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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목포, 저금통 털어 이웃 지원

    전남 목포시 공직자들이 청렴 돼지저금통을 털어 불우 이웃돕기에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해 국가 청렴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직원들의 청렴 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1월 ‘청렴 돼지저금통’을 전 직원에게 배부해 모금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목포시 본청, 사업소, 동 주민센터 등 산하 64개 부서 1100여명의 공직자가 참여한 이 저금통에는 지금까지 3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시는 이 저금통으로 모은 성금을 각 부서별로 경애원, 공생원 등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G 32인치 PDP TV ‘겨울효자’

    LG전자의 81.28㎝(32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가 일을 냈다. 액정화면(LCD) 아성인 30인치대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를 하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틈새상품으로 시험삼아 만든 제품이 겨울 비수기를 메우면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가 지난 8월 32인치 PDP를 중국에서 출시했을 때만 해도 걱정의 시선이 많았다. 같은 크기의 LCD와 가격 차이(110만∼120만원)가 거의 없는데 과연 PDP를 선택하겠느냐는 우려였다. 결과는 뜻밖이었다. 지금까지 66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여세를 몰아 중남미, 유럽 등 전세계 27개국으로 판매망을 넓혔다.선전의 주된 요인은 “성향 차이”라고 풀이했다. 유럽·남미인들은 굳이 대형을 고집하지 않는 데다 스포츠 경기를 즐겨봐, 빠른 동영상 때 잔상이 남는 LCD보다는 잔상이 없는 PDP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북미 시장의 세컨드 TV 수요도 한몫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3국] 영남일보, 한국바둑리그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3국] 영남일보, 한국바둑리그 우승

    제6보(109∼123) 지난해 꼴찌팀인 영남일보가 2007 한국바둑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 3국에서 영남일보의 홍민표 6단이 신성건설의 조한승 9단에게 흑반집승을 거두어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영남일보는 1차전에서 초반 2연패 뒤 3연승이라는 대역전극을 펼친 데 이어,2차전에서는 3대0의 완봉승을 이끌어냈다. 선수단 전원이 1980년대 생으로 구성된 영남일보는 젊은 패기를 앞세우며 정규리그에서도 11승3패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억 5000만원이다. 흑109의 응수타진은 백이 122정도로 받아달라는 주문. 그러나 권형진 초단은 거의 생각도 하지 않고 백110의 역공을 펼친다. 흑111,113으로 끊은 데 이어 흑115로 치고 나온 것이 유일한 탈출수단. 백이 116으로 뻗었을 때 흑이 117로 한번 더 따라붙은 것이 정착이다. 물론 (참고도1) 흑1로 이어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이것은 백의 사석작전에 걸려든 꼴이다. 또한 백도 주의할 점은 백118 대신 (참고도2) 백1로 끊는 수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이 5,7등으로 저항하는 수단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흑8로 돌려치는 순간 백은 두 수밖에 되지 않는다. 실전 백122까지의 바꿔치기는 쌍방간에 이해득실을 따지기가 힘든 결과. 흑123으로 좌상귀를 제압한 것이 반상최대의 곳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농축산물 무역적자 100억弗 넘어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 등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2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농축산물 수입은 121억 3243만달러, 수출은 21억 5517만달러로 99억 7726만달러 적자를 봤다. 농축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늘었지만 수출은 1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적자폭은 26.78%나 커졌다. 올해 적자 규모는 지난해 전체 적자액 86억 8538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1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올들어 11월까지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 무역흑자액인 105억 8962만달러를 넘는다.한해 동안 반도체를 수출해 번 돈을 외국 농축산물 구입에 쓴 셈이다. 농축산물 적자는 ▲2002년 61억 7695만달러에서 ▲2003년 66억 4548만달러 ▲2004년 72억 7872만달러 ▲2005년 76억 8633만달러 등으로 매년 적자 폭이 5억달러 안팎으로 늘다가 지난해부터는 10억달러 이상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공사 관계자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과 수입 육류·과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특히 곡류 수입은 물량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지만 수입액은 43.1%나 급증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울산 1인당 총생산 4만154달러

    울산 1인당 총생산 4만154달러

    울산광역시의 지난해 1인당 역내총생산(GRDP)이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등 공업지대의 특성에 힘입어 4만달러를 돌파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8553달러의 2.2배에 해당된다. 시·도별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이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06년 지역내 총생산 및 지출(잠정치)’에 따르면 울산의 1인당 총생산은 4만 154달러(3837만원)로 집계됐다. 울산은 2004년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4만달러대에 들어서 선진국 수준의 도시로 도약했다. 현대차의 생산 때문으로 보인다. 울산 다음으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높은 지역은 ▲충남 2만 7563달러(2634만원) ▲전남 2만 3718달러(2266만원) 등이다.2만달러가 넘는 지역은 경북 등 모두 5곳이다. 서울도 2만 239달러(1934만원)로 처음 2만달러대에 진입했다. 반면 대구는 1만 1743달러(1122만원), 광주는 1만 3814달러(1320만원), 대전은 1만 3830달러(1321만원) 등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1인당 민간소비 지출은 서울이 1106만원으로 가장 많고 전남이 816만원으로 가장 적다. 수도권의 민간소비지출은 전국의 51.4%로 2005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은 5.1%로 2005년 4%보다 1.1% 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내총생산은 일정 지역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부가가치)의 합계로 시·도별 국내총생산(GDP)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기고] 태안,그 매력에 새 이미지를/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검은 기름띠로 연일 사투를 벌이고 있는 태안지역에 하루 2만 5000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바쁜 일상을 접어두고 태안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전국각지에서 사람들이 오고 있고 자장면 무료봉사와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눠주는 모습도 보인다. 문화관광부 자원봉사단과 현장을 둘러보니 백사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로 시커먼 기름띠가 조금씩 옅어지고 있고, 일부 지역은 옛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바위 사이사이에 스며든 기름띠까지 걷어내기엔 아직 손길과 물자가 부족하다. 충청남도 태안군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청정해역과 천리포·만리포 해수욕장, 천수만 생태자원, 천연기념물 제431호 신두리 해안사구,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한 서해안 관광의 중요한 거점이다. 이번 사고로 당장의 어장피해 못지않게 청정지역으로서 지역의 관광이미지가 훼손된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 어업과 관광이 주력산업인 태안은 29곳의 해수욕장과 1100개에 이르는 숙박시설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 우리나라의 관광진흥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무거운 마음이 든다. 지금 태안에는 당장의 복구를 위한 인력·물자·재정지원에 더하여 청정지역으로의 이미지를 되살려 관광객들을 다시 오게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해를 입증해서 보험사와 힘겹게 싸워야 하는 주민들에게 법률지원을 해준다거나, 연말의 호화로운 송년회를 복구활동으로 대체하거나, 이제 방학을 맞는 중고생들의 의미있는 봉사활동의 장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흡착포, 방제복, 이동급식, 이동진료소 등의 물자지원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특히 ‘관광 태안’의 이미지 훼손은 주로 먹거리와 볼거리에 해당할 터인데, 오염된 먹거리를 유통시키지 않는 노력을 알리고, 피해를 입지 않은 관광지나 복구가 완료된 관광자원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이 사고 이전보다 더 나은 매력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시 찾고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문화관광부도 사고시점부터 1개월 동안 피해지역의 복구활동을 지원하고, 천연기념물 신두리 해안사구에는 오염방지 둑을 설치하는 조치를 취했다. 펜션 등 관광 관련업소의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천연기념물 등 피해를 입지 않은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사업 등도 추진한다. 또한 피해복구 상황을 고려해 추진될 2단계 조치로 태안지역 관광이미지 개선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이벤트를 비롯해 각종 세미나, 행사의 태안지역 개최를 유도하여 숙박업체, 음식점들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다. 태안관광 TV광고 제작, 사회 유명인사 참여 방문 캠페인, 태안 관광개발 사업 및 기업도시 기반시설 조기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 국민들은 위기 때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저력이 있다. 복구작업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진행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작은 손길이 피해확산을 막고 조기에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아직 여유가 없을 수 있으나 피해복구과정 자체를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역발상의 지혜도 필요해 보인다. 하루빨리 어려움을 털고 지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나 또한 미력하나마 힘을 모으고 싶다.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 “유→류씨로 바꿔주세요” 2045건

    이름을 바꾸고 ‘柳(류)’를 호적에 류씨로 표기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졌다. 대법원은 성을 원래 발음대로 호적에 올리는 호적 정정허가 신청과 이름을 바꾸는 개명허가 신청의 허가율이 올해 처음으로 90%를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법원이 범죄경력이나 신용정보를 감추기 위해 이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면 개명을 개인의 행복 추구권으로 인정, 폭넓게 허용하기 때문이다. 김수연(가명·32)씨는 “이혼하지 않기 위해 이름을 바꿔야 한다.”며 법원에 개명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씨는 결혼 직후부터 남편 사업이 번번이 실패하자 시부모가 모든 문제를 김씨 이름 탓으로 돌려 이름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선옥(가명·23)씨는 몇년만에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이씨는 자신의 이름이 촌스럽다고 생각해 대학에 합격하자마자 ‘선영’으로 바꾸었다. 새 이름에 익숙해지지 않고 남의 인생을 사는 것처럼 어색해 우울한 나날이 지속돼 원래 이름으로 되돌려달라며 재개명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허가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까지 2110명이 성을 고쳐달라고 호적정정허가 신청을 법원에 냈다.柳(류)씨가 2045건,羅(라)씨가 50건,李(리)씨가 15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불허가 건수는 7건에 불과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고] “태안의 희망을 찾아줍시다”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한 현지 주민들의 절망이 깊습니다. 바다와 갯벌 생태 환경을 회복하고 주민들이 생업을 되찾으려면 장기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국신문협회 회원사들은 21일부터 성금을 모읍니다.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모두가 도움의 손길을 펼칩시다. 개별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접수하지 않으므로 아래 계좌로 직접 송금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금기간 2007년 12월21일∼2008년 1월18일 ●보낼 곳 국민 110890-78-000158, 기업 001-001015-93-281 농협 106906-64-010157, 신한 907-81-40000016 외환 900-112923-251, 우리 214-173261-18-553 제일 220-16-000020395, 하나 116-921012-16537 〈예금주:재해구호협회〉 ●ARS모금 060-700-1004(통화당 2000원) ●인터넷 기탁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www.relief.or.kr) ●문의 1544-9595(성금모금 안내 콜센터) 한국신문협회·서울신문사
  • [Let’s Go] 눈썰매 쌩쌩~ 동심 신바람

    [Let’s Go] 눈썰매 쌩쌩~ 동심 신바람

    겨울을 기다렸다! 각급 학교의 방학에 맞춰 전국의 유명 눈썰매장들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에버랜드 등 기존 눈썰매장 외에 대형 스키장들이 다양한 놀이시설들로 가득찬 스노 테마파크를 선보이면서 규모도 커지고, 보다 재밌어졌다. # 눈썰매장 그 이상, 스노 테마파크 현대성우리조트가 올 겨울 야심차게 준비한 테마파크 ‘스노 어드벤쳐’가 우선 눈에 띈다. 알파 슬로프 주변 3만 5000㎡(약 1만 500평)에 조성된 스노 어드벤쳐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찬 복합 테마공간이다. 세계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스노 봅슬레이썰매가 대표 놀거리. ‘빅 버스터’로 불리는 봅슬레이썰매는 오스트리아 M사가 시공한 총 길이 450m의 튜빙 슬로프(Tubing Slope)를 특수 디자인한 썰매를 타고 시속 30∼40㎞의 속도로 활주해 내려온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는 듯한 짜릿한 쾌감이 압권.S자로 완만하게 굽어지는 코스 벽면에 안전벽을 설치하고, 바닥엔 군데군데 브레이크 패드를 깔아 안전성을 높였다. 아이들을 위해 경사도를 낮춘 ‘키즈버스터’와 스노 모빌을 이용한 ‘회전썰매’ 등도 함께 운영한다. 눈썰매장도 길이 150m, 폭 45m로 대폭 확장했다. 입구에서부터 눈썰매장까지 360m짜리 무빙워크를 설치해 편의성을 기했다. 올 겨울엔 1인용 튜브썰매를 운영하고 안전성 등을 고려해 2인용과 4인용 등 가족용 썰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21일 개장. 자유이용권 1만 3000원, 봅슬레이썰매 8000원. 입장료(4000원)별도.hdsungwoo.co.kr 033)340-3000. 휘닉스파크가 1만 7000㎡(5000평) 부지에 조성한 스노빌리지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한 눈썰매장,120m 길이의 눈 길을 튜브로 내려오는 스노 봅슬레이, 헬리콥터 프로펠러에 매달려 눈 위를 빙빙 도는 헬리 튜브 등 다양한 탈거리가 가득하다. 이글루와 눈조각 공원, 캐릭터 눈동산, 미끄럼틀 등 체험거리도 많다. 특히 일본 삿포로의 눈조각 페스티벌을 옮겨놓은 듯한 눈꽃 축제장에는 눈으로 만든 20여 가지 조각물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스키장 캐릭터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반일권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 3000원, 종일권 어른 2만 2000원, 어린이 1만 8000원.phoenixpark.co.kr 1588-2828. 용평리조트는 메인 슬로프 중심부에 4000㎡(1200평) 규모의 키즈파크를 조성 중이다.200m 길이의 눈썰매장은 7일 문을 열었고,100m 눈 위에서 튜브를 타고 내려 오면서 스릴을 즐기는 ‘스노 봅슬레이’,‘이글루 체험장’,‘캐릭터 눈동산’ 등 시설물들은 12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요금은 미정.yongpyong.co.kr 1988-0009. 오크밸리 리조트도 튜빙 슬라이드 눈썰매장을 마련했다.200m 길이의 슬라이드를 튜브를 타고 내려가며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어른 1만 6000원, 어린이 1만 3000원. 오크밸리 회원 30% 할인.oakvalley.co.kr 033)730-3160. 무주리조트 눈썰매장 ‘어린이 나라’는 길이 200m, 폭 30m의 성인 코스와 유아 전용 코스 등 두 개로 나누어져 있다. 바닥이 넓은 플라스틱 썰매를 이용한다. 총 1000여 개의 썰매가 준비돼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7000원.mujuresort.com 063)322-9000. 20∼26일 ‘2007 대한민국 산타 축제를 여는 하이원 스키장 눈썰매장은 한 겨울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high1.co.kr 033)590-7352. 대명리조트 비발디 파크(daemyungresort.com 033-439-7086)와 한화리조(hanwharesort.co.kr 1588-2299) 양평·용인 등도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 및 노약자 전용 슬로프 등을 갖추는 등 시설개선에 힘을 쏟았다. 요금은 대명리조트 어른 9000원 어린이 7000원. 가족권 1만6000원∼2만원. 한화리조트 9500원.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져가면 7000원에 즐길 수 있다. # 전통의 눈썰매장 ‘눈썰매장의 명가’ 에버랜드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긴 했어도 3개의 슬로프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노 버스터(Snow Buster)가 건재하다. 아이거 튜브썰매·융프라우가족 썰매·뮌히 유아썰매 등 총 3가지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올 겨울엔 코스와 슬로프 개선, 신규 캐릭터썰매 교체, 슬로프 입·출구 열선 설치 등 시설보강에 주력했다. 김홍철과 알프스요들송·6인조 스노 밴드·캐릭터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자유이용권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everland.com 031-320-5000. 서울랜드 눈썰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이용해 교통체증 염려없이 신나는 하루를 만끽할 수 있다. 삼천리동산 주변에 길이 110m 성인용과 45m 어린이용 등 두 개의 슬로프로 새단장했다. 어른·어린이 모두 3000원(공원 입장료 별도). 입장+눈썰매 티켓(놀이기구 1종 무료)은 1만 3000∼1만 8000원. 연회원 및 자유이용권 이용자는 무료.seoulland.co.kr 02-509-6000. 16일 개장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은 ‘참고서 물려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내년 1월6일까지 6학년용 헌 참고서를 가져오면 본인 포함 3명까지 눈썰매장 이용료(1인당 8000원)를 절반으로 깎아 준다.3437-7500. # 얼음 썰매장도 개장 얼어붙은 논에서 썰매를 타던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면 서울 강남구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으로 가시라. 썰매 대여료 포함,300원이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26일 개장.02)445-1416.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는 21일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나란히 문을 연다. 썰매 대여료 포함 청소년·어린이 5000원, 성인 8000원. 스케이트장은 청소년·어린이 4000원, 성인 5000원. 스케이트 대여료(3000원)는 별도다.570-6320. 송파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은 1000원(1시간)에 스케이트와 헬멧까지 빌려 준다.410-1114. 경기도 양평 미리내캠프 눈썰매장에서는 눈썰매와 전통썰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중학생 이상 1만원.1566-3131.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연말연시 어떤 선물이 좋을까

    연말연시 어떤 선물이 좋을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이런 전자제품 어떠세요.’받고 싶은 전자제품 가운데 ‘선물용’으로 알맞은 제품들을 골라봤다. 살 때 요모조모 따져봐야 할 점도 살펴봤다. ●휴대용 노트북 비싸지만 인기 최고 노트북 컴퓨터는 고가(高價)지만 갈수록 인기가 치솟는 선물 품목이다. 소비자들의 선택은 큰 화면이냐, 휴대성이냐로 갈린다. 영화·TV를 시청하거나 데스크톱 컴퓨터를 대신하는 노트북은 19인치 이상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가 달려 있다.HP의 데스크톱 대용 노트북 ‘HDX9110TX’는 20.1인치의 대(大)화면을 자랑한다.LG전자의 ‘S900-GP73K’도 19인치 LCD를 장착했다. 삼성전자의 ‘NT-G25A/Y170’은 아예 배터리가 없는 데스크톱 대용 노트북이다.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은 무게나 배터리 사용가능시간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소니의 ‘VGN-G218LN/T’는 12.1인치 화면의 초소형 제품이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 배터리 사용시간이 비교적 길지만 고가(190만원)라는 점이 흠이다. ●PMP는 화면 커야 시력보호 도움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도 멋진 선물이 될 수 있다. 영화나 음악 감상은 물론 인터넷 동영상 강의까지 시청할 수 있어 ‘손안의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자녀들에게 선물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은 화면의 PMP를 장시간 시청하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가급적 큰 화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배터리 사용시간도 확인해야 한다. 교육용 PMP로 인기를 얻고 있는 PMP 전문회사 맥시안의 ‘E900’, 코원의 ‘COWON A3’, 샤프의 ‘PMP dic’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MP3플레이어도 괜찮다. 애플의 ‘아이팟 시리즈’를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제품 뒷면에 메시지나 이름을 레이저로 새겨 준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MP3플레이어를 만들 수 있다. 또 내년이 쥐띠 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키마우스 모양인 레인콤의 ‘M플레이어’도 좋다.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깜찍한 색상으로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25만대가 팔린 ‘히트’ 상품이다. 전자제품 선물은 구입만이 능사는 아니다. 경품찬스를 노려볼 만하다. 운이 좋으면 반값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손에 쥘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 업체의 경품 경쟁이 뜨겁다. 어차피 초고속 인터넷 등을 쓴다면 한번쯤 생각해 볼일이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땐 경품·할인 혜택 우선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이나 X박스360 등을 싸게 살 수 있다. 이달까지 KT의 메가패스와 메가TV에 1년 이상 신규 가입하면 PS3 40기가바이트(GB)를 절반 가격인 17만 8000원에 살 수 있다. 게다가 5만원 상당의 게임타이틀도 공짜로 받는다. LG파워콤은 이달 28일까지 고객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는 고객 중 150명에게 28만원인 X박스360 아케이드를 8만 9000원에 준다. 이밖에 아이팟, 올림푸스 디지털카메라, 후지 파인픽스, 음식물처리기 루펜, 닌텐도 DS라이트, 캐논 팩스 복합기, 엠씨스퀘어 프로 등 하나를 선택해서 품목별로 선착순 15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북 서해안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확산

    전북 서해안지역 소나무에 솔껍질깍지벌레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과 고창, 부안 등 도내 서해안 일대에서 솔껍질깍지벌레로 고사한 소나무는 2003년 2720ha에서 2005년 3041ha, 올 들어 3200ha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군산시가 1200ha, 고창군 1100ha, 부안군 900ha 등이다. 솔껍질깍지벌레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2005년 이후 항공방제가 중단되면서 소나무에 대한 방제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1990년부터 항공방제를 벌여 왔으나 2005년 소나무의 자체 저항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항공방제에서 ‘나무주사’ 방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일일이 나무에 구멍을 뚫어 약품을 주사해야 하는 나무주사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절벽과 바위가 많은 해안지역은 접근하기가 어려워 방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와 함께 소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3대 산림 병해충의 하나다.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말라 죽게 만드는 해충으로 해안가에서 많이 발생한다. 임진섭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항공방제가 중단된 뒤 생육환경이 나쁜 곳을 중심으로 피해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근 산림청에 항공방제 재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中언론 “한국이 활자 인쇄술을 약탈했다”

    “한국이 중국의 활자 인쇄술을 약탈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유력 일간지 ‘신콰이바오’(新快報)는 18일 “한국이 금속 활자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고 스스로 ‘금속활자 발명국’이라고 칭하고 있다.”고 보도해 네티즌 사이에 반한(反韓)감정이 격해지고 있다. 중국은 활자 인쇄술이 1041~1048년 사이에 중국 학자 필승(畢升)에 의해 발명되었으며 이에 대한 기록은 북송시대의 ‘몽계필담’(夢溪筆談·북송시대 유명 학자 심괄(沈括)의 저서)및 여러 역사서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1965년 저장(浙江)성에서 출토된 ‘佛說觀無量壽佛經’(불설관무량수불경)이 한국의 ‘직지심체요절’(1377년)보다 약 300년 앞선 1103년에 인쇄한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사를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국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국’이라는 사실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 유명 포털사이트 163.com에만 600여개의 댓글이 달려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네티즌 ‘123.154.*.*’은 “한국은 뭐든 자신들이 발명했다고 우긴다. 이틀 후면 한자도 자신들이 발명했다고 우길 것” 이라고 올렸고 ‘jxd3344pdy’는 “한국의 이미지가 점점 나빠진다. 한국 물건은 사고싶지 않다.”며 반감을 표했다. 또 ‘58.62.*.*’은 “한국인의 애국심은 인정하지만 역사를 가로채다니 너무 지나치다.”고 올렸고 이밖에 많은 네티즌들이 “중국 정부는 뭐하고 있는 건가”라며 ‘역사 강탈’ 사태의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중국은 현재 “활자 인쇄술 뿐 아니라 한국의 1만원권 지폐에 그려진 혼천의, 두유, 풍수지리 등이 모두 중국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이것을 강탈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시위반 9社에 1억여원 과태료

    SK건설,KT네트웍스,STX팬오션, 코레일유통 등 9개 기업이 경영 주요 사항을 반복적으로 어겨 모두 1억여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 102곳의 공시의무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44곳이 공시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9곳은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 1억 1805만원을 부과했다. 나머지 35곳은 경고 조치만 내려졌다. 과태료 부과 기업과 규모는 코레일유통 3500만원,STX팬오션 2000만원, 대우조선해양건설 2000만원,SK건설 1500만원,KT네트웍스 1000만원, 농지개량 1000만원,MBC미디어텍 590만원, 한국토지공사 110만원, 동부 105만원 등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일요영화]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KBS 1TV 오후 11시50분) 1960년대를 풍미했던 서부활극 영화의 걸작으로,‘폼생폼사’ 주인공 블론디(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기에 가까운 총 솜씨가 트레이드 마크인 영화다. 원제는 ‘The good,the bad,and the ugly´. 허리춤엔 총자루를 차고, 먼지가 뒤덮인 망토를 두르고, 늘 시가를 입에 문 채 우수에 찬 눈빛으로 서부를 가르는 신비의 남자 블론디. 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인 때, 블론디는 멕시칸 총잡이 투코(알도 지우프리)와 함께 동업 중이다. 블론디는 현상범인 투코를 신고해 엄청난 현상금을 타내고, 투코가 교수형을 당하는 순간 어디에서인가 총성이 울린다. 하지만 영화 제목처럼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선한 자(The Good)’라기보다 교묘히 법을 이용하며 살아가는 영악한 인간유형에 더 가깝다. 그는 ‘추한 자(The Ugly)’투코를 잡아 현상금을 타낸 다음 처형을 당하려는 순간에 살려내고, 다시 다른 마을 보안관한테 넘긴다. 한편 ‘악한 자(The Bad)’로 분류되는 청부업자 센텐자(리 반 클리프) 역시 우연히 20만 달러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블론디와 투코를 만나게 된다. 이들 셋은 우여곡절 끝에 모두 돈이 묻혀 있는 공동묘지에서 다시 만나고, 전형적인 서부영화 스타일의 1대1 결투가 아닌 1대1대1의 삼각결투를 벌이게 된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주제가는 영화를 안 본 사람도 다 알 만하다. 국내에선 김지운 감독이 제작비 110억원을 들여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을 내세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리메이크해 2008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140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신인감독 3인이 본 2007 한국영화계

    신인감독 3인이 본 2007 한국영화계

    몇년 전부터 한국영화계는 입버릇처럼 ‘위기’를 운운해왔다. 올해는 특히 갖가지 영화산업 수치가 급감했다. 어느 해보다 영화시장의 위기감이 컸던 2007년. 한국 장르영화에 힘을 실어준 데뷔감독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 위안이 된다.‘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바르게 살자’의 라희찬 감독,‘리턴’의 이규만 감독. 세 신인감독이 한자리에 앉았다.“작품간 양극화, 외국영화 득세” 등의 위기감으로 시작된 대화는 그러나 조금씩 희망의 씨앗을 찾아가고 있었다. 1. 신인감독 눈에 포착된 ‘위기’ 김한민 감독 지난달 27일 한국영화발전포럼에 다녀왔는데 주제가 ‘한국영화 서사의 경향’이었다. 거기서 나온 한국영화의 문제점은 두 가지였다. 관습적인 장르영화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영화가 얼마나 있었나, 또 하나는 기존의 틀 안에서 자족하는 영화가 많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만큼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식상했다는 얘기다. 해외 블록버스터도 맹공을 퍼부었다. 사실 한국영화 위기는 1950년대부터 계속 얘기해왔다. 지금 느끼는 위기는 영화 내부, 이야기에 대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두 얘기가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긍정적인 점은 스릴러 등의 장르영화가 폭발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규만 감독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해다.110여편에 이르는 많은 개봉작에 해외작까지 보태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한 작품이 얼마나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가 등의 산업구조상의 한계를 실감했다. 점점 큰 영화 중심으로 영화시장이 짜여진다. 그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영화가 두각을 드러내느냐 아니냐가 관건인 것 같다. 라희찬 감독 올해가 아니었으면 영화를 못 했을 거다. 기회가 많은 해였다. 그러나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2. 관객, 외화로 다시 회귀? 김 감독 파워게임인 것 같다. 공교롭게도 올해 외화들은 ‘트랜스포머’‘캐리비언 베이의 해적’‘슈렉3’ 등 장르와 캐릭터가 강한 영화가 많았다. 그러나 관객의 입맛이 바뀐 건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 성공한 대표장르인 멜로와 코미디가 서사의 문제점만 극복하면 국내영화에 대한 관객의 입맛은 더 강해질 거다. 올해는 그런 의미에서 위기라기보다 호흡을 다지고 도약하려는 휴지기라 볼 수 있다. 이 감독 정말 막강했다. 한동안 이제 할리우드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발을 못 붙이는 게 아니냐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할리우드가 대오각성한 듯하다. 이야기와 구성의 밀도가 높아져 관객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제작비의 이야기를 해버린다. 관객을 데려올 수 있는 첫 번째 요인은 호기심인데 캐릭터가 주는 호기심에 친밀한 이야기 라인, 막강한 자본의 노출, 이 세 가지가 갖춰지니 당해낼 수가 없었다. 우리는 우리 평균 예산인 25억원에서 45억원 미만으로 할 수 있는 창조적인 장르의 변화가 필요하다. 주인공만 바꾸면 리메이크될 수 있는 저작물의 효용성, 가치가 최대한 확산될 수 있도록 열린 내러티브도 요구된다. 김 감독 한번 외화와 한국 장르영화가 붙어보는 게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적 블록버스터는 딴 게 아니다.‘괴물’이 그렇다. 괴물이 시도 때도 없이 뛰어나오고 미끄러져 구르는데 크지도 않다. 영화는 가족의 드라마로 한국적인 지점을 찾는다.‘타짜’도 화투판 자체가 한국적인 설정이고 캐릭터도 강한 한국적 코드로 만들어냈다. 그런 영화가 먹히는 것이다. 라 감독 외화에 대한 걱정은 늘 있었다. 그러나 그건 영화하는 사람, 한 발 떨어져 있는 사람만 느끼는 공포인 거고 나는 한국관객을 믿는다.(작품 선택만큼은)굉장히 이기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좋은 영화면 본다. 그렇게 봤을 때 올해는 재수없게 할리우드 영화가 많았을 뿐이다.(웃음) 내년에는 어떤 영화들과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장르영화의 약진 이 감독 한국 관객들은 예전엔 스릴러를 찾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스릴러가 잘 되면서 투자의 성공률을 높혔다. 스릴러는 특별한 논리적 구성을 가지고 있고 시나리오도 감독들이 직접 써 그 단계에서 이미 1차적인 검증이 끝나는 독특한 장르다. 그런 현상이 응집력있게 만들어지면서 내년에도 장르영화가 많아지고 투자도 잘 될 거라 믿는다. 김 감독 이제는 다시 장르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영화는 장르를 등한시하고 마이너리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관객들은 기존의 이야기틀에 식상했다. 스릴러와 같은 장르를 조금 더 비틀어가는 한국식 장르영화가 필요하다. 4. 2008년을 기대하는 이유 이 감독 장르영화의 약진이라는 면에서 내년이 기대된다. 대작 영화 중심의 라인업에서 어떻게 신선하고 새로운 영화들이 치고 나갈 수 있느냐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라 감독 과감하고 다양한 기획이 있으면 판을 깔아줬으면 좋겠다. 어떤 감독이나 배우가 나오든 이제껏 계속 해왔던 기획이나 큰 영화가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다는 건 영화계 사람들도 다 안다. 김 감독 내년에도 블록버스터와 저예산 영화의 양극화가 있을 것이다. 그와중에 평균 30억∼35억원 정도의 영화들이 잘되는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르가 필수적이다. 내년에는 장르로 귀환하는 영화가 많을 것이다. 신인뿐 아니라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처럼 등 중견 감독의 귀환도 그렇게 이뤄진다. 그래서 2008년에는 장르영화의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을까 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신인감독 3인 多 알려주마 김한민(38) 감독은 4월 개봉한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올해 청룡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갈치괴담’과 ‘그렇게 김순임은 강두식을 만났다’ 등의 단편을 선보인 그의 입봉기는 ‘7전8패’다.7개의 영화가 준비 중에 엎어졌다.‘극락도’를 올리기까지 8년이 걸렸다.“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감독들은 사법시험 말고 감독고시가 있다고 해요. 매번 시험을 치는 기분이죠. 재수·삼수를 하며 이력이 쌓이듯 엎어지면 또 엎어졌나보다 하고 매너리즘이 쌓이는 게 더 무서워요.” 내년에 크랭크인할 김 감독의 차기작은 화석화된 독립투사를 인간적이고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 감독이 강조하는 새로운 장르영화다. 이규만(35) 감독은 1999년 단편 ‘절망’으로 2000년 제1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8월 ‘리턴’을 극장에 올렸다.7년이 걸렸다.“영화를 올리고 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그때 ‘화려한 휴가’와 ‘디워’사이에 끼어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내가 그 상황에 다시 들어가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매번 되돌려 생각해보곤 하죠.” 그에게 영화는 ‘한쪽 지느러미가 없는 친구’다. 불완전한 형태의 작품을 매만지면서 정이 든다는 그는 요즘 시나리오를 고르며 내년 촬영을 계획 중이다. 라희찬(30) 감독의 데뷔는 비교적 수월했다.6년전 군대를 제대한 뒤 장진 감독의 연출부에 들어갔다. 이후 장 감독의 ‘아는 여자’‘박수칠 때 떠나라’의 조연출을 하다가 2005년 말부터 자신의 영화를 준비했다. 그렇게 만든 ‘바르게 살자’는 올해 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에게 영화는 ‘놀이’다. 생활이나 일이 아닌 즐겁고 유쾌한 것. 김 감독이 “코미디 만든 감독다운 얘기”라고 농을 치자 라 감독이 받았다.“저 멜로 하고 싶은데….”(웃음) 세 신인감독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헤어질 땐 서로의 전화 번호를 저장했다.“여기서 우연히 만나뵈었는데 내년에도 좋은 작품 하셨으면 해요. 보는 사람으로서 기대겠습니다.”(라)“서로 힘냅시다. 또 감독고시 봐야 되는 신인 감독의 입장으로.”(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Local] 부산,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

    부산시는 14일 지방세를 1억원 이상 체납한 135명의 명단을 1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지방세 체납자 명단공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공개 대상자는 납기가 지난 지방세 1억원 이상을 2년 이상 내지 않은 사람들로 이 가운데 110명은 지난해에도 명단이 공개됐다. 나머지 25명은 올해 새로 공개대상이 됐다. 이들이 체납한 지방세는 총 316억원으로 법인이 45개 업체에 128억원이며 개인이 90명에 188억원이다. 고액체납자 명단은 성명(상호), 연령, 직업, 주소, 체납액, 체납요지 등이 부산시보와 부산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건강식품 고속성장

    웰빙 바람을 타고 2000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해온 건강보조식품의 대명사는 홍삼제품이다. 다크호스로 오메가3가 떠오르고 있다. 14일 한국인삼공사에 따르면 95년째 장수 중인 고농축 홍삼액인 정관장 홍삼정(240g,18만 5000원)이 올들어 이달 초까지 단일 제품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생재 한국인삼공사 마케팅실장은 “전에는 소비자들이 홍삼을 장년층을 위한 보약 정도로 생각했는데 요즘은 20∼30대 젊은층도 많이 찾으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삼정 매출은 2001년 320억원에서 지난해 886억원으로 성장했다.올해의 성장세는 훨씬 더 가파르다. 이달 초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판매추이로 미뤄볼 때 연말까지 110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실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상 건강식품 하면 캡술형보다는 즙이나 농축액을 선호하기 때문에 액체 타입의 제품이 많이 팔린다.”면서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음료 타입으로 복욕하는 홍삼 제품의 매출은 인삼공사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오메가3의 선전도 눈에 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팔리는 각종 건강보조식품 가운데 오메가3가 홍삼을 제외한 단일제품군으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마트가 올들어 이달 10일까지 전국 이마트 108개 점포에서 판매한 오메가3 제품군의 매출은 32억원으로 전년대비 500% 성장했다. 전체 비타민 제품 매출보다 2억원 정도 많다. 이마트측은 “최근 성인병의 원인인 혈액순환 장애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혈액순환 개선 기능이 있는 오메가3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존 제품보다 70% 가량 싼 기획상품이 나오면서 매출이 껑충 뛰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화재 초기진압 못해 사과드려요”

    오페라 ‘라보엠’ 공연 중 화재사고와 관련, 예술의전당 신현택 사장과 국립오페라단 정은숙 단장을 비롯해 극장 실무자들이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초기 진압에 실패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신 사장은 “12일 오후 7시39분 화재 발생 확인 후 무대 주위에 배치된 분말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으로 화재 초기 진압을 시도했고 스프링클러도 정상 작동됐으나 초기 진압에 실패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은 공연에 사용된 소품인 벽난로 내부에 설치된 팬과 조명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 사장은 “무대에서 불을 붙였다는 일부 보도는 틀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소방 당국과 경찰이 조사하고 있으며 공식 결과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객석에 안내방송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예술의전당 측은 “화재 발생과 진행 정도를 관객들이 목격하며 상황 판단을 하고 있고 이미 안내원의 유도에 따라 대피가 이뤄지고 있었다.”며 “대피방송이 자칫 관객들의 불안을 조장해 압사사고 등 2차사고가 날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예술의전당 자체 매뉴얼에 화재 발생시 객석에 안내방송을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 것은 물론 119 신고가 화재 발생 5∼6분 뒤에 이뤄진 것 등은 논란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의전당 측은 규정에 따라 12일 사고 당일 공연은 110% 환불하며,13일과 14일 ‘라보엠’의 잔여 공연은 100% 전액 환불조치하겠다고 밝혔다.20일부터 무대에 올리기로 예정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공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주택대출 시한폭탄 ‘째깍’

    주택대출 시한폭탄 ‘째깍’

    2005년 4월 2억원의 대출을 받고 서울 풍납동에 4억원짜리 30평형 아파트를 장만한 회사원 강현석(가명·37)씨. 그러나 요즘은 송년회에 나가는 게 두렵다. 대출금 이자와 내년부터 갚아야 할 원금을 생각하면 2만∼3만원의 회비조차 부담스럽다. 강씨가 요즘 내는 이자는 매달 110만원 정도. 여기에 내년 5월부터 100만원의 원금을 꼬박꼬박 갚아야 한다. 월급 350만원의 절반 이상이 사라지는 셈이다. 강씨는 “시세보다 1억원이나 싸게 내놓은 지 석달째지만 집 산다는 전화 한 통 안 온다.”면서 “애들 학원비 등을 아껴서 당장은 버티겠지만 부동산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이 안 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05년 대출자 내년 금융비용 ‘더블’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리 상승에 따라 주택담보 대출자, 특히 05년에 대출받은 이들의 부담이 내년에는 두배로 늘어날 전망이다.05년 한해에 주택담보대출이 21조 5000억원이 풀렸으며, 상환방식도 대부분 3년거치 원금균등상환 방식을 택했다.2004년 말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잔액은 169조 7000억여원. 한 해 뒤에는 190조 2000억여원이었다.2004년 증가분인 16조 5000억여원보다 4조원이나 늘었다. 특히 06년에는 05년보다 6조원 가량이 증가한 26조 8000억원에 달해 내년에 이어 09년에도 주택담보대출상환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때 부동산시장과 금리 변동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05년에 주택대출이 한꺼번에 몰린 것은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기 때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004년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2.1%,1.5%,2.3%에서 이듬해 22.0%,27.5%,26.8%로 폭등했다. 또 05년은 은행권에서 최고 30년 장기 주택대출 상품이 처음 등장한 시기. 기존에는 최고 10년이 고작이었다. 대출기간이 늘면서 대부분이 상환 방식을 처음 3년은 이자만 내고 원금은 이후부터 원금과 이자를 같이 내는 ‘변동금리식 3년 거치 균등분할’을 선택했다. 대출금이 억 단위가 넘는 바람에 거치 기간을 둔 것이었다. 05년 1월에 연이율 5.8%에 2억원을 빌린 대출자의 현재 적용 금리는 6.5% 정도. 내년 2월부터는 매달 108만원의 이자에 더해 98만원의 원금을 꼬박꼬박 부담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지금보다 두배 가량 돈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이자돈은 추가로 불어난다.91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13일에도 0.1%포인트 오르며 5.71%에 달하는 등 시중금리 상승세는 여전하다. 한 시중은행 주택여신 담당 부장은 “올 중순 때 예측한 대출자들이 감내할 수 있는 CD금리 상한선인 5.7%를 이미 웃돈 상태”라면서 “내년부터 대출금 원금 상환도 시작되는 만큼, 대규모 부실 가능성을 감안해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난의 행군’ 낙오자 속출 처분조건부 대출 물량 역시 내년 부동산 시장의 태풍의 핵이다. 처분조건부 대출이란 일시적으로 주택대출을 두 건 받은 대출자에 대해 유예기간(대부분 1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부 대출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 만기가 되는 처분조건부 대출은 1만 4715건 1조 9000억여원. 내년 처분조건부 등 조건부대출은 2만 3602건 2조 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2008년 은행별 처분조건부 대출 예상치는 우리은행 3590건 3910억원을 비롯해 ▲신한 2875건 3800억원 ▲농협 3172건 4039억원 등이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지난 9월 기준 추정치인 만큼, 실제 규모는 이보다 크다. 최근에는 거래되는 아파트 중 상당 물량이 기존 처분조건부 대출 상환용 급매물로 풀리면서 가격 수준도 낮아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높은 이자 부담을 감내했지만 결국 ‘고난의 행군’에서 낙오하는 대출자들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까닭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대출원금 상환 부담에 시달리는 대출자들과 처분조건부 대출자들의 매물들이 내년 초에 시장에 쏟아지면서 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끌어내릴 것”이라면서 “또 지난해와 달리 신규 미분양 아파트도 많이 쌓여 있어 기존 주택을 파는 것도 쉽지 않은 만큼, 내년에는 경매로 아파트를 넘겨야 하는 대출자들도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수석연구원은 “내년 주택대출 원금 상환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데다 처분조건부 대출 물량까지 몰리면서 가계 부담과 함께 주택 시장의 혼란이 우려되면서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양도세 완화 등 정책적인 퇴로를 열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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