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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전보다 사회질서 향상” 80%

    ◎공보처,「새생활운동」 2돌 여론조사/73%가 “유흥업소 심야영업행위 감소”/“호화·사치·낭비풍조 줄었다” 59.7% 국민10명중 7명은 지난 90년 노태우대통령의 「10·13 특별선언」으로 시작된 새질서·새생활운동이 사회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으며 10명중 8명은 이 운동으로 사회질서가 2년전 보다 전체적으로 나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지난 9월26일부터 10월2일까지 7일간 전국의 20세이상 남녀1천5백명을 가구방문에 의한 개별면접방법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운동시작 때와 비교해 10명중 7∼8명이 교통및 치안질서가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호화·사치· 낭비풍조,유흥업소의 심야영업행위,퇴폐·향락행위도 줄었다고한 응답자도 60∼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많은 국민들이 자원재활용운동에 참가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음식물 낭비 줄이기를 대체적으로 잘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학교주변 폭력배로 인한 피해는 나아진 것이 없으며 가장 걱정해야 할 범죄로 성범죄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질서·새생활운동 전개 2년이 지난 요즘 음주운전및 주·정차등 교통질서는 어떻다고 생각하는 가. ­매우 좋아졌다. 9.4% ­어느 정도 좋아졌다. 63.4% ­대체로 나빠졌다. 17.5% ­매우 나빠졌다. 3.5% ­모름·무응답. 6.2% ▲유흥업소의 심야영업행위가 2년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가. ­많이 줄어들었다. 23.5% ­어느 정도 줄어든 편이다 49.7% ­약간 늘어난 편이다. 11.4% ­많이 늘어났다. 3.6% ­변화없다. 0.5% ­모름·무응답. 11.4% ▲90년 10월13일 「범죄와의 전쟁」선포전과 비교해 요즘 치안질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매우 좋아졌다. 4.6% ­어느 정도 좋아진 편이다. 60.7% ­대체로 나빠진 편이다. 20.2% ­매우 나빠졌다. 3.1% ­변화없다. 1.3% ­모름·무응답. 10.1% ▲호화·사치·낭비풍조가 종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보는가. ­많이 줄어들었다.6.7% ­어느 정도 줄어든 편이다. 53.0% ­약간 늘어난 편이다. 24.3% ­많이 늘었다. 8.0% ­변화없다. 1.7% ­모름·무응답. 6.4% ▲새질서·새생활운동이 사회발전을 위해 계속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가. ­매우 필요하다. 56.0% ­어느 정도 필요하다. 36.8% ­별로 필요없다. 4.6% ­전혀 필요없다. 0.3% ­모름·무응답. 2.3%
  • 달러화 현물거래 감소/환차손 방지대책/3분기 하루 3억3천만불

    지난 3·4분기중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은행들의 현물환거래규모가 15%가량 감소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9월중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투기적 외환거래가 줄어 하루평균 현물환거래는 전분기의 3억9천5백만달러에서 15.4%가 준 3억3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선물환거래규모는 전분기보다 4.3% 증가한 1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원화의 달러환율은 9월말 현재 경상수지흑자와 9천6백만달러의 외국인주식매입자금의 유입 등으로 달러화의 공급초과현상을 나타낸데다 은행들의 달러화 집중 매각으로 6월말보다 3원60전이 떨어지는 등 엔화및 마르크화에 대한 평가절하 추세가 계속됐다.
  • 국산기계 구입자금 1조 조성/정부

    ◎기업 설비투자 촉진대책 강구/외화대출 13억불 별도지원/내주중 구체방안 확정키로 정부는 최근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둔화되고 3·4분기 경제성장률이 5%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국산기계 구입자금 1조원조성등 설비투자촉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다음주중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어 현재 각 부처가 마련중인 설비투자 촉진방안을 논의,확정지을 방침이다. 상공부는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외화대출자금 13억달러(약1조원)를 국산기계 구입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대해 재무부는 외화대출로 충당할 경우 해외에서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만큼 통화증발의 부담이 있다며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각 부처는 안정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의 부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있어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장기저리의 자금지원방안이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관계부처간에 합의되지는않았지만 내년에 책정된 30억달러의 외화대출과 별도로 13억달러 규모의 국산기계 구입자금 지원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자금은 국산화촉진을 위해 새로 개발된 국산기계에 한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계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제조업의 설비투자는 90년 25.7%,지난해 11.6%가 증가했으나 올해는 4.3%가 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자동화등 합리화투자는 27.3%,연구개발투자는 10.4%가 각각 늘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양적인 설비확장보다 질적인 성장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KBS 동조파업 투표/회사·노동위,불법규정

    한국방송공사(KBS)와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는 7일 KBS노조측이 문화방송(MBC)파업사태와 관련,동조파업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KBS 노조는 이날 상오부터 전국26개 지부별로 전체조합원 4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KBS와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는 이날 노조에 공문을 보내 『다른 회사의 일로 동조파업 찬반투표를 벌이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하고 『찬반투표를 강행하는 사원에 대해서 회사는 징계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MBC노조원 5백여명은 이날 하오2시 서울 여의도동 한강고수부지 시민공원서 모임을 갖고 「파업소식지」와 「언론노보」등 10여만부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줬다. 또 이날 울산MBC노조가 제작거부에 들어감에 따라 MBC 공권력 투입에 항의,제작거부에 들어간 지방계열사는 모두 16개사로 늘어났다.
  • 올 종토세 1천6백12억 증가/내무부

    ◎1천45만명에 7천1백6억원 부과/개인 윤익성씨·법인 한전 2년째 1위/1인평균 6만8천원 전년비 26% 늘어 올해 종합토지세납세자는 지난해보다 31만명이 늘었으며 세액도 1천6백1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무부는 7일 전국의 납세대상자 1천45만명(법인단체 포함)에게 모두 7천1백6억원의 종토세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종토세부과 3년째인 올해의 이같은 납세인원과 세액은 지난해에 비해 인원은 3.1%,세액은 29.3% 늘어난 것이다. 내무부는 그러나 이같은 세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토지과표현실화수준은 전국평균 17%에 그쳐 실제 세금 역시 토지가치의 17%정도에 대해서만 부과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1인당 평균세액은 6만8천원으로 지난해의 평균세액 5만4천원보다 26% 증가했다. 1인당 세액부담을 단계별로 보면 1만원미만 납세자가 전체납세자의 52.1%인 5백44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이상 5만원미만이 36.2%인 3백78만2천명,5만원이상 10만원 미만이 6%인 62만4천명으로 10만원미만 납세자 인원이 전체 납세자의94.3%를 차지했다.또 10만원이상 50만원미만을 내는 납세자는 47만5천명(4.5%)으로 나타났으며 50만원이상 부담하는 납세자는 12만4천명(1.2%)으로 50만원이상 납세자의 세액을 합한 금액이 전체 세액의 69.4%인 4천9백34억원에 달했다. 또 전체세액을 납세자별로 나누면 개인부담세액이 4천98억원(57.7%),법인 및 단체부담세액은 3천8억원(42.3%)으로 나타났고 과세유형별로는 종합합산액 3천9백79억원(56.9%),별도합산액 1천9백24억원(27.1%),분리과세액 1천2백3억원(16.9%)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고액납세자순위는 법인의 경우 한국전력·한국통신이 90·91년에 이어 1·2위를 지켰고 롯데물산(11),한국방송공사(16),조흥은행(23)등이 새로 20위권 안으로 들어섰다.반면 지난해 11위와 12위를 각각 차지했던 동국제강·우성건설 등은 20위밖으로 밀려났다. 개인별로는 경기도 용인군 레이크사이드 골프장대표 윤익성씨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고 김형수동일고무벨트 대표와 박순석신안종합건설대표가 각각 2·3위를 차지한 반면 지난해 3위였던 한보그룹의정태수씨는 12위로 밀려났다.
  • 한국 신인도 21위/1백26개국 조사

    전 세계적인 경제적 불확실성의 점증으로 전세계 국가의 국가 신인도 평균 평점이 지난 79년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국가신인도는 금년들어 계속 2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국의 금융·투자전문 월간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I)」 최근호에 따르면 전세계 1백26개국을 대상으로 국가신인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9월말 현재 평균평점(1백점만점)은 6개월전보다 1.6점이 하락한 35.9를 기록,이 잡지가 국가신인도를 조사해온 지난 79년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유고의 신인도 평점이 6개월전에 비해 무려 7점이나 급락하는 등 동유럽이 2.6점 하락한 22.6이었으며 ▲서유럽도 0.7점이 낮아져 74.3에 머물렀다.
  • 주가 하룻만에 16.6P 상승

    ◎지수 5백24.3… 한달새 최대폭 기록 주가가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5백20선을 회복했다.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62포인트 오른 5백24.38을 기록했다.이날의 주가 상승폭은 지난달 7일의 22.9포인트 이후 최대였다.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다.다음주와 다음달부터 각각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될 예정인 포철,한전주 등 국민주에 선취매가 일면서 강세를 보였다. 기관투자가에 대한 주식매매 특별점검과 새내각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주가오름세를 부추겼다. 거래량은 1천5백73만주,거래대금은 1천7백33억원이었다.상한가 2백41개 종목을 포함,7백53개 종목이 올랐으며 66개 종목은 내렸다.
  • 북한서열 22위… 대남공작 총책

    ◎「남한 조선로동당」 이선실의 실체와 암약상/80년 조총련모국방문단 위장 잠입/서울에 집 3채 구입… 아지트로 활용/교회 침투해 문익환목사 등과 교분 이선실.71세의 그녀는 북한내 권력서열 22위로 지금까지 남파된 공작원중 최고 거물이다. 이화여전 출신의 이는 남한내 북한공작지도부의 총책으로 북한의 장관급 공작원을 포함,직파간첩 10명을 거느리고 20년가까이 북한을 제집 드나들 듯했다. 이는 「신순녀」「이선화」「이옥녀」 등의 가명을 사용하며 71년이후 북한측 공개석상에도 잘 나타나지 않아 「베일속의 여인」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수사당국이 신원파악을 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조사결과 이는 고령임에도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었으며 66년부터 90년10월 입북시까지 모두 3차례나 남한에 침투,20년 가까이 암약해왔다. 특히 이는 80년부터는 북송된 재일교포 신순녀(74)의 이름으로 위장잠입,합법적 신분을 얻은 뒤부터는 민중당창당에 적극 나섰으며 구속된 사북탄광사태 주동자 황인오(36·중부지역당총책)등 인물들을 적극 포섭,해방이후 최대 간첩망을 구축했다. 이는 8·15광복전 이화여전을 졸업했으며 6·25후 대남 간첩 양성소인 로동당 중앙당 금강학원을 수료하고 당경공업위원회 과장,황해도 여맹간부,평양시여맹부위원장 등을 지낸 관록을 갖고 있다. 63년 이는 김일성에게 직접 『조국통일사업에 일생을 바치고 싶다』고 말해 대남 공작원으로 선발돼 공작원양성소인 「695정치대학」에서 전문교육을 받았다. 이후 66년 1차 남하해 5년동안 암약하다 71년 월북했고 다시 73년 2차로 남파돼 2년뒤인 75년 복귀했으며 76년부터는 북송재일교포 신씨를 가장,일본에 잠시 기거하다 모국방문단에 끼어 국내에 들어온뒤 80년에 영주귀국형식으로 국내에 잠입했다. 신씨를 가장한 이는 전북 전주시에 사는 신씨의 언니 신양근씨 집에 머물다 신씨의 장남 백덕산씨(66)가 전주 평화동사무소 사무장으로 근무하는 점을 이용,백씨형제들에게 집을 사주는등 환심을 사 신순녀란 이름의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가짜인생」을 살기시작 했다. 위장합법잠입에 성공한 이는 바로 주거지를 서울로 옮겨 동작구 대방동344 단독주택을 구입,본적까지 옮긴채 6년5개월동안 활동했다. 신길동 영동교회에 신도로 잠입,여기서 알게된 김옥기(53·보험사원·구속)를 수양딸로 삼아 함께 살면서 권중현(50)등을 포섭,간첩망을 꾸며나갔다. 이는 83년이후 영등포구 신길동 집외에 안양시 비산동 부흥아파트와 동작구 대방동391 단독주택등을 사들여 비밀아지트로 활용했다. 이는 87년 서울 미아리 한빛교회에 침투,자신을 「독립운동가」 「제주4·3사태 희생자유족」 「통혁당사건 관련자가족」등으로 자처하면서 문익환목사등과 친분을 유지하다 신당창당에 가담했다. 89년 마포 서교동 「진보정당건설을 위한 모임」(대표 이우재)에 헌금을 내며 정당결성자들과 친분을 맺은 이는 90년 YWCA에서 열린 민중당창당발기인으로 참가,당기를 이대표에 건네주기도 했다. 이는 구속된 김락중공동대표에게 2백만달러,창당헌금 2천만원,5백만원짜리 복사기등을 기증해 일약 「창당유공자」로 떠오르면서 장기표씨 등과 밀착했고 「민가협」에도 침투했다. 한편이에 간접 포섭된 황인오는 90년 10월 이와 함께 경기도 강화군 양도면부근 해안에서 무장안내원들과 반잠수정을 이용,입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잠수정은 83년 부산 다대포앞바다에서 격침된 것과 같은 종류로 몸체길이 8.75m,너비 2.5m,무게 5t에 승선인원 5∼6명 규모로 물위에서는 시속45∼50노트,잠수시에는 6노트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 “대공경계태세 허점” 드러나/중부지역당 사건

    ◎서해안 통해 제집 드나들듯 왕래/간첩신분 밝혔어도 신고 “전무” 「남한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사건은 국민의 대공(대공)의식과 대간첩경계태세에 문제점이 있음을 단적으로 반영해준 사건이었다. 안기부가 5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남파된 북한의 공작원들이 직·간접적으로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언동을 해왔으나 수사기관에는 단 한건의 신고도 없었으며 이들이 서해안등을 통해 북한을 「제집 드나들듯」오갔어도 적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북한이 당서열22위인 거물 공작원을 남파해 장기간 남한에 머물게하면서 동조자를 포섭,대규모 지하당을 구축하는등 대담한 대남공작을 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처럼 어느새 무디어진 우리사회의 대북경계의식에도 원인이 있다고 안기부는 분석하고 있다. 수사결과 북한 로동당 정치후보위원인 이선실(71·여)은 80년초 귀화한 조총련 신분으로 입국,서울등지에 아지트를 설치해 놓고 「제주 4·3사태 희생자유족」,「아들이 통혁당사건에 연루돼 행방불명된 가족」임을 자처하면서 재야단체에 접근했고,특별한 생계수단없이 풍족한 생활을 하는등 여러가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해 왔으나 주위사람들은 물론 집주인마저도 「평범한 할머니」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이가 『이 세상에서 김일성장군만한 사람이 없다』는등 북한을 찬양·미화하고 무전교신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도 함께 동거해 온 김옥기씨(53·여·구속·보험외판원)처럼 대부분의 관련자들이 이가 간첩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일체 신고하지 않았다는 게 안기부의 설명이다. 또 이와 함께 활동해온 북한공작원 권모(40대)는 90년초 제주도에 침투,시내 한 여관에서 주인에게 화장실을 북한에서처럼 「위생실」로 말해 스스로 크게 당황했으나 전혀 의심을 받지 않았고 같은해 8월쯤 땅투기꾼으로 신분을 위장,유성의 한 온천여관에 투숙하고도 부동산 거래를 전혀 하지않는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지만 오히려 주인한테 극진한 대접만 받았을 정도였다는 것. 이에게 포섭돼 입북까지 했던 「중부지역당」 총책 황인오(36·노동)도 3백명에 가까운 동조자를 끌어들이면서 수차례에 걸쳐단순한 반체제·반정부 인물이 아니라 「조선로동당원」임을 밝히고 증거로 권총과 무전기를 보여주기도 했으나 역시 황씨에 대한 신고는 한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K탄광 해고근로자 손근금씨(33)는 90년 11월초 황씨로부터 로동당가입을 권유받고 『간첩임을 증명할 징표를 보여달라』한 뒤 황씨가 권총을 보여주자 『대단한 사람』이라며 부러워 하기까지 하면서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함께 수명의 북한공작원이 경기 강화및 제주도 해안으로 여러차례 잠입해 김락중과 황등을 지도해 왔음에도 침투흔적조차 발견치 못한 해안선 대간첩경계의 허점도 드러나 개선이 요구된다. 김락중씨 간첩사건으로 구속된 심금섭씨의 경우 지난 2월중순 남파공작원 임모와 이모를 월북시키기 위해 승용차에 태우고 강화도로 가는 도중 검문을 당했지만 검문자가 형식적으로 뒷좌석을 훑어보고 『그냥 가라』고 통과시켜 『진짜를 몰라보는 멍청이』라고 조소까지 했다는 것이다.
  • “현직장서 정년까지 근무” 10.2%

    ◎대한생명,직장인 600명 설문조사/65.5%가 “기회오면 전직하겠다”/장래 불투명·낮은 보수 불만많아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10명중 1명만이 평생 한 직장에서 근무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3분의2 이상이 기회가 오면 이직할 생각을 하고 있다. 5일 대한생명보험이 서울의 45개사 남녀 직장인 6백명(여자 1백75명)을 대상으로한 「평생 직장관」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 직장에서 정년까지 근무하겠다는 응답자는 10.2%에 불과했다.나머지는 그렇지 않거나(45%)확실하지 않다(44.8%)고 답변,우리 사회는 아직 평생 직장으로 여기는 풍토가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이직에 대해서는 65.5%가 좋은 기회가 오면 해보겠다고 밝혔으며 18.5%는 직장을 옮기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응답,상당수가 이직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이직 경험자 1백83명은 이직 이유가 주로 적성에 맞지 않거나 장래성이 없기 때문이며 보수가 낮거나 원만치 못한 인간관계­과중한 업무등도 상당한 영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급여수준에 대해서는 64.3%가 견딜만하다,17.5%는 지나치게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일 한만큼 충분한 대가를 받고 있다는 응답자는 겨우 3.7%였다.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충동은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을때(22.7%)가장 크게 느끼며 ▲적성에 맞지 않을때(20.3%) ▲직장동료나 상사와 불화가 생길때(18.8%) ▲과중한 업무(12.3%) ▲승진이 안됐을때(8.2%)일어난다고 했다.한편 여성 직장인들은 ▲승진·업무권한의 불평등(12.8%) ▲여성의 장기근속을 원치않는 회사풍토(5.3%) ▲신체적·체력적 열세(4%) ▲남성들의 저속한 농담이나 거친 말투(3.9%) ▲가정생활과의 이중고(2.3%)때문에 직장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 91년 개인소득 6,498불… 61년의 80배

    ◎경제성장 30년 통계수치 비교/수출 1인당 2불서 1천6백60불로/전화보급 80배­승용차 5백87배 늘어 요즘 아이들은 부모들보다 크가.젓가락 길이만큼쯤 더 크다.체중은 큰호박 한개 무게쯤이 더 나간다.아버지는 국민학교 다니는 아들에게서 중학교 3년때쯤의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가끔씩 나른한 봄날 하오의 배고팠던 기억을 떠올린다.통계청이 5일 책으로 엮은 「통계로 본 한국의 발자취」는 아버지세대가 아들이 누리는 환경을 다분히 「질투끼」있는 눈으로 바라보게되는 감정을 수치로 계량화해,대비시켜놓았다.「약진의 시대」,「기적의 시대」,「상실의 시대」같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할만큼 지나간 30년의 통계변화는 주로 1백배차이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옥수수가루로 절식아동들에게 강냉이죽을 끓여주던 61년도 국민학교 6학년 남자(11살)의 평균키는 130.4㎝,옆자리 여학생은 128.4㎝,몸무게는 27.8㎏과 27.0㎏이었다.91년현재 그 나이 어린이는 144.4㎝,37.6㎏(남)과 145.9㎝,38.3㎏으로 달라졌다· 먹는게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을까.보리죽과 돈까스,무밥과 불고기로 대비하듯이 숫자는 달라져있다.하루 한사람이 7.6g씩 취했던 동물성단백질의 양은 30년후 33.2g으로 늘어났다.육류로 환산하면 13.2g이 64.7g으로 달라진것.다만 칼로리로 본 섭취량은 2천2백18㎈에서 2천8백58㎈로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다. 소득의 증가가 배고픔을 면하게 했음은 더말할 나위가 없다.30년 통계의 기본배수가 1백배가 된것도 소득이 1백배 늘었기 때문이다. 국민총생산은 21억달러에서 2천8백8억달러로 1백40배 늘었다.같은기간 인구가 2천5백76만명에서 1배가까운 4천3백26만명으로 늘었기때문에 1인당 국민소득은 82달러에서 6천4백98달러로 80배 정도가 늘어났다.1㎦에 몇명의 사람이 사는가를 나타내는 것이 인구밀도다.같은 땅에서 인구가 두배 가까이 는 덕택에 인구밀도는 2백62명에서 4백36명으로 폭증,한사람이 살던집에 두사람이 살만큼 30년동안에 우리땅은 좁아졌다. 국부를 나타내는 모든 지수도 당연히 1백배 내외를 오르내리고 있다.자가용 승용차는 부귀의 상징.시골을 떠났던 사람이 승용차를 타고 들어오면전설따라 3천리에 나올만한 화제거리였음을 많은 사람이 기억한다.그러나 요즘 명절에 승용차로 고향가는것은 편리함이외의 어느것도 아니다.61년 당시 승용차는 1천명에 0.1대였다.지난해는 58.7대,30년사이 5백87배가 늘어난셈이다. 전화도 2백명중에 한명이 갖던것이었는데 지금은 10명당 4대로 보급돼있다.당연히 해외여행경비도 늘어 1인당 2백13달러에서 1천7백1달러로 늘어났다.같은기간 외국인이 국내에 와서 쓴돈은 1백49달러에서 1천1백46달러로 늘어나는데 그쳐 우리의 증가속도가 한층 빠르다. 국민1인당 수출액은 2달러에서 1천6백60달러로,수입액은 12달러에서 1천8백84달러로 늘어났다.그러는 사이 평균수명은 남자 59.7세에서 67.4세로 여자 64.1세에서 75.4세로 늘어나 있다.평균수명도,평균수명 증가내용도 여자가 훨씬 크다.산업사회의 스트레스때문인지도 모른다. 요즘 아이들이 반드시 그때의 아이들보다 행복할지는 별개의 문제다.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자연이 오염된것은 차치하고라도 주택보급률은 82.4%에서 74.2%로 떨어졌다.자기집을 가진 아이들의 비율도 그만큼 줄어든셈이다.소년범죄는 71년부터 통계를 잡기시작해 20년만에 꼭 2배로 늘어났음을 볼 수 있다.부모 이혼율이 1천명당 0.39명(71)에서 1.13명으로 3배이상,40대 아버지가 사망하는 율도 5.4명에서 6.8명으로 늘어난것 역시 어린이들의 행복지수를 재는데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40대 어머니의 사망률은 4·3명에서 2.7명으로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30년간의 통계를 정리하면서 밝힌 배경이 재미있다.『과거 우리의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함으로써 현실에 안주하거나 분수에 넘치는 행동을 반성해보자는 것이다』 과거를 회상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을것이다.어려웠던 시절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와 교훈을 얻을때 기성세대가 겪었던 어려움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확대재생산될것이다.
  • 역대 물가국장/“물가는 경제 그 자체다” 엘리트들이 담당

    ◎초대 서석준씨 이어 강경식·이진설·진념씨 등 거쳐가/한때는 독과점품목 가경승인권도 행사 60년대와 70년대를 개발경제시대라고 부른다.개발경제시대는 20%정도의 인플레를 감수해야하는 것으로 여겨져왔다.그럼에도 이때는 물가국이 최고로 좋았던 때로 기회원관리들은 기억한다. 물가국이 물가안정법에 따라 독과점품목에 대해 가격인상에 대한 개별품목별 승인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5공화국은 물가에 국운을 걸었던 시대.물가를 잡기위해 예산에서 부터 모든게 동결됐다.이미 기획원은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물가를 조절한다는 방침아래 개별품목에 대한 가격승인제를 없애버렸다(80년 12월).그러나 무서운 정부앞에서,대통령의 물가에 대한 넘치는 의지를 읽고도 배짱좋게 가격을 올릴 간큰 사람은 없었다.4.6,1.9,2.4,3.1,1.3,6.1%로 구성된게 5공의 물가성적표다.유사이래 처음있는 3저현상이 물가당국을 행복하게 했음도 물론이다.5공의 물가정책은 성공담으로 기록됐다. 경제에 차지하는 물가의 비중을 감안해 누구나 알만한 기획원의 엘리트들이물가정책의 지휘봉을 잡아오고 있다.75년 물가국이 기획원의 한과에서 국으로 승격되면서 초대물가국장에 오른 사람은 고 서석준부총리.이어 강경식전재무장관,고 이기욱재무차관,고 김용한 과기처차관이 초창기 물가국을 이끌었다.아웅산사태때 1·3·4대 물가국장출신들이 한꺼번에 순직하는 비운을겪었지만 이는 대단한 엘리트들이 물가국을 이끌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어 이진설 현경제수석,진념 동자부장관,최수병 공정거래위원장,이양순감사위원,김인호환경처차관,박청부보사부차관등이 뒤를 이었다.현재의 김선옥국장은 14대국장이다. 최수병 7대국장은 이름이 물가국장을 하기위해 태어났다는 소리를 들은 인물.신병현당시부총리는 전두환대통령에게 물가대책을 보고하던 자리에서 잘될것 같으냐는 대통령의 물음에 최국장을 가리키면서 『물가국장이름이 물가수에 잡을병입니다.이름을 봐서라도 물가가 잡혀줄 것입니다』라고 답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국내물가는 내년부터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러기위해서는 감속성장이 어느 정도 필요하고 국민들이 이를 이해해주어야 한다는게 물가당국자들의 바람이다.
  • 주가 닷새만에 반등/반발매수세 일어 국민주 등 강세

    주가가 5일만에 올랐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 오른 5백13.12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기관투자가들의 매수도 늘어나지 않는데다 일부 중소기업의 자금악화설이 겹쳐 내림세로 시작했다.전장 중반부터 최근 주가가 계속 떨어진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자동차·금융주,포철 한전등 국민주를 중심으로 일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1천12만주,거래대금은 9백99억원이었다.상한가 51개 종목을 포함,4백15개 종목이 올랐으며 2백51개 종목은 내렸다.
  • 연휴 첫날… 가을비 촉촉히/오늘 개천절… 내일은 기온 급강하

    3일은 단기 4천3백25년 개천절.연휴 첫날인 이날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며 일요일인 3일부터는 아침기온이 뚝 떨어져 서울9도,인천·수원 7도를 기록하는등 예년기온을 2∼3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쌀쌀한 날씨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북부지방에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으며 이날밤부터 차츰 개겠다』면서 『3일 예상강수량은 영동지방 30∼50㎜,중서부및 남부지방 10∼30㎜로 다소 많겠으며 이날 낮부터는 전국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 전문대 1만5천명 증원/기계·전자 등 공업계에 70% 배정/교육부

    ◎93학년도 정원 17만4,330명 확정 교육부는 1일 93학년도 1백29개 전문대학 입학정원을 지난해보다 1만4천9백20명이 늘어난 17만4천3백30명으로 확정,발표했다. 늘어난 정원은 기존 1백21개 전문대학에 1만1천6백명,내년 개교예정인 군장공업전문대(전북 옥구)등 8개 대학에 3천3백20명이 각각 배정됐다. 교육부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에 맞춰 제조업분야 중간기술인력을 중점 양성하기 위해 늘어난 정원의 70.6%(1만5백40명)를 공업계 학과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늘어난 입학정원의 나머지 29.4%(4천3백80명)는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세무회계과등 사회실무계열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늘어난 정원을 분야별로 보면 ▲기계·전기등 생산기반 기술분야 5천9백40명 ▲전자·사무자동화등 전산관련분야 4천80명 ▲공업계 신직종관련분야 5백20명 ▲어학 관광등 사회실무분야 3천3백명 ▲예·체능계 6백60명 ▲실업계 신직종 개발분야 4백20명 등이다. 또 주·야간별로는 주간학과에 6천6백80명을 늘려 모집인원이 12만7천1백90명으로 확충됐으며 야간학과는 8천2백40명이 증원돼 정원이 4만7천1백40명으로 늘었다. 교육부는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늘어난 입학정원의 55.2%를 야간학과에 할당,야간학과 입학정원 비율이 지난해 24%에서 27%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에 신설되는 학과는 측지공학과 산업위생안전과 영상디자인과 의공학과 항공관광과 관광노어통역과 광고기획과 전자편집디자인과 건축제도과 건축장식과 편집디자인과 관광호텔조리과 등 12개 학과이다.
  • 장기표·이근희씨 영장 요지

    ▷장기표◁ 장기표는 경남 밀양 출생으로 84년 1월 민청련 지도위원.86년 3월 민통련 정책연구실장,90년 11월 민중당 정책위원장,92년 3월 14대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해 낙선한 자로 92년 4월부터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민사협)」회장을 맡고 있음. 장은 89년 11월10일 이우재·박계동등 전민련 간부,제정구·정태윤등 진보정치연합 간부들과 「진보적 대중정당 건설을 위한 준비모임」을 결성,조직국장을 맡아 민중당 창당을 준비중이었음. 장은 당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준비모임」사무실에 자주 드나들던 북한 공작원 이선화(77)와 접촉,이로 부터 같은해 12월 5백만원의 자금을 기탁받았음. 장은 주위 사람들로 부터 이가 『4·3폭동때 남편을 잃고 서울로 와서 바느질·식모살이 등을 하면서 모은 돈을 희사했다』는 설명을 들어 이가 좌익으로 기울어졌고 신분노출을 꺼려하는 점으로 미뤄 북한과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임에도 계속 접촉했음. 장은 90년 1월 어느날 하오7시쯤 이를 서울 도봉구 쌍문동 집으로 초청,처 조무하(42)등과 식사하면서 『민주화운동을 하느라 고생많았다.생활비에 보태 쓰라』는 말과 함께 30만원을 받았음. 그해 2월에는 수배중인 청계피복노조위원장 김영대의 은신처를 이에게 부탁,이의 전셋방 3개중 1개를 사용토록 허가받았음. 장은 다음날 이가 그려준 약도를 보고 이의 집을 방문했음. 또 같은해 6월에는 이로 부터 5백만원을 받아 「준비모임」사무실에 복사기를 설치하면서 「이선화 기증」이라는 글씨를 새겼음. 장은 90년 6월21일 민중당창당 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열어 이에게 표창장을 주었으며 이에 이는 「민중시대를 맞는다」는 제목의 축시를 보냈음. 장은 이 축시를 같은해 7월16일자로 발행한 민중당 당보 「민중시대」에 게재했음. 장은 90년 6월 어느날 이를 집에 초청,저녁식사를 한뒤 이로 부터 「조용히 할 말이 있다」는 말을 들었음. 이어 자리를 서재로 옮겨 이가 『나는 북에서 내려온 사람으로 김일성수령의 뜻을 받들어 통일사업을 하는 사람이다.장위원장도 함께 사업하자』는 제의를 받음. 이에 장은 이가 대남공작원으로 국내에 잠입,간첩활동을 하는 줄 알게 됐으면서도 수사기관에 고지하지 않았으며 같은해 8월 민중당사 부근 「하얀집」다방에서 계속 만났음. 장은 현재 피의사실에 대해 조사를 받으면서 진술을 거부하는등 소위 「신문투쟁」으로 일관하고 있음. ▷이근희◁ 이근희는 서울대 불문과3학년 재학중이던 86년10월 「구국학생연맹(구학련)」사건과 관련,징역2년·집행유예4년 형을 받은 자로 90년5월당시 평민당 이상수의원 입법보조원으로 근무하다 91년9월부터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의 비서 김모씨(30)의 소개로 김대표의 국회 국방위 비서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음. 이씨는 91년4월하순 서울대에서 분실자살했던 「김세진·이재호추모집회」에서 황인욱을 만나 국회 정보를 제공하기로 약속하고 수차례 황과 접촉했음. 91년 6월하순 황으로부터 김일성부자 찬양물인 「민족의 태양」이라는 불온 비디오테이프 3개를 전달받아 이를 보고 돌려줌. 같은해 7월 하순부터 11월까지 서울 신촌 이대앞 「1995」카페에서 황과 접촉하면서 「사노맹 수사발표문」및 「홍보책자」2권과 「민자당계파 갈등」및 남북정상회담관련 메모를 전달함. 91년 12월하순 국회 국방위 입법조사관실에서 김대중대표의 도장으로 문서수령대장에 날인한뒤 군사 2급비밀인 「1992 국방예산(안)개요」를 1부 복사,황에게 전달했음.
  • 일,사할린한인 귀국 주선/새달 실태조사단 파견

    ◎일 출연 재단설치… 송환후 생활지원/마이니치지 보도 【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제2차대전중 일본군에 강제연행돼 아직도 사할린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실태조사를 위해 다음달 최초의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라고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실태조사후 일본이 출자하는 재단을 한국에 설치하는등 사할린잔류 한국인들의 귀국후 생활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한국정부와 협의하여 결정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이 사할린잔류 한국인의 영주귀국지원을 구체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전후처리의 하나의 진전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2차대전중 일본에 의해 강제연행된 한국인들은 4만3천여명이며 한국인들은 전쟁이 끝난후에도 일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귀국이 허용되지 않았다.그러나 일본인들은 당시 미소협정으로 거의 모두 귀국했다. 현재 사할린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않고 있으나 현지의 한국인 고령자단체의 조사에 의하면 2·3세대를 포함,약3천여가족이 영주귀국을 희망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보도했다.
  • 교육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1)

    ◎중고생 직업교육에 340억 지원/사학지원금 6백억… 올비 46% 증액/교원 처우개선·연구비에 5백억원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내역이 확정돼 정부시책 방향의 윤곽이 드러났다.정부는 경제안정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규모면에서 긴축적으로 편성하면서도 필요한 분야에는 소요재원을 중점지원하도록 예산을 짰다고 밝혔다.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고,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하면서 한편으로 과학기술인력양성을 비롯한 교육,환경보전,국민복지증진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정부의 예산안 편성 확정을 계기로 주요 행정부처의 예산안에 나타난 새해나라살림살이 방향을 점검해본다. 93년도 교육관련예산은 「21세기에 대비하는 교육개혁 추진」이라는 대명제아래 ▲교육의 지역간 부문별 균형발전 지원 ▲초·중등교육의 개혁 ▲대학교육 여건개선 ▲평생교육과 국제교육협력 증진등 4개부문에 초점이 맞춰졌다. 내년에는 의무교육대상이 군단위지역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까지 확대되고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으로 교원들의 처우및 사회적 지위가 크게 향상된다. 또 내년에는 고교의 직업교육이 혁신적으로 강화되며 실업계 고교및 전문대등의 교육시설이 크게 보강된다. 대학부문에서는 대학입시위주의 파행적인 고교교육을 정상화시키기위해 94학년도에 새 대학입시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사상 초유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다. 내년도 교육예산편성에 나타난 우리교육시책을 부문으로 나누어 점검해본다. ▷유아·특수교육◁ 교육의 부문별 균형발전 방안으로 내년도에는 유아및 맹아,농아등을 위한 특수교육부문이 크게 보강된다. 유아교육이 효과적으로 실시될 수있도록 3종의 1백65개 유아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해보다 4백28%가 증액된 2억4천3백만원이 배정됐다. 또 장애인들을 위해 내년 9월에는 2천4백42㎡ 규모의 국립 특수교육진흥원이 설립된다. ▷초·중등교육◁ 내년도 중등교육의 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는 직업교육이 확대,강화된다는 점이다. 실업계 고교의 학생 수용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문계고교 2백20학급(학생수 1만3천7백17명)을 공업고등 실업계 고교로 개편하고,기존의 실업계고교에 1백30학급(학생수 5천3백75명)을 증설하며 3개 사립공업고 신설지원을 위해 2백23억9천2백만원이 배정됐다. 또 인문계고교생에 대한 직업교육을 지원하기위해 2개의 공업고에 직업과정을 부설하고,2개 직업학교 신설,직업훈련원 위탁교육비등으로 78억6천3백만원이 국고에서 지원된다. 또 공고와 농고생이 함께 사용할수 있는 2개소의 공동실습소가 신설되며 전체 공고생의 32%인 9천9백51명에게 40억4천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학교육◁ 먼저 대학교수의 연구활동 촉진을 위한 국고 지원이 크게 강화됐다. 교수들의 학술연구 촉진 지원비 2백70억원,대학교수 국비 해외파견 연구지원 42억3천여만원,국립대 교수 연구비 지원비 1백80억원,시간강사 강사료 인상등에 모두 5백45억8천만원이 배정,올해보다 28%나 증액됐다. 대학의 면학풍토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 신진연구인력 연구장려금이 신규로 10억원이 책정됐고 대학생 건전활동지원,대학생 국외연수,장학금등으로 모두 2백67억5천8백만원이 확보됐다. ▷사학지원◁ 내년 교육예산 편성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바로 사학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크게 강화된 점이다. 사립대 1백교,사립 전문대 1백13개교에 교육시설,설비 확충및 도서 구입비로 5백억원,사립전문대 실험·실습 내부시설비와 실험·실습비등 사학에 대한 국고 지원금이 모두 6백46억5천7백만원으로 올해보다 46%나 늘었다. ▷교원처우및 지위향상◁ 지난 5월 교원지위향상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내년에는 교원처우가 어느때보다 크게 개선되게 된다. 교원들의 교직수당이 내년 7월부터 월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오르고 시간외 근무수당등이 조정됨에 따라 교직경력 10년정도의 교사의 경우 월급인상분을 제외하더라도 각종 수당을 6만원정도 더 받게 된다. ▷사회·재외국민 교육◁ 재정형편이 어려운 각급 학교 학력인정 각종학교 6백84학급에 운영비가 지원되며 농·어촌지역 비진학 청소년 1천여명에게는 기술계학원 무료 수강기회가 주어진다. 재외 한국학교운영,재외 한국 교육원 운영,재외 한국학교 시설 확충등 재외국민교육기관에 1백40여억원,재외 동포교육용 교과서 보급에 3억7천여만원,국제교류증진에 7억2천여만원등 재외국민 교육부문에 모두 1백95억6천4백여만원이 지원된다. ▷기타◁ 내년 교육예산에서는 사학진흥기금에 2백억원,그리고 국가차원의 장학재단인 한국장학기금에 1백억원,과학교육기금에 40억원등 교육발전 부문에도 올해 보다 14%가 늘어난 총 1백49억4천여만원이 지원되도록 짜여있다.
  • 내년예산 어떻게 짜여졌나/중기지원 1조5백억원 배정

    ◎사회간접시설엔 올보다 22% 증액/1조7천억 투입,국도포장 마무리/국방비 전년비 9.8% 늘어 9조6천억 내년도 나라살림의 규모와 내역이 확정됐다. 총 38조5백억원(일반회계 기준)의 새해 예산안은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농어촌구조개선,과학·기술투자,교육·인력양성등 국가미래를 위한 부문에 중점적으로 배정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경상경비와 정부청사신축과 같은 불요불급한 부문과 소득이전적 지출이 최대한 억제되고 10%이상 증가세를 보였던 방위비가 9.8%의 한자리수 증가에 머무르등 종전의 예산편성관행과 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부문별 나라살림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사회간접◁ 시설 올해보다 22.2% 늘어난 총 4조6천9백86억원이 투입된다.고속도로부문에 1조1천8백억원을 책정,물동량 이동의 주경로이거나 수송능력이 한계에 달한 제2경인,시흥∼안산,신갈∼원주,양산∼구포구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광양·아산항의 배후수송망 역할을 하게 될 함양∼진주,안산∼안중,안중∼당진구간공사에 착수한다. 국도는 1조7천5백49억원이 투입돼 공단접근도로와 경부축 애로구간,지역중심도시 연결구간확장에 집중 투자되며 이천∼곤지암,평택∼안성등 모두 32개구간 2백38㎞가 완공된다.국도포장률도 내년말에는 99%에 달해 사실상 마무리된다.철도부문에는 총 1조2천3백62억원이 투입돼 경부고속전철에 2천3백82억원이,전라선 개량과 영동선 전철화,호남선 복선화등 주요 간선시설에 1천14억원이 각각 투자된다.수도권 교통난완화를 위해 경인전철 과천선 분당선(수서∼분당)일산선등 광역전철망 건설에 6천1백7억원이 투입되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등의 지하철 건설에도 3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영종도 신공항에 1천4백32억원이 투자되고 김해공항은 97년에 대형점보기가 취항할 수 있게 활주로신설등 확장사업이 추진된다.청주 광주공항등 지방공항개발 및 시설확장에도 2백27억원이 들어간다.또 총 3천5백80억원을 들여 수출입화물의 적체가 심한 부산·인천·광양·아산항의 부두확장,배후수송시설 건설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부산항 7부두 확장과 인천항 5부두축조는 내년중 완공된다. 남강·용담댐등 다목적댐과 횡성·밀양댐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물부족이 극심한 울산지역의 공업용수도를 완공하며 목포 대불공단도 오는 94년초 통수가 가능토록 한다. ▷중소기업◁ 지원 새해 예산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분야로 올해보다 무려 42.6% 늘어난 총 1조5백72억원이 편성됐다. 중소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구조조정기금 지원을 올해의 1천6백억원에서 2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섬유·신발산업의 시설개체 및 자동화를 위해 공업발전기금에 8백40억원,물류코스트 절감을 위한 수도권 광주 대구 부산등 4개 공동집배송단지의 건립등에 1백60억원을 책정했다. 신용보증기관에 1천5백억원(올해 추경서 1천5백억원 별도 지원)을 출연하고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를 위한 공제사업기금에 3백20억원을,신기술 중소기업의 창업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8백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중소기업 수출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수출보험기금에 5백억원,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무역진흥공사 전시사업등에 5백11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중소기업 공통애로기술 개발과 부품·소재 국산화사업에 2천9백억원을 투입한다. ▷농어촌◁ 지원 올해보다 12.5% 늘어난 3조4천7백39억원이 투입된다.농어가부채탕감,농조조합비 지원,양곡기금 지원등 소득보상적 지출을 제외한 실사업비는 21%가 늘어났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비,농업구조개선에 1조8천1백2억원을 들여 농어촌발전기금을 대폭 늘리며 농업기계화와 경지정리등 생산기반 확충을 집중 지원한다. 영농자금은 올해 2조4천억원에서 2조4천5백억원으로,영어자금은 6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양축자금은 2천8백억원에서 3천4백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창원 충주 안산 춘천 천안등 5개 도매시장을 완공하고 안양 이리 대구에 3개시장을 새로 건설하며 중소도시의 직판장 12개소,공판장 4개소,집하장 70개소,저장소 40개소를 각각 늘린다.농업진흥지역 농지에 5백42억원을 들여 경지정리사업 국고보조율을 현행 70%에서 80%로 높이고 기계화 전업농에 대한 보조도 5%에서 10%로,토양개량비료 보조는 20%에서 30%로 각각 확대한다. 농어가부채탕감에 영농자금 이차보전 및 부채대책비등 4천3백53억원을 지원하고 농조조합비 지원등에도 1천7백58억원을 쓴다. ▷과학기술투자◁ 「G7 프로젝트」에 5백억원을 투자,2백56MD램 HDTV등 11개과제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9백19개 생산기술등 공업기반기술개발에 9백억원을 사용한다.기초과학연구지원을 위한 과학기술진흥기금 조성에 9백40억원이 출연되고 핵심기초과학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설치에 1백50억원이 지원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등 22개 출연연구기관에 2천8백65억원을 지원,연구사업비를 대폭 늘리고 원자력기술자립을 위한 30MW급 다목적 연구로의 자력설계 건조에 1백13억원을 들인다. ◎우리살림 어떻게 달라지나/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맑은 물 공급위해 광역상수도 완공/영세민 노령수당 월 만5천원 지급/UR대비 농업구조개편 1조8천억 지원 ▷국민복지◁ 영세민 생계보호에 1천6백85억원을 배정,가구주 부식비를 하루 6백원에서 7백원으로 올린다.노령수당 단가를 월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50% 인상하고 농어촌 노인교통비를 1장당 2백10원에서 2백60원으로 높인다.노인치매센터를 1개소 세우고 실비만 내는 노인요양시설 11개소를 지원한다. 주부인력의 취업을 돕기위해 보육시설을 올해 9백73개소에서 1천5백6개소로 확충한다.사회복지전문요원을 3천명으로 늘린다. 5천9백34억원을 들여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을 3%,부가연금 및 수당을 5% 인상한다.중상이자 간호수당을 1급은 월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2급은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인상한다.지역의료보험에 6천3백82억원을 지원하며 공공임대주택 10만호를 새로 짓는다. ▷교육·산업인력◁ 기능·기술인력 양성부문에 1천7백14억원을 들여 공업계고교 시설을 늘리고 공고생을 내년중 27만명으로 올해보다 4만명 늘린다.일반계고교 직업과정은 기능자격취득자(3천명)에게 훈련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고친다.36개 직업훈련원 시설확충과 2만6천4백30명의 기능인력 양성에 모두 8백74억원을 지원하고 이공계대학 정원을 4천명 늘리며 전문대학 시설 및 기자재 확충에 1백51억원을 투입한다. 사립학교교원 퇴직수당을 전액 국고로 충당한다.사립대학 실험실습기자재 및 도서구입 지원을 확충하는 한편 51개 국립대학시설확충,학술연구비등 대학교육 부문에 4천5백8억원을 지원한다. 전직 고위공직자,산업현장 인사가 향리에서 후진을 교육하는 고급두뇌유치제를 올해 3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석사과정 1백10명에게는 1인당 5백만원,박사과정 50명에게는 8백만원의 연구장려금을 지급한다.지방교육재정 지원규모는 올해의 7조1천9백32억원에서 8조6천4백77억원으로 1조5천억원 가량 늘어난다. ▷문예·체육·통일◁ 연극전용극장 건설에 30억원을 지원,내년중 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개원한다.신안해저유물전시관 경복궁복원등 문화재보존과 부여·대구박물관 완공,국립남원민속국악당 건립등 문화시설을 확충한다. 체육진흥 및 청소년육성부문에 6백39억원을 책정,광주 대전등지의 전국체전 시설과 시군 및 동계체육시설 확충과 청소년중앙공원,청소년수련원 청소년연구원등을 지원한다.유엔가입에 따른 국제기구 분담금 지원이 올해의 1백46억원에서 2백26억원으로 늘어나며 남북교류활성화에 대비,남북협력기금에 4백억원,교류협력·남북대화추진에 1백34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개발◁ 지방의 도로망정비 수질환경개선 농어촌지역개발을 위한 지방양여금규모가 1조4천7백5억원(금년 1조2천5백6억원)으로 늘어난다.공단진입로 건설등 전주권 2단계에 3백20억원,비금∼도초도 및 자은∼암태도간연도교공사등 다도해 특정지역개발에 71억원,제주 서귀포시 우회도로등 제주도특정지역 개발에 1백37억원,백제문화권등 미개발지역 지원에 40억원을 각각 들인다.도서 벽지지역의 상하수도 전기 방파제의 지원과 소규모 어항개발등에 2백42억원을 투입한다.지방공과대학 기자재 확충 및 6개 특성화공대육성에 1백74억원,지방공공직업훈련원 지원에 7백73억원을 각각 책정한다.지방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생산기술연구원의 입지는 수도권(시화)에서 천안으로 변경했다. ▷환경개선◁ 상수도시설 확충에 2천1백97억원을 들여 수도권 4단계,금호강(대구),섬진강(전북일부)계통의 광역상수도를 완공하고 지방의 노후상수도시설 개량과정수장 건설등에 1천억원을 지원한다.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등 수질오염 방지시설에 1백83억원을 쓴다. 폐기물 처리시설확충을 위해 수도권 및 호남권에 유해폐기물처리시설을 새로 만들며 목포 진주등의 일반쓰레기 광역매립지를 마련하고 속초 여천등 5개소를 신규로 착수한다.부산 광주등 8개도시에는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한다.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배관망을 확충,평택기지와 대전간을 마무리하고 대기측정망을 늘린다. ▷국방·치안◁ 방위비는 올해보다 9.8% 늘어난 9조5천9백74억원 규모로 편성,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한 장비현대화등과 하사관수당 인상등 장병처우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소매치기등 지하철범죄 예방을 위한 지하철방범수사대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순찰차 휴대용 무전기등 장비강화 부문에 42억원을 책정했다.일선 경찰관서의 운영비지원을 늘려 경찰서(2백22개)는 월8백58만원에서 8백94만5천원으로 18%,지·파출소(3천3백89개)는 72만2천원에서 85만원으로 17.7%를 각각 인상키로 했다.전·의경의 급식비도 하루 2천1백95원으로 7.9%,생활용품비를 월3만2천2백원으로 6.2%가 각각 인상된다.
  • 태풍피해 예상보다 적어/「테드」 통과/중·남부 농경지 일부 침수

    ◎전국곳곳서 빗길 교통사고/관광객 등 6명 사망·80여명 부상 수확기를 앞두고 뒤늦게 몰아닥친 제19호 태풍 「테드」는 중·남부지방에 농작물피해 등 적지않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지방의 농경지침수 등을 제외하고는 큰 피해없이 소멸됐다. 24일 밤늦게 호남지방과 충남북지방에 상륙한 이번 태풍은 저녁늦게 경기지방과 동해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방과 충청·경기일부지방에서는 각종 농작물의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렸다. 이번 태풍으로 광주·전남지역은 수확을 앞둔 1만2천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각 항포구의 어선 및 선박의 조업및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불편을 겪었다. 한편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4천3백여명의 공무원이 철야로 비상근무,저지대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벌였다. 【성남=한대희기자】 24일 상오6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34의13 늘봄농원앞 경충산업도로에서 경기7노4510호 2.5t트럭(운전사 김용태·29)이 길옆서 튀어나온 승용차를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서울6구3758호 승합차(운전자 박종일·55)와 정면 충돌,승합차 운전자 박씨와 함께 타고있던 20대 남자등 2명이 숨지고 김순덕씨(63·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4940)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광주=박성수기자】 24일 상오7시50분쯤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마을 앞길에서 영암교통 소속 전남 5아 6093호 군내버스(운전사 정성채·32)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5m 언덕아래로 굴러 떨어져 최경미양(15·영암금정중 3년)이 숨지고 김미경씨(42·영암군 금정면 청룡리)등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영암병원 등에 입원,치료중이다. 또 이날 상오10시40분쯤에는 전남 여천군 율촌면 조화리 득실마을앞 국도상에서 여수 향우교통 소속 전남 3사 2003호 택시(운전사 정해용·2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전남 2나 6860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성두환·40·여수시 덕충동)와 충돌,택시운전사 정씨가 숨지고 승객 김용봉씨(44·여천시 요도동 1081)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청원·대전=김동진·이천렬기자】 24일 상오6시50분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죽전리앞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1백36㎞ 지점에서 덕유관광 소속 전북5바3104호 관광버스(운전사 강종엽·4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힌 것을 뒤따르던 경기7파3260호 8t트럭,부산7아1898호 5t트럭이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고옥금씨(57·여·전북 장수군 계내면 장계리)등 버스승객 3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대전 중앙병원·세일병원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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