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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듣고 즐기세요]연극·뮤지컬

    ●뮤지컬 퀴즈쇼 내년 1월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질문하고 답을 찾는 퀴즈를 통해 보는 21세기 청춘의 위험한 성장기. 이율, 전나혜, 성기윤, 방정식, 김호영 등 출연. 4만~6만원. (02)577-1987. ●오페레타 테너를 빌려줘 내년 3월7일까지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세계적인 테너 가수 티토의 자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오페레타(경가극)식 코믹상황극. 강상범, 최윤호, 추소영, 이혜정, 정현수 등 출연. 3만~4만원. (02)922-1120.
  • BK21 불량 6개大 첫 퇴출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두뇌한국(BK·Brain Korea)21’ 사업에서 성과가 없는 사업단이 처음으로 퇴출됐다. 성과가 부실한 106개 사업단은 지원비가 삭감됐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70개 대학, 495개 사업단(팀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BK21 사업 2단계 3차년도(2008년) 평가에서 성과가 부진한 110여개 사업단의 지원비를 10% 삭감했으며, 특히 성과가 없는 6개 사업단을 지원대상에서 퇴출시켰다고 13일 밝혔다.퇴출된 곳은 경북대(기계)·인천대(공학)·한양대(공학)·경희대(사회)·대구가톨릭대(공학)·전남대(예술체육) 등이다. 또 퇴출은 면했지만 연구성과가 미미한 106개 사업단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던 지원비의 10%를 삭감 조치했다. 지원비 삭감으로 조성된 34억여원은 최상위로 평가된 40개 대학 112개 사업단에 인센티브로 지원할 계획이다.평가 결과, 전국 단위 사업단 중에서는 서울대가 최상위 사업단 10곳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 8곳, 고려대 6곳, KAIST 5곳, 연세대 4곳, 시립대 3곳 등도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지역 단위 사업단 중에는 부산대가 최상위 분야 11곳으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3차년도의 주요 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참여 교수들이 지난 1년간 발표한 연구논문은 모두 2만 5999건으로 전년보다 7.7%, 대학원생 연구논문은 1만 3861건으로 24.5%가 증가했다. 특히 인문사회 분야의 경우 국제 저명 학술지에 등재된 논문 건수가 교수 298건, 대학원생 61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4.9%와 190%가 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사업에 참여한 대학교원(4만 690명)은 1.5%, 외국인 교수(289명)는 21.4%가 늘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경춘고속도로 춘천 경기 ‘고속 회복’

    강원 춘천지역 실물경기가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춘천시는 13일 지역내 음식점, 택시, 마트, 의류, 숙박업 등 5개 업종 업소 500곳을 대상으로 올 3분기 실물경제지표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업종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거나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음식점 매출 신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업소당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1104만원을 기준으로 올 1분기 1.8%(1123만원), 2분기 10.9%(1224만원)가 각각 증가한데 이어 3분기에는 20.6%(1331만원)가 상승해 지역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실물경제지표 조사가 시작된 2007년 2분기 이후 계속 내리막이던 숙박업소 매출도 올해 3분기 들어 상승세로 반전돼 지난해 3분기 수준 이상으로 회복됐다. 숙박업소 매출은 지난해 업소당 월평균 매출액(2685만원)을 기준으로 올 1분기 14.9%(2285만원), 2분기 17.7%(221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3분기 들어 7.3%(2880만원) 증가로 수직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대형 마트는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액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올 1분기 소폭 상승(1.9%)했던 마트 매출은 2분기 0.6% 감소로 주춤했다가 3분기 다시 4.1% 가 상승, 지역경기 회복 추세를 반영했다. 택시 매출은 1분기 4.1%가 감소했으나 지난 5월 요금이 인상되면서 2분기 1.9%, 3분기 1.3% 하락으로 매출액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수준까지 근접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매출액 변동 폭이 큰 의류업종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을 웃돌고 있다.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서울 고속도로 이후 방문객 증가로 닭갈비, 막국수 업소와 콘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역경기 전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우즈아내의 911구조 요청 긴급 육성

    우즈아내의 911구조 요청 긴급 육성

     “오 하느님! 우리 엄마가 방금 쓰러졌어요(Oh my God! My mom just collapsed).”  지난 8일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타이거 우즈의 저택에서 그의 장모가 위통으로 쓰러진 날,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은 미친듯이 911(우리나라의 112, 119를 합한 것)를 불렀다.그녀는 겁에 질렸고 패닉상태에 빠져 있었다.  미 연예 주간지 피플의 인터넷판은 노르데그린이 당시 다급히 911를 부른 상황을 톱 스토리로 보도했다. 911 긴급 구조팀이 공개한 통화 기록이다. 남편의 불륜으로 가슴을 쳤고 어머니가 쓰러져 가슴을 쓰려내린 그녀의 다급했던 목소리를 들어보자.섹스 스캔들 주인공인 우즈는 그때 어디서 뭘하고 있었을까.  지난 8일 새벽 2시35분.  노르데그린의 아이들은 울고 있었고 그녀의 엄마가 플로리다 저택의 욕조 바닥에 쓰러졌다.  ”오! 하느님” 노르데그린은 황급히 911 비상전화를 걸었다. “엄마가 욕실에서 쓰러졌어요. 어떡해야 합니까?”  소방 당국에 의해 9일 공개된 테이프 기록을 보면,신고 후 3분21초간 911 구조담당자는 우즈 아내를 진정시켰으며 또 다른 가정의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도움을 주었다.  911구조담당자는 노르데그린에게 우선 그녀의 엄마가 숨을 쉬고 있는지, 의식이 있는 지 체크하라고 했다. 노르데그린은 “그렇다.”고 말한다. 노르데그린이 욕실에서 전화기까지 왔다갔다하기 어렵다고 말하자 이 담당자는 욕실 가까이에 전화기가 있는지를 묻는다. 노르데그린은 찾아보겠다고 말한다. 노르덴그린의 통화내용 들으러 가기 “어머니가 당신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할 수 있나요?”라고 911 담당자가 묻는다. 노르데그린은 “엄마는 쓰러졌다고 말을 했고 기절했어요. 잠시 동안 쓰러졌어요.” “나는 엄마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뛰어 들어갔어요.”라는 말한다.  911 담당자가 구급대원을 원하는지 묻자 노르데그린은 “아니오.”라고 말한다.이어 “미안해요. 나는 너무 겁먹고 있어요.”란 말을 건넨다.  이 다음 911담당자는 그녀의 엄마가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지를 물었고 노르데그린은 확인한 뒤 아니라고 응답한다.911담당자가 생명 징후(맥박,혈압 등)를 체크하기 위해 구급대원을 급파할 것이라면서 통화는 끝났다.  이 날 57세 우즈의 장모 홈버그는 플로리다주 오코이 헬스 센트럴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치료후 11시간만에 퇴원했다. 홈버그의 위통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장상옥기자 007jang@seoul.co.kr
  • 내년 기업공개 규모 10조원 육박

    내년도 주식시장의 기업공개(IPO)가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유상증자 등까지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물량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등 내년에 상장을 추진하는 주요 후보군의 공모 규모는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종전 최대 규모인 1999년의 3조 8000억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은 물론 올해 3조원대에 비해서도 3배 급증한 것이다. 주된 관심 대상은 삼성생명이다. 시장에서는 공모가를 90만~12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건희 전 회장이 삼성차 채권단에 증여한 350만주가 우선적으로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이며, 공모가를 100만원으로 할 경우 3조 5000억원 규모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만 5000원(18.42%) 오른 11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쳐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했다. 대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의 공모액도 각각 2조원,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3개 생명보험사만으로도 내년에 증시가 소화해야 할 물량은 6조~7조원에 이른다. 또 포스코건설의 상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월 IPO 일반청약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상장을 연기했다. 회사 측의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공모 규모는 최대 1조원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코스닥 중소형주의 물량까지 더하면 내년도 공모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 IPO 외에 유상증자와 지분매각 등을 통해 쏟아지는 물량도 적지 않다. 유상증자는 매년 수조원 단위로 이뤄지고 있다. 유상증자 물량은 2007년 14조 291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조 7543억원으로 급감했지만, 올해 1~9월에는 5조 7635억원으로 회복 중이다. 여기에 남아 있는 물량만 2조원으로 추산되는 우리금융을 비롯, 인천공항공사와 하이닉스 등 굵직굵직한 지분매각도 예정돼 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2007년에는 3자배정 유상증자가 많아 실질적인 물량부담은 적은 편이었다.”면서 “하지만 내년에는 생명보험주 IPO, 유상증자 등을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봐도 물량 부담이 1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보행우선구역 2011년까지 8곳 지정

    서울시가 2011년까지 8개 보행우선구역과 108개 노인보호구역을 지정·운영하고 시내 20여㎞에 무단횡단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대책을 시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위권의 교통안전 수준을 달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확정, 2011년까지 도로·운수·도시철도·자전거·교통문화 등 5개 분야 27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교통사고로 인해 보행자와 노약자의 사망이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사고가 잦은 8개 구역을 보행우선구역으로 지정, 차량속도를 제한하고 일방통행을 실시하는 등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기로 했다. 사고 다발지점 가운데 주요 도로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한 51곳(약 22㎞)에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매년 100여곳씩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해 주변에 폐쇄회로(CC)TV 1120대를 설치하고, 노인보호구역 108곳을 정해 보행신호주기를 연장하고 대피섬을 설치키로 했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많은 51개 지점을 선정해 사고유형 등을 분석해 개선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도시철도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이달까지 모든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2017년까지 엘리베이터는 97개역에 117대, 에스컬레이터는 187개역에 493대를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자전거 생활화 정책 추진을 위해 자전거 시범학교 250곳과 자전거 안전체험관 6곳을 운영하고 자전거 전용도로의 안전시설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일정기준 이상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전진단과 점검을 중점 시행하고,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해 영·유아, 청소년, 고령자 등 연령대별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내년도 ‘에休~’

    ‘현충일·광복절·개천절은 일요일, 성탄절은 토요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쉬는 날’이 적어 직장인들은 팍팍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공휴일 대부분이 토·일요일과 겹쳐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주5일제 근무자를 기준으로 내년에 ‘쉬는 날’은 토·일요일을 포함해 모두 112일이다. 하지만 주중인 월∼금요일 쉴 수 있는 ‘빨간 날’은 겨우 8일이다. 그나마 올해 쉬는 날(110일)과 비교하면 이틀이나 늘었다. 우선 내년 설(2월14일)은 일요일이라 토~월요일 사흘 동안 귀성과 귀경길에 오르는 피곤한 연휴를 보내게 됐다. 3·1절과 석가탄신일(5월21일)이 각각 월요일, 금요일로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5월5일)은 수요일이다. 하지만 6월 이후에는 추석 연휴 사흘을 빼면 주중 ‘빨간 날’이 없다. 현충일(6월6일)·광복절(8월15일)·개천절(10월3일)이 모두 일요일이고 성탄절(12월25일)은 토요일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다음날 쉬도록 하는 대체 공휴일 제도에 대해 내년 말까지 입장을 정리하고 필요하면 입법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러 클럽 폭발 230여명 사상

    러시아 페름시에서 5일(현지시간) 발생한 나이트클럽 폭발사고로 최소 112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언론매체들이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검찰은 이번 화재가 불꽃놀이 중 안전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엄벌을 지시하고 7일 하루를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 “무허가 어업 보상 제외” 피해액 380억 깎였다

    “무허가 어업 보상 제외” 피해액 380억 깎였다

    2007년 12월7일 발생한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피해사정을 맡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이하 국제기금)이 5800억~6150억원이던 추정피해액을 최근 5420억~5770억원으로 380억원 축소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주민보상금도 이에 따라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기금은 또한 방제비 등 지급 보상금을 삼성중공업에서 상환받으려고 중국 법원에 소송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신문 2008년 5월6일자 1면> 2008년 3월 피해액을 4240억원으로 추정했던 국제기금은 2008년 10월 6013억원, 지난 6월 6150억원으로 추정 피해액을 늘려갔다. 하지만 10월12~16일 영국 런던 총회에서 방제비를 220억원 늘리고, 수산분야 피해액은 600억원 축소했다. 한국 정부의 조업제한 조치가 비과학적이고, 무면허·무허가 어업피해는 불법이라 보상하지 않겠다는 점을 보다 분명히 한 것이다. 국제기금 관계자는 “내년 4월 국제기금 총회에서 보상지침이 확정되면 피해추정액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태안 특별법’은 국제기금이 사정한 피해액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국제기금은 보상한도액인 3216억원까지만 지급하고, 나머지(2204억~2554억원)는 우리 정부가 부담한다. 국제기금은 또 삼성중공업의 무모한 항해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13억 6700만위안(약 2795억원)의 구상권 청구소송을 중국 닝보(寧波)해사법원에 내고 삼성중공업의 닝보조선소 출자금 4600억원을 가압류했다.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중국 선주보험사(P&I)도 같은 내용의 소송을 추가로 냈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 측은 “사고발생한 법인의 소재지가 한국에 있어 관할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월럼 오스터빈 국제기금 사무총장은 런던 총회에서 “삼성중공업이 임차계약과 달리 예인선을 2척만 사용하고 기상 악화에도 항해를 강행하는 등 무모한 행위를 일삼아 선주책임제한을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원은 자국 해상법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손해배상책임을 220만SDR(IMF 특별인출권·약 42억원)로 한정하는 책임제한을 허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삼성중공업의 손해배상책임을 56억여원으로 제한한 지난 3월 한국 법원의 결정과는 별도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용어 클릭] ●태안 기름유출사고 2007년 12월7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북서쪽 10㎞ 지점에서 삼성중공업의 예인선이 기상 악화로 홍콩 유조선 허베이호와 충돌해 원유 1만 900t이 쏟아졌다. 해안선 375㎞가 오염되고 4만여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연인원 213만명(자원봉사자 112만명)이 2008년 10월까지 기름을 제거했다.
  • [시론] 분수 넘치는 지자체 신청사를 대하며/최병대 한양대 행정학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장

    [시론] 분수 넘치는 지자체 신청사를 대하며/최병대 한양대 행정학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장

    길을 지나다 웅장한 건물을 짓고 있는 한 공사현장과 우연히 마주쳤다. 도대체 무슨 건물이 저렇게 거창한지 확인해 보니 어느 대도시의 구청 건물이란다. 이럴 즈음 성남시의 새로운 청사가 준공되어 집들이를 한다며 2억 7000만원의 혈세를 쏟아부으며 난리법석을 떨었다가 주민들의 호된 질책을 받고 있다. 같은 해에 준공한 용인시 신청사의 건축비와 면적규모(1415억원, 2만 4560평)가 전남도의 신청사(1112억원, 2만 4500평)보다 크고, 인구 100만명도 안 되는 성남시가 인구 1000만명의 서울특별시와 엇비슷한 규모와 건축비로 지은 호사스러운 신청사를 누가 이해하겠는가? 단체장의 집무실이 중앙부처 장관실이나 국회의원, 대기업의 계열사 사장실보다 큰 것이 비일비재하다니 주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1995년 민선자치 이후 지난해 7월까지 새로 지어진 신청사가 59개, 총 2조 4883억원으로 청사당 평균건립비용이 약 422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15%가 지방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평균 31.2%인 것임을 감안할 때, 심히 우려를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또한 현재 신축 중이거나 신축계획인 지방자치단체는 광역 4개, 기초 15개에 이르고 있다. 모름지기 지방자치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여 행하며 더불어 책임도 함께 지는 것이다. 어느 누가 번듯한 건물에서 편안하게 근무하고 싶지 않겠느냐마는 일에도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다. 난 아직 우리나라의 공공청사가 낡고 극도로 시설이 열악하여 공무원이 근무하기가 극히 어려운 곳을 본 적이 없다. 선진외국의 공공청사를 방문해 보면 해당기관의 모든 기능이 한곳에 집중된 것을 찾아보기 어렵고 대개가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곳곳에서 보수의 망치질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인들 번듯한 통합청사를 지어 모든 기능을 한곳에 모아 근무하고 싶은 욕구가 없을까마는 그들 나름대로 여러 분리된 공간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있다. 민선체제가 부활한 지 15년이 되고 있다. 일천한 지방자치 경험에 앞으로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길이 험난하고 멀기만 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방자치를 폄하하려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한쪽에서는 기초자치단체의 통폐합이 상당한 정도로 논의되고 있으며, 시·도를 폐지하고 국가기관화하려는 움직임도 도사리고 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한가로이 신청사를 짓고 호사스러운 집들이에 분주하다니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여! 그동안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이만큼이라도 자라나는 데 그대들이 흘린 땀이 얼마인가? 자칫하면 그대들이 흘린 땀을 한순간에 그대들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음을 아는가? 외화내빈, 속이 텅빈 채 겉모습만 화려하다고 주민들이 박수치며 환영하겠는가? 그동안 그대들이 흘린 땀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릴 것인가. 지금 이순간도 그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주민들의 눈초리가 보이지 않는가. 겉모습의 화려함보다 속이 꽉 찬 품격있는 지방자치를 기대해서는 안 되는가? 규모와 분수에 걸맞지 않은 호화청사, 다가오는 내년 6월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그대는 알고 있겠지. 최병대 한양대 행정학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장
  • “제주도 흑돼지 맛의비밀 유전자 특성 때문이래요”

    “제주도 흑돼지 맛의비밀 유전자 특성 때문이래요”

    농촌진흥청은 경상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 흑돼지 고기의 맛이 뛰어난 원인을 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해 국내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 흑돼지는 그동안 고기 맛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밝혀진 게 없었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부터 경상대와 제주 흑돼지 고기 맛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유전자 지도 작성과 특이형질 발굴 연구에 착수해 ‘제주 흑돼지 맛의 비밀’이 염색체상의 유전자 특성에 따른 것임을 밝혀냈다. 돼지의 건강한 정도와 고기의 질을 좌우하는 요인으로는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등 혈액검사 수치로 알 수 있는데, 제주 흑돼지는 적혈구 수와 헤모글로빈 양이 일반 돼지보다 약 7.5% 높아 빈혈이 없고 혈액순환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의 유전자가 돼지 염색체 6번의 134cM(센티 모간)에 위치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제주 흑돼지는 맛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근내지방량을 13배 높여 주는 유전자가 존재하며, 염색체 12번에서는 고기의 질과 관련이 있는 적색도와 채색도가 각각 39%와 35% 높았으며 육즙이 나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는 육즙 침출도를 43% 낮게 하는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산 실험에서도 제주 흑돼지는 몸에 좋은 생리활성물질인 불포화 지방산 팔미트올레인산을 일반 돼지보다 15% 많이 생산하며 이와 관련되는 유전자가 염색체 8번의 112cM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고문석 연구관은 “제주 흑돼지 맛의 비밀은 환경과 더불어 유전적인 요인에 근거한 것으로 각종 혈액검사, 생리활성 물질 및 육질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선임과정 잡음 불식·외환銀 인수 ‘2대 과제’

    선임과정 잡음 불식·외환銀 인수 ‘2대 과제’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다가올 금융대전의 파고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출발하게 됐다. 5년간 국민은행을 이끌어온 경험이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국내외에 산적한 과제와 함께 회장 내정자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을 불식하고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주총 때까지 불공정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 행장은 1979년 씨티은행 뉴욕 본사에 입사한 후 뱅크스트러스트그룹, 도이체방크 한국대표를 거쳐 서울은행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 국민은행장에 선임된 이후 특유의 꼼꼼한 경영 스타일로 국민은행의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리딩뱅크의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안한 1위 수성, 내실도 다져야 “제일 부러운 곳은 지주의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인 신한이다.” 황영기 전 회장이 퇴임 전 사석에서 던진 말은 KB국민지주의 현실을 말해준다. 9월 말 현재 KB금융의 총자산은 331조원이다. 우리금융 지주 321조원, 신한금융지주 311조원인 것을 보면 부동의 1위 같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내용은 다르다. 사실 KB금융지주에서 은행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지난 3·4분기까지 지주 전체의 누적 순익은 5220억원이다. 하지만 은행에서 올린 누적 순익은 4891억원이다. 지주 전체 순익의 93% 이상을 온전히 은행에 기대는 셈이다. 결국 변수에 따라 은행이 부실에 빠지면 지주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구조다. KB지주 측은 “회계상의 차이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지나친 은행 의존은 강 행장 자신도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꼽는다. 이 때문에 KB국민지주로서는 인수·합병(M&A)이 지상 과제다.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가 112조원에 달하는 외환은행의 인수 여부에 따라 2위와의 격차를 벌릴 것인지 1위 자리를 뺏길 것인지가 결정된다.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외환은행 인수는 필요하다. 국민은행 한 임원은 “외환은행 인수는 단지 규모를 늘려 1위를 지키느냐의 문제가 아닌 국제 금융 등으로 앞으로 미래 동력을 갖느냐, 못 갖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아군인 사외이사 개편해야 할지도 회장 선임과정에서 생긴 논란은 당분간 큰 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과 KB지주는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 금융권에선 “좋건 싫건 이번 선거는 금융당국에는 ‘관치’라는, KB지주에는 ‘불공정선거’란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아줬다.”는 평이다. KB지주 한 관계자는 “세간에서 나도는 금융당국과의 갈등설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하지만 갈등설이 떠도는 것만으로도 은행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며 부담스러워했다. 내부 일각에서는 회장 선임에 절대적인 힘을 발휘한 사외이사들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자칫 강 회장의 가장 큰 지원군인 사회이사들에게 스스로 칼을 겨눠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강 행장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대목이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울산 시내버스 무한경쟁

    울산 시내버스 무한경쟁

    공동배차제로 시 재정부담만 키워온 울산지역 시내버스 운행시스템이 내년부터 ‘노선 입찰제’가 추가 도입돼 시 재정부담 완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설되는 인기노선 등을 중심으로 ‘노선 입찰제’가 도입된다. 만성적자 해소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다. 현행 울산의 버스운영 시스템은 13개 버스업체가 112개 버스노선을 함께 운행하는 ‘공동배차제’다. 업체 간 출혈경쟁을 막는 장점은 있으나 해마다 180억~190억원의 적자가 나는 데다 서비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문제점이 노출됐다.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2009년도 시내버스 운송원가 조사용역’에 따르면 울산지역 시내버스의 적자 규모는 해마다 증가추세다. 2007년 180억 200만원, 2008년 186억 4700만원에서 올해는 198억 500만원으로 늘고 있다. 울산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보전금액도 2007년 131억 400만원에서 2008년 153억 7200만원, 올해 165억 1200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내년에 신설할 급행노선과 KTX울산역 연계노선 등에 입찰제를 도입한 뒤, 연차적으로 입찰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성 있는 노선에 입찰제를 도입하면 운행권을 가진 업체의 경영여건 개선은 물론 노선 책임운행으로 서비스의 질도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버스업체들로서는 무한경쟁체제로 내몰리는 셈이다. 이는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와 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 등 6개 지자체의 시내버스 정책과 비교가 된다. 이 지자체들은 준공영제를 통해 버스운영, 노선관리, 수익금 관리 등을 업체와 공동관리하고 있으나 해마다 늘어나는 재정지원금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경우, 2004년부터 간선노선에 한해 노선 입찰제를 도입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울산의 ‘노선 입찰제’ 성공도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동배차제가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면서 “공동배차제의 폐단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KTX노선 등 신설 및 인기 있는 노선에 대해서는 입찰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울산시 결정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적지 않다. 시민 이모(43)씨는 “시내버스가 매년 재정지원을 받으면서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쟁체제는 업체의 자생력 확보는 물론 서비스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울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시내버스 업체의 과다지원 등을 개선하고 경영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울산시에 촉구해 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독자의 소리] 112신고 개편 국민도움도 절실/서울 강남경찰서 홍보팀장 백대현

    내년부터 112신고 체계가 대폭 개편된다. 경찰이 출동할 필요가 없는 단순 민원은 경찰민원 정보 안내센터(1566-0112), 정부민원안내 콜센터(110), 다산콜센터(120) 등으로 분산 연결해 효율적인 문제 해결이 이뤄지도록 체계가 바뀐다. 112신고는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제도로 국민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허위, 장난 신고는 112신고를 필요로 하는 주변의 가족, 친구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 최근엔 제주국제공항을 폭파하겠다고 112신고센터에 협박전화를 한 40대 남성이 징역 8개월의 중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허위, 장난신고로 적발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거나 경범죄처벌법 제1조12호 ‘업무방해’로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장난 전화로 다른 누군가의 생명에 위협이 가해진다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홍보팀장 백대현
  • 대구경북기업 체감경기 하락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68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자료를 보면, 1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3으로 전달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지역 제조업 업황 BSI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비제조업은 79로 전월 89보다 10포인트나 떨어졌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91로 전월(92) 수준을 유지한 반면, 대기업은 104로 전월(112)에 비해 8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업황 전망 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89와 85로 11월보다 제조업은 9포인트 떨어진 반면, 비제조업은 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16.7%)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4.7%), 환율(14.3%) 등을 경영상 어려운 점으로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CCTV 노후화 심각

    서울 CCTV 노후화 심각

    최근 서울 구로동의 한 폐쇄회로(CC)TV에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근 은행에서 수백만원을 찾아 나오던 한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는 모습이 다 촬영됐다. 그러나 정작 범인의 얼굴과 오토바이가 흐릿하게 찍히는 바람에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관내 한 경찰관은 “휴대전화 카메라에도 못 미치는 화소수를 지닌 오래된 CCTV는 사실상 ‘눈뜬 장님’이나 마찬가지”라며 “첨단 고성능 CCTV로 교체해야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지역 범죄예방용 CCTV가 늙어 가고 있다. 6개 가운데 1개는 내구 연한이 다된 것으로 나타나 성능 보완 및 교체가 필요하다. 특히 내년에도 1000개 안팎의 CCTV를 설치할 예정인 가운데 ‘질’과 ‘양’을 놓고 경찰과 구청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도 빚어지고 있다. 29일 본지 조사 결과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범죄예방용 CCTV는 모두 3366대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CCTV는 2002년 7대로 시작해 2005년 247대, 2007년 480대, 2008년 588대가 설치됐고, 지난해에는 무려 1129대가 추가됐다. 구청별로는 강남구가 552대로 가장 많고 도봉구(51대)가 가장 적다. 문제는 CCTV 설치가 늘고 있지만 교체가 필요한 노후 CCTV의 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 현재 서울 지역에 설치된 전체 CCTV 가운데 4년 이상 된 CCTV는 558대로 16%에 이른다. 내년이면 581대의 CCTV가 추가로 노후화 단계에 접어든다. 전문가들은 범죄예방용 CCTV의 내구 연한을 최대 4년으로 잡고 있다. 일부에서는 24시간 내내 작동하는 CCTV의 특성상 수명이 2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기도한다. 경찰도 노후화된 CCTV를 화소수가 높은 고성능으로 교체해야 강력범 검거 등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경찰 관계자는 “5~6년 전에 설치한 것들은 성능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지자체 사이에 CCTV 설치 붐이 일 전망이다. 용산구 80대, 중랑구 68대, 광진구 53대, 동대문구 50대 등 구별로 적게는 수십대에서 많게는 백대 이상 CCTV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올 들어 ‘강호순 사건’ 등 강력 사건의 범인 검거에 CCTV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우리 동네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청들은 노후화된 CCTV 교체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예산 때문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대당 설치비용이 1500만~3000만원에 이르고 KT회선 사용료를 포함한 연간 관리비가 1대당 600여만원 들어가는 CCTV를 연식이 지났다고 무조건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CCTV 설치 대수가 치안강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CCTV를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증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CCTV의 성능 개선과 효과적인 운용 시스템 마련도 중요하지만 순찰강화 등 보완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석 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장학금 모아 몽골 백혈병 아기에게

    [나눔 바이러스 2009] 장학금 모아 몽골 백혈병 아기에게

    대학 총학생회 간부들이 자신의 장학금을 백혈병을 앓는 몽골 아기를 위해 쓰면서 모금운동까지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한양대의 이동훈(25) 총학생회장과 백정연(24·여) 부총학생회장. 이들은 26일 한양대병원 본관 713호 병실에서 올해 장학금 1120만원을 몽골의 생후 18개월 된 아기 이룬에게 전달했다. 아이 어머니 아마르 자르갈(28)이 처음 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4월. 아이의 안색이 창백하고 잘 움직이지 못하자 감기에 걸린 것으로 생각했지만 병원측은 백혈병 진단을 내렸다. 집을 나간 남편 때문에 음식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던 그녀는 일까지 그만두고 아이 간병에 매달렸지만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할 길이 없었다. 그러나 이 모자에게 한 줄기 빛이 다가왔다. 지난달 말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의료협력 관계를 맺은 한양대병원 측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 병원 측은 항공비를 지원하고 특진비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베풀었고, 아기는 이달 23일 한국에 무사히 도착해 입원했다. 소식을 접한 한양대 총학생회장 등 학생들도 장학금을 모으고 곧바로 모금활동을 준비했다. 자르갈은 “기도밖에 할 수 없었던 저와 이룬에게 국경을 넘어 베풀어준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 시그널 엇박자

    경기 시그널 엇박자

    내년도 성장률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소비와 경기심리는 다소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의 체감경기 상승세는 일단 주춤해 여전히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카드소비도 서서히 회복세 경기 회복으로 해외 여행자 수가 늘어나면서 3·4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내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사용액은 14억 9000만달러로 전분기의 12억 8000만달러보다 15.9% 늘었다.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은 지난해 2분기 18억 7000만달러에 이르렀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11억달러로 떨어진 뒤 2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인당 사용액은 665달러로 전분기의 629달러보다 5.7% 증가했다. 현금과 신용카드 사용 등을 통한 해외여행 지급총액은 41억 7000만달러로 전분기(31억 6000만달러)보다 31.9% 급증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11억 3000만달러로 76.3%를 차지했고 직불카드는 3억 5000만달러로 23.7%를 차지했다. ●내년 경기심리도 긍정적 내년 1분기에도 경기가 계속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4로 나타나 4분기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0∼200으로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내년 1분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40.6%(547개사)를 차지해 경기악화를 예상한 업체(26.7%·359개사)보다 훨씬 많았다.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2.7%(440개사)였다. 세부항목별로는 내수(107), 수출(112) 모두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많은 가운데 생산량(112)과 설비가동률(115) 등 생산활동과 설비투자(108) 분야에서 전분기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15)과 중소기업(114) 모두 기준치를 웃돌아 내년 1분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기업의 경우 설비가동률(123), 수출(117), 내수(113), 생산량(115) 등에서 내년 1분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중소기업 역시 설비가동률(114), 생산량(112), 수출(111) 등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세계경제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하락세 반면 한은이 최근 22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89로 10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월 43까지 내려갔던 업황 BSI는 이후 상승세를 지속, 지난달 6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인 92까지 올랐지만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대기업 BSI는 지난달보다 6포인트 내린 93을 기록해 1년 5개월째 계속되던 상승 행진을 마감했다. 중소기업 BSI는 1포인트 내린 87을 기록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BSI도 지난달보다 5포인트와 2포인트씩 떨어진 97과 89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매출 BSI가 103에서 101로 2포인트 하락했다. 생산 활동을 보여주는 생산 BSI와 가동률 BSI가 나란히 103에서 101로 2포인트씩 내렸으며, 신규수주 BSI도 97에서 95로 2포인트 내렸다. 채산성 BSI는 90에서 88로 2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91에서 92로 1포인트 상승했으며 인력사정 BSI도 91에서 93으로 2포인트 올랐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seoul.co.kr
  • 강남구, 세곡천 생태공원으로 조성

    강남구는 세곡천 상류에 세곡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세곡천을 종합생태공원으로 꾸민다.총 1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세곡천 종합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다음달 착공돼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세곡천은 유역이 좁아 하루 3000t의 유량밖에 처리하지 못하는 하천이었다. 이로 인해 집중 호우 땐 대모산 등지에서 쏟아지는 유량을 감당하지 못해 제방이 넘치기 일쑤였고, 인근 농경지 등에 큰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는 광평교~탄천합류부~세곡3교 총연장 4.5㎞에 탄천의 물을 끌여 들이는 ‘유지용수 공사’를 하여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필요한 유량을 확보하고, 비탈면에는 정수식물을 식재하는 ‘호안공사’를, 바닥면에는 물줄기가 제방에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는 ‘수제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물의 흐름에 의해 바닥의 토사가 씻기는 것을 방지하는 ‘세굴방지용 여울공사’도 진행한다. 또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억새풀과 갈대를 심어 친수형 휴식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생태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양재천~탄천~세곡천을 대모산과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양재천에서 탄천 및 세곡천을 거쳐 대모산 남쪽 등산로와 연결하는 총 21㎞의 생태 순환로인 천산길(강남 올레길)의 한 축이 완성되는 것이다. 향후 대모산에 살고 있는 고라니, 너구리 등 동물들이 세곡천을 따라 탄천까지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세곡천은 하루 1만 3000t의 유량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집중 호우에 따른 범람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세곡천 생태공원은 시민들에게 운동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 도심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자연생태 학습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CCTV는 교내폭력 예방백신

    CCTV는 교내폭력 예방백신

    일선 학교들이 교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학원폭력 예방뿐 아니라 생활지도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면서 확대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범지대가 아닌 교육현장에까지 CCTV가 등장하자 인권침해 우려를 제기하면서 논란도 일고 있다. 2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내 CCTV 설치는 전체 229곳 가운데 2007년 40곳에 처음 도입한 이후 2008년 112곳, 2009년 60곳으로 늘어 현재 92.5%인 21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반면 학교폭력 가해자 수는 처음 설치된 2007년 495명에서 2008년 600명으로 다소 늘어났으나, 전면 확대된 올해 174명으로 급감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학교의 92%가 교내에 CCTV를 운영하면서 학교폭력 가해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71%나 줄었다. 또 각 학교가 교내 폭력을 심의한 건수도 2007년 145건에서 2008년 192건으로 다소 증가한 이후 올해 60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실제 울산 모 전문계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교내 폭력과 흡연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10여대의 CCTV를 설치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관계자는 “CCTV는 학교폭력 예방 뿐 아니라 흡연 등 학생들의 탈선을 막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교사들의 발길이 뜸한 곳을 중심으로 10여대가 설치된 이후 흡연 학생도 절반 이상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은 내년까지 관내 모든 학교에 학교폭력 예방용 CCTV를 설치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CCTV로 인한 인권침해를 우려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의 경우 전체 623곳의 학교 가운데 11월 현재 96%인 604곳(지난해 582곳)에 CCTV를 운영한 결과, 학교폭력 건수가 지난해 877건에서 올해 417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도 올들어 11월 현재까지 전체 471개 학교의 65%인 306곳에서 CCTV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현장인 일선 학교에까지 CCTV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인권침해 논란도 만만찮게 일고 있다. 전교조 울산지부 조용식 조직국장은 “우범지대가 아닌 일반 생활공간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학생이나 선생들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다뤄야 하는 데, 시교육청은 그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학교폭력은 사라지고 있을지는 몰라도 안으로는 왕따 등 집단 따돌림이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또 “CCTV 설치에 많은 예산을 쏟아부을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을 강화하거나 내실화 하는 쪽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CCTV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CCTV를 통해 학교폭력을 줄이겠다는 발상은 실적 위주의 교육행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 김모(고교 3년)군은 “우리 모습을 감시하고 있는 CCTV를 볼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면서 “모든 학생이 폭력을 휘두르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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