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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노는 땅 찾아 주택 공급”…‘재초환’은 존치 가닥

    與 “노는 땅 찾아 주택 공급”…‘재초환’은 존치 가닥

    정부가 6·27 대출 규제 이후 추가 부동산 대책을 고심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7일 “5년 이내 공급할 수 있는 토지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불안 심리를 잠재우면서 집값을 억제할 수 있는 실질적 공급 대책으로 ‘노는 땅’(유휴부지) 발굴을 통한 공공택지 조성 등을 언급한 것이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신도시를 만들어서 공공택지를 조성해 부동산을 공급하려면 7~10년이 걸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법도 물론 진행해야 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5년 이내 공급할 수 있는 토지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재개발·재건축만으론 공급이 충분치 않다”면서 “노는 땅을 어떻게 발굴해 택지로 전환시키느냐가 숙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기존 부지 활용을 시사한 이재명 대통령의 뜻과도 일치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꼭 신도시 신규 택지만이 아닌 기존 택지를 재활용하거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기업이 보유한 도심 내 유휴부지나 청사를 주거·업무시설로 고밀 복합개발하는 방식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 내 빗물펌프장, 철도유휴부지 등이 검토 가능한 부지로 평가된다. 다만 유휴부지를 발굴한다고 해도 지역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해 실제 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정부 때도 서울 태릉CC, 용산캠프킴, 과천정부청사 주변,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과 국립외교원 등 국공유지를 택지로 삼으려고 했지만 지역 주민, 지방자치단체 반대에 가로막혀 실제 개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재건축·재개발 추진과 관련해서는 “초과이익환수제가 재건축을 진행하는 데 큰 장애물은 아니다”라면서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서 합의가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면 혜택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조치가 존재하는 만큼 현 제도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이 밖에 집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대출 규제에 이어서 수요억제책, 공급확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억제책으로는 규제지역 확대, 대출규제(LTV, DSR) 등이, 공급확대책으로는 신규 택지 용적률 상향,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단축 등이 거론된다.
  • 13층 건물서 10대 추락…행인 덮쳐 1명 사망·2명 심정지

    13층 건물서 10대 추락…행인 덮쳐 1명 사망·2명 심정지

    경기 광주시의 한 상가건물에서 10대 여성이 추락하면서 행인들 위로 떨어져 4명이 사상했다. 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1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A(18)양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거리를 지나던 모녀 중 딸인 10대 B양이 사망했으며, 40대 어머니 C씨와 A양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 D씨는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양은 이날 상가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부산서 80대 노모 살해 혐의 50대 딸 긴급체포

    부산서 80대 노모 살해 혐의 50대 딸 긴급체포

    부산에서 8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해운대구 우동 한 아파트에서 80대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날 오전 9시 19분쯤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간병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이날 아침 A씨가 B씨의 집에서 나가는 CCTV를 확보하고, 이날 오전 11시쯤 A씨의 집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남편으로부터 “아내가 손에 피를 묻히고 왔고, 장모님과 다퉜다는 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어머니와 말다툼 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물건을 다 수거해 조사 중이다. 범행 시각을 포함한 정확한 경위, 방법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 “브레이크 안 밟혀” 30대女, 돌연 ‘안면마비’…‘사망원인 4위 질환’ 경고였다

    “브레이크 안 밟혀” 30대女, 돌연 ‘안면마비’…‘사망원인 4위 질환’ 경고였다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운전을 하던 도중 오른쪽 다리가 마비돼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오른쪽 얼굴마저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뇌졸중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는데, 당시 임신한 상태였던 이 여성은 치료를 받고 무사히 출산했다. 7일(현지시간) 뉴스위크와 영국 ITV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체셔 주(州) 워링턴에 거주하는 커스티 우드하우스(35)는 지난해 4월 출근길에 운전을 하던 도중 돌연 오른쪽 발의 감각을 잃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오른쪽 발을 움직일 수 없었던 그는 자신의 오른쪽 몸 전체가 마비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백미러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그는 오른쪽 얼굴마저 굳어가는 것을 보고 새파랗게 질렸다.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한 그는 즉시 구조당국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 전화를 하는 그의 말은 어눌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이런저런 검사를 받던 도중 자신이 임신 4주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이틀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편마비 등의 증상을 겪은 그는 “유산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경고에도 어쩔 수 없이 응급 치료를 받았다.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한 결과 그는 일시적인 뇌졸중 증상인 일과성 허혈발작(TIA)라는 진단을 받았다. 뇌혈관의 폐색 등으로 안면 마비와 지각 장애, 편마비 등이 발생해 짧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24시간 동안 이어지다 사라지는 것으로,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뇌졸중 경고 신호…20·30대도 안전하지 않아커스티는 혈관 내 협착이 심하지 않아 수술 없이 항혈소판제재를 이용해 혈전을 용해하는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은 뒤 혈전은 사라졌지만 경미한 뇌손상이 남았다. 무엇보다 그를 고통스럽게 한 것은 화학적 치료 탓에 뱃속 아기가 유산되거나 심각한 장애를 얻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경고였다. 의료진은 그에게 임신 중절을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는 아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꾸준한 재활을 거쳐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그는 지난해 12월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그는 “임신 도중 뇌졸중을 겪는 여성들에게 내 경험을 나누고 싶다”며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자신의 치료 과정을 소개하며 젊은 뇌졸중 환자들과 소통하던 그는 지난달 영국 ITV의 유명한 아침 프로그램인 ‘굿모닝 브리튼’에 딸과 함께 출연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은 203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중 4위에 올라있다. 70~80대 등 고령층의 질환으로 여겨져왔지만 커스티의 사례처럼 젊은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뇌졸중 환자 가운데 20~59세 사이의 환자가 약 20%를 차지했다. 또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환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율은 최근 5년(2019~2023년) 각각 27.9%, 19.1% 증가했다. 젊은 세대에서 운동 및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 섭취 등이 늘어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만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커스티의 사례처럼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편측마비’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하나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시각장애’ ▲번개나 망치로 맞은 듯한 심한 두통 및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이도현은 전역했는데…임지연, ‘8살 연하’ 남배우 입대 소식에 ‘눈물’

    ♥이도현은 전역했는데…임지연, ‘8살 연하’ 남배우 입대 소식에 ‘눈물’

    배우 임지연(35)이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재욱(27)과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배우 염정아와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 등 멤버들이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욱은 “시원섭섭하다”며 “이러다 집 가면 너무 외롭다”라고 털어놨다. 염정아는 “이 관계가 너무 웃기다. 다 같이 모여서 하루 종일 함께하고 집에도 안 간다”라면서 웃었다. 그는 “재욱이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며 올해로 예정된 이재욱의 입대 날짜를 물었다. 박준면이 “셋이 같이 면회나 한번 갈까? 치킨 사서”라고 하자 이재욱은 “너무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지연은 “재욱이랑 나랑 닮았다”며 눈동자와 자세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가 “헤어지려니까 너무 아쉽다”고 하자 임지연은 “울면 어떡해?”라며 글썽였다. “울지 말라”는 잔소리에 임지연은 “그냥 혼자 울 수도 있잖아요”라며 눈물 닦는 시늉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염정아와 박준면, 임지연은 이재욱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 세 사람은 케이크와 잡채로 생일상을 차리고 이재욱을 향한 애정을 담아 쿨의 ‘애상’을 개사했다. 노래 부르며 춤추던 염정아와 박준면은 결국 눈물을 쏟았고, 이 모습을 보던 이재욱 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언니네 산지직송2’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재욱은 “첫 예능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되돌아보니 행복한 기억뿐일 것 같다”며 “가족 같은 누나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환혼’,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이재욱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 ‘마지막 썸머’ 출연을 확정 지으며 입대 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임지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도현(30)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이도현은 지난 5월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 ‘펜싱’ 오상욱, 日 모델 열애설에 침묵…“애인 있냐” 질문에 보인 반응

    ‘펜싱’ 오상욱, 日 모델 열애설에 침묵…“애인 있냐” 질문에 보인 반응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현재 연애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오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행자 허영만과 함께 충남 금산군의 맛집을 탐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식사하던 중 오상욱에게 “애인 있을 것 아니냐”고 물었다. 오상욱은 당황한 듯 “없습니다”라고 답했지만, 허영만은 “애인 물어보니까 목이 잠긴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영만은 재차 “애인 없어요?”라고 물었고, 오상욱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이 “비주얼이 좋아서 줄을 설 것 같은데”라고 하자 오상욱은 “아닙니다”라며 멋쩍어했다. 지난해 오상욱은 4살 연하인 일본 모델 하루카 토도야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오상욱은 열애설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상욱은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서도 “(열애설 기사가 났다고 해명)할 이유가 있느냐”며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1996년생인 오상욱은 2014년 18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사브르 국가대표가 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중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펜싱 역사를 새로 썼다.
  • [인사]

    ■연합뉴스TV△디지털센터장 김가희△사회부장 이경희△스포츠문화부 박지은△신사업추진단 이선봉△미디어사업부장 이재석△방송기술부 김정규△방송기술부 민상기
  • 피신설 돌던 이란 하메네이 ‘12일 전쟁’ 이후 첫 공개석상

    피신설 돌던 이란 하메네이 ‘12일 전쟁’ 이후 첫 공개석상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처음으로 5일(현지시간) 테헤란 종교 행사에 참석하며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란 국영TV는 하메네이가 시아파 무슬림의 중요 기념일인 ‘아슈라’를 하루 앞둔 이날 1400년 전 이맘 후세인의 순교를 애도하는 의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검은 옷을 입고 행사장에 등장한 하메네이는 환호하는 수백명의 이란 국민에게 손을 흔들고 고개를 끄덕인 뒤 자리에 앉았다. 따로 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주먹을 치켜들며 그를 향해 “우리의 혈관에는 우리 지도자를 위한 피가 흐른다”고 외쳤다. 현장에는 이란 제1부통령, 국회의장 등 고위 당국자가 다수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호자톨이슬람 마수드 알리 이란 시아파 성직자는 “이란은 무슬림 수호자가 이끄는 전 세계적 저항의 중심축이고, 시오니즘(유대 민족주의)은 거짓 전선의 주축”이라며 “이란은 절대 거짓 전선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헤란 시내에서 열린 종교 행사를 통해 2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뤄지는 동안 통신을 완전히 차단한 채 지하 벙커에 은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이란에서는 30여명의 군 고위 간부와 핵 과학자 11명을 포함해 9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졌지만 하메네이는 총 3번의 영상 메시지만 내놓았다.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하메네이 암살을 공공연하게 언급하면서 그의 부재는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반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하메네이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을 직접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모센 레자이 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메네이가 전쟁을 지휘하고 이끌라는 명령을 직접 내렸다”며 “이란은 주로 이스라엘의 군사 및 지휘시설만 공격하는 방식으로 특정 지역과 특정 목표물에만 반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하루 5분이면 사망률 절반”…현직 의사의 치매·파킨슨병 예방법

    “하루 5분이면 사망률 절반”…현직 의사의 치매·파킨슨병 예방법

    “지금 앉아 있는 분들, 일어나서 한 번이라도 뛰어보세요. 하루 단 5분만 달려도 뇌와 몸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달리는 의사’ 정세희 재활의학과 교수는 러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26세에 달리기를 시작해 23년간 풀코스 마라톤 30회를 완주한 러닝 전문가다. 그는 “인류는 진화적으로 달리도록 만들어진 존재”라며 “사냥과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던 조상들의 특성이 지금도 몸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얼마나 달려야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정 교수는 ‘주 5회, 하루 30분’ 정도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숨이 차면서도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 ‘중강도’ 운동이며, 이 기준을 충족해야 심폐와 뇌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 특히 뇌 건강에 있어 러닝은 큰 역할을 한다. 그는 “뇌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장기이며,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위해 혈액순환이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뇌의 노폐물 제거와 혈관 건강 유지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치매와 인지 기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바로 심폐 체력”이라며 “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고, 그 대표적인 방법이 달리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도 운동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일 운동을 해온 한 고령 환자가 뇌경색으로 뇌신경 3분의 1이 손상됐음에도 두 달 만에 스스로 걸어 다닐 만큼 회복한 사례를 소개하며 “운동은 약이 해내지 못하는 부분까지 도와준다”고 말했다. 중요한 점은 ‘과거에 운동을 했어도 지금 하지 않으면 효과가 사라진다’는 잘못된 생각이다. 정 교수는 “예전에 했던 운동의 효과도 몸에 남아 있다”며 “운동은 마치 저축과 같아서 꾸준히 쌓아 두면 병이 찾아와도 회복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루 5분이라도 달리면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했다. 정 교수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40년을 한꺼번에 늙는 셈”이라며 “하루 단 5분이라도 달리는 것이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거듭 말했다. 많은 이들이 ‘러닝은 무릎 건강에 해롭다’는 오해를 갖고 있지만, 오히려 달리지 않는 사람들의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정 교수는 “무릎 보호를 위해 꼭 좋은 러닝화를 착용하고,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도록 ‘슬로우 러닝’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마지막으로 “아직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며 “하루 5분으로도 건강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달리기의 운동 효과 달리기는 다리와 허리의 노화를 막고 근육 쇠퇴를 예방해 요통과 골다공증 위험을 줄인다.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어서, 백혈구 수를 늘리고 감염 회복 속도를 높인다. 또한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늘리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여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과 대장 운동을 활성화해 변비, 치질, 정맥류도 개선할 수 있다.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달리면 베타 엔돌핀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러닝하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근력과 지구력을 높여 신체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심장 기능을 강화해 심박수를 낮추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 예방 효과까지 갖춘, 그야말로 전신 건강을 위한 운동이다.
  • 우리가 그 시절 좋아했던 마법소녀들, ‘슈가슈가룬’이 돌아옵니다

    우리가 그 시절 좋아했던 마법소녀들, ‘슈가슈가룬’이 돌아옵니다

    일본 만화가 안노 모요코의 대표작 ‘슈가슈가룬’이 연재 20주년을 맞아 리메이크 제작 확정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재팬 엑스포’(JAPAN EXPO)에서 단편 애니메이션인 ‘슈가슈가룬 레 두 소르시에르’(SUGAR SUGAR RUNE Les deux sorcières)가 전 세계로 최초 공개됐다고 일본 오리콘 등이 보도했다. 만화 ‘슈기슈가룬’은 마법 세계의 차기 여왕을 뽑기 위해 인간계로 떠난 두 마녀, 쇼콜라와 바닐라가 인간의 마음을 형상화한 ‘하트’를 모으며 우정을 쌓는 판타지 작품이다. 2003년부터 연재된 이 만화는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성장 이야기로 인기를 끌었으며, 200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및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 한국 등에도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제작진은 본편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도 함께 발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공개된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인간계로의 여정’을 풀어냈다. 이 단편 영상은 원작 만화가 안노 모요코가 직접 감수했으며, 마츠이 유스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알려졌다. 마츠이 감독은 “원작에는 없는 이야기이지만, 캐릭터 배경까지 깊이 상의하며 여러 차례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CG 애니메이션이라 가능한 조형미를 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편 애니메이션의 구체적인 일정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슈가슈가룬’이 새롭게 돌아온다…20주년 기념 리메이크 제작 확정

    ‘슈가슈가룬’이 새롭게 돌아온다…20주년 기념 리메이크 제작 확정

    일본 만화가 안노 모요코의 대표작 ‘슈가슈가룬’이 연재 20주년을 맞아 리메이크 제작 확정됐다. 일본 오리콘 등 현지 언론은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재팬 엑스포’(JAPAN EXPO)에서 단편 애니메이션인 ‘슈가슈가룬 레 두 소르시에르’(SUGAR SUGAR RUNE Les deux sorcières)가 전 세계로 최초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만화 ‘슈기슈가룬’은 마법 세계의 차기 여왕을 뽑기 위해 인간계로 떠난 두 마녀인 쇼콜라와 바닐라가 인간의 마음을 형상화한 ‘하트’를 모으며 우정을 쌓는 판타지 작품이다. 2003년부터 연재된 이 만화는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성장 이야기로 인기를 끌었으며, 200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및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 한국 등에도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제작진은 본편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도 함께 발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공개된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인간계로의 여정’을 풀어냈다. 단편 영상은 원작 만화가 안노 모요코가 직접 감수했으며, 마츠이 유스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츠이 감독은 “원작에는 없는 이야기이지만 캐릭터 배경까지 깊이 상의하며 여러 차례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CG 애니메이션이라 가능한 조형미를 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편 애니메이션의 구체적인 공개 일정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 삼성·LG전자,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맞춰 구매혜택 확대

    삼성·LG전자,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맞춰 구매혜택 확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소비자가 고효율 가전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이다. 이달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 제품의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사업 예산 한도가 소진되면 종료된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환급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닷컴에서도 신청 방법과 혜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준다. 또 2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가전을 살 경우, 품목당 최대 5만원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도 지원한다. TV 중 QLED 행사모델은 10만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LG전자는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한다. 구독으로 구매한 제품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환급 사업에 발맞춰 ‘으뜸 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하고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천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에어로퍼니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주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시행한다.
  • ‘갑상선암 투병’ 민지영, 여행 중 급히 귀국 “난소암 수치가…”

    ‘갑상선암 투병’ 민지영, 여행 중 급히 귀국 “난소암 수치가…”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배우 민지영(46)이 세계 여행 도중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귀국했다. 6일 민지영의 유튜브 채널 ‘민지영TV’에는 ‘우리 부부가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민지영은 “갑자기 급하게 한국에 갔다 오는 계획을 세웠다”며 “제가 아직 갑상선암 완치 판정을 못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건강검진도 받고 암 검진도 받을 겸 짧은 일정으로 한국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일에서 귀국해 건강검진을 받은 민지영은 “건강검진 결과 난소암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불안한 마음으로 급하게 정밀검사를 받았고 정말 감사하게도 여성 암은 아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독일로 출국하기 전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를 받은 민지영은 “약간 커지고 있는 결절이 발견돼 조직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들었다. 검사 결과에 당황하던 민지영은 “아직 해외에서 지내고 있어서 1년 정도 후에 검사받아도 괜찮을까요?”라고 질문했다. 그는 의사가 “결절 모양이 나쁘지 않아 1년 정도 더 지켜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며 “내년 정기검진 때 초음파와 세침흡인검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르몬 수치가 100% 정상은 아니지만 정상에 가깝다”며 “갑상선 호르몬을 추가로 보충해야 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00년 SBS 공채 탤런트 9기로 데뷔한 민지영은 KBS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역할을 실감 나게 소화해 ‘국민 불륜녀’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으며 2021년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민지영·김형균 부부는 현재 캠핑카를 타고 세계 여행하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 장윤정 “선후배들 내게 원망 많아…나 때문에 밥그릇 뺏겼다고”

    장윤정 “선후배들 내게 원망 많아…나 때문에 밥그릇 뺏겼다고”

    트로트 가수 장윤정(45)이 최근 방송에서 유행한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인해 여러 선·후배로부터 원망을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과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공개한 영상에서 작곡 활동에 관해 이야기했다. 장윤정은 최근 ‘장공장장’이라는 예명의 트로트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장윤정은 해당 영상에서 “내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이상할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장윤정은 “대형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막 떠오르면서 몇몇 선배님들과 후배들은 내게 원망했다”며 동료 트로트 가수들이 자신에게 “네가 뽑은 사람들이 잘 돼서 우리 밥그릇이 없어졌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TV조선의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미스트롯’(2019~2024)과 ‘미스터트롯’(2020~2025) 시리즈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그는 동료들의 원성을 들은 후 트로트계에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꼈다며 “양지만 볼 게 아니라 여기(음지)를 좀 봐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자신의 작곡 활동으로 동료들을 돕고 싶다며 “(동료에게) 한 곡쯤은 선물로 줄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하면 턱도 없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1999년 제20회 강변가요제에서 ‘내 안의 넌’으로 대상을 따내며 데뷔했다. 2004년 ‘어머나’를 발매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고, 이후에도 ‘짠짜라’·‘올래’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 日도 ‘외국인 부동산 소유’ 뜨거운 이슈…“상호주의로 규제해야”

    日도 ‘외국인 부동산 소유’ 뜨거운 이슈…“상호주의로 규제해야”

    최근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역차별 및 시장 교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일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제기돼 선거 이슈로 떠올랐다. 6일 후지TV의 시사 프로그램에선 여야 8당 당수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규제 등을 놓고 토론에 나섰다. 이날 진행자가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규제나 과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손을 들라고 하자 공산당 당수를 제외한 나머지 당수가 모두 찬성했다. 집권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 총재는 “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어느 만큼 선을 그을지 (정하는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기본적으로 상호주의라고 생각한다. 다만 안보상 위험이 있는 국가 중요 시설이나 그 주변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규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는 중국을 콕 집어 겨냥했다. 그는 “일본인은 중국에서 토지를 구매할 수 없는데 왜 중국 자본이나 중국인은 (일본의 토지를) 살 수 있나”라면서 “일본인이 살 수 없다면 중국인도 살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는 “중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규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공약에도 넣었다”고 말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캐나다는 외국인의 주택 매입에 대해 추가 세금을 매기고 있다”면서 “관련 법안을 제출해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 공산당의 다무라 도모코 위원장은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규제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애초에 아파트 등을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는 것 자체에 규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진보 계열 정당인 레이와신센구미의 오이시 아키코 대표는 “초부유층이 세계를 사들이면서 보통의 국민들이 아파트를 사지 못하고 월세는 급등하고 있다”면서 “초부유층에 대한 세계적 규제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각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도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이에 국토교통성은 실태 파악을 위해 일본 내 부동산의 외국인 소유 현황 조사에 나섰다. 일본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단기 투매 등 투기적 거래가 확대되면 시세가 급등해 정작 실수요자는 매수하지 못하는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보고 국토교통성이 주택 정책을 검토 중이다. 지난 1월 도쿄 이타바시구의 7층짜리 아파트의 소유주가 월세를 7만 2500엔(약 70만원)에서 약 2.5배인 19만엔(약 180만원)으로 대폭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입주민들은 잇달아 퇴거를 결정한 가운데 한 입주민은 “월세 인상을 거부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중국인으로 알려진 이 아파트 소유주는 한 언론의 취재에 “일본 시세를 몰랐다”며 월세 인상안을 취소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와 관련해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나라도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작년 말 기준으로 10만가구를 처음 넘어서는 등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소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국내에서 보유한 주택은 전체의 0.52%, 토지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7%에 해당해 국내 부동산 가격 급등이 외국인 때문이라고 보긴 어렵다. 다만 각종 부동산 및 대출 규제를 받는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이런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역차별 및 부동산 투기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로 인한 시장 교란을 막기 위해 규제와 조사 활동을 강화했다.
  • ‘이준석 제명’ 국회 청원, 역대 2위 동의수 ‘60만’ 넘기고 마감

    ‘이준석 제명’ 국회 청원, 역대 2위 동의수 ‘60만’ 넘기고 마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이 60만 4630명의 동의로 마감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요구했던 청원에 이어 역대 청원 중 동의 수 2위를 기록했다. 6일 국회 전자청원 누리집의 ‘국민동의 청원’을 보면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한 국민청원은 60만4630명의 동의를 받으며 전날 자정 마감됐다. 지난해 7월 143만여명이 동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다음으로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27일 제21대 대선후보 3차 TV토론에서 생방송 중 어느 악성 댓글의 적절성을 묻는 과정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폭력적으로 묘사한 내용을 여과 없이 언급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당시 이 의원은 상대 후보자 검증을 위한 발언이었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비판 여론 속에서 올라온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이 의원이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헌법과 국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청원은 이 의원의 행태가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국회의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 이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 동의해야 성립된다. 이 의원 제명 청원은 공개 이틀 만에 14만명을 넘겨 청원 성립 요건을 충족했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다만 이번 청원의 경우 현재까지 해당 사안을 논의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곧바로 징계 심사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이 실제로 제명됐던 사례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박정희 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신민당 총재 시절 제명됐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 서유리, 결국 경찰서 行 “성희롱·모욕 수천 건…경고해도 수위 높여”

    서유리, 결국 경찰서 行 “성희롱·모욕 수천 건…경고해도 수위 높여”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40)가 자신에 관한 악성 게시글을 여러 차례 작성한 누리꾼에 대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서유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경찰서 수사과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글에서 서유리는 “수년간 디시인사이드 숲(SOOP·옛 아프리카TV) 관련 커뮤니티에서 지속된 저에 대한 모 악성 유저의 모욕과 허위사실 유포, 그리고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 중인 ‘사이버 불링’(온라인 폭력)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서유리는 “악성 유저는 수천 건에 달하는 모욕적인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성희롱 등의 게시글을 디시인사이드 숲 관련 커뮤니티에 게재해 왔다”며 “그 행위는 오늘(5일)까지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위를 점점 높여가며 오히려 조롱 섞인 게시글을 올리는 등 악의적인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제 개인 사정으로 인해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악용, 더욱 기세등등하게 저를 향한 온라인 스토킹과 명예훼손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법적 조치를 선택했다며 “정당한 법의 절차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서유리는 자신이 고발한 누리꾼에게 전하는 말도 함께 남겼다. 그는 “익명성에 숨어 자신의 내적 갈등이나 결핍을 외부로 투사해 이를 해소하려 했던 당신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아직도 본인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할 터”라고 지적했다. 서유리는 또 해당 누리꾼이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니 온라인상에서 그런 거동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며 “논리적인 사고와 정확한 언어를 가지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저급한 언어로 상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진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서유리는 해당 누리꾼을 두고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 “매우 비정상적이고 멍청한 사람”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2008년 성우로 데뷔한 서유리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2015~2017) 등 방송 출연을 겸업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숲·유튜브 등 인터넷 플랫폼에서도 활동 중이기도 하다. 2019년에는 MBC 드라마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한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5년 만인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 유재석, ‘무한도전’ 종영 7년만에 속내…“그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유재석, ‘무한도전’ 종영 7년만에 속내…“그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방송인 유재석이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는 출연진이 무한도전 멤버 피규어 방문판매를 위해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진은 이동 중인 차 안에서 무한도전에 얽힌 추억을 되새겼다. 이이경은 “군대 갈 때 소원 하나가 있었는데, ‘전역할 때까지 무한도전이 끝나지 마라’라는 것이었다”며 무한도전의 전편을 다 시청했다고 말했다. 주우재 역시 “(무한도전) 모든 편을 다 봤다”며 이이경의 말에 호응했다. 대화를 듣던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전편을 여러 번 돌려보는데, 실제로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는 전편을 다 안 본 사람도 있다”며 웃었다. 이에 하하가 “아직 (무한도전) 마지막 편을 못 보지 않았냐”고 묻자, 유재석은 “못 본 게 아니라 안 본 것”이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최종화에 대해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며 “갑작스러운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한도전을 그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는 하하의 말에 동조하며 “화려하게 끝내자는 건 아니지만 이게 마지막 회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쨌든 마무리는 해야 하는 회차니까, ‘마지막 회’라기보다는 ‘마무리 회차’로 여겼다”고 전했다. 2005년 4월 처음 전파를 탄 무한도전은 2018년 3월 종영까지 약 13년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갤럽이 매달 진행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여론조사에서는 조사가 시작된 2013년 1월부터 종영 시점인 2018년 3월까지 총 61차례의 조사 중 1위 48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모든 걸 포기한 이유는”…안선영 ‘26년 커리어’ 접고 韓 떠난다, 왜

    “모든 걸 포기한 이유는”…안선영 ‘26년 커리어’ 접고 韓 떠난다, 왜

    방송인 안선영이 캐나다로 이사한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4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을 통해 ‘저 안선영 이제 한국 떠납니다. 캐리어 짐 싸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아직 한 번도 TV든 기사든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아닌데 처음 이 자리 빌려서 알려드린다”며 캐나다로 이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안선영은 “방송 데뷔 26년차, 창업 8년차, 엄마 10년차인데 그 세 가지 중 인생에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한 게 방송인 안선영”이라며 “26년간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요즘 생방송 커리어의 정점에 와 있다. 다행히 너무 사랑해 주시고, 또 하는 제품마다 잘 돼서 제가 그동안 꿈꿔온 많은 것이 목전에 와 있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모든 커리어를 접고 캐나다로 이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유는 아들의 꿈 때문이라고 한다. 안선영은 “사실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생계형 방송인 느낌이 강하다. 그렇게 생방송에서 고비용을 창출하는 위치까지 왔다”며 “이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된 건 아들의 꿈”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아들이 운동을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자기 삶처럼 열심히 하는 아인데, 다행히 소질이 좀 있다”며 “우리나라는 태권도, 캐나다는 아이스하키 아닌가. 아이스하키 유스 하키팀 중에서 캐나다 현지 어린이들도 들어가기 힘든 팀에 이번에 입단 테스트를 봤는데 딱 13명을 뽑는데, 그중에 뽑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이 ‘엄마 이건 내 꿈이고 내 인생이고 내가 해보고 싶어. 엄마가 같이 못 가면 나는 하숙집이라도 살 수 있어’라고 하더라”라며 “굉장히 강한 의지를 보여서 내가 일을 그만두는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 안선영은 “다행히 세상이 좋아져서 2~3년 후에는 디지털노마드를 하려고 꿈꿔왔다”며 “신생 유튜버, 디지털노마드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다. 일을 쉰다고 생각 안 하고, 일을 그만둔다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7월 1일인데 20일 이내에 출국”이라고 덧붙였다. 안선영은 2013년 10월 3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16년 6월에 아들을 낳았다. 한편 안선영은 홈쇼핑 누적 판매 1조원을 달성한 최고경영자(CEO)에 등극한 바 있다.
  •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한 주거지역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타지리시에 있는 쿠드스 광장 주위를 공습하는 영상이 이날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CCTV에 촬영된 당시 상황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한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지며 건물이 파괴되고 뒤를 이어 번화한 도로도 폭발하며 여러 차량이 하늘로 치솟는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은 은행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강타했으며, 두 번째는 교통체증에 갇힌 도로에 떨어지면서 차량과 파편이 비처럼 쏟아져 민간인들을 덮쳤다. 많은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으로 실제 이란 당국은 이 공습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 민간인 17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이란의 최고 군사 지휘관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이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이란 이용자는 “이스라엘은 군사 시설만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도로 위 일반 차량을 공격하고 테헤란의 주요 수도관을 폭파했다”고 비판했으며 이란 정치인 아자르 만수리도 “이 영상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전쟁 범죄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지난달 13~24일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펼쳤다.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이란 법무부는 어린이 38명과 여성 132명을 포함해 93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란도 곧바로 수백 발의 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했으며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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