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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가격 떨어지는데 …” 속타는 BMW 차주들

    “중고 가격 떨어지는데 …” 속타는 BMW 차주들

    국토교통부가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 명령을 검토하는 데 이어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의 중고거래까지 제동을 걸자 BMW 차주들의 속이 타고 있다. 중고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서둘러 팔지도 못해 재산상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리콜 대상 BMW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 조치 후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BMW 차량의 중고차 매매 시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리콜 대상임을 명시하고, 중고차 매매업자는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을 완료한 차량만 판매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안전점검 기간인 14일까지 점검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점검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일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내린 조치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안전진단 기간동안 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결함이 발견됐는데도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결함이 있는 차량의 중고 거래를 막고 추가적인 화재 위험을 방지하겠다는 취지이나 차주들은 떨어지는 중고 가격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일부 차주들은 중고 가격 하락을 우려해 서둘러 중고 시장에 차를 처분하려 하고 있다. 중고차 견적비교 서비스 헤이딜러에 따르면 BMW 화재 사건 이후 온라인 경매에 나온 520d 모델 차량이 화재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중고차 딜러들이 매입을 꺼리면서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가 아직까지 중고 가격 하락에 대한 보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중고로 내놓을 수도 없게 되자 차주들 사이에서는 “중고 가격 하락을 제조사가 보상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14일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랑에 대해 안전진단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차주들의 불만을 부채질하고 있다. BMW코리아가 서비스센터를 24시간 가동하며 안전진단을 서두르고 있지만, 차주들은 콜센터 등을 통한 예약도 쉽지 않아 늦은 밤에 직접 차를 몰고 서비스센터에 가고 있는 상황이다. BMW코리아는 하루에 1만대씩 소화해 14일까지 안전점검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조금만 지체돼도 기한 내에 완료하지 못할 수 있다. 한 차주는 “안전진단을 받기까지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면서 “안전진단 명령은 차주가 아닌 BMW 측에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정부가 여론에 떠밀려 조치를 내리면서 차주들에 대한 대책 마련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 시민권익센터 팀장은 “운행중지 명령 등으로 차주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검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차주들의 소송도 잇따를 전망이다. 차주들의 공동소송을 준비중인 한국소비자협회는 소송 참가비를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소비자들의 소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차량결함 화재에 보험사도 뿔났다… BMW에 대거 구상금 청구

    차량결함 화재에 보험사도 뿔났다… BMW에 대거 구상금 청구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잇따른 화재사고의 원인을 차량 결함이라고 인정한 BMW를 상대로 구상권 행사에 나선다. BMW의 과실로 보험금이 지급됐으니 그 금액만큼을 돌려달라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최근 화재 건 뿐 아니라 2011년 이후 생산된 BMW 리콜 대상 차의 보험금 청구 내역을 전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가 보험사들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소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들은 구상금 청구를 위해 사고 데이터 분석에 착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문제가 불거진 것만 32건일 뿐 수년 전 보험금 청구 내역까지 모두 검토하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집계가 마무리되면 보험사별로 구상권 행사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BMW는 자동차보험 손해액이 매년 상위권을 차지해 보험사들에게는 눈엣가시였다. 손해액이란 특정사의 차를 보유한 보험 가입자가 피해를 입거나 사고를 일으켰을 때 지급하는 보험금을 일컫는다. BMW는 지난해에도 손해액이 2329억원으로 외제차 중 가장 많았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BMW를 상대로 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이미 진행했을 정도로 차량 결함에 대한 의심은 이미 널리 퍼져 있는 상태다. 실제 KB손해보험은 2016년 발생한 사고 2건을 두고 소송을 진행한 결과 모두 승소해 4000만원을 돌려받기도 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사고가 발생한 1건에 대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BMW가 디젤 차량의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냉각기)에서 발생하는 냉각수 누수 현상을 화재의 근본 원인으로 인정한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급발진 사고 소송처럼 차량 구조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제작사를 상대로 사고원인을 찾아 구상금을 받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라면서도 “BMW가 보상 뜻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소송이 진행될 경우 과실비율이 어떻게 결론 날지도 관심이다. 주행 중 화재가 일어났기 때문에 BMW의 일방과실(100:0)이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지만, 자칫 소비자의 과실이 일부 인정되면 돌려받은 자차보험금에 따라 보험료 할증이 이뤄질 수도 있다. 보험사별로 보면 올해에만 삼성화재에 EGR 화재로 접수된 사고가 7건이다. DB손해보험 역시 리콜 대상 BMW 차량 7건에 대해 구상금을 청구할 예정이다. BMW 측은 자차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을 받을 경우 이중배상을 막기 위해 보상대상에서 제외할 뜻을 밝힌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토부 “BMW 중고차 매매할 때 리콜대상 명시해야”

    국토부 “BMW 중고차 매매할 때 리콜대상 명시해야”

    앞으로 리콜 대상 BMW 차량의 중고차 매매 시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리콜 대상임을 명시해야 한다. 또 중고차 매매업자는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 조치를 한 BMW 차량만 판매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BMW 리콜 대상 차량의 긴급 안전진단 이행 및 중고차 유통 관리 추진 조치’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과 화재위험이 있는 차량은 구입과 매매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BMW 중고차 매매시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리콜 대상임을 명시해 해당 차량의 소유주인 매매업자와 향후 차량을 구매할 소비자에게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 중고차 매매업자는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 조치를 한 차량을 판매해야 한다. 자동차검사소는 검사를 받으러 온 BMW 소유 고객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 및 리콜 조치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부터 서비스 중인 ‘자동차365’(자동차 통합정보제공 포털) 긴급 팝업창을 활용해 긴급 안전진단 및 리콜 이행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리콜 대상 BMW 차량이 소유주는 물론 국민 전체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리콜 대상 BMW 소유주들은 긴급 안전진단 및 리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포토] 평택 가득 메운 BMW 리콜 차량들

    [포토] 평택 가득 메운 BMW 리콜 차량들

    10일 경기도 평택시 BMW 차량물류센터 인근에 BMW 리콜 대상 차들이 늘어서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10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차량 중 고객이 동의한 경우에 한해 이상이 있는 차를 평택항 쪽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항 차량물류센터는 BMW의 수입차와 부품 등을 국내로 들여오는 창구다. BMW코리아는 평택항에 리콜 부품인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가 도착하면 이들 차량에 대해 교체 작업을 한 뒤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머스 연승이냐… 스피스 커리어그랜드슬램이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18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이 9일 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70·7316야드)에서 개막했다. 올해가 100회째. 의미 있는 숫자들로 이번 대회를 풀어 본다. #2=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지난해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 2위 그룹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패트릭 리드(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2타 차로 따돌렸다. #3= 토머스가 올해도 우승하면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4= 대회 장소인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수. 1965년 US오픈을 시작으로 1992년 PGA 챔피언십, 200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 2008년 BMW 챔피언십이 이곳에서 열렸다. 2001년 대회는 9·11 테러 때문에 취소됐다. #5= 우즈가 우승하면 이 대회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잭 니클라우스와 월터 헤이건의 대회 최다 승리 기록과 같다. #6= 조던 스피스(미국)가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진 사라센,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니클라우스, 우즈에 이어 여섯 번째다. #7= 최근 7명의 우승자는 예외 없이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자 토머스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까지 제패했다. #8= 2012년 매킬로이는 대회 최저 우승 타수인 13언더파로 데이비드 린(잉글랜드)을 8타 차로 따돌렸다. #9=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몰리나리는 이 대회에 아홉 차례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10= 토머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10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BMW 리콜 대상 아닌 車도 불타… ‘운행중지명령’ 앞당겨지나

    BMW 리콜 대상 아닌 車도 불타… ‘운행중지명령’ 앞당겨지나

    올 ‘火車’ 36대 중 9대가 리콜 未대상 EGR 결함 의혹 해소 못해 불안감 커져 소송 차주들 “2년 넘게 결함 은폐 의혹” BMW그룹 부사장 등 6명 형사 고소잇단 주행 중 화재로 리콜이 진행 중인 BMW 차량이 9일에만 또 두 대나 불탔다. 정부가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까지 검토하는 가운데 발생한 사고다. 특히 사고 차량 중 한 대는 리콜 대상도 아니다. 시민 불안이 더 커진 만큼 운행제한 대상 차량의 범위가 넓어지고 운행중지 결정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사고까지 합치면 올 들어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6건이다.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30Ld 차량이 불탔다. 보조석에 탄 동승자는 “차에서 내리는데 뒤쪽 배기가스에서 연기가 나기에 앞을 살펴보니 엔진룸 쪽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1년식으로, 리콜 대상 제작 일자(730Ld의 경우 2012년 7월∼2015년 1월 28일)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여 뒤인 오전 8시 50분쯤엔 경기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 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도 불이 났다. 2014년 3월 제작된 BMW 320d 모델로 리콜 대상이다. 지금까지 화재가 발생한 36대 중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은 9대이며, 그중 가솔린 차량은 5대다. BMW그룹 본사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원인을 밝혔지만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토부가 꺼내든 운행중지명령 카드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국토부는 BMW코리아의 긴급 안전점검이 완료되는 이달 14일까지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차량과 이상이 있음에도 부품 교체를 하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운행중지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성용 신한대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차주들의 불편이 크겠지만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가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은 총 4만여대로 알려졌으며 지난 6일 기준으로 리콜 대상 차량 중 8.5% 정도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BMW코리아는 14일까지 리콜 대상 차량 10만여대에 대한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부품이 부족해 리콜을 받지 못한 차주들을 대상으로 대차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운행중지 명령 검토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차주들의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 없이는 차주들의 협조를 구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BMW 차주들은 연이은 차량 화재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운행중지 조치까지 거론되면서 “잘못은 제조사가 해놓고 소비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차주는 “자동차 앞유리에 안전진단 확인서를 붙이고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 시민권익센터 팀장은 “정부에 대한 차주들의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모니터링과 제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차주들의 피해 구제와 제도 개선 등 차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차주들은 BMW를 상대로 한 공동소송에 이어 형사고발까지 나섰다. ‘BMW 피해자 모임’ 소속 차주 21명은 이날 경찰에 BMW 관계자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소인은 요한 에벤비클러 BMW그룹 품질관리부문 수석 부사장과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BMW그룹과 BMW코리아 관련자 6명이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BMW가 2년 반 동안 결함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맡는다. 한편 경북 상주시 남상주나들목 근처 25번 국도에서 서행 중이던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에쿠스에서도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차량 결함, 범죄 가능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화재 원인을 분석 중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文대통령 지지율 첫 60% 붕괴… 영남·중도·보수 이탈 두드러져

    文대통령 지지율 첫 60% 붕괴… 영남·중도·보수 이탈 두드러져

    김경수 특검·누진제 완화 실망 등 분석 靑 현안회의서 민생 대처 점검 ‘자성론’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공식 언급 피해 文대통령 말에도 ‘속도감’ ‘체감’ 등 빈번 규제개혁 통한 혁신성장 성과 의지 반영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60% 선이 붕괴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 포인트·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5.2% 포인트 하락한 58.0%로 나타났다. 종전 최저치는 가상화폐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논란이 일었던 지난 1월 4주차의 60.8%였다. 리얼미터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정부의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가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2.9% 포인트), 대구·경북(▼10.5% 포인트),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6.8% 포인트)와 보수층(▼6.6% 포인트) 등 비(非)핵심지지층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다만 지지층에 해당하는 호남(▼2.7% 포인트), 40대(▼5.8% 포인트), 진보층(▼2.9% 포인트)에서도 고전을 한 점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서도 전기요금 누진제의 한시적 완화나 BMW 화재 등 현안 대책을 내놓는 속도나 내용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자성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민생 현안 대처가 민심에 부합할 정도로 신속했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는 취지의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지지율 하락에 대한 공식 언급은 피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리얼미터 수치를 갖고 논의한 것은 아니며 BMW나 전기요금 등에 정부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성사시키는 등 외교 성과에 힘입어 70%대 고공행진을 펼치던 지지율이 7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은 청와대도 부담스럽다. 집권 1년차 지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경제·고용지표 개선, 특히 규제개혁을 통한 혁신성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국정운영 동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런 기류는 문 대통령의 ‘말’에서도 읽힌다. 7월 들어 ‘속도감 있는 추진’ 내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이란 표현이 빈번하게 등장했다.“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임종석 비서실장)로 규정된 6월 말 수석비서관 인사도 같은 맥락이다. 교체설이 제기됐던 일자리(반장식)·경제수석(홍장표)은 물론 예상하지 못했던 사회혁신수석(하승창)의 교체에 대해 청와대 내부에서도 충격이 컸다는 후문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최근 조직개편이나 인사를 보면 대통령의 의중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데 대한 답답함과 경제는 물론 사회갈등 현안도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리콜 대상 아닌 프리미엄車까지… BMW 하루에 2대 화재

    리콜 대상 아닌 프리미엄車까지… BMW 하루에 2대 화재

    제품 결함 논란으로 리콜이 진행 중인 BMW 차량에서 9일에만 또 두 대나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남 사천시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730Ld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차를 전소시키고 수분 만에 꺼졌다(위 사진).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에는 경기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 방향의 안양과천톨게이트 인근을 지나던 BMW 320d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소방서에서 출동해 불은 15분 만에 꺼졌으나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타버렸다(아래 사진). BMW 730Ld 차량은 2011년 생산된 모델로 리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BMW 320d는 2014년 생산된 모델로 리콜 대상이다.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까지 불에 타면서 BMW의 리콜 조치마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사고까지 합치면 올 들어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6건이다. 연합뉴스 경남경찰청·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 BMW 이어 에쿠스도 화재…소비자 불안감 파고드는 음모론

    BMW 이어 에쿠스도 화재…소비자 불안감 파고드는 음모론

    에쿠스 사고차량 2009년 출시된 2세대강릉 주차타워에선 그랜저·클릭에 화재달리는 BMW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9일 국산 에쿠스 승용차 화재로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해 소비자 불안이 더 커졌다. 온라인에서는 BMW 차량 화재보다 국산차 화재 사고가 더 잦고 피해 정도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에선 이는 BMW 화재사건을 물타기하려는 ‘음모’라는 반박도 나온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쯤 경북 상주 남상주IC진입로 근처의 25번 국도를 천천히 달리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목격자는 “서행 중인 승용차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달려가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불은 승용차를 모두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1500만원으로 추정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산차도 차량 화재에 예외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증폭됐다. 제품 결함으로 리콜조치에 들어간 BMW는 올 들어 차량 36대가 불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점을 들며, 온라인 상에서는 국산차의 안전에 문제제기를 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과 에쿠스 제조사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정확한 화재 원인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화재가 난 차량은 2009년에 출시된 ‘에쿠스 VI’로 2세대에 해당한다. 사고차량의 사진으로 미루어 볼 때 엔진룸이 있는 보닛과 타이어의 형체가 그대로 남아있는 점, 운전석과 조수석의 손상이 심하다는 점에서 최초 발화가 차량 실내에서 시작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온다.일각에서는 지난 6일 강릉 임당동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난 차량도 국산차였는데, 소방당국이나 언론이 국산차업계를 감싸주려 쉬쉬한다는 ‘음모론’까지 나왔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건물 24층에 주차된 그랜저에 불이 나 3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그랜저가 전소됐고, 다른 차량(클릭)이 화재로 크게 손상됐다. 화재 당시 같은 층에 주차돼 있던 28대는 연기에 그을었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 차량을 그랜저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주차타워 고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리프트가 고장나 타워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불이 차량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고, 타워 전기배선 시설 등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어 화재 원인을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런 국산차 화재에 대한 의문 제기가 BMW 화재의 심각성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의심한다. 한 네티즌은 “BMW는 불이 나도 사망자가 없는데 현대차는 불이 나서 사람이 죽었으니 심각하다는 식의 논리는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 그랜저 등 차량의 화재 가능성에 대해 “제조사는 완전한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100% 완벽한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신의 영역’인 것 같다”면서 “차량 화재가 염려되는 고객은 언제든지 AS센터에서 차량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시한폭탄 BMW’…파리 날리나

    [서울포토] ‘시한폭탄 BMW’…파리 날리나

    한국에서 연이은 차량화재로 리콜 사태를 일으킨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BMW의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서비스센터 앞에 세워진 차량의 BMW 엠블램 위에 파리 한마리가 앉아 있다. 2018. 8. 9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에쿠스 화재 목격자 “서행 중에 불이 났다”…1명 사망

    에쿠스 화재 목격자 “서행 중에 불이 났다”…1명 사망

    국도에서 서행 중이던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9일 오전 1시 41분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는 크게 다쳤다. 사고 목격자는 “서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달려가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 내부가 모두 타고 보닛도 소실돼 최초 발화지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차 실내에서 키트 검사를 한 결과 유류 성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으며, 불에 탄 차량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에쿠스 차량 화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12일 광주 북구 중흥동을 달리던 에쿠스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5월 10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를 달리던 에쿠스 차량도 동일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월 서울 시흥동, 지난해 10월 주행 중이던 에쿠스 차량의 보닛에서 불이 났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와 경남 사천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 2대에 화재가 발생했다. BMW가 엔진 결함이 있을 수 있는 차량 10만6000여대를 지정해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지만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도 엔진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해 리콜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BMW 차주들, 경찰에 고소장 제출

    [서울포토] BMW 차주들, 경찰에 고소장 제출

    ‘BMW 피해자모임’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회장을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고소하고 있다. 2018. 8.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BMW 피해자들이 제출한 고소장

    [서울포토] BMW 피해자들이 제출한 고소장

    ‘BMW 피해자모임’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회장을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고소하고 있다. 2018. 8.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고소장 제출하러 가는 BMW 차주들

    [서울포토] 고소장 제출하러 가는 BMW 차주들

    ‘BMW 피해자 모임’ 회원과 차량 화재 피해자를 비롯한 차주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로 BMW의 결함은폐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피고소인은 요한 에벤비클러 BMW 그룹 품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과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 등 BMW그룹 본사 및 BMW코리아 관련자 총 6명이다. 2018. 8. 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포토] BMW 또 화재…올해만 36번째 ‘까맣게 타버린 차량’

    [포토] BMW 또 화재…올해만 36번째 ‘까맣게 타버린 차량’

    화재가 발생한 BMW 320d 차량이 까맣게 타 있다. 9일 오전 8시 50분께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로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36대로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과천TG 인근서 BMW 320d 또 화재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과천TG 인근서 BMW 320d 또 화재

    제품결함으로 리콜 논란이 일고 있는 BMW 320d 모델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9일 오전 8시 50분쯤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전소했다. 운전자는 “주행 중 불이 났다”고 말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4년식 BMW 320d 모델로, 리콜 대상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20d는 2013년 2월∼2016년 8월 제작된 모델이 리콜 대상이나,x드라이브가 장착된 경우 2015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제작된 모델이 리콜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번 화재는 올해 들어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와 유사한 케이스로 36번째이다. 이달 들어서만 불에 탄 BMW 차량은 8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BMW 화재, 오늘만 두차례…이번엔 리콜 대상 아닌 차도

    BMW 화재, 오늘만 두차례…이번엔 리콜 대상 아닌 차도

    9일 오전 7시 55분쯤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모델은 2011년식 730LD로, 이번에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이날 오전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49.8㎞ 지점(경남 사천시 곤양면 인근)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중 보닛 부분에서 연기가 나 졸음쉼터에 정차했다. 이어 화재로 번지면서 차량이 전소됐다. 이번 화재로 전소된 차량 외에 다른 인적,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불이 난 730LD모델은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에 포함한 차종이다. 하지만 A씨가 운전한 차는 리콜 대상 제작 일자(730Ld는 2012년 7월∼2015년 1월 28일)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8시 50분쯤엔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 또 화재가 나 소방관이 출동해 15분 만에 진압했다. 운전자의 진술에 따르면 역시 보닛에서 연기가 올라왔고, 갓길에 주차한 뒤 불이 났다. 전소된 320d는 2014년 3월 제작 모델로, 리콜 대상(320d는 2013년 2월∼2016년 8월)에 포함돼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두 건을 포함해 이달만 8건, 올해 36건이다. 사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안양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현미 “독일서 한국차 사고나면 어떻겠나”… BMW에 책임 촉구

    김현미 “독일서 한국차 사고나면 어떻겠나”… BMW에 책임 촉구

    리콜 대상은 14일까지 안전진단 받아야 ‘진단’ 미이행·화재 위험 판명 차량 대상 권한 가진 지자체에 운행중단명령 요청 대차·부품수급 지연… 중고값 하락 불만 ‘피해자 모임’ 결함 은폐 의혹 오늘 고소정부가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명령을 검토하는 가운데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차량만 5만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는 안전진단 시한인 오는 14일까지 검사를 마쳐야 한다. 8일 국토교통부와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기준 리콜 대상 42개 차종 10만 6317대 중 4만 740대가 안전진단을 마쳤다. 8708대는 안전진단을 예약한 상태다. BMW코리아는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주와 차량에 결함이 발견된 차주에게는 무상 렌터카를 제공하고 있다. 화재 위험이 확인됐지만 부품 부족 등으로 인해 제때 정비를 받지 못하고 렌터카 대여 처리된 것은 2579대다. 운행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은 지방자치단체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해당 차량의 운행중지 이행명령서 송부 등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지자체는 14일 이후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거나 진단 결과 화재 위험이 있다고 판명된 BMW 차량 소유자들에게 정비 명령을 내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4일까지 긴급 안전진단을 빠짐없이 받아 주고, 안전진단을 받기 전에는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BMW 본사를 향해서는 “여러분의 나라(독일)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유사한 사고를 유발했을 경우 어떤 조치를 내렸을지 상정해 이와 동일한 수준의 조치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며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그러나 원활한 대차 서비스와 신속한 부품 수급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운행중지 조치는 차주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부품이 부족해 길게는 내년까지 수리를 기다려야 하는 차주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주들이 겪는 불편과 하락하는 중고가격 문제 등 직간접적 피해에 대한 대책이 나오지 않은 것도 차주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운행중단 조치로 이른바 ‘BMW 포비아’ 현상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차주는 “운전할 때마다 안전진단을 받았는지, 부품을 교체했는지 일일이 설명해야 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BMW 차주들은 집단 소송에 이어 형사 고소까지 나섰다. ‘BMW 피해자 모임’ 소속 회원 20여명은 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방문해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차주들은 고소장에서 “BMW가 2016년부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무려 2년 반 동안 실험만 계속하면서 결함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안전진단 안 받은 BMW 운행중지 검토

    안전진단 안 받은 BMW 운행중지 검토

    정부가 BMW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국민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차량 소유주들의 불편을 담보로 한 조치여서 운행중지명령이 내려질 경우 차량 소유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기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방문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안전진단 결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BMW 차량 소유주들은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이미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터널이나 주유소, 주차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예기치 못한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또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등을 포함한 리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장관은 원인 규명에 통상 10개월이 소요되는 데 대해 “이를 절반으로 단축해 최대한 올해 안에 결론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BMW코리아는 “24시간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에 만전을 기하고 렌터카 제공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MW는 한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디젤 차량의 대대적인 부품 교체에 나선다.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너차이퉁(FAZ)은 7일(현지시간) “BMW가 한국과 같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 결함 문제로 디젤차 32만 3700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EGR 부품을 점검하고 결함이 확인되면 교체할 예정이며, 총 리콜 비용은 160억 유로(약 2000억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일문일답]BMW 운행중지명령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일문일답]BMW 운행중지명령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리콜대상 38% 안전진단 마쳐9.1% 화재 위험 있다고 판명 명령 지키지 않아도 처벌은 어려울 듯주행 중 화재사고시 법적 책임은 커져정부는 주행 중 차량 화재 결함으로 자발적 리콜조치에 들어간 BMW 차량과 관련해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거나 진단 결과 화재 위험이 큰 차량의 운행을 막는 ‘운행중지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8일 밝혔다. 운행중지명령이 이행된다면 안전진단 기간인 14일 이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명령을 어기더라도 처벌되지는 않겠지만 운행 제한 중에 화재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차량 소유주의 법적 책임이 커질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브리핑을 토대로 BMW 운행중지명령 조치와 관련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Q: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했었는데 운행중지명령이 가능한가.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A: 현재로선 차량 운행을 강제적으로 중지시킬 권한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없다. 다만 자동차관리법 37조에 따라 시장, 군수, 구청장이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된 차량에 대해 정비를 지시하고 운행 중지를 명령할 수 있다. 국토부가 운행중지 시행을 결정하면 전국 지자체에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다.일단 오는 14일까지 안전 점검을 최대한 받도록 하고, 그때까지 점검받지 않았거나 화재 위험이 있다고 판명됐는데 부품을 교체하지 못한 BMW 차량 소유자들은 운행정지 명령을 받을 수 있다. Q: 안전진단 얼마나 진행됐나. A: BMW는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 6317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했다. 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4만 740대가 안전진단을 받았다. 이중 1147대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을 교체했다.화재 위험이 확인됐는데 부품이 부족해서 제때 정비를 못 받고 렌터카를 대여받은 차가 2579대다. 이로써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의 9.1%는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으로 판명됐다. Q: 운행중지 명령을 받은 차량은 언제까지 운행을 못하는 건가. A: 안전점검을 받을때까지 운행이 제한된다. Q: 안전점검을 받은 차량에서도 화재 사고가 있었다. A: 불량 점검에 대해서는 BMW가 점검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Q: 운행중지 명령을 안 지키면 어떻게 되나. A: 벌칙 조항이 강하다.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이번 BMW 건에서는 운전자에 귀책 사유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이행 명령을 내리더라도 강하게 규제하긴 어렵다고 본다.그러나 운행중지 명령을 받은 상태에서 주행을 했다가 사고가 나면 귀책 사유가 커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Q: BMW 차량 소유주는 점검을 받고 싶어도 예약 전화가 불통이어서 못 받는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A: 초기에는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점검을 완료한 차량이 빠져나가면 점차 대기줄이 짧아질 것이다. BMW에 따르면 전화연결 확률이 초기 10%에서 지금은 50%로 높아졌다고 한다. Q: 교체 부품 확보에 문제가 없나. A: 대규모 부품 공수는 오는 20일부터 진행된다. 14일 이전에 부품 교체가 완료되지 않으면 렌터카를 대여받을 수 있다. 지금은 월 천개 단위로 수입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한달에 만개 단위로 들어올 것이다. 11월 말~12월 초면 부품 공급 및 교체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Q: 유럽에서도 BMW 리콜이 들어갔는데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까. A: 유럽 BMW 리콜도 동일한 결함 때문이다. BMW 측을 압박해 한국에 부품을 먼저 공급하도록 하겠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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