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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52% “후보교체 반대”,시사저널 대의원 여론조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대한 교체 논란과 관련,민주당 대의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교체할 필요 없다.”는 응답이 52.2%로 조사됐다고 29일 발간된 30일자 시사저널이 보도했다.그러나 “교체해야한다.”는 응답도 44.6%나 돼 교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은 편”(50.6%)이 “낮은 편”(46.1%) 보다 조금 많았다.재경선에 대해서도 “해야 한다.”(50.3%)와 “안해도 된다.”(47.3%)로 엇갈리게 나왔다. 후보교체 때 적합한 인물은 정몽준(鄭夢準) 의원(39.8%)이 가장 높았고 이어 고건(高建) 전 서울시장(14.9%),이인제(李仁濟) 의원(13.2%),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5.2%),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1.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대의원 1만 4814명중 지역비례에 따라 101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95% 신뢰수준에서 오차는 ±3.0%포인트다. 홍원상기자 wshong@
  • 뮤지컬로 만나는 ‘로미오와 줄리엣’, 새달 17일부터 예술의 전당

    “마음을 사로잡는 싱그러운 봄향기도,밤이 되어 귀에 안기는 꾀꼬리 울음소리의 애련함도,활짝 피어나는 장미의 요염함도,모두 고스란히 이 작품 속에 담겨 있다.” 영국 극평가 사뮈엘 콜리지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수백년간 지구촌 젊은이들을 사랑의 열병으로 앓게 한 ‘로미오와 줄리엣’.그 영원한 셰익스피어의 고전이 국내에선 처음 뮤지컬로 탄생한다. 서울예술단은 새달 17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애틋한 사랑의 향연을 펼쳐놓는다.원작의 고풍스러움을 살리면서도 뮤지컬에 맞게 역동성을 가미한 작품이다. 파티장에서 로미오가 줄리엣을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는 원작에 없는 요정‘맵 여왕’이 등장해 젊은이들에게 사랑의 마법을 건다.아프리카 리듬의 신나는 음악으로 청소년 관객을 즐겁게 할 예정.내용은 슬픈 사랑이지만 흥겨운 춤과 노래로 가족 관객을 끌어안으려는 의도다.또 거리의 악사들이 나와 재미를 더한다. 뮤지컬 ‘명성황후’‘겨울나그네’ 등에 출연한 배우 유희성이 연출가로서 출사표를 던졌다.유씨는“올리비아 허시가 주연한 영화의 청순하고 풋풋한 이미지를 재연하고 싶었다.”면서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쉽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음악은 1988년 서울예술단의 ‘99태풍’에서 인연을 맺은 체코 데니악 바르탁이 작곡했다.서사적이고 장엄한 세미클래식을 바탕으로 37곡에 다양한 색깔을 입혔다.로미오와 줄리엣이 부르는 듀엣곡은 발라드풍의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촉촉히 적신다.공연이 시작되기 전 먼저 CD로 제작,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안무가인 제임스 전의 안무는 등장인물들의 춤에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무대미술은 일본무대미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하다노 가즈에가 맡았다.로미오 역에는 ‘바람의 나라’에서 호동 역을 맡은 송영두와 오페라 ‘돈조반니’에 출연한 민영기가 더블캐스팅됐다.줄리엣은 6회 한국 뮤지컬 대상 여우신인상을 받은 김선영과 신인 조정은이 열연한다.평일 오후 3시·7시30분,토·일 오후 3시·7시(월 쉼).(02)523-0984. 김소연기자 purple@
  • 프로야구/이승엽 6년연속 30호 홈런사 새로 썼다

    이승엽(삼성)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3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이승엽은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날린 첫번째선수로 기록됐다.지난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97년 32개의 홈런을 시작으로 98년 38개,99년 54개,2000년 36개에 이어 지난해에도 39개의 홈런을 터뜨렸다.특히 이승엽이 99년에 세운 54홈런은 한 시즌 국내 최다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미 폭스(보스턴)가 1929년부터 40년까지 12년 연속 30홈런을 날렸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왕정치(요미우리)가 62년부터 80년까지19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또 이날 홈런으로 송지만(한화·29개)을 한개차로 따돌리고 홈런단독 선두에 나서며 홈런왕 2연패의 꿈을 부풀렸다. 5-1로 승리한 삼성은 두산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 탈환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삼성은 2회 선두 타자 김한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곧바로 진갑용의 2루타가 터져 선취점을 올렸다.계속된 공격에서 박정환 박한이의 연속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에 힘입어 2점을 추가,3-0으로 달아났다. 사기가 오른 삼성은 5회 이승엽의 중전안타와 마해영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뒤 틸슨 브리또의 2루타로 한점을 보탰다.이승엽은 4-0으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구원 투수 이혜천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1점포를 날렸다. 삼성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는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3패)를 챙겼다.5연패에 빠진 두산은 정수근이 도루 한개를 추가,프로야구 사상처음 7년 연속 30도루를 달성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마크 키퍼(기아)는 LG와의 잠실경기에서 시즌 12승째(5패)를 따내며 게리레스(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기아가 5-2로 이겼다.4연승을 달리던 LG는 기아에 덜미를 잡혀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롯데는 SK를 6-1로 누르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LG 신윤호 ‘재기의 V투’

    신윤호(LG)가 14개월만에 선발승을 거두면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신윤호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신윤호의 선발승은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5월8일 현대전 이후 1년2개월여만이다.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다승(15승) 승률(0.714) 구원(32세이브포인트)등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던 신윤호는 올 시즌엔 부진에서 허덕였다.주로 중간계투로 25경기에 나와 1승2패1세이브에 그쳤다.그러나 이날 화려한 부활투를 선보임으로써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10-4로 승리한 LG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이날 패한 현대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꼴찌 롯데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의 방망이는 2회에 대폭발했다.1-0으로 앞선 LG는 권용관의 2루타와 이병규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고 이어 이종열이 우중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0으로 앞섰다.이어진 공격에서 볼넷 1개와 단타 1개,2루타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사기가오른 LG는 3회 박연수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해 중반 이후 추격을 시작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삼성은 대구경기에서 선발 임창용의 호투로 현대를 3-1로 눌렀다.삼성은 이날 패한 두산을 한게임차로 제치고 23일만에 2위로 복귀했다.임창용은 8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뽑아내며 1실점에 그쳤다.시즌 10승째(4패)를 올린 임창용은 다승 선두 게리 레스(두산·12승)를 2승차로 추격하며 다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6·7위 SK와 한화도 각각 두산과 기아를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박준석기자 pjs@
  • [발언대] ‘현실적’ 대안에너지 원자력

    근래들어 지구 환경변화의 양태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얼마 전 유엔환경계획(UNEP)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빙하가 매년 급속도로 녹아 내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네팔 등 인근지역에 대규모 홍수가 예상된다고 현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는 바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히말라야산맥의 기후가 점차 더워지고 습해지기 때문이며,이러한 경향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산업혁명 이후 석탄,석유 등 화석에너지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급속히 증가함으로써 지구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실제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섭씨 0.3∼0.6 도 올랐고,해수면도 10∼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너지의 과다한 사용을 줄이는 한편,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의 이용확대가 필요하다.하지만 태양열 풍력 조력 등 자연재생에너지는 아직까지 기술적인 문제뿐 아니라 경제성과 효율성면에서 실용화가 매우 요원한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원자력발전은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로서 경제성과 효율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교토의정서에 따라 2008∼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기준 6% 감축해야 하는 일본이 2010년까지 20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하기로 한 것도 바로 원자력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16기의 원전을 가동하면서 국내 총 사용전력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이를 통해 상당량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만약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원자력발전소를 포기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당장 늘어나는 전력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지어야 하고,그렇게 되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다. 지구환경과 에너지,그리고 경제 사이의 딜레마를 해결해 줄 친환경에너지의 이용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원자력발전의 역할을 재평가해야 할 시점이다. 이태섭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학교 교실극’워크숍 현장 르포/“교육현장에 연극을 도입하자”

    ‘교육현장에 연극을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교사들이 있다.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에나 사용되는 ‘몸짓놀이’나 심리치료에 역할극 등 연극기법이 활용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학과공부에 바쁜 중·고교생들에게 ‘한가한’연극이라니.그러나 교사들은 ‘창의적인 교실극’이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답답한 교육환경을 바꾸는 대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여름방학의 달콤한 휴식을 포기하고 직접 주머니를 털어 모인 교사들의 ‘학교 교실극’워크 숍이 열리고 있는 23일 오후 숭실대 사회봉사관을 찾았다. 20대부터 50대까지,초등학교 교사는 물론 중·고교 교사와 대안학교 교사,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도 함께 어우러져 연극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앤 매코맥 교수의 영어설명에 뉴욕대 교육연극학 박사인 이수정씨의 통역이 이어진 워크숍은 그리스 신화 속의 오디세우스 삶에 대한 그룹별 분석에 이어 번갈아가며 신화 속의 사람이 되어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 연극으로 마음을 열게 하라= 한국교육연극연구소 김윤태소장은 “핫 시팅(Hot Seating)이라 불리는 연극 속의 인물과 인터뷰하는 과정은 역사 속의 인물들을 만나는 경험이다.”면서 ‘다들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같지 않으냐? ’고 물었다.그리고 “바로 그것이 교육연극의 장점이다.재미있게,흥미를 유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학습의 전제조건임이 확인된다.”고 연극의 장점을 짚어줬다. 짧은 휴식시간에 이어 움직임을 순간 멈추는 타블로(Tableau)를 보여주며 연극이란 거창하거나 특별히 어려운 것이 아니라 스냅사진처럼 짧은 순간들이 연이어지는 과정임을 알려줬다.연기란 배우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멋쩍은 생각을 마치 들여다보기라도 한듯 ‘인간에게는 표현의 욕구와 능력이 있다.’고 매코맥 교수는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 “표현할 수 있도록 불안함을 제거하고 마음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연극놀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연극을 수업의 도입부분에 적용하면 학생의 마음을 열게 하고,쉽게 학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 달라지는 학교,새로운 교육기법이 필요하다= 수업이 끝난 후 김보경(광주 금호초교)교사는 “몇년전부터 연극이야말로 교육현장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 넣어줄 것이라 기대해왔다.그러나 뚜렷한 방법이나 확신이 없었는데 매코맥 교수를 만나니 그런 의문이 모두 풀렸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날로 아이들이 지식과 정보를 얻을 곳은 늘어간다.학교가 지식전달장소가 아닌 인간성과 사회성,학생의 능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교육 연극 등 새로운 교육의 기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진(경남 진주 정촌초교)교사는 언어발달은 물론 인성과 사회성,상상력,창의성 등 통합적인 교육목표를 살리기 위해 연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면서 “다양한 기법을 배워서 바로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겠다.”고 반겼다.거창하게 ‘연극’이라고 할 것없이 ‘움직임’‘자발적 참여’라는 말로 풀이하는 그는 “행성과 위성의 움직임을 공부할 때 학생들에게 역할을 맡기고,공전과 자전을 하도록 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연극으로 서로 부딪치고 이해한다= 조민정(신림중)교사는 “학생과 교사,학생과 학생 서로에게 이해와 공감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 우리 교육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연극을 도입한 경우 폭력적인 요소도 훨씬 줄어들었다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현재 연극을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학교는 선린인터넷고교와 경화여고 등 세곳에 불과하다.선린인터넷고교 연극강사 이연심씨는 “연극의 공동체 의식이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학생들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연극수업의 성과를 일러줬다. 교사들은 ‘극적 체험의 장’이 학습목표뿐 아니라 나아가 ‘나는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아이들에게 던져줄 것이라 기대했다.그래서 인성교 육의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연극과 교육의 만남,앞서가는 이들 교사들이 단숨에 교육현장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달라지는 교육현장은 신선하고,반가웠다.이들의 워크숍은 8월3일까지 ‘즉흥극’과 ‘역할극’등 주제별로 계속된다.문의 (02)743-0322,edutheatre@hanmail.net 허남주기자 yukyung@ ■뉴욕대 앤 매코맥 교수/“상상력 발달엔 놀이가 최고죠”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교육연극의 기법을 가르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앤 매코맥 뉴욕대 교수는 “학생은 사실(fact)과 숫자 등을 암기하도록 훈련돼 있다.지식의 힘을 소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상력이 우리가 알고 있고,경험했던 세계를 뛰어넘어 발명과 혁신,창조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는 것을 인류는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아인슈타인의 ‘상상은 지식보다 더 강하다.’는 말을 인용하며 단지 지식전달이 교육이란 인식을 바꿔야 할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상상력을 발달시키는 데 놀이만큼 잠재력을 갖고있는 활동은 없다.”는 매코맥 교수는 “유치원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상상력을 이용한 놀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왜 없어지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그리고 숨어 버린 놀이본능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교사의 역할이자,교육연극의 목표라고 했다. ‘교육연극이 지나치게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아니냐? 번거롭지 않으냐?’고 묻자 앤교수는 ‘누구든 그렇게 말한다.’며 “주입식 교육이 얼핏 보기엔 시간이 덜 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연극활동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오래 기억에 남게 할 수 있다.”면서 교육연극의 효과를 강조했다. 당초 교육연극은 이민자들에게 보다 쉽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고안된 교육법으로 존 듀이의 ‘경험이론’을 바탕으로 교육연극의 창시자인 유니프레 드워드에 의해 1903년 시작,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현재 미국에서도 연극을 교육과 접목시키는 것은 불과 4개 대학의 교수들이라고 말하며 다소 진보적인 교육이론이라고 전제한 매코맥 교수는 ‘연극이 어렵다’는 관념을 깨기만 하면 역사·사회·과학교육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수업 시간내내 연극을 활용하자는 것이 아닙니다.도입단계에서 연극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교사가 초점을 맞추고 싶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더 깊이 생각하도록 돕는 것,그것은 바로 연극의 역할입니다.” 결론을 중시하는 교육이 단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님을 지적하며 그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연극을 다양한 학습언어 중의 하나로,‘관념’이 아닌 ‘경험’의 방법으로 제시했다.또 이상적인 교육을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의 틀을 바꾸기를 권했다. 허남주기자
  • 올 성장률 6.1% 예상

    올해 우리경제는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과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세가 이어져 연간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환율하락에 따른 수입증가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44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9일 내놓은 ‘2002년 경제전망’을 통해 하반기에도 내수증가세가 이어지고 세계경제의 회복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점을 들어 올해 성장률을 이같이 상향 조정했다. KDI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달 초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6.5%를 밑도는 것으로,달러화 약세와 금융불안의 파급 정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KDI는 지난 4월에는 성장률을 5.8%로 예측했었다. KDI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달러화 약세와 미국금융 불안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내수와 수출이 보다 균형있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 추세는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수출과 수입은 상반기보다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각각 연간 10.2%와15%에 달할 전망이다.수입증가세가 더 높아 경상수지 흑자폭은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흑자규모는 86억달러였다.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원화가치 절상으로 2.8% 수준에 머물고,실업률도 3.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지가와 임금 상승률이 높아져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지적됐다. KDI는 금리와 관련,원·달러 환율급락과 미국 금융불안이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희석시키고 있다며 당분간 콜금리 조정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재정정책은 지금처럼 중립 또는 소폭의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적자금 손실분담은 1차적인 수혜자인 금융기관이 우선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증권 집단소송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승호기자 osh@
  • K-리그/ 박윤화 “첫골 꿀맛이네”

    안양 LG의 2년차 박윤화(24)가 팀에 시즌 첫승을 안겼다. 박윤화는 14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분 결승골을 뽑아 빗속에 경기장을 찾은 2만 1127명의 관중들에게 기쁨을 안겼다.박윤화의 선제 골에 힘입은 안양은 ‘영원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수원을 3-0으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안양은 이날 승리로 수원과의 최근 상대전적에서 4연속 무승(1무3패)의 고리도 함께 끊었다. 축구 불모지인 강원 원주공고와 숭실대를 거쳐 지난 시즌 팀 1순위,전체 8순위로 안양 유니폼을 입은 박윤화로서는 프로에서 첫 골맛을 본 날이었다.지난 시즌 불과 3경기에서 단 한차례 풀타임 출장하며 골은 없이 도움 1개만을 기록한 박윤화는 특히 수원의 주전 골키퍼 이운재를 상대로 결승골을 엮어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안양은 월드컵 대표로 뛴 최태욱과 이탈리아 세리에A 베네치아 출신의 특급 용병 뚜따를 최전방에 내세워 수원의 문전을 노렸으나 수비 위주의 포백 라인에 막히는 바람에 전반 초반 몇 차례의 기회를 날려보냈다.미드필더로 나선 월드컵 전사 이영표의 볼 배급과 간간이 터진 중거리 슛도 물거품으로 돌아가곤 했다. 박윤화의 이름을 알린 기회는 양팀이 서로 탐색전을 벌이던 전반 31분 역시 뚜따의 발끝에서 찾아왔다.뚜따는 아크 정면에서 벌칙지역 깊숙이 자리잡고 있던 박윤화에게 땅볼로 낮게 밀어줬고 박윤화는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문 오른쪽 위 모서리에 넣었다. 박윤화의 첫 골과 만원관중의 응원에 신이 난 안양은 후반 15분에도 안드레의 쐐기 골로 멀리 달아났다.브라질 출신 용병 안드레는 이영표가 코너킥으로 띄워준 공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이영표는 시즌 첫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서정원이 이따금 안양 골문을 파고 들었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날려보냈고 산드로-미트로 용병 투톱도 한국축구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위력을 잃고 무딘 공격력을 보여 무너졌다.수비 위주의 팀 컬러를 지닌 안양은 오히려 수원을 끝까지 밀어붙인 끝에 종료휘슬 직전 후반 교체멤버 마르코의 추가 골로 승리를 재확인하며 경기를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3만 1127명의 관중이 모인 부천에서는 홈팀 SK가 후반 17분 남기일의 도움을 받은 말리 출신의 골잡이 다보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물리치고 2연승,승점 6을 챙기며 선두로 뛰쳐나갔다. 한편 이날 프로축구 3경기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모두 7만 871명의 관중이 운집,월드컵 이후 프로축구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부동산 파일/ 등촌동 엔트런스빌 오피스텔 분양

    길훈합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엔트런스빌’오피스텔을 분양한다.지상 4∼11층에 17평형 120실이 들어선다.88올림픽대로,가양대교,인천공항전용도로와 인접해 있다.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출구와 이어져 대중교통여건이 뛰어나다.분양가는 평당 520만원선.오는 2004년 3월 입주예정이다.(02)3663-0676.
  • 찬호, 제구력 난조 4승 불발/병현, 1이닝 무안타 23세이브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프로야구 후반기 첫 발을 엇갈리게 내디뎠다. 박찬호는 12일 미국 미네소타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4승째를 노렸으나 6과 3분의 1이닝 동안 3안타와 7사사구로 4실점(자책점 3),패전의 멍에를 썼다.텍사스는 3-4로 패했다. 박찬호는 시즌 3승5패를 기록했지만 방어율은 종전의 8.01에서 7.63으로 조금 떨어졌다.전반기를 3승4패로 마감한 박찬호는 올스타전 휴식기(9∼11일)동안 체력을 비축하면서 후반기 첫 경기를 대비해 왔다.그러나 제구력 난조속에 팀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는데 실패했다. 텍사스는 1회초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2회 케빈 멘치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하지만 박찬호는 공수교대 뒤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준데 이어 3회에도 연속 3안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7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심하게 흔들렸고 결국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구원 투수 리치 로드리게스가 적시타를 허용,전세는 3-4로 뒤집어졌다. 이날 패배로 박찬호의 시즌 두자리 승수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10승 이상을 올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최소 7승을 낚아야 한다.그러나 직구 스피드가 떨어진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컨디션과 제구력을 갖고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찬호는 오는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병현은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등판,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3세이브째를 따냈다.방어율도 2.34에서 2.29로 낮췄다. 한편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는 메이저리그 재진입 2주만에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갔다.지난달 28일 올 시즌 두번째로 빅리그에 진입한 김선우는 지난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선발승을 올렸지만 이후 부진,결국 마이너리그행이 결정됐다. 박준석기자
  • 은행이익금 내부유보 강화

    국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상향 조정되고,자기자본비율도 국제적인 수준에 이를 때까지 이익금의 내부 유보가 대폭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확대연석회의를 갖고 ‘은행 흑자기조의 재무건전성 감독강화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충당금 비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3.0% 이하로 유도키로 했다. 금감원은 ‘회수의문’의 50% 및 ‘추정손실’ 전액을 상각하는 경우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충당금적립비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정상여신에 대해 현재 0.5%만 쌓고 있는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0.75%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이 국제적인 수준에 달할 때까지 이익금의 내부유보도 강화키로 했다. 주병철기자bcjoo@
  • 월드컵 버금가는 ‘콘서트 월드’,윤도현 밴드등 호화 출연진 여름공연 잇따라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의 열기를 무색케하겠다며 초호화 출연진을 내세운 콘서트들이 줄지어 도전장을 내밀었다.발라드에서 하드록,10대에서 30∼40대까지 어떤 취향도 만족시킬 만큼 다양한 콘서트가 팬들을 기다린다.주요 콘서트를 안내한다. ◆록 페스티벌=전세계 천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자랑하는 록그룹 레드 핫 칠리 페퍼스,모던록의 선두주자 제인스 어딕션,‘국민가수’ 윤도현 밴드 등이26일 장장 5시간 동안 서울 잠실보조경기장에서 펼친다.앉아서는 들을 수 없을 이날 무대에는 크라잉 넛,레이지 본 등도 참여해 관객들을 ‘광란의 도가니’에 빠뜨린다.1588-1555(7890) ◆통쾌한 콘서트=386세대를 위한 열정의 무대.봄여름가을겨울,전인권,한영애가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시간30분 동안 콘서트를 연다.(02)3272-2334 ◆GOD의 휴먼콘서트=100억여원을 들여 100일동안 45차례 콘서트를 갖는다.인기곡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개인기’도 마음껏 발휘한다는 계획.11일부터 9월22일까지 1주일에 4차례씩 정동이벤트홀에서 공연.(02)2004-8080 ◆김장훈의 100일콘서트=음악유학을 앞두고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10월6일까지 100일 동안 장기콘서트를 펼친다.매주 5차례 공연.수요일은 ‘너희가 김장훈을 아느냐’,목요일과 일요일은 ‘엑기스 오브 엑기스’ 금요일은 ‘그 때 그 시절’ 토요일은 ‘음주가무 광란의 스탠딩’ 등 각기 다른테마로 구성했다.(02)3141-1720 ◆홍경민의 입영전야=10월초 군입대를 앞두고 8월까지 전국 투어를 갖는다.25∼27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스타트를 끊은 뒤 부천 수원 부산 대구 등을 찾는다.(02)573-0038 ◆처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90년대 톱가수 박정운 김민우 박준하는 14일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21일) 서울(27∼28일·메사팝콘홀) 등에서 ‘처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이란 주제로 콘서트를 갖는다.(02)1588-9088 ◆한 여름밤의 꿈=작곡가로 더 유명한 그룹 ‘푸른하늘’출신의 김형석이 박진영 성시경 임창정 김조한 등 쟁쟁한 후배가수 초청해 콘서트를 연다.김형석은 피아노를 연주하고 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 죠엔이 특별 게스트로나온다.2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02)6672-7542∼3 ◆신승훈 앵콜 콘서트=27∼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예상되는 수입 4,000만원을 소아암환자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기부할 예정.(02)575-3003 ◆R&B 남성3인조 바이브(VIBE)’=13∼14일 대학로 SH클럽에서 데뷔 콘서트.박정현 휘성 하림 강타 장나라 등 호화 게스트들이 나온다.(02)383-6490∼1 주현진기자 jhj@
  • [2002 선거 대해부] 유권자 성향분석·대선 전망

    鄭, 盧후보 오차범위내 추격 대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지방선거 이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의 대세론이 다시금 탄력을 받고,한국의월드컵 4강 신화 실현으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지지도가 급상승하면서 대선 기류에 변화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이회창-노무현(盧武鉉) 양자구도가 이회창-노무현-정몽준 3자구도로 전환될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론 조사기관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회창-노무현 양자 대결구도에서 이 후보가 노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정 의원의 지지도가 월드컵 개최 전에 비해 약 한달 만에 8∼10% 포인트 정도 급상승하고 있다. 더구나 MBC·코리아리서치와 문화일보·TN 소프레스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이회창-노무현-정몽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정 의원이 노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일보·TN소프레스 조사에서는 이회창-노무현 양자구도에 정 의원이 가세할경우,무응답층의 42.1%가 정 의원 지지로 선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언론에서는 정 의원의 지지도가 20∼30대,수도권에서 급상승하며 이회창 후보를 앞서는 양상이 마치 노풍(盧風)의 초기 현상과 비슷하다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李 반대층 23% 정몽준 지지 정몽준 의원은 이회창 절대 지지층에서 4.7%,노무현 절대 지지층에서 3.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의원은 이회창 절대 지지층에서 3.0%,노무현 절대 지지층에서 8.7%의 지지를 받아 정 의원보다는 노 후보 절대 지지층에 대한 잠식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의 경우,이회창 후보의 절대 반대층에서 지지도는 각각 9.1%,7.4%로 비슷했다. 하지만 이 후보의 잠재적 반대층에서는 정 의원 지지가 23.2%인 반면에 박의원의 지지는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 후보 반대층에서는 박 의원보다는 정 의원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과 박대표 중에서 무소속이나 신당의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정의원(49.5%)이 박 의원(19.5%)을 크게 앞선 것에서도 이런 경향은 감지되고있다. 잠재지지 합쳐도 과반 미달 여야 후보자별 지지계층 분석 결과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절대 지지층과 잠재적 지지층의 규모가 상당히 적다는 점이다.KSDC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전체 유권자의 53.4%가 상황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유동층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러한 수치는 전체 유권자 비율에서 이 후보의 절대 지지층과 잠재적 지지층 26.3%와 노 후보의 절대 지지층과 잠재적 지지층 20.3%를 뺀 수치이다.이런 결과는 제 3후보가 대선구도에 언제든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KSDC가 2001년 3월에 같은 방식에 따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의 절대 지지층은 20.8%였다.한나라당이 6·13지방선거를 압승한 직후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 절대 지지층의 규모에서는 거의 차이가없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 후보 고정층의 규모가 20% 내외로 취약하다는 것은 정치상황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제 2의 노풍’이나 ‘제 3후보의 신풍’에 의해 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잠재 지지층 李6.4% 盧8% 9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투표했고,2000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했으며 현재도 한나라당을 선호(지지)하는 사람은 이 후보의 절대지지층으로 분류했다. 그 규모가 전체 유권자의 19.9%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후보의 잠재적 지지층은 전체 유권자의 6.4% 정도로 나타났다. 반면 9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고 2000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한나라당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이 후보의 절대 반대층으로 분류하였는데 그 규모는 16.3%였다. 한편 잠재적 반대층의 규모는 잠재적 지지층과 같은 6.4% 정도였다. 한편 97년 대선에서 김대중(金大中)·이인제(李仁濟)후보에게 투표했고,2000년 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으며 현재 민주당을 선호하는 사람은 노 후보 절대 지지층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규모는 12.3%였다. 반면 97년 대선에서 김대중·이인제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고 2000년 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민주당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노 후보의 절대 반대층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데 그 규모는 21.5%였다.노 후보의 잠재적 지지층은 8.0%,잠재적 반대층은 7.7%였다.
  • 휴이트 윔블던 정상

    호주의 레이튼 휴이트가 윔블던의 문을 두드린 지 4번째만에 정상을 밟았다. 톱시드의 휴이트는 8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론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286만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다비드 날반디안을 3-0으로 완파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톱랭커의 자리를 굳혔다.우승 상금은 79만 8000달러.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휴이트는 지난 87년 팻 캐시 이후 15년만에 이 대회서 우승한 호주 선수로 기록됐으며 86년 독일의 보리스 베커 이후 2연패를 달성한 최연소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휴이트는 세계랭킹 1위답게 정확한 스트로크와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랭킹 28위의 날반디안을 시종 압도하며 1시간 57분만에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여자단식 챔피언인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조를 이뤄 출전,프랑스오픈 챔피언인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비르히니아 루아노 파스칼(스페인)조를 2-0으로 제압하고 단·복식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윌리엄스 자매는 2000년 대회서도 복식 정상에 올랐으며 이때는 언니인 비너스가 단·복식을 모두 우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우리고장 NGO]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광주·전남지역 본부

    ‘그대의 장기(臟器)가 다시 살게 하라.’ 92년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광주에서 ‘이웃에게 사랑을’이란 모토로 세워진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광주·전남지역본부(회장 변한규 목사)’는 이제 회원만 6500여명이고 주부 등 자원봉사자가 200여명으로 불었다. 둥지는 도청앞 동구 금남로 1가 YMCA 305호(062-223-0123).초창기 거리 홍보에서 “바둑판은 안팔고 장기판만 파느냐.”는 무안을 당했으나 이제는 “좋은 일 한다.”고 격려할 정도로 이 단체를 보는 이의 인식이 달라졌다. 광주·전남에서 장기 기증을 서약하고 서류로 낸 건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2만 6198건이다.이 가운데 안구 기증이 8562건,뇌사시 장기 기증이 6816건,시신 기증이 1715건 순이다. 이 지역에서 장기 이식과 적출 수술 건수는 744건이다.안구 수술이 380건으로 가장 많아 새로운 삶을 찾았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신장(콩팥) 기증이 97건,뇌사자의 신장 기증도 101건에 달했다. 지역본부의 산파역인 이승헌(李承憲·39) 사무국장은 “장기 기증자가 해마다 꾸준히 늘었으나2000년 정부에서 장기이식 관리센터를 세우면서부터 격감했다.”고 밝혔다.수술을 전담하는 전남대 병원 의료진도 특진비를 계산치 않는 식으로 도와준다.수술비(대략 400만원)는 이식받는 환자 부담이 원칙이지만 정말 어려운 환자에게는 수술비까지 지역본부에서 알선해 주고 있다. 몇년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영·호남 릴레이 장기 이식은 뭉클한 감동을 줬다.98년 4월,경북 경주에 사는 장봉환 목사가 광주에 있는 강모(57)씨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강씨의 남편 차모(58)씨가 서울 사는 환자에게 신장을 이식했다.이후 신장 이식은 6명까지 이어졌으며,이들 모두 건강하게 새 삶을 잇고 있다.장기를 받으려면 우선 조직형이 맞아야 하고 가족중에 기증자가 있으면 우대된다. 전남대 안과 양건진 과장은 “정부에서 장기이식을 관리하면서부터 각막이식 수술 건수가 연간 50여건에서 1∼2건으로 급감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기증자의 골수나 장기 등의 유전자가 수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와 맞을 확률은 2만 6000분의 1이다.그래서 20만명 가량이 항상 기증자로 약속돼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현재 국내에는 4만∼5만명이 대기중인 반면 미국은 250만명이라고 한다. 생전에는 신장과 피를 만드는 모세포인 골수를 기증할 수 있다.백혈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골수는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엉덩이 뼈에서 주사기로 간단하게 빼낼 수 있고 1∼2주 지나면 완벽하게 회복된다고 한다. 이 국장은 “수술비 등 연간 1억원의 60%를 모금이나 성금,이사진 출연금으로 채우고 있다.”면서 “수술비가 부족하면 교회 등 사방으로 직접 뛰어 다닌다.”며 웃었다.토·일요일은 물론 틈이 날 때마다 종합병원과 시·군,대학,교회 등 발길 닿는 곳으로 찾아가 장기 기증을 알리는데 매달리고 있는 그를 주위에선 “아름답다.”고 말한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고급차 눈치보이면 현대XG 사라”

    (뉴욕 연합) “고급차를 탄다고 상관한테 눈치가 보일 것 같으면 현대 XG350L을 사라.” 뉴욕 타임스는 26일 고급차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 특집기사를 통해 재규어 같은 차를 몰고 다녀서 눈치가 보이면 현대차를 사는 것이 현명한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현대 XG350L은 고가의 유럽제 스포츠 세단을 탈 때 느끼는 만족감의 95%는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상관은 현대차를 타는 직원이 절약정신이 있다고 칭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부 현대차를 보면서 재규어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대 XG350L 외에 준 고급차종으로 아우디 A4 3.0 카트로,크라이슬러 300M,인피니티 G35,뷰익 르사브르,캐딜락 CTS,BMW 330i,아큐라 3.2TL타입 S,렉서스 ES300,렉서스 IS300,링컨 LS,마쓰다 6,벤츠 C240,재규어 X-타입을 추천했다. 한편 신문은 과거와 달리 부자들이 차를 고르는 시각도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비싼 옷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도 탈 수 있으며 비포장도로나 자연환경이 멋있는 곳을 자유자재로다닐 수 있는 차량을 선택하는 추세라는 것. 이에 따라 30년 전만 해도 고급차 중에서 승용차와 스포츠 레저용 차량(SUV) 같은 경트럭의 비율이 85대 15였으나 지금은 그 비율이 52대 48로 엇비슷해졌다.제너럴 모터스(GM)의 경우 신차 중 50%는 트럭이며 포드는 그 비율이 56%,다임러 크라이슬러는 75%에 달한다.
  • 월드컵/ 이운재-칸 야신상 ‘야심만만’

    ‘야신상에 손대지마.’ 스페인과 120분 혈투 끝에 벌인 승부차기를 승리로 이끈 한국의 골키퍼 이운재(29·수원 삼성)가 독일의 ‘거미손’올리버 칸(33·바이에른 뮌헨)과 야신상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운재와 칸은 이번 대회 내내 골문을 꼭꼭 걸어 잠그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주역.당초 강력한 후보였던 프랑스의 파비앵 바르테즈와 파라과이의 ‘골넣는 골키퍼’칠라베르트는 각각 조별리그와 16강전을 끝으로 탈락했다.잉글랜드의 데이비드시먼 역시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해 이미 고향으로 돌아갔다. 결국 야신상 후보는 특유의 성실성과 위기에도 흔들림없이 플레이하는 이운재와 타고난 반사신경과 정확한 판단력을 가진 칸으로 압축됐다.두 사람에게 25일 서울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독일의 4강전은 야신상을 놓고 벌이는 운명의 대결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이운재와 칸의 기록은 막상막하.두 사람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올스타팀 골키퍼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이운재는 5경기에서 21차례의 실점위기를 막아내면서 2실점(경기당 0.4점)만을 기록하고 있다.5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일랜드전에서만 1실점(경기당 0.2점)한 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운재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정상급 강호들과 맞붙어 작성한 기록이다.사우디아라비아와 카메룬 파라과이 등 쉬운 상대들을 만난 칸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따라서 현재까지는 이운재가 결코 불리하지 않다. 두 사람의 축구 인생은 대기만성형이라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이운재는 94년 미국월드컵과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가끔 교체선수로 투입됐으나 주로 벤치를 지켰고,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아예 엔트리에 들지도 못했다.‘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축구선수’라는 평가속에 ‘고릴라’라는 별명을 가진 칸 역시 오랫동안 후보선수로 마음고생을 하다 98년 프랑스월드컵이 끝나고 안드레아스 쾨프케가 은퇴하고 나서야 주전이 될 수 있었다. 이운재는 “칸과 맞붙게 되는 만큼 긴장되지만,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도 두드리면 결국 열리지 않겠느냐.”며 한국의 승리는 물론 수문장 경쟁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칸 역시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3-0으로 앞서다 3-2까지 쫓기는 등 힘든 경기를 했다.”면서 “이번에도 한국 선수들의 슛을 온몸으로 막을 것”이라고 ‘최고의 골키퍼’라는 명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야신상이란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야신상’은 구 소련의 전설적인 골키퍼 레브 야신(1929∼1990·사진)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94년 미국월드컵 때부터 시상하고 있다. 골키퍼의 대명사이자 전설이 된 야신은 지난 51년 모스크바 다이아몬드의 골키퍼로 데뷔해 71년 은퇴할 때까지 20년동안 270여 경기에서 150개의 페널티 킥을 막아냈다. 188㎝의 키에 팔과 손가락이 유난히 길었고 반사신경이 뛰어난 그는 데뷔 1년 뒤국가대표로 뽑혔으며,56년 멜버른올림픽 금메달,60년 유럽선수권 우승컵을 소련에 안겼다.63년 골키퍼로서는 유일하게 ‘올해의 유럽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 월드컵/ 태극전사 “복수의 끝은 독일”

    25일 한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 독일이 한국판 ‘복수 시리즈’에 떨고 있다. 과거 월드컵 대회에서 한민족의 발목을 잡았던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이 줄지어 나가떨어지면서 독일이 시리즈의 4번째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독일은 지난 94년 미국 대회에서 한국을 3-2로 꺾었다.월드컵 첫 승과 16강진출을 염원하는 한민족 가슴에 ‘못’을 박았다. 복수 시리즈의 서막은 지난 14일 포르투갈전에서 올랐다.포르투갈은 한국의 ‘나머지 반쪽’인 북한에 지난 66년 잉글랜드 대회 8강전에서 뼈아픈 일격을 가한 팀.당시 북한은 포르투갈에 3-0으로 앞서다가 ‘검은 표범’ 에우제비우에게 4골을 헌납하며 3-5 역전패를 당했다.포르투갈은 지난 14일 한국에 0-1로 져 16강에서도 탈락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86년 멕시코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팀.이탈리아도 16강전에서 117분 동안의 혈투 끝에 한국에 1-2로 패하면서 월드컵 무대를 떠났다. 세번째 희생양은 8강전에서 만난 스페인.한국은 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2-3으로 패했고,94년 미국 대회에서는 2-2로 비겼다. 두 차례나 조별리그에서 쓰라린 좌절감을 맛보게 했다.한국은 22일 연장 혈투 끝에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패배를 시원스레 되갚았다. 한국이 준결승에서 독일에 설욕한 뒤 터키가 브라질을 꺾고 결승에 올라올 경우 복수시리즈는 대단원을 맞는다.터키는 한국이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 발을 내디딘 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치욕적인 0-7패배를 안겼기 때문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월드컵/ 전차군단 4강 ‘진군’

    [시즈오카(일본) 황성기특파원·울산 김성수 박준석기자]‘영원한 우승 후보’브라질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방패를 뚫고 월드컵 5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전차군단’독일도 북중미의 신흥강호 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12년만에 4강에 합류했다. 브라질은 21일 시즈오카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8강전에서 23분 마이클 오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전반 막판 히바우두가 동점골을 뽑고 후반 5분 호나우디뉴가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역전승했다. 5호골을 넣은 히바우두는 팀 동료 호나우두,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이뤘다. 브라질은 오는 26일 오후 8시30분 일본 사이타마에서 터키-세네갈 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본선 맞대결에서 무패기록(3승1무)을 이어가며 최다우승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브라질은 또 남미와 유럽 양 대륙의 자존심을 건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잉글랜드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10승8무3패의 절대우위를 지켰다.반면 잉글랜드는 ‘죽음의 조’에서 탈출한 뒤 16강 전에서 덴마크를 3-0으로 대파해 상승세를 탔으나 끝내 브라질의 덫에 걸려 36년만의 우승 꿈을 접었다. 통산 네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도 울산경기에서 전반 미하엘 발라크의 헤딩 선제골을 지켜 미국을 1-0으로 제압했다. FIFA랭킹 11위인 독일은 이로써 미국과의 역대전적에서 5승2패(월드컵 2승)로 앞서며 90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전에 뛰어올랐다.독일은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스페인의 8강전(22일)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marry01@
  • 월드컵/ 종가vs삼바 사실상 결승?

    21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벌어지는 브라질과 잉글랜드의 8강전은 이번 대회 챔피언을 가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포르투갈,이탈리아 등 우승 후보들이 무너진 가운데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의 자존심 대결에다 두 팀이 지난 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32년만에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먼저 브라질은 이변과 돌풍으로 점철된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남은 남미국가로서 대륙의 자존심을 걸고 뛰어야 할 상황이다. 17회를 맞은 월드컵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았고,4회나 우승컵을 안아 역대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을 어렵사리 통과했지만 본선에 들어와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브라질은 팀내 득점의 70%를 차지하는 투 톱 호나우두와 히바우두를 내세워 최대의 고비인 잉글랜드전 필승과 동시에 통산 5회 우승을 겨냥한다.현재 5골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더불어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는 호나우두는 개인 첫 월드컵득점왕(현재 5골)과 통산 두자릿수득점(현재 9골)을 함께 겨냥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 또한 ‘축구 종가’로서의 명예가 걸린 한 판이어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66년 대회 개최국이자 챔프로 무려 36년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데이비드 베컴-마이클 오언 콤비에 기대를 건다.이들 콤비는 지역 예선과 16강전을 통해 승부의 분수령마다 큰 일을 해내며 잉글랜드를 이끌어 왔다.조별리그 죽음의 F조 탈출에 최대 고비였던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오언이 결승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베컴이 성공시켜 진가를 입증했다.또 덴마크전에서는 오언이 쐐기 골을,베컴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8강으로 끌어 올렸다. 베컴이 호나우두와 월드컵 최고스타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점도 잉글랜드에는 호재다.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하지만 잉글랜드로서는 브라질만 만났다 하면 움츠러드는 징크스를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잉글랜드는 통산 상대전적에서 8차례 싸우는 동안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통산4무4패(월드컵 1무2패.국가대표팀간 평가전 3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더욱이 62년 칠레대회와 70년 멕시코대회 8강전에서 각각 1-3,0-1로 무릎을 꿇은 ‘8강 악연’을 끊어야만 하는 부담도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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