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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맨 챌린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청소년들 부상 속출한 日

    “슈퍼맨 챌린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청소년들 부상 속출한 日

    일본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근 ‘슈퍼맨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들이 위험한 놀이를 하지 않도록 당부하라고 안내했다. 아사히신문 온라인판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도쿄도립 소아종합의료센터에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실려 왔다. 이 학생은 양 손목이 골절되고 앞니도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전치 2개월의 진단을 받았다. 학생을 치료한 의사는 학생의 스마트폰을 살펴본 결과 이 학생은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등에서 유행한 슈퍼맨 챌린지를 하다가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 챌린지’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유행하는 행동을 따라해 영상으로 인증하는 것을 뜻한다. 슈퍼맨 챌린지는 사람들이 두 줄로 선 채 팔을 뻗어 서로 붙잡고, 도전자가 이 팔 위로 뛰어올라 슈퍼맨이 나는 자세처럼 착지하는 도전이다. 아오모리현에 사는 여성 A(45)씨도 고교 3학년인 아들이 학교 복도에서 친구 6명과 함께 슈퍼맨 챌린지를 하다가 떨어지는 바람에 머리 뒤쪽을 다쳤다고 전했다. A씨의 아들은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다음날 아침까지도 뒷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함께 몸을 던졌던 다른 친구는 팔을 삐끗했다고 한다. 오키나와현 난조시 교육 당국에 따르면 시내 중학생 4~5명이 슈퍼맨 챌린지를 하다가 몸을 날린 학생이 제대로 친구들의 팔 위에 안착하지 못하고 튕겨 나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팔이 골절됐다. 효고현에서도 한 남학생이 2m 높이에서 떨어져 두개골 골절을 입었고, 오키나와현 우라소에시에서는 이 놀이를 하다가 어린이 몇 명이 부상을 입었다. 슈퍼맨 챌린지가 일본에서 본격 유행한 12월 들어 부상 소식이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속속 전해졌다. 엑스(X)에는 직접 다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아들이 머리를 부딪혀 CT를 찍었다”, “아들이 팔이 부러졌다” 등 주변 사람들의 부상에 대한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에 일본 각 지역 교육 당국은 지난달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슈퍼맨 챌린지를 하다 다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프랑스, 그리스, 루마니아 등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됐다. 틱톡도 현재는 슈퍼맨 챌린지를 검색하면 동영상이 뜨지 않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언행이나 콘텐츠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를 띄우고 있다. NHK에 따르면 틱톡 일본 법인은 “위험한 도전을 조장하거나 권장하는 콘텐츠는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조치가 내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슈퍼맨 챌린지 영상이 쉽게 검색되고 있다.
  • 한기대 연구팀, ‘배터리 없는 자가 충전 전력시스템’ 개발

    한기대 연구팀, ‘배터리 없는 자가 충전 전력시스템’ 개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김병기 교수 연구팀이 ‘웨어러블 압전 나노발전기와 비대칭 슈퍼커패시터’ 통합으로 배터리가 필요 없는 새로운 자가 충전 전력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대 목영선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자가 전력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새로운 압전 복합재료 설계가 가능해진 셈이다. 연구팀은 희토류 금속인 터븀 텅스텐을 2D 물질인 황화몰리브덴에 삽입(TbW@MoS2)한 복합재를 이용해 자가 충전 전력 시스템인 압전 발전 소자와 수퍼커패시터 음극재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손가락 탭핑에 의해 압전 발전기에서 발전되는 전압은 2.81V로 순수한 이황화몰리브덴보다 약 4.2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력밀도는 기존 보고된 결과보다 1.5배 가량 높은 7.3 μW/m2를 구현했다. TbW@MoS2를 음극재로 사용한 슈퍼커패시터는 이황화몰리브덴과 순수 터븀 텅스텐 각각의 용량보다 더 높은 용량인 62.6 mAh/cm2를 기록했다. 김 교수는 “소형 전자기기를 외부 전력 도움없이 압전형 나노발전기로 전압을 발생시켜 작동시키는 과정을 보여준 연구”라며 “그린 에너지 생성과 공급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과 중점연구소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에 게재됐다.
  • 임성재, PGA 개막전서 보기없이 11언더 몰아치며 우승 경쟁 참여…3라운드까지 4위로 껑충

    임성재, PGA 개막전서 보기없이 11언더 몰아치며 우승 경쟁 참여…3라운드까지 4위로 껑충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면서 단독 4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계속된 더 센트리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내며 11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62타는 이 대회에서 역대 네 차례 작성된 18홀 최소타(61타)에 1타 차이인 뛰어난 스코어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3라운드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적어내면서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이날 임성재와 함께 11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27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역시 임성재, 마쓰야마와 함께 이날만 11언더파를 기록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26언더파로 2위, 토마스 디트리(벨기에)가 22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선두와 6타 차를 보이는 임성재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와 함께 임성재는 공동 3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전날 성적에 따라 토니 피나우(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와 동반 샷 대결을 펼친 임성재는 3번홀(파4) 핀 2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버디 행진의 길을 열었다. 임성재는 4번 홀(파4) 3m 버디도 성공한 데 이어 5번 홀(파5)에선 무려 18m가 넘는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9번 홀(파5)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핀 0.5m에 붙인 임성재는 버디를 잡았으며 10번 홀(파4)에선 2.4m 위치에서 2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한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21년과 2024년 두 차례 기록한 공동 5위가 이 대회 개인 최고 순위인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3년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4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9타로 공동 36위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2언더파 공동 51위에 처졌던 김시우는 8언더파 65타를 치면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9타로 공동 36위에 자리 잡았다.
  • 해경, 통영 욕지도 해상 화물선 응급환자 헬기로 구조

    해경, 통영 욕지도 해상 화물선 응급환자 헬기로 구조

    화물선에서 추락한 20대 필리핀 선원이 해경의 긴급구조로 생명을 구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4일 오후 6시 37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34㎞ 해상을 항해하던 몰타 선적 벌크선 A호(4만t급)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헬기로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벌크선 A호는 필리핀 국적의 선원 B씨(27)가 10여 m 높이 화물창에서 떨어졌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부산항공대 헬기(S-92)와 통영해경 1005함을 사고 현장으로 보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통영해경 1005함 구조대원들이 이어 도착한 헬기 구조사들과 함께 다발성 골절과 척추 손상이 우려된 B씨를 응급조치했다. B씨는 헬기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 북극 심해서 370도 ‘뜨거운 물기둥’ 발견

    북극 심해서 370도 ‘뜨거운 물기둥’ 발견

    과학자들은 과거 깊은 심해에는 생명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지상보다 수백 배 압력이 높을 뿐 아니라 차갑고 산소 농도도 낮은 바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심해 탐사선과 무인 잠수정이 탐사한 심해는 상상과는 딴판으로 풍요로운 생태계가 펼쳐져 있었다. 햇빛은 전혀 닿지 않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유기물을 영양분으로 삼아 이곳에서 완벽히 적응해 사는 생물체가 무수히 많았다. 이런 심해 생태계 가운데서도 과학자들을 가장 놀라게 했던 것은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오는 심해 열수분출공(hydrothermal vent)이었다. 지구 지각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섭씨 수백 도의 뜨거운 물줄기 속에는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이 가득했다. 그리고 이 화학물질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생물과 이 미생물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먹이 피라미드를 건설한 심해 생명체들은 햇빛과 무관하게 번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과학자들을 심해 열수분출공에 크게 흥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렇게 햇빛이 닿지 곳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면 태양계나 다른 외계 행성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독립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 역시 두꺼운 얼음 지각 아래 바다가 있고, 바다 밑바닥에는 비슷한 열수분출공이 존재할 수 있다. 만약 이곳에서 생명체가 발견된다면 우주 곳곳에 많은 행성과 위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지금 당장 수십㎞ 두께의 얼음을 뚫고 얼음 위성의 바다를 탐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지구의 열수분출공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우즈홀 해양 연구소 엘머 알버스와 크리스 저먼이 이끄는 과학자 팀은 2017년부터 2023년 사이 북극점에 가까운 차가운 북극해의 심해를 연구했다. 이들의 목표는 북위 87도, 수심 4,000m 아래에 있는 가켈 해령(Gakkel Ridge)의 열수분출공이었다. 연구팀은 심해 잠수정을 이용해 이곳에 있는 오로라 열수분출공(사진)과 다른 열수분출공을 자세히 조사했다. 오로라 열수 분출공은 섭씨 370도의 뜨거운 물을 내뿜고 있는데, 참고로 바다 표면과는 거리가 멀고 나오는 물의 양은 바다 전체와 비교하면 미미한 양에 불과해 북극 얼음을 녹게 하는 원인은 아니다. 아무튼 연구 결과 이곳의 열수분출공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열수분출공과 달리 금속성분은 적고 수소나 메탄 성분은 풍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히려 미생물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이 경우가 더 높아 많은 생명체를 부양할 수 있다. 과학자들이 북극 심해의 열수분출공에 주목한 이유는 현재 태양계에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로 지목되는 유로파와 비슷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얼음 밑 차가운 바다 깊숙한 곳에 뜨거운 화학물질이 풍부한 열수분출공이 있다면 그곳에서 태양에너지와 독립적으로 유지되는 생태계가 존재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지구의 열수분출공도 지역마다 다른 특성이 있으며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태양계 다른 곳의 열수분출공을 탐사하기 전에 지구의 열수분출공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지구 곳곳 심해에 숨은 열수분출공을 찾아 활발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 [속보] 尹체포 찬반 집회…관저 인근 한강진역 무정차 통과

    [속보] 尹체포 찬반 집회…관저 인근 한강진역 무정차 통과

    서울교통공사는 4일 오후 5시 21분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로 인해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의 상하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노총과 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한남초등학교와 한강진역 2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수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이로부터 약 400m 떨어진 국제루터교회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여는 중이다.
  • 북극 바다 수심 4000m서 포착된 ‘뜨거운 물기둥’ 정체는? [와우! 과학]

    북극 바다 수심 4000m서 포착된 ‘뜨거운 물기둥’ 정체는? [와우! 과학]

    과학자들은 과거 깊은 심해에는 생명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지상보다 수백 배 압력이 높을 뿐 아니라 차갑고 산소 농도도 낮은 바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심해 탐사선과 무인 잠수정이 탐사한 심해는 상상과는 딴판으로 풍요로운 생태계가 펼쳐져 있었다. 햇빛은 전혀 닿지 않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유기물을 영양분으로 삼아 이곳에서 완벽히 적응해 사는 생물체가 무수히 많았다. 이런 심해 생태계 가운데서도 과학자들을 가장 놀라게 했던 것은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오는 심해 열수분출공(hydrothermal vent)이었다. 지구 지각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섭씨 수백 도의 뜨거운 물줄기 속에는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이 가득했다. 그리고 이 화학물질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생물과 이 미생물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먹이 피라미드를 건설한 심해 생명체들은 햇빛과 무관하게 번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과학자들을 심해 열수분출공에 크게 흥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렇게 햇빛이 닿지 곳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면 태양계나 다른 외계 행성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독립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 역시 두꺼운 얼음 지각 아래 바다가 있고, 바다 밑바닥에는 비슷한 열수분출공이 존재할 수 있다. 만약 이곳에서 생명체가 발견된다면 우주 곳곳에 많은 행성과 위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지금 당장 수십㎞ 두께의 얼음을 뚫고 얼음 위성의 바다를 탐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지구의 열수분출공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우즈홀 해양 연구소 엘머 알버스와 크리스 저먼이 이끄는 과학자 팀은 2017년부터 2023년 사이 북극점에 가까운 차가운 북극해의 심해를 연구했다. 이들의 목표는 북위 87도, 수심 4,000m 아래에 있는 가켈 해령(Gakkel Ridge)의 열수분출공이었다. 연구팀은 심해 잠수정을 이용해 이곳에 있는 오로라 열수분출공(사진)과 다른 열수분출공을 자세히 조사했다. 오로라 열수 분출공은 섭씨 370도의 뜨거운 물을 내뿜고 있는데, 참고로 바다 표면과는 거리가 멀고 나오는 물의 양은 바다 전체와 비교하면 미미한 양에 불과해 북극 얼음을 녹게 하는 원인은 아니다. 아무튼 연구 결과 이곳의 열수분출공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열수분출공과 달리 금속성분은 적고 수소나 메탄 성분은 풍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히려 미생물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이 경우가 더 높아 많은 생명체를 부양할 수 있다. 과학자들이 북극 심해의 열수분출공에 주목한 이유는 현재 태양계에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로 지목되는 유로파와 비슷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얼음 밑 차가운 바다 깊숙한 곳에 뜨거운 화학물질이 풍부한 열수분출공이 있다면 그곳에서 태양에너지와 독립적으로 유지되는 생태계가 존재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지구의 열수분출공도 지역마다 다른 특성이 있으며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태양계 다른 곳의 열수분출공을 탐사하기 전에 지구의 열수분출공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지구 곳곳 심해에 숨은 열수분출공을 찾아 활발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 우주에서 ‘뚝’…하늘서 떨어진 500㎏ 우주쓰레기는 미국 것?

    우주에서 ‘뚝’…하늘서 떨어진 500㎏ 우주쓰레기는 미국 것?

    최근 케냐의 하늘에서 떨어진 약 500㎏에 달하는 정체불명 물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케냐우주국(KSA)이 이 물체가 우주쓰레기인 것을 확인하고 그 기원과 소유 주체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 남동쪽에 위치한 무쿠쿠 마을에 갑자기 거대한 크기의 우주쓰레기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지름은 약 2.5m, 무게는 500㎏의 우주쓰레기로 특히 동그란 링 모양이 관심을 모았다. 마을 주민인 조셉 무투아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를 돌보던 중 갑자기 폭탄이 터진 듯 큰 소리가 들렸다”면서 “만약 이 물체가 농장에 떨어졌다면 큰 참사가 벌어졌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우주쓰레기를 수거해 조사에 착수한 KSA는 이 물체가 우주로 발사된 로켓에서 분리된 링이라고 밝혔다. KSA는 “보통 우주 잔해는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기 전 타버리거나 바다와 같은 사람이 살지 않은 지역에 떨어지도록 유도된다”면서 “어떤 로켓에서 떨어진 것인지를 파악해 국제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우주쓰레기 기원에 대한 다양한 추정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이 우주쓰레기가 2004년 미국 기밀위성을 싣고 발사된 아틀라스 센타우르 로켓 본체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한편 우주쓰레기는 인류가 우주 공간에 남긴 인공 물체로 로켓, 위성, 각종 도구 등 다양하다. 문제는 지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우주탐사와 더불어 우주쓰레기도 빠르게 늘고있다는 점이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약 10㎝ 이상의 우주쓰레기 4만 개 이상이 지구 궤도를 빠른 속도로 돌고있다. 곧 이중 케냐의 사례처럼 덩치가 큰 일부 우주쓰레기가 예상치 못하게 지구에 떨어지면 인명, 물적 피해를 낳을 수 있다. 실제로 전세계 수많은 위성들이 우주로 발사되면서 그 수만큼이나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쓰레기도 크게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 주, 콜로라도 주 상공에 밤하늘을 환하게 밝힌 유성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졌는데, 알고보니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으로 밝혀진 바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미국의 한 가족이 미 항공우주국(NASA)를 상대로 우주쓰레기로 인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하마터면 치명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한 이 사건은 지난해 3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나폴리의 한 가정집에서 벌어졌다. 이날 오후 갑자기 하늘에서 무게 0.7㎏, 높이 10㎝, 너비 4㎝의 원통형 금속성 물체가 나폴리의 한 가정집 지붕을 뚫고 그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해당 가정집의 지붕과 2층은 뚫렸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NASA가 이 금속성 물체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국제우주정거장(ISS) 화물 팔레트의 배터리를 장착하는데 사용되는 비행지원 장비로 확인됐다. 이에 피해 가족은 NASA를 상대로 8만 달러 이상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 尹관저 향하던 민주노총 2명 현행범 체포… 경찰 폭행 혐의

    尹관저 향하던 민주노총 2명 현행범 체포… 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여성 조합원 1명 부상”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및 대통령경호처 처벌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연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경찰 폭행 혐의로 4일 체포됐다. 4일 경찰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한남동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제지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다 경찰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2시 관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관저에서 200~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바리케이드를 두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한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해 서울 은평경찰서로 연행했다. 다른 1명은 현장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격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과 대치하던 경찰 1명은 머리 쪽에 부상을 당해 출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위법적으로 가로막으면서 대치상황이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여성 조합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까지 한남대로 앞에서 “수사당국이 윤석열 체포를 못하겠다면, 우리가 직접 잡으러 가겠다”며 1박 2일 노숙 집회를 벌이고 있다. 전날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는 3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 새해 발리서 30대 한국인 실종…“머리에 상처” 숨진 채 발견

    새해 발리서 30대 한국인 실종…“머리에 상처” 숨진 채 발견

    새해 첫날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활화산 아궁산을 등반하다 실종된 한국인 남성 A(31)씨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발리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카랑아셈 지역 아궁산 협곡 100m 아래에서 발견됐다. A씨는 1월 1일 홀로 아궁산 등반에 나섰고, 이튿날부터 연락이 끊겼다.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오전 9시쯤 “해발고도 2000m를 오르고 있다”고 알린 것이 마지막 소식이었다. 이후 친구의 신고로 한국 영사관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현지 수색팀이 투입됐다. 수색구조국, 지역재난관리청,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합동수색팀은 등산로를 살피던 중 협곡 아래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얼굴이 아래를 향한 상태였으며, 머리에 큰 상처가 있는 등 추락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 수색 관계자는 “발견 위치와 상처 상태로 미뤄 협곡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바위에 부딪혀 치명적인 충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발리 분관 측은 A씨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고, 유가족이 현지에 도착하면 장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아궁산은 해발고도 3031m의 활화산으로, 발리섬 북동쪽에 위치한 최고봉이다. 이 산은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지만, 험준한 지형과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 철저한 준비와 가이드 동반이 요구된다. 현지 관리인은 등반 전 A씨에게 가이드 고용을 권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하고 홀로 등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궁산은 현재도 화산 활동이 이어지는 활화산으로 지난 1963년 대규모 분화로 1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바 있다.
  • ‘인간 벽’·‘몸싸움’ 尹체포 막은 경호처… 공무집행방해죄 적용되나

    ‘인간 벽’·‘몸싸움’ 尹체포 막은 경호처… 공무집행방해죄 적용되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대통령경호처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오는 4일 출석을 요구했다. 경호처의 저지가 ‘폭행’에 해당하는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적법한 공무집행’이었는지가 공무집행방해죄 적용 여부를 가를 핵심이 될 전망이다. 3일 공수처에 따르면, 경호처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부지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자 관저 건물에 접근하려던 공수처 수사팀과 경찰을 세 차례 저지했다. 관저로 향하는 길에 버스들로 차벽을 만들고 경호처 직원과 군이 이들을 가로막았다. 특히 관저 앞 200m에 3차 저지선에서는 경호처 직원과 군 200여명이 서로 팔짱을 끼고 인간 ‘벽’을 만들었고 버스 10여대로 차벽도 세웠다. 경호처의 세 차례 저지 과정에선 공수처·경찰과 경호처·군 사이에 크고 작은 몸싸움도 있었다.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하여 폭행 또는 협박한 행위’로 규정되는 공무집행방해죄에서 ‘폭행’은 넓은 의미(광의)로 해석된다. 사람에 대한 직접적인 물리력 행사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도 공무집행방해죄에서의 ‘폭행’에 해당한다. 타인 앞에서 소란을 피운다든지 타인을 가로막는 행위가 ‘간접적 유형력 행사’에 포함될 수 있다. 실제로 대법원은 2017년 경찰 순찰자 보닛 위에 누워 차량의 운행을 막은 행위를 공무집행방해죄의 ‘폭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몸싸움 과정에서 경호처·군이 공수처·경찰을 상대로 밀치는 등의 경미한 행위만 했더라도 공무집행방해죄의 ‘폭행’에 해당할 수 있다. 대법원은 2018년 이웃과 주차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게 제지 당하자 경찰의 가슴을 밀친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공무를 집행하고 있는 경찰의 가슴을 밀치는 행위는 공무원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로서 공무집행방해죄에서 정한 폭행에 해당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단이었다. 경호처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법적 근거 없는 무단 침입’이라며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공수처의 직무 집행이 ‘불법’이었다면 경호처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되지 않는다. 대법원은 공무집행방해죄는 공무원의 직무집행이 적법한 경우에 한해 성립한다는 판례를 세운 바 있다. 다만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적법한 직무 집행’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가 직권남용죄와 그 관련 사건인 내란죄를 수사할 수 있다고 판단한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것이기 때문에 영장 집행은 적법한 직무 집행”이라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영장 발부는 법원의 권한이고 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법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 방송3사, 지난해 시상식 이달 편성…국가 애도 기간 중 취소분

    방송3사, 지난해 시상식 이달 편성…국가 애도 기간 중 취소분

    제주항공 참사로 결방되거나 취소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이 이달 다시 편성된다. MBC는 오는 5일 오후 5시 10분 ‘2024 MBC 연기대상’을 방송한다. 시상식은 이미 지난달 30일 진행됐지만, 국가 애도 기간이라 생중계 대신 녹화만 했다. KBS도 31일 결방한 ‘2024 KBS 연기대상’을 11일 오후 9시 20분에 편성했다. 지난달 31일 예정됐다가 아예 행사 자체가 취소된 SBS 연예대상은 설날인 오는 29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다만, 참사 당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막판에 행사가 취소된 MBC 연예대상은 아직 개최 여부나 편성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방송가에서는 각종 시상식 생중계를 일제히 취소했다.
  • 상습 월파 부산 마린시티에 수중 방파제 착공

    상습 월파 부산 마린시티에 수중 방파제 착공

    태풍이 상륙할 때 월파 피해를 보는 일이 잦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수중 방파제를 설치하는 공사가 시작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마린시티에 수중 방파제인 ‘이안제’를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정비사업 공사업체를 선정해 지난달 30일 착공계를 제출했다. 다만 공사업체가 실제 공사에 들어가기까지는 3, 4개월 정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착공 전 주변 조사와 테트라포드 제작 업체 선정, 현장 사무소 설치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공사비는 696억원으로 2027년 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중 방파제 설치 공사는 시작되면 마린시티가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지 9년 만에 시작되는 것이다. 애초에는 길이 650m 방파제를 짓고 호안을 매립하는 방안이 검토됐는데, 경제성과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철회했다. 이후 월파 때만 세워지는 기립식 차수벽도 고려했지만, 운영비 문제로 없던 일이 됐다. 결국 논의 끝에 지난해 마린시티 연안과 150m 떨어진 해상에 길이 500m, 높이 13m 규모로 수중 방파제를 설치하기로 했다. 수중 방파제는 해수면 위로 약 3m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이 방파제 설치가 끝나면 5m 높이 파도를 약 3m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공수처 “군·경호처 200여명 벽 쌓아… 뚫고 가기 어려웠다”

    공수처 “군·경호처 200여명 벽 쌓아… 뚫고 가기 어려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며 대통령 관저 200m 앞까지 접근했으나 군인과 대통령경호처 직원 200여명의 ‘벽’에 막혀 중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저에 접근하는 과정에선 크고 작은 몸싸움도 있었다고 전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체포영장 집행 시도 과정을 설명하며 “관저 200m 이내까진 접근했다”며 “버스와 승용차 10대 이상이 막았고 경호처 직원과 군인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집행 인력이 공수처는 20여명, 경찰은 80여명으로 100명 정도 규모였다”며 “관저 앞 200m 단계에서 군인과 경호처 직원 2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원들이 둘러싸고 있어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관저까지 접근할 수 있게 계속 협의를 진행했고, 관저 앞까지 검사 3명이 갔다”며 “그 상황에서 피의자(윤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변호인은 김홍일·윤갑근 변호사였다. 그는 “저희는 당연히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했다”며 “변호인들은 기존의 주장대로 수사권이 없는 기관이 청구한 영장을 (법원이) 불법적으로 발부한 상황에서 (집행에) 응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선임계를 낼 것이니 이후 절차를 협의하는 게 어떠냐는 취지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영장) 집행 인원들이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집행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집결해 있는 상황이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경호처와 군은 공수처와 경찰의 접근을 단계별로 총 세 차례 저지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첫 번째에 버스들로 막혀있고 경호처 직원 50여명이 있었다”며 “그 상황에서 경호처 차장이 나와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경호할 뿐이고 영장에 대해선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군 인력도 나와 있었고 30~40분 정도 대치했다”고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집행을 위해 계속 들어가서 100~150m 올라가니 언덕 오르는 길이 버스들로 막혀있었고 경호처 직원들이 막아섰다”며 “길로 올라갈 수 없어서 옆 산길로 올라갔고 (두 번째) 상황은 일단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80~100미터 정도 언덕을 올라가니 버스와 승용차가 10대 이상 있었고, 1·2차 (저지선) 상황에서 대기하고 있던 인원들이 다 같이 올라와서 합류했다”며 “다 팔짱을 끼고 막아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모든 단계별로 계속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호처 직원 중 개인화기를 휴대한 인원도 있었지만, 충돌 상황에선 무기를 휴대한 인원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관저 앞 200m 3차 저지선에서 검사 3명이 관저 앞까지 갔으나 윤 대통령이 관저 안에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공수처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관저 안에 있었던 것은 확인된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으니 확인이 어려웠을 것 같다”고 답했다. 공수처가 앞서 집행을 막으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서 체포할 수도 있다고 한 데 대해선 “관련된 부분은 다 채증이 돼있다”며 “관련된 조치도 추후에 검토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포영장 재집행 여부 등에 대해선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 “이래서 다들 찾는구나”…화천 산천어축제 A to Z

    “이래서 다들 찾는구나”…화천 산천어축제 A to Z

    ‘겨울축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는 11일 막을 올린다. 화천천을 비롯한 화천읍 일대에서 다음 달 2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1년 미국의 뉴스채널 CNN은 세계적 여행잡지인 ‘론리 플래닛’을 인용해 산천어축제를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했고, 미국의 유력지인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월 ‘아시아에서 꼭 방문해야 할 축제’로 산천어축제를 선정했다. 지난해 3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겨울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산천어축제를 ‘글로벌축제’로 뽑았다. ‘명불허전’ 큰 판 벌어진다‘얼지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건 올해 산천어축제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메인 축제장인 화천천에서는 하이라이트인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동시 수용인원 8000명이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인터넷에서 사전 예약도 받는다. 체험료는 1만5000원이고, 이 가운데 5000원은 농특산물교환권으로 돌려받는다. 1인당 최대 3마리까지 축제장 밖으로 반출할 수 있다. 지난달 초부터 결빙이 시작된 화천천은 축제 기간 예년과 비슷한 30㎝가량의 얼음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손잡기는 하루 7회씩 운영된다. 1인당 3마리까지 잡을 수 있고, 제한시간은 3분이다. 체험료는 얼음낚시와 같은 1만5000원이다. 체험 뒤 몸을 녹일 수 있는 족욕탕이 마련돼 추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안전을 위해 14세 이상만 참가 가능하다. 얼음낚시와 맨손잡기에서 잡은 산천어는 구이터와 회센터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구이는 15~20분, 회는 1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축제장에서는 40m 길이의 눈슬로프와 100m 길이의 아이스슬로프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눈썰매도 즐길 수 있다. 얼음축구·파크골프를 체험하는 스포츠존과 세계얼음썰매 체험존도 마련된다. 진짜 겨울왕국으로 대변신축제 기간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는 선등거리가 조성돼 불야성을 이룬다. 축제 폐막일까지 매일 오후 6~11시 형형색색의 산천어등(燈)과 LED등 수만개가 밤하늘을 밝히며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토요일 차없는거리에서는 선등거리 페스티벌이 열려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서화산다목적광장에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차려졌다. 총면적 1700㎡ 공간에는 대형 태극기, 거북선과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등 30여 점의 얼음조각품이 들어차 있다. 조각품은 중국 하얼빈 중국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유한공사 기술자들이 만들었다. 1개 무게가 135㎏에 달하는 얼음조각 8500개가 사용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5000원이고, 이 중 3000원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외 산천어커피박물관, 산타클로스우체국 대한민국 본점, 조경철 천문대 등도 산천어축제를 찾으면 빼놓지 말고 찾아야 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1년을 기다린 관광객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공수처 “경호처, 개인화기 휴대도…尹 못 만나 소재 확인 어려워”

    공수처 “경호처, 개인화기 휴대도…尹 못 만나 소재 확인 어려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데 대해 관저 200m 앞까지 접근했지만 군인과 대통령경호처 인력 200여명이 ‘벽’을 세워 집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도 있었으며 경호처 인력 일부는 개인 화기를 휴대하고 있었다고 공개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저 200m 이내까지는 접근했다”면서 “버스나 승용차 등 10대 이상이 막은 상태였고 경호처와 군인들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고 있어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집행 인력이 공수처 20명, 경찰 80명 등 총 100명 정도 규모였다”며 “관저 200m 단계에서는 군인과 경호처를 포함해 2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있어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관저까지는 접근할 수 있게 협의가 진행됐고 관저 앞까지 검사 3명이 갔다”면서도 “저희가 집행하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집결한 상황에서 안전 우려가 커서 집행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호처 인력 일부는 개인화기를 휴대하고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단계별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충돌 상황에서 무기가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 직원들은 윤 대통령을 직접 대면하지 못했으며 윤 대통령이 관저 내에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 경내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 [포착]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낚았다

    [포착]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낚았다

    필리핀 영해에서 중국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 드론이 발견됐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필리핀 중부 마스바테주 산파스쿠알 해안에서 약 9㎞ 떨어진 해상에서 무인잠수정(UUV·Unmanned Underwater Vehicle)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필리핀의 세 어부들이 우연히 잡아올린 노란색의 이 수중 드론은 2m 길이로, 꼬리날개가 달린 어뢰 모양이다. 또한 수중 드론 후면에 ‘HY-119’라는 글자가 씌여져있는데 현지경찰은 “이는 중국산 수중 항행·통신 시스템을 말한다”면서 “안테나와 눈을 가지고 있는데, 정찰과 모니터링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 당국은 이 수중 드론이 2019년과 2020년 인도네시아 어부들이 잡은 최소 3대의 수중 드론과 거의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발견된 수중 드론은 10년 전 중국 국영과학아카데미에서 개발한 해양 글라이더형 UUV와 매우 유사하다”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해양 연구용으로 만든 것처러 보이지만 군사적 용도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번 수중 드론 발견에 필리핀 당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현재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극심한 대립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수중 드론이 무기는 없으나 자국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 김정호 의원 “조류 충돌 많은 김해공항 로컬라이저 국제기준 위반”

    김정호 의원 “조류 충돌 많은 김해공항 로컬라이저 국제기준 위반”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 을) 의원이 김해공항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콘크리트 지지대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류 충돌과 콘크리트 로컬라이저가 제주항공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지방 공항 중 조류 충돌 건수가 가장 많은 김해공항에 높이 60~ 85㎝, 폭 60~85㎝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지지대가 48~52m에 걸쳐 이중으로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지지대가 국제항공기구 설치기준과 국토교통부 고시(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항행에 사용되는 장비·시설이면서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에 설치하는 물체는 항공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소 중량·높이로 설치해야 함에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전날 김해공항을 찾아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공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실태 파악과 대책 수립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앞서 2018년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을 맡아 중대사고 위험에 노출된 김해공항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기도 했었다. 김 의원은 “2020년부터 2024년 말까지 김해공항 조류 충돌 건수는 모두 144건으로, 전국 지방공항 14곳 중 가장 많다”며 “만약 무안 제주항공 사고와 같이 조류 충돌 등이 원인이 돼 역방향에서 동체 비상착륙을 하게 되면 항공기가 콘크리트 지지대에 충돌하여 중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공항 조류 충돌 위험에 대한 상세한 파악과 콘크리트 지지대 등 공항 시설 문제점을 꼼꼼하게 점검하고자 인근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안전대책을 시급히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 [생생우동]푸른뱀의 해 맞아 새 단장한 우리 동네, 뭐가 있을까

    [생생우동]푸른뱀의 해 맞아 새 단장한 우리 동네, 뭐가 있을까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단장한 곳이 많다. 그동안 눈길을 주지 않던 우리 동네 편의시설 중에 리모델링을 했거나 새로 꾸민 시설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거리 정비와 디자인 교체, 키즈카페 리모델링 등 보수를 마치고 주민들을 기다리는 시설들을 한번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 청년 거점공간으로 새 단장 강동구는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청년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새 단장을 마쳤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천호대로157길)는 지하철 5·8호선이 교차하는 천호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동구의 대표 상권가로서 인근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젊은 층의 방문자가 많은 곳이다. 구는 이번에 로데오거리를 종합적으로 정비했다. 우선 도로 평탄화와 보도 정비를 실시하면서 가로시설물의 개발 원칙을 수립했고, 로데오거리 내 설치되는 시설물(벤치, 거리가게, 한전지상기기 가리개, 교통시설물 등)들이 통일감을 이루면서도 특색이 있도록 디자인 특화요소도 적용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 특화요소는 천호동 로데오거리 공간의 대표 컬러이자 ‘열정’과 ‘활기’를 나타내는 주황, 노랑, 초록에서 추출한 특화 컬러 3색이다. 이에 더해 구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의 패턴 중 하나인 ‘겹톱니무늬’를 패턴화해 벤치시설물 및 거리가게 시설물에 적용하는 등 강동구 내 전체 시설물 간 통일감을 형성하면서도 천호동 로데오거리만의 색깔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전체 공간의 구간별 특징을 분석해 각 구간별로 지정 컬러를 설정 및 디자인했고, 한전지상기기 가리개의 다양한 작품과도 연결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동작구 어린이, 새로워진 동작키즈카페로 모여라! 동작구는 날씨나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형 놀이터인 ‘동작키즈카페’의 놀이기능 강화를 위해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동작키즈카페(약칭 ‘동키’)’ 상도1·2·4동점, 신대방1동점, 흑석동점, 사당3동점 등 총 6개소를 새로 단장한 후 재개소했다. 드라이빙존, 미디어놀이존, 역할놀이존 등 놀이공간을 재구성하고, 트램펄린과 조합놀이대 등 놀이기구를 새롭게 설치해 영아 위주의 정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물을 보수하고, 돌봄요원·운영요원·안전관리요원 등을 상시 배치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취학 전 영유아와 보호자이며, 어린이집·유치원 등 서울시 소재 영유아 관련 기관도 지도교사 인솔하에 단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개인 2000원, 단체 1000원, 보호자·인솔자는 무료다. 지점별 자세한 운영시간 및 이용정원은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해당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향후 구는 사당1동점, 신대방2동점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이용자 중심의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개소 시설 2곳을 포함한 동키 4개소 이상 방문 시 기념품(그립톡, 뱃지 등)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키즈카페 내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봉구, AI 굴다리 안전통행 서비스 눈길 도봉구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굴다리 안전통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방학역 인근 굴다리 3개소에 인공지능(AI) 굴다리 안전통행 시스템을 적용하고 이달부터 최첨단 통행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에는 라이다(LiDAR)·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됐다. 이 기술은 굴다리 진입 시 차량의 높이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차량 통과 가능 여부를 알려주며, 굴다리 반대편 상황을 시각적으로 제공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돕는다. 설치·적용된 곳은 방학역 인근 높이 1.8m의 굴다리 1개소(방학동 726-184)와 높이 2m의 굴다리 2개소(도봉동 637-117, 방학동 726-194)다. 이 지역은 도봉구 전체 주거지역 대비 0.3%에 불과하지만, 2023년 교통사고 발생률은 5.5배나 높아 그 위험성이 계속 제기되어 온 곳이다. 앞서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AI(인공지능) 굴다리 안전통행 시스템을 공모했다. 지난해 6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후 약 6개월간 시범운영하고 안전성을 검증했다. 시스템을 통해 습득한 통행 정보는 도봉구 도시데이터 취합 플랫폼에 저장하고 사고 안전관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 ‘지중화율 1위 서울 중구’…약수시장 지중화로 거리환경 개선 완료

    ‘지중화율 1위 서울 중구’…약수시장 지중화로 거리환경 개선 완료

    서울 중구는 약수시장 일대(약 450m 구간)에 진행한 지중화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약수동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약수시장의 인근 도로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상인들의 생업에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수십 년간 전신주와 통신주, 복잡하게 얽힌 공중선이 보행을 방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며 불편을 야기해 왔다. 특히 보도와 차도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에도 큰 위협을 주기도 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지중화 사업과 보행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대책 마련에 나선 구는 지난 2021년 12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지중화 사업 승인을 받았다. 2023년 2월과 5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후 관로 공사와 보도 신설 등 지중화 사업과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 구는 지난해 말 전신주와 통신주 14본을 철거하면서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이 완료된 약수시장 일대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전신주와 얽힌 전선들이 사라지면서 하늘이 탁 트였고,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보도와 차도를 구분하고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병덕 약수시장 상인회장은 “약수시장 길이 이전보다 훨씬 깨끗해졌고, 보행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돼 시장을 찾는 방문객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구는 약수시장 지중화사업과 함께 구청 앞 창경궁로(약 450m) 지중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흥인초등학교 주변(170m) 지중화 사업을 초등학생 방학 기간에 맞춰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구의 지중화율은 90%에 달하며 서울시 평균(62%)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약수시장 일대 지중화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 사업이었기에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환경과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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