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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노숙자 칼’에 40번찔려 숨진 유나 리 추모 전시회

    ‘흑인 노숙자 칼’에 40번찔려 숨진 유나 리 추모 전시회

    “그녀는 이런 하나의 비극보다 더 큰 맥락에서 기억될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흑인 노숙자의 흉기공격에 살해당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티나 유나 리(사진)의 추모 전시회를 연 일라이 클라인 갤러리 대표가 전한 말이다.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2월 뉴욕 차이나타운 아파트에서 살해된 유나 리를 위해 가족과 지인들은 고인이 10년 전 근무했던 맨해튼의 일라이 클라인 갤러리에서 추모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고인의 작품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계(AAPI) 작가 9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수익금 일부는 크리스티나 리 메모리얼 펀드에 기부될 예정이다. 2010~2014년 유나 리와 함께 일했던 클라인 대표는 “예술은 그녀 삶의 큰 부분이었고 나는 그녀의 유산을 가능한 한 많이 기념하고 싶다”며 전시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월 유나 리는 아파트까지 따라온 노숙자에게 흉기로 40차례 넘게 찔려 사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하지 않았지만, 아시아계 여성에 대한 폭력 범죄 만연으로 이미 몸살을 앓고 있던 AAPI 커뮤니티에 충격을 줬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유나 리 사건뿐 아니라 인종 간 차별과 혐오에서 촉발된 범죄 근절을 목적으로 비극과 폭력을 주제로 다룬다. 대표적으로 예술가 유혜나의 작품 ‘나는 미국을 찾으러 갔다’ 시리즈 중 하나는 간장으로 얼룩진 신문 스크랩으로 접은 총 모양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폭력을 상세히 묘사한 작품이다. 이는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의 한국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작품이다. 또 다른 예술가 메이황은 “우리를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건 우리 자신이고 우리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최근 아시아계를 향한 범죄가 심각한데, 그 슬픔을 느끼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무언가로 발산하고 싶었다”고 전시회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尹 독주, 민주주의 아냐”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尹 독주, 민주주의 아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보내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지방선거의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7일 송 전 대표는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대장선이 가장 앞에서 싸워서 13척만으로도 승리를 이끈 것처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유엔 제5본부를 유치해 서울을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제1호 공약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 ▲ 런던, 뉴욕, 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중심도시로의 도약 ▲ 소비지출 6조, 생산유발효과 10조 경제효과 ▲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상승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 서울본부를 유치하는 데 8700억원(33층 규모의 3개 건축물 기준 산출)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1개 포대를 배치하는데 드는 비용(1조5000억원)과 비교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부동산 정책도 확실히 바꾸겠다”며 반값 아파트 공급과 초고가 주택을 제외한 1인 1주택 종부세 폐지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그러면서 “집값의 10%만 내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누구나 집’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인 1주택자 종부세는 약 10만명, 납세액은 약 13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종부세 5조6000억원 중 2.5% 수준에 불과하다”며 “초고가 주택을 제외한 1주택자 종부세는 폐지하고 ‘억울한 종부세’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2년간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곧 출범하게 될 윤석열 정부는 벌써부터 소통과 상생의 다리를 끊고 있다”며 “0.73%(포인트 차이로) 이긴 사람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전임 당 대표자로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서울에서부터 상생과 통합의 정치, 정치교체의 꿈을 이뤄가겠다”며“우리 당 경선 후보로 등록한 김송일, 김주영, 김진애, 박주민, 정봉주 후보의 꿈, 서울이 전략선거구가 되면서 추가로 후보로 나서게 될 역량 높은 선후배 모두의 꿈을 모아 뜨겁게 결집한다면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중국인 싫다 말할 자유 있어야”…‘인종차별’ 백인 부부, 법원 소환중 또 폭언

    “중국인 싫다 말할 자유 있어야”…‘인종차별’ 백인 부부, 법원 소환중 또 폭언

    인종차별 목적으로 한 폭행 혐의로 재판에 소환된 백인 부부가 현장 상황을 취재하던 아시아계 카메라맨을 향해 또 인정차별 폭언을 해 충격이다. 사건은 지난 8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먼드 지방법원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을 향한 갑작스러운 폭언으로 시작됐다.  이날 재판은 지난해 3월 리치먼드 커피숍을 찾은 백인 부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자, 이 사실을 안내하려던 아시아계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뜨거운 커피를 얼굴에 끼얹은 피의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법원 앞에는 다수의 방송 취재진이 몰렸는데 이 중에는 아시아계 캐나다 국적의 카메라맨도 있었다. 그런데 피고인 A씨가 카메라맨 쪽으로 돌아선 뒤 인종차별적 욕설을 가한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공개됐다. A씨 부부는 아시아계 카페 여직원 니키에게 “캐나다를 당장 떠나라, 너의 조국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가했고, A씨의 남편은 니키의 얼굴을 향해 뜨거운 커피를 끼얹으면서 뿌리깊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이들의 인종차별적 언행과 폭행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은 곧장 관할 파출소를 찾아 피해 사실을 호소했고, 지난해 6월과 7월 두 차례 재판이 열린 데 이어 지난 8일 세 번째 재판이 개최됐다. 이번 재판이 열린 법원 앞에는 ‘반아시아계 증오를 멈춰라’는 슬로건을 든 아시아계 캐나다 주민 다수가 피의자 A씨 부부의 언행을 비판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피의자 두 사람은 이 슬로건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지나쳤고, 현장에 대기 중이었던 캐나다 공영 CTV방송 제작진의 카메라를 향해 돌아서, “내게는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난 중국인을 좋아하지 않으며, 좋아하지 않기에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을 뿐”이라며 재판이 오히려 부당하게 열렸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러면서 “만약 누군가 중국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캐나다에는 그것을 말할 자유가 있다”면서 “나는 중국인을 좋아하기 않기에 그렇게 말했을 뿐 문제가 없다”고 했다. 또 A씨는 현장에 있던 아시아계 카메라맨을 향해 “내 몸에 손대지 말라”면서 “여기는 캐나다다. 중국인이 사는 곳이 아니며, 캐나다 국민 모두 영국인이나 프랑스인, 독일인이 캐나다에 거주하길 원할 뿐 중국인이 체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 있던 아시아증오범죄반대조직(SAAHCAG)의 왕리는 “피고인 두 사람의 노골적인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법원에 대한 경멸에 충격 받았다”면서 “이들은 100년 전 근대화 시기의 백인 우월주의에서 단 한 발자국도 발전하지 못한 채 당시의 무지한 사고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그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지지하는 이들이 어딘가에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두려울 정도다”고 했다.   한편, A씨와 그의 남편은 자신들을 변호할 적절한 변호사를 고용할 비용이 없다는 이유로 현지 법원에 무료 법률 지원을 한 상태다. 이 때문에 A씨 부부와 관련된 재심은 오는 9월 15~16일로 연기된 상태다.
  • “내려줘!” 기내 난동 美 승객 테이프 결박…사상 최고 1억원 벌금 폭탄

    “내려줘!” 기내 난동 美 승객 테이프 결박…사상 최고 1억원 벌금 폭탄

    미국 항공당국이 기내 난동 승객에 1억원 벌금 폭탄을 안겼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운항 중인 여객기 문을 열어 달라며 소란을 피우고 승무원을 폭행한 승객에게 벌금 8만 1950달러(약 1억원)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6일 새벽 1시 30분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1774편 여객기에서 소란이 일었다. 여객기 승객이었던 아리아나 메세나는 “승무원들이 갑자기 화장실 문을 잠그고 기내를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승무원들을 보며 무슨 일이 벌어진 게 틀림없다고 직감했다”고 밝혔다. 그 시각, 승무원들은 여객기 비상구를 열겠다고 몸부림치는 승객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아메리칸항공 관계자는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며 앞쪽 문 개방을 시도했다.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을 때리고 깨물기도 했다. 다른 탑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난동 승객을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승무원들은 좀처럼 안정을 되찾지 못하는 승객을 강제로 좌석에 앉힌 후 테이프로 칭칭 묶어 제압했다. 난동 승객의 팔과 다리를 여러 번 테이프로 감아 결박하고, 입에도 테이프를 붙여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했다. 목격자는 “하차하면서 보니 여성 승객의 입과 몸이 테이프로 결박돼 있었다. 그 승객은 울면서 몸부림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난동 승객 포박 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킨 항공사 측은 공항에 대기 중이던 법 집행 기관과 비상 요원에게 해당 승객을 인계했다. 승객은 정신 건강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아메리칸항공 비행금지 명단에 올랐다. 이후 조사에 착수한 FAA는 13일 해당 승객에게 8만 1950달러, 한화 1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미국 항공 역사상 최고 벌금이다. 이와 별개로 FAA는 또 다른 기내 난동 승객에게 7만 7272달러(약 9492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해당 승객은 지난해 7월 1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옆좌석 승객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려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FAA는 지난해 1월 기내 난동을 부리며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승객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관련 원칙 시행 후 FAA가 기내 난동 승객에 부과한 벌금은 200만 달러(약 24억원)에 달한다.
  • 성남시, 교통약자 위한 통합 교통서비스 플렛폼 2025년 개발

    성남시, 교통약자 위한 통합 교통서비스 플렛폼 2025년 개발

    경기 성남시는 오는 2025년 말까지 교통약자를 위한 통합 교통서비스 ‘상생형 공공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생형 공공 마스’는 버스, 택시, 철도, 공유 차량 등 다양한 이동 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최단의 경로를 안내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장애인, 노인, 임신부 등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할 때 최적의 이동 수단과 최단의 환승 구간, 소요 시간, 전용 리프트,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 장소 등의 정보를 특정 앱을 통해 제공한다. 대중교통 요금도 미리 결제할 수 있다. 시는 이 서비스 개발에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마스 개발과 상용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모토브와 지난 2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교통약자 이동패턴 분석 딥러닝 모델과 이동 수단 매칭 전용 앱을 개발한 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목표 시점(2025년 말)에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성시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생애주기별 국민 체감형 실증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공모한 사업에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성남시가 선정됐다”면서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립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비경쟁 어디까지...독일도 요격미사일 시스템 도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비경쟁 어디까지...독일도 요격미사일 시스템 도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 여러 나라의 군비 증강을 불러왔다. 이들 가운데 가장 도드라진 곳으로 독일이 있다. 독일은 그동안 나토 회원국 가운데 국방비 증가에 인색한 편이었다. 2014년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독일은 2019년 1.269%, 2020년 1.4%, 2021년 1.5%로 약속한 것도 지키지 않고 있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에야 2024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여러 국내 매체들이 재무장이라는 등의 표현을 썼지만, 과거 냉전시절 서독군은 50만 명의 병력과 약 5000대 이상의 전차를 보유한 막강한 군대였다. 1990년 독일 통일 후 냉전이 끝나면서 세계적인 군축 분위기가 일었고, 독일도 마찬가지였다.  독일의 군비 증강은 여러 사업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도드라진 것으로 전투기 도입을 꼽을 수 있다. 독일은 노후한 토네이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자국 업체가 생산에 참여하는 유로파이터와 함께 미국의 F-35A 35대를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2년 전에는 스텔스기가 아닌 그라울러와 슈퍼호넷을 구입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 F-35A로 기종이 바뀌었다. 미국제 전투기는 독일이 참가하고 있는 나토 핵 공유 프로그램을 위해서 도입한다. 독일이 구입하려는 무기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있다. 현재 독일은 미국제 패트리어트를 운용하고 있지만, 단거리 방어만 가능하며 도입한 지 오래되어 교체가 시급하다.  독일이 도입하려는 고고도 방어체계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공동 개발한 애로우(Arrow)-3다. 이스라엘의 계층적 미사일 방어망에서 최상층을 맡고 있는 애로우-3는 2008년부터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주계약업체로서 미국 보잉과 함께 요격용 미사일을 개발했다. 탐지를 담당하는 EL/M-2080 그린파인 레이더는 IAI 산하 엘타가 담당했고, 전투 관리 시스템은 엘빗 시스템이 참여하는 등 이스라엘의 핵심적인 방산업체들이 모두 참여했다. 미국 정부는 수십 억 달러를 달하는 비용을 지원했다. 애로우-3는 몇 차례 시험 발사를 가진 후 2015년 12월 10일 첫 표적탄 요격에 성공했다.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기구는 2017년 1월 18일 애로우-3의 공식 운용을 선언했다. 2019년 7월에는 미국 알래스카주 코디악의 시험장에서 대기권 밖 표적에 대한 요격 시험을 하면서 성능을 입증했다.  애로우-3는 2단 고체 추진 로켓을 사용하며, 외기권에서 표적 파괴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킬 비히클(Kill Vehicle)을 사용한다. 애로우-3의 킬 비히클은 미국의 고고도 종말 방어체계(THAA)와 유사하게 적외선 시커를 사용하며 직접 충돌하는 '힛-투-킬(Hit-to-Kill)'방식으로 표적을 파괴한다.  독일이 애로우-3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러시아의 위협 때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발트해 연안에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위치한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사거리 500km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배치했다. 독일 수도 베를린은 칼리닌그라드에서 5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독일은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광역 방어체계가 필요했고, 고민 끝에 이스라엘과 미국에 애로우-3 판매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는 판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도입 가격 등의 세부 협상이 남아있다.  독일은 탐지용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를 독일 내 세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독일 공군이 담당할 레이더는 24시간 감시를 하고, 탐지 정보는 독일 서부 유뎀에 있는 국가 지휘소로 전달된다. 독일은 빠르면 2025년부터 애로우-3 포대를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은 저고도 방어는 자국 업체들이 제안하고 있는 IRIS-T 공대공 미사일을 개조한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할 예정이다.
  • “최고의 밤” BTS 뷔·강동원과 만난 美여성

    “최고의 밤” BTS 뷔·강동원과 만난 美여성

    방탄소년단 뷔와 배우 강동원이 미국 현지에서 함께 만났다. 미국 유명 제작자인 테레사 강은 11일 SNS에 “한국인을 위한 최고의 밤”이라며 방탄소년단 뷔와 강동원이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방탄소년단 뷔와 배우 강동원, 한국계 디자이너 에바 초우, ‘파친코’ 총괄 제작자로 알려진 테레사 강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미소로 서로의 어깨를 감싸며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각 분야의 최고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과 처음 알려진 뷔와 강동원의 친분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였다.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의 공연이 끝난 뒤 현지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강동원은 최근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대형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국내 항공기 10대 중 1대는 기령 20년 초과

    국내 항공기 10대 중 1대는 기령 20년 초과

    국내 항공기 10대 중 1대는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이 20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10일 항공교통 이용자의 알권리 보장과 항공사 이용 전 선택항공기 기령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운항하는 항공운송사업자의 안전도 정보를 11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11개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총 363대 중 기령이 20년을 초과한 항공기는 총 47대로 파악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25대, 아시아나항공 16대, 진에어 3대, 에어인천 3대 등이다. 국내 11개 항공사의 총 운항 편수는 29만 6039편이며 이중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의 운항 편수는 10.9%인 2만 2844편으로 파악됐다. 국적기가 운항한 전 세계 89개 도시 중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는 62개 도시에 투입됐다. 국토부는 기령 20년 초과 항공기에 대해 항공기 결함이 발생하기 전 예방 정비를 통해 회항과 지연 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항공 안전 감독을 시행 중이며, 항공 안전 전담 감독관 4명이 별도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도 정보에는 최근 5년간 항공사별 사망사고 내역,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의 안전 평가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사망자가 발생한 항공기 사고는 세계적으로 총 14개 항공사에서 14건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사는 터키항공·사라토브항공·방글라항공·라이언에어·에티오피아항공·우크라이나항공 등이다. ICAO와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연합(EU)에서 발표한 항공안전우려국은 총 37개국으로 2020년과 비교하면 몰도바·코스타리카가 제외됐고 멕시코가 추가됐다. 항공기 사고 항공사와 항공안전우려국 항공사 중 국내 운항 중인 항공사는 6개다. 국토부는 항공사별 안전도에 따라 차등화된 안전관리를 실시하며 안전 취약 항공사에 대해서는 신규 취항과 노선 신설, 운항 증편을 제한하고 있다. 자주 발생하는 결함은 특별관리항목으로 지정해 항공사가 자발적으로 안전 조치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 안철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국가 핵심”에 정의선 “혁신 선도”화답

    안철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국가 핵심”에 정의선 “혁신 선도”화답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8일 오후 주요 분과 인수위원들과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국가 전략 사업으로서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강조하는 한편 “어떤 규제가 없어야 좀 더 앞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들으러 왔다”면서 새 정부의 ‘규제혁파’ 의지를 재확인했다. 인수위의 이번 방문은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친환경차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관련 산업 발전과 미래 인력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남양연구소에 도착한 안 위원장 등은 정의선 회장과 함께 현대차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에 탑승해 현대디자인센터까지 이동했다. 쏠라티 로보셔틀은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 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적용한 차량으로 쏠라티 로보셔틀 시승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디자인센터에 도착한 안 위원장과 위원들은 로봇개 ‘스팟’의 특별한 에스코트를 받았다. 스팟은 현대차그룹 일원이 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이다. 지난해부터 자동차 생산현장 투입돼 안전관리 업무를 맡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화재 진압현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안 위원장 등은은 웨어러블 롯봇등 로보틱스 기술, 전기차 등 주요 기술 시연과 전시를 참관하고 주행시험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전기차 ‘아이오닉 5’, ‘EV6’, ‘GV60’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친환경차를 시승했다. 안 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 있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이을 국가 전략산업이자 과학기술중심국가 건설의 핵심이 될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의미 있는 과학기술 현장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소연료전지 등 첨단 미래기술과 융합하고 서비스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국가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혁신 선도국가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 영국 총리 “트랜스젠더, 여자 스포츠 출전 말아야”

    영국 총리 “트랜스젠더, 여자 스포츠 출전 말아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꾼 트랜스젠더가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존슨 총리의 발언은 최근 트랜스 여성 사이클 선수인 에밀리 브리지스의 국내 대회 출전이 좌절된 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CNN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6일(현지시간) 허트퍼드셔 웰윈가든시티의 병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병원과 교도소, 탈의실 등에 여성 전용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존슨 총리는 자신의 발언이 논쟁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내 생각이 다른 사람과 충돌한다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내가 성별을 바꾸는 사람들을 크게 동정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의 성소수자 단체인 스톤월은 존슨 총리의 주장이 차별적이라고 반박했다. 스톤월은 “트랜스젠더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혜택을 누릴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포괄적인 배제는 근본적으로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영국에서는 남자 사이클 대회에서 우승했던 선수가 여성으로 성전환하면서 여자 대회에 출전하려 한 일로 논쟁이 벌어졌다. 트랜스 여성인 에밀리 브리지스는 지난 1일 영국에서 열린 내셔널 옴니엄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에 출전하려고 신청했지만 영국 사이클 협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브리지스는 지난 2020년 10월 트랜스젠더임을 밝히고 호르몬 치료를 통해 여성으로 정체성을 바꿨다. 최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자 출전을 신청했다. 영국 사이클 연맹은 경기 전 1년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혈액 1ℓ당 5나노몰(nM·1몰의 1000분의 1) 이하로 유지되면 여자 대회 출전을 허용한다. 브리지스는 규정을 충족했지만 연맹은 그의 출전을 불허했다. 가디언은 브리지스가 남성 사이클 선수로 등록돼 있어 이 신분이 만료되기 전엔 여성으로 출전할 수 없다는 게 불허 사유였다고 보도했다. 브리지스는 성명을 통해 “누구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자신이 사랑하는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 사이에 선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며 영국 언론들이 자신을 괴롭히고 악마화했다고 비판했다.브리지스는 지난달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국 대학 선수권대회에 남자부 경기에 남성으로 마지막으로 출전해 우승했다. 하지만 성전환 호르몬 요법을 받던 중인 지난해 5월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45명 중 43위에 그쳤고, 같은 해 9월 열린 웨일스 내셔널 챔피언십 로드 레이스에서는 우승자에게 12km 뒤져 최하위에서 2번째 기록에 머물렀다. 미국에서도 트랜스 여성의 여자 대회 출전이 논쟁거리다. 2019년부터 호르몬 요법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 여성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는 지난달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주최 여자 자유형 500야드(457.2m)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0도쿄올림픽 여자 400m 개인혼영 은메달리스트인 엠마 웨이언트의 2위 기록보다 1초75 빨랐다.미국 수영협회는 지난 2월 트랜스젠더 선수의 호르몬 수치 요건을 강화했지만 NCAA는 시즌 중 새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토머스의 출전을 허용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NCAA가 여성 스포츠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2위인 웨이언트를 대회 우승자로 인정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방어력 업그레이드된 美 신형 사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방어력 업그레이드된 美 신형 사드

    미국의 종말단계 고고도 요격체계 사드(THAAD)가 계획했던 성능 개량을 마무리하고 있다. 사드는 대표적인 미사일 방어체계인 패트리어트 PAC-3가 담당하는 고도 40km 보다 높은 100~150km 고도에서 낙하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한다. 미군에서 대공방어는 지상전을 담당하는 육군이 담당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도 주한 미 육군 대공방어 부대가 운용하고 있다.  성주에 배치된 사드는 100~150km 고도를 방어하지만, 그보다 낮게 비행하는 순항미사일이나 낙하하다가 다시 상승하는 풀업기동을 하는 북한의 KN-25 같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방어하지 못한다. 이런 표적은 사드 포대와 함께 배치된 패트리어트 포대가 담당한다. 주한미군은 사드와 패트리어트를 따로 운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거리 탐지가 가능한 사드의 AN/TPY-2 레이더와 사드 화력통제 시스템으로 사드 미사일과 패트리어트 미사일까지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간 이 기능은 코로나 대유행과 그에 따른 공급망 문제로 개발이 지연되었다. 그런 와중에도 몇 차례 시험 발사를 했지만 일부 성능만 검증하는 정도에 그쳤다가 2022년 2월 말, 사드의 레이더와 화력통제 시스템을 사용하여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가장 최신형은 PAC-3 MSE 미사일을 모의 표적에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성공으로 사드 시스템과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통합한 새로운 다단계 미사일 방어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 능력이 적용되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한 번에 방어할 수 있게 된다.  사드와 패트리어트 시스템 통합에 이어 중요한 기능은 원격 발사 능력을 갖춘 것이다. 2022년 3월 초, 미 육군은 괌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를 북마리아나 제도의 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레이더, 화력통제 시스템, 미사일 발사대가 모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미사일 발사대만 로타 공항으로 배치되었다. 로타 공항은 원래 사드 발사대가 있었던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75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번 배치는 훈련을 위해 일시적인 것이었지만,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가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작동하는 이른바 "원격 발사"를 현장에 처음 적용한 것이었다.  기존에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레이더와 화력통제 시스템 그리고 미사일 발사대가 유선 케이블로 연결되어 멀리 떨어질 수 없어 사드 미사일의 장거리 요격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사드 원격 발사는 2019년 8월 말 처음 시험되었다.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 방어국은 태평양의 미드웨이 제도에 있는 태평양 미사일 시험장의 카와젤라인 섬에 레이더와 통제소를 두고 약 80km 떨어진 로이나머섬에 발사대를 두고 원격 발사를 시험했다. 통제소와 발사대는 위성 통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았다.  이때 성공한 원격 발사를 실제 포대에 적용한 것이 이번에 로타 국제공항 배치다. 성주에 배치된 미군 사드도 같은 개량을 받으면 한반도 어디든 사드 미사일 발사대만 추가하면 레이더가 탐지할 수 있는 범위를 더 넓게 방어할 수 있게 된다. 사드는 미 육군 외에 아랍에미리트가 2017년부터 운용하고 있고, 2023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도 배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 개발된 기능들이 적용되면 이란과 예멘에서 이루어지는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효율적으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포토] ‘연기 뿜는 장갑차’…해병대, 상륙 훈련

    [포토] ‘연기 뿜는 장갑차’…해병대, 상륙 훈련

    해병대 1사단이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해안에서 상륙훈련을 했다. 이날 오전 6시께 해군 상륙함인 천자봉함에서 나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연기를 뿜어내며 육지에 상륙했다. 대규모 합동상륙훈련 때와 달리 검은 연막이나 수중 폭파 등은 없었다. 장갑차 10여대가 도착한 뒤 고무보트(IBS)에 탄 해병대원들이 도착했다. 장갑차에서 내린 해병대원들은 목적지를 향해 뛰어갔고 장갑차도 이내 이동했다. 그 사이에 해병대 마린온헬기는 해군 상륙함인 천자봉함에 착륙했다가 이륙하는 훈련도 했다. 1사단 측은 이번 훈련이 부대 상륙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해 정례적으로 하는 사단 예하 부대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 컵초, 올해 첫 메이저대회 6타 차 단독 선두… 김효주 공동 5위

    컵초, 올해 첫 메이저대회 6타 차 단독 선두… 김효주 공동 5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3라운드에서만 8언더파를 몰아친 제니퍼 컵초가 생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기대를 모았던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컵초에 10타나 뒤진 5위에 머물러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다.  컵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면 2위와 격차를 벌렸다. 컵초는 지난해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6타 차이로 앞서며 2019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컵초는 2018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 우승에 이어 2019년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약점인 퍼트 불안으로 이후 3년 동안 우승이 없었다.  반면 이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한 한국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김효주는 공동 5위(6언더파 210타)를 유지했지만 컵초에 10타나 뒤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5위였던 김세영은 이날 2타를 잃고 공동11위(5언더파 211타)로 내려 앉았다. 박인비는 2언더파 70타를 쳐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지은희, 양희영 등과 공동 37위(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 52위(이븐파 216타)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이 대회 전까지 34라운드 연속 언더파와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라는 LPGA투어 최장 기록을 썼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74타)에 이어 두번 이나 오버파 스코어를 제출했다.
  • “폐까지 찔려…” 흉기 강도 맞서 한인 구한 美 피자 부자

    “폐까지 찔려…” 흉기 강도 맞서 한인 구한 美 피자 부자

    미국 뉴욕에서 흉기를 든 강도들의 공격을 받았던 60대 한인 여성이 생명의 은인과 재회했다. 흉기강도 사건 피해자인 61살 장은희씨는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주도로 뉴욕시 한 피자가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목숨을 구한 피자가게 사장 루이스 설요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루이 설요빅과 부친 카짐은 지난 26일 가게 앞에서 장 씨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뛰쳐나가 장 씨를 구하고 강도 2명을 붙잡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카짐은 흉기에 9차례나 찔려 아직도 입원 중이고, 루이 역시 폐를 찔려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장씨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도움을 준 피자가게 부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두 분 모두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평생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뉴욕한인회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이들 부자에게 한인사회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뉴욕한인회 ‘의인상’과 위로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지금처럼 다쳐도 또 나설 것”설요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곤경에 처해 있었고, 도움을 필요했기에 나섰을 뿐이다”라며 “지금처럼 다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면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뉴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 공동체는 우리 스스로가 돌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도시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요빅 부자를 위해 7만 5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개설된 고펀드미 모금페이지에는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어제 오후 63만 달러 약 7억 7000만 원이 넘는 성금이 답지했다. 로스앤젤레스(LA)와 같은 다른 지역 한인들도 성금을 보내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계(AAPI) 증오 범죄 방지 단체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 및 태평양 섬 주민에 대한 혐오 사건은 총 1만905건으로 보고됐다. 이달 11일 뉴욕에서 흑인 남성이 60대 아시아계 여성의 얼굴을 120회 이상 가격한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1월에는 뉴욕 지하철에서 미국 여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선로로 밀고 혐오 발언을 하기도 했다.
  • 현빈♥손예진 결혼식 어땠나…우아한 ‘A라인 드레스’ 선택

    현빈♥손예진 결혼식 어땠나…우아한 ‘A라인 드레스’ 선택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결혼해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북한 장교와 재벌 상속녀로 출연해 달콤하면서도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꽃피운 두 사람은 2년의 열애 끝에 실제 부부가 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31일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번 결혼식은 비공개인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손예진, 웨딩 화보와 본식서 각각 다른 브랜드 웨딩드레스 착용 두 배우의 소속사는 앞서 이날 낮 웨딩화보 두 장을 공개했다. 한 장은 야외의 플라워 아치 앞에서 찍었고, 다른 한 장은 스튜디오 컷이다.야외 사진 속 손예진이 선택한 오프숄더 드레스는 세계적인 웨딩드레스 브랜드 ‘베라왕(Vera Wang)’의 2020 봄 브라이덜 컬렉션 드레스다. 우아한 레이스 소재의 레이스가 어깨와 팔을 감싸 손예진의 가녀린 쇄골과 어깨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특히 반묶음 헤어스타일로 여성미를 더했다. 베라왕은 배우 심은하와 김남주,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결혼한 빅토리아 베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 등 국내외 스타들이 결혼식에서 선택한 브랜드다. 스튜디오 컷에서 손예진은 스퀘어 네크라인의 민소매 비즈 장식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이 웨딩드레스는 ‘엘리 사브(Elie Saab)’의 2022 봄 브라이덜 컬렉션 드레스로 알려졌다.결혼식 드레스는 풍성한 ‘A라인 드레스’ 선택 손예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인 결혼식에서 선택한 드레스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미라 즈윌링거(Mira Zwillinger) 의 드레스로 알려졌다. 풍성한 A라인 드레스로 더욱 우아한 느낌을 살렸다. 미라 즈윌링거는 이스라엘 출신의 엄마 미라와 딸 리히 즈윌링거가 만든 브랜드다.헤어메이크업...“퓨어하면서 우아한 웨딩 느낌” 이날 손예진 헤어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제니하우스는 규격화된 웨딩 헤어, 메이크업이 아닌 신부 손예진의 아름다운 개성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손예진 메이크업을 담당한 제니하우스 무진 원장은 “퓨어하면서 우아한 웨딩 느낌을 담고 싶었다. 피부결을 살린 깨끗한 베이스로 유리알처럼 은은한 광채를 표현했고, 예쁜 눈매를 살리기 위한 오렌지와 핑크톤으로 싱그럽고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해 평소보다 더욱 사랑스럽고 반짝이도록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제니하우스 구미정 원장에 따르면 손예진은 페이스 라인의 잔머리를 활용해 작은 얼굴을 더욱 작고 어려 보이도록 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영화 ‘협상’을 통해 친분을 쌓았고 두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했다. 이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1월 종영 후 열애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달 10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 삼성, 美 유전자치료제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 美 유전자치료제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이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의 첫 투자처로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인 ‘재규어 진 테라피’를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차세대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재규어 진 테라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를 개발한 핵심 연구진이 2019년 10월 세운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특히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갈락토스혈증, 특정 유전자 관련 자폐증, 1형 당뇨병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내년에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용 단백질을 세포 내에서 생성할 수 있는 유전자를 세포 내에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기존 항체 치료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다양한 질병에 활용될 수 있다. 한 번 주사로 수년간 효과를 볼 수 있어 일정 주기를 가지고 매번 주사를 맞는 기존 항체 치료제보다 편리하다. AAV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유전자를 AAV 벡터에 담아 타깃 세포내로 전달하며 재규어 진 테라피는 제품의 순도를 높이면서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유전자 치료제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고용량 투여에 따른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P 모건에 따르면 전 세계 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2021년 50억 달러에서 2026년 320억 달러까지 연평균 44%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전략적 투자자로 재규어 진 테라피와 연구 프로그램 발굴·개발을 함께 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국내외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후 변화·안보 등 해양력 개념 확대… 승격된 해양 조직 절실”

    “기후 변화·안보 등 해양력 개념 확대… 승격된 해양 조직 절실”

    해수부, 정책조정 제 역할 못해총리실에 해양위원회 설치하고소관업무 유관 부처로 이관 등발전적 해체 방안도 검토하길 서울신문 평화연구소는 ‘서해 5도를 다시 보다’와 ‘세상 밖의 사람들 해양경찰’ 연재를 통해 미래 해양정책이 넓고 깊어져야 함을 알려 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 인수 작업이 활발한 가운데 여러 부처들에 대한 논의가 나오지만 정작 해양정책에 관해서는 별다른 관심과 문제의식이 없어 보인다. 이에 연구소는 28일 해양법 전문가이며 해양 관련 연구와 프로젝트를 많이 해 온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인터뷰를 갖고 새 정부에서 왜 해양정책을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하는지, 이를 충실히 담아 내려면 어떤 정부조직 개편 논의가 있을 수 있는지 들어봤다. 이 교수는 현재 해양수산부 업무를 여러 부처로 이관하는 발전적 해체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제안을 내놓아 주목된다. 다음은 일문일답.-해양정책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문제 인식은 어떻게 나왔나. “1994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발효 이후 영유권 중심의 분쟁 상태였던 동북아는 미국과 중국의 지역패권화 정책에 따라 해양공간 자체의 전략적 가치를 중시해야 하는 상황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미중일의 지역해 세력 확대에 따라 대양 진출과 연계된 ‘해양공간’ 자체가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돼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해~이어도~황해~남북 북방한계선(NLL)~남부대륙붕(JDZ)은 북극해와 남중국해,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핵심 해로(海路·SLOC)이자 군사활동의 요충이 되고 있다. 해양안보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기후변화는 해양과 불가분 관계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도 필요할 것 같다. “물론 지구적 절대명제이다. 기후변화는 해양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육지에서 기인한 환경오염의 결과도 해양에서 발생한다. 전통적인 해양의 시각으로만 대응하기에는 외부의 움직임이 너무 크다. 해양 현안에 대한 결정이 미래지향적인 해양의 담론 안에서 이뤄지지 않으면 유기적인 해양력의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해양력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하려면, 또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그 중요성을 깨닫게 하려면 새 정부에서 관련 부처의 역할 및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인데. “현재 정부조직은 정부의 수반인 대통령, 대통령의 명을 받아 중앙행정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하는 국무총리, 국무총리가 특별히 위임하는 사무를 수행하는 부총리와 18부 5처, 18청, 2원 4실, 7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부처의 개편은 당시의 시대정신과 미래지향성, 그리고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항상 있어 왔다. 시대정신과 미래지향성 없이 정무적인 판단에만 의존하는 개편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부처 변경과 개폐에 따른 혼선은 최소화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변경과 개폐가 필요한데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정부 출범 이후 명칭 그대로 존속된 부처는 국방부와 법무부밖에 없으며 두 부처 안에서의 개편 및 재편 작업은 늘 있었다.” -해양수산부의 연혁부터 살펴보자면. “현재의 해양수산부는 1955년 2월 신설된 해무청과 성격이 대단히 비슷하다. 수산, 해운, 항만, 조선 및 해양경찰 업무를 총괄하는 강력한 해사기구였는데 1961년 5·16 군사정부의 기구개혁 때 해체돼 수산업무는 농림부, 해운업무는 교통부로 이관됐다가 1966년 2월 수산청과 1976년 3월 해운항만청이 신설되면서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했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6년 8월 13개 부·처·청에 분산돼 있던 해양 관련 업무를 통폐합해 해양수산부가 탄생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됐다가 박근혜 정부 때 부활했다.” -해양경찰청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1953년 12월 내무부 치안국 경비과 소속 해양경찰대로 신설됐다가 1955년 상공부 해무청 소속 해양경비대로 변경, 다시 내무부 소속 해양경찰대로 바뀐 뒤 1991년 7월 경찰청 소속 해양경찰청이 됐다. 그 뒤에도 소속기관이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 다시 해양수산부로 바뀌었다가 2014년 11월 새로 창설된 국민안전처에 흡수되면서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됐다. 해양경찰청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의 외청으로 복원됐다.”●각국 통합적 행정체계 지향 -해양정책은 어떤 특징을 갖는지, 미국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해양에서의 활동은 수산·해운·항만·조선·관광 등 경제부문과 해양오염·수산자원·기후관리 등 해양환경 부문, 해양과학기술, 해양안전과 해양안보 등 여러 부문이 상호 연관돼 있어 통합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정치경제, 사회문화 환경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해양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통합관리 방향성을 띠고 있다. 미국은 해양대기청(NOAA)이 해양정책을 주관하고 있으며 특히 해양과학기술과 해양환경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운, 항만과 같은 해양산업정책은 소관부처에서 수행하고 있으나 부처 간 및 부내 협력을 전담하는 조직이 NOAA에 설치돼 해양 관련 정책을 조율한다.” -현재 해양수산부의 문제는 무엇인가. “해양수산부가 바다와 관련된 다른 부처의 이질적인 정책기능들을 조정하고 협업을 유도했는지 의문이다.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된 현행 정부부처와 달리 바다란 정책대상을 기준으로 조직된 해양수산부는 산업, 환경, 과학기술, 건설 등 다른 부처 업무와 겹치는 대목이 많을 수밖에 없다. 부처 고유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다른 부처가 인정하는 정책 영역이 상대적으로 넓지 못했다. 따라서 새로운 영역을 발굴할 때마다 다른 정부부처와 상당 기간 마찰을 겪는 등 기능별 통합, 조정과 관리를 위한 역량이 성숙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양비전과 전략에 관한 강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지 못했으며 본질적인 해양의 국제성도 부각시키지 못해 해양 현안이 연근해에만 국한된 상황이다. 수산과 해운항만이 이질적인데 이를 화학적으로 결합시키지 못했다. 기후변화, 해양환경보호, 조선, 해양레저의 수요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도 있다. 단일 부처로 존속하는 것 자체에 만족하는 경향마저 엿보인다. 2008년 해양수산부 폐지와 2013년 부활 논의 수준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그러면 어떻게 바꿔야 하나. “먼저 다른 부처와의 조정과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해양정책 기획과 조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역량, 정부 내 존재감, 한정된 인력과 예산을 감안하면 선진해양국처럼 새로운 영역을 찾아내고 국제화된 미래 핵심 기능을 발굴해 낼지 의문이다. 따라서 인수위가 해양 분야 정부조직 개편을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해양 현안을 확대하고 해양산업, 기후변화, 해상안보 등 다른 부서의 기능을 통합 지휘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해양부로 승격시키는 방안이다. 그게 안 되면 현행대로 존속시키거나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겠다.” ●해경청 관계 재설정 꼭 필요 -발전적 해체라니 다소 충격적이다. “해운물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운물류청으로, 수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산청으로, 해사·항만은 국토교통부의 해사항만청으로 분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해양위원회’를 설치해 각 부처에 산재한 해양업무를 조정하게 한다. 해양수산부를 존속시켜도 해양경찰청과의 관계 설정은 절대 필요하다. 해상치안기관으로서의 해양경찰청과 경제부처로서의 해양수산부가 어색하게 결합한 점을 감안해 해경을 행정안전부의 외청으로 이관해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위치하게 한다. 데이터 분석 기능이 없는 집행기관으로서의 해경의 문제점은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 드러난 바 있다.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항로표지기술원과의 통합 및 업무 조정도 필요하다.”
  • 결국 잔금 못 낸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다시 매각·청산 기로에

    결국 잔금 못 낸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다시 매각·청산 기로에

    “경영여건 개선… 새 주인 찾을 것”에디슨측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계약금 반환 놓고 소송전 가능성 산은 “채권단은 결정권 없어” 침묵공적자금 투입 등 尹정부 과제로쌍용자동차를 품고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려던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꿈이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2700억원 규모의 인수대금 잔금을 기한 내 마련하지 못해서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차와 함께 마련한 회생계획안을 심사받을 관계인 집회가 다음달 1일로 정해진 가운데 에디슨모터스는 5영업일 전인 지난 25일까지 잔금 2743억원을 마련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M&A 절차는 최종 무산됐다. 쌍용차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2020년 6월이다.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대주주였던 인도 마힌드라가 신규 투자를 거부하고 지배권을 포기하면서 새 주인 찾기가 시작됐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전기버스 생산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가 혜성처럼 등장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에디슨모터스를 이끌던 강 회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를 10년 내 테슬라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내곤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부채 7000억원을 안고 있는 쌍용차를 정상화하려면 약 1조 5000억원까지 필요하다는 예측이 나돌았다. 연매출 900억원 남짓인 중소기업 수준의 에디슨모터스가 품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자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 있었지만, 인수에 동참키로 했던 사모펀드 키스톤PE와 KCGI도 투자에서 손을 떼면서 ‘돈줄’이 꽉 막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잔금 납입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쌍용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 사안은 이미 공시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익히 알려졌던 만큼 인수인(에디슨모터스)은 이를 감안해 투자자 모집을 준비했어야 한다”면서 “향후 재매각 추진 등 새로운 회생 방안을 찾을 기회까지 잃어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새 인수자를 찾아 신속하게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신차 ‘J100’ 출시 일정도 확정하는 등 경영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는 원매자가 시장에 없는 상황에서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산은은 그동안 에디슨모터스의 추가 지원 요구를 거부하고 빌려준 돈에 대한 원금 회수를 강조해 왔다. 다만 이날 산은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아니라 채권단의 입장이라 매각 결정권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향후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계약금 반환 등을 두고 소송전을 벌일 가능성도 나온다. 에디슨모터스는 법원에 계약자 지위 보전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추가 공적자금 투입 여부 등 쌍용차 문제가 윤석열 정부가 맞이하는 첫 번째 대형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 일장춘몽으로 끝난 강영권 회장의 꿈…쌍용차 “에디슨모터스와 M&A 계약해제”

    일장춘몽으로 끝난 강영권 회장의 꿈…쌍용차 “에디슨모터스와 M&A 계약해제”

    쌍용자동차를 품고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려던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꿈이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 계약을 공식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2700억원 규모의 인수대금 잔금을 기한 내 마련하지 못해서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차와 함께 마련한 회생계획안을 심사받을 관계인 집회가 다음달 1일로 정해진 가운데 에디슨모터스는 5영업일 전인 지난 25일까지 잔금 2743억원을 마련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M&A 절차는 최종 무산됐다. 쌍용차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은 2020년 6월이다.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대주주였던 인도 마힌드라가 신규 투자를 거부하고 지배권을 포기하면서 새 주인 찾기가 시작됐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전기버스 생산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가 혜성처럼 등장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방송사 프로듀서 출신으로 에디슨모터스를 이끌던 강 회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를 10년 내 테슬라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내곤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부채 7000억원을 안고 있는 쌍용차를 정상화하려면 약 1조 5000억원까지 필요하다는 예측이 나돌았다. 연매출 900억원 남짓인 중소기업 수준의 에디슨모터스가 품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자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 있었지만, 인수에 동참키로 했던 사모펀드 키스톤PE와 KCGI도 투자에서 손을 떼면서 ‘돈줄’이 꽉 막혔다. 여기에 쌍용차 안팎에서 지속적인 마찰도 빚어졌다. 쌍용차 협력업체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과 노조가 M&A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잔금 납입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쌍용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 사안은 이미 공시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익히 알려졌던 만큼 인수인(에디슨모터스)은 이를 감안해 투자자 모집을 준비했어야 한다”면서 “향후 재매각 추진 등 새로운 회생 방안을 찾을 기회까지 잃어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새 인수자를 찾아 신속하게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신차 ‘J100’ 출시 일정도 확정하는 등 경영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는 원매자가 시장에 없는 상황에서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산은은 그동안 에디슨모터스의 추가 지원 요구를 거부하고 빌려준 돈에 대한 원금 회수를 강조해 왔다. 다만 이날 산은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아니라 채권단의 입장이라 매각 결정권이 없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향후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계약금 반환 등을 두고 소송전을 벌일 가능성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쌍용차가 더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기업이 청산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면서 “추가 공적자금 투입 여부 등 쌍용차 문제가 윤석열 정부가 맞이하는 첫 번째 대형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 고대 마법의 주문이 기록된 4세기 주술 그릇 등 유물 수백 점 발견

    고대 마법의 주문이 기록된 4세기 주술 그릇 등 유물 수백 점 발견

    고대 마법의 주문으로 장식한 주술 그릇 등 유물 수백 점이 이스라엘 경찰에 압수됐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 등에 따르면, 최근 수도 예루살렘의 한 남성 주택에서 주술 그릇 등 유물 수백 점이 압수됐다. 한 경매장에서도 이 남성이 불법으로 내놓은 유물들이 추가 압수됐다. 경찰은 이런 유물이 중동 유적이나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의심 중이다. 서기 4세기에서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주술 그릇 등 유물은 현재 이라크에서 나오는 것들과 흡사하다. 하지만 모든 유물이 진품인지는 의심스럽고, 이 중에는 위작이 있을 수도 있다고 고고학자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다만 압수된 유물 중에는 역사적 단서가 숨겨진 것들이 있다. 주술 그릇의 글자들은 바빌로니아의 아람어로 쓰여 있다. 1000여 년 전 지금의 이라크에 있던 유대인 지역사회에서는 이런 그릇을 자주 만들었다. IAA는 몇몇 학자에게 그릇들에 새긴 글의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을 의뢰했다. 번역과 분석에는 몇 주가 걸렸다. 한 그릇의 문장은 한 남성을 위해 쓰인 것으로, 식량과 식수 등이 훼손되지 않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다른 그릇은 가브리엘 등 수많은 천사 이름이 나열돼 있다. 그릇에 성경 구절이 기록되기도 했다. ‘마랍타 바트 아하’라는 인물을 위한 그릇의 글은 의뢰인이 악마와 떨어질 수 있도록 부탁하는 것인데 대다수 그릇이 이런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성경 구절로 끝이 났다. 다만 일부 그릇은 위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술 그릇 전문가인 마르코 몰리지 이탈리아 카타니아대 인문학과 부교수는 지적했다. 지금까지도 박물관이나 개인 수집품 중에서 여러 위작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IAA 도굴방지 부문 책임자 아미르 가노는 “주술 그릇에 새겨진 글자는 공예가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쓴 것이다. 질병이나 저주, 악마를 퇴치하는 용도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그릇의 상당수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공습 이후 골동품 시장에 나돌게 됐다”고 밝혔다.주술 그릇 외에는 동물의 모습이나 기하학무늬 등이 새겨진 상아 공예품도 다량 발견됐다. 가구의 부속품과 고대 동전, 유리 세공품, 무기 등도 나왔다. 엘리 에스코지도 이스라엘 문화재청장은 “유물은 인류의 유산이다. 이를 이라크에 반환할 것인지, 언제가 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라크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며 유물 중에는 정확한 기원이 불분명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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