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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송·맑은 물 어우러져 자연미 극치/동해시 무릉계곡

    ◎청옥산·두타산 사이로 암반 14㎞ 뻗쳐/3단으로 된 용추폭포 절경중의 절경/명필 양사언 등 선인들,비경예찬 각자남겨 고려 충렬왕때 정치가이자 학자인 동안거사 이승휴가 절경에 반해 정3품 벼슬도 마다하고 은거했다는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 높이 1천4백3m의 청옥산과 1천3백53m의 두타산이 합작해 빚어낸 무릉계곡은 이름그대로 수백년도 넘어보이는 낙락장송과 흰 반석위를 흐르는 맑은 물이 한데 어우러져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특히 다이나마이트를 터뜨려도 깨지지 않을듯해 보이는 암반에 뿌리를 내리고 우뚝 선 노송을 보고 섰노라면 자연의 경이로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게다가 바위를 타고 쏟아지는 은빛 폭포수는 한층 높이 올라간 파란 하늘에 반사되어 비경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문간봉 남쪽 절벽아래 깊숙이 숨어있는 용추폭포는 무릉계곡 내 숱한 명승중에서도 단연 백미로 꼽힌다.상단 중단 하단으로 연결되어 일명 「삼단폭포」라고도 불리는 이 용추폭포는 주위의 뛰어난 경관과 조화를 이뤄 실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이 폭포의 높이는 상단과 중단이 각각 20여m이고 하단이 10여m.장엄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서 선녀탕을 연출한 이 폭포는 1백여m아래 60여m높이의 쌍폭포로 이어져 암벽에 늘어선 단풍나무들과 함께 오는 가을 또한차례 단풍축제를 요란스럽게 펼칠 전망이다. 무릉계곡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는 선인들이 무릉반석위에 남긴 성명각자에서도 잘 엿볼수 있다.조선조 선조때 강릉부사를 지냈던 명필 양사언은 무릉반석 위에 두타산의 절경을 예찬하는 초서각자를 남겨 신력에 가까운 그의 달필을 보여주고 있다.속세를 떠나 무릉반석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명승을 찬미하던 선인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반석은 광장과도 같아 수백명이 한꺼번에 앉아 즐길수도 있다.본래는 평평한 모습이었으나 1920년쯤 지각변동으로 균열이 생겨 지금처럼 층계를 이루며 기울어졌다고 한다.지금은 자연훼손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곳을 찾은 시인 묵객들의 성명각자가 여기저기 남아있다. 무릉계곡은 길이가 14㎞나 된다.동해시청에서 무릉계곡 입구까지는 19.1㎞이고 도중에 용산서원과 쌍용시멘트공장 앞을 지나게 된다.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산이 높고 산세가 험한만큼 아무리 최단코스라 하더라도 5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등산객들이 흔히 택하는 삼화사∼문간재∼연칠성령∼청옥산∼두타산∼산성터∼삼화사 코스의 경우 19.6㎞로 9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또 삼화사∼두타산성∼두타산∼박달령∼용추폭포∼삼화사코스는 16.5㎞로 8시간가량이 걸리며 삼화사∼문간재∼연칠성령∼청옥산∼박달령∼용추폭포∼삼화사 등정은 17.6㎞에 7시간40분가량이 소요된다. 동해시에서 무릉계곡까지 직행버스와 시내버스가 다닌다.무릉계곡입구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계곡입구에는 30여채의 식당과 민박집이 있어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고 산에 오르면 등산이 훨씬 쉬워진다.
  • 중산층 봉급자 세부담 경감 역점/올 세법개정안의 함축

    ◎총6천5백억 감면… 근소세 30% 규모/중기제세지원 확대,자금난완화 부축 정부가 2일 확정한 세법개정안은 봉급생활자의 과중한 세부담경감과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세제차원의 지원확대에 역점을 두고있다. 이는 그동안 자영업자들에 비해 근로자들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무겁다는 불평을 덜어주고 중소제조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해주어 우리경제의 활력을 되찾게 하기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지난 2년에 걸쳐 세부담의 형평을 기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등의 목적을 위해 세제를 개편,시행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중산층 근로자의 세부담경감과 중소업체의 심한 자금난해소를 위해 한시적 세금감면조치가 필요하게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세법개정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소득자에 대한 대폭적인 세금경감이다. 근로소득공제한도인상·기초공제확대·특별공제혜택·세율체계조정등 이번 세법개정으로 근로자들은 연간 약 6천5백억원에 이르는 세금경감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고있다. 이 금액은 올해 근소세세수전망 2조5천억∼2조6천억원의 30%에 가까운 규모이다. 이같이 근소세부담을 대폭 낮추게된 것은 봉급생활자의 불만을 덜어주기 위해서이다. 우리나라의 근소세비중은 외국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누진세율을 적용받아 갑자기 높은 세금을 물게되자 심한 불만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의사·변호사등 고액소득자와 음성소득으로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봉급생활자의 급여는 꼬박꼬박 세금이 떼어져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큰 편이다. 이번 개정안으로 세금경감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계층은 월급여 1백만원에서 2백만원에 이르는 중산층으로 이 계층에 속하는 근로자의 세금경감률은 30%이상에 이르고 있다. 즉 총급여에서 세금을 부담하는 비율인 실효세율을 기준으로 월 평균급여(상여금 포함)1백50만원짜리 근로자는 현행 6.53%에서 4.33%로 비율이 낮아져 인하비율이 무려 33.6%에 달한다. 또 1백만원 소득자는 32.0%,2백만원은 32.6%정도가 경감됐다. 이번 개정안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세금탕감조치이다. 이 조치는 지금까지 유례를 찾기어려울 정도로 획기적인 조치로 중소제조업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세법개정에 따른 세수감소액은 근소세가 약6천5백억원,중소제조업체 세금감면이 93년 5천5백억원,94년 3천5백억원등 모두 1조5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중 내년도 경감분만도 1조2천억원으로 전망돼 내년 세수전망이 별로 밝지않은터에 자칫 재정적자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올 경상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세수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 장기요양 산재환자 급증/노동부,작년 재해자 12만8천여명 조사결과

    ◎「5년이상」 전년보다 45% 많아/사고강도 높아져 장해자수 늘어난탓 산업재해로 인한 장기요양환자가 크게 늘고있다. 1일 노동부가 펴낸 산재보험사업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사업장에서 각종 재해를 입은 12만8천1백69명의 재해자 가운데 6개월이상 치료를 요하는 장기요양환자는 전체의 31.5%에 해당하는 4만3백86명으로 90년에 비해 10.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장기요양환자 중 5년이상 치료를 받아야하는 환자가 1천1백3명으로 90년에 비해 44.9%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그밖에 ▲6개월∼1년 28.1% ▲1∼3년 15.8% ▲3∼5년 15%등이 각각 증가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요양급여액은 전체 보험급여액 7천15억여원의 27.4%에 해당하는 1천9백22억원이었고 1인당 요양급여액은 1백46만6천2백37원으로 90년에 비해 1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재해자수는 줄고있으나 장기요양환자가 크게 늘고있는 것은 사망자와 신체장해자수가 증가하는 등 재해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한햇동안 전체 재해자에게 지급된 7천15억여원의 보험급여액을 유형별로 보면 휴업급여가 90년보다 28.9% 증가한 2천2백37억여원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해 가장 많고 ▲장해급여 24.8% ▲유족급여 13.2% ▲상병보상연금 1.4% ▲장례비 1.3%등의 순이었다.
  • 체임사업주 또 구속/77명에 1억4천만 밀려

    【인천=김동준기자】 인천북부지방노동사무소는 1일 근로자의 퇴직금등을 지급하지 않은 인천시 북구 청천동 63 피아노 의자제조업체 대표 이길수씨(39·부천시 남구 괴안동 199의2 동신아파트 10동515호)를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15일 회사가 부도나자 전체 근로자 85명중 오유만씨(34·인천시 서구 신현동 293)등 근로자 77명분 퇴직금 1억3천7백만원과 연차수당 3백50만원등 모두 1억4천3백만원을 체불한 혐의이다. 한편 올들어 현재까지 인천지역서는 10개업체서 8백8억6천만원을 체불,근로자 5백1명이 임금과 퇴직금등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소비둔화… 제조업 신장세 뚜렷/한은 발표

    ◎2분기 GNP 6% 성장/“하반기 7.1% 경제성장”/KDI 전망 국내경제가 제조업이 성장을 주도하는 안정성장의 틀로 접어들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4분기 국민총생산」에 따르면 경제안정화 시책에 따라 민간소비가 둔화되고 건설업의 과열양상이 사라지는 대신 제조업이 수출증가에 힘입어 높은 신장세를 기록,실질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의 7.4%보다 낮은 6%를 나타냈다. 이로써 올 상반기중 GNP(국민총생산)성장률은 당초 예상치 7.4%에 못미치는 6.7%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 84년 4·4분기의 5.6%와 89년의 6%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나 내용면에서 제조업의 성장이 두드러짐으로써 우리경제가 본격적인 구조조정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정부의 총수요관리정책의 강화로 건설업이 2.7%가 감소하고 민간소비가 급격히 둔화한데다 대형설비투자가 일단락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성장내용의 내실화에도 불구,설비투자 증가율이 전년의 14.7%에서 4.3%로떨어진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총투자증가율은 지난 88년 2·4분기의 1%이후 가장 낮은 0.1%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에 대한 산업별 성장기여률은 제조업이 전년의 31.8%에서 88년 3·4분기이후 가장높은 47.1%를 기록하고 건설비중이 9%포인트,서비스가 1.6%포인트 정도 낮아짐으로써 과열양상을 빚어온 국내경제의 거품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우리경제 안정성장궤도 진입/상반기 GNP 6% 성장의 함축

    ◎산업구조조정 착실하게 진전/제조업이 성장 주도… “침체” 우려 씻어내 국내경제가 고도성장시대를 마감하고 내실위주의 안정성장 궤도로 본격 진입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국내경제가 6.7%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기침체」의 우려와 달리 제조업의 성장주도로 국내산업이 구조조정과정의 뿌리를 내려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국내경제가 2·4분기중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6%)을 기록했으나 최근 2년여동안 민간소비와 건설업 주도에 의한 내수위주의 성장에서 수출과 제조업중심의 성장패턴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국내경제는 거품경제의 부작용을 어느 정도 해소,물가불안및 국제수지적자의 연쇄고리를 차단함으로써 재도약의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2·4분기중 제조업은 전분기의 7.8%증가율을 웃돌아 전년과 비슷한 8.6%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선박·유화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증가와 유류의 내수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출경쟁력이 떨어진 음식료·의류·신발등 경공업은 수출부진으로 증가율이 전년(2.1%)에도 못미치는 1.2%증가에 그쳤다. 2·4분기 GNP성장룰 둔화는 2.7%가 감소한 건설업의 과열진정이 주요인이었다. 전년도의 건설투자(13.2%)가 상대적으로 높았던데 따른 반락현상도 작용했지만 건축규제조치로 민간건설이 8.4% 감소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 그러나 도로·철도·상하수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토목건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경기가 이처럼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비중은 국내총생산(GDP)대비 21.6%로 일본의 가장 높았던 88년 4·4분기의 17.8%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도 과소비풍조가 가라앉으면서 전년의 11.7%에서 7%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또 판매부진과 연쇄부도에 시달려온 기업들의 재고분은 7천1백억원이 감소,전년동기의 4천4백억원 보다 줄어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공산품재고는 전분기의 3천7백억원 증가에서 6백50억원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수입품의 재고도 1조6천억원에서 8천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같은 성장내용의 건실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시설투자가 위축됨으로써 앞으로의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기업들의 총투자 증가율은 2·4분기중 지난 82년과 86년의 3.4% 감소와 88년 2·4분기의 1% 증가 이후 가장 낮은 0.1% 증가에 그쳤다. 특히 설비투자의 경우 전년의 14.7%에서 4.3%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한국은행은 GDP비중이 전년과 비슷한 17%선을 유지,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것으로 보고있다. 2·4분기중 제조업의 높은 신장세는 과소비진정에 따른 수입증가세(3.8%)의 둔화와 11.2%의 높은 수출증가율에 힘입은 것이다. 이처럼 국내경제가 제조업위주의 건실화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안정화시책을 지속하되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대책마련과 금융비용의 부담완화가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 주가 23P 폭등/5백60선 회복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5백60선을 넘어섰다.상한가와 상승종목수도 올들어 가장 많았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59포인트 오른 5백62.80으로 지난 6월20일(5백65.29)이후 70여일만에 5백60선을 회복했다.상승종목은 8백51개로 지난 29일의 올 최고기록을 깨뜨렸으며,상한가도 7백14개에 이르러 지난 26일의 올 최고기록을 넘어섰다.또 하루상승률도 4.37%로 역시 올최고기록이었으며 23.59포인트의 상승은 올들어 두번째이다.
  • 공무원 비위 4천건 적발/감사원,30명 고발

    감사원은 31일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1년동안 총 4천1백18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모두 4천9백11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하고 비위관련공무원 30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3백75명을 징계문책하는 한편 1백64명을 인사조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이날 국회에 제출한 「91년 결산검사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적발건수는 전년도 4천3백26건에 비해 13.5% 증가한 것이며 조치인원면에서도 전년도 9백67명에 비해 519.% 늘어난 것이다.
  • 현지합작투자/외국기업 인수/우리기업들 해외진출 한창(경제화제)

    ◎6월현재 1천9백건 40억6천만불/투자/작년까지 32개사… 미주지역 21곳 최다/합병/전자업체 국내부품공장도 동남아 이전 활발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늘고있다.통신 및 교통수단의 발달로 전 세계가 단일 경제권을 형성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해외현지 합작투자를 늘리거나 외국기업을 인수합병하는등 세계화(글로벌라이제이션)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유럽공동체(EC)통합등 거대경제블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지 진출이 더욱 필요해 지고있다.해외투자 현황과 최근의 외국기업 인수·합병사례등을 알아본다. ▷해외투자현황◁ 지난 6월말 현재 해외총투자(잔존투자기준)는 1천8백97건 40억6천57만2천달러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지역이 9백44건으로 가장 많고 북미 5백건, 중남미 1백56건,유럽 1백53건,대양주 81건,중동 32건,아프리카 31건 등이다. ○제조업 9백건 집중 투자금액은 북미가 18억2천3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동남아 14억5천4백만달러,유럽 3억6백만달러,중남미 1억8천3백만달러,대양주 1억6천만달러,중동 6천8백만달러,아프리카 6천6백만달러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백17건 19억6천2백만달러이고 무역업 5백82건 8억8천9백만달러,건설업 60건 6천1백만달러,수산업 85건 1억1천6백만달러,운수업 39건 1천5백만달러,광업 31건 5억6천2백만달러,부동산 27건 8천4백만달러,임업 11건 7천7백만달러,기타 1백45건 2억9천4백만달러로 집계됐다. 허가를 기준으로 한 해외총투자는 2천2백76건에 52억1천1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삼성,구동독사 매입 ▷외국기업 인수·합병◁ 지난 86년4월 포철이 미철강회사인 UPI사를 1억달러에 인수한 것을 계기로 재벌계열사와 대기업의 외국기업 인수·합병(M&A)사례가 크게 늘어나 지난해까지의 인수·합병사례는 모두 32건에 8억4천3만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지난 7월 삼성전관이 구동독의 컬러TV 진공관회사인 WF사를 1억4천만달러에 인수한 것 이외에는 해외기업 인수·합병이 다소 주춤한 실정이다. 삼성이 인수한 WF사는 구동독내 최대 전자전문업체로 진공관·반도체·흑백 및 컬러브라운관등을 생산하고 있다. 건당 투자금액이 가장 컸던 것은 삼미특수강이 지난 89년6월 캐나다의 아틀라스철강을 인수하면서 2억1천만달러를 투자한 예가 있고 같은해 2월 대한항공의 미국 힐튼호텔 인수때도 1억7천5백만달러가 투자됐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86년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자이모스사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는 벨기에의 굴삭기제조회사인 CBM을 인수,아남산업과 함께 2개 외국회사를 인수한 기업으로 등장했다. 지난해는 맥슨전자가 미국의 통신장비업체인 맥스컴 일렉트로닉스를 7백20만달러에 인수한 것을 비롯,쌍용양회의 미리버사이드시멘트인수(3천5백만달러),김성사의 미 제니스사 인수(1천5백만달러),한국종합기계의 유니버설 베어링사인수(2천3백50만달러)등이 이루어졌다. 또 코오롱이 영 폴리에스테르필름회사인 IGG사를 1천2백75만달러에 인수했고 승산이 미국의 철강유통업체인 파이스트사를 인수(4백98만달러)한 것이 지난해 이루어진 사례이다. 국내기업이 인수한 32개 외국회사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기업이 전체의 60%가 넘는 21개사로 가장 많고 ▲영국 3개사 ▲캐나다 2개사 ▲벨기에 2개사 ▲구서독과 동독이 각각 1개사로 구미지역이 대부분이었으며 아시아기업은 스리랑카와 필리핀의 각각 1개사씩에 불과하다. ○중기도 중국행 열기 ▷해외투자계획◁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전자부품공급기지의 해외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독일과 포르투갈을 유럽지역 전자부품 공급기지로 정하고 현지공장을 늘려나가기로 한 삼성그룹은 태국,말레이시아 등지에 진출한 동남아지역 부품공장도 적극 육성,수직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계열의 오리온전기는 1억7천만원을 투자,베트남지역에 연간 컬러브라운관 1백만개,흑백브라운관 6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오리온전기는 이와함께 대우전자 진출예정지역인 프랑스 로렌지방에 컬러브라운관 생산공장 건립을 검토하는 한편 체코슬로바키아의 국영회사를 인수,현지 생산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가전 3사 이외에 중소전자업체들도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경인전자가 중국 광동성에 전자스위치공장을 건설중인 것을 비롯,대륭정밀,한국마벨등이 필리핀·중국지역에 대한 부품공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완제품공장과 부품공장이 동반진출하게 되면 완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고 부품의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과소비·자제·근면성 회복해야 선진진입”/공보처 국민의식조사 내용

    ◎“왜색문화 일상생활침투 위험수위” 93%/72%가 “청소년문제 10년전 보다 악화” 응답 공보처가 광복47주년을 계기로 실시한 국민의식조사결과는 정치·경제·사회·교육·통일·문화·한일관계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국민들의 의식수준을 엿볼수 있게 하고 있다. 설문조사내용을 보면 국민들은 경제발전분야및 북방외교부문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민주화에 대해서도 큰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응답자들은 지금이 어려운 상황임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우리사회가 비약적으로 발전될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 모두 38개 항목으로 된 설문 가운데 주요한 대목을 소개한다.(괄호안 숫자는 %) 국가상황에 관한 인식에 관해서는 우리나라가 정치적인 면에서만 중위권(33.5%),중하위권(32.3%)으로 다수 의견이 나뉘어 대체로 중간이하라는 견해를 보였을 뿐,경제·사회·국제사회에서의 위상 등에 관해서는 각각 전체응답자의 60% 이상이 중상위권이라고 답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수준을 선진국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다수가 국운이 융성기에 있다(45.1%)고 답했으며,우리나라가 지난 수년간 이룩한 일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부분을 높은 경제성장률(59.1%),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13.3%),북방외교의 성공(11.9%)의 순으로 들었다. 또 응답자의 91.2%가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확인된 우리 민족의 저력에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10년전과 비교해 청소년문제만이 더 나빠졌다(71.7%)고 답했을뿐 가정살림살이·국가경제·민주화정도·남북관계·외교관계·주택문제·언론자유·교육문제등에서는 좋아졌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대부분의 응답자가 앞으로 10년후에도 청소년문제를 제외한 여타 부분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항목에서는 질서가 없는 나라(75.9%),신뢰감을 가질수 없는 나라(48.6%)라고 답한 응답자가 다수를 점했으며,한국국민들은 인상적인 경제성장률과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룩했음에도 자부심을 갖기보다는 불만에 가득차 있다고 꼬집은 최근 외국 언론보도에 대해 69.3%가 공감을 표시했다. 이런 비관주의 심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근면성회복(35.7%),협동및 단결심의 제고(26.9%),미래·국제지향적 사고의 정립(11.9%),국가발전에 대한 자신감 견지(10.6%)등을 지적했다. ◎광복47주년 계기 국민의식 조사 ▲해방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할 일이 있다면. ­88올림픽개최 40.3 ­경제발전(성장) 36.7 ­1945년 남한 단독정부수립 2.7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4.6 ­6·29선언과 민주화 3.4 ­소련,동구권과의 수교 1.7 ­기 타 2.9 ­모름/무응답 7.7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랑스럽다 65.5 ­그저 그렇다 30.5 ­자랑스럽지 않다 3.2 ­모름/무응답 0.9 ▲일본을 10년전에 비해 어떻게 보는가. ­더 좋게 본다 25.2 ­마찬가지 45.6 ­더 나쁘게 본다 27.5 ­모름/무응답 1.7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민족감정을 깨끗이 청산하고 선린 우호관계로 발전해야 32.9 ­정신대 문제등 현안문제 우선 해결해야 58.5 ­극일자세로 임해야 6.0 ­모름/무응답 2.7 ▲정신대 문제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 ­일본의 공식 사과를 받아야한다 23.6 ­경제적 보상을 받아야한다 8.9 ­공식사과와 경제적 보상을 동시에 받아야한다 60.6 ­우리의 수치이므로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다 5.6 ­모름/무응답 1.3 ▲요즈음 우리의 일상생활속에는 일본문화가 얼마나 침투되어 있다고 보는가. ­아주 많이 침투되어 있다 60.4 ­어느정도 침투되어 있다 33.0 ­별로 침투되어 있지 않다 4.3 ­전혀 침투되어 있지 않다 0.0 ­모름/무응답 2.3 ▲한일간 유대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양국간 무역불균형 시정 18.2 ­문화교류증진 5.5 ­경제협력강화13.0 ­청소년교류의 확대 1.4 ­재일동포 처우개선 6.7 ­양국민족간 편견해소 23.5 ­기술교류합작의 증진 10.9 ­일제시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보상 14.1 ­기타 1.1 ­모름/무응답 5.6 ▲외세의 침략이 있다면 나라를 위해 기꺼이 싸우겠는가. ­그렇다 84.6 ­아니다 7.0 ­모름/무응답 8.4 ▲지금 우리나라는 다음과 같은 면에서 볼때 어느수준에 속한다고 생각하는가.그리고 북한의 경우는. 단위:% 항목 선진국 중상위권 중위권 중하위권 후진국 정치 2.2 10.5 33.5 32·3 18.8 (0.7) (2.5) (4.9) (20.6) (59.3) 경제 3.1 24.3 57.5 12.1 1.9 (0.0) (0.3) (2.7) (26.3) (62.7) 문화 8.7 34.1 45.2 8.1 1.8 (0.2) (3.0) (13.2)(30.5) (41.6) 국제 3.5 28.0 53.7 9.1 1.9 사회 (0.0) (0.6) (4.1) (29·0) (55.8) 전체 1.9 18.9 64.3 11.9 1.5 적인 (0.0) (0.5) (3.0) (28.7) (59.1) ▲우리나라의 국운(국운)이 융성기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융성기에 있다고 본다 45.1 ­그렇지 않다고 본다 43.5 ­모름/무응답 11.5 ▲다음과 같은면이 10년전에 비해서 얼마나 좋아졌다고(나빠졌다고)보는가. 항 목 좋아졌다 마찬가지 나빠졌다 ① 살림살이 85.4 11.1 3.1 ② 경제면 78.9 13.9 6.0 ③ 민주화 65.5 27.9 3.9 ④ 남북관계 69.5 25.7 1.5 ⑤ 외교관계 78.1 15.7 1.5 ⑥ 주 택 58.0 25.5 14.1 ⑦ 청소년 10.5 15.7 71.7 ⑧ 언론자유 66.1 25.0 4.1 ⑨ 교육문제 60.3 25.0 12.7 ▲향후 10년후는 좋아질 것(나빠질 것)으로 보는가. 항 목 좋아질것 마찬가지 나빠질것 ① 살림살이 78.0 14.5 3.9 ② 경제면 72.6 16.5 6.0 ③ 민주화 71.9 20.2 2.3 ④ 남북관계 80.2 14.1 1.0 ⑤ 외교관계 81.7 12.8 0.9 ⑥ 주 택 65.5 23.5 7.3 ⑦청소년 29.1 27.9 36.6 ⑧ 언론자유 73.3 19.5 2.0 ⑨ 교 육 69.7 21.1 4.9 ▲우리국민들이 비관주의심리에서 벗어나 더욱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가정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근면성 회복 35.7 ­국가발전에 대한 자신감 견지 10.6 ­협동심/단결심의 제고 26.9 ­진취적 기상 확립 7.3 ­미래지향적/국제지향적인 사고정립 11.9 ­기 타 4.1 ­모름/무응답 3.5 ▲우리나라가 지난 수년간 이룩한 여러가지 일들중 가장 성공적인 부분은. ­높은 경제성장률 59.1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 13.3 ­북방외교정책의 성공 11.9 ­상당한 수준의 사회적 안정 6.5 ­기 타 1.3 ­모름/무응답 7.9 ▲21세기가 시작되는 2천년에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어느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15,000달러 정도 45.3 ­18,000달러 정도 14.0 ­20,000달러 정도 15.7 ­모름/무응답 25.1 ▲우리나라가 선진 민주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우리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사치/과소비 억제 15.5 ­질서의식 13.3 ­근면성 회복 11.3 ­이기주의 탈피 9.9 ­국민의식 개선 5.6 ­협동정신 4.7 ­정치안정 3.5 ­도덕성 회복 3.3 ­민족주체의식 2.9 ­신뢰감 회복 2.5 ­자신감 회복 1.7 ­올바른 가치관 정립 1.7 ­기타 17.6 ­모름/무응답 6.4 ▲우리의 자녀들이 비행청소년이 되는 가장 큰 원인은 다음중 무엇인가. ­부모나 가족의 무관심 39.9 ­우리사회의 도덕성 결여 27.0 ­청소년 자신의 사고방식의 잘못 12.0 ­학교교육제도의 미흡 5.5 ­주변의 유혹 13.7 ­기타 1.0 ­모름/무응답 0.8 ▲귀하의 자녀가 앞으로 가장 중요시 하며 살아가야 할 한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건강 55.9 ­돈/재산 2.1 ­사랑 14.7 ­일3.4 ­명예/지위 1.9 ­가족/친구 14.5 ­종교 2.9 ­기타 3.2 ­모름/무응답 1.4 ▲가장 빠른 시간내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언제쯤이라고 보는가. ­1∼2년 2.0 ­3∼4년 6.5 ­5∼6년 16.3 ­7∼10년 20.8 ­10년이상 42.1 ­모름/무응답 12.3 ▲앞으로 통일이 되었을때 남북한 사람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문화적 차이 극복 17.1 ­언어의 통일 4.7 ­경제불균형의 해소 17.7 ­북한주민의 의식변화 19.5 ­이념의 벽 해소 28.3 ­통신·교통체제 구축 0.7 ­교육수준의 평준화 0.5 ­사회적 안정유지 8.5 ­기타 0.4 ­모름/무응답 2.7 ▲다음은 남북교류를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부 사항들이다.현재 가장 우선적으로 실시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산가족 재회 48.8 ­민족대교류(설·추석에 오고가는 것)16.7 ­물자교류(경제협력) 8.6 ­관광자원 공동개발(금강산) 3.2 ­남북도로 개통(경의선) 2.4 ­남북간 전신전화 개통(전화할 수 있는 것) 1.7 ­남북간 방송개방(서로 TV·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것)10.9 ­문화/학술교류 3.5 ­스포츠교류(단일팀 구성) 2.7 ­모름/무응답 1.5
  • 교육대 정원 3백60명 증원/교육부,93학년도

    ◎교원대는 40명 늘리기로 교육부는 27일 대구교대등 전국 7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의 입학정원을 모두 4백명 늘려 93학년도부터 모집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국 11개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은 종전의 3천9백40명에서 4천3백명으로,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의 정원은 1백20명에서 1백60명으로 늘어 93학년도에는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입학정원 50명을 포함,모두 4천5백10명의 국교 예비교사들을 모집하게 된다. 7개 교육대학의 증원내역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조정된 입학정원) ▲대구교대 80(5백60) ▲춘천교대 60(3백80) ▲청주교대 60(3백20) ▲공주교대60(4백20) ▲전주교대 20(2백80)▲진주교대 60(4백60) ▲제주교대 20(80)
  • 한·중수교 서명으로 교역기지 발돋움(대륙바람 부는 서해안:2)

    ◎“제2개항” 채비 분주/인천/황해경제권 중심지로 부상/최근접항 이점… 부두 앞당겨 확장/“신공항완공땐 제2의 국제도시” 기대 서해안시대의 새 장이 열리고있는 인천 앞바다는 황금빛 물결로 출렁인다. 항구도시 인천은 한·중수교를 계기로 서해바다 건너 중국대륙으로의 진출이 한층 앞당겨지게 됐다는 사실에 「제2의 개항」을 맞는 잔치분위기이다. 특히 인천은 영종도에 신국제공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바다와 하늘을 통한 명실상부한 국제적 도시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 1882년 우리나라와 청나라가 통상조약을 맺고 이듬해에 인천항이 개항된지 실로 1백10년만에 열리는 중국관문이기에 한·중수교 이후를 대비하는 인천항은 그 어느때보다 활기찬 모습들이다. 그래서 인천은 서해안 시대의 본격개막을 여느 지역 못지않게 가시적으로 국민앞에 드러내고 있다. 인천항 내외항엔 벌써 중국산 양곡과 시멘트 광석등을 실은 외국선박이 입항하기 시작해 25일 하룻동안 83척의 외국배가 정박해 수출입 화물을 싣거나 부리고 있었다. 또 항구내 한편에서는 중국배가 몰려들 것에 대비한 항만시설의 확충공사가 한창이다.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내항 미개발부두인 제5부두 축조공사를 올안에 완공하기위해 철야작업까지 하고 있다° 또 철재·광석등 전용부두로 쓰일 5만t급 1선석과 3만t급 2선석규모의 제6부두 축조공사도 현재 5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완공시기를 앞당겨 93년까지 끝낼 방침이다. 인천항건설사무소 남대우공사과장은 『5,6부두가 완공되면 연간 4백40만t의 하역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항을 국제무역항으로 변모시킬 이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은 한·중수교로 무역항으로 뿐만아니라 국제여객항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현재 월평균 6천여명에 이르는 한·중간 카페리여객선 이용객이 수교후에는 연 1만명선을 웃돌 것으로 보여 항만청은 연안부두 방파제에 1만∼1만5천t급 여객선을 동시에 접안시킬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를 94년 중반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민자유치로 상가·전망대·연회장등을 갖춘 지상21층 지하3층 규모(연면적 1만6천3백18㎡)의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계획도 이번 수교로 인천지역내 기업들의 참여가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해항청은 장기적으로 수도권교통 문제로 유보된 북항개발이 절실하다고 판단,이를 재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과 인천간 정기 카페리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위동항운·진천항운등 해운업계도 한·중수교에 발맞춰 여객선 확보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계획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위해간에 4천3백t급 여객선 골든브리지호를 운항중인 위동항운 대표 김종순씨는 『그동안 양국간에 해운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운송비가 비싸게 지불되는등 차별대우를 받아왔으나 앞으로 그같은 차별이 없어질 것으로 보여 보다 싼가격으로 중국등지를 관광할 수 있는 상품개발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천진간을 운항하는 천인호(6천8백70t급)선사인 진천항운은 현재 월 6항차의 운항횟수를 증회할 계획이며 대연항과의 정기항로개설도 추진중이다.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서의 인천항 개발과 함께 서해안시대의 대동맥 역할을 맡은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공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에서 목포까지 총 3백53㎞의 서해안고속도로 가운데 수도권 구간인 인천∼안산간 27.9㎞는 6차선 도로로 당초 94년말 완공예정이었으나 공기를 1년 앞당겨 93년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덕택에 인천시 외곽지역인 문학·선학·연수동과 시흥시 월곶·거모동등 개발낙후지역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천시 당국도 이에 발맞춰 ▲송도앞 4천2백만㎡의 바다를 매립하는 송도신도시 조성사업과 ▲관광객유치를 위한 용유도 해양종합관광 휴양지 조성사업과 ▲총길이 82.1㎞의 인천도시 전철공사의 조기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등 이 지역 경제계는 수교를 계기로 양국간의 무역규모의 확대는 물론 중국의 황해연안의 개방도시인 대연·천진과의 거리가 3백∼5백해리에 불과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중국 현지진출과 합작투자를적극 모색하고 있다.
  • 산업인력 부족률 둔화/작년비 1.2% 감소

    ◎89년 이래 최대폭 하락 지난 89년이후 해마다 심화돼 왔던 산업현장의 인력부족현상이 3년만에 처음으로 둔화추세로 돌아섰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부족인원은 13만3천명으로 전체 부족인원의 67.5%를 차지하고 있으나 인력부족률은 전산업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4일 노동부가 분석한 올 상반기 고용전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10인이상 전사업장의 근로자 수는 4백61만5천명으로 19만7천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4.3%의 부족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5만명의 인력이 부족해 5.5%의 부족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 인원수로는 5만3천명,부족률은 1.2%포인트가 감소한 것이다.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3만3천명(부족률 4.9%)의 인력이 부족해 지난해보다 부족인원이 6만4천명 감소한 것을 비롯,광업·도소매·음식숙박업·금융업 등의 인력부족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으나 운수창고 통신업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만명이 늘어난 3만7천명(부족률 8.3%)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업현장에서 인력난은 지속되고 있으나 인력부족현상이 완화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휴·폐업의 증가등에 힘입어 인력수요가 점차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 중국 올들어 3대교역국 부상

    ◎상반기 38억불… 작년보다 48% 늘어 올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중국 교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가 증가한 37억9천5백만달러(수출 18억6천5백만달러,수입 19억3천만달러)를 기록,미국 일본에 이어 제3위 교역상대국으로 급부상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대중국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수입증가세는 둔화돼 무역수지 적자도 상당한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6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1백만달러에 비해 4억3천6백만달러가 개선됐다. 우리의 대중국 교역은 90년 38억2천1백만달러에서 지난해는 58억1천2백만달러로 52% 증가했으며 올해는 8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비해 무역수지 적자는 90년 7억1천5백만달러에서 지난해는 10억7천만달러로 확대되었다가 올들어서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중국과의 교역은 그동안 홍콩을 통한 간접교역방식으로 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현재는 직교역 비중이 65.7%에 이르고 있으며 한중수교가 되면 거의 1백% 직교역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중국 주요수출품은 섬유·직물·철강제품·합성수지·가죽·섬유원료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옥수수·시멘트·유연탄·원유·섬유직물등이다. 6월말까지 대중국 투자는 모두 2백72건에 2억3천7백만달러이며 1백만달러 미만의 소규모 경공업부문 제조업 투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22개 한국기업(은행1)이 중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13개 중국기업(은행1)이 한국에 지사를 설치하고 영업중이다.
  • 준조세성 경비 급증/상반기 상장사/1천9백억원 지출

    올해 상장사들은 수출경쟁력 약화와 경기 침체로 매출및 순이익증가율이 줄어드는등 영업환경이 악화되었지만,기부금등 준 조세성 경비부담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경제연구소가 21일 12월결산 4백3개상장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기부금규모는 1천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6%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올해상반기의 기부금부담률(기부금 대비 경상이익)은 6.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보다 1.7%포인트가 높아져 기부금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부금과 비슷한 성격의 기밀비·접대비·교제비 등의 접대성 경비도 8백56억원에 이르러 지난 해의 7백56억원보다 13.1% 늘어났다. 특히 경상이익이 올해 9.2%나 줄어든 제조업의 기부금은 5백13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20.4%나 늘어나 기부금부담률도 지난 해의 6.6%에서 8.7%로 높아졌다.
  • 신규수입자유화/43개 농수산물 수입 급증/무역협회 집계

    ◎상반기 작년동기비 112%나/어묵등 수산물 10배로 최다/농산물 1백62%·축산물 34% 각각 늘어 올 1월 수입자유화품목으로 새로 지정된 43개 농축수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총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데 비해 이들 신규수입자유화품목의 수입증가율은 무려 1백12.8%나 급증했다. 상반기중 43개 수입자유화품목의 총수입금액은 2천만달러였다. 수산물이 특히 많이 늘어나 지난해보다 10배가 증가한 5백25만6천달러였고 농산물이 1백62.3% 증가한 5백47만9천달러였으며 축산물은 34.2%가 늘어난 8백99만6천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어류조제,저장처리 제품이 지난해 전체 4만달러에서 올 상반기중에는 26만6천달러로 무려 87배나 증가했고 어란 역시 지난해 1천달러에서 올해는 8만3천달러로 82배나 늘어났다. 가자미도 지난해 2만7천달러에서 올 상반기중 22만3천달러로 7.3배가 증가했으며 면양고기(뼈없는 것)는 지난해 48만1천달러에서 올 상반기중에만 50만9천달러로 4.8배가 늘어났다.이밖에 채유종자는 지난해 1천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벌써 3만9천달러어치를 들여와 38배나 증가했다. 반면 19개 수산물 가운데 붕장어와 정어리는 수입이 각각 1백%와 74.3%가 줄었다. 국가별로는 뉴질랜드로부터 면양고기 7백76만1천달러어치를 들여오는등 모두 7백86만1천달러를 수입,총수입의 39.8%를 차지했다. 중국으로부터는 채유종자와 과실등 2백25만4천달러(11.4%)를,태국으로부터는 냉동어류와 냉동과실등 2백23만9천달러(11.3%),미국에서는 견과류조제품등 1백96만1천달러(9.9%)어치를 각각 들여왔다. 나라별 수입증가율은 중국이 5백29.6%로 가장 높고 일본 4백21.7%,미국 2백36.4%,태국 1백82.3%의 순이다.
  • 강간범 52%가 20살이하 청소년

    ◎형사정책연,수감 189명대상 조사/범행동기 65%가 “순간적 성충동”/65%가 면식범… 근친강간도 많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허은도)은 19일 강간범죄의 실태와 강간범죄자의 특성을 본격적으로 다룬 국내 첫 연구논문인 「강간범죄의 실태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강간범죄의 실태를 파악·분석해 강간범죄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하기 위한 이 연구는 서울·대전·광주·안동 등 4개 검찰청과 교도소의 수사·재판기록 3백38건과 재소자 2백59명의 신분카드 및 수감된 강간범죄자 1백89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 연수결과에 따르면 수사재판기록만으로 볼때 강간범죄자의 절반이 넘는 52.3%가 20살이하의 청소년층이며 31살이상도 15.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행동기로는 「순간적인 성충동」이 65.6%로 가장 많았고 「여자 소유욕」이 11.1%,「평소 성욕을 잘 처리하지 못해서」가 3.7%로 조사됐다. 범행의 계획성 여부에 관해서는 69.8%가 「순전히 우발적이었다」고 대답했으며 「철저하게 계획적이었다」고 응답한사람은 2.1%에 불과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설문조사에서는 55.6%,신분카드조사로는 37.5%,수사재판기록 조사에서는 65.3%로 나타나 절반정도의 강간범이 범행전에 이미 피해자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근친강간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나이는 20살이하가 68.9%,21∼25살이 13.9%로 미성년자가 강간범죄의 주된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강간범죄자의 생활정도는 「낮다」고 한 사람이 42.9%였으나 「중간」또는 「높다」도 54.5%나 됐으며 직업은 무직이 25.4%,학생 25.0%,노동 24.3%,서비스직 13.6% 순이었다. 강간에 대한 책임인식에관한 조사에서는 52.4%가 「남자와 여자가 반반의 책임이 있다」고 했으며 「남자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는 30.7%,「여자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는 15.9%로 집계됐다. 강간을 피해자가 유발했다고 대답한 사람은 39.2%,그렇지 않다고 한 사람은 54.0%였으며 피해자유발요인으로 꼽은 것은 유흥업소에서 같이 놀고 가자는대로 따라왔다」가28.4%로 가장 많았고 「야하고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있었다」도 21.6%가 됐으며 「술취한 상태로 있었다」 16.2%,「밤늦게 혼자 있었다」 13.5%등이었다. 이밖에 범행당시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는가에 대해서는 52.9%가 「전혀 또는 별로 느끼지 않았다」고 답해 절반정도는 강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강간범죄자의 형량은 단순강간죄는 징역 3년미만이 48.1%,3년이상이 51.9%였으며 강간치상죄는 5년미만의 형이 89.2%,5년이상이 10.8%로 나타났고 강도강간죄는 10년이상의 징역이 21.7%,10년미만이 78.3%였다. 형사정책연구원은 결론적으로 강간범죄의 원인을 ▲충동에 대한 자제력부족 ▲강간범죄자의 신경·정신적원인 ▲친구의 영향 ▲외설필름과 간행물의 영향 ▲신고를 꺼리는 사회통념등을 들었다. 대비책으로는 ▲강간에 대비한 여성교육 ▲외설비디오등 불건전한 매체의 엄격한 통제 ▲청소년에 대한 성교육강화 ▲강간피해예방을 위한 여성부조기관설립등을 제시했다.
  • 맑아진 한강… 하류도 2급수 근접/환경처 분석

    ◎84년 고비로 수질개선 뚜렷/행주대교 부근에 피라미 서식/오염대명사 중랑천엔 붕어도/하수처리장 건설·상류 취사금지등 효과 한강물이 맑아지면서 상류의 맑은 물에 사는 누치·피라미등이 하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또 고기가 살지 못했던 중랑천에도 잉어와 붕어·메기등이 살기 시작했다. 18일 환경처에 따르면 산업화·도시화로 오염이 심화됐던 한강수계는 84년을 고비로 수질이 개선되기 시작,일부지천을 제외하고는 하류지역도 대부분 2급수(BOD3㎛이상)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4년 BOD2.5㎛을 나타냈던 팔당은 1.1㎛으로 개선됐고 노량진은 6.1㎛에서 3.9㎛으로,행주대교부근도 19.3㎛에서 4.8㎛으로 수질이 각각 개선됐다. 또 오염이 극심했던 중랑천은 1백5.5㎛에서 42.6㎛으로,경안천은 5.3㎛에서 4.3㎛으로 낮아져 한강수계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91년까지 한강을 되살리기위한 하수처리장건설등에 모두 8천2백억원이 투자됐으며 올해부터 96년까지는 새로 1조3천1백49억원이 집중투자될 예정이어서 한강은 70년대이전의 맑은물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수질이 개선됨에따라 생태계에도 변화가 일어나 그동안 잠실상류에서만 서식하던 누치와 피라미등 맑은물어종이 행주대교아래에서도 서식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누치와 피라미등은 2급수이상의 맑은물에만 서식하는 어종으로 알려져있다. 또 1백㎛이 넘는 오염된 강으로 물고기가 전혀 살지못했던 중랑천등도 40㎛부근으로까지 수질이 개선되면서 잉어·붕어·메기등 비교적 공해에 강한 어종부터 서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올해의 한강수계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수준인 6백㎜에 그치고 있는데도 수질이 2급수이상을 유지하고 있는것은 한강의 수질개선이 정착되고있는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산에서의 취사금지조치 등으로 장마철에 팔당댐에 유입되는 쓰레기의 양이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어 환경보호운동이 한강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팔당댐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1백4t이었으나 올해는 18일 현재 40t에 그치고 있다.
  • 초중고 53%가 도서관 없다/열람석 1백석이 대부분/교육부 조사

    ◎장서도 학생 1명당 3권뿐 전국 초·중·고교중 도서관을 갖고 있는 학교가 절반도 되지 않아 도서관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학교도서관의 보유서적도 학생 1인당 3권밖에 되지 않아 도서관 신축과 함께 장서확충도 절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교육부가 집계한 「학교도서관 및 보유도서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1만3백96개 초·중·고교중 도서관을 갖고 있는 학교는 47%에 불과한 4천8백93교밖에 되지 않고 열람석도 1백석 규모가 대부분이어서 도서관당 학생수는 1천8백81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당 학생수는 스웨덴의 2백21명(84년기준)의 8.5배,미국 4백44명(88년기준)의 4.3배,일본 5백34명(87년기준)의 3.4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브라질의 2천1백4명(84년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는 보유서적도 학생 1인당 3권꼴로 스웨덴의 34권,미국의 18권,일본의 14권등에 비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1인당 보유서적을 학교별로보면 국민학교가 3.4권,중학교 2.7권,고등학교 3.7권으로 독서욕구가 가장 강한 중학생이 책을 빌려보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독서교육시설의 부족은 전인교육의 밑거름이 되는 독서교육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도서관련 예산은 해마다 교육 총예산(92년도 8조2천억원)의 0.066%(92년도 58억원)에 불과해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없는한 개선될 수 없다는게 교육계의 지적이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창의력과 탐구력 계발을 교육목표로 개편된 새 교육과정(95학년도 적용)과 통합교과 과정에서 출제되는 94학년도 새 대학입시의 수학능력시험 준비과정에서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의 보유서적을 늘리기 위해서는 ▲출판사로부터 재고도서를 기증 받는 방법 ▲선배나 동창회 등의 협조로 문고를 설치하는 방법 ▲낙도·벽지어린이들에게 도서보내기운동 등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언내언

    충남 천안군 목천면 흑성산기슭 1백20만평의 부지에 독립기념관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완공된 것은 87년 8월15일.광복42주년을 맞는 날이었다.애초에는 그전해인 86년 8월15일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완공을 불과 열흘 남겨놓고 불이 나는 바람에 1년 늦추어졌다.◆독립기념관은 처음부터 민주혼의 각성위에 지어진 집이다.일본역사교과서가 지난날의 한일관계를 왜곡,기술한데 분노한 전국민이 한푼·두푼 내놓은 정성어린 성금으로 이룩된 「민족의 대성전」.코흘리개 꼬마에서부터 8순노인에 이르기까지 국내외동포 모두가 벽돌한장씩을 쌓아올린 민족정기의 요람이기도 하다.◆독립기념관은 겨레의 집,민족전통관,근대민족운동관,3·1운동관,독립전쟁관,임시정부관,대한민국관등 7개동으로 이루어져있고 수집된 자료는 4만3천2백91점.우리조상들의 웅건했던 기개를 화폭에 담은 그림과 유물,일제때 선혈을 뿌렸던 독립운동가들의 살아숨쉬는 유품들이 망라되어 있다.◆그런데 이곳을 찾는 관람객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88년에 4백14만명이 다녀갔으나해마다 20%씩 감소,지난해엔 1백79만명에 그쳤고 올들어서는 7월말까지 97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안타까운 일이다.◆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예산부족으로 일손이 모자라 전시유물들이 제때제때 교체되지 못하고 있을뿐 아니라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그래서 독립기념관측은 일손을 대폭 늘려 입체적인 전시가 되도록하고 주위의 동·서계곡에 「청소년수련장」「민속박물관」「첨단과학관」등을 세우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예산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거의 포기한 상태.독립기념관이 단조로운 유물전시관에서 종합역사공원으로 탈바꿈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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