근 마트에 가서 파워볼 복권 2장을 사오라고 부인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이에 화가 난 그녀는 복권 구매가 돈 낭비임을 보여주기 위해 10달러를 주고 로또같은 파워볼이 아닌 엉뚱한 스크래치 복권(긁는 복권)을 사들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집에서 긁어 본 복권은 놀랍게도 100만 달러(11억 4000만원) 당첨. 블랙웰은 "남편에게 쓸데없는 짓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산 복권이 거액에 당첨됐다"면서 "너무나 놀라서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웰은 부부는 세금을 제외하고 총 41만 5000달러(4억 7000만원)를 손에 쥐는 행운을 얻었다. 블랙웰은 "우리 부부가 많이 싸운 덕에 새 집과 손녀 학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돈이 생긴 것 같다"면서 "더이상 남편과 복권 구매를 놓고 싸울 것 같지는 않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와이스 킬링파트, ‘제2의 샤샤샤’ 진짜 중독은 지금부터

    트와이스 킬링파트, ‘제2의 샤샤샤’ 진짜 중독은 지금부터

    ‘제2의 샤샤샤’가 시작된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27일 방송될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다. 지난 24일 발표한 세 번 타이틀곡 ‘TT’의 첫 방송 무대를 공개하는 것. 이번 무대에 트와이스는 ‘TT’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킬링파트의 포인트 안무를 준비한 상황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TT’의 킬링파트는 5단이라 불릴 정도로 많다. ‘BABY BABY’ 파트를 시작으로 모모의 ‘눈물춤’ ‘권총춤’에 이어 ‘TT’댄스와 ‘너무해 너무해’ 파트까지 총 5단의 킬링파트와 안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4월 두 번째 타이틀곡 ‘CHEER UP’으로 ‘샤샤샤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TT’를 통해 또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24일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1’를 발매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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