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5-1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문명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OTT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7
  • 도·소매 판매 5년만에 최악

    도·소매 판매가 60개월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얼어 붙은 소비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특히 도·소매 판매 감소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용 중간재와 기계장비 판매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심리 위축이 기업의 투자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소매 판매는 도매,소매,자동차 판매 등 전부문에서 위축되며 3.7%가 감소해 지난 1998년 11월(-8.0%)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특히 도매 판매는 산업용 농축산물과 1차 금속제품의 판매가 늘었지만 기타 산업용 중간재(-7.8%),음식료품(-5.0%),기계장비(-3.1%) 등의 판매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3.6%가 줄었다.지난 98년 11월(-4.1%) 이후 가장 나쁜 수치다. 그러나 산업생산은 사무회계용 기계와 섬유제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자동차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가 증가,6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내수용 소비재는 승용차·냉장고 등이 ‘지독하게’ 안팔리면서출하량이 전년동월대비 9.5% 감소했다.그 와중에도 담배와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는 30% 안팎 출하량이 급증해 호황을 누렸다.평균 공장가동률은 80.0%로 호황기의 80%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10월보다는 1.2%포인트가 떨어졌다. 설비투자는 통신기기,자동차 및 정밀기기 등에 대한 투자가 감소해 8.1%나 줄었다.이는 수출이 잘 되는 영상음향통신기기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가 늘고 있지만 서비스업 등 내수 관련 산업은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건설공사는 민간 및 공공 발주 공사 실적이 모두 호조를 보여 15.1%가 증가했으나 공사 수주는 15.1%가 감소했다.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10월보다 0.6포인트가 증가해 4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2.5%로 1.0%포인트 올라 5개월째 상승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배구 V-투어/대한항공 돌풍 ‘일단 멈춤’

    ‘무적 함대’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1차 서울대회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25-23,18-25,25-20,15-11)로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잠재웠다. 오랜만에 배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였다.오픈 강타가 숨돌릴 틈을 주지 않고 터졌고,짜릿한 블로킹이 오갔다.삼성은 장병철 이형두,대한항공은 윤관열 장광균이라는 ‘신병기’를 내세워 서브에서 수비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맞섰다. 경기 시작전 전문가들은 승부의 열쇠는 윤관열이 쥐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대회들어 최고의 공격수로 떠오른 윤관열이 삼성전에서도 통한다면 대한항공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그의 별명이 ‘공갈포’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뚜껑을 열어보니 윤관열은 통하고도 남았다.이날 24점을 작렬시킨 윤관열은 1세트 초반 공격은 물론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까지 잡아내며 흐름을 주도했고,결국 첫 세트를 대한항공이 따냈다. 삼성의 호화멤버들은 2세트에서 이를 악물었다.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장병철(23점)이 주무기인 백어택으로 흐름을 빼앗아 왔다.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2년차 이형두(19점)가 어려운 공을 걷어 올렸고 석진욱(20점)이 그대로 강타를 터뜨려 삼성이 24점을 먼저 올렸다. 3세트는 대한항공 장광균이 빛났다.장광균은 삐끗한 오른손 엄지손가락의 통증을 참으며 불꽃타를 터뜨렸다.대한항공은 삼성의 시간차 공격과 백어택을 연속 4개나 막아낸 이호남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냈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을 호되게 꾸짖고 4세트에 내보내 장병철과 신선호의 속공으로 쉽게 세트를 따냈고,결국 5세트까지 가야했다. 11-10에서 이형두가 대한항공의 속공을 깨끗한 블로킹으로 막아내자 승리의 여신은 비로소 삼성을 쳐다봤다.대한항공의 오픈 공격은 코트를 벗어났고,삼성의 빗맞은 속공은 안으로 떨어졌다.윤관열의 마지막 공격은 김상우의 블로킹에 걸리고 말았다.그대로 경기는 끝났지만 4000여 관중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흥강호’한국도로공사가 라이트 박미경(17점)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0(25-15,25-20,25-18)으로 완파하고 3승1패를 기록,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지하철 자립경영 가능할까

    서울시가 지하철 요금을 수송원가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하면서 연간 7000억원에 이르는 서울 지하철의 적자행진을 끊고 자립경영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수송원가 수준으로 요금을 올려 경영합리화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논리에는 일리가 있지만,자립경영을 이루려면 요금인상 못지않게 경영진과 노조 등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이들의 노력과 의지가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요금을 올릴 경우 자칫 직원들의 봉급만 올려주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많다. 사실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그동안 자립경영을 못하는 이유로 수송원가의 61% 수준인 지하철 요금과 엄청난 건설부채를 꼽았다.매년 서울시로부터 4000억원 정도를 지원받았다.상당수 경영진들은 경영개선이나 이윤 창출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재임기간동안 아무탈없이 넘어가길 바랐다.‘파업만은 막자.’는 취지로 노조에 지나치게 양보해 방만한 경영이란 비난까지 일었다. 서울시가 이번에 내놓은 안대로 추진한다면 더이상 자립경영을 못한다는 명분은 약해진다.3년간 21%씩 올리면영업적자는 나지 않는다.건설부채 역시 서울시와 정부가 책임지기 때문에 부채 부담도 사라진다. 서울시는 요금이 오르면 1∼4호선은 이르면 내년부터 자립경영이 가능하지만 5∼8호선은 상당기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1∼4호선은 시내 중심지를 운행,이용객이 많지만 5∼8호선은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다녀 이용객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5∼8호선의 경우 마곡개발 등 역세권지역의 개발이 이뤄져 이용객이 늘 때까지 자립경영은 어렵다는 해석이다.시는 이런 해석의 전제로 매년 인건비 5% 인상을 들었다.하지만 두 기관의 노조는 매년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임금 및 복지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임금 11% 인상 등 6대 요구사항을 제시했으나 진정이 없자 오는 23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지하철공사 노조도 단협내용 등을 포함해 모두 15.1%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험난한 노사협상을 예고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경제 플러스/10대그룹 외국인지분 44%

    올들어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중 외국인 투자가가 보유한 비중이 4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외국인의 10대 그룹 68개 계열사에 대한 주식 보유액은 80조 9035억원으로,올 1월2일 기준 53조 7573억원에 비해 50.5%나 증가했다.외국인의 10대 그룹 시가총액 비중도 40.0%에서 44.4%로 4.4%포인트나 높아졌다.그룹별로는 삼성이 49.3%에서 54.1%로,LG는 23.4%에서 27.6%로 각각 높아졌다.현대자동차는 34.8%에서 44.0%로,한진은 15.1%에서 27.1%로,롯데는 28.5%에서 35.1%로 높아졌다.
  • 메트로 플러스 / 저소득자등 8000명에 쌀·떡영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올해부터‘양천 한가족되기 운동’으로 업그레이드했다.구는 이달부터 3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계층 및 취약계층 4500가구 8000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쌀과 떡국,김치 등을 제공한다.관내 ‘실로암안과’에선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원봉사자들은 이·미용,수지침,발마사지 등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한다.성금을 낼 개인과 단체는 양천구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마련한 계좌(우리은행,015-176590-13-532,예금주: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하면 된다.2650-3356.
  • 서울대 수시예비합격 15%탈락/수능자격 미달로… 서울출신 편중은 심화

    서울대 2004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15.1%인 177명의 학생이 수능최저학력 기준에 못미처 불합격했다.또 서울지역 학생의 수시모집 편중 현상이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강화됐다. 서울대는 4일 전체 정원의 30%를 뽑는 수시모집 전형결과 1174명인 전체 모집인원 중 177명이 제시한 수능종합 2등급에 이르지 못해 불합격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158명에 비해 19명 늘어난 수치다.체육교육과의 기준은 3등급이다.실기성적 부족 등 각종 자격 미달로 뽑지 않은 학생은 94명으로 지난해 74명보다 20명 늘었으며 주로 생활과학대·자연대·농대 등에서 나왔다.선발하지 못한 인원은 정시모집을 통해 충원할 계획이다. 합격자중 특목고 출신은 전체의 9%인 97명으로 지난해 10%보다 약간 줄었다.일반고 출신은 86.8%인 938명으로 지난해 85.4%에 비해 늘었다.여학생의 비율은 43.7%인 472명으로 지난해 45.8%보다 감소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올해 상대적으로 고교 재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낮아 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수시모집에서의 불합격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합격자의 경우 서울이 전체의 38.2%인 413명을 기록,지난해 37.2%보다 증가했다.서울을 포함,광역시 출신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와 같이 70%에 육박하는 68.3%를 차지,‘대도시 편중 현상’이 지속됐다.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전체 모집정원의 30%를 선발하는 서울대 수시모집은 학생부 50%와 비교과성적 50%로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2∼3배수를 걸러낸 뒤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확정했다. 이두걸 이유종기자 douzirl@
  • 하프타임 / NBA 앤서니 또 제임스 울려

    미국프로농구(NBA) 두 슈퍼루키의 자존심 대결에서 카멜로 앤서니가 또다시 르브론 제임스를 압도했다.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덴버 너기츠의 앤서니는 3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26점을 넣으며 팀의 115-103 승리를 이끌었다.전체 1순위로 ‘킹 제임스’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이스도 팀내 최다인 19점을 올렸지만 앤서니의 파괴력에는 미치지 못했다.두 팀이 시즌 처음으로 맞붙은 지난달 6일 경기에서도 앤서니는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7득점에 그친 제임스를 눌렀다.덴버는 4연승(11승 6패)을 달렸고,클리블랜드는 7연패(4승 14패) 및 원정 32연패에 빠졌다.
  • 현대엘리베이터 국민주 발행가 3만1900원 될듯

    현대엘리베이터 현정은 회장측이 추진하는 국민주의 최종 발행가는 최근 공시한 신주 발행가액보다 훨씬 낮은 3만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공모주 주간사를 맡은 현대증권 강연재 경영전략본부장은 21일 “발행가 재조정 시기인 청약일(12월 15-16일)전 제 5거래일(12월8일)을 기준으로 주가와 거래량을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최종 발행가액은 3만 1900원으로 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후 공모가 결정일(12월8일)까지 종가와 거래량이 각각 20일,21일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것이다.이는 현 회장측이 지난 19일 발표한 발행예정가 4만 900원보다 9000원 가량 낮은 것으로,청약일을 당초보다 보름정도 늦춘 결과다. 강 본부장은 “특히 다음달 31일 실시되는 무상증자(1주당 0.28주 배정)분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청약 취득가액은 주당 2만 4900원으로 더 떨어지게 된다.”면서 “공모가가 내려가게 되면 국민주라는 취지에도 부합되고,취득 부담도 줄어들어 청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주 발행가가 3만 1900원으로떨어질 경우 우리사주조합원이 취득할 수 있는 주식수(88만 5245주→118만 4953주)가 더 늘어나 증자 후 기준 지분율도 5.67%에서 7.6%로 상승,현 회장측은 그만큼 우호지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직장여성 10명중 6명 “결혼후 퇴직”

    직장 내 성차별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직장 여성 10명 중 6명은 결혼 후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결혼 후 취업할 확률은 미혼 때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공주대 김우영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한국노동연구원 학술지 ‘노동정책연구’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이후 출산경험이 있는 25∼64세 여성 기혼자 3245명을 표본조사한 결과,미혼 때 임금근로자였던 여성이 결혼 후 퇴직한 비율은 58.2%로 나타났다. 또 조사 결과 기혼여성의 취업률은 16.4%로 미혼여성의 27.6%보다 11.2%포인트나 낮았다. 결혼 후 취업률을 연령별로 보면 25∼34세의 여성은 결혼 전 34.8%에서 결혼 후 19.7%로 15.1%포인트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35∼44세와 45∼54세 여성의 결혼 후 취업률은 미혼 때보다 각각 14.8%포인트와 2.7%포인트 낮아졌다.미혼 시절 취업경험이 있는 여성이 결혼 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은 41.8%로 나타나 결혼 전 취업경험이 없는 여성 6.7%보다 크게 높았다.이와 함께 결혼 외에도 출산이 여성에게 일자리를 그만두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 후 취업률은 15.4%로 출산 전 취업률 24.1%보다 8.7%포인트 낮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상장 등록기업 분기 실적/IT·해운 웃고 금융·유통 울고

    국내 기업들 실적,바닥 찍었나?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이 17일 발표한 3·4분기 상장·등록기업의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미약하지만 경기회복의 신호가 감지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및 2분기보다 줄었으나 순이익은 증가,내실경영을 통한 기업들의 생존노력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출 관련 기업만 펄펄 날고 금융 등 내수 업종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양극화 현상’은 여전했다.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지만 수출 호조가 투자 및 내수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순익만 개선,양극화 뚜렷 519개 상장사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2분기보다 3.91% 증가한 반면 매출액·영업이익은 감소했다.코스닥 등록사 709곳의 순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전분기보다는 59.6%나 급증했으나 매출은 각각 3.6%,1.9% 감소했다.재무구조 개선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추구하다 보니 덩치(매출)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업종별 실적 차이도 두드러졌다.반도체·정보기술(IT)·해운 등이 포함된 제조업의 경우 수출 등의 호조로 매출뿐 아니라 순익 모두 증가했다.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47%로,1000원어치를 팔아 85원을 남겼다. 반면 금융업의 경우 거래소 기업은 매출만 소폭 늘었을 뿐 대손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6100억원 순손실을 내며 2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코스닥의 금융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적자행진을 계속했다.또 양쪽 시장에서 내수와 관련된 통신·유통·건설업도 순익이 대폭 줄었다. ●대기업 실적 희비 교차 10대 그룹의 영업 ‘성적표’도 주력 업종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6%,15.1%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삼성테크윈,삼성정밀화학,제일기획 등 정보기술(IT) 및 내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은 22.9%,순익은 1.8% 감소하는 저조한 실적을 냈다.SK그룹은 SK텔레콤과 SK가스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0.1%,순익은 5.3% 각각 감소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주력업종인 자동차의 내수 부진으로 인해 전체 매출이 11.9% 감소했지만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순익은 26.6%나 늘어났다.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경기의 호황을 바탕으로 매출은 6.3%,순이익은 무려 226.3%가 늘었으며 한화그룹도 화학업종의 호황에 힘입어 매출이 3.0% 줄었지만 흑자 전환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바닥 통과중,내수가 관건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은 소폭 개선됐지만 아직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4분기 이후 전반적인 실적 호전을 전망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체의 수출 증대에 따른 실적 개선만이 큰 영향을 미친데다 금융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업체의 부진이 여전하기 때문이다.상장사의 3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를 뺄 경우 순익은 전분기보다 9.10% 감소하고 지난해 동기보다는 1.90%가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비중이 워낙 커 전체 상장사 영업 실적의 왜곡 현상이일부 나타났다.”면서 “이를 감안할 경우 2분기와 3분기를 경기 바닥으로 볼 수 있으며 대출과 카드부실 등에 대한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드는 4분기부터는 기업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 전우종 기업분석팀장은 “수출 기업은 이미 회복세로 접어든 반면 내수업체와 금융사들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수출 증대 효과가 내수로 연결되고 은행과 카드사의 개인 신용공여가 증가하는 한편 고용 증가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
  • 환자중 性불능 4명중 1명

    당뇨병 환자 네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발기불능으로 정상적 성생활을 할 수 없다는 조사결과가 제시됐다.대한당뇨학회가 전국 7개 병원에서 선정한 남성 당뇨병 환자 1312명과 건강한 비당뇨 대조군 915명의 발기부전 유병률을 면접방식으로 조사해 비교한 결과,당뇨병 환자의 25.8%가 성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발기부전 상태를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이는 비당뇨남성의 유병률 4.6%보다 5.6배나 많은 것이다. 조사에서는 당뇨병 환자와 정상인을 ▲가벼운 발기부전 ▲중등증(中等症) 발기부전 ▲완전 발기부전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유병률을 비교했다.두 그룹 평균 연령은 각 55.8세,47.1세였으며 환자군의 병력은 평균 7.3년이었다. 그 결과 환자의 65.4%가 발기부전을 호소했으며 이중 완전발기부전은 25.8%,증등증 발기부전은 19.5%,가벼운 발기부전은 20.3%로 나타났다.반면 비당뇨 그룹은 4.6%만 완전 발기부전으로 진단됐다. 완전발기부전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40∼44세 14%,45∼49세 15.1%,50∼54세 21.4%,55∼59세 27.5%,60∼64세 39.9% 등으로,55∼59세의 경우 정상인보다 12배나 많았다.또 당뇨를 오래 앓을수록 발기부전이 많아 40대의 경우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 완전발기부전이 1%에 불과했지만,11년 이상 당뇨를 앓은 사람은 8.23%였다. 학회는 식생활 등의 요인을 감안할 경우 당뇨환자의 완전 발기부전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32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심재억기자
  • 서울중등교사임용 경쟁률 15:1

    서울시교육청은 2004학년도 중등 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408명 모집에 6405명이 지원,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0.78대 1,2001년 6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과목은 보건 39.65대 1을 비롯해 한문 30.20대 1,중국어 29.42대 1,역사 29대 1 등의 순이었다.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과목은 전체 27개 가운데 22개였다.42명을 뽑는 국어과목에는 831명이 지원해 19.79대 1을 기록했으며,정보·컴퓨터는 20명 모집에 445명이 몰려 22.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이처럼 치솟은 것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구직난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대학 재학 당시 교직과목을 이수한 비사범대 졸업생들이 대거 지원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올해부터 다른 지역의 현직 교사들도 응시할 수 있게 된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올해 지원자 6405명 가운데 현직교사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하프타임 / 인하대, 대학배구최강전 우승

    인하대가 2003년 대학배구 지존에 등극했다.인하대는 11일 안산 시민홀에서 벌어진 서흥건설배 전국대학배구 최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한양대를 3-1로 꺾고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인하대는 새내기 국가대표 세터 김영래의 칼날 같은 토스와 대학 최고의 레프트 듀오 장광균(11점)·구상윤(20점)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1,2세트를 내리 따낸 뒤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최귀동과 최용민의 잇따른 블로킹으로 15-14로 역전,경기를 끝냈다.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장광균이 뽑혔다.
  • 현대그룹 정상영회장 품으로

    현대그룹이 사실상 정상영(사진) KCC(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의 품으로 넘어갔다. 정 명예회장 일가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매입을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금융권으로부터 550억여원을 대출받았으며,이 가운데 270억원가량을 주식매입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정 명예회장측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2.8%를 매입한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주요 전주(錢主)라는 사실이 알려진 5일에도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그의 행보가 현대 경영권을 직접 겨냥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6일 현대와 금융기관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지난 9월3일 국내 A은행에서 개인명의로 290억원을,다음날인 10일에는 차남 정몽익씨 명의로 60억원,이어 지난달에는 계열사인 K사 명의로 200억원을 대출받는 등 총 550억원을 빌린 것으로 밝혀졌다.이 자금은 모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사들이기 위한 것으로 이 중 270억여원은 이미 신한BNP파리바 등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매입에 쓰였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경영권 직접 겨냥? 정 명예회장이 신한BNP파리바의 주식매입의 배후일 뿐 아니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매입을 위해 금융권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가 현대그룹 경영권을 직접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현재의 상태로라면 정 명예회장은 기존 KCC계열사 보유분 3.1%를 포함,BNP파리바의 12.5%,범(汎) 현대가 지분 15.1% 등 직·간접적인 지분이 31%를 웃돌아 김문희 여사의 우호지분(34%,본인 지분 18.96% 포함)과 비슷한 수준이다.5일 추가 매입분까지 합치면 정 명예회장 지분은 40%에 달한다.경영권을 장악하기에 충분한 지분이다. ●문중 결정이냐,개인 결심이냐 정 명예회장은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이어서 정확한 배경이나 의도는 알수 없다.다만,고 정몽헌 회장 미망인인 현정은씨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에 오르기전 정씨 일가는 가족회의를 열어 현대엘리베이터를 김문희씨 측에 떼어주고 나머지는 정씨 문중에 두는 대신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제의를 했다. ●지분경쟁 돌입하나 현 회장은 6일 “지분을 산 쪽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대응 방안을결정하겠다.”면서 “정 명예회장이 귀국한 뒤 상호조율의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정황과 향후 경영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해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것에 적극 대응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한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정몽준 의원은 이번 지분 파동에 의견을 내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철도공무원, 시설공단 지원 쇄도/1923명 몰려 평균 2.15대1

    내년 1월 설립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철도 공무원들의 지원이 예상 밖으로 쇄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철도청에 따르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까지 시설공단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공단의 정원 892명에 1923명이 지원해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렬별로는 행정(운수포함)이 161명 대상에 501명이 지원해 3.1대 1을 기록했고 기술직은 1422명으로 1.95대 1을 기록했다.기술직종중 기계직은 347명이 공단 근무를 희망해 3.7대 1로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연금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여서 공단근무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철도공사에 대한 불확실한 미래와 신분 불안 때문에 공단지원자가 예상보다 많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군 입대자와 철도대 졸업예정자의 지원 집계까지 포함하면 실제 경쟁률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에서는 6∼7급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5급 이상은 관리본부 및 기획조정실 근무 희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공단은 철도 경력을 인정,기능직을일반직으로 편입 운영한다는 방침에 따라 현장 하위 기능직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92년 설립된 고속철도공단과 비교해 철도청 직원들의 경력이 평균 5∼7년 길어 공단 전입시 현 직급을 반영한다는 방침을 놓고 직제와 보수 적용 등에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관계자는 “공단 조직 및 정원이 확정되면 내부 선발 기준을 만들어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철도청 내에서는 공단으로 우수한 인력이 내년부터 빠져나가면서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국내 설비투자 성장기여율 7.6% “日·싱가포르의 1/3 수준”

    일본·싱가포르 등 짧은 기간안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한 나라일수록 설비투자의 성장 기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10여년간의 설비투자 기여율이 일본·싱가포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임시 투자세액공제 혜택 연장 등 다양한 세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 시대로 빠르게 진입한 나라들은 설비투자의 성장기여율이 20%가 넘는 공통점을 보였다.각각 5년과 6년만에 2만달러 시대를 달성한 싱가포르와 일본의 경우 설비투자의 성장기여율은 각각 20.5%,27.8%였다.반면 10년 넘게 걸린 미국(8.9%)과 독일(15.1%)은 상대적으로 기여율이 낮았다.재경부 관계자는 “2만달러 시대로의 진입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설비투자의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직도 ‘1만달러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우리나라는 1만달러를 맨처음 달성한 지난 1995년 이후 지난해까지의 설비투자 기여율이 연평균 7.6%로 초라했다.이같은 추세대로라면 당장의 성장률 부진은 물론 ‘2만달러 시대 진입’이 요원하다는 얘기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최근 기업들의 설비투자 유도를 위한 각종 세제 지원책 마련을 지시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올해 말로 끝나는 임시 투자세액공제(투자금액의 15%를 세금에서 깎아주는 제도)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해주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삼성전자 3분기 매출 11조/사상최대…순익 1조8400억

    삼성전자가 3·4분기에 매출 11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 ▶관련기사 18면 삼성전자는 지난 3·4분기(7∼9월)에 매출 11조 2600억원,영업이익 2조 500억원,순이익 1조 840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발표했다.지난 2·4분기에 견줘 매출은 14.5%,영업이익 77%,순이익은 62.8%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1%,영업이익 13%,순이익은 6.6%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것은 2000년 3·4분기(2조 1770억원)와 2002년 1·4분기(2조 980억원)에 이어 세번째다. 분야별 매출실적은 반도체 4조 7600억원,정보통신 3조 7400억원,디지털미디어 1조 8700억원,생활가전 7700억원이었다. 전분기 대비 반도체가 26.5%,정보통신 17.7%,디지털미디어는 1.2% 성장했다.반면 생활가전은 20.8% 감소했다.영업이익은 반도체 1조 3500억원,정보통신 7500억원,디지털미디어 20억원을 기록했다.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5700억원)보다 139.1%나 늘었다.특히 메모리 사업부문은 플래시메모리의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전분기 대비 40% 성장한 2조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반도체 12라인과 LCD 6라인 증설 등에 500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총 설비투자 규모는 7조 300억원이 될 전망이다.또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키로 결의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삼성전자, IT신제품 발표회 컴퓨터·프린터등 29종 선봬

    삼성전자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4년 IT(정보기술) 통합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컴퓨터,프린터,모니터 등 신제품 29종을 선보였다. 이날 발표된 신제품들은 대부분 AV(오디오비디오)와 IT의 통합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데스크톱PC 중 ‘매직스테이션 MZ30’,‘매직스테이션 MP30’ 등은 AV멀티미디어 구현을 위해 통합 리모컨과 5.1채널 홈시어터를 채택했다.노트북PC 중 ‘센스 M30’은 16대9 화면 비율을 갖춘 15.1인치 LCD 화면에 저음용인 우퍼 스피커를 본체에 내장,AV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프린터 분야에서는 컬러 레이저프린터를 내세웠다.독자 엔진을 확보,연간 60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최지성 부사장은 “IT 경기가 바닥을 지나 온기가 느껴지는 시점”이라면서 “신제품을 내세운 왕성한 활동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부사장은 컴퓨터 생산라인의 중국이전 계획과 관련,“부가가치가 없는 제품은 인건비가 싼곳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면서 “생산은 중국 공장에서 하고,국내 본사는 R&D(연구개발)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중대형아파트 낙찰가율 최고 138%/묻지마 경매 ‘강남 不敗’

    서울 강남 중대형 아파트 신드롬이 부동산 경매로 옮겨 붙었다.전반적으로 주택경기는 침체다.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값 오름세도 특정지역을 빼고는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그런데 강남 중대형 아파트 시장은 딴판이다.일반 거래에서 인기를 끄는가 싶더니 경매시장에서도 연일 상한가를 치면서 ‘묻지마’투자 바람이 불어 닥쳤다.이런 현상은 ‘9·5재건축 시장 안정대책’이후 두드러졌다. ●대형 공급축소땐 가치상승 기대 지난 1일 서울지법 경매계.아파트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소위 ‘돈 되는’ 아파트를 잡기 위해 쏟아져 나온 투자자들 때문에 경매장은 열기가 가득했다.경매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는 전문 경매꾼부터 부동산중개업자는 물론 가정 주부와 직장인도 많았다.투자 물건을 점찍고 나온 사람도 있지만 마음이 들떠 구경삼아 나온 경우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들의 시선은 온통 강남구 수서지구 한아름아파트(57평형)와 압구정 미성아파트(56평형)에 쏠렸다.강남 중대형 아파트라는 이유만으로 투자자들이 대거몰린 것이다. 한아름아파트는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24명이 덤벼들었다.최초 감정가 7억 8000만원에서 한 차례 유찰,이날 경매는 6억 2400만원부터 시작됐다.결과는 8억 5400만원을 써낸 배짱 두둑한 투자자에게 돌아갔다. 감정가가 8억원짜리인 미성아파트.아무리 탐나는 경매물건이라도 투자자들은 대개 한 두차례 유찰돼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참여한다.하지만 이 아파트는 첫 경매에 9명이 달려들어 강남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더 놀란 것은 낙찰가.낙찰자가 써낸 응찰가는 무려 9억 6000만원으로 감정가격(8억원) 대비 121%였다. ●경쟁률도 24대1… 나홀로 고공행진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90% 안팎을 기록했다.그런데 유독 강남 아파트 낙찰가율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감정가 대비 110%를 넘어섰다.시세에 얼추 접근하는 가격이다. 지난달 감정가 13억원짜리 대치동 우성아파트 60평형은 첫 경매에서 17억 721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은 136.3%.송파구 잠실주공 34평형은 감정가 4억 9000만원짜리가 6억 8000만원에 낙찰돼 138.78%의 최고 낙찰가율을 보였다. 9월 강남구에서는 모두 9건의 아파트가 경매로 나와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달 들어 실시된 3건의 경매에는 45명이 참여,평균 15대1의 싸움을 했다.강남 중대형 아파트의 ‘나홀로’ 고공행진은 ‘9·5대책’ 이후 눈에 띈다.소형 아파트 배정 의무비율을 강화하고 조합원분 지분 거래를 금지하는 등의 강도 높은 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매전문컨설팅업체인 ㈜알닥 구정호팀장은 “강남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중단되면 기존 아파트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겹쳐 경매에도 ‘묻지마’투자가 시작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그러나 그는 “경락 받은 아파트는 낙찰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내야하는 데다 감정 당시와 현 시세의 차이가 크므로 수익성을 꼼꼼하게 따진 뒤 응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지령 20000호-’권력과 언론’ 여론조사 / 얼마나 공감하나

    우리 국민들의 대다수가 언론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에 언론개혁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34.6%,‘대체로 필요하다.’가 44.3%로 모두 78.9%가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필요하지 않다.’는 7.8%에 불과했으며,‘그저 그렇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13.2%였다. ●67%는 “권력 간섭받지 않아야” 우리 사회의 언론을 둘러싼 갈등양상에 대한 평가에 있어 지역,세대,이념성향,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과 달리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념이나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민들의 다수가 언론개혁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언론에 대한 권력의 간섭과 통제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상당히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언론은 어떤 경우에도 권력으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질문에 67.1%가 ‘공감한다.’(‘매우 공감한다.’ 32.2%+‘대체로 공감한다.’ 34.9%)고 답한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9.0%(‘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3.9%+‘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5.1%)에 불과했다.민주언론의 이상(ideal)에 대해서는 국민 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