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070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노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AI 협력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83
  • [런던통신]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 알고보니…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런던올림픽 폐막식은 영국의 수많은 팝스타들의 등장으로 ‘슈퍼콘서트’, ‘초대형콘서트’라고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지 마이클, 스파이스 걸스, 테이크댓, 뮤즈, 더후 등 영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등장해 전 세계에 그들의 대중음악과 역사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그러나 이 폐막식에서 거장 뮤지션들의 음악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것은 아주 많았다. 누가 런던올림픽 아니라고 할 까봐 거대한 영국 국기인 ‘유니온잭’이 경기장 전경을 채웠는데, 이는 영국의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다. 이 거대한 작품은 130m 넓이의 붉은색 기둥, 1990년대 초반부터 쓰던 스핀 페인팅으로 올림픽 경기장을 덮은 흰색과 파란색, 그리고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채워지면서 완성되었다. 폐막식 초반에는 런던아이, 빅벤, 타워브리지, 세인트폴 대성당, 테이트 모던 등 런던의 모든 랜드마크, 흰색 무대 바닥을 덮은 신문지 위의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즈 등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가의 인용글을 보여주었다. 영국에서 가장 성공했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타고 나온 블랙캡 또한 런던의 상징 중에 하나이다. 또한 나오미 캠벨, 케이트 모스를 포함한 9명의 패션 모델은 영국의 탑 디자인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황금색 드레스를 입고 거대한 유니온잭 위에서 캣워크를 가졌다. 폐막식의 뒷부분에서는 영국의 로얄발레스쿨 출신 69년생 발레리나 드레이시버셀(Darcey Bussell)이 현대적인 음악과 의상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이번 폐막식 총 감독 게빈킴 역시 전직 발레리노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공연 구성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폐막식에 등장한 자동차 중 최고급 세단으로 꼽히는 롤스로이스는 영국 태생이고 영국의 자랑이지만 알다시피 지금은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 안에 있다. 그리하여 이번 폐막식에서 영국 과거의 영광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독일에서 차를 주문했다는 약간 아이러니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쯤 되면 런던올림픽 폐막식 공연은 ‘We are the world’ 보다는 ‘This is Great Britain’, 즉, ‘우리는 하나’라기 보다 ‘이게 영국이고, 런던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예술, 음악, 패션, 자동자, 무용, 문학 등 총체적인 영역에 걸쳐 영국의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적인 기회였을 수 있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런던통신] 마지막 올림픽 티켓 구하려 노숙하는 시민들

    [런던통신] 마지막 올림픽 티켓 구하려 노숙하는 시민들

    수많은 런던 시민들이 마지막 3일 남은 올림픽의 ‘골든게임’ 티켓을 구하기 위해 무려 18시간 혹은 그보다 오랜 시간 동안 박스오피스 밖의 길거리에 줄을 서서 밤을 보내고 있다. 런던의 이브닝스탠다드 신문은 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익명의 한 런던 시민은 소말리아 출신 영국의 국가대표 육상선수 모패러가 11일 예정인 5000m 결승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며 밖에서 밤을 새며 줄을 섰다. 49세 회사원은 무려 3일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에 줄을 섰을 때가 12시간이 됐으니까, 티켓 오피스 문을 통과하면 28시간을 채울 것이다. 나는 모패러의 엄청난 팬이고, 이렇게 해서라도 티켓을 구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영국인에게 육상 파이널 은 가장 사랑 받는 큰 경기 중 하나인데다 툭하면 비가 오는 영국의 날씨답지 않게 올림픽의 마지막 3일간 햇빛과 함께 축복받은 날씨가 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한 몫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런던 시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줄을 서고 있는 곳은 영국이 아닌 다른 해외 국가들을 위한 박스오피스라는 것이다. 런던 이슬링턴, 알렉산드라 광장, 올드빌링스게이트에 위치한 박스오피스는 프랑스, 체코, 네덜란드와 헝가리 등을 위한 것이지만 유럽연합(EU) 법상, 영국 팬도 동등한 조건으로 티켓을 살 수 있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여행가방]

    ●페루 관광청 21일 관광설명회 페루정부관광청(PROMPERU)이 국내 첫 관광 설명회를 연다. 21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행사는 페루의 관광지 소개와 향후 관광 전략 발표 등 순서로 진행된다. ●크루즈 타고 일본까지 29만 9000원 하모니크루즈는 가을을 앞두고 온천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 벳부와 가고시마, 나가사키, 후쿠오카, 그리고 구마모토 등을 오가는 새 기항지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10월 2일, 15일 출발하는 2박 3일 상품은 출발일 기준 45일 전 예약하면 10만원 할인돼 29만 9000원에 크루즈를 경험할 수 있다. ●강촌레일파크 내일 개장 춘천시 강촌 레일파크가 10일 문을 연다. 옛 경춘선 폐철도를 이용한 레일 바이크로, 김유정역과 강촌역 양쪽에서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홈페이지(www.railpark.co.kr) 참조. ●카타르 항공, 보잉 777 인천노선 투입 카타르항공이 9월 2일부터 신기종 보잉 777을 인천~도하 노선에 투입한다. 항공기 기종 변경을 기념해 8월 31일까지 유럽 전 노선 비즈니스석을 25% 할인한다. 세금,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238만 7900원부터다. 여행가능 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인터파크투어, 셀카사진 콘테스트 인터파크투어가 여행 셀카(자가촬영)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9월 5일까지 자신의 셀카 사진이 등록된 개인 블로그 및 SNS 웹 주소를 이벤트 게시판에 남기면 된다.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소니 카메라 ‘NEX-F3’ 등을 선물한다. 홈페이지(tour.interpark.com) 참조. ●베어트리파크 밤 8시까지 연장 충남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밤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낮 12~오후 3시에 방문하는 100팀에게 얼음 생수를 제공하고, 오후 3~5시엔 어린이를 동반한 한 가족에게 ‘다육식물 핸드폰 고리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6시 이후 입장고객은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할인된다. 8월 말까지. ●강원-日돗토리 왕복 선비 5만 9900원 여행박사는 강원 동해를 출발, 일본 돗토리까지 선박으로 다녀오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왕복 승선권만 살 경우 5만 9900원, 돗토리현 하룻밤 호텔숙박을 포함하면 3박 4일 10만 8900원부터(유류세 별도)다. (070)7017-2146.
  • [런던통신] 런던 시장, 비치발리볼 선수보고 수달이라고?

    [런던통신] 런던 시장, 비치발리볼 선수보고 수달이라고?

    최근 런던올림픽과 함께 연일 런던 시장 보리스 존슨(48)의 말과 행동이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존슨 시장은 올림픽 주경기장 근처에서 영국 국기를 흔들며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다 문제가 발생해 10분간 대롱대롱 매달려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한동안 패러디가 유행할 정도였다. 와이어에 매달리기 바로 전 날에도 존슨 시장은 올림픽 최고 인기종목 중 하나인 비치발리볼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비치발리볼의 인기 요인은 분명 선수들의 반쯤 벗은 의상 때문. 그리고 어김없이 존슨 시장은 가족들과 함께 하는 관람에도 불구하고 ‘남자다운’ 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바로 비치발리볼 남자팀과 여자팀 경기 때 보여준 정 반대의 모습 때문. 남자팀 경기에서는 등을 뒤로 기댄 채 하품하며 시간을 견디다, 여자팀의 순서 때는 어깨가 앞으로 쭉 나오고, 눈은 크게 커지고, 급기야 휴대전화로 여자 선수들의 사진을 담기 시작한 것. 이 사진들은 고스란히 런던의 무가지신문 ‘이브닝스탠다드’에 소개됐다. 그는 ‘반쯤 벗은’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을 ‘반짝반짝 빛나는 수달’(glistening otters)이라고 묘사했다. 영국 내에서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그의 지지도가 높아져 차기 총리 추대설 까지 거론될 만큼 또 다른 런던 올림픽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한진그룹, KAI 탐은 나는데…

    인수대금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작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오는 16일까지 KAI 주식 4070만주(41.75%·한국정책금융 11.75%, 삼성테크윈·현대차·두산 각각 10%)의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이를 통해 정책금융공사는 연내 KAI 민영화 절차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매각 대금이 1조원이 넘는 하반기 최대 인수·합병(M&A)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몸을 낮추면서 한진그룹 이외에 임자(?)가 나서고 있지 않다. 이번 KAI 매각이 국가계약법상 경쟁입찰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복수의 입찰 희망자가 있어야 한다. 복수가 아닐 때에는 규정에 따라 자동 유찰된다. 따라서 한진그룹이 단독 입찰할 경우, 매각 자체가 무산된다. 자금력이 풍부한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 등은 KAI 지분 10%를 내다 파는 입장이라 입찰에 뛰어들기 어렵다. 또 삼성그룹이나 현대중공업, 한화 등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은 일찌감치 인수 포기를 선언하거나 인수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KAI 매각 자체가 이번 정권을 넘길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의 항공기 운항과 정비 노하우에 KAI의 제작 기술을 더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매각 경쟁 파트너가 있어야 인수전이 성립된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설령 매각 파트너가 생겨 인수전이 성립되더라도 한진그룹의 자금력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업계에서는 2009년 11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체결했지만 올해도 졸업하지 못한 한진그룹이 1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KAI의 몸값을 장만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진그룹이 1조원이 넘는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계열사 부채비율을 낮추지 않았다면 도덕적인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 지분 처분설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이 가진 한진해운홀딩스 주식 16.71%를 한진해운에 넘기며 계열분리를 가속화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의 직격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진해운이 대한항공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인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진그룹이 KAI를 인수한다고 공식 선언했지만 자금 조달문제뿐 아니라 단독입찰에 의한 자동 유찰 등으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 “특혜 시비와 민영화 반대 등으로 KAI 매각 자체가 다음 정권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많다.”고 말했다.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부문이 합쳐 만들어진 KAI는 1999년 설립된 우리나라 대표 군용기 분야 방위산업체이자 민간 항공기 부품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조 2857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기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중소제조업 생산 석달째 ‘뚝뚝’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중소제조업 생산이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은행 IBK경제연구소의 ‘6월 중소제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계절 조정)는 121.8로 전달(122.8)보다 0.8% 감소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124.2)보다는 1.3% 줄어든 수치로 지난 4월(122.1)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2월 118.8을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10년 1월 전년 동월 대비 28.2% 증가한 이후 증가 폭이 축소되더니, 올해 4월에는 3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2.6%)로 돌아섰다. 가동률과 제품 수주, 자금사정 등 모든 지표가 악화됐다. 가동률은 73.9%로 전달보다 0.7% 포인트 떨어졌다. 수주와 수익성은 전달보다 각각 4.9% 포인트와 1.2% 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한 업체는 조사대상인 전국 3070개 업체 가운데 29.9%에 달해 전달 대비 0.7% 포인트 증가했다. 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로는 45.8%가 국내판매 부진, 26.2%가 판매대금 회수 부진을 꼽았다. 김계엽 IBK경제연구소 경제분석팀장은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국내 소비마저 부진해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한면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감식센터장)건수(서문여고 교사)씨 부친상 이기동(산업은행 지역개발실 단장)씨 장인상 1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384-4634 ●박봉수(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고문)씨 모친상 1일 경남 사천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055)853-4994 ●백석기(예비역 육군 대령)씨 별세 구현(서울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씨 부친상 이성희(피러스 대표이사)한규봉(가울투자자문 대표이사)씨 장인상 3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070-2011 ●최형식(전남 담양군수)씨 장모상 1일 광주 성요한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40분 (062)510-3005 ●정원윤(건영종합정비공장 사장)씨 부친상 윤수혁(CJ파워넷 감사)박이도(경성대 교수)곽우섭(CNH리스 대표이사)씨 장인상 1일 영남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53)620-4241 ●이원구(SBS 홍보팀 차장)미정(원주 소초초 교사)현구(가득건설)씨 부친상 1일 제천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43)644-4422 ●이성형(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교수)씨 별세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072-2018 ●배용주(한국은행 지역협력팀장)용재(파리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용상(프랑스티앤와인인터내셔널 대표)씨 모친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072-2032
  • [런던통신] 런던을 감동시킨 조수미와 사라장

    [런던통신] 런던을 감동시킨 조수미와 사라장

    올림픽 열기로 후끈한 지난달 31일 저녁(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발홀에서는 월드 스타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이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은 2012 런던올림픽을 겨냥하여 기획된 한국문화축제 ‘오색찬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샤이닝 K클래식’이다. 두 클래식 월드스타의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관중과 한국의 취재진들이 모여들었고, 관중석의 약 70% 가량이 한국인으로 채워졌다. 이 날 조수미와 사라장은 레이프 세게르스탐(Leif Segerstam)이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번갈아가며 등장해 소프라노와 바이올린 선율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1944년생 핀란드 출신의 레이프 세게르스탐 지휘자는 큰 키와 잘생긴 풍채, 흰 콧수염과 턱수염으로 등장부터 압도적인 느낌을 주었고, 그의 옆에 선 조수미와 사라장은 마치 작고 아름다운 소녀와 같았다. 조수미는 아름다운 목소리 뿐 아니라 위트있는 표정과 몸짓으로 레이프 세게르스탐 지휘자와 함께 웃음을 선사했고 한국의 통일을 염원한다는 짧은 영어 메시지를 남기며 ‘그리운 금강산’을 선사했다. 사라장은 특유의 당당한 표정과 역동적인 연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선율을 남겼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경제 브리핑] KAI 공개경쟁입찰 방식 매각

    한국정책금융공사는 3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매각 공고를 낸다. KAI의 주주협의회인 공사와 삼성테크윈,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두산그룹 등이 가진 41.75%의 지분(4070만주)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인수의향서(LOI) 접수는 다음 달 16일 오후 3시에 마감한다. 공사는 9월 초 예비 입찰 및 10월 본입찰 등을 거쳐 연내에 매각을 끝낼 계획이다.
  • [런던통신] 英회사 태극기-인공기 풍자 광고 비밀은…

    [런던통신] 英회사 태극기-인공기 풍자 광고 비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여자 축구 북한 대표팀의 예선전에서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전광판에 나타난 소동과 관련해 태극기와 인공기가 동시에 등장한 풍자 광고가 국내외 매체의 주목을 끌었다. 영국의 안경 관련 최대 회사인 ‘스펙세이버스’(Specsavers)는 소동 있은 지 이틀 만인 27일 인디펜던트, 가디언, 더타임즈, 데일리메일, 데일리텔레그라프 등 수많은 매체에 풍자 광고를 게재했다. 내용은 ‘스펙세이버스’에 갔다면 인공기와 태극기를 눈으로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재치 있는 메시지인데, 한글 문장과 관련하여 한 가지 비밀이 더 있다. 27일 한 국내매체는 태극기 아래 한글 문장을 “영어와 한국어 문장 배열이 다르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탓에 비문이 돼 버렸다.”고 보도했지만, 그 비밀은 구글 번역기에 있었다. 광고의 문구 ‘에 갔으면 좋았을텐데요 specsavers’를 그대로 구글 번역기에 넣으면 ‘It would be great to go to Specsavers’라는 라는 정확하고도 일반적인 내용의 문장이 나온다. 광고주가 영국 안경점의 4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스펙세이버스(Specsavers Optical Group Ltd)고, 그들의 인하우스 마케팅 팀의 담당자는 미디어에 여러 번 회자될 정도로 크리에이티브로 유명하다. 한국인과 단 1분이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문장을 굳이 비문으로 넣은 이유가 무엇일지 의문이 들었으나, 해당 광고의 타겟이 영어권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 광고 문구 상의 한글을 보고, 내용에 호기심이 생긴 영어권 사람들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행동은 인터넷 번역기에서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찾을 수 있는 최종적인 메시지는 번역 결과 ‘It would be great to go to Specsavers’인 것이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런던통신] 덴마크 여왕의 전용선 ‘단네브로’ 눈길

    [런던통신] 덴마크 여왕의 전용선 ‘단네브로’ 눈길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저녁 8시경(현지시간),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자신의 전용선을 타고 런던 동부의 호화 요트가 밀집한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에 도착했다. 덴마크 여왕의 배 ‘단네브로’(Dannebrog)’가 정박하자 앞 뒤로 두 대의 보트가 안전한 정박을 도왔고 선상에는 제복을 입은 수십 명의 해병들이 도열했다. 덴마크 국기 이름을 따 지어진 ‘단네브로’(Dannebrog)의 외관은 원목 색깔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건조된 지 80년이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깨끗한 상태다. 이날 여왕의 배가 정박한 카나리 워프는 씨티그룹, JP모건, HSBC 등 세계 금융 기업이 밀집한 현대적인 분위기의 비즈니스 구역으로, 이번 올림픽 기간에 초호화 요트가 밀집하면서 유수 기업의 헤드쿼터의 빌딩숲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현재 카나리 워프에는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의 전용선 이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부동산 회사 웨스트필드 그룹의 프랭크 로위 회장이 소유한 약 1400억원 상당의 호화 요트 ‘일로나’(ILONA), 독일의 거대한 유람선 ‘도이칠란드’(Deutschland)등도 함께 정박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동안 템스강 변에 정박하고 있는 초호화 요트에서 조지 클루니,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드 부부 등의 할리우드 스타들도 선상 파티도 즐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Brian S. Lee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부산 생활 쓰레기봉투 가격 새달부터 전 지역 같아진다

    그동안 구·군별 가격이 달라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었던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이 새달 1일부터 단일화된다. 부산시는 도농복합지역(강서구,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 14개 구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같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종량제 봉투 가격은 법과 조례에 따라 구청장 및 군수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 때문에 부산지역에서는 구별로 5ℓ가 210~260원, 10ℓ가 420~470원, 20ℓ가 810~900원 등으로 차이를 보여 시민들의 혼란과 불만을 불러왔다. 도농복합지역은 이보다 가격이 훨씬 낮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구청장·군수회의 및 구별 재정조사 등을 거쳐 가격 단일화를 적극 추진, 이번에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단일화 된 가격은 ▲3ℓ 140원 ▲5ℓ 220원 ▲10ℓ 430원 ▲20ℓ 850원 ▲30ℓ 1280원 ▲50ℓ 2070원 ▲75ℓ 3080원 ▲100ℓ 4090원 등이다. 현재 중구 등 11개 구에서 이미 단일화된 가격을 적용하고 있으며, 동구와 해운대구가 조례 개정을 완료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다만 사하구의 경우 20ℓ 이하 생활쓰레기 봉투 가격은 단일화됐지만 30ℓ 이상 사업장쓰레기 봉투 가격 단일화안은 구의회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유럽車 2위 푸조, 佛공장 문 닫는다

    유럽 2위의 프랑스 자동차업체 PSA푸조시트로앵이 공장을 폐쇄하고 대규모 인원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유럽 재정 위기로 자동차 판매량이 5년째 줄어드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푸조는 오는 2014년까지 39년 동안 가동해온 프랑스 오네 공장을 폐쇄하고 렌 공장의 자동차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푸조는 또 종전 발표한 감원 규모(6000명)보다 34% 가까이 늘어난 8000여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네 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게 되는 노동자 3000명을 합치면 전체 해고 인원은 1만 1100여명에 이른다. 필리프 바랭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우리는 무덤에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 경제위기와 향후 시장 전망 등을 감안해 생산량 감축과 조직 재정비 등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푸조는 최근까지 10억유로(약 1조 4070억원)의 비용 절감안을 세워 추진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파리 중심가 본사 빌딩도 매각하기도 했다. 푸조의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 순이익이 5억 8800만 유로로 2010년보다 무려 48.1% 곤두박질친 데다 올들어 유럽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경영난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부문 적자 규모는 7000억 유로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판매량은 16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공장 가동률도 86%에서 76%로 떨어졌다. 주가는 지난해 73% 추락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2% 추가 하락했다. 푸조뿐 아니라 유럽 자동차업계 전체도 몸살을 앓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와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도 올해 자동차 판매량 감소폭이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골프소식] 여주 360도 CC 카트비 무료

    여주 360도 CC 카트비 무료 경기 여주의 360도 골프장이 8월 31일까지 카트비를 받지 않는다. 1팀 4인 플레이 기준.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주중에 누구나 무료로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골프장은 또 예약 예치금 제도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주중 그린피 1만원을 깎아 준다. (031)880-3612. 오렌지 앰프 드라이버 출시 코브라골프가 헤드와 샤프트, 그립 등 모든 부분에 오렌지 컬러를 도입한 ‘오렌지 앰프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국내 한정판으로 300개만 내놓았다. 기존 ‘지엘 앙코르 화이트’에 이어 두 번째. 전량 일본에서 만든다.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디자인(GD)의 ‘투어AD-DJ’를, 그립은 렘킨 ‘3GEN’을 사용했다. (070)7018-0880. 레가시 다크 크롬 한정판매 한국캘러웨이골프가 12일부터 ‘레가시 블랙 아이언 다크 크롬’ 3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단조 처리돼 중상급자는 물론 초보자도 다루기 쉽게 만들어졌다. 다크크롬으로 처리돼 눈부심을 막아 주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이게 했다. 구입하면 캐디백을 증정한다. (02)3218-1900.
  • 문학·무용·연극… 이 시대 원로와 ‘행복한 만남’

    문학·무용·연극… 이 시대 원로와 ‘행복한 만남’

    무용으로 말하자면 시대의 흐름을 고스란히 몸으로 품고, 문학으로 보자면 시대의 사상과 고민을 글로 풀어낸 사람들, 바로 원로라 불리는 이들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원로를 다양한 양식으로 만나는 자리가 준비돼 있다. 한국작가회의와 다음세대재단은 6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과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소리아카이브 기획특집 ‘내 문학의 기원’ 강연을 연다. ‘우리시대 작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자신의 삶과 문학이야기’를 주제로, 대표 원로작가 5명이 연사로 참여해 대표 작품을 낭독하고 후배 작가와 좌담 등을 이어가는 시간이다. 다음세대재단이 운영하는 소리아카이브는 역사적으로 기록될 만한 가치가 있는 오디오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아카이브(기록창고)로, 이번 기획은 작가의 생생한 육성으로 시대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민영(78) 시인을 시작으로, 소설가 이호철(80)과 현기영(71), 신경림(76) 시인, 박범신(66) 소설가가 차례로 강단에 선다. 강연 내용은 소리아카이브에서 오디오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연 참가는 소리아카이브 사이트(http://soriarchive.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무료. 정동극장은 한국의 근현대 예술사를 이끈 거장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거장의 정동나들이’를 7월 한달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올해는 배우이자 무용수, 안무가, 교육자로 활동한 최현(1929~2002)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최현 춤의 비상’을 주제로 잡았다. 최현은 마산고교에 재학하던 1951년 신경균 감독의 영화 ‘삼천만의 꽃다발’에 출연한 뒤 10여년간 영화 12편에 등장하고, 영화 ‘시집가는 날’의 신랑 미언 역으로 주가를 높였다. 서울대 사범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뒤 1955년 최현무용연구소를 열어 김천흥, 한영숙, 김진옥, 장재봉에게 전통춤을 가르쳤다. 춤 100여편을 안무하고, 30여년간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서 제자를 양성했다. “최현의 모든 작품에서 시간과 공간이 계산된 극장예술로 한국무용의 품격을 높이려는 연마정신을 찾아볼 수 있다.”(고 김영태 무용평론가)고 할 정도로 이 시대 춤의 바탕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 최현의 춤 세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무료(사전예약). (02)751-1500. 연극에서도 원로의 시대정신을 엿보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전하의 봄’이다. 신명순(70) 작가가 1962년에 발표한 ‘전하’를 젊은 작가 이해성이 현재의 관점에서 재창작한 작품이다. 원작 ‘전하’는 세조와 신숙주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연습을 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세조와 사육신의 모습, 권력 찬탈의 역사적 사실과 역사 속 인물들의 내면, 이상과 현실의 갈등과 고뇌 등을 밀도 있게 드러내는 극중극 형식의 작품이다.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김승철 연출은 50년이 넘도록 여전히 유효한 원작의 주제의식을, 수묵담채화를 보는 듯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3만원. 070-7869-2089.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스윗소로우 아웃 도어 콘서트 ‘서머 비바’ 30일~7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 감성적인 멜로디와 화음이 돋보이는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가 초여름 밤에 펼치는 야외 콘서트. 전석 8만 8000원. (02)747-1252. ●노을 콘서트 ‘여행’ 7월 14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 4인조 보컬 그룹 노을이 관객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7만 7000~8만 8000원. (02)3472-9321. 연극·뮤지컬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7월 29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한 학생을 왕따시킨 가해 학생의 부모들이 사건을 회피하고 은폐하는 모습에서 어른의 부재라는 현대사회의 병폐와 현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학생이 한 명도 등장하지 않고 가해와 피해 학생의 부모와 학교 교사만 출연한다. 4만~6만원. (02)577-1987. ●뮤지컬 ‘전국노래자랑’ 9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KBS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 25년 전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가 앙숙이 된 지역유지 이 회장과 김 회장의 집안 내력으로 시작하는 연극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킨다. 5만~6만원. (02)762-0010. 미술·전시 ●남수정 개인전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부산 신창동 BS부산은행갤러리.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 나무, 꽃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선들의 아름다움에 집중한다. 일상 속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뽑아낸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051)246-8975. 국악·클래식 ●키네틱국악그룹 옌 ‘Untitled’ 30일~7월 1일 오후 7시 서울 서강대메리홀. ‘일렉트로닉 국악’이라는 독특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국악그룹 옌의 16번째 공연. ‘무제’라는 제목으로 국악, 퓨전음악, 인디밴드 등의 경계에서 음악의 정체성을 묻는다. 2만원. 070-8232-7464. ●더 멘즈 콰이어 정기연주회 7월 2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남성 성악가들이 모인 합창단.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가곡과 ‘성자들의 행진’ ‘저 성벽을 향해’ 등 성가곡, ‘이등병의 편지’ ‘When I Dream’ 등 대중음악, ‘순례자의 합창’ ‘축배의 노래’ 등 오페라 명곡까지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 2만~10만원. (02)581-5404.
  • [피플 인 포커스]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 ‘바실리스 라파노스’

    [피플 인 포커스]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 ‘바실리스 라파노스’

    새로 출범한 그리스 연립정부의 신임 재무장관에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NBG) 총재인 바실리스 라파노스(65)가 임명됐다. 금융권 경험과 대외협상력을 높이 평가받는 라파노스 장관이 22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와 곧 열릴 구제금융안 재협상에서 그리스의 입장을 관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수 우파 신민당 당수 안도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대학 때 군부에 저항하는 좌파 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잘 알려진 라파노스를 임명한 것을 두고 파격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개인적 성향보다 공공재정에 정통한 라파노스가 그리스 재정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퀸스대에서 공공재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라파노스는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2000~2004년 코스타스 시미티스 총리 정부 시절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00년 당시 유럽연합(EU) 통화위원회에서 그리스 대표를 맡아 그리스가 유로존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라파노스 장관은 사회당 정부에서 경제 고문을 맡았고, 지난 2월 그리스은행연합회 회장으로서 1070억 유로(약 156조원)에 이르는 민간채권단에 대한 채무를 탕감하는 채무재조정 협의안을 도출해냈다. 그는 1998~2000년 국영기업인 통신회사 OTE의 최고경영자(CEO)와 그리스모기지은행장을 지냈으며, EU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그리스 대표를 역임했다. 라파노스 장관 앞에는 난제가 산적해 있다. 5년간 침체에 빠져 있는 그리스 경제를 살려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트로이카(EU·국제통화기금·유럽중앙은행)와의 구제금융안 재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美, 의료복지 후진국?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 케어)의 합헌성에 대한 연방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미 국민 가운데 4630만명이 건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공개된 2011년 미 국민건강조사(NHIS)에 따르면 18~64세의 미 성인 가운데 건보 혜택에서 제외된 비율은 21.3%로 4070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2010년의 22.3%에 비하면 다소 줄었지만 1997년의 13.9%보다는 늘어난 것이다. 반면 18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2011년 현재 건보 미가입 비율은 1997년의 13.9%보다 줄어든 7%에 그쳤다. 이는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공공 혜택이 같은 기간 36.5% 포인트 급증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성인과 어린이 모두 민간의료 보험 가입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어린이 그룹에서는 감소 비율이 25.1% 포인트로 조사됐다. 조사 보고서는 “18~64세 성인층에서는 보험 미가입 비율이 대체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 연방 대법원이 이달 중 오바마 행정부의 주요 성과로 꼽히는 건보개혁법의 합헌성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통신은 상기시켰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스페인 구제금융 이후] 146조원 긴급수혈… ‘빈 곳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

    [스페인 구제금융 이후] 146조원 긴급수혈… ‘빈 곳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

    스페인이 최대 1000억 유로(약 146조원)의 은행 구제금융을 신청함에 따라 급한 불은 껐지만 결국 스페인 자체에 대한 구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즉 1000억 유로로는 스페인에 대한 전반적 우려를 진정시키기에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스페인 정부는 외부지원 없이 자체 해결을 시도해 왔으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6.7%까지 치솟는 등 정부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구제금융으로 방향을 돌렸다. 부동산 거품 붕괴로 촉발된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여신 비율은 3월 말 현재 8.37%에 이른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악화로 부실 비율이 1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부실대출 규모가 최대 3060억 유로, 유럽정책연구센터(CEPS)는 3800억 유로로 각각 추산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 총액은 3070억 유로이며, 이 가운데 60%인 1840억 유로가 악성이거나 부실로 추정하고 있다. 스페인이 대손충당금으로 1370억 유로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의 1000억 유로 금융지원을 감안하더라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할 때 부족하다는 지적이 높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달 초 나온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보고서를 인용해 스페인이 2014년 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국채가 1550억 유로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에 재정 충당에도 1210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스페인 은행 자본 보강에도 1340억~1800억 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골드만삭스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스페인 은행 구제가 긍정적인 단기 조치일 뿐”이라면서 “스페인의 전반적인 재정과 거시경제적 도전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경제 자체에 대한 회의적 시각 때문에 1000억 유로 지원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기 어렵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스페인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5.3%에 이르는 재정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강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업률이 24.1%인 데다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비율이 79%로 높은 것도 걸림돌이다. 반면 1000억 유로 지원이면 된다는 견해도 있다. 지난 7일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낮췄던 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페인 은행 부문의 구조조정과 재자본화에 드는 비용이 현 시점에서 600억 유로로 추산되며, 최악을 가정하면 1000억 유로까지”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스페인 은행 자본 확충에 500억 유로로 추정했다. 스페인 정부부채가 양호하기 때문에 은행 구제의 여력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스페인의 2011년 말 GDP 대비 정부부채는 68.5%로 프랑스(85.1%), 독일(88.9%), 그리스(165.1%), 유로존(90.4%)보다 낮다. 스페인이 1000억 유로를 받으면 올 연말쯤 정부부채 비율이 80%에 가까워진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중랑, LED조명 가격 40% 인하·무상 설치

    중랑구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의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꼽히는 비싼 가격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LED보급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중가격 대비 최대 40%까지 인하, LED 조명 보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LED 조명 보급 대상은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지하주차장 조명이다. 고효율 KS 제품으로 설치한 뒤 5년 동안 품질을 보장하고 고장 시 전부 교체해 준다. 또 초기 설치 비용이 없는 수요자를 위해 LED 조명 무상설치 후 절전차액으로 3년 5개월 안에만 납부하면 되는 LED 조명 절전 차액 방식을 도입해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요자 가운데 절감실적 우수 단지(건물)를 선정해 ‘에너지절감 우수단지’ 동판 부착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설치조명 1%는 지정하는 기관에 무상으로 보급, 에너지 복지에도 기여하게 된다. 문병권 구청장은 “반도체를 이용한 조명이어서 형광등이나 백열등과 달리 열 손실을 최소화해 전기를 절약할 뿐 아니라 납(백열등)과 수은(형광등) 등 무독성 물질을 쓰는 친환경 운동에도 조금이나마 도움받게 됐다.”고 말했다. LED 보급협회 직원이 LED 조명 설치를 신청한 현장에 나가 상황파악과 함께 교체에 따른 비용 대비 효과를 상담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동복 맑은환경과장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LED 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LED 조명 설치 신청 및 상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맑은환경과(2094-2452)나 한국LED협회(070-4012-8511)로 문의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