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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볼] 뉴잉글랜드 터치다운 단 하나 성공하고 여섯 번째 우승

    [슈퍼볼] 뉴잉글랜드 터치다운 단 하나 성공하고 여섯 번째 우승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4쿼터 종료 7분을 남기고 소니 미셸이 러싱으로 유일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통산 여섯 번째 슈퍼볼 왕좌를 차지했다. 4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램스와의 제53회 슈퍼볼 4쿼터 막판 미셸이 결정적인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한 데 이어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스티븐 고스고프스키의 40여 야드 필드골이 성공해 13-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4쿼터 그롱코프스키가 패싱을 잡아낸 데 이어 미셸이 이번 플레이오프 여섯 번째 터치다운을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여덟 번 슈퍼볼에 진출해 8점 차 승리가 최대였던 뉴잉글랜드는 그 기록을 고쳐 썼다. 쿼터백 톰 브래디(42)와 빌 벨리칙(67) 감독은 나란히 통산 여섯 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뉴잉글랜드는 통산 여섯 번째 우승으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역대 최다 우승 금자탑을 세웠다. 패기 만만했던 숀 맥베이(34) 감독과 쿼터백 제러드 고프(25)를 관록의 명장과 명 쿼터백이 누른 한판이었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3쿼터까지 두 팀의 경기 내용은 민망하기까지 했다. 두 팀의 16점 합작은 역대 슈퍼볼 최초다. 지금까지 가장 적은 득점은 46년 전 슈퍼볼 9회 때 마이애미 돌핀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21점 합작이었다. 전반까지 3-0으로 앞섰다. 정규리그 최고의 공격 팀인 램스는 맥베이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치는 수모를 안았다. 전반 3득점은 제9회 슈퍼볼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합작한 2점 이후 가장 적은 득점이다. 두 팀 모두 긴장한 탓인지 제 전력을 펼쳐 보이지 못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고프가 이끄는 램스도 특유의 공격력을 펼쳐보이지 못했다. 브래디는 첫 패스가 인터셉션 당하고 2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필드골을 포기하고 포스 다운을 시도했는데 이마저 실패했다. 고프는 색을 한 차례 당했다. 브래디는 25차례 패스 시도 가운데 15개를 성공해 160야드를 전진시켰다. 고프도 12차례 패스 시도 가운데 5개만 성공해 52야드만 진전시켰다. 서드 다운 여섯 차례 가운데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유일하게 빛난 이는 뉴잉글랜드의 와이드리시버 줄리앙 애들먼으로 93 리시빙 야드를 기록했다 . 제34회 슈퍼볼 때 토리 홀트가 테네시 티탄스를 상대로 100야드를 기록한 데 이어 가장 많은 전반 리시빙 야드였다. 애들먼 자신도 올시즌 이토록 많은 리시빙 야드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그는 이날 10차례 캐칭으로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뉴잉글랜드는 역대 슈퍼볼에서 1973년 마이애미 돌핀스, 2000년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이어 전반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은 팀이 됐다. 두 팀 모두 슈퍼볼을 차지했는데 이 공식이 뉴잉글랜드에게 이어졌다. 램스는 악전고투 끝에 3쿼터 종료 2분11초를 남기고 그렉 쥬얼라인이 5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3-3 균형을 맞췄다. 3쿼터까지 6점과 단 하나의 터치다운도 없었던 것 역시 역대 슈퍼볼 최초다. 쥬얼라인은 종료 직전 필드골 기회를 실축해 조금이라도 간격을 좁힐 기회마저 날려버렸다. 어차피 들어갔어도 승부에 영향은 없는 상황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흥겨운 설연휴] 모래판에서… 얼음판에서… 치열한 한판

    [흥겨운 설연휴] 모래판에서… 얼음판에서… 치열한 한판

    올 설날에도 장사들의 치열한 샅바 싸움이 모래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1~6일 전북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된다. 1일 예선을 거쳐 2일에는 태백장사(80㎏ 이하)가, 3일에는 금강장사(90㎏ 이하), 4일에는 한라장사(105㎏ 이하)가 결정된다. 설날 당일인 5일에는 대망의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6일에는 여자부 매화(60㎏ 이하)·국화(70㎏ 이하)·무궁화(80㎏)장사 결정전과 단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 열렸던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던 서남근이 올 설날에도 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시 서남근은 8강에서 4차례 백두장사와 2차례 천하장사에 올랐던 이슬기를, 4강에서는 2015년 천하장사 정창조를 차례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백두장사 타이틀을 이미 두 차례 차지한 손명호마저 3-1로 꺾었다. 2017년 연수구청에 입단해 2018년 설날 대회 백두급 2품이 최고 성적이었던 서남근이 역대 백두장사를 모두 쓰러트리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도 여타 선수들의 집중견제 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는 임진원이 최인호를 3-0으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오른 바 있다. 임진원은 191㎝에 달하는 큰 키를 활용한 기술이 좋은 선수다. 만약 서남근과 임진원이 토너먼트에서 순항을 한다면 8강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지난해 설날·추석 백두장사가 맞붙는 ‘빅매치’를 조기에 볼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올해 백두장사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에 손명호, 정창조, 장성복, 이슬기, 정경진, 김진 등의 활약도 주목된다. 설 연휴에도 코리아 핸드볼리그는 계속된다. 연휴 첫날인 2일에는 남자부 한 경기(SK호크스-인천도시공사)와 여자부 두 경기(삼척시청-경남개발공사, SK슈가글라이더즈-부산시설공단)가 열리며 3일에는 남자부 한 경기(충남체육회-상무피닉스)와 여자부 한 경기(광주도시공사-컬러풀대구)가 진행된다. 리그가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순위 싸움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2~3일 경기는 모두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다.송경택 감독의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1~3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격한다. 대회 둘째 날에 남녀 1000(1차)·1500m 결승전이 열린다. 셋째 날에는 남녀 500·1000m(2차)와 2000m 혼성계주,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의 결승전이 각각 열린다. 최근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폭행과 성폭력 혐의가 알려져 대표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5~6차 월드컵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는 한국팀 안양 한라가 1~2일 경기 안양빙상장에서 일본팀 오지 이글스를 상대로 한 2연전을 마지막으로 올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다. 아시아리그는 이후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16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해 리그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라가 또다시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올 시즌 한라의 신흥 라이벌로 떠오른 한국의 대명 킬러웨일즈도 우승컵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올 시즌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란 3-0 완파… 일본은 결승행

    이란 3-0 완파… 일본은 결승행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국인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에서 치러진 2019년 대회 4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완파하고 8년 만의 결승행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알 아인 신화 연합뉴스
  • 일본 결승행 또 맞힌 사비, 카타르가 결승 진출해 우승한다고 했는데

    일본 결승행 또 맞힌 사비, 카타르가 결승 진출해 우승한다고 했는데

    아시안컵이 낳은 최고의 ‘족집게 도사’ 사비 에르난데스(39·알사드)가 일본의 결승 진출을 맞혔다. 일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이란을 3-0으로 꺾었다. 일본은 8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이날 밤 11시 UAE-카타르 승자와 다음달 1일 밤 11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가 개막하기 전인 지난달 카타르 방송 알카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아시안컵 토너먼트 대진과 승자를 예상했던 사비는 베트남의 16강 진출과 호주의 8강 탈락을 제외하고는 맞혔다. 한국이 카타르에 지는 것까지 정확히 내다봤다. 일본과 이란의 준결승 맞대결을 예상했던 사비는 일본의 승리를 점쳤는데 일본이 결승에 오르면서 신들린 예측 능력에 다시 눈이 갈 수밖에 없다. 방송 직후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어 립서비스로 하는 말이겠거니 했는데 카타르는 한국을 제압했다. 4강 진출 팀 가운데 세 팀을 맞히는 ‘신끼’를 발휘했다. 재미있는 것은 카타르가 결승에 올라 일본을 꺾는다고 예측한 것이다. 비록 호주 대신 UAE가 올라와 그를 머쓱하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카타르가 UAE를 물리치고 결승에서도 일본을 제압한다고 보고 있을지 궁금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빠진 토트넘 크리스털팰리스에 완패, 사흘 간격 두 컵대회 탈락

    손흥민 빠진 토트넘 크리스털팰리스에 완패, 사흘 간격 두 컵대회 탈락

    손흥민이 일찍 돌아왔지만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정도가 아니었던 토트넘이 결국 일주일 새 두 컵 대회를 모두 놓쳤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를 찾아 벌인 크리스털팰리스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과 부상 중인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빠진 토트넘은 지난 25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0-2로 져 탈락한 데 이어 사흘 만에 FA컵 32강에서 탈락하며 올 시즌을 빈손으로 마칠 위험에 직면했다. 예상치 못한 한국의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손흥민이 조기 복귀했지만 합류 하루 만에 투입하는 것은 무리일 수 밖에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아예 크리스티안 에릭손마저 제외해 이른바 DESK 라인이 모두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토트넘의 공격은 무뎠다. 토트넘(승점 51)과 크리스털팰리스(승점 22)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현저한 차이가 있었고 최근 여섯 차례 대결 가운데 다섯 번을 토트넘이 이길 정도였지만 이날은 페르난도 요렌테, 조르주-케빈 은쿠두,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수비진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오며 자멸했다. 전반 9분 만에 코너 위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4분에는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카일 워커-피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주저앉았다. 위컴은 이전 출전 경험이라야 6경기가 고작이며 2016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선발 출전을 경험한 선수였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안드로스 타운젠드는 토트넘 출신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을 마치기 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어런 트래피어가 찬 킥은 어이없게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모우라와 에릭 다이어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데 이어 두 경기 가운데 세 번째 실축이었다. 후반 에릭 라멜라, 빅토르 완야마에 이어 유망주 공격수 카자이아 스털링까지 깜짝 기용했지만, DESK 라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토트넘은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5월 대회 결승전 날 40회 생일을 맞는 상대 수문장 훌리앙 스페로니(아르헨티나)의 선방에 막혀 영패 치욕을 당했다. 스페로니는 BBC의 맨오브더매치로 뽑혔다. 이제 토트넘에게는 두 대회만 남아 있다. 그런데 리그에서는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간격이 9로 벌어져 있어 현실적으로 따라잡기가 벅차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는 분데스리가 강자 보러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해야 해 역시 버거워 보인다. 한편 첼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보란듯이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연속 메이저 킹… 다시 조코비치 시대

    3연속 메이저 킹… 다시 조코비치 시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가 호주오픈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코비치는 27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우승상금 약 32억 7000만원) 결승에서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6-3 6-2 6-3)으로 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7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로이 에머슨(호주·은퇴)과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의 기록인 호주오픈 6회 우승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까지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통산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를 ‘15’(역대 3위)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나달과의 통산 전적을 28승25패로 벌렸다. 두 선수의 메이저대회 결승 전적은 4승4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세계랭킹 1~2위 간 대결이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일방적이었다. 두 선수는 2012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사상 최장시간(5시간 53분)의 명승부를 벌였지만 이날 경기는 2시간 4분 만에 마무리됐다. 조코비치가 서브 에이스 8개를 꽂은 반면 나달은 서브 에이스가 하나도 없었다. 첫 서브 성공률에서도 조코비치(72%)가 나달(64%)보다 8% 포인트 앞섰다. 조코비치가 5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챙기는 동안 나달은 하나도 못 뺏었다. 두 선수가 만난 메이저대회 결승이 3-0으로 끝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구석구석 꽂히는 스트로크로 나달을 괴롭히며 2세트까지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 포인트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3세트 6번째 게임에서 처음으로 브레이크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게임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모두 무실 세트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나달은 연거푸 잔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나달의 실책은 28개로 9개에 그친 조코비치에 비해 확연히 많았다. 조코비치는 “불과 12달 전에 (팔꿈치) 수술이 있었는데 이후 4개의 메이저대회 중 3곳에서 우승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달도 “오늘 밤 조코비치는 엄청났다”며 패배를 깔끔히 인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업 67.8% “설 상여금 지급”…지난해보다 소폭 줄어

    기업 67.8% “설 상여금 지급”…지난해보다 소폭 줄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97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67.8%로 지난해보다 3.7%포인트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 300명 이상 기업 중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73.8%로 지난해보다 5.0%포인트 줄었고, 300명 미만 기업은 66.2%로 3.5%포인트 줄었다. 또 올해 설 상여금을 주는 기업들의 직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11만 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만 2000원(3.0%) 늘었다. 300명 이상과 300명 미만 기업의 상여금 격차는 지난해 78만 1000원에서 올해는 81만 2000원으로 벌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19만 5000원으로 비제조업(82만 9000원)보다 36만 6000원 더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은 기업들 대부분이 명절 상여금을 기본급에 연동해 지급함에 따라 기본급 인상분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해 설 경기상황에 대한 설문에서는 ‘매우 악화됐다’(19.4%), ‘악화됐다’(45.3%) 등 나빠졌다는 응답이 64.7%로 조사됐다. 반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3.0%에 그쳤고,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32.2%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나빠졌다는 응답 비중은 300명 이상 기업은 60.0%, 300명 미만 기업은 65.9%로 각각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창훈 리그 1호 골 신고, 이강인은 라리가 두 번째 경기 출전

    권창훈 리그 1호 골 신고, 이강인은 라리가 두 번째 경기 출전

    부상을 딛고 돌아온 권창훈(디종)이 이번 시즌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이강인(발렌시아)은 리그 두 번째 출전의 꿈을 이뤘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권창훈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리그앙 홈 경기 전반 24분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푸아 샤피크가 뒤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모나코 골문을 뚫었다. 이번 시즌 리그 네 번째 출전 만에 기록한 첫 골이다. 권창훈은 지난해 5월 리그앙 시즌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러시아월드컵 무대에도 서지 못했다. 마침내 부상을 이겨낸 권창훈은 지난달 20일 리그컵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를 알린 데 이어 리그앙 무대에도 복귀해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지난 6일 프랑스컵 경기에서는 부상 이후 처음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까지 쏘아 올렸다. 이어 이날 리그 경기에서도 ‘지각 첫 골’을 신고하며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디종은 권창훈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터진 나임 슬리티의 쐐기골에 힘입어 티에리 앙리 감독과 결별한 AS모나코를 2연패에 빠뜨렸다. 승점 20을 쌓아 강등권에서 벗어난 16위로 올라섰고, 모나코(승점 15)는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홈 경기 후반 39분 2-0으로 앞선 상황에 산티 미나와 교체 투입돼 생애 두 번째 라리가 경기를 치렀다. 뛸 시간은 짧았고 이강인에게 공이 연결되진 못했다. 2001년 2월생인 그는 지난 13일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홈 경기에 교체 투입돼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발렌시아 선수로도 가장 어린 나이에 리그 경기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나흘 전에는 스페인 국왕컵 경기에 풀타임 활약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41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쐐기골을 엮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연승, 7위에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란 중국쯤이야, 3-0 제치고 15년 만에 4강 진출해 일본과 격돌

    이란 중국쯤이야, 3-0 제치고 15년 만에 4강 진출해 일본과 격돌

    이란이 중국을 무너뜨리고 4강에 진출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18분 메흐디 타레미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깨뜨린 이란은 31분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 챈 사르다르 아즈문이 추가골을 넣었다. 승기를 잡은 이란은 중국의 반격을 번번이 뿌리쳤고, 후반 추가시간 카림 안사리파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완승을 거뒀다. 이란은 지난 2004년 대회 3위 이후 15년 만이자 네 대회 만에 아시안컵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007년부터 8강에서 좌절했다. 2007년과 2011년엔 한국에 각각 승부차기와 연장전 끝에 패배해 대회 도중 짐을 쌌다. 2015년엔 이라크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배, 3회 연속 8강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오만과 중국을 차례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1976년 마지막으로 우승해 4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이란은 앞서 베트남을 1-0으로 꺾은 일본과 28일 밤 11시 격돌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호날두 밝은 얼굴로 여친 손 잡고 법원 출두

    [동영상] 호날두 밝은 얼굴로 여친 손 잡고 법원 출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포토라인에 섰다. 스페인 검찰로부터 탈세 혐의로 기소된 그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지방법원에 동거녀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검정색 버트 수트에 폴라 티를 입고 선글래스를 쓴 채로 로드리게스의 손을 꼭 잡은 채였다. 그는 재판에 앞서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벌금을 납부해 실형 선고를 피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포토라인에 서느냐 여부에 더 관심이 쏠렸다. 호날두 쪽은 법원 안의 주차장에 곧바로 들어감으로써 카메라 기자 앞에 서지 않으려 했는데 법원은 당당히 정문을 통해 입정하도록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마드리드 북부 지원의 후안 파블로 곤잘레스 에레로 지원장은 법원 문서를 통해 호날두의 대단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특별 대우 요청을 거절했으며 법원 층계를 걸어올라올 때 경호를 해달라는 요청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시나 호날두 쪽은 아예 법정에 화상회의 카메라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법원에 출두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마저 거절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곧바로 선고가 내려질지, 아니면 며칠 뒤로 미뤄질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Así ha llegado Cristiano Ronaldo a la Audiencia Provincial. De la mano de Georgina, firmando autógrafos y sonriente: “Estoy perfecto” pic.twitter.com/zandMqqMGm— Rubén Cañizares (@Ruben_Canizares) 2019년 1월 22일다섯 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홉 시즌을 활약했는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초상권 수익을 은폐하는 방식으로 1470만 유로(약 189억원)를 탈세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는 대신 징역 23개월을 유예받고 1880만 유로(약 242억원)의 벌금을 받아들이기로 검찰 측과 합의했다. 스페인에서는 폭력 사범이 아닌 초범이면 2년 이하의 징역은 형 집행을 유예할 수 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비 알론소도 역시 같은 날 탈세 혐의로 재판에 출석한다. 검찰은 알론소에 대해 5년형을 구형했는데, 그는 계속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연히 알론소는 더 법원을 들락거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세무당국과 축구 스타로는 둘 말고도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가 역시 초상권 수입을 누락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있다. 한편 전날 키에보와의 세리에A 20라운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은 호날두는 오른쪽 골망을 노렸으나 상대 마흔 살 골키퍼 스테파노 소렌티노의 선방에 막혔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의 킥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경기 전 훈련 도중에도 몇 차례 실수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뭔가 정상적인 마음자리가 아니었다는 점을 감독도 감지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몇 차례나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그는 입을 실쭉거리거나 어이없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팀은 3-0으로 이기며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파퀴아오 왼쪽 눈 각막에 스크래치, LA 자택에는 도둑 들어

    파퀴아오 왼쪽 눈 각막에 스크래치, LA 자택에는 도둑 들어

    만 41세의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몇 대 맞지도 않고 왼쪽 눈을 다쳤다. 로스앤젤레스 자택에는 도둑이 들었다. 파퀴아오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열린 자신의 두 번째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 뒤 선글래스를 낀 채 기자회견에 임해 궁금증을 낳았는데 그의 오랜 대변인 프레드 스턴버그가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막에 스크래치가 생겼다고 밝혔다. 파퀴아오는 아드리언 브로너와의 12라운드 내내 상대로부터 단 50개의 펀치만 맞고 3-0 판정승을 거뒀는데 의료진은 그가 브로너에게주먹을 맞은 것 때문에 다친 것이 아니라 클린치 상황에 브로너 글로브의 테이프에 긁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 의사가 다음날 아침 호텔 객실을 찾아 파퀴아오의 눈을 다시 체크했다고 밝힌 스턴버그는 “그의 눈에 패치를 붙이고 각막에 스크래치가 났다고 말한 뒤 항생제 눈약을 처치했다”고 전했다. 파퀴아오의 MP 프로모션의 션 기본스는 필요하면 21일에도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뒤 그가 과거에도 오른쪽 눈을 비슷하게 다친 적이 있지만 곧바로 나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20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 돌아온 그는 집이 털린 사실을 확인했다. 스턴버그는 “경찰은 경기가 있던 날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더라.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경찰 수사 중이다. 황당한 상황이다. 무엇을 도둑맞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필리핀 상원의원이며 주소지를 그곳에 두고 있어 2016년 이후 LA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으며 고모 한 명이 집을 관리하고 있다. 기본스는 “(도둑들이) 집에 들어와 파퀴아오의 침실까지 뒤졌는데 아무것도 가져갈 것이 없어 그냥 달아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이번 주 필리핀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21일 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더러마저 20세 신예 치치파스에게 덜미, 케르버도 샤라포바도 탈락

    페더러마저 20세 신예 치치파스에게 덜미, 케르버도 샤라포바도 탈락

    디펜딩 챔피언 로저 페더러(38·스위스)마저 20일 21세 신예에게 덜미를 잡혔다. 17차례나 메이저 대회 챔피언을 차지한 페더러는 20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스테파노 치치파스(그리스)와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1-3(7-6<13-11> 6-7<3-7> 5-7 6-7<5-7>)으로 졌다. 치치파스는 페더러와 16강전을 벌인다는 소식에 “어린 시절 유튜브로 그의 경기 동영상을 찾아 보며 연습했는데 이제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기한다니 꿈만 같다”고 털어놓았는데 이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페더러를 제압하는 더욱 믿기지 않는 일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눈물을 글썽였고 그를 응원하던 가족들도 덩달아 울음을 터뜨렸다. 관중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그는 장내 중계된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라고 감격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11-13으로 분패한 치치파스는 2세트에서도 페더러와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였다. 이번에는 치치파스가 3-0으로 앞서가며 기세를 올렸으나 노련한 페더러가 다시 연속 3득점, 2세트 뒷심에서도 우위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치치파스는 페더러의 실책과 포핸드 공격 성공으로 5-3을 만들었고, 여세를 몰아 다시 상대 실책에 포핸드 위너를 묶어 2세트를 따냈다. 각자의 서브 게임을 지켜가던 3세트 게임스코어 6-5에서 페더러의 서브 게임 차례가 됐다. 이 고비에서 페더러의 샷이 계속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이날 경기 첫 번째이자 유일한 브레이크가 나왔고, 결국 3세트도 치치파스 차지가 됐다. 4세트는 다시 1, 2세트처럼 서로 한 번도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지 못한 가운데 또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2,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해 기세가 오른 치치파스는 타이브레이크 4-4, 페더러의 백핸드가 네트에 걸리면서 5-4 우위를 점했다. 곧바로 페더러가 서브 에이스를 작렬, 5-5 균형을 다시 맞췄으나 치치파스는 이어진 자신의 두 차례 서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3시간 45분 대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치치파스는 최고 시속 213㎞에 이르는 강서브를 앞세워 에이스 20개를 꽂아 12개의 페더러를 앞섰고, 특히 실책 수에서 36-55로 훨씬 적어 페더러를 잡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치치파스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4위·스페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반면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토마스 베르디히를 3-0(6-0 6-1 7-6)으로 손쉽게 따돌리고 8강에 일찌감치 올랐다. 앞서 여자부 세계 랭킹 2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는 35위 대니엘레 콜린스(25·미국)에게 무참한 패배를 당하며 대회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 챔피언 케르버는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다 두 게임만 따내며 0-2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세트가 콜린스의 승리로 끝났을 때 시간은 20분도 흐르지 않았다. 2세트 초반 두 게임을 브레이크했지만 이어 계속 브레이크를 당하며 세 차례 그랜드슬램 챔피언은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콜린스는 29개의 위닝샷을 기록했으며 여섯 차례나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두 선수의 총 득점 가운데 70% 가까이나 됐다. 콜린스는 호주오픈에 처음 출전했으며 이전 다섯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 이상 통과한 적도 없었다. 8강전 상대는 5번 시드 슬론 스티븐스(미국)-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승자다. 그녀는 “이전에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 같은데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이런 일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도 애슐레이 바티(호주)와의 여자단식 16강전을 1-2(4-6 6-1 6-4)로 완패했다. 바티는 아홉 게임을 내리 이기는 등 샤라포바를 압도하며 메이저 대회 첫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녀의 8강 상대는 아만다 애니시모바(미국)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흔하나 파퀴아오 브로너에 판정승, 링사이드에서 지켜본 메이웨더

    마흔하나 파퀴아오 브로너에 판정승, 링사이드에서 지켜본 메이웨더

    매니 파퀴아오(41·필리핀)가 프로 통산 70번째 경기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장식했다. 데뷔 24년을 맞은 파퀴아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아드리언 브로너(30·미국)와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 12라운드를 3-0 판정승으로 장식했다. 두 심판이 116-112로 채점했고, 한 심판은 117-111로 파퀴아오의 승리를 채점했다. AP통신은 120-108로 훨씬 압도적인 점수를 매겼다. 그만큼 파퀴아오는 빨랐고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7회와 9회 왼손 큰 펀치를 날려 브로너를 뒤로 물러나게 했고, 브로너는 제대로 된 카운터 하나 날리지 못했다. 펀치 적중 숫자는 112-50, 상대 바디에 적중시킨 펀치 숫자는 47-3이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파퀴아오는 사흘 전 기자회견 도중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증명했다. 파퀴아오는 2017년 제프 혼(호주)에게 패한 뒤 지난해 7월 루카스 마티세를 KO로 물리치고 타이틀을 되찾은 데 이어 이날 방어전에 성공하며 61승2무7패를 기록했다. 여덟 체급 챔피언 지위를 지켰다. 브로너는 최근 1무2패를 더해 33승1무4패가 됐다. 2015년 파퀴아오가 판정패로 무릎 꿇은 플로이드 메이웨더(42·미국)가 링사이드에서 경기를 지켜봐 더욱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2년 만에 경기를 치른 필리핀 상원의원은 “그에게 링에 돌아와 싸우자고 말하면 우리는 맞붙게 될 것”이라며 “그가 박스 안에 다시 돌아오게 되면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기꺼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섯 체급 챔피언을 지낸 메이웨더는 재대결이 이뤄질지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지만 관중석에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별명이 ‘더 프라블럼’일 정도로 말썽을 많이 일으켰던 브로너는 사흘 전 기자회견 도중 “사람들이 날 늑대 무리에 던져놓고 내려다보는 것처럼 느낀다. 최근 다섯 경기를 보라. 연달아 세계챔피언과 싸웠다. 어떤 대결도 마다하지 않았다. 상대가 얼마나 많은 타이틀을 갖고 있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머쓱하게 됐다. 그는 이날 제법 많은 야유를 들었는데 자기가 이겼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물리쳤다. 현장의 모두가 내가 이겼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싸움을 컨트롤했다. 그는 빗맞혔다. 내가 훨씬 더 많은 정타를 날렸다. 내가 이겼다”고 큰소리를 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샤라포바, 앙금 만만찮은 보즈니아키에 메이저 첫 승리

    샤라포바, 앙금 만만찮은 보즈니아키에 메이저 첫 승리

    마리아 샤라포바(31·러시아·세계 랭킹 30위)가 ‘디펜딩 챔피언’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덴마크·3위)를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눌렀다. 2년 전 US오픈 대회 도중 자신의 센터 코트 배정을 문제 삼은 보즈니아키에게 보기 좋게 설욕했다. 샤라포바는 18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보즈니아키를 2-1(6-4 4-6 6-3)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008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4년 뒤 빅토리아 아자렌카(29·벨라루스)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는데 7년 뒤 다시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샤라포바는 상대 전적에서도 7승4패 우위를 지켰는데 두 차례 메이저 대회 패배 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은 보즈니아키였다. 먼저 두 차례 브레이크를 해낸 그는 4-1로 달아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브와 공격이 살아난 샤라포바는 추격에 나섰다. 샤라포바는 서브권을 쥐고 있을 때는 강한 서브에 이은 포핸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상대가 서브를 때릴 때는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에 우위를 보이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든 샤라포바는 그 뒤 두 게임을 내리 이겨 1세트를 따냈다. 보즈니아키는 2세트에서 반전을 노렸다. 세트 초반 다시 수비가 살아난 보즈니아키는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샤라포바가 맞불을 놓아 3-3 균형을 맞췄다. 보즈니아키는 1세트처럼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몰렸지만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세트를 6-4로 따냈다. 3세트 3-3까지 팽팽하게 맞선 뒤 샤라포바는 일곱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보즈니아키는 마지막 아홉 번째 게임을 듀스까지 끌고가며 끈질기게 쫓아왔지만 샤라포바는 16강 진출을 매조졌다. 샤라포바는 앞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43위)를 2-0(7-5 6-1)으로 물리친 애슐리 바티(호주·15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BMW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최초 공개

    BMW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최초 공개

    BMW 최상위 모델 ‘뉴 7시리즈’ 공개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일제히 시판 BMW그룹이 16일(현지시간)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의 최상위 모델이며,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에 출시된다.뉴 7시리즈에는 최신 자율 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이 탑재됐다. 차체가 커져 공간이 더욱 편안해졌고, 실내장식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뒷바퀴 아치 등을 방음 처리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도 없다. 측면과 후면 유리창은 두꺼운 유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뒷좌석에는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포함한 10인치 풀HD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서스펜션은 전자제어식 댐퍼와 셀프 레벨링 기능이 적용된 2축 에어 서스펜션이다.뉴 7시리즈는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로 출시된다.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뉴 7시리즈 라인업 가운데 BMW ‘뉴 M760Li xDrive’는 6.6ℓ 12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5250~5750rpm에서 최고출력 58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뉴 750i xDrive’와 ‘뉴 750Li xDrive’는 새로 개발된 4.4ℓ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80마력이 높은 5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디젤 라인업은 모두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750d xDrive’와 ‘750Ld xDrive’는 최고출력 400마력, ‘뉴 740d xDrive’와 ‘740Ld xDrive’는 320마력,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26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PHEV 모델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안락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며,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도 최소화했다. ‘뉴 745e’, ‘뉴 745Le’, ‘뉴 745Le x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해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배터리만으로는 유럽 기준 최대 54~5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스톱&고(Stop&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 변경 및 이탈 경고와 측면 충돌 방지·회피 보조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 장치’, ‘교차로 경고 기능’ 등이 기본 적용됐다.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해 더욱 정밀한 주차를 돕는다. 막다른 골목을 후진해 빠져 나가야하는 상황에서 최대 50미터까지 별도의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수입차 점유율 10% 육박

    우리나라 인구 2.2명당 1명 꼴로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차의 점유율이 꾸준히 올라 9.4%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만 2555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도보다 67만 4000대(3.0%)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 등록대수 가운데 국산차는 2103만대(90.6%), 수입차는 217만대(9.4%)로 각각 집계됐다. 2004년 1%였던 수입차 점유율은 2012년 4%에서 2015년 6.6%, 2017년 8.4%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입차 비중이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 등으로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46만 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1.5%에서 2018년 2.0%로 늘어났다. 전기차는 2017년 등록대수가 2만 5108대였으나 2018년에는 5만 5756대로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했다. 수소차도 같은 기간 170대에서 893대로 약 5.3배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심각성, 차량유지비 절감, 자동차 연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구매패턴도 변화하고 있다”며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강인의 경기’ 87분 뛰며 국왕컵 8강행 앞장, 네 경기 연속 선발

    ‘이강인의 경기’ 87분 뛰며 국왕컵 8강행 앞장, 네 경기 연속 선발

    ‘이강인(18·발렌시아)의 경기였다.’ 스페인 일간 엘 데스마르케 발렌시아 지역판이 16일(한국시간) 메스타야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스포르팅 히혼과의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 87분 활약하며 3-0 승리를 이끈 이강인에 대해 극찬했다. 지난 9일 1차전 풀타임에 이어 이날도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체리세프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1차전을 1-2로 내줬던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4-2로 뒤집고 8강에 진출했다. 엘 데스마르케 발렌시아는 ‘만 17세인 이 소년은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드리블은 물론이고 상대 수비를 제치며 기회를 봤다. 공격하고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23분 그가 뒷발로 살짝 내준 공을 라토가 크로스를 올렸고, 페란이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이 닿지 않아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렌시아 벤치는 로드리고를 빼고 미나를 투입했다. 미나는 3분 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태클로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2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돌파를 시도했고, 절묘한 크로스로 공을 상대 수비 손에 맞혔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8분 뒤 오른쪽에서 바스가 올린 크로스를 미나가 헤더로 연결해 히혼의 골문을 열었다. 이대로 끝나도 발렌시아가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오르는 상황이 됐다. 후반 27분 이강인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절묘한 턴을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31분 페란의 크로스를 받은 미나가 추가 골을 넣었고 42분 이강인 대신 체리셰프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후반 45분, 페란이 쐐기골을 터뜨려 발렌시아의 8강 진출이 확정됐다. 그는 국왕컵에서 네 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다. 지난해 10월 1군에 포함돼 32강 원정 1차전에서 83분 출전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발렌시아 1군 무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2강 2차전에도 선발 출전, 77분을 뛰었고 16강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한편 헤타페는 레알 바야돌리드와 1-1로 비겨 합계 2-1로 8강에 합류했다. 17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지로나(1차전 1-1), 세비야-아틀레틱 빌바오(3-1), 레가네스-레알 마드리드(0-3) 경기가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해자 감싸고 솜방망이 징계…방관자 이기흥 향한 ‘미투 분노’

    가해자 감싸고 솜방망이 징계…방관자 이기흥 향한 ‘미투 분노’

    체육단체 “폭력·성폭력 만연 이미 알아” 폭력·성폭력 113건 중 중징계는 16.8% 靑 게시판에 ‘이기흥 파면’ 촉구 잇따라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 선수와 전직 유도선수 신유용(24)씨가 지도자의 성폭력 의혹을 공개 고발하면서 체육계 ‘미투’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가해자에게 향하던 분노의 화살이 이젠 대한체육회를 겨누고 있다. “아마추어·엘리트 체육을 총괄한다면서 피해자는 방치하고 오히려 가해자만 감싸 온 조직이 무슨 이유로 존재하느냐”는 질타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문제 해결을 지시하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육회 1차 이사회를 열고 “(폭력·성폭력) 피해 선수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한국 체육에 성원을 보낸 국민과 정부, 기업인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메달을 포기하더라도 체육계에 만연한 온정주의 문화를 철폐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폭력·성폭력 사건 조사를 외부 기관에 맡기고 ▲범죄 사실을 은폐하거나 묵인·방조한 종목 단체는 즉시 퇴출하며 ▲특히 빙상연맹은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체육 단체들과 여론은 싸늘했다. 문화연대·체육시민연대·스포츠문화연구소 등은 체육회 이사회가 열린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한체육회가 체육계의 폭력·성폭력 문제를 수수방관해 피해자가 직접 말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는 것이다. 이대택 문화연대 집행위원은 “대한체육회는 해결할 마음도 없고 해결책도 없다”고 꼬집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이기흥 책임론’을 거론한 글이 여럿 올라왔다. ‘심석희 사건 책임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파면을 촉구합니다’는 게시글은 2000여명의 지지를 받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 등 위원들은 이 회장 등 체육회 임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체육회에 쏟아지는 분노는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 가해자를 솜방망이 징계하는 등으로 자정 기회를 수차례 놓쳐서다. 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는 2014~2018년 신고받은 폭력·성폭력 사건 113건 중 65%만 징계했다. 이 가운데 ‘영구제명’이나 ‘자격정지 5년 이상’ 등 중징계한 비율은 16.8%에 불과했다. 경고·견책·근신 등 경징계 비율(47.8%)이 훨씬 높았다. 심 선수가 피해 사실을 폭로한 지난 8일 체육회는 자화자찬 홍보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날 2018년 스포츠 폭력·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줄어들고 있는 스포츠계 성폭력’이라는 제목으로 일반 등록선수의 성폭력 피해 경험이 2016년보다 0.3% 포인트(3.0%→2.7%)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2016년 대한체육회장 당선 이후 부정선거 논란,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에게 갑질 논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후보 셀프 추천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심 선수의 폭로 이후 핸드볼 남북단일팀 경기 관전을 위해 독일에 머물렀으나 그 기간 중 미투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고혜지 기자 khj@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연방 공무원이 이삿짐 알바(?) ‘트럼프 셧다운’ 뭐길래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연방 공무원이 이삿짐 알바(?) ‘트럼프 셧다운’ 뭐길래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이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은 채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셧다운이 뭔지,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셧다운은 폐쇄라는 뜻이잖아요. 정부가 문을 닫는 겁니다. 그럼 왜 닫는 거냐. ‘Antideficiency act’라고 하는데 한국말로 하면 ‘적자방지법’ 이 정도 되겠습니다. 이 법은 연방정부가 정해진 예산을 넘겨서 돈을 쓰지 못하게 해놨습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때 제 때 ‘어디에 돈을 얼마 지출 하겠다’는 예산안을 빨리빨리 시한에 맞춰 통과를 시켜야겠죠. 그런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대통령과 정당의 생각이 다르고 이러다보면 항상 싸우니까 정해진 통과 기한을 넘기기 쉽습니다. 그러면 바로 국무부, 국토안보부 등 연방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의 운영이 중단됩니다. 예산안이 제 때 통과가 안되면요. 이걸 셧다운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럼 왜 셧다운이 벌어졌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멕시코 국경지대 장벽 설치를 위해 정부 예산으로 57억 달러(6조 3000억 원)를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장벽 건설은 됐고, 국경 안보 강화를 위해 13억 달러만 인정 하겠다”고 반발 했고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1일 자정이 예산안 처리시한이었는데 이런 갈등 속에 장벽예산이 들어간 예산안이 하원은 통과했는데,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반대로 막힌겁니다. 상원 100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60명의 표가 필요한데 공화당 상원의원 숫자가 여기에 못 미치거든요. 미 의회는 양원제라 하원, 상원 모두 통과를 해야 하는데 상원에서 막혔고, 결국 현지시간 지난달 22일부터 셧 다운 사태를 맞게 된 겁니다. 오늘로서 25일째를 맞이했고요. 이 기간은 빌 클린턴 행정부가 95년 말 부터 21일간 셧다운 됐던 기록을 넘어선 건데요. 트럼프 셧다운이 하루하루 최장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거죠. 셧다운이 되면 뭐가 문제냐. 아까 연방정부 부처들이나 공공기관들이 운영을 중단한다고 했잖아요. 셧다운 영향을 받는 공무원 숫자를 보면 미국 공무원 210만명 가운데 군인, 경찰 등 필수인력을 제외한 80만 명 정도 거든요. 세부적으로 보면 42만명은 무급 상태로 일하고 있고, 38만명은 아예 무급 휴직으로 처리돼 출근이 금지됐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노동력 손실로 인해 내수 경제가 침체되겠죠. 공무원들도 갑자기 월급을 못받으니까 생활이 힘들어지고요. 금융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2013년 10월 당시 셧 다운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손실액이 240억 달러(27조)에 이른다.”, “2013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목표 성장률이 3.0%에서 2.4%로 떨어졌다.” 등의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국도 그러면 셧다운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저희는 헌법 아래 준예산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준 예산제도가 뭐냐면 헌법 54조 3항을 보면 예산안이 정해지지 않은 채 회계연도, 그러니까 1월1일을 넘기면 헌법이나 법률에 따라 설치된 기관 또는 시설의 유지 운영에는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집행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적어도 공무원이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 일은 없는 겁니다. 국회가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예산 시한을 넘긴 적은 많지만, 아직까지 준예산 제도까지 간 적은 없습니다. 여하튼 ‘미국과 한국은 법체계가 달라서 한국의 셧다운은 없다’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설명 드렸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김균미의 글로벌 이슈] 2019년 세계 5대 이슈 주목

    [김균미의 글로벌 이슈] 2019년 세계 5대 이슈 주목

    ①최악 피한 미·중 무역전쟁…패권경쟁 속 타협 모색할 듯 ② 5월 유럽의회 선거…포퓰리즘 강세 ③ 美 여름부터 대선정국…트럼프 전략은 새달 뮬러 특검 보고서 내용따라 파장 ④ 선진국 경제도 둔화 전망… 한국엔 악재 ⑤ 美, 反이란 정책… 중동 다시 화약고로 2018년을 냉전 이후 미국과 동맹들이 추구해온 ‘자유민주적 국제질서가 실패한 해’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의 글을 왕왕 접한다. 보편적 가치보다 개별 국가의 이익을 우선하고, 협력과 공정 경쟁보다 갈등과 대립이 심화됐다. 2019년에는 자유주의 세력의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나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포퓰리즘이 쉽게 물러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글로벌 경제까지 성장세가 꺾이면서 여건은 더욱 나빠졌다. 미국의 정치컨설팅회사 유라시아그룹의 ‘2019 주요 리스크´ 보고서를 비롯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스, 아산정책연구원 등의 전망을 토대로 올해 주목해야 할 글로벌 이슈 5개를 꼽아보았다.●미·중 패권 경쟁 지난해 시작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초 베이징에서 차관급 협상을 갖고 상품 무역 등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다. 하지만 지적재산권 보호와 중국의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 껄끄러운 이슈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말 장관급으로 격상해 무역 협상을 이어간다. 유라시아그룹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이 해소된다고 해도 두 나라 사이의 경제적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첨단산업 분야와 안보 분야의 지적재산권과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자제한 및 수출통제, 금융제재 등 비관세 조치들을 동원하고 있다. 중국 역시 이에 상응하는 비관세 조치로 미국 기업들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과 중국과의 패권 경쟁은 글로벌 리더십과 안보, 첨단기술, 통상 등에서 다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초부터 중국이 달의 뒷면에 탐사기를 인류 최초로 착륙시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미국과의 우주탐험 경쟁도 가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과 남중국해 등에서의 긴장 상태는 이어질 전망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주도권 경쟁은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틈새가 벌어진 사이를 중국이 비집고 들어오면서 전선이 안보에서 거대 자유무역협정 등 통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아산정책연구원은 중국에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미·중 관계 개선과 안정적 관리라고 내다봤다. 중국 지도부가 미국과의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지 않는 선에서 양보하고 타협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포퓰리즘에 흔들리는 유럽연합과 브렉시트 2019년은 유럽에 정치적으로 도전과 변화의 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은 테레사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과의 협상 끝에 도출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실시한다. 영국 언론들은 야당인 노동당뿐 아니라 여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의 반대로 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합의안 중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의 국경 문제를 영국과 EU가 미래관계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면 당분간 영국 전체가 EU 관세동맹에 잔류하기로 한 ‘안전장치’에 반대하고 있다. 합의안이 부결되면 영국은 EU와 아무 협정을 맺지 못하고 3월 29일 탈퇴하게 된다. 영국 정부는 3개회일 안에 하원에 ‘플랜 B’를 제시해야 한다. ‘노 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세워두고 있지만,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노동당은 합의안이 부결되면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나 불신임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 그렇더라도 메이 총리는 리더십에 타격을 받게 된다. 메이 총리는 제2의 국민투표가 “나라를 분열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지만 브렉시트 시한을 미루고 제2의 국민투표 또는 국민공론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5월 유럽의회 선거는 EU 정치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선거다. 반(反)EU, 반(反)난민을 내세우는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들의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라시아그룹은 유럽의회에서 포퓰리스트 성향의 의원들이 2014년 28%에서 올해 3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퓰리스트들의 목소리가 커지면 EU 통합과 정체성에 도전요인으로 작용하고, EU 개혁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와 특검보고서, 커지는 불확실성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연초부터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하원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연방정부 임시폐쇄(셧다운)가 기존의 최장기 기록인 21일을 이미 깼다. 여소야대 의회와의 충돌은 시작에 불과하다. 커지는 미 정치의 불확실성은 국경 너머까지 파장이 적지 않다. 먼저 29일에 있을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의 세계전략과 대북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대선을 겨냥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다음달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보고서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의 러시아 유착 스캔들을 조사해온 뮬러 특검의 보고서 내용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엄청날 수 있다. 하원에서는 벌써 탄핵 얘기가 나온다. 물론 탄핵발의안이 하원을 통과해도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상원의 벽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말 특별호에서 영국 베팅사이트와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 등의 자료를 참고해 계산해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할 확률은 35%로 추산됐다. 50%를 밑돌지만, 특검 보고서와 트럼프 직계 가족과 소유 기업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결과에 따라서는 정치적 상황이 어디로 튈지 예단할 수 없다. 탄핵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진영 간 싸움은 그렇지 않아도 갈라진 미국을 더욱 분열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미 정치권은 올여름부터 사실상 대선 정국으로 접어든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정치인이 30명은 넘을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한다. 트럼프에 대항할 유력 후보가 아직은 눈에 띄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무역과 대외정책에서 동맹국까지 압박하며 무리수를 둘 수도 있다.●가시권에 든 세계경기 둔화 올해는 신흥국뿐 아니라 선진국의 경제 성장세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6월 보고서의 전망치 3.0%보다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2020년과 2021년 성장률은 모두 2.8%였다. 세계은행은 ‘어두워지는 하늘’이라는 부제가 붙은 보고서에서 “국제 무역과 제조업 활동이 동력을 잃은 데다, 지속적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권 사이의 무역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글로벌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특히 신흥국 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4.2%로 대폭 내렸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3%에서 6.2%로 0.1% 포인트 내렸다. 선진국 성장률은 기존의 2.0%를 유지했다. 미국(2.5%)보다는 유로존(1.6%)의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경기도 내년부터는 침체하거나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4~8일 미 경제전문가 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6.6%가 내년에, 26.4%가 각각 2021년에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보는 주요 이유로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미 증시 동요 등을 꼽았다. 거대 시장인 중국 경기의 둔화는 연초부터 애플이 실적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이른바 ‘애플 쇼크’를 불러왔는데, 충격이 애플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는 또 다른 악재이다. ●불안한 중동 정세 중동 지역이 새해에 다시 지구촌의 화약고가 될지 걱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중동 정책의 3대 원칙으로 이슬람국가(IS) 격퇴, 지역 안정, 반이란을 제시했다.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감군 결정 등이 중동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주도의 반이란 국제연대에 반발하고 있는 이란,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를 노리는 러시아, 이란 견제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관계 개선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중동 정세가 꿈틀거리고 있다. 대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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