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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권력기관 예산 등 삭감…10대 민생 예산 증액 추진”

    野 “권력기관 예산 등 삭감…10대 민생 예산 증액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대통령실 이전 및 권력기관 예산을 대폭 손질하고 민생 예산을 되살리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이번 이태원 참사로 필요성이 대두된 안전 관련 예산, 일자리 지원 예산, 기후위기 대응 예산 등 ‘10대 민생 예산’을 항목화해 5~6조원 가량을 증액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민주당 김병욱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박정 의원, 위성곤 정책수석부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부의장은 “역대 최대규모의 지출구조조정으로 인해 민생 경제·기후대응·안전 등 중요 사업 예산이 많아서 경제가 어려울 때 더 어려운 중산·저소득·취약계층 등의 민생난이 가중될 것이 우려된다”면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불안을 더 키우는 경제불안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지역사랑 상품권 7000억원 전액 ▲임대주택 6조 2000억원 ▲청년 내일채움공제 6724억원 등 감액된 사업 중 민생 관련 사업이 69개라며, 경제대응 사업,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 안전 사업 예산도 올해 대비 각각 2조 6000억원, 4859억원, 1조 3000억원 줄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정부 예산안 중 ▲대통령실 이전 후속조치 ▲권력기관 ▲시행령 통치 관련 예산 약 14조원을 조정 대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부 예산편성권을 존중해 전부 감액하지는 않되, 불요불급한 4~5조원을 삭감하고 종합부동산세·법인세 등 이른바 ‘초부자감세’를 줄여 전체적으로 6~7조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10대 민생 사업’ 예산의 증액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추린 민생 사업은 119 구급대 지원 등 안전, 지역화폐 발행, 어르신 일자리, 기초연금 단계별 인상, 저소득층 영구 임대주택 공급 확대, 청년내일채움공제, 쌀값 안정화, 취약차주 금융지원, 장애인 지원, 재생에너지 지원 등이다. 특히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은 7050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의 경제적 선순환 등 효과를 들어 그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박정 의원은 “코로나19가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고 경제가 어려우니 지역화폐 예산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0대 사업 외에도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의 부담을 경감하는 에너지바우처, 문화·체육·관광 지원 확대 등 민생 사업의 예산 증액도 추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 “아버지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봉화 광산매몰 고립자 아들의 손편지

    “아버지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봉화 광산매몰 고립자 아들의 손편지

    “아버지, 밖에(서)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작업자 2명이 190m 땅속에 고립된 지 오늘(4일)로 열흘째다. 고립된 작업자의 가족은 아버지의 생환을 기원하며 손편지를 써내려갔다. 고립된 작업자 박모(62) 조장의 아들 박근형(42)씨는 “아버지, 밖에(서)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시고 밖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꼭 살아서 돌아오세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았다. 보조작업자 박모(56) 씨의 조카는 “이모, 엄마, 삼촌들이 삼촌 구조하게 구조대원들과 백방, 팔방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구조할 때까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요. 삼촌 사랑합니다. 힘 잃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구출됩니다.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라고 적었다. 소방당국은 가족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기초의약품(식염포도당, 미음, 종합 진통해열제, 간이용 보온덮개, 음료) 등과 함께 시추를 통해 확보한 구멍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가족들은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갱도 옆 컨테이너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한편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제1 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 갑자기 밀려 들어온 토사 300~900t이 갱도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채굴 작업을 하던 7명 중 2명은 이날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같은 날 오후 11시쯤 업체 측에서 구조했다. 광산 운영업체 측은 나머지 2명의 구조가 어려워지자 하루 뒤인 27일 오전 119에 신고했다. 박 조장과 보조작업자 등 작업자 2명은 갱도 내 뻘이 쏟아지는 지점으로부터 70m 안쪽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현재 190m 땅속에 고립된 상황이다. 구조 당국은 고립된 작업자 2명의 생존반응 여부 확인 작업과 구조 진입로 확보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고립된 작업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조 예정 지점’ 일대에 천공기 11대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11대 중 3대(3호공·4호공·6호공)는 전날 목표 지점인 지하 170m에 도달해 내시경과 음향탐지 장치로 갱도 내부를 확인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제1 수직갱도와 가까운 8호, 10호공 천공이 완료되면 추가로 내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구조 진입로 확보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제2 수직갱도 지하 140m까지 내려간 뒤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방향으로 진입로를 뚫고 있다. 막바지 30여m 암석 구간에 광산구조대를 투입하고 있지만, 진행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건상 발파 작업을 할 수 없어 쇼벨(굴삭기)로 일일이 파내고 있다.
  • 방문규, 사과·책임 질문에 “수사·감찰 뒤 엄중히 묻겠다”

    방문규, 사과·책임 질문에 “수사·감찰 뒤 엄중히 묻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설명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수사 및 감찰이 끝나는 대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라고 말했다.방 실장은 브리핑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이 사고 발생 당일 오후 11시 1분에 첫 보고를 받고 11시 21분에 첫 지시를 했다고 하는데 누구에게 어떤 지시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119 상황실에서 국정 상황실로 10시 53분에 전달이 됐고, 11시 1분에 보고됐다. (윤 대통령의) 지시가 오후 11시 21분에 발령이 됐다”며 “그 지시는 모든 기관에 하달이 되기 때문에 경찰청에도 당연히 지시가 내려왔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지시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 됐으니까 전력을 동원해서 인명을 구하라는 그런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도 오후 11시 21분에 지시를 받았는데 경찰청장은 어떻게 자정을 넘어서 보고받았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서울청 내에서 경찰서장과 서울청 상황실이, 상황관리관의 상황관리체제와 지연 보고된 데 대해서 일부 감찰에서 좀 문제점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수사본부 수사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경찰, 행정안전부 등 안전을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참사 당일 제대로 대응 했는지에 대한 실태 파악 현황을 묻는 질문에는 방 실장은 “감찰과 수사를 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뿐만 아니라 중대본 전체는 지금은 수습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사과 문제와 관련해서 주무부처인 경찰청장이 사과 말씀드렸고 행안부 장관님도 사과 표명을 국회 행안위에서 하신 바가 있다. 대통령께서 수차례 국가의 무한 책임을 언급하셨고 또 부상자를 찾아가서 위로를 하시면서도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라는 그런 마음을 표시하셨다”며 “다양한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서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중대본 브리핑을 국무조정실장 급이 주관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방 실장은 “중대본부장인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국조실에서 그간의 대응 상황 전반에 대해서 종합하는 설명을 해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장관 사퇴 연관은 아니다. 감찰과 수사, 수습이 중요하고 그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밖에 질의응답에서 외교부는 이태원 참사에서 사망한 외국인 운구에 대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2구가 국내 안치됐고 시신 5구에 대한 운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말 중에 외국인 사망자 6명의 시신이 본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며 미정은 13구이다. 외교부는 또한 외국인 사망자에 대한 지원금은 7개국 12명의 유가족이 신청한 상태며, 8개국 14명의 유가족은 아직 신청 전이라고 전했다. 이번 참사로 사망한 외국인은 총 26명이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구호금과 운구비를 포함한 1500만원의 장례비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 “14년간 급식 조리사로 일했을 뿐인데 폐암에 걸렸습니다”

    “14년간 급식 조리사로 일했을 뿐인데 폐암에 걸렸습니다”

    “1300명의 급식을 위해 굽고 튀기고 부치는 일을 2인 1조로 반복하다 보면 생선을 두 차례만 조리해도 안경이 다 거무스름해집니다. 환기 시설도 좋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14년 급식 조리사로 일한 결과가 폐암입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급식 조리실무사 박모씨는 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서 급식실 노동자들의 현실을 전하며 울먹였다. 박씨는 “얼마 전 폐 컴퓨터단층촬영(CT)검사를 하고 폐암 1기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는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다. 정부와 교육청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날 증언대회에서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건강검진 전수조사의 중간 집계 결과를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광주·대구·울산·경북·충남·전남 등 6개 시도교육청 소속 노동자 중 검사를 받은 8301명 가운데 61명이 폐암이 의심됐다. 이들을 포함한 검사자의 19.9%(1653명)는 폐에 양성 결절 등 이상 소견을 보였다. 노조는 “급식실 노동자 중 폐암의심자가 61명이 나온 것은 55∼59세 일반인의 암 발생률과 비교했을 때 약 11배 높은 수치”라며 “산재 인정을 받고 사망한 학교급식 노동자가 이미 5명”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을 산재로 첫 인정받은 뒤 17개 시도교육청에서는 경력 10년이 넘거나 55세 이상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상담신고센터 직업성·환경성암119가 접수한 현황에서도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은 폐암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5월부터 올 9월까지 직업성암 접수자 180명 중 급식실 노동자는 73명(41%)이었고, 이 중 폐암이 45명(61.6%)으로 가장 많았다. 폐암 의심 소견을 받은 서울 한 유치원의 조리사 유모씨는 “아파도 쉴 수 없는 상황에 지하 급식실의 후드는 정상 작동을 하지 않고 세척제에서 휘발되는 발암물질에 반복 노출되고 있다”며 “유해 환경을 개선하고 적정 인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시도교육감과 새로 임명될 교육부 장관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고소·고발할 예정”이라며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 참사 당일 구급차로 환자 이송, 평균 2시간 30분 걸렸다

    참사 당일 구급차로 환자 이송, 평균 2시간 30분 걸렸다

    이태원 참사 당시 119 신고 접수 뒤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싣고 병원에 내리기까지 평균 2시간 30분 넘게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13만명의 인파가 몰린 서울 이태원 현장에 진입하는 것도 어려웠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구급차가 경기, 인천, 충청 지역에서도 동원된 탓으로 분석된다. 3일 소방청이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실에 제출한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29일 구급차가 이태원 현장에서 환자를 태워 병원에 도착하는 데 평균 2시간 34분이 걸렸다. 특히 구급차가 신고를 접수한 뒤 이태원 참사 현장에 도착하는 데만 평균 1시간 38분이 걸렸다. 최초 구급차 출동 시간은 참사 발생 3분 뒤인 오후 10시 18분이었다. 종로소방서 종로119안전센터에서 출발한 이 구급차는 출동 24분 만인 오후 10시 42분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11시 25분까지 대기하다가 30대 환자를 싣고 종로구의 한 병원으로 출발해 11시 49분 도착했다. 출동부터 병원 도착까지 1시간 31분 걸린 셈이다. 신고 접수 7시간 뒤 병원에 도착한 사례도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50분 신고가 접수된 20대 여성은 인천 중부소방서를 출발한 구급차에 실려 이튿날인 30일 오전 6시 50분에야 병원에 도착했다. 이 여성은 이송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다수 사상자가 한꺼번에 발생해 가용할 수 있는 구급차가 부족한 탓도 있었지만 이태원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해 진입이 어려웠고, 여러 사람에게 깔린 환자를 빼내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려 병원 이송이 늦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구급차는 서울에서 107대, 경기 67대, 인천 14대가 동원됐다. 충북·충남에선 7대, 강원(철원)에서도 1대의 구급차가 현장에 왔다. 이날 구급차를 타고 이송된 198명 중 80명은 심정지 상태였고, 사망 판정 뒤 이송된 사람은 40명이었다. 그 외 통증 42건, 마비 6건, 호흡곤란 4건, 실신 4건, 골절 4건 순이었다.
  • ①경찰 137명 ②무시된 112신고 ③무너진 보고체계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본격 수사로 이태원 압사 참사를 둘러싼 경찰과 정부의 부실 대응이 규명되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수본은 전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참사 전후 상황을 전반적으로 재구성한 후 참사 원인과 부실 대응을 살핀다. 1. 사고 위험 알고도 137명 투입     용산署 “요청” 경찰청 “안해”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부실 대응과 관련해 크게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현장에 137명의 경찰력만 투입된 이유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이 사전에 많은 인파가 몰려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추가로 기동대를 서울경찰청에 요청했다고 주장하지만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다”는 게 서울경찰청의 입장이다. 2. ‘압사’ 긴급 출동 건수 8건      절반은 현장 안 가고 종결 두 번째 특수본은 112 신고가 묵살된 이유와 신고 관련 조치 상황도 살필 예정이다. 참사 당일 오후 6시 34분부터 10시 11분까지 112에는 총 11건의 압사 위험 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은 이 중 4건의 신고에 대해서만 현장에 출동했다. 11건의 신고 중 112치안종합상황실이 긴급 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코드0’(최단기간 내 출동), ‘코드1’(우선 출동)으로 분류한 신고가 8건이었다. 또 압사 위험 신고를 포함해 참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사고 직전까지 이태원 파출소에 하달된 모든 112 신고 79건 중 ‘코드0’, ‘코드1’으로 분류된 신고는 11건이다. 특수본은 긴급 출동이 필요한 신고에도 현장 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 관련 신고가 이어지는데도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윗선에 보고하지 않은 경위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3. 류미진 총경 당시 상황관리      왜 상황실 아닌 사무실 근무 마지막으로 참사 직후 무너진 재난관리 보고체계도 특수본의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감찰반은 감찰 결과 직무태만 등이 의심되면 특수본에 수사를 의뢰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특별감찰반은 이날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총경)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을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류 총경은 참사 당시 112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 총경은 참사 당일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을 대리해 서울경찰청장에게 치안 상황을 보고하고, 긴급한 사정은 경찰청 상황실에도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다. 보고가 지체되면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19 최초 신고 접수 1시간 21분이 지난 오후 11시 36분이 돼서야 참사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 특별감찰반은 조만간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별도로 보고하지 않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장관 늑장 인지에… “112 → 행안부 통보체계 없어, 개선할 것”

    장관 늑장 인지에… “112 → 행안부 통보체계 없어, 개선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를 윤석열 대통령보다 늦게 인지한 데 대해 행안부는 내부 및 부처 간 정보 전달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 장관에게 보고를 늦게 한 이유에 대해 “상황실에 여러 가지 사건·사고들이 많이 접수되기 때문에 단계별로 국·과장, 장차관 구분해서 정보들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소방청은 행안부에 사고를 보고할 때 대통령실 등 관계 부처에 동시에 연락을 취한다. 이에 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소방청은 오후 10시 15분에 최초 119 신고를 받고 10시 48분에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1단계 보고, 10시 53분에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 사고 통보를 했다. 국정상황실은 11시 1분 윤 대통령에게 최초 보고를 했다. 반면 행안부 상황실은 10시 57분 국·과장에게 1단계 긴급문자를 발송했고, 11시 19분 소방 2단계 보고를 접수한 뒤에야 장차관 비서실에 2단계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이 장관은 11시 20분 장관 비서실 직원을 통해 상황을 최초 인지했다. 김 본부장은 “단계별 접근이 상황에 따라서는 정보 전달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안부 상황실은 경찰 112 신고를 통보받는 체계를 갖고 있지 않아 소방 보고 이전에는 참사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본부장은 “(112 신고를 받는 것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경찰청과 협의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윤 대통령보다 참사를 늦게 보고받은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지금은 그런 것보다 사고 수습에 전념하면서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돕는 게 급선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주최자가 없는 축제·행사 등도 안전관리 대상에 포함시켜 지자체에 안전관리 의무를 규정하는 지침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만원 지하철 역사에서 인파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사전 경보를 발령하고, 지하철 환승역 밀집 시간대에 사고 예방활동을 펼치도록 관할 지자체를 독려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 등에서 유사 다중밀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연장 재난대응 매뉴얼 등을 보완한다. 보건복지부는 참사 부상자가 귀가한 뒤 통원 치료를 받으면 치료비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중상자나 사망자의 가족이 정신적 충격, 간병 등으로 퇴직하면 실업급여를 주기로 했다.
  • 깜깜한 이태원, 홀로 불켜져 있는 뚜레쥬르…이유는?

    깜깜한 이태원, 홀로 불켜져 있는 뚜레쥬르…이유는?

    이태원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계속해서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면서 사고 현장 인근 가게들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며 일시 영업 중단에 나선 가운데 사고현장 근처 유일하게 문을 닫지 않고 불을 밝히고 있는 가게가 있다. 지난 2일 JTBC에 따르면, 이태원역 인근에 있는 뚜레쥬르는 주변 다른 상점들이 모두 휴업 중인 상황에서도 문을 열었다. 이 가게는 사고현장 바로 옆인 이태원역 1번 출구로부터 도보로 약 5분 떨어져 있고, 맞은편엔 이태원 119안전센터가 있다. 이곳 역시 영업은 하지 않았다. 단지 문을 열어두고 늦은 저녁에도 불을 환히 밝혀두고 있다.점주 오씨는 “애도하는 마음에서 문을 닫는 건 맞는데, 소방서나 경찰분들이 어디 들어가서 잠깐 쉴 공간이 하나도 없지 않나. 그래서 여기 와서 인터넷도 쓰시고 잠깐 커피라도 한잔 드시고 가시라고…(문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애쓴 소방관, 경찰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취지에서 이런 결정을 했다고 오씨는 설명했다. 오씨는 “많은 사람을 구하려고 애쓰신 모습을 제가 직접 봤기 때문에 모르는 체할 수가 없었다”며 “이태원에서 장사하는 입장에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 손실, 가게의 피해 이런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영업하는 자체가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자리에서 소소하게 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이렇게 하게 됐다”고 했다.인근 소방관, 경찰관들은 가게에 들러 오씨에게 “고맙다”며 인사를 하고 갔다고 한다. 오씨는 “그렇게 크게 해드린 것도 없는데 인사하러 오셔서 오히려 창피했다”며 “공무를 하시는 분들께서 저희 매장에서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 “1300명 급식 만들다 폐암을 얻었습니다”

    “1300명 급식 만들다 폐암을 얻었습니다”

    “1300명의 급식을 위해 굽고 튀기고 부치는 일을 2인 1조로 반복하다 보면 생선을 두 차례만 깔아도 안경이 다 거무스름해집니다. 환기 시설도 좋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14년 급식 조리사로 일한 결과가 폐암입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급식 조리실무사 박모씨는 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에서 급식실 노동자들의 현실을 전하며 울먹였다. 박씨는 “얼마 전 폐 CT검사를 하고 폐암 1기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는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다. 정부와 교육청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날 증언대회에서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건강검진 전수조사의 중간 집계 결과를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광주·대구·울산·경북·충남·전남 등 6개 시도교육청 소속 노동자 중 검사를 받은 8301명 가운데 61명이 폐암이 의심됐다. 이들을 포함한 검사자의 19.9%(1653명)은 폐에 양성 결절 등 이상 소견을 보였다. 노조는 “급식실 노동자 중 폐암의심자가 61명이 나온 것은 55∼59세 일반인의 암 발생률과 비교했을 때 약 11배 높은 수치”라며 “산재 인정을 받고 사망한 학교급식 노동자가 이미 5명”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을 산재로 첫 인정받은 후 17개 시도교육청에서는 경력 10년이 넘거나 55세 이상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상담신고센터 직업성·환경성암119가 접수한 현황에서도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은 폐암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5월부터 올 9월까지 직업성암 접수자 180명 중 급식실 노동자는 73명(41%)이었고, 이 중 폐암이 45명(61.6%)으로 가장 많았다. 폐암 의심 소견을 받은 서울 한 유치원의 조리사 유모씨는 “아파도 쉴 수 없는 상황에 지하 급식실의 후드는 정상 작동을 하지 않고 세척제에서 휘발되는 발암물질에 반복 노출되고 있다”며 “유해 환경을 개선하고 적정 인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시도교육감과 새로 임명될 교육부 장관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고소·고발할 예정”이라며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 이태원 참사 되풀이되지 않게…영등포구, AED 심폐소생술 교육

    이태원 참사 되풀이되지 않게…영등포구, AED 심폐소생술 교육

    서울 영등포구는 3일과 10일 구조 및 응급처치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책임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이로 인한 사망사고도 증가한다. 특히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심정지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인 4분 내에 응급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최근 벌어진 이태원 참사에서도 응급조치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구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형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한해 초·중·고교생, 보육교사, 다중이용시설 직원, 구민 등 8237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AED 설치 기관의 관리책임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총 4회 운영된다. 서울대병원 전문 응급구조사가 심폐소생술의 이론과 교육생 1명당 1교구를 이용한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 등도 알려준다. 구 관계자는 “응급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AED를 사용한다면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면서 “환절기 심정지 환자의 발생 빈도 증가와 갑작스러운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사회의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12월까지 AED 구비 의무기관 64개소를 대상으로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AED 설치 현황과 정상작동 여부, 소모품 유효기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미비한 점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 참사 현장서 30명 구한 영웅 찾았다…주한미군 3명

    참사 현장서 30명 구한 영웅 찾았다…주한미군 3명

    주한 미군 3명이 이태원 참사 당시 30명가량의 생명을 구한 주인공으로 밝혀졌다. 3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사는 20대 A씨는 이날 자신의 이태원 참사 생존 이야기가 보도된 후 자신을 구해준 은인을 찾았다고 연합뉴스에 알렸다. A씨의 은인들은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 근무하는 자밀 테일러(40), 제롬 오거스타(34), 데인 비타스(32) 등 3명의 미군이었다. A씨는 이들을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이들이 지난 30일 AFP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고 은인임을 확신했다며 “3명의 미군이 인터뷰에서 밝힌 이태원 참사 상황과 구조 활동 등이 내가 경험한 일들과 똑같이 일치한다. 내가 찾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A씨의 지인이 해당 AFP 보도를 먼저 본 후 A씨에게 알려줬다고. AFP 인터뷰에 따르면 테일러 등 3명은 지난 주말 비번을 맞아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았다가 압사 위기를 맞았으나, 간신히 골목 옆 난간으로 피신한 후 깔린 사람들을 보고 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사람들이 서로 밀치고 밀리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비명이 나오며 공황 상태가 연출돼 상황이 계속 악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119 구급대가 도착해 본격적인 구조활동이 이뤄질 때까지 깔린 사람들을 인파 속에서 꺼내 근처 클럽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A씨는 “우리가 갇혔던 곳은 골목의 중간 위치여서 구급대가 제일 늦게 접근한 곳이고 구조가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군들이 그곳에서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에 나선 덕에 인명피해가 줄었다. 포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 도움을 준 그들을 꼭 만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앞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친구 5명과 함께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자 이태원 일대을 찾았다가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갇혔다. A씨는 인파를 버티지 못하고 넘어졌고 이후 다른 남성 4명에 깔렸다. 이후 A씨는 15분 가량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대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쯤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이 자신의 팔과 겨드랑이를 끌어안고 밭에서 무를 뽑듯이 자신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를 구한 흑인 남성은 다른 외국인 2명과 함께 압사 위기의 사람을 계속해서 도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무려 30명가량을 구조했다.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한 후 조용히 사라졌다”면서 “목숨의 은인을 찾고 싶다.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해당 외국인들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이태원 압사 참사 특수본이 풀어야 할 3가지 쟁점

    이태원 압사 참사 특수본이 풀어야 할 3가지 쟁점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본격 수사로 이태원 압사 참사를 둘러싼 경찰과 정부의 부실 대응이 규명되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수본은 전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참사 전후 상황을 전반적으로 재구성한 후 참사 원인과 부실 대응을 살핀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부실 대응과 관련해 크게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현장에 137명의 경찰력만 투입된 이유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이 사전에 많은 인파가 몰려 위험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어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기동대를 서울경찰청에 요청했다고 주장하지만,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다”는 게 서울경찰청의 입장이다. 특수본 수사를 통해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용산경찰서가 사전에 위험을 어느 정도 인지했던 만큼 경찰력 지원 요청 외에 자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했는지 등도 수사 대상이다. 두 번째 특수본은 112신고가 묵살된 이유와 신고 관련 조치 상황도 살필 예정이다. 참사 당일 오후 6시 34분부터 오후 10시 11분까지 112에는 총 11건의 압사 위험 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은 이 중 4건의 신고에 대해서만 현장에 출동했다. 11건의 신고 중 112치안종합상황실이 긴급 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코드0’(최단기간 내 출동), ‘코드1’(우선 출동)으로 분류한 신고가 8건이었다. 또 압사 위험 신고를 포함해 참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사고 직전까지 이태원 파출소에 하달된 모든 112신고 79건 중 ‘코드0’, ‘코드1’로 분류된 신고는 11건이다. 특수본은 긴급 출동이 필요한 신고에도 현장 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 관련 신고가 이어지는 데도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윗선에 보고하지 않은 경위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참사 직후 무너진 재난관리 보고체계도 특수본의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감찰반은 감찰 결과 직무태만 등이 의심되면 특수본에 수사를 의뢰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특별감찰반은 이날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총경)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을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감찰반의 수사 의뢰에 따라 특수본은 조만간 류 총경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류 총경은 참사 당시 112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 총경은 참사 당일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을 대리해 서울경찰청장에게 치안 상황을 보고하고, 긴급한 사정은 경찰청 상황실에도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다. 보고가 지체되면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19 최초 신고 접수 1시간 21분이 지난 오후 11시 36분에서야 참사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 특별감찰반은 조만간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별도로 보고하지 않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수심 20㎝’…동생과 목욕하던 5세 숨졌다

    ‘수심 20㎝’…동생과 목욕하던 5세 숨졌다

    경북 문경시에서 5살 여자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9분쯤 경북 문경의 한 아파트에서 5세 A양이 욕조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A양은 끝내 숨졌다. 당시 A양 아버지는 A양과 동생 B(3)양에게 저녁밥을 먹이고 화장실 욕조에 물을 20㎝쯤 받아 직접 씻긴 뒤 물놀이를 하도록 했다. A양의 아버지는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거실로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양 아버지가 다시 욕조로 왔을 때 B양은 멀쩡했지만 A양은 비스듬히 욕조에 반쯤 잠긴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있었다. 욕조 수심은 아이들이 들어가면서 40㎝ 가까이 높아진 상태였다. 당시 욕조 안에는 다양한 장난감도 함께 있어 관련성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아동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상민 행안장관, 보고 늦은 이유 묻자 “사고 수습 급선무”

    이상민 행안장관, 보고 늦은 이유 묻자 “사고 수습 급선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 보고를 대통령실보다 늦게 받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사고 수습에 전념할 때”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이태원 참사 보고를 윤석열 대통령보다 늦게 받은 이유와 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지금은 그런 것보다 사고 수습에 전념하면서 고인들을 추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돕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사고 수습 처리하고 재발방지책 마련하고 이런 것들에 전념하고 사고 원인이나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차례로 다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사퇴 의사를 밝혔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장관은 이날 출근에 앞서 윤 대통령과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출근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다. 전날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 신고가 119로 처음 들어온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으로부터 1시간 5분가량 늦은 오후 11시 20분에야 사건을 인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윤 대통령이 보고받은 오후 11시 1분보다 19분 늦은 것으로, 재난 대응 보고체계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이 장관은 앞서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선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31일에도 “경찰의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이나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취지”라고 해명해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이후 “국민께서 염려하실 수도 있는 발언을 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사고 직전 경찰 대응 및 지휘 보고 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질론이 커지고 있다.
  • “참사 현장서 30명 구하고 사라진 외국인 찾고 싶습니다”

    “참사 현장서 30명 구하고 사라진 외국인 찾고 싶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밤 해밀톤호텔 옆 좁은 골목에서 압사 위험에 빠진 수십명을 구조한 뒤 사라진 의인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청북도 청주시에 사는 20대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친구 5명과 함께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자 이태원 일대를 걸었다. 이들은 참사가 발생하기 직전 해밀톤호텔 옆 계단으로 움직였다. A씨는 위쪽에서 밀려오는 인파, 아래에서 올라오는 인파 등에 갇혔고 결국 버티지 못해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후 다른 남성 4명에 깔렸다. 이후 A씨는 15분 가량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대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쯤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이 자신의 팔과 겨드랑이를 끌어안고 밭에서 무를 뽑듯이 자신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키 182cm, 몸무게 96kg인 A씨를 들어올려 골목 옆 일본 술집에 데려다놓은 이 흑인 남성은 다른 외국인 2명과 함께 압사 위기의 사람을 계속해서 도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이들 외국인 3명은 술집이나 클럽 직원은 아닌 듯했다”며 “무려 30명가량을 구조했다.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한 후 조용히 사라졌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왼쪽 무릎과 발목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으나, 당시 인명 구조에 동참했다고 한다. 그는 아비규환 속에서 인근 식당과 클럽 등도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적극 도왔다고 밝혔다. 인근 술집에서 문을 열고 다친 사람들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물을 주며 구조에 동참했다으며, 한 클럽에서는 산소통을 가져다 쓰러진 사람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목숨의 은인을 찾고 싶다. 이들 외국인을 찾기 위해 사고 이후 유튜브와 각종 SNS를 다 뒤졌지만 허사였다. 그들을 만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면서 “내가 말하는 외국인을 아는 분이 있다면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는 2일 저녁 기준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참사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 류미진 총경 대기발령

    참사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 류미진 총경 대기발령

    경찰청은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총경)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을 3일 대기 발령했다. 전날 이임재 서울 용산경찰서장에 이어 두 번째 대기발령 조치된 경찰 간부다. 경찰청은 이날 “류 총경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워 대기발령 조치하고 후임에 서울청 기동본부 제1기동대장 백남익 총경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류 총경은 참사 당일 상황관리관으로서 112 치안종합상황실장을 대리해 서울경찰청장에게 치안상황을 보고하고, 긴급한 사정은 경찰청 상황실에도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12 신고가 아닌 119 신고를 최초로 접수(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한 이후 1시간 21분이 지나서야 참사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은 오후 11시 36분이 돼서야 김 청장에게 사고 발생을 보고했다. 서울경찰청이 경찰청에 ‘치안 상황 보고’를 보낸 시간도 다음날 0시 2분이고, 윤희근 경찰청장이 사고를 처음 보고받은 것은 0시 14분이다. 김 청장이나 윤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오후 11시 1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후 11시 20분)보다 더 늦게 사고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점에서 보고 체계가 허술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별감찰팀은 이날 “사고 당시 현장을 관할하던 이 서장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임무를 수행한 류 총경이 업무를 태만히 수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기발령 및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찰팀은 류 총경에 대해선 “상황관리를 총괄해야 하지만 이를 태만히 해 상황 인지와 보고가 지연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서장에 대해서는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지휘관리를 소홀히 했고, 보고도 지연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기동대 지원 요청 묵살·늑장 보고… ‘총체적 부실대응’ 경찰 정조준

    기동대 지원 요청 묵살·늑장 보고… ‘총체적 부실대응’ 경찰 정조준

    112·119자료 확보… 진상규명 속도이상민, 대통령보다 19분 늦게 인지경찰청장, 2시간 뒤에야 보고 받아내부선 “현장 경찰만 희생양” 우려 밀어 외친 ‘토끼 머리띠 남성’ 조사이동경로 보여주며 의혹 전면부인‘이태원 압사 참사’ 전후로 경찰의 총체적인 부실 대응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 생명 보호와 공공질서 유지의 보루인 경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특별수사본부(특수본)와 특별감찰팀을 본격 가동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일부 간부와 현장 경찰에게만 책임을 지우고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경찰 특수본은 2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7곳을 압수수색해 112와 119 신고 자료 등을 확보했다. 참사 이후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돌입한 특수본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선 참사 전후 상황을 전반적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의 기동대 요청에도 서울경찰청이 응하지 않았다는 의혹,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 위쪽에서 일부 시민이 앞사람을 밀어 사고를 일으켰다는 주장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따져 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특수본은 참사 당시 사람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토끼 머리띠’ 남성 A씨를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참사 전 자신의 이동 경로를 보여 주면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또 참사 전후 경찰과 정부의 총체적인 부실 대응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137명의 경찰관만 배치했다. 용산경찰서의 기동대 지원 요청은 집회 등을 이유로 묵살된 것으로 알려졌다.참사 이후 대응도 부실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12 신고가 아닌 119 신고를 최초로 접수(오후 10시 15분)한 이후 1시간 21분이 지나서야 참사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은 참사 직후 현장에 도착했지만 오후 11시 36분이 돼서야 김 청장에게 사고 발생을 보고했다. 서울경찰청이 경찰청에 ‘치안 상황 보고’를 보낸 시간도 다음날 0시 2분이고, 윤희근 경찰청장이 사고를 처음 보고받은 것은 0시 14분이다. 안전·재난관리 컨트롤타워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사 당일 오후 11시 20분쯤 중앙재난안전상황실 긴급문자로 사고를 인지했다. 윤석열 대통령보다 19분 늦게 파악한 것이다.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은 오후 10시 53분 소방청으로부터 사고를 통보받았고, 11시 1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사고를 처음 인지한 시각으로 보면 통상적인 보고 체계의 역순이 되는 셈이다. 참사 발생 이후 관계 부처 간 상황 전파와 보고 등 대응 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김 청장이나 윤 청장은 윤 대통령, 이 장관보다 더 늦게 사고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점에서 허술한 보고 체계가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 청장은 다음날 0시 25분이 돼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특수본의 칼날이 윤 청장이나 김 청장을 향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경찰 일선에서는 이번 수사와 감찰로 ‘현장 경찰들만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태원 파출소에 근무한다고 밝힌 한 경찰관은 전날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기동력 경력 지원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고, 통제를 무시하는 시민이 많았다”며 “청장 발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용산서 직원들은 무능하고 나태한 경찰관으로 낙인찍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윗선이 책임을 전가하는 것 같다. 우리가 독박을 쓰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 156명 숨진 이태원 골목, ‘등기부 등본’ 확인해보니…

    156명 숨진 이태원 골목, ‘등기부 등본’ 확인해보니…

    2013년 ‘보행환경 개선’했지만 도로포장·주차장 제거만 156명의 사망자를 낸 ‘이태원 참사’ 발생 장소인 골목길을 재정비해 안전 사고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토지의 소유자가 서울시를 포함해 30명이 넘는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서울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곳은 이태원동 119-3·6번지 도로로,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대로와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를 잇는 155.4㎡(약 47평) 넓이의 좁은 비탈길이다. 사고가 발생한 번화가는 지하철역이 위치한 대로와 좁은 골목길 여러 곳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때문에 이번과 같은 사고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시가 이 일대 보행로에 손을 아예 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는 지난 2013년 12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지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명동 관광특구, 성북역사문화지구, 구의강변로 등 5곳을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이태원의 경우 연중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데다 이태원역에 하차해 번화가인 세계음식문화지구로 이동하는 시민이 해마다 늘고 있어 보행자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하지만 골목길 개조와 같은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하지 못한 것은 이 일대 토지 소유관계와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골목 개조시 기부채납·토지매입해야…땅값 비싸 ‘난감’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김모씨 등 총 34명이 지분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밀톤호텔을 운영하는 해밀톤관광주식회사와 서울시도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같은 도로를 개발하려면 소유자의 허락을 받거나 기부채납, 토지매입을 해야 하지만 이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을 정비하려면 지자체가 일대 도로와 건물을 다 사들여야 하는데 땅값이 비싸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사고 직후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475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과학수사과장과 수사과장,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과학수사팀과 피해자보호팀, 전담수사팀이 꾸려졌다. 참사 당일 현장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참사 발생 4시간여 전인 오후 6시34분쯤 압사 위험성이 있다는 첫 112신고를 비롯해 총 11건이 접수됐으나 현장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의혹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수본부장은 상급자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해 결과만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민, 이태원 참사 발생 65분 후 인지… 尹보다 19분 늦어

    이상민, 이태원 참사 발생 65분 후 인지… 尹보다 19분 늦어

    안전·재난관리 컨트롤타워인 행정안전부의 이상민 장관이 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를 상황 발생 65분이 지나서야 처음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19분 늦게 파악했다. 참사 발생 이후 관계 부처 간 상황 전파와 보고 등 대응 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행안부는 2일 “장관은 29일 오후 11시 19분 발송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긴급문자를 장관비서실의 직원을 통해 11시 20분 처음 받고 사고의 발생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소방청은 참사가 발생한 오후 10시 15분 최초 신고를 받고 10시 48분 행안부 상황실에 보고했다. 상황실은 10시 57분 1단계 긴급문자를 발송했고, 11시 19분 소방청에 2단계 보고를 접수해 이 장관 등에게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행안부는 “통상 소방대응 2단계부터 행안부 장관에게 긴급문자가 발송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장관은 11시 31분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 반면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은 오후 10시 53분 소방청으로부터 사고를 통보받았고, 11시 1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재난의료지원팀(DMAT)도 참사 발생 약 1시간이 흘러서야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DMAT의 최초 도착 시간은 오후 11시 20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매뉴얼상 DMAT가 오기 전까지 구급대에서 먼저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안부 직원들이 이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 대응 관련 질문을 하려는 기자들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범정부 특별팀 1차 회의를 마치고 나오자 기자 4~5명이 장관에게 질문을 하려고 다가섰고, 이에 직원 10여명이 기자를 막아서고 밀친 것으로 전해졌다.
  • 농심 20대 女 끼임 사고…“치료 최우선, 공장 라인 멈췄다”

    농심 20대 女 끼임 사고…“치료 최우선, 공장 라인 멈췄다”

    2일 오전 5시 4분쯤 농심 부산공장에서 안전사고로 2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다쳤다. 경찰과 농심 등에 따르면 A씨는 라면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회전하는 기계에 옷이 끼이면서 팔을 다쳤다. 당시 A씨는 동료들과 야간작업을 하고 있었다. A씨는 어깨가 골절됐고 근육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인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전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공동 작업자가 비상정지버튼을 눌러 기계를 정지시켰고 즉각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농심은 해당 생산동 전체 작업을 중단했다. 또 전 직원을 철수시킨 뒤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상입은 직원의 치료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응급조치 후 전문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 사건 발생 경위는 철저하게 조사해서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사고가 난 해당 라인의 설비는 멈췄고 직원들도 철수했다”며 “어깨 골절과 근육 손상인 것을 확인했으며 계속 사측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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