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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피 부인과 붕어빵 아들…메시보다 더 빛난 가족들

    트로피 부인과 붕어빵 아들…메시보다 더 빛난 가족들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 그만큼이나 빛나던 이는 따로 있었다. 바로 그의 부인과 아들. 지난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가 2015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차지한 데 이어 통산 5번째 수상. 특히 시상식장에서 '돌아온 슈퍼맨'을 누구보다 반긴 사람이 있었다. 바로 메시의 '붕어빵 아들' 티아고(3). 이날 시상식장을 찾은 티아고는 아빠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5번째 수상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듯 손가락을 모두 펼쳤다. 아빠와 꼭닮은 '붕어빵'으로 인기가 높은 티아고는 지난 2012년 태어난 뒤 아빠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려왔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티아고는 주인공 메시는 물론 속쓰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못지 않게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다. 지구촌 뭇남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조(29)도 시상식을 더욱 빛냈다. 어릴 적부터 메시와 소꼽친구로 지내다 결혼까지 이르게 된 로쿠조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하지만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일상 속 사진마다 여느 슈퍼모델이나 연예인의 화보 못지 않게 눈부신 몸매를 자랑해왔고 남자들의 환호와 여자들의 시기를 이끌었다. 이날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로는 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24·브라질·FC바르셀로나)가 올랐으며 이중 메시가 41.33%의 득표율로 호날두(27.76%), 네이마르(7.86%)를 가볍게 제쳤다.   메시는 “지난 2년 간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광경을 객석에서 지켜봤다”면서 “5번째 수상은 내가 어릴 때 꿈꿨던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메시는 지난해 53경기에 출전해 48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5관왕으로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시, 메시… 3년 만에 발롱도르 탈환

    다시, 메시… 3년 만에 발롱도르 탈환

    전 세계 축구계의 양대 축인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를 놓고 벌인 8번째 맞대결은 메시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메시는 생애 5번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면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발롱도르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의 활약상을 기준으로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등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정해지는데 이날 투표에는 165개국 대표팀 감독, 162개국 대표팀 주장, 기자 171명 등이 투표에 참여했다. 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24·브라질·FC바르셀로나) 등 세 명이 최종 후보로 올랐으며 메시가 득표율 41.33%를 기록해 호날두(27.76%)와 네이마르(7.86%)를 제쳤다. FIFA 발롱도르는 1991년 창설된 FIFA 올해의 선수와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수상자를 정해 온 ‘발롱도르’를 통합했다. 2010년 두 상이 통합된 이후 메시가 3년 연속 수상했고 이후 호날두가 2년 연속 이 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다시 메시가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와 호날두는 FIFA가 선정하는 각 포지션 최고 선수 11명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마누엘 노이어(독일)가 3년 연속 선정됐고 수비수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마르셀루, 치아구 시우바, 다니 아우베스(이상 브라질)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폴 포그바(프랑스)가 선정됐고 공격수는 메시, 네이마르, 호날두였다. 최근 메시가 보여준 경기력은 발롱도르 수상자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메시는 2014~15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초반 호날두가 2014년 11월 20호 골을 터뜨릴 때까지만 해도 7골에 그치며 상대적인 부진을 겪었지만 곧 경기력을 회복해 2014~15시즌 마무리까지 리그 43골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에서 무려 58골을 넣었다. 득점 선두는 호날두(48골)였지만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메시가 18개로 1위를 차지했다. 메시가 보여준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소속팀 FC바르셀로나는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유럽 축구 역사상 트레블을 이룬 팀은 7개 팀뿐이고 트레블을 2회 달성한 것은 FC바르셀로나가 최초다. 여기에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까지 더하면 5관왕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한편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자격으로 발롱도르 투표에 참가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성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투표 결과가 서로 엇갈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1순위로 호날두를 선택했고, 기성용은 메시를 1순위로 뽑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네이마르, 중절모에 나비넥타이…한껏 멋내고 발롱도르 시상식에

    [포토] 네이마르, 중절모에 나비넥타이…한껏 멋내고 발롱도르 시상식에

    네이마르 다 실바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FIFA 발롱도르’ 메시 축하해주는 네이마르

    [포토] ‘FIFA 발롱도르’ 메시 축하해주는 네이마르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가 수상한 뒤 네이마르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모여든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토] 모여든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 레드 카펫 행사에 모여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리오넬 메시 “누구에게 사인해주지?”

    [포토] 리오넬 메시 “누구에게 사인해주지?”

    리오넬 메시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 레드 카펫 행사에 모여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아빠는 발롱도르만 5개”…메시 ‘붕어빵 아들’ 포착

    “우리 아빠는 발롱도르만 5개”…메시 ‘붕어빵 아들’ 포착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 가장 수상을 기뻐한 이는 누구였을까? 지난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가 2015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차지한 데 이어 통산 5번째 수상. 특히 시상식장에서 '돌아온 슈퍼맨'을 누구보다 반긴 사람이 있었다. 바로 메시의 아들 티아고(3). 이날 시상식장을 찾은 티아고는 아빠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자 5번째 수상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듯 손가락을 모두 펼쳤다. 아빠와 꼭닮은 '붕어빵'으로 인기가 높은 티아고는 지난 2012년 메시와 연인 안토넬라 로쿠조(27)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상식에서도 티아고는 주인공 메시는 물론 속쓰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못지않게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로는 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24·브라질·FC바르셀로나)가 올랐으며 이중 메시가 41.33%의 득표율로 호날두(27.76%), 네이마르(7.86%)를 가볍게 제쳤다.   메시는 “지난 2년 간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광경을 객석에서 지켜봤다”면서 “5번째 수상은 내가 어릴 때 꿈꿨던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메시는 지난해 53경기에 출전해 48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5관왕으로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프타임]

    두산 니퍼트 연봉 120만 달러에 재계약 프로야구 두산은 6일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와 연봉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니퍼트는 2011년부터 6년째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FIFA 前사무총장 발크 9년 자격 정지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입장권을 암시장에 내다 팔아 수익을 챙긴 제롬 발크(55·프랑스) 전 사무총장에게 9년 동안 축구 관련 활동을 할 수 없게 징계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 [하프타임] 여자축구 조소현 일본 고베 진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조소현(28·인천 현대제철)이 일본 고베 아이낙에 진출한다. 인천 현대제철 관계자는 4일 “조소현이 1년 임대로 고베 아이낙에 진출한다”면서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조소현은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 여자축구를 사상 첫 16강으로 이끌었다.
  • 이승우 “바르사 1군 데뷔 기회 잡을 것”

    이승우 “바르사 1군 데뷔 기회 잡을 것”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17)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하면서 3년 만에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 훈련에 공식 합류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그동안 소속팀에서 경기나 훈련에 뛸 수 없었다. 그러나 이승우가 18세가 되는 오는 6일 징계가 해제된다. 3년간의 공백에 대해 이승우는 “공백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급해하지 않고 내 모습을 빨리 되찾아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복귀 후 이승우는 유소년팀인 후베닐A나 성인 2팀인 바르셀로나B에서 뛰게 된다. 그는 “어디서 뛸지는 구단과 얘기를 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돌아가서 최대한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기회(1군 데뷔)가 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현지 언론은 이승우가 다음 시즌에 1군 데뷔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원FC에 합류해 훈련해 온 그는 “힘든 기간 수원FC에서 훈련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게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복귀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힘든 시기 팬들의 성원이 큰 보탬이 됐기에 버틸 수 있었다”며 “복귀 후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소속팀이 스페인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즌이 끝난 뒤나 휴가 외에는 스페인에 머물게 될 것 같다”며 한국에서의 장기 체류는 없을 것임을 내비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미리보기’… 리우 금사냥 ‘본방사수’

    평창동계올림픽 ‘미리보기’… 리우 금사냥 ‘본방사수’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는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빅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8월에는 지구촌 최대 축제인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고, 2월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3월에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등이 기다리고 있다. 9월에는 ‘야구의 도시’ 부산 기장군에서 여자야구월드컵이 열린다. 2016년에 열리는 국내외 대회와 스포츠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신태용호 U23챔피언십서 리우행 도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연초에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전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2016년 1월 12∼30일)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 예멘 등과 C조에 포함됐다. 1월 1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고, 이어 예멘(1월 16일), 이라크(1월 20일)와 차례로 2, 3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결정한다. 대표팀은 앞서 1월 4일 아랍에미리트, 1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알파인스키·스노보드… 평창 ‘워밍업’ 2018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2월 9~25일) 테스트 이벤트가 2월 국제스키연맹 (FIS)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7년 11월까지 총 28개 대회가 열린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리허설 성격으로 열리는 대회로 경기장 시설과 코스를 점검하고, 대회 운영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다. 올림픽 개최 전까지 테스트 이벤트로 세계선수권대회가 5회, 월드컵이 14회 개최되고, 코스 점검을 위한 트레이닝위크 등 기타 대회도 9회가 포함됐다. FIS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2월 6~7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리고, 이어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이 2월 18~28일 보광 스노경기장에서 열린다. ‘블라터 몰락’ FIFA 축구 대통령 선거 부정부패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월 26일(현지시간)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 5명이다. 강력한 두 후보였던 정몽준 전 FIFA 명예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에서 각각 6년과 8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후보에 나서지 못한다. 앞서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당선됐지만 부정부패 추문에 휘말리면서 새 회장 선거가 열리게 됐다. 슈틸리케호 승점 보태 월드컵 직행 Go!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레바논(3월 24일), 쿠웨이트(3월 29일)와의 2연전을 끝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은 2차 예선 6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승점 18점으로 G조 1위를 달리고 있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점만 보태면 자력으로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직행한다. 최종 예선은 8개조의 조 1위와 조 2위 상위 4개팀 등 12개팀이 2개조로 나눠 8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풀리그를 벌인다. 아시아 지역에 주어진 티켓은 4.5장이다. 엘리트 +생활체육 = 통합체육회 출범 엘리트체육과 국민생활체육을 각각 대표하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결합한 통합체육회가 3월 28일 출범한다. 통합체육회는 일단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하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새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통합체육회장 선거는 10월 31일 이전에 실시될 예정이다. 두 단체를 통합하는 것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분리된 현 구조를 깨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 때문이다. 지난 3월 국회는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정법인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안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리우올림픽 첫 채택된 골프 ‘金티샷’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에는 28개 종목에 206개국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5위를 기록한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세웠다. 한국은 사격에서 진종오(36)가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양궁 기보배(27), 태권도 이대훈(27), 체조 양학선(23), 배드민턴 이용대(27)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골프 개인전에서 ‘태극낭자’들의 메달 가능성이 높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1)의 메달 획득과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마린보이’ 박태환(26)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부산에 여자야구월드컵 보러 오이소 세계 여자야구인들의 축제인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9월 3~11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12개국이 참가해 3개조로 나눠 그룹별 예선 라운드를 진행하고 각 그룹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를 통해 최종 예선 순위를 확정한 뒤 결승 라운드로 우승팀을 가린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국제여자야구대회로서 2004년 제1회 대회(캐나다 에드먼턴)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하프타임]

    고려대·상무 농구대잔치 결승 격돌 고려대가 27일 경기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대잔치 남자 1부 4강전에서 건국대를 76-6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 연세대를 69-60으로 따돌린 신협상무와 맞붙는다. 대회 최다 우승(8회)을 기록 중인 상무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데 고려대는 2012년까지 대회 5연패를 노리던 상무를 멈춰 세운 일이 있다. 김종혁 등 3명, 월드컵 예비 심판 명단 대한축구협회는 27일 김종혁(32), 박지영(34), 오현정(27) 심판이 2018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와 2019프랑스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 나서는 예비 심판(주심) 명단에 들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받은 협회는 아시아지역 한 국가에서 여자심판 2명이 선정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한화 ‘허리 통증’ 탈보트 재계약 포기 프로야구 한화는 27일 “올해 뛰었던 우완 투수 미치 탈보트(32)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통증이 있던 허리 부위를 국내외에서 정밀 검진한 결과 향후 재발 우려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따라서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NBA 클리블랜드 포틀랜드에 대패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1위를 달리는 클리블랜드가 27일 오리건주 모다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76-105로 크게 졌다. 클리블랜드는 믿었던 르브론 제임스가 12점, 케빈 러브가 13점에 그쳤다. 전날 골든스테이트전에서 83-89로 졌던 클리블랜드는 2연패에 빠졌다.
  • 블라터 끝까지 변명

    “모든 문제는 지난 2010년 카타르와 러시아를 차기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 동안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된 미국 경제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블라터 회장은 5년 전 집행위 회의에서 자신은 2022년 개최지로 미국을 선호했으나 프랑스 출신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막판 갑자기 카타르를 지지하면서 표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플라티니 회장이 자신에게 ”카타르가 개최지로 선정되면 사람들은 FIFA가 스스로를 팔아넘겼다고 비난할 것“이라며 신중하자고 당부했으나 일주일 만에 ”사정이 달라졌다“며 태도를 바꿨다는 것이다. 이어 “플라티니가 당시 엘리제궁에서 열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카타르 왕족의 오찬 회동에 배석한 뒤 태도를 바꿨으며, 사르코지 대통령은 당시 카타르와 항공산업 협력을 논의하던 시점이라 플라티니에게 카타르를 지지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블라터는 또 카타르가 2018년 스페인·포르투갈 공동 개최를 지지하는 조건으로 스페인이 2022년 대회의 카타르 유치에 힘을 실어주기로 거래를 했다면서, 결국 엘리제궁 회동 2주도 안 돼 플라티니를 비롯해 스페인 등 유럽지역 집행위원들이 카타르에 몰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잘 막고 잘 넣어… ‘최고 별’ 입맞춤

    잘 막고 잘 넣어… ‘최고 별’ 입맞춤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3·토트넘)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을 제치고 한국 축구를 빛낸 최고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아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일궈 낸 조소현(27·인천현대제철)은 최고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들에게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김영권은 수비수로 올해 20경기에 출전해 17경기 무실점 기록에 기여했다. 지난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대회에서는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광저우가 우승하는 데 한몫을 했다. 김영권은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다. 손흥민, 기성용 등 훌륭한 선수가 많은데, 올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소현은 캐나다여자월드컵 스페인전에서 한국이 0-1로 뒤진 후반 8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스페인을 2-1로 제압하고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팀이 잘했기 때문에 내가 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거둬 많은 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스펙트상은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한테 얼굴을 가격당하고도 응대하지 않고 참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심상민(22·FC서울) 등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부문에서는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16강 진출에 기여한 이상민(17·울산현대고)과 여자 축구 수비수 홍혜지(19·고려대)가 영예를 안았다. 한편 협회는 시상식에 앞서 고교생 축구 선수가 경기 결과가 아닌 경기 출전 기록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비전 해트트릭 2033’을 발표했다.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한 전담부서가 신설되고, 아마추어 디비전 시스템이 4단계까지 확대된다. 협회는 생활체육과 통합이 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현재 K1(클래식), K2(챌린지)의 디비전 시스템을 K3(세미 프로리그), K4(생활체육 직장인리그), K5(생활체육 조기회리그)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6년 K3리그에 참가하는 내셔널리그팀을 비롯한 20개 팀은 성적을 토대로 2017년부터 두 그룹(가칭 KFL1, KFL2)으로 운영하며, 2018년부터는 자체 승강제를 도입한다. 이어 2020년까지 K3 이하 아마추어리그를 등 총 4단계(KFL1, KFL2, K4, K5)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업 사회공헌] 한국토요타자동차, 어린이·아시아 축구 성장 ‘가속도 올리기’

    [기업 사회공헌] 한국토요타자동차, 어린이·아시아 축구 성장 ‘가속도 올리기’

    토요타자동차의 축구사랑은 각별하다. 토요타자동차는 2005년부터 아시아 클럽 팀 1위를 결정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에 대한 후원을 시작으로,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후원했다. 2014년 11월부터 AFC의 공식 파트너로서 아시아 지역 축구 발전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다양한 유소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에스코트 키즈’와 ‘토요타 축구 코칭 클리닉’이 대표적이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AFC 챔피언스 리그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에는 모두 45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선수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즐거운 경험을 가졌다. 지난 5일에는 경기 수원 종합운동장 인조잔디 구장에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45명의 어린이들이 의기투합한 축구교실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6~10세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축구를 테마로 한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이 클리닉은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발전과 축구를 통한 지역사회공헌을 목표로 지난 3월 홍콩에서 시작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 토요타 측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서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심신을 갖춘 다음 세대의 리더를 양성, 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인생역전 네이마르, 10부작 다큐멘터리 공개 임박

    인생역전 네이마르, 10부작 다큐멘터리 공개 임박

    네이마르 다 실바(FC 바르셀로나.23)의 성공적인 유럽축구 상륙을 다룬 다큐멘터리 '바르셀로나에서 2년'이 나온다. 다큐멘터리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2년 반 동안 스페인 축구에 적응한 과정, 새로운 환경에서 겪은 체험 등을 다룬다. 현지언론은 22일(현지시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인터뷰와 주변의 코멘트, 영상 등으로 엮은 다큐멘타리 제작이 끝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네이마르 다큐멘터리는 총 10편으로 제작됐다. 다큐멘터리는 29일부터 매주 1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네이마르 공식 홈페이지(www.neymaroficial.com)에서 볼 수 있다. 현재 네이마르 홈페이지에는 다큐멘터리 예고편이 올라있다. 1992년 브라질 프라야 그란지의 파벨라(빈민촌)에 태어난 네이마르는 축구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네이마르는 2009년 브라질의 명문 산투스 FC 입단해 프로의 길에 접어들었다. 뛰어난 활약으로 단숨에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3년 6월 5700만 유로(약 732억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어린 나이지만 성숙한 플레이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했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이른바 '공포의 MSN 삼각편대'의 한 축이 됐다. 삼각편대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올해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네이마르는 메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함께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후보에 올라 있다. 브라질대표팀의 감독 카를로스 둥가는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만큼은 세 선수 중 네이마르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며 발롱도르는 네이마르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블라터 8년 자격 정지 ‘사실상 퇴출’

    블라터 8년 자격 정지 ‘사실상 퇴출’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축구계에 8년 동안 발붙이지 못하게 됐다. 나이를 따졌을 때 사실상 축구계에서 퇴출된 것이다. 또 내년 2월 차기 FIFA 회장에 도전하려던 플라티니 회장의 꿈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FIFA 윤리위원회 심판위원회의 한스 요아힘 에케르트 위원장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일주일 동안의 평결 과정을 마무리하며 이 같은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2011년 플라티니 회장의 자문에 대한 수고비로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건넨 블라터 회장이 이해 상충과 성실 의무, 금품 제공 등에 대한 윤리위 규정을 위반했으며 플라니티 회장 역시 이해 상충, 성실 의무 규정을 어겼다고 평결했다. 나란히 90일 자격정지 처분 중인 블라터 회장에게는 5만 스위스프랑(약 5916만원), 플라티니 회장에게는 8만 스위스프랑(약 9466만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물론 윤리위에 대한 항소 및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가 남아 있지만 둘의 축구계 퇴출은 되돌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플라티니 회장의 출마 역시 시간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힘들어졌다. 블라터 회장은 윤리위 기자회견 한 시간 뒤 예전에 FIFA 본부로 쓰였던 취리히의 한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내가 왜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되묻고는 “나와 FIFA를 위해 싸우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이어 “나와 플라티니에게 ‘거짓말쟁이’란 오명이 덧씌워졌지만 그건 진실이 아니다”라며 “내가 41년 동안 온 힘을 바쳐 일한 FIFA의 ‘펀칭백’(샌드백)이 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지난 18일 FIFA 윤리위 청문회 출석을 보이콧했던 플라티니 회장은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블라터 회장에 견줘 훨씬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또 회장 선거에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바레인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인 스위스 출신 지아니 인판티노,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 다섯 명만 나서게 됐는데 사실상 두 이슬람권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는 전망이 많다. 파리 테러로 악화된 유럽의 반이슬람 정서를 뚫고 얼마나 표를 결집시킬지가 승부의 관건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플라티니 “FIFA 윤리위 청문회 안 나간다”

     미셸 플라티니(60·사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 청문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90일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플라티니 회장의 변호인단은 18일(이하 현지시간) FIFA 윤리위원회 청문회에 플라티니 회장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FIFA 윤리위원회가 이미 판결 내용을 정해놓고 겉치레로 청문회를 연다는 것이 참석을 보이콧하는 이유다. 최근 FIFA 윤리위원회 대변인 안드레아스 반텔이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플라티니 회장에게 수년의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삼았다.  변호인단은 “윤리위 대변인이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판결을 알렸다. 무죄 추정 원칙에 반한 것이다. 이는 윤리위가 정치적 목표를 좇고 있음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7일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한 블라터 회장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FIFA 윤리위원회의 행태를 종교재판에 비유하며 공박했다.  하지만 FIFA 윤리위원회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텔 대변인의 발언은 뇌물 수수 혐의가 입증될 경우에 한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FIFA 윤리위원회는 플라티니 회장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관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것”이라면서 “독립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판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은 2011년 블라터 FIFA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 23억 원) 이상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지난 10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 돈이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블라터 회장의 자문으로 활동한 데 대해 밀린 보수를 지급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FIFA 윤리위는 이르면 21일 두 회장에 대한 평결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데 내년 2월 26일 FIFA 차기 회장 선거 에 후보로 등록한 플라티니는 무죄 선언을 받아야만 후보 적격성 검증을 거쳐 출마 자격을 얻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권 문제 있는 나라, 2026년부터 월드컵 못 해”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부터 개최 희망 국가의 인권 문제가 심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 성명을 통해 “인권 존중은 FIFA와 축구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며 인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권 보호 대책에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부터 개최 희망 국가의 인권 문제를 자격 조건으로 검사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FIFA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존 러기(71)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FIFA는 부패 스캔들 발생 후인 지난 8월부터 러기 교수와 접촉해 인권 보호 대책 수립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러기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고 싶은 국가는 인권 문제에 대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를 받지 않으려면 월드컵 개최를 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시절 기업인권 특별대표로 임명돼 기업의 인권침해를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러기 교수는 최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서 경기장 건설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만약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인권 문제도 고려됐다면 심사 과정이 전혀 달라졌을 것”이라며 “FIFA가 전 세계의 인권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개최하는 행사에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IFA의 인권 대책에는 스폰서의 인권 보호 의무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정 스포츠용품 업체의 축구공이 월드컵 공인구로 채택되기 위해선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임금과 안전한 환경을 제공했는지도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러기 교수가 주도하는 FIFA의 인권 대책은 내년 3월 발표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로 2016 악연 대전

    유로 2016 악연 대전

    ‘악연일까, 운명일까.’ 잉글랜드와 웨일스, 독일과 폴란드가 내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13세기부터 갈등을 빚어온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대회 조 추첨 결과 러시아, 슬로바키아와 함께 B조에 포함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2차대전 때 전쟁을 벌였던 독일과 폴란드도 우크라이나, 북아일랜드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개최국 자격으로 A조에 편성된 프랑스는 내년 6월 10일 개막전에서 루마니아와 맞붙게 됐고 같은 조에는 스위스와 알바니아가 포함됐다. 대회 본선은 종전 16개 팀에서 24개 팀으로 늘어나 4개 팀씩 여섯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가장 판도를 예측하기 힘든 ‘죽음의 조’는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와 벨기에, 스웨덴, 아일랜드가 포함된 E조가 손꼽힌다. 벨기에는 2000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유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에덴 아자르를 앞세워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뛰는 스웨덴과 FIFA 랭킹 31위의 아일랜드도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이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와 함께 편성된 D조에서도 E조 못지않게 힘겨운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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