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3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76
  • “고속도로 출퇴근 할인 없애야…승용차 이용 부추겨”

    “고속도로 출퇴근 할인 없애야…승용차 이용 부추겨”

    “고속도로 통행료 출·퇴근 할인 축소 필요”“주말·공휴일 통행료 5% 할증도 효과 적어” 고속도로 통행요금에 대해 주말과 공휴일 요금할증을 폐지하고 출·퇴근 시간 할인도 점차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 경차 통행료 할인 축소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감면제도 개선 방향 공청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이 이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주말과 공휴일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5% 더 내도록 한 제도는 주말 교통량을 분산하고자 2011년에 도입됐지만, 인지도가 낮고 교통량 저감효과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 사이에 통행료를 20% 할인해 주는 정책은 승용차 이용을 부추긴다고 밝혔다. 또 할인 대상도 20㎞ 미만의 단거리 운행 차량에 한정돼 수도권 남부 등 특정 지역만 혜택을 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교통연구원은 이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 요금할증은 폐지하고 출·퇴근 할인도 단계적으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3명 이상 다자녀 가구 차량의 통행요금을 할인하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상습적으로 과적이나 적재 불량이 적발된 화물차에 대해서는 ‘심야 시간 화물차 할인’을 한시적으로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경차 통행료 할인 축소 필요 경차에 통행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에 대해서는 당초 에너지 절감 목적으로 도입 됐지만 고속으로 주행할 때 경차의 연비가 소형차와 비슷한 데다, 유해물질 배출량은 중·대형차보다 5∼6배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경차 중심의 할인에서 전기·수소차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교통연구원이 한국갤럽을 통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경차 할인과 전기·수소차 할인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54.5%가 ‘경차 할인 대상 축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 할인과 주말·공휴일 할증제도에 대해서는 ‘출퇴근 할인 시간 축소’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40.0%였다. 주말·공휴일 할증 제도에 대해서는 34.3%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관계기관·업계 협의 등을 거쳐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중 ‘유료도로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잇따른 규제에 오피스텔로 눈 돌리는 실수요자…‘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완판 기대

    잇따른 규제에 오피스텔로 눈 돌리는 실수요자…‘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완판 기대

    계속해서 좁아지는 청약문턱과 주택시장에 불고 있는 고강도 대출규제로 오피스텔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이 완판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5월) 전국 청약 당첨자들의 평균 가점(전용 85㎡이상 추첨제, 미달주택형 제외)은 50.87점으로 나타나며 ▲2018년 54.35점 ▲2019년 53.47점에 이어 당첨자들의 평균가점이 50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가점 50점은 부양 가족수 2명을 기준으로 무주택기간 10년, 청약통장 가입기간 11년을 유지해야 도달할 수 있는 점수로 사실상 주요 주택 구매층이라 불리는 3040 수요자들의 청약당첨은 쉽지 않다. 지난 16일 청약접수와 함께 수천명의 수요자들이 청약접수에 나서며 청약 마감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이 단기간 완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은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20~4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총 954실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은 도시철도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광역철도 강릉선KTX, 경춘선ITX까지 총 5개의 철도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접한 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는 약 60여개의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는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쇼핑, 문화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청량리역 주변으로 형성된 다양한 상업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성심병원 등의 각종 생활 인프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반경 2km 이내에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형병원을 비롯해 서울시립대, 고려대, 경희대 등 5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청량리동과 회기동 등 홍릉 일대는 바이오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는 홍릉 주변을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구축하고, 주변 대학·연구기관·기업·병원을 연계해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고, 사업 2단계로 ‘BT·IT 융합센터’, ‘2021년 글로벌협력동’, 2024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청량리종합시장 일대는 도시한옥을 활용한 복합문화 공간 조성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향후 전통시장 환경개선 및 편의성 증대와 더불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의 기능이 확대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의 견본주택은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살생물제 규제정책, 대폭적 보완이 필요하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살생물제 규제정책, 대폭적 보완이 필요하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살생물제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2013년 11월까지 총 54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이 중 144명이 목숨을 잃었다. 여러 기업에서 만들어진 살생물제 제품에 폐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GMIT, PHMG, PGH라는 살균물질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이들 성분은 흡입독성이 있어 가습기를 세정하거나 살균하는 용도로만 한정해 사용해야 하는데 기업들의 안전 불감증 때문에 분무액에 첨가하는 투입용으로 판매되면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던 것이다. 세계적으로 살생물제로 인한 피해 사례는 수없이 보고됐다. 대표적인 예가 살충제인 DDT 사용이다. 이 성분은 환경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잔류하는 특성으로 인해 먹이사슬의 상위 동물에게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1970년대부터 많은 국가에서 DDT의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 외에도 실내 목재 방부제로 사용되던 PCP, 선박 및 해양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던 방오제인 TBT 등이 내분비계 교란 및 발암물질, 신경독성 및 면역반응 교란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져 모두 사용이 금지됐다. 이처럼 해당 살생물제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됨으로써 사람에게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다. 그럼에도 살생물제는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매우 광범위하게 침투하고 있다. 2011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살생물제의 수요는 약 68억 달러이며 연평균 4.3%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그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EU에서는 1998년 살생물제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살생물제 관리지침(Biocidal Products Directive: BPD)을 제정했고 2013년에는 이를 더욱 강화해 BPD를 살생물제 관리법(Biocidal Products Regulation: BPR)으로 대체해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U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의 시행 이후 일본은 화학물질의 심사 및 제조 등의 규정에 관한 법률(화심법)을 개정했고 중국도 신규화학물질관리제도를 개정하는 등 국제적으로 화학물질 평가 및 관리가 대폭 강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전 예방적 위해관리를 목표로 신규 화학물질 및 기존 화학물질에 대한 평가의무를 산업체에 부과하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이 2015년 10월부터 시행됨으로써 종래 유해성 위주의 평가에서 노출을 고려한 위해성 평가체계로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됐다. 현행 화평법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 학계나 언론을 통해서 제기되고 있다. 첫째, 유럽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살생물제에 대한 단일화된 법이 제정되는 추세에 있으나 미국, 일본, 한국에서만 분산적으로 기준을 달리해 관리되고 있어 관리책임 주체가 불분명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살생물제 유형에 따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립산림과학원이 관여하고 있으며 중복관리되고 있는 살생물제 유형도 있어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단일법 제정과 살생물제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 둘째, EU BPR에서는 우리나라 화평법과는 달리 톤수에 관계없이 모든 살생물제를 관리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활성물질 승인 시에 효능에 관한 자료, 위해성 평가보고서, 제품의 복합사용으로 인한 누적효과 자료도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현행 화평법에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관리의 효과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이를 위해 법 개정 전에 살생물제의 안전성 관리를 위한 진일보한 효능 및 누적효과 평가기술이 시급히 개발돼야 한다. 우리나라는 가습기 참사라는 오명을 지니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살생물제 정책의 문제점을 재검토해 선진화된 법체계를 갖춤으로써 살생물제 정책의 모범국가로 거듭나야 한다.
  • 80여 년 전 인도 대홍수로 강에 잠긴 고대 힌두 사원 발견

    80여 년 전 인도 대홍수로 강에 잠긴 고대 힌두 사원 발견

    몇십 년 전 대홍수로 강물 속에 잠겨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던 고대 힌두 사원이 최근 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예술문화유산국민신탁(INTACH)은 최근 오디샤주(州) 나야가르의 마하나디강에서 잃어버린 고대 사원을 다시 발견했다고 밝혔다. 1933년 발생한 대홍수로 이 강 속에 잠긴 것으로 알려진 이 힌두 사원은 사실 11년 전부터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었지만, 잇단 조사에서도 어느 곳에 있는지 찾을 수 없었다. INTACH 소속 고고학조사팀은 몇 년 전부터 마하나디강 등에서 이 사원을 비롯한 여러 사원의 소재를 파악해 문서화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었다. 그런데 10여 일 전 한 현지인이 강물 속에 한 사원의 꼭대기 부분이 물 밖으로 쏟아있는 모습을 보고 제보를 해왔다는 것이다. 덕분에 이들 고고학자는 나야가르 지역 인근 파드마바티 마을에 있는 바이데스와르 근처에서 잃어버린 사원을 발견할 수 있었다. INTACH 소속 학자들은 현지 조사를 통해 이 사원의 높이가 최소 58피트(17.6m)에서 최대 60피트(약 18.2m)에 달하며, 450년에서 500년 전 사이 힌두교 최고신 비슈누의 여덟 번째 화신인 크리슈나의 청년기 시절 모습 고피나스(목동)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는 것을 알아냈다. 한때 인근 마을 7곳의 중심에 있던 이 사원은 150년 전인 1870년 집중적인 홍수로 마하나디강이 흐르는 강줄기의 위치가 변하면서 그때부터 홍수로 잠길 위험을 안고 있었다. 따라서 87년 전 대홍수가 일어났을 때 사원의 승려들은 이곳에 있던 고피나스의 석상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었다. 이때 옮겨진 석상은 인근 파드마바티 마을에 새롭게 지어진 사원에서 오늘날까지 보관하고 있다.조사팀이 이번 현장 조사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연꽃 모양의 장식인 아말리카가 수면 위로 드러나 있다. 이는 이 힌두 사원에서 본전인 비마나 위의 높은 탑 시카라의 정상부에 올려지는 것으로 이곳이 전형적인 북방 형식임을 보여준다.뿐만 아니라 이 사원은 높이 58~60피트(17.6~18.2m) 중 50피트(15.2m) 정도가 강모래 속에 파묻혀 있어 나머지 8~10피트(2.4~3m)만이 물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 사원의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조사팀을 이끈 아닐 쿠마르 디르는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는 기술이 있으므로 이 사원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강속에 있는 이 사원은 도굴 가능성이 있어 아직 발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INTAC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홀로 가구 600만시대… 월급쟁이 셋 중 하나 월 200만원 못 벌어

    나홀로 가구 600만시대… 월급쟁이 셋 중 하나 월 200만원 못 벌어

    작년 10월 603만 가구… 전체 가구의 29.9% 40%가 미취업… 60세 이상 고령층 많은 탓 작년 맞벌이 가구 1년새 1만 3000가구 줄어지난해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600만 가구를 돌파했다. 400만 가구에서 500만 가구로 가는 데 5년이 걸린 반면 600만 가구는 4년 만에 넘어섰다. 통계청 예상 속도보다 빠르다.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일자리가 없고, 월급쟁이 셋 중 하나는 월 200만원을 못 벌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주문한 1인 가구 대책을 정부가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 9000가구로 전년(578만 8000가구)보다 25만 1000가구(4.3%) 늘었다. 2017년(17만 9000가구)과 2018년(17만 5000가구)에 비해 증가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통계청은 지난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2017~47년)에서 2019년 1인 가구 수를 598만 7000가구로 잡고, 올해 600만 가구를 돌파(616만 6000가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당겨졌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분가한 청년이 결혼을 늦게 하고, 고령화로 인해 배우자와 사별한 가구가 늘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2018만 3000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29.9%로 집계됐다. 열 집당 세 집은 나 홀로 가구인 셈이다. 취업한 1인 가구는 367만 1000가구(60.8%)로 파악됐다. 40%가량이 일자리가 없는 것인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 고용률은 전년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60.8%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월급쟁이인 임금근로자는 291만 2000가구(79.3%),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비임금근로자는 75만 9000가구(20.7%)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월급을 보면 100만원 미만이 11.7%, 100만~200만원 미만은 21.3%다. 두 구간을 합쳐 33.0%가 한 달에 200만원을 못 버는 것이다. 1인 가구는 실직 때 배우자 등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곧바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다. 현대인의 뿌리 깊은 질병인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기 쉽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인 가구 종합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고, 기획재정부는 김용범 1차관을 팀장으로 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당초 5월 중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아직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1인 가구에도 다양한 집단이 섞여 있는 만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노인 가구엔 복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엔 일자리, 결혼을 고민하는 직장인엔 주거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는 566만 2000가구로 1년 전보다 1만 3000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 ‘성별임금격차 해소방안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 ‘성별임금격차 해소방안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혜원 도의원(정의당, 비례)이 제34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 성별임금격차 해소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혜원 의원은 “경기가족연구원이 낸 성별 임금격차 자료에 따르면 도내 여성 평균 임금은 월 166만 원이고 남성 평균 임금은 월 282만 원으로 그 격차는 41.1%”라며 “이는 OECD 임금 격차 평균 15.3%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전국 임금 격차 평균 36.6%보다도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노동자의 월평균 소득보다 임금이 낮은 저임금 노동자 103만9,000명 중 여성이 66만9,093명으로 64.3%에 달한다. 이는 여성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 임금 격차가 어디서 비롯됐는지 모른다. 왜냐면 경기도는 그동안 임금격차 실태를 조사한 적이 없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실태조사는 사업장마다 성별분포, 고용형태, 직급별 성별 비율을 파악하여 노동시장 현황을 이해해 문제점을 도출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지만, 각 사업장 임금 격차를 공개하는 ‘임금 공시제’는 아직 진행된 적이 없다. 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최저임금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되어 논란이 있었다”면서 “ 2018년 기준 전체 여성 취업자 9백만 명 중 46.5%인 532만 명이 산업분류상, 최저임금 미만율이 20% 이상인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여성 취업자의 절반은 최저임금 차등적용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최저임금 차등적용의 기준을 업종으로 한다면 여성에 대한 간접차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혜원 의원은 경기도의 산하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성별 임금격차 개선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음을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이 조례에는 성별 임금격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불합리한 임금 격차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규정했다. 또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금 격차를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성별 임금 격차 개선위원회를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민 스스로가 본인의 임금 수준을 파악하고, 차이가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임금 공시제’를 통해 이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업종별로 차등 적용된 최저임금을 도입하기 보다는 최저임금 수준을 점차 높이고 임금의 준수율을 제고하도록 하여 도민의 삶을 위한 공정함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로 의료용 장갑·콘돔 수요 늘어 라텍스 가격 상승”

    “코로나19로 의료용 장갑·콘돔 수요 늘어 라텍스 가격 상승”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에서 의료용 장갑과 콘돔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료인 라텍스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태국 고무업계가 밝혔다. 온라인 매체 네이션은 23일 태국 고무협회(RAOT)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쁘라판 분야끼앗 RAOT 회장은 “㎏당 라텍스 가격은 이달 44.52밧(약 174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4밧(약 170원) 또는 10.89% 올랐다”고 말했다. 쁘라판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콘돔은 물론 의료용 라텍스 장갑 수요 증가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많은 고무 가공업자들이 태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곳에 공장을 세우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최소한 3~5년간 의료용 장갑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국가들이 국경 문을 걸어 잠그면서 1~5월 고무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1% 줄었다고 쁘라판 회장은 밝혔다. 그러나 태국의 고무를 수입하는 국가 중 중국만이 유일하게 지난해와 비교해 수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량은 10.03%로, 태국 고무 수입국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3.42%에 달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기간 미국의 태국산 고무 수입은 27.8%나 감소했고, 한국과 일본도 각각 19.68%와 13.5% 수입량이 줄었다고 RAOT는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남 재정자립도 1위’ 여수시, 긴급재난지원금 안주는 이유

    전남 여수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수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놓고 한달여 넘게 갈등을 빚고 있다. 여수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인근의 광양시가 지난 4월 전 시민 15만 770명에게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20만원씩을 지급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수시는 재정자립도 27%로 전남 22시 시·군중 가장 높다. 광양시는 24.3%로 전남 2위다. 여수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재정자립도 1위를 강조하면서 전 시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졸곧 주장하는데 반해 시는 재정건전성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를 굽히지 않고 있다. 서완석 여수시의장은 “세출예산 조정 등 가용재원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시민 1인당 20만원까지도 지급할 수 있다”며 “1인당 20만원을 지급할 경우 소요예산은 564억원, 10만원 지급 시 280억원은 빚이 없는 여수시의 재정능력으로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문갑태 의원도 지난 16일 열린 제20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연 2조원 예산인 여수시가 재난지원금을 하루속히 편성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수시민협도 “여수형 재난 기본소득에 관한 길거리 투표에 1781명이 참여해 95%인 1689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모든 시민에게 재난 기본소득을 줘여한다”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시는 정부와 전남도의 재난지원금에 시 예산이 포함돼 가용재원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코로나19 관련해 지급한 예산은 25개 사업에 1404억원이나 되고, 이미 시 예산 331억원이 들어갔다”며 “전국에서 이렇게 많이 사용한 지자체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거친 경제관료 출신의 권오봉 시장은 재정건전성 을 강조하며 ‘불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권 시장은 “재원도 없고 빚을 내 지원할 수도 없다”며 “여수산단 불황으로 지방세가 감소하는 등 내년 세입이 1280억원이 감소돼 사각지대 발생 대비책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는 전남 광양시와 화순군, 경북 영천시와 예천군 등 4개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펠리페 3경기 연속골… 광주 3연승 중위권 도약

    펠리페 3경기 연속골… 광주 3연승 중위권 도약

    대구, 부산과 2대2 무승부로 6위적응이 끝난 것일까. 프로축구 K리그1 승격팀 광주FC가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상주 상무는 FC서울을 충격의 4연패에 몰아넣었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에서 펠리페와 김정환의 연속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지난해 2부(K리그2)에서 우승하며 3년 만에 1부로 복귀한 광주는 4라운드까지 1무3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1-0으로 이겨 첫승을 거두더니 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3-1 승리를 거쳐 이날까지 3연승을 내달렸다. K리그2 득점왕 펠리페도 4라운드까지 침묵하다가 5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승점 10점을 쌓은 광주는 9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광주는 전반 28분 이으뜸의 크로스를 펠리페가 상대 골문 앞에서 머리로 살짝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낚았다. 박진섭 광주 감독은 전반 38분 22세 이하 선수로 선발 출전시킨 이희균 대신 김정환을 투입하며 고삐를 조였고, 김정환은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김주공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인천은 후반 추가 시간 마하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성공시켰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5연패(2무)에 빠진 인천은 최하 12위에 머물렀다. 최근 2무1패로 부진했던 상주는 홈경기에서 서울을 1-0으로 격침시키며 4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3승2무2패(승점 11)로 3위 강원FC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4위를 차지했다. 후반 13분 강상우가 왼쪽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혁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시켜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을 뽑았다. 서울은 총력전을 거듭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서울은 2승5패(승점 6)로 제자리걸음하며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대구FC와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 경기에서 2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 호물로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으나 시즌 첫 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대구는 2승4무1패(승점 10)로 6위, 부산은 4무3패(승점 4)로 11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

    7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로 돌아온 ‘돌부처’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그는 KBO에서 통산 278세이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보태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분기 기업 매출액·영업이익 떨어지고, 부채 치솟고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 국내 법인기업 경영 상태가 악화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떨어졌고, 부채는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 1~3월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5.3%)보다 1.2% 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7%에서 3.5%로 떨어진 반면 비제조업은 4.6%에서 5.1%로 올랐다. 제조업 가운데 석유·화학(5.6%→-1.0%)이 크게 줄었다. 유가 하락으로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커진 영향이다. 대기업(5.1%→3.5%)은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6.0%→7.0%)은 올랐다. 성장성 지표들도 일제히 나빠졌다. 1분기 매출액증감률은 -1.9%로 직전 분기(-0.5%)보다 크게 떨어졌다. 제조업(-2.4%→-1.9%)은 하락 폭이 줄었지만 비제조업(2.2%→-1.9%)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비제조업 가운데 도매·소매업(3.0%→-2.7%)과 음식·숙박업(12.1%→-14.6%)이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기업별로는 대기업(-1.0%→-1.9%)과 중소기업(1.9%→-1.8%) 모두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3.2→1.5%)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안정성도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직전 분기 84.3%에서 88.0%로, 차입금의존도는 25.1%에서 25.3%로 상승했다. 기업별로 보면 부채비율은 대기업(79.9%→83.6%)과 중소기업(106.7%→109.6%) 모두 전기 대비 악화됐다. 차입금의존도는 대기업(23.7%→24.1%)은 올랐지만 중소기업(31.3%→30.8%)은 소폭 하락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주담대 변동금리 역대 최저치 2.13%

    주담대 변동금리 역대 최저치 2.13%

    안심전환대출 보다 낮은 NH농협銀 연 2.13%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에 이어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역대 최저치인 연 2.13%까지 하락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전날보다 각각 0.14%포인트 내렸다. 국민은행은 연 2.26~2.76%, 우리은행은 연 2.56~4.16%로 떨어졌다. 농협은행은 연 2.13~3.74%로 집계돼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고정형 상품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금리(연 1.85~2.2%)보다 낮아졌다. ‘신(新)잔액 코픽스’ 연계 주담대 금리도 0.05%포인트씩 내렸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은 연 2.61~4.11%, 우리은행은 연 2.76~4.36% 그리고 농협은행은 2.33~3.94%로 조정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또 낮추면서 이번에 은행들이 대부분 시장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신규 코픽스도 이와 연동돼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은행연합회가 전날 공시한 지난달 신규 코픽스(1.06%)는 전달보다 0.14% 포인트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1.63%)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연 1.26%로 지난달보다 0.05%포인트 내려 처음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꾸준히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혼합형(5년 고정금리 뒤 변동금리 전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의 차이도 좁혀졌다. 이날 기준 국민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2.24%~3.74%로 0.0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우리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2.59~4.15%, 농협은행은 연 2.19~3.6%로 각각 0.03%포인트, 0.0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광주형일자리사업, 전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사업이 전국 최초로 정부로부터 ‘상생형 지역 일자리사업’에 최종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을 전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심사에서 지속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위원회에서 “이 사업은 기업이 적정임금 수준으로 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에게는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보육·교육 등을 통한 사회적 임금을 제공해 실질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번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 선정으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에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받고, 투자세액 공제 등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건립 중인 빛그린 산단에 노사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와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공동직장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도 국비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GGM 공장은 현재 24.3%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9월 생산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2021년 2월~4월 시험생산을 거쳐, 같은해 9월부터 연간 10만대 규모의 경형 SUV 차량을 양산할 계획이다. GGM은 광주시가 483억원(21%), 현대차 437억원(19%), 기타 주주 1380억원(60%) 등 자기자본금 2300억원과 차입금 3454억원 등 총 5754억원이 투자된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확정됐다. 광주시는 빛그린 국가산단에 친환경 부품 클러스터와 친환경자동차 부품 인증센터를 조성 중이고, 완성차부터 자동차 모듈·부품·소재 산업을 아우르는 미래형 자동차 융합 생태계로 광주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 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이번에 전국 최초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근로자와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고용절벽시대를 맞아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대립적 노사관계를 극복해 한국 경제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6년전 통계 왜곡해 무기한 전월세연장법 발의한 박주민 의원

    6년전 통계 왜곡해 무기한 전월세연장법 발의한 박주민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대표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을 낳고 있다. 개정안은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요구하면 임대인은 이를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전세 및 월세 계약자는 한번 계약한 집을 영구히 살 수 있는 셈이다. 박 의원이 제출한 법안 제안이유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가구 중 주택의 자가 점유율은 2008년 56.4%, 2010년 54.3%, 2012년 53.8%, 2014년 53.6%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임차가구 비율은 점점 늘어난다고 되어 있다. 일단 인용한 최신 통계수치가 2014년 것으로 6년이나 지난데다 2015년 이후 주택 자가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해 법안이 통계를 왜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가 2년마다 조사하는 자가점유비율은 일반가구 중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서 자신이 사는 주택의 비율을 의미한다. 2016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가점유율은 56.8%로 상승했고, 2019년 58%에 이어 지난해 61.2%로 올라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박 의원은 “높은 주택가격은 계층 간 위화감 심화로 사회통합에 큰 장애를 주고 있을뿐더러, 후속세대의 재생산을 어렵게 하는 중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사회적 차원의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법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주요 내용은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요구하면 임대인은 이를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며 재건축이나 임대인의 실거주를 사유로 한 갱신거절은 계약 기간 만료 1개월 전까지 서면 통지하도록 했다. 갱신거절이 허위로 드러나면 임차인이 부담한 이주비 및 2년간 임대료 증가분의 합계의 3배를 집주인이 배상해야 한다. 임대인의 증액청구도 약정한 차임이나 보증금의 5% 이하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을 초과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처럼 신규 법안에 최신 통계 수치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2016년 발의한 법안이 폐기될 처지에 놓이자 기계적으로 다시 발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는 “세입자의 주거안정성을 지켜야 한다는 대명제에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법안부터 성실하게 제출해야 한다”며 “2014년 통계를 들고와서 현실과 맞지 않는 숫자를 들이밀어서는 안 된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북 농민의 77%는 노인

    전북 지역 농민의 77%는 60대 이상의 고령이고 대부분 영세농으로 나타났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전북 농업 현황’에 따르면 전북 농가 인구는 20만 9000명으로 전체의 11.5%를 차지했다. 여자가 10만 6000명으로 남자(10만 2000명)보다 다소 많았다. 60대 이상 농가 경영주 비율은 76.8%다. 이 가운데 70대 이상이 절반에 육박한 47%였고 60대 이상이 30%였다. 특히, 40대 미만 젊은 농가는 0.8%에 그쳤다. 농가가 선호하는 작물은 논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이어 채소·산나물(21%)과 과수(8.7%), 식량 작물(6.2%), 축산(4.9%) 순이었다. 연 소득은 120만∼1000만원이 44.3%로 가장 많았고 1000만∼3000만원이 20.1%, 3000만∼5000만원이 12.4%로 나타나는 등 영세농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억원 이상은 4.9%에 불과했다. 전업농가는 65.4%로 전국 평균(57.9%)보다 다소 높았고, 농업 이외 수입이 있는 겸업농가는 34.6%로 전국 평균(42.1%)보다 약간 낮았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전북 지역 농가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농가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는 농업 이외의 수입원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8연패 끊고 2연승 뒤 팬에게 “죄송하다” 연신 고개 숙인 이용규 한화 주장

    18연패 끊고 2연승 뒤 팬에게 “죄송하다” 연신 고개 숙인 이용규 한화 주장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2연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1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슈퍼스타즈와의 타이 기록을 넘어 한국 야구 사상 단독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할 위기였지만 이날 승리로 간신히 최악의 불명예는 면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두산전 3회 말 4대3으로 뒤진 공격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0일과 11일 연투한 한화 김범수는 이날 3일만에 등판해 3.1이닝 동안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7회 말 박한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8구까지 접전 끝에 역전 2점 적시타를 때리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8회 초 일찌감치 올라온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이유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호잉이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두산 함덕주의 폭투로 주자가 2, 3루로 진루했다. ‘무명 선수’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마침내 기나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태형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4번으로 입단한 무명 선수로 올해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을 받고 뛰는 선수다. 지난달 20일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가 2군으로 내려갔지만 지난 10일 최원호 감독대행이 다시 1군으로 올렸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1군 첫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뒤 이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 직후 한화 선수단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뛰어 나와 물을 뿌리고 얼싸안고 승리를 만끽했다. 관중 없이 텅 빈 경기장에서 응원을 이어가던 치어리더들은 눈물을 훔쳤다. 최 감독대행은 “긴 연패 기간 동안 끊임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부진했던 주축 선수들이 퓨처스로 내려갔는데 컨디션을 회복한 선수들이 다음주 목요일이면 합류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곧바로 속개된 더블헤더 두번째 경기에서 한화 에이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던진 한화 박상원, 황영국이 두산 타선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았고 문동욱이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용규 한화 주장은 두번째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응원해준 한화 팬들에게 거듭 사과를 했다. 이용규는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남은 게임 악착같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화 프로야구 역사상 단독 최다 연패 불명예는 피했다

    한화 프로야구 역사상 단독 최다 연패 불명예는 피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슈퍼스타즈와의 타이 기록을 넘어 한국 야구 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할 위기였지만 이날 승리로 간신히 최악의 불명예는 면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두산전 3회 말 4대3으로 뒤진 공격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0일 18구, 지난 11일 65구를 던진 좌완 투수 김범수는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에 앞서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서스펜디드 더블헤더 첫 경기에 외국인 에이스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 대신 김범수를 낸 이유에 대해 “두산 타자들이 기교파보다는 파워피처에게 약하다는 데이터에 따라 파워피처인 김범수를 냈다”며 “서폴드가 파워피처는 아닌 데다 최근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외국인 투수라 루틴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이날 3.1이닝 동안 57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으로 전반적인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한화 불펜 김진영은 0.2이닝을 삼진 2개로 막았다. 7회 말 박한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8구까지 접전 끝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2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 초 6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일찌감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올렸다. 하지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를 땅볼로 잡은 뒤 최주환을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이유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호잉이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두산 함덕주의 폭투로 주자가 2, 3루로 진루했다. 노태형이 유격수 글러브를 비껴 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마침내 기나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 감독대행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긴 연패 기간 동안 끊임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부진했던 주축 선수들이 퓨처스로 내려갔는데 컨디션을 회복한 선수들이 다음주 목요일이면 합류할 것 같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의 바위처럼…소행성 베누의 암석들은 누가 깼나?

    [아하! 우주] 지구의 바위처럼…소행성 베누의 암석들은 누가 깼나?

    지구에서 1억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있는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의 비밀이 서서히 풀리고있다. 최근 미국 행성과학연구소(Planetary Science Institute)는 베누 표면에 있는 수많은 돌과 바위들이 햇빛에 깨지고 균열이 갔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9일 자에 발표했다.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태양계 초기에 형성돼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까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때문에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를 발사했으며 지난 2018년 12월 초 이곳에 도착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오시리스-렉스가 베누 주위를 돌며 탐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균열이 가있는 암석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지구의 암석도 햇빛, 공기, 물 등의 영향으로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지구에서 이처럼 암석이 갈라지는 주된 원인은 풍화작용 때문이다. 예를들어 빗물이 작은 단층이나 바위 틈으로 스며들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음으로 변해 팽창하면서 균열이 일어나는 것. 그러나 베누에는 지구와 같은 대기가 없으며 공기나 물, 생명체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베누의 암석은 어떻게 균열이 갔을까? '범인'은 햇빛 뿐이다. 베누의 자전주기는 4.3시간인데 이 과정에서 햇빛의 영향으로 표면은 빠르게 뜨거워졌다가 급속히 차가워진다. 연구팀에 따르면 베누의 낮 최고 기온은 126℃, 밤의 최저 기온은 -73℃로 곤두박칠 친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제이미 몰라로는 "베누에는 날씨가 없지만 급격한 기온의 변동도 암석에 비슷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바위가 온도 변화에 노출될 때 마다 표면은 팽창하거나 수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과거 베누의 표면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리고 수백 만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지 말해주는 퍼즐의 한 조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시리스-렉스는 기존의 탐사선과는 달리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올해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부 “내수 회복에 경제 하방위험 다소 완화”…불확실성 속 성급한 낙관론

    정부 “내수 회복에 경제 하방위험 다소 완화”…불확실성 속 성급한 낙관론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드 승인액 등 일부 소비지표가 일부 반등하고 고용·수출 감소폭이 작아졌다는 이유다. 하지만 일부 지표의 감소 폭이 축소되는 정도에 그친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효과에 기댄 제한적 반등에 낙관론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기재부가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한 것과 확연히 달라진 표현이다. 카드 국내 승인액이 증가하는 등 소비 지표가 반등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수 감소세가 줄어든 것 등을 근거로 한 달 만에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을 바꾼 것이다.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일부 지표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소비·투자 활성화, 한국판 뉴딜 등 주요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드 승인액 5월에 5.3% 증가로 전환…취업자 수 감소폭 줄어 5월 소비 관련 지표는 3월과 4월보다는 그 수준이 나아졌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지난 3월(-4.3%)과 4월(-5.7%) 2개월 연속으로 1년 전 대비 감소했지만, 5월엔 5.3% 증가로 전환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5월 백화점 매출액은 9.9% 줄었으나 감소폭은 지난 2월(-30.6%), 3월(-34.6%), 4월(-14.7%)보다 축소했다.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 매출액은 21.9% 늘었다. 전월(19.9%)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할인점 매출액은 9.3% 감소해 전월(-0.9%)보다 더 많이 줄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에 힘입어 14.0% 증가했다. 전월(11.6%)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하지만 실제 주요 지표들은 반등한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 폭이 축소되는 정도에 그쳤다. 관광산업이 얼어붙으면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지난달 98.8% 감소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 4월(-99.1%)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다. 5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전월(-47만 6000명)보다는 감소폭이 완화했고,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에서 취업자수 감소세가 축소한 반면 제조업에서는 확대됐다.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와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1년 전보다 0.3% 하락했다. 다만 근원물가는 0.5%로 전월(0.3%)보다 오름폭이 확대했다. 지난 4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5%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5월 수출은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등에서 감소하고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아세안 등이 감소하며 23.7% 줄었다. 5월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가 월초 미중 갈등 우려로 하락했다가 이후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세계 경제 2분기 저점 낙관에도 “국제 무역 회복 일러” 반론도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기구들이 코로나19가 재확산이 없을 경우를 가정해 세계 경제가 2분기에 저점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수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긍정적인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하지만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면소비가 좀 개선됐다 해도 수출이 바로 개선되지 않고 주요 수출 대상국들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 무역 자체가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경제 하방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농민·경작지 감소·기후변화… ‘디지털·규모의 농업’으로 극복해야

    농민·경작지 감소·기후변화… ‘디지털·규모의 농업’으로 극복해야

    1993년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참여하면서 시작된 농산물 시장의 개방으로 농촌과 농업은 지속적인 위기국면에 놓여 있다. 농업과 농촌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적응하고 있다. 도시로의 인구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호당 경지면적이 조금씩이나마 늘어났고 녹색혁명으로 상징되는 농업과학이 접목돼 농업생산성도 크게 증가했다. 줄어든 노동력을 대신하기 위해 8마력의 경운기부터 시작된 농업기계화는 12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대형 트랙터로 발전했고 농촌의 경관을 상징하던 다랑논들은 농기계의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지정리가 됐다. 1974년 밭 갈던 한우(수소)의 평균 체중은 290㎏이었는데 농업기계화로 고기소로 변하면서 600㎏까지 커졌다. 사시사철 과채류를 생산하는 시설농업이 빠르게 확산되던 ‘백색혁명’ 시대를 거치면서 농업도 그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어 갔다. 힘겹게 응전해 온 한국 농업은 2020년 다시 새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농촌 붕괴 막기 위한 지자체 노력 역부족 인구 위기:1970년 44.7%(1442만명)에 달했던 농가인구 비율은 2019년 4.3%(224만명)로 줄어들었다. 줄어든 인구만큼 정치적 영향력도 줄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65세 이상의 고령화 비율은 1990년 11.5%에서 2019년 46.6%로 증가했다. 2019년 10월을 기준으로 할 때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157개 지자체 중 97개는 소멸위험 기초지자체로 분류되고 있다.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강원도 인제의 고랭지부터 경남 김해의 비닐하우스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의 붕괴를 막기 위한 각 지자체의 필사적인 노력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겹치면서 2018년 1만 1961가구가 귀농했지만 역부족이다. 귀농인 중 1인 가구 비율은 68.9%에 달했고 50~60대가 65.5%로 대부분이다. 귀농인 중 매년 10% 정도는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데 작목 선정 실패로 인한 수입의 부족, 농업 지식의 부족 그리고 원주민들과의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귀농인들이 선호했던 아로니아와 블루베리는 시장 수요 대비 과잉생산으로 주기적인 파동을 겪기도 했다. 매년 7만명 정도가 줄어드는 농업인구를 귀농정책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후와 에너지 위기:농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후다. 급속한 기후의 변화는 농업의 근간을 흔들어 놓고 있다. 2019년 12월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농업 분야 기후변화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6~2018) 기온은 평년 대비 0.5∼1.5℃ 더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89.1∼437.4㎜ 적었다. 이상기상 발생 횟수는 평년(55.6회) 대비 평균 48.7회 더 많았다. 2018년에는 폭염일수가 31.4일로 평년 대비 3배나 더 많아졌다. 고령화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에서 기후위기로 초래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한 정부의 정책은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 2017년 12월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높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했다. 화력이나 원자력과는 달리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은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한다. 쌀 농사 대신 전기농사를 지으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농촌의 경관과 생태계 파괴 등 문제는 농촌이 안고 수혜는 도시가 입는 형태가 반복되면서 농촌은 다시 상처받고 있다. 육류의 소비가 많아지면서 축산업이 농업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를 넘어섰다. 그러나 과거 자원으로 간주되던 가축분뇨는 이제 악취와 환경오염의 주범이 돼 농촌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과거 농업과 축산의 연결 속에 자연스럽던 물질의 순환과 에너지의 흐름이 붕괴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의 꿈은 멀어지고 있다. 규모의 위기:때로는 규모가 모든 걸 좌우한다. 우리나라 농가당 평균 경지면적은 1.56㏊이다. 이 숫자는 우리 농업의 한계를 보여 준다.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경영체 조사에 따르면 농업 조수입이 5000만원을 넘어가는 ‘전문농’의 평균 경지면적은 4㏊ 수준이었고 전체 농가의 8%를 차지했다. 반면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일반농’의 평균 경지면적은 0.65㏊, 조수입은 1452만원에 불과했다. 소규모 자영농의 한계는 명확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사라 로데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는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농가 경영 규모는 양극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소수의 대농이 대부분의 농경지를 경작하고 다수의 소농은 일부 토지만 경작한다. 대농은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해 시장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다수의 소농은 6차산업, 시설재배, 복합영농 등 다양한 모델로 발전하는 게 관찰된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이러한 규모화는 일부 벼 재배농가 및 축산농가에서만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트랙터 등 고가 농기계의 도입과 스마트 농업기술 등 신규 투자가 가능하려면 우선 규모의 경제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 80마력 트랙터는 500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데 1㏊의 벼농사를 지으면 500만원 정도의 수익이 가능하다. 트랙터의 감가상각비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시간이 흐르면 좋아질까.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일본은 농업인구가 감소하면서 농가당 경지면적이 2017년 2.4㏊로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후계농에 해당하는 일본의 ‘차세대농’의 경우 5㏊ 이상 경작하는 비율이 2023년 80%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다음 세대로 승계가 이루어지면서 농가 경영 규모 확대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 아직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토지 분절화 문제도 심각하다. 농장별로 한 곳에 농지가 모여 있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농작업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스마트농업 등 최신기술을 접목하기도 어렵다. 이 문제는 은퇴농의 농지가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넘어가면서 더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많은 예산이 투자되고 있지만 정작 핵심인 농지의 규모화와 집중화는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 이런 위기 상황의 해법으로는 가장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이 제안되고 있다. 농업의 디지털 전환은 다른 말로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농업’으로 부를 수도 있다. 먼 미래의, 막연한 전망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미 농업의 디지털화는 시작되고 있다. 예를 들면 봄철 과수의 개화기 때 서리에 의한 꽃눈의 피해가 발생한다.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해 농사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과수원마다 안개분무장치를 설치한다. 새벽에 서리가 올 때쯤 물을 분사하고 그 응축열을 이용해 과수원의 온도를 빙점 이상으로 유지하는 장비다. 여기에 조밀하게 설치된 기상센서와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가 결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기상재해에 대응할 수 있다. 농업의 디지털 전환은 농업노동력의 효과적 활용에도 유용하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번기 일손 수요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단기 일자리가 필요한 도시 노동자를 연계시킨다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일손이 집중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별로 개화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해 품종을 분산시킨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일손을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화의 핵심은 전기인데 이것을 외부에서 끌어오지 않고 축산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성우농장에서는 연 1만 5000마리 규모의 자체 양돈장뿐만 아니라 인근 양돈농가의 가축분뇨까지 처리하는 바이오가스 발전소가 10월이면 가동된다. 이를 통해 도시 지역의 4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900㏊의 논에서 질소비료를 대체하게 된다. 드론과 디지털 포충망을 이용해 병충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드론을 이용해 농약을 살포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돼 있다. 10분에 1㏊의 농경지를 방제하는 농약살포 드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들녘별 공동방제가 필요하다. 기술 개발이 아닌 관행의 변화가 필요할 따름이다. 영국에서는 2018년부터 ‘5G 농촌우선주의’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고 유럽연합(EU)에서는 2014년부터 2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디지털 농업혁신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2020’을 통해 농민들이 정밀하게, 효율적으로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30년이 되면 농업용수의 공급량이 수요 대비 39%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디지털 전환만이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농업과 디지털의 결합은 현재 진행형이다. 기술은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가장 시급한 것은 규모의 경제성을 충족하는 것이다. 정부 지원을 통해 시작된 사업이 자생력을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기술 적용을 위한 토대인 규모의 확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농가 단위로 농경지를 몰아주는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 개별 농가가 해 오던 농작업을 전문농업법인에 위탁해 지역 단위로 규모화하는 논리적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미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구조화하고 촉진하도록 법률과 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개별農→전문농업법인 위탁 규모화 필요 오랫동안 농업은 무조건적인 지원의 대상으로 간주됐지만 이제 농업은 스스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적인 노력에 농업계도 참여해야 한다.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시설원예와 축산에서 에너지 진단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게 중심이 될 것이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그린뉴딜’을 통해 농업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원순환 농업을 만들어 가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단순한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벗어나 농촌 마을 단위의 에너지 생산 및 자원순환농업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벼농사 중심의 농업체계를 혁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농업의 문제를 작목과 생산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농업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시작점이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7월 1일 ‘농어촌 에너지 전환 포럼’을 출범시키면서 농업에너지 전환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좀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면서 우리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는 데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남재작 남재작 소장은 국립농업과학원, 영국 랭커스터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서 농업연구 및 기술사업화 경험을 축적했다. 현재는 한국정밀농업연구소에서 스마트농업 정책을 연구 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