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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유권자들에게 “아베가 성실했나” 물었더니…요미우리 조사

    日유권자들에게 “아베가 성실했나” 물었더니…요미우리 조사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와세다대가 최근 약 2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스가 요시히데 정권 출범 이후 국민 정치의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스가 총리와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평가가 핵심 조사항목 중 하나였다. 이들에 대해 각각 ‘성실성’, ‘개혁의지’, ‘친근감’, ‘국제감각’ 등 8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인식을 물었다. 24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가장 많은 74%의 응답자로부터 ‘성실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방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밑바닥에서부터 정치역정을 밟아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른 ‘자수성가형 흙수저’의 이미지가 국민들 사이에 먹혀든 셈이다. ‘친근감’이 71%에 이른 것도 비슷한 이유로 분석됐다. 두번째로 많은 비율인 73%는 그의 ‘개혁의지’를 대표적인 긍정 이미지로 꼽았다. 지난 9월 취임 이후 줄곧 ‘디지털 혁신’ 등 낡은 것으로부터의 탈피를 주장해 온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설명능력’(43%)과 ‘국제감각’(46%)에 대한 평가는 최하위권이었다. 아베 전 총리는 스가 총리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스가 총리가 저조한 평가를 받았던 ‘국제감각’(77%)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성실성‘(44%)은 ‘설명능력’(42%)과 함께 최하위권이었다. ‘친근감’(58%)에서도 스가 총리에 크게 뒤졌다. 한편 일본의 지난 20년간 역대 정권에 대한 평가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이 10점 만점에 6.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두번째는 제2차 아베 정권(5.8점)이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3.0점)이 최하위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올 종부세 대상자 70만명대… 작년보다 최대 2배 더 낸다

    올 종부세 대상자 70만명대… 작년보다 최대 2배 더 낸다

    공시가 상승 등 영향 1년새 20만명 증가잠실엘스 119㎡ 136만→266만원 예상내년에는 더 늘어… 조세 저항 가능성도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 발송이 23일 시작됐다.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20만명가량 늘어난 70만명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 보유자는 1주택자라도 지난해보다 최대 두 배 많은 종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종부세는 앞으로도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라 이들을 중심으로 조세 저항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부동산 커뮤니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올해 종부세 고지서가 캡처 등으로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농어촌특별세까지 합쳐 2000만원이 넘게 부과된 고지서를 공개했다. 이런 사례는 초고가 주택 보유자나 다주택자인 경우지만, 올해 종부세가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크게 오르는 건 사실이다. 세율은 지난해와 같지만 공시가격이 상승한 데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5%에서 90%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종부세 과세 표준(세금 부과 기준)은 공시가격에서 공제가격을 뺀 값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산출한다. 우병탁(세무사)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면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84㎡)는 올해 592만원의 종부세(농어촌특별세 포함)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338만원)보다 75%가량 오른 것이다. 1주택자 기준이며 시세가 5% 상승했고 세액공제가 없다고 가정한 경우다. 송파구 잠실엘스(119㎡)는 지난해 136만원에서 올해 266만원으로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새로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주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주택은 28만 1033만 가구로 지난해(20만 3174만 가구)보다 38.3%(7만 7859가구) 증가했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종부세 세수가 지난해(2조 7000억원)보다 33.3%(9000억원) 늘어난 3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는 종부세 부담이 한층 커진다. 7·10 부동산 대책으로 현행 0.5~2.7%인 1주택자 종부세율이 0.6~3.0%로 0.1~0.3% 포인트 상향되기 때문이다. 다주택자 최고세율은 3%에서 6%로 올라간다. 공정시장가액비율도 내년 95%로 높아지고 공시가격 현실화도 예고돼 있다. 급격한 종부세 인상이 거센 반발을 부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고가 주택에만 집중된 비대칭적인 세 부담을 주택 가진 사람이라면 똑같지는 않더라도 나누어 분담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종부세는 다음달 15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리버풀 승리에도 1위는 토트넘...손흥민은 득점 2위로

    리버풀 승리에도 1위는 토트넘...손흥민은 득점 2위로

    리버풀이 레스터 시티를 완파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탈환하지 못했다. 골득실에 밀렸다. 1위는 여전히 토트넘이다.리버풀은 23일 새벽 열린 EPL 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A매치 소집 기간 코로나19에 확진돼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공격을 풀어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조니 에반스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데 이어 41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의 얼리 크로스를 디에고 조타가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섰다. 리버풀은 후반 41분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꽂아 레스터 시티를 주저 앉혔다. 이번 시즌 수비가 헐거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리버풀이 EPL 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21일 첼시와의 2라운드 이후 7경기 만이다. 올시즌 두 번째.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6승2무1패를 기록, 승점 20점으로 토트넘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골득실에서 7골 뒤져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9경기에서 21골을 넣고 16골을 잃었다. 토트넘은 21골을 넣고 9골을 내줬다.한편, 전날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리그 9호골을 뽑아냈던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풀럼전에서 두 골을 넣은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10골)에게 득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 앉았다. 에버턴이 풀럼을 3-2로 눌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V리그 역대 첫 개막 8연승

    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V리그 역대 첫 개막 8연승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V리그 역대 처음으로 개막 8연승을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3-0(25-17 25-14 25-2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은 6연패에 빠졌다. 강력한 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흔든 게 8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흥국생명은 73개의 서브 가운데 5개만 실패했고, 공격 득점 38개 가운데 서브에이스 득점만 7개에 달했다. 다만 1, 2세트 합해 4개에 불과했던 팀 범실을 3세트에만 7개나 저질러 위기를 자초한 점은 옥에 티였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과의 경기(19득점)를 제외하면 매 경기 20득점 이상을 올린 김연경은 이날은 17득점에 그쳐 올 시즌 최소를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 44.12%로, 특히 20점 이후의 세트 막판에 해결사다운 능력을 보여 줬다. 범실은 1개에 불과했고 팀 전체 디그 68개 가운데 가장 많은 12개를 받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도 공격에서 14득점하고 수비도 리시브 효율 50%, 디그 8개로 활역을 펼쳤고 동생 이다영도 2개의 서브에이스로 연승을 거들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루시아 프레스코도 선발 출장해 9득점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그동안 주전으로 내세웠던 김다인 대신 이나연을 세터로 먼저 투입하는 등 파격을 단행했지만 팀 리시브 효율이 10.29%로 무너지면서 범실도 26개를 쏟아냈다. 11점을 수확한 센터 양효진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대전 원정에서 삼성화재에 1, 2세트를 내줬지만 3~5세트를 잇달아 따내 3-2(20-25 18-25 26-24 25-11 15-8)로 7연패 뒤 3연승의 ‘상전벽해’를 일궈 냈다. 최근 두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등을 영입한 뒤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이어 이날 삼성화재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수비 실책 vs 타선 부진… 약점 탈출해야 ‘넘버원’

    수비 실책 vs 타선 부진… 약점 탈출해야 ‘넘버원’

    2승2패로 최소 6차전을 예약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대망의 마지막 연전을 남겨 두고 있다. 그동안 드러난 두 팀의 약점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우승팀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S 4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역대 KS에서 2승2패인 채로 5차전을 9번 치렀고 5차전을 잡은 팀이 7번 우승했다. 77.7%의 높은 확률인 만큼 5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 KS에선 투수보다는 야수의 부진이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 NC는 수비 실책이, 두산은 타선이 아쉽다. NC는 연패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2차전에서는 실책으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3차전에서는 6-5로 앞선 5회 말 동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투수의 1루 송구 실책과 유격수가 평범한 내야 땅볼을 놓치는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7회 말 폭투는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NC에서는 1차전 2개, 2차전 1개, 3차전 3개, 4차전 1개의 실책이 나왔다. 두산이 1~3차전 0개, 4차전 1개뿐인 것과 대비된다. 이동욱 NC 감독은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수비 실책이 나오는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반면 두산은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 때부터 이어져 온 타격 부진이 뼈아프다. 4차전에서 두산이 친 안타는 3개. 그 3개의 안타 모두 김재호 혼자 때려 냈을 정도다. 두산은 PO에서 팀타율 0.213으로 부진했다. 이번 KS에서도 팀타율 0.228로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NC가 팀타율 0.302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4차전 패배 후 “타자들 페이스가 너무 안 좋다”며 “투수는 안 쓰면 되는데 타자는 계속 나가야 하니 고민이 많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5차전 선발로 NC는 구창모가,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이 나선다. 2차전에서는 플렉센이 6이닝 1실점, 구창모가 6이닝 3실점(2자책점)했다. 4차전에서 명품 투구를 선보인 NC 송명기, 두산 김민규 두 젊은 투수의 활약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 모두 선발 다음으로 긴 이닝을 책임져 줄 확실한 카드가 없는 만큼 난공불락으로 떠오른 두 선수의 투구가 중요해졌다. 한편 정부가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22일 결정하면서 관중 입장이 2단계 기준인 10%로 줄어들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미 완료된 한국시리즈 6∼7차전 예매를 취소하고 줄어든 좌석 수에 맞춰 다시 표를 팔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라이드온] 숲속인 듯 맑은 공기… 벤츠의 새로운 숨결

    [라이드온] 숲속인 듯 맑은 공기… 벤츠의 새로운 숨결

    “수입차는 벤츠지!” 독일의 자동차 명가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에서 수입차의 대명사로 통한다. 2016년 BMW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왕좌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이변이 없는 한 1위는 문제없어 보인다. 벤츠가 2016년부터 수입차 대세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해 10월 출시된 고급 세단 ‘10세대 E클래스’ 덕분이었다. E클래스는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수입 고급차 시장 베스트셀러 모델에 등극했다. 올해 10월까지 약 4년 동안 국내에서만 16만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 수입차 단일 모델로 10만대를 돌파한 건 E클래스가 유일하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13일 ‘더 뉴 E클래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관계자는 “완전 변경에 가까운 부분변경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사실상 필승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벤츠가 BMW의 추격을 뿌리치고 국내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굳히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신형 E클래스는 외부 디자인이 기존 모델보다 더 날렵하고 세련되게 바뀌었고, 첨단 안전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는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실내에는 차세대 지능형 운전대가 벤츠 모델 최초로 장착됐다.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스포크에 있는 각종 터치 버튼을 스마트폰처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력을 조절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곡선 구간, 톨게이트, 원형 교차로를 인식해 진입 시 자동으로 속력을 줄여 주는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교차로에 진입했을 때 전방을 찍은 영상에 화살표가 나타나 가야 할 방향을 알려준다. 12.3인치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하나의 패널로 통합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는 이제 벤츠를 상징하는 핵심 아이템이 됐다. 아울러 신형 E클래스에는 한국과 중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공기 정화 시스템인 ‘에어 퀄리티 패키지’가 처음 탑재됐다.벤츠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 하우스 오브 E’에서 신형 E클래스 실물을 공개하고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은 경기 포천의 한 카페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왕복 93㎞ 코스에서 진행됐다. E350 운전석에 앉았을 때 좌석이 몸 전체를 감싸 주는 느낌이 들어 운전자와 좌석이 하나가 된 듯했다. AMG 라인 모델이어서인지 스포츠카의 감성이 확연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도로 위를 쭉 미끄러지듯 달려나갔다. 밟으면 밟는 대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치 활력 넘치는 한 마리 야생마 같았다. 제한 속력이 시속 100㎞ 정도인 국내 도로에서 주행 능력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E350 최고출력은 299마력, 최대토크는 40.8㎏·m, 복합연비는 10.2㎞/ℓ, 가격은 8880만원이다. 디젤 엔진을 탑재한 E220d의 주행감과 성능도 가솔린 모델 못지않았다. 가속력, 핸들링, 코너링 모두 안정적이었고,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도 크지 않았다. 물론 최고출력은 194마력으로 가솔린 모델보단 낮고 최대토크는 40.8㎏·m로 똑같지만 디젤 모델답게 복합연비는 13.2㎞/ℓ로 3.0㎞/ℓ 우수하다. 판매 가격도 7790만원으로 가솔린 모델보다 1090만원 저렴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무서운 흥국생명 V리그 최초 개막 8연승 질주...현대건설은 6연패

    무서운 흥국생명 V리그 최초 개막 8연승 질주...현대건설은 6연패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V리그 출범 이래 최초로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이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25-14,25-23)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6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의 이날 팀 서브에이스는 7득점으로, 서브에이스로 연결되지 않은 강서브가 연속해서 이어지면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20점 이후 상황에서의 김연경의 해결력은 여전히 빛났다. 김연경은 17득점을 올리는 동안 범실이 1개에 불과했다. 이재영은 3세트에만 범실 4개를 했지만(전체 범실 5개) 14득점으로 좋은 역할을 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날 선발로 기용하던 김다인 세터 대신 이나연 세터를 투입하고 주장 황민경 대신 황연주를 투입하면서 외국인 헬렌 루소를 레프트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김다인과 황민경은 1세트 교체 선수로도 출장하지 않았다. 대신 센터 이다현을 정지윤과 교체했고, 정시영을 원포인트서버로 투입시켰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선발 출장에서 제외됐던 루시아 프레스코가 테이핑을 한 뒤 선발로 나섰다. 1세트 현대건설은 범실 10개로 자멸했다.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과의 수비 동선이 겹치고 연결에서 범실을 하는 등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고예림은 서브 리시브는 불안했지만 블로커 벽을 뚫는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리베로 김연견은 악착 같은 디그를 보여주기도 했다. 루소도 공격에서 5득점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도희 감독은 1세트 막판 “황연주를 활용하라”고 주문하는 등 공격에서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세트 범실 3개에 불과했고, 김연경과 이재영이 5점, 루시아가 3점으로 공격 삼각 편대를 순조롭게 가동하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의 범실은 반복됐다. 교체 투입된 이다현이 좋은 블로킹을 보여준 뒤 루소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터치넷 범실이 나왔고, 이다현이 3단 연결에서 더블 컨택 범실로 2점을 내줬다. 이어 박현주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는 16-9로 벌어졌다. 테크니컬 타임 이후에도 황연주의 네트를 건드리는 범실이 또다시 나왔다. 이도희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러 “받고 올리고 때리고가 다 안된다”며 리시브 불안부터 2단 연결까지 연쇄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대건설의 1세트 리시브 효율은 19.05%, 2세트 리시브 효율은 4.17%로 흥국생명의 강서브를 전혀 대처해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도 범실이 7개로 많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0점 이후 상황에서 연속 공격을 성공하며 2세트 25점에 선착했다. 3세트는 초반 부터 루시아의 서브에이스가 터져나왔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고예림의 속공으로 2점을 냈다. 4-2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양효진이 연타 페인트로 결정을 지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재영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4-4 동점이 됐다. 이다현의 강서브가 김연경의 리시브 불안을 만들어냈고, 정지윤의 다이렉트 킬을 결국 공격을 넘겨내지 못했다. 이후 이재영의 공격 범실이 나온 뒤 고예림의 공격 때 이주아의 넷 터치가 나오면서 8-4가 됐다. 하지만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블로커 넷 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확인 결과 노 터치로 판독되며 다시 점수가 7-4가 됐다. 하지만 곧바로 양효진의 속공으로 8-4가 됐다. 테크니컬 타임 이후 정지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8-6이 됐다. 하지만 김연경의 두 번의 공격 성공, 루시아의 블로킹으로 9-9 동점이 됐다. 양효진은 중앙에서 득점 성공 후 올시즌 첫 서브에이스 득점 까지 성공시키며 12-9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김연경의 공격성공으로 다시 12-10이 됐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후위공격자 반칙 등 범실이 나오며 13-13 동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 김미연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5-1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재영의 공격범실에 나오며 15-15 동점이 됐다. 이후 김연경이 블로킹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9-16 3점차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범실 2개와 양효진이 이재영의 공격을 덮어 씌우며 다시 19-19 추격을 허용했다. ‘슈퍼쌍둥이’ 이다영 세터가 다시 김연경에게 공격을 올리면서 20점에 선착했다. 이다영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21-19가 됐다. 하지만 루소가 왼쪽에서 연속해서 예리하게 각을 만들어 상대 빈 공간에 공을 찔러 넣었다. 21-21 동점. 김연경이 다시 공격을 성공시키며 22-21로 만들었다. 이도희 감독이 인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엔드라인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판독되며 원심이 유지됐다. 김다인 세터가 올려준 공을 황연주가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22-22가 됐다. 이후 이다현이 공격을 성공했지만 박미희 감독이 비디오 판독으로 정지윤의 센터라인 침범을 잡아내면서 흥국생명이 23점을 먼저 가져갔다. 루소가 곧바로 블로커 이재영의 왼손을 겨냥해 공격을 성공시키며 23-23이 됐다. 루시아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매치포인트에 선착했다. 이후 고예림의 연타가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나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현대건설은 스타팅 라인업에서의 변화 때문인지는 몰라 범실 26개로 전체적으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흥국생명의 강서브가 잘 들어가다보니 리시브에서 버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의 리시브효율은 경기 통틀어 10.16%에 불과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서브에이스로만 무려 7득점을 올렸다. 점수로 연결된 건 7점이었지만 강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김연경 17득점, 이재영 14득점, 루시아 9득점으로 삼각 편대의 공격도 양호했다. 리시브효율도 45.83%, 마음이 급해졌던 3세트에만 7개 범실을 합해 11개 범실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ATP 파이널스 2년 연속 ‘빅3’ 없는 결승 ¨ 팀 vs 메드베데프

    ATP 파이널스 2년 연속 ‘빅3’ 없는 결승 ¨ 팀 vs 메드베데프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의 왕중왕은 2년 연속 ‘빅3 없는 결승으로 결정된다.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디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준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2-1(3-6 7-6<7-4> 6-3)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2-1(7-5 6-7<10-12> 7-6<7-5>)로 꺾었다. 이에 따라 팀과 메드베데프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고,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는 나달과 조코비치는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무릎을 다쳐 올해 1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 세 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페더러가 파이널스에서 처음 우승한 2003년 이후 이 대회 결승에 ’빅3‘ 선수가 한 명도 오르지 못한 것은 4차례뿐이다.2년 연속으로 빅3 없는 결승 대진이 짜인 것은 2003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에 져 준우승에 그친 팀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팀이 파이널스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2020년은 ’팀의 해‘로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 메드베데프는 파이널스 결승에 오른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달 초 끝난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최근 9연승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팀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 전적에서는 팀이 메드베데프에 3승 1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올해 US오픈 준결승에서 팀은 두 차례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에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친 김에 천하장사 2연패? 장성우 백두급 2년 연속 2관왕

    내친 김에 천하장사 2연패? 장성우 백두급 2년 연속 2관왕

    지난해 천하장사 출신 장성우(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백두장사로 복귀했다.장성우는 19일 강원 평창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2020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윤성희(31·증평군청)을 3-0으로 누르고 꽃가마에 올랐다. 장성우가 백두장사 타이틀을 품은 것은 지난 1월 설날 대회 이후 10개월 만으로, 개인 통산 4번째다. 지난해 민속씨름에 입문해 영월 대회와 용인 대회 백두급 우승에 이어 12월 천하장사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강자로 우뚝 섰던 장성우는 이로써 2년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오는 12월 천하장사 대회까지 3개 대회가 남아 있어 황소 트로피를 추가할 기회가 열려 있다. 앞서 4강전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정경진(33·울산동구청)을 2-0로 쓰러뜨렸던 장성우는 이날 결승에서 윤성희를 맞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 밀어치기를 거푸 성공시키며 내리 세 판을 따내며 손쉽게 왕좌에 올랐다.한편, 민속씨름리그 4차 대회가 20일부터 5일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케인 닮아가나…A매치 간 토트넘 멤버들 도우미로 빛나

    케인 닮아가나…A매치 간 토트넘 멤버들 도우미로 빛나

    이번 A매치(국가대표팀간) 기간에 유럽 네이션스리그와 월드컵 남미 예선, 친선 경기 등에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선수들이 골보다 어시스트로 빛났다. 올시즌 EPL에서 득점(7골) 보다 어시스트(8개)가 많은 해리 케인(잉글랜드)을 닮아가는 모양새다.토트넘 구단은 19일 공식 트위터에 이번 A매치 기간에 소속 선수들이 기록한 어시스트를 정리한 게시물을 올리며 ‘팀워크’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한국), 지오바니 로 셀소(아르헨티나), 가레스 베일(웨일스)과 해리 윙크스(잉글랜드)가 각각 2개, 케인과 세르히오 레길론(스페인)이 각 1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경우, 지난 15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과 17일 밤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 전(2-3 패))와 카타르 전(2-0 승)에서 황의조(보르도)의 2경기 연속골을 거들었다. 유럽 네이션스리그 리그B에 조별리그에 출전한 베일은 16일 아일랜드 전(1-0 승)에서 선제 결승골, 19일 핀란드 전(3-1 승)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웨일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 나선 로 셀소는 13일 파라과이전 (1-1 무)과 18일 페루전(2-0 승)에서 모두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케인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럽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에 출전한 해리 윙크스는 13일 아일랜드(3-0 승)와의 친선전과 19일 아이슬란드(4-0 승)와의 네이션스리그에서 각각 1도움을 뽑아냈다. 케인도 빠지지 않았다. 16일 벨기에 전(0-2 패)에서 풀타임에 이어 아이슬란드 전에서 75분을 뛰었는데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메이슨 마운트(첼시)의 두 번째 골이 나오기 직전 문전 혼전 과정에서 공이 케인의 발에 스치며 마운트에게 연결되며 어시스트를 챙겼다. 레길론은 지난 15일 스위스와의 유럽 네이션스리그 A그룹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막판 게라르드 모레노(비야 레알)의 극적인 1-1 동점골을 어시스트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토레스 해트트릭’ 돛 단 무적함대, 전차군단에 89년 만의 6골 차 패배 굴욕 안겨

    ‘토레스 해트트릭’ 돛 단 무적함대, 전차군단에 89년 만의 6골 차 패배 굴욕 안겨

    ‘무적 함대’ 스페인이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의 해트트릭을 타고 ‘전차 군단’ 독일을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올랐다.스페인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4조 최종 6차전 독일과의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신고했다. 스페인은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2승3무1패(9점)의 독일을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에 올라 대회 4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는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독일은 1931년 오스트리아와의 친선전 0-6 패배 이후 89년 만에 6골 차로 지는 굴욕을 당했다. 스페인은 전반 17분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33분 토레스, 38분 로드리고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시티)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후반 들어서는 토레스가 두 골을 추가해 스페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독일 전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대미를 장식했다. 독일은 후반 36분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의 골대 강타가 유일한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96번째 A매치 출전으로 독일 역대 골키퍼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대패로 빛이 바랬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3조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3-2로 역전승하며 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2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며 A매치 통산 102골에서 제자리 걸음 했다. 앞서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4강에 선착한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첼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웨덴을 4-2로 꺾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양운석 경기도의원, 접경지역·공업단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화재대응 강조

    양운석 경기도의원, 접경지역·공업단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화재대응 강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양운석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1)은 지난 12일 화성, 과천소방서와 13일 파주, 김포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화재 대응과 정부합동감사에 대한 지적사항의 개선을 강조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성소방서에서 양운석 의원은 “화성소방서에는 전기 관련 화재 비율이 40%가 넘는데 이는 타 소방서가 20~30%인 것에 비하면 높은 비율인 만큼 전기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해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소방서에서는 “정부합동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반드시 시정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파주소방서에서는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 상 국방부, 통일부 등과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접경지역 재난취약가구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포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항만시설 등 관할 지역에 특별한 시설이 16개소나 있는데 관리 주체가 아니라고 해서 화재 진압 매뉴얼 조자 제대로 마련해 두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관리 주체나 부서가 달라도 지역 내 화재 대응의 최종 기관은 소방서라는 점을 기억하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신협 사회적경제기업에 5년간 1000억원 금융지원

    경기도-신협 사회적경제기업에 5년간 1000억원 금융지원

    경기도와 신협이 담보력이 취약하고 시중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사회가치벤처펀드)’을 제공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윤식 신협 중앙회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신협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협은 특별융자(사업명 사회가치벤처펀드)를 마련해 매년 200억씩 5년간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도내 78개 지역 신협 가운데 35개 지역 신협이 참여한다. 담보는 5억원까지, 신용은 1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담보 3.5%, 신용은 3.0%이다. 경기도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정책에 따라 최대 2.0%p까지 이자를 지원할 계획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부담하는 실질 금리는 1%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본사나 주사업장을 둔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예비)마을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제만능, 승자독식, 이윤추구가 절대목표인 경제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최근에 증명됐다”며 “그럼에도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결단해주셔서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신용자 중 누군가 연체 또는 결손을 내면 그 책임을 공동체 전부가 부담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이 성실하게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저신용자 집단에 부담시키고 있다”면서 “경기도에서는 최소한의 금융 신용 이익을 온 국민이 같이 나누자는 ‘기본대출’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신협은 경기도내 45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력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이번 파트너십이 신협과 경기도·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사업의 물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월급 맞먹는 복비 과해”…부동산 중개수수료 산정 체계 개선 추진한다

    “월급 맞먹는 복비 과해”…부동산 중개수수료 산정 체계 개선 추진한다

    ‘부동산 중개 계약시 매수인과 매도인 양쪽에서 중개 보수를 받아 3억~4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보통 사람 월급 정도로 보수가 지급되는 건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가 만료되고 재계약할 때 부동산 사무실마다 중개 수수료를 받는 곳도 있고 안 받는 곳도 있어 애매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택 중개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일반 민원사례들이다. 권익위는 16일 이같은 혼란을 막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의 중개 보수 산정체계 개선’을 주제로 정책제안토론회를 가졌다. 올해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는 전국적으로 10만 9345명이며, 이 가운데 50.6%가 서울 경기 지역이다. 토론회에서 권익위는 임차인이 저소득층이나 청년세대,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 해당할 때 6억원 이하의 임대차 중개 거래시에는 중개 보수를 면제하거나 감경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임차인의 과도한 중개 수수료 지급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임대차 중개 보수 비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임대인과 임차인 쌍방으로부터 받도록 했다. 중개 보수에 대해 부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내놨다. 중개 시장 상황을 감안해 중개 의뢰인과 0.3~0.9% 이내에서 중개 보수를 자율협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만, 공인중개사가 중개 보수를 어느 일방에게만 요구하거나 쌍방에게 차등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소비자인 중개 의뢰인의 요구가 있을 때는 공인중개사무소의 중개 서비스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개업 공인중개사의 업무범위에 부동산중개업 외에 임대관리 대행, 도배·이사업체 소개 등 용역 알선, 경·공매 부동산 입찰신청 대리 등을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권익위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과 맞물려 중개 보수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매매나 전월세 이사를 앞둔 사람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중개 서비스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관계기관에 주택의 중개 보수 산정체계를 개선하도록 정책 제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유서연 드디어 날다… 강소휘 공백 메운다

    유서연 드디어 날다… 강소휘 공백 메운다

    트레이드 카드로 여러 팀을 떠돌던 ‘이적생’ GS칼텍스의 유서연(21)이 주전을 위협하는 거포로 성장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유서연은 지난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14점)을 올리며 팀이 3-0으로 승리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프로 5년차에 접어든 유서연은 유독 이적이 잦았다. 2016년 1라운드 4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돼 프로에 입단한 뒤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를 거쳐 올 시즌 GS칼텍스로 이적했다. 각 구단이 트레이드를 결심할 때 팀의 미래를 책임질 레프트 유망주 유서연을 탐냈던 탓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프로 배구 선수 출신인 그는 연령별 국가대표에 빠짐없이 승선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유서연은 지난 KOVO컵 때부터 서서히 존재감을 나타내더니 정규리그 들어서는 공격이 막힐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 14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전에서 체력이 방전된 메레타 러츠와 이소영의 부담을 덜었다. 차상현 감독은 “믿고 쓰는 유서연”이라며 “소휘가 복귀하더라도 팀을 운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겼다”고 믿음을 보였다. 강소휘는 백업 자원이었던 유서연의 부상에 이제 주전 자리를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유서연이 GS칼텍스에 쉽게 녹아든 것은 젊어진 팀 분위기의 영향도 있다. 1999년생 유서연, 안혜진(22), 권민지(19), 1997년생 강소휘 등 팀 주축 선수의 나이가 어리다. 2016년부터 팀을 맡은 차 감독이 웜업존의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팀 컬러를 젊게 꾸려 나갔기 때문이다. 유서연은 “코트 안에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며 “비슷한 나이대 친구들이랑 뛰다 보면 분위기가 산다”고 말했다. ‘이적하며 마음가짐이 달라졌느냐’고 묻자 “아무래도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며 “부담되긴 했지만 리시브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유서연은 올 시즌 장충체육관을 매번 가득 메우는 팬에게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적생 유서연, GS칼텍스 3-0 승리로 이끌어

    이적생 유서연, GS칼텍스 3-0 승리로 이끌어

    ‘복덩이’ 유서연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GS칼텍스는 47득점을 합작한 메레타 러츠(33점)와 유서연(14점)의 결정력에 힘입어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3,25-19)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공격을 질식 디그로 틀어막으며 끈끈한 배구를 했다. GS칼텍스는 3일 전 흥국생명에게 당한 패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장충 홈에서 팬들에게 첫 승리를 선물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 입어 5-0까지 달아났다. GS칼텍스는 유서연과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동점까지 따라 잡았다. GS칼텍스는 1세트 러츠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점수를 내줬고,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리시브 불안으로 공격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GS칼텍스는 교체 투입한 강소휘까지 2점을 내며 17-16으로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장신 센터 이다현 투입으로 가운데 높이를 올렸고, 블로킹에서 재미를 봤다. 양팀은 세트가 끝날 때까지 계속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0점 이후 상황에서 양효진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연속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루소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듀스가 됐다. 러츠가 현대건설의 토스 불안으로 받은 기회를 그대로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루소가 공격에 성공해 다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황민경의 범실로 26-26 듀스가 됐다. 루소가 다시 백어택으로 27-26을 만들었지만 이소영이 블로커 터치아웃으로 점수를 만들며 27-27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건설의 고예림의 세트 연결 범실을 러츠가 다이렉트 킬로 점수를 냈고, 안혜진이 엔드라인 근처에 꽂히는 서브에이스로 29-27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1세트에만 범실 11개로 현대건설(6개)에 비해 많았지만. 20점 이후 상황에서는 현대건설의 범실(4개)이 더 많았다. 범실 개수만 본다면 현대건설이 세트를 더 여유있게 가져갔어야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1세트 현대건설의 공격성공률은 29.72%, 공격 효율은 13.15%였고 리시브 효율도 20%로 저조했다.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3점 차로 앞서가며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실마리를 찾아나가면서 12-12로 따라 잡았지만 속공에 연속 실패하며 12-15로 벌어졌다. 이도희 감독은 김다인을 빼고 이나연을 넣었고, 루소 대신 황연주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과 고예림의 공격이 계속 성공하면서 20-21까지 한점 차로 따라잡았다. 양효진의 득점과 블로킹까지 터지며 22-21로 역전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한미르의 서브 범실로 22-22 동점이 된 뒤 양효진의 속공으로 다시 23-22로 달아났다. GS칼텍스는 러츠의 퀵오픈 성공 이후 고예림의 공격이 비디오 판독 결과 안테나 터치 범실로 밝혀지면서 24-23으로 역전했다. 이도희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며 흐름을 끊었지만 곧바로 세터 김다인의 포지션 폴트 범실이 나오면서 25-23으로 다소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GS칼텍스는 한수지의 연속 블로킹과 유서연의 블로킹으로 4-1로 앞서면서 3세트를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루소의 시원한 강타 공격, 정지윤과 양효진의 속공으로 다시 따라 붙었다. 러츠는 고공강타로 계속 득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소영의 공격 성공, 유서연의 서브에이스, 러츠의 백어택으로 12-6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황민경과 고예림, 루소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19-17 2점차로 따라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를 당했다. 장충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진 대응역량 취약… ‘지진재난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제안

    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진 대응역량 취약… ‘지진재난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제안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13일 실시된 서울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2020년 서울시 안전총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지진대응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담 인력 확충과 ‘지진재난정보관리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홍 의원이 기상청 등에서 확인한 자료에 의하면, 한반도는 1978년 지진계측을 시작한 이래 올 10월까지 진도 2.0 이상 지진이 약 1200회, 3.0 이상 420회, 4.0 이상 50회, 5.0 이상은 10회 이상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홍 의원은 “다행스럽게 서울은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례는 없지만, 지진의 피해 특성을 고려한다면 서울도 절대 안전지대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서울시는 현재 지진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이 4명에 불과해 유사시 대응 역량이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또, “지진이라는 재난의 특성상 단기간의 데이터를 가지고 지진이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은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서울시는 현재 지진 관련 업무와 정보들을 단순 수집하고 정리하는 수준에만 머물고 있어 각종 데이터의 전산관리와 정보 제공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전담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지진관련 정보를 전산관리할 수 있는 지진재난정보관리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면서, “서울특별시 지진방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서울시가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진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분석]연소득 8000만원 넘는 고소득자, 신용대출 1억원 넘으면 DSR 적용

    [뉴스분석]연소득 8000만원 넘는 고소득자, 신용대출 1억원 넘으면 DSR 적용

    DSR 40% 규제 대상, 고소득자 신용대출로 확대 이달 30일부터 연소득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가 받는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을 넘으면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된다.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인 DSR 규제는 은행권이 40%, 비은행권은 60%다. 연봉이 1억원이면 1년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4000만원(비은행권 6000만원)을 넘지 못한다는 얘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서민·실수요자는 최대한 보호한다는 대원칙 아래 잠재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1억원 넘는 신용대출 받아 규제지역 주택 구입시 대출 회수 현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DSR 규제가 적용된다. 이달 30일부터는 연소득 8000만원 초과 소득자의 신용대출이 총액 1억원을 넘는 경우도 포함되는 것이다. 예컨대 연소득 1억원인 사람이 기존에 주택담보대출 2억원(금리 연 3.0%·만기 20년)과 신용대출 1억원(금리 연 3.5%)을 받았다면, DSR 규제가 적용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은 7800만원 정도다. 아울러 소득과 무관하게 1억원 넘는 신용대출을 받고 나서 1년 안에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내 주택을 사면 해당 신용대출은 회수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산시장 투자수요를 억제할 수 있도록 고액 신용대출의 사후 용도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1억원 넘는 신용대출 연장 등은 DSR 규제 적용 안 돼 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선 제도가 시행되기 전 1억원을 넘는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다가 기한을 연장하는 경우, 금리 또는 만기 조건만 변경되는 재약정은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또 제도 시행 전 1억원 넘는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이 신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더라도 DSR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제도가 시행된 이후 추가로 신용대출을 받아 총 금액이 1억원이 넘는 경우만 규제 적용 대상이라는 얘기다. 예컨대 제도 시행 전 8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이 제도 시행 이후 3000만원의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았다면 DSR 규제 대상이다. 하지만 이후 다시 2000만원을 갚아 총 신용대출 규모가 1억원 이하가 됐다면 DSR 규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출을 갈아타기 하는 경우에도 상환예정 금액은 총 신용대출을 계산할 때 제외한다. 예컨대 기존 신용대출 8000만원을 보유한 사람이 9000만원의 신용대출로 갈아타고, 기존의 8000만원 신용대출을 갚고자 한다면 이는 DSR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신용대출 건수는 무관…소득자료 제출 거부하면 규제 적용 대상 DSR 규제를 적용하는 신용대출은 전체 누적 대출 규모로 판단하고, 신용대출 건수와는 무관하다. 3차례 걸쳐 신용대출을 받아도 누적 금액이 1억원이 넘지 않으면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마이너스통장 등 한도대출은 실제 사용한 금액이 아니라 금융기관과 약정 당시 설정한 한도금액이 대출 총액으로 계산된다. 마이너스통장 설정액이 2000만원이면 실제 한 푼도 이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신용대출로 2000만원이 잡히는 것이다. 또 서민금융상품, 전세자금대출, 주택연금 등은 DSR 40%를 계산할 때 ‘갚아야 할 원리금’에서 아예 제외된다. 연소득 증빙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소득원천징수영수증, 연금증서 등 증빙소득으로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증빙소득이 없는 경우 인정 소득, 신고 소득으로 산정한다. 특별한 사유 없이 소득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DSR 규제가 적용된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일부 신용대출이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막으면서 주거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실수요자들이 주택구입 필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 중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로드맵 마련 금융위는 또 내년 1분기까지 상환능력 위주 대출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DSR 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내놓을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에는 DSR 관리기준의 단계적 강화와 조기 시행, DSR 산정기준 정교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은행권도 DSR 초과 대출 비중을 낮춘다. DSR 70%초과 대출 비중은 15%에서 5%로, 90% 초과 대출 비중은 5%에서 3%로 내려간다. 금융 당국은 지난 9월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내놓은 신용대출 취급 관리목표도 매달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3조 2000억원 증가하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도규상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서민·소상공인의 실수요 확대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가계대출이 자산시장 이상과열로 이어지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우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차 돌봄파업에 서울에선 급식파업 … 아이들은 어쩌나

    2차 돌봄파업에 서울에선 급식파업 … 아이들은 어쩌나

    지난 6일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파업을 벌인 데 이어 2차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서울에서는 오는 19~20일 학교 급식조리사 등이 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과 퇴직연금 제도 개선 등 처우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수용하기 어려워, 파업을 막을 타협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돌봄전담사들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돌봄 긴급 현안 대책회의’를 열어 돌봄전담사의 상시전일제 전환을 먼저 협의하자”고 주장했다. 학비연대는 “교육부가 1차 파업 직전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해 이를 수용했지만 이후 어떠한 공식 협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부가 제안한 협의회에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야 한다며 ‘조건부 참여’ 입장을 밝혔다. 초등 돌봄교실 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온종일 돌봄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취지다. 학비연대는 이에 대해 “온종일돌봄법에 대한 논의는 별도의 기구를 구성해 중장기적으로 논의하자”면서 “돌봄전담사의 상시전일제 전환과 교원의 돌봄업무 경감을 먼저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비연대는 최소 2주 이상 수시로 협의를 진행해 합의를 이루자며 교육부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차 파업보다 대규모로, 이틀 이상 2차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학비연대가 2차 파업을 지렛대 삼아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이 이를 수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교육부는 오후 4시간 안팎으로 운영되는 돌봄교실 시간과 맞지 않게 돌봄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로 전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코로나19로 세수가 줄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축소된 상황에서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경우 교육재정 부담이 상당하다. 서울에서 오는 19~20일로 예정돼 있는 교육공무직 파업도 교육공무직의 퇴직연금 제도를 둘러싼 입장 차이로 인해 해법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노조원의 70% 가량이 가입돼 있는 퇴직연금 DC형(확정기여형)을 DB형(확정연금형)으로 전환할 것을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근속일수가 길수록 근로자에게는 DB형이 유리하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노조의 요구에 따라 모든 교육공무직의 퇴직연금을 DB형으로 통합할 경우 향후 20년간 8000억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임금 인상률을 3.0%으로 가정하면 20년간 8465억원, 이보다 낮은 2.5%로 가정하면 7135억원이 추가 소요된다. 교육청은 교육공무직의 정년 잔여기간이나 경력에 따라 선별적으로 DB형으로 전환할 경우 20년간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을 2000억여원에서 많게는 4000억여원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노조는 “선별적 전환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단계적으로라도 모든 공무직이 DB형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단계적으로 모든 공무직을 DB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은 DB형으로 통합하는 것과 비슷한 규모의 예산이 소요돼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퇴직연금 제도는 한 번 손을 대기 어려워 어느 정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리돼야 한다”면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겠지만 어떻게 설계하든 예산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황성기 칼럼] 한일 3.0시대의 조건들

    [황성기 칼럼] 한일 3.0시대의 조건들

    줄탁동기(?啄同機).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새끼와 어미가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이다. 한학에 밝은 김종필이 좋아하던 선종의 화두다. 김종필이 총리 때인 1998년 11월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조선도공 정착 400주년’ 기념 한일각료급회의에 참석해 조선 도공의 후예 14대 심수관(沈壽官)에게 써준 게 바로 줄탁동기다. 그 휘호를 보관하고 있다는 15대 심수관은 필자에게 “고인의 뜻처럼 한일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아차려 서로 돕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마음을 전한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일본을 방문했다. 극비리에 추진하던 박 원장 방일이 알려지면서 그의 신분은 ‘밀사’에서 ‘특사’가 됐다. 밀사든 특사든 한일 파탄 직전의 위중한 시점에서 관계 정상화 요망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스가 요시히데 총리 등에게 전한 박 원장이다. 그의 가방에는 과연 어떤 정상화 방안이 들어 있었고, 무엇을 담아 온 것일까. 박 원장이 문 대통령을 독대한 뒤 한일 돌파구를 찾자는 미션을 받았다 해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강조하는 인권 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강제동원의 사인(私人) 간 민사소송에 개입하는 해결책을 줬을 리는 만무하다. 지금 한일은 2.0시대다. 청구권협정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한 1965년. 일제의 질곡에서 해방되고 20년이나 걸려 1.0시대를 만들었다. 그로부터 33년 뒤 98년 일본을 국빈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이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만들어 낸 작품이 2.0시대를 연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이다. 오부치 총리는 “일본이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 주었고, 통절히 반성한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한다”고 양 국민 앞에서 다짐했다. 이 선언이 나올 때만 해도 2011년 8월 헌법재판소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부작위 위헌 판결이나 2018년 10월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정신적 위자료 배상 판결은 예상 못 했다. 개인청구권이 살아 있고, 피해자를 구제해야 하며 청구권을 소멸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한일관계는 다시 엉키고 꼬였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사명은 22년 만에 다하고 3.0시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기에 이른 까닭이다. 한일은 이웃 간의 숙명처럼 언제나 숱한 현안을 안고 지낸다. 전통적인 독도 영유권이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검정 교과서 문제가 있다. 강제동원 외에도 위안부재단의 해산에 따라 오갈 데 없는 일본 정부 출연의 기금 잔금 처리라든지 소녀상,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후쿠시마 등 인근 8개현 농수축산물 수입금지 등이 산적해 있다. 게다가 서울민사지법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여러 건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연말쯤 재판부가 원고 측 주장을 인용하는 판결을 내리면 강제동원 문제를 넘어서는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된다. 피해자 배상금으로 쓰일 현금화가 임박한 강제동원 문제를 한일이 현명하게 해결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 하지만 현금화만 놓고 다투어서는 얼렁뚱땅 넘어가지 못할 한계점에 도달했다. 2.0시대를 극복하고 어떻게 3.0시대를 열어 미래지향의 콘텐츠로 향후 수십년 한일관계를 기속할지를 얘기해야 한다. 그것이 불완전한 ‘65년 체제’를 손 보는 길이기도 하다. 한일은 ‘문희상 안’을 비롯해 일제 피해자의 개인청구권을 소멸시킬 큰 틀을 만들어 내려는 고민을 해야 한다. 더불어 지난 10년간 다수를 점하게 된 일본인의 혐한과 불매운동으로 집약되는 한국인의 반일 등 양국 국민의 마음에 쌓인 악감정을 털어낼 수 있는 크고 작은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일본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했지만 ‘문재인·스가 선언’이든 뭐가 됐든 3.0시대를 열려면 최소한의 조건이 있다. 일본 측은 93년 고노 관방장관, 95년 무라야마 총리, 2000년 간 총리의 담화를 계승해야 한다. 한국 또한 국가의 책임이었지만 방치했던 개인청구권 소멸에 정부가 적극 나서 피해자와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줄탁동기가 필요하다. ‘강 대 강’ 대치보다 우호와 협력이 안보나 경제 면에서 상호 국익에 득이라는 것을 한일 지도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정치와 역사에 갇혀 지난 10년 뒷걸음쳐 온 한일이다.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한일 불화가 지속되면 끼어들고 압박해 올 것이다. 불행히도 미국의 개입은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 못한다. 3.0시대를 열려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한일의 미래는 없다.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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