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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석했다고 공개 사과·족보 공유 금지…의대생 수업 거부 강요 신고 기간 운영

    출석했다고 공개 사과·족보 공유 금지…의대생 수업 거부 강요 신고 기간 운영

    수업에 출석하는 의대생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의사 국가고시는 물론 본과 과목 시험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이른바 ‘족보’ 공유를 금지하는 등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해 교육부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의대 수업 거부 강요 행위에 대해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대가 수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수업에 복귀할 의향이 있는데도 동료들의 강요나 압박으로 수업을 듣지 못하는 의대생들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피해 사례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010-2042-6093, 010-3632-6093, moemedi@korea.kr)로 신고하면 된다. 교육부는 신고 내용을 확인한 뒤 강요·협박과 같은 위법 행위가 의심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업에 복귀하고자 하는 의대생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이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수도권 의대의 집단행동 참여 강요 사례에 대해 지난 1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 수도권 의대 학생 TF는 소속 학생들에게 ‘수업 재개와 관계없이 단체 수업 거부를 지속하라’고 요구했다. 단체행동을 거부하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전 학년에 공개적으로 대면 사과해야 한다고 명시했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족보에 접근할 수 없다고도 언급했다. 해당 의대 TF는 대면 강의, 임상실습, 온라인 수업까지 결석 인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 부부 ‘장수모델’ 끝났다…원빈·이나영, 나란히 ‘계약 종료’

    부부 ‘장수모델’ 끝났다…원빈·이나영, 나란히 ‘계약 종료’

    배우 이나영에 이어 남편인 배우 원빈도 ‘맥심 T.O.P’ 광고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유통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의 맥심 T.O.P 광고 모델로 활동한 원빈, 맥심 모카골드 광고모델로 활동한 이나영의 계약이 동시에 종료됐다. 최근 이나영 후임으로 배우 박보영이 맥심 모카골드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원빈의 ‘맥심 T.O.P’ 후임 광고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수 모델인 원빈·이나영과 동시에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동서식품 측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두 분이 그동안 굉장히 큰 역할을 해주셨다. 회사에서는 두 분께 너무 감사해 하고 있다”고 했다.원빈은 2008년부터 16년간 커피음료 맥심 T.O.P 광고 모델을 했다. 원빈은 “네가 그냥 커피였다면, 이 사람은 티오피야”라는 광고 대사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신민아, 유인나, 신현빈, 차예련 등 국내 탑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약 16년간 맥심 T.O.P 장수모델로 활약해 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원빈과 맥심 T.O.P와의 광고 계약은 지난 1월 말을 끝으로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나영은 2000년부터 24년간 맥심 모카골드 광고 모델로 활동해왔다. 동서식품은 광고 모델과 오랫동안 계약을 유지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배우 공유는 2011년 카누 출시 때부터 현재까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 피겨선수 김연아도 2012년 맥심 화이트골드 발매부터 현재까지 광고 모델을 맡고 있다. 다만 오랫동안 광고모델을 유지하면서 젊은 세대에게선 홍보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서식품은 2018년엔 황정민, 아이유, 안재홍 등 모델 라인업을 추가하거나 2021년에 한시적으로 배우 박하선을 발탁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한편 원빈·이나영 부부는 2015년 결혼한 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나영은 지난해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하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나,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4년째 공백기를 갖고 있다.
  • “집에 있는데?”…군복 닮은 1000만원짜리 명품 신상 화제

    “집에 있는데?”…군복 닮은 1000만원짜리 명품 신상 화제

    프랑스 명품 발렌시아가가 올해 여름 신상으로 내놓은 1000만원짜리 군복이 화제다. 일명 ‘개구리 군복’으로 불리던 과거 한국 군복과 패턴이 유사해서다. 최근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Summer 24’라는 카테고리가 생겼다. 여름을 앞두고 출시된 신상품들을 모아 놓은 코너다. 이곳에서는 ‘발렌시아가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이라는 이름의 상품을 볼 수 있다. 1990년대부터 입었던 과거 군복과 닮았다. 2000년대 군 복무를 했던 예비군들이 2010년대에도 동원훈련 때 입고 나타났던 개구리 군복은 2011년 신형 전투복이 도입되면서 이제 과거의 유물로 남아 있다.발렌시아가가 책정한 이 옷의 가격은 649만원이다. 같은 디자인이 반만 들어간 바지의 가격은 374만원으로 상·하의를 같이 사면 1023만원에 달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본가 장롱에 있는데 팔까”, “그래서 군복 하나 받으려면 1년 6개월 있어야 하는구나”, “우리 집에 천만원짜리 옷이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발렌시아가는 앞서 테이프 팔찌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네 문방구나 잡화점에서 파는 투명 테이프 같은 이 팔찌의 가격은 3000유로(약 442만원)에 달해 전 세계 인터넷상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 ‘여성 친화’ ‘문화’에 초점 맞추자 10년 만에 인구 소멸 오명 벗었다

    ‘여성 친화’ ‘문화’에 초점 맞추자 10년 만에 인구 소멸 오명 벗었다

    여성 주민 제언받는 회의 시동육아 고민 때 공무원 즉각 연결인구 29만명에 女 2600명 늘어옛 청사 터에 33층 ‘컬처’ 중심지아톰 뮤지엄 띄워 성지 순례 유도“살고 싶은 도시 되면 전입자 증가” “말도 안 돼. 쇼크다.” 2014년 일본 도쿄도 내 도시마구 당시 구청장 다카노 유키오는 충격에 빠져 소리쳤다. 도시마구는 번화가 유동인구가 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활기찬 곳인데 일본창성회의 민간 싱크탱크가 발표한 ‘소멸가능도시’ 보고서에서 2040년 소멸할 지방자치단체라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당시 28만여명 구민의 평균 연령은 43세였고, 14세 이하 어린이는 10% 미만인데 65세 이상 고령층은 20% 이상이었다. 보고서는 2010년 5만명대였던 2030여성이 2040년에는 2만 2400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도시 도쿄에 있는 23개 구 중 유일하게 소멸된다는 건 지자체 입장에서는 경악스러운 경고장이나 다름없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다카노 전 구청장은 노숙자가 많고 우범 지역이던 공원들을 리모델링하고 낙후지역에 중산층의 주거공간이나 문화공연장을 짓는 등 도시재생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추진했다. 그 성과는 2~3년이 지나 조금씩 나타났고 5년 후에는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10년이 지난 현재 도시마구는 소멸 가능 지역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었다. 일본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구전략회의’가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인구 추계를 분석해 일본 기초자치단체 1729개 중 744개가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24일 발표했는데 도시마구는 빠졌다. 다카기와 미유키 구청장은 “소멸 가능 도시에서 벗어나게 돼 안심했다”며 “(10년 전) 소멸 가능 도시로 찍혔을 때 충격이 대단했었다”고 말했다. 인구전략회의는 2050년에 출산 가능 연령으로 보는 20~39세 여성 인구가 2020년 대비 50% 이하로 감소할 수 있는 지자체를 소멸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 홋카이도의 유명 관광지인 하코다테시와 아오모리현청이 위치한 아오모리시 등이 2050년 없어질 곳으로 평가했다. 도시마구의 분위기 반전이 정확한 수치로 나왔다. 10년 전 인구 분석에서 2030여성 감소 규모가 50.8%로 추산됐지만 올해 분석에서는 2.8%로 대폭 축소됐다. 현재 도시마구 인구는 29만 1600여명, 젊은 여성은 2600명 증가했다. 소멸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시마구의 비결은 ‘여성 친화’에 있었다. 여성들이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들어야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래서 다카노 전 구청장은 젊은 여성에게 정책 제언을 받는 ‘도시마 F1 회의’를 만들었다. 구청 내에 ‘여성 친화적인 마을 만들기 담당과’를 만들어 여성들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연구했다. 또 도시마구 거주 여성의 육아 상담에 따라 곧바로 관공서 담당 직원에게 연결해 주는 ‘육아 내비게이터’도 설치했다. 이 밖에도 공원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를 재정비하고 구립 초·중학교에 지난해 9월부터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도시 재생의 초점을 ‘문화’에 맞췄다. 2020년 옛 청사 철거지에 영화관과 공연 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인 ‘하레자(Hareza) 이케부쿠로’를 세웠다. 33층 높이의 이 건물은 도시마구의 상징이자 서브컬처(소집단 문화)의 중심지가 됐다. 도시마구는 만화·애니메이션 ‘오타쿠’들에게 성지 순례 도시로도 다가갔다. ‘우주소년 아톰’을 그린 데즈카 오사무 등이 거주한 것으로 유명한 아파트를 개조해 ‘도시마 구립 도키와장 만화 뮤지엄’을 2020년 세워 다양한 연령층이 도시마구를 찾도록 했다. 도쿄신문은 “소멸 위기에서 문화·예술을 말할 때냐란 비판도 있었지만 도시마구는 방문하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면 전입자가 증가하고 그 세수를 복지나 교육에 충당해 한층 더 사람이 모이는 선순환을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 “소중한 ‘내 방’… 앞으로 자립도 하고 싶어”

    “소중한 ‘내 방’… 앞으로 자립도 하고 싶어”

    서초구 다니엘복지원 리모델링다툼 줄고 행동 눈에 띄게 변화서울시, 다인실 있는 31곳 개조“사생활 보호로 일상 행복 늘 것” “내 방에서 조용히 헤드폰을 쓰고 핸드폰도 할 수 있어 좋아요. 앞으로 돈벌 수 있게 되면 자립하고 싶어요.” 무연고 발달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서울 서초구 다니엘복지원 2층에서 지난 16일 만난 김현욱(20)씨는 ‘나의 방’이 생긴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 방 벽지도 직접 골랐다”며 꽃무늬 벽지도 소개했다. 11살에 다니엘복지원에 입소한 그는 4~5명이 8평 규모의 한방에서 지내 오다 지난 2022년 거실과 방으로 구성된 가정형 시설로 고쳐지면서 자신의 침대를 갖게 됐다. 그는 “부엌에서 요리도 하고 내 빨래도 돌릴 수 있어 좋다”고 했다.반면 다니엘복지원 3층은 여전히 기존 복도형 구조였다. 학교 교실만 한 넓은 공간엔 거주인들의 이불과 옷가지를 정리할 수 있는 서랍들이 전부였다. 지승현 다니엘복지원 원장은 “한때는 10명이 한 방에 살기도 했다”며 “성인 거주인과 학생 거주인이 한 곳에서 24시간을 지내다 보니 거주인 간 다툼이 항상 고민거리였다”고 했다. 다니엘복지원이 민간 후원을 받아 2층을 가정형으로 리모델링한 뒤 거주인들의 행동엔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지 원장은 “예전엔 문을 쾅 닫고 다니거나 공용 물건을 아무렇게나 대했는데 이제는 달라졌다”며 “무엇보다 자신의 침대, 이불 등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생겼다”고 했다. 이어 “거주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등 인권을 존중하는 동시에 학생 거주인이 앞으로 자립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도형 시설로 남은 3층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올해 리모델링된다. 서울시가 운영·지원하는 장애인 시설 41개 중 이처럼 3인 이상의 복도형 다인실이 남아있는 곳은 31곳. 시는 2028년까지 모두 개별 방과 공유공간이 결합한 가정형으로 리모델링한다. 지 원장은 “2010년 초반까지만 해도 정원인 100명을 꽉 채웠지만 많은 거주인이 자립하면서 2022년 이후 52명이 유지된다”며 “학생 거주인과 자립이 어려운 중증 발달장애인이 남은 상황에서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서 가정형 리모델링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도식으로 조성된 장애인 시설이 사생활 노출 등 인권 보호에 불리한데도 리모델링되지 못하고 노후한 상태로 남아있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장애인들의 생활과 정서를 쾌적하고 안락하게 바꿔 일상 만족과 행복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 클롭 리버풀 감독,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 패배…우승 레이스 ‘미끄덩’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 클롭 리버풀 감독, 마지막 머지사이드 더비 패배…우승 레이스 ‘미끄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분위기가 맨체스터 시티의 전무후무 4연패로 흘러가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 마지막 시즌에 14년 만의 에버턴 원정 패배라는 불명예를 떠안으면서 우승 레이스에서 미끄러졌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3~24 EPL 에버턴과의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리버풀이 지역 라이벌인 에버턴 원정에서 패한 건 2010년 10월 이후 14년 만이다.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승점 8점 삭감’ 징계받은 에버턴이 하위권에 처져있어서 리그 2위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예상외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리버풀 우승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리버풀(승점 74점)은 1위 아스널과 승점 3점 차로 벌어졌고 2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시티와는 불과 1점 차다. 맨시티가 2경기에 승리하면 5점까지 멀어지면서 남은 리그 4경기로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리버풀은 지난 12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아탈란타(이탈리아)전(0-3), 14일 EPL 33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0-1)을 통해 12년 만에 안필드(홈) 2연패를 당하기도 했다.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로 이뤄진 리버풀의 수비진은 뒷공간을 내줬다. 전반 6분 에버턴 잭 해리슨이 오른쪽에서 발 바깥쪽으로 공을 감아 중앙으로 보냈다. 이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칼버트 르윈이 1대1 기회를 잡았는데 골키퍼 알리송 베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리버풀은 한숨 돌렸다. 전반 27분엔 혼전에서 공이 코나테의 발에 맞고 흘렀고 에버턴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잡아 슛했다. 알리송의 몸에 맞은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리버풀은 전반 25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패스가 모하메드 살라의 발에 맞은 뒤 다르윈 누녜스에게 흘러가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누녜스의 슛이 조던 픽퍼드 선방에 막혔다. 후반 13분 드와이트 맥닐의 코너킥을 르윈이 공을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맨시티와 아스널에 위기가 찾아오길 기대해야 하고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 경기처럼 플레이한다면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머지사이드 더비의 무패 기록이 깨져서 팬들에게 미안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빠르게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아스널은 전날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첼시를 5-0으로 완파했다. 압도적인 경기 내용에도 전반 1골에 그쳤는데 후반전 4득점을 몰아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 시즌 막판 맨시티에 리그 선두 자리를 빼앗긴 아스널은 올해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기 위해 분전하고 있다. 6경기를 남긴 맨시티는 26일 브라이턴, 29일 노팅엄을 연이어 상대한다. 맨시티와 아스널 모두 지난 18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고배를 마시면서 리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는 올 시즌 결승에 진출한 FA컵과 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 한화오션 “K-해양방산 모범 될 것”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 한화오션 “K-해양방산 모범 될 것”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 3개사가 지난 24일 개막한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최신 방산 기술을 뽐내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 3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과 엔진 등 신기술을 전시 중이다.올해 한화 부스 중심은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등 총 4종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 한국형 차기 구축한 개발 사업 출발점이 한화오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실제 2013년 KDDX 개념 설계를 수행한 뒤 2016년과 2019년에는 해군과 함께 ‘KDDX 첨단 함형 연구과제’ 사업을 맡았다. 개념 설계 후 다음 단계인 KDDX 기본 설계는 HD현대중공업에서 수행했다. 현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상세설계와 초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사업 등 남은 단계에서 입찰 경쟁을 잇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첨단 이지스함 국산화 목표로 KDDX 사업 초기부터 계속 참여한 유일한 기업이 자신들임을 앞세우며, 전시에서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화오션은 전시회에서 1만 50t급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KDX-Ⅲ)인 율곡이이함도 바다에 실물로 전시했다. 이지스 시스템은 수백 개 표적을 동시 탐지하고 20개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전부방어체계로, 한화오션은 2010년 8월 해군에 율곡이이함을 인도했다. 당시 한화오션은 선체 훼손 없이 이지르 전투체계를 블록 단계에서 선행 탑재하는 공법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우리나라 차세대 호위함 사업을 선도하는 대구함 모형도 선보였다. 대구함은 국내 수상함에서는 최초로 가스터빈-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2023년 국방과학연구소는 현존하는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중 가장 조용한 함정으로 한화오션이 건조한 대구함을 선정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의 이러한 기술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계해 ‘방위산업 메카 경남’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우리나라 대표 해양방산 기업인 한화오션은 그동안 정도경영으로 우리 해군 대형 전투함 모든 함종을 건조한 명실상부 수상함의 명가”라며 “KDDX 최초 개념설계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와 번영을 뒷받침할 미래 해군 핵심 전력인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사우디·캐나다·필리핀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하겠다”며 “K-해양방산 글로벌 시장 개척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길성 중구청장, 월 1회 주민과 영상통화…‘시시콜콜 데이트’

    김길성 중구청장, 월 1회 주민과 영상통화…‘시시콜콜 데이트’

    “구청장님이 생각하시는 ‘복지’는 무엇인가요?”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24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영상통화로 진행된 ‘중구청장의 시시콜콜(callcall) 데이트’에서 이승수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학생의 이같은 질문에 “주민의 마음을 읽고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 복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중구의 출산양육 지원제도, 어르신 교통비 지원, 일자리 정책, 복지사각지대 신고 포상금 제도, 1인가구 지원 등을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통화를 시작으로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주민 4~5명과 영상으로 만난다. ‘구청장 소통 문자폰’에 남긴 의견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평소 구정에 대해 느낀 점, 생활의 불편한 점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주민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며 형식적인 답변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소통으로 주민의 일상에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구청장 소통 문자폰(이하 소통폰)은 김길성 중구청장이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구민과의 소통’에 두고 추진한 공약사업이다. 구민들이 구청장 소통 문자(010-2595-9772)로 민원을 제기하면 3일 이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해 준다. 소통폰 개통 이후 지금까지 접수된 민원은 총 3921건에 이른다. 도로파손이나 청소 등 생활형 민원부터 남산 고도제한 완화 등 정책사업까지 다양하게 접수됐고 평균 2.7일 이내 100% 답변을 마쳤다. 특히 민원 처리에 대한 감사 및 안부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늘며 단순 민원 서비스를 넘어 구민과의 쌍방향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중구는 주민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고, 채널도 다각화하고 있다. 매주 화, 목요일 15개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구청장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화목한 데이트’가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주민을 만나 일상의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피고 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영상통화에서 “평소 길에서 마주칠 수 없었던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제안 주신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역 정체성 심고, 日잔재 지우고… 인천시 ‘동서남북식 지명’ 바꾼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동서남북’식 행정지명을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이름으로 바꾸면서 관광객 증가 등의 재미를 보는 가운데 인천시가 국내 특별·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방위식 자치구 이름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인천시는 서구와 협의해 2026년 7월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구 이름을 지역 특성에 맞게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서구가 주민 의견 수렴과 명칭 공모, 구의회 의견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자치구 이름 변경을 건의해오면 행정안전부에 관련 법률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인천에는 현재 8개 군·구 중 서구와 중구, 동구가 동서남북 이름을 사용 중이다. 남구는 2018년 법률 개정 등 2년간 관련 절차를 밟아 50년 만에 미추홀구로 이름을 바꿨다. 시는 지난 1월 확정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현 중구 내륙과 동구를 제물포구로 통합하고 영종도를 비롯한 중구 나머지 지역은 영종구로 변경할 예정이다. 방위식 행정구역 명칭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식민지 잔재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선총독부는 1914년 행정구역의 대폭적인 개편 당시 통치의 편리성을 위해 숫자나 방위 등을 사용해 지명을 변경했다. 그런데도 현재 서울시와 6대 광역시에서는 중구·동구 각각 6개, 서구 5개, 남구·북구 각각 4개 등 25개 자치구가 방위 지명을 사용한다.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서구 일산1~3동 등 다른 상당수 지자체도 방위식 또는 숫자형 지명을 쓴다. 지역 특성을 살리지 못한 행정구역 명칭을 버리고 지역 발전 전략에 맞춘 새 이름으로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다. 강원 영월군은 탄광촌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2009년 하동면과 서면을 김삿갓면과 한반도면으로 바꿨다. 그 결과 영월군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010년 185만명에서 2013년 373만명으로 늘었다. 포항시 호미곶면도 2010년 대보면에서 이름을 바꾼 뒤 연간 250만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가 됐다.
  •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을”… 前연구원, KT&G에 2조원대 소송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을”… 前연구원, KT&G에 2조원대 소송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는데 보상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2조 8000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보상 관련 개인 청구액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은 24일 KT&G를 상대로 이같은 직무발명보상금 청구 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곽씨 측 변호인은 “곽씨가 2007년 기술을 발명한 뒤 20년간의 권리 보유 기간 동안 KT&G가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이 발명을 해외에 출원·등록하지 않아 발생한 손실을 합친 총액을 84조 9000억원으로 추정해 이 중 3.3%인 2조 8000억원을 직무발명보상금으로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곽씨는 1991년 한국인삼연초연구소(KT&G의 전신)에 입사해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그로부터 2년간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와 전자담배 스틱 등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일체의 전자담배 세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회사에 제안했지만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고 곽씨는 주장했다. 곽씨는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도 해외 특허를 출원하지 않아 글로벌 담배 회사가 2017년부터 내부 가열식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며 “퇴사 후 1년간 기술고문 계약료 2000만원과 월급 625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미 기술고문 계약으로 직무발명보상금을 지급했고, 해외 특허 출원도 당시 상업화를 장담하지 못해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곽씨 측은 기술고문 계약료는 직무발명보상금의 성격이 아니며 회사가 계약서에 ‘부제소 합의’ 조항을 꼼수로 ‘끼워 넣기’했다고 재반박했다.
  • “전자담배 최초 발명…보상 없었다” 2조8천억 ‘역대급’ 소송

    “전자담배 최초 발명…보상 없었다” 2조8천억 ‘역대급’ 소송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의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 소송을 냈다. 전 KT&G 연구원 곽대근씨는 24일 대전지법에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이는 단체·집단소송을 제외하고 개인으로는 국내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곽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손실 등 총액을 84조 9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2조 8000억원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1991년 KT&G의 전신인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 입사한 곽씨는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 2005년 7월 첫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적용된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개발된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적합한 스틱을 제조,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자담배 발열체와 디바이스, 스틱을 포함한 전자담배 일체 세트 개발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제안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는 게 곽씨의 설명이다. 곽씨의 직무발명을 승계한 회사는 기술 중 일부를 국내에 출원했으나 대부분의 직무발명을 권리화하지 않았고, 특히 해외에는 특허를 출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도 해외 특허가 없어 글로벌 유명 A 담배 회사가 2017년부터 내부 가열식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해 버젓이 판매하게 됐다는 것이 곽씨의 주장이다. 그는 직무발명에 대해 보상받지 못했고 퇴사 이후 1년 동안 기술고문 계약료로 2000만원의 선급금과 625만원의 월급을 받은 것이 전부라며, 이는 기술고문 계약에 따른 급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곽씨가 산출한 보상액 근거에는 회사의 매출액뿐만 아니라 회사가 해외 특허 출원을 하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곽씨가 2007년 등록한 특허를 통해 권리 보유 기간(20년) 동안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예상 매출액 8조 8000억원에 더해 경쟁사 A 회사의 70조 7000억원 매출 이익 중 KT&G의 몫으로 추정되는 2조 8000억원의 손해, A사가 자사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해 특허를 침해했는데도 KT&G가 이를 방치해 얻은 이익 6조 7000억원이 직무발명 보상금 산정에 반영됐다. KT&G “보상금 지급”…곽씨 “끼워넣기” 반박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미 기술고문 계약을 통해 직무발명 관련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했고, 곽씨 역시 이를 수용하고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데 동의한 바 있다”며 “해당 특허들은 현재 생산되는 제품들에는 적용되고 있지 않으며, 이미 보상금을 지급받은 퇴직자가 부당한 주장을 지속한다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허가 해외 등록됐더라면 A 회사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상업화를 장담하기 어려워 해외 출원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 판매되는 A사의 제품은 해당 특허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A사는 이미 궐련형 전자담배의 초기모델을 1998년 출시한 바 있다”고 곽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곽씨 측은 기술고문계약료는 직무발명보상금의 성격이 아니며, 회사가 계약서에 ‘부제소 합의’ 조항을 꼼수로 ‘끼워넣기’했다고 재반박했다. 곽씨는 “2017년 KT&G의 전자담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듬해 뜬금없이 회사에서 감사패를 준다고 불렀다”면서 “이제 회사가 성과를 인정하려는가 보다 생각했고 기술고문계약을 통해 다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졌으나, 회사는 경쟁사로의 인력 유출을 막을 심산이었던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 국내 개인 최대 2조 8천억 소송…KT&G에 “전자담배 발명보상금 달라”

    국내 개인 최대 2조 8천억 소송…KT&G에 “전자담배 발명보상금 달라”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는데 보상받지 못했다며 2조 8000억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보상 관련 개인 청구액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은 24일 KT&G를 상대로 이같은 직무발명보상금 청구 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곽씨 측 변호인은 “곽씨가 2007년 발명한 뒤 20년간의 권리 보유 기간 KT&G가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이 발명을 해외에 출원·등록하지 않아 발생한 손실을 합친 총액을 84조 9000억원으로 추정해 이 중 3.3%인 2조 8000억원을 직무발명 보상금으로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곽씨는 1991년 한국인삼연초연구소(KT&G의 전신)에 입사해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를 개발해 그해 7월 첫 특허를 출원했고,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이 전자담배에 맞는 스틱을 제조해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발열체와 스틱을 포함한 일체의 전자담배 세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회사에 제안했지만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고 곽씨는 주장했다. 곽씨는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도 해외 특허를 출원하지 않아 유명 글로벌 A 담배 회사가 2017년부터 내부 가열식 전자담배를 국내에 출시해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며 “나는 직무발명 보상을 못 받고 퇴사 후 1년간 기술고문 계약료로 선급금 2000만원과 월급 625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미 기술고문 계약으로 직무발명 보상금을 지급했고, 곽씨도 이를 수용하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 특허들은 현 생산 제품에 적용되고 있지 않다. 해외 특허 출원도 당시 상업화를 장담 못 해 하지 않았지만 A사 제품은 그 특허를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 베스트·워스트 간부 뽑는 산업부… 갑질 막을까, 인기투표 될까

    베스트·워스트 간부 뽑는 산업부… 갑질 막을까, 인기투표 될까

    산업통상자원부의 ‘인사 실험’에 관가의 눈길이 쏠린다.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인사 과정 전반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베스트(최고)·워스트(최악) 간부를 뽑기로 했는데 오는 6월에 첫 결과물이 나온다. 그동안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노동조합의 주도로 닮고 싶은 상사(닮상)와 안 닮고 싶은 상사(안닮상)를 선정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부처 차원에서 공식화한 건 산업부가 처음이다. 23일 산업부 혁신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직원 투표를 통해 상하반기 각 한 차례씩 실·국장급에서 3명, 과장·팀장급에서 10명의 베스트 간부를 뽑을 예정이다. 워스트 간부는 실장·국장급의 경우 전체 투표 총수의 10% 이상 지목되면, 과장·팀장급에선 5% 이상이면 선정된다. 베스트 간부는 공개하지만 워스트 간부는 개별 통보하고 장·차관에게 보고된다. 수직적인 관료사회에서 조직 분위기를 해치는 상사의 부당 지시나 행위를 견제하자는 취지다. 인사평가에 정량적으로 반영되는 건 아니지만 인사권자의 뇌리에 남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재부는 노조 주관으로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닮상’과 ‘안닮상’을 뽑는다. 안닮상은 당사자에게만 알리지만 ‘복도통신’을 통해 알음알음 공유된다. 세 차례 닮상으로 뽑히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반대의 경우 관직을 떠난 뒤에도 두고두고 회자된다. 올해로 20년을 맞는 동안 기재부 내에선 닮상과 안닮상 선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다. 상사 갑질을 견제하고 상향평가를 할 수 있는 순기능이 있지만 ‘인기투표’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기재부의 한 고위공무원은 “업무가 많은 부서에서 안닮상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객관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며 “한 번 안닮상에 선정되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녀서 정작 시켜야 할 일도 못 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산업부의 한 간부는 “지금 장관의 기조가 ‘조직이 이제 좀 바뀌어야 한다. 아래에서 위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라며 “워스트 간부에 뽑히면 스스로 긴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이미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부처라면 베스트·워스트 간부 선정이 ‘중복 평가’가 될 수도 있다. 환경부는 4급 승진부터, 정부 외청들은 5급 사무관 승진부터 다면평가를 받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월에 4급 이상 다면평가를 했고, 1년에 두 차례씩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는 인사혁신처 공무원노사협력관과 인사관리국장 등을 역임한 신영숙 차관이 온 뒤 자리잡기 시작했다. 여가부 간부는 “평소 행동이나 후배 직원들에게 말할 때 조심하게 된다. 부담스러워하는 간부들도 있다”면서도 “제도가 정착되면 장기적으로는 조직 분위기를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작용으로 다면평가가 사라진 부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면평가를 없앤 데 이어 최근까지 해오던 노조의 베스트·워스트 간부 선정도 더는 하지 않는다. 과기부 관계자는 “같이 일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 간부까지 평가해야 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며 “워스트 간부 역시 공개를 안 해도 소문이 퍼지는 ‘낙인 효과’가 있었고,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선정돼 억울한 측면도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다면평가는 부처 재량에 따라 도입과 적용 범위를 정할 수 있다. 1998년 공직사회에 처음 도입됐고, 2010년 공무원임용규칙 조항이 삭제되면서 승진·전보·성과급 등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도록 바뀌었다. 그러다가 2010년대 중반 중앙부처에서 다면평가 재도입이 늘어나자 2019년 인사혁신처는 예규를 개정해 승진·전보·성과급에도 다면평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美 국무부 제재 대상인 네짜 예후다 부대, 문제 많다”

    “美 국무부 제재 대상인 네짜 예후다 부대, 문제 많다”

    미국 국무부가 이스라엘 초정통파 특수부대 네짜 예후다에 사상 최초로 97년 제정된 리히법을 적용하려는 것을 이스라엘이 회피하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24는 한 전문가를 인용해 미 국무부의 리히법 적용에 대해 “세계의 어떤 군대라도 그 대열에 합류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할 만큼 많은 논란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극우 내각을 이끄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0일 악시오스 보도가 나온 뒤 “이스라엘 군대가 제재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X에 썼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구성된 전시내각의 일원이자 야당 주요 의원인 베니 간츠도 미국의 제재를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인 간츠 의원는 “우리는 미국 친구들을 가장 존경하지만 제재를 가하는 것은 위험한 선례를 남기고 전쟁 중에 적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자국 군대에 대한 제재 위험에 강력하게 반응하는 이유는.리히법을 적용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 법은 정치 활동가를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 군대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암살 작전에 연루된 파키스탄 군대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데 적용된 바 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정치학자이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전문가인 아론 브레그먼은 “이스라엘은 군대의 평판이 손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어떤 국가도 리히법에 따라 제재를 받은 다른 군부대와 같은 명단에 오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정통파 유대인은 종교 공부를 위해 군 복무가 면제되는데, 네짜 에후다 부대는 25년 전 이스라엘 내 군대 의무 복무에 대한 형평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만들어진 부대다. 이스라엘은 ‘모두를 위한 군대’라는 히브리 국가의 이상을 가지고 있다. 약 500명의 병사로 구성된 이 부대는 군 복무가 혼합된 나라에서 여성 입대 금지, 랍비의 존재, 기도 시간 지정 등 유대교 초정통주의 공동체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매우 구체적인 교리를 지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2년 보도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결정 중 하나는 이 부대를 서안지구에 배치한 것”이라며 이 특수부대의 학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일간지 하레츠는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이 부대를 팔레스타인에 대항하는 ‘이스라엘 대대’로 간주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스라엘 인권 단체 예쉬 딘을 인용해 “이 부대는 2010년 이후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범죄로 이스라엘 군대에서 가장 높은 유죄 판결을 받은 부대”라면서 “일상적인 작전 중에 부대원들이 갑자기 장난삼아 [팔레스타인인의] 집이나 차에 수류탄을 던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심지어 이 부대를 “이스라엘 동료 시민들의 분노를 살 위험을 무릅쓰고 이스라엘식으로 변형한 일종의 바그너 그룹”이라고 비교하기까지 했다. 이스라엘 총참모부는 레바논과의 국경이나 가자지구 외곽에 배치할 경우 초정통파와 극단주의자들이 폭발적으로 섞여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들을 점령지 서안지구에만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 부대는 2024년 1월부터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하마스에 대항하는 전투에 투입되었다. 2022년 1월 12일, 네자 예후다 부대는 마침내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었습니다. 그날 일부 대원들은 78세의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해 학대했고, 그 후 길가에 방치했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문제는 이 노인이 북미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미국은 이스라엘 군대의 이 검은 양이 저지른 학대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두 명의 장교를 해임하고 대대장을 견책 조치를했지만 관련 병사들에 대한 형사 기소는 하지 않았다. 이후 2022년 말 이 부대는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시리아 골란고원으로 재배치되어 레바논 국경으로 이동했다. 미국의 제재 가능성 여부를 알 수 있는 시점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유럽 곳곳서 중국 스파이 혐의 잇따라 적발

    유럽 곳곳서 중국 스파이 혐의 잇따라 적발

    유럽에서 중국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법정에 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영국 검찰은 22일(현지시간) 국가에 해로운 정보를 중국에 제공한 혐의로 전직 의회 연구관 크리스토퍼 캐시(29)와 크리스토퍼 베리(32) 등 2명을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시는 보수당의 얼리샤 컨스 하원 외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연구관으로 일하면서 간첩 행위를 저질렀다. 톰 투겐하트 내무부 안보담당 부장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는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이들은 보석으로 풀려났고 26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같은 날 독일에서도 방위산업 기술을 중국 정보기관에 빼돌린 혐의로 독일 국적자 3명이 체포됐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적어도 2022년 6월부터 뒤셀도르프에서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독일의 한 대학과 기술이전 협력계약을 맺고 군함 엔진부품 기술 등을 입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중국 해군력을 증강하는 데 필요한 추가 프로젝트를 협상 중이었고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MSS)가 자금을 댔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중용도 물품(군용으로 전용 가능한 민수용품)으로 유럽연합(EU)의 규제를 받는 특수 레이저 장비를 중국에 몰래 수출한 혐의도 포함됐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는 중국 첩보 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이다. 중국에 근거지를 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2010년부터 4년간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 그룹에서 파일 1만 9000개를 빼냈다는 독일 언론 보도가 나왔다. 보안업계에서는 MSS 소속으로 활동하는 요원을 약 25만명으로 추정한다. 독일 싱크탱크 메르카토르 중국연구소(MERIC)의 안토니아 흐마이디 선임연구원은 “중국 스파이는 국가 책임을 피하기 위해 민간업체를 해킹에 동원하길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 연륜·경험에 방점…‘포항 파리아스 보좌’ 박창현 감독, 대구 신임 사령탑 부임

    연륜·경험에 방점…‘포항 파리아스 보좌’ 박창현 감독, 대구 신임 사령탑 부임

    2024 K리그1 시즌 중 첫 번째 감독 교체가 이뤄졌다. 주인공은 대구FC 신임 사령탑 박창현(58) 감독이다. 포항 스틸러스 코치로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감독을 보좌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박 감독은 K리그 정식 감독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대구는 23일 최원권 전 감독의 후임으로 박창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1년생으로 K리그1 가장 젊은 사령탑이었던 최 전 감독 대신 1960년생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다음으로 연장자인 박 감독을 선임하며 경험과 연륜에 무게를 둔 것이다. 대구 관계자는 박 감독에 대해 “고교부터 프로까지 27년간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 지도자로 현 구단의 상황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감독”이라며 “젊은 선수단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89년 포항 제철(포항 스틸러스의 전신)에서 선수로 프로 데뷔한 박 감독은 199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뒤 짧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1997년부터는 청구고와 한양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08년 친정팀 포항 코치로 K리그에 입성했다. 당시 2005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리아스와 함께 2008시즌 FA컵(코리아컵 전신), 2009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하며 포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K리그 감독직은 대행으로 7개월간 수행했다. 박 감독은 파리아스가 팀을 떠나고 2010년 와우데마르 레무스 전 감독이 부진 끝에 경질되자 5월부터 시즌을 마칠 때까지 지휘봉을 잡아 7승8무6패를 기록했다. 잠시 현장 공백기를 가진 다음 2017년부터 홍익대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해 태백산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U리그에서 5경기 무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구 관계자는 “박 감독은 선수 잠재력과 장점을 발굴하는 데 탁월하다. 대구 주축 수비수 황재원도 홍익대 재학 시절 박 감독에게 지도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최악의 시즌 출발로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8라운드까지 승점 7점(1승4무3패)으로 리그 10위까지 추락했고 팀 득점(5골)은 가장 적다. 17일 홈에서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는 연장 승부에서 K리그2 충북 청주에 1-2로 패했다. 결국 최원권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21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는 정선호 코치가 지휘했다. 그러나 리그 최하위 대전과 0-0으로 비기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박 감독의 K리그1 정식 감독 데뷔전은 28일 K리그1 9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경기다.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현장 경력은 어느 분께도 뒤지지 않는다.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파이널A에 안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안정화의 달인 이현, 인뱅TF 이끈 윤수영, 신임 두터운 황현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안정화의 달인 이현, 인뱅TF 이끈 윤수영, 신임 두터운 황현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키움증권은 증권업계 최대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수장을 모두 배출한 유일한 증권사다. 창립 멤버인 김봉수(71)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고 권용원 전 금융투자협회장, 이현(67) 다우키움그룹 부회장, 윤수영(63) 우리금융 사외이사, 황현순(57) 사람인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인 역대 ‘키움맨’이다. 이들 중 다수가 지금도 업계에서 인정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키움증권의 임원 평균 연봉은 약 5억 5000만원으로 주요 증권사 10곳 중 5위였다. 이 부회장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조흥은행(현 신한은행)과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근무하다 2000년 키움닷컴증권(현 키움증권)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12년 키움증권이 삼신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키움저축은행의 수장을 맡은 지 1년 만인 2013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2014년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해 출범한 키움자산운용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5위권 종합자산운용사로 성장시킨 데 이어 2018년 키움증권 대표로 취임한 뒤에도 매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조직 안정화의 달인’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윤 이사도 키움증권 개국공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쌍용투자증권과 프라임투자자문, CL투자자문을 거쳐 2000년 키움증권에 합류했다. 2010년 키움자산운용을 설립하면서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5년 키움증권으로 복귀해 부사장직을 맡았다. 2019년 다우키움그룹이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할 때 태스크포스(TF)를 전두지휘했으나 탈락의 쓴맛을 본 직후 임기를 2년가량 남기고 키움을 떠났다. 지난해 3월 우리금융그룹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임기는 2년이다. 황 대표이사 역시 키움증권 개국공신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을 거쳤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진 황 대표는 2022년 키움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로 재선임됐지만 8개월 만인 그해 11월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그룹 계열사인 사람인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김 전 회장의 ‘내 사람 챙기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황 대표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지난 1월 부임한 엄주성(56) 키움증권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기업공개(IPO)를 담당하다 2007년부터 키움증권에서 일했다. 그룹의 숙원사업인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에 도전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 ‘경복고’ 진동수·홍경식 ‘야구’ 김인 ‘강원’ 정몽원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경복고’ 진동수·홍경식 ‘야구’ 김인 ‘강원’ 정몽원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김익래(74)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인맥은 젊은 시절 고락을 함께했던 다우기술 창립멤버들 외에는 고교 동문들의 비중이 높다. 김 전 회장은 국내 굴지의 기업 총수 및 전문경영인(CEO)을 다수 배출해 낸 경복고 44회 졸업생이다. 김 전 회장과 마음이 맞는 고교 동문으로는 경복고 42회 졸업생인 진동수(75) 전 금융위원장이 있다. 진 전 위원장은 1975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 노무현 정부 때는 조달청장과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제2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제2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홍경식(73) 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도 가깝다. 홍 변호사는 경복고 44회로 김 전 회장과 고교 동창이다. 김 전 회장과 비슷한 시기에 졸업한 경복고 출신 재계 동문은 고 조양호(42회) 한진그룹 회장, 조남호(44회) 한진중공업 회장, 구자엽(44회) LS전선 회장 등이 있다. 그룹 계열사인 다우기술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김인(75) 삼성SDS 고문과도 친분이 두텁다. 김 고문은 삼성SDS 대표이사,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김 전 회장과는 동년배인 데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 사장을 맡았던 김 고문과 야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더욱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키움증권은 2006년부터 증권사 최초로 야구장 펜스 광고를 시작하는 등 김 전 회장은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았다. 박광호(74) DB 아이엔씨(InC) 사장도 김 전 회장과 각별한 사이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동부 대표이사를 지낸 박 사장은 2022년부터 그룹 계열사인 다우데이타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정몽원(69) HL그룹(옛 한라그룹) 회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부친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이 김 전 회장과 같은 고향(강원도)인 것이 인연이 됐다.
  • 적수 없었던 DB의 조기 퇴장, 대대적 변화 예고…김주성 감독 “젊은 선수 키울 방안 검토”

    적수 없었던 DB의 조기 퇴장, 대대적 변화 예고…김주성 감독 “젊은 선수 키울 방안 검토”

    적수가 없을 것처럼 보였던 프로농구 원주 DB가 4경기 만에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마감하고 짐을 쌌다. 김주성 DB 감독은 “사령탑 역량이 부족했다”며 팀 재편을 예고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3패째(1승)를 당한 DB는 22일 봄 농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전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63-80으로 지면서 정규시즌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허무하게 탈락했다. 정규시즌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하지 못한 건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의 부진에 DB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 상대 전창진 KCC 감독이 시리즈 내내 “알바노와 로슨을 막으면 이길 수 있다”며 패를 드러냈으나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로슨은 이날 야투 성공률 19%(21개 중 4개 성공), 알바노는 31.3%(16개 중 5개)에 불과했다. 주장 강상재는 38분을 넘게 뛰었지만 9점에 그쳤고, 김종규는 무득점에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도 박인웅과 서민수가 각각 2점씩 기록한 게 국내 선수 득점 전부다.골밑 대결에서도 완패했다. 1옵션 외국인 로슨이 외곽 플레이에 특화된 선수라 라건아에 대한 수비가 중요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4차전이 열리기 전에 “라건아에게 리바운드와 득점 주지 않기 위해 수비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했으나 17점 17리바운드를 내줬다. 라건아의 4경기 평균 기록은 22.5점 14.8리바운드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라건아의 활동량과 골밑 장악력에 무너졌다”고 인정했다. 국내 선수 활약에서 플레이오프 희비가 갈렸다. 강상재는 4경기 평균 7점, 김종규는 5점에 머물렀다. 최준용, 송교창 등 강력한 KCC 포워드와의 맞대결에서 밀린 것이다. 시즌을 마친 DB에는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강상재, 김종규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데 큰 경기에서 한계를 보인 만큼 무리한 조건으로 잡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알바노와 로슨의 계약 연장 여부도 관심거리다. 전열에서 이탈한 두경민도 변수로 남아있다. 정규 1위 팀이라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일 수밖에 없는데 외국인과 국내 선수 유형의 조화가 중요하다. 김 감독은 패배의 쓴잔을 마신 뒤 변화를 선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내용은 아니지만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을 키울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경민과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日 경제 또 추락…‘이 나라’에 추월당해 GDP 5위로

    日 경제 또 추락…‘이 나라’에 추월당해 GDP 5위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내년에는 인도에도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한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었던 일본은 2010년 중국, 지난해 독일에 추월당하더니 내년에도 또 자리를 내주게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인도의 GDP는 4조 3398억달러(약 5985조원)로 일본(4조 3103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0월 IMF의 전망치로는 인도가 2026년에 일본보다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정 전망치를 통해 역전 시기가 1년 앞당겨졌다. 엔화 가치가 역대급으로 약세를 보이는 ‘슈퍼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일본의 달러화 기준 GDP가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인도가 엄청난 인구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것도 순위 변동에 영향을 줬다. 인도의 GDP 규모는 2014년 세계 10위였지만 IMF 예상치로는 2027년 독일마저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해 GDP 규모에서 55년 만에 독일에 뒤지면서 세계 GDP 순위가 4위로 떨어졌다. 5년 전인 2018년만 해도 일본이 독일에 1조 달러 정도 앞섰지만 2022년 2000억 달러로 그 차이가 좁혀지더니 지난해 역전당했다. 일본으로서는 내년에도 자리를 내주면서 과거의 영광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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