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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화대교 아치교 설치

    양화대교 아치교 설치

    공사가 중단됐던 양화대교에 23일 첫 아치교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시의회의 갈등 탓에 ‘ㄷ’자 형태로 방치됐던 다리가 직선화돼 5월 초 부분 개통된다. 서울시는 마포구 합정동에서 영등포구 양평동으로 향하는 양화대교 하류 측 교각 사이에 길이 112m의 아치교를 설치했다.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는 총 길이 1048m의 양화대교 아래로 6000t급 배가 운항할 수 있도록 교각 폭을 42m에서 112m로 확장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2월 착공해 9월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시의회 민주당 측이 ‘대운하 사업과 연계됐다’며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그 뒤로 ‘ㄷ’자 도로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시는 예비비로 지난 16일 공사를 재개했다. 하류 측 아치교는 길이 112m, 폭 17~22.8m, 높이 21m 규모로 강재 1430t과 크로스빔 24개, 아치케이블 22개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 16일 육상에서 제작한 아치교를 레일을 이용해 한강변까지 옮기고 바지에 선적해 예인선으로 양화대교 앞까지 운반했다. 이어 21~23일 바지선 위에 있는 유압잭을 이용해 교각보다 75㎝ 높게 들어올린 뒤 교각에 정밀하게 안착시켰다. 시는 이번에 설치한 상판 위로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아치 케이블 조정, 중앙분리대 설치, 도로포장 등 후속작업을 한 뒤 5월 초 개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12월에는 상류 측 ‘ㄷ자형’ 가교를 철거하고 아치교를 설치해 내년 3월쯤 상류 측 아치교를 개통할 예정이다. 시의회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양화대교를 직선화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서해뱃길 사업을 위해 상류 측 다리의 확장에도 예비비를 사용할 경우 강력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두바이유 100弗 돌파…‘리비아 쇼크’ 세계 경제 휘청

    두바이유 100弗 돌파…‘리비아 쇼크’ 세계 경제 휘청

    석유수출국기구(OPEC) 8대 산유국인 리비아의 정정 불안으로 두바이유 국제 현물거래 가격이 30개월 만에 100달러를 돌파했다. 2008년 원자재 대란 이후 최고치다. 국제 유가 급등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22일 국내외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고,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1일(현지시각)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일보다 1.40달러(1.40%) 오른 배럴당 100.36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2008년 9월 8일(101.83달러) 이후 30개월여 만에 고유가 시대를 맞은 것이다. 두바이유는 국내 정유사들이 주로 들여오는 유종으로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석유제품의 국제거래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보통휘발유는 배럴당 109.88달러, 경유는 118.93달러로 2008년 9월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정부의 강력한 물가 억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불안은 한동안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가 상승의 원인은 지정학적인 문제보다 수급 차원의 문제”라면서 “두바이유가 배럴당 150달러였던 2007년과 비교하면 다른 원자재값은 50%가량 올랐지만 유가는 3분의2 수준에 그치고 있어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5.38포인트(1.76%) 내린 1969.92에 마감됐다. 장중 1958.77까지 떨어져 장중·종가 기준으로 모두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와 타이완의 가권지수가 각각 1.78%, 1.87% 하락하며 마감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보다 2.62%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5원 오른 112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1128.6원) 이후 7거래일 만에 가장 높았다. 김경두·이두걸기자 golders@seoul.co.kr
  • 무디스도 日 신용등급 전망 하향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22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Aa2)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무디스는 일본의 경제·재정 정책이 재정 적자 감소 목표를 달성하는 데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등급 전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Aa2 등급에는 일본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가 포함돼 있다. 중국과 칠레가 바로 아래 단계인 Aa3, 한국은 그다음인 A1에 속해 있다. 무디스는 중단기로 볼 때 일본에 재정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은 낮지만, 현재의 높은 신용등급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이 전망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달 27일 일본의 재정 건전성 악화를 들어 일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채와 지방채를 합한 일본의 전체 국가 채무가 올 연말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204.2%로 악화되고, 내년에는 210.2%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8년 말의 173.9%에 비해 부채 비율이 크게 상승한 것이며, 재정 위기에 빠진 그리스의 136.8%, 아일랜드의 112.7%를 상회하는 OECD 최악의 수준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사건 미스터리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사건 미스터리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침입한 괴한들의 정체가 국가정보원 직원들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 수사가 의문 투성이다. 국정원 직원이 사건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고, 해당 호텔 측의 초기 대응과 경찰의 허술한 ‘뒷북 수사’ 등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 많다. 2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20분쯤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9층 복도에 검은색 정장 차림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은 복도 가운데 위치한 특사단장 A(40)의 보좌관이 머물던 1961호 객실로 향했다. 그러나 6분 만에 A가 방으로 되돌아왔다. 그는 노트북을 만지고 있는 3명과 맞닥뜨렸다. 당황한 괴한들은 A의 방을 빠져나왔다. 오전 9시 27분이었다. 보좌관은 즉시 “노트북 한대가 없어졌다.”며 호텔 직원에게 항의했다. 여기서 의혹을 살 만한 대목이 나온다. 방을 빠져나갔던 3명 가운데 남성 2명이 다시 돌아와 노트북을 되돌려준 것이다. 직원에게 항의한 뒤 2~3분 만이었다. 호텔 직원이 괴한들과 미리 말을 맞추는 등 ‘사전 작업’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호텔 직원이 이들 ‘절도 용의자’를 그냥 가도록 내버려 둔 점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핵심 목격자를 사건 발생 후 5일이 지날 때까지 확보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21일에야 “직원을 불러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석연치 않은 점은 호텔 폐쇄회로(CC)TV 자료다. 호텔 측이 경찰에 제공한 CCTV 자료는 2개. 각각 19층 엘리베이터 천장과 복도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이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CCTV 화면에는 괴한들의 머리 윗부분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CCTV 렌즈가 수직으로 바닥을 향하고 있더라도, 문이 열리고 사람이 탈 경우 각도상 얼굴 윤곽이 찍히게 돼 있다. 누군가 미리 손을 봐서 각도를 조정한 게 아니라면 고의적으로 신원을 파악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게다가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또 18일 오후 5시 호텔 측에 CCTV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복도 CCTV 화면에서도 괴한들의 인상 착의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텔에는 주요 출입구,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 등 곳곳에 CCTV 250대가 작동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19층 CCTV의 성능이 신원 파악을 하지 못할 정도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괴한들이 19층에 머문 시간은 6분 정도였다. 항의를 받은 호텔 직원이 데스크 직원이나 보안요원에게 연락해 도난 사실을 알릴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호텔 측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사건 발생 13시간이 넘은 이날 오후 11시 15분쯤 사건을 처음 신고한 이는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군 국방무관이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시 그 무관은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인천공항에서 환송한 뒤 호텔로 돌아와 신고했다.”면서 “인도네시아 무관이 영어나 인도네시아 말로 신고할 수 없어서 대신 신고해 달라고 요청해 우리 무관이 112에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 무관은 특사단 방한 때 함께 들어왔다가 나중에 다시 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사단 소속 통역 담당이나 호텔 측이 신고하지 않은 점은 여전히 궁금증을 낳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남대문경찰서 외사계와 강력1팀 등이 현장에 출동한 것은 자정쯤이었다. 경찰은 문제의 노트북 컴퓨터 2대를 특사단으로부터 넘겨받았다. 경찰은 노트북과 함께 17일 새벽 4시까지 CCTV 화면 확보와 지문 채취 등 1차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그 사이 3시 45분 국정원 직원이 남대문서를 방문했다. 남대문서 측은 “국정원 직원이 사건에 대한 보안 유지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국정원 측이 수사 은폐 내지는 축소를 위한 ‘압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 감식 결과에 대한 경찰 설명도 석연치 않다. 경찰은 지난 17일 특사단 측으로부터 받은 노트북에서 지문 8개를 채취했다. 경찰은 “8개 모두 모양이 온전하게 찍혀 식별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주말쯤에야 감식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지문 감식 프로그램을 가동하면 내국인의 경우 1~2일이면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 측도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 17일 짧은 조사만 마치고 전원 출국하거나 대사관 등을 통해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 것도 미심쩍다는 지적이다. 백민경·최두희기자 white@seoul.co.kr
  • 인니 특사단 숙소 괴한 침입사건 ‘오리무중’

    인니 특사단 숙소 괴한 침입사건 ‘오리무중’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침입한 괴한들의 신원과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특히 경찰은 노트북 등 핵심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용의자들을 붙잡는다 해도 ‘기밀 유출’ 여부를 규정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시 숙소에는 경비·보안 인력이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묵고 있던 특사단 측은 지난 16일 밤 11시 15분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방에 침입해 노트북을 만지고 있었다. 어떤 자료를 복사했는지 여부를 알려 달라.’고 112로 신고했다. 그러나 특사단 측은 노트북 하드디스크 복제 등이 필요하며, 기간도 1주일가량 걸린다는 경찰의 설명에 제출한 노트북을 반환받은 뒤 18일 자국으로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특사단 보좌관들이 숙소 문을 잠갔는지 여부도 확실히 기억 못한다.”면서 “경찰 조사에서도 50분 정도의 짧은 진술만 하고 떠나 노트북 관련 조사는 거의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후 경찰 신고까지 14시간 가까이 걸린 것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9시 27분 사건발생 이후 특사단이 호텔 측에 폐쇄회로(CC)TV 등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항의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호텔이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는지, 이후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괴한들이 노트북에 담긴 기밀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숙소와 복도 등에서 지문 등 괴한의 신원을 파악할 현장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지문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호텔 CCTV에도 괴한의 얼굴이 뚜렷하게 찍히지 않아 수사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호텔 19층에 자체 경비원이 근무 중이었다는 호텔 측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호텔 복도의 CCTV에도 경비원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외빈 경호는 우리 책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할서인 서울남대문경찰서 등 역시 호텔에 경호 인력을 파견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따로 외교부 등에서 요청한 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당시 신분확인 없이 호텔 복도 중앙과 양 옆 계단으로 19층 특사단 숙소에 출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단순 절도범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특사단과 우리 정부의 논의 주제가 고등훈련기인 T-50 등 국산 무기 수출이었던 만큼, 국제무기거래상이나 정보 브로커 등 전문 훈련을 받은 스파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특사단에 산업스파이나 해외 정부의 스파이가 노릴 만큼 우리 정부와 인도네시아 정부 간 공유된 국방 관련 중요 정보가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이석·백민경·최두희기자 white@seoul.co.kr
  • 코스피 사흘만에 201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2010선을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111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92포인트(1.82%) 상승한 2013.14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2.02포인트(0.61%) 오른 1989.24로 개장했다. 하지만 매수를 주도하는 주체가 없어 장중 한때 1980대 초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기관이 매수 강도를 늘린 데 이어 외국인도 매수에 가담하면서 2010선으로 급반등했다. 기관은 2449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도 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으며, 연기금과 보험도 500억~6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날 779억원을 순매수해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965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늘렸다. 반면 개인은 290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안정감을 줬고, 기관도 강하게 매수에 나서 수급 불균형이 해소됐다.”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요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급등과 외국인의 하나금융지주 유상증자 참여로 달러 매도세가 몰리면서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3원 내린 1112.1원에 마감했다. 개장가는 1114.0원이었다.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기업실적 호조로 다우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개장과 함께 약세로 출발했다. 특히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 외국인 유상증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김경두·오달란기자 golders@seoul.co.kr
  • 한덕수 주미대사, 한·미FTA 美의회 설득 전략은

    한덕수 주미대사, 한·미FTA 美의회 설득 전략은

    미국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된 제112회 의회가 개원한 뒤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의 미 의사당 방문 횟수가 부쩍 늘었다. ●상·하원 돌며 ‘선택과 집중’ 공략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뒤 상반기 내 비준을 목표로 한 행정부와 의회의 사전 협의가 본격화하고 때문이다. 공화당 지도부가 줄기차게 미국과 콜롬비아·파나마의 FTA도 함께 연내 비준을 요구하고,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입장에 온도 차가 느껴지면서 상황이 반드시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조기 비준 의지가 워낙 강해 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대사는 2009년 부임 이래 한·미 FTA의 성공적인 비준을 위해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셀 수 없이 만나 왔다. 그러나 한·미 FTA 비준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대(對)의회 설득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바꿨다. 새해 들어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공화당 의원들과 민주·공화 지도부, 한·미 FTA에 반대 또는 비판적인 의원 그룹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만나고 있다. 1주일 중 2~3일을 아예 통째로 의원들 면담에 할애하고 있다. 시간을 쪼갤 경우 하루 최대 8명의 의원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의원 면담이 집중적으로 잡혀 있는 날은 아예 점심도 의회 식당에서 해결하고 있다. 1주일에 의원 20명을 만나 한·미 FTA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한 적도 있다. 한 대사가 이처럼 대의회 ‘접근법’을 바꾼 것은 다른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의원들을 면담하다 보니 의사당과 대사관을 오가며 시간을 길에서 허비하는 경우가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대사는 보수성향의 공화당 티파티 의원들도 다수 만났다고 한다. 일부 우려와 달리 매우 진지하게 한·미 FTA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많이 던진다고 한다. 한 대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또 다른 의원 그룹은 바로 한·미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이다. 한·미 FTA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마이클 미쇼드(메인) 의원과 존 딩겔(미시건) 의원 등을 만나 지난 연말 최종 타결된 한·미 FTA 내용 중 자동차 부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 의원은 전미자동차노조가 지지한 상황에서 반대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反 FTA 의원 만나 지지 요청 한 대사는 당분간 현재와 같은 ‘몰아치기식’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유지할 생각이다. 한편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16일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한국·콜롬비아·파나마와의 FTA가 연내에 비준되길 원한다며 다소 모호한 입장을 밝혀 한·미 FTA 조기 비준 입장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보다는 공화당 지도부가 요구하고 있는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 이행에 대한 행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전국 지자체 ‘그린 빌리지’ 바람

    전국 지자체 ‘그린 빌리지’ 바람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하나로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주택 100만호를 보급하기로 하고 그린빌리지 조성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10가구 이상의 동일 최소 행정구역 단위(이·동) 주택(아파트 등 공동주택 포함)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그린빌리지 설치비의 50%를, 자치단체는 25%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개인의 부담은 2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참여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까지 30억원을 들여 기장군 시랑리 599 일원(일명 공수마을) 단독주택 146필지(10만 1243㎡)에 태양광발전 설비, 집광채광 설비,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디자인 빌리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한 용역을 6월까지 실시하고, 이후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 남구도 20억원을 들여 대촌 지역 단독주택 등 274가구에 태양광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선다. 총 274가구에 태양광발전 설비 332㎾와 태양열 급탕 128㎡의 설비를 설치한다. 충남 아산시도 송악면 동화리 일대 8만 9651㎡에 지열(地熱)만으로 주택을 냉난방하는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올 연말까지 14억원을 들여 그린빌리지 주택 45채를 건립할 예정이다. 원유 149t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475t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2014년까지 온양온천이 있는 송악면 온천 지역 인근 13개 마을(405가구)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 마을에 집단적으로 지열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흔치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가평군 역시 37억여원을 투입해 ‘그린빌리지 시범마을’ 조성에 나선다. 태양광 설치 120가구와 태양열 설치 30가구를 포함해 총 22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강원 동해시도 올해 3개 마을 46가구에 13억 1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그린빌리지를 설치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대상은 총 63가구. 매년 석유 112t, 1억 1900만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와 이산화탄소 335여t의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비지원 등 혜택이 크다는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첫 사업 때 2곳에 불과했던 신청 건수가 올해는 13곳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그린빌리지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연평도 주민들 줄줄이 귀향

    지난해 11월 북한군의 포격으로 육지로 피했던 연평도 주민들의 귀향이 일주일 사이에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런 현상은 임시 거처인 경기 김포 LH 아파트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18일 이후에나 주민들의 연평도행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것이다. 복귀 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피격 직후 공동체 기능이 마비됐던 섬이 다시 활기를 띠며 사람 사는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16일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도 피란민 869명은 지난해 12월 19일 김포 임시 거처에 112가구로 나눠 입주했으나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최근 연평도로 돌아왔다. 귀향 주민은 11일 42명, 13일 119명, 14일 79명, 15일 75명, 16일 120명에 달해(12일은 배 결항) 현재 연평도 주민은 534명이다. 피격 직후 섬 잔류민이 19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상전벽해다. 육지를 잇는 여객선이 하루 한 차례 드나드는 연평도 선착장은 복귀 주민들로 나날이 붐비고 있다. 나머지 주민들도 곧 귀향 행렬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섬에 복귀한 이모(58)씨는 “어차피 돌아가야 할 집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서둘렀다.”면서 “다소 불안하긴 해도 내 집이 제일 낫지 않으냐.”고 말했다. 최철영 연평면 상황실장은 “일부 주민들이 김포 입주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찮아 복귀에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봤는데, 빨리 돌아와 다행”이라며 “주민들과 함께라면 복구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살던 집이 포격으로 파괴돼 섬 복귀 후 임시 조립주택에 입주한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조립주택 39채 가운데 22채에 복귀 주민들이 입주한 상태. 박모(67)씨는 “집이 새로 지어질 때까지 임시로 살 집이라지만 성냥곽처럼 좁은 데다 수도가 얼어붙어 밥을 지어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12년만에 100도 달성 실패…초라해진 사랑의 온도계

    기부액 목표금액 달성을 100도로 표시하는 ‘사랑의 온도’가 12년만에 처음으로 100도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말 모금을 총괄하는 사회복지모금회 내부 직원의 공금 유용 비리가 드러나면서 모금회에 대한 불신이 광범위하게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연말연시 기부 캠페인 ‘희망 2011 나눔캠페인’ 최종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2112억원으로 사랑의 온도가 94.2도에 그쳤다고 밝혔다. 사랑의 온도가 94.2도라는 것은 모금 목표앤인 2242억원의 94.2%만 걷혔다는 뜻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진행된 캠페인의 모금액은 2242억원으로 온도로 환산할 경우 101.4도에 달했다.  공동회 모금액이 100도에 미달한 것은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1998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모금액 실적 미달에는 지난해 말 모금회 내부 직원이 공금을 유용해 유흥비 등으로 탕진할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후원 열기가 급격히 식은 것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전체 기부 중에서는 기업기부가 1530억원으로 전체의 72.5%를 찾했고 개인기부는 582억원이었다. 지부별로는 인천, 울산, 강원, 전북, 전남 등 5개 지회가 목표액을 달성했고 중앙회를 비롯한 12개 지회는 목표치에 미달했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인천은 각계각층의 성원이 답지하면서 사랑의 온도가 150.3도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모금회는 지난해 전체 모금액은 3395억원으로 2009년 연간 모금액 3318억원에 비해 77억원 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당·정·청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 합의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은 올해 말로 시한이 끝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연장 적용키로 합의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당·정·청 정책 고위관계자들은 지난주 말 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폐지할 경우 근로자의 세금 부담이 갑자기 증가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당·정·청이 사실상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소득공제 연장 기간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재정부담 등을 고려, 연내 세법 개정을 통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는 대략 2~3년 기한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간이 연장돼 왔으며 이번에도 이 정도 기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200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체 직장인 1425만 112명 가운데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로 혜택을 본 직장인은 568만 6959명으로 39.9%에 달하며, 소득공제금액은 13조 351억 5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국인 5일만의 ‘깜짝 귀환’

    외국인 5일만의 ‘깜짝 귀환’

    지난 주에만 2조원 넘는 주식을 내다팔았던 외국인이 5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이른 ‘깜짝 귀환’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는 진정됐지만 당분간 외국인 자금 이탈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의 투자 매력이 높아 상반기 안에는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40포인트(1.89%) 급등한 2014.59로 장을 마쳤다. 이집트 정정 불안 해소로 미국 다우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21.90포인트(1.11%) 오른 1999.09로 출발했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3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73억원을 팔았지만 기관이 135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닥은 2.62포인트(0.51%) 오른 520.3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완전히 방향을 튼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 30분까지 826억원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장 종료 30분 전부터 500억원어치를 팔면서 매수폭을 줄였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큰 폭의 매도세는 일단 진정됐지만 외국인의 팔자 기조가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흥국의 물가 인상 압력이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이 안정으로 차츰 해소되고 투자 매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부장은 “경기전망 호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 중반에 그치고 신흥국은 분기별로 6.5~7.5%대 성장을 할 전망”이라면서 “빠르면 2분기 중 신흥국 인플레 압력과 긴축기조가 진정되면서 외국인들의 신흥국 선호 현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에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이 네덜란드, 영국 등 투기성격이 강한 유럽계 헤지펀드이고 장기성 자금인 미국, 중동, 중국은 꾸준히 국내주식을 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4386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 순매수에 나선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시장 상승세를 예측하게 한다. 한편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 내린 11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집트 불안 해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지난주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하는 게 옳다

    올해 말로 일몰(日沒)이 돌아오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카드 소득공제에는 신용카드 외에 직불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도 포함된다. 내년부터 이 제도가 사라지면 ‘유리알 지갑’으로 불리며 세금이 원천징수되는 봉급생활자 가운데 40%가량이 감세혜택(1조 1818억원)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을 보면 전체 봉급생활자 1425만 112명 가운데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에 의한 세금삭감 혜택을 입은 사람은 568만 6959명으로 39.9%에 달했다. 카드 소득공제는 자영업자의 과표 양성화를 유도하고 근로자의 세부담을 덜어 준다는 차원에서 1999년 도입됐다. 이후 카드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카드 소득공제를 2009년 말에 폐지하기로 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2년 더 연장된 상태다. 하지만 이 제도의 폐지는 우선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에서 논란이 제기된다. 지난해 일몰이 다가온 임시투자세액공제에 대해 국회는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1년간 더 연장해 줬다. 현 정부 들어 법인세율도 인하되고 있다. 정부가 봉급생활자의 지갑은 털어 가면서 유독 기업관련 세금은 봐준다는 지적을 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이 제도 폐지로 타격을 입는 계층이 중산층이라는 점도 문제다. 납세자연맹은 과세표준 2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의 봉급생활자는 전체 세금의 62%에 이른다고 추정한다. 중산층을 두껍게 한다는 정부의 정책과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얘기다. 이 제도를 없앨 경우 초래될 부작용도 만만찮다. 지금도 법률서비스업이나 장례식장, 성형외과처럼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곳이 많은데, 소득공제 혜택이 없어지면 신용카드 사용이 줄 것이다. 재정건전성과 나라살림을 꾸려 나가기 위해 세수 확대에 진력하는 정부의 노력을 탓할 수는 없다. 다만 과세원칙은 세원을 넓히고 개별 세 부담을 낮추는 데 있다. 이런 상황에 여야 의원 14명이 카드 소득공제를 2년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정부도 상반기 중에 연장 여부를 검토해 8월 세법개정안 발표 때 반영하기로 했다니 다행스럽다.
  • ‘시가’ 현빈-하지원은 하늘이 정해준 커플?

    ‘시가’ 현빈-하지원은 하늘이 정해준 커플?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현빈과 하지원 커플이 예전부터 예정돼 있었다는 증거가 공개돼 화제다. ‘시크릿가든’은 남녀주인공인 현빈과 하지원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을 그려가며 방송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종영된 지 20여 일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을 ‘시가 폐인’으로 남겨놨다. 그런데 이 와중에 현빈과 하지원이 이미 인기커플이 된다는 걸 예언한 사진이 SBS 트위터(@SBSNOW)에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여기에는 ‘시크릿가든 주인공, 목동 CGV는 먼저 알고 있었다?!’는 제목과 함께 2006년 5월 4일로 기록된 현빈의 사인과 손 모형, 그리고 2005년 6월 26일로 적힌 하지원의 사인과 손 모형이 나란히 담겨 있다. 이 내용이 공개되자마자 많은 트위터리안들은 ‘저도 가보려고요. 그런 것 하나까지도 시가가 그리운 요즘입니다.’(@SmileHye), ‘헉! 그래요 거기 손 찍어 놓은 모형들이 있군요. 목동 CGV 가면 찾아봐야겠어요’(@babyseeyou), ‘똘탱커플은 인연인가 봐요’(@doheeCHu), ‘와! 소름 돋네요. 두 주인공도 이 사실을 알면 깜짝 놀라 하겠는 걸요’(@m311219)라며 큰 호응과 함께 리트윗(RT)하고 있다. 알고 보니 이 손모형은 CGV가 예전부터 현빈과 하지원 뿐만 아니라 고소영, 김희선, 권상우, 고아라, 윤은혜 등 배우와 가수 윤도현, 공지영 작가 등 총 23명에 이르는 스타들의 사인과 손모형을 간직해오다 지난 2007년 4월에 새롭게 목동 CGV 앞에 고정으로 설치했고, 이후 이곳은 목동의 명물로 거듭났다. 이에 대해 CGV 관계자는 “우리도 ‘시크릿가든’으로 큰 인기를 얻는 현빈과 하지원의 손모형이 나란히 있는 걸 보고 놀랐고, 최근 이 사실을 알게 된 관객분들이 일부러 이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SBS 관계자는 “‘시크릿가든’의 현빈과 하지원이 커플이 되어 인기 드라마를 만든 건 미리 예견되었던 게 아닌가라고 생각될 정도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드 소득공제 폐지땐 직장인 40% 세금 더내

    올해 연말로 예정된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 폐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제도가 폐지될 경우 직장인 가운데 40% 정도가 감세 혜택을 상실해 내년부터 사실상 세금을 더 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의 200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체 직장인 1425만 112명 가운데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에 의한 세금 삭감 혜택을 본 직장인은 568만 6959명으로 39.9%에 달했다. 이들이 받은 소득공제금액은 13조 351억 5000만원이다. 2년 전인 지난 2007년의 경우 직장인 538만 5390명이 9조 649억 5000만원의 소득을 공제받은 것과 비교하면 수혜자는 5.6%(30만 1569명), 소득공제액은 43.8%(3조 9702억원)나 늘었다. 2009년엔 본인 및 기본공제대상자인 배우자, 자녀, 입양자, 부모님의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 사용액 합계에서 총급여액의 20%를 뺀 금액의 20%에 대해 소득에서 공제(한도 500만원)함으로써 세금을 깎아줬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급등세 국제유가 어떻게

    급등세 국제유가 어떻게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 격화에 따른 불안감으로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텍사스산중질유(WTI)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집트 사태가 인근 중동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제유가가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31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1.13달러(1.21%) 오른 94.57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08년 9월 26일(배럴당 95.76달러) 이후 최고가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중동 변수로 상승하면서 휘발유·석유 등의 국내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WTI 3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2.85달러(3.20%) 오른 배럴당 92.19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1.59달러(1.60%) 오른 101.01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거래일을 기준으로 이틀새 배럴당 8%가 넘는 6.55달러나 올랐고, 브렌트유 역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웃돌았다. 이집트 사태에 따라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랐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휘발유(옥탄가 92)의 지난달 31일 가격은 배럴당 104.89달러로 전일보다 1.97달러(1.91%) 올랐고 경유는 1.24달러(1.11%) 높은 112.19달러에, 등유는 1.79달러(1.60%) 오른 113.52달러에 거래됐다. 경유 가격은 2008년 9월 30일(112.68달러), 등유는 같은 해 9월 29일(118.56달러) 이후 최고가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특히 운하와 송유관이 봉쇄될 경우의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집트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석유수급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국제 석유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시장연구실장은 “올해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라는 정치적 변수까지 더해져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면서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면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인근 중동 국가들로 시위가 확산되면 상황이 꽤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종시 아파트 공급 좌초 위기

    충남 연기군 세종신도시 민간 아파트 공급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1일까지 세종신도시에 아파트부지를 분양받은 10개 건설사에 중도금과 연체료를 내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3개 건설사만 미납액 납부를 미뤄달라고 했을 뿐 나머지 7개 건설사는 아무런 통보 없이 납부기한을 넘겼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LH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등은 10개 민간 건설사에 1월 말까지 사업의지를 밝히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우건설(2670가구) ▲포스코(1123가구) ▲극동건설(1221가구) 등 3곳만 답을 했고, 금호산업·대림산업·두산건설·롯데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효성 등 7개 건설사는 묵묵부답이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는 있지만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7일부터 LH와 행복청은 계약 해지 여부를 검토하는 협의에 착수, 이달 중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계약 해지’라는 강경 입장을, LH는 건설사 ‘달래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두 기관의 협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사업추진을 밝힌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극동건설도 연체료를 100% 없애고 설계 변경을 허용해 주는 조건을 들고 나서 의견조율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에 세종시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등 세종신도시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면서도 “정치·사회적 상황 때문에 사업 추진이 늦었던 만큼 정부에서도 연체료 탕감, 설계 변경 등은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LH와 행복청은 설계 변경은 일정 부분 가능하지만 연체료 100% 탕감은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작년 제주서 로또 사신분! 1등 당첨금 21억 미수령

    온라인복권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는 제403회차 로또 1등 당첨자가 아직 당첨금 21억원을 찾아가지 않았다며 지급 기한은 오는 18일까지라고 31일 밝혔다. 해당 당첨자는 작년 8월 제주국제공항 1층 내 판매점인 ‘로또 공항점’에서 로또를 구입했다. 이 로또는 작년 8월 21일 추첨한 것으로, 당첨번호는 ‘10, 14, 22, 24, 28, 37(보너스번호 26)’이다. 나눔로또는 당시 당첨자 중 2등 2명과 3등 21명, 4등 2112명, 5등 10만 2135명 등도 아직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첨자가 지급 기한인 180일 이내에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이에 앞서 제398회차 1등 당첨금 26억원가량도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됐다. 나눔로또는 2007년 12월 사업 개시 이후 현재까지 1등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과 당첨금이 각각 8명과 약 14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 주가 출렁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 주가 출렁

    국내 금융시장이 ‘이집트 악재’로 크게 요동쳤다. 코스피지수는 207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로 급등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38.14포인트(1.81%) 급락한 2069.73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6938억원으로 ‘옵션 쇼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적극적으로 팔자에 나서면서 6.08포인트(1.15%) 내린 521.38로 마감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일본(-1.18%)과 홍콩(항셍지수 -1.12%)이 이집트 사태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지만, 중국은 장기연휴를 앞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히려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증시가 이집트 사태를 빌미로 과열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이 증시에서 현·선물 모두 대거 팔자에 나선 영향으로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다시 112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7원 오른 1121.5원을 나타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정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져 엔화와 달러화 등 안전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조정이 필요한 시기에 악재가 터졌다.”면서 “다만 원·달러 환율의 오름폭은 국내 경제 펀더멘털 등을 감안했을 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측은 “국내 금융회사의 이집트에 대한 익스포저(채권) 및 차입금 규모가 미미해 금융 건전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홍지민기자 golders@seoul.co.kr
  • 전세난 장기화… 일부지역 매매수요로 변해

    전세난 장기화… 일부지역 매매수요로 변해

    설 연휴를 앞둔 부동산 시장은 소리 없이 움직였다. 전세난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바뀌었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도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에서 전세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우려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저가 매물에 대한 대기 수요자들의 관망이 탐색으로 바뀌면서 전셋값 상승폭은 전주에 비해 조금 둔화됐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다급해진 봄 이사철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본격적으로 맞물리면서 설 연휴 이후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매매가는 재건축시장이 이끌었다. 강동·강남·송파·서초 등이 올랐고, 노원은 하락했다. 재건축시장에선 사업속도가 빠른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을 노리는 매수 움직임이 엿보였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6㎡는 500만원 오른 5억 6000만~5억 8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은마 102㎡는 1000만원 오른 9억 3000만~9억 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일반 아파트 가격도 강동, 송파, 양천, 강남, 구로, 마포, 서초 등에서 상대적으로 올랐다. 강동지역에선 연초 주춤하던 거래가 설 연휴를 앞두고 반짝 움직였다. 암사동 강동롯데캐슬퍼스트는 112㎡가 6억 6000만~7억 4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가량 상승했다. 경기 과천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함께 상승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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