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3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007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OCA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YS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CTO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92
  • [프로야구] 10K 니퍼트 벌써 3승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홈런 4개를 터트리며 한화를 누르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두산은 14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장단 18안타(4홈런)로 폭발한 팀 타선에 힘입어 한화를 17-2로 대파하고 원정 3연전을 ‘싹쓸이 승’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득점을 달성했다. 니퍼트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 10탈삼진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김용규는 3분의2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4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도 4와3분의1이닝 9피안타 (4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2실점(10자책)으로 무너졌다. 한화는 2승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1회 5점, 2회 3점, 3회 5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1회 민병헌의 득점을 시작으로 오재원, 양의지, 에반스가 오재일의 만루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2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허경민과 정수빈이 득점을 올렸고, 김재호가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4회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전날 만루포를 쏘아올린 민병헌은 5회 투런포를 추가했다. 민병헌은 홈런 4개로 김주형(KIA)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화 김성근 감독은 경기 중 심한 어지럼증을 느껴 5회를 마치고 병원에 가 벤치를 비웠다.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중·일 휴대전화 ‘아몰레드 삼국지’

    한·중·일 휴대전화 ‘아몰레드 삼국지’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95%… 日·中 업체 추격전 스마트폰 액정화면의 주류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한·중·일 3국의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다. 아몰레드 시장의 95%를 점유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서가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와 일본, 중국의 경쟁업체가 잇따라 추격전에 나섰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은 9인치 이하 패널 출하량 가운데 23%를 차지했고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16%)와 LG디스플레이(13%)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 세계에 출하된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28억개로, 금액으로 따지면 지난해보다 4% 증가한 439억 달러(약 50조 7000억원)였다. 국가별 점유율로 보면 한국과 중국(대만 포함), 일본이 각각 37%, 26%, 26% 씩 차지했다. 특히 아몰레드의 약진이 눈부셨다. 수요 증가로 아몰레드 출하량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반면 시장 주류였던 아몰퍼스 실리콘 TFT(박막트랜지스터) LCD의 출하량은 10% 감소했다. 화질이 뛰어난 아몰레드는 생산단가가 비싼 것이 흠이었지만 IHS가 지난달 낸 보고서에 따르면 5인치 풀HD 아몰레드 생산 단가가 14.3달러로 지난해 4분기(17.1달러)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같은 크기 LCD 패널 생산단가(14.7달러)보다도 싸졌다. 그동안 LCD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고집했던 애플도 내년부터 아이폰에 아몰레드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올레드 투자를 늘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조 500억원을 들여 경북 구미에 중소형 올레드 라인을 증설 중이다. 대만 훙하이에 인수된 샤프와 중국 BOE 등도 중소형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은 3과3분의1이닝 4실점

    이대은(27·지바롯데)이 13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동안 홈런 등 4안타 4사사구 4실점하며 강판됐다. 선발 경쟁에서 밀려 2군에서 개막을 맞은 이대은은 2군 3경기에서도 2패에 평균자책점 4.30으로 부진했다. 이시카와 아유무의 부상으로 1군 등판 기회를 잡았으나 제구가 불안했다. 지바롯데가 5-4로 이겼다.
  • 작년 청년 취업자 절반 이상 수도권 집중

    작년 청년 취업자 절반 이상 수도권 집중

    서울·경기·인천 54.3% 차지… 394만명 취업, 年 6만 8000명↑ 지역 특성 맞는 인재 육성책 시급 지난해 청년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의 ‘2015년 시·도별 청년 고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취업자 213만 9000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전체 청년 취업자의 54.3% 규모다. 인구와 기업이 집중된 서울에서 전체의 22.3%인 88만명이 취업했고 경기 102만 7000명(26.1%), 부산 24만 7000명(6.3%), 인천 23만 2000명(5.9%) 등의 순이었다. 경기와 충남은 각각 전년도에 비해 4만명과 1만 1000명씩 청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광주와 경북, 전북, 대전, 울산 등의 지역은 청년 취업자가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12.8%)이었고 인천(11.9%), 대구(10.0%) 등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청년 취업자는 2014년 증가로 전환됐다. 2015년 연간 청년 취업자는 전년 대비 6만 8000명 증가한 394만명으로 조사됐다. 청년 취업자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지역 발전을 더디게 해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재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의 ‘지역-대학 상생의 인재육성 지원 방향’ 보고서에서 인력 수요와 기업 미충원 비율을 나타내는 지역별 미충원율은 2014년 기준으로 수도권이 11.0%로 전국 평균(11.9%) 이하였지만 비수도권은 12.9%로 나타났다. 지역 연구·개발 분야의 투자 감소와 고학력 기준에 맞는 고급 일자리 부족으로 고급인재 유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 연구위원은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지역인재 취업과 창업, 고급인력 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지역인재 양성체계로 전국적 조직망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치 1번지’ 종로 마지막 날까지 깜깜… 오늘밤 누가 웃을까

    ‘정치 1번지’ 종로 마지막 날까지 깜깜… 오늘밤 누가 웃을까

    4·13총선에서 전국 권역별로 여야가 꼽은 관심 선거구를 짚어 본다. 동대문갑·광진갑 등 ‘스윙 보트’ 지역구만 25곳 ●서울 49석이 걸린 서울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이자 내년 대선까지 표심 향배를 가늠해야 할 지역이다. 앞서 18·19대 총선에서 당선 정당이 뒤바뀐 ‘스윙 보트’ 지역구만 종로, 중·성동갑, 중·성동을, 광진갑, 동대문갑·을 등 25곳에 이른다. 앞서 19대 총선에선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48석 중 30석을 가져가며 압승했었다. 각각 공천 파동,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고전했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20여곳에서 마지막까지 초접전을 벌였다. 정치 1번지인 종로를 어느 정당이 사수하느냐에 따라 서울의 ‘상징적 승리’가 엇갈릴 수도 있다. 막판 경합했던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세균 더민주 후보는 서로 우위를 장담했다. 새누리는 최소한 19대 총선 당시 의석(16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나, 강남벨트를 제외하면 상황이 여의치 않다. 송파을, 은평을 등 기존 여당 지역도 후보를 내지 않아 의석을 이미 잃었다. 당은 나경원 의원이 강세인 동작을을 비롯해 기존 야당 텃밭인 강북갑(정양석), 도봉을(김선동), 동작갑(이상휘), 관악을(오신환) 등 경합 우세 지역에 희망을 걸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나선 마포갑, 탈당한 뒤 더민주에 입당한 진영 후보가 버틴 용산도 관심 선거구다. 더민주는 막판 들어 여당심판론, 여야 1대1 구도에 기댔다. 전통적인 야권 강세지역인 동대문을, 강북을, 마포갑, 구로갑, 구로을 등에서 승기를 잡았고, 이런 우세 흐름이 주변 지역으로 번질 것으로 예측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노원병을 사수하고 김성식 전 의원이 출격한 관악갑에서 막판 역전을 기대했다. 與, 충청대망론에 15석 기대… 강원선 독점구도 흔들 ●강원·충청 1996년 15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충청권 기반 정당 없이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충청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중원 혈투의 승패가 내년 대선 판도에까지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에서다. 더구나 충청권 의석이 25석에서 27석으로 2석 늘면서 여야는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충청 민심을 놓고 치열히 다퉜다. 새누리는 보수 성향인 충청 유권자들의 선택에 내심 기대를 걸며 다른 지역 대비 장밋빛 전망을 했다. 19대 총선 당시 충청에서 12석 확보에 그쳤던 새누리는 충청대망론에 기대 최소 15석 이상 기대하는 눈치다. 핵심 지역구는 6선의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나선 세종(박종준)이다. 반면 더민주는 충청권 경합지역들이 선거 막판 열세로 넘어가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특히 세종은 ‘이해찬 컷오프’로 의석을 잃을 가능성이 높고, 전체 8석 중 3석을 가진 충북 판세도 여의치 않았다. 8석으로 1석 줄어든 강원은 19대 때 새누리당이 전석 석권했으나, 무소속 바람이 일당 독점구조를 바꿀지 주목된다. 태백·횡성·영월·평창, 동해·삼척에서 각각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의 당선 여부에 시선이 집중된다. 백색 바람… 탈당 무소속 연대 이변 최대 변수 ●영남 영남은 이번 총선에서 2석 줄어든 65석이다. 새누리당은 19대 때 67석 중 64석을 석권했었지만, 공천 파동 여파로 최소 10석 이상 잃을 것을 우려하며 비상이 걸렸다. 여당 심장부인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백색 연대’가 탄생하며 이변을 연출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주인공은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더민주 후보, 북을의 홍의락 무소속 후보, 그리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3인방으로 나선 유승민 의원(동을)과 류성걸(동갑)·권은희(북갑) 의원이다. 이들이 선전할 경우 대구 12석 중 최대 5석까지 내주게 된다.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내 지형변화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김부겸 후보 진영에서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지원 유세에 나섰고 앞서 11일에는 소설가 이문열씨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막판까지 세 대결이 치열했다. 이른바 ‘진박’ 후보들의 국회 입성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부산 역시 19대 총선에 이어 야당의 동진(東進), 무소속 돌풍으로 낙동강 벨트 함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더민주의 강세는 김해갑(민홍철), 김해을(김경수)에서 시작해 부산 북·강서갑의 전재수 후보로 이어졌다. 북·강서갑은 박민식 새누리 후보와의 세 번째 리턴매치로 초미의 관심을 끈다. 부산 사상에선 새누리 출신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새누리 손수조, 더민주 배재정 후보보다 우위를 점했다. 녹색 돌풍 호남서 북진… 더민주 제주 싹쓸이 미지수 ●호남·제주 호남 28석의 향방은 향후 야권 재편은 물론 내년 대선구도까지 영향을 줄 만큼 중요한 이슈다. 더민주가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한 국민의당이 오히려 압승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남 28석 가운데 20석 안팎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 국민의당은 야권 텃밭의 단단한 지지를 등에 업고 수도권으로 북진(北進)할 수 있다. 더민주는 5~6석 정도가 우세라고 보고 있으며, 문재인 전 대표의 막판 두 차례 호남 방문이 지지층을 결집하기를 바라고 있다. 광주 8석의 향방은 상징성이 더욱 크다. 더민주는 1~2석, 국민의당은 6~7석이 우세 또는 경합우세라고 판단했다. 광산을에서 열세였던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그나마 더민주는 전남·북에서 선전하고 있으나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야당은 15대와 17∼19대 총선에서 제주를 싹쓸이했지만, 20대 총선에서도 전석을 석권할지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제주 4·3특별법’ 등 야당에 유리했던 이슈가 없다는 점이 더민주로서는 고민을, 새누리당으로서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여기에 더민주는 강창일(제주갑) 후보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새로운 후보를 내며 ‘현역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11석 걸린 ‘용·수·성 벨트’ 승패가 운명 가른다 ●경기·인천 73석이 걸린 경기·인천은 여야 모두 막판까지 ‘휘모리 유세’로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바람의 지역’이자 여당 험지인 이곳 역시 살얼음 판세가 20여곳에서 이어졌다. 특히 경기는 20대 총선에서 8석이 늘어나 60석에 육박하며 여야 공히 ‘무주공산’ 잡기에 혈안이 됐다. 19대 총선 당시는 새누리가 21석, 야당 31석(민주통합당 29·통합진보당 2)으로 여소야대를 이뤘다. 이번엔 최다 인구 지역으로 11석이 걸린 ‘용·수·성 벨트’(용인·수원·성남)의 승패가 관건이다. 새누리는 평택갑(원유철), 화성갑(서청원) 등 우세 8곳, 수원병(김용남), 성남중원(신상진), 부천소사(차명진), 의왕·과천(박요찬) 등 경합우세 16곳 정도를 빼면 전부 경합 또는 경합열세로 판단하고 총력을 쏟아부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김진표 전 의원과 맞붙은 수원무(정미경) 등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더민주는 당초 경합지로 분류했던 수원정(박광온), 의정부갑(문희상)의 판세를 우세로 전환하는 등 과반 이상 확보를 기대했다. 정의당은 야권 후보단일화가 무산된 경기 고양갑(심상정)을 사수해야 한다. 인천에서 6석을 가진 더민주는 문병호, 최원식 등 현역 의원들이 국민의당으로 이탈하며 19대 총선 때만큼 선전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왔다. 반대로 국민의당은 이들을 발판 삼아 전체 정당 지지율 견인을 꾀했다. 새누리당은 공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한 윤상현 의원(남을)의 선전을 예의주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거인 스피스 무너뜨린 ‘아멘 코너’ 12번홀

    거인 스피스 무너뜨린 ‘아멘 코너’ 12번홀

    강호들 번번이 발목 잡혔던 홀 “인디언 영혼이 공 당겨” 미신도 마스터스 토너먼트 2연패에 한 발만을 남겨 뒀던 조던 스피스(미국)가 ‘대참사’를 당한 건 가장 어려운 구역이라는 ‘아멘 코너’의 두 번째 홀인 12번홀(파3)이었다. 전장 155야드로 세팅된 이 홀의 별명은 ‘골든벨’이다. 전반에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두 번째 정상을 향해 줄달음치던 스피스는 후반 백나인에 접어들자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마의 12번홀’. 스피스는 9번 아이언을 백에서 꺼내 든 뒤 티샷을 힘껏 날렸지만 그만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뜨렸다. 1벌타를 받은 뒤 홀까지 80야드를 남긴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마저 뒤 땅을 치면서 또 공을 물에 빠뜨렸다. 다시 1벌타. 같은 자리에서 친 다섯 번째 샷은 이제 그린 뒤에서 아가리를 벌리고 있던 벙커에 떨어졌다. 간신히 여섯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스피스는 퍼트 한 번만에 홀아웃했지만, 스코어카드에 기준타수보다 4타가 많은 ‘7’을 적어내야 했다. 쿼드러플보기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는 페이드샷(오른쪽으로 휘는 샷)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12번홀 티샷을 페이드로 치려다 충분한 비거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실수의 원인을 스스로 밝혔다. 12번홀은 이전에도 톱랭커들이 번번이 발목을 잡혔던 홀이다. 그린 앞에 개울이 가로지르는 이 홀은 지난 79차례 대회에서 평균타수가 3.28타를 기록해 모두 4개의 파3홀 가운데 가장 어려운 홀이다. 18개홀 중에서는 파4인 10번홀(4.31타), 11번홀(4.29타)에 이어 세 번째로 어려운 홀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011년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4라운드 이 홀에서 4퍼트를 저지르며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결국 하루 80타의 단초가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6승을 올린 톰 웨이스코프(미국)는 1980년 대회에서 볼을 무려 다섯 차례나 물에 빠뜨린 끝에 이 홀에서만 13타를 적어냈다. 이는 대회 역사상 파 기준으로 최악의 스코어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931년 12번홀 자리에서 아메리칸 인디언의 무덤이 발견됐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홀 밑에서 잠들고 있는 인디언의 영혼이 공을 물속으로 잡아당기고 있다는 미신을 함께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아빠들의 캠핑용품 구매 아이들 위해 눈감아 주자

    “택배 왔어. 혹시 캠핑용품은 아니지?” 회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더니 아내가 상자를 가리키며 묻습니다.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회식 때 마셨던 술이 확 깹니다. 대답을 잘해야 합니다. 여차하면 아내가 제 등에 ‘스매싱’을 날릴지 모릅니다. 씩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 말합니다. “캠핑용품 맞아. 근데 이게 나만 좋자고 샀니? 아이들 위해서 산 거지.” 아내가 제 등을 매섭게 후려칩니다. 작전 실패입니다. 겨울이 지났습니다. 꽃이 피었습니다. 바람이 따뜻합니다. 캠핑의 계절이 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을 하다 보면 캠핑용품도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한여름 모기에게 무참히 피를 내준 뒤 대형 거실형 텐트를 검색합니다. 삼겹살을 더 맛있게 구워 먹으려고 제대로 된 그릴을 구매합니다. 얇은 발포매트 몇 장만 깔고 잔 뒤 일어나니 아침에 허리가 너무 아파 공기를 주입해 사용하는 수십만원짜리 에어매트까지 샀습니다. 장비가 승용차 트렁크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자 사람들이 왜 ‘캠핑의 끝은 차 바꾸기’라고 했는지 알게 됐습니다. 캠핑은 남자의 소꿉놀이입니다. 캠핑용품을 이것저것 사 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캠핑용품 구매에 재미를 들이다 보니 가끔은 캠핑을 즐기는 것인지 쇼핑을 즐기는 것인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한 요리도 하지 않는 주제에 고가의 더치오븐 구매까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구매한 캠핑용품을 멋지게 사용하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장작에 구운 고기, 코펠로 지은 밥을 먹노라면 잊었던 야성이 눈을 뜹니다. 타오르는 모닥불을 한밤중에 지켜보노라면 머릿속이 정리됩니다.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 속에서 마시는 원두커피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지요. 그러나 캠핑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아이들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2년 전 경기 남양주시 철마산에서 했던 캠핑을 여전히 잊지 못합니다. 숲속에 도착하자마자 물을 만난 고기처럼 자연을 즐겼습니다. 캠핑장 수로에서 녹색 피부에 까만 점이 따닥따닥 박힌 무당개구리를 잡으며 즐거워했습니다. 나무 사이에 걸친 해먹에서 바람을 느꼈습니다. 지난해 경기 파주시의 한 캠핑장에서 즐겼던 하루 역시 특별했습니다. 널찍한 잔디밭 사이를 쏘다니면서 아이들은 캠핑장에서 처음 만난 또래 아이들과 금방 친구가 됐습니다. 서울 중랑구의 어떤 캠핑장에서 아이들은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타는 모닥불을 흐뭇하게 바라봤습니다. 최근 한 교육업체에서 초등학생 자녀의 하루 평균 여가실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하루 여가는 ‘1~2시간’과 ‘2~3시간’이 각각 29.9%로 가장 많았지만, ‘1시간 미만’인 초등학생도 12.4%나 됐습니다. 여가 시간을 주로 보내는 장소로 64.4%가 ‘집’을 꼽았습니다. 이들이 보낸 여가 가운데 ‘모바일·컴퓨터 게임’이 24.3%나 됐습니다. 아이들과 야외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캠핑을 좋은 취미로 권하고 싶습니다. 이런 취미라면 크게 낭비하지 않는 선에서 아빠의 캠핑용품 구매는 조금 눈감아 줘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아내가 아직 구매 사실을 모르는 텐트 때문에 제가 이러는 것은 아닙니다만. gjkim@seoul.co.kr
  • 잔인한 4월 수출… 10일 동안 25.7% 감소

    잔인한 4월 수출… 10일 동안 25.7% 감소

    한달 만에 두 자릿수 확대 우려…“저유가 등 부정적 요소 여전” 지난달 한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한 우리 수출이 이달엔 출발이 좋지 않다. 역대 최장 기간인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감소율이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105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가 급감했다. 지금 추세로 미뤄 보면 4월 전체 수출도 마이너스의 늪에서 벗어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월말에 가까울수록 수출이 늘어나는 만큼 이달 1~10일만 갖고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특히 이달 조업일수는 주말이 두 번 겹치면서 비교 대상인 전년 동기에 견줘 1.5일 정도 적었다”고 말했다. 이달 1~10일 수출 감소율이 커진 까닭은 기술적인 요인 탓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정부는 수출 회복세에 대해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물가 상승과 국제 철강값 상승이라는 긍정적 요인도 있지만 신흥국의 수요 부진과 저유가라는 부정적 요소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영향을 받는 우리 수출 품목이 전체 50%가량 된다. 올 초 배럴당 22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는 현재 30달러 후반까지 올랐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1밖에 안 되는 가격이다. 정승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에 비교적 선방했다고 볼 수 있지만 대외 여건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했다고 볼 근거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수출 감소는 우리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중국 11.4%, 미국 10.7%, 일본 12.9%, 이탈리아 9.8%, 영국 9.3% 각각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18.9%가 급감했고,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는 전년 대비 14.3%가 감소했다. 다만 내수시장이 협소한 우리는 수출 부진에 따른 충격이 이들 국가보다 더 크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직장 없는 여성 결혼도 힘드네

    10년 새 혼인비중 54%→34% 급감 맞벌이 선호·초혼 연령 높아진 탓 “직업 있는 아내가 좋아요.”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이른바 ‘무직’ 여성 혼인이 급감했다. 초혼 연령이 늦어진 점도 있지만 내 집 마련, 자녀 교육비 등을 감당하려면 맞벌이가 필수라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직업별 혼인 건수에서 무직·가사·학생(이하 무직) 신분으로 결혼한 여성은 10만 2915명으로 전년(10만 7966명)보다 4.7% 줄었다. 무직 여성의 혼인은 2011년부터 감소세다. 2011년 14만 451명으로 4.3%가 줄었고 2012년 8.6%, 2013년 6.3%, 2014년에는 10.2%씩 감소했다. 반면 전체 혼인 건수는 2011년에 전년보다 0.9% 늘었으나 2012년 0.6%로 감소세로 전환한 뒤 2013년 1.3%, 2014년 5.4%, 2015년 0.9%씩 줄었다. 이에 따라 2011년 전체 혼인 건수의 42.7%였던 무직 여성의 혼인 비중은 지난해 34.0%로 크게 떨어졌다. 10년 전인 2005년에는 전체 여성의 절반이 넘는 54.0%가 무직 신분으로 결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홑벌이보다는 맞벌이를 선호하다 보니 직장을 가진 여성의 결혼이 늘고 있다”며 “일하는 여성이 늘면서 초혼 연령도 2005년 27.7세에서 지난해 30.0세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양의 후예 대본 드리지 말입니다”…4·13 총선 투표 독려 이벤트

    “태양의 후예 대본 드리지 말입니다”…4·13 총선 투표 독려 이벤트

    4·13 총선을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는 이벤트가 한창이다. ‘태양의 후예’ 대본 증정부터 스냅백, 현금 수당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는 6일 팟캐스트 ‘참팟’에 출연해 “투표하면 ‘태후’ 대본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투표 독려 메시지 ‘인증샷’을 SNS 댓글과 참팟 게시판에 남긴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태양의 후예 대본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에 익숙한 패션 아이템인 스냅백과 투표 인증샷을 결합한 ‘보트피플(vote people)’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장승범, 임원, 김응석 씨 등 청년 5명은 청년들의 선거 참여를 북돋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표 독려 스냅백’을 만들었다.  모자를 받은 시민들은 SNS로 투표 인증 사진을 공유하게 된다. 장승범 씨는 “투표를 통해 청년들이 길 잃은 보트피플(Boat People)이 아닌 진정한 보트 피플(Vote People)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 “투표하면 1만원 입금” 회사부터…“망하게 해주세요” 가게까지 선거권을 행사하면 현금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다. 충북 충주시의 전력기자재업체 보성파워텍은 13년째 투표확인증을 받아오면 직원에게는 10000원, 가족에게는 1명당 5000원씩 입금해준다. 임도수 씨(보성파워텍 회장)는 “선거하는 것을 보니까 국민 참여율이 50~60%도 안된다. 우리라도 열심히 참여해서 투표율을 올려야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수당 효과인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이 회사 임직원 투표율은 83.7%로, 전국 투표율(54.3%)보다 30%포인트 높았다. 선문대는 8일부터 투표종료일 14일까지로 페이스북 게시글에 인증샷을 포함한 댓글을 다는 학생에게 경품을 준다. 이벤트 상품으로는 빕스 식사권,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이 있다. 선문대 관계자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에 있는 국민의 권리를 청년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이 행사하고, 대한민국 주인임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 의정부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함효범(27)씨는 투표에 참여한 사람 1000명에게 생맥주 500cc나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함씨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응답하라 의정부’에는 ‘#4월8일~9일 사전투표 #4월13일 총선!’, ‘천명이 다 와서 망하게 해주세요’라는 재미있는 글이 적혀있다. ● “국회의원 의석수 맞추면 맥북·G5 드려요” 새차 구매 서비스업체 ‘차선수’는 4개 정당 국회의원 의석수를 정확하게 맞춘 1명에게 맥북 프로를 증정한다. 당첨자가 복수인 경우에는 추첨을 거친다. 또한 투표율이 17대 총선의 투표율인 60.6%를 넘으면 응모자 중 추첨으로 선발된 1명에게 LG G5를 제공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투표 인증샷이나 확인증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 14일부터 24일까지 입장료(5000원)를 30% 할인해준다. 경기도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도 오는 13일 투표 인증샷을 찍어오면 대인은 최대 19500원, 소인은 최대 15000원까지(동반 1인까지 가능) 할인받을 수 있다. 인증샷은 투표소 위치를 알 수 있는 안내판을 배경으로 자신의 얼굴이 나와야 한다.  샤오미의 공식 파트너인 M4U는 사전투표일인 8일과 9일, 그리고 선거 당일(13일)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오는 성남 중원구 유권자 500명에게 ‘샤오미 5000’ 보조배터리를 1000원에 판매한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프로야구]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리

    [프로야구]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리

    꼴찌 한화, NC 잡고 4연패 탈출…kt 김상현 KIA전서 투런포 두 방 우승 후보 한화가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김상현(kt)은 대포 두 방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1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마에스트리의 호투에 힘입어 NC에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꼴찌 한화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2승(6패)째를 올렸다. 최강 NC는 3연승을 마감하며 삼성과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마에스트리가 ‘구세주’였다. 지난 5일 넥센전에서 4와3분의2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예리한 커브가 주효했다. 그는 부진한 한화 선발진 중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도 작성했다. 이어 등판한 권혁(7회 1과3분의2이닝)과 정우람(8회 1과 3분의1이닝)이 1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무실점으로 버텼다. 한화는 1-1로 맞선 5회 2사 1, 3루에서 로사리오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kt는 경기 수원에서 김상현의 홈런 2개를 앞세워 KIA를 9-6으로 따돌리고 롯데와 공동 3위를 이뤘다. 김상현은 5-1로 앞선 3회 2점포에 이어 7-5로 추격을 허용한 6회 쐐기 2점포를 폭발시켰다. 시범 경기에서 5개(2위) 아치를 그렸던 그는 이날 홈런 2개를 날리며 홈런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 김상현은 사사구 3개도 얻어 100% 출루했다. kt 선발 피노는 5이닝 10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불안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연승했다. 지난 5일 광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993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던 KIA 선발 윤석민은 4이닝 동안 홈런 등 7안타 3볼넷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KIA 오준혁은 3루타 2개에 2루타와 단타 각각 1개 등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빛을 잃었다. 넥센은 서울 잠실에서 8회 김하성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두산에 5-4로 역전승했다. 하위권으로 점쳐진 넥센은 두산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넥센은 2-4로 뒤진 7회 2사 후 연속 4안타로 동점을 일군 뒤 8회 사사구 3개로 얻은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부산 사직에서 황재균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삼성을 5-1로 눌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5회까지 볼넷 5개 등 투구 수 117개로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SK는 인천 문학에서 LG를 7-6으로 꺾고 4연승으로 3위에 올랐다. LG는 KIA와 공동 8위로 떨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비수도권 전세가율 3년째 70%대 고공행진

    비수도권 전세가율 3년째 70%대 고공행진

    지난해 9월 이후 수도권의 전세가율이 비수도권 전세가율을 압도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비수도권 지역의 전세가율 역시 3년째 70%대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부동산114는 3월 말 현재 비수도권 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을 73.16%로 집계했다.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로 2013년 5월 70.08%를 기록한 이후 70%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매매가와 전세가의 가격 차는 줄어든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3월 현재 비수도권 지역의 전용면적 85㎡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억 8022만원, 평균 전세가는 1억 3338만원으로 4684만원의 격차가 있었다. 수도권의 전용면적 85㎡ 평균 매매가가 3억 2411만원, 전세가가 2억 4825만원으로 7586만원의 격차가 생기는 데 비해 폭이 작다. 이에 비수도권 지역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수도권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5만 815건으로 3년 전인 지난 2012년(28만 2051건)보다 24.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85㎡ 초과 비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8.45%)을 3배가량 웃도는 수치다. 전세가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들의 청약 성적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 2월 동원개발이 부산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금정구(77.7%)에서 선보인 중소형 아파트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는 1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670명이 몰려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0일 “전세는 실수요자 중심 시장이기 때문에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실수요층이 두텁다는 얘기와 통한다”면서 “건설사들이 올봄 충남 천안, 광주 광산구, 대구 수성구, 경남 진주, 전북 전주 등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뭐부터 사지?

    나 혼자 산다… 뭐부터 사지?

    ‘집이 좁아서 놓아 둘 곳은 없는데 없으면 불편하고,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생활용품과 가전기구가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506만 가구로 전체의 26.5%를 차지한 데 이어 2035년에는 763만 가구(34.3%)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1인 가구 증가로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 공간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물건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요리 그릇·음식 보관 등 활용 가능한 월드키친 ‘팝인머그’ 10일 월드키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조리기기 브랜드 코닝웨어가 지난해 여름 출시한 ‘팝인머그’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음에 따라 지난달 흰색 제품을 추가 출시했다. 팝인머그는 591㎖의 넉넉한 사이즈에 손잡이가 달린 머그컵 모양으로 요리 그릇, 음식 보관 용기로도 활용할 수 있고 화려한 원색 덕분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어 인기다. 특히 스톤웨어 재질로 만들어져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서도 활용 가능한 게 장점이다. 또 월드키친의 칼 전문 브랜드 시카코 커틀러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킨지 컬러 블록 세트’도 여러 용도의 칼을 모아 놓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빵 칼, 일반 칼, 과일 칼 등 다양한 주방용 칼과 도마를 한 세트로 구성했다. 칼 수납 전용 우드블록에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수납 공간이 부족한 주거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나홀로 집에 딱!… 동부대우전자 ‘다목적 김치냉장고’ 동부대우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관련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일찌감치 1인 가구 맞춤형 가전제품을 출시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부대우전자가 지난해 8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출시한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월평균 판매량 2000대를 넘었다. 동부대우전자의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102ℓ 용량 국내 최소형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로 스탠드형이라 공간 효율성이 좋다. 특히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원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가구업계도 공간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소파 겸용 침대나 책상 겸용 식탁 등이 대표적이다. ●접으면 의자, 펼치면 침대… 한샘 ‘매그 소파베드’ 한샘의 ‘매그 소파베드’는 접으면 의자로, 펼치면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소파로 사용할 때는 다릿발 유무에 따라 일반형과 좌식형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1인 가구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비스트로 레인지대’는 오븐, 밥솥, 토스트기 등 각종 주방 소형 가전을 수납할 수 있으면서도 테이블이 있어 조리대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의 ‘어플’은 주방 수납장과 로테이션 식탁이 결합된 제품이다. 공간에 따라 식탁을 ?자 형, ㅅ자 형, ㄱ자 형으로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70대의 사회적 위상 젊은층이 낮게 평가

    청년·노인층 이해·존중 높여야 우리나라 20대 이하 젊은 층은 70대 고령층의 사회적 위치나 역할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활동이 많은 40대에는 후한 점수를 줬다. 10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연령 통합 지표로 본 한국의 연령 통합 수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미만이 평가한 70대의 사회적 위상 점수는 10점 만점에 3.21점이었다. 70대의 사회적 위상에 대한 전 연령대의 평가 점수(4.38점)보다 훨씬 낮다. 20~29세가 평가한 70대의 사회적 위상 점수도 4.01점에 그쳤다. 젊은 연령층에서 노인 세대의 사회적 위치 및 역할을 높게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반면 20대가 바라보는 40대의 사회적 위상은 7.51점, 20세 미만은 8.30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전 연령대가 보는 40대의 사회적 위상 점수도 7.14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97점)은 물론 미국(6.99점), 독일(6.94점)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청소년과 노인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빚어진 결과로, 고령층의 삶의 지혜와 경험을 젊은 층이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고령층의 능력을 고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방송, 언론, 공익광고 등을 통한 홍보, 세미나,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한 인식 전환과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새누리 ‘전통적 텃밭’ 판세 2題] 싹쓸이 있다? ‘반기문 업은’ 충북

    [새누리 ‘전통적 텃밭’ 판세 2題] 싹쓸이 있다? ‘반기문 업은’ 충북

    청주 상당·서원·흥덕·청원 與 우세 비청주권 충주 등 4곳선 野 후보 압도 20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에서는 총선 후보 면면보다는 대선을 겨냥한 ‘반기문 대망론’이 표심을 좌우하는 분위기다. 충북 8개 선거구 모두 새누리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CJB청주방송과 청주·충주MBC가 지난 7일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청주 상당에서는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46.1%를 얻어 33.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를 12.7% 포인트로 따돌렸다. KBS청주가 지난 3~4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가 45.7%로 31.5%를 얻은 한 후보를 14.2% 포인트 앞섰다. 나머지 청주 3곳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더민주 후보를 앞섰다. 서원에서는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가 두 개 여론조사에서 각각 37.7%, 34.5%로, 각각 35.8%, 32.9%를 기록한 더민주 오제세 후보를 각각 1.9% 포인트, 1.6% 포인트 앞섰다. 흥덕에서는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가 31.4%와 31.9%로, 더민주 도종환 후보의 30%, 29.3%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청원에서도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가 33.9%, 33.3%를 얻어 더민주 변재일 후보의 29.8%, 30.8%를 상회했다. 하지만 비청주권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과 나머지 후보들 간 격차가 컸다. 충주에서는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각각 54.3% 59.9%로 과반을 넘어 더민주 윤홍락 후보의 21.1%와 18%를 크게 앞섰다. 제천·단양에서도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가 50.4%와 49.2%로, 19.7%와 18.5%를 얻은 더민주 이후삼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도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가 50.4%, 47%를 기록해 더민주 이재한 후보의 21.6%, 21.7%를 크게 앞섰다.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에서는 41.2%와 39%를 얻은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더민주 임해종 후보의 24.6%, 25.5%를 압도했다. CJB청주방송과 청주·충주MBC의 여론조사는 지난 4∼6일 유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선거구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다. KBS청주의 여론조사는 지난 3∼6일 유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청주 상당 506명, 청주 서원 505명, 청주 흥덕 500명, 청주 청원 507명, 충주 503명, 제천·단양 512명, 동남 4군 510명, 중부 3군 504명이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제천·단양, 동남 4군은 ±4.3%) 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누리 ‘전통적 텃밭’ 판세 2題] 싹쓸이 없다? 혼전 ‘낙동강벨트’

    [새누리 ‘전통적 텃밭’ 판세 2題] 싹쓸이 없다? 혼전 ‘낙동강벨트’

    ‘박근혜 키즈’ 손수조 3위 힘겨운 싸움 사하갑 김척수 후보도 살얼음판 격돌 새누리당의 텃밭인 ‘낙동강벨트’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빼앗겼던 지역구까지 탈환해 싹쓸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야당과 무소속의 선전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지역의 낙동강벨트 5곳 중에서 3곳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벨트는 낙동강과 인접한 지역구들로 부산 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 경남 양산갑·을, 김해갑·을 등이다. 19대 총선에서도 이 지역은 여야의 최대 격전지였다. 부산에서는 당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이 문재인(부산 사상),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 등 2명의 당선자를 냈다. 이 가운데 조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했다. 국제신문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 북·강서갑에서는 여야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가 40.5%,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39.8%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지난달 26~27일 1차 조사에서 박 후보가 39.3%였던 것과 비교해 1.2% 포인트 오른 반면 전 후보는 1차 조사 당시 26.4%보다 13.4% 포인트 급등했다. 1차 조사 때 34.3%였던 북·강서갑 부동층은 2차 조사에서 19.7%로 크게 줄었다. 사상의 경우 2차 조사에서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33.1%로 여전히 1위였지만 ‘문재인 키즈’ 더민주 배재정 후보가 26.1%로 오차범위 내로 근접했다. ‘박근혜 키즈’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는 2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배 후보는 1차 조사에 비해 8% 포인트 급등했지만 장 후보는 1.8% 포인트 낮아졌다. 사하갑에서는 2차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척수 후보가 42.4%, 더민주 최인호 후보가 35.9%를 기록했다. 오차범위지만 두 후보의 격차는 1차 조사 때 3.4% 포인트에서 6.5%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곳에서는 김 후보와 최 후보가 각각 7.9% 포인트, 4.8% 포인트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는 지난달 26~27일, 2차 조사는 지난 3일까지 실시했다. 선거구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임의걸기(RDD)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누리 믿었던 강원도 심상찮네!

    4·13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기 전 마지막으로 발표된 강원도의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전 지역 석권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19대 총선에서 9개 선거구 전 지역을 석권했던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7일 강원 방송 3사(KBS·MBC·G1)와 강원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1·2차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 우세 지역은 4곳, 무소속 우세 지역은 1곳, 나머지 3곳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28일에 실시된 1차 조사에서 원주갑은 새누리당 김기선(44.3%) 후보가 더민주 권성중 후보(24.5%)를 19.8% 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지난 3~5일 실시된 2차 조사에서는 김 후보(39.3%)와 권 후보(33.2%)의 격차가 6.1% 포인트로 줄었다. 원주을은 더 치열하다. 1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37.3%)가 더민주 송기헌 후보(32.8%)를 4.5% 포인트 차로 앞섰다. 하지만 2차 조사에서 이 후보(38.2%)와 송 후보(36.9%)의 격차가 1.3% 포인트로 줄어 초접전 양상이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무소속 김진선 후보가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를 바짝 뒤쫓는 결과가 나와 접전지로 급부상했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염 후보(36.9%)가 김 후보(25.5%)를 11.4% 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하지만 2차 조사에서는 29.3%를 기록한 김 후보가 35.6%를 얻은 염 후보와의 격차를 6.3% 포인트까지 좁혀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변모했다. 동해·삼척은 무소속 이철규 후보가 선전해 새누리당이 고전하고 있다. 1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박성덕 후보(30.2%)와 이 후보(32.1%)의 격차가 2.1% 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였다. 하지만 2차 조사에서는 박 후보(27.2%)가 이 후보(40.5%)에게 13.3% 포인트 차로 밀렸다. 1차 조사는 지난달 26~28일, 2차 조사는 지난 3~5일 실시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교 1등’ 여고생, 서울대 대신 은행원 택한 이유는?

    ‘전교 1등’ 여고생, 서울대 대신 은행원 택한 이유는?

    서울대 진학 대신 은행 취업을 택한 여고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5일 TBC 보도에 따르면 올해 대구 경덕여자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한 이지민 씨는 서울대 입학도 충분히 가능한 성적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진학 대신 은행 입사를 택했다.“백 원짜리로 바꿔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신입 행원’배지를 단 앳된 얼굴의 이씨는 “대학을 갔더라도 4년 후 은행원이 됐을 것”이라며 “지름길이 있는데 굳이 돌아서 가야하나란 생각을 했다”고 당찬 소신을 밝혔다.학교 측은 “(이지민 씨가) 은행 고졸 입사를 결정할 당시 전교 1등 학생이 대학 진학을 않겠다는데 당황했지만, 자신의 선택에 대해 뚜렷한 계획을 세운 이씨를 믿고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고객의 기억에 남는 은행원’을 최대 목표로 세웠다는 이씨는 “제 생각과 행동이 정답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남들이 다 하는 것이 정답이란 보장도 없다”며 “자기 주관이 확고하고 생각이 뚜렷하다면 그 길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 이씨처럼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취업 전선에 나서는 학생, 이른바 ‘대포생(대학 진학 포기 학생)’이 늘고 있다. 교육통계연구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전국 고교 졸업생 63만3539명 중 진학생은 47만7384명(75.4%)로 15만6155명이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이를 2015년(61만5462명 중 43만5650명 진학, 70.8%)과 비교하면 ‘대포생’ 비율이 24.6%(2010년)에서 29.2%(2015년)로 약 4.6%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반면 2010년에서 2015년 사이 고교 졸업 직후 취업한 학생은 3만4182명(2010년)에서 6만1370명(2015년)으로 약 4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나도 이세돌처럼…

    나도 이세돌처럼…

    이세돌 9단이 지난달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착용했던 일명 ‘이세돌 스마트워치’가 국내에 선보인다.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7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웨어러블 기기는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단독으로 LTE 음성통화와 메시지 주고받기가 가능하다. 블루투스로 구글 안드로이드 4.3과 애플 iOS 8.2 버전 이상인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3개의 버튼이 있어 즐겨 찾는 연락처와 메뉴, 극장모드, LG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해상도가 시중에 나온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높다. 경쟁사보다 용량이 2배 큰 570㎃h 배터리를 채택했다. 시곗줄 겉에 ‘시그니처 브라운’ 가죽을 입혔다. 줄 옆과 내부는 피부에 거부감이 적은 팁시브 엘라스토머 재질을 썼다.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와 명품 아날로그 시계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을 통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디는 방수 기능도 담았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워치 하나로 자체 통신이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멘 코너’ 11~13홀 넘어야 우승 그린재킷 4파전… 안병훈도 출전

    조던 스피스(23·미국)의 2연패냐,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냐.‘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16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총상금은 1000만 달러(약 120억원). 출전 선수는 89명이다.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생애 처음으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스피스는 타이거 우즈(41·미국)가 세웠던 72홀 코스 레코드인 270타와 동타를 이루며 필 미컬슨(46·미국)과 저스틴 로즈(36·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오거스타의 딱딱하고도 빠른 ‘유리 그린’을 무색하게 만드는 퍼트 실력이 압권이었다.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을 신호탄으로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며 골프의 최강자로 우뚝 섰지만 올해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2월 이후 ‘톱10’ 성적을 한 번도 내지 못한 그가 대회 2연패로 자존심을 다시 곧추세울지 지켜볼 일이다.US오픈(2011년), 브리티시오픈(2014년), PGA 챔피언십(2012년·2014년) 정상에 섰던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2009년 마스터스에 데뷔한 뒤 올해가 여덟 번째 출전이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지난해 4위. 그러나 그는 2011년 대회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80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떨어진 아픈 기억도 있다. 둘에 못지않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제이슨 데이(29·호주)다.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를 연속 제패, 랭킹 1위에 복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1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 2013년 단독 3위의 성적을 낸 만큼 데이가 우승한다고 해서 이변은 아니다. 다만 그는 최근 독감에 걸려 11파운드(약 5㎏)나 체중이 줄어드는 바람에 100%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5·CJ그룹) 혼자 출전한다. 지난해 마지막 주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안병훈은 올해가 두 번째 출전이다. 첫 출전이었던 2010년에는 컷 탈락했다.누가 됐든 악명 높은 ‘아멘 코너’를 넘는 이가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멘 코너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11~13번홀까지, 숲을 시계 방향으로 끼고 도는 각각 파밸류 4,3,5의 3개 홀을 가리킨다. 18개 홀 가운데 최고의 난코스다. 1958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허버트 워렌 윈드 기자가 이 코스들이 너무 어려워 선수들 입에서 ‘아멘’ 하는 탄식이 절로 흘러나왔다고 한 전언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2014년 대회 1라운드 제이슨 더프너(39·미국)는 13번홀 그린 앞 개울에 공을 2개나 빠뜨린 끝에 ‘쿼드러플 보기’로 9타 만에 홀아웃했다. 한 해 앞서 현재 랭킹 4위인 버바 왓슨(38·미국)은 4라운드 12번홀에서 연못에 세 차례나 공을 빠뜨려 이름도 생소한 ‘셉튜플 보기’(기준타수+7타)에 통곡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