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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미넴, 트럼프 저격 “인종차별주의 할배” 랩(영상)

    에미넴, 트럼프 저격 “인종차별주의 할배” 랩(영상)

    미국 래퍼 에미넴(45)이 프리스타일 랩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에미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4분 30초 분량의 랩 비디오 ‘스톰(Storm)’을 통해 북핵위협에 대한 치킨게임식 대응, 인종주의 양비론 시비, NFL(미국프로풋볼) 무릎꿇기 논란과 푸에르토리코 재난에 대한 미온적 대응 등을 언급하며 트럼프를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열린 군 수뇌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이 순간이 “폭풍 전의 고요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에미넴은 이를 인용, “바로 여기가 폭풍 전 고요인가(It‘s the calm before the storm right here)”라며 랩을 시작했다. 에미넴은 트럼프 대통령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 자살 공격을 감행한 일본군 특공대 ‘가미카제’에 비유했다. 그는 가사에서 “오바마를 지지하는 게 낫겠어”라며 “우리 현직에는 가미카제가 있어. 핵 홀로코스트를 야기할지도 몰라”(Cause what we got in office now is a kamikaze/That will probably cause a nuclear holocaust)라고 밝혔다. 에미넴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와 네바다 총기 규제에 전념하는 것보다 NFL을 공격하는 일에 집중했다고 비판했다.이 밖에 에미넴은 트럼프 대통령을 “94세 인종차별주의 할배(This Racist 94-Year-Old Grandpa)”라고 지적했다. 이에 ‘NFL 무릎꿇기’를 시작한 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미넴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기암 꼬마가 받은 카드 1000통… ‘마지막 핼러윈데이’

    말기암 꼬마가 받은 카드 1000통… ‘마지막 핼러윈데이’

    말기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한 소년과 이를 응원하는 전세계 사람들의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메인 주 비더퍼드에 사는 7살 소년 브록 채드윅의 투병기를 소개했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나이인 브록은 지난 2월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뇌종양 중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은 진단 후 기대 생존 기간이 1년 여에 불과할 만큼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암이다. 이후 브록은 여러차례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종양은 다시 소년의 뇌에서 악마처럼 자라나 현재는 말기 상태다. 브록의 안타까운 사연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가족의 노력 덕이다. 브록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 아닌 명절은 바로 핼러윈데이로 오는 31일이 바로 그날이다. 다른 친구들처럼 핼러윈 파티를 즐길 수는 없는 브록의 처지가 안타까웠던 가족은 페이스북에 이 사연을 올리며 브록을 위한 핼러윈 축하 카드를 요청했다. 이에 브록의 사연은 SNS를 통해 퍼져나가 최근에는 총 1000통에 달하는 축하카드가 전세계에서 답지했다. 브록의 엄마 브리티니는 "사연 공개 후 수많은 카드와 선물이 브록 앞으로 배달됐다"면서 "브록과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 덕에 이번 핼러윈데이가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으로 남겠지만 한편으로는 브록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족들의 마음은 찢어진다. 엄마 브리티니는 "브록이 모든 카드를 열어보며 행복한 웃음을 터뜨렸다"면서 "사람들의 응원이 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눈물지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는 가미카제, 핵 홀로코스트” 에미넘 랩으로 트럼프 신랄 비난

    “트럼프는 가미카제, 핵 홀로코스트” 에미넘 랩으로 트럼프 신랄 비난

    미국 유명 래퍼 에미넘이 인종주의 양비론, 북핵위협에 대한 치킨게임식 대응을 연일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일본 자살 특공대 ‘가미카제’로 지칭하며 프리스타일 랩으로 맹비난했다.CNN은 11일(현지시간) 에미넘이 전날 BET 힙합 어워드에서 공개한 4분 30초짜리 랩 비디오 ‘스톰(Storm)’의 가사 전문을 실었다. 에미넘은 가사에서 미국프로풋볼(NFL) 무릎꿇기 논란, 공화당 원로들과 불화, 푸에르토리코 재난의 미온적 대응 등 다양한 소재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에미넘의 랩은 “바로 여기가 폭풍 전 고요인가”(It‘s the calm before the storm right here)로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와 북한·이란 문제를 논의한 뒤 내뱉은 수수께끼 같은 발언을 지칭한 것이다. 에미넘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미카제‘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게 낫겠어”라며 “우리 현직에는 가미카제가 있어. 핵 홀로코스트를 야기할지도 몰라”(Cause what we got in office now is a kamikaze/That will probably cause a nuclear holocaust)라고 노래했다. BBC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잇달아 ‘로켓맨’으로 부르며 주고받은 말폭탄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에미넘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와 네바다 총기 규제에 매달리는 대신 NFL을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고 비판했다. NFL 무릎꿇기를 처음 시도한 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트위터에 “에미넘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에미넘은 오바마케어 폐지에 반대표를 던진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칭한 듯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포로’를 영웅으로 보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매케인 의원은 베트남전 당시 포로로 잡혔던 전쟁영웅 출신이다. 이 랩은 말미에 “남은 미국인들은 일어설 것이며, 우리 군과 조국을 사랑하지만, 트럼프를 증오한다”는 가사로 끝맺음한다.  에미넘은 지난해 12월 대선 과정에서도 당시 트럼프 후보를 ‘예측 불가능한 인물’(loose canon)로 평하며 힙합용어로 ‘디스’(비판·비하)하는 랩을 내놓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초 만에…축구장 하나 면적 삼킨 美 산불

    3초 만에…축구장 하나 면적 삼킨 美 산불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산불은 3초에 축구장 1개가 넘는 면적의 토지를 집어삼키는 가공스러운 속도로 나파 카운티 등 9개 지역을 초토화시켰다.CNN은 10일(현지시간)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의 화재로 지금까지 타버린 면적은 11만 9000에이커(약 4억 8157만㎡)가 넘는다. 이는 워싱턴DC 면적의 3배가 넘는 규모”라면서 “지난 9일에만 약 12시간 만에 2만 에이커(약 8093㎡)가 불에 탔다. 3초에 축구장 하나 이상의 면적을 태우며 진행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불길은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확산됐다. 지난 8일 저녁 나파밸리 칼리스토가 계곡에서 시작된 산불은 최대 시속 130㎞의 강풍을 타고 수시간 만에 12곳으로 번졌다. 이번 산불로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100여명이 다쳤고 가옥과 상점 1500채가 파손됐다. 주민 2만여명이 대피했다. AP통신은 “며칠 뒤 피해 규모가 제대로 파악되면 사망자와 부상자 등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내 대표적 포도주 산지인 나파, 소노마가 화마에 휩쓸리면서 와인 산업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산불 발생 전까지 이 지역의 포도 25%가 미수확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BC뉴스는 찰스 리피(100)와 세라(98) 노부부가 나파밸리를 덮친 산불로 전소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리피 부부는 위스콘신주에서 초등학교 시절 처음 만났고 올해로 결혼한 지 76년이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우유 못 먹는 아이들 살린 ‘베지밀 아버지’

    우유 못 먹는 아이들 살린 ‘베지밀 아버지’

    청소부로 일하며 의사고시 합격 유당불내증 치료식 두유 만들어 33년간 2350명에 장학금 지급 국내 최초의 두유 ‘베지밀’을 개발한 정식품의 창업주 정재원 명예회장이 지난 9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17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아래에서 가난과 싸워 가며 어렵게 공부를 했다. 유아기에 부친을 여읜 그는 목욕탕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배움을 이어 갔다. 모자가게 종업원을 거쳐 15세쯤 평양 기성의학강습소에서 일하며 의학서적을 처음으로 접했다. 명석했던 그는 19세에 최연소로 의사검정고시에 합격했다. 1937년 서울 명동 성모병원 소아과에서 의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근무 1주일 만에 자신이 담당한 갓난아기 환자가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다 결국 사망하는 일을 겪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로도 원인 모를 영양실조와 합병증으로 유사한 증세에 시달리다 죽어 가는 아이들이 계속 나타나자 그 원인을 찾기 위해 44세에 유학길에 올랐다. 영국 런던 대학원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UC메디컬센터 등에서 5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친 그는 아기들의 사망 원인이 모유나 우유에 함유된 유당 성분을 정상적으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66년 유당이 없고 3대 영양소가 풍부한 콩을 이용한 선천성 유당불내증 치료식 두유를 개발했고, 식물성 밀크(Vegetable+Milk)라는 뜻의 ‘베지밀’(Vegemil)로 명명했다. 고인은 1973년 정식품을 창업하고 1984년 당시 세계 최대의 규모와 시설을 갖춘 청주공장을 준공했다. 이듬해에는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힘썼다. 평생 콩 연구에 매진한 그에게 국제대두학회는 공로상(1999년)을 주기도 했다. 고인은 기업활동을 하면서도 이윤 추구보다는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정식품은 전했다. 실제로 시장 1위 브랜드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회사인 ‘자연과 사람들’을 설립하고, 경쟁업체들까지 제대로 된 두유를 이곳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인은 “누구든 공부를 하지 못해 가슴앓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장학사업에도 열성을 보였다. 1984년 ‘혜춘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33년 동안 약 2350명에게 모두 2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고인의 아들인 정성수 정식품 회장이 2010년에 회사 경영권을 물려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고인의 손자이자 정 회장의 장남인 연호씨가 계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지는 용인천주교묘지다. (02)3010-2230.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트럼프 첫 부인 ”내가 퍼스트레이디”에 멜라니아 발끈

    [포토] 트럼프 첫 부인 ”내가 퍼스트레이디”에 멜라니아 발끈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자신이 퍼스트레이디라는 농담성 발언에 대해 현 부인이자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바나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백악관 직통 전화번호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6년 5월 뉴욕 패션기술대학교(FIT)의 자선행사에 참석한 이바나 트럼프. 워싱턴 A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비평 제약받던 1980년대, 사회 변혁 싹 틔운 무크지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비평 제약받던 1980년대, 사회 변혁 싹 틔운 무크지

    1966년, 1970년에 각각 창간한 두 계간지 ‘창작과비평’(창비), ‘문학과지성’(문지)이 1980년에 동시에 폐간됐다. 모든 언론 보도와 간행물을 국가가 직접 검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유, 정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지식인들의 손과 발을 영원히 묶어 둘 수는 없었다. 몇몇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법의 테두리를 피해 동인지와 무크지를 만들어 냈다. 1980년대 중반까지도 순수 문학 잡지마저 출판에 제한을 받게 되자 새로운 형식을 가진 매체가 절실해졌다. 무크(Mook)는 매거진(magazine)과 북(book)의 합성어로 1970년대 초 미국 출판계에서 처음 등장했다. 잡지처럼 시리즈로 출간하지만 발행에 일정한 간격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내용 구성은 단행본처럼 꾸미는 것이 특징이다. 부커진(bookazine), 매거북(magabook) 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현재는 부정기 간행물로 순화해 사용한다.가수로 예를 들자면 저 유명한 ‘나훈아-남진’처럼 탄탄한 독자층이 있었던 창비와 문지가 동시에 폐간되면서 우선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할 지면이 없어졌다는 큰 문제에 부딪혔다. 이에 사회가 통제되던 또 다른 시기인 일제강점기 시절 생겨났던 동인지 운동에 다시 힘이 실렸다. 창비는 잡지가 폐간된 이듬해인 1981년 신예 작가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지면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로 신작 시집 시리즈를 해마다 한 권씩 펴냈다. 첫해에 내놓은 시집 ‘우리들의 그리움은’에는 신경림 시인의 장시(長詩) ‘남한강’을 시작으로 시인 열세 명의 작품을 실었다. 이것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다음해에는 참여 시인을 스물한 명으로 늘린 ‘꺼지지 않는 횃불로’를 펴냈다. 1982년에 나온 두 번째 신작 시집 시리즈에는 훗날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명이 붙게 될 김용택의 섬진강 연작시 네 편이 실렸다. 당시 국민학교(초등학교) 교사였던 김용택씨가 시인으로 이름을 알린 첫 책이다.문지는 1982년부터 매년 한 권씩 ‘우리 세대의 문학’이라는 무크지를 발행했다. 이를 발판 삼아 1988년 봄에는 ‘문학과사회’ 창간호를 선보였다. 잡지 앞쪽에는 “사회 변화와 문학적 인식”이라는 제목으로 성민엽, 홍정선, 임우기, 정과리 등이 쓴 글을 실었다. 폐간됐던 잡지의 핵심 인물이었던 평론가 김현의 문학비평이 한쪽 지면을 차지했고 고은, 오규원, 이성복 등의 시가 실렸다. 소설은 이청준, 이인성, 김성동의 작품이 들어 있다. 또한 이렇게 구성된 계간지 문학과사회 창간호에서 특별한 점은 1980년대 줄곧 이어 오던 무크운동의 의미를 평가한 글이 기획서평이라는 이름으로 꽤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폐간됐던 잡지들이 하나둘 다시 돌아오는 시점에서 지난 10년간 각지에서 벌여 온 무크운동을 한기, 허석렬, 송기호 등이 글로 정리했다.1980년대에는 실로 다양한 무크들이 생겨났다 없어지기를 반복했는데 어쨌든 그 운명 자체가 부정기 간행물이었기 때문에 책 한 권을 만들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마음에 다지고 있었을 것이다. 책을 살펴보면 어떤 것이든 그런 다짐과 용기 같은 것이 느껴진다. 1983년 9월에 제1권을 펴낸 청사출판사의 무크 ‘민중’은 “시대적 이성의 회복을 추구하는 부정기 사회비평지”라는 특징을 표지 제목 아래에 크게 새겼다. 책의 첫 시작은 고은 시인의 서시 ‘별’로 장식했다. 시에는 “제3세계 젊은이들에게”라는 부제를 달았다. 특집 기사로 “칠십 년대, 그 모순의 극복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1970년대의 사회변혁운동의 여러 모습을 정리했다. 2010년에 작고한 리영희 선생은 30여 쪽에 걸쳐 “한반도는 초강국들의 ‘핵볼모’가 되려는가”라는 제목으로 국제 정세를 분석한 글을 실었다. 소련이 해체된 오늘날 상황이 약간 달라지기는 했어도 한반도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핵무기를 둘러싼 각 국가의 신경전을 이미 1980년대에 예리한 시각으로 내다보고 있으니 그 현안이 놀랍다.팔십 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출판에 대한 법의 규제도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다. 폐간된 잡지와 똑같은 이름으로 1985년에 무크를 발행했던 창비는 허가 없이 잡지를 발행했다는 이유로 출판사 폐쇄 조치까지 받았으나 1988년에는 다시 이름을 찾아 복간호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규제가 완화돼 발행되는 잡지의 내용과 성격도 비교적 다양해졌다. 1986년 풀빛출판사에서 창간호를 펴낸 ‘겨레와 어린이’는 “어린이의 참삶을 위한 부정기 간행물”이라는 특징을 내세웠다. 창간 특집 기사로 “오늘의 현실과 어린이 문학”이라는 주제를 잡았는데 첫 글은 이오덕 선생이 문을 열었다.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 동인으로 활동했던 최하림 시인은 “톨스토이 민화에 나타난 교육사상 고찰”을 기고했다. 그 외에 동화작가 권정생의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 서정오의 “할아버지의 보물” 등 동화도 함께 실렸다. 풀빛출판사는 지금까지도 어린이 책 쪽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여성운동 또한 계속해서 힘을 받으며 목소리를 키워 나갔다. 한국 여성문학연구회는 1989년에 ‘여성과 문학’ 제1집을 창간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여성 관련 문학작품과 논문들을 정리하는 노력을 시작했다. 팔십 년대 여성 작가의 작품을 여성 비평가의 눈으로 해석한 글을 특집으로 마련했고 김보희, 박희진 교수는 버지니아 울프 문학을 여성학적으로 재조명했다. 연구회 회원이기도 했던 유안진, 강은교, 신달자, 오정희 등의 시와 소설이 그 뒤를 이었다. 채숙희 교수는 시몬 드 보부아르와 사르트르의 유명했던 ‘계약결혼’에 대한 논평을 썼다. 이 외에도 1980년대에는 실로 많은 무크들이 존재했지만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이 모두 실패한 실험이었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들이 그 뒤를 받치고 있어야 한다. 실패와 성공이라는 결과론을 떠나서 다양한 시도들이 공정하게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 아름다운 공동체라고 부를 만하다. 격동의 한 시기를 마감하고 뒤를 이어 다가온 1990년대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문민정부의 시대였고 문화와 경제가 크게 발전했던 때이기도 하다. 나는 이 당시에 창간했던 두 잡지를 무척 아낀다. 하나는 1991년 겨울 초입에 첫 호를 선보인 ‘녹색평론’이다. 멈출 줄 모르는 산업화의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에 환경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제시한 용감한 잡지다. 또 다른 잡지는 1994년 겨울에 창간한 ‘리뷰’(REVIEW)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문화대통령’ 서태지를 표지 모델로 쓴 문화비평 잡지다. 지금도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헌이 서태지를 인터뷰했고 박상우, 한강, 김소진의 소설을 함께 실었다. 비록 지금은 더이상 나오지 않는 잡지지만 이 역시 돌아보면 대중문화비평이라는 넓은 밭에 뿌려진 귀중한 씨앗이었다. 지금도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는 크고 작은 잡지들이 있다. 이들에게 성공과 실패의 잣대는 의미가 없다. 모두가 하나의 씨앗이기에 저마다 소중하다.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태양 ‘눈, 코, 입’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민효린 떠올리며 쓴 곡”

    태양 ‘눈, 코, 입’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민효린 떠올리며 쓴 곡”

    빅뱅 멤버 태양의 ‘눈, 코, 입’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했다. 8일 오전 8시 유튜브 기준 태양의 ‘눈, 코, 입’ 뮤직비디오는 1억 603뷰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눈, 코, 입’은 지난 2014년 발표된 태양의 솔로 정규 2집 ‘RISE’의 타이틀곡이다. 태양은 해당 곡이 연인 민효린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려한 세트 없이 태양의 탄탄한 상반신 근육과 보컬이 어우러진 뮤직비디오는 심플해서 더욱 몰입도 높이는 영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태양은 ‘눈, 코, 입’으로 발매 당시 가온차트 5주 연속 1위는 물론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MAMA’에서 ‘올해의 노래’ 등 그해 음악 시상식 대상을 휩쓸었다. 빅뱅 활동과 더불어 솔로 아티스트로도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빅뱅은 ‘FANTASTIC BABY’, ‘BANG BANG BANG’, ‘LOSER’, ‘BAD BOY’, ‘에라 모르겠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BLUE’, 지디X태양의 ‘굿보이’,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등 총 10편의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 가수 중 1억뷰 돌파 뮤비 최다 보유 신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태양은 지난 8월 새 앨범 ‘WHITE NIGHT’를 발표하고 월드 스타의 남다른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해외 아이튠즈 26개국 1위,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전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쓰레기 더미에서 재탄생한 옷…英 의류업계 발상 전환

    쓰레기 더미에서 재탄생한 옷…英 의류업계 발상 전환

    영국의 의류 쇼핑 및 유통회사가 쓰레기 매립지로 향했을 헌 옷을 새로운 패션 의류로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시행해 의류 산업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의류 회사 아틀리에 앤 리페어스(Atelier & Repairs)가 미국의 대표적인 영캐주얼 의류브랜드 아메리칸 이글과 손을 잡고 ‘캡슐 컬렉션’(capsule collection)을 시작했다고 보도헀다.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은 폐기된 옷감, 초과 생산제품, 불량품, 유행이 지난 옷, 소매업자들이 반품한 제품, 중고나 빈티지 의류를 재활용해 만들어진다. 청 소재의 미니스커트와 재킷, 스웨트셔츠, 그래픽 티셔츠, 바지 등을 지정된 22개 매장에서 5만 5000~15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틀리에 앤 리페어스의 공동 창업자 마우리지오 도나디는 “실제 의류 생산 과정에서 혹은 회사의 품질관리를 통과하지 못한 옷만 2000벌에 달한다. 우리는 이를 다시 세탁해 직물을 덧대고 수작업 스티치, 재활용한 자수와 꽃무늬, 포플린 소재를 이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도나디는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이미 넘쳐나는 의류들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상품으로 만들고자 이번 컬렉션을 진행했다. 그는 “산더미처럼 쌓인 헌옷들이 매립지에서 분해되고 부패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는 결국 지구 온난화에 기여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버려진 의류 1400만톤을 재생해서 이용하는 건 도로에서 730만대의 자동차와 이산화탄소 배출량를 없애는 것과 맞먹는다고 말한다.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의류산업이야말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오염원인 셈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행보가 그만의 독점적인 현상은 아니다. 스웨덴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H&M 또한 2030년까지 환경적으로 친화적이고 재활용한 소재만 이용해 옷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상표나 옷의 상태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옷가지들을 버리는 고객들에게 다음 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2013년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4만 톤 이상의 옷을 모았다. 지난 7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베트멍(Vetements)은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의류 과소비와 환경 파괴를 지적하기 위해 뉴욕 삭스 피프스 에비뉴 백화점에 헌 옷더미를 쌓아올린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사용한 옷들을 후에 의류 재활용 사회적 기업 ‘리웨어러블’(RewearABLE)에 기증됐다. 그럼에도 더 많은 회사들이 공장에서 폐기되는 의류를 재판매용으로 제작하지 않는 이유는 새 제품을 찍어내는 것보다 헌 옷의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 새 제품으로 만드는 일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도나디는 “패스트 패션업계에서 우리는 가장 느린 패션이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옷 한 벌을 다시 만드는데 10시간까지 걸릴 수 있어서다. 그러나 그게 바로 장점이다. 우리의 제품은 애정이 깃든 예술작품에 가깝다”며 “유명 브랜드와의 상생을 통해 '우리는 서로 도울 수 있다. 우리는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은반 위 정열’

    [포토] ‘은반 위 정열’

    캐나다 Gabrielle Daleman이 6일(현지시간) 핀란드 우시마주 에스포에서 열린 ‘핀란디아 트로피 에스포 국제 피겨 스케이팅 대회’ 경기중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노벨평화상 메시지는 ‘트럼프.김정은 자제하라’”

    “올해 노벨평화상 메시지는 ‘트럼프.김정은 자제하라’”

    올해 노벨평화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게 중론이다.외신들은 수상자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의 지향점과 북핵문제를 소개하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노벨이 북핵 당사자들에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노벨상의 메시지를 분석했다. 통신은 “김정은이나 트럼프에게 노벨평화상을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며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위기가 시상 배경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의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설전에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 사태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기 전에 최대한 빨리 예방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실제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을 선정한 노벨위원회도 비슷한 맥락의 시상 취지를 발표한 바 있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사용이 인류에 초래할 재앙적 결과들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조약에 근거한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고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듯이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구하려고 시도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반핵운동 공로에 대한 일반적 설명 중 북핵이라는 구체적 사례를 적시해 메시지가 북미관계에 집중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AP통신은 “뭔가 이미 금이 갔지만 완전히, 되돌릴 수 없을 지경으로 박살이 나기 전에 당사자들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려는 애처로운 호소로 들렸다”고 시상 취지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노벨위원회뿐만 아니라 평화상의 영예를 안은 ICAN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베아트리스 핀 ICAN 사무총장은 수상 소감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위협 중단을 촉구했다. 핀 사무총장은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사용 위협도 불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핵무기 사용을 단독으로 결정할 권한을 얻은 까닭에 많은 이들이 그의 대통령 당선에 불안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핵가방을 가진 게 불안하다면 핵무기 그 자체에 불안한 것”이라며 “전 세계를 파괴할 능력을 지닌 사람 중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란 없다는 게 우리가 진짜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밝혔다. 특히 핀 사무총장은 “정당한 핵무기 보유란 없다”면서 북한을 포함해 핵무기가 있다고 그 나라 국민이 특별히 안전하다고 느끼게 될지는 의문스럽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핵무기폐기국제운동, 핵보유국 반대 속 ‘핵무기 전면 폐기 협약’ 끌어내

    핵무기폐기국제운동, 핵보유국 반대 속 ‘핵무기 전면 폐기 협약’ 끌어내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은 120여개국이 참여한 유엔의 핵무기 금지 조약을 이끌어낸 공로로 올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 대상 중 하나였다. 이 단체는 101개국에 걸쳐 468곳의 단체가 연대해 활동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다.ICAN은 2007년 호주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고 공식적으로는 그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범했다. 현재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이 단체의 창립자들은 1997년 12월 121개국의 서명으로 채택된 ‘오타와 협약’(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약)을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국제 대인지뢰금지 운동’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국제협약으로 대인지뢰를 막을 수 있다면 핵무기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범한 이 단체는 핵무기 폐기에 뜻을 같이 하는 국가들과 연대하며 단체 규모를 키웠다. 이 단체는 지난 7월 7일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핵무기 금지 협약’의 성안을 주도했다. 미국과 러시아 등 핵보유국의 지위를 실질적으로 인정했던 기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대체한 이 협약은 핵무기의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담고 있다. 각국 정부 중에는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이 ICAN과 힘을 모았는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과 한국, 일본 등은 채택을 반대했다. 하지만 여러 비정부기구와 비핵국가들의 노력으로 핵무기 금지 조약은 채택됐다. ICAN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이 있는 국제사회 질서 속에서 그동안 127개국으로부터 현실과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의 간극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인도주의적 지지 서약을 끌어냈다. 유엔총회의 위임을 받은 이른바 ‘반핵패널’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무기 폐기의 역사적 첫발이 된 ‘핵무기 금지 협약’ 초안을 작성했는데 ICAN은 이 반핵패널 구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2012년 “우리의 공동 목표를 위해 헌신적이고 창의적인 단체와 일하고 있다”면서 ICAN의 활동을 격려하기도 했다. 현재 ICAN의 사무총장은 군축과 여성 인권 관련 활동을 해왔던 베아트리스 핀이 맡고 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핀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사용 위협도 불법이라며 “둘 다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 사무총장은 또 ICAN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핵무장 국가와 안보를 이유로 핵무기에 의존하는 국가들에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굿닥터’ 프레디 하이모어, 알고보니 ‘어거스트 러쉬’ 기타 신동

    ‘굿닥터’ 프레디 하이모어, 알고보니 ‘어거스트 러쉬’ 기타 신동

    ‘굿닥터’ 리메이크 버전의 주인공 프레디 하이모어의 과거 출연작이 화제다.미국ABC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더 굿 닥터’의 주인공 프레디 하이모어는 영국 출신 배우다. 그는 1999년 영화 ‘위민 토킹 더티’로 데뷔하며 어렸을 때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2008년 미국 판타지와 호러, SF 영화제 최우수 아역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과거 그가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 출연한 사실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그는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과 연기력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편, 프레디 하이모어는 미국판 ‘굿닥터’인 ‘더 굿 닥터’에서 동명의 국내 원작드라마의 주원이 맡은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젊은 외과의사 역을 맡았다. 현재 드라마는 2회 방송만에 시청률 2%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사진=미국ABC ‘더 굿 닥터’ 홈페이지, 네이버 영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스마트 문신으로 질병 진단한다

    [고든 정의 TECH+] 스마트 문신으로 질병 진단한다

    문신은 인류의 오래된 관습입니다. 다만 일부 나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때문에 인식이 좋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문신을 반드시 나쁜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팔에 문신을 한 학생을 본다면 모범생으로 생각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가 문신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는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기기를 넘어서 아예 몸에 부착하거나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질병의 치료와 진단에 있어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대변혁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구글이 개발 중인 스마트 콘택트렌즈의 경우 일반 콘택트렌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혈당을 꾸준히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만약 실용화할 수 있다면 당뇨 치료에 있어 엄청난 혁신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스마트 콘택트렌즈에도 문제점이 있습니다. 작동을 위해서는 아무리 작더라도 전력이 필요하며 데이터를 수신할 다른 장치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공동 연구팀은 바이오 잉크(bio ink)를 이용한 스마트 문신(tattoo)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바이오 잉크는 포도당 성분과 반응해 색상이 변하는 화학 물질입니다. 산성인지 염기성인지에 따라 색이 변하는 리트머스 종이처럼 포도당 농도에 따라 녹색에서 갈색으로 색이 변하는 물질입니다. 연구팀은 이 프로젝트에 더말 어비스(Dermal Abyss)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아예 피부에 그린다는 점에서 궁극의 웨어러블 기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는 돼지 피부에 문신을 그려 테스트 중인데, 연구팀은 이 방식에 몇 가지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전원이나 배터리 없이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동시에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별도의 장치도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한 진단과 정량화를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색 변화를 감지해 혈당 수치를 파악하고 기록하는 연구도 같이 진행 중입니다. 만약 연구팀의 의도가 성공한다면 위험한 수준으로 혈당이 떨어지거나 올라가면 별도의 진단 기기 없이 문신을 통해 바로 확인하고 조치가 가능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다른 형태의 바이오 잉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트륨 농도에 반응하는 특수 잉크로 만든 문신은 탈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해서 초기에 대응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매우 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탈수와 온열 질환으로 쓰러지기 전에 조치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몇 가지 남아있습니다. 바이오 잉크가 인체에 무해한지 검증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검증되더라도 기본적으로 실제 혈관 속의 피가 아니라 조직 사이의 간질액의 당 성분에 반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혈당과 약간 차이가 난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눈물 속의 당 성분을 검출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도를 확보하는 것이 이런 기기의 가장 큰 도전입니다. 아무튼, 스마트 문신이 가능하다면 의료 부분에서는 매우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환자가 병원에 오거나 혹은 별도의 진단 장치 없이도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엉뚱해 보이지만, 미래에는 문신으로 생명을 살렸다는 기사가 낯설지 않은 세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사진=스마트 잉크로 만든 문신(미국 하버드대)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브라질서 신생아 두 배 무게 슈퍼우량아 태어나

    브라질서 신생아 두 배 무게 슈퍼우량아 태어나

    브라질에서 보통 신생아의 몸무게 두 배에 달하는 여자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지난달 19일 브라질 남부 파라나 카스카벨 대학병원에서 한 만삭의 임신부가 6kg에 가까운 신생아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다고 보도했다. 초유량아를 낳은 여성은 36세 마이라 트래비산(Maira Trevisan). 세 자녀의 엄마인 마이라는 이미 출산 전부터 의사들의 사전 고지로 뱃속 태아가 평균적인 아기들보다 훨씬 더 클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마이라가 낳은 아기는 가브리엘리(Gabrielly)란 이름의 여아로 몸무게 5.61kg, 키 54cm로 태어났다. 수술 2시간 만에 태어난 가브리엘리는 육중한 신체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8일간 인큐베이터에 시간을 보낸 뒤, 지난달 28일 산모와 함께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서 퇴원했다. 마이라는 “배가 정말로 빨리 나와 우리 부부는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생각했다”며 “임신 6개월 만에 태아는 이미 1.9kg에 달했다. 이 단계의 일반적인 태아 무게는 약600g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가브리엘리를 팔에 안았을 때 놀라우면서도 불편했다”며 “너무 무거웠지만 이젠 익숙해져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라와 함께 호텔을 운영하는 남편 안토니오에 따르면 “만삭 때인 아내의 몸무게는 79kg인 그녀의 정상 체중보다 11kg 더 나갔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중국 저장성 둥양시에서도 천 모)씨가 6.81kg에 달하는 신생아를 낳았다. 최근인 지난 2월 호주 퍼스에서도 니나 타셀이 6kg의 남자 아기를 낳았으며 6월에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렉싱턴 신디 리치몬드가 6.5kg에 남자아이를 출산한 바 있다. 한편 기네스에 등재된 신생아 몸무게 세계 최고기록은 1955년 9월 이탈리아의 카멜리나 피렐레(Carmelina Fidele)란 여성이 낳은 태어난 무게 10.2kg의 아기다. 사진·영상= Caters News / News Breaking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굿닥터’ 리메이크 5편 추가 제작...시청률 2%대 진입

    ‘굿닥터’ 리메이크 5편 추가 제작...시청률 2%대 진입

    KBS2 드라마 ‘굿닥터’를 리메이크한 미국 ABC 방송의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가 5편 추가 제작을 결정했다.3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측은 13편을 방송하기로 했던 ‘더 굿 닥터’를 5편 추가 제작, 총 18편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더 굿 닥터’는 지난달 25일 첫회에서 18~49세 시청률 2.2%를 기록했으며, 지난 2일 2회에서 2.4%로 시청률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시청률 2%가 흥행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만큼 ‘더 굿 닥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ABC 방송은 “‘더 굿 닥터’가 계속해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리메이크를 추진한 KBS아메리카의 유건식 대표는 “보통 방송 2주차에는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더 굿 닥터’는 홀로 시청률이 올라갔다”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사진제공=미국A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네스 포토] 세계 최단신 부부는?

    [기네스 포토] 세계 최단신 부부는?

    세계 최단신 부부는 누구일까요? 그 주인공은 브라질 상파울루주 이따뻬바에 사는 파울로 가브리엘 다 실바 바로스(Paulo Gabriel Silva Barros)와 카츄피아 라이 호시노(Katyucia Lie Hoshino) 부부라네요. 이 두 사람은 모두 왜소증을 가지고 있으며 남편 바로스와 아내 호시노의 키는 둘이 합쳐 181 .41cm라네요. 바로스와 호시노 커플은 10여 년 전 인터넷 사이트서 만나서 MSN 메신저로 채팅을 하면서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사진= guinnessworldrecords.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타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외국의 반응은?

    타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외국의 반응은?

    우리나라에서는 타투(문신)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니다. 외국의 유명 스포츠 스타들 보면 타투 안 한 사람이 거의 없다.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타투한 사람은 조폭 아니면 불량배의 느낌을 준다.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이 타투를 하면서 길거리에서도 타투한 사람들은 이전보다 많이 볼 수 있다. 그래도 타투한 사람은 한 번 더 쳐다볼 정도로 꺼려하는 사람이 많다. 역사적으로 문신이 형벌의 하나였던 것도 부정적인 이미지에 한몫을 했을 터다. 외국에서는 한국이 타투에 호의적이지 않은 사회 분위기가 특이했나 보다. BBC가 올린 ‘한국의 불법 타투아티스’라는 1분 31초짜리 동영상(www.bbc.com/news/av/world-asia-41444469/south-korea-s-tattoo-taboo)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영상은 서울에서 ‘타투 아티스트’를 운영하는 김기수(45·Aerok Kim)가 “국제 공인 타투이스트이다. 한국에서는 아니다”로 시작한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내가 불법적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합법적이다”고 선언한다. BBC는 한국에서 합법적인 타투아티스가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김기수는 미국에서 타투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국에서는 소용없어 피부관리가게로 허가를 받아야 했다. 김기수는 타투가 우리나라에서 하나의 문화로 예술로 받아들여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는 “거리를 다니면 아줌마들이 다가와 (타투를 한) 내 몸을 만지지만 이로 인해 그들이 타투를 알게 된다면 상관없다”며 “아줌마에게 나는 마네킹이지만 타투를 체득하게 된다면 정말로 상관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영중 기자 jeunesse@seoul.co.kr
  • [월드피플+] “딸 심장소리가…” 장기기증자와 수혜자 가족 만남

    [월드피플+] “딸 심장소리가…” 장기기증자와 수혜자 가족 만남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 센티니얼 공원에서 딸을 하늘로 떠나보낸 엄마가 이날 처음 본 두 살 남자아이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엄마는 아이의 심장에 귀를 가져다대고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장기기증자 가족과 수혜자 가족의 가슴 따뜻한 만남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낯선 소년을 안고 눈물을 흘린 사람은 인디애나 주 에이번에 사는 브랜든과 레이시 윌콕스 부부, 그리고 낯선 소년은 메이슨 퍼킨스다.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사연은 이렇다. 약 2년 전인 2015년 12월 26일 윌콕스 부부는 당시 두 살배기 어린 딸 엘리사를 세균성 수막염으로 잃었다. 채 눈물이 마르지 않았던 이틀 후 윌콕스 부부는 딸의 장기를 기증하는 숭고한 결단을 내린다. 이렇게 엘리사의 희생 덕에 모두 7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얻었다. 이중 한 명이 바로 엘리사의 심장을 기증받은 메이슨이었다. 선천성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메이슨은 장기 이식대기 명단에 오른 지 8개월 만에 소중한 엘리사의 심장을 받아 새 삶을 얻었다. 엄마 안젤라는 "아들 메이슨이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돌아갈 수나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사실 희망이 없었다"면서 "엘리사가 불가능했던 그 일을 가능하게 해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실 부고기사를 통해 이 심장이 엘리사의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장기기증자와 수혜자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두 가족은 서로의 마음을 토닥였다. 엘리사의 엄마 레이시는 "사실 사적으로 메이슨을 만난다는 사실에 걱정이 들기도 했다"면서 "아이를 만나 안아보니 그 속에 딸의 힘찬 박동소리가 들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메이슨의 엄마 안젤라도 "뭐라 감사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메이슨의 생명과 우리 두 가족을 이어준 엘리사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빛나는 페넬로페 크루즈

    [포토] 빛나는 페넬로페 크루즈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 제65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러빙 파블로 (Loving Pablo)’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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