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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방북 취소’ 극소수 핵심 참모에게만 알렸다

    트럼프 ‘방북 취소’ 극소수 핵심 참모에게만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를 트윗을 통해 알리기 직전까지 극소수의 핵심 참모에게만 이를 알렸다. 일부 관리들은 방북 일정이 취소된 줄 모른 채 대북 협상을 대비해 회의를 진행하던 중 소식을 접했다. CNN 방송, ABC 방송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백악관 집무동인 웨스트윙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에 가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문구를 작성했다. 그러나 상당수 핵심 관리들은 이러한 방북 취소 사실을 TV 화면을 통해서야 알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심지어 일부 관리들은 대북 협상 대비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이 뉴스를 접했다고 한다. 또 국무부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올라오기 10분 전까지도 동맹국 대사관들을 상대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의 목적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었다고 한 고위 외교소식통이 CNN 방송에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취소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후 처음으로 ‘비핵화 협상의 답보 상태’를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사 근심·걱정’ 강아지?… 표정만 그래요!

    ‘매사 근심·걱정’ 강아지?… 표정만 그래요!

    세상 근심과 걱정을 다 짊어진 듯한 표정을 가진 반려견이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반려견 ‘베이컨’의 인스타그램에서 베이컨의 사진은 모두 걱정하거나, 근심하거나, 불안하거나, 충격을 받았거나, 낙담하거나, 절망한 표정으로 가득하다. 마치 내일이 월요일이란 사실을 깨달은 직장인의 표정과도 흡사하다.모순되게도 베이컨은 특유의 표정 덕분에 인스타그램에서 사랑받고 있다. 베이컨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거의 3년 만에 1만4700명으로 늘었다. 견주는 지난 2015년 9월에 베이컨의 인스타그램을 만들었다.베이컨 특유의 표정은 혈통 탓일까. 페키니즈, 닥스훈트, 치와와 등의 피가 섞인 탓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크고 동그란 눈과 축 처진 입매 탓인지도 모른다.견주는 베이컨이 정말 불안하거나 걱정돼서 그런 표정을 짓는 것은 아니고, 일상에선 행복한 반려견이라고 안심시켰다. 아주 드물게 행복한 표정의 사진도 보인다. 특히 사진 속에서 생일 축하 케이크 앞에서 미소 짓는 베이컨은 정말 행복해 보인다.미국 플로리다 주(州)에 사는 견주는 1년 전에 베이컨을 입양했다고 겟 리시드 매거진(Get Leashed Magazine)은 전했다. 노트펫(notepet.co.kr)
  • [지구를 보다] 하늘에서 본 염전…인류가 바꿔놓은 세상을 보다

    [지구를 보다] 하늘에서 본 염전…인류가 바꿔놓은 세상을 보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지중해의 염전은 마치 한폭의 추상화 같다. 염전 내 구획은 미생물의 영향으로 알록달록 파스텔톤 색상으로 변했고 곳곳에 쌓인 소금 더미는 흰색 물감을 덧칠한 듯하다. 최근 미국 CNN 등 외신은 독일의 항공촬영 사진작가 톰 헤겐(27)이 스페인과 프랑스 남부 등에서 드론(무인항공기)이나 열기구, 헬리콥터, 또는 비행기를 이용해 촬영한 항공사진 시리즈를 소개했다. ‘소금 연작’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작품은 인간이 자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기록한 것으로, 작가는 염전 외에도 채석장이나 농지, 탄관 산업의 부산물로 색이 변한 수로의 모습도 작품에 담고 있다. 원래 석사학위 논문에 담기 위해 시작했다는 작가의 이같은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계속돼 이제 ‘서식지’(HABITAT)라는 제목의 포토북으로 출간된다. 작가는 과거 뭔헨에서 열린 한 전시회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전시회는 인류세 탐구를 주제로 한 것이었다. 인류세는 크뤼천이 2000년 처음 제안한 새로운 지질시대에 관한 개념으로,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 탓에 지구의 환경 체계가 급격하게 변했고 이에 따라 인류는 지구환경과 맞서 싸우게 된 시대를 뜻한다. 헤겔은 “이제 우리는 새로운 인류 시대에 살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지구의 지질학적·생물학적·대기학적 과정을 바꿔 놔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보라’며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우리가 흔히 쓰는 자원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대학시절부터 항공촬영을 전문으로 했으며 3년 전부터는 스스로 조립한 쿼드콥터(프로펠러 4기를 탑재한 드론)에 카메라를 달았다. 그리고 드론을 날리는 동안 모니터를 통해 자신이 담고 싶은 구도를 만들어냈다. 촬영 전에는 구글의 지도서비스 ‘구글 어스’로 촬영 장소를 사전 답사하고 일기예보를 보고 촬영 날짜를 잡았다. 이에 따라 헤겐은 항공촬영을 두고 “힘든 준비에 기반을 둔 예술”이라고 표현한다. 그의 사진은 이른바 ‘골든 타임’으로 불리는 일출 직후나 일몰 직전에 촬영한 것이 많다. 하늘에서 카메라로 내려다보면 모든 이미지를 한 화면에 온전히 담을 수 있고 이는 사진에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항은 항공 촬영을 할 때 피사체인 시설이나 농장, 또는 자연 경관이 얼마나 거대한지를 예측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가는 “이런 것은 모두 땅 위에서도 볼 수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톰 헤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세계에서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합금 개발

    [와우! 과학] 세계에서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합금 개발

    미 국립 산디아 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 과학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합금'(world‘s most durable alloy)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개발한 합금으로 타이어를 만들 경우 내마모성이 극단적으로 우수해 1마일(1.6km)을 주행해도 표면 원자 한 층밖에 벗겨지지 않을 정도다. 타이어가 완전히 마모되어 교체하기 전까지는 지구를 500번 돌 수 있다. 다만 이 합금은 타이어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쌀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90% 백금과 10% 금으로 만든 합금 소재이기 때문이다. 연구의 리더인 산디아 국립 연구소 존 커리는 이 합금 소재가 현재까지 알려진 어떤 철 합금보다 100배나 마모에 강하고 기계적 성질과 열에 견디는 성질 역시 우수하다는 사실을 발견해 저널 '어드밴스드 메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와 '카본'(Carbon)에 발표했다. 물론 매우 비싼 소재로 만든 합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극도의 내구성이 필요한 특수 부품의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사실은 연구팀이 이 합금의 탁월한 내마모성의 비밀을 풀기 위해 표면 미세 구조를 조사하던 중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탄소층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이 탄소층은 주변 환경에서 나온 탄소를 포함한 물질이 표면에서 변형된 것으로 앞으로 또 다른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합금이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가볍고 튼튼한 탄소 소재를 제조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백금은 금보다 더 매장량이 적은 귀금속으로 산업적으로는 주로 촉매로 사용된다. 흥미롭게도 연구팀은 본래 촉매가 아니라 다른 용도로 백금 합금을 연구하다 의도치 않게 백금 합금의 새로운 촉매 기능을 발견한 것이다. 물론 백금 촉매 없이도 가볍고 단단한 탄소 소재를 제조할 수 있지만, 높은 온도와 압력이 필요해 지금까지 제조 비용이 높았다. 새로 개발된 백금-금 합금은 상온에서 촉매 작용을 통해 비교적 쉽게 다이아몬드 같은 탄소 소재를 만들 수 있어 앞으로 그 응용이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전면 폐쇄’ 필리핀 보라카이섬, 10월 26일 재오픈…“관광객 수 제한”

    ‘전면 폐쇄’ 필리핀 보라카이섬, 10월 26일 재오픈…“관광객 수 제한”

    쓰레기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다가 환경 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됐던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오는 10월에 다시 열린다. 베르나뎃 로물로 푸얏트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22일 ABS-CBN 방송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보라카이 섬을 10월 26일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 기준을 100% 충족한 객실 3000~5000개만 우선 문을 열게 된다고 전했다. 푸얏트 장관은 또 “보라카이 섬이 더는 파티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더 평화롭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섬을 방문할 최다 관광객 수를 어느 정도까지 제한할지 내무부 및 자연자원환경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푸얏트 장관은 “호텔 객실 5000개만 환경 관련 법을 준수한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보라카이 섬의 수용 능력을 고려해 관광객 수를 제한할 것이기 때문에 리조트를 더 지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보라카이 섬은 지난 4월 26일 폐쇄되기 전 하루 평균 4만 5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곤 했다. 국내 관광객만 해도 지난해 200만명 넘게 보라카이를 찾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전역 흔든 한 수녀의 완벽한 메이저리그 시구 (영상)

    美 전역 흔든 한 수녀의 완벽한 메이저리그 시구 (영상)

    한 수녀가 미국 전역의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ABC뉴스 등은 지난 18일 저녁,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마리 조 소비에크 수녀가 완벽에 가까운 시구를 선사해 하룻밤 사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리안 카톨릭 고등학교 소속인 마리 수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자로 나섰다. 관중 들의 환호 속에 마운드에 오른 마리 수녀는 안쪽 팔꿈치로 공을 튀기며 야구 선수 못지않은 능수능란함을 보였다. 그리고 와인드업 자세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에게 정확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지올리토는 “그녀는 야구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을 모두 알고, 어떻게 던질지 세심히 계획을 세운 것 같았다”면서 “그녀의 움직임은 말할 나위 없이 좋았다. 완벽한 시구였다”고 칭찬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매니저 릭 렌테리아도 “시구 전에 마리 수녀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았다. 야구 글러브와 공을 들고 45피트(약 13.7m)쯤 뒤에 서서 투구를 연습했다”며 “그녀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아 물었더니 이전에 소프트볼 선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리 수녀에게 팀의 대표 선수가 되어 줄 수 있는지 물었고, 그녀는 흔쾌히 동의했다”며 “인정 할 수밖에 없는 실력”이라고 웃었다. 아쉽게도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대 1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패했지만 팬들은 멋진 시구를 보여준 마리 수녀에게 열광했다. 일부 팬들은 “마리 수녀가 시카고 팀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울 것”이라거나 “공을 튕기는 팔 동작이 맘에 들었다. 잘했어요, 수녀님이 최고예요!”, “그 동안 수녀원에서의 시구 연습이 빛을 발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언제 또 이렇게 하겠나’ 딸 이름 ‘Asian Games’로 지은 부부

    ‘언제 또 이렇게 하겠나’ 딸 이름 ‘Asian Games’로 지은 부부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한 부부가 딸 이름을 ‘애시안 게임스(Asian Games)‘로 지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통 스포츠 스타의 이름을 따는 일이 가끔 있지만 이렇게 대회 명칭을 신생아 이름으로 짓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일 것 같다. 사실 부부가 지은 딸의 진짜 이름은 아비다흐(Abidah)이며 ‘애시안 게임스’는 집에서 편하게 부를 때 사용할 이름이라고 영국 BBC는 설명했다. 팔렘방에 거주하는 아버지 요르다니아 데니는 예정일보다 한달 먼저이며 대회 개막에 맞춰 태어난 아비다흐의 이름에 대해 “우린 이미 퍼스트 네임을 지어놓았는데 라스트 네임을 뭐로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며 “이런 대회는 이따금 열린다. 몇십년 가야 한 번 열린다.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이곳 팔렘방에서 열린다. 팔렘방에서 이런 대회가 열린다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어머니 베라는 “만약 운동에 자질도 있고 하고도 싶어 한다면 우리는 지지하고 동기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한 뒤 어떤 종목을 시키고 싶냐는 질문에 남편이 좋아하는 종목이라며 “인도네시아는 배드민턴이 강하다”고 말했다. 방송은 세계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아시아 각국의 대표 선수와 임원 등 1만 2000여명이 참가해 대회가 진행 중이며 40개 정식 종목 가운데 올림픽에서 실시되는 종목 외에 패러글라이딩과 세팍타크로처럼 일부 나라에서 즐겨 하는 종목까지 열린다고 소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임박한 폼페이오 4차 방북, 비핵화 가속화 계기 돼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9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했음을 확인했다. 그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을 위해 조만간 평양에 갈 것”이라며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1년 안에 이 일(비핵화)을 하자고 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알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비핵화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린 시점부터 1년 내 비핵화한다는 것은 남북한이 이미 합의한 내용”이라고 강조한 뒤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 간 면담을 기대한다고 했다. 북한과 미국이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비밀리에 실무협의를 가진 뒤 폼페이오 장관도 “머지않아 큰 도약을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의 4차 방북은 지난 7월 초 3차 때 쟁점이던 북·미의 상이한 요구가 어느 정도 실무협의에서 절충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즉 핵 물질·시설의 목록을 달라는 미국과 체제보장 초기 조치로 종전선언을 요구한 북한이 두 가지의 빅딜에 의견 접근을 이루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김 위원장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 9월 9일까지는 북·미 적대관계 청산의 첫걸음으로 종전선언 혹은 그에 가까운 조치를 군과 주민들에게 내놓고 싶어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11월에 중간선거가 있어 북·미 비핵화 교섭에서 의미 있는 성과물을 내놓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다. 이런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은 앞으로 비핵화가 성공할 수 있는지를 가리는 중차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 방문 시 ‘핵신고·종전선언 교환’이라는 성과를 낸다면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남북 정상의 평양회담에서 ‘연내 종전선언’을 구체화할 수 있는 호재를 맞을 수도 있다. 9월 유엔총회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고 정전체제 관련 4국이 종전선언까지 한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북·미는 벼랑 끝에 몰렸다는 각오로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실질적인 조치를 주고받기를 바란다.
  • 폼페이오도 시진핑도 ‘방북 카드’… 복잡해진 비핵화 방정식

    폼페이오도 시진핑도 ‘방북 카드’… 복잡해진 비핵화 방정식

    핵신고·종전선언 빅딜 가능성 관심집중 “남북정상, 1년 이내 비핵화 합의” 압박 무역전쟁 코너 몰린 中, 영향력 행사 변수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임박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방북설, 평양 남북 정상회담 등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중국까지 북한의 비핵화에 공식적으로 개입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방정식이 점점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핵 신고와 종전선언의 ‘빅딜’을 이룰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ABC방송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곧 4차 평양 방문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을 공개적으로 확인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과 면담 가능성에 대해 “그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극비 북·미 접촉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때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위원장만이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정부가 김 위원장 면담을 연일 요구하고 있는 것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서 소기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이며,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 약속을 지키라는 압박”이라면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성사된다면 북·미 ‘빅딜’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북·미의 정치적 상황도 빅딜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 여론조사가 공화당에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는 북핵 해결이라는 외교적 성과가 절실한 시점이다. 또 김 위원장도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을 맞아 경제적 성과가 필요하다. 이러한 북·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핵 신고와 종전선언의 빅딜, 김 위원장의 뉴욕 유엔총회 연설,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그 회담(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것(북한의 비핵화)을 1년 이내에 하자고 했고, 김 위원장은 ‘예스’(yes)라고 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의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시점으로부터 1년은 남북이 이미 동의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의 1년 비핵화 시간표’는 미측의 요구가 아니라 북한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폼페이오 장관은 4차 방북에서 김 위원장에게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면서 종전선언이라는 ‘당근’을 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독자제재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시 주석의 방북설 등의 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트럼프 정부의 중국·러시아 해운 관련 기업의 제재를 두고 김 위원장이 직접 ‘강도적 제재 봉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를 지렛대 삼아 북·미 간 빅딜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불붙는 동북아 건함 경쟁, 한국만 ‘무관심’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불붙는 동북아 건함 경쟁, 한국만 ‘무관심’

    지난 7월 3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 해군조선소에서 2척의 거대한 군함이 진수됐다. 미래 서태평양 해양 제패를 꿈꾸는 중국해군의 야심작, Type 055 구축함이었다. 3주 뒤인 7월 30일, 일본 요코하마 소재 한 조선소에서도 거대한 구축함 1척이 진수됐다. 프로젝트명 27DDG로 명명된 일본 해상자위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마야(まや)함이었다. 사상 최강의 혹독한 폭염이 한반도를 달군 지난 7월, 동북아시아의 바다는 주변 강대국들의 건함(建艦) 경쟁의 열기로 달궈졌다. 중국과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열강들의 거함거포(巨艦巨砲) 경쟁을 연상케 할 정도로 경쟁적으로 신형 전투함을 내놓으며 해양 이권 강화를 부르짖었지만, 정작 이들 사이에 낀 한국은 천하태평인 모양새다. 7월 초 중국이 진수시킨 2척의 구축함은 미 해군의 줌왈트급(Zumwalt class) 구축함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 규모의 구축함이다. 런하이(任海)급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군함은 길이 180m, 만재배수량 13,000톤급으로 한동안 아시아 최대의 구축함으로 분류됐던 한국 해군의 세종대왕급보다 훨씬 큰 덩치를 자랑한다. 무장 능력 역시 과거 중국해군의 구축함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을 자랑한다. 중국판 이지스 레이더라 불리는 Type 346 레이더를 장착해 최대 400km 범위 내에서 16개의 표적과 동시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장거리 탐지에 유리한 S밴드 레이더와 정밀 탐지 능력이 뛰어난 X밴드 레이더를 모두 탑재해 장기적으로는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도 부여될 예정이다. 핵심 무장은 112개의 수직발사관에 탑재되는 다양한 미사일들이다. 최대 사거리 200km 수준의 HQ-9B(紅旗-9B)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장거리 공중 표적에 대응하며,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HQ-26 함대공 미사일이 개발 막바지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용 무장으로는 최대 사거리 540km, 종말돌입속도 마하 3에 달하는 초음속 함대함 미사일 YJ-18 시리즈와 사거리 1,500km에 달하는 ‘중국판 토마호크’ CJ-10 함대지 순항 미사일도 탑재될 예정이어서 중국해군 수상전투함 역사상 최강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 7월 초 진수시킨 2척을 포함, 현재까지 4척의 Type 055 구축함을 진수시켰으며, 오는 2020년대 초반까지 20척을 건조해 항모전단과 각 함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밖에도 7,200톤급 방공 구축함 Type 052D를 18척, 4,000톤급 범용 호위함 Type 054A와 그 개량형을 30척 이상, 1,440톤급 스텔스 초계함 Type 056과 그 개량형을 100척 이상 전력화했거나 건조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신형 전투함들은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는 물론 서해의 한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에도 수시로 출몰하면서 ‘바다의 CCTV’라 할 수 있는 군사용 부표를 부설하거나 한반도 영해 가까이 접근해 우리 해군의 동태를 감시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물량공세에 맞서 일본은 질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최첨단 전투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 30일 진수된 마야함(DDG-179)은 2척이 건조될 예정인 마야급 1번함으로 건조비만 1648억 엔(약 1조 6,500억 원)이 들어간 대형 이지스 구축함이다. 적극적인 스텔스 설계를 갖춰 레이더에 탐지되는 면적이 작고, 추진체계 역시 수중 방사 소음이 매우 적은 최첨단 하이브리드 방식인 가스터빈-전기복합추진체계(COGLAG : COmbined Gas turbine eLectric And Gas turbine)를 도입해 적 잠수함으로부터 탐지될 소지를 줄였다. 전투능력은 최근 취역한 등장한 세계 각국의 전투함 가운데 미국의 줌왈트급을 제외하면 가장 막강하다. 가장 최신의 이지스 전투체계인 베이스라인(Baseline 9)와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 BMD(Ballistic Missile Defense) 5.1을 탑재해 적 항공기는 물론 탄도미사일에도 대응할 수 있다. 마야급의 최대 강점은 CEC(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 즉 협동교전능력이다. CEC란 문자 그대로 다른 항공기나 군함과 센서, 무장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함께 협력해 전투하는 능력을 말한다. 가령, 마야급은 자신의 레이더를 사용하지 않고도 인접한 다른 군함이나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이 공유한 표적 정보를 이용해 미사일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반대로 다른 전투기나 군함 역시 마야급이 제공한 표적 정보를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마야급의 탐지거리 밖에 있는 표적도 다른 수단의 도움을 받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마야급에는 최신 함대공 미사일인 SM-6와 SM-3 Block IIA가 탑재된다. 우리 해군의 현용 주력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 SM-2의 2.5배에 달하는 사거리를 갖는 SM-6는 항공자위대가 곧 인수할 예정인 E-2D 조기경보기와 실시간으로 연동해 400km 거리의 다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신형 탄도탄 요격미사일인 SM-3 Block IIA은 최대 사거리 2,500km, 요격고도 1,500km, 비행속도 마하 15에 달하는 가공할 위력의 요격미사일로, 이 미사일을 탑재한 마야급은 일본 영해를 벗어나지 않고도 한반도에서 발사되는 모든 탄도 미사일을 상승단계와 중간단계에서 대부분 요격할 수 있다. 일본이 2021년까지 마야급 2척을 취역시키면 일본의 이지스 구축함은 8척이 된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해 12개 이상의 동시교전 능력을 갖는 7,000톤급 아키즈키(あきづき)급 구축함 4척, 그 개량형인 아사히(あさひ)급 구축함 2척을 포함하면 일본의 이지스급 전투함의 숫자는 14척까지 늘어난다. 한술 더 떠 일본은 오는 2019년부터 4년간 30FFM으로 명명된 5,500톤급 호위함 14척의 건조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총 22척이 건조되는 이 호위함은 아키즈키급에 준하는 수준의 다목표 동시 교전 능력과 강력한 스텔스 성능을 보유할 예정이다. 문제는 한국이다. 중국이 각종 신형 전투함 80여 척, 일본이 30여 척의 중·대형 고성능 전투함을 건조하는 동 시기에 한국해군의 수상전투함 건함 계획은 이지스 구축함 3척, 2,000~3,000톤급 미만의 호위함 20척이 전부다. 호위함 20여 척 중 인천급(FFX Batch I)6척은 주변국의 신형 전투함을 상대하기 버거운 낙후된 개념의 설계로 전력화 초기부터 질타를 받아온 함정이었으며, 8척 전력화가 진행 중인 대구급(FFX Batch II)는 전력화 초기 단계부터 추진계통을 포함한 온갖 결함설에 시달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성능도 주변국에 미치지 못하는 이런 호위함에 태울 병력조차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해군은 북한의 신형 전투함 대량 건조와 더불어 주변국의 해양 위협 증가에 따라 과거 국민의 정부 시절 장기 전력증강 계획을 세우고 단계적인 건함 사업을 추진해 왔다. 건함 사업 자체는 비교적 차질 없이 진행되어 왔지만, DJ 정부 당시 수립했던 약 3,000여 명의 병력 증원 계획이 유야무야되면서 배는 있는데 탈 사람이 없는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한국해군이 이렇게 병력부족, 예산부족에 시달리는 동안 중국과 일본, 심지어 북한까지 대규모 해군력 증강에 나서면서 한국이 미래 해양 안전과 이권을 위협하고 있다. 일찍이 마한 제독(Alfred T. Mahan)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며 해양력과 해군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따라 우리 주변국들은 바다를 지배하기 위한 해군력 증강에 사상 유례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가 패권을 추구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주변의 뜨거운 군비경쟁 속에서 우리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는 해야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터키에서 ‘아이폰 부수기’가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터키에서 ‘아이폰 부수기’가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과 터키가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터키에서 ‘아이폰 부수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터키인들이 소셜미디어에 미국산 제품을 파괴하는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함께 소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터키 국기를 배경으로 커다란 망치를 들고 서 있다. 이어 남성은 아이폰 여러 개를 땅에 내려놓더니 망치로 하나하나 부수기 시작한다. 터키인들의 이 같은 행위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정부는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구금한 터키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터키산 알루미늄·철강 관세를 두 배로 인상했고, 그 결과 리라화는 곤두박질쳤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4일 방송 연설에서 애플의 아이폰 등 미국산 전자제품에 대한 보이콧(불매운동)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미국에 아이폰이 있다면 다른 나라에는 삼성이 있으며 우리의 토종 브랜드 비너스와 베스텔도 있다”면서 “그들은 경제를 무기로 삼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제품을 보이콧하라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연설 이후 터키인들은 그를 지지하는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다. 그들은 아이폰을 부수거나 미국 지폐를 불태우고, 또 코카콜라를 변기에 떨어뜨리는 등의 영상을 제작하면서 미국 제품 불매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터키항공도 트위터를 통해 해시태그 #ABDyeReklamVerme (미국 광고 금지)를 게재하며 미국 광고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앤드루 브런슨 목사는 1993년 터키에 입국해 2010년부터 현지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쿠데타를 일으킨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2016년 10월 구속됐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최장 3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사진·유튜브=Johnny Manziel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예멘 내전 심각성 알려주는 충격적인 사진 공개

    예멘 내전 심각성 알려주는 충격적인 사진 공개

    예멘 내전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충격적인 사진들이 공개됐다. 예멘은 3년째 이어지는 내전으로 국민 대다수가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기근이 겹치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예멘 인구는 전체의 3분의 2가 넘는 220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식량 부족 위기를 겪고 있는 국민은 800만 명에 달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신들을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예멘 북부에 있는 아브스(Abs)병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양실조에 걸린 한 아이가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아이는 앉아있기도 힘들 정도로 앙상한 팔다리와 몸통을 가졌으며, 극심한 영양실조 탓에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빠져있다.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몸집과 앙상한 늑골이 예멘의 내전과 기근의 심각성을 대변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재 예멘에서는 하루 평균 130명가량의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 국제구호단체가 나서서 이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있지만,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예멘 국민의 수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내전이 극심한 예멘에서 영양실조뿐만 아니라 콜레라 등 전염병에 노출되는 ‘대재앙’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당시 콜레라가 예멘을 덮쳤을 때 사망자의 32%는 어린이이며 사우디의 항공과 항만 봉쇄로 의약품 공급이 차단되면서 피해가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예멘 아이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전염병과 기근 뿐만이 아니다. 지난 8일에는 예멘 반군이 장악한 사다주의 한 시장에서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어린이들이 타고 있던 통학버스를 폭격해 51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희생자 중 어린이 사망자만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 사회의 비판이 쏟아졌다. 사진=AF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볼턴 보좌관 “폼페이오 장관 방북 곧 이뤄질 것... 김정은 면담도 기대”

    볼턴 보좌관 “폼페이오 장관 방북 곧 이뤄질 것... 김정은 면담도 기대”

    북한과 미국 간 협상 대표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임박했다. 미국 백악관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로 후속 외교를 뛰어나게 해왔고, 가까운 미래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곧 4차 평양 방문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선 “그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이 폼페이오 장관의 ‘외교해법’을 강조한 것이어서 북미간 비핵화 해법이 진전 될지 주목된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났고, 문 대통령은 그 회담에서 ‘북한이 더 빨리 비핵화 할수록 한국·일본의 대외원조, 수많은 국가의 해외투자에 대한 개방의 혜택을 더 빨리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우리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것들을 1년 이내에 하자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예스라고 했다”며 “북한이 비핵화의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시점으로부터 ‘1년’은 남북이 이미 동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말벌집 공격하는 군대개미떼

    말벌집 공격하는 군대개미떼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군집 생활을 하는 군대개미떼의 벌집 습격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트위터 이용자 ‘Boni_bo’가 공유한 영상에는 ‘마라분타’라 불리는 군대개미떼가 말벌집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온몸으로 긴 띠를 형성에 벌집을 공격, 알과 애벌레가 수탈되는 모습이 가히 충격적이네요. 군대개미는 주로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아프리카나 아시아 지역에도 분포하고 있으며, 최대 5천만 마리 이상이 한 군체를 이뤄 생활한다고 합니다. 마치 군대처럼 대열을 갖추어 유랑생활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Attack of legionary ants (also known as army ants or marabunta) to a wasp honeycomb. Impressive the level of swarm intelligence and collective computation to form that bridge. pic.twitter.com/StvDkmv8x8— Francisco Boni (@boni_bo) August 5, 2018사진·영상= Boni_bo twitte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치원 첫날 소방차 타고 등원한 5살 아이의 사연

    유치원 첫날 소방차 타고 등원한 5살 아이의 사연

    한 유치원생이 세상을 먼저 떠난 아빠가 생전에 이루지 못하고 남긴 바람을 아주 멋지게 실현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FOX, ABC뉴스는 테네시 주에 사는 쿠퍼 브룩스(5)가 유치원 등교 첫날 소방차를 타게 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세 아이의 아빠이자 의용 소방대원이었던 크리스토퍼 브룩스는 지난 5월 7일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자신의 마지막이 이렇게 빨리 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던 그는 살아생전 한 가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크리스토퍼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처음 학교에 가는 날 그를 소방차로 데려다 주었다. 성인이 되서도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었던 크리스토퍼는 아들 쿠퍼에게도 자신이 아버지에게 받은 것을 똑같이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아들에게 그런 추억을 남겨줄 수 없게 됐다.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설리번 카운티 의용 소방서 동료들은 지난 9일 쿠퍼를 소방차에 태워 유치원까지 바래다주었다. 소방서장 조쉬 켐프는 “우리 모두 한 가족이라 느꼈기에 그의 아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아빠 없이도 쿠퍼가 씩씩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면서 “크리스토퍼가 이 순간을 봤다면 극도로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의 아내 제시카는 “소방차를 타고 등원한 쿠퍼는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었다. 아들은 아빠와 관련된 멋진 추억이 생겼다”면서도 “남편에게 그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고 있었기에 소망이 이뤄지는 것을 보니 좋으면서도 슬프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폭스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산와머니 리라화 급락으로 1230억원 손실”…다른 금융권은?

    “산와머니 리라화 급락으로 1230억원 손실”…다른 금융권은?

    국내 금융업체도 터키 리라화 급락의 타격을 맞게 됐다. 17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일본계 대부업체 산와머니(회사명 산와대부)는 지난 5월 약 16억리라화(당시 우리돈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리라화 채권에 투자했다. 신용등급(AAA)이 낮은 채권은 아니었지만, 환헤지 없이 투자해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됐다. 리라화가 급락하면서 지난 14일 기준 2700억원 수준으로 채권 가치가 떨어졌다. 산와머니는 투자금의 32%인 약 1230억원 손실을 보게 됐다. 터키 리라화는 지난 5월 리라당 평균 243.51원이었지만, 지난 14일에는 79.9원(32.8%) 떨어졌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산와대부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완충력과 유동성 대응능력을 갖고 있어 이번 투자 손실이 단기 신용등급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위험자산투자성향과 위험 관리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5월에도 리라화의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위험이 감지됐지만, 위험을 줄이는 전략(위험회피전략) 없이 자기자본의 30%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상한금리 인하 등 대부업계 수익성이 낮아지는 환경에서 고위험·고수익 투자가 진행됐고, 모회사인 산와그룹이 과거 대부업을 해 위험성향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신규투자계획과 위험관리나 통제 수준 등을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산와머니의 최근 3년 동안 평균 영업이익은 1837억원이다. 1년 영업이익의 67% 정도가 터키발 금융충격으로 날아가게 된 셈이다. 산와머니는 1년에 한번 결산실적을 공시할 때 이번 평가손실을 반영하게 된다. 국내 일반은행이 노출된 터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은 지난 3월말 기준 약 1360억원(0.1% 이하)으로 규모가 작다. 그러나 간접적인 익스포저까지 계산하면 10조원에 육박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터키에 대한 간접적인 익스포저를 고려하면 터키의 금융불안이 국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확대될 수 있다”며 “카타르 은행을 통해 국내 금융권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QNB 등 카타르 소재 은행이 국내에서 발행한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10조원에 달한다”며 “터키와 카타르에 익스포저가 높은 QNB의 자산건전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면 카타르 정부가 지원하겠지만 국내에 풀린 규모가 커 국내 채권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나 이만큼 말랐어’…쇄골에 물고기 담는 중국 여성들

    ‘나 이만큼 말랐어’…쇄골에 물고기 담는 중국 여성들

    쇄골의 깊이로 자신이 얼마나 말랐는지를 자랑하는 기괴한 챌린지가 중국서 유행 중이다. 최근 중국 SNS에는 일명 ‘쇄골 챌린지’라 불리는 영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쇄골 챌린지는 쇄골과 어깨선에 움푹 파이는 공간이 얼마나 깊은지를 과시하는 대결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본인의 쇄골 안에 물을 채운 후 물고기를 담는 것이다. 쇄골의 깊이에 따라 물고기가 움직일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여성들은 최대한 물을 가득 담고 자신의 쇄골을 과시한다. 하지만 극단적인 마름 대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뼈대를 드러내야 가능한 도전들이 유행하는 만큼 섭식장애 등의 문제를 겪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에서 얼마나 말랐는지를 과시하는 대결은 3년 전부터 이어졌다. 2015년에는 쇄골에 얼마나 많은 동전을 담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이 유행하기도 했다. 사진·영상=abc/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파병 떠난 아빠와 똑 닮은 인형 본 아들의 반응 (영상)

    파병 떠난 아빠와 똑 닮은 인형 본 아들의 반응 (영상)

    파병 간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한 엄마는 아들에게 아빠 인형을 만들어주었고, 그 인형을 무척 좋아하게 된 아들의 사랑스러운 반응이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C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육군 병장인 아빠 체이스 브리스코는 아들 나단이 태어난 지 약 3달 정도 됐을 때, 폴란드로 해외 파병을 가게 됐다. 엄마 디에나는 “남편이 파병을 가기 전, 매일 밤 나단을 재웠다. 그런데 아빠가 떠나고 난 후 아들은 쉽게 잠들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꽤 오랜 시간 아빠를 보지 못할 나단이 안쓰러웠던 엄마는 한 가지 묘안을 떠올렸다. 바로 군인인 아빠를 닮은 봉제 인형을 만들어주기로 한 것이었다. 엄마는 아빠의 목소리를 녹음한 장난감 ‘대디 돌’(Daddy Doll)을 만들어 나단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아빠를 복제한 인형을 본 아들의 반응을 영상으로 남겼다. 영상에는 나단이 처음 아빠 인형을 힐끗 보고 난 뒤, 인형에게 곧바로 사로잡힌 모습이 담겨있었다. 인형이 누구인지 즉시 알아차린 듯, 나단은 놀라움과 환한 미소를 띠며 인형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온몸으로 아빠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했다. 엄마 디에나는 “비록 인형이지만 나단이 잠드는 것을 도와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단, 아빠는 널 사랑한단다. 금방 들어갈게’라는 메시지에 나단은 아주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단이 심통을 부릴 때 인형을 가져다주면 영상과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 매일 밤 아들 침대에 아빠 인형을 둔다”면서 “덕분에 아빠와 아들은 한시도 떨어질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디에나의 페이스 북에서만 2만 건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나단의 영상을 아내에게 전달 받은 아빠 체이스는 “오, 맙소사! 나단이 나를 알아보네?”라며 감격했다. 끝으로 엄마는 “남편이 미 텍사스주 킬린에 있는 부대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군대의 사정을 잘 모르겠다”면서 “그때까지 나단은 아빠가 얼마나 멀리 있든 아빠 인형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디에나 브리스코)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한 평… ‘고문’처럼 살아가는 인생들의 공간

    한 평… ‘고문’처럼 살아가는 인생들의 공간

    취업준비생, 고시생, 외국인 노동자, 가출소녀…. 한 평 이상의 방도 꿈꿀 수 없는 밑바닥 인생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도시의 고시원이다. 변두리 시장통에 자리한 고시원이 하나 있다. 이름은 ‘고문 고시원’. ‘공부의 문’이라는 뜻으로 ‘공문고시원’으로 지은 이름이었는데, 어느 날 ‘공’ 자에서 받침이 떨어져 나가며 인생을 ‘고문’처럼 사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됐다. 저자는 ‘고문고시원’이라는 가상의 공간에 추리와 무협, 스릴러 SF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이야기를 섞어 넣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유령이나 다름없다. “고문고시원 사람들은 숨을 죽인 채 살아간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그렇다. 고문고시원의 잔류민들은 모두 유령이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23쪽) 죽은 사람과 대화하고, 초능력이 생기고, 유령이 돌아다니는 기이한 사건들이 이어지는 고문고시원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저자의 주제 의식을 떠올리게 된다. 장르적인 방법으로 사회를 고발하지만,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작품 전반에 깔린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다. 저자가 이 이야기를 구상한 것은 10여년 전 부산에서 서울로 와 신당동의 한 고시원에 살게 됐을 때였다고 한다. 홈페이지로 본 고시원은 주방도 널찍하니 깔끔하고 머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창문 있는 방은 3만원이 더 비싸다’는 고시원 총무의 말을 듣고 환상이 깨졌다. 건장한 성인은 오가기도 어려울 만큼 좁은 복도에, 옆방에서 들릴까 봐 소음도 내기 어려운 이곳에서 약자의 모습을 바라보며 구상한 이야기가 비로소 독자와 만나게 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브아걸부터 I.O.I까지” 배윤정 히트 안무 퍼레이드 보니..

    “브아걸부터 I.O.I까지” 배윤정 히트 안무 퍼레이드 보니..

    배윤정이 자신이 만든 안무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안무가 배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윤정은 자신이 만든 히트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배윤정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은 골반 스트레칭하다가 나왔다. 카라의 엉덩이춤은 클럽에서 여자를 유혹하려는 남자의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배윤정은 이어 자신이 만든 안무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티아라의 ‘Bo Peep Bo Peep’, 카라의 ‘미스터’, 걸스데이의 ‘기대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 EXID의 ‘위아래’, I.O.I의 ‘PICK ME’ 등 포인트 안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곡이 안무 때문에 더욱 살았다”, “안무도 저작권 같은 게 있어야 한다. 히트에 너무 중요한 요인이다”, “댄스 뮤직은 안무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출연진들의 칭찬에 배윤정은 “아이돌이 상큼하게 춰야 예쁜 춤인데, 제가 하려니까 민망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배윤정은 이어 해당 히트 안무들에 대해 “지금 제가 췄던 춤들은 하루만에 포인트 안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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