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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언론 “사드배치? 윤석렬 당선인 행보에 한류 콘텐츠 中 진출 달렸다”

    홍콩 언론 “사드배치? 윤석렬 당선인 행보에 한류 콘텐츠 中 진출 달렸다”

    홍콩의 유력 매체가 중국 내 한한령이 조기에 해제됐으며, 이를 증거로 최근 한국드라마 ‘밥 잘 사주는 누나’가 중국 방송 규제 당국인 국가광파전시총국(이하 광전총국)으로부터 방송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사실상 해제됐으며, 그 출발을 알리는 계기로 중국의 OTT서비스 아이치이(바이두 계열)가 지난 3일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송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한령 이후 한국 드라마가 중국 광전총국(방송 규제 당국) 심의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한령 이후에도 중국의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등을 통해 다수의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공유된 것을 사실이지만, 중국 당국의 공식 승인 하에 정식으로 방영되는 것은 무려 5년 만의 일인 셈이다. 또한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또 오해영’, ‘인현왕후의 남자’ 등이 줄줄이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Bilibili)를 통해 방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중국 당국의 한한령 해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한류 열풍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동시에 제기했다. 이 매체는 ‘한국 드라마가 연이어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사실상 한국 영상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이후에도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중국 정부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자체적인 한한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반중적인 입장을 취하는 한국 차기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으로 인해 중국 누리꾼 스스로 한국 영상물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윤 당선인이 앞서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그 이행 여부가 중국 내 한국 영상물 진출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해석인 셈이다. 실제로 이에 앞서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윤 당선인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중국에서 방영되며 양국 문화교류가 재개될지 여부를 방해할 수 있는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던 것과 일맥하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미디어학 아인 코카스 박사는 “한국의 사드 추가 배치가 현실화 될 경우, 한국 제품이 중국 내 보이콧 역시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면서 “중국이 보이콧의 대상으로 삼는 한국 제품에는 문화 콘텐츠 산업이 대표적일 것이며, 중국 누리꾼들 스스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강력한 보이콧 움직임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또,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진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뤼차오 연구원은 “윤 당선인의 정치적 결정은 현재 낙관적 기류가 자리잡고 있는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를 고려해 윤 당선인 측은 모든 결정에 신중하라”고 주장했다. 뤼차오 연구원은 이어 “한국의 영상물 제작 산업은 전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중국도 가능한 빨리 양국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차기 윤 당선인 행정부의 선택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 ‘1점차 패배’ 이현중 11점 데이비슨대, NCAA 토너먼트 탈락

    ‘1점차 패배’ 이현중 11점 데이비슨대, NCAA 토너먼트 탈락

    생애 첫 ‘3월의 광란’에 나섰던 이현중(22·데이비슨대)이 아쉽게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데이비슨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본 세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NCAA 68강 토너먼트 2022 1라운드’에서 미시간주립대에 73-74으로 패배했다. 후반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가 이후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면서 졌다. ‘키 플레이어’로 많은 관심을 받은 이현중은 전반 초반에 시도한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전반 종료 9분 24초를 남기고 16-19로 뒤지던 상황에서 첫 3점슛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현중은 1분 23초 후 레이업슛까지 성공하며 팀이 추격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에 득점 기록은 기대만큼 좋지 않았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며 궂은 일을 도맡아 팀원들을 도왔다. 양팀이 접전을 펼치며 데이비슨대가 31-32로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이현중은 후반 종료 12분 6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외곽슛 능력을 뽐냈다. 이현중의 이 득점으로 데이비슨대가 48-49로 또 턱밑까지 추격했다.데이비슨대는 종료 6분 7초를 남기고 조이 하우저(23)에게 3점을 허용하며 56-56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이때부터 미시간주립대가 흐름을 가져갔다. 종료 59초를 남기고 이현중으로부터 파울을 얻은 게이브 브라운(22)의 자유투로 데이비슨대는 59-67로 끌려갔다. 벼랑에 몰린 데이비슨대는 막판 1분 거세게 몰아붙였다. 포스터 로이어(23)의 레이업과 루카 브라코비치(23)의 3점슛, 마이클 존스(23)의 레이업 등으로 67-72까지 추격한 데이비슨대는 로이어가 종료 6초 전 3점슛까지 터뜨리며 70-72로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미시간주립대의 타이슨 워커(22)가 종료 4초 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데이비슨대는 이현중이 마지막에 재빠르게 3점을 꽂아 넣으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시간이 부족했다. 이현중은 35분을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슨대는 3점슛 성공률이 40%에 이르며 외곽 싸움에서 승리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58.3%에 그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데이비슨대보다 리바운드(36개 vs 32개)와 자유투(73.3% vs 58.3%)에서 우위를 보인 미시간주립대는 하우저가 27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듀크대가 기다리는 2라운드로 향했다.
  • 미얀마 군부, 대량 살상무기 ‘진공폭탄’ 썼다…불발탄 발견

    미얀마 군부, 대량 살상무기 ‘진공폭탄’ 썼다…불발탄 발견

    미얀마 쿠데타 군부가 공습 과정에서 비윤리적인 대량 살상무기인 ‘진공폭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동부 카야주(州)에서는 대형 진공폭탄 불발탄이 발견됐다. 진공폭탄의 정식 명칭은 열압력탄으로, 주변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는 무기다. 폭발 시 높은 압력파가 발생해 인체의 장기에까지 손상을 주는데 군인은 물론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사회에서는 진공폭탄을 비윤리적인 대량 살상무기로 인식한다. 미얀마에서 발견된 진공폭탄 불발탄은 지난 8일 미얀마군이 전투기를 이용해 카야주의 마을을 공격할 당시 떨어뜨린 2개의 폭탄 중 하나로 파악됐다. 카야주 무장세력인 카레니민족방위군은 터지지 않은 채 3m 깊이의 땅에 박힌 불발탄을 발견한 뒤, 불도저와 철제 사슬 등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이를 꺼냈다. 불발탄의 무게는 약 250kg에 달했으며, 세워 놓았을 때 성인 키 만할 정도로 거대했다. 카레니민족방위군은 “발견된 불발탄은 미얀마 내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공군 장교로 복무하다 민족 방위군에 합류한 텟 나잇 아웅은 “이 폭탄은 폭발 시 산소를 사용해 열파를 발생하고 고압을 방출한다. 이런 엄청난 고압은 폭발 지역 인근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출혈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파괴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폭탄은 국제적으로도 잔혹한 무기로 간주되고 있으며, 내가 아는 한 미얀마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방위사업체에서 복무하다 지난해 5월 반군부 투쟁에 합류한 또 다른 민족방위군은 “공장에서 이런 종류의 폭탄을 본 적이 없다. 공군이 해외에서 직접 수입한 것 같다”면서 “군부가 벙커나 동굴, 참호 속에 숨어 있는 무장투쟁 대원들을 겨냥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미얀마 나우는 자체적으로 입수한 문건을 통해 지난해 2월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가 세르비아에서 생산된 고성능 폭탄과 미사일 60t 가량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세르비아 탐사 저널리즘센터·발칸탐사보도 네트워크 등이 지난달 공동으로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세르비아가 지난해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미얀마에 로켓 2500기 이상을 수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세르비아가 쿠데타 이후 로켓과 포를 미얀마에 수출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 압승으로 끝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고 반군부 인사들을 유혈 탄압해 왔다. 태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최소 1670명이 목숨을 잃었다.  
  • 美 ‘애틀랜타 스파 총격’ 1년 아시아 여성 여전히 동네북

    美 ‘애틀랜타 스파 총격’ 1년 아시아 여성 여전히 동네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 등 6명의 아시아계 여성이 저격범 로버트 애런 롱의 총격에 사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시아계 증오범죄로 인한 여성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있다. N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뉴욕주 융커스에서 한 아시아계 여성(67)을 125번 이상 구타한 남성 용의자 타멜 에스코(42)를 경찰이 지난주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에스코는 당시 자신의 인종비하 발언을 무시한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에 약 90초간 주먹을 125번 날렸고, 7차례 발길질을 한 뒤 침까지 뱉었다. 경찰은 당시 영상을 공개하고 “잔인한 증오범죄”라고 비판했다. 지난 2일에는 28세 남성 노숙자가 뉴욕시 맨해튼 등지에서 아시아계 여성 7명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돼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 크리스티나 유나 리는 노숙자의 흉기에 사망했고, 앞서 1월에는 중국계 미국인 미셸 알리사 고(40)가 한 남성의 공격으로 열차가 들어오는 선로로 떠밀려 숨졌다. 미 비영리 사회단체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 초기였던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만 905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해 아시아계 증오범죄 건수는 2020년 대비 각각 361%, 567% 급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발생 원인을 중국으로 지목하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시작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다. 성연 초이모로 전미아태계여성포럼 회장은 CNN에 “(가해자들은) 아시아계 여성이 유순하고 복종적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정을 하고 있다. 그게 아시아계 여성을 쉬운 표적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계 여성의 불안과 공포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지난 13일 호신용 페퍼 스프레이 1000개를 무료 배포한 시민단체 ‘소어 오버 헤이트’(Soar Over Hate)는 “아시아계 여성들이 눈발이 흩날리는 날씨에도 길게는 2시간까지 기다려 받아 갔다”며 긴 줄을 담은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들은 “아시아계 여성들이 아파트에 들어가거나 홀로 걷는 것도 두려워해야 한다는 사실이 끔찍하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증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고, 뉴욕시경(NYPD)은 아시아계 증오범죄 전담반을 만드는 등 다각적인 방책을 동원하고 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 NFL이 인정하는 키커 구영회, 방출 아픔 딛고 ‘대박 계약’

    NFL이 인정하는 키커 구영회, 방출 아픔 딛고 ‘대박 계약’

    한때 방출됐던 아픔을 딛고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다시 멋지게 일어선 구영회(28)가 애틀랜타 팰컨스와 다년 계약을 맺으며 제대로 성공신화를 썼다. 팰콘스는 16일(한국시간) 구영회와 5년 계약을 발표했다. 2019년 10월 팀에 합류한 이후 비정규직처럼 단년 계약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왔던 구영회가 마침내 다년 계약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총액 2425만 달러(약 300억원)의 대형 계약으로 보장액만 1150만 달러(약 142억원)에 달한다. 구영회의 성공은 실패를 딛고 일어섰다는 점에서 더 특별한 감동을 준다. 부모님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그는 미식축구에 입문했고, 2017년 LA 차저스에서 NFL 무대를 밟으며 성공이 눈앞에 있는듯했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4경기였고, 곧바로 10월에 방출당했다. 선수 생활이 끝일 것만 같았지만 좌절하는 대신 다시 기회를 찾았다. 구영회는 2019년 2월 출범한 ‘얼라이언스 오브 아메리칸 풋볼’(AAF) 애틀랜다 레전즈에서 맹활약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NFL에 다시 도전한 그는 2019년 10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계약을 맺었지만 얼마 못 버티고 방출당했고, 트라이아웃을 통해 애틀랜타와 계약하고 NFL에 재입성했다.여러 번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꿈을 이룬 구영회는 이번에는 제대로 기회를 잡았다. 첫 시즌에 23개의 필드골(성공률 88.5%)을 성공했고, 2020시즌에는 필드골 성공률 94.9%로 생에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리그 최정상급 키커로 자리매김했다. 단년 계약은 이어졌지만 지난해에도 구영회는 필드골 성공률 93.1%를 기록하며 놓치기 아까운 선수가 됐고, 그 결과 이번에 다년계약으로 입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구영회는 이번 오프시즌에 제한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FA지만 원소속팀이 다른 팀이 제시한 계약과 같은 조건을 제시하면 원소속팀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자격이다. 시장에서 가치가 높아질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애틀랜타가 먼저 움직이면서 구영회도, 애틀랜타도 모두 흐뭇한 결과가 만들어졌다.
  • 美, ‘중국판 나이키’ 리닝 수입 금지…“북한 강제노동 혐의”

    美, ‘중국판 나이키’ 리닝 수입 금지…“북한 강제노동 혐의”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중국판 나이키’로 유명한 중국의 스포츠웨어 업체 리닝의 제품을 압류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리닝은 북한의 강제 노동력을 동원해 제품을 생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CBP는 홈페이지를 통해 “14일부터 미국의 모든 항구에서 리닝이 제조하거나 생산한 상품을 압류한다”며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닝이 공급망 과정에서 북한의 노동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세관은 “CAATSA(대미 적대세력 제재법)에 따라 강제 노동을 통해 생산된 것이 아니라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면 북한 시민이나 북한 국적자가 생산에 관여한 제품의 미국 반입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중국 올림픽 체조 영웅 리닝이 만든 스포츠웨어 브랜드 업체는 젊은 층의 ‘애국 소비’ 덕에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여러 외국 브랜드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위구르족 인권 침해를 비난하며 이 지역에서 소수 민족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때도 리닝은 신장산 면화 사용을 고수했다. 리닝은 지난해 상반기(1~6월) 연 매출은 102억 위안(약 2조원)으로 2020년 연매출(144억 6000만 위안)에 근접한 매출을 올렸다.
  • ‘거수경례’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첫 세계대회 메달 도전

    ‘거수경례’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첫 세계대회 메달 도전

    체코대회서 한국 신기록 경신슬로바키아서 우승 ‘랭킹 1위’20일 오후 결선, 시상대 기대도쿄올림픽 ‘거수경례 세리머니’의 주인공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육상연맹(IAAF)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만 출전한다. 이 대회에 한국 선수가 나서는 건 2012년 대회(터키 이스탄불) 이연경(허들 여자 60m) 이후 10년 만이다. 결선은 20일 오후 6시 45분에 시작한다. 출전 선수는 모두 11개국 12명. 도쿄올림픽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챔피언 도널드 토머스(바하마), 일본 높이뛰기의 자존심 도베 나오토 등이 나선다. 현역 최고 점퍼인 바심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우승 후보로 전혀 손색이 없다. 그는 지난달 6일 체코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에서 도쿄올림픽(2m35)보다 1㎝ 높은 2m36을 뛰었다. 탬베리(2m39)와 토머스(2m37) 다음이지만 올 시즌엔 자신보다 높이 뛴 선수가 없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이름 석 자를 또렷이 각인시켰다. 그는 지난해 6월 4년 만에 개인 최고기록을 2m30에서 2m31로 갈아 치우며 올림픽 기준 기록(2m33) 대신 랭킹 포인트로 도쿄행 막차를 탔다.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가볍게 넘어 결선 진출권을 따낸 뒤 2m33과 2m35를 잇달아 넘어 1997년 6월 이후 2m34에 묶여 있던 한국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 치웠다. 공동 금메달과의 격차가 불과 2㎝인 4위. 간발의 차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그는 한국 육상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우상혁은 더 높이 뛰었다. 체코 대회에서 자신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우더니 열흘 뒤인 지난달 16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도 2m35를 뛰어 우승했다. 올 시즌 2m35 이상을 뛴 점퍼는 전 세계에서 우상혁뿐이다. 도쿄올림픽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웃음기 가득한 당당한 표정, 거수경례로 한국 육상의 존재감을 일깨웠던 우상혁이 이제 IAAF가 인정하는 메이저 대회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 “아시아X!” 무려 125회 주먹질, 얼굴 주저앉은 여성…증오폭행 흑인 체포

    “아시아X!” 무려 125회 주먹질, 얼굴 주저앉은 여성…증오폭행 흑인 체포

    아시아계 여성을 상대로 끔찍한 증오 폭행을 저지른 흑인 남성이 체포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뉴욕시 교외에서 귀가 중인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집까지 쫓아가 폭행한 40대 흑인 남성이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11일 오후 6시 15분쯤,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용커스시 한 아파트에서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출입구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67세 아시아계 여성이 집 앞에서 일면식도 없는 흑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피해자는 이날 길에서 처음 가해자를 마주쳤다. 가해자가 “아시아X!” 등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었지만, 피해자는 대꾸하지 않고 조용히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해자의 괴롭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집까지 쫓아갔다. 피해자가 아파트 출입구를 열고 로비로 들어가려는 순간, 가해자는 뒤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했다. 엄청난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가해자는 그 후로 2분 가까이 무차별 폭행했다. 경찰은 가해자가 피해자 머리와 얼굴을 최소 125차례 주먹을 때렸으며, 7회 이상 발로 밟았다고 밝혔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피해자에게 쉬지 않고 주먹을 날리는 가해자가 찍혔다.가해자의 폭행은 목격자가 개입한 후에야 끝이 났다. NBC뉴스는 주민이 끼어든 덕에 피해자가 그나마 목숨이라도 건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목격자 이베트 크레스포는 “아파트 로비에서 출입문 밖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 문을 두드려 가해자 시선을 끌었다. 그러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목격자가 나타나자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침을 뱉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파트 밖으로 나갔다. 목격자는 “아파트 밖으로 나간 가해자는 구석에서 손을 올리고 짐승처럼 포효했다”고 설명했다. 크게 다친 피해자는 인근 외상센터로 옮겨졌다. 현지언론은 피해자가 안면 골절, 두부 타박상,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피해자는 얼굴 뼈가 주저앉는 등 특히 안면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가해자 타멜 에스코(42)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가해자가 체포에 순순히 응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지난 2월 한 여성을 창문 밖으로 밀어 체포된 전력이 있는 전과 14범이었다. 웨스트체트터카운티 지방검사는 체포 후 지역 교도소에 구금된 가해자를 폭행, 살인 미수,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사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사람이 거리에서 안전할 자격이 있다. 뉴욕주에서 차별과 증오, 폭력은 절대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어서 회복하여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한 경찰 도움을 받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선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했다. 아시아태평양계(AAPI) 증오범죄 방지 단체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미 전역에서 1만 905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보고됐다. 범죄 유형은 언어적 괴롭힘이 6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폭행(16.2%)이 두 번째로 많았다. 피해자 인종은 중국계가 42.8%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본 인종은 한국계(16.1%)로 나타났다.
  • 이현중 위대한 첫발

    이현중 위대한 첫발

    이현중(22·데이비드슨대)이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64강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NCAA 토너먼트에 한국인이 출전하는 건 1985년 여자부 노스이스트 루이지애나대 이은정, 2009년 남자부 메릴랜드대 최진수에 이어 이현중이 세 번째다.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이현중의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 이현중이 속한 데이비드슨대는 14일(한국시간)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애틀랜틱 10 디비전 결승에서 리치먼드대에 62-64로 졌다. 이현중은 34분을 뛰며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평균 16.3점, 6.1리바운드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이날 패배했음에도 데이비드슨대는 NCAA 토너먼트 선발위원회 추천으로 3월의 광란에 합류하게 됐다. NBA 최고 스타인 스테픈 커리(34·골든 스테이트)의 모교이기도 한 데이비드슨대는 이로써 4년 만에 NCAA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NCAA 토너먼트는 2019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로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과 하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높게 평가할 만큼 미국 내 관심이 높은 대회다. 매년 3월에 열려 미국을 광란에 빠뜨린다는 의미로 ‘3월의 광란’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현중은 삼일상고를 졸업한 후 2020년 데이비드슨대에 입학했다. 올해 3학년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 야투 성공률 50.3%, 3점슛 성공률 43.6%, 자유투 성공률 90.5%를 기록하며 정확한 슈터의 상징인 50-40-90클럽에도 가입했다.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목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이현중이 미 전역이 지켜보는 NCAA 토너먼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NBA 진출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데이비드슨대는 오는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리는 1회전에서 미시간주립대와 토너먼트 첫 대결을 벌인다.
  • 펄어비스, 허진영號로 재출발…붉은사막·도깨비까지 달린다

    펄어비스, 허진영號로 재출발…붉은사막·도깨비까지 달린다

    게임 ‘검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가 6년 만에 사령탑을 교체했다. 펄어비스는 지난주 이사회를 통해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년간 펄어비스를 이끈 정경인 대표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새 대표 선임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1971년생인 허 대표 내정자는 고려대 물리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온네트 이사 ▲SK커뮤니케이션즈 커뮤니티실장 ▲온네트 퍼블리싱본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게임서비스본부장 ▲다음게임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카카오에 들어갔다가 2017년부터 펄어비스에 합류해 지금까지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맡아왔다. 특히 허 내정자는 검은사막의 서비스 총괄 경험이 있다. 현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해 지난해 6월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서비스허가권)을 받고, 오는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대차한 상황에서 실무형 리더로서 펄어비스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인 붉은사막과 도깨비의 성공도 허 대표의 역량에 달렸다. 펄어비스로선 처음인 AAA급 게임인 붉은사막과 도깨비는 해외 게이머들의 기대까지 한 몸에 받으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 측은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등의 성공적인 개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등 펄어비스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끌 신임 리더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펄어비스에 합류해 6년간의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정경인 대표는 창업자 김대일 의장과 함께 펄어비스의 외형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평가된다. LB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전문 투자자인 정 대표는 2017년 펄어비스의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고, 매출액도 2015년 217억원에서 2021년 4038억원으로 6년 만에 18배 증가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 시상식을 빛낸 여배우들의 아찔한 드레스 자태

    시상식을 빛낸 여배우들의 아찔한 드레스 자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CAA)에서 여배우들이 멋진 드레스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외국어 시리즈상과 이정재가 드라마 부분 남우주연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드라마의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은 미국 주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피플스초이스,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등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AP·EPA·AFP·UPI 연합뉴스
  • 이현중, ‘3월의 광란(March Madness)’ 임박

    이현중, ‘3월의 광란(March Madness)’ 임박

    미국대학농구 무대에서 뛰는 이현중(22)과 소속팀 데이비슨 대학이 한 걸음만 더 내딛으면 ‘3월의 광란’을 함께 한다.데이비슨 대학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애틀랜틱 10(A-10) 남자농구 토너먼트 4강전에서 세인트루이스 대학을 84-69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1번 시드로 토너먼트에 나선 데이비슨 대학은 이로써 데이턴 대학을 68-64로 꺾은 6번 시드의 리치먼드 대학과 14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2018년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데이비슨 대학은 A-10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가능성을 키우는 이 대학 3학년생 이현중은 아직 ‘3월의 광란’에 초대받은 적이 없다. 이현중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32분을 뛰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6점을 넣고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데이비슨 대학의 결승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3점슛 6개를 던져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야투 9개 중 5개를 림에 꽂았고, 자유투는 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다. 데이비슨 대학은 이현중을 비롯해 포스터 로이어(21점 5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완승했다.
  • 尹 당선인 “한중관계 발전 확신” 시진핑 축전 ‘초심’에 심은 뜻

    尹 당선인 “한중관계 발전 확신” 시진핑 축전 ‘초심’에 심은 뜻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보내온 축전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국민의힘 당사에서 싱 대사의 예방을 받고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우리”라며 “검찰에 있을 때부터 한중(간) 사법 공조할 일이 많아 그때부터 싱 대사님을 뵈었다. 늘 친근한 느낌”이라고 반겼다. 이어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며 “수교가 양국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큰 도움이 됐다.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싱 대사는 “현재 3대 교역국이지만, 내후년에는 2대 교역국이 될 수 있다”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수교도 국민의힘 전신 정당(민주정의당)이 집권할 때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노태우 대통령 때 북방 외교를 하면서 1992년에, 저도 그 영상이 지금도 휴대전화에 있다”며 “당시에는 중국 국가주석이 누구셨더라”고 물었다. 싱 대사가 “양상쿤(楊尙昆) 주석이었다. 장쩌민(江澤民), 덩샤오핑(鄧小平) 동지도 계셨다”고 답하자 윤 당선인이 다시 “베이징 공항에서 장쩌민 총서기께서 나오신 영상을 본 기억이 난다”고 대꾸했다. 배석한 박진 의원이 “대사님이 남북한 통틀어 네 차례 대사를 (역임)했죠”라고 말하자 싱 대사는 “한국에서만 네 번, 북한에서 두 번 했다”며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다. 좋게 노력할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축언을 표하는 바”라며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인사했다. 이어 “중한 수교 이래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왔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올해는 중한 양국관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끝을 “당선인님의 순조로운 업무 수행을 기원한다”며 “귀국의 번영과 발전,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젊은 층의 반중 감정에 편승하거나 “중국 눈치를 보지 않겠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중국 정부가 극도로 민감해하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를 국내에 추가 배치하겠다고 공언해 고도로 결합된 두 나라의 협력 관계를 위험에 빠뜨리려 한다는 우려를 사왔다. 축전에서 가장 주목되는 표현은 ‘초심’이란 해석이 나온다. 시 주석 체제에서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에 불편한 일이 있을 때마다 ‘초심’을 거론하곤 했다. 박근혜 정부가 사드 도입을 결정한 후 시 주석이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한다’는 뜻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을 정상회담 도중 언급한 것과 이번 ‘초심’ 언급이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쟁을 치른 두 나라가 체제의 차이에도 상호 국익과 전략적 이해관계에 근거해 국교를 정상화했던 한중 수교의 의미를 되새기며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달라는 취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중국 관영 매체들이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음은 물론이다.
  • 대회 목숨 거는 국내 입시, 온라인 보충수업은 허울 뿐… 스포츠 선진국 ‘공부하는 선수’ 우대로 학습 동기 부여

    대회 목숨 거는 국내 입시, 온라인 보충수업은 허울 뿐… 스포츠 선진국 ‘공부하는 선수’ 우대로 학습 동기 부여

    전문가들은 학생선수의 운동권을 침해하지 않는 적절한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학생선수에 대한 최저학력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도 점차 줄여 향후엔 폐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두 제도가 같이 시행되면 학생선수의 부담이 늘어나 결국 운동권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현수 전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장은 10일 “형평성 차원에서 놓고 보면 음악이나 미술을 하는 학생들은 최저학력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며 “의무교육인 초·중학교에서 수업 결손이 사라진다면 최저학력제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교는 현실적으로 수업 결손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최저학력제를 손대선 안 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보충수업 제공과 같은 학습권 보장 지원책을 강화하는 게 대안이라는 주장도 있다. 정부는 현재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이스쿨(e-school)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학생선수들은 수업에 빠지면 온라인으로 보충수업을 듣는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학생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대신 수업을 들어 주는 게 현실이다. 김택천 창덕여고 수석교사는 “현재의 학습 지원은 허울뿐이고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주말 대회가 불가능한 종목의 학생들은 주말에 학교 수업을 받는 방안도 교육당국이 생각해 봐야 한다. 규제보다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국내외 대회 성적을 중요시하는 대입 전형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입시제도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학생들은 체육특기자 진학을 위해 학습권을 버릴 수밖에 없다. 스포츠 선진국들은 입시에서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을 우선한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는 대학 진학에서 16개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최저학력 기준을 둔다. 게다가 일정 수준의 성적 평점(GPA)과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ACT 점수도 필수다. 우리나라로 보면 체육특기자 전형에 수능과 내신을 우선하는 셈이다. 학습 동기가 있다 보니 학생들은 자연스레 교실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대회 성적이 중심인 우리나라 체육특기자 입시 제도와 달리 일본은 실기를 반영한다. 일본에선 고등학생 스포츠 종목의 전국대회가 연 2회로 한정돼 있다. 그렇다 보니 수상 실적만으로 운동 능력을 검증하기 어려워 별도의 실기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전국대회 참가에 목숨 걸 필요가 없는 셈이다. 제도 변화에 앞서 스포츠를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장에선 클럽스포츠 확대처럼 생활체육 인프라를 마련한 뒤 결석 허용일수를 조정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스포츠를 ‘엘리트’와 ‘비엘리트’로 나누는 인식이 계속되는 한 생활체육의 확대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는 “우리나라는 스포츠를 여전히 국위 선양과 프로 진출만을 위한 영역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민과 지도자들의 스포츠에 대한 인식 변화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中 관변 언론인 “中, 韓 수출 25% 차지…관계 경색 없을 것”

    中 관변 언론인 “中, 韓 수출 25% 차지…관계 경색 없을 것”

    “北 대한 中 영향력 자명…韓, 中에 강경 전략 어려울 것”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소식에 관심을 보이며 새 정부 대(對)중 정책에 일어날 변화를 다뤘다. 매체 전 편집장의 추측 발언도 나왔다. 이날 환구시보는 “윤 당선인이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무력을 강화해 한국을 수호하자고 주장했다”며 “한국 안보에 필요하다면 미국 주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확대 배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사실도 전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와도 더 많이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 계정을 통해 “중한 관계는 이미 강대한 공동의 이익으로 엮여 있다”며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반도의 일부인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자명해 한국이 중국에 강경한 전략을 쓰기는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중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관변 언론인이다. 후 전 편집장은 “한국의 대 중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한국 새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경색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인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사드 확충, 쿼드 국가들과의 중국 견제 협력에는 매우 신중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스스로 중한 관계를 뒤집는 큰 걸음을 내딛는 것은 가능하지 않고 미친 일이 될 것”이라는 극단적 주장도 내놨다. 그러면서도 “미국 쪽으로 치우친 미세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 정부 대신 견제구? 中매체, 尹 ‘신중한 대중 정책’ 예상

    정부 대신 견제구? 中매체, 尹 ‘신중한 대중 정책’ 예상

    中 언론, 尹 당선 소식 전하며 대(對)중 정책 ‘주목’중국 매체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에 주목하며 새 정부 대(對)중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촉각을 세웠다. 관영 매체들은 윤 당선인의 공약 중 한미동맹 강화 등 중국과 충돌 소지가 큰 것들에 주목하면서도 윤 당선인이 경제 등에서 엮인 한중관계를 흔들 수 있는 조치에는 신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정부 기대를 반영하는 동시에 한국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견제구’를 던지는 속내도 있어 보인다. ● “‘오징어 게임’ 같은 치열한 대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대선은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같은 대선이었다”며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분열된 한국 사회를 화합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미·중 간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새 정부의 대중 정책이 주목된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악화일로인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것도 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짚었다. 신문은 윤 당선인이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무력을 강화해 한국을 수호하자고 주장했고 전했다. 또한 한국 안보에 필요하다면 미국 주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확대 배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와도 더 많이 협력하길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현재 미·중 사이에서 어느 한쪽도 선택하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이어 “한중은 수교 30년 만에 양국의 경제적 정치적 상호 신뢰 구도가 형성됐고 중국이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자 경제 파트너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한국 정치인은 없다”며 “한국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경제적 이익을 지키면서 그에 맞는 외교 정책을 수립해야 미래의 지향점에 부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한 발언이 실제로 실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윤 당선인이 취임한다고 해서 한중 관계가 크게 후퇴하진 않을 것”이라는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기사를 마무리했다. ● “尹, 급진적인 발언” 주장 중국신문망은 한국 새 정부의 외교정책을 우려했다. 매체는 “윤 당선인은 외교적으로 한미동맹을 우선시하고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한중 관계에선 안보 문제가 경제 문제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민감하고 중대한 외교 사안에 강경하고 급진적인 윤 당선인의 발언은 그의 외교 분야에 대한 인식의 단면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민의힘은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해지고 중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윤 당선인은 고조하는 반중 정서를 활용했고 동맹인 미국과 더 밀착할 것임을 공약했다”며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중국에 기울어지면서 수십 년 이어진 한미동맹을 약화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 일부 관영매체 새 정부 출범 전 ‘견제구’ 윤 당선인이 갈등 소지가 큰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뤼차오 연구원은 “사드는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인기가 없다”며 “대다수 한국인은 미국을 위해 위험을 무릅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윤 당선인 취임 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얼마나 협조할 것이냐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 집권 이후 중국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 등에서 일본을 따라 중국 레드라인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쿼드에 접근하거나 가입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아시아로 돌아가!” 美 뉴욕서 30대 한국계 남성 ‘커터칼 테러’

    “아시아로 돌아가!” 美 뉴욕서 30대 한국계 남성 ‘커터칼 테러’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또 발생했다. ABC7은 지난달 27일 뉴욕 퀸즈 플러싱의 한 호텔 앞에서 증오범죄 추정 사건이 일어나 34세 한인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괴한은 이날 밤 9시 30분쯤 호텔 앞에 서 있던 피해자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괴한이 “아시아로 돌아가라!”고 외친 후 자신의 얼굴을 베었다고 밝혔다. 괴한은 현장에서 도주했다.괴한 공격으로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피해자는 목덜미 12바늘, 왼쪽 귀밑에서부터 뺨까지 14바늘 등 최소 30바늘을 꿰맸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괴한은 아무 이유 없이 남성을 공격했으며, 상자를 자를 때 쓰는 커터칼을 사용했다”며 가해자를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욕에선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했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뉴욕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2019년 3건, 2020년 28건에서 지난해 13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한인 피해도 증가했다. 1월 뉴욕 맨해튼에서는 노숙자를 도와주려던 50대 한인이 도리어 강도를 당했으며, 지난달 22일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에서는 주유엔한국대표부 소속 53세 외교관이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13일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는 35세 한인 여성이 흑인 노숙자 칼에 맞아 숨졌으며, 지난달 뉴욕 브루클린에서는 66세 한인 남성이 자신의 점포에서 증오범죄 피해를 당했다.미국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한인 피해 규모는 더 명확히 눈에 들어온다. 아시아태평양계(AAPI) 증오범죄 방지 단체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2021년 미 전역에서 보고된 증오범죄 사건 중 16.1%가 한인 대상 범죄였다. 중국계(42.8%) 다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스톱 AAPI 헤이트는 2020년 3월 19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미 전역에서 1만 905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 사건이 보고됐으며, 이 중 16.1%에 해당하는 1756건이 한국계 대상 범죄였다고 밝혔다. 증오범죄 6건 중 1건의 피해자가 한국계였던 셈이다.한편 같은 기간 보고된 사건의 38.1%는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다. 그다음으로는 뉴욕(15.7%)이 아시아계 증오범죄 최다 발생 지역으로 꼽혔다. 뉴욕에서는 9일에도 아시아계를 겨냥한 ‘망치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이날 밤 9시쯤 맨해튼 한 지하철역에서 처음 본 29세 아시아계 남성을 폭행했다. ‘여장’을 한 가해자는 가방에서 꺼낸 망치로 남성의 머리를 강타했다. 해당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한 뉴욕경찰은 공개수배 몇 시간 만에 흑인 남성 크리스천 제퍼스(48)를 붙잡았다. 뉴욕경찰은 가해자 가방에서 공격에 사용된 망치를 발견했으며, 가해자가 범행 사실을 인정해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 기시다 日 총리 “윤 당선자에 축하, 새 정권과 대화해보고 싶다”

    기시다 日 총리 “윤 당선자에 축하, 새 정권과 대화해보고 싶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에 대해 “환영한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새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서 건전한 한일관계는 불가결하다”면서 “윤 당선인과의 전화 회담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한일 우호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두 나라의 역사 문제에 대해선 기존 일본 정부의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강제노역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의 자세가 바뀌지 않는 한 일본의 입장은 앞으로 달라지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일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이런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국가와 국가 간 약속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런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건전한 관계를 되찾도록 새 대통령, 새 정권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런 생각을 갖고 앞으로 새 정권의 움직임을 보고 싶고, 새 정권과 대화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제노역과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 문제로 두 나라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 한국 정부는 일본과 함께 해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본은 이 문제들이 2015년 위안부 합의와 1965년 한일기본조약으로 해결됐다며 ‘우리가 수용할 해결책을 한국이 가져오라’고 버티고 있다. 한편 중국 매체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중국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주목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논평에서 미·중 간 전략 경쟁 상황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어떻게 확보하고, 북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난제에 마주했다면서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악화일로인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것도 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봤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무력을 강화해 한국을 수호하자고 주장했고, 한국 안보에 필요하다면 미국 주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확대 배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와도 더 협력하길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환구시보는 또 “한국은 현재 미중 사이에서 어느 한쪽도 먼저 선택하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한중은 수교 30년 만에 양국의 경제적 정치적 상호 신뢰 구도가 형성됐고, 중국이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자 경제 파트너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한국 정치인은 없다”면서 “한국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경제적 이익을 지키면서 그에 맞는 외교 정책을 수립해야 미래의 지향점에 부합할 수 있다”고 했다. 나아가 신문은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 한 발언이 실제로 실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윤 당선인이 취임한다고 해서 한중 관계가 크게 후퇴하진 않을 것”이라는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평가를 마무리했다. 중국신문망은 한국 새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매체는 “윤 당선인은 외교적으로 한미동맹을 우선시하고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중 관계에선 안보 문제가 경제 문제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감하고 중대한 외교 사안에 강경하고 급진적인 윤 당선인의 발언은 그의 외교 분야에 대한 인식의 단면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민의힘은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해지고 중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측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은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한국의 노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지만, 윤 당선인은 고조하는 반중 정서를 활용했고 동맹인 미국과 더 밀착할 것임을 공약했다”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중국에 기울어지면서 수십 년 이어진 한미 동맹을 약화했다고 비판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유권자들은 치솟는 집값과 높은 실업률, 불평등과 젠더 정치에 환멸을 느꼈다”며 “윤 당선인은 불평등, 미·중과의 관계, 김정은의 핵 야심을 해결할 권한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 다가올 한국의 현실? 치솟는 기름값에 줄 선 美 자동차들

    다가올 한국의 현실? 치솟는 기름값에 줄 선 美 자동차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러 제재의 하나로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힌 뒤 국제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기름을 찾으려 자동차들이 줄지어 선 모습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9일, 로스앤젤레스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8달러(약 9828원)을 웃돌았다. 이날 오후 베벌리힐스와 웨스트할리우드 인근에는 갤런당 7.95달러(약 9766원)라는 가격표를 내건 주유소까지 등장했다.이에 로스앤젤레스 주민들은 단 1달러라도 더 저렴하게 기름을 판매하는 주유소를 찾아 헤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의 한 주유소는 시세보다 조금 싼 값에 주유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미 차선이 무의미할 정도로 많은 차량이 몰려든 상태였지만, 주유소로 향하는 차량의 줄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미국 휘발유 가격 연일 최고치 경신..."미국이 치를 부담 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8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173달러로 전주 대비 0.55달러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8년 7월 갤런당 4.114달러를 뛰어넘은 수준이자 AAA 집계 사상 최고치다. 미국의 수입 원유 중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에 그치지만, 휘발유와 디젤 생산에 필요한 연료유 등 석유제품까지 포함하면 8%를 웃도는 수준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러 제재 조치(러시아산 원유 금수 방침)로 미국이 치를 부담이 있을 것이다. 유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자동차 사용 빈도가 높은 미국인들의 가계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도 국제유가 상승에 타격 예상...서울 휘발윳값 1900원 돌파  한편, 치솟는 국제유가가 한국 경제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3.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유럽연합(EU) 등이 수입 금지 조치에 동참하면 유가는 더욱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정유업계의 러시아산 원유 비중은 5% 남짓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각국이 러시아산 원유 대체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면 국제유가 전체가 크게 올라 국내 물가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845.61원으로 전날보다 17.27원 상승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약 7년 반 만에 최고치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2.42원 오르며 리터당 1921.68원을 기록해 1900원을 돌파했다. 고유가 상태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美 대학 최고 선수 인증 이현중… NBA 지명까지 한 발짝 더!

    美 대학 최고 선수 인증 이현중… NBA 지명까지 한 발짝 더!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리는 이현중(22·데이비슨대학)의 꿈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데이비슨대 농구부는 9일(한국시간) 이현중이 리그 올스타 격인 애틀랜틱10(A10) 콘퍼런스 퍼스트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부 지역 대학들이 주로 참가하는 A10 콘퍼런스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에 속해 있다. 올해 데뷔 3년차인 이현중은 퍼스트팀에 선정되며 리그 최고의 슈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이현중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이현중은 2021~22시즌 30경기에서 평균 16.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콘퍼런스 전체 6위, 3점슛 성공은 전체 7위다. 4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썼고, 27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으로 2차례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최고의 활약에 이현중의 주가는 계속 치솟고 있다. 이현중은 지난 3일 대학 최고 스몰포워드에게 주어지는 ‘줄리어스 어빙 어워드’ 최종 후보 5인에 선정됐다. 2015년에 신설된 이 상의 수상자는 모두 NBA에 진출했다. 또 NCAA 디비전1 2~4학년 올해의 선수상인 ‘류트 올슨 어워드’ 최종 후보에도 오른 상태다. 이현중의 가장 큰 장점은 슈팅이다. 이현중의 정확하고 빠른 슈팅은 NBA급으로 평가받는다. NBA가 최근 장거리 슈팅력을 가진 선수를 선호하는 점도 이현중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202㎝의 좋은 신장과 영리한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수준급이다. 오는 6월에 열리는 NBA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지명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현중은 NBA 입성을 위해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NCAA 전국 68강 토너먼트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68강 토너먼트에 앞서 마지막 관문인 A10 콘퍼런스 토너먼트가 10일부터 열린다. 데이비슨대가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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