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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촬영 적발돼도 ‘산부인과’ 실습…성범죄자도 의사가 된다

    불법촬영 적발돼도 ‘산부인과’ 실습…성범죄자도 의사가 된다

    사물함을 가림막처럼 세우고 커튼을 달아둔 교내 탈의 공간. 지난 6월 24일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물함 안에서 휴대전화와 유사한 촬영기기를 발견했고, 분석 결과 옷을 갈아입는 남녀 학생 3명이 촬영돼 있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한 끝에 7월 중순, 불법 촬영을 시도한 남학생을 찾아냈다. 학생 A씨는 이 건물 1층 열람실에 실습복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임시 공간에 촬영기기를 둬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학생이 초범이고 혐의를 인정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없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학내 게시판을 비롯해 아주대 학생들 사이에선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A씨는 이달 초까지 두 달 넘게 피해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A씨가 3주 동안 진행된 ‘산부인과’ 실습에도 참여,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 참관까지 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매일 10여명의 여성 환자들과 근거리에서 접촉한 것이다. 수술 참관은 환자 동의 하에 이뤄지지만 ‘불법 촬영 피의자’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고지되지 않았다. 아주대 측은 “경찰이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피의자가 누구인지 신원을 알려주지 않아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피의자에 대한 소문이 학내에서 돌고 논란이 커진 뒤에야 대학 측은 뒤늦게 자체 조사를 벌였고, 이달 초에야 A씨를 수업에서 배제했다.반성은 해도 ‘징역 1년’ 불복 학교의 여자 화장실에서 동급생을 수십 차례 불법 촬영한 연세대 의대생은 구속됐다. B씨는 지난 6월 17일, 20일, 21일과 지난달 4일에 연세대 의대 여자 화장실에 숨어들어 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옆 칸 여성을 총 32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지난 12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2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재판부는 “대학교 화장실에서 피해자 신체를 촬영하는 등 범행 장소와 방법, 피해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가 가볍지 않다”며 “대학교에 같이 다니며 학업에 전념하던 피해자는 배신감과 성적 수치심, 정신적 충격을 받아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사회적 유대관계 깊고 피해복구에 노력했으며 촬영물이 유포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B씨는 결심공판에서 “참 부끄럽고 후회된다. 피해자분이 받은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고 응원하며, 제 잘못을 후회하고 평생 반성하겠다”고 했지만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성범죄 전과 있어도 의사 가능 현행 의료법상으로는 성범죄 전과자여도 의대 졸업자라면 의사고시를 치를 수 있다. 퇴학 처분을 받더라도 다른 의대에 입학해 졸업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동급생을 추행해 처벌받은 고려대 의대생도 이후 다른 의대에 재입학해 의사고시를 치렀다. 지난 3년간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는 총 476명이지만 현행 의료법상 성범죄를 저질러도 의사 면허는 취소되지 않는다. 마취 상태로 잠들어 있는 환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부산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지난해 구속이 됐지만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 같은 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하고 있다. 이 의사는 수술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접촉한 점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의료행위로 인정하지만,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성범죄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사가 다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 “마이 엔젤” 공효진, 케빈오 사진 공개

    “마이 엔젤” 공효진, 케빈오 사진 공개

    배우 공효진이 가수 케빈 오와 결혼식을 올린 후 “마이 엔젤”이라며 케빈 오의 근황을 공개했다. 공효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이 적고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케빈오는 빛이 드는 테이블 인근에 앉아 있다. 공효진과 케빈 오는 미국 뉴욕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양가 친지,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했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공블리’로 불리며 톱배우로 자리잡았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2019년엔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케빈오는 1990년생 한국계 미국인 가수로 2015년 진행된 Mnet ‘슈퍼스타K7’ 우승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 신동엽 “스타 후배, 한결같이 건방져” 농담 섞인 중재

    신동엽 “스타 후배, 한결같이 건방져” 농담 섞인 중재

    방송인 신동엽이 일관된 태도를 보이는 후배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에서는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안현모와 조갑경이 각각 라이머·홍서범을 서운한 대상으로 지목한 가운데 신동엽은 후배 이야기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갑경은 생일에 문자가 없던 홍서범의 태도에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홍서범은 “졸려서 못 보냈다”고 했다. 조갑경은 “제가 그때 일찍 잔다고 하니까 딸들이 전날 케이크에 촛불 켜고 축하를 해줬다. 그랬는데 정작 생일에 조용하니 서운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안현모는 “12시 땡 하면 보내는 분들도 있지만 생일 다 보내고 밤 12시 되기 전에 보내는 사람도 있다”며 라이머를 언급했다. 라이머는 “그 분은 다른 사람의 생일도 잘 못챙긴다. 그 분의 부모님 생일도 기억 못하신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일관된 분이다”라며 “저 아는 후배도 어마어마한 스타인데 너무 건방졌다. 사람들이 ‘쟤 스타 되더니 건방져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쟤 무명일때도 건방졌다. 한결같은 애다. 미워하지 말라’라고 했다”며 농담으로 상황을 중재했다.
  • 주택담보 대출 땐 신용 보고… 금리인하는 신용 안 보고 미적

    주택담보 대출 땐 신용 보고… 금리인하는 신용 안 보고 미적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내줄 때는 신용을 반영해 금리를 설정하면서도 금리인하 요구에 대해서는 담보부 대출이라는 이유로 인하를 수용하지 않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주담대에 신용평가를 반영해 금리를 산정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담보물의 가치만 평가하기 때문에 주담대에 신용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내부 신용등급 5등급을 기준으로 신용에 따른 금리차가 발생한다. 은행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깜깜이’에 머물고 있는 터라 고객 입장에서는 알 수 없다. 실제로 은행들은 담보부 대출을 금리인하 요구의 대상으로 취급하지 않거나, 금리 조정을 해도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에서 상반기 기준 금리인하요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대출상품은 전체의 38%에 달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는 만약 금리인하 요구가 수용돼도 0.01% 포인트 수준의 미미한 수준만 적용될 뿐”이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특히 개인 고객에게 박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비대상 대출은 전체 개인대출의 56%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주담대에는 금리인하 요구가 불가능하지만 신용상태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예컨대 집값 폭락으로 담보물 가치가 대출금보다 떨어졌을 경우 차액은 신용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황은 발생할 가능성이 극히 적다.
  • 포스코 ‘성폭력’ 파문 4명 중 1명 구속… 2명은 불송치

    포스코 ‘성폭력’ 파문 4명 중 1명 구속… 2명은 불송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던 여성 직원이 남성 상사와 직원 등 4명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1명을 구속하고 1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2명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했다. 18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구속된 A씨는 피해자의 상사로, 지난 5월 술에 취해 피해자 집에 들어가 폭력을 행사하고 성폭력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에게는 유사 강간과 특수폭행, 주거침입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력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CCTV 영상과 양측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식 자리에서 여러 차례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 B씨도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B씨도 동료 직원들로부터 강제추행을 본 적이 없다는 사실확인서를 받는 등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나머지 2명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변호인은 “수사 결과에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새로운 증거라든지 유리한 법리를 찾아서 이의신청을 하고 다시 검찰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2차가해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이다. 고용노동부는 피해자 집 앞에 찾아간 포항제철소 부소장 등 임직원에 대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김보라 안성시장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김보라 안성시장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6·1 지방선거 당시 김보라 안성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시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시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3월 업무추진비 480여만원으로 떡을 구입해 시청 공직자 전원에게 돌리고, 지난해 12월에는 자신의 이름과 직함이 담긴 새해 인사 메시지 등을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자를 소환조사하고 시청 CC(폐쇄회로)TV 영상을 임의제출 받아 분석하는 등 관련 조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라이머, 과거 고백에…안현모 ‘싸늘 눈빛’

    라이머, 과거 고백에…안현모 ‘싸늘 눈빛’

    가수 겸 프로듀서 라이머가 배우 겸 모델 윤지민과 과거 인연을 고백한 가운데 라이머 안현모, 윤지민 권해성 두 부부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17일 오후 8시40분 방송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에는 라이머 안현모 부부가 윤지민 권해성 부부의 집에 놀러가는 모습이 담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이어가던 중 권해성은 라이머에게 윤지민과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 물었다. 라이머는 “그 당시 지민이는 되게 시크하고 예쁜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데려다 준 적도 있고, 꽃다발 선물도 줬다”라고 했고 윤지민 역시 라이머와의 과거 인연을 떠올리며 부끄러워했다. 권해성은 “나는 20대 때 와이프를 만난 적이 없으니까”라며 자신이 몰랐던 아내의 과거 이야기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결국 “둘이 ‘썸싱’(something)이 있었던 거 아니야?”라고 물었고, 라이머와 권해성은 윤지민을 두고 굳은 표정으로 대치했다. 그리고 안현모까지 의심의 눈초리로 이를 지켜봐 네 사람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 이찬혁이 왜 거기에?…‘전국노래자랑’ 관람 비화 공개

    이찬혁이 왜 거기에?…‘전국노래자랑’ 관람 비화 공개

    악뮤 이찬혁이 ‘전국노래자랑’을 관람하러 가게 된 비화를 전했다. 이찬혁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앨범 ‘에러’(ERROR)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여의도, 광화문에서 이벤트를 한 건, 수록곡 ‘목격담’과 묶였지만 제 개인 유튜브를 하면서 거기에서 일종의 틀을 깨는 행위들, 일반적으로 유튜브 콘텐츠라 했을 때 대중적인 서비스들로 이루어진 것들이 많다”라며 “근데 저는 좀 다양성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것들도 사람들이 봐주고 또 제가 너무 과했다면 중간 단계가 누군가에 의해서 나올 수 있게끔 유튜브를 통해서 하고 있다”라며 “그게 요즘 저이다 보니까 앨범과 하나처럼 보이게 됐다, 요즘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노출되고 있는데 이게 앨범과도 이어져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6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관람한 것과 관련해선, “제가 지나가는 길에 노랫소리가 재밌게 들려서, 진짜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리더라”며 “그래서 마침 ‘전국노래자랑’ MC분이 바뀌는 소식도 알고 있었던 지라, 응원도 할 겸 관람도 할 겸해서 갔다”고 했다. 이어 “근데 어떻게 잘 맞아서 카메라 앞에 노출이 됐다”라며 “그 때 쓰고 있던 선글라스는 공교롭게도 매니저님이 소지하고 계시던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찬혁의 정규 1집 ‘에러’는 이찬혁이 ‘삶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다면 후회가 없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데서 시작된 앨범이다. 어떠한 환경과 상태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 초월적 자유를 이야기했던 그는 과거 자신의 노래 속에서 모순, 즉 ‘오류’를 발견했다. 타이틀곡 ‘파노라마’는 ‘에러’라는 극의 정점이다. 삶에 대한 미련과 열망을 이찬혁만의 담담한 어법으로 풀어냈으며, 진정성 깃든 보컬과 그 안에 담긴 슬픈 가사가 밝은 멜로디와 만났다.
  • 김현중, 아이 출산 앞둔 근황…‘의외의 투샷’

    김현중, 아이 출산 앞둔 근황…‘의외의 투샷’

    가수 김현중의 근황이 공개됐다. 가수 세븐은 15일 자신의 SNS에 “잘생긴 현중이랑 꽃보다 골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현중과 세븐은 골프 복장을 착용한 채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김현중의 여전한 꽃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현중은 지난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 KBS 2TV ‘꽃보다 남자’ MBC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했다. 이후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로 인한 법적 공방 및 음주운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2월 콘서트에서 일반인 여성과의 결혼을 직접 발표했으며, 이후 7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
  • “대출은 신용 보고 내준다더니”…주담대 금리인하엔 미적

    “대출은 신용 보고 내준다더니”…주담대 금리인하엔 미적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내줄 때는 신용을 반영해 금리를 설정하면서도 금리인하 요구에 대해서는 담보부 대출이라는 이유로 인하를 수용하지 않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낸 차주들은 명확한 금리 산정 이유도 모른 채 주담대 금리 연 8% 시대를 앞두고 등골이 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주담대에 신용평가를 반영해 금리를 산정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담보물의 가치만 평가하기 때문에 주담대에 신용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내부 신용등급 5등급을 기준으로 신용에 따른 금리차가 발생한다. 은행 대출 금리 산정 기준이 ‘깜깜이’에 머물고 있는 터라 고객 입장에서는 은행이 얼마만큼의 비중을 두고 신용을 반영했는지도 알 수 없다. 실제로 은행들은 담보부 대출의 경우 금리인하 요구 대상으로 취급하지 않거나, 금리 조정을 해도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금리인하 요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대출상품은 전체의 38%에 달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는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이 드물다”며 “만약 금리인하 요구가 수용돼도 0.01% 포인트 수준의 미미한 수준만 적용될 뿐”이라고 밝혔다. 5대은행만의 문제는 아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특히 개인 고객에게 박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상반기 금리인하 요구권 비대상 대출은 전체 개인대출의 56%를 차지했다. 대출 잔액으로 보면 전체의 88%가 금리인하 요구 대상이 아니다. 기업은행은 주담대에 금리인하 요구가 불가능하지만 신용상태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예컨대 집값 폭락으로 담보물 가치가 대출금보다 현저히 떨어졌을 경우 차액은 신용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황은 발생할 가능성이 극히 적다. 은행들은 명확한 기준도 알리지 않은 채 오히려 고객 탓을 하는 모양새다. 은행권 관계자는 “반복되는 고객들의 금리인하 요구로 수용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배터리 1개 화재에 대한민국이 멈췄다…비상전원장치도 무용지물

    배터리 1개 화재에 대한민국이 멈췄다…비상전원장치도 무용지물

    지난 15일 발생한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서버 기능까지 중단됐던 것은 지하 3층 전기실의 배터리 1개에 불이 붙으면서 진화 작업을 위해 센터 전체의 전원을 차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터센터 내 전기 공급선이 하나로 연결돼 있어 특정 장소에 대한 전기공급 중단만으로는 누전 위험 등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수요 폭증으로 전국적으로 데이터센터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비슷한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배터리 1개 불났을 뿐인데 대한민국 ‘마비’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데이터센터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발생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전기실 내 배터리 중 1개에서 스파크가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하고, 이후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5개의 랙(선반)으로 이뤄진 배터리 1개가 전소됐다. 해당 배터리 주변이 그을리기는 했지만 또 다른 배터리로 불이 옮겨붙는 등의 추가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배터리 1개 전소만으로도 전국적인 혼란이 이어졌다. 불이 나자 전력에 이상이 생겼고 오후 3시 33분에는 카카오와 연계된 일부 서버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에 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와 다음의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오후 4시 52분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물을 사용해야 한다. 누전 위험이 있으니 전력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 SK C&C 측은 센터의 전체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 이때부터 카카오 연계 서버 외에 네이버 등 모든 서버의 기능이 중단됐다. 당일엔 무정전전원장치(UPS)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조사 결과 이번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센터 전체의 전원 공급이 끊기자 UPS도 멈추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이다. 무정전전원장치란 전원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전원공급장치의 일종이다. 서버 등 컴퓨터 하드웨어의 경우 갑자기 정전이 될 경우 데이터가 훼손되거나 하드웨어가 망가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력을 일정 시간 계속 공급해 주는 장치다. SK C&C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내 전력 공급망은 층수 등과 관련 없이 모두 연결돼 있어 이번 화재처럼 진화 과정에서 누전 등이 우려되는 경우 불이 난 장소의 전원만 내려서는 위험을 막을 수 없다”며 “UPS실도 데이터센터 내에 있어서 전체 전원을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작동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배터리 화재 시 진화작업 고난도소방당국은 당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불이 난 랙의 두께가 1.2m가량”이라면서 “유압장치 등을 이용해 (랙을) 벌려가면서 소화약제를 투입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즉 배터리 내부를 파헤치며 진화 작업을 해야 했기에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완전히 진화가 됐는지 확인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이런 경우 진화 방식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전체를 포로 덮어 공기를 완전히 차단해 불을 끄는 방식, 다른 하나는 다량의 물을 뿌려서 냉각하는 방식”이라면서 “소화약제만으로는 불길을 잡기 어렵다. 불이 나기 전에 예방해야 하고, 불이 나더라도 자동소화 설비로 즉시 불을 잡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에서 스파크와 함께 불이 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일단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장감식을 통해 수거한 배터리 등을 정밀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공 교수는 “배터리 자체 불량일 수도, 과충전 방지 장치 이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 “배터리 이상은 양극과 음극의 분리막이 손상돼 합선이 발생하는 식으로 주로 일어나는데, 엄청난 과전류와 함께 다량의 열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중요해지는 데이터센터…“범정부적 관리 필요”정보통신 서비스의 고도화로 국내 데이터센터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등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2000년 53개에서 2020년 156개로 늘었다. 통상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IT 플랫폼이 연계된 사고가 ‘초연결사회’로 분류되는 대한민국 전체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공적인 영역에서 사고 예방 및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행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상 방송·통신 재난관리 기본계획 제출 대상에는 카카오, 네이버 같은 부가통신사업자가 포함되지 않는다. 2020년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해 정부가 감독 조사권을 갖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추진됐지만, 재산권과 영업비밀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데이터센터 규제법’이란 비판과 함께 무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가통신산업자들은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만 제도 안으로 들어와 있을 뿐 재난 상황에 대비한 이중화 장치 등은 덜 돼 있다”면서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이런 제도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T 보안업계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데이터센터 등 IT·통신 기반시설 보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지고 있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 센터장(이사)은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예기치 않게 센터 입주 업체가 알려졌다. 해커들이 ‘포털사를 공격하면 대한민국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한 상황”이라며 “민간업체이지만, 대국민 서비스이기에 범정부적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그룹 ‘오마이걸’ 미미 IM뱅크 새 모델

    그룹 ‘오마이걸’ 미미 IM뱅크 새 모델

    걸그룹 오마이걸의 ‘미미’가 DGB대구은행의 뱅킹앱 IM뱅크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됐다. 미미는 아이돌 활동 8년차의 가수로 최근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구독자 43만명의 유튜브 채널 ‘밈PD’를 운영하는 등 아이돌, 유튜버, 예능인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예능에서 미미가 보여주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 순발력과 센스 등으로 돋보이는 존재감이 눈에 띄어 DGB대구은행 IM뱅크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 박지원 “서해 피격 공무원 ‘한자 구명조끼’? 처음 듣는다”

    박지원 “서해 피격 공무원 ‘한자 구명조끼’? 처음 듣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고(故) 이대준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漢字)가 적혀 있었다는 감사원의 중간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감사원 보도자료에 의하면 새로운 게 나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피격 사건이 일어난 2020년 9월 당시 국정원장이었다. 박 전 원장은 “피살 공무원 이씨가 손에 붕대를 감았고, 근처에 중국 어선이 있었다고 한다”며 “문제는 제가 모든 관계 장관 회의, NSC 상임위, NSC 회의에 참석했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이 같은 보고가 전혀 없었다”며 “이씨가 월북하려고 했는지, 빠졌는지는 모르지만 이건 처음 나온다. 중국 어선에서 구출했는지 어쨌는지 모른다. 아무튼 구명복에 한자가 쓰여 있다. 그리고 붕대에 손을 감았다. 인근에 중국 어선이 있었다. 그래서 이 같은 것을 조사할 때 해경청장이 ‘나는 안 들은 것으로 해라’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나는 이 같은 얘기가 처음이다”라며 “아무리 복기해도 이는 처음이다. 구명조끼를 입고 떨어졌다고 해서 구명조끼의 비품 숫자를 확인하라고 했던 것은 회의에서 해경청장에게 제가 한 말이 기억이 난다. 그랬더니 어업지도선에서 구명조끼의 숫자가 관리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새로 산 구명조끼, 과거 폐품이 된 구명조끼가 한꺼번에 혼재돼 파악이 안 된다더라”라며 “이씨가 무슨 구명조끼를 입었는지 모른다고 해서 ‘왜 비품 관리가 안 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한 적은 있다”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제가 기억하는 것은 폐쇄회로(CC)TV의 사각 지대에서 신발은 벗고 구명복을 입고 바다로 떨어졌다는 얘기였다”며 “그러면 구명복을 입었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대조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신구 제품을 혼재해서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파악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그 어업지도선의 비품 관리가 엉망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 같은 문제는 아마 검찰에서 이제 조사하겠지만 어떻게 해서 나왔는가 하는 의문은 있다”며 “(감사원 조사 결과 발표는) 감사위원회의 의결도 없이 조사했고, 발표도 의결 없이 했다면 불법이자 직권 남용이다”라고 지적했다.
  • 플랜코리아, 지구촌 나눔 캠페인 ‘김성령 플랜’ 시작

    플랜코리아, 지구촌 나눔 캠페인 ‘김성령 플랜’ 시작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김성령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지구촌 나눔 캠페인 ‘김성령의 플랜’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배우 김성령씨는 2002년 플랜코리아와 인연을 맺은 뒤 올해로 20년째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구촌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계획을 소개한다. 플랜코리아는 김성령 홍보대사가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지난 20년 간 베트남, 케냐 등 해외 아동 후원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해외아동결연 미디어 캠페인, 개도국 여아 권리신장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대중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또  네팔, 인도네시아 등의 긴급구호에 후원금을 쾌척하며 힘을 보태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나눔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김성령 홍보대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1937년 플랜 창립 이후 지금까지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져온 목표이자 앞으로 계속될 아름다운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며 “아주 특별한 계획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령 홍보대사가 소개하는 이번 캠페인은 TV 광고로도 제작돼 YTN, tvN story, sky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방영된다. 특히 17일은 ‘세계 빈곤퇴치의 날’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플랜코리아는 전했다.  김성령의 아주 특별한 계획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는 TV 광고로 전하는 전화 또는 플랜코리아 홈페이지, 검색창에 김성령의 플랜을 검색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올해 제주도 노인학대 신고 626건 중 86건만 학대 판정

    올해 제주도 노인학대 신고 626건 중 86건만 학대 판정

    제주지역 올해 노인학대 신고접수는 모두 626건으로 이 가운데 86건(13.7%)만이 학대로 결정됐고 나머지 86.2%에 해당하는 540건은 일반사례로 판정됐다. 일반사례란 신체·정서적 학대, 방임 등 학대위험 요인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를 일컫는다. 실제 최근 제주 서귀포공립요양원에서 80대 노인의 무릎이 뼈가 보일 정도로 썩어 가는데도 방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조사에 나선 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방임 학대가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학대가 아닌 일반사례로 결정된 것. 요양원 폐쇄회로(CC)TV 영상과 간호일지를 확인한 결과 무릎 치료가 꾸준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호자와 요양원 측 모두 더는 치료가 어렵다는 사실도 인지했다고 봤다. 다만 최근 요양원 측이 노인 상태를 보호자에게 상세하게 알리지 않았다고 보고 개선 조치를 내렸다. 이처럼 제주지역 노인 학대 신고접수가 수백건에 달하지만 대부분 일반사례로 판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접수된 도내 노인 학대 신고는 모두 3256건으로, 이 가운데 학대사례는 697건(21.4%)이며 나머지 2559건(78.5%)이 일반사례로 판정됐다. 연도별로 보면 학대 판정은 2018년 158건(일반사례 449건), 2019년 146건(520건), 2020년 159건(432건) 2021년 148건(618건), 2022년 올해 8월말 기준 86건(540건)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유형별 학대 현황을 보면 총 697명(2403건)이 노인학대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언어 정서학대가 1093건(45.3%)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신체학대 923건(38.4%), 경제적학대 131건(5.4%), 방임학대 90건(3.74%) 순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요양시설 내 노인학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연내에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13일 도는 대책 마련을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 등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요양시설 내 학대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노인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인학대 발생 시설에 대한 처벌 강화, 노인 인권증진에 노력한 우수시설 대상 인센티브 부여, 사례판정위원회의 신뢰도 제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설 노인학대 판정시 시설에 대해서는 노인장기요양법과 사회복지사업법 등에 따라 지정취소하거나 업무정지 6개월을 명할 수 있으며 개인에 대한 처벌의 경우 150만원~5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노인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를 확대하고, 노인학대 행위자에 대한 상담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노인학대 발생 최소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노인 학대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촘촘하고 세심한 제도를 마련해 어르신의 인권이 존중되는 돌봄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 시설내 노인학대가 발생한 시설 23개소 중 행정처분을 받은 곳은 8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 ‘예술도 경제성장 요인’… 울산시립미술관 ‘예술과 산업’ 특별전

    ‘예술도 경제성장 요인’… 울산시립미술관 ‘예술과 산업’ 특별전

    ‘예술도 경제성장 요인.’ 울산시립미술관은 내년 1월 29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특별전인 ‘예술과 산업’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립미술관 개관 이후 두 번째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10개국, 15명(팀) 작가가 참여하는 국제 전시다. 한국 작가 6명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 프랑스,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 독일, 일본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와 다양한 산업 주체들과의 협업 결과 중 미학적 성취가 뛰어난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과거 자본·노동력·기술이 경제성장의 동력이었다면, 이제는 예술과 문화가 더해지는 시대임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은 자동차, 에너지화학, 정보기술(IT), 음악, 패션, 영화,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 산업과 협업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중국 대표 현대미술작가인 양푸동은 프라다의 의뢰로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상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전통과 현대의 융합에 대한 작가만의 해석을 담아내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갖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AES+F는 젠틀몬스터와 협업한 광고 영상인 ‘생명의 순환’을 선보인다. 초현실적 공간을 배경으로 인공적인 편집 기술을 극대화, 뛰어난 영상미를 뽐내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정연두 작가는 현대자동차와 협업해서 자동차 극장을 만들었다. 전시장에는 ‘각그랜저’라 불리는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데, 관객이 이 차에 타면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질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눈앞의 대형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예술가와 기업의 다채로운 관계를 살펴보는 묘미도 있다.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과 미디어 업체 바이스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는 기존 기업이 예술을 후원하는 방식에 가깝다면, 독일 자동차 회사 아우디는 작가와 협업해 차 전조등과 주차 감지기를 직접 의상에 적용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울산에 공장이 있는 SK이노베이션은 김정기 작가의 실시간 작화(라이브 드로잉) 과정을 TV 광고로 만들어 송출하기도 했다. 시립미술관은 “예술 후원과 기업의 예술홍보, 광고와 작품 사이에 숨겨진 다양한 차원들을 발굴해 드러내는 것이 이번 전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전 연계 행사로 예술과 산업을 주제로 한 강연회도 열린다. 18일에는 전동휘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예술팀 감독이 ‘데스티네이션 크리에이터-파라다이스 시티를 중심으로’를, 25일에는 우정아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가 ‘1990년대 이후의 현대미술: 관계의 미학과 체험의 경제’를 각각 강연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예술과 산업 간 다양한 결합 양상이 나타나는 지금은 제품이 아닌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대”이라며 “이번 특별전에서 관객들은 예술의 가치가 산업의 가치 창출로 상호확장되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남주혁 12월 현역 입대 “영장은 아직”

    남주혁 12월 현역 입대 “영장은 아직”

    배우 남주혁(28)이 오는 12월 현역으로 입대한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17일 “남주혁이 오는 12월 군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영상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입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주혁은 1994년생으로 올해 안으로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주혁은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연기 활동에 복귀할 예정이다. 모델 출신 배우 남주혁은 그룹 악동뮤지션의 노래 ‘200%’와 ‘기브 러브’(Give Love)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tvN 드라마 ‘잉여공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 ‘치즈인더트랩’,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눈이 부시게’,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화 ‘안시성’을 통해서는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주혁은 오는 26일 영화 ‘리멤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리멤버’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자신의 가족들을 앗아간 친일파에게 복수하는 내용은 담은 영화로, 남주혁은 필주(이성민 분)의 복수에 우연히 휘말리는 20대 절친 인규 역을 맡았다. 남주혁은 현재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를 촬영 중이다. 남주혁은 ‘비질란테’에서 부모의 원수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경찰대에 입학한 다크히어로 김지영 역을 맡았다.
  • 전소민 “싱가포르 입국 심사 때 잡혀가”…황당 이유

    전소민 “싱가포르 입국 심사 때 잡혀가”…황당 이유

    배우 전소민이 싱가포르 입국 중 겪은 황당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런닝맨’에서는 시민들에게 물어물어 서울 여행을 떠나는 ‘제1회 유명한 동네 한 바퀴’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전소민에게 “싱가포르 잘 다녀왔니? 선명 PD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술만 먹었다고…”라고 언급했다. 이에 전소민은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듯 “싱가포르에서 입국심사할 때 잡혀갔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전소민은 “싱가포르에 5일 머문다고 했는데 계속 나가는 날짜를 확인하더라. ‘왜 이렇게 나가는 날을 물어보지?’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보니 입국심사서에 출국 날짜를 2022년 10월 2일이라고 적어야 하는데, 2202년 10월 2일이라고 적었다”고 이유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 ‘케빈오♥’ 공효진, 결혼식 후 첫 근황…‘흐뭇 미소’

    ‘케빈오♥’ 공효진, 결혼식 후 첫 근황…‘흐뭇 미소’

    배우 공효진이 가수 케빈 오와 결혼식을 올린 후 첫 근황 사진을 올렸다. 공효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아직도 뱅글뱅글”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공효진은 ‘웨딩 기프트’라고 표시되어 있는 선물을 들고 흐뭇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다. 공효진은 선글라스를 끼고 수수한 복장을 한 채 편안해보이는 분위기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효진과 케빈 오는 미국 뉴욕에서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한국시간 12일)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톱배우로 자리잡았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2019년 KBS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공효진보다 열 살 연하인 케빈오는 1990년생 한국계 미국인 가수다. 2015년 진행된 Mnet ‘슈퍼스타K7’ 우승자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19년에는 JTBC ‘슈퍼밴드’에도 출연했다. 이후 음반 발표와 공연 개최 등을 통해 활발히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일당 7명 검거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일당 7명 검거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일당 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3억원대 보이스피싱을 저지른 혐의로 현금수거책 일당 7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8월 대구와 부산 등에서 피해자 10여명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거나 대환 대출을 권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일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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