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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에 ‘알몸 드레스’ 입히더니… ‘나치 티셔츠’ 판매 나선 美 힙합 스타

    아내에 ‘알몸 드레스’ 입히더니… ‘나치 티셔츠’ 판매 나선 美 힙합 스타

    미국의 힙합 스타 예(Ye·옛 카녜이 웨스트)가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가 문양)가 그려진 티셔츠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N, NBC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이 열린 전날 밤 한 지역 TV의 슈퍼볼 광고를 구매해 자신의 패션 브랜드 이지(Yeezy) 홈페이지로 시청자들을 유도했다. 전국적으로 방영되지는 않은 해당 광고에서 예는 치과 의자에 앉아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안녕, 얘들아. 나는 이 새 치아 광고에 모든 돈을 썼다”며 “그래서 이걸 아이폰으로 촬영해야 했다. 이지닷컴으로 가봐”이라고 말한다. 광고에는 티셔츠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다. 이지 홈페이지에는 현재 단 하나의 상품만 올라와 있다. ‘HH-01’라는 상품명이 적힌 흰색 티셔츠로 가슴 부위에는 검은색 나치 문양이 보인다. 3가지 사이즈로 판매 중이며 가격은 개당 20달러, 한국에서는 3만원으로 표시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 반유대주의 발언을 종종 해왔던 예는 최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혐오 발언으로 도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7일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쓴 수십개의 글을 통해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 극단적인 발언을 했다. 또 “나는 내 유대인 관련 발언에 대해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나는 반유대주의가 무슨 뜻인지조차 모른다. 그것은 단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헛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헛소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예는 공식 석상 등에서 지나친 신체 노출로 구설에 오른 모델 출신 아내 비앙카 센소리에 대해서 “나는 아내를 지배하고 있다. 이건 페미니스트가 하는 짓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톤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 예와 함께 참석한 센소리는 올누드 드레스를 선보여 레드카펫 이슈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당시 센소리는 레드카펫에 오른 뒤 검은색 모피 코트를 벗었다. 그러면서 알몸 위에 거의 투명한 얇은 천만 걸친 패션을 선보였다. 드레스 아래로 신체 중요부위가 여실히 노출됐고, 이를 접한 수많은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결국 센소리는 경찰에 의해 시상식에서 퇴장당했다. 이를 두고 예가 센소리에게 이같은 노출 패션을 강요해오고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 “수신료 부족해서” 병산서원 ‘못질’? 황당 변명한 KBS

    “수신료 부족해서” 병산서원 ‘못질’? 황당 변명한 KBS

    KBS 드라마 제작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안동시 병산서원에 7차례 못질을 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KBS 드라마센터장이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도 TV 수신료 부족 등 열악한 제작 여건을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3일 KBS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KBS 시청자위원회 1월 회의록에는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병산서원에 못질을 해 문화유산을 훼손한 부분에 대한 질의 등 내용이 담겼다. 김영조 KBS 드라마센터장은 회의에서 “문화재 훼손에 대해서 저희가 정말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망치질을 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논란이 처음 불거진) 1월 2일에 신속한 대응이 없었다고 했는데 저희 팀에서는 나름 빨리 사태를 파악해야 되는데 그 상황에서 소품팀이 무서워서 그런지 정확한 답변을 한다고 했지만, 저희가 그게 사실인지도 확인을 해야 되고 그날 저희들도 굉장한 혼란이 있었다”며 “실제로 거짓말을 했고 그래서 그걸 확인하고 다음날 또 정정하고 그런 과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늦어진 점 죄송스럽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번 논란이 빚어진 것과 관련 열악한 제작 여건을 언급했다. 그는 “병산서원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인데 드라마 제작 현장이 너무나 바쁘고 제작비도 별로 없고, 주 52시간제로 인해서 너무나 빨리 진행돼야 하는 상황들, 그래서 사실은 드라마의 제작과정은 정말로 많은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신료가 없어서, 별로 안 들어와서 그런지 조연출도 없는 프로그램이 많다. 이 드라마에도 조연출이 없고 현장에 KBS 직원은 1명 밖에 없었다. 그러니 이런 일에 대해 대처할 만한 KBS 직원이 없고, 거기다가 프리랜서들이니까 이런 일에 대해서는 의식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가이드라인에 외주 스태프들에 대해서 충분히 교육을 시키고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래도 KBS도 너무나 지금 사실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병산서원 못질 논란은 앞서 지난달 2일 건축가 민서홍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병산서원을 방문했다 KBS 드라마 제작팀이 소품용 모형 초롱을 매달기 위해 문화재에 못질을 하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후 안동시는 KBS를 문화유산 훼손으로 고발했고, KBS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찍은 병산서원 촬영분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10일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병산서원을 훼손한 혐의(문화유산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KBS 드라마 현장 소품팀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병산서원 만대루와 동재 나무 기둥 여러 곳에 소품용 모형 초롱을 달기 위해 못질을 한 혐의를 받는다.
  • 이재현 새해 첫 ‘현장 경영’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집중”

    이재현 새해 첫 ‘현장 경영’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집중”

    이재현(65)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CJ ENM 커머스부문인 CJ온스타일 사업장을 찾았다. 홈쇼핑 시장의 침체 가운데에서도 모바일 쇼핑 경험을 강화하며 성과를 낸 CJ온스타일의 신성장 동력을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모델에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까지 성장해 더 넓은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뛰어달라”고 했다. CJ온스타일은 신진 브랜드를 모바일에 먼저 도입한 후 TV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지난해 모바일 라이브 거래액이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모바일 신규 입점 브랜드가 400여 개 늘었다. 지난해 8월엔 유명 인사를 모바일 라이브 방송 전면에 내세웠는데, 매회 평균 페이지뷰 30만 회를 넘으며 흥행했다. 이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사업 성과와 계획을 점검하고 방송 스튜디오를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엔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이선영 커머스부문 대표이사, 김홍기 CJ㈜ 대표 등이 참석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업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 “男 성욕 강한 것 이해해야”…부부 욕설·성관계 노골적 방송 JTBC ‘이혼숙려캠프’ 법정제재

    “男 성욕 강한 것 이해해야”…부부 욕설·성관계 노골적 방송 JTBC ‘이혼숙려캠프’ 법정제재

    부부간 욕설과 성관계 등을 노골적으로 방송한 JTBC 예능 ‘이혼 숙려 캠프: 새로고침’이 중징계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0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부부 갈등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보여줬다는 지적이 제기된 JTBC ‘이혼 숙려 캠프’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이혼 숙려 캠프’(지난해 4월 4일 등)는 음주 상태에서 아내에게 폭언하는 남편의 행동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아내에게 과도하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의 내용을 다루면서 성관계 시간이나 횟수 등에 초점을 맞추는 등 선정적으로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출연해 부부간 성관계에 대해 상담해주면서 개인적 경험을 근거로 남성의 성욕이 강한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등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이 방송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의견진술에 출석한 JTBC 관계자는 “일반인들의 처한 현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을 담아 전문가들에게 보여주다 보니 조금 불쾌할 수 있는 내용도 보였던 것 같다”며 “지적된 부분들을 잘 수렴해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수 위원은 “15세 이상 시청가인데 방송 언어도 자막도 전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강경필 위원도 “방송이 추구하는 바를 잘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류희림 위원장도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내용으로 시청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며 만장일치로 주의를 결정했다. ‘이혼 숙려 캠프’는 부부 사이의 여러 문제로 이혼 위기에 처한 일반인 부부들이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하고 캠프에 입소해 ‘새로 과정’과 ‘고침 과정’으로 솔루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尹 탄핵 찬반집회 모습 바꿔 보도한 KBS엔 ‘관계자 의견진술’방심위는 또 한 스포츠센터 대표가 20대 부하 직원을 막대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과 ‘일본도 살인 사건’을 보도하면서 폭행과 살해 과정이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비쳤다는 민원이 제기된 JTBC ‘JTBC 뉴스룸’(지난해 7월 3일 등)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장면과 반대 집회 장면을 바꿔 자막을 표기, 찬성 집회 인파가 많아 보이게 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KBS 1TV ‘KBS 뉴스 5’ 지난 1월 11일 방송에 대해서도 “경위와 후속 조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이 밖에 일부 성분(미세 스피큘)이 기미를 직접 타깃하고 기미 개선의 효능 효과가 있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한 신세계쇼핑 ‘쟈스 토닝샷 기미 관리 크림’에 대해서는 주의를 의결했다. 트로트 가수 영탁과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 간 갈등을 다루면서 예천양조 쪽 의견만 반영해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실화탐사대’(2021년 9월 25일)에 대해서는 2심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의결 보류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 中 ‘美 보복 관세’ 개시… 무역전쟁 2R

    中 ‘美 보복 관세’ 개시… 무역전쟁 2R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 중국 10% 보편 관세 인상에 맞서 10일부터 미국산 80개 품목에 대해 최대 15%의 보복 관세 부과를 개시, 미중 간 ‘무역전쟁 2라운드’가 본격화됐다.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지난 4일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8개 품목에 15%, 미국산 원유, 농기계, 대형 자동차, 픽업트럭 등 72개 품목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 구글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와 텅스텐·텔루륨 수출 통제 등 추가 보복 조치도 마련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이날 “국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관세에 대한 대응 조치를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전했다. CCTV는 “에너지는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무역 흑자를 기록하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석탄과 LNG에 부과하는 15% 추가 관세는 중국의 대응책이 얼마나 정밀한지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관세를 부과한 원유, LNG 등은 트럼프의 재정 지원 후원자들과 관련이 깊어 트럼프 대통령의 ‘돈줄’을 표적으로 정밀 타격하려는 의도가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추가적인 반격과 장기전을 고려해 관세 부과 품목은 전체 미국 수입품의 12% 규모로 제한했다. 또 트럼프 지지층에게 타격이 큰 미국산 농산물은 의도적으로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양국이 최근 대화를 통해 협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일정 기간 뒤 합의점을 도출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피해를 보는 것은 양국 인민의 이익”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일방적 관세 인상이 아니라 평등과 상호 존중의 대화·협상”이라고 강조했다.
  • 학교서 8세 피살… 범인은 교사였다

    학교서 8세 피살… 범인은 교사였다

    대전 초등학교서 흉기 찔려 숨져경찰 “다친 40대 교사 범행 자백”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여아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초등학생은 숨졌고, 현장에서 발견된 40대 여성 교사는 뒤늦게 범행을 자백했다. 학생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현장에서 교사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흉기에 찔린 이 학교 1학년인 A양(8)이 발견됐다. A양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현장에서는 목과 팔에 상처가 입은 교사 B씨도 발견됐다. B씨는 교사는 자상은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학교 건물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따로 없는 점 등을 미뤄 함께 B 교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다만 목격자 등이 없다는 점에서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돌봄 교실 이후 A양이 학원에 오지 않고 연락을 받지 않자 A양의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 위치추적 결과 학생의 휴대전화 위치가 학교 2층 시청각실로 나와 학교 관계자 등과 확인한 결과 A양과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를 처음 발견한 A양의 친할머니는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주변에 손녀의 가방과 물통이 있었다”면서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 가족들에게 연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가족들이 시청각실로 몰려오는 사이에 B씨는 창고 문을 잠갔고,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A양과 B씨를 발견해 119에 후송을 요청했다. 경찰은 현장에 CC(폐쇄회로)TV가 없어 초기 사건 경위와 용의자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B씨가 이날 오후 9시쯤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술 후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B씨가 흉기로 A양을 살해한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이 학교 소속 정교사로 최근까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후송된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숨졌다”라면서 “이송 당시 상태로 보아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현재 수술 중이어서 범행 이유 등 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대전 맘카페 등에는 “충격적이고 끔찍하다” “심란하고 무섭다”는 등 불안 호소가 이어졌다. 자녀가 이 학교 5학년에 다닌다는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아이가 흉기에 찔려 죽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도 “불안해서 학교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재학생과 학부모 등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학교는 11일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 명현관 해남군수, 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수상

    명현관 해남군수, 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수상

    명현관 해남군수가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에서 우수정책부문 혁신정책상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 대상’은 올해 지방자치제 시행 30주년을 맞아 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주요 정책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된 제도다. 평가는 ▲기본 사회 ▲인구 감소·기후 위기 대응 ▲자치행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 8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해남군은 기후변화대응과 사회통합, 인구감소, 자치행정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혁신정책상을 받았다. 특히 자원순환복합센터를 거점으로 군민 참여형 자원순환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해남형 ESG의 확산, 전국 최초로 마을방범 CCTV관제 일원화를 통한 군민 안전 보장 등 민간아동시설과 협업해 방과후 돌봄을 제공하는 트리플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통합을 이끌어내고, 지역상생의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또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통한 인구감소 대응은 민관학 협업으로 폐교 위기의 학교 공동체를 복원하면서 인구유입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냈다. 해남군 작은학교 살리기는 지난해 국민통합위원회가 주관한 전국 지자체 발굴 103건의 통합사례 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정책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모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모든 정책이 오롯이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더 세심하고 정확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셰프들은 방송 안 했으면” 폭탄 발언한 신기루…이유 알고 보니 ‘반전’

    “셰프들은 방송 안 했으면” 폭탄 발언한 신기루…이유 알고 보니 ‘반전’

    개그우먼 신기루가 방송 출연하는 셰프들에 대해 “(셰프들이 방송하면) 식당을 자주 비워 내가 갔을 때 먹을 수가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개그맨 이경규, 박명수와 함께 예능 판도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신기루는 위풍당당한 등장으로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기루는 박명수와 이경규를 만나러 갔고, 이들과 2025년 예능 진단에 나섰다. 신기루는 열띤 대화가 오가는 중 “긴 무명 시절을 지나고 19년 만에 방송을 시작했는데 (예능을) 하고 계신 분들만 계속하고 있잖아요. 저는 어떻게 하냐는 거죠”라며 진지한 고민으로 공감을 불러왔다. 그런가 하면 신기루는 셰프들의 예능 출연에 관해 “그냥 방송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폭탄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셰프들이 방송하면) 식당을 자주 비워요”라며 “내가 갔을 때 먹을 수 없다”고 강경하게 반대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경규가 나영석 PD는 받은 상을 완납해야 한다고 말하자 신기루는 “반납이죠. 선배님”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기루는 PD 출연 금지 방송법을 발의한다는 대부 이경규의 의견에는 전적으로 반대하는가 하면, PD님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 CJ ENM, 올해 ‘시그널 2’ 등 65편 예능·드라마 공개, 투자액 천억 이상 늘려

    CJ ENM, 올해 ‘시그널 2’ 등 65편 예능·드라마 공개, 투자액 천억 이상 늘려

    CJ ENM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올해 역대 최다 65편을 공개한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공세가 거세지고, 지상파와 케이블 간 콘텐츠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물량공세를 통해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센터 사옥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에서 올해 콘텐츠 투자 규모와 공개작 65편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CJ ENM은 그간 연간 1조원 규모 콘텐츠 투자를 해왔고, 이 규모를 올해는 1000억원 이상 확대한다”며 “올해 하반기 tvN 수목드라마를 되살리고, 새로운 콘셉트와 장르에 대한 투자를 가감 없이 확대해 시청자가 참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tvN과 티빙 드라마·예능 공개작도 이날 소개됐다. 우선 tvN에서는 이달 공개를 앞둔 웹툰 원작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비롯해 다음 달 이선빈 주연 ‘감자연구소’, 이동욱이 출연하는 ‘이혼보험’이 준비됐다. 4월에는 지난해 의정갈등 사태와 맞물리면서 공개가 늦춰진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사단의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도 공개한다. 이정재·임지연 주연 드라마 ‘얄미운 사랑’, 요즘 떠오르는 스타 추영우가 나오는 ‘견우와 선녀’, 그리고 ‘금주를 부탁해’, ‘미지의 서울’, ‘서초동’, ‘폭군의 셰프’, ‘첫, 사랑을 위하여’, ‘태풍상사’, ‘신사장 프로젝트’, ‘프로보노’(가제), ‘스프링 피버’ 등도 선보인다. 2016년 방영해 큰 인기를 끌었던 ‘시그널’의 시즌2 제작 소식도 ‘공개됐다. ‘두 번째 시그널’이란 제목으로, 주연 배우인 김혜수가 그대로 등장할 계획이다. 유재석이 이끄는 ‘식스센스: 시티투어’, 한국계 미국인 셰프를 내세운 ‘에드워드 리의 컨츄리쿡’ 등 스타를 내세운 예능을 비롯해 ‘알쓸별잡2’, ‘뿅뿅 지구오락실3’, ‘언니네 산지직송2’, ‘무쇠소녀단2’ 등 후속 시즌 드라마도 준비됐다. 이밖에 ‘최강야구’ 스핀오프(파생작)인 ‘김성근의 겨울방학’, 야구 구단과 구장 문화를 파헤치는 ‘야구대표자 2025’, 프로야구 응원 버라이어티 ‘파이트송’을 공개할 계획이다.웹툰 원작 드라마 ‘친애하는 X’, 예능 ‘대탈출 : 더스토리’, ‘환승연애 4’가 티빙에서 공개된다.
  • 블루래빗, ‘우리 아기 첫 토이북’ 2025년도 리뉴얼 버전 론칭

    블루래빗, ‘우리 아기 첫 토이북’ 2025년도 리뉴얼 버전 론칭

    유아 도서 전문 출판사 ‘블루래빗’이 ‘우리 아기 첫 토이북’ 2025년 리뉴얼 버전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블루래빗은 2011년 출시 이래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35개국에 영유아 도서를 수출해 온 국가대표 유·아동 전문 출판사다. ‘우리 아기 첫 토이북’은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돕는 도서·교구 구성으로,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전 세계 교육 선진국의 트렌드를 반영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임민철 블루래빗 대표는 “아기와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고민하는 초보 엄마, 아빠들도 쉽고 재미있게 육아할 수 있는 교구와 도서를 한층 보강했다”며 “특히 낱권으로 구매 시 가격 부담이 높은 사운드북 구성을 대거 추가, 업그레이드해 비용 부담은 줄이고 육아의 수월함을 높였다”고 전했다. 리뉴얼 된 ‘우리 아기 첫 토이북’은 전 89종으로 구성되며, 신생아를 위한 초점책, 헝겊책, 목욕책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식습관, 배변 습관 등 초보 부모들이 육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영유아의 생활 습관 형성도 수월하게 도와줄 다양한 상품이 포함돼 있다. 한편, 블루래빗은 2025년 NEW ‘우리 아기 첫 토이북’ 론칭을 기념해 소문내기, 구매인증 등 고객 참여 이벤트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리조트 스위트룸 숙박권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우리 아기 첫 토이북’ 2025년 신버전은 2월 12일(수) 오후 1시 35분, 홈쇼핑채널 CJ온스타일 TV 라이브를 통해 생방송 최초 공개된다.
  • 휴전 중인데…이스라엘, 레바논 내 헤즈볼라 시설 또 폭격

    휴전 중인데…이스라엘, 레바논 내 헤즈볼라 시설 또 폭격

    이스라엘이 휴전 중에 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헤즈볼라가 무기 밀수에 쓰던 지하 터널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이 터널은 시리아에서 레바논의 베카 밸리로 이어지는 몇 ㎞ 길이의 시설로, 이스라엘군이 파괴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공습”이라면서 헤즈볼라가 이 터널을 복구해 다시 사용하지 못하도록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구축해둔 터널은 이스라엘군이 그동안 가자지구에서 파괴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터널보다 크고 정교하며 견고하다. 안드레아스 크레이그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하마스의 터널은 모래흙이 많은 연약지반을 파서 만든 반면 헤즈볼라의 터널은 바위를 뚫고 산악 지형에 건설해놨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런 터널을 파괴하는 데는 벙커버스터 폭탄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지하 터널뿐 아니라 벙커를 파괴하는 데 벙커버스터를 사용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 있는 지하 18m 깊이의 헤즈볼라 지휘 본부 벙커가 910㎏(2000파운드)급 BLU-109 벙커버스터 등 폭탄 수십 발로 완전히 파괴됐다. F15I 전투기 최소 8대가 투입된 이 공습으로 32년간 헤즈볼라 최고지도자로 군림하던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해 헤즈볼라 지도부가 대거 폭사했다. 지난 7일에는 이 벙커버스터가 지면을 뚫고 들어가 나스랄라 등이 머물던 벙커를 파괴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에 자국 공군 전투기 여러 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들은 이 작전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발사대 등 헤즈볼라 관련 군사 시설 여러 곳도 공습했다. 레바논 국영매체 NNA는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을 폭격했으며 그중 한 곳은 검문지역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 이후에도 합의 위반이 있다며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이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며 상대방 탓이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해 11월 27일 양측 모두 레바논 남부에서 병력을 빼는 것을 조건으로 60일간 일시 휴전에 돌입했다. 애초 지난 26일 휴전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미국 중재로 철군 시한을 내달 18일까지 늦추기로 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주 군공항과 다라주 무기창고도 공습했다고 분쟁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이후 잔존 위협 제거를 내세워 시리아 군사 시설 공습을 계속해왔다.
  • “생계 걸린 물건인데, 왜…” 카페 앞 200만원어치 택배 훔친 트럭 운전자

    “생계 걸린 물건인데, 왜…” 카페 앞 200만원어치 택배 훔친 트럭 운전자

    한 카페 앞에 쌓인 택배 상자를 훔쳐 달아난 노인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경북 구미에서 애견 카페를 운영하는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4일 카페로 배송받은 택배 일부를 잃어버렸다. 택배 기사가 보내준 사진에는 배송지에 택배 상자 여러 개가 놓여 있었는데 출근 후 살펴보니 큰 상자 여러 개가 없어진 상태였다. A씨는 CCTV를 통해 카페 앞을 지나가던 한 트럭 운전자가 갑자기 후진해서 카페에 주차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어르신으로 보였는데, 그는 트럭에서 내리더니 주로 큰 상자 몇 개를 트럭에 싣고 그대로 사라졌다. A씨에 따르면 이 노인이 가져간 택배 상자에는 200만원 상당의 강아지 옷, 간식, 물티슈, 목 등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카페 내부에 애견용품을 곧 열 예정이었다는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노인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약 7개월 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택배를 이런 식으로 받아왔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애견용품 가게 개업을 미룰 수 없어 다시 모든 용품을 재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인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들이지만, 우리에겐 생계가 걸린 물건들”이라며 “도대체 왜 가져간 건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 [포착] 딱 만났네…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미 F-35 vs 러 Su-57 마주쳤다

    [포착] 딱 만났네…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미 F-35 vs 러 Su-57 마주쳤다

    미국과 러시아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와 수호이(SU)-57이 처음으로 지상에서 딱 마주쳤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언론은 ‘에어로 인디아 2025’에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5세대 전투기 미국의 F-35 라이트닝(Lightning) II와 러시아의 Su-57이 역사상 처음으로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실제 8일 인도 벵갈루루의 옐라항카 공군기지에서 다소 비현실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활주로에 자리잡고 있는 Su-57 앞으로 막 착륙해 이동 중인 F-35의 모습이 포착된 것. 현지언론은 약 25m 거리를 두고 두 전투기가 지상에서 마주치는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사실 하늘에서도 마주치기 힘든 F-35와 Su-57가 지상에서 마주한 이유는 인도의 항공 및 방위 박람회 에어로 인디어 2025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 미국과 러시아의 대표적인 두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낸 것. 인도 국방부 측은 “이번 행사는 5세대 전투기 기술을 나란히 비교하는 보기 드문 기회를 제공해 군 관계자와 방위 전문가, 항공 애호가에게 귀중한 통찰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사전문매체들은 양국의 ‘대표선수’가 행사에 참여한 것은 항공우주 및 방위 분야, 특히 5세대 전투기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을 보여주며 인도 방위 조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사정보사이트 아미레코그니션컴은 “이번 F-35 참가는 인도와의 관계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경쟁이 심화되면서 발생했다”면서 “수년에 걸쳐 러시아 군사 장비가 인도 방위 시장에 대량 공급된 것에 맞서는 미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미국이 자랑하는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는 길이 15.7m, 날개폭은 10.7m이며 최고속도는 마하 1.6이다. F-35는 A·B·C형 3가지 형태가 있다. F-35A는 공군용으로 대한민국 공군도 운영중이다. F-35B는 해병대용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며 대당 가격이 현재는 무려 1억 달러가 넘는다. F-35C는 항공모함에 착함이 가능한 해군용으로 이중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반해 Su-57은 길이 19.8m, 날개폭은 14.1m로 최고 속도가 마하 2.0에 이른다. 그간 러시아 국영언론은 종종 Su-57의 성능이 미국의 F-22나 F-35 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낫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F-35는 낮은 레이더 반사 단면적(RCS), 내장 센서, 레이더 흡수 소재로 인해 Su-57보다 스텔스 능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 “너무 미안” 분노 일으킨 박보영·김희원 ‘19살 차’ 열애설

    “너무 미안” 분노 일으킨 박보영·김희원 ‘19살 차’ 열애설

    배우 박보영이 김희원과의 열애설 해프닝에 대해 언급했다. 9일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우 김희원의 연출작 ‘조명가게’에 출연한 박보영은 “저는 김희원 선배님이랑 너무 친하다”며 “너무 친해서 열애설이 났다”고 밝혔다. 김희원과 박보영은 앞서 지난 2020년 경북 영덕군의 한 식당에 함께 걸린 두 사람의 사인과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으로 열애설이 불거져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보영은 “(김희원) 선배님은 저한테 미안해서 1년 동안 연락을 안 하셨다”며 “진짜 1년간 ‘내가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연락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가 이런 걸로 금 갈 우정이라 생각하냐.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며 “워낙 친한 것도 다 아니까 ‘그냥 편하게 다시 하세요’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보영은 “저희가 만나서 밥도 많이 먹고 차를 많이 마신다. 카페로 3차까지 간다”고 덧붙였다. 김희원과의 인연에 대해 그는 “예전에 ‘돌연변이’라는 작품으로 인연을 맺게 됐는데, 그때 친해졌다”며 “(김희원) 선배님이랑 저랑 (이)광수 오빠랑 셋이 새벽 5시까지 이야기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 평생 살림만 한 서정희, 변했다…♥연하 남친 “이제 그만해”

    평생 살림만 한 서정희, 변했다…♥연하 남친 “이제 그만해”

    방송인 서정희가 6세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에게 사랑받는 일상을 공개한다. 10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서정희의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이 아침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능숙한 솜씨로 서정희를 위해 요리를 준비하던 그는 “서정희씨가 평생 너무 많은 살림을 한 것 같다. 저랑 있을 때만큼은 이제 살림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국진은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다”며 견제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강수지는 “왜 그러냐. (서정희) 언니한테는 저런 분이 지금 필요하다”며 곧바로 김태현을 옹호했다. 서정희는 “‘아, 이런 삶도 있구나’ (생각)했다. 요즘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누구나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라며 이전 결혼 생활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동전 뒤집기처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서정희는 곧 남편이 될 남자친구 김태현과 식탁 앞에서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려심 넘치는 6세 연하 남자친구와의 새 출발을 앞둔 서정희의 황혼 로맨스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만날 수 있다.
  • 창원 금은방서 귀금속 3000만원어치 훔치고 달아난 남성

    창원 금은방서 귀금속 3000만원어치 훔치고 달아난 남성

    경남 창원 한 금은방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남성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다. 10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 있는 한 금은방에 마스크와 모자, 장갑을 착용한 남성이 들어왔다. 이 남성은 매장 직원에게 귀금속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했고 직원은 귀금속을 꺼내 그에게 보여줬다. 직원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남성은 순금 목걸이 2점과 금팔찌 1점 등 귀금속 3000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났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감시카메라(CCTV)를 분석해 이 남성이 앞서 김해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창원으로 왔고, 범행 후 다시 김해로 도주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30~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을 추적하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밀어주기’ 쑨룽, 한국 男계주 향해 “더러워!”

    ‘밀어주기’ 쑨룽, 한국 男계주 향해 “더러워!”

    전날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박지원이 반칙 판정을 받아 한국이 실격당하고 중국이 동메달에 그치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쑨룽이 한국을 향해 “더럽다”라고 일갈한 것으로 알려졌다. 쑨룽은 8일 진행된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밀어주기’한 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쑨룽은 전날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을 마친 뒤 공동 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나가며 “더러워! 그냥 더러워!”라고 고함을 지르며 경기 결과에 불만을 표했다. 앞서 이 경기에서 한국과 중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과 린샤오쥔이 선두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린샤오쥔이 뒤따라오던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걸려 미끄러져 한국이 2위, 중국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박지원이 린샤오쥔의 주행을 막았다고 판정해 한국을 실격 처리했고, 중국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쑨룽, ‘린샤오쥔’ 밀어주기 의혹에도 조치無쑨룽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일정이 모두 끝난 뒤 자신의 웨이보에 “감사해야 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상대 팀이 제공한 귀중한 경험에도 감사드린다”며 한국을 겨냥한 듯한 소감을 남겼다. 또 인터뷰에서는 “스포츠 정신은 깨끗하고 순수하며, 오염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작 쑨룽은 하루 전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밀어주기’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아무런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8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 박지원과 린샤오쥔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린샤오쥔이 곡선 주로에서 속도를 올리자 뒤따르던 쑨룽이 오른손으로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었다. 린샤오쥔은 이후 박지원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ISU 규정 295조 2항에 따르면 쇼트트랙 선수들은 경기 중 동료로부터 ‘밀어주기’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그럼에도 심판진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고, 린샤오쥔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쑨룽이 임효준을 “도와줬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CC)TV는 “쑨룽이 린샤오쥔이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도왔다”면서 “이것이 바로 ‘팀 차이나’”라고 평가했다. 베이징청년보는 “린샤오쥔이 추월할 때 쑨룽이 자리를 내줬고, 추월하는 순간 린샤오쥔에게 전진하라고 손짓으로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8일과 9일에 걸쳐 열린 쇼트트랙 전 경기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쓸어담으며 ‘세계 최강국’을 입증했다.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은 3관왕, 남자 대표팀 박지원(서울시청)과 여자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는 각각 2관왕에 올랐다.
  •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세 과시 나선 극우 지도자들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세 과시 나선 극우 지도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을 계기로 강경 보수주의 열풍이 유럽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고무된 극우 지도자들이 스페인 마드리드로 모여 세를 과시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하는 독일대안당(AfD)도 2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해 독일 ‘제2당’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럽의회 내 극우 성향 정치 그룹인 유럽애국당(PfE)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마드리드에서 창당 이래 첫 집회를 열고 보수 정부가 이끄는 새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8일 보도했다. ‘트럼피즘’(트럼프주의)을 유럽에도 이식해 ‘반(反)유럽연합(EU) 노선’을 결집하려는 의도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그대로 베낀 ‘메가’(MEGA·유럽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강령을 내세웠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트럼프 토네이도’가 불과 몇 주 만에 세상을 바꿔 놨다. (정치적 올바름이 지배하던) 한 시대가 끝났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민연합(RN)을 이끄는 마린 르펜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도 성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TV 화면에서 거의 사라졌다”고 비꼬았다. 이런 상황에서 극우 성향 AfD는 창당 이래 최고 수준인 20% 안팎 지지율을 기록해 오는 23일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2021년 총선 득표율은 10.4%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머스크 CEO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지지율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 현 지지율대로면 AfD는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에 이어 2위로 부상해 유럽 내 극우 세력 목소리가 더 커질 전망이다.
  • “현실에 없는 천재 의사 백강혁… 저의 부채 의식에서 탄생했죠”

    “현실에 없는 천재 의사 백강혁… 저의 부채 의식에서 탄생했죠”

    냉정하게 보면 ‘뻔한 판타지’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런데도 보고 있으면 왜인지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온다. 지난달 24일 넷플릭스 공개 이후 TV쇼 부문 비영어권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증외상센터’ 이야기다. 죽어 가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제 목숨이 위험해지는 현장도 불사하는 천재 외과 의사 백강혁은 현실에선 찾아볼 수 없는 존재다. 그런 백강혁을 향한 대중의 열광은 우리 곁에도 그런 의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기도 하다. ●실제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유튜버로 활동 네이버에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연재한 작가 ‘한산이가’(본명 이낙준·40)를 9일 서면으로 만났다. 실제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서 활동하는 유튜버이기도 한 그는 백강혁 같은 캐릭터를 만든 것에 대해 “부채 의식이 느껴진다”고 했다. “저는 백강혁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고 그런 삶을 살고 있지도 않으니까요. 골수를 기증한 적도 있고 코로나19 때는 봉사활동에 동참하기도 했어요. 가끔 기부도 하지요. 이 모든 게 다 부채 의식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배우 주지훈이 연기하는 백강혁은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누비며 줄 하나에 의지한 채 헬기에서 뛰어내리기도 한다. 목숨을 구한다는 사람이 제 목숨 아까운 줄 모른다. 작가는 스스로 웹소설 장르를 ‘판타지’라고 명시한 바 있다. 독자에게 확실히 전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백강혁 같은 사람은 없다고. 작가는 원작에서 현실적인 내용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판타지라고 했다. ●다큐가 되지 않도록 노력…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 집중 “백강혁은 목적이 명확합니다. 그것이 대중의 요구와 맞닿아 있죠. 그래서 공감을 일으킵니다. 오히려 고증 때문에 ‘다큐’가 되지 않도록 신경 썼습니다. 의학이라는 소재에 매몰되기보다는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 집중했습니다.” 작가는 “백강혁 같은 사람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분명히 떠오르는 사람은 있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지냈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다. 이른바 ‘돈이 되지 않는’ 중증외상센터의 위상은 현실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위태롭긴 매한가지다. 국내 유일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 센터를 운영 중인 고려대구로병원은 최근 정부 지원금이 끊기면서 설립 11년 만에 센터를 폐쇄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몰리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억원을 긴급하게 투입키로 하면서 기사회생했지만 지속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전망은 어둡다. “백강혁 같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면 시스템이 잘못됐는데 인생 전반을 희생해 그것을 억지로 유지하는 게 후학 양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삶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는 저렇게까지는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기죠.” ●의사·환자·대중 사이 마음의 거리 메워 줄 판타지 목숨을 살리고 병을 고쳐 주는 숭고한 일. 의사에게는 늘 ‘선생님’이라는 칭호가 따라붙곤 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의과대학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가 어느덧 1년을 넘어가고 있다. 의사와 환자 그리고 대중 사이 마음의 거리가 어느 때보다 멀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중증외상센터’와 같은 판타지가 그 거리를 메워 줄 수 있지 않을까. 작가의 대답은 이렇다. “의사와 환자는 적이 아니라 오히려 질환이라는 인류의 가장 무섭고 거대한 적과 함께 싸워야 하는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는 데 어떤 콘텐츠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 트럼프 “英 해리왕자 추방 안해…아내 때문에 충분히 골치 아플 것”

    트럼프 “英 해리왕자 추방 안해…아내 때문에 충분히 골치 아플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해리 왕자를 미국에서 추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해리 왕자는 ‘과거 마약을 복용했음에도 미국 입국 비자를 받았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추방 가능성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를 내버려 두려 한다”며 “지금도 그는 아내 때문에 충분히 골치가 아플 것이다. 그녀는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미 캘리포니아에 정착해 사는 해리 왕자는 2023년 1월 출간된 회고록에서 자신이 10대 시절 코카인을 여러 차례 투약했고 대마초와 환각 버섯을 시험 삼아 접해 봤다고 고백했다. 이에 미국 보수 성향의 헤리티지 재단은 정보공개법에 근거해 해리 왕자의 미국 입국 기록을 국토안보부에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해리 왕자가 비자를 신청할 때 과거 불법 약물 사용 사실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입국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미 일각에서 해리 왕자 부부를 호의적으로 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빌미로 해리 왕자의 비자를 취소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대놓고 반대하는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을 향해 여러 차례 악담을 쏟아냈다. 2021년 12월 영국 매체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과 결별한 것을 두고 “해리 왕자가 마클에게 끔찍하게 이용당하고 있다.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면서 “마클이 영국 왕실 가족 관계를 망치고 여왕(엘리자베스 2세)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2022년 4월에도 영국 TV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의 왕실 작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리 왕자는 마클에게 코가 끼어 끌려다닌다”면서 “지배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둘의 결혼이) 끝날 것이다. 나쁘게 끝날 것이다”라며 “그런 문제에서 내 예측은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가 끌려다니는 데 지쳤다고 결정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면서 “마클이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 끝날 때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는 과거 자신에 비판적이던 마클에 앙심을 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년 미 대선 당시 마클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캐나다로 이주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결혼한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1월 왕실과 결별을 선언한 뒤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살고 있다. 마클은 할리우드 배우 출신으로 미 시민권자다. 2021년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한 토크쇼에 출연해 “영국 왕실에서 인종차별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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