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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 39.5%…“秋-尹 갈등 정리”

    문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 39.5%…“秋-尹 갈등 정리”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36.7%)를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 40%대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14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8%포인트 오른 39.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0.5%포인트 내린 57.7%였다. 긍정 평가가 11월 말~12월 초 2주간 급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으나, 3주 연속 30%대다. 부산·울산·경남(9.0%p), 서울(3.9%p), 대전·세종·충청(3.2%p), 대구·경북(2.7%p) 등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지만 광주·전라(1.6%p)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하락세를 주도했던 40대(2.3%p), 진보층(6.4%p), 여성(4.4%p) 등 전통적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일부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정리를 비롯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및 국정원법 처리 등으로 여야 대치와 해소 국면에서 대통령이 대언론 노출 빈도와 메시지 강도를 높이며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6%로 전주와 같았고, 민주당은 0.2% 내린 30.6%였다. 3주 연속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8%p), 인천·경기(4.9%p), 광주·전라(1.9%p), 60대(4.5%p) 등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11.8%p), 서울(2.2%p), 50대(2.2%p), 40대(1.9%p), 보수층(3.0%p), 진보층(2.5%p) 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5.5%p), 대전·세종·충청(3.2%p), 여성(1.9%p), 20대(3.9%p), 40대(1.2%p), 진보층(3.1%p)에서 올랐다. 광주·전라(11.3%p), 서울(2.7%p), 인천·경기(1.1%p), 남성(2.3%p), 30대(1.6%p), 중도층(1.3%p)에서는 내렸다. 민주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한 것과 관련, 리얼미터는 “코로나 위기 속 윤미향 의원의 ‘와인 파티’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7.2%, 정의당 3.4% 등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령환자 만성질환 없으면 생활센터로…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되면 50억원 지원

    고령환자 만성질환 없으면 생활센터로…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되면 50억원 지원

    ‘중증병상 최소 1% 동참’ 첫 행정명령전문가 “다른 중환자들 피해 없어야”방역 당국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 속에서도 미온적이다 못해 부정적인 인식을 숨기지 않던 민간병상 동원 행정명령을 내린 건 상황이 그만큼 긴박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신규 병상 확보에 더해 좀더 위중한 환자 위주로 병상을 배분하기 위해 병상 관련 추가 대책도 내놓았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등을 대상으로 중증 환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린 건 지난 1월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이다.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은 보건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은 병상의 각각 ‘최소 1%’, ‘1% 이상’을 중증 환자를 위한 전담병상으로 확보해야 한다.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1차 유행 때도 정부가 병상을 동원하긴 했지만 중증 환자 병상이 아닌 중등증 환자(중증과 경증 사이)를 위한 병상이었다. 중대본 관계자는 “중증 환자의 경우 (특히)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최소 1%만이라도 국가적 위기에 동참해 달라는 호소”라고 말했다. 민간병원까지 행정명령 대상에 포함시킨 건 전체 병상 대비 9.2%에 불과한 공공병상만으로 3차 대유행을 막는 건 한계에 부딪혔다는 것을 보여 준다. 2017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비교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2.3개로 OECD 평균(4.7개)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반면 인구 1000명당 공공병상은 1.3개로 OECD 평균(3.0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선 어떤 식으로든 민간병원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날 중대본은 병상 관련 대책을 추가적으로 내놨다. 65세 이상 고령 환자라 하더라도 만성 기저질환이 없거나 산소포화도 90% 미만으로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아니라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할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한 게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65세 이상이거나 만성 기저질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증세의 중증도와 관계없이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증상이 호전돼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59세 이하 무증상·경증 환자도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도록 했다. 만약 환자가 생활치료센터 전원을 거부할 경우 치료에 드는 본인 부담금과 필수 비급여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 또한 민간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참여·지정되면 즉시 약 50억원(300병상 기준)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중환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고, 민간병상 확보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환자 병상은 제한된 병상 수 안에서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을 앓는 중환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발생하는 확진자 숫자는 이미 공공 영역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만큼 지금이라도 정부가 (민간 협조를 포함해 병상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기업 10곳 중 6곳 “내년도 투자와 채용 줄이겠다”

    기업 10곳 중 6곳 “내년도 투자와 채용 줄이겠다”

    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 경영계획 방향을 긴축 경영이나 현상 유지로 잡았다고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일 전국 30인 이상 기업 212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경영계획을 ‘긴축경영’이나 ‘현상 유지’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49.2%, 42.3%였다. ‘확대경영’을 하겠다는 응답은 8.5%에 불과했다. 또한 내년 경영계획의 최종안을 확정했거나 초안은 수립했다는 응답 비율은 61.3%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38.7%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아직 초안도 수립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300인 미만 기업에서 초안도 짜지 못했다는 기업 비율이 57.0%로 유독 높게 나타났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대비 축소’라는 응답이 60.0%로 가장 많았고 ‘올해 수준’(30.0%), ‘올해 대비 확대’(10.0%)가 뒤를 이었다. 채용계획에서는 ‘올해 대비 축소’(65.4%), ‘올해 수준’(28.5%), ‘올해 대비 확대’(6.2%) 등의 순서였다.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44.8%가 ‘2.5% 초과∼3.0% 이하’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8%였다. 경영 여건이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회복되는 시점은 37.3%가 ‘2023년 이후’를 꼽았다. 그 뒤로 ‘2021년 하반기’(23.1%), ‘이미 회복’(17.9%), ‘2022년’(13.2%), ‘2021년 상반기’(8.5%) 등의 순이었다. 내년 영업이익은 응답 기업의 52.8%가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태백급 최강은 나’ 윤필재, 왕중왕전 유종의 미…올 4관왕

    ‘태백급 최강은 나’ 윤필재, 왕중왕전 유종의 미…올 4관왕

    최근 주춤했던 ‘작은 거인’ 윤필재(26·의성군청)가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 태백장사 타이틀을 품으며 자신이 태백급 최강자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명절 대회와 민속씨름리그 등 올해 열린 대회 10개 중 4개를 석권했다. 태백, 금강, 한라, 백두급을 통틀어 올해 4관왕은 윤필재가 유일하다. 윤필재는 18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성용(27·제주도청)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올해 설날·단오·추석 등 명절 대회를 싹쓸이 했던 윤필재는 최근 컨디션 난조 등으로 민속씨름리그 1~5차 대회에서는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왕중왕 전에서 허리 부상을 이겨내고 올해 4번째, 통산 9번째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8강에서 성현우(27·연수구청)를 2-1, 4강에서 안해용(38·구미시청)을 2-0으로 물리친 윤필재는 결승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첫째 판을 접전 끝에 잡채기로 따내더니 둘째 판에서 안다리로 승기를 굳혔고, 마지막 판에서는 다시 잡채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화재 ‘토종의 힘’… 33일 만에 7연패 탈출

    삼성화재 ‘토종의 힘’… 33일 만에 7연패 탈출

    국내 선수만 뛴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7연패를 끊어냈다. 삼성화재는 상대의 강력한 공격을 끝까지 따라가는 패기를 선보이며 승리에 대한 절절함이 묻어난 경기를 펼쳤다. 삼성화재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22 25-22 25-16)으로 제압했다. 팀 최다 연패 신기록 위기에서 벗어난 6위 삼성화재(3승12패)는 승점 15점을 쌓아 최하위 현대캐피탈(11점)과 격차를 벌렸다. 앞서 이상열 감독과 선수들이 영하의 날씨에 계곡물 입수를 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운 KB손해보험은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아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공을 제대로 올려주지 못하면서 케이타(18점)의 공격 성공률이 35.71%로 시즌 최저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경기 전 바르텍을 퇴출하고 마테우스를 새로 영입하는 극약처방을 내렸지만 마테우스가 입국 뒤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해 이날 토종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연패 탈출 원동력은 프로 2년차로 이날 처음 선발 출전한 왼손잡이 라이트 김동영이었다. 그동안 원포인트 서버로만 출전한 김동영은 이날 18점을 올리는 등 공격 성공률 60.7%로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수비에서도 디그 3개를 기록했다. 센터 안우재는 블로킹 4점, 서브 에이스 4점 등 11점을 기록했고, 레프트 신장호도 11점을 보태며 조직력을 빛냈다. 1세트에서 무려 78%의 공격 성공률을 보인 김동영은 2세트 막판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여세를 몰아 3세트도 어렵지 않게 따낸 삼성화재는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33일 만에 활짝 웃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네이버 이용자 77% “포털 연예뉴스 댓글 폐지 잘한 일”

    네이버 이용자 77% “포털 연예뉴스 댓글 폐지 잘한 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연예 및 스포츠 뉴스의 댓글 폐지에 대해 70% 이상의 이용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네이버뉴스 이용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많이 본 뉴스’ 개편과 댓글 정책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연예 및 스포츠 뉴스 댓글 폐지 1년여 시점에서 70% 이상의 소비자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연예뉴스에 대해서는 77.7%가, 스포츠는 71%가 이같이 답했다. 이는 1년 전 주요 포털이 연예 뉴스 댓글을 폐지한 뒤 뉴스 소비자들이 80% 지지를 보였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 일부 인터넷 포털 이용자들은 연예 뉴스 댓글이 폐지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거나 불편해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곳에서 계속 악플을 달 수 있기 때문에 별 소용없다”는 응답과 “악플이 아닌 댓글을 작성하거나 보는 것을 할 수 없게 돼서 좋지 않다”는 답이 각각 12.5%, 9.9%였다. 한편 지난달 네이버의 ‘많이 본 뉴스’ 개편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62.0%로 집계됐다. 지난달 네이버는 전체 기사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에서 언론사별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11.1%였고 27.0%는 관심 없다고 답했다. 개편을 잘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언론사 기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97.0%) ▲동일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함(95.8%) ▲언론사들이 클릭 수 경쟁에 지나치게 매몰된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됨(90.7%) 등을 꼽았다. 개편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133명의 응답자는 이유로 ▲실제로 많이 이용되는 기사 파악 불가(82.0%)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가 비슷하면 다양성 더 축소(81.2%) ▲개편 전보다 이용 불편(80.5%) 등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20~60대 12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발암물질 ‘벤조피렌’ 초과 검출된 베트남산 건면 회수 조치

    발암물질 ‘벤조피렌’ 초과 검출된 베트남산 건면 회수 조치

    한 베트남산 건면 제품에 포함된 향미유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수입식품 판매업체 ‘㈜하늘처럼’이 수입·판매한 베트남산 ‘포보’(건면)에 포함된 향미유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기준치(2.0㎍/㎏ 이하)를 초과해 검출(2.2∼3.0㎍/㎏)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회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벤조피렌은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하는 과정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등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발생하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에 속한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1년 12월 3일, 2022년 4월 5일, 2022년 4월 19일인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할 관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면서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처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돌아온 MVP 나경복… 우리카드 ‘3강 구도’ 판 흔든다

    돌아온 MVP 나경복… 우리카드 ‘3강 구도’ 판 흔든다

    우리카드 에이스 나경복이 돌아왔다. 지난달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던 나경복이 지난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 모두 패배했던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복귀하면서 3-0(25-22 27-25 25-19)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거둔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남자부는 대한항공,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의 3강 구도가 일찌감치 형성되는 분위기였다.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의 조직력이 흔들렸고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491점)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나경복이 부상으로 빠졌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리빌딩을 진행했다. 그나마 한국전력이 트레이드 이후 연승으로 다크호스로 부상한 상태였다. 나경복은 이날 경기에서 13점을 올리며 알렉스(27점)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성공률도 62.5%로 순도가 높았다. 단숨에 MVP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나경복이 복귀하면서 우리카드도 확실하게 전력이 재정비된 모습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나경복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알렉스 윙 스파이커(레프트) 체제로 시작했지만 호흡이 맞지 않았다. 나경복이 빠진 사이 알렉스가 라이트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고 나경복도 레프트로 들어오면서 조직력이 한층 강해졌다.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의 레프트 복귀에 대해 “알렉스를 시즌 초반 레프트로 활용했는데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 같다”며 “이제 팀 시스템이 안정을 찾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카드로서는 나경복의 복귀와 함께 상위권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심 정정률 무려 60%… ‘코트 위 호크아이’ 이영택

    오심 정정률 무려 60%… ‘코트 위 호크아이’ 이영택

    “주위에서 다들 ‘호크아이’라는데 부담이네요. 이러면 앞으로 애매한 것은 비디오 판독 요청 못 하겠는데요.” 16일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 4세트 14-14로 맞선 상황에서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이 블로커 터치 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코트 위로 조용한 음악이 깔렸고 판독 영상에선 상대 손가락을 아주 미세하게 스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결과는 판정 번복. 이 감독은 손으로 망원경을 만들며 ‘호크아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신들린 비디오 판정 요청으로 ‘매의 눈’ 평가를 받는다. 이 감독에게 비결을 묻자 “벤치에 앉아 있는 코치가 도와주고 선수가 확신하는 것을 들었고 몇 개는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또 “일부는 남은 것을 써 보자는 심정이었는데 맞아떨어졌다”고 겸손해했다. 겸손한 입과 달리 그의 눈은 매섭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에서 이 감독의 비디오 판독 신청은 28건 있었고 이 중 17건을 바로잡았다. 판독 성공률 60.7%는 여자부 구단 1등이자 6개 구단 평균 성공률 37.6%의 두 배에 가깝다.비디오 판독을 통한 오심 정정은 효과가 크다. 1점을 벌어 오는 차원을 넘어 상대팀의 1점을 깎는 결과로 이어져 2점짜리에 해당한다. 오심을 바로잡지 못하더라도 상대의 상승세나 흐름을 꺾거나 흥분한 선수를 가라앉히는 전략적, 심리적 효과도 크다. 이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흐름을 가져온 대표 사례로는 지난 6일 IBK기업은행전 2세트가 있다. 25-25의 듀스 상황에서 표승주의 블로킹 터치 아웃을 귀신같이 잡아내며 세트를 가져오게 만들었고 팀도 결국 3-0으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듀스에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이니 썼던 것인데 운 좋게 걸렸다. 나도 놀랐다”고 했다. 지난 2일에는 흥국생명과의 경기 2세트에선 다들 간과한 김연경의 센터라인 침범을 잡아내기도 했다. 오심 정정률이 높다 보니 인삼공사의 경기에 임하는 심판진은 이 감독의 ‘호크아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트레이드 효과’ 한국전력, 선두권 추격 시동

    ‘트레이드 효과’ 한국전력, 선두권 추격 시동

    ‘트레이드 효과’로 무장한 한국전력이 승점 3점을 기분좋게 챙기며 선두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전력은 15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22점(7승8패)으로 우리카드를 한단계 아래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서면서 29점과 30점대의 선두권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러셀은 이날 경기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러셀은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렸다. 토종 박철우(10득점), 이시몬과 신영석(각 8득점), 조근호(7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신영석은 이날 국내 11번째로 3000득점에 성공한 누적 3006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도중인 지난달 현대캐피탈로부터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과 세터 황동일,레프트 김지한을 데려온 트레이드 효과를 누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세터 김명관과 레프트 이승준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1세트에서 러셀이 8득점에 공격 성공률 54.55%를 기록했다. 신영석과 조근호가 3점씩, 박철우와 황동일 그리고 이시몬이 2점씩 보탰는 등 공격 루트가 다양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3세트에서 러셀의 강서브가 잇따라 들어가고 박철우와 조근호의 공격, 러셀의 백어택이 현대캐피탈 블로킹을 뚫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온난화에 해수면 상승… 10년간 3.68㎜씩 가라앉은 한반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해수면이 최근 10년간 연 3.68㎜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30년(1990~2019년) 동안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이 해마다 3.12㎜씩 높아졌다고 14일 밝혔다. 21곳 관측 지점별로는 울릉도가 5.84㎜로 가장 많이 높아졌고, 제주 부근도 4.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10년(2010~2019년)간 해수면 상승 높이는 연간 3.68㎜로 30년 평균 상승률의 1.18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역별 10년간 해수면 높이는 동해안이 5.17㎜ 높아졌고, 남해안은 3.63㎜ 상승했다. 서해안은 1.79㎜ 올라갔다. 제주 부근은 5.69㎜나 상승했다. 해수면 상승 원인은 지구온난화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평균기온은 13.5도로 2016년(13.6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는(2일 현재) 14.4도로 지난 30년(1981년~2010년)보다 0.9도 올라갔다. 이은일 해양조사원 연구실장은 “한반도의 기온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해수면 상승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육지 연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따듯한 에너지가 바다로 전달되고, 바닷물이 열팽창하면서 부피가 커져 해수면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한반도 해수면 상승폭은 세계 해수면 상승폭보다 높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조사에 따르면 세계 연평균 해수면 상승 높이는 3.0㎜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모이면 집 안도 위험해… “개개인이 동선 절반으로 줄이자”

    모이면 집 안도 위험해… “개개인이 동선 절반으로 줄이자”

    확진자 1만 6286명 연령별 특성 분석0~59세 감염경로 1순위 가족·지인 모임‘선행확진자 접촉’ 감염 비율 44% 달해지역 내 경증·무증상자들 주감염원으로전문가 “모임 중단하고 집에 머물러야”“오늘도 마스크 안 벗고, 거리두기 하셨나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들도 소규모 지인·가족 모임 등을 중단하고 최대한 방역 고삐를 조여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1개월간 정부 방역지침에 따르느라 피로도가 쌓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상황인 만큼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갈 때라는 것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감염경로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위험도가 높은 특정 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보다 가까운 사람들 간 만남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퍼지는 ‘선행확진자 접촉’ 비율이 크게 늘고 있다. 11월 22~28일 한 주간은 집단발생 1137명(38.3%)이 선행확진자 접촉 986명(33.2%)보다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 1주일(12월 6~12일)은 선행확진자 접촉(2117명, 43.8%)이 집단발생(1000명, 20.7%)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4명 이하의 소규모 감염은 집단감염이 아닌 선행확진자 접촉으로 분류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요한 몇 개 감염원을 통한 집단발생이 아니라 10개월 이상 누적돼 온 지역사회 내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자들이 감염원으로 작용해 일상 상황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대본이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 1만 6286명의 연령별 감염경로 특성 분석 결과(10월 1~12월 10일)에서도 0~59세 감염경로 1순위는 가족·지인 모임이었다. 사람들이 ‘방역 구멍’을 찾아 삼삼오오 몰려 있는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맥주 전문점은 커피를 팔고 있다는 문구를 내세워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었다. 현재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포장·배달만 되는 카페를 피해 사람들은 이곳으로 몰려들어 4~5명씩 모여 담소를 나눴다. 직장인 A(35)씨는 “식사를 하고 나면 갈 곳이 없어 이곳을 즐겨 찾는다. 갤러리 내 커피숍도 문을 열더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밝힌 휴대전화 이동량을 보면 거리두기 효과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 주 간격으로 이동량이 6.1%, 3.0%씩 각각 감소하는 데 그쳤다.더 큰 문제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12일 기준 전체 확진자의 22.3%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방역당국이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지난달 15~21일 1주간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12.9%였는데 한 달도 채 안 돼 2배 수준으로 급증해 우려를 키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도 지난 10월 39.4%로 정점을 찍은 뒤 37.3%(11월), 33.8%(12월) 등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연일 ‘안전한 집에 머물러 달라’, ‘모든 대면 모임을 취소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정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족·지인 간 모임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가급적 모임을 취소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불가피하게 참석해야 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거리두기 동참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일 공개한 ‘안전신문고 신고 현황’에 따르면 총 3만 9232건 중 ‘마스크 미착용’이 1만 8257건으로 가장 많았다. 마스크 미착용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문가들도 사실상 방역에 구멍이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3단계로 가도 일반 식당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을 그냥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하는데 거기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지금도 지인 모임을 하거나 오후 9시까지 문을 열고 영업하는 다중이용시설 등을 찾아가는 경우 거리두기 지침을 피해 가는 사례가 많다”며 “개인 모두가 동선을 50%씩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반도 해수면 매년 3.68㎜씩 상승

    한반도 해수면 매년 3.68㎜씩 상승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한반도 해수면이 연간 3.68㎜씩 상승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30년(1990~2019년) 동안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이 해마다 3.12㎜씩 높아졌다고 14일 밝혔다. 21곳 관측 지점별로는 울릉도가 5.84㎜로 가장 많이 높아졌고, 제주 부근도 4.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10년(2010~2019년)간 해수면 상승 높이는 연간 3.68㎜로 30년 평균 상승률의 1.18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역별 10년간 해수면 높이는 동해안이 5.17㎜ 높아졌고, 남해안은 3.63㎜ 상승했다. 서해안은 1.79㎜ 올라갔다. 제주 부근은 5.69㎜나 상승했다. 해수면 상승 원인은 지구온난화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연평균 기온은 13.5도로 2016년(13.6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는(2일 현재) 14.4도로 지난 10년(1981년~2010년)보다 0.9도 올라갔다. 이은일 해양조사원 연구실장은 “한반도의 기온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해수면 상승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육지 연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따듯한 에너지가 바다로 전달되고, 바닷물이 열팽창 하면서 부피가 커져 해수면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한반도 해수면 상승폭은 세계 해수면 상승 폭보다 높다. 정부 간 기후변화에 관한 협의체(IPCC) 조사에 따르면 세계 연평균 해수면 상승 높이는 3.0㎜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하루 확진 곧 2000명”… 3단계·전국민 멈춤 더 늦춰선 안 된다

    “하루 확진 곧 2000명”… 3단계·전국민 멈춤 더 늦춰선 안 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0시 기준 103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3단계 격상 가능성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수도권 등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전문가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을 하는 등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상당수 전문가는 환자 수가 앞으로 일일 최대 2000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3단계 상향 추진과 함께 국민들의 이동량 감소, 역학조사 및 병상 확대 등을 지금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이 순간이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수단으로서 민생 경제에 광범위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장기간 상업의 피해를 감수한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 한계에 달하고 있는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3단계 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에는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시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에 경고등이 켜지자 3단계 격상을 놓고 고민에 빠진 모양새다. 3단계로 격상하면 문을 닫게 되는 시설이 현재 13만개에서 45만개로 늘어난다. 박 1차장은 “선제적 검사를 대폭 확충하고 있어 코로나19 환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부가 신중론을 펴는 이유 중 하나는 현 상황이 아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단계 격상 기준은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 나오거나 전날의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이 발생할 때다. 이날 0시 기준 최근 1주간(12월 7~13일)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719.7명이다.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한 후 충분한 시간이 흐르지 않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기류도 읽힌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반장은 전날 “지난 8일에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기 때문에 한 일주일 정도 있어야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화요일(15일)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밝힌 휴대전화 이동량을 보면 거리두기 효과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 주 간격으로 이동량이 6.1%, 3.0%씩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민들의 거리두기 참여와 숨은 감염원을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3단계로 올리느냐 마느냐보다는 역학조사 역량을 배로 늘려 감염 고리를 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면서 “검사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양성률을 1% 미만으로 낮추고 국민들도 움직임을 50% 줄인다고 생각하는 게 (3단계 격상보다) 먼저”라고 밝혔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낮은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유행할 당시 한 주에 10만명씩도 감염됐다”며 “지금 3단계 말고 다른 선택지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OTT 업체들 “문체부 저작권료 기준 형평 어긋나…경쟁력 타격”

    OTT 업체들 “문체부 저작권료 기준 형평 어긋나…경쟁력 타격”

    문체부 1.5~2% 규정에 “과도한 요율” “사용자·시장 영향력 감소 등 우려” 비판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음악저작권료 징수기준에 대해 국내 OTT 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OTT음대협)은 11일 문체부가 발표한 음악저작권료 징수 기준에 대해 “형평성의 원칙을 깨뜨렸다”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OTT음대협에는 왓챠, 웨이브, 티빙, 카카오페이지, 롯데컬처웍스 등 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문체부는 OTT가 서비스하는 영상물 중 음악저작물이 배경음악 등 부수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영상물에 대한 음악저작권 요율을 내년 1.5%에서 시작해 2026년까지 2%에 근접하게 현실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음악저작물이 주된 목적으로 이용되는 영상물 전송 서비스는 요율을 3.0%부터 적용한다. 앞서 음대협은 제24조 방송물 재전송서비스 규정에 따라 매출액의 0.625%로 산정한 사용료를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OTT음대협은 “문체부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는 (양측이 주장한 요율의) 중간 수준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교묘하게 1.5%라고 발표했으나 사실상 2%로 이용자와 권리자 사이의 합리적 균형점을 찾기는 커녕 최소한의 기계적 중립조차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OTT는 영상, 방송, IT,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산업 영역임에도 문체부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관계부처,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우려의 목소리는 차단하고 일부 독점적 신탁단체의 목소리만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OTT음대협은 특히 “동일 콘텐츠를 동일하게 서비스하는 다른 플랫폼이나 사업자에 비해 과도한 요율을 승인해 정부 스스로 형평성 원칙을 깨뜨렸다”면서 “향후 산업 전반의 이해관계자와 저작권자, 전문가들과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조치로 국내 OTT 업계가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져 사용자 수 감소, 시장 내 영향력 감소 등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저작권자 외에 실연자 등 다른 권리자와의 협상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OTT음대협 관계자는 “2.5%의 요율을 적용한 넷플릭스는 음악 저작권을 직접 가진 경우가 많아 국내 업체와 차이가 크다”면서 “국내 업체에서도 방송 재전송을 주로 하는 플랫폼과 외부 콘텐츠를 서비스 하는 플랫폼 등 차이가 큰데 이를 일괄 적용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일부 업체에서는 이와 관련한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소송 등 행정소송 가능성도 언급해 갈등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날개 단 수출.... 이달 10일까지 26.9%↑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6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9%(34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증가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이끌었다. 반도체는 52.1% 증가했고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59.6% 늘었다. 자동차 수출은 22.4%, 자동차 부품도 34.0% 증가했다. 다만 석유제품은 36.8% 감소했다. 상대국은 중국(12.1%), 미국(23.1%), 유럽연합(EU·45.6%), 베트남(51.5%), 일본(22.5%) 등으로 수출이 늘었다. 중동(-33.6%)과 싱가포르(-25.1%)는 감소했다.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7일)보다 1일이 많았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1.9%(2억 1000만 달러) 늘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11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도체(28.2%), 승용차(85.4%), 정밀기기(8.8%) 등의 수입이 늘었다. 원유(-23.4%), 기계류(-3.0%), 가스(-18.0%) 등은 줄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OTT 영상물 음악에 새로운 저작권 징수제

    OTT 영상물 음악에 새로운 저작권 징수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영상물에 사용한 음악에 적용하는 새로운 저작권료 징수 규정이 내년부터 적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제출한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수정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승인한 개정안은 OTT에 적용하는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하고 기존 조항인 ‘방송물 재전송서비스(VOD)’ 요율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국내외 7개 OTT는 사용료 징수규정이 없는 서비스에 적용하는 ‘기타 사용료’ 조항을 근거로 음저협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내 주요 OTT 사업자 등과 갈등을 빚었다. 개정안에 따라 OTT가 서비스하는 영상물 가운데 음악저작물이 배경음악 등 부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영상물(일반 예능, 드라마, 영화 등)에 적용하는 음악저작권 요율은 1.5%에서 시작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사용료는 ‘매출액x1.5%x연차계수x음악저작물관리비율’로 계산한다. 연차계수는 내년에 1.0으로 시작해 2026년에는 1.333까지 단계적으로 올라가는데, 이럴 때 최종 요율은 1.9995%가 된다. 복수의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있어 이용자가 이용하는 총 음악저작물 가운데 협회가 관리하는 저작물의 비율인 ‘음악저작물관리비율’을 부가한다. 예컨대 매출액이 1억원인 OTT 사업자는 내년부터 150만원(1억원×1.5%×1.0)에 음악저작물관리비율을 곱한 금액을 내야 한다. 음악 예능이나 공연 실황 등 음악저작물이 주된 목적으로 이용되는 영상물 전송 서비스에는 요율이 3.0%부터 시작한다. 연차계수는 부수적 영상물과 같기 때문에 2026년에는 최종 요율인 3.999%(연차계수 1.333 적용)를 적용한다. 문체부는 이번 저작권료 징수에 관해 “2006년 도입한 VOD 조항은 방송사 등이 이미 자사가 방영한 자사 콘텐츠를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경우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OTT와 성격이 다르다”고 기존 VOD 조항과 별도로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외국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 대부분이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별도로 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 규정에 있는 조항인 ‘방송물 재전송서비스’ 조항은 존치하도록 승인했다. 다만, 방송사업자 자사 홈페이지나 앱 등에서 자사의 방송물을 다시보기하는 경우에 한정해 해당 조항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명확히 규정했다. 현행 0.625%인 요율은 내년 0.75%를 시작으로 매년 인상해 2026년에는 최종 요율인 0.99975%까지 올리기로 했다. 문체부 측은 “이번 개정안으로 안정적인 저작물 이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팬톤 ‘2021년 올해의 색상’ 발표…노란색과 회색 계열

    팬톤 ‘2021년 올해의 색상’ 발표…노란색과 회색 계열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팬톤이 2021년 한 해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올해의 색상’을 발표했다. 팬톤이 발표한 올해의 색상은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 색상 번호 17-5104)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13-0647) 총 두 가지다. 얼티미트 그레이는 견고함과 신뢰함을 상징하며, 동시에 해변의 자갈 색상과 비슷한 만큼 평온함과 안정감을 나타낸다. 일루미네이팅은 밝은 노란색으로, 생기 넘치는 태양의 빛이 스며든 색상이라고 팬톤은 설명했다. 로리 프레스맨 팬톤 부사장은 2021년 올해의 색상과 관련해 “두 생상은 회복과 재창조, 탄력성과 낙관주의, 희망과 긍정을 모두 뜻하는 조합”이라고 설명했다.팬톤은 2020년에 클래식 블루, 2019년에 리빙 코랄, 2018년에는 울트라 바이올렛을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했었다. 일반적으로는 한 가지 색상만 선정하지만, 종종 두 가지 색을 선정하기도 한다. 2016년에도 로드 쿼츠와 세레니티 두 색상을 뽑은 바 있다. 팬톤 측은 2021년 올해의 색상을 선정할 때, 본래 얼티미트 그레이를 선정했다가 차후 일루미네이팅 색상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톤은 공식 자료를 통해 “두 개의 독립적인 색상은 서로 다른 요소가 결합해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한다”면서 “두 가지 색상은 사람 사이의 연대의 중요성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CNN은 “지난 20년 동안 푸른 색조가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된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낙관적인 이미지를 가진 노란 색조가 선택된 것은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없었다”면서 “팬톤은 세계적 경기 침체가 있었던 2008년 말, 2009년 올해의 색상으로 활기찬 느낌의 ‘미모사’를 선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 트렌드를 이끌 올해의 색상이 공개되자, 국내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왔다. 회색빛의 얼티미트 그레이와 노란빛의 일루미네이팅의 조합이 이마트 로고, 또는 이마트 브랜드인 노브랜드 등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패기’ 오창록, 3년 연속 천하장사 대회 한라봉 등정

    ‘패기’ 오창록, 3년 연속 천하장사 대회 한라봉 등정

    ‘패기의 씨름꾼’의 오창록(26·영암군민속씨름단)이 천하장사 대회에서 3년 연속 한라봉 등정에 성공했다. 오창록은 10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박정진(33·광주시청)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017년 민속씨름에 데뷔한 오창록은 이듬해부터 3년 연속 천하장사 대회에서 한라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오창록은 또 지난 7월 영덕 단오 대회와 11월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 평화 대회에 이어 올해 3관왕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6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이다. 지난해 9월 추석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타이틀을 노리던 박정진은 오창록의 기세에 눌려 눈물을 삼켰다. 8강에서 이승욱(35·정읍시청), 4강에서 이효진(27·제주도청)을 꺾고 결정전에 오른 오창록은 첫째 판을 밀어치기로 쉽게 따냈다. 또 둘째 판에서는 밭다리가 빠지자 돌림 배지기로 박정진을 모래판에 누인 데 이어 셋째 판에서 상대가 들배지기를 구사하자 밀어치기로 되치기 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오창록은 경기 뒤 “주변에서 3년 연속 정상 이야기를 해서 부담 아닌 부담도 생기고 긴장도 많이 했지만 긴장도 즐기려 했다”면서 “언제나 도전자의 자세로, 지더라도 멋지고 힘이 넘치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검은 사람 체크해” 심판이 인종차별… 챔스가 멈춰섰다

    “검은 사람 체크해” 심판이 인종차별… 챔스가 멈춰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심판의 첫 인종차별 논란으로 얼룩졌다. UEFA는 9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샥셰히르의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에서 나온 대기심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두 팀 합의에 따라 재개될 경기에서는 대기심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심판에 의한 인종차별 발언’은 전반 13분 바샥셰히르의 프레드릭 굴브란센이 거친 반칙을 당하면서 불거졌다. 카메룬 출신의 피에르 웨보 코치가 판정에 강력 항의하자 대기심인 루마니아 출신 세바스티안 콜테스쿠가 주심에게 무선 마이크로 “저기 ‘검은 사람’이 누구인지 체크하세요. 저렇게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대기심의 말은 무관중인 탓에 바샥셰히르 벤치까지 들렸고 웨보 코치가 “왜 ‘니그로’라는 말을 썼느냐”며 거칠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되레 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심판팀은 콜테스쿠 대기심이 흑인을 뜻하는 루마니아어를 썼다고 변명했지만 상대팀인 PSG의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조차도 대기심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여분 동안의 혼란 뒤 두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모두 퇴장했고 경기는 중단됐다. 경기는 10일 새벽 같은 장소에서 경기가 멈춘 시간부터 대기심을 교체해 재개된다. 한편 2년 7개월 만에 성사된 ‘축구의 신’ 대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두 골을 넣으며 팀을 3-0 승리로 이끌어 무득점에 그친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에게 완승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두 선수의 36번째 라이벌전에서 판정승한 호날두는 통산 전적도 11승9무16패를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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