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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식품 소비자 74%가 불신/주부클럽,성인남녀 981명 의식조사

    ◎“광고가 허위·과장됐다” 55%/가격 비싸다는 의견도 84% 서울에 사는 성인의 과반수가 건강식품을 사용해본 적이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소비자보호부가 지난 8월 서울에 사는 20세이상 성인남녀 9백81명을 대상으로 「건강식품에 관한 소비자의식」을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3·7%가 건강식품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나이가 들수록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후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53.2%),「없다」(19.3%),「오히려 나빠졌다」(1.4%)등 대다수인 73.9%가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고,26.1%만이 「효과가 있다」고 대답했다. 사용한 건강식품의 종류는 스쿠알렌과 버섯 가공식품이 각각 18.5%를 차지했고 그 다음 알로에 17.7%,효소식품 16.6%,식품에끼스 6.7%,화분 6.0%,정제어유 2.2% 등의 순이었다. 사용경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가 41.3%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방문판매원의 권유」(23.4%),「신문·잡지 등 광고를 보고」(14.3%),「의사·약사의 권유」(4.8%)등으로 나타났다. 또 과반수인 55.3%는 건강식품의 허위·과장이라고 대답했고 가격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의견이 83.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 20∼30대 여성/자궁경부염 발병 많다

    ◎서울 목병원 6개월동안 환자검진 결과/암발생자 98명중 61%나 차지/유·조산의 원인… 조기치료 절실 최근 서울의 한 부인과 건강진단센터를 찾은 여성의 95.7%가 각종 질병에 걸려있거나 신체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건강관리와 정기검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염증이 많았고 30대에서는 유방의 유선변형,30∼50대에서는 골밀도수치저하가 많이 발견돼 젊은 여성들에게도 건강이상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목병원 여성종합건강센터가 지난 3월부터 6개월동안 이곳에서 검진을 받은 3백3명의 진단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건강하다고 판정된 여성은 13명(4.3%)에 불과했다. 진단을 받은 여성의 연령분포는 19세이하가 1명,20대 43명,30대 1백5명,40대 84명,50세이상이 70명. 가장 많은 질환은 자궁경부염증으로 98명(31%)에서 발견되었는데 20대와 30대가 61명으로 60%이상을 차지했다.자궁경부염증등 질 및 자궁내의 세균감염은 유산 또는 조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유방의 악성 또는 양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우선조직변형은 80명(26%)에게서 나타났는데,특히 30대에서만 57명이 발견돼 피검자 전체의 18.8%,30대 총수의 54.2%나 차지했다. 또 골밀도수치가 정상이하로 내려간 여성이 60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는 골밀도저하증은 보통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0대에게도 11명이나 발견도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20대이하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빈혈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8∼10%의 고른 발병분포를 보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간디스토마가 12명(4%),폐디스토마가 8명(2.6%)에서 발견돼 회충 등 토양매개성기생충 감염률이 0%에 가깝게 떨어진 대신 디스토마환자는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건강진단센터의 유정자박사는 『피검자들이 스스로 몸에 이상을 느껴 찾아온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환자가 발견됐다』면서 『모든 질병은 조기치료가중요한 만큼 여성들 자신이 건강에 더욱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 경영전략 소사장제 늘고있다(경제화제)

    ◎공정별 법인화… 생산성 극대화/실적 성과급 보장·인력절감 효과/기술투자 한계… 법개정 뒤따라야 한 사업장내에 여러명의 사장을 두는 소사장제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산업인력난과 생산성향상을 위해 도급생산방식을 생산라인이나 공정별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소사장제는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최근 기업들간에 널리 시도되고 있는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소규모 단위로의 조직재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성공사례◁ 16년간 전력배선기기를 생산해온 서일중전기(대표 이종식)는 지난 4월 LBS(부하개폐기)와 ATS(절제스위치)등 두 라인을 별도법인화 시키고 새로 출범한 법인의 사장에는 입사 이후 6년간 라인을 책임맡고 있던 이모차장(37)과 성모주임(42)을 각각 임명했다. 이 회사는 라인을 법인화시키면서 생산능률에 따라 최고 2백%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일할 물량이 없을 경우엔 기본적인 생활비를 지급키로 했다. 또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일체를 공급하는 대신 납기와 품질을 라인의새 사장들에게 맡겼다. 소사장제를 실시한 이후 이 회사의 생산량은 종전에 비해 무려 1백%나 늘어났다.이처럼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이차장과 성주임등 두 사장의 월급봉투도 두툼해졌다.새 회사를 차리기 전까지만 해도 이차장은 한달에 90만원,성주임은 60만원씩 받았으나 사장을 맡고 난 뒤에는 이사장이 1백70 만원,성사장이 1백10만원을 손에 넣게 됐다. 대전공단의 기관차부품 제조업체인 삼영기계공업사(사장 한금태)도 소사장제를 도입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한사장은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을 방문,장단점을 파악한뒤 지난 8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사장 희망자를 신청받아 일진·천일·대원·경도기계 등 6개 소회사를 독립시켰다. 이 회사는 소사장제를 실시한 이후 중단됐던 수출도 재개됐고 월평균 매출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1백50%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소사장들에게 돌아가는 월평균 임금도 1백50만원으로 종전보다 50%가량 불어났다.삼영기계는 앞으로 핵심기술이 필요한 브레이크디스크제품과 선박용실린더헤드조립분야등 2개 분야도 소사장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장점◁ 생산성향상을 통한 인력절감효과가 있다. 모기업은 근로자에게 실적에 따른 성과배분을 보장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부족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소사장들은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보다 유연한 입장에서 친·인척등 가족노동력을 활용하거나 시간제 고용등의 방법으로 주부인력등 유휴노동력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것도 이 제도의 장점으로 꼽힌다. 소사장제는 장기근속한 생산직간부에게 사업경영의 기회를 주고 생산량증대에 따라 고소득 확보라는 인센티브를 제공,높은 이직률을 감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생산직 이직률은 연52%(월평균 이직률 4·3%를 연율로 환산)에 이르러 제조업체들은 구인을 위한 노력과 비용의 과다한 지출,숙련공 양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모기업은 또한 소사장에게 공장 및 시설을 대여해 주고 회계·세무업무대행등 각종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소기업의 창업에 따르는 애로와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단점◁ 생산성향상에 주로 목표를 두다보니 기술개발이나 장기적인 비전에 등한히 하는 경우가 많다. 성과급에 급급한 소사장들이 투자가 뒤따르는 기술개발에 눈을 돌리지 않기 때문이다. 모기업과 소사장과의 모호한 관계도 앞으로 제도가 정착돼 가면서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선방안◁ 소사장제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장려만 할것이 아니라 모기업·소회사·근로자 3자 모두에게 유익한 제도로 정착시키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고용관계가 전제가 되는 소사장제는 그 운영실태에 비추어 사업주와 소사장과의 관계가 일방적인 종속관계가 아닌 만큼 기존의 노동관계 법령만을 무차별적으로 적용하지 말고 이에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중국산 9개 농산물/수입시장 50% 점유/상공부 국회자료

    올들어 중국에서 수입된 옥수수등 9개품목의 농산물이 국내 수입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가 24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되는 20대 농산물 가운데 9개품목의 국내 수입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섰으며 특히 지난 8월말까지 1천3백80만달러어치가 들어온 건조채소와 3백40만달러어치가 수입된 동물의 털은 점유율이 각각 91.8%와 96.8%에 달했다. 또 중국산 당면(1천2백76만달러)이 전체 수입시장의 87.9%를 차지했고 고추가 8백27만달러로 81.6%,옥수수가 4억3백41만달러로 7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4천9백38만달러어치가 들어온 생사류가 68.1%,술(1천33만달러)이 60.5%,견직물(1천46만달러)이 59.5%,한약재(3천8백73만달러)가 45.9%의 수입시장 점유율을 각각 보였고 1천7백40만달러어치가 들어온 새의 깃털과 7천4백6만달러어치가 수입된 동물사료는 각각 45.2%,38.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 12년간 그린벨트 훼손/전국 2백68만4천평/국감 자료

    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12년동안 전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가운데 8백87만4천3백28㎡(2백68만4천평)가 훼손됐다.특히 용도별 훼손에서 그린벨트 보존에 적극 앞장서야 할 공익·공공용시설이 가장 많았다. 21일 건설부에 따르면 80∼91년 사이의 그린벨트내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7만1천30건으로 용도별 훼손면적은▲공익·공공용 시설이 3백16만4천3백57㎡(3천1백89건)으로 가장 많고▲주택·부속건물 2백80만8천5백65㎡(4만2천6백79건)▲농림수산업 1백43만7백78㎡(1만9천9백42건)▲광공업시설 39만4천2백65㎡(4백99건)▲부락공동시설 13만7백27㎡(1천29건)▲기타 건축 94만5천6백36㎡(3천6백92건)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대체적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80년 65만2백35㎡에서 85년 68만9천8백42㎡,90년 85만6천3백15㎡로 각각 늘어났고 작년에는 1백만㎡를 넘어 1백26만2천9백86㎡에 달했다. 이처럼 그린벨트 훼손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공익·공공용시설이 그린벨트내에 많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공익·공공시설의 그린벨트 훼손면적은 지난 88년 2백35건 12만7백90㎡에 불과했으나 89년 2백69건 43만3천3백2㎡,90년 2백63건 32만6천2백43㎡,91년 3백42건 61만2천4백21㎡로 각각 늘어났다.
  • 고속도 이용차량 22년간 1백7배로/도공 국감자료

    ◎통행료수입은 932배 늘어 고속도로 통행차량이 지난 69∼91년 사이의 22년간 1백7배로 늘어났으며 통행료 수입은 무려 9백32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도로공사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 69년 일부개통된 경부선이 98만5천대,경인선은 1백90만5천대로 모두 2백89만대에 불과했으나 71년 1천45만9천대(3.6배),79년 5천1백51만8천대(17.8배),86년 1억1천1백85만2천대(38.7배)로 각각 1천만대,5천만대,1억대 선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해에는 신설된 신갈∼안산선을 포함한 13개 노선에 모두 3억9백34만2천대가 통행한 것으로 집계돼 22년간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1백7배로 늘어난 셈이다. 또 이 기간중 통행료 수입은 지난 69년의 4억3천6백만원에서 75년 1백1억8천9백만원(23.4배),83년 1천22억5천4백만원(2백34.5배)을 각각 기록한 뒤 작년에는 4천63억3천1백만원으로 늘어나 9백32배의 엄청난 증가율을 보였다.
  • 체신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7)

    ◎SW개발 등 전산화에 24억 배정/전파사용료 신설,연구·시설보강에 투자/집배원 특별보로금 월5만∼10만원 지급/3백68억원 투입 전국 우체국 73곳 증설 통신산업 특별회계에 속하는 체신부관련 93년도예산은 92년도 보다 14.6% 증액된 총1조2천9백16억6천3백만원으로 짜여졌다. 2천년대「정보화사회」시대를 맞아 준비기로 설정된 93년도 체신관련예산편성 내역을 보면▲집배원 처우개선▲우편서비스향상등 크게 두가지로 특징지워진다. 체신부 기획관리실 구영보기획예산담당관은 『93년도 예산은 집배원의 사기를 앙양하기 위한 집배원특별보로금지급 등의 집배원 처우개선및 전파사용료의 신설이 새로운 변화』라며 『집배원의 경우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되고 있는 어렵고,힘들며,지저분한 일은 하지않겠다는 기피풍조인 3D현상이 파급돼 이직률이 높은 것은 물론 신규채용마저 힘든 실정이어서 집배원 특별보로금을 신설했으며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전파사용료를 신설함으로써 약2백40억원의 수입이 예상돼 이를 전파관련 연구및 시설보강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배원의 처우개선◁ 최근들어 우편물량이 폭주하고 대형화및 중량화하는 추세여서 사회 전반에 걸쳐 미만되고 있는 3D현상이 집배원들에게도 파급돼 이직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취업희망자들이 날로 줄어드는 것.또 우편배달구역이 광역화되는 것 등이 주요인이다.따라서 집배원의 처우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집배원 처우개선의 세부추진계획은 집배원의 특별보로금 신설,산간벽지 등에서 우편물 배달을 대행해주는 도급집배원과 주로 아파트단지에서 우편물을 개인적으로 배달해주는 주재집배원의 수수료 인상,집배원 시간외근무수당의 현실화 등이다. 집배원의 특별보로금은 매달 등급별로 5만∼1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특별시및 직할시지역인 1등급은 매달 10만원,인구 50만명이상 시지역의 2등급은 7만원,기타지역의 3등급은 5만원이 지급돼 모두 88억6백만원이 소요된다. 도급및 주재집배원의 수수료는 도급집배원의 경우 월27만3천원에서 50만1천8백원으로,주재집배원은 월44만7천7백원에서 50만1천8백원으로 인상했다. 또집배원의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금까지 1일 1.5시간까지 인정해주던 것을 2시간까지 연장했다. ▷우편서비스 향상◁ 매년 계속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우편서비스 향상은 우체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국민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 목적으로▲우체국의 기능을 다양화해 종합 복지기능을 확대하며▲우편장비의 현대화및 기동화로 우편소통업무를 개선한다는 것 등이 추진방침이다. ◇우체국의 신설=신흥도시지역 등에 투자국 35개,도심지등 부지선정곤란지역·대학·관공서 등에 임차국 18개,백화점·아파트단지·도서·벽지 등에 우편취급소 20개를 신설하는데 92년 2백49억1천4백만원 보다 47.6% 증액된 3백67억8천3백만원을 투입한다.하지만 93년도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1개 우체국이 맡아야 할 구역은 인구 1만2천6백명에 28.4㎦로 아직까지 만국우편연합 권고기준 인구3천∼6천명에 20∼40㎦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 ◇우체국의 증축및 개축=일반 우체국의 경우 모두 71건으로 증축24건,개축47건등 모두 71건에 소요예산은 3백4억1백만원으로 92년보다 25.3% 증액된 것이다.또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우체국인 별정우체국의 경우 지난 89년부터 지속돼온 1개국당 4천만원을 연10%,1년거치 19년상환 조건으로 대출해주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 제2우편집중국 건설=우편물을 한데 모아 기계를 이용,직인을 찍어 지역에 따라 분류하는 서울 제1우편집중국의 처리용량이 1일 2백50만통임을 감안할 때 현재 4백2만통,95년 6백30만통으로 증가가 예상되므로 서울시내 우편물의 분담처리로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제2우편집중국의 건설이 불가피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 총공사비가 6백19억여원이 소요되는 95년 준공예정인 서울 제2우편집중국은 서울 성동구 자양동에 지하2층·지상3층,대지 1만5천7백96평에 건평 1만7천4백8평 규모이다. ◇우편업무의 전산화=종합정보제공으로 대국민서비스 향상,정보화시대를 대비한 국민의 정보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우편업무전산화에 93년 소요예산은 24억3천7백만원으로 정했다.예산내역은 전산기기 임차에 11억5천만원,소프트웨어개발 7천7백만원,회선사용료등 12억1천만원등이다. ◇우편장비의 기동화및 기계화=우편집배장비의 기동화로 집배원의 업무량을 낮춰주며 우편작업을 기계화,작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이 부문은 차량및 이륜차의 증차,단위작업의 기계화이다.차량의 증차는 92년 1백대에서 20% 증가한 1백20대이며 대체는 61대로 92년과 동일하다.또 오토바이등 이륜차의 증차는 92년 7백대에서 14.3% 늘어난 8백대,대체는 21.9% 증가한 2천14대로 총35억8천만원이 소요된다.이밖에 자동소인기·요금인영계기 등을 구입하는 단위작업의 기계화에 21억1백만원을 투입한다.
  • 사업장 근로자안전관리 “허술”/70%가 관련법규 어겨

    ◎노동부 국감 자료/상반기 9백여곳 사법처리 전국 사업장의 상당수가 근로자들의 안전과 직업병예방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망등 중대재해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안전조치가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산업안전보건 근로감독 대상사업장 1만2천85개소 가운데 1만9백23개소에 대해 지도감독을 실시한 결과 70.4%인 7천6백85개소가 관련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적발됐다. 노동부는 이들 위반업체중 8백96개소를 사법처리하고 6천7백43개소는 시정명령등 행정처분했다. 사업장별로 보면 건설사업장 1천9백31개소중 1천6백85개소(87.3%)가,신도시·지하철 건설현장 3백19개소중 2백52개소(79%)가 각종 안전조치 미비로 적발되는등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형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금속유해물질취급 사업장 9백25개소중 8백85개소(95.7%) ▲직업병취약업체 6백57개소중 5백54개소(84.3%)▲영세사업장 8백42개소중 6백61개소(78.5%)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영세업체 근로자들이 직업병의 불안속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조선업체 1백%,화학업체의 96.7%,채석현장의 91.4%가 위반업체로 적발되는등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사업주들의 인식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계열기업에 편중대출/생보사/전체 기업대출의 10.5%

    ◎삼성생명이 6천6백억 최고 생명보험회사들이 자기계열 및 30대 재벌그룹 기업에 대해 보험자금을 편중대출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감독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0개 생보사가 자기계열 기업에 대출해준 자금이 지난 8월말 현재 모두 1조3천9백35억원으로 기업대출금(13조2천8백82억원)의 10.5%,총대출금(20조5천6백79억원)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생보사의 자기계열기업에 대한 대출실적은 삼성그룹의 삼성생명이 6천6백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한교육보험이 교보문고 등에 4천3백86억원,조양상선그룹의 제일생명이 1천21억원,신동아그룹계열의 대한생명이 9백97억원,동아건설그룹의 동아생명이 5백79억원 등으로 대부분 생보사들이 자기계열사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기존 6개 대형생보사가 30대 재벌그룹 계열사에 지원해준 자금은 5조3천2백30억원으로 전체 기업대출금 12조5천3백16억원의 42.5%에 달해 이들이 자기계열 기업은 물론 재벌그룹 계열사에 자금을 지나치게 편중지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신 금지업종 대출/잔액만 4백64억선

    보험사들이 호화 사치성업소 등 여신금지 업종에 지원한 대출금잔액이 4백64억원에 이르고 있다. 1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대한생명 등 생보사 8개사와 동양화재 등 손보사 4개사 등 모두 12개사가 지난 8월말 현재 대출금지업종에 지원하고 회수치 못한 자금은 모두 4백63억7천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4백48건에 3백45억5천6백만원으로 가장많고 다음으로 대한생명 73억8천만원(79건),대한교육보험 24억4천만원(50건),흥국생명 4억3천만원(11건) 등이고 손보사는 국제화재 2억7천만원(2건),동양화재 1억9천만원(2건),럭키화재 1억3천만원(1건)등이었다.
  • 부도피해 주식투자자 20만/작년이후… 총 4천억원 규모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해 이후 부도기업이 속출하면서 피해를 본 주식 투자자는 20만명이 넘고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4천2백여만주였던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의 사채발행에 보증을 섰던 금융기관들이 대신 갚아야 할 대지급금은 4천3백억원에 달했다. 17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이후 지난달말까지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32개 상장사의 부도직전 소액주주(지분율 1%미만)는 20만8천8백12명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이 보유하고 있다가 주가하락 및 유통성상실 등으로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된 주식은 4천2백54만주로 그 피해규모는 4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별로 소액주주들의 보유주식수는 동양정밀이 전체 발행주식의 90·7%인 4백13만주(7천9백56명)로 가장 많았으며 협진양행이 3백86만주(1만8백70명),보루네오가구 3백22만주(6천1백34명) 등이었다.
  • 대졸공채 눈치작전/원서마감/현대·럭금 6대 1선/농심 70대 1

    경기부진에 따라 대그룹,대기업들이 대부분 올가을 대졸 채용규모를 줄임에 따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특히 취업희망자들이 하향안정지원의 눈치작전을 한 결과 현대,럭키김성그룹동 4대그룹보다는 규모가 다소작은 그룹및 기업의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문계의 취업문이 이공계보다 눈에 띄게 좁은 형편이다.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현대그룹은 2천5백명 모집에 1만5천1백명이 지원,6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4.7대1을 웃돌았다.인문계는 8.7대1이었으며,이공계는 4.7대1이었다.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끝낸 럭키김성그룹도 1천명의 채용규모에 6천3백30명이 지원,6.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5.2대1보다 높았다.인문계는 3백50명 모집에 3천6백70명이 몰려 10.5대1이었으며 자연계는 4.1대1이었다. 쌍용그룹은 3백50명 모집에 7천4백39명이 지원,2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지난해의 14.1대1보다 높았다.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쌍용그룹의 경우 관리직은 28.6대1,기술직(이공계)은 18.5대1,영업직은 14.3대1이었다. 동부그룹은 2백명모집에 4천8백95명이 몰려 24.5대1로 지난해의 22대1을 웃돌았으며,농심은 70대1로 지난해의 50대1보다 경쟁률이 치열해졌다. 한편 지난 6일 30대그룹중 가장 먼저 입사원서접수를 마감한 동양그룹은 5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었다.
  • 내년 국채 14조 발행/각의의결/올해보다 3조원 늘려

    ◎양곡기금은 1조4천억 증액 내년의 국채발행 한도가 올해의 10조5천6백50억원보다 3조5천1백59억원(33·3%)이 늘어난 14조8백9억원으로 정해졌다.국무회의는 15일 양곡기금증권등 6개 채권의 발행동의안을 이같이 의결,국회에 동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국채발행 한도가 크게 늘어난 것은 통화관리를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추곡수매를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양곡기금증권의 발행한도를 각각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그러나 내년에 상환기일이 되는 차환용을 제외한 순증 기준으로는 93년말 국채발행 잔액은 25조4천3백97억원으로 금년말 예상잔액 21조6천8백37억원에 비해 17·2%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별 한도를 보면 양곡기금증권은 금년보다 1조4천4백억원(39·6%)이 늘어난 5조8백억원,시중의 과잉유동성을 흡수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재정증권은 2조5천억원으로 금년과 같은 수준이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금년보다 2조원(2백%)이 늘어난 3조원이 책정됐는데 이는 모두 차환용이다.또 농어촌발전채권은 1천5백59억원(35·4%)이 증가한 5천9백59억원,농지채권은 50억원 감소한 2천1백50억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국민주택채권의 경우 1종이 1조6천억원,2종이 8천억원으로 모두 금년과 같은 수준이며 국민주택기금채권은 3백억원이 늘어난 1천5백억원이다.
  • 은행 신용대출 비중 감소/6월까지 21조… 작년보다 1.4% 낮아

    ◎재무부 국감자료 은행들이 신용대출에 여전히 인색하다.특히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비중은 올들어 감소했다. 15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전체 원화대출금 52조2백42억원 중 신용대출금은 21조5백11억원으로 그 비중은 40.4%였다.이같은 신용대출 비중은 작년말의 41.8%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다.정부의 종용에도 불구하고 신용대출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은행들이 담보도 없이 돈을 빌려주었다가 돈을 떼이는 일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지난 8월말 현재 신용대출은 3조7천8백18억원으로 전체 대출금 4조3천6백50억원의 86.6%에 달했다.
  • 대지급금 급증/상반기 20% 늘어

    올들어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여파로 국내은행들이 지급보증을 섰다가 대신 물어준 대지급금이 6개월사이에 28%정도 늘어났다. 15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23개 시중 및 지방은행의 대지급금잔액은 6월말 현재 1조5천8백61억원으로 작년말의 1조2천4백1억원에 비해 27.9% 증가했다. 은행그룹별로는 시중은행이 작년말의 1조1천2백82억원에서 1조4천3백80억원으로27.5% 늘어났으며 지방은행은 1천1백19억원에서 1천4백81억원으로 32.4% 증가했다. 한편 6월말까지 국내은행의 총지급보증잔액은 29조1천6백65억원에 달했다.
  • 환매체금리 0.5%P 인하/한은,내일부터

    ◎실세금리 하락추세 반영/시은들 신탁금리인하도 검토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권의 단기 여·수신금리의 하락에 따라 통화조절을 위해 시중은행에 배정하는 환매체(RP)의 금리를 0.5%포인트 인하,오는 16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김영대자금부장은 14일 『최근 단기유동성의 호전으로 은행간 콜금리가 연11∼12%에 머물러 RP금리를 밑도는 등 실세금리의 하락추세를 반영,연 13.5%의 RP금리를 13%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RP는 한은이 시중의 넘치고 모자라는 단기자금을 흡수 또는 지원하기 위해 거액의 국공채를 30일안에서 시중은행으로부터 사고 되파는 것으로 현재 그 매입규모가 4조5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16일 도래하는 1조원부터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와함께 제일은행등 8개 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CD)등 수신금리를 0.5∼1.0%포인트 내린데 이어 국민은행도 15일부터 CD와 거액RP의 수신금리를 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또 은행들은 회사채등 시중금리가 연14%선으로 떨어져 신탁상품의 수익률(연14.5%)을 밑도는 현상이 발생하자 신탁금리의 인하를 검토중이다. 상업은행은 현재 팔고 있는 홈런신탁의 수익률이 실세금리를 밑도는 역마진이 발생,이를 0.7∼1.0%포인트가량 이달말쯤 내리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한편 국내의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는 90년6월 9.3%에서 91년6월 10.2%로 높아졌다가 지난8일 현재 7%를 기록하고 있으나 6월말 기준 미국의 2.4%,일본 2.8%,대만의 4.3%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주가 소폭 내림세/국민주 한때 강세/어제 5백14.39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 떨어진 5백14.39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 포철과 다음달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될 한전이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후장들어 국민주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1천1백15만주,거래대금은 1천1백93억원이었다.3백2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0개 종목등 3백65개 종목은 내렸다.
  • 환각환자 41%,10대때 첫 복용

    ◎형사정책연구원 상습자 82명 조사/10대는 호기심·40대는 안정감이 동기 우리나라 약물남용자들은 나이가 적을수록 「호기심」에서 약물복용을 시작했으며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심리적 안정」을 얻기위해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11일 이화여대 이근후교수(신경정신과)팀에 의뢰,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히로뽕이나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남용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분석한 연구논문 「약물남용자의 치료상 문제점과 대책」에서 드러났다. 이 논문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운데 10대 환자의 50%와 20대의 36.6%가 약물복용의 주요 동기로 「호기심」을 꼽아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호기심」이 약물남용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고 40대 환자의 경우엔 47.5%가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이와함께 10대 환자가운데 62.5%가 가족의 월수입이 1백만원 이하였으며 반면 40대환자들의 64.3%는 월평균 2백만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나이가 어릴수록 상대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반면 나이가 많을수록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약물에 빠져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남용을 계속하게 된 동기로는 역시 「심리적 안정」을 든 응답자가 전체의 32%로 가장 많았으며 「심심해서 오락으로」가 9.2%,「육체적 고통을 덜기 위해」7.3%,「호기심」6.4%,「강한 힘을 갖고 싶어서」5.5% 등의 순이었다. 또 조사대상의 41.5%가 최초 약물복용 시기로 「10대」를 들었으며 다음으로는 20대 24·3%,40대 이상 18.1%,30대 14.9% 순이었다. 최근에 남용한 약물로는 히로뽕이 전체의 19%를 차지,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부탄가스 12.4%,신경안정제 11.6%,본드 10.7%,대마초·진통제 각각 8.3%,마약(헤로인,코카인,몰핀)6.6% 등의 순을 보였다.
  • 양정의 현주소/농림수산부의 미곡정책(국정탐방)

    ◎쌀/“무조건 증산 벗자” 고품질·저가 추구/다수확 통일 대신 차진 진미·일품 보급/12년째 대풍… 영농 기계화율 80∼90%선 어느해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두달남짓 지루한 가뭄이 계속되던 지난 7월12일 하오2시쯤 하늘이 갈라지며 장대같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을 질주하던 서울4부 1790호 검은색 그랜저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더니 간이휴게소에 멈춰섰다. 차문을 열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내린 사람은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었다. 강장관은 이날 밤을 새워 물을 공급해도 논이 말라가고 벼가 타들어가는 전북 무안군 현경면 일대의 농사현장을 둘러본뒤 무거운 마음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는 소나기에 온몸이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사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농민을 저버리지 않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염없이 서있었다. 쌀을 생산해 우리가 먹기까지 88번의 손이 든다고 풀이되는 쌀 미자. 이처럼 쌀 농사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농민들의 피땀어린 정성을 수없이 필요로한다. 그러나 우리 농민들은 이처럼 힘겨운 쌀 농사를 12년째 대풍으로 일궈내고 있다. 절대적인 쌀 생산량의 부족으로 눈물겹고 우울한 시대를 보내야 했던 기억은 이제 기억으로서만 남아있게 된 것이다. 더욱이 올해는 우리나라 식량자급과 증산정책의 주역으로 영예를 누렸던,「기적의 쌀」「녹색혁명의 기수」로 불리던 통일벼가 20년만에 사라진뒤 처음으로 질좋은 일반미로 풍작을 이루었다. 지난 78년 전체 쌀 생산량의 78%까지 차지하던 통일벼가 미질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이 더 이상 찾지 않게 된데다 쌀 부족시대도 완전히 마감돼 정부가 올해부터 통일벼의 수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들의 손으로 개발돼 지난 72년부터 심기 시작한 통일벼는 밥맛은 떨어지지만 단위당 생산량이 재래종보다 15∼30%정도 많아 70년대초반까지 이어지던 보리고개의 배고픔을 몰아낸 「스타」였다. 그러나 최근 일본·미국품종보다 우수한 「일품벼」「진미벼」등 우량품종이 개발되고 생산량도 70년대 일반벼보다 39% 이상 늘어난 품종이 속속 보급되자통일벼는 화려했던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한 것이다. 농민과 정부당국 특히 농림수산부 농산국의 끊임없는 벼 품종개량과 함께 12년 연속 풍작을 이룰수 있었던 것은 벼 생산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 뒤따랐기 때문이었다. 통일벼 다음가는 혁신적 벼 생산기술이라고 할수 있는 어린 모 기계이앙기술은 지난 90년부터 개발돼 육묘비용을 54%나 절감하게 했고 선진국처럼 모를 키워서 논에 옮겨 심지 않고 논에 직접 파종하는 직파기술을 보급하는 단계에까지 와있다. 이와 함께 지난 80년 동력경운기 29만대,동력이앙기 1만1천대,콤바인 1천대,바인더 1만4천대등 농기계보급이 부진했으나 81년부터 융자금 2조1천8백51억원 보조금 2천2백75억원을 지원,지난 9월말 현재 동력경운기 68만대 농업용트랙터 6만8천대 이앙기 19만6천대 콤바인 6만9천대를 보급해 풍년농사에 큰 몫을 했다. 이같은 기계화로 논갈이의 87%,모심기의 85%,벼베기의 80%,농약살포의 93%를 기계로 하고 있으나 농촌일손부족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 5월부터는 일손돕기와농기계보내기를 범국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의 풍년으로 자급자족을 이룬것은 물론이고 국민적 자존심을 드높였으나 문제는 있었다. 정부의 쌀재고가 91년말 1천4백21만섬으로 적정수준을 넘어선데다 양곡관리기금의 누적 적자만도 5조5천3백34억원으로 그동안 정부에서 4조3천2백50억원을 보전하고도 1조2천억여원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쌀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농촌의 인력부족으로 재배면적 또한 감소하고 있으며 쌀 수매가와 방출가의 차이가 커짐에 따라 농민들의 수매요구도 거세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쌀 생산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곳곳에서 만만치않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쌀을 비롯한 농업의 정책을 맡고 있는 당국자들은 지난 80년의 예를 들어 어림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당시 극심한 냉해로 쌀 생산량이 79년보다 36% 줄어들어 1천8백97만섬을 도입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t당 50% 이상 오른 비싼 값을 치르고 외국쌀을 울며 겨자먹기로 들여왔다고 상기시킨다. 주곡인 쌀은 이처럼 식량안보측면 뿐만 아니라 6백만 농민 농업소득의 48%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논의 담수능력이 30억t으로 우리나라 전체 저수지의 저수능력 27억t보다 훨씬 많은 점등을 감안하면 쌀 농사로 인한 효과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말고도 그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쌀을 농업의 근본,나아가 국가경제의 기반으로 삼는 정책은 국정의 책임자가 누구이든간에 흔들림없이 계속될 것이다.
  • 올 금융저축 증가세 둔화/상반기/전년비 9% 상승에 그쳐

    올들어 금융저축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10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금융기관저축과 주식 및 채권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금융저축은 3백5조4천3백62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9.1%가 증가했다. 이같은 금융저축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의 증가율 11.1%에 비해 다소 미달하는 것이다. 금년 상반기중 금융저축 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은행의 저축성예금은 6월말 잔액이 63조2천9백76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3.9%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비은행저축은 1백84조1천1백51억원을 기록,10.5%의 증가율을 보여 저축성예금에 비해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비은행저축을 부문별로 보면 금전신탁이 45조1천5백1억원으로 18.7%의 비은행저축중 가장 두드러진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신용금고는 13조8천8백34억원으로 15.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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