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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디캡 극복 취업 2題

    IMF 외환위기 이후 지속돼 온 취업난이 최근의 경기악화와 맞물리면서 ‘대란(大亂)’을 맞고 있다.일자리를 찾지 못해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취업 성공의 평범한 진리는 꾸준한 준비와 찾고자 하는 노력이다.취업은 ‘사랑과 경품’처럼 이력서만 내놓으면 어느날 갑자기 소식이 오는 게 아니다.최근의 극심한 취업난에도 평범한 취업 지름길을 일깨워 주는 두 사람의 취업 성공기를 소개한다.취업 성공의 뒤안에 어떤 비결이 있었는지도 알아본다. 농협중앙회 모영애씨 ●마흔에 재취업한 주부 농협중앙회 공제심사팀에서 일하는 모영애(40)씨는 두달 전만 해도 집에서 두딸을 돌보는 주부였다.그는 학교를 졸업한 뒤 15년간 줄곧 직장생활을 했다.10년간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고,그 경력을 밑바탕으로 보험회사에서는 보험계약자의 건강상태를 심사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3년전 지금 다섯살인 둘째딸을 키워 줄 사람이 없어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모씨는 처음 회사를 그만 둔 1년간은 해방감을 맛보며 아이와 함께 선녀처럼 우아하게지냈다고 말했다.그 다음 1년은 잃어버린 자아를 찾으려고 이런저런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나 3년째.‘초라함’이 찾아들었다.이른 아침이면 말끔한 차림으로 출근하는 사람들과 아파트 승강기를 함께 타기가 창피해졌고 1년간 재취업 준비에 나섰다.우선 무기력감을 떨치기 위해 매일 등산을 했고 자격증 공부를 시작,경매분석사 자격증을 따냈다.공인중개사까지 도전했지만 자격증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자격증 시험등 치밀한 준비로 극복 이같은 노력에도 재취업은 생각보다 힘들었다.신문과 인터넷의 취업사이트 등을 열심히 검색했지만 35살이 넘으면 아예 응시기회조차 주지 않는 곳이 많았다.10년이 넘는 직장경력은 자랑이 아니었고 나이 제한이 없는 곳에 원서를 내긴 했지만 한달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농협중앙회에는 40살까지라는 응시자격에 간신히 턱걸이를 해서 원서를 냈다.생명보험 신청자의 건강상태를 심사하는 일로,쉬기 전의 간호사 경력과도 맞았다. 그는 4시간이나 걸린 면접에 앞서 이 회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찬찬히 사전 준비를 했다.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적어둔 것을 다시 정리하듯 읽었고 신문에 나온 중요한 기사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모씨는 “합격 통지를 받고 로또에 당첨된 것처럼 기뻤다.”며 사전의 준비를 비결로 꼽았다.첫 출근때는 지하철 차창에 비친 떠밀리는 자신의 모습이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었다며 재취업의 만족감을 표시했다. ●회사 인터넷사이트 최고 길잡이 그는 비록 계약직이지만 일이 적성에 맞다고 했다.연봉은 3000만원.앞으로 언더라이터(보험인수 심사자) 자격시험도 볼 계획이다. 어머니가 두 딸을 돌봐줘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긴 했지만 가족들을 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한다.하지만 퇴근후 집에 돌아와서도 취직 전에 했던 영어회화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줌마라고,나이가 많다고 자포자기하지 말고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해요.” 모씨는 로또에 당첨되지 않아도,서울 강남에 아파트 한채 없어도 꺾어져 내려가는 마흔살이 아니라 항상 산을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마흔살이기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LG산전 신현우씨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라 5개월동안 50장의 이력서를 제출하고 8번 면접을 본 끝에 LG산전 상품기획팀에 입사한 신현우(26)씨는 자신의 단점을 참신한 도전정신으로 극복했다. ‘불성실하고 머리 나쁜 평범한 사람’.지난 2월 숭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기업 인사담당자 눈에 비칠 본인의 모습을 이렇게 평가했다.일단 학점이 4.5점 만점에 3.0점도 되지 않았고,학교도 소위 명문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서류전형에 통과하는 것조차 쉽지 않겠다고 판단했다.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특이하고 재미있게 살아왔기에 말할 거리가 많아 면접은 자신이 있었다.때문에 ‘튀는 이력서’를 만들어 면접의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신씨는 나쁜 학점을 만회하기 위해 IQ시험을 통과해 ‘멘사’에 가입했다.서류를 검토하는 인사 담당자들에게 학점은 나쁘지만 머리는 좋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였다.멘사는 IQ시험에서 상위 2%내의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국제적인 모임이다.상위 2%는 IQ가 148정도라고한다. ●자격증 없지만 ‘색다른 삶' 강점 공대생으로 전문적인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요했지만 그가 가진 것은 달랑 900점짜리 토익성적표 한장이었다.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자격증 못지않은 다양한 경험을 쌓았음을 이력서에서 호소했다.또 지도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초등학교때 축구부,중·고등학교때 육상부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한달동안 캐나다를 무전여행했던 경험을 내세워 추진력과 창의력이 강하다는 점도 알렸다. 국가유공자 자녀로 군대는 면제판정을 받았지만 일부러 자원입대해 6개월간 근무했다.군대를 다녀와서 대학교 3학년이 된 2000년에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났다.3개월간 학원을 다녔지만 영어공부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기차로 3박4일이 걸리는 캐나다 서부에서 동부를 횡단여행했다.창녀,부랑자들을 위한 빈민구제소와 같은 사회보장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한달동안 쓴 돈은 겨우 40달러였다.신씨는 5개월동안 힘들게 인터넷 취업사이트를 들락거리며 제조업 분야에서는 근무환경이 좋은 대기업에 취직해서 지금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톡톡 튀는 이력서로 면접서 눈길 그는 구직자들에게 “남과는 다른 경험으로 면접관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라.”고 조언했다.독특한 이력서 때문에 면접할 때 남보다 많은 답변 기회를 얻었고 덕분에 취업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먼저 자신이 지나온 길을 살펴보고 앞으로 다양한 경험들을 쌓는다면 인사 담당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힘내세요.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청년,처녀들!” 신씨가 한달전 본인의 모습처럼 취직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윤창수기자 geo@
  • 10대수출 텃밭 흔들린다 / 중국상품 빠르게 잠식… 아시아 2곳만 앞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66.2%를 차지하는 ‘10대 수출시장’에서 중국 상품의 시장점유율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여 우리의 ‘수출텃밭’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분석한 ‘한국 10대시장의 한·중·일 국별 점유율 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국내 상품의 점유율은 1998년 2.6%에서 지난해 3.0%로 0.4%포인트 증가했지만 중국은 같은 기간에 7.9%에서 10.8%로 2.9%포인트 성장했다. 3위 일본에서도 국내산 점유율은 4.3%에서 4.5%로 약간 늘었으나 중국산은 13.1%에서 17.8%로 증가,국내산과의 격차를 8.9%포인트에서 13.3%포인트로 벌렸다. ‘10대 수출시장’인 미국,중국,일본,홍콩,타이완,독일,영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가운데 국내산이 중국산을 누르고 시장점유율에서 앞서있는 곳은 타이완(국내산 6.9%,중국산 6.7%)과 인도네시아(국내산 10.1%,8.2%) 등 2개국에 불과했다. 다만 4위시장인 홍콩에서는 국내산이 98년과 지난해 모두 4.8%를 유지한 반면 중국산은 40.6%에서 40%로 조금떨어졌고,이 틈새를 12.5%에서 23.7%로 오른 일본산이 차지했다.그러나 일본 상품은 홍콩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8곳에서 한국과 중국산에 밀려 시장을 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노동집약적인 중국 제품과 견주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보통신(IT) 및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하프타임 / 최용수 해트트릭… 득점왕 선두

    ‘독수리’ 최용수(이치하라)가 해트트릭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안정환(시미즈 S-펄스)도 고종수(교토 퍼플상가)와의 일본프로축구(J리그) 첫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최용수는 26일 홈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시작 1분만에 벼락골을 터뜨린 최용수는 전반 28분과 후반 28분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해트트릭을 완성했다.최용수는 이로써 시즌 5골로 득점 랭킹 1위에 나서며 본격적인 득점왕 사냥에 돌입했다. 안정환도 이날 교토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산토스의 추가골을 도운 뒤 43분엔 벌칙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쐐기골을 낚아 개막전 이후 정규리그 2호골을 장식했다.시미즈는 안정환의 활약으로 고종수가 출장한 교토에 3-0으로 승리,1무3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 기초학력 미달 초등생 읍면지역, 도시의 2배

    읍·면 지역 초등학교 3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도시 지역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전국 초등학교 3학년 70만 58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학력 진단평가에 대한 표본분석(전체의 10.2%)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읽기와 쓰기,기초수학 등 3개 영역에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읍·면 지역 학생들의 기준 점수 미달 비율은 대도시나 중소도시의 두배 수준이었다. 읽기의 미달 비율은 중소도시 2.71%,대도시 3.29%인 반면 읍·면지역 학생은 5.47%로 높게 나타났다. 쓰기에서는 읍·면 4.94%, 중소도시 2.35%, 대도시 2.79%로 조사됐다. 기초수학에서는 읍·면 10.17%,중소도시 5.96%,대도시 6.30%였다.평가원측은 부모의 관심도와 학습기회 등 가정 및 환경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읽기와 쓰기,기초수학 미달 비율이 각각 4.80%,4.44%,7.16%였으나 여학생은 1.91%,1,35%,6.48%로 여학생이 모든 영역에서 우수했다. 영역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읽기 3.45%(2만 4000여명),쓰기 3.0%(2만 1000여명),기초수학 6.84%(4만 8000여명)로 영역별로 학급당 1∼2명 수준이었다. 3개 영역에서 모두 미달한 학생은 1.34%(9400여명)였다.교육부는 지역별·성별·영역별 학력 편차 발생요인을 밝혀 영역별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도를 위한 보정교육 프로그램을 개발,‘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프로야구 / 이승엽 3연타석 홈런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3연타석 홈런의 괴력을 발휘하며 단숨에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예비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22일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기아의 시즌 첫 대결에서 이승엽은 첫 타석인 1회 1사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143㎞짜리 6구째 직구를 통타,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115m)를 뿜어냈다.이승엽은 이어 두번째 타석인 3회 1사에서 다시 리오스의 120㎞짜리 느린 커브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105m)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9일 문학 SK전에서 9회 3점짜리 끝내기 홈런을 시작으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이승엽의 3연타석 홈런은 자신의 통산 두번째이자 시즌 2호이며 프로 통산 18번째. 이승엽은 이날 홈런 2개로 시즌 6호를 기록,한솥밥 마해영을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이승엽은 4타수 2안타 3타점.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포와 임창용의 호투로 기아를 4-2로 꺾고 단독 선두(12승1패)를 굳게 지켰다.기아전 5연승. 선발 임창용은 최고 148㎞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임창용은 팀 동료 노장진과 함께 다승 공동 1위.기아 선발 리오스는 8이닝을 7안타 4실점으로 묶었지만 패전을 기록했고 김경언은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고군분투했다. 1회 이승엽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2회 1사에서 김한수의 2루타에 이은 진갑용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3회 이승엽의 홈런으로 한점을 더 뽑은 삼성은 임창용의 호투 속에 6회까지 4-0으로 앞서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기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기아는 7회 2사후 잘 던지던 임창용을 두들겨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기아는 김경언이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장정석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시원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삼성은 임창용을 강판시키고 라형진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상훈이 다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려 4-2까지 추격했다.다급해진 삼성은 마무리 노장진을 투입해 이현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종범을 좌익수플라이로 잡아 힙겹게 위기를 넘겼다.노장진은 마지막 9회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강타자 이종범을 다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세이브를 올렸다. 대구 김민수기자 kimms@
  • 올 경제성장률 4.4%로 낮춰 금융硏, 물가상승 3.9% 전망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어 한국금융연구원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낮췄다. 연구원은 미국·이라크전쟁의 조기 종결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올해 경제전망을 수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5.5%에서 4.4%(상반기 4%,하반기 4.8%),경상수지는 10억달러 흑자에서 5억 1000만달러 적자로 각각 하향조정하고,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에서 3.9%(상반기 4.1%,하반기 3.7%)로 높였다. 연구원은 그러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지연될 경우 외국인 투자감소,소비위축 등으로 성장률이 2∼3%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실업률은 경기둔화의 여파로 3.4%(상반기 3.5%,하반기 3.3%)로 지난해(3.0%)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우리경제의 당면 문제로 ▲경기의 급격한 위축 우려 ▲가계신용 및 분식회계와 관련된 시장신뢰도 저하 ▲금융불안의 심화 ▲인구노령화와 청소년 실업 증가 등을 들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내부공세 휩쓸린 與수뇌부

    “3대0으로 완패해 봐야 정신차릴 것이다.”“대통령이 우리 주장을 받아주지 않고 특검법을 공포,문제가 시작됐다.” 최근 호남소외론으로 4·24 재보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데다 특검법 협상도 진전을 보지 못하자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당내 압박수위가 거세지면서 청와대까지 겨냥하는 분위기다. ●동지애 발휘해달라 정대철 대표는 21일 오전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광주·전남지역 방문결과를 설명한 뒤 재보선에 대한 협조와 투표율 제고를 당부했다. 그는 “호남소외론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일부 부처 인사와 호남민심이 일치하지 않고 지역의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호남인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 같다.”면서 “이러한 서운함은 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앞으로 당이 갈등요인을 없애는데 확실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재보선 전망과 관련,“상향식 공천 등에 따른 의원들의 귀향활동으로 대단히 어렵다.”면서 “동지애를 동원,열심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지도부,청와대 동시비판 그러나 구주류측의 한 당직자는 “이번 선거에서 3대0으로 완패해 봐야 (지도부가)정신차릴 것”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불만은 김상현 의원의 발언으로 더욱 더 구체화됐다. 김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당내 신주류는 물론 청와대까지 싸잡아 비판했다.한 당직자는 “의총장은 김 의원 발언에 호응하는 동료의원들로 뜨거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집권당인가,야당인가 분별하기 어렵다.”면서 “특검법과 관련,대통령이 우리 주장을 받아주지 않으면서 문제가 시작됐다.”고 꼬집었다.그는 “협상 당사자에겐 입지를 강화시켜 줬어야 했다.나중에 총장이 참석한 것은 혼선만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또 “지난주 청남대 만찬은 알 수 없다.대통령이 여야지도부를 만날 때에는 사전조율을 해야 한다.사전 조율없이 만나 대통령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지도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측면도 있다.”면서 “앞으로는 충분히 사전조율하는 작업과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천 최고위원도“한나라당식 특검법 개정이라면 이미 합의했다는 2개항은 개정없이도 가능하므로 선공포 후개정 약속을 지키는 모양새만 갖춰주는 꼴”이라며 “애초 특검을 하게 한 것이 최악의 선택이며,거부권없이 공포함으로써 칼자루를 한나라당이 쥐게 됐다.”고 청와대를 겨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ML ‘코리안 데이’ / 최희섭, 동양인 첫 3경기연속 홈런 서재응 첫승 · 봉중근 구원승 추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날’-.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주춤거리는 새 서재응(26·뉴욕 메츠)과 최희섭(24·시카고 컵스)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나래'를 활짝 폈다. ●화려한 데뷔 첫 승 서재응은 18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또 2회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메이저리그 첫 안타도 신고했다. 서재응은 이로써 박찬호 조진호(국내 복귀·SK)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이어 한국인 네번째 선발 승리 투수가 됐다.서재응은 올시즌 세차례 선발 등판해 1승1패,방어율 3.12. 서재응은 이날도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상대를 압도해 ‘제2의 그레그 매덕스’로서 손색이 없었다.서재응은 지난해 1이닝을 포함해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4경기,18과 3분의 1이닝동안 단 한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희섭의 광주일고 2년 선배인 서재응은 인하대 2년인 지난 97년 계약금 125만달러에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99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이후 퇴출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눈물의 재활과 꿈같은 첫 승으로 지난 6년간의 설움을 한꺼번에 씻어냈다. 1∼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서재응은 4회 이날 유일하게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2루 이상)에 보내며 위기를 맞았다.1사 후 제이슨 캔달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사이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2사 1·3루에 몰렸지만 레지 샌더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5∼7회에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등으로 한 명씩을 출루시키기는 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잠재웠고,8회 타석때 교체됐다.메츠는 3-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모 본의 싹쓸이 2루타로 6-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동양인 첫 3경기 연속 홈런 최희섭은 이날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4-0으로 앞선 3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는 시원한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6일부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4호를 기록했다.팀 동료인 슬러거 새미 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인 오스틴 키언스(6개·신시내티)와는 2개차.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타율도 .276에서 .281으로 끌어 올렸다.특히 잇따라 대포를 쏘아올리면서 상대 투수의 견제도 심해져 이날도 볼넷 한개를 얻었으며 출루율 .521로 소사(.549)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최희섭은 팀이 4-0으로 앞선 3회 1사에서 상대 선발 지미 해인즈의 4구째를 통타,시원한 홈런을 뽑아냈고 4회 유격수 땅볼,5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7회 에릭 캐로스로 교체됐다.시카고는 16-3의 대승을 거두며 3연승,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선두(10승6패)를 지켰다. ●이틀만에 구원승 추가 봉중근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8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았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 공격에서 포수 하비 로페스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14-8로 승리,봉중근에게 구원승을 안겼다.시즌 2승 무패를 기록한 봉중근은 방어율을 2.35에서 2.08로 끌어내리며 애틀랜타 불펜의 강자로 떠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또 넘겼다/ 최희섭 2경기 연속 홈런포 가동 박찬호는 불펜 난조로 승리 놓쳐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시즌 가장 빼어난 피칭을 하고도 구원 투수의 난조와 내야진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다잡은 두번째 승리를 날려보냈다.그러나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신인왕의 꿈을 부풀렸다. 박찬호는 17일 텍사스의 알링턴 볼파크에서 벌어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그러나 텍사스가 8-9로 역전패해 승수를 보태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는 박찬호의 부활 가능성을 충분히 엿보인 한판이었다.무엇보다도 중심축인 오른다리가 주저앉지 않은 채 공을 뿌려 그동안 남발한 볼넷을 단 1개만 허용,올시즌 가장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또 직구 최고 구속은 148㎞에 그쳤지만 코너워크가 이뤄지며 병살타를 3개나 유도했고,투구수도 73개에 불과해 코칭스태프를 고무시켰다.최근 텍사스가 박찬호의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기 위해 초빙한 투수 인스트럭터인 존 웨틀랜드의 개인 교습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박찬호는1승2패에 머물렀고,방어율은 9.28에서 7.02로 떨어졌다. 1회를 삼자 범퇴로 넘긴 박찬호는 2회 무사 1·3루에서 스콧 스피지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3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4회 볼넷과 연속 안타로 다시 1실점했지만 5·6회를 추가 실점없이 4-2로 앞선 7회 아론 풀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텍사스는 7회 2점을 보태 6-2로 앞선 8회 구원투수의 난조로 6-5로 쫓긴 2사 만루에서 평범한 2루 땅볼을 마이클 영이 어처구니없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려 박찬호의 승리가 물거품이 됐고,팀은 8회에만 무려 7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최희섭은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볼넷을 무려 4개나 고르며 1타수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시즌 2호 홈런을 장외 홈런으로 장식한 최희섭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 1사에서 상대 선발 폴 윌슨의 5구째 직구를 강하게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린 최희섭은 새미 소사,대미언 밀러와함께 팀내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고 타율을 .276으로 끌어 올렸다. 최희섭은 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2개의 홈런을 날렸다. 시카고 컵스는 최희섭과 소사,밀러,모이세스 알루의 홈런 4방을 앞세워 신시내티를 10-4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경남 남해 ‘물미도로’ 해안드라이브

    경남 남해 하면 흔히 ‘일출이 아름다운 보리암이 있는 곳’을 연상하게 된다.최근엔 시골 군수 출신 장관을 배출한 곳,축구 전지 훈련장으로 각광받는 곳으로도 유명해졌다. 그러나 실상 남해를 처음 찾는 이들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해안 마을의 절경에 가장 먼저 취하기 마련이다.섬 자체가 굴곡이 심해 작은 포구가 많고,해안도로를 끼고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지기 때문.4월 들어 푸름의 농도가 짙어가는 남해를 찾았다. 남해는 해안선 길이가 300㎞에 이를 정도로 넓다.따라서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3박4일도 부족하다.그래서 하루 코스로 택한 곳이 남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안으로 꼽히는 섬 동남쪽 코스.삼동면 물건리부터 미조항을 거쳐 상주면 상주해수욕장에 이르는 해안도로다.특히 물건리∼미조항 구간은 남해 주민들이 ‘물미도로’라고 부르는 해안도로로 남해 비경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 삼동면은 섬 동쪽에 위치해 하동∼남해 연륙교보다는 삼천포항을 통해 들어가는 것이 빠르다.아직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지만 오는 28일 삼천포항과 남해 창선을 잇는 연륙교가 개통되면 남해 들어갈 때 배를 탈 일도 없어지게 된다. 창선에서 3번 도로를 타고 한동안 달리니 창선면과 삼동면을 잇는 창선교가 나온다.다리를 건너다보면 수심이 얕은 곳에 참나무 기둥을 박고 대나무발을 두른 이색 장면이 보이는데,바로 원시 어업 방식인 ‘죽방렴’이다. 예전엔 물고기와 함께 홍어·문어까지 잡혔지만 요즘은 주로 멸치를 잡는 데 쓰인다고.죽방렴에서 잡은 고기는 비늘이 다치지 않고,육질도 탄력이 있어 예부터 최상품으로 대접받아 왔다.지금도 죽방멸치는 그물로 잡아올린 것보다 2배 이상 비싸다. 창선교를 건너 5분쯤 더 달리면 몽돌 해안을 끼고 아담하게 자리잡은 물건마을이 나온다.이 마을의 포인트는 주변 해안을 따라 타원형으로 자리잡은 길이 1.5㎞,너비 30m의 ‘물건방조어부림’. 태풍과 염해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이 350여년 전 심은 팽나무,상수리나무,수리나무,이팝나무,후박나무,때죽나무,무른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고기들이 숲그늘을 찾아 해안으로 오기 때문에 ‘고기를 불러들이는 숲’이란 뜻으로 ‘어부림’(魚付林)이란 이름이 붙었다. 물건마을을 나와 다시 남쪽으로 달리다 보니 아담한 포구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자그마한 마을이 시선을 빼앗는다.입구에 ‘노구마을’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마을엔 10여채의 집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고,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바다 위로 암벽과 노송으로 덮인 마안도와 팥섬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모든 것이 서 버린 듯한 마을의 정경.‘시간이 멈춘 듯하다.’란 표현은 이럴 때 써야 하나 보다. 노구마을에서 미조항까지는 차로 10분 거리.미조항에 닿기 전 한적한 언덕에 차를 세우고 내려다보니 둥그스름하게 해안을 끼고 앉은 미조항이 한 눈에 들어온다. 포구에 들어서니 비로소 멈췄던 시계침이 돌아가는 것 같다.부두에서는 선원들이 갓 잡은 멸치를 가득 담은 박스를 배에서 내리기에 바쁘다.멸치 박스를 실은 손수레를 끄는 일꾼의 힘줄 선 팔뚝에서 진한 삶의 체취가 느껴진다.부두 한쪽에선 멸치 살을 발라내는 할머니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공주식당에 가보이소.메루치회는 그 집이 최곤기라예.” 멸치회를 먹고 싶어하는 나들이객에게 할머니가 일손을 멈추고 일어나 길을 가르쳐 준다. 미조항을 지나면 상주면 금포마을,상주해수욕장이 잇따라 나온다.금포마을은‘ㄷ’자 모양으로 푹 들어간 포구와 마을 위 산자락에 파랗게 펼쳐진 마늘밭,아직 작물을 심지 않은 진한 황토색 밭 등이 어우러져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상주해수욕장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여름에 해수욕을 하기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한적한 운치를 즐기기에 그만이다.반달처럼 굽은 곡선미와 적당한 경사도의 백사장,노송 숲이 어우러져 첫눈에 반할 만큼 아름답다.특히 요즘엔 백사장 동쪽 언덕에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분위기가 절정에 달해 있다. 남해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가는 길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산내분기점)∼대전·진주고속도로(진주 분기점)∼남해고속도로(사천IC)∼3번국도∼삼천포항까지 가서 배에 승용차를 싣고 남해 창선에 도착하면 된다.뱃삯은 운전자 포함,4100원.연인·가족과 함께 가면 1인당 400원씩 추가 요금을 내면 된다.삼천포항과 창선을 잇는 연륙교가 오는 28일 개통되면 배를 타지 않고도 남해 동쪽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또는 경부고속도로(산내분기점)∼대전·진주고속도로(진주 분기점)∼남해고속도로(하동IC)∼19번국도∼남해대교 코스를 따라가도 된다.버스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남해 공용터미널(055-864-7101)까지 하루 6회 운행된다.4시간30분 소요. ●숙박 삼동면 봉화리 금산 뒷자락에 자리한 ‘남해편백 자연휴양림’(055-867-7881)내 통나무집을 이용해 보자.시설도 깔끔하고 울창한 편백림의 산림욕도 즐길 수 있다.이용료는 8평형 4만원,14평형 8만원.6∼8월과 공휴일을 제외한 기간에 이용하면 이용료를 30% 할인해 준다. 남면 월포리 가족휴양촌(055-863-0548)의 통나무집도 묵을 만하다.두곡·월포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앵강만을 마주하고 있어 운치가 있다.7평형 10동이 있다.동당 5∼6명 숙박이 가능.이용료는 성수기(7∼8월) 5만원,나머지는 4만원. ■식후경 미조면 미조항의 ‘공주식당’(055-867-6728)에 가면 남해의 맛을 대표하는 멸치회를 맛볼 수 있다.포구에 위치한 다른 음식점들이 대부분 여러가지 음식을 내놓는 반면 이 식당은 멸치회와 갈치회 두 가지만 낸다.그중 주력 상품은 멸치회. 17년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 김정선씨가 내는 멸치회 맛의 비결은 직접 만들어낸 막걸리 식초에 있다.2개월 정도 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든 식초에 고추장을 섞어 초고추장을 만든다. 멸치회는 그날 잡은 어른 손가락만한 생멸치의 창자와 뼈를 손으로 일일이 발라낸 뒤,초고추장과 미나리·양파·풋고추 등을 넣고 무쳐 접시에 담아 낸다. 멸치회 무침은 상추에 싸서 먹거나 넓은 대접에 밥을 넣어 비벼 먹는데,어떻게 먹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멸치가 부드러운 여름까지만 맛볼 수 있다.1인분 1만원.
  • 프로야구 / 조진호 데뷔 첫 승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다 올해 국내에 복귀한 조진호(SK)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마해영(삼성)은 시즌 5호 결승포로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조진호는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19타자를 맞아 6회 김민철에게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특히 5이닝까지는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으로 기대를 부풀렸다. 이로써 조진호는 첫 등판한 지난 9일 현대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7실점의 수모를 씻고 1패 뒤 1승을 챙겼다. SK는 조진호의 눈부신 호투와 조원의 맹타(5타수 4안타)를 앞세워 3-0으로 승리,5연승의 돌풍을 일으켰다. SK는 8연승을 질주하던 기아에 2연패를 안기며 2위 기아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8회 등판한 조웅천은 5세이브포인트째를 따내 구원 1위.기아는 단 1안타의 빈공에 허덕였다. 삼성은 수원에서 마해영의 극적인 결승포로 현대를 7-6으로 따돌리고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마해영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 2사에서 상대 마무리 조용준으로부터 통렬한 우중월 1점 홈런을 뿜어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린 마해영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이종범(기아)·전근표·프랭클린(이상 현대)을 2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LG는 잠실에서 이병석의 쾌투와 브랜트 쿡슨의 2점포로 롯데를 4-0으로 일축,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병석은 6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이병석의 선발승은 98년 9월26일 광주 쌍방울전 이후 처음이며 생애 두번째.롯데는 최근 3경기,21이닝동안 단 한점도 뽑지 못하며 개막 이후 10연패에 빠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여기는 초록세상/ ‘작설차 본고장’ 하동 체험 나들이

    찻잎 모양이 참새 혓바닥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작설(雀舌)차.경남 하동 사람들은 예부터 곡우(穀雨) 무렵 밤나무나 대나무 숲 그늘에 자생하는 찻잎을 따서 말린 뒤 고운 멍석에다 비벼 두었다가 감기몸살 등 몸이 안 좋으면 달여 먹었다고 한다. 20일은 1년 농사를 기름지게 하는 단비가 내린다는 곡우.곡우 직전 따낸 찻잎으로 만든 첫물차 우전(雨前)은 지금도 차 애호가들로부터 최고급 차로 사랑받는다.작설차의 본고장 하동으로 야생차 체험 나들이를 떠나 보자. ●화개면 일대 야생 차밭 나들이 하동읍에서 섬진강을 왼쪽으로 끼고 구례 쪽으로 달리다 보면 오른쪽 산기슭으로 차나무들이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고 있다.이같은 야생차밭은 화개면 일대 특히 쌍계사·칠불사 일대 마을에 집중돼 있다. 하동 야생차는 통일신라시대 흥덕왕 재위시절(828년) 대렴이라는 사람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씨를 심어 퍼진 것으로 전해진다.당시 처음 심은 곳이 지금의 쌍계사 아래 시배지(始培地)다. 이후 차나무가 계속 번저 지금은 쌍계사 위로 이어지는 지리산 자락 아래 수많은 골짜기를 잇는 능선과 사면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어떤 곳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잡풀과 섞여 방치된 것도 꽤 많다. 그러나 2∼3년 전부터는 산기슭에서 자라던 야생차가 하동은 물론 인접한 구례의 평지에서도 상당량 재배되고 있다.차나무 관리와 수확이 산기슭에서보다 훨씬 쉽기 때문인데,차의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야생차 체험 하동 일대엔 현재 1000여 농가에서 야생차를 재배하고 있다.이들중 대다수가 찻잎을 일일이 손으로 따서 솥에 덖어 만드는 수제차를 생산한다.야생차 체험에 나서려면 다원을 겸한 몇몇 농가들을 찾으면 된다. 붓당골(055-883-8326),부춘다원(055-883-0516),청석골다원(055-883-1847),곡천다원(055-883-5160),새암산방(055-882-3294) 등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금까지는 수요가 많지 않아 작설차를 구입하는 단골들을 중심으로 무료로 운영했지만 체험만 원하는 손님이 많아지면 일정액의 참가비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다원에선 야생차를 싸게 살 수 있다.최고급차인 우전의 경우 시중 백화점 등에서 12만원 받는 것을 7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민박도 가능하다.특히 새암산방은 빼어난 경관과 함께 찜질방이 딸린 황토방,금낭화·매발톱·백작약 등 희귀 야생화가 예쁘게 핀 뜰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이 묵기에 제격이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하동군 주최로 새달 8일부터 11일까지 화개면 운수리 차 시배지 및 쌍계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체험행사로 찻잎 따기 및 덖기,찻사발 빚기,햇차 무료 시음대회 등이 진행된다.대부분 차 시배지 및 임시로 설치한 체험장에서 행사가 열리지만,개별 농가에서 체험을 원하는 나들이객을 위해 현재 농가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벤트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야생차 음식축제,차 시배지 다례식,찻잎 따기 대회,차와 찻사발 학술 세미나,다례 시연,야생차 국악동요제 등이 예정돼 있다.문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71). 하동에 가려면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대전·진주고속도로∼88고속도로∼19번 국도∼남원∼구례∼하동 쌍계사 코스가 빠르다.대중교통은 직행버스가 서울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하동까지 1일 6회,열차는 서울역과 하동간 1일 2회 운행된다. 기왕 차 체험 나들이에 나섰으니 녹차 음식도 맛보자.하동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구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쌍계사 입구 못미처에 은성식당(055-884-5550)이 보인다. 이 집의 녹차비빔밥이 맛있다.화개에서 나오는 찻잎을 우려낸 물로 지은 밥에 산나물 몇 가지와 녹차나물을 얹어 비벼먹는다.찻잎 특유의 향이 우러난 맛이 일품이다.아직 햇차 잎이 귀하므로 미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찾는 게 좋다.6000원. 하동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메디컬 라운지

    전국 당뇨병환자 실태 파악 역학조사 대한당뇨병학회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올해 전국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이번 조사는 병원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정확한 환자 집계를 위해 전국의 대학·종합병원 및 병원급 2차 의료기관까지 참여한다. '대국민 관절염 캠페인' 27일 걷기대회 대한 정형외과학회는 오는 27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의사,환자,환자가족 등 200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대회를 갖는 등 ‘대국민 관절염 캠페인’을 전개한다.학회는 행사에서 의사와 환자가 걸으면서 관절염 관련 사항을 상담할 수 있도록 했으며,다음달 11일에는 광주에서 같은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참가 문의(080-333-0427)
  • 기녀와 사대부 절절한 사랑노래/ 11~13일 가무악 ‘홍랑‘ 공연

    가무악(歌舞樂)은 서양의 뮤지컬에 해당하는 우리의 전통 공연양식이지만,아쉽게도 일반인에겐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수년간 꾸준히 창작 공연을 마련하며 가무악 양식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꾀해온 서울예술단의 작업은 그런 점에서 매우 뜻깊다. 11∼13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리는 ‘홍랑,그 애달픈 사랑’(연출 김효경)은 ‘해어화’‘환생’에 이은 서울예술단의 여섯번째 가무악 작품.조선시대 기녀 홍랑과 고죽(孤竹) 최경창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그렸다. 홍랑은 고교 교과서에 실린 시조 ‘묏버들 갈혀 것거 보내노라 님의 손대…’의 작가.관기와 사대부의 신분으로 만난 홍랑과 고죽은 절절한 속마음을 시로 읊어 주고받았다.홍랑은 고죽이 먼저 세상을 뜨자 그의 무덤을 지키다 곁에서 죽음을 맞았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춤과 함께 무용단이 직접 국악가요를 부르는 등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총체극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무대.금 오후7시,토·일 오후 3시·6시,(02)523-0986 이순녀기자 coral@
  • IMF, 한국 올 성장률 5.0%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9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은 최근 가계대출 억제조치로 인해 민간소비가 감소하고 있지만 신흥산업국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구현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을 각각 5.0%와 5.3%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의 경우 지난달 발표보다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3.5%와 3.2%로 전망했고,경상수지는 올해 16억달러,내년에 28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실업률은 2년 연속 3.0%로 예상했다. IMF는 한국경제에 대해 ▲재정이 건전하고 ▲워크아웃과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도산관련법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소유 은행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병철기자
  • 거제 해금강·외도 농익은 봄 나들이

    거제의 봄은 이미 농익었다.겨우내 꽃을 피웠던 동백은 부드러운 봄바람에도 후두둑 소리를 내며 떨어져 바닥을 붉게 물들이고,섬 구석구석 하얗게 색칠했던 벚꽃도 절반쯤 졌다. 뭍과 바다엔 온통 푸르름이 넘쳐나고 날씨는 초여름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거제는 본 섬을 비롯한 부속섬들이 대부분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섬이다.이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동부면 갈곶리 산1번지에 있는 부속섬인 해금강이다.중국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러 서불 일행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로 바위들이 아름답다. 해금강은 무인도다.보통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돌며 비경을 감상할 뿐,상륙은 할 수 없다.몇 군데서 배를 띄우는데,남부면 다대리 도장포 선착장(055-632-8787)이나 일운면 해금강 선착장(〃-633-1352)이 가까운 편이다.이 두 곳에서 띄우는 배는 해금강 및 외도해상농원을 묶은 코스를 운항한다. 도장포를 출발한 지 10여분 정도 되었을까.해금강에 왔다는 선장의 방송을 듣고 뱃전으로 나오니 우뚝 솟은 바위들이 눈 앞을 가로막는다. 섬은 불과폭 10m 정도의 십자 수로에 의해 분리돼 있다.배가 마치 절벽에 부딪힐 듯 아슬아슬하게 수로를 통과하는 동안 까마득하게 올려다보이는 해금강 바위들의 모습은 경탄을 자아낸다. 특히 바위들을 비집고 자라나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해송들은 벼랑을 화폭으로 삼아 벽화를 그린 듯하다.한 마리의 사자가 마치 짐승을 삼킬 듯이 머리를 물 위로 드러낸 모습의 사자바위,쌍촛대 바위 등이 눈길을 끈다. 해금강에서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10분쯤 달리면 외도해상농원이 있는 외도다.바위들이 병풍을 친 듯 섬 외곽은 벼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지중해의 한 섬을 옮겨놓은 듯한 이곳은 얼마 전 작고한 이창호씨의 필생의 역작.1969년 첫 발을 디딘 뒤 동백나무와 바위로 뒤덮인 섬을 개간해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만들었다. 이곳에선 동백나무 외에 아열대 선인장,다양한 야자수들,유카리,종려나무,남아프리카산 압데니아 등 1000여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다. 외도 선착장에서 내리면 우선 야자수들이 늘어선 경사진 길을 걸어 올라가게 된다.길 왼쪽으로예쁜 흰색 건물이 있어 가까이 가보니 화장실이다.내부 벽에 둥그렇게 창을 여러개 뚫어 놓았는데,볼일을 보며 내려다 보는 바다 풍광이 절경이다. 좀 더 올라가면 50여종의 대형 선인장이 눈길을 끌고,이어 비너스 조각이 전시된 고풍스러운 서구식 정원이 나온다.일명 ‘비너스 가든’이다.이 농원의 안주인 최호숙씨가 헌 책방에서 우연히 산 책의 겉표지 그림에 반해 그대로 꾸민 정원이라고.후일 해외여행을 하다가 그것이 베르사유 궁전 가든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가든 옆은 세계 각지의 꽃이 만발한 꽃밭.이곳을 지나 대숲이 무성한 오솔길을 지나면 해금강과 대마도,서이말 등대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다.맑은 날엔 대마도가 선명하게 보인다는데,해무 때문인지 가물가물하다. 외도는 아름답지만 관람은 불편하다.정기 여객선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유람선을 타고 들어와야 하고,1시간30분(평일엔 2시간) 후 타고온 배로 되돌아 나가야 하기 때문.정해진 코스를 돌며 후다닥 구경하고,사진 몇 장 찍으면 서둘러 배를 타야 한다. 요금도 유람선 승선료(1만 2000원),농원 관람료(5000원),해상국립공원 입장료(1300원) 등 외도 한번 보려면 3번이나 내야해,관광객들의 원성이 잦다. 거제에선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빠뜨릴 수 없다.700리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비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돌다보면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 특히 거제대교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을 따라 둔덕∼거제∼동부∼홍포∼여차∼다대∼해금강∼학동∼구조라∼장승포∼옥포로 이어지는 서남부 해안도로엔 빼어난 절경이 즐비하다. 거제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가는 길 승용차의 경우 수도권에선 경부고속도로∼대전·진주고속도로(진주 분기점)∼남해고속도로(사천IC)∼통영∼거제 코스를 따르면 된다.서울서 거제까지 5시간 정도 소요.대중교통은 서울 양재동 남부터미널(02-521-8550) 에서 거제 고현 및 장승포까지 고속버스가 하루 8회,직행버스는 5회 운행된다.고현,장승포에서 거제도내 각 지역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숙박 장승포동 한려비치(055-5161) 및 신현읍 장평리 오아시스(〃-636-8900) 등 호텔과 남부면학동리 몽돌해변의 학동몽돌펜션(〃-688-2623) 등이 깔끔하다. ●인근 둘러볼 만한 곳 학동 몽돌해변에 가보자.갖가지 색깔의 동그란 돌이 쌓여 이루어진 해변을 맨발로 걷는 느낌이 상쾌하다.새롭게 단장한 신현읍 고현리의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도 가볼 만하다.기존의 포로 막사 몇 동에 더해 전쟁 당시의 포로수용소를 축소 재현한 대형 디오라마관,6·25역사관,포로생활관 등 30여가지의 시설을 새로 갖추었다.수석과 난이 어우러진 동부면 구천리 거제예술랜드(〃-633-0002)도 둘러볼 만하다. 식후경 거제시 신현읍 장평리 ‘가람’(055-637-8482)의 굴요리 맛이 좋다.이중 철판구이는 이집이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메뉴.싱싱한 생굴을 각종 야채와 양념으로 버무린 다음 달군 철판에 즉석에서 구워먹는다.아마 전국에서 유일한 굴 양념 철판구이일 것이라는 것이 윤미희 사장의 자랑.1만 5000원짜리 한 접시면 서너명이 소주 한 잔 곁들여 먹을 만 하다. 전골은 각종 야채와 굴을 넣고 끓여내는데,고소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2만원 짜리 한냄비면 서너명이 먹을 수 있다.다양하게 먹고 싶으면 코스요리를 시키면 된다.생굴은 물론 튀김,보쌈,철판구이,꽂이,탕수육,전골 등 15가지의 굴요리를 맛볼 수 있다.1인당 1만 5000원. 해금강 인근의 ‘천연송 횟집’(055-632-3118)의 어죽 맛도 유명하다.주로 도미를 재료로 쓴다.요즘 같은 봄·여름엔 참돔,가을·겨울엔 감성돔을 쓴다.광어 등을 쓰는 집도 있는데 ‘어죽 맛은 도미 맛’이란 것이 주인 김옥덕씨의 신조다. 1인분 1만 5000원이지만 2인분 이상 시켜야 먹을 수 있다.서너명이 참돔회(7만∼8만원)를 시켜먹으면 뼈와 머리를 넣어 죽을 쑤어준다.
  • 프로야구 / 삼성·기아 4연승 ‘신바람’

    임창용(삼성)이 눈부신 호투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9일 프로야구 사직경기에서 임창용의 호투와 마해영의 9회 쐐기포로 롯데를 3-0으로 물리쳤다.삼성은 4연승을 달렸고,롯데는 4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지난 6일 두산전에서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하며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의 수모를 당한 임창용은 이날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의 선발 김장현은 8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8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임창용을 공략하는 데 실패,패전을 기록했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 중인 삼성 김한수는 2회 우전안타를 뽑아 2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연속 경기 안타는 박정태(롯데)가 세운 31경기가 최고 기록. 삼성은 0-0이던 2회 양준혁의 2루타에 이은 김한수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려 기선을 잡았다.이어 3회 선두타자 박정환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2루의 찬스에서 강동우의 좌전안타로 박정환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고,9회마해영이 1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마해영은 전근표(현대)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8회 구원등판한 노장진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세이브. 기아는 잠실에서 최상덕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4-1로 꺾었다.기아는 삼성과 함께 개막 4연승을 내달리며 우승후보임을 과시한 반면,두산은 롯데와 함께 4연패로 공동 꼴찌. 최상덕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신고했다.기아는 리오스-키퍼-김진우-최상덕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차례로 승리를 챙겨 최강의 마운드를 뽐냈다. 한화는 대전에서 이범호의 9회말 극적인 끝내기 1점포로 LG를 4-3으로 꺾고 2연패 뒤 2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부동산플러스 / 주상복합 462가구 분양

    SK건설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단지형 주상복합아파트 ‘신도림 SK 뷰’를 오는 16일 분양한다. 아파트 304가구,아파트형 오피스텔인 아파텔 158실 등 462가구로 구성돼 있다.아파트는 32평형,아파트형 오피스텔은 34평형이다.전용률은 아파트가 78.42%,아파트형 오피스텔은 75.30%다.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며 경인로,서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분양가는 아파트 830만원,아파트형 오피스텔 710만원대이다.입주는 오는 2006년 예정.(02)864-8640.
  • 亞경제 ‘괴질 충격’/ 관광·소비·비즈니스 큰 타격 성장률 최고 1.5%P 떨어질듯

    ‘괴질’이 아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나라별로는 성장률이 최고 1.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이라크 전쟁의 충격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라크전쟁 엎친 데 덮친 격 투자은행 ‘BNP파리바 페레그린’은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 경제의 양대 축인 관광과 개인소비가 위축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역내의 관광 및 연관 산업이 상당기간 침체를 겪으면서 항공과 호텔,무역,소매,부동산 부문 등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을 3%대에서 2%로 낮췄으며,전문가들은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 저널은 괴질로 홍콩이 치러야 할 비용이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홍콩 증시는 4년반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는 상황이다. 태국의 방콕포스트는 자국 재무장관의 말을 빌려 “괴질이 이라크전보다 태국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관광면에서만 300억바트(9000억원)의 수입감소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페레그린의 보고서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2.5%로 1.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타이완은 4.3%에서 3.9%로,말레이시아는 4.7%에서 4.0%로 각각 내렸다. 태국은 4.0%에서 3.5%,인도네시아는 4.3%에서 3.9%,필리핀은 3.5%에서 3.0%로 하향조정했다.보고서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비교적 낮은 중국의 경우 성장률 전망치를 7.4%로 유지하면서 상황이 나빠지면 1.2∼1.0%포인트 낮출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한국은 괴질보다는 이라크 전쟁 장기화 우려를 성장 저해요인으로 꼽고 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4.0%로 낮춰 잡았다. ●항공·여행업계 직격탄 “괴질이 비행기 탑승객을 통해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소견은 향후 항공업계가 받을 타격을 가늠케 한다.특히 아시아 항공업계는 실적악화와 주가하락으로 그 충격이 당장 현실화하는 양상이다.항공사들은 예약률이 급락하자 중국·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괴질 확산지역에 한시적인 운행 중단을 고려중이다. 홍콩의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말까지 역내 8개 노선의 운항을 잠정 감축한다고 발표했다.‘드래건에어’는 중국과 타이완행 운항을 취소했다.일본항공(JAL)은 3월중 예약을 취소한 국제선 여행객이 1만명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외환위기나 9·11테러사건 때도 이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렇게 큰 폭탄을 맞기는 처음”이라고 푸념했다.아시아나항공쪽도 “중국과 동남아노선이 ‘효자 노선’인데 승객이 줄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울상을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4월 중국지역 예약률이 16%포인트나 떨어져 중국·홍콩지역의 임시운항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시아나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지린(吉林),시안(西安),홍콩노선의 탑승률이 급감,이르면 10일쯤부터 운항중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여행업계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J여행사측은 “지난해 중국·동남아쪽으로 하루 평균 400∼500명의 여행객을 유치했으나 요즘은 10명도 힘들다.”면서 “여행업계가 줄줄이도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문 이지운기자 km@
  • 레알 마드리드 “고마워 라울”AC밀란전 2골… 8강 파란불

    |마드리드(스페인) AP 연합|‘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AC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홈경기로 열린 02∼0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C조 5차전에서 라울 곤살레스의 연속골과 구티의 쐐기골로 AC 밀란을 3-1로 제압했다.같은 조의 AC 밀란이 8강에 선착한 가운데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2승2무1패로 승점 8을 기록,이날 로코모티프 모스크바(1무4패·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승1무2패·독일)를 제치고 2위를 지켰다. 오는 19일 열리는 마지막 6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최하위 로코모티프와 대결,적지에서 AC 밀란과 맞붙는 도르트문트보다 한결 유리한 상황이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패스를 호나우두가 꺾어 올려준 것을 라울이 사각지대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문을 열어 기선을 잡았다.AC 밀란에 2라운드 첫 실점을 안긴 라울은 후반 12분 카를루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받은 뒤 수비수 사이를 뚫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AC 밀란은 후반 36분 히바우두의 헤딩골로 뒤늦게 추격했으나 5분 뒤 호나우두와 교체 투입된 구티에게 뼈아픈 쐐기골을 내줘 맥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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