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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 아파트서 일가족 3명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광명 아파트서 일가족 3명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경기 광명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 광명시 소하동 한아파트 15층에서 남편인  A씨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 자택 거실에는 A씨의 40대 아내 B씨와 그의 자녀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 등 3명이 숨져 있었다. 숨진 B씨와 C군, D군은  모두 목 부위에 흉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발생을 추정했다. 인근 주민은 “전날 오후 10시쯤 위층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들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동물권 이슈 기획 돋보여… ‘따옴표 저널리즘’ 개선을”

    “동물권 이슈 기획 돋보여… ‘따옴표 저널리즘’ 개선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5차 회의를 열고 10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 대학원 교수), 이세희(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 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카카오 먹통 사태 당시 국내 실태부터 해외 빅테크 재난대응 사례까지 다각적인 보도가 이뤄진 것을 높게 평가했다. 동물권 기획보도도 서울신문만의 돋보이는 콘텐츠라는 평이 나왔다. 정치 기사의 ‘따옴표 저널리즘’ 관행과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등 떠오르는 현안을 충분히 담지 못했다는 점 등은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시의성·필수 정보 제공 다 잡은 기사 이세희 카카오 사태에 대해 17일자 서울신문이 심층 분석한 보도가 인상 깊었다. 독자가 가장 궁금했던 왜 이런 일이 일어났나부터 일반 사람들의 피해와 법조인 분석, 업체의 대처, 관련 주가 현황 등 다각적인 보도가 이뤄졌다. 대한민국이 그동안 카카오에 얼마나 의존했는지 돌아봤고 독과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심어 줬다. 이어 18일자 ‘주말에 업무 톡 안 봐서 좋았다’는 보도에서는 디지털 기기 해방 개념이 등장했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비판 외에 새로운 시각을 담아 신선하게 느껴졌다. ‘디지털 디톡스’를 다루는 별도의 후속 보도도 나왔으면 한다. 허진재 카카오 사태 이후 해외 빅테크들은 재난대응을 어떻게 하는지 다룬 기사는 다른 매체에서 찾아보지 못한 내용이었다. 이런 기사와 서울신문 스콘랩 기획보도의 공통점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서울신문만의 콘텐츠라는 점이다. 뉴스는 이미 정보전달과 오피니언 중심이 됐다. 특히 종이신문은 더욱 그게 강해져야 하는데 이런 기사들은 그런 점에서 의미 있었다. 정일권 박수홍씨 사건과 관련한 이슈 쟁점이었던 ‘친족상도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거나,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태에서 손배소가 왜 쉽지 않은지 등 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현실적 한계를 이해하게 하는 기사가 유익했다. 또한 후속보도를 다루는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코너도 좋았다. 사건 발생 직후 쏟아지는 수많은 문제 지적이 정말 수용됐는지 추가적인 감시, 확인 작업이 있어야만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김재희 이달 첫 주 주말판에서 ‘수술대에서 죽은 아기고양이…포획업자·수의사 통장엔 나랏돈 꽂혔다’ 기사를 의미 있게 봤다. 서울신문이 최근 동물권 이슈를 잘 선점했다. 동물권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깊이 있는 이해로 사안을 다룬 기사로 보인다. 특히 해당 기자가 관련 분야에 평소 깊은 관심을 두며 잘 알고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근식 관련 보도에서도 성범죄 전자발찌 관리감독 상황과 1인당 관리 현황, 재범과의 관계성, 전문가 의견 등의 다양한 구성으로 문제 전반을 잘 다뤘다. 이후 17일 ‘김근식 못 나온다…출소 11시간 앞두고 추가 성범죄로 재구속’ 기사로 한 발짝 더 나가 2년 전에 고소장을 접수한 사건인데 왜 뒤늦게 기소했는지를 추가로 문제제기하는 접근도 좋았다. ●수치·멘트 넘어 구체적인 기사 기대 최승필 21~22일 주말자 ‘늙고 가족 사라지는 한국, 30년 뒤 40% 나 혼자 산다’와 같은 기사는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인데 주로 통계청 보도자료 수치로만 구성돼 있었다. 경제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도 읽으며 피로감이 느껴졌는데 일반 시민들은 더욱 읽기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관련 자료나 예시를 덧붙이는 등 독자가 좀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김재희 12일자 ‘여성 법원장 추천받고도 임명은 0’이라는 기사는 법조계 유리천장 이슈를 다뤘다. 2019년 도입된 법원장 후보추천제 이후 여성 임명 사례가 없다는 내용이다. 기사는 ‘법원 내 주요 보직에 여성 법관들이 편재돼 있어서 이번 사안으로만 따지기 어렵다’는 말로 마무리됐다. 그렇다면 법원 내 주요 보직은 무엇이고 여성 법관 보직 사례에 대한 추가 취재가 이뤄졌으면 좋았겠다. 여성 법원장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일 텐데 가정법원의 경우엔 3차례 있는 것으로 안다. 이처럼 독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사안을 더 구체적으로 다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세희 유엔인권이사회 낙마 관련 기사는 다른 언론과 헤드라인도 비슷하고 특색이 없었다. 왜 낙마했는지 자세한 설명과 분석이 부족해 ‘한국이 방글라데시에 비해 인권 보장이 부족한가’ 하는 궁금증만 남겼다. 방글라데시가 구체적으로 이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언급이 없었고 정부 책임은 추측성으로 보도됐다. 언론이 자세하게 중심을 잡아 주지 않으면 이런 사안이 정치권 네 탓 공방에 정치적 도구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 낙마 이유와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면 다른 언론과 차별화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 아쉽다. ●직접 인용 그만… 실질 대안 제시를 정일권 정치 기사에서 취재원 말을 옮겨 적는 ‘따옴표 저널리즘’ 문제는 언론의 고질적 병폐지만 단계적으로라도 개선이 필요하다. 취재원이 명확히 없는 직접인용, 부적절한 용어 등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정치인들의 험한 표현을 여과 없이 담은 기사도 보였다. 정치인들이 던지는 말 가운데 일부는 과감하게 무시해야 할 필요도 있다. 근거 없는 주장이나 험악한 용어는 어차피 기사화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 그들도 기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변할 수밖에 없다. 김재희 11일자 ‘직장에서 근로자들이 폐쇄회로(CC)TV로 감시당한다’는 기사를 직장갑질119 자료를 이용해 보도했다. 이런 비슷한 유의 기사에서 자주 느끼는 아쉬운 점은 기자들은 보통 형사법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현행법 체계에서도 민사로 구제 가능한 케이스도 많다. 그런 것을 간과하고 기사를 다루면 읽는 시민 입장에서는 ‘지금으로선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고, 사업자도 악용할 수 있다.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다뤄 주면 좋겠다. ●오피니언 강화 필요 허진재 서울신문 지면의 오피니언 면은 좋았는데 정작 홈페이지에는 오른쪽 하단에 작게 배치해 잘 노출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또한 오피니언 면에 다양한 의견을 담은 것은 좋지만 일부 기고의 경우 시의성과 동떨어졌거나 지나치게 한정적인 주제라는 생각이 드는 글도 있었다. 서울신문 내부 차장급 이상 데스크 필진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 김영석 기획 기사와 오피니언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다 보니 현안 기사 수가 부족해 보인다. 경제·금융 분야는 사회적 중요도에 비해 분석, 특집 기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요즘 모든 분야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과학 기사도 다른 신문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로 부각된 식량 문제나 인구실태 등 시대 변화에 따라 중요도가 커진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뤄 줄 필요가 있다. 우선 지면을 많이 내줘야 깊이 있는 분석 기사나 심도 있는 사례 비교가 가능해진다. 경쟁력을 갖추려면 주 구독층을 명확히 하고 보다 깊이 있는 현안 기사를 늘려야 한다.
  • “2인 1조 작업·주야 12시간 맞교대 개선”…SPL 사고에 개선안 요구

    “2인 1조 작업·주야 12시간 맞교대 개선”…SPL 사고에 개선안 요구

    경기 평택의 SPC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2인 1조 매뉴얼 마련,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근무와 교반기 작업 공정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SPL 산재사망사고 대책회의와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은 2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PL 사망사고 중간보고서를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촉구했다. SPC 계열의 빵 재료 제조업체인 SPL 평택공장에서 일하던 A(23)씨는 지난 15일 샌드위치 소스 교반기(액체 등을 휘저어 섞는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이 단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구두 소견과 사고 당시 근무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A씨의 오른팔이 교반기에 걸려 기계 안으로 몸이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소스가 가득 찬 교반기 안으로 상체부터 빨려 들어간 A씨는 물구나무를 선 자세로 소스에 잠겨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오른팔이 교반기에 걸린 이유에 대해 권영국 변호사는 “사고가 난 오전 6시는 마지막 소스 배합 작업을 할 시점으로, 교반기 속 재료들이 잘 섞이지 않아 손으로 젓다가 감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날 오후 8시부터 10시간째 일했던 시점인 만큼 교반기 앞에 서 있다가 몸의 균형을 잃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샌드위치 공정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2조 2교대 근무를 한다. 주 근무시간이 55시간에 이르지만, 일주일 중 하루는 8시간만 일하는 방식으로 주 최대 5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간 근무의 경우, 오후 8시부터는 재료 준비 등 작업을 하고, 자정이면 샌드위치 주문 개수에 따라 소스를 만들기 시작한다. 오전 6시까지 소스 배합 작업을 하고, 교대 시간인 오전 8시까지는 마무리 청소와 함께 다음날 만들 재료 발주를 준비한다.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작업은 손으로 버무리는 작업만 하다가 샌드위치 주문량이 많아지면서 교반기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을 분석한 현재순 일과건강 기획국장은 “현장 노동자들은 2인 1조 매뉴얼을 본 적도 교육받은 적도 없었고, 덮개가 있는 교반기도 덮개를 열고 작업한다고 했다. 생산 속도를 맞추려다 보니 안전조치는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며 “소스 투입 작업을 3인 1조로 해야 한다는 요구도 무시됐고, 교반기에는 최소한의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나 덮개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단체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개선안으로 작업 공정을 고려한 2인 1조 매뉴얼 마련, 소스 투입 작업 때만으로 2인 1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근무하는 장시간 노동 개선, 사고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재발 방지책 마련도 개선안에 포함됐다. 현 국장은 “SPC그룹이 안전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형식적인 안전보건진단이나 안전경영위원회 운영보다는 설비 확충과 인력 충원으로 노동자를 갈아 넣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변호사는 “안전보건교육 의무 위반, 안전조치 의무 위반 등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며 “사고 이후 119 신고까지 10분이나 걸린 점 등 중대재해 발생 시 대책 수립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과 회사 매뉴얼로 정해놓은 2인 1조 작업을 지키지 않은 점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아파트 신축 공사장 근로자 추락 사망

    아파트 신축 공사장 근로자 추락 사망

    대구의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1시쯤 대구시 달서구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공간에서 거푸집 설치 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 A씨가 약 5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대구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공사 중지 조치를 한 뒤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또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포항 고층아파트서 50대女 추락사…“도토리 털다가? 오보”

    포항 고층아파트서 50대女 추락사…“도토리 털다가? 오보”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고층아파트 11층에서 50대 여성이 추락해 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가 전날 오전 8시 14분쯤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했다.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당초 A씨가 도토리를 털다가 추락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추락한 화단에서 도토리가 발견된 것은 아파트 주민이 도토리묵을 팔기 위해 가져다 놓은 구조물에 떨어졌기 때문이며 도토리를 털다가 추락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보호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 고용부 국감서 “SPC 그룹 전체 청문회 열어야”

    고용부 국감서 “SPC 그룹 전체 청문회 열어야”

    24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최근 계열사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SPC 그룹에 대해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에서 “SPC 그룹이 최근 5년간 73억원, SPL만 약 6억 9000만원의 산재 보험료 감면을 받았는 데 산업재해 발생건수가 759건으로 제조업 평균대비 1.4배 높다”며 “환노위 차원에서 그룹 전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허영인 SPC 회장이 증인으로 참석시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이 따졌어야 했다”며 “회장이 아닌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것은 상임위 차원에서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이날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증인으로 참석한 강동석 SPL 대표이사를 상대로 안전 불감증과 사고 후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지난 15일 오전 6시 15분 사고가 발생했는 데 119 신고 시간까지 10분이 소요됐다”며 “비상 대응 메뉴얼에 사고 발생시 관리자에 연락하라는 규정이 있느냐”고 따졌다. 작업장에 휴대폰 반입 금지 규정에 대해 강 대표가 “안전문제로 반입을 금지하고 있고 비상전화가 설치돼 있다”고 답하자 “비상전화가 사무실로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사고 다음날 작업 지시자를 추궁했지만 강 대표는 “외압이나 연락은 없었다”면서 “죄송하다. 송구스럽다”고 즉답을 피했다. ‘2인 1조’ 근무 내규에 대해 “내규에 있는 것은 아니고 2명이 함께 전 세부공정을 하는 작업으로 정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용기 의원은 “수사를 피해가려는 ‘말장난’으로 2명이 하는 작업이면 2인 1조”라고 질타했다. 이학영 의원은 “사망자를 근로자들이 수습하고 다음날부터 작업을 시킨 참혹, 매정한 기업”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진 의원은 “사고 현장은 중대재해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며 “안전장치인 인터락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뚜껑을 닫을 수 없는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단순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대재해법 시행과 감축 로드맵 등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 경찰,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 ‘손가락 절단 사고’ 관계자 소환조사

    경찰,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 ‘손가락 절단 사고’ 관계자 소환조사

    경찰이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난 손가락 절단 사고 관련 업체 관계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며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해당 공장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불러 조사한 후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다는 계획이다. 사고 당시 A씨는 플라스틱 상자 안에 담겨 컨베이어 벨트로 옮겨지는 제품을 검수하는 도중 제품이 1개만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하고 이를 빼내려다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상 제품은 상자 당 2개가 담겨 있어야 한다. 당시 A씨를 비롯해 3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사고가 나자 이들 중 한 명이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즉시 기계를 멈춘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체 측의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에 있는 같은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상반신이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샤니 제빵공장 사고는 사망사고 발생한지 8일만, 허영인 SPC 회장이 사과와 안전대책 강화 등을 발표한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 제주 영어교육도시 3개 국제학교 올해 졸업생, 해외 명문대 90%이상 진학

    제주 영어교육도시 3개 국제학교 올해 졸업생, 해외 명문대 90%이상 진학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들의 해외명문대 진학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명실상부 명문 국제학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자회사인 제인스가 운영하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3개 국제학교의 2021~2022학년도 졸업생 중 90% 이상이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했다고 24일 밝혔다. 2021~2022학년도 3개 국제학교 졸업생 261명(NLCS Jeju: 118명, BHA: 92명, SJA Jeju: 51명)은 캠브리지, 옥스퍼드, UCLA, 코넬 대학을 포함한 해외 명문대학에서 약 1164건 이상의 입학허가를 받았다. 2020~2021학년도에도 116명 졸업생 가운데 100명 해외대학에 진학시켰던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이하 NLCS Jeju)는 이번 졸업생 118명 중 110명이 캠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시카고대, 스탠포드대 등의 해외대학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또한 브랭섬홀 아시아(이하 BHA) 졸업생 92명 중 86명이 컬럼비아대, 펜실베이니아대, 코넬대, 임페리얼 컬리지 등의 해외대학에 입학했다. 2020~2021학년도 졸업생 61명 중 56명이 해외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해외명문대에 34명(졸업생 37명)을 진학시킨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는 올해 졸업생 51명 중 50명이 노스웨스턴대, 워싱턴대, UC버클리, 싱가포르대 등의 해외대학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 우수한 진학성과에 따른 인지도 상승, 코로나로 인한 해외유학 수요 흡수효과 등에 힘입어 학생 충원율도 93.7%로 크게 성장해 역대 최고 충원율을 또 한번 갱신했다. NLCS Jeju는 충원율 97.0%(1,463명)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BHA는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폭(11.7%p 증가)을 보이며 93.7%(1,136명)를 달성했다. SJA Jeju는 개교 5년 만에 충원율 89.8%(1,126명)를 기록해 학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JDC 측은 이번 2022~2023학년도의 3개교 입학 지원자가 3000명에 육박해 평균 4.1대 1의 입학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조기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2년 현재 4812명의 학생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고 누적 1조 1196억원의 유학수지 절감효과를 거두는 등 당초 정책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현재 국제학교 입학 대기자가 많아 실질적 포화상태에 이르러 기존 국제학교 정원 증원이나 신규 국제학교 유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하면서 “완성도 높은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 추진을 통해 제주를 동북아 교육허브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승진 의원, 친환경자동차법 미충족 단지 59.5%, 2025년 1월까지 충전소 2,660개 이상 추가 설치해야

    박승진 의원, 친환경자동차법 미충족 단지 59.5%, 2025년 1월까지 충전소 2,660개 이상 추가 설치해야

    서울시 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단지 중 친환경자동차법 미충족 단지가 5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부위원장(민주당·중랑3)이 SH공사가 제출한 서울시 임대아파트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 단지 565개 중 336개 단지는 친환경자동차법이 정한 기준인 주차단위구획 총수의 2%에 미달하고 119개 단지는 충전소가 하나도 설치되지 않았다. 336개 미충족 단지의 총 주차대수는 212,153면이고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0.7%인 1,584개여서 친환경자동차법 기준인 2%를 충족하려면 적어도 2,660대 이상 추가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2년 1월 28일,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대상을 확대하고 설치 비율을 강화하는 개정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친환경자동차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주차면이 50면 이상인 1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유예기간 3년 이내에 신축시설은 주차단위구획 총수의 5%, 기축시설은 2% 이상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법 시행일 이전 건축허가를 받은 시설은 기축) 박 의원이 SH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임대 유형별로 재구성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임대유형에 따른 설치비율 격차 또한 심각하다.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00%~150%까지 입주 가능한 장기전세의 경우 전기차 충전소 설치비율이 3.2%,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까지 입주 가능한 국민임대의 경우 2.2%에 이르지만 그보다 낮은 자산기준이 적용되는 공공임대의 경우 0.7%, 최저 소득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의 경우 0.2%에 불과하다. 또한 박 의원은 “입주자격 요건 소득과 자산 기준이 더 낮은 임대유형일수록 전기차 충전소 설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임대아파트 입주민은 전기차를 타고 싶어도 충전소가 없어서 탈 수 없다는 민원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자영업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1톤 화물차의 경우, 서울시의 전기화물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원가 4천만원대의 차량을 반값에 살 수 있다.
  • 김포 신축오피스텔 10층 바닥 철근에 얼굴 찔린 40대 중국인 부상

    김포 신축오피스텔 10층 바닥 철근에 얼굴 찔린 40대 중국인 부상

    23일 오전 9시45분쯤 경기 김포시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현장 10층 옥상에서 철근 배근 작업을 하던 중국인 근로자 A씨(49)가 철근에 얼굴을 찔려 크게 다쳤다. A씨는 당시 동료 근로자가 비명 소리를 듣고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이날 현장에서 11명과 함께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A씨가 당시 이 건물 옥상 10층 벽면에 철근을 세우고 조립하는 배근 작업을 하던 중, 미끄러져 바닥에 솟아 있던 철근에 얼굴을 다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거의 다 지어진 오피스텔 건물 10층 옥상에서 철근 작업을 하다가 A씨가 중상을 입었다”며 “옥상 바닥에 넘어져 다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 오피스텔 공사장서 일하던 노동자 철근에 얼굴 찔려 중상

    오피스텔 공사장서 일하던 노동자 철근에 얼굴 찔려 중상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철근에 찔려 크게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43분쯤 경기도 김포시의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노동자 A(49)씨가 작업 중 철근에 얼굴이 찔려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천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거의 다 지어진 오피스텔 건물 10층 옥상에서 철근 작업을 하다가 A씨가 옥상 바닥에 넘어져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쓰레기집서 시신 2구와 함께 버려진 8살 아이…송은이·안정환 분노

    쓰레기집서 시신 2구와 함께 버려진 8살 아이…송은이·안정환 분노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서 8살 아이가 시신 2구와 함께 발견된 사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21일 오후 8시 50분 처음 방송된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에서 MC 송은이는 ‘포천 고무통 살인사건’의 전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방송에서 소개된 고무통 살인 사건 일지를 보면 2014년 포천의 한 빌라에서 아이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울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119 대원들은 집으로 들어가 아이를 구출했다. 당시 아이가 발견된 집 내부 상태는 끔찍했다.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쌓여 있어 일상생활이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였다. 더 놀라운 점은 역한 악취가 나는 작은 방에서 119 대원들이 발견한 고무통이었다. 고무통 덮개를 열자 비닐랩과 이불로 둘둘 감긴 백골 시신이 2구나 나왔다. 사건을 설명한 형사는 “시신 하나는 10년 전 살해된 (범인의) 남편이었고, 다른 하나는 내연남의 시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범인 A씨는 독극물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8살 아이를 시신 2구와 함께 집에 방치했으며, 그저 가끔 들러 아이에게 먹을 것만 주고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2015년 의정부지법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징역 24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10년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는 남편의 사망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A씨가 남편 살해 혐의를 끝까지 부인하면서 2심 법원이 이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결국 징역 18년으로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2심 판결이 확정됐다.
  • 20대 남성, 음주운전하다 중앙선 침범 충돌후 전복…1명 부상

    20대 남성, 음주운전하다 중앙선 침범 충돌후 전복…1명 부상

    20대 남성이 새벽에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고 차가 뒤집히는 사고를 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부천 오정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60대 남성 B씨가 목 부위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차량도 사고 충격으로 전복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신호 위반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재무 이어 내무장관 사퇴… ‘좀비 총리’ 트러스, 英내각 통제력 잃어

    재무 이어 내무장관 사퇴… ‘좀비 총리’ 트러스, 英내각 통제력 잃어

    20일(현지시간)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의 전격 사임은 예상 가능했다는 분석이 많다. 대규모 감세안에 대한 금융시장 대혼란으로 ‘좀비 총리’로 불릴 만큼 지도력이 훼손된 데다 최측근인 재무장관과 내무장관이 줄줄이 퇴진하며 ‘친정’ 보수당 내에서 사퇴 요구가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트러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며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어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일단 트러스 총리는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선거는 다음주에 끝나며, 이번에는 보수당 의원들만 투표하고 전체 당원 투표는 하지 않는다. 지난달 6일 취임한 트러스 총리는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직전 기록은 19세기 초반 취임 119일 만에 사망한 조지 캐닝 총리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보수당 평의원들의 모임인 ‘1922 위원회’의 의장 그레이엄 브레디 등 보수당 등의 지도급 인사들을 만난 뒤 사임 성명을 발표했다. 1922 위원회는 당 대표의 신임을 물을 수 있는 평의원들의 모임으로, 트러스의 감세안이 영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자 지속적으로 트러스 사임을 요구해 왔다. 트러스 총리는 보수당의 상징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추앙하며 ‘철의 여인’을 꿈꿨다. 지난달 23일에는 450억 파운드(약 72조원)의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하는 등 ‘트러소노믹스’를 이어 갔으나 이에 시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고,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의 기조와 상충했기 때문이다. 결국 ‘트러소노믹스’는 집권 40여일 만에 극심한 반발에 부딪혀 ‘유턴’ 행보를 밟을 수밖에 없었다. 경질된 쿼지 콰텡 재무장관에 이어 임명된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지난 17일 “발표됐던 거의 모든 세금조치를 되돌릴 것”이라며 ‘트러소노믹스’를 대부분 되돌렸다. 지난 14일 콰텡 전 재무장관이 경질되고, 19일에는 최측근이던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장관이 취임 43일 만에 사임해 트러스 총리는 정치적 동력을 더욱 잃었다. 가디언 등 현지 주요 언론에서 트러스가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보수당 내 반대 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트러스는 20일 자진 사퇴하게 됐다.
  • [단독]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 17일 전에도 소방훈련 했었다

    [단독]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 17일 전에도 소방훈련 했었다

    지난 15일 경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발생하기 17일 전에도 해당 센터에서 화재에 대비한 소방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도 실제 불이 났을 때는 화재 발생 14분 만에야 119 신고가 이뤄지는 등 초동 대처가 미흡했고 결국 전체 전원 공급을 중단하면서 ‘디지털 정전’ 사태로 이어졌다. 소방청이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화재가 발생한 SK판교캠퍼스 A동에서는 2018년부터 지난 15일까지 5년간 네 차례 소방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도 합동소방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할 소방서에서는 소방 펌프차 1대와 소방관 4명이 지원을 나갔다. 2018년 10월 20일, 2019년 11월 16일에도 동일 규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에는 비대면 훈련으로 대체됐다. SK판교캠퍼스 건물은 소방시설법에 따라 특정소방대상물로 분류돼 1년에 한 차례 이상 불을 끄거나 화재를 통보하고 대피하는 등 소방훈련을 하고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소방당국은 데이터센터 화재 진압 당시 물을 뿌리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카카오 또는 SK 측과 사전 합의를 하거나 동의를 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누전 등 안전 위험이 있어 SK C&C 관계자와 합동회의를 한 후 단계별 전원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소방 현장지휘부와 건물 관계자가 합동회의를 한 시점은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뒤인 오후 4시 50분쯤이다. 소방은 화재 진압과 대원 안전 확보를 위해 지하 3층 전력 차단을 요구했고 관계자 자체 판단으로 오후 5시쯤 상시 전원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 [단독]SK 데이터센터, 화재 17일 전 소방훈련에도···카카오, 셧다운 대비책 없었다

    [단독]SK 데이터센터, 화재 17일 전 소방훈련에도···카카오, 셧다운 대비책 없었다

    지난 15일 경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발생하기 17일 전에도 해당 센터에서 화재에 대비한 소방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도 실제 불이 났을 때는 화재 발생 14분 만에야 119 신고가 이뤄지는 등 초동 대처가 미흡했고 결국 전체 전원 공급을 중단하면서 ‘디지털 정전’ 사태로 이어졌다. 소방청이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화재가 발생한 SK판교캠퍼스 A동에서는 2018년부터 지난 15일까지 5년간 네 차례 소방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도 합동소방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할 소방서에서는 소방 펌프차 1대와 소방관 4명이 지원을 나갔다. 2018년 10월 20일, 2019년 11월 16일에도 동일 규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에는 비대면 훈련으로 대체됐다. SK판교캠퍼스 건물은 소방시설법에 따라 특정소방대상물로 분류돼 1년에 한 차례 이상 불을 끄거나 화재를 통보하고 대피하는 등 소방훈련을 하고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 관계자가 소방 훈련을 할 때 (인근 소방관서에서) 참관이나 지도를 나간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데이터센터 화재 진압 당시 물을 뿌리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카카오 또는 SK 측과 사전 합의를 하거나 동의를 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누전 등 안전 위험이 있어서 SK C&C 관계자와 합동회의 후 단계별 전원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소방 현장지휘부와 건물 관계자가 합동회의를 한 시점은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뒤인 오후 4시 50분쯤이다. 소방은 화재 진압과 대원 안전확보를 위해 지하 3층 전력 차단을 요구했고 관계자 자체 판단으로 오후 5시쯤 상시 전원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화재 통보 시점을 놓고 SK C&C와 카카오 간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SK C&C는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에 화재 경보가 울렸다는 입장인 반면, 카카오는 당일 오후 4시 3분쯤에야 화재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SK C&C의 부실 소방 훈련이 의심된다”면서 “카카오가 셧다운 대비를 하지 않은 것도 큰 문제”라고 짚었다.
  • 개인정보 판 건보공단 직원.. 적발 후에도 월급·퇴직금 준 공단

    개인정보 판 건보공단 직원.. 적발 후에도 월급·퇴직금 준 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의 개인 정보를 빼돌려 이익을 취한 직원에게 계속 급여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47억원을 횡령한 건보공단 직원 최모씨도 횡령 사실이 발각된 다음 날 급여 전액을 받아 논란이 일었는데, 이런 일이 이전에도 계속 벌어졌던 것이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 이후 개인정보 유출로 징계를 받은 직원은 모두 7명이다. 이들은 각각 노원·하남·하동남해·광주서부·대구동부·강남북부 지사와 대전세종충청본부 소속으로, 2명이 파면됐고 3명이 해임됐으며 나머지는 정직, 견책 등의 징계를 받았다. 공단은 파면·해임된 3명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적발 후 징계처분일까지 계속 급여를 줬고, 이중 2명에게는 3000만원 이상의 퇴직금까지 지급했다. 공단 하남지사 소속이었던 A씨 사례를 보면 2017년 7월 28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도 1년 7개월 뒤인 2019년 2월에야 적발됐으며, 같은 해 6월 파면 처분을 받을 때까지 넉달 간 급여 1963만원과 퇴직금 3419만원을 받았다 대구동부지사에서 일했던 B씨는 2020년에 무려 119명의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 징계사유서에 따르면 B씨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7~10회에 걸쳐 직장가입자 정보(직장명, 직장주소) 300~500건을 대부업자에게 제공했다. B씨는 그 대가로 대부업자로부터 자신의 채무(이자)를 면제 받고 50만원의 상당의 뇌물을 수수했다. 대부업자의 휴대폰 디지털포렌식 결과, B씨는 대부업자에게 ‘사장님 제가 명단 드리면 그 분이 대출해야 제가 수수료를 받는 조건인가요?’,‘오늘 보내주신 명단 다 조회했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업자는 다른 채무자들의 채무를 받아내는 데에도 B씨를 이용했다. B씨에게 채무자들의 재직 정보 조회를 의뢰해 취직 사실이 확인된 채무자의 월급을 압류했다. 재직 정보가 확인되면 B씨에게 1건당 5~7만원씩 수수료를 주기도 했다. 신 의원은 “건보공단은 건강보험에 가입한 수천만 국민의 개인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매우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일탈행위로 파면·해임된 직원에 대한 급여, 퇴직금 환수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으으으” 신음소리만 듣고 구급차 출동…쇼크 환자 살렸다

    “으으으” 신음소리만 듣고 구급차 출동…쇼크 환자 살렸다

    소방관이 수화기 속 가느다란 신음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신속 정확히 대응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전문관제요원인 김형우 소방장이다. 2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30분쯤 119상황실에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30초 가까이 “으으으으”하는 신음 소리만 냈다. 전화를 받은 김 소방장은 위급 상황임을 직감,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신고자 위치를 파악했다. 대략적으로 파악된 신고자 위치는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나오지 않았다.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김 소방장은 분평동 지역으로 구급차를 보냄과 동시에 관할 동사무소와 일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자 전화번호 검색을 요청했다. 그 결과, 신고자는 분평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으로 확인됐다. 상세 위치를 전해 받은 119구급대는 현장으로 가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신고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앞서도 김 소방장은 과거 두 차례나 대형 화재를 막은 이력이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영상통화를 활용,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줘 초기 진화를 유도했다. 당시 집에는 1학년 여중생과 초등학교 6학년 여아 2명만 있던 상태로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뻔했다. 그는 또 같은 달 10일 제천시 한 아파트 주방 전기오븐에서 불이 났을 때도 영상통화로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해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방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작은 도움을 보탤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사소한 신고사항도 더욱 꼼꼼히 살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평택 빵공장 끼임 사고’ 119 신고까지 10분 걸렸다

    ‘평택 빵공장 끼임 사고’ 119 신고까지 10분 걸렸다

    안전장치 미비, 말뿐이었던 ‘2인 1조’ 작업, 12시간 야간노동 등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경기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20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1인 시위가 열린다. 전국 1000곳에서 10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사망사고를 규탄한다. 파리바게뜨 공동행동 측은 19일 SPC 계열 SPL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추모와 책임자 처벌 촉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SPC 본사 앞에는 ‘추모의 벽’이 설치되고 시민들의 집단 헌화도 예정돼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호 장비가 없고 2인 1조 근무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노동자의 안전보다 생산성과 이윤을 중시한 노동환경은 사고 방지에 매우 취약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사망 노동자 A(23)씨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를 밝히려면 부검 결과가 있어야 한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2인 1조 근무가 아닌, A씨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동료 직원은 사고 당일 오전 6시 15분 A씨를 발견한 뒤 기계 안의 내용물을 비우고 A씨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의식이 없었다. 동료 직원은 오전 6시 17분 야간 현장 관리자에게 유선 전화로 사고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야간 현장 관리자는 A씨를 발견한 지 10분이 지난 오전 6시 25분에야 119 신고를 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근무한 A씨는 교대 시간 2시간 정도를 앞둔 오전 6시 20분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미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 끼임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나 덮개 같은 어떤 안전장치도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난 만큼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해당 기계가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인지도 확인하고 있다. 해당 기계는 2019년 제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식품가공용 혼합기는 2013년부터 자율안전확인신고 대상 기계·기구에 포함돼 회전날 접촉 위험이 차단된 구조로 제조·사용돼야 한다. 고용부는 2인 1조 작업을 회사 지침으로 정한 이유도 살펴보고 있다. 회사가 해당 기계를 이용한 작업 공정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2인 1조 작업을 지침으로 정했다면 위험을 알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어서다.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실장은 “추가로 수당까지 줄 정도로 어렵고 힘든 작업을 혼자서 하는데도 그동안 개선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 맞춤서비스로 홀몸 어르신 말동무·안전 관리 매진하는 종로

    맞춤서비스로 홀몸 어르신 말동무·안전 관리 매진하는 종로

    서울 종로구는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통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포함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개인별 욕구, 특성에 맞는 각종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약 50명의 전담 인력이 어르신 501명의 안전과 안부를 세심히 확인한다. 또 건강음료 대리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홀몸 어르신 740명에게 음료를 배달하면서 어르신 건강 상태를 자세히 확인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추진에 따른 고독사 예방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 구는 서비스 대상자인 혜화동 거주 만 99세의 홀몸 어르신의 사물인터넷(IoT) 감지 반응이 한참 지났음을 파악하고 119, 경찰과 함께 어르신을 병원 이송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무악동 거주 만 102세 홀몸 어르신의 병원 동행을 위해 댁을 찾은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호흡이 불규칙한 것을 발견하고 119에 즉시 신고했다. 연락이 닿은 가족이 병원 도착해 어르신은 가족의 품에서 세상을 떠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종로구는 어르신 복지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직접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돼 드리는 ‘구청장, 줌(zoom)으로 독거노인 만나다’를 운영한다. 지난 추석에는 명절 안부를 묻고 환절기 대비 폐렴, 독감 예방접종 등을 안내했다. 휴대전화를 사이에 두고 정 구청장을 만난 김모(90)씨는 “코로나19로 좀처럼 외출하기가 어려워 우울하던 차에 구청장이 말벗이 되어주니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구는 이달 18일부터 어르신 260명을 대상으로 ‘꽃을 보듯 나를 보아요, 독거노인 반려식물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며 무료한 일상을 달래고 활력을 찾길 기대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경감시키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종로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홀몸 어르신뿐 아니라 취약계층 주민을 살뜰히 보듬은 세심한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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