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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타격’ 자동차·반도체 등 제조업 급감…서비스업·소비는 회복세

    ‘코로나 타격’ 자동차·반도체 등 제조업 급감…서비스업·소비는 회복세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산업생산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은 크게 줄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한숨을 돌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과 비교해 2.5% 감소했다. 앞서 3월 기준 감소율(0.3%)보다 더 커진 셈이다. 특히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5.6%)와 자동차(-13.4%)가 큰 감소폭을 보이면서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락다운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자동차·반도체 생산도 덩달아 부진한 것이다.다만 4월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3월 기준 서비스업생산이 4.4% 줄어드면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운수·창고(-2.9%) 등에선 감소했지만, 숙박·음식점(12.7%)과 교육(2.8%) 등이 늘어 전체 생산을 이끌었다. 국내에선 코로나 여파가 어느정도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소매판매(소비)도 전월 대비 5.3%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의복 등 준내구재는 20.0% 증가했다. 전월 감소폭이 큰 데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영향으로 꼽힌다. 신차출시 및 할인혜택 확대, 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등 효과로 승용차 등 내구재도 4.1% 증가했고, 화장품 등 비내구재도 1.6% 증가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13.6%)와 컴퓨터 사무용 기계 등 기계류(1.8%) 투자가 모두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개선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하지 못하면서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2.0포인트) 이후 2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5~6월은 생활 방역 전환과 재난지원금 정책 효과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부문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 부문 영향은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해외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봉쇄 해제조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업체 종사자 36만 5000명 급감, 역대 최대폭 감소… 취약층 큰 충격

    사업체 종사자 36만 5000명 급감, 역대 최대폭 감소… 취약층 큰 충격

    3월 22만 5000명 준 데 이어 감소폭 커져 임시·일용직 14만 4000명… 실직의 39% 특고직 포함된 ‘기타’ 8만 7000명 줄어 업종별은 숙박·음식업 16만 6000명 최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내 사업체에 속한 종사자 수가 지난달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 국내 사업체 전체 종사자 수는 1822만 4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만 5000명(2.0%) 줄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의 고용 부문 통계를 작성한 2009년 6월 이후 사업체 종사자 수는 증가했으나 올해 3월 처음으로 22만 5000명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300인 이상 업체 종사자는 1만 4000명 증가 코로나19 사태의 고용 충격이 주로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 재확인됐다. 사업체 종사자 증감을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 3000명(0.9%)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임시·일용직은 14만 4000명(7.9%) 급감했고, 기타 종사자도 8만 7000명(7.5%) 줄었다. 기타 종사자는 일정한 급여 없이 판매 실적에 따른 수수료 등을 받는 사람으로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 노동자가 다수 포함된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대기업을 포함한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만 4000명(0.5%) 증가했지만 300인 미만 사업체는 37만 9000명(2.4%)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16만 6000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학원을 포함한 교육서비스업(9만 3000명), 여행업 등 사업시설관리업(5만 9000명), 도소매업(5만 5000명) 등도 큰 폭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면 접촉 기피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이다. ●임시·일용직 임금 11% 상승… 저임금자 준 탓 사업체의 임금·노동시간에서도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졌다. 지난 3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47만 3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만 6000원(2.3%) 증가했다. 상용직(364만 1000원)은 4만원(1.1%) 증가로 상승이 저조했지만 임시·일용직 임금(166만원)은 16만 5000원(11.1%) 급증했다. 임시·일용직 임금 증가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업종 등의 임시·일용 근로자 수가 감소한 결과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국내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와는 조사 대상과 기준 등이 다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주 성매매 집결지 문화예술마을로 변신

    전북 전주시의 성매매 집결지인 덕진구 서노송동 ‘선미촌’ 일원이 문화예술 마을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서노송 예술촌 슬로건 공모전’에서 ‘다시 보고 새로 쓰다’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수십 년 동안 성매매 집결지였던 선미촌을 문화·예술·인권이 공존하는 예술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다. 최우수작은 기존 선미촌이 서노송 예술촌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예전 흔적을 덮는 것이 아닌 과거부터 현재까지 선미촌을 다시 본다는 뜻과 선미촌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새로운 시각을 갖고 다시 본다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다. 또 앞으로 서노송 예술촌으로 변화할 모습을 새로 쓴다는 의미도 포함돼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우수작인 ‘기억이 예술로 기록되는 마을, 서노송 예술촌’ 등 입선한 5명에게 상금을 주고, 이들 작품을 앞으로 서노송 예술촌 프로젝트에 공식 슬로건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1960년대 이후 서노송동 일대 주택가에 형성된 선미촌에는 한때 400여 명의 여성이 성매매에 종사 했으나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100여 명으로 급감했다가최근에는 20여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시가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의 기능 전환을 위해 2016년부터 폐·공가를 사들여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총 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 재생사업인 ‘서노송 예술촌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 한몫했다. 시가 서노송 예술촌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선미촌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선제적으로 매입한 공간들도 저마다 특색을 갖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노송 예술촌 프로젝트 현장 1호점은 주민의 휴식공간인 ‘시티가든’으로 조성됐으며, 2호점에는 문화예술복합공간이 조성됐다. 3호점은 재활용품에 손길을 입혀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 활용센터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고, 4호점은 예술책방 ‘물결 서사’로 운영되고 있다. 5호점은 문화소통 협력공간인 ‘성 평등 전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마을 박물관도 들어섰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들 공간이 서노송동의 아픈 과거를 예술로 승화해 문화 재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선미촌 2.0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특색 있는 인권과 예술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고 뒤에 더 단단해졌다… 상주 상무, 3연승 정조준

    위기가 역설적으로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를 더 단단하게 만든 분위기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이다. K리그1 개막 직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29일 대구 원정 경기부터 돌아옴에 따라 3연승을 내다보고 있다. 상주 상무는 개막전부터 핸디캡을 안고 뛰었다. 올 시즌부터 상주 상무도 적용받게 된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영외로 나선 U22 오세훈, 전세진, 김보섭 등이 탄 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외상은 없었지만 후유증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 출전 명단 18명 중 U22 2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1명은 선발 출전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못할 상황에 몰린 것이다. 상주 상무는 선수 교체 카드가 3장에서 2장으로 줄어드는 페널티를 받아야 했다.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에 0-4로 대패할 때만 해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는 듯했지만 이후 강원FC와 광주FC를 각각 2-0, 1-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오는 8월 전역하는 최고참 강상우가 2경기 연속골로 솔선수범했고, 지난해 12월 입대한 ‘막내’ 문선민도 1호골을 신고하며 화답했다. 최근 훈련을 시작한 김보섭과 전세진은 대구전부터 가세하며 상승세를 부채질한다. 다만 오세훈은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운을 돋우는 소식은 또 있다. 신병 12명이 지난 2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6주 훈련을 거친 뒤 합류한다. 박동진(FC서울), 심상민, 김용환, 허용준(이상 포항) 등 즉시 전력감이 수두룩하다. 연고지 협약이 끝나 상주 상무의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 군대스리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 동네 호흡기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은

    우리 동네 호흡기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8일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을 평가해 전국 2216개 병원을 우수병원으로 선정했다. 심평원은 관련 학회의 호흡기 진료 지침을 기준으로 천식환자 72만 1300명이 이용한 의료기관 1만 7055곳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14만 9122명이 이용한 의료기관 6398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간은 천식의 경우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이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2018년 5월에서 2019년 4월까지다. 이번 평가가 천식은 여섯 번째,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다섯 번째다. 주요 평가 내용은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질병의 경과를 관찰하고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어 치료 시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흡입치료제 처방 환자 비율이다. 평가 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천식 35.1%, 만성폐쇄성폐질환 73.6%로 이전 평가 결과와 비교해 각각 2.0% 포인트, 2.2% 포인트 증가해 꾸준히 향상되고 있었다. 지속 방문 환자 비율은 천식 73.2%, 만성폐쇄성폐질환 84.5%로 이전 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외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흡입치료제 처방 환자 비율은 천식 39.0%, 만성폐쇄성폐질환 83.0%로 이전 평가 대비 2.4% 포인트, 2.3% 포인트 증가해 계속 향상되고 있었다. 우수병원은 전국 권역별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서울권 480곳, 인천·경기권 645곳, 강원권 62곳, 충북권 59곳, 대전·세종·충남권 166곳, 전북권 89곳, 광주·전남권 157곳, 대구·경북권 225곳, 부산·울산·경남권 305곳, 제주 28곳이다. 평가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건강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불의의 교통사고 후 더 단단해지는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 3연승 갈까: 위기의 역설

    불의의 교통사고 후 더 단단해지는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 3연승 갈까: 위기의 역설

    개막 직전 교통사고로 U-22 선수들 전력 이탈교체카드 2장 핸디캡 안고 1패 뒤 2연승 달려29일 대구 원정서 U-22 복귀···3연승 정조준위기가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를 더 단단하게 만든 분위기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이다. K리그1 개막 직전 교통사고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22세 이하 선수들이 29일 대구 원정에서부터 돌아온다. 상주 상무는 내친 김에 3연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상주 상무는 개막전부터 핸디캡을 안고 뛰었다. 올시즌부터 상주 상무도 적용받게 된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영외로 나선 U-22 오세훈, 전세진, 김보섭 등이 탑승한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세훈 등은 외상은 없었지만 후유증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 출전 명단 18명 중 U-22 2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 1명은 선발 출전해야 하는 데 이를 지키지 못할 상황에 몰린 것이다. 상주 상무는 선수 교체 카드가 3장에서 2장으로 줄어드는 페널티를 받아야 했다.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에 0-4로 대패할 때만해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는 듯 했지만 이후 강원FC와 광주FC를 각각 2-0, 1-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오는 8월 전역하는 최고참 강상우가 2경기 연속골로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막내’ 문선민도 1호골을 신고했다. 최근 훈련을 시작한 김보섭과 전세진은 대구전부터 가세하며 상승세를 부채질 한다. 오세훈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감각이 관건이지만 정상적으로 전력을 운용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플러스 요인이다. 기운을 돋우는 소식은 또 있다. 신병 12명이 지난 2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6주 훈련을 거친 뒤 합류한다. 박동진(FC서울), 심상민, 김용환, 허용준(이상 포항) 등 즉시 전력감이 수두룩 하다. 연고지 협약이 끝나 상주 상무의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 군대스리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용산구,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서울 용산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주관하는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공약이행완료, 목포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항목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용산구의 민선7기 공약사업은 복지, 교육, 안전,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등 6개 분야 77개에 달한다. 5월 기준 구는 34건(44%)를 완료했고, 43건을 추진 중이다. 공약사업 관련 예산은 총 1342억원이다.  주요 공약사업은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해방촌 108계단 이동편의시설 설치, 배문고등학교 주변 보행환경 개선, 해방촌 도시재생사업 마무리 등이 있다.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는 지난 2018년 완료됐다. 공기청정기가 없는 경로당 47곳에 70개를 설치했다. 필터교체 등 물품 점검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해방촌 108계단 이동편의시설도 2018년 설치됐다. 서울시내 주택가에 생긴 첫 경사형 승강기는 분당 60m 속도로 움직이며 1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노약자, 장애인 이동에 편리하고 관광객도 즐겨 찾는다.  배문고 주변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지난해 마쳤다. 보도를 기존 1.1~1.5m에서 2.0~2.5m로 확대했다. 차도 포장, 경관시설물 설치, LED가로등 교체 등 보행자 안전사고를 막는데 중점을 뒀다.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은 올해 마무리된다. 서울시가 지난 2018년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을 마쳤고, 올해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자세한 공약사업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주민들의 일상을 챙기는 작은 일부터 대규모 지역 개발에 이르기까지 77건에 이르는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서·송파 등 기초단체 72곳 ‘최고등급’… 공약 이행률 34.3%

    강서·송파 등 기초단체 72곳 ‘최고등급’… 공약 이행률 34.3%

    4년 전 민선 6기보다 2.0%P 높아져 재정확보율 49.8%… 울산·강원 최다 “코로나19 우선 투입에 재정확보 난항 임기 후반기 재정 계획 재설계 필요”서울 강서·송파·서초·성동·영등포구와 경기 수원시 등 총 72개 기초자치단체가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지난해 말 기준 시·군·구청장 공약 총 1만 5799개 중 5425개(34.3%)가 완료 또는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시 23개와 군 13개, 구 36개 등 총 72개 기초단체가 SA등급을 받았다. SA등급은 공약 이행,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 종합평점이 65점 이상이다. 종합평점이 6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단체는 시 14개, 군 19개, 구 13개 등 46개였다. 반면 공약 이행 세부 자료가 부실하거나 공약 이행 재정근거 등 해명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D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18개로 나타났다. 공약 이행 평가자료를 전혀 제공하지 않은 3개 기초단체는 F등급을 받았다. 기초단체장 공약 1만 5799개 중 완료된 공약은 1588개(10.1%)였으며 이행 후 계속 추진은 3837개(24.3%)였다. 전체 이행률은 34.3%로, 4년 전 민선 6기의 전반기 평가 당시 이행률 32.3%보다 2.0% 포인트 높았다. 874개(5.5%)가 부진한 사업으로 평가됐고 204개(1.3%)는 보류·폐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약 이행을 위한 평균 재정확보율은 49.8%로 분석됐다. 기초단체의 평균 재정확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77.9%), 강원(72.3%), 대구(65.8%), 경북(65.5%) 등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21.5%), 경기(35.5%), 부산(36.9%), 충남(38.5%)이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방재정이 위기 극복에 우선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져 공약사업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기 후반기에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높이려면 이행 방안 및 재정 계획을 민주적 절차를 거쳐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62.3%…5주 연속 60%대 유지

    문 대통령 지지도 62.3%…5주 연속 60%대 유지

    민주당 2.4%p 내린 42.5%통합당 2.4%p 하락 24.8%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2.3%를 기록, 5주 연속 6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월 셋째 주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실시한 5월 셋째 주 주간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62.3%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32.6%로 0.5% 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0.2% 포인트 하락한 5.1%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4% 포인트 내린 42.5%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도 2.4% 포인트 하락한 24.8%를 기록했다. 반면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0.9%씩 상승해 6.2%와 6.0%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3.8%, 민생당은 2.4%였다. 무당층은 12.4%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 달 일해서 번 돈 16만원뿐… 하위 10%, 지원금으로 버텼다

    한 달 일해서 번 돈 16만원뿐… 하위 10%, 지원금으로 버텼다

    상위 10%는 소득 7% 늘어 양극화 심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주장 나와올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소득 하위 10%(1분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하위 10% 간 격차도 더 벌어졌다. 일각에선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4일 통계청의 1분기 가계동향 가구당 가계수지를 소득 10분위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분위의 소득은 95만 9019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6% 감소했다. 4분위 소득(351만 4942)도 줄었지만 0.2%에 그쳤다. 나머지 분위는 모두 소득이 늘었으며 상위 10%인 10분위의 월평균 소득(1367만 1567원)은 7.0%나 증가했다.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 증가율은 3.7%였다. 1분위 소득은 지난해 2분기까지 여섯 분기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반등한 뒤 코로나19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1분위의 근로소득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2% 감소한 16만 5966원에 불과했다. 반면 정부가 무상으로 지급한 공적연금을 비롯한 공적이전소득은 50만 176원으로 11.1% 증가해 근로소득의 3배나 됐다. 소득 상위 10% 가구는 근로소득(981만 6191원)이 2.0% 늘었으며, 퇴직수당과 실비보험 등이 포함된 비경상소득(97만 3354원)은 164.2%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소득 하위 10%와 상위 10% 간 소득 격차는 6배 넘게 벌어졌다. 이처럼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가 심각해지자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금 정부에서 지출한 긴급재난지원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6%밖에 안 된다. 몇 차례 더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풀리자 소비 ‘꿈틀’

    긴급재난지원금 풀리자 소비 ‘꿈틀’

    전 국민에게 돈을 나눠줘 내수를 진작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실험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약발’이 먹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는 통계가 정부와 민간기관에서 모두 확인되고 있으며 경기부양 효과도 예상보다 클 것이란 국책연구기관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벌써 나온다. 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재정에 부담을 주는 데다 효과도 일시적인 만큼 추가 지급보단 일자리 창출 등 다른 쪽에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많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를 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통계 중 정부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건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를 들 수 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와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패널 조사를 진행해 매출액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해 매출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측정한다. 중기부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8일 소상공인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전의 48.7%까지 회복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인 11일엔 45.4%였는데, 1주일 새 3.3% 포인트 올랐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감염 확산으로 사람들의 대외 활동이 다시 위축됐음에도 소상공인 매출이 오른 건 13일부터 풀린 긴급재난지원금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전통시장 매출도 47.4%에서 48.4%로 1.0% 포인트 회복됐다. 중기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 이후 첫 회복 민간에서 작성된 통계를 보면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더 돋보인다. 전국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 등을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1∼17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3~19일)과 동일했다. 경기(7%)와 경남(6%), 부산(4%), 세종(3%), 인천, 전남, 전북(이상 2%) 등은 오히려 지난해 매출을 웃돌았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처음”이라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에 영향을 준 것이 사실로 보이고, 효과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의 구체적인 효과는 다음달 말 나오는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도 마찬가지다. 김성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공동회장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이후 매출이 20~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 동네 마트, 재래시장 등이 활성화되고 안경점과 신발 매장, 요식업, 의류 쪽도 활기가 느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경기부양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긴급재난지원금 같은 이전소득(정부가 생산활동과 무관하게 대가 없이 지급하는 소득)은 승수효과가 0.2~0.3이라는 게 학계의 견해다. 조세재정연구원이 지난 2월 발간한 자료에선 생계급여 승수효과가 0.17~0.18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승수효과란 정부의 재정지출이 1 늘었을 때 국내총생산(GDP)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나타내는 계수다. 따라서 승수효과가 0.2~0.3이라는 건 긴급재난지원금 1조원을 풀어도 GDP는 2000억~3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다. 하지만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승수는 기존 연구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극심하게 위축된 소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 20일 ‘올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한 자리에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긴급재난지원금 원포인트인) 2차 추경을 합치면 승수가 0.4 정도 된다”며 “GDP로는 0.5% 포인트 상승시키는 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종류의 지원은 소득이 적은 사람, 소득 흐름이 끊어진 사람에겐 효과가 크다. 따라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좋다는 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걸 뜻한다”며 “중산층도 긴급재난지원금이 들어오자 그동안 억눌렀던 소비를 가동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긍정적인 효과만 내고 있는 건 아니다.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돈이 흘러들어 가도록 하기 위해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 등에선 사용이 제한돼 있는데, 이 때문에 사각지대가 생겨났다. 스포츠나 레저 성격이 강한 스크린 골프장과 탁구장, 당구장 등은 현행법상 유흥사치업종으로 분류돼 있어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자영업자도 긴급재난지원금 제한에 걸린 경우가 많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 임대매장 9844곳 중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곳은 개별 가맹점 형태인 2695곳(27.3%)에 불과하다. 반면 해외 명품을 사거나 성형수술을 받는 데는 사용이 가능해 논란이 일었다.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정부는 골목상권 자영업 업종을 면밀히 파악해 긴급재난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인 업종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한시가 급하다”고 촉구했다. 행정안전부도 그간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업종 조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시기가 오는 8월까지로 정해져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벌써부터 추가 지급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라디오 출연에서 “선진국은 1인당 130만원, 많게는 200만원씩 지출하고 있는데 우리는 5분의1 수준을 지불하고 있다”며 “(우리도) 몇 차례 더 해야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을 앞당겨 쓰는 방식이라든지 필요하면 국채를 장기 발행하든지 하는 식으로 계속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매달 지급해도 GDP 대비 5% 정도밖에 안 된다”며 “지금 돈을 안 쓰면 더 큰 후유증,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으로 1인당(연소득 7만 5000달러 이하) 1200달러(약 148만원)씩 나눠줬는데, 이달 추가로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안을 준비 중이다. 최근 미 의회 하원이 통과시킨 3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추가예산법안에 이런 규모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이 포함돼 있다. 다만 상원까지 통과해 실제 지급될지는 미지수다. ●홍남기 “추가논의 땐 전 국민 아닌 필요계층 맞출 것”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가을에도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는 건 분명한 데다 경제 회복의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는 급한 불을 끄는 일종의 ‘반짝 효과’일 뿐”이라며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기업 투자를 늘려 일자리를 만들고 취업된 이들로 하여금 소비를 늘리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다시 지급할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지만, 만에 하나 다시 논의해야 하면 (전 국민 지급이 아닌 필요한 계층에만) 맞춰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낙제점’… 4년 전보다 후퇴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낙제점’… 4년 전보다 후퇴

    이행률 고작 37.2%… 6기보다 2.0%P ↓ 서울·광주·경기·충남·제주 ‘최고 등급’ 공약 이행 재정확보율 28.2%에 그쳐 대구·부산교육청 등 7곳도 ‘최고 등급’임기 반환점을 앞둔 민선 7기 시도지사의 공약 이행률은 지난해 말 기준 3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광주, 경기, 충남, 제주 등 5개 시도는 광역자치단체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교육청 평가 SA등급은 대구, 부산, 대전, 울산, 충북, 충남, 경북 등 7개 교육청이었다. SA등급은 종합 평가 70점 이상인 단체로, 오거돈 전 시장이 사퇴해 단체장이 공석인 부산은 평가 등급 발표에서 제외했다. 24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기획한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전국 시도지사들이 내놓은 공약 총 2614개 중 완료는 179개, 이행 후 계속 추진은 793개로 전체 이행률은 37.2%인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전 민선 6기 중간 평가 때의 이행률 39.2%와 비교하면 2.0% 포인트 낮다. 시도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은 28.2%로 분석됐다. 확보된 전체 재정의 구성 비율은 국비 55.0%, 시도비 18.4%, 시군구비 8.2%, 민간·기타 18.4%였다. 충남(51.2%), 경기(40.3%), 경북(31.3%) 순으로 재정확보율이 높았고, 울산(8.5%), 세종(10.8%), 부산(11.3%)은 재정확보율이 낮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민선 7기 시도지사의 공약 사업 중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인 ‘저소득층 공공주택 안정적 공급’(경기)의 경우 약 42조원 중 25조 9600억원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큰 ‘여의도 33배 도시공원 지키기’(서울) 사업은 약 17조 1900억원 중 불과 1조 8600억원만 확보됐고, 세 번째인 ‘목포~제주고속철도추진’(전남)은 16조 8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확보된 재원은 없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국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광역도는 재정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앙·지방, 지방·지방 간 공약 이행을 위한 합리적인 거버넌스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로나 충격’에 저소득층만 타격 입었다…하위 10% 소득 줄어

    ‘코로나 충격’에 저소득층만 타격 입었다…하위 10% 소득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저소득층이 특히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가계 전체 소득은 증가했지만, 소득 하위 10%만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근로소득이 대폭 줄었다. 24일 통계청의 2020년 1분기 가계동향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가계수지를 소득 10분위별로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 10%에 해당하는 1분위 소득은 95만 9019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3.6% 감소했다. 나머지 분위는 모두 소득이 증가했다. 증가율은 2분위 1.7%, 3분위 1.6%, 5분위 1.3%, 6분위 1.6%, 7분위 2.1%, 8분위 4.9%, 9분위 5.4%, 10분위 7.0%로 소득이 많을수록 높았다. 4분위 소득도 감소했지만, 감소율이 0.2%에 그쳐 작년 같은 분기와 큰 차이가 없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 증가율이 3.7%를 나타낸 가운데 하위 10% 가구만 소득 감소를 보인 것이다. 10분위 중 1분위 소득은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여섯 분기 연속 감소하다 2019년 3분기와 4분기 반등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1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분기 1분위 소득을 구체적으로 보면 근로소득이 16만 5966원으로 3분의 1(29.2%)가량 감소했다. 이는 일용직·임시직 등 저소득층 일자리가 상당수 사라지고 남아있는 일자리도 급여가 줄어든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가 보조금 등 공적이전소득은 50만176원으로 11.1% 증가했다. 공적이전소득은 근로소득의 3배를 웃돌았다. 일해서 버는 돈은 줄어들었으나 국가가 주는 돈이 늘어 전체 소득 감소 폭을 그나마 줄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저소득층의 타격은 1인 이상 가구별 가계수지 분석에서도 드러난다. 2인 이상 가구보다 저소득층 비중이 큰 1인 가구 소득은 233만 329원으로 4.8% 감소했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은 2.0% 늘었고 2인 가구는 1.7%, 3인 가구는 9.6%, 4인 가구는 2.6% 각각 증가한 가운데 1인 가구 소득만 줄어들었다. 5인 이상 가구 소득은 변동이 없었다. 다만 가구주 연령별 가계수지 분석에서 고령층인 60세 이상 가구 소득은 372만 5818원으로 11% 늘었다. 39세 이하 가구(3.3%), 40∼49세 가구(2.0%), 50∼59세 가구(3.0%)보다 소득 증가율이 높았다. 이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2030 세대] 한국의 명암, 코로나19와 물류창고 화재/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한국의 명암, 코로나19와 물류창고 화재/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지난 3월만 하더라도 한국은 전 세계 코로나 확진환자 수 2위였지만, 정부와 국민의 훌륭한 대처로 현재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5월 초 연휴에 발생한 확산 기조에 다소 놀라기는 했지만, 우리가 하루 수십 명 확진자에 걱정하는 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들은 하루 수천수만 명의 확진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국 외신들은 한국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프랑스를 비롯한 30여 개국 정상들은 우리 대통령에게 성공적인 방역 모델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국가가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며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는 까닭은 한국의 확진자 감소가 단지 운이 좋아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거치며 음압격리병실을 구축했고, 빠른 진단 키트의 보급을 통해 방대한 검사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었다. 아울러 제조업 기술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대량 마스크 생산 체계를 구축했고,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른 역학조사 시스템을 마련했으니 가능했던 것이다. 이러한 방역 인프라는 오랜 기간 준비된 것으로, 다른 나라 정부가 인지해도 단기간에 쉽게 구축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시각을 산업재해로 돌려 보자. 얼마 전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다시 우리 사회의 산재에 대해 조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꽤나 많은 분이 이를 ‘시장의 탐욕’이나 신자유주의 등 본질과 상관관계가 높지 않은 것들을 가지고 관련자 처벌에만 집중하고 있다. 물론 과정 중에 잘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처벌은 해야겠지만, 통계로 보자면 그것만이 본질은 아닐 것이다. 국가통계포털 인구 10만명당 산재 사망자 수를 보면 우리나라가 5.8명인 데 반해 일본은 2.0명, 영국은 0.8명이다. 물론 저개발국가로 가자면 이 통계는 30명을 넘어서게 되는데, 무엇이 이러한 큰 차이를 발생시킬까. 저개발국가와 선진국의 공사 현장에 가 보면 눈으로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저개발국가에서는 근로자들이 특별한 안전장비나 교육도 없이 맨몸으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근로자들이 다양한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하며 고가의 구명장비, 특수 작업복, 안전화 같은 것들을 지급받는다. 거기에 응급상황을 대비한 의료 인력의 대기, 작업 시간의 제약, 환경 변화에 따른 잦은 공사 중지 명령 등 안전보건환경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물론 이러한 시스템의 차이는 비용의 증가로 전가되며, 이 때문에 선진국으로 가자면 건축 비용이나 전기, 수도요금 등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선진국으로 가며 우리가 감당해야 할 비용이며, 궁극적으로는 영국과 같이 낮은 산업재해 사망률 사회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방역 시스템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 없듯이 산업재해 사망률도 하루아침에 낮춰질 수 없는 일이다. 부디 사건이 발생하면 단기간에 너무 한쪽으로 화살을 돌릴 생각보다는 궁극적인 시스템의 변화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 KDI “제로금리로 내리고 돈 더 풀어야… 중장기적 증세 논의 필요”

    KDI “제로금리로 내리고 돈 더 풀어야… 중장기적 증세 논의 필요”

    코로나 여파… 올 경제성장률 0.2% 전망 민간소비·수출 동시에 큰 폭으로 위축 연말까지 경제활동 제한 땐 -1.6% 예상추가 재정지출·건전성 확보 동시 주문 다음주 금통위서 추가 금리 인하 주목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국내에선 상반기, 전 세계적으론 하반기에 둔화되면서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가정에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계속 멈춰 서는 최악일 땐 성장률이 -1.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내리고 국채매입과 같은 양적완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악화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증세 필요성도 주문했다.KDI는 20일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민간소비와 수출이 큰 폭으로 위축되면서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망한 -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0.6%, 무디스의 -0.5% 등과 비교하면 낙관적인 수치다. KDI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 성장률을 2.3%로 잡았다. 코로나19가 2.1% 포인트나 깎아먹은 셈이다. 수출이 전년 대비 3.4%나 빠지고 민간소비도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도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지난해(-7.7%)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0.9%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이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심으로 개선돼 증가세(1.4%)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코로나19 확산이 멈추고 하반기에는 국내 경제활동이 대부분 정상화된다는 가정하에 나온 것이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연말까지 경제활동이 제한될 경우 성장률은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차 석유파동 때인 1980년(-1.6%)과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두 차례뿐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7~3.9%로 제시했다. KDI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와 같은 0.4%로 잡았다. 이처럼 경기와 물가가 동시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만큼 가급적 이른 시기에 기준금리를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인하하고 양적완화도 적극적으로 동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통위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첫 0%대인 0.75%로 낮췄는데, 다음주 회의에서 추가 인하 관측이 많다. 재정정책에 대해선 추가적인 재정지출을 적극 고려하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37.2%였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거쳐 41.4%로 늘었다. 다음달 30조원 내외의 3차 추경 편성이 완료되면 46%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재정지출이 확대된 만큼 재정수입도 그에 준해 늘어야 한다”며 “당장은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증세가 필요한 만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레반도프스키, 5시즌 연속 40골 ‘월클 인증’

    레반도프스키, 5시즌 연속 40골 ‘월클 인증’

    코로나로 리그 멈춘 새 부상 회복 호재 1년 만에 돌아온 지동원, 무득점 교체‘폴란드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가 다섯 시즌 연속 4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0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후반 35분 뱅자맹 파바르의 추가 골까지 묶어 2-0으로 이기며 5연승을 달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리그가 중단되기 직전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리그가 중단된 사이 부상을 털어내고 이날 시즌 26호골을 기록했다. 컵 대회 3골, 유럽 챔피언스리그 11골까지 합쳐 2019~20시즌 40번째 골이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2015~16시즌 42골을 시작으로 2016~17시즌 43골, 2017~18시즌 41골, 2018~19시즌 40골 등 5시즌 연속 40골을 돌파했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돼 부상 회복 기간을 번 게 대기록 달성에 도움이 된 셈이다. 한편 지동원은 지난해 5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이후 약 1년 만에 이날 쾰른전을 통해 정규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간 장기 부상에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11분 교체됐다. 그런데 대신 투입된 타이워 아워니아가 곧바로 추격골을 넣고 팀은 2-2 무승부를 거둬 지동원에게는 험난한 앞길이 예고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병실 소독도 하네…코로나19 시대를 위한 ‘로봇 간호사’

    [고든 정의 TECH+] 병실 소독도 하네…코로나19 시대를 위한 ‘로봇 간호사’

    코로나19 대유행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지만, 많은 사람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후 세상은 그전과 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에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였던 재택근무가 이제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비대면’, ‘언택트’처럼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가 이제는 일상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자체는 언젠가는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인구 집단 대부분이 면역을 지니게 되면서 사태가 종식되겠지만, 코로나19에 견줄 만한 신종 전염병이 언제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근무 형태나 소비 방식이 크게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원격 의료 혹은 비대면 의료에 대한 논쟁이 뜨겁지만,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 환자의 원격 관리만이 아니라 병원 내에서 고위험 전염병 환자 관리에도 직접 의료진이 접촉하지 않는 원격 진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 입는 레벨 D 방호복은 입고 작업하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며 감염의 가능성이 0%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사소한 부주의나 실수로 인해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사람 대신 로봇이 의료진이 해야 할 일 가운데 일부라도 대체할 수 있다면 의료진의 일손도 돕고 불필요한 감염 및 전파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과거에는 실험적인 영역에 머물렀던 의료용 로봇 도입과 연구가 현재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미 코로나19 환자가 머물렀던 병실 소독을 자동으로 하는 적외선 소독 로봇은 물론 경증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이 병원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혈압, 호흡, 맥박 등) 체크와 투약, 수액 관리 등 다양한 간호 업무는 여전히 사람 손으로 직접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2.0 버전 개발이 시작된 트리나(TRINA·원격 로봇 지능형 간호 보조) 프로젝트는 이름처럼 간호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원격 의료 로봇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본래 트리나 프로젝트는 2014년 에볼라 유행 시기 듀크 대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에볼라처럼 전염력이 강한 신종 전염병 환자를 치료하는데 의료진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에볼라가 유행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의료진이 감염에 집중 노출되어 의료 붕괴가 일어났던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개발되었던 초기 버전의 트리나 로봇은 결국 실제 의료 현장에 투입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간호 업무 자체가 쉽게 자동화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잊힌 존재가 된 트리나 프로젝트가 다시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이유는 물론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입니다. 기존에 연구를 진행한 듀크 대학 이외에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팀이 트리나 프로젝트에 합류했습니다. 연구팀은 커뮤니케이션(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쌍방향 연결), 이동성(병실이나 병원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 측정(임상적 데이터 수집 능력), 일반적인 조작(센티미터에서 밀리미터 단위의 정교한 사물 조작 능력), 그리고 도구 이용(사람이나 로봇을 위한 도구 조작 능력)의 다섯 가지 영역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간호사나 다른 의료진 대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및 간호 업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는 로봇 개발입니다. 이 가운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나 이동은 비교적 쉽습니다.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가 서로를 눈으로 확인하고 대화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동 역시 최근 자율 주행 및 로봇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한된 장소인 병동 내 이동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일이 됐습니다.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 역시 적절한 센서가 있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사람 손처럼 로봇 팔을 정교하게 움직여 처치나 소독, 청결 작업을 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정맥 주사 투여를 위한 IV 커넥터 연결 작업은 사람에게는 매우 쉽지만, 로봇에게는 매우 고난이도의 동작입니다. 주사기 같은 도구 역시 사람 손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따라서 로봇이 할 수 있는 작업은 처음에는 경구용 알약이나 식사를 주는 것처럼 비교적 간단한 간호 및 간병 작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자의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 의식 상태 등 기본적인 활력 징후와 임상 정보 수집 역시 원격 조종 로봇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 한 가지 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데, 바로 로봇용 개인 보호 장비(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개발입니다. 물론 로봇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된 로봇이 병실 밖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로봇도 방호복을 씌운 상태에서 환자를 돌봐야 하며 작업이 끝난 후에는 로봇이 오염되지 않게 방호복을 벗어야 합니다. 현재 버전의 트리나 2.0은 이 작업을 사람보다 50-150배 정도 느리게 수행합니다. 다만 앞으로 얼마든지 개선의 여지가 있을 뿐 아니라 사람과는 달리 로봇은 표면을 소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실제 의료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간호 및 간병 로봇 개발은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얻은 교훈은 신종 전염병 대유행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대가를 치른다는 것입니다. 모두의 희망처럼 코로나19 사태가 빠른 시일 내 종식된다고 해도 트리나 프로젝트를 비롯한 신종 전염병 대응 기술 연구는 종식되지 않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지난달 수출물가 전월대비 1.6%↓…2개월째 하락

    지난달 수출물가 전월대비 1.6%↓…2개월째 하락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제품 31.1% 떨어져3월에 이어 4월에도 수출물가 하락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5.9% 떨어졌다. 주요 수출품목인 D램(7.4%)과 시스템반도체(5.1%)가 오르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전월 대비 2.3% 올랐다. 하지만 경유(-32.9%), 제트유(-41.2%), 휘발유(-44.5%), 나프타(-37.9%) 등이 급락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은 31.1% 하락했다. 화학제품도 2.7%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농림수산품(-2.0%), 1차 금속제품(-1.0%) 등 대부분 품목이 하락했다.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5.1%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1%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32.2%) 크게 떨어졌고, 광산품(-17.7%)도 하락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국제원유시장에서 두바이유 가격은 3월 배럴당 33.71달러에서 4월 20.39달러로 39.5% 급락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정보화 최고 등급 7단계 3년연속 인증

    분당서울대병원,정보화 최고 등급 7단계 3년연속 인증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글로벌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 2.0이 3연속으로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의료정보시스템관리학회(HIMSS) EMRAM 7단계 최초 인증 후 2016년 재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3번째 쾌거다. 의료정보시스템관리학회(HIMSS)는 IT기술을 의료 환경에 접목하여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 협회로서 의료의 질 향상, 환자의 안전성 향상, 효율성과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여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010년, 2016년에 이어 2019년 심사에서도 정보화 최고 등급인 7단계를 인증 받아 세계적인 정보화 모델 병원임을 재확인하였다. 인증심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정보시스템인 BESTCare 2.0에 대한 시연과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약국, 검사실, 의무기록실 등 현장점검으로 진행됐다. 심사결과 163개 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특히 정보보안과 업무연속성계획(BCP) 부문의 인증을 통해서 시스템의 탁월한 보안성과 가용성을 확인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존 대니얼스 HIMSS 애널리틱스 부회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HIMSS Analytics 7단계 재인증을 연이어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획득한 곳으로, 9년 전 처음으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최초로 7단계 인증을 달성한 이래 환자 안전, 진료의 성과 및 비용절감에 대한 상당한 성과들을 증명해 보였다”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BESTCare 2.0은 정보와 IT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환자 안전과 의료의 효율성 향상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병원의 헌신과 노력을 BESTCare 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가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서 BESTCare 2.0의 신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음은 물론 이를 계기로 개선점과 발전방향을 찾아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BESTCare 2.0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산하 병원 6곳과 미국의 오로라 헬스케어 병원 그룹 등에 성공적으로 수출됐고, 여기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의 거대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는 세계 병원정보시스템(HIS) 시장의 독점적 구조를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날아간 일자리 47만개…절벽 끝에 선 청년들

    날아간 일자리 47만개…절벽 끝에 선 청년들

    15~29세 취업, 작년보다 24만명 줄어 20대 연체액은 50대보다 5.8%P 높아 “청년층 신불자 내몰리면 경제에 부담”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본격적으로 할퀸 지난달 일자리 47만 6000개가 없어졌다.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청년층이 대거 일자리를 잃으면서 20대 고용률이 크게 악화됐다. 사회활동 경력이 짧아 모은 돈이 적은 청년층의 실업이 장기화되면서 대출을 갚지 못해 빚의 구렁텅이로 내몰리는 상황이 늘고 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 6000명 감소했다. 외환위기가 진행되던 1999년 2월(-65만 8000명)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15~64세 고용률도 1.4% 포인트 떨어진 65.1%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이 직격탄을 맞았다.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 5000명 줄어든 365만 3000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26만 2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2.0% 포인트 하락했는데, 20대만 따지면 -2.6% 포인트나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숙박·음식점업(-21만 2000명)과 교육서비스업(-13만명) 고용 여건이 크게 나빠지면서 이들 업종에 주로 종사하는 청년과 여성이 치명타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모아 놓은 재산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자리를 잃은 청년층의 대출 연체도 늘고 있다.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자료를 토대로 나라살림연구소가 2월부터 4월까지 연령별 1인당 연체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30대의 연체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강타하기 직전인 지난 2월 9만 4450원이던 20대의 1인당 연체액은 지난달 10만 630원으로 6.54% 늘었고, 30대는 2월 52만 370원에서 4월 55만 5640원으로 6.78% 급등했다. 반면 50대의 연체액 증가율은 0.70%에 그쳤고, 전체 평균 연체액 증가율은 3.15%였다. 원인재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은 “십수년간 경제활동으로 자산 형성이 된 40대 이상은 일자리를 잃어도 어느 정도 버틸 여력이 되지만, 20·30대의 경우 실직하면 생활비 등을 충당할 방법이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청년층이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면 이후에도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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