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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에만 기댄 ‘반쪽 성장’… 2분기 이후 악재 많아 ‘年 3%’ 적신호

    수출에만 기댄 ‘반쪽 성장’… 2분기 이후 악재 많아 ‘年 3%’ 적신호

    올 1분기(1~3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내외 악재에 가라앉기 시작한 우리나라 경제를 수출이 겨우 지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악재가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지면서 ‘연간 3% 성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이미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만큼 한국은행도 다음달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예상치를 2%대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26일 우리나라 경제 규모를 보여 주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기대 이상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크라이나 사태로 1분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0%대 초중반에 그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어 전 분기 대비 0.7%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예상보다는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홍 부총리의 우호적 평가가 무색하게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1.7%)와 비교해 1.0% 포인트, 전분기인 4분기(1.2%)와 비교해 0.5% 포인트나 떨어졌다. 민간소비가 0.5% 감소한 데다 설비투자(-4.0%)와 건설투자(-2.4%)도 모두 뒷걸음쳤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이후 줄곧 감소하고 있는 설비투자는 감소폭도 커졌다. 2019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이다. 지난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던 정부소비도 1분기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분기인 4분기만 해도 1.3% 증가했던 정부소비는 1분기 제자리에 머물렀다. 소비와 투자 부진 속에 우리 경제가 0.7% 성장한 것은 오롯이 전분기보다 4.1% 증가한 수출 덕이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은 1분기 성장률을 1.4% 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반면 민간소비는 0.2% 포인트,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0.4% 포인트씩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한은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민간소비 회복,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이 2분기 이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음식·숙박, 오락, 운수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고, 온라인 소비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와 수출 모두 2분기 이후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중국 경제 둔화, 커지는 물가 상승 압력 등 경기 하방 압력을 키우는 악재가 많아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이날 2분기 수출 증가세는 1분기보다 다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연구소는 “2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안팎으로 증가하겠지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중국 주요 도시 봉쇄가 지속되면 수출 증가율이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고 밝혔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지만, 물가가 오르는 점 등을 감안하면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수출에 영향을 주는 대외요인에 따라 성장이 좌우되는 형국으로, 당초 전망한 연 3% 경제 성장 달성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1분기 성장률 0.7%… 소비 부진에도 수출로 버텼다

    1분기 성장률 0.7%… 소비 부진에도 수출로 버텼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민간소비와 투자는 모두 뒷걸음쳤고, 수출만 홀로 4% 넘게 늘어나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0.7%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0.9%로 역성장했다. 지난해엔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코로나19에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된 데 힘입어 4.0% 성장,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반도체·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만 4.1% 증가했을 뿐 소비와 투자가 모두 부진해 종합 성장률을 주저앉혔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 운수·음식숙박 등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소비는 0.5% 감소했고 설비투자(-4.0%)와 건설투자(-2.4%)도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당초 한은이 제시한 ‘연간 3% 성장’ 달성 가능성에 대해 “산술적으로만 보자면 앞으로 매 분기 0.6∼0.7% 정도 성장하면 된다”며 “다음달 새 성장 경로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1분기 경제성장률 0.7%…수출로 버틴 한국 경제

    1분기 경제성장률 0.7%…수출로 버틴 한국 경제

    우리나라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 1분기(1~3월) 수출 증가에 힘입어 0.7% 증가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대유행과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소비와 투자는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6일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2%) 역성장한 성장률은 2020년 3분기(2.2%), 4분기(1.1%)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 1분기(1.7%), 2분기(0.8%), 3분기(0.3%), 4분기(1.2%)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2020년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0.9%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4.0%로 한은 전망치와 같았다. 올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0% 포인트, 직전 분기인 4분기와 비교해 0.5% 포인트나 떨어졌다.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 운수·음식숙박 등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소비는 전분기보다 0.5% 감소했다. 설비투자(-4.0%), 건설투자(-2.4%)도 모두 뒷걸음쳤다. 정부소비도 직전 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투자가 부진했지만, 반도체·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4.1% 증가하면서 GDP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GDP 성장률을 1.4% 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소비는 0.2% 포인트,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0.4% 포인트씩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 몰려오는 ‘S공포’… 출구 없는 한국경제

    몰려오는 ‘S공포’… 출구 없는 한국경제

    경제성장률 둔화 속 초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우리 경제에 확산하고 있다. 전염병과 전쟁이라는 물가 상승을 야기하는 사건들이 세계경제를 강타하면서 개방경제 체제인 한국 경제가 각종 불확실성 앞에 놓였다. 스태그플레이션보다 약한 ‘슬로플레이션’이 선방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시장의 경계감은 커졌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할 정책 대응 모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4월 세계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전 세계 S 공포 확산의 촉매제가 됐다. IMF는 지난 1월 4.4%로 전망했던 올해 세계 성장률을 3.6%로 내려 잡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지정학적 위기에 처한 유로존 성장률 전망은 석 달 만에 3.9%에서 2.8%로 주저앉았고,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8.5%)와 우크라이나(-35.0%)는 역성장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3.0%에서 2.5%로 하향됐고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3.1%에서 4.0%로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쟁 여파로 인한 공급망 훼손 및 인플레이션,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상하이 봉쇄로 인한 중국 경제의 추가 둔화 가능성을 전부 반영해 성장률을 조정했다고 IMF는 24일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금융센터 정예지 연구원은 “IMF의 수정 전망은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023년 이후에는 하락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예상한 수치”라며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0.8% 포인트나 떨어뜨린 IMF의 4월 전망조차 “낙관적 시각”이라고 총평했다. 저성장·고물가 징후가 보일 때마다 S 공포가 밀려오지만 실상 스태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를 강타한 건 두 차례 석유파동이 있던 1970년대가 유일하다. 1973년 1차 석유파동 이후 미국과 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했는데, 1979년 2차 파동이 닥치자 시중에 풀린 유동성 때문에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는 침체됐던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유동성이 확장된 상태에서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를 맞이한 지금의 세계경제는 당시와 닮은꼴이란 점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BOK 이슈노트’에서 “금리 인상 등 선제적 긴축조치를 했던 독일의 물가 대응이 가격통제 정책에 주로 의존했던 영국과 미국에 비해 효과적이었다”며 석유파동 때 정책을 다시 훑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는 물가와 성장률을 관리하는 일이 새 정부 주요 과제로 떠올랐지만 통화 정책을 제외하곤 부수적 부작용이 따르는 대응책 일색이다. 예컨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상승폭을 줄인다면 공기업 재무구조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 또 수출 증진을 위해 고환율 우호적 기조를 따른다면 수입물가 상승 압박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금은 통화와 재정의 탈동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경제외교 강화를 통해 수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국내 실물경기 회복세를 견인할 세심한 정책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 김동연 48.8% 김은혜 41.0%”…오차 범위 밖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 김동연 48.8% 김은혜 41.0%”…오차 범위 밖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2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 전 부총리는 48.8%, 김 의원은 41.0%의 지지를 받았다. 격차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이다. 지난 18∼19일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조사(김은혜 43.1% 김동연 42.7%,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등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각축을 벌였으나, 이날은 김 전 부총리가 크게 앞섰다. 일각에서는 국무위원 인사 논란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평가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복당이 불발된 강용석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 조사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50.2%, 김 의원이 34.0%, 강 변호사가 8.7%의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중 경기지사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조사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31.8%,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3.8%, 안민석 의원이 12.9%, 조정식 의원이 6.2%의 지지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보금자리론 금리도 4%대로…주금공, 0.45%P 인상

    보금자리론 금리도 4%대로…주금공, 0.45%P 인상

    보금자리론 연 4.0~4.4%국고채 금리 인상 등으로 정책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까지 연4%대를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다음달부터 0.45% 포인트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u-보금자리론’은 연 4.10%(10년)~4.40%(40년),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4.00%(10년)~4.30%(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두 달간 국고채 5년물 금리가 0.8% 포인트 이상 올라 보금자리론 재원조달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금리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서민·실수요자의 고통 분담을 위해 금리 인상폭을 최소화해 0.45% 포인트만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금리를 동결한 뒤 2월 0.1% 포인트, 지난달 0.3% 포인트, 이달 0.15% 포인트 각각 금리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달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 홍남기 “물가 상승률 선방”… 국민비명 안 들리나

    홍남기 “물가 상승률 선방”… 국민비명 안 들리나

    물가 상승률이 4%대로 치솟으며 소비자의 비명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다른 나라보다 (상승률이) 낮다”며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임기 말 국제무대에서 문재인 정부 성과 알리기에 나섰다. 홍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하지만 재계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아직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사안을 홍 부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성과로 포장한 것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을 때에도 기재부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기재부는 20일 “(조정치가)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노력으로 상쇄됐다”며 오히려 양호한 수치라고 자평했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3.0%에서 2.5%로 큰 폭으로 낮췄다. 허장 IMF 상임이사는 이날 “다른 평가사들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할 것”이라며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기재부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한국은 건전한 재정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힘입어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한 것을 적극 소개하며 안도했다.
  • 물가 치솟는데 “다른 나라보단 낫다”며 안도하는 기재부

    물가 치솟는데 “다른 나라보단 낫다”며 안도하는 기재부

    물가 상승률이 4%대로 치솟으며 소비자의 비명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다른 나라보다 (상승률이) 낮다”며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임기 말 국제무대에서 문재인 정부 성과 알리기에 나섰다. 홍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 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하지만 재계는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건 실현 불가능한 목표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아직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사안을 홍 부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성과로 포장한 것이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을 때에도 기재부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기재부는 20일 “(조정치가)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노력으로 상쇄됐다”며 오히려 양호한 수치라고 자평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치솟은 건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3.0%에서 2.5%로 큰 폭으로 낮췄다. 허장 IMF 상임이사는 이날 “한국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서 다른 평가사들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할 것”이라며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기재부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워싱턴DC에서 홍 부총리와 만나 “한국은 건전한 재정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힘입어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한 것을 적극 소개하며 안도했다.
  • 뒤집은 리버풀, 달아난 살라흐

    뒤집은 리버풀, 달아난 살라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드디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순위를 뒤집고 리그 1위에 올라섰고, 시즌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는 더 달아났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EPL 3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살라흐의 2골과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의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4-0 대파했다. 리버풀은 승점 76(23승 7무 2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 74)에 승점 2 차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또 EPL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확보했다. 반면 아스널과 승점과 득실차(승점 54, 득실차 +8)가 같아 다득점으로 앞선 5위였던 맨유는 득실차 +4로 낮아져 다시 6위로 주저 앉았다. 맨유는 4위 토트넘(승점 57)보다 한 경기, 5위 아스널보다 두 경기를 더 치렀다. 북런던의 두 팀과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놓고 벌여왔던 4위 경쟁에서 사실상 떨어져 나가는 모양새다.최근 리그 3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살라흐는 이날 리그 21호, 22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질주를 재개했다. 득점 2위 손흥민(17골)과 격차가 5골로 벌어졌다. 살라흐는 또 이날 디아스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리그 12호 도움을 기록해 도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살라흐는 득점과 도움을 더한 공격포인트에서도 리그 1위(34개)로 2위 손흥민(23개)보다 11개나 많다.리버풀은 전반 5분 살라흐의 도움을 받은 디아스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갔다. 전반 22분에는 마네의 패스를 받은 살라흐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3분에는 마네가 한 골을 더 넣었고, 40분에는 디아구 조타의 패스를 받은 살라흐가 쐐기골을 박아 넣었다. 지난해 10월 맨유와 9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리버풀의 5-0 완승을 이끌었던 살라흐는 EPL에서 단일 시즌 맨유를 상대로 5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올 시즌 13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2위 손흥민(11회)보다 두 번 더 뽑힌 이 부문 1위다.한편 최근 출산 과정에서 쌍둥이 아들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은 맨유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결장했다. 안필드를 찾은 리버풀과 맨유 팬들은 호날두의 등번호 7번에 맞춰 전반 7분 박수를 보냈고, 리버풀 팬들은 구단 응원가인 ‘유 윌 네버 워크 얼론’를 부르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 카브루, 위글위글과 손잡고 수제맥주 ‘에일…’ 출시

    카브루, 위글위글과 손잡고 수제맥주 ‘에일…’ 출시

    카브루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손잡고 수제맥주 ‘에일 메이크 미 스마일’(Ale make me smile)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위글위글은 M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톡톡 튀는 컬러와 스마일 플라워, 랍스터 등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카브루와 위글위글이 함께 만든 ‘에일 메이크 미 스마일’은 위글위글 시그니처 디자인에 등장하는 ‘유 메이크 미 스마일’(You Make Me Smile)을 라벨에 적용해 맥주가 주는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 제품은 상큼하고 가벼운 스타일의 맥주다. 카브루 관계자는 “위글위글의 재밌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맥주 레시피를 고안한 끝에 향긋한 레몬향과 적당한 단맛이 어우러지는 조화를 찾았다”며 “4.0%의 낮은 도수로 쌉쌀하고 고도수인 기존 수제맥주가 부담스러운 여성 소비자도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맥주는 전국 CU 편의점에서 4캔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 전쟁이 삼킨 경제… 한국 성장 전망 2%대 추락

    전쟁이 삼킨 경제… 한국 성장 전망 2%대 추락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낮춰 잡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 고공행진을 이을 거라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새 정부가 시장 중심의 경제 정책을 펼치는 데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유류세 인하 노력 덕에 선방했다”며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제시한 3.0%보다 0.5% 포인트 더 낮춘 2.5%로 전망했다. 주요 기관의 경제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3.1%, 한국은행은 3.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로 전망했고 세계 3대 국가신용등급 평가사인 무디스·피치·S&P는 각각 2.7%, 2.7%, 2.5%의 전망치를 내놨다.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4.4%에서 3.6%로 0.8% 포인트 낮췄다.IMF는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0%로 0.9% 포인트 높게 조정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1% 수준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첫 전망으로,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훼손, 인플레이션 등이 더 심화했다”면서 “긴축적 통화·재정 정책,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등도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응책으로는 “긴축적 통화정책이 요구되나 각국 여건에 맞게 섬세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확대된 재정지원을 축소하되 전쟁과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어두운 경제전망에 대해 선방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됐으나 주요 선진국 대비 소폭이고 물가상승률이 상향 조정됐으나 주요국보다 낮은 편”이라면서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 영향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노력으로 상쇄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코로나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평균 성장률(1.85%)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미국에 이어 2위, 2020~2023년 평균 성장률(2.11%)은 1위”라고 자화자찬했다. 앞서 18일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가 3.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이는 올 1월에 제시한 4.1%에서 0.9% 포인트, 지난해 6월 전망치인 4.3%보다는 1.1% 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세계 경제 전반의 타격을 언급하며 “특히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이 4.1%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와 비료, 식량 가격 상승으로 개발도상국 상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 전쟁이 삼킨 경제… 한국 성장 전망 2%대 추락

    전쟁이 삼킨 경제… 한국 성장 전망 2%대 추락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낮춰 잡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 고공행진을 이을 거라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새 정부가 시장 중심의 경제 정책을 펼치는 데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유류세 인하 노력 덕에 선방했다”며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제시한 3.0%보다 0.5% 포인트 더 낮춘 2.5%로 전망했다. 주요 기관의 경제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3.1%, 한국은행은 3.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로 전망했고 세계 3대 국가신용등급 평가사인 무디스·피치·S&P는 각각 2.7%, 2.7%, 2.5%의 전망치를 내놨다.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4.4%에서 3.6%로 0.8% 포인트 낮췄다. IMF는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0%로 0.9% 포인트 높게 조정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1% 수준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첫 전망으로,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훼손, 인플레이션 등이 더 심화했다”면서 “긴축적 통화·재정 정책,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등도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응책으로는 “긴축적 통화정책이 요구되나 각국 여건에 맞게 섬세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확대된 재정지원을 축소하되 전쟁과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어두운 경제전망에 대해 양호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됐으나 주요 선진국 대비 소폭이고 물가상승률이 상향 조정됐으나 주요국보다 낮은 편”이라면서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 영향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노력으로 상쇄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코로나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평균 성장률(1.85%)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미국에 이어 2위, 2020~2023년 평균 성장률(2.11%)은 1위”라고 자화자찬했다. 앞서 18일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가 3.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이는 올 1월에 제시한 4.1%에서 0.9% 포인트, 지난해 6월 전망치인 4.3%보다는 1.1% 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세계 경제 전반의 타격을 언급하며 “특히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이 4.1%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와 비료, 식량 가격 상승으로 개발도상국 상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 전쟁이 삼킨 경제… 韓성장률 2%대 추락에도 위기의식 없는 文정부

    전쟁이 삼킨 경제… 韓성장률 2%대 추락에도 위기의식 없는 文정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낮춰 잡았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대 고공행진을 이을 거라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새 정부가 시장 중심의 경제 정책을 펼치는 데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유류세 인하 노력 덕에 선방했다”며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제시한 3.0%에서 0.5%포인트 하락한 2.5%로 전망했다. 주요 기관의 경제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3.1%, 한국은행은 3.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로 전망했고, 세계 3대 국가신용등급 평가사인 무디스·피치·S&P는 각각 2.7%, 2.7%, 2.5%의 전망치를 내놨다.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은 4.4%에서 3.6%로 0.8% 포인트 내렸다. IMF는 한국의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0%로 0.9% 포인트 높게 잡았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1% 수준이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첫 전망으로,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훼손, 인플레이션 등이 더 심화했다”면서 “긴축적 통화·재정 정책,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등도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성장률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나 올해 하락분을 상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경제 위기 대응책에 대해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면 긴축적 통화정책이 요구되나, 각국 여건에 맞게 섬세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재정 여력 확보를 위해 확대된 재정지원을 축소하되, 전쟁과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날 공개된 IMF의 어두운 경제전망에 대해 양호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됐으나 주요 선진국 대비 소폭이고, 물가상승률이 상향 조정됐으나 주요국보다 낮은 편”이라면서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 영향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노력으로 상쇄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코로나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평균 성장률(1.85%)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미국에 이어 2위, 2020~2023년 평균 성장률(2.11%)은 1위”라면서 “2020년 코로나 상흔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고, 2021년 가장 먼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자화자찬했다.
  • 中 1분기 성장률 4.8%… ‘봉쇄 후폭풍’ 2분기 더 암울하다

    中 1분기 성장률 4.8%… ‘봉쇄 후폭풍’ 2분기 더 암울하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8%로 연간 목표치보다 저조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 지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두루 영향을 끼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부동산 개발사 헝다의 파산 위기로 충격을 받은 2021년 4분기(4.0%)보다 높지만 지난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5.5% 안팎)에는 크게 못 미친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중국 경제 전반에 깔린 ‘제로 코로나’의 충격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과 경제수도 상하이의 봉쇄 파급효과는 2020년 초 후베이성 우한 사태 때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현 봉쇄 기조가 유지되는 한 연간 성장률 5.5%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부터 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GDP 통계에서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5%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나타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전국 곳곳에서 주민 이동이 제한되면서 자동차나 의류, 화장품 등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품의 소비를 줄이는 ‘봉쇄 소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같은 달 도시 실업률도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인 5.8%로 치솟아 올해 정부 목표치(5.5% 이내)를 크게 벗어났다. 향후 중국 경제에 가해지는 압박은 더 커질 것이란 예측이 다수다.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5.5% 안팎)를 달성하려면 3·4분기 성장률을 6%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차이신은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중국 공산당은 올가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을 앞두고 경제 안정을 위한 재정·통화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지급준비율을 0.25% 인하해 우리 돈 100조원이 넘는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20일 사실상 기준금리로 인식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가능성도 주목한다. 베이징 소식통은 “현재 중국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유동성은 늘리되 (미중 금리 역전 상황을 감안해) 금리 인하는 최소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中 1분기 성장률 4.8%… 연간 목표치 미달

    中 1분기 성장률 4.8%… 연간 목표치 미달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를 밑돌아 연간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 지속,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두루 영향을 끼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부동산 개발사 헝다의 파산 위기로 충격을 받은 2021년 4분기(4.0%)보다 높지만 지난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5.5% 안팎)에는 크게 못 미친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부터 빅테크 및 사교육 규제,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성장세가 빠르게 꺾였다. 올해 들어서도 ‘제로 코로나’ 기조에 따른 대규모 지역 봉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어려움이 커졌다. 다만 이번 분기 성적은 블룸버그통신(4.2%)이나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4.5%) 등 시장 전망보다 양호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공장이나 기계 등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 경기 하강 압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코로나19 대확산 등의 충격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과 경제수도 상하이에 대한 봉쇄 파급 효과는 2020년 초 후베이성 우한 사태 때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 이번엔 ‘골프 러버’ 케인이 ‘욕받이’, 英언론은 왜 토트넘에 가혹할까

    이번엔 ‘골프 러버’ 케인이 ‘욕받이’, 英언론은 왜 토트넘에 가혹할까

    손흥민(30)에 이어 이번엔 해리 케인(29)이 토트넘 홋스퍼의 ‘욕받이’ 신세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싸움의 경쟁자들을 떨쳐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에 대한 책임을 케인 혼자 떠안는 모양새다. 하지만 아무 잘못도 없었던 손흥민과 달리 이번에 케인이 비난을 받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애스턴 빌라전(10일, 4-0승) 직후 미국에 ‘골프 외유’를 다녀왔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전(16일, 0-1패)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EPL 애스턴 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은퇴)의 발언을 인용해 케인이 지난주 미국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을 여론의 도마에 올렸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대회를 보기 위해 미국 오거스타를 다녀왔다. 왕복 8000마일을 움직였다. 그의 결정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그의 컨디션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아그본라허는 “케인이 골프 여행을 다녀온 뒤 이번과 같은 경기를 했다면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게 과연 옳은 일이었을까. 시차적응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보던 케인이 아니었다. 앞으로 4강 싸움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비판했다.실제 케인은 팀 훈련이 없던 기간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 오거스타에 갔고, 현지 중계 중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골프 스튜디오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에 다녀왔어도 경기에 이겼다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중요한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비슷한 상황에서 자책 골을 유도에다 멀티골까지 넣은 뒤 ‘쉿’ 세레머니를 했던 손흥민처럼 오는 24일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케인에 대한 비난도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케인이 골프 스윙 세레머니를 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그런데 영국 언론은 왜 EPL 20개 클럽 중 유독 토트넘의 부진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일까. 한국 언론이 토트넘 관련 소식을 많이 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여겨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영국 언론은 다른 클럽보다 토트넘 소식을 많이 다룬다. 토트넘의 구단주, 그리고 구단의 ‘자린고비’같은 씀씀이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까지 현재 EPL 강팀으로 분류되는 클럽 중 영국인이 온전히 소유하고 있는 구단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나머지 5개 클럽은 아랍에미리트, 미국, 러시아 등의 외국인이나 외국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비판 보도의 이면에 ‘토트넘은 우리나라 팀’이라는 애정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불평을 숨기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토트넘의 실제 구단주인 조 루이스와 ‘바지’ 구단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선수 영입 등 투자에는 소극적이다. 반대로 가레스 베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처럼 물오른 선수를 빅클럽에 비싸게 잘 판다. 그래서 다른 강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쿼드가 얇은데, 순위 다툼이 치열한 최근 같은 상황에선 혹사당하는 주전들에게까지 비난의 불똥이 튀는 것이다. 영국인 소유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한 가난한 클럽의 숙명인 셈이다.
  • [사설] 北 미사일 늑장 공개, 정권교체기 군 기강 해이인가

    [사설] 北 미사일 늑장 공개, 정권교체기 군 기강 해이인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고 어제 밝혔다. 발사일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16일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했다. 발사체 고도는 약 25㎞, 비행거리는 약 110㎞,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추정됐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이틀 앞두고 나온 발사는 지난달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모라토리엄(핵·미사일 발사 유예)을 파기한 이후 23일 만이며, 올 들어 13번째 무력 시위다. 문제는 통상 발사 직후 행해졌던 군 당국의 공개가 하루 지난 어제서야 이뤄졌다는 점이다. 그것도 북한 매체가 어제 아침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한 뒤에야 마지못해 공개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청와대는 그제 저녁 긴급 회의를 연 데 이어 어제 오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했다. 그제 회의에서 왜 청와대가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도록 군 당국에 얘기하지 않았는지, 같은 사안을 놓고 하루는 1차장 주재로, 다음날은 실장이 회의를 개최할만큼 16일의 전술핵 미사일 발사가 엄중한 것이었는지 궁금하다. 지금은 정권교체기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앞두고 군 관련 시설의 이사도 진행 중이다. 우려하던 기강해이와 안보 공백이 일어난 것은 아닌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보도를 보고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지만 실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았다 한다. 군 당국이 미사일 발사를 놓칠 리는 없다고 본다. 정밀 분석에 시간이 필요했다지만 청와대와 군은 미사일 발사의 청와대 보고 시간, 즉각 발사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점, 두 차례나 청와대 회의가 열린 이유 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 北 신형전술무기 도발… 軍 늑장대응 논란

    北 신형전술무기 도발… 軍 늑장대응 논란

    북한이 지난 16일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쏜 사실이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우리 군 당국은 이 사실을 북한 보도 이후에야 발표해 늑장 대응 내지 탐지 실패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무기시험 발사를 참관했다”며 “시험 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김 위원장이 군 관계자들과 함께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신형 무기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 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소형화한 전술지대지미사일로 추정된다. 통신은 신형 무기에 대해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의의를 가진다”고 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전술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측의 보도가 나온 직후인 이날 오전 7시 46분쯤 “우리 군은 16일 오후 6시쯤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함흥 일대에서 포착된 2발의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 비행거리는 110㎞, 최고속도는 마하 4.0이하다. 결국 합참의 발표는 발사체 발사 13시간 46분 뒤에야 이뤄진 셈이다. 통상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당일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발사의 경우 사거리가 짧고 비행 궤적이 탄도미사일의 제원으로 보기엔 추가 분석이 필요해 발표하지 않았다는 게 군 당국의 해명이다. 하지만 이 해명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도 직접 참관한 신형 무기 시험 발사를 즉각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특히 북한의 발표 이후에야 부랴부랴 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은 우리 군의 능력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이동발사대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한 뒤 기습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군이 사전 탐지에 실패하고 발사 순간 파악도 제대로 되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합참은 발사 동향을 한미 연합으로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합참 발표 이전인 16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17일에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사 하루 뒤 NSC를 다시 열고 회의 주재자를 격상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 판단이 즉각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일각에선 정권교체기 군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북한이 김 위원장 참관하에 신형 무기 시험 발사를 한 것은 본격 시행을 앞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18일부터 9일간 진행되는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과 맞물려 있어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다는 구실로 추가 도발을 감행하거나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핵실험 준비까지 시간을 벌면서 한미연합훈련에 맞서 자신들의 억지력을 보여 주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靑, 北 발사체 관련 NSC 회의…문 대통령 “상황관리 철저”(종합)

    靑, 北 발사체 관련 NSC 회의…문 대통령 “상황관리 철저”(종합)

    북한이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포착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청와대가 17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한다. 외교·안보 부처 차관급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는 북한의 군사 동향을 점검하고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앞서 이날 오전 합참은 북한이 전날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합참이 파악한 북한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비행거리는 약 110km였으며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전날 오후 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안보실 1차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을 서 실장에게 보고받은 뒤 관련 부처에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 시위다.
  • 합참 “북 어제 동해상으로 두 발” 왜 다음날 아침에 공개했을까

    합참 “북 어제 동해상으로 두 발” 왜 다음날 아침에 공개했을까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다음날 아침에 밝혔다. 우리 군은 지금껏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즉각 공지해 왔는데 이번에는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이후, 그것도 발사 12시간이 지나 공표해 ‘늑장 공개’라는 지적이 나온다. 합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공지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발사 동향과 관련해 한미 연합으로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으며 북한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 비행거리는 약 110㎞였으며 최고 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발사 직후 군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실 간 긴급회의를 통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 동향에 대해서 한미연합으로 실시간 추적하고 있으며, 감시 및 대비태세와 관련해 필요한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앞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히자 뒤늦게 이를 공표한 것이어서 상당한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한 무기에 대해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이 전술유도무기는 외형상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유사했다. 2개의 발사관을 갖춘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KN-23을 개량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거리 400∼600㎞ 안팎인 KN-23은 비행 종말 단계에서 요격을 회피하기 위해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기동을 하는 특성이 있디. 터널과 나무숲 등에 숨어 있다가 개활지로 나와 두 발을 연속 발사한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로 대응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KN-23과 KN-24(북한판 에이태큼스)의 기술적 장점만 골라 만든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 중에는 미사일이 섬을 명중시키는 장면도 포함됐는데, 북한이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원산 앞바다 섬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미사일이 화염에 휩싸여 발사되는 장면을 다각도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김 위원장이 군 관계자들과 함께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손뼉을 치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사진들과 시험발사 소식은 북한 전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도 실렸다.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하루 앞두고 감행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 시위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들은 한미연합훈련 본훈련 개시를 하루 앞두고 17일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거친 비난을 퍼부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미가 지난 12∼15일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에 이어 18일부터 28일까지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진행할 예정임을 언급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일층 긴장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분별을 잃은 호전광들의 망동’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외세와의 군사적 야합과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미친 짓”으로 규정하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나쁜 결과)는 고스란히 남조선 군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자신들의 ‘핵 억제력’을 과시하며 “미일 상전들도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핵 억제력 앞에서 속수무책인데 하물며 남조선 군부 따위가 대체 무슨 힘 자랑질인가”라고 비아냥거렸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 방문과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방미를 거론하며 “날로 강화되는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의 강세를 외세의 힘을 빌려 막아보려는 것이야말로 현실감각이 전혀 없는 우매하기 그지없는 자들의 헛된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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