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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개막…코리안 빅리거 전성시대

    MLB 개막…코리안 빅리거 전성시대

    미국 메이저리그가 3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기대되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는 역대 가장 많은 8명의 한국인 선수가 도전장을 던진다. ●역대 최다 8명… 韓 선수 간 대결도 130번 이상 메이저리그는 오승환(34)과 강정호(29)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62경기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에는 추신수(34·텍사스)와 강정호,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류현진(29·LA다저스) 등 3명에 불과했으나 올 시즌에는 지난해 미국으로 건너간 오승환과 박병호(30·미네소타), 이대호(34·시애틀), 김현수(28·볼티모어) 등 4명과 6년 만에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최지만(25·LA 레인저스) 등이 추가됐다. 메이저리그에는 2015시즌을 기준으로 17개국 출신 230명의 외국인 선수가 뛰는데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등 일부 남미 국가들과 9명이 뛰는 일본에 이어 6번째로 많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도 130번 이상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신인왕·오승환 한·미·일 구원왕 도전 시범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코리안 빅리거들의 정규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박병호는 시범 경기에서 타율 .259 3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현지에서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병호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순위로 꼽았다. 이대호는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팀에 합류해 시범 경기 타율 .264, 14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백업 1루수 자리를 차지한 이대호가 제2의 강정호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방어율 1.86으로 시범 경기를 마무리한 오승환은 올 시즌 세계 최초로 한·미·일 리그 구원왕에 도전한다. ●김현수 주전 경쟁… 류현진·강정호 복귀 박차 미국 진출 6년 만에 빅리그 꿈을 이룬 최지만은 시범 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룰5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최지만은 25인 로스터 중 한 자리만 남았던 백업 야수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범 경기에서의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행을 강요받았던 김현수는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8명이 모두 빅리그 무대에 서는 모습은 5월 이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강정호는 부상자 명단에서 올 시즌을 시작해 이달 말 복귀가 예상된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현재 불펜 피칭 등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GPS 교란 전파 차단 기술 아직은 없다

    GPS 교란 전파 차단 기술 아직은 없다

    정부, 동·서해안 접경지 24시간 모니터링 위성항법장치(GPS)는 미국 국방부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2만 200㎞ 떨어진 인공위성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받아 위치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지도 제작, 항법, 통신(위치정보, 시간동기화) 등 군용과 민간용으로 나뉜다. GPS의 기준신호(-130㏈m)는 극히 미약해 전파 교란에 취약하다. GPS의 주파수 대역에 인위적인 교란 전파가 유입되면 GPS 신호는 무용지물이 되지만,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교란 전파를 차단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기지국의 경우 특수 재질로 만들어진 차폐시설로 전파를 막아 안테나를 보호하고 있는 정도다. 이번 북한의 도발로 264대의 기지국에 전파 교란 신호가 유입됐으나 통화 중단 등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오후 3시 기준 항공기 150대, 선박 67대에 북한의 GPS 교란 전파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0~2012년 세 차례 북한의 GPS 전파교란 발생 이후 범정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현재 미래부, 국방부 등이 서해안과 동해안 접경지역에 전파감시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감시시스템을 통해 교란 전파가 탐지되면 미래부가 위험 정도에 따라 유관기관에 즉시 알리게 돼 있다. 유관기관으로는 국방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기관과 이동통신사, 방송사, 항공사 등 39개 기관이 포함된다. 미래부가 주관이 돼 매년 네 차례 유관기관들과 함께 대응훈련을 벌이며 가장 최근 훈련은 지난달 17~18일 키리졸브 훈련과 연계해 진행됐다. 정부는 북한의 전파교란이 이틀 연속으로 소멸과 재출현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을 통해 북한 측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로 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북한과의 접경 지역이 산악 지형이라 북한이 GPS 교란 전파 강도를 지금보다 올려도 영향을 받는 우리 쪽 지역이 넓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아파트 평균 전세가 4억원대 첫 진입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이 처음으로 4억원대에 진입했다. KB국민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4억 244만원이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4억원을 돌파한 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4년 2월 평균가격이 3억 25만원을 기록하며 3억원대로 올라선지 불과 2년여 만에 다시 4억원대로 진입했다. 이 같은 전세금 상승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매물 부족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혼부부 등 봄 이사철 수요까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승세는 강남이 주도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4억 6735만원으로 지난해 6월 4억원을 돌파한 이후로 계속 상승 중이다. 강북 14개구의 평균가격은 3억 2619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수도원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 8785만원으로 전월대비 76만원(0.62%) 올랐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 2647만원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월세전환의 가속화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있으며 아파트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더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늙었다 한들 봄이 없다더냐…고매한 고매여

    늙었다 한들 봄이 없다더냐…고매한 고매여

    남녘 여기저기서 화신이 쏟아집니다. 봄볕 한 줌 비추는 곳마다 꽃 피지 않는 곳이 없을 지경입니다. 대표적인 게 매화입니다. 늦겨울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인데, 지금 ‘탐매’(探梅)를 말하기엔 다소 늦지 않았냐고 물을 수 있을 겁니다. 젊고 풋풋한 매화라면 그럴 수 있겠지요. 한데 고매(古梅)의 시간은 정작 이제부터랍니다. 지난해 4월을 훌쩍 넘겨서야 하나둘 피었던 늙은 매화들이 올해는 일찌감치 꽃등불을 내걸었습니다. 초봄의 온기만으로도 충분히 몸이 달궈졌던 걸까요. 이제 갓 절반 넘어 피었지만, 늙은 매화들이 전하는 풍경은 더없이 깊고 빼어납니다.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고, 소박하되 결코 누추하지 않은’ 그런 풍경들 말입니다. 매화라고 다 같지 않다. 열매 수확이 목적이라면 매실나무라 불러야 옳다. 많은 매실을 얻기 위해 가지마다 다닥다닥 꽃이 달리도록 개량한 것, 그게 매실나무다. 나라 안에서 관광지로 이름 높은 매실 농원의 매화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늙은 매화는 다르다. 늙고 검게 탄 가지 끝에 운치 있게 꽃잎 몇 장 내건다. 익을수록 검붉도다, 화엄사 홍매 구례 화엄사에 들면 먼저 ‘각황전 홍매’와 만난다. 조선 숙종 때 각황전을 중건한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심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 고매 중 가장 색이 검붉어 ‘흑매’(黑梅)라고도 불린다. 수령은 300~400년으로 추정된다. 검붉은 매화와 어우러진 산사 풍경이 그만이다. 푸른 이끼 낀 늙은 나무줄기 위로 작고 붉은 꽃잎들이 매달렸다. 각황전 홍매는 다음주 초반께 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화엄사에 딸린 길상암 앞 대숲에도 늙은 매화 한 그루가 자란다. 이른바 ‘화엄매’(천연기념물 제485호)다. 수령 450년 정도로 추정되는 백매로 ‘야매’(野梅)란 별명에 걸맞게 거칠고 강인한 수형이 일품이다. 화엄매를 만나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대웅전 뒤편의 대숲길을 10분 남짓 걸어 오르면 구층암이다. 화엄사의 산내 암자로, 죽은 모과나무로 기둥을 세운 건물이 인상적이다. 암자 마당에 들면 승방이 먼저 객을 맞는다. 가운데 방을 두고 양쪽으로 문과 마루를 낸 특이한 건물이다. 무엇보다 독특한 건 기둥이다. 죽은 모과나무를 최소한의 손질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기둥으로 썼다. 갈라진 곳은 갈라진 대로, 골과 결이 파인 곳은 파인 그대로다. 소박하되 결코 누추하지 않은 모습이란 바로 이런 것일 터다. 작을수록 진하도다, 길상암 화엄매 길상암은 구층암에서 대숲 너머 계곡길을 50m쯤 내려가면 나온다. 화엄매는 길상암 오르는 급경사지의 대숲 가운데에 뿌리를 박고 서 있다. 이리저리 굽고 휜 모습에서 야수와 같은 생명력이 느껴진다. 대부분의 매화는 꽃이 예쁜 품종을 골라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킨다. 하지만 ‘화엄매’는 다르다. 1650년쯤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에서 싹이 텄다. 안내판은 꽃과 열매가 일반 매화보다 작지만,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한 것이 특징이라 적고 있다. 화엄매를 품은 길상암의 자태도 곱다. 특히 툇마루에 앉아 지리산을 굽어보는 맛은 정말 일품이다. 돌확에 떨어지는 빗물소리와 산새소리가 청아하고, 뜨락에 피기 시작한 홍매화와 산수유, 새순 움트는 붉은 나뭇가지들은 눈을 즐겁게 한다. 구례까지 와서 산수유 마을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이름난 곳은 산동면 상위마을이다. 만복대 자락에서 흘러내린 다랑논과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이 산수유와 어우러져 풍경화를 그려 낸다. 마을 안쪽의 오래된 돌담길과 어우러진 풍경도 빼어나다. 이웃한 반곡마을은 계류와 어우러진 정취가 일품이다. 한적한 꽃동네를 찾는다면 계천리 현천마을이 제격이다. 산수유마을 포스터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사진발’을 잘 받는다. 탐할수록 수줍도다, 선암사 매화궁궐 순천 쪽에선 선암사와 송광사의 매화들이 이름났다. 봄의 선암사는 꽃대궐이라 했다. 200년 된 영산홍과 300년 된 철쭉, 목련 등이 번갈아 피고 진다. 특히 절집의 내력만큼이나 오래된 매화가 많다. 탐매 여행을 말할 때마다 선암사가 늘 첫손에 꼽히는 이유다. 무엇보다 각황전 담장을 따라 핀 20여 그루 늙은 매화들의 자태가 일품이다. 3월 말이면 흙 담장을 따라 홍매와 백매, 청매 등의 매화가 일제히 꽃등불을 켠다. 620년 이상 살았다는 ‘선암매’와 각황전 돌담길의 550살 홍매 등은 천연기념물(제488호)이다. 송광사는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선암사와 마주하고 있다. 송광사는 조계종, 선암사는 태고종에 속한다. 두 절집의 풍모는 다소 다르다. 선암사가 수수하고 소박하다면 송광사는 우아하고 세련됐다. 덜 알려졌을 뿐 송광사에도 늙은 매화는 있다. 이른바 ‘송광매’로, 대웅전 앞마당 오르는 계단 옆을 지키고 섰다. 수령은 200년을 족히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꽃은 수수하다. 연녹색 꽃받침에 모시적삼 같은 흰 꽃술이 얹혀 있다. 오를수록 호사로다, 순천 향매실마을 수많은 매화들이 산자락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도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섬진강변의 매화마을처럼 순천에도 매화가 군락을 이룬 마을들이 많다. 월등면 계월리의 향매실마을이 대표적이다. 마을 고샅길을 따라 빼곡한 매화나무들이 봄마다 하얀 구름바다를 이룬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심기 시작한 매화 군락지는 면적이 75ha에 이른다. 마을 단위 재배 면적으로는 국내 최대라는 게 주민들의 자랑이다. 개화 시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산자락에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더 늦어 3월 하순께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해넘이는 와온해변에서 맞는다. 여수 율촌동과 경계를 이룬 해변이다. 와온마을 초입에 와온소공원이 조성돼 있다. 공원 끝자락엔 매화 군락지도 있다. 매화 꽃 너머로 지는 해가 유난히 붉다. 글 사진 구례·순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에서 익산~포항 간 고속도로를 탄 뒤 완주분기점에서 다시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오수 나들목으로 나가 19번 국도를 따라 산수유와 먼저 만난 뒤 화엄사를 거쳐 순천으로 내려간다. →맛집:구례 동아식당(782-5474)은 낡은 선술집이다. 가오리찜과 족발탕이 유명하다. ‘장사 수완’이 대단한 할머니가 운영하는데, 손님 스스로 물과 반찬을 나르는 희한한 풍경이 곧잘 연출된다. ‘셀프’라고 써 있지는 않아도 여느 음식점처럼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음식을 기다릴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영실봉(782-2833)은 갈치조림만 40년 넘게 해 온 집이다. 저녁 8시면 문을 닫는다. 구례 사람들은 이맘때 참게를 ‘영등게’라 부른다. 음력 2월 영등철에 잡히는 참게를 이르는 말이다. 다리마다 살이 꽉 찬 참게는 주로 시래기 넣고 된장 풀어 탕으로 먹는다. 구례에서 곡성 가는 섬진강변에 참게탕 맛집들이 많다. 지리산회관 (782-3124), 노고단식당(782-2171) 등이 그 중 알려졌다. 순천에서 가장 이름난 전통시장은 웃장과 아랫장이다. 각 장터마다 국밥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아랫장에선 건봉국밥(752-0900), 웃장에선 괴목식당(753-4124)이 유명하다. 요즘 제철인 꼬막을 먹으려면 벌교로 넘어간다. 행정구역은 보성군이지만 지리적으로는 순천에 가깝다. 갯벌식당(858-3322), 거시기꼬막식당(858-2255) 등이 이름났다. →잘 곳:지리산 맑은 공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구례 한화리조트(1588-2299)를 권한다. 화엄사 들머리에 있어 주변 숲이 깊다. ‘고로쇠 패키지’도 준비했다. 호텔 패키지는 객실과 조식(2인)에 고로쇠 약수 4.3ℓ가 포함된다. 일반실 주말 11만 4000원, 특실 주말 16만 4000원이다. 캠핑카에 묵는 캐러밴 패키지는 주말 11만 1000원이다. 역시 고로쇠 약수 4.3ℓ가 제공된다. 고로쇠 개별 판매도 한다. 배송비 포함해 18ℓ 5만 5000원, 4.3ℓ 4개 6만원, 2개 3만 4000원이다. 패키지 예약과 고로쇠 주문은 31일까지 전화(782-2171)로 받는다. 구례 마산면의 전통 한옥 쌍산재(www.ssangsanje.com)와 운조루(781-2644) 등도 ‘강추’할 만하다.
  • [부동산재테크] 지식산업센터 조건 1순위 ‘편의성+쾌적한 환경’

    [부동산재테크] 지식산업센터 조건 1순위 ‘편의성+쾌적한 환경’

    아파트나 공장을 연상케 하는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화려한 외관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늘고 있다. 업무에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고 각종 첨단시스템 등까지 도입해 입주 업체의 근무 편의성을 극대화한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주목 받는다. 현대엔니지어링이 지난해 송파구 문정지구에 공급한 ‘문정역 테라타워’는 각종 첨단시스템으로 눈길을 끈다. 개별 난방기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는 ‘팬코일시스템’을 비롯해 태양광발전시스템, 빗물재활용시스템, 조명제어 시스템 등이 들어섰다. 이 때문에 공급 당시 264대 1이라는 높은 계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는 프리미엄 층에 2000만~3000만원의 웃돈까지 형성돼 있을 정도다. 서울 지역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4일 “예전 오래된 아파트형 공장들은 기계·설비 등을 추가 설치하기 어렵고 편의시설 및 녹지 등의 근로환경이 쾌적하지 않아 인기가 적었다”면서 “입주 예정 업체들이 업무 환경 등을 미리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서 분양 중인 ‘H 비즈니스파크’는 쾌적한 환경을 갖춘 사례로 꼽힌다. 지하 4~지상 15층에 4개동, 연면적 16만여㎡ 규모 H비즈니스파크는 각 동 최상층에 하늘정원을 갖췄다. 각 동 4층에는 옥외 테라스를 비롯해 저층부에 옥외 휴게공간도 조성됐다. 바로 옆에 위치한 6블록(현대 지식산업센터) 사이에는 조각공원도 있다. 넉넉한 동간거리로 개방감을 확보한 것은 물론, 4면 개방형 특화설계를 적용해 쾌적성을 높였다. 또한 남쪽 문정지구 중앙공원 방면으로는 탁 트인 조망까지 누릴 수 있다. 민관과 학계가 동참한 국내 첫 특허기술 상용화 플랫폼(PCP, Patent Commercialization Platform)으로 지정된 것도 특징이다. 이곳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연구·개발할 때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 송파구를 비롯해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 국내 대학과 중소기업은행·기술보증기금, 아이디벤처스 등의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H비즈니스파크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대학이나 공공연구기관의 특허기술을 일정 조건 하에 지원받아 정부 및 지자체의 R&D 사업과 연계해 특허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강남까지 20분 안팎이면 이동이 가능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서울 동남부 중심축인 송파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의 접근성이 좋아 분당, 판교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올해에는 KTX 수서역이 새로 개통된다. 수도권 전철과 연계해 수서~동탄~평택 구간을 잇는 수서발 KTX노선이 마무리 되면 기존에 구축된 나머지 경부선과 연결돼 서울, 수도권 및 전국을 잇는 교통망을 갖춘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해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 받는다. 인근 동남권 유통단지(가든파이브)에는 CGV, NC백화점, 아트홀, 패션전문 매장 등이 있다.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이전도 예정돼 있다. 문정역과 이 지역까지 선큰 형식과 지하보도로 연결되는 ‘컬처밸리’도 조성된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면적이 많아 중소기업들도 부담 없이 구입이 가능하다. H 비즈니스파크의 계약금은 10%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대출 등 부담을 낮췄다. 분양가의 최고 70% 이내에서 장기저리 대출도 받을 수 있다. 분양 홍보관은 송파구 문정동 54-8번지에 있다.  ▶[핫뉴스] [단독]日도발 혈안인데… 독도박물관 기약 없는 리모델링 ▶[핫뉴스] “60대 교수 출신은 A급, 대머리는 N0” 무슨 일이길래?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
  • ‘브뤼셀·파리·보스턴 테러’ 모두 겪은 청년 구사일생

    ‘브뤼셀·파리·보스턴 테러’ 모두 겪은 청년 구사일생

    세계를 경악시킨 브뤼셀 공항 테러, 파리 테러, 보스턴 마라톤 테러를 모두 겪은 한 청년의 믿기 힘든 사연이 전해졌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은 22일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공항 테러로 부상을 입은 메이슨 웰스(19)가 과거 파리와 보스턴 마라톤 테러 현장에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행운이라 해야할지 불운이라고 해야할지 모를 웰스의 사연은 2013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웰스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어머니를 기다리기 위해 테러 현장에 있었으나 다행히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자리잡아 천만다행으로 피해는 입지 않았다. 이 테러로 당시 3명이 사망하고 264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의 두 번째 행운이자 불운은 지난해 11월 13일이었다. 당시 그는 테러가 벌어진 프랑스 파리의 바로 그 장소에 있었으나 참화를 피했다. 대학살이 벌어지기 몇 시간 전 그곳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웰스는 테러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됐다. 몰몬교 선교사인 웰스가 동료를 배웅하기 위해 자벤텀 국제공항을 찾았다가 폭탄물 파편에 부상을 당한 것.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웰스는 손과 발 등 온몸에 파편을 맞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웰스의 부친 차드는 "아들이 세번째 테러공격을 당한 셈"이라면서 "현재 아킬레스건 수술과 화상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웰스가 목숨을 건진 것은 신의 가호"라면서 "테러 피해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사진 왼쪽이 웰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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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 여행지도, 나를 기억하다(송영만 글·그림, 효형출판 펴냄) 노년에 접어든 저자가 지중해를 품에 안은 유럽으로 떠났다. 화해와 조화의 바다를 바라보며 시공간을 뛰어넘는 기억여행을 하고, 그 감흥을 글과 그림, 사진으로 남겼다. 264쪽. 1만 4500원. 표심의 역습(이현우 외 지음, 책담 펴냄) 20대는 정말 보수화됐을까. 사회에서 밀려나기 시작한 386세대는 아직도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생각이 있을까. 우리 스스로도 잘 몰랐던 세대별 표심과 지역에 따른 표심을 심층 분석한 보고서. 324쪽. 1만 5000원. 대중서사장르의 모든 것-환상물(대중서사장르연구회 지음, 이론과실천 펴냄) 멜로드라마, 역사허구물, 추리물, 코미디에 이어 대중서사장르연구회가 내놓은 다섯 번째 결과물이자 11년에 걸친 공동 작업의 완결판. 다양한 텍스트로 환상서사를 분석한다. 764쪽. 3만 5000원. 큐리어스 마인드(브라이언 그레이저 지음, 박종윤 옮김, 열림원 펴냄) ‘뷰티풀 마인드’‘스플래쉬’등 유명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한 저자는 원래 서류 배달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호기심을 꼽는다. 320쪽. 1만 4000원. 공부할 권리(정여울 지음, 민음사 펴냄)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가치와 그 가치를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 책. 저자는 삶의 작은 가치들을 창조의 힘으로 꽃피우려면 공부할 권리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352쪽. 1만 6500원. 찬이가 가르쳐 준 것(허은미 지음, 노준구 그림, 양철북 펴냄) 뇌병변 장애를 앓는 찬이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눈물보다 미소를 짓게 된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가족의 사랑 덕분이다. 216쪽. 1만 3000원.
  • 7호선 온수~부평구청 연말부터 증편 운행

    7호선 온수~부평구청 연말부터 증편 운행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부평구청역 연장 구간이 개통 4년 만에 첫 증편 운행으로 지하철 이용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이 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 로부터 제출받은 ‘7호선 연장구간 운행 시격 단축’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말부터 연장구간에 전동차를 증편해 배차 간격을 줄일 계획이다. 7호선 연장구간은 서울 온수역을 시작으로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총 연장 10.2km 구간으로 이루어져있다. 연장구간은 2012년 10월 개통이후 이용승객이 계속 늘어왔다. 실제로 일평균 승차인원은 14년 8만 명에서 지난해 8만 5천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전동차는 개통당시 7편성(1편성 8량)으로 4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 지하철 혼잡율 조사에 따르면 까치울역의 출근시간 혼잡도는 164%로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 혼잡도는 전동차 8량 1편성을 기준으로 승차인원이 1,264명(1량 당 평균 158명)일 때를 100%로 한 수치다. 결국 혼잡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되자 부천시는 지난해 전동차 추가 투입을 공사에 요청했다. 현재 위탁기관인 인천광역시(3개역), 부천시(6개역)와 공사가 운행시격 단축과 관련하여 협의 중에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곧 바로 전동차 개량에 들어간다. 증편을 위한 전동차는 6호선 전동차 2편성(16량)을 개량하여 투입한다. 또한 추가로 필요한 기관사 17명, 차량정비직원 9명도 채용한다. 소요비용은 3억 7천만 원으로 예측하며 인천시와 부천시가 부담한다. 공사는 전동차 개량에 6개월이 걸려 올해 말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이 투입되면 운행횟수는 기존 220회에서 252회로 출근시간 20회, 퇴근시간 12회가 증가한다. 운행횟수가 늘어나면서 배차간격은 오전 출근시간(오전 7~9시)이 기존 6분 → 4.5분으로, 퇴근시간(오후 6~8시)은 8분 → 7분으로 단축된다. 최판술 의원은 “수요가 늘어난 연장구간에 전동차 추가 투입으로 출·퇴근 시간 혼잡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세 기관이 조속히 협의를 완료해 올해 안에 꼭 추진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김형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세월호 사건, 국회선진화법 등 정치 현안에 대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칼럼집. 대화와 합의의 정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국 정치 현실을 질타한다. 316쪽. 1만 6000원. 철학자 사용법(라파엘 앙토방 지음, 임상훈 옮김, 함께읽는책 펴냄) 다양한 미디어에서 철학을 세일즈하고 있는 프랑스 철학자가 신, 행복, 몽상, 광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쓴 짧은 에세이집이다. 164쪽. 1만 1000원. 호모 엠파티쿠스(데브 팻나이크 지음, 주철범 옮김, 이상 펴냄) 나이키, IBM, 할리 데이비슨, 미국 대선 등 다양한 정치경제적 사례들을 통해 공감 능력의 중요성과 이를 조직에 확산하는 방법을 전한다. 264쪽. 1만 5000원. 정의는 불온하다(김비환 지음, 개마고원 펴냄) 인류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정의관을 소개하며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할 때 분배적 정의의 수준이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정의의 원칙이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272쪽. 1만 4000원. 돈만 모으는 여자는 위험하다(정은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전작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에서 자신만의 절약과 소비 노하우를 공개한 저자가 이번에는 현명하게 돈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272쪽. 1만 3000원. 나무 도장(권윤덕 지음·그림, 평화를품은책 펴냄) 제주 4·3사건의 끔찍했던 한복판을 지나온 사람들의 아픔을 보듬어 안는 그림책. 충실한 현장 답사와 고증을 거쳐 나온 글과 그림이 묵직한 울림을 준다. 60쪽. 1만 3000원.
  • 천연물의약품 대박 신약 될까

    제약 업계가 새로운 천연물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천연물의약품이란 화합물을 제조해 만든 의약품이 아닌 천연물질을 기반으로 만드는 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이후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천연물신약이 제약 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약 업계 신성장 판로로 주목 동아에스티는 1일 당뇨병성신경병증 천연물신약인 ‘DA9801’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승인을 받았으며 연내 3상 임상에 진입한다고 밝혔다.국내 천연물신약 중 미 FDA에서 임상 2상을 마친 신약 물질은 DA9081이 처음이다. DA9081은 다년생 덩굴식물 산약과 여러해살이 풀인 부채마 성분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녹십자도 천연물신약인 ‘신바로’의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녹십자는 골관절염 치료제인 신바로의 임상실험 결과를 지난해 유럽류머티즘학회(EULAR)에서 발표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신바로의 효능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2001년 국내 첫 천연물신약인 ‘조인스’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골관절염 천연물신약인 조인스는 지난해 26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천연물신약은 성숙해 있는 기존 합성의약품 시장과 달리 시작 단계에 있다. 국내 제약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세계 천연물의약품의 시장 규모는 현재 25조원 이상으로 매해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연물신약은 아직 국내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해외 임상실험 등을 통해 국제 무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물의약품 명확한 기준 없어 그러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당장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보건 당국의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제약사 89곳에 대해 천연물의약품에서 검출되는 벤조피렌의 검출량을 일정 수준으로 줄일 것을 지시했으나 제약업계는 “해외에서도 없는 과도한 규제” 라며 반발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고]

    ●이욱현(군산신경정신과 원장)씨 별세 상배(퍼시스 상무)철중(오라클아시아태평양본부 매니저)승은(가천대 교수)승진(미국 거주)씨 부친상 최종호(전 HMC투자증권 홍보이사)권종완(미국 어플라이드머트리얼스 이사)씨 장인상 1일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10시 (063)445-4188 ●김대성(글로벌이코노믹 M&A연구소 소장)씨 부친상 1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3)274-0761 ●이문섭(물나무사진학교 대표강사)준섭(클로버텐진과기유한공사 대표이사)정희(에코 이사)씨 부친상 고성훈(부영그룹 홍보이사)씨 장인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재영(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072-2011 ●김필곤(JW케미타운 공장장)완곤(현대스틸산업 과장)씨 부친상 이해준(자영업)정상욱(서울양천경찰서 경위)정래현(삼성전자 차장)씨 장인상 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70-7606-4216 ●권경안(조선일보 호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김일섭(푸팅클럽 본부장)최태봉(광주도시철도공사 신호팀 과장)씨 장인상 정희성(광주상일중 교감)씨 시부상 1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62)231-8901 ●송창석(전 한국경제신문 교열부 차장)씨 별세 승호(LG전자 연구원)예나(위드미에프에스 디자이너)씨 부친상 방수라(LG전자 연구원)씨 시부상 진범준(코오롱인더스트리 대리)씨 장인상 29일 서울 양천구 목3동성당, 발인 3일 오전 6시 50분 (02)2644-6633 ●갈원일(한국제약협회 부회장)씨 장인상 1일 통영 숭례관, 발인 3일 오전 9시 (055)641-2828
  • 활동 시간의 절반도 못 자면 ‘잠빚’ 생겨요

    활동 시간의 절반도 못 자면 ‘잠빚’ 생겨요

    깨어 있는 2시간당 1시간씩 수면해야 적정… 적정시간 못 채우면 ‘잠의 양’ 점차 불어나 못 잘 땐 기억력·집중력 저하… 환각까지 “신은 현세에 있어서 여러 가지 근심의 보상으로 우리들에게 희망과 수면을 주었다.”(볼테르, 1694~1778)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신체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춘곤증에 빠지기 쉽다. 춘곤증은 환경에 대한 적응 과정이기 때문에 대개 1~2주 지나면 사라지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400만명 불면증… 80%는 1년 이상 지속 가뜩이나 온몸이 나른한데 일상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더해지고, 밤을 대낮처럼 비추는 빛 공해까지 추가되면 현대인들의 불면증과 수면 부족은 한층 심해지기 마련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400만명에 이르며, 이 중 80% 이상은 그 증세가 1년 이상 지속돼 치료가 시급하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일생의 3분의1 정도의 시간을 잠자면서 보낸다. 잠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며 삶의 활력소를 제공해 준다. 또 고갈된 신경전달물질을 다시 보충해 활발한 뇌 활동을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로 편안하고 깊은 잠을 잔 다음날은 상쾌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반면 그러지 못한 경우는 신경이 곤두서고 매사에 의욕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최근 뇌과학의 발달로 잠이 우리 몸과 뇌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비밀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는 ▲잠을 자다가 여러 번 깨는 경우 ▲아침에 원하는 시간보다 일찍 눈이 뜨이는 경우 ▲일상생활에서 원하지 않을 때 잠에 빠져드는 경우 등을 ‘불면증’ 상태로 규정하고 있다. 적정 수면시간보다 실제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를 ‘수면부족’, ‘수면장애’ 상태로 보고 있다. ●수면 부족 시 스트레스 호르몬 2배 높아져 그렇다면 사람은 얼마나 잠을 안 자고 버틸 수 있을까. 1964년 당시 17세의 고등학생이었던 랜디 가드너가 미국 샌디에이고 과학경시대회에 입상하기 위해 잠 안 자기에 도전해 세운 11일 24분(264시간 24분)이 지금까지 최장 기록이다. 도전을 지켜봤던 수면 전문가 윌리엄 디멘트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의 기록에 따르면 가드너는 이틀째부터는 졸음과 피로감 때문에 물체가 흐리게 보이고, 사물의 입체감을 느끼지 못했으며, 사흘째부터는 우울감과 좌절감이 극심해지는 한편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고 마지막 며칠 동안은 환각과 환청을 듣게 됐다고 한다. 도전이 끝난 뒤 가드너는 14시간 40분을 잤고, 이후 며칠 동안 10시간 30분 이상 잠을 잤다고 한다. 신경과학자들과 내분비 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잠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양이 보통 사람들보다 2배 이상 높다. 코르티솔의 양이 증가하면 심혈관 압력이 높아져 고혈압 같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 잠을 충분히 못 잘 경우 포도당 내성이 증가해 당뇨와 비만이 발생하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돼 당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포도당 내성이 생길 경우 음식을 먹었을 때 인슐린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혈당이 높아지게 되고,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당뇨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수면의 질이 삶의 질에 영향 미쳐 이런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은 감정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에 문제를 일으키는 등 정신적인 영향이 더 크다는 연구도 있다. 두려움이나 공포는 위험한 상황이 갑자기 닥쳤을 때 적절히 반응하고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잠이 부족할 경우 뇌에서 두려움을 처리하는 회로가 오작동을 일으켜 위험한 상황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적절한 대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1986년 구 소련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나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고 모두 작업자의 수면 부족으로 인한 판단 착오에 상당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일부 수면학자들 중에서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자주 화를 내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은 하루 3~4시간만 자는 등 잠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사람은 깨어 있는 2시간당 약 1시간 정도의 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비율에서 벗어나 잠을 충분히 못 잘 경우, 신체는 다음날 반드시 부족한 잠을 채우려는 속성을 보인다. 학자들은 이를 ‘잠빚’이라고 부르는데 적정 수면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빚처럼 쌓여서 잠의 양을 증가시킨다. 예를 들어 2시간짜리 잠빚은 이자까지 붙어 2시간 이상을 자야 풀리게 된다는 것이다. 수면 과학자들은 “잠에 대한 비밀이 아직 완벽하게 풀린 상태는 아니지만, 수면의 질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확실한 만큼 적절한 시간 동안 질 좋은 잠을 자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처음처럼(신영복 글·그림, 돌베개 펴냄) 신영복 선생이 쓰고 그린 글과 그림 중 고갱이를 모아 10여년 만에 새로 펴냈다. 초판본에 실리지 않은 90여편이 새로 추가됐다. 더불어 사는 삶을 잃은 현대인에게 큰 울림의 언약으로 다가온다. 308쪽. 1만 4000원. 예술가의 뒷모습(세라 손튼 지음, 배수희 옮김, 세미콜론 펴냄) 데미언 허스트, 신디 셔먼 등 유명 현대미술가들을 만나 그들에게 직접 “미술가란 무엇인가”를 묻고, 그들의 생생한 내면을 소개하는 책이다. 584쪽. 2만 9500원. 야누스의 여신 이은주(박명진 외 지음, 문화다북스 펴냄) 2005년 숨진 여배우 이은주의 사망 11주기를 맞아 팬들에게 지울 수 없는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던 그녀의 삶과 예술을 담았다. 9명의 저자가 배우 이은주만의 아우라를 포착했다. 264쪽. 1만 5000원. 장진우식당(장진우 지음, 에이트포인트 펴냄) 서울 경리단길의 브랜드가 된 저자가 자신의 인생과 이름을 딴 식당에 대한 기록이다. 그 기록에는 저자가 기억하고 싶은 여러 설렘들이 담겨 있다. 312쪽. 1만 4000원. 감정노동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이학은 지음, 전나무숲 펴냄) 고객이 왕이 되면 병든다. 저자는 진정한 서비스는 고객을 위하거나 고객을 향한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256쪽. 1만 3000원. 젊은 부모를 위한 백만 년의 육아 슬기(문재현 지음, 살림터 펴냄)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아기 어르는 소리와 자장가를 되살려 의미를 짚어주며 아이와 교감하는 육아가 가장 가치 있는 생활 속 인문학임을 젊은 부모들에게 일러준다. 248쪽. 1만 3000원.
  • 결혼정보회사 듀오, 감추고 싶은 男女의 ‘연애 흑역사’ 1위는?

    결혼정보회사 듀오, 감추고 싶은 男女의 ‘연애 흑역사’ 1위는?

    -흑역사 없는 연애 전성기로 男은 ‘29~31세’, 女는 ‘23~25세’ 꼽아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각종 ‘흑역사(잊고 싶은 과거를 뜻하는 신조어)’에 관한 사례가 화제인 가운데, 연애에 있어서도 남녀 상당수는 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2월 2일부터 1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17명(남 253명, 여 2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5명 중 4명(79.3%)은 지우고 싶은 ‘연애 흑역사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이 가장 많이 꼽은 연애 흑역사는 ‘사랑 고백’(20.9%)에 관한 것이었다. 이어 ‘이성과의 스킨십’(16.3%), ‘이별 과정’(14.9%), ‘매력 어필 방법’(10.6%)에 대한 과거를 숨기고 싶어했다. 여성은 ‘이별 과정’(20.2%)을 가장 감추고 싶은 연애 흑역사로 택했다. 지난날 ‘이성과의 스킨십’(17.5%), ‘연인과 다툰 원인’(15.1%), ‘매력 어필 방법’(13.6%)도 잊고 싶은 과거 중 하나였다. 연애 흑역사가 허다한 연령은 20대 초중반이었다. 남녀의 절반 이상(57%)이 20~25세에 굴욕적인 연애를 흔히 겪는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은 ‘23~25세’(32%), 여성은 ‘20~22세’(38.3%)에 흑역사가 많다는 의견이다. 흑역사 없이 소위 잘나가는 ‘연애 전성기’는 남성의 경우 ‘29~31세’(28.5%), 여성은 ‘23~25세’(36%)로 조사됐다. 흑역사가 생기는 원인으로 남성은 ‘연애에 불리한 자기 조건’(27.3%)을, 여성은 ‘이성을 다루는데 미숙하다는 점’(34.8%)을 꼽았다. 다른 이유로는 ‘상대보다 내가 더 좋아했기 때문’(전체 21.5%), ‘자기 감정을 잘 몰라서’(17.6%) 등이 있었다. 2030세대에게 연애 흑역사란, ‘루저(Loser)시절의 웃기지만 슬픈 에피소드’(27.7%)라는 평가가 가장 많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자양분’(29.2%), 여성은 ‘절대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36%)로 정의해 차이가 있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김승호 홍보 팀장은 “경험으로 사는 것은 값비싼 지혜라는 말처럼 과거에 겪은 여러 사례와 실패를 통해 보다 나은 선택을 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며, “버리고 싶은 연애사도 생각해보면 사랑했던 추억이자, 관계에 대한 큰 깨달음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시 플러스]

    지역인재 7급 경쟁률 6.4대1… 소폭 상승 올해 110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선발 시험에 모두 702명(전국 120개 대학 추천)이 지원해 평균 6.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05명 선발에 629명이 몰렸던 지난해(6.0대1)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올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원서 접수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분야별로 보면 57명을 뽑는 행정 분야에 479명이 지원해 8.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53명을 채용하는 기술 분야엔 223명이 접수해 4.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행정 분야 경쟁률은 지난해(7.4대1)보다 올랐고 기술 분야 경쟁률은 지난해(4.0대1)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진수 인사처 인재개발국장은 “지난해보다 지역인재 7급 선발 인원이 늘어났지만 지원자가 조금 더 몰려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며 “공직사회에 특정 지역·학교 출신이 편중되는 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지역인재 7급 선발 시험으로 내년에는 120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선발 시험은 공직 사회의 지역 대표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지방대학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2005년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755명이 이 제도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은 대학이 추천한 학과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 가운데 영어·한국사 성적 소지자(5급 공채시험 기준 점수 이상)에 한해 서류, 공직적격성평가(PSAT), 면접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학교별로 입학 정원에 따라 최대 4~8명을 추천할 수 있다. 단, 지역별 균형선발을 위해 특정 시·도 소재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합격자는 1년간 수습 근무를 한 뒤 근무 성적, 업무 추진 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으로 임용된다. 올해 필기시험은 다음달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에서 치러지며 합격자는 오는 4월 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같은 달 23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 4일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최다 선발 사회복지직 9급 경쟁률 11.1대1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선발 시험 전국 평균 경쟁률이 11.1대1을 기록했다고 행정자치부가 2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모두 2642명을 뽑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채용에 2만 9285명이 응시 원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선발 인원 대폭 확대에 따라 경쟁률은 지난해(13.6대1)보다 다소 낮아졌다. 사회복지직 9급 선발 인원은 지난해 1669명에서 올해 2642명으로 58.3%(973명) 증가했다. 행자부가 지난달 2일 밝힌 전국 사회복지직 9급 선발 인원인 2621명에서 21명(충북)이 추가됐다. 지난 2개월간의 시·도별 원서 접수 결과 제주도가 10명 선발에 254명이 지원해 25.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부산시는 9.1대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지원자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30대가 1만 2932명(44.2%)으로 가장 많았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19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치러진다. 합격자 발표는 4월 중에, 면접시험은 4~5월에 시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5~6월에 이뤄진다. 올해 선발된 사회복지직 9급 합격자는 주민 접점 지역인 읍·면·동에 중점 배치될 예정이다.
  • [공기업 사람들(23)한국환경공단] “과감한 민간 이양… 미세먼지·층간소음 등 환경복지 집중”

    [공기업 사람들(23)한국환경공단] “과감한 민간 이양… 미세먼지·층간소음 등 환경복지 집중”

    하수도 진단 등 민간에 넘겨 ‘선택과 집중’ 콩고 상수원개발 참여… 해외진출 의욕 청년환경전문가 국제기구 등 취업 성과 “민간이 잘할 수 있는 분야는 과감히 이양하는 것이 국가 예산 낭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4일 인천광역시 서구 환경로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있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집무실에서 만난 이시진(59) 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 2차 기능조정과 관련해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밥그릇 싸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업무의 공공성에 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공단은 공공하수도 기술진단과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안전 관리기준 확인검사, 수도시설 기술진단 등을 민간에 이양한 데 이어 또 다른 민간 이양 분야를 발굴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기능조정을 통해 핵심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업무 위주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은 기득권에 매달리지 말고 새로운 업무와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을 중요시하는 기관으로서 전문성에 대한 자신감이 읽힌다. 2010년 1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기존의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을 통합해 출범한 이후 업무가 과다해지면서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이 이사장은 “환경 분야는 정책이나 대책이 바로 효과로 이어지지 않는 특수성이 있다”면서 “과거 인프라 확대에서 현재는 생활환경 개선과 환경안전망 구축 등 수요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형태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공단은 빛공해 등 생활밀착형 환경이슈의 발굴과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1661-2642)를 통한 공동주택 주민들의 갈등 예방과 분쟁 조정, 소음측정망 설치 및 가동, 취약가구에 대한 라돈알람기 제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되는 전화상담은 하루 평균 55건, 현장방문은 13건에 이른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분쟁의 심각성과 갈등 해소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처럼 국민이 환경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스스로 예방,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이 이사장은 밝혔다. 그는 특히 “환경복지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미세먼지를 비롯해 라돈이나 석면 피해 등이 취약계층에서 상대적으로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환경시장 진출에도 의욕을 보였다. 현재 콩고 등에서 상수원개발사업을 하고 있고 스리랑카에서는 소각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 등에서는 태양광 발전 지원을 요청받았다. 대부분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단은 이를 기반 삼아 수출 루트를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이사장은 “하수처리장 기술 등은 국내에서는 포화상태지만 외국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많다”며 “공공기관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이 높다. 대표적인 사업이 환경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 지원이다.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132명이 22개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거나 국제기구와 국내외 정부 및 민간기업 등에 취업했다. 이 이사장은 2013년 5월 부임한 이후 줄곧 청렴과 주마가편의 자세를 강조해왔다. 본인 스스로 업무시간 이후 기업체 등 이해당사자를 만나지 않는 등 신중한 행보를 보인다. 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5년도 부패방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청렴을 위한 노력에는 끝이 없고 투명하지 못하면 (조직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1956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사대부고와 영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경기대 환경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출신의 수질 전문가로,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과 환경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국가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D-23 사회복지직 9급 합격하려면

    D-23 사회복지직 9급 합격하려면

    올해 공무원 공개채용 일정이 다음달 19일 사회복지직 9급 시험으로 시작된다. 2013년까지만 해도 7, 9급 공개채용 시험 일정에 따라 함께 실시된 사회복지직 공채 시험이 앞당겨진 것은 2014년 2월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이 일어나면서부터다. 세 모녀의 비극은 복지 공무원을 확충해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로 이어졌다. 당시 정부가 내놓은 복지 공무원 6000명 신규 채용 대책에 따라 올해 전국적으로 사회복지직 선발 이래 최다 인원인 2642명을 선발한다. 시·도별 원서 접수 결과 올해 사회복지직 9급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평균 11.1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사회복지직 9급 공채 시험의 과목별 마무리 전략을 박문각 남부고시온라인 강사들의 도움으로 살펴봤다. 사회복지직 9급 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의 필수과목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복지학개론, 사회, 수학, 과학 등 선택과목으로 나뉜다. 선택과목에서는 2과목을 고른다. 남은 20여일 동안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대훈 사회복지학개론 강사는 24일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리기 어렵지만 절대 포기해서도 안 되는 과목이 국어라면 사회복지학개론,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등은 단기간에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면 고득점을 노려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공부 시간을 3등분해 3분의1은 국어 공부에, 나머지는 단기간 내 승부를 볼 수 있는 암기 위주 과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지학, 출제 비중 높은 파트는 따로 있어 사회복지학개론은 2013년 고졸자에게 공직 진출 문턱을 낮춘다는 취지로 공무원시험 과목이 개편된 이후 유일한 사회복지직 직렬 전문 과목으로 꼽힌다. 사회복지학개론 안에서도 주요 내용은 사회복지기초와 사회복지실천, 사회복지정책·제도 등의 영역으로 나뉜다. 사회복지직 9급 시험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20문제가 출제된다. 사회복지 개념·이념·모델, 사회복지 발달사, 사회복지정책, 사회복지행정, 사회보장이론, 사회보험제도, 사회복지 실천 모델 같은 분야의 출제 비중이 높다. 어 강사는 “출제 비중이 높은 파트를 선별해 효율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법 3분의1은 기출 지문 그대로 출제 선택과목 가운데 행정학, 행정법 등은 특히 기출문제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조은종 강사는 “2014년 행정학 시험은 쉬웠으나 지난해부터 어려워지는 추세”라며 “최근 3년간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기출문제 주제를 확인하고 주제 기본 내용을 기본서, 요약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는 시행처별로 기출문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를 매일 최소 1차례씩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또 판례의 출제 비중이 높은 행정법 과목에 제대로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과거에 출제됐던 판례를 익혀야 한다. 지방직 행정법 과목은 국가직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기 때문에 막바지 기간에 국가직 시험 문제 유형을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사들은 지적했다. 김진영 강사는 “최소한 최근 출제됐던 문제의 판례는 정리해서 익혀야 한다”며 “사회복지직 9급 행정법 시험에서는 전체 문제의 3분의1 정도로 과거 나왔던 문제의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사회복지직 행정법 시험의 특징은 다른 시험 행정법 과목과 달리 ‘행정소송에서 처분 사유의 추가 및 변경’ 분야가 자주 출제된다는 점이다. 독창적인 문제가 반드시 출제되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김 강사는 “평소 행정소송 분야를 어려워하는 수험생이라도 원고적격, 피고적격, 소의 이익, 처분성 여부, 집행정지, 판결의 효력 부분 등은 꼭 정리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치 지문 해설과 함께 읽으며 이해해야 사회 과목을 준비할 때 명심할 점은 경제 파트의 도표, 그래프 등이 나왔던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정 강사는 “수험생이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 도표, 그래프 문제인데 이를 포기하면 합격선에서 멀어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 밖의 문제는 단순 지식형에 가깝기 때문에 기본서에 나오는 요약 정리나 필기 노트를 반복해 읽으면서 혼돈하기 쉬운 개념이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법, 정치 분야 내용도 역시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워낙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기존에 출제됐던 지문이라도 일부 단어를 바꿔 출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험에 임박해서는 기출·예상문제 전체를 풀어 보는 것보다 지문과 선택지를 해설과 함께 읽으며 이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회복지 9급 공무원 선발인원 2642명…작년보다 천명 증가

    행정자치부는 올해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2642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채용인원은 작년 1669명보다 천명 가량 늘었다.  최근 각 시도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2만 9285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11.1대 1을 기록했다. 작년 13.6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정년까지 10년 이하가 남은 50세 이상 지원자는 522명이었다. 19세 이하 지원자는 1명이다.  여성 지원자가 70.8%로 남자의 2배가 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도 25.4대 1이었고 부산은 9.1대 1로 가장 낮았다. 사회복지직 9급 시험은 다음달 19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월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1월 청년실업률 9.5%… 16년 만에 최고

    25~29세 실업 20만 8000명 1년 전보다 2만 8000명 증가 다른 연령층 실업률은 모두 하락 1월 청년실업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1월만 놓고 봤을 때 11.0%를 기록했던 2000년 1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청년실업률은 겨울철에 오르는데,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구하거나 졸업을 앞두고 일자리를 찾는 학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1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최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충분한 청년 일자리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층이 늘면서 고용률도 함께 올라가고는 있지만, 현재의 40%대 고용률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그만큼 충분한 일자리가 없다는 뜻으로 당분간 청년실업률은 계속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실업난은 청년층에서만 심해졌다. 청년층을 제외한 다른 연령층의 실업률은 일제히 지난해 같은 달보다 내려갔다. 60세 이상 실업률은 3.7%로,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줄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30~39세, 50~59세는 0.2% 포인트, 40~49세는 0.1% 포인트씩 실업률이 낮아졌다. 청년실업률 상승을 이끈 것은 대학 졸업 시즌에 접어든 25~29세였다. 지난달 이 연령대 실업자 수는 2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8000명 늘었다. 15~19세는 같은 기간 4000명, 20~24세는 6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3.7%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가 하락했지만, 지난해 7월(3.7%)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취업자 수는 2544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3만 9000명 증가했으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 49만 5000명에서 다시 3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지표는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달 고용률은 58.8%로 0.1% 포인트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2%로 0.4% 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는 2643만 3000명으로 33만 9000명 늘어나 61.1%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김진명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1월보다 수출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대외 불확실성 증가와 기저효과가 커진 점이 고용 증가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日증시 이틀 새 7.7% 폭락… 닛케이 1만 6000선 붕괴

    일본 대표 증시가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엔고 속에서 연이틀 8% 가까이 폭락했다. 조만간 닛케이지수 1만 5000선이 붕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 경제의 기초 여건(펀더멘털)은 견조하다”며 시장 달래기에 나설 정도로 다급해졌다.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가 10일 곤두박질치면서 전날보다 372.05포인트(2.31%) 떨어진 1만 5713.39로 장을 마쳤다. 전날 5.4%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이틀째 7.7%가 떨어졌다. 1만 6000선이 무너진 것은 3주 만이며 하한가 경신은 2014년 10월 31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전날보다 4.08% 떨어진 1만 5429.99까지 내려가면서 연이틀 전례 없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달러 약세와 유럽발 신용 불안의 확대가 일본 주식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엔고 기조 속에서 일본 주식의 매도 움직임이 커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손실 확정 목적으로 헤지펀드가 매도를 확대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오타니 마사유키 일본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화 가치가 더 오른다면 닛케이지수는 1만 5000선 언저리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도쿄 증권 1부의 매매 대금은 대략 3조 5368억엔이었다. 하락 종목 수는 1780개였고 상승은 131개, 보합은 겨우 26개였다. 증시 종목의 90% 이상이 하락한 셈이다. 일본 토픽스지수는 이날 3.02% 내린 1264.96에 마감했다. 일본은행의 지난달 29일 마이너스금리 도입도 세계경제의 불투명 속에 2주일도 지나지 않아 약효를 잃어버린 상황이 됐다. 투자가들 사이에 위험을 피하겠다는 안전 지향 자세도 확산되면서 주가 하락이 계속됐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주식 시장 동향에 대해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은 탄탄하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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