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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 계란 맞아?” 2.1㎝ 크기 달걀 화제

    메추리 알보다 크지 않은 역사상 가장 작은 달걀이 발견돼 화제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2일 미국의 한 목사가 긴 쪽의 직경이 불과 2.1㎝에 불과한 달걀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미 버지니아 주에 사는 도니 러셀이라는 목사가 자신이 사역중인 교회 신도로부터 사상 최소 크기의 이 계란을 기증받았다는 것이다. 이 달걀의 사이즈는 길이가 1페니 짜리 동전보다 크지 않은, 2.1㎝ 길이에 무게도 3.46g에 불과했다. 미 농무부도 이 이례적인 계란의 사이즈를 인증했다고 한다. 이 달걀을 낳은 암탉은 정상 사이즈로 알려졌다. 러셀 목사는 자신의 두 손자(존 케니 러셀, 스펜서 매튜 러셀)의 이름을 한자씩 따 ‘존 스펜서 러셀’로 명명한 이 달걀의 이름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할 지 여부를 고려중이다. 지금까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최소 사이즈는 2.7 ㎝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HP 터치패드 399달러→99달러로 ‘폭탄세일’ 매진 속출

    HP가 20일(현지시간) 생산을 중단키로 한 태블릿PC ‘터치패드’의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북미 시장에서 ‘폭탄 세일’을 시작했다.  HP는 최근 100달러를 내려 399.99달러에 판매하던 와이파이 전용 16GB(기가바이트) 제품 가격을 태블릿PC사업 중단선언 이틀만에 다시 99.99달러로 내렸다. 또 당초 599달러에서 499달러로 내렸던 32GB 제품 가격도 149.99달러로 인하했다.  터치패드 폭탄 세일은 지난 19일 전자제품 유통점인 베스트 바이 캐나다 웹사이트을 통한 판매해 물량이 매진됐다. 20일에는 미국 HP 웹사이트와 다른 유통회사도 세일에 동참했다.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의 유통점에는 매진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HP는 지난 18일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PC사업을 분사하거나 매각하고 웹OS를 채택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수익성이 높은 SW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영국 기업용 SW 업체인 오토노미를 103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총알막는 돌연변이 실제로… ‘방탄 피부’ 개발

    총알막는 돌연변이 실제로… ‘방탄 피부’ 개발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얼굴을 닮았지만, 사실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개발된 적이 없었던 신기술 ‘인공피부’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 과학수사게놈컨소시엄 연구팀은 최근 거미줄과 염소젖을 이용해 총알도 뚫을 수 없는 인공피부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거미줄과 같은 성분의 단백질을 염소에게 주입한 뒤, 이 염소의 젖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강철보다 10배 더 강한 천으로 인공피부를 제작했다. 이 발명품의 이름은 ‘2.6g 329m/s‘인데, 이는 22구경 소총 탄환의 무게와 비행속도에서 따온 것이다. 연구팀은 이 천이 인간의 피부와 융화될 수 있으며, 이렇게 탄생한 피부는 총알도 뚫고 지나갈 수 없는 강도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자릴라 에사이디 박사는 “거미줄은 예로부터 병사들이 화살을 막는데 사용했을 만큼 엄청난 파워를 가졌다.”면서 “방탄조끼 대신 인간의 게놈에 거미줄을 생산하는 거미의 게놈을 융합할 경우 영화 속 슈퍼맨처럼 방탄인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이를 실험한 동영상을 함께 공개함으로서 신기술의 개발이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커피 한잔… 2700원의 허영? 여유?

    커피 한잔… 2700원의 허영? 여유?

    미국 시애틀의 작은 다방을 세계 최대 커피 전문 브랜드로 키운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그는 “커피를 넘어 경험을 판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커피는 비싸다.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중간 컵(톨 사이즈·284~368㎖)의 값은 3000~4000원 선이다. 한 잔 가격이 주 재료인 커피콩(원두)값의 25배가 넘는다. 김밥천국의 참치김밥(약 2500원)보다 비싸고 순두부찌개(4000원)와 맞먹는 값이다. 도시인들은 주식보다 후식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식생활을 하는 셈이다. 밥보다 비싼 커피는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 2008년 5월 한국소비자원은 똑같은 스타벅스 커피라도 우리나라와 미국의 판매 가격이 다르다고 발표했다. 당시 환율(1003.08원)을 적용해 계산해보니 서울에서 중간 컵 크기의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면 3300원을 줘야 하지만 뉴욕에선 2280원만 내면 됐다. 서울이 44.7%나 비싼 것이다. 소비자원은 해외 로열티, 임대료 등의 높은 비용 구조와 소비자의 외국 커피점 선호 성향 등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에는 외국계 커피 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미국산, 10g) 원가가 고작 123원이라는 관세청의 조사 결과가 나와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커피 한 잔의 원가는 얼마나 될까. 커피 전문점 창업 컨설턴트들의 의견을 종합해 에스프레소(공기 압축 방식으로 뽑은 커피 원액) 한 잔의 원가를 분석해봤다.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을 합쳐 734원이 나왔다. 시중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에스프레소 가격이 2800~3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2000원(73.8%) 이상의 마진이 남는 것이다. 커피 가맹점은 본사에서 원두를 1㎏당 2만원 정도에 사온다. 1잔에 10g 정도가 들어가므로 원두값은 200원이다. 직원당 한달 인건비는 보통 150만원인데 하루에 8시간씩 24일 근무할 경우 분당 인건비는 130원이다.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2분이 소요되므로 최종 인건비는 260원이다. 가맹점의 컵 가격은 개당 100원이 적용된다. 임대료는 월 150만~1000만원으로 지역별 편차가 있으나 월 300만원을 내고 주 6일 영업한다고 생각하면 1잔당 174원이 들어간다. 단, 이 계산에는 2억원에 달하는 창업 비용(가맹비, 설비 구매, 임대보증금, 인테리어비 등)과 공과금, 로열티 등은 빠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 비용을 포함하면 커피 1잔당 마진은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커피값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우선 원두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1파운드(453.6g)당 원두값은 지난해 1월보다 85.4%오른 2달러 50센트(약 2700원)를 기록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옥수수(67.8%), 금(39.3%)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원두값 급등은 2000년대 이후 지속된 커피 소비 증가가 원인이다. 세계 원두 생산량은 2000년 705만t에서 지난해 827만t으로 17.3% 증가한 반면 소비량은 158만t에서 795만t으로 10년 새 400% 이상 늘었다. 여기에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인구 대국도 본격적으로 커피 소비에 나서고 있어 원두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원두 외에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에 부재료로 들어가는 우유, 설탕 등도 값이 뛰고 있어 커피값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활 밀착형 분야인 테이크아웃 커피 시장의 불공정 행위 여부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갤럭시탭 10.1, 교육 등 콘텐츠 특화… 아이패드2에 도전장

    갤럭시탭 10.1, 교육 등 콘텐츠 특화… 아이패드2에 도전장

    다양한 특화형 콘텐츠로 ‘한국형 태블릿’을 표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10.1인치)이 ‘아이패드2’가 주도하는 태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구글 허니콤 3.1 운영체제(OS) 기반의 ‘갤럭시탭10.1’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정보통신전시회(CTIA 2011)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6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한국 시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탭 10.1’은 지상파 DMB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신문과 책, 교육 등 특화형 콘텐츠를 탑재해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1만권, 전문정보 100만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리더스 허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한 곳에 모아 확인할 수 있는 ‘소셜 허브’ 기능이 탑재됐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 편집에 한글 뷰어 기능을 갖춘 ‘폴라리스 오피스’와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3D’, 중·고등학생을 위한 ‘스마트 에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구비했다. 여기에 쾌적한 멀티미디어 환경 구현을 위해 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WXGA(1280×800)급 고화질 대화면을 탑재했지만 두께는 8.6㎜, 무게는 570g(와이파이 모델 기준)에 불과하다.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HSPA+ 21Mbps망(3G 모델)을 지원해 일반 PC와 유사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태블릿PC에 저장된 영상과 사진을 TV로 연결해서 볼 수 있는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기능도 갖췄고, 독자와 매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형태의 ‘지큐’, ‘아레나’, ‘나일론’ 등 디지털 잡지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갤럭시S2’를 통해 선보인 ‘라이브 패널’(자신만의 스타일로 바탕화면을 꾸밀 수 있는 기능)도 고스란히 담겼다. 전작인 ‘갤럭시탭’(7인치)이 주머니에 들어가는 휴대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갤럭시탭 10.1’은 소비자의 선호에 맞게 화면을 크고 선명하게 만들어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추후 출시 예정인 갤럭시탭 8.9(8.9인치) 등을 포함한 ‘갤럭시탭 3총사’로 올해 전 세계에 750만대의 태블릿을 판매해 아이패드2(3000만대 이상 판매 예상)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한다는 생각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오랜 준비를 통해 우리나라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태블릿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갤럭시탭 10.1은 다양한 용도로 우리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와이파이 기준 32기가바이트(GB) 모델이 74만 8000원, 16GB 모델은 67만 1000원으로 애플의 ‘아이패드2’와 비슷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26%↓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26%↓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좋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39조원, 영업이익 3조 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2% 줄었다. 상반기 누계 예상치로는 매출 75조 9900억원, 영업이익 6조 6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72조 5300억원, 영업이익 9조 4200억원)에 견줘 매출은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 올린 연간 최대 실적(매출 154조 6300억원,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을 웃돌 수 있을지, ‘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 클럽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은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또 TV, PC 등 완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애초 삼성전자의 실적이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개선돼 영업이익이 4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도체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과 LCD의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면서 실적 잠정치를 3조 5000억원 정도까지 낮춰 잡았다. 반도체는 대표적 D램 제품인 DDR3 1기가비트(Gb) 128Mx8 1066메가헤르츠(㎒)가 지난해 2분기 2.63~2.72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보이면서 지난해 2분기 실적이 5조원을 웃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하지만 지금은 0.92달러로 1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4달러 안팎이었던 낸드플래시 16Gb 2Gx8 멀티레벨셀(MLC) 제품도 3.12달러로 떨어진 상태다. LCD 부문은 가격도 바닥인 데다 북미, 유럽 등지에서 PC, TV 등의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1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반도체 가운데 시스템 LSI가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갤럭시S2 출시로 휴대전화 부문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안정되고 LCD의 적자 폭도 축소되는 한편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부문은 예상 밖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고, TV와 생활가전 제품 판매도 늘어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보다 매출이 5.4%, 영업이익은 25.4% 각각 늘어 정보기술(IT)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선방했다고도 볼 수 있다.”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괜찮은 전자 업계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특성을 잘 활용해 실적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 경기 회복 부진·日 대지진 ‘이중고’

    세계 경기 회복 부진·日 대지진 ‘이중고’

    “2분기면 급등할 것”이라던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여전히 힘을 얻지 못한 채 오리무중이다. 5개월 만에 1달러 선을 회복했던 D램 값이 한 달 만에 또 1달러 밑으로 주저앉고,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TV용 LCD 패널 가격도 이달 들어 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 가격 27개월만에 최저 20일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 D램 제품인 DDR3 1기가비트(Gb) 제품의 이달 전반기(한 달에 두 번 집계) 고정거래가격은 0.98달러로 지난달 하반기의 1.02달러와 비교해 3.92% 하락했다. 지난해 6월 전반기의 2.69달러보다는 63.6%나 폭락한 수치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2.72달러로 정점을 찍고 난 뒤 점점 떨어져 9월 후반기 2달러, 12월 후반기에는 1달러 벽이 무너졌다. 올해 초 0.88달러까지 내려갔다 지난 3월 후반기 반등에 성공해 1.02달러까지 올라섰지만, 또다시 하락세를 맞고 있다.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에 필수적인 낸드 플래시 값도 폭락해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종인 16Gb 제품의 지난달 후반기(16~31일) 고정거래가는 3.12달러로 보름 전(3.52달러)보다 11.4%나 떨어졌다. LCD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TV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40∼42인치 LCD 패널의 이달 전반기 가격은 237달러로 보름 전과 차이가 없었다. 40~42인치 120헤르츠(㎐) 발광다이오드(LED) 패널과 32인치 LCD 패널도 각각 지난달 하반기와 같은 320달러, 151달러를 기록했다. LCD패널 가격은 20개월의 하락세를 끝내고 지난달 전반기부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중국 노동절(5월 1~3일) 특수가 마무리되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생산량을 크게 늘려 가격 상승 요인이 크게 희석된 상황이다. ●하반기 개학특수 등 생산량 늘 듯 애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1~2월만 해도 “LCD나 반도체 값은 지금이 바닥이고 2분기부터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부터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 지역의 경기가 회복돼 PC 수요가 늘어나고 애플 ‘아이패드2’를 필두로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들이 쏟아져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채 한 달도 가지 못한 셈이 됐다. 세계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데다,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핵심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고부가가치 모바일 기기 생산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시장의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고 유럽 또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IT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보니 국내 전기전자 업계의 주가 또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아슬아슬하게 80만원을 지켰다. 지난 1월 28일 장중 101만 40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21% 넘게 하락했다. LG전자도 7만 86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19일 11만 9000원에 비해 34%나 떨어졌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가 되면 선진국 학교들이 개학해 PC 판매가 늘어나는 ‘백투스쿨’ 특수가 있고, 일본 업체들도 어느 정도 지진 충격에서 벗어나게 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생산이 늘면서 회복 기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D램 반도체 치킨게임 30나노 기술로 끝낸다

    세계 주요 D램 메모리 반도체 업계들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40~50나노 공정에서 30나노 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들어 미세공정 전환에서 국내 업체들에 한 수 뒤지는 것으로 평가받던 일본의 엘피다가 30나노급 이하 공정에서 역전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어 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30나노급 4Gb(기가비트) DDR3 D램 기반의 32GB(기가바이트) DDR3 서버용 모듈 양산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모듈은 기존 40나노급 제품과 비교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40% 빠르고 소비 전력도 18%가량 절감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서버용 모듈과 함께 노트북용 8GB DDR3 모듈도 양산하면서 지난 4월부터 공급을 시작한 16GB 모듈을 합쳐 ‘그린 DDR3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30나노급 D램을 바탕으로 4GB 이상의 대용량 제품 비중을 늘려가는 한편, 하반기에는 소비전력을 크게 낮춘 20나노급 4GB D램도 출시할 계획이다. ●엘피다 앞설 땐 업계 판도 바뀌어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체들의 ‘30나노 공정 경쟁’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현재 30나노급 이하 미세공정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엘피다 등이다. 이 가운데 삼성은 올해 말까지 30나노급 비중을 50%까지 늘려 경쟁업체들과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도 최근 30나노급 D램 제품을 내놓기 시작하는 등 미세 공정 도입에 박차를 가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삼성전자보다 5개월가량 늦게 30나노 경쟁에 뛰어든 만큼 삼성보다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0나노 공정 전환에 워낙 어려운 기술을 요구하다보니 1년 가까이 30나노급 전환 공정을 매진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아직까지 생산 비중을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20나노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힌 엘피다의 경우 조만간 30나노급 제품 양산에 들어가 연말까지 전체 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만약 엘피다가 목표대로 30나노 공정 확대에 성공할 경우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도는 크게 바뀔 수 있다. ●10나노 단축시 생산 60% 늘어 하지만 지난해 엘피다는 “50나노급 공정을 거치지 않고 60나노급에서 곧바로 40나노급 공정을 개발해 D램 양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엘피다의 40나노급 D램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 때문에 30나노 공정에 대한 엘피다의 목표 역시 자금조달을 유리하게 이끌어 현재 겪고 있는 재무적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허장성세’일 가능성이 크다. 업체들이 이처럼 초고난도 기술인 30나노 공정에 매진하는 것은 최근 이어지는 반도체 가격하락 추세에서 감산이라는 소극적 대응보다는 공정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창조적 파괴’에 나서기 때문이다. 통상 반도체의 경우 폭을 10나노(1나노미터는 10억분의1m) 단축하면 웨이퍼 한 장당 반도체 생산량이 50~60% 늘어나고, 전력 소비는 30~40% 줄어들게 된다. 30나노 공정을 확대할 경우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반도체 시장의 치킨게임에서 ‘종결자’(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방출오염수 방사능 총량 1500억 베크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바다에 방출한 오염수의 방사성물질이 1500억㏃(베크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도쿄전력과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바다에 내보낸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물질의 농도는 1500억㏃로 예상치 1700억㏃보다 약간 낮았다. 물속 농도를 일본 법률상 바닷물 속 농도 한도와 비교하면 100배 정도다. 오염수의 양은 1만 393t에 이른다. 폐기물 집중 처리 시설에 있는 9070t과 5·6호기 쪽의 1323t이 방출됐다. 도쿄전력은 아직 원전 부근에 남아 있는 6만t의 고농도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해 필터와 흡착제 등으로 방사성물질을 제거한 뒤 이를 원자로와 사용 후 연료 냉각수로 활용할 방침도 밝혔다. 정화된 오염수를 열교환기를 통해 온도를 낮춘 뒤 원자로와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고농도 오염수를 냉각수로 재활용하게 되면 새로운 오염수 발생을 줄이고 바다 및 토양의 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쿄전력 측은 밝혔다. 도쿄전력은 또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바다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 광물인 ‘지오라이트’를 지난 15일부터 바다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우선 2호기와 3호기의 취수구 부근 바닷속 세곳에 지오라이트 100㎏이 들어간 부대 3개를 집어넣었다. 1㎏의 지오라이트는 세슘 6g을 흡착하는 효과가 있다. 바닷물의 경우 염분과 불순물이 흡착을 방해해 민물에 비해 흡착률이 수백분의1~수십분의1로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정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또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성물질 유출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만드는 데 6~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을 거쳐 일본을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전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하고, 미·일 양국이 피해 지역 재건 사업을 위한 협력 관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방사선량이 너무 높아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제1원전 3호기 내부에는 원격조종 로봇 2대를 투입했다. 지난달 원전 1~4호기 수소 폭발 이후 원자로 내부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입된 로봇은 미국 아이로봇사가 제공한 팩봇(Pacbot)으로, 1대는 원자로 내부 상태를 촬영하고, 다른 1대는 방사선량과 온도,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한다. 도쿄전력은 로봇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물 내 작업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성과가 좋으면 1·2호기 내부에도 로봇을 들여보낼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수소 폭발 등으로 원자로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 파손이 심한 1호기와 3호기, 4호기의 원자로 건물에 향후 6∼9개월에 걸쳐 덮개를 씌우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나트륨 컵라면’ 국물은 안돼요

    ‘나트륨 컵라면’ 국물은 안돼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컵라면 한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권고량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중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점유율 상위를 기록한 컵라면 12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개당 1779㎎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WHO의 성인 하루 권고치인 2000㎎의 89% 수준이다. 이번에 조사한 컵라면 중 컵이 작은 9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85㎎으로, 최소 940㎎에서 최대 2037㎎까지 함유하고 있었다. 컵이 큰 3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2363㎎으로, 많게는 2717㎎의 나트륨이 들어 있었다. 컵라면 하나만 먹어도 WHO의 하루 권고치를 훌쩍 넘기는 양이다. 컵라면 외에 다른 간식류 중 나트륨 함량이 많은 식품은 쥐포(100g 당 1523㎎), 말린 오징어(1103㎎), 조미 명태포(1048㎎) 등이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특히 염장류 식품을 즐기는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이 많게는 4000~5000㎎에 달해 심각한 건강 위해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컵라면을 먹더라도 전체 나트륨 함량의 64.4%가량이 녹아 있는 국물을 적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당의 함량은 특히 음료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주스는 1회 제공량(200㎖)당 평균 22.6g의 당을 함유하고 있었고 최대치는 28.1g이었다. 채소주스는 19.9g, 과일음료 23.3g, 탄산음료 22.1g 등으로, 이를 하루에 3번 이상 마시면 WHO의 1일 권고치 50g을 쉽게 넘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컵라면은 ‘나트륨 덩어리’…한개 함량이 1일 권고치보다 많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컵라면 한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권고량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중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점유율 상위를 기록한 컵라면 12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개당 1779㎎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WHO의 성인 하루 권고치인 2000㎎의 89% 수준이다.  이번에 조사한 컵라면 중 컵이 작은 9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85㎎으로, 최소 940㎎에서 최대 2037㎎까지 함유하고 있었다. 컵이 큰 3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2363㎎으로, 많게는 2717㎎의 나트륨이 들어 있었다. 컵라면 하나만 먹어도 WHO의 하루 권고치를 훌쩍 넘기는 양이다. 컵라면 외에 다른 간식류 중 나트륨 함량이 많은 식품은 쥐포(100g 당 1523㎎), 말린 오징어(1103㎎), 조미 명태포(1048㎎) 등이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이 때문에 WHO는 물론 구미 선진국들은 염분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염장류 식품을 즐기는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이 많게는 4000~5000㎎에 달해 심각한 건강 위해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컵라면을 먹더라도 전체 나트륨 함량의 64.4% 량이 녹아 있는 국물을 적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당의 함량은 특히 음료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주스는 1회 제공량(200㎖)당 평균 22.6g의 당을 함유하고 있었고 최대치는 28.1g이었다. 채소주스는 19.9g, 과일음료 23.3g, 탄산음료 22.1g, 커피음료 16.5g 등으로, 이를 하루에 3번 이상 마시면 WHO의 1일 권고치 50g을 쉽게 넘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KT에 제2 아이폰 붐?···CES 최우수 모토로라 ´아트릭스´ 출시

    KT에 제2 아이폰 붐?···CES 최우수 모토로라 ´아트릭스´ 출시

     KT가 ‘CES(미국소비자가전박람회) 2011’에서 최우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모토로라의 ‘아트릭스’를 국내시장에 내놓는다.  KT는 3일 ‘아트릭스’(ATRIX, MB-861)를 HD멀티미디어 독(Dock)과 함께 패키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HD멀티미디어독(15만원 상당)을 포함해 80만원대다.  아트릭스는 1GHz 듀얼코어 CPU, 1GB DDR2메모리가 탑재돼 PC와 다름없는 처리능력을 가졌다. 다양한 형태의 독(Dock)을 통해 무한대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아트릭스를 랩독(lap dock)에 꽂으면 노트북처럼, HD멀티미디어독에 꽂으면 TV나 PC모니터에 연결돼 음악이나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아트릭스는 콘텐츠나 개인정보가 유실되지 않도록 비밀번호 입력이 아닌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으로서는 유일하게 5GHz 와이파이 수신 칩을 내장하고 있어 기존 와이파이 대비 최대 8배 빠른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아트릭스의 배터리 용량은 1930mAh로 기존 스마트폰 대비 20%가량 향상됐다. 보다 선명한 qHD(540X960)급의 고품질 4인치 대화면, 500만 화소 카메라와 LED플래시, 16GB내장메모리, 외장메모리 확장기능도 갖췄다.  KT는 구글과 협력, 안드로이드마켓에 ‘올레마켓 추천’ 앱 코너를 만들어 ‘아트릭스’와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고객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찾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레마켓 추천’에서는 ‘유클라우드’ ‘트위터’ ‘구글한글 키보드’ 등 스마트폰 이용에 필수적인 앱뿐 아니라 ‘올레콕콕’ ‘서울버스’ ‘윙스푼맛집’과 같은 국내 고객의 이용패턴에 적합한 앱을 추천해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中건설중 원자로 ‘전세계 절반’…사고땐 한국 ‘방사능 직격탄’

    中건설중 원자로 ‘전세계 절반’…사고땐 한국 ‘방사능 직격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및 방사능 누출 사고로 지구촌이 원전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무서운 속도로 건설되고 있는 중국 원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지리적 특성상 편서풍을 타고 한국과 일본으로 빠르게 방사능이 확산될 수 있다. 한반도에 직격탄이 되는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한·중·일 3국 간 협의채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해 말 현재 7개 원전에서 13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인 중국은 현재 10GW 수준인 원전 발전 용량을 2020년 86GW까지 높인다는 계획 아래 원전 건설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中 국무원, 34기 원자로 건설 계획 비준… 25기 이미 착공 20여개 원전의 34기 원자로 건설 계획에 대해 국무원이 비준을 마쳤고, 이 가운데 25기를 이미 착공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자로 2기 가운데 하나는 중국에 세워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원전은 대부분 동남부 연안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미 가동 중인 원전 모두 동부 연안에 세워졌고, 랴오닝성에서부터 산둥·장쑤·저장·푸젠·광둥·하이난성과 광시좡족자치구까지 빈틈없이 원전이 들어설 계획이다. 동부 연안은 인구가 밀집해 있는 데다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지역이어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중국으로서는 치명적 상처를 입게 된다. 내륙의 지방정부들도 앞다퉈 원전 건설에 뛰어들고 있다. 장시, 후난, 후베이성에 이어 지난해 안후이, 쓰촨, 허베이성 등도 중앙정부에 원전 건설 비준을 신청했다. 낙후된 중서부를 동부 연안과 보조를 맞춰 발전시키려는 중앙정부의 ‘서부대개발’ 욕구와 맞물려 원전의 서진(西進)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용후 핵연료봉도 골칫덩이 될 듯 2003년 후진타오 주석 체제 등장 이후 자주창신과 혁신을 강조해온 중국은 원전에서도 독자기술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 4세대 원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도 과감하게 채택하고 있다. 서해를 가운데 놓고 군산과 마주 보는 산둥성 스다오완(石島灣)에 건설 중인 2기의 원자로가 대표적이다. 이 원자로는 핵연료봉을 사용하는 기존 원자로와 달리 흑연 보호막에 둘러싸인 당구공 모양의 핵연료 덩어리 수십만개를 사용한다. 자갈을 깔아 놓은 모양이라는 뜻에서 ‘페블베드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 방식도 냉각수를 사용하는 기존 원자로와 달리 헬륨가스를 사용하는 고온가스 냉각형이다. 중국은 이 원자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몇 년 안에 같은 성격의 원자로 수십개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후 핵연료봉 문제도 골칫덩이로 부상할 전망이다. 원전이 연간 1GW의 발전용량을 생산해 내기 위해서는 핵연료봉 25~30t이 필요하다. 지금도 연간 최소 250t의 사용후 핵연료봉이 쏟아지고 있지만 2020년부터는 2400여t씩 쌓이게 된다. 엄청난 규모의 재처리 시설이 필요한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누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은 물론 완벽한 시공과 안전한 관리를 장담하고 있다. 중국광둥원자력발전그룹의 안전 부문 리징(李靖) 사장은 “중국의 원전 설계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면서 “중심 부분 최대 풍속이 초당 50m 이상인 초대형 태풍과 진도 8 이상의 지진이 동시에 덮쳐도 끄떡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1970년대 수십만명을 매몰시킨 탕산(唐山) 대지진을 우려해서인지 허베이성에는 아직 원전 건설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 최대 원전인 광둥성 선전의 다야완(大亞灣) 원전에서 지난해 두 차례 방사능 누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중국에서도 방사능 누출 사고가 민감한 주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中원전 안전한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CCTV 등 관영 언론들은 중국 내 원전의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 대지진 이후 신규 비준을 중지하고,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원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일각에선 중국이 원전 건설과 관련해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3일 안에 방사능이 마치 황사가 몰아치듯 한반도를 덮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중국 내 원전의 안전실태에 대한 한·중 간 협의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이유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규모 7.0 지진에도 문제없지만 무조건 안심은 금물”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사고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원전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원전은 지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진에 충분히 대비했다고 알려진 일본도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대지진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울진원전도 1154㎞나 떨어져 있어 원전부지 지진 감시계에서 계측된 지동은 지반가속도 0.0006g(중력가속도, 1g=980cm/sec²)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백민 교과부 원자력안전과장은 “지반가속도가 0.0006g으로서 우리 원전의 내진 설계기준치인 0.2g에 비해서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원전은 0.2g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0.2g은 원전부지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 값이다. 원전부지의 지진을 감시하는 원전부지지진감시센터측은 “국내 원전부지에서 측정된 최대 지진값은 2004년 5월 29일 울진 동쪽 80㎞해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2의 지진으로 이때 지진값도 0.039g으로 설계지진 0.2g에 13분의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해 판 경계부에 위치한 일본, 미국 서부해안,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 비해 지진의 규모 및 발생빈도가 낮다.”면서 “최근 우리나라의 총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진 것은 규모 3 미만의 소규모 지진의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이는 지진관측망 보강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창헌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구조부지실장도 “원자로를 지을 때는 지진에 대비해 보수적으로 설계를 한다. ”면서 “우리나라도 최근 원전설계에는 기존 0.2g보다 더 높은 0.3g에 견딜 수 있도록 원전을 만들었고 이는 진도 7.0에도 문제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원전 형태의 차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1,3호기는 ‘비등 경수로’(BWR)인 반면 우리나라 원자로 21곳은 ‘가압 경수로’(PWR)를 사용하고 있다. 비등 경수로는 원자로 용기 내에서 냉각재인 물을 끓여 직접 증기를 만들어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때문에 원자로에서 생산된 증기가 바로 터빈 발전기로 향하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 누출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반면 가압 경수로는 물을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하지만 원자로 안에서 바로 물을 끓이는 것이 아니라 냉각에 사용되는 물과 발전에 사용하는 물을 따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원자로 안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어도 터빈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완벽한 안전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 일본 원전은 내진 기준이 0.27g으로 우리보다 높았지만 이번 대지진과 연이은 지진해일에 전력이 끊기면서 무용지물이 됐다. 한 물리학자는 “화력발전의 경우 석유 등을 조절해 가동을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지만 원전은 핵분열 반응이 시작되면 완벽하게 멈추기는 쉽지 않다. ”면서 “평소에는 핵분열 속도를 제어봉이나 감속재로 줄여가지만 이번 후쿠시마 원전처럼 비상상황에는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도록 격벽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원전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최재헌기자 newworld@seoul.co.kr
  • 하이닉스, 단일 16Gb D램 개발 성공

    하이닉스 반도체는 9일 관통 전극(TSV) 기술을 활용해 40나노급 2기가비트(Gb) DDR3 D램을 8단 적층해 16기가비트 D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일 패키지에서 고용량 16기가비트를 구현한 것은 처음이다. 이 제품을 모듈로 제작하면 최대 64기가바이트(GB)의 고용량을 시현할 수 있어 서버 및 워크 스테이션 등 대용량 메모리 수요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방식에서는 고용량화를 위해 칩을 적층할수록 신호전달을 위한 와이어가 복잡하고 패키지가 커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칩을 수직으로 쌓아 관통전극을 형성해 기존 와이어 본딩보다 2배 이상 적층이 가능해졌다. 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장 홍성주 전무는 “TSV 기술을 이용한 고용량 메모리 제조 기술은 앞으로 2~3년 내에 메모리 산업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2013년 이후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4기가바이트 모듈 양산을 준비하는 한편 기존 모바일 D램보다 8배 빠른 와이드 I/O TSV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여성인구 첫 남성 추월 ‘女風’…2050년 38%가 고령자 ‘老風’

    여성인구 첫 남성 추월 ‘女風’…2050년 38%가 고령자 ‘老風’

    우리나라 여성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남성 인구를 추월했다. 5년 단위로 전국적인 인구센서스가 작성된 1925년 이후 85년 만이다. 7일 통계청의 ‘2010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4821만 9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여성은 2417만 4000명으로 50.1%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조사를 실시한 이후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앞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학진학률이 2년 연속 하락했으나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2년 연속 남학생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79%로 전년(81.9%)에 비해 2.9%포인트 떨어졌다. 대학 진학률에서 여학생(80.5%)이 남학생(77.6%)을 앞질렀다. 사회전반의 여풍(女風) 현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평균 연령은 1980년 25.9세에서 2010년 38세로 높아졌으며 2050년에는 53.4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1980년에 3.8%에 불과했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2050년에는 38.2%로 급증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가 갈수록 빠르게 진행되면서 젊은 세대가 짊어질 노년층에 대한 부양부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노년부양비 증가는 곧 재정부담을 뜻한다. 2009년 건강보험 기준 전체 의료비(39조 4296억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의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30.5%)은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 10년 동안 65~69세 의료비 비중은 감소한 반면 75세 이상은 증가해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의료비 지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초·중·고교 학생수는 20여년 동안 무려 23.2%나 감소했고, 특히 초등학생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출산율 탓으로 초·중·고교 학생수는 1990년 942만 8000명에서 2010년 723만 6000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초등학생수는 486만명에서 329만명으로 무려 32.2%나 줄어들었다. 중학생수는 13.2%, 고등학생수는 14.1%가 각각 줄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의 가입자 대비 수혜자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년전인 1989년에 비해 각각 10배 이상 늘었다. 월 평균 소득은 꾸준히 늘어나 지난 5년 동안 25.3% 증가했다. 쌀 1인당 하루 소비량은 199.6g으로 처음으로 200g 이하로 내려갔고 대신 돼지고기와 닭고기 소비량은 52.3g, 26.3g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 2010년 이동전화 가입자는 인구 100명 당 103.9명(총 5076만 7000명)으로 인구를 최초로 넘어섰다. 1990년 0.2명에 비해서는 20년 동안 500배 이상 늘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SK텔레콤, 아이폰4 16일 출시

    SK텔레콤, 아이폰4 16일 출시

    SK텔레콤은 오는 16일 애플 아이폰4를 정식 출시하고, 9일부터 사전예약 가입을 받는다. 가장 관심을 모은 애프터서비스(AS)는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9일부터 공식 온라인 판매점인 T스마트숍 및 1500여개의 T월드 지정 대리점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아이폰 판매 가격은 2년 약정제로 월 4만 5000원의 ‘올인원 45’ 요금제의 경우 16GB는 26만 4400원, 32GB는 39만 6400원이다. 월 9만 5000원을 내는 ‘올인원 95’ 요금제에서는 16GB가 무료, 32GB는 12만 5200원이다. SKT의 아이폰4 출시로 불만이 컸던 AS 정책은 크게 바뀌었다. AS센터는 40%가 늘었다. 품질 이상의 아이폰을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기한은 기존의 개통 당일에서 개통 후 7일로 확대했다. 전국 76개 애플 AS센터에서만 가능했던 수리는 전국 32개 SKT 공식 AS센터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현금 또는 카드 일시불 결제만 가능했던 아이폰 AS 비용 결제 방식도 3, 6개월 무이자 할부 및 휴대전화 요금 합산 결제도 허용한다. SKT는 아이폰 고장이나 파손 시 연간 30만원까지 보상하는 ‘스마트폰 파손보험’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강화유리와 카메라, 모터 등 일부 부품에 대해서만 부분 수리가 가능하고 그 외 파손 및 고장이 발생할 때는 리퍼폰(재활용 부품과 새 부품으로 만든 대체제품)으로 교환한다는 애플의 AS 정책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SK텔레콤 ‘아이폰4’ 16일 출시…최저 가격대는?

     SK텔레콤은 ‘아이폰4’를 오는 16일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9일 오전 7시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T스마트샵(www.tsmartshop.co.kr)과 아이폰 취급 티월드(T world)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예약 판매가는 ‘올인원95요금제’의 경우 2년 약정에 스페셜 할인제도를 적용하면 기본료가 9만5000원이다. 16GB는 무료, 32GB는 12만5200원. ‘올인원55 요금제’(기본료 5만5000원)는 16GB 23만800원, 32GB 36만2800원이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 중 아이폰4 예약자 1만명(선착순)에게 먼저 아이폰을 배송해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46 g 골프공 ‘코어 전쟁’

    46 g 골프공 ‘코어 전쟁’

    무게 46g, 지름 43㎜. 밤알 만한 골프공을 놓고 지금 업계에선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골프공 시장이 커지면서 항공우주산업에서나 쓰일 법한 최첨단 소재와 공법이 도입된 신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올해의 트렌드는 골프공의 알맹이인 ‘코어’의 변화다. 요 몇 년새 골프공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필드 인구 증가에 활발한 해외 여행 덕이다.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을 수입 판매하는 아쿠쉬네트코리아 김영국 사장은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운드 횟수가 2700만여건을 기록하는 등 골프공 시장이 해마다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국내 골프용품(의류 제외) 시장 규모는 5000억~8000억원. 그 중 골프공은 1500억원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마추어들도 프로급인 3·4피스를 즐겨 쓴다. 코어와 커버(껍데기)만 있는 2피스는 초·중등자용이다. 코어와 커버 사이에 맨틀(중간 레이어)이 있는 3피스, 맨틀이 두겹인 4피스는 회전력(스핀)이 좋고 공이 예민해 프로선수들이 애용한다. 가격이 한 세트 3개의 경우 3만~4만원 더 비싸다. 세계적 골프용품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이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체들은 매년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내놓는다. 한동안 공기 저항을 줄여준다는 골프공 딤플(홈)을 놓고 경쟁이 붙었고, 몇 년 전부터 피스 경쟁이 불붙어 5피스 공까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업체 볼빅이 시작한 ‘컬러공’ 열풍이 불었다. 구분하기 좋게 네 가지 컬러로 돼 있어 골프장 캐디들에게 인기를 끌다가 유행이 됐다. 볼빅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배 늘어난 덕에 10% 미만이던 시장점유율이 17%가량(업계 추산)으로 훌쩍 뛰었다. 올해 코어의 변화가 큰 것은 후발업체들이 업계 1위 타이틀리스트를 따라잡기 위한 추격의 발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캘러웨이골프는 지난달 28일 신제품 ‘헥스 디아블로 투어’(3피스)를 내놓으며 ‘파워 리액션 코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그동안 코어 강도는 일정했는데, 코어의 가운데는 부드럽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딱딱하게 했다. 코어 안이 부드러우면 탄성이 뛰어나 멀리 날아가고 딱딱한 바깥은 타구감 향상을 도모할 수 있어 컨트롤이 잘된다는 것이다. 던롭코리아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스릭슨 New Z-STAR(3피스)와 New Z-STAR XV(4피스)는 ‘초박형 커버’로 승부를 본다. 커버가 얇아진 만큼 코어를 크게 만들 수 있다. 탄성이 높은 합성고무인 폴리부타디엔으로 만든 코어가 클수록 공이 멀리 나갈 수 있다. 던롭코리아 측은 “XV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얇은 0.3㎜의 우레탄 커버를 사용함으로써 어프로치 성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우레탄은 값이 다소 싼 플라스틱 소재의 아이오노머(설린)보다 딱딱하고 무거워 타구감이 좋고 스핀이 많이 된다. 물질의 안보다 바깥의 성분이 무거울수록 회전이 더 많이 되는 물리학의 원리를 이용했다. 나이키골프코리아는 코어의 소재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나섰다. 록 이시이 나이키골프 볼 개발 총괄책임자는 지난달 28일 “합성고무가 아닌 레진 소재의 코어로 만든 신제품을 한국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소재의 레진은 고무보다 더 가벼운데, 이를 코어에 사용하는 것은 나이키골프가 처음이다. 타이틀리스트의 수성도 만만치 않다. 같은 날 2011년형 Pro V1(3피스)과 Pro V1x(4피스)를 새롭게 내놓았다. 코어를 약간 줄여 맨틀을 늘리면서 스핀이 많이 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새로운 딤플 디자인을 채택해 비거리와 컨트롤 모두를 잡는 ‘토털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박용균 아쿠쉬네트 부장은 “그동안 1개 축을 중심으로 20면체 딤플 구조를 썼는데 축을 3개로 늘리고 24면체 딤플을 구현하면서 축이 늘어난 만큼 공 컨트롤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은 저마다 비거리와 정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주겠다고 하지만 비거리 향상 정도 등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기존 제품을 조금만 손질해 소비자들에게 팔기 급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우리 입맛에 ‘딱’… 한국형 초밥기계

    우리 입맛에 ‘딱’… 한국형 초밥기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한국형 초밥기계’가 등장했다. 국내 중소업체인 럭키이엔지는 한국형 초밥기계 ‘LSR-370’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계는 밥알의 계량에서부터 초밥을 만들어 겨자소스(와사비)를 입히기까지 전 과정이 자동 시스템에 의해 이뤄진다. 지금까지 초밥기계는 대부분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 사용해왔다. 비용이 상당한 데다 초밥의 무게도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15~16g으로 만들어져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12~13g 크기로 생산할 수 있어 국내 고급 초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고 럭키이엔지는 밝혔다. 특히 초밥 밥알 사이에 공기가 잘 통하게 해 밥맛을 높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실용신안 신청을 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마트에도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여기에 작업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화면표시 확장 기능과 컬러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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